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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 1년 맞는 국내 첫 뉴타운 ‘은평 뉴타운’ 가보니…

    입주 1년 맞는 국내 첫 뉴타운 ‘은평 뉴타운’ 가보니…

    국내 첫 뉴타운으로 도시재개발의 새 모델을 제시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1지구)이 다음달 1일로 입주 1주년을 맞는다. 재개발 인·허가권을 지닌 공무원과 사업주체인 주택조합의 비리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은평뉴타운은 북한산 자락의 수려한 조망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주거환경 덕분에 관심을 끌었다. ●담·도로턱·전신주 등 없는 세련된 5無도시 진관근린공원 북쪽에 자리잡은 1지구 상림마을(6·7·8단지 4514가구)에 들어서니 편도 1차선의 도로를 중심으로 저층 건물들이 좌우로 아담하게 펼쳐져 있다. 단지 안에서 노면전차(트램)만 다니지 않을 뿐이지 영락없이 유럽의 세련된 도시에 온 느낌이다. 담, 도로턱, 옹벽, 간판, 전신주가 없어 ‘5무(無)도시’로 불리는 명성이 그냥 생겨난 것은 아닌 듯하다. 아파트 단지를 ‘口’ 모양으로 배치해 건물 자체가 차음벽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자전거도로 또한 잘 갖춰져 있어 단지 어디서나 ‘자전거 탄 풍경’을 접할 수 있었다. 산책길에서 만난 롯데캐슬 입주민 김모(45)씨는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풍광과 맑은 공기야말로 최고의 자랑거리”라며 뉴타운의 주거환경에 흡족해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나온다는 관리비에 대해서는 만나는 주민마다 불만을 털어놨다. 강남에 살다 지난해 말 이사왔다는 푸르지오 입주민 김모(57·여)씨는 “같은 평수인데도 예전에는 월 15만원 정도면 충분했는데, 여기서는 무려 35만원이나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 135㎡ 면적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난 1월 관리비가 70만원까지 나왔다. 임대아파트 주민 중 일부는 ‘관리비 폭탄’을 감당하지 못해 입주를 포기하기도 했단다. 또 특정 브랜드의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는 주민들도 만났다. 서울시도 이런 불만은 잘 알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뉴타운이 주변 지역보다 2~3도가량 온도가 낮은 데다, 단지별 가구 수가 적다 보니 관리비가 어느 정도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 동의를 거쳐 관리사무소를 통합하는 식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시공 의혹·못자리골 관리 미흡 문제도 뉴타운을 관통하는 못자리골 실개천은 입주 당시만 해도 ‘작은 청계천’으로까지 불리며 이곳의 자랑거리로 여겨졌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이곳 바닥에는 바짝 마른 돌멩이만 가득한 흉물로 전락했다. 롯데캐슬 입주민 정모(53)씨는 “서울시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을 실개천인 것처럼 속여서 분양했다.”며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해결 기미가 엿보이고는 있지만 대중교통 부족 문제 역시 시와 자치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아이파크 입주민 정모(37)씨는 “국내에서 가장 잘 만든 재개발 단지라는 이곳에서도 ‘일단 집부터 지어놓고 보자.’는 식의 편의주의 발상이 담겨 있다.”면서 “다른 뉴타운에서는 입주에 앞서 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갖추게 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지영 백민경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축배를 들다, 전설을 쓰다

    “팍(Park)~팍~!” 영국 올드트래퍼드에 7만여 관중이 부르는 ‘박지성송(일명 개고기송)’이 울려퍼졌다. 벤치를 지키던 박지성(28)은 후반 22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투입돼 좌우를 쉴새없이 누비며 공격활로를 뚫었다. 출격 5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대1 패스에 이은 완벽한 슛으로 시원한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올드트래퍼드는 함성으로 뒤덮였고, 박지성은 빛나는 메달을 건 채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시계를 보며 초조해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환한 얼굴로 선수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87(27승6무4패)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유가 남은 헐시티전에서 지고 2위 리버풀이 전승을 거둬도 승점 1점을 앞서게 된 것.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패한 아스널은 복수를 꿈꿨으나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맨유의 열망이 더 컸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006~07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998~99시즌부터 2000~01시즌에도 3연패를 일군 맨유는 ‘3연패를 두 번 차지한 최초의 EPL팀’이란 영광스러운 기록을 영국 축구사에 남기게 됐다. 또 통산 1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리버풀이 갖고 있던 ‘EPL 최다 우승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3관왕도 달성했다. 클럽월드컵과 칼링컵에 리그 우승까지 더해 명실상부한 ‘맨유천하’를 구축한 것. UEFA 챔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라 올시즌 4관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EPL 3연패를 경험한 ‘산소탱크’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래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 중 25경기에 출전했고, 21경기는 선발로 뛰었다. 풀타임을 뛴 것도 10차례. 주전자리를 꿰찬 당당한 ‘맨유맨’이다. 맨유에서만 벌써 7번째(리그 3회, 칼링컵 2회, 챔스리그 1회, 클럽월드컵 1회) 우승. 일본과 네덜란드의 우승기록까지 더하면 프로무대 통산 12번째 감격이다. 이 정도면 ‘우승청부사’라 부를 만하다.박지성은 “자녀와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한 선수들이 부럽지 않냐?”는 질문에 “자녀를 만들어 우승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올드트래퍼드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남은 (FC 바르셀로나와의)챔스리그 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더블’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영종도~강화도 다리 생긴다

