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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출의 계절 안보이는 곳까지 신경썼나요?

    노출의 계절 안보이는 곳까지 신경썼나요?

    옷이 한없이 얇아지고 짧아지는 계절. 집을 나서기 전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해마다 늘어간다. 여름철 패션 감각을 결정짓는 잣대는 옷을 얼마나 잘 차려 입었는가에 있지 않다. 땀이 흥건한 겨드랑이와 거뭇한 팔·다리, 가뭄의 논처럼 갈라진 발 뒤꿈치, 얇은 옷 사이로 드러난 속옷, 향기롭지 못한 체취는 매력을 반감시킨다. 사소한 차이로 문명과 야만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삐져나온 털, 오~No!- 겨털 10분만에 제압 레이저 인기 미국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수년 전 털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공개 석상에 소매 없는 드레스 차림으로 나온 그녀의 겨드랑이 밑으로 드러난 수염 같은 털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여자도 남자처럼 자유롭게 털을 드러낼 권리가 있다는 것을 당당하게 증명하고 싶었던 그녀의 행동은 톱 여배우로서 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샀다. 더구나 요즘엔 남자도 시커먼 털을 드러내면 눈총을 받는 시대 아닌가. 개그콘서트의 비호감 캐릭터 왕비호도 부끄럽게 겨드랑이를 가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면도가 가장 쉽고 싼 제모 방법. 그만큼 후유증은 크다.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으로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수차례 면도로 각질층이 손상돼 색소 침착이 생기고 피부가 거북이등처럼 될 우려가 있다. 또 하나는 털이 굵게 난다는 것. 모근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털의 단면을 직선으로 잘라 버리기 때문에 털이 잘린 부분부터 올라오니 굵게 느껴지는 것이다. 제모크림 또한 간편함으로 애용된다. 하지만 털을 녹이는 설파이드 성분이 자극을 줄 수 있다. 겨드랑이 같은 예민한 곳보다 다리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임신부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레이저 영구 제모술은 돈이 많이 들지만 효과가 가장 좋다. 최근 각광받는 시술은 H2PL레이저. 팔, 다리는 30~40분, 겨드랑이는 10분 정도면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 린 클리닉의 김세현 원장은 “모낭의 멜라닌 색소만 겨냥하기 때문에 피부 조직이 상하지 않고 가느다란 털들은 남겨 놓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니라면 여성 전용 제모기 사용을 고려해 볼 만하다. 필립스의 ‘사티넬 아이스 프리미엄’은 제모 헤드에 세라믹을 사용해 자극을 줄였고 냉찜질 효과로 제모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아이스 쿨러가 달려 있는 제품. 모근까지 흉터없이 제거해주며 제모 주기도 길어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털의 굵기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다만 20만원대로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은 것이 다소 부담이다. ■못참겠다 냄새- 데오도란트 하나쯤은 필수 땀은 누구나 흘린다. 그렇다고 누구나 시큼한 냄새를 발산하는 것은 아니다. 냄새만 나는 게 아니다. 세균도 번식한다. 물티슈로 수시로 땀을 닦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상책이다. 땀을 유발하는 카페인 음료 대신 대추차, 오미자차가 좋다. 수년 전까지 만해도 겨드랑이에 바르는 데오도란트는 ‘노린내’ 나는 서양인들이 쓰는 것으로 여겨졌다. 몇년 전부터 국내 데오도란트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의 ‘레세나’는 달콤하고 풍성한 향을 담아 마치 향수를 뿌린 듯한 느낌을 줘 인기를 얻고 있다. 스프레이와 스틱 타입으로 휴대하기 간편해 상큼한 이미지 유지에도 좋다. 냄새뿐 아니라 땀 발생 자체를 억제해주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수트 차림의 남성들에겐 필수품이 되고 있다. 데오도란트는 제모 직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상태이므로 보습 로션을 바른 다음 1~2시간 지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애매한 속옷끈- 차라리 과감히 드러내시죠 브래지어 끈이 보일까봐 전전긍긍하고 혹여 보이기라도 하면 칠칠하지 못한 여성으로 찍혔던 게 언제인데 세상 변해도 한참 변했다. 요즘은 과감하게 드러내야 멋쟁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속옷 업계는 자랑스럽게 드러내도록 브래지어 끈을 날로 화려하게 만들고 있다. 인조 보석, 금속, 프릴 등을 장식한 이 패션 어깨끈들은 별도 판매한다. 비비안은 진주빛의 인조 구슬을 달아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패션 어깨끈을 내놨다. 예스는 브래지어를 구매하면 끈을 목에 두르는 홀터넥 스타일의 어깨끈을 함께 증정해 여성들의 자유로운 옷입기를 돕고 있다. 엉덩이 부분의 도드라진 팬티 선은 뒤태를 볼썽사납게 만든다. 상의와 달리 하의는 속옷을 제대로 감춰야 맵시가 산다. 딱 달라 붙는 스키니 스타일의 하의를 입을 때 봉제선이 레이스로 처리되거나 햄(hem) 라인으로 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레이스로 된 팬티는 얇은 소재나 밝은 색상의 하의에 입을 때 햇빛을 받으면 레이스가 비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올여름 손바닥 길이만 한 아찔한 미니스커트의 유행이 일찌감치 예고되면서 트라이브랜즈의 앤스타일숍은 속옷 노출 걱정이 없는 미니스커트 전용 숏팬츠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사각 반바지 스타일의 이 제품은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착용하지 않는 여름에 맞게 항균, 소취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입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의 민망함을 덜어준다. 다리와 팔도 그냥 노출시키면 때론 흉하다. 특히 핏기 없이 하얀 살갗은 궁색해보인다. 보디 전용 메이크업 제품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몸을 좀더 매끈하게 보이게 만드는 ‘바르는 속옷’인 셈. 엔프라니의 ‘프레즈믹 레이 루즈 파우더’는 몸에 바르는 펄 파우더. 쇄골, 팔, 다리에 톡톡 두드려 바르면 피부결이 한층 정돈되고 화사한 실루엣을 만들어준다. ■발 뒤꿈치 각질 옥에티- 전용 마스크팩 어때요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여성들이 신체 부위 가운데 관리의 필요성을 가장 절감하는 곳이 발뒤꿈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꿈치는 피지선이 적어 각질이 생기기 쉽다. 이 회사가 선보인 양말 타입의 발 전용 마스크팩인 ‘피스 오브 풋&힐 스팀 마사지 풋 마스크’는 동이 날 정도로 인기다. 가격도 착한 3000원. 양말처럼 신었다가 벗으면 되는 간편함과 탁월한 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뒤꿈치 관리에 이어 여름철 샌들에 어울리는 페디큐어까지 신경쓰는 센스가 필요하다. 페디큐어는 발을 뜻하는 pedi와 치료를 뜻하는 cure가 겹합된 말로 발 전체를 청결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원래 의미다. 아무리 멋진 샌들을 신었더라도 그에 맞춰 발톱을 물들이지 않는다면 감각이 떨어져 보인다. 베이지, 브라운 샌들에 골드, 카키색 발톱은 세련돼 보인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화이트 슈즈는 어떤 색도 무난하게 어울리지만 발톱을 줄 또는 물방울로 장식하면 발랄하다. 레드, 핑크 색상의 샌들은 그린, 블루 등 보색이 깨끗함을 준다. 도발적인 블랙 스트랩 샌들을 신을 땐 와인 색상이 제격. DHC의 네일 케어 키트는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도 손쉽게 네일 및 페디큐어를 할 수 있는 제품이 세트로 갖춰져 있어 주머니 가벼운 여성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임채진 검찰총장이 3일 법무부에 다시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달 23일에도 사표를 제출했으나 법무부는 “사태 수습과 (박연차 게이트)수사 마무리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사직서를 반려했었다. 검찰총장이 수사 중인 사건에 책임을 지고 수사 도중에 사의를 표명하기는 지난 2002년 이용호 게이트 수사 때 가족 연루로 신승남 전 총장이 사퇴한 이후 두번째다. 임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당분간 문성우 대검차장이 총장직무를 대행한다. 임 총장은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도 없는 변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을 슬프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번 사건 수사를 총지휘한 검찰총장으로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과 정도, 절제와 품격의 바른 수사, 정치적 편파 수사 논란이 없는 공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려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면서 “인간적 고뇌로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든 제가 검찰을 계속 지휘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 총장은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라는 국제적 큰 행사가 무탈하게 종료된 이 시점에서 물러나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수사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제언과 비판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사건 수사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존중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 총장은 앞으로 보름 정도면 이번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이때까지 남아 있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2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참고인들이 진술을 하지 않는 등 수사가 난기류에 휩싸이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임 총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를 만류하고 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검찰총수로서 그동안 겪었을 인간적 고뇌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공인에게는 선공후사(先公後私)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정정길 대통령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이명박 대통령 지시로 반려됐다.”고 밝혔다. 이종락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일 근대역사학에 대한 비판