    영종도~강화도 다리 생긴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다리 건설(위치도)이 추진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4일 “영종도∼강화도 연결도로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기 위한 용역사업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첫 단계다. 인천도개공이 내년 상반기 용역을 완료하면 인천시는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용역을 통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는 구간은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 영종도 종점부에서 신도를 거쳐 강화도 화도면 동막리를 잇는 14.8㎞다. 다리가 건설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영종도를 거쳐 강화도까지 20∼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다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와 향후 남북 경제교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영종도∼강화도 연결도로를 만든 뒤 향후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강화도∼개성 도로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도로 주변인 옹진군 북도면과 강화도 남단·북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영종도∼강화도 연결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1년부터 6000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해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행정절차 및 착공시기가 늦어져 2014년 완공이 안될 경우에는 영종도∼신도 연결도로를 우선 건설하는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설물 설치전 경관 어울림 미리 살펴본다

    경기 성남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3차원 공간정보구축기술을 활용한 ‘예측행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측행정시스템’은 기존 항공사진보다 16배, 위성사진보다 100배 이상 뛰어난 고해상도 디지털항공사진으로 성남시 전 지역의 건축물, 시설물, 지형을 3차원 입체영상지도로 제작한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2007년 말부터 13억원을 들여 16개월 만에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건축물과 교량, 육교 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할 때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시설물을 배치, 주변경관을 분석할 수 있다. 또 각종 개발사업의 입지선정 단계에서 도시계획 및 지적, 건축정보 등 다양한 행정기초정보를 통합해 시간과 인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각종 행정업무에서 70% 이상 차지하는 도면자료를 정확한 입체데이터로 축적할 수 있게 돼 행정업무 시간이 60~90%까지 단축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예측행정시스템 개발로 성남시의 도시계획, 도로, 교통, 토지, 건축 등 도시행정업무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스템고도화사업을 전개해 시민들에게도 3차원 생활정보와 통합공간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스템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어르신 침침한 눈 환하게”

    30여년간 당뇨를 앓아 온 김모(64)씨는 합병증인 당뇨망막증으로 어렴풋이 빛만 감지할 정도로 시력이 떨어져 있다. 김씨는 매월 생계지원금을 받지만 방값 등을 내고 나면 생활비도 빠듯해 100만원 정도면 받을 수 있는 개안수술조차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상태가 더 나빠지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기에 김씨는 한숨만 내쉴 뿐이다.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영등포구가 15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무료 눈 정밀검진 및 개안수술비 지원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3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정밀검진을 통해 안 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고 개안 시술을 지원해 노인들의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일 현장에서는 정밀 안전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및 조절검사, 각막 곡률검사 등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질환자에게 안약과 처방전을 제공한다. 또 저소득 노인에게는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기타 수술에 필요한 초음파 검사비, 수술비, 수술에 관련된 재료비 등 개안수술비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검진자 전원에게 돋보기를 무료로 증정하고, 안경 처방자 중 선착순 50명에게 영등포구안경사회에서 무료 맞춤형 안경도 증정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단순히 노인들의 눈 검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치료를 지원해 줄 것인지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무료 맞춤 안경사업을 통해 치료 후 더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우린 불황에도 뜬다

    우린 불황에도 뜬다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과는 달리 지난 1·4분기 시중은행의 성적은 비교적 선전한 편이다. 예상 밖 선전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숨은 공신으로 은행 안팎에서는 불황 속에서도 진가를 발휘해 준 효자상품들을 꼽는다. 금융위기가 한창인 지난해 11월 등장한 우리은행의 투인원 적립식 예금은 대표적인 불황 속 대박상품이다. 올들어 지난 1분기(3월말기준)까지 약 5조원, 계좌 수도 13만 계좌가 늘어나 총 11조 3312억원, 30만 9035계좌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잔고가 6조 3328억원이었으니 3개월 사이 78.9%나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2중박·10대박’이란 말이 있다. 예·적금 상품은 총 수신액에 따라 성적을 매기는데 누적 잔액이 2조원 정도면 ‘히트’, 10조원 이상이면 ‘대박 상품’이란 말이다. ●금융위기 이후 4개월간 11조 몰린 예금도 지금까지 우리은행 예금 상품 가운데 최고 수신 기록을 세운 상품은 ‘두루두루 정기예금’이다. 9년 동안 약 17조원이 팔렸는데, 이런 추세라면 신기록 작성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김태수 대리는 “한달 정도 팔아 보면 될성부른 떡잎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이 상품은 출시한 지 한달 만에 무려 5000억원이 나갔다.”면서 “워낙 불경기라 1조원만 넘어 주길 바랐는데 10배가 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니 이쁘고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예금이지만 적금처럼 추가 입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효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도 지난 2월16일 첫선을 보인 이후 보름 만에 289억원을 판매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품은 적금의 가장 큰 단점을 예외 규정으로 보완한 것이 성공 원인이다. 민트적금은 결혼·출산·전세계약·주택구입 등의 이유로 적금을 해약하면 불이익 없이 약속한 금리를 다 주도록 했다. 지난 4월 말까지 16만계좌에 금액은 4000억원이 넘어섰다. ●친구따라 적금든다? 주머니 사정이 비교적 가벼운 대학생이나 젊은 여성을 공략한 역발상 상품들도 선전했다. 몸무게를 빼면 금리를 올려 주는 하나은행의 ‘하나 S라인 적금’도 금융위기 이후 5000억원이 팔렸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이후 150일(영업일 기준) 만에 25만계좌가 팔렸다. 하루 평균 1700계좌가량 팔린 셈이다. 이 적금은 1년 후 몸무게를 측정해 가입 당시보다 5% 이상 체중이 빠지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0.2%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1년 만기 상품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금리는 연 3.3%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성 가입자가 69%로 다른 적금에 비해 여성 비중이 15%포인트 이상 높다.”면서 “친구와 다이어트를 약속하고 재미삼아 드는 여성들이 몰린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청년과 대학생층이 대상인 국민은행의 KB스타트 통장도 올들어서만 29만 9267계좌, 1567억원이 늘었다. 이 통장은 평균 잔액 1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고, 만 35세에 도달하면 직장인우대종합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재건축 후분양 연내 봇물

    입주 빠르고 알짜 입지를 갖춘 막바지 재건축 후분양이 연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내 후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총 19곳 5055가구에 달한다. 지난해(1568가구)대비 3배가량 늘었지만 올해가 재건축 후분양 공급의 마지막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재건축 후분양제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후분양은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뒤 분양하는 단지로 실제 거주할 집을 보고 청약할 수 있고, 바로 입주가 가능해 전세 및 임대에 지불되는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건설업계가 어려워지면서 청약자들이 갖게 될 건설사 부도를 비롯해 입주지연, 부실시공 등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다. 일부 아파트는 거의 완공된 상태에서 분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흠이라면 단기간에 중도금과 잔금 등을 내야 해 자금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여기에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권을 비롯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알짜 입지에 있는 경우가 많고 주거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연내 후분양하는 주요 재건축 단지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 1단지, 길동 진흥아파트, 구로구 온수동, 내손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덕동 499 일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를 7월 중 분양한다. 총 1142가구 가운데 85~215㎡ 11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 및 이마트(명일점)가 도보 5분 거리이고 묘곡초등, 배재중, 배재고, 광문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강동구 길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해 11월쯤 분양한다. 800가구 중 82가구 정도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나 아직 확정은 아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일자산 해맞이공원이 단지 동쪽에 있다. 현대건설이 구로구 온수동 125에 있는 온수연립을 재건축해 총 999가구 중 81~191㎡ 170가구를 6월쯤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경인선 환승구간인 온수역을 도보 10~1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로 녹지가 풍부하고 온수초등, 우신중, 우신고, 세종과학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경기도 의왕 내손동에도 재건축 후분양 물량이 많다. 먼저 삼성물산은 의왕시 내손동 라이프, 한신, 효성상아 아파트를 재건축해 696가구 중 79~144㎡ 154가구를 5월 초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내손동 포일주공을 재건축해 총 2540가구 중 85~174㎡ 319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 저층본2단지를 재건축해 1248가구 중 83~186㎡ 300가구를 10월쯤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고, 뉴코아 아울렛(광명점), 세이브존(광명점) 등도 가깝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2.8㎏ 초대형 수박 의령 수박축제 대상

    9일 경남 의령군에서 개막된 제10회 의령수박축제 하이라이트인 제1회 전국챔피언수박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의령군 용덕면 소상리의 김우균(50)씨가 차지했다. 전국 최고의 ‘수박 지존’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의령을 비롯해 전국 수박 주산지에서 50여개가 출품돼 왕중왕전을 벌였다. 김씨가 자식처럼 키워 내놓은 수박품종은 ‘대박’으로 식물활성 만다 효소로 재배했으며 무게가 무려 22.8㎏으로 웬만한 어린이 몸무게랑 맞먹어 어른도 쉽게 들지 못할 정도다. 김씨는 “큰 수박을 많이 키워 봤지만 이렇게 무겁고 잘 생긴 놈은 처음”이라며 싱글벙글했다.당도가 높으면서 모양과 색깔 면에서 으뜸인 왕수박 분야에서는 의령군 지정면 봉곡리에서 수박 농사를 짓는 조용호(50)씨가 수상했다. ‘스피드’ 품종으로 당도가 무려 13.5브릭스로 거의 설탕 수준이다. 조씨는 “당도가 11도 이상만 되더라도 정말 단데 13.5도면 거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고 자랑했다.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일제 용산 총독관사 방만 무려 30개

    일제 용산 총독관사 방만 무려 30개

    ‘일제시대 고위 관리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일제시대 관사(官舍)는 경비가 삼엄했고 대부분 소실돼 모습을 알기 어렵다. 하지만 국가기록원이 최근 발간한 ‘일제시기 건축도면 해제Ⅱ’에는 지금껏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관사들의 건축도면이 실려 있어 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관사 도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용산총독관사. 용산관사는 일제가 우리나라에 지은 3개의 총독관사 중 가장 화려했던 건물로 알려져 있다. 2대 총독인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가 군사령관 재임 시절인 1908년 러·일전쟁 이후 남은 군비로 지었다. 워낙 웅장했던 탓에 막대한 건물 유지비가 들어 총독이 실제 살지 못하고 연회 등에만 이용됐다. 용산관사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었고 6·25전쟁 때 소멸되는 바람에 지금껏 내부구조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국가기록원의 도면 등에 따르면 연건평이 2000㎡(약 606평)에 달하고 방만 30개가 넘는, 관사라기보다는 하나의 작은 궁전이었다. 당시 일제 최고 건축가였던 가타야마 도쿠마(片山東熊)가 2층 건물인 이 관사를 네오바로크풍으로 멋스럽게 꾸몄다. 또 정문에서 관사 현관까지는 드넓은 정원을 만들고 잔디와 각종 나무를 심었다. 전봉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용산관사 도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일본에서도 도면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독 이하 다른 고위 관료들의 관사는 등급별로 규모가 정해져 있었다. 칙임 1~2등급(현 도지사급) 관료들은 100평 이상에 방 8개(거실 2개)인 곳에서 생활했고, 다른 관료들은 등급별로 20~100평의 관사에서 살았다. 대부분의 관사는 서양식과 일본식이 혼합된 형태였지만 난방만큼은 우리나라 고유의 온돌을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기록원의 자료에 따르면 일제가 1923년까지 우리나라에 지은 관사는 1880호에 달했다. 현재 국가기록원은 당시 관사 도면 1442장을 소장하고 있고 이번에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몸집 불린 인터넷전화, 이통시장 진출 호시탐탐

    몸집 불린 인터넷전화, 이통시장 진출 호시탐탐

    국내 벤처기업 새롬기술은 1999년 음성신호를 데이터로 전환해 인터넷망을 통해 전송하는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무료 통화라는 장점에도 통화품질이 좋지 않은 데다 식별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착신이 불가능해 곧 사장됐다. 하지만 10년이 지나 부활한 인터넷전화가 유선전화(집전화)와 무선전화(이동통신) 시장을 통째로 흔들 태세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데이콤, KT, SK브로드밴드 등의 유선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4월 말 현재 330만명을 웃돈다. 지난해 말 가입자 250만명과 비교하면 매월 20만명씩 증가한 셈이다. 반면 기존 집전화 가입자 수는 매월 15만명 이상씩 줄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번호이동제(070 식별번호 없이 집전화 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 적용) 덕택에 4월 말 현재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을 신청한 사람은 109만명에 이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르면 9월부터 5~10일 걸리는 번호이동 기간을 24시간 내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인터넷전화는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요금이 3분에 30원대로 동일하다. 미국으로도 1분에 50원 정도면 전화할 수 있다. 같은 회사 가입자 간에는 통화료가 공짜다. 인터넷전화는 데이터 기반이어서 영상통화, 인터넷뱅킹, 교통정보, 홈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인터넷전화는 이동통신 시장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 낯설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스카이프 모바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스카이프는 세계적으로 4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최대 무선인터넷전화 업체다. 노키아는 스카이프와 손잡고 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내장한 단말기를 내놓기로 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림의 블랙베리와 같은 스마트폰으로도 무선인터넷 와이파이(Wi-Fi) 커버리지 내에선 인터넷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선 애플의 MP3인 아이팟터치(2세대용)로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다.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은 자사 망으로 인터넷전화가 침투되는 것을 필사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구성한 3세대(3G)망을 통화료가 싼 인터넷전화에 내주면 수익성 급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터 전송 능력이 유선 초고속인터넷망과 맞먹는 와이브로(초고속휴대인터넷) 등과 같은 4G망이 안착되면 이동통신에서도 인터넷전화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미 지난 3월 말 와이브로에 010 이동통신 음성식별번호를 부여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와이브로에 음성을 탑재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는 이미 다 완비됐다.”면서 “통신사들이 단말기를 개발하고, 고유번호를 신청하면 스카이프와는 또 다른 방식의 무선인터넷전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모님 백내장·노안 한번에 해결하세요”

    “부모님 백내장·노안 한번에 해결하세요”

    백내장은 노후한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현상이다. 50대의 60%,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갖는 질환이다. 노화 외에 당뇨병 등 전신질환, 스테로이드 같은 특정 약물을 장기간 사용했거나 안질환의 합병증으로 오기도 한다. 노안 역시 45∼50세가 되면 대부분이 경험하는 시력노화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근육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다. 이런 백내장과 노안을 한번의 수술로 동시에 해결하는 치료법이 최근 국내에 도입됐다. 지금까지 백내장 따로, 노안 따로 치료받았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요 경비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주목되는 치료법이다. ●FDA가 공인한 ‘백내장·노안 동시수술법’ 기존의 백내장 수술은 뿌연 수정체를 교체, 원거리만 잘 보이도록 하는 방식이어서 수술후 근거리는 돋보기를 따로 끼고 봐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 개발된 레스토렌즈나 테크니스·리줌렌즈는 원·근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돋보기가 필요없다. 이 렌즈는 모두 미국 FDA가 공인했다. 수술도 간편해졌다. 주사마취 대신 점안마취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취 부작용이나 통증이 없다. 또 최소침습적인 수술로 2.2㎜ 정도만 절개하며, 수술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때 딱딱한 수정체를 쉽게 제거하도록 고안된 ‘인피니티(Infiniti)’라는 첨단 기계를 이용한다. 소요되는 수술시간은 한쪽 눈에 5∼7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어 뿌옇게 변질된 수정체를 빼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면 수술이 끝난다. 노안수술도 백내장수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내장·노안 동시수술 대상은? 이런 백내장·노안 동시수술은 눈앞이 침침하고 뿌옇게 보여 쉬 피로감을 느끼거나 두꺼운 돋보기를 사용해 불편한 사람, 다초점 안경에 적응을 못하거나 돋보기·안경 착용이 마땅치 않은 사람,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나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하거나 독서량이 많은 사람 등이 대상이다. 이런 사람들은 기본적인 백내장 수술만으로도 일정 정도의 시력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문제는 노안. 기존 노안교정은 원거리 시력만 교정하기 때문에 독서 등을 할 때는 돋보기 사용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백내장·노안 동시수술법으로 치료할 경우 80% 이상이 독서·운전·컴퓨터작업과 운동 등 일상생활에서 안경이 전혀 필요없게 된다. 이때 삽입하는 레스토·테크니스·리줌렌즈 등은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수술 간편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 실제로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팀이 2006∼2008년 사이에 이 병원에서 노안수술을 받은 426안(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0% 이상이 평균 0.8 이상의 시력을 회복했으며, 전체의 95%는 신문이나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돋보기가 전혀 필요없었다고 답했다. 두 가지 병증을 따로 치료할 때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 백내장수술은 보험이 적용되므로 한 눈당 노안수술비 250만원이면 치료가 가능하다. 백내장·노안 동시수술에 사용하는 레스토·테크니스·리줌렌즈는 흔히 말하는 인공수정체로, 빛의 회절을 이용해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해 근·원거리를 모두 잘 보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의들은 “레스토렌즈의 표면에 새긴 12개의 동심원 문양은 근거리 시력은 물론 야간 시력장애와 빛번짐현상을 크게 감소시키며, 리줌렌즈의 5단 표면은 근거리·중간거리의 시력을 크게 개선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백내장은 수술을 해야만 완치가 가능하나 초기라면 약물로도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 들어 40대 연령층의 조기 노안이 급증하고 있어 정기검진을 통해 노안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눈 건강의 중요한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 국제노안연구소장
  • [도시와 산] (5) 제천 금수산

    [도시와 산] (5) 제천 금수산

    충북 제천과 단양군 경계에 있는 금수산(해발 1015m)은 불운한(?) 산이다. 충북을 대표하는 월악산과 소백산이 앞뒤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청풍호반에 자리잡은 금수산은 이들 못지않은 수려한 산세와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자랑한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조선중기 단양군수로 재직한 퇴계 이황 선생이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해 ‘금수산’이란 이름을 지었을까. 지금은 제천시와 단양군이 서로 자기 고장의 명산이라고 자랑한다. 등산 마니아 사이에서도 소문난 산이다. ●정상 조망에 감탄 절로 금수산은 찾아가는 길부터 ‘예술’이다. 제천시내에서는 82번 지방도를 이용한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봉우리와 청풍호를 바라보며 달리는 이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등산객을 맞는 금수산은 가파른 암벽 곳곳에 분재처럼 소나무가 자라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여기에 스케일도 크다. 북쪽으로 제천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까지 뻗어내린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 작성산(848m), 동산(897m) 등이 있고 서쪽으로 중봉(885m), 신선봉(845m), 미인봉(596m), 망덕봉(926m) 등을 거느린다. 이런 만큼 산행코스도 다양하다.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에서 오르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있다. 단양군 적성면 상학마을로 내려오면 3시간 정도 걸린다. 하산길의 남근석 바위공원 등은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그래도 금수산의 압권은 역시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다. 앞으로 월악산 영봉이 보이고 뒤로는 소백산 연화봉이 눈에 들어온다. 삐죽삐죽 솟은 태산준령 사이로 흐르는 청풍호를 볼 수 있는 것은 금수산 정상에 오른 자만의 특권이다. 충주에서 온 박지원(35)씨는 “힘들게 올라왔지만 그림처럼 펼쳐진 광경을 보니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금수산은 제천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이다.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면 올 수 있어 더 친근하다. 동네 야산보다 높지만 인근의 월악산, 소백산보다 낮아 땀을 흘리고 싶어 하는 아마추어 등산객들에게 제격이다. 제천산악연맹 강석주 전무이사는 “월악산도 제천에 있지만 경북 문경과 충주에서 가까워 애정이 덜 간다.”며 “제천 사람들은 금수산을 가장 자주 찾고 또 가장 아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금수산은 지역경제에 쏠쏠한 혜택을 준다. 불경기에도 등산객이 줄 기미가 없다. 제천시에 따르면 2005년 26만 2070명, 2006년 29만 9839명, 2007년 31만 1739명, 2008년 35만 2721명으로 오히려 해마다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의 상천숯불가마, 산야초 마을 등 테마체험 마을 관광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상천숯불가마를 운영하는 김성진씨는 “주말이면 300여명이 오는데 이 가운데 20% 정도가 금수산에 왔다가 들르는 외지사람들”이라고 했다. 제천시와 단양군은 금수산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금수산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제천시는 해마다 4월이면 가족등산축제를 연다. 올해는 전국에서 2800여명이 참가했다. 9월에는 산악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13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매년 10월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를 열어 등산객을 유혹한다. ‘감골’로 불리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은 석회질 진흙 토양에서 자라 맛이 좋다. 농가들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전설의 고향 금수산 금수산은 전설이 넘친다. 황당하지만 재미있다. 전설을 떠올리면 산행의 재미는 배가 된다. 백운동 쪽에서 20여분 오르다 보면 금수산의 절경인 용담폭포와 선녀탕이 나온다.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최광현씨는 “옛날 주나라 왕이 세수를 하다 대야에 비친 폭포를 보고 신하들에게 폭포를 찾아오라고 했는데 바로 그 폭포가 용담폭포와 선녀탕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며 “선녀탕은 상탕, 중탕, 하탕으로 불리는 세 개의 탕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단양군 적성면 상학마을 방향 하산길의 품달촌에 위치한 남근석 바위공원은 특별한 볼거리다. 조선 말기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남근석을 단양군이 2000년에 실감나게(?) 복원했다. 돌과 나무로 만든 다양한 크기의 남근석 수십개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처녀들의 얼굴을 붉게 만들기도 한다. 기념사진을 찍지 않으면 후회한다. 단양군 적성면 김창식 면장은 “오랜 옛날 여자의 기(氣)가 강해 남자가 단명한다는 유래에 따라 품달촌에 남근석이 세워졌다고 한다.”며 “남근석이 생긴 이후 품달촌에서 신혼부부가 초야를 이루면 귀한 아들을 낳았고, 득남하지 못한 여인이 남근석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기가 생겼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쪽 금수산 자락 8부 능선에 자리잡은 정방사도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의상대사가 도를 얻은 뒤 절을 짓기 위해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으로 날아가 꽂혀서 절을 세웠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사람이 오르기도 힘든 꽤 높은 곳에 위치한 정방사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무한도전의 정기 탐험가들의 고향 충북 제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탐험가인 허영호(54)씨와 최종열(51)씨를 배출했다. 허씨는 19 95년 12월 남극대륙의 최고봉인 빈슨매시프 정상에 올라 3극점과 7대륙의 최고봉을 모두 정복한 인류 최초의 탐험가다. 최씨는 세계 최초로 사하라 사막 도보횡단과 실크로드 자전거 횡단 기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제천출신 답게 금수산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허씨는 금수산을 ‘모산(母山)’이라고 부른다. 중학생 때부터 금수산을 오르며 산악인의 꿈을 키웠기 때문이다. 그는 금수산에서 10여㎞ 떨어진 금성면 구룡리에서 자랐다. 금수산의 매력에 빠진 허씨는 결국 군대를 다녀온 뒤 산악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금수산 자락에서 한 암벽 등반 연습을 기초로 삼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3번이나 정복했다. 그에게 금수산은 정신적인 고향인 셈이다. 허씨는 금수산 예찬론자다. 그는 “산 주위로 청풍호가 흘러 정말 멋있는 산”이라며 “바위가 많고 산세가 수려해 제천의 청풍명월 이미지에 딱 맞는 산”이라고 말했다. 허씨는 요즘도 두달에 한번쯤 금수산을 찾는다. 금성면 성내리에서 무암사까지 오르는 코스를 즐긴다. 추억을 되새기며 금수산을 걸으면 허씨의 마음은 가장 편안해진다. 그는 코스도 여러 개 개발했다. 국내 처음 무동력 보트를 타고 한반도 바닷길 일주 도전에 나설 예정인 최씨도 금수산 팬이다. 그는 “금수산은 산악인들의 요람.”이라며 “암벽등반할 곳이 많아 대학교 산악부 후배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영종도 개발권’ ‘인천대교 통행료↓’ 맞트레이드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 통행료가 2012년부터는 경인고속도로 수준인 800원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인천시와 인천대교 시행사인 에이멕코리아에 따르면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낮추는 대신 영종도 운남동과 중산동 일대 1150만㎡ 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시는 에이멕코리아에 영종도의 마지막 미개발지 개발권을 주는 조건으로 5000원대로 예상되는 인천대교 통행료를 개통 후 1∼2년간은 50% 수준으로 낮추고, 3년 이후부터 1000원 미만으로 내리는 방안을 에이멕코리아,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김수홍 에이멕코리아 사장은 “영종도 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인천대교 통행료를 대폭 낮출 수 있다.”며 “개발이익금이 많이 발생할 경우 통행료는 기본관리비 수준인 800원 정도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저렴할 경우 국가 물류 경쟁력이 제고됨을 물론 운영적자 보전에 따른 정부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에이멕코리아는 이를 위해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영종도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과 프로그램 개발 및 이익금을 관리할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에이멕코리아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영국 본사의 승인을 얻었으며, 굴지의 영국기업들이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현대인에 필요한 말은 “이 정도면 충분해”

    인간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더 잘나가고, 더 잘사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더 많이’를 외친다. “이 정도면 충분해.”라는 말은 현재의 상황을 합리화하기 위한 말 정도로 사용할 뿐이다. ‘더 타임스’에 건강·생활 칼럼을 기고하는 존 네이시는 저서 ‘이너프’(강미경 옮김, 예담 펴냄)에서 “사람들은 전례없는 풍요를 누리면서도 항상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오버홀릭(overholic) 현상에 묻혀 있다.”면서 “스트레스, 우울증, 신경쇠약 등과 같은 증세를 보이는 현대인에게는 ‘더 많이’를 ‘충분해’로 느낄 수 있는 ‘만족주의’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불만을 느끼는 분야를 8가지로 나눈다. 정보를 접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정보중독’, 끝없이 음식을 갈구하는 ‘폭식’, 과도한 다양성으로 인한 ‘선택의 고문’, 어느새 직장인들의 몸에 밴 ‘일중독’, 과속 성장을 추구하며 야기하는 ‘생태계 파괴’, 충동구매를 부추기는 ‘물질적 탐욕’ 등이다. 이런 주제에 따라 심리학자, 뇌과학자, 환경주의자, 신경과학자 등 전문가들의 실험과 이론, 인터뷰 등을 담아 주장을 뒷받침한다. 각 장의 끝에는 불만족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천전략을 덧붙여 전문서와 실용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KT 와이브로, 조선업 IT첨단화에 나선다

    KT 와이브로, 조선업 IT첨단화에 나선다

    KT 와이브로가 조선업의 IT 첨단화에 나선다.  KT는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KT 이상훈 부사장과 현대중공업 황시영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현대중공업 와이브로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80만평 규모의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올해 8월부터 기업 정보보호를 위한 W-오피스 시스템 등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광범위한 선박 건조 현장에 와이브로를 활용한 무선 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사무실이나 작업현장 어디서든 실시간 업무처리와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해 조선업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는 것이다.  즉 조선 현장의 작업자들은 실시간으로 도면 수정 전송작업을 하거나, 선박 블록 또는 자재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고 실시간 작업상황의 모니터링과 협업 통신, 장비의 위치 추적, 야적장의 블록 구조물 배치관리 등이 가능해져 생산 능력 향상 및 효율적인 물류, 품질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의 다양한 통신 인프라를 통합한 W-오피스 솔루션 적용으로, 정보보안은 물론 업무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 기업고객부문 이상훈 부사장은 “우리나라의 조선업과 같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산업도 KT 와비브로 같은 최첨단 IT 서비스와 만나면 그 경쟁력이 배가될 수 있다”며 “KT 와이브로가 더욱 다양한 종류의 산업과 결합해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1월 현대중공업과 무선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고, 와이브로를 활용한 조선소의 무선통신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어설명  W-Office(와이브로 오피스)=기업에 정보보안 및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내부에서는 사내망 접속, 외부에서는 상용망 접속을 가능케하는 와이브로의 기업형 솔루션 상품으로 KT가 처음으로 현대중공업에 적용하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엔 날까

    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엔 날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V자형 회복을 전망하는 등 회복의 속도에는 이견이 있지만 D램 시장은 바닥에 굉장히 가까이 왔다.” 지난 24일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발표때 이명진 IR팀장(상무)은 이렇게 말했다. 1분기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은 휴대전화와 TV가 이끌었지만,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반도체는 여전히 부진하다. 불황으로 PC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D램업체의 감산이라는 긍정적인 변수도 반도체 경기회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에 560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6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700억원으로 전 분기(19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이후 지난해 3분기엔 2400억원으로 줄었다가 이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상의 실적을 냈던 2004년 2분기엔 반도체 영업이익이 2조 1500억원에 이르는 등 분기별 영업이익이 1조~2조원을 넘나들었던 것에 비하면 너무나 달라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D램 가격으로만 보면 이미 지난해 말 바닥을 쳤기 때문에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2분기부터는 ‘반도체의 봄’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D램 고정거래가 인상폭이 5·6월엔 10~15%로 더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D램은 2분기에 적자폭이 크게 줄고, 반도체 전체로도 적지만 11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를 거의 못했던 타이완, 일본 업체에 비해 규모는 줄였지만 꾸준히 투자를 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메모리 공급부족이 심화돼 많은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급격한 회복은 어렵겠지만, 이미 바닥을 친 상황에서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반도체는 적자폭이 크게 줄어 2분기엔 적자 폭이 183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반도체는 1분기부터,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지난해 12월부터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다.”면서 “2분기부터 상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낸드플래시는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경향도 있어 조정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6월 정도면 반도체 회복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면서 “이르면 2분기 말이나 3분기부터는 회복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길섶에서] 청계천 노마드/박정현 논설위원

    점심 때면 청계천 산책에 나선다. 걷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아예 점심식사도 해결한다. 청계천 주변의 값싸고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닌다. 한 끼에 대부분 5000원이고, 6000원을 넘는 법이 거의 없다. 이 정도면 경제위기형 맛집이라고 할 만하다. 경제위기에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직장 부근 구내식당을 찾아다니는 노마드족에 비하면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청계천 맛집 산책을 하는 직장 선·후배들이 꽤 된다. 광화문에서 을지로 3가까지 진출하나 했더니 이제는 동대문 부근까지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청계천 맛집에서 먹고 걸어서 돌아오는 기분이 청계천 산책의 백미다. “식사하고 나서 30분 걸으면 보약이 따로 필요없다.”는 말을 어떤 의사로부터 들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 들어 청계천을 내리쬐는 봄볕은 금상첨화다. 동료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걸으면 오후 근무가 즐거워진다. 함께 산책하던 직장 선배는 청계천변 맛집을 리스트로 만들어 보라고 권한다. 우리만 즐기기 아깝다는 얘기다. 청계천 산책이 더 잦아질 것 같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돼지독감 예방책

    멕시코에서 발생한 이번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사람독감과 조류독감, 2종의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뒤섞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신종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돼지독감은 돼지와의 접촉은 물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으로도 전염이 된다. 돼지독감에 걸리면 발열, 호흡기질환,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반적인 감기 증세와 매우 비슷하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감염 사례가 없다. 정부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사망자 수가 많았던 것은 낙후된 의료기술 때문”이라면서 “의료기술이 발달한 미국은 즉각적인 조치로 돼지독감 환자들이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의료기술 정도면 감염돼도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돼지독감은 개인 위생만 청결히 해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양치질을 자주하고,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만 피해도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로 돼지 독감의 예방·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돼지고기로는 전염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책꽂이]

    ●대한민국 아파트 발굴사(장림종·박진희 지음, 효형출판 펴냄) 종암 아파트에서 힐탑까지 1세대 아파트 탐사의 기록이다. 훼손됐거나 재건축·재개발로 사라질 오래된 아파트에 주목해 도시의 일부로서 도시의 문화를 담은 그릇으로서 아파트를 발굴해 사진과 도면 인터뷰를 남겼다. 성냥갑 아파트들 사이에서 선구적 건축성이 돋보이는 아파트들을 골라냈다. 1만 5000원.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빌 브라이슨 지음, 정경옥 옮김, 살림 펴냄) 영어를 공부하면서 한번쯤은 궁금했을 법한 영어 단어에 대한 역사서. 방대한 과학 지식을 담은 과학교양서 ‘거의 모든 역사’를 쓴 저자는 미국의 식민지 개척시대부터 지금까지 미국 영어와 역사에서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발랄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2만 3000원. ●초등입학 전 읽기능력이 평생성적을 결정한다(이정균 지음, 미르북스 펴냄) 초등학교 입학 전 꼭 읽어야 할 책 70권에 대한 읽기 노하우. 읽기 능력은 수학, 과학, 사회과목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인이라고 한국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고, 읽기 능력을 길러야만 문제가 해결된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를 위한 책. 1만 2000원. ●뉴딜, 세편의 드라마(볼프강 쉬벨부시 지음, 차문석 옮김, 지식의 풍경 펴냄) 미국 루스벨트의 뉴딜만 뉴딜이 아니라 이탈리아 무솔리니의 파시즘, 독일 히틀러의 나치즘은 뉴딜이었다는 관점에서 서술됐다. 즉 1930년 대공황 이후 각 나라에서는 대공황을 벗어나기 위한 정책을 펼 수밖에 없었고, 그것은 보편적인 이름의 뉴딜이었다는 것이다. 1만 8000원. ●비정규 교수, 벼랑 끝 32년(김동애 외 31인 지음, 이후 펴냄) ‘대한민국 대학강사들의 생존현장 이야기’다.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으면서도 32년 전 교원의 지위를 박탈당해 신분 불안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대학강사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희망을 담았다. 비정규 교수들은 4월23일 현재 600일 가까이 국회 앞에서 텐트 농성 중이다. 1만 8000원.
  • 조명시설 갖춰 야간경기 가능

    테니스 팬이라면 누구나 지난해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을 기억할 것이다. ‘황제’ 로저 페더러(당시 1위·스위스)와 ‘천재’ 라파엘 나달(당시 2위·스페인)이 무려 7시간에 걸쳐 벌였던 명승부를 말이다. 두 선수의 ‘치고 막는’ 실력에다 비까지 내려 오후 2시35분 시작한 경기는 밤 9시16분에야 끝났다. 한창 뛰며 땀 흘리던 선수들은 무심한 하늘을 바라보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느라 애썼다. 볼보이들은 코트 커버로 잔디를 씌우느라 연신 뛰어다녔다.올해부터 그런 광경은 더 이상 보기 힘들 전망이다.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들은 22일 “윔블던 센터코트에 접고 펼 수 있는 지붕공사가 완공됐다. 앞으로는 전천후 경기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 지붕은 10분 정도면 완전히 닫을 수 있고, 조명시설까지 갖춰 야간경기도 가능하다. 지붕으로 새단장한 올해 윔블던대회는 오는 6월22일 개막한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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