    2000년 겨울, 한국과 일본의 역사학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성찰적인 동아시아 역사상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한 ‘비판과 연대를 위한 동아시아 역사포럼’이다. 이들은 2001년 가을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2005년 8차 워크숍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그중 마지막 세 차례 워크숍은 한국과 일본의 근대역사학의 좌표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이었다. ‘역사학의 세기’(도면회 윤해동 엮음, 휴머니스트 펴냄)는 당시 논의를 토대로 20세기 한국과 일본의 근대역사학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결과물이다. 근대국가 성립과 더불어 출발한 일본의 근대역사학을 시작으로 식민지 조선으로 이어진 이식 과정, 1945년 이후 두 나라 역사학의 발전 과정과 특징을 분석한 12편의 논문을 묶었다. 도면회 대전대 교수는 총론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그리고 한국의 근현대사 교과서 논쟁 등은 모두 근대역사학에 시발점을 둔 국민 동원의 기능과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면서 20세기를 ‘역사학의 세기’라고 명명한다. 즉 동아시아 3국은 20세기 내내 자국민을 동원해 침략전쟁에 나서기 위한 논리, 또는 침략과 이민족의 지배에 저항하는 논리로 역사를 활용해 왔다는 것이다. 논의의 중심에는 한국과 일본 근대역사학의 특징인 국사, 동양사, 서양사의 3분과 체제가 어디에서 비롯됐으며 이로 인한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비판이 놓여 있다. 미쓰이 다카시 박사는 ‘일본의 동양사학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란 글에서 1909년 후반부터 일본 역사학계는 국민성의 차이를 통해 중국, 조선과 일본의 차이를 설명함으로써 일본을 서양에 준하는 ‘특수 동양’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지적한다. 박광현 동국대 교수는 일본의 동양사학 체제가 식민지 시대 경성제국대학내 학과 편제에 적용된 사례를 분석한다. 2만 8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16일 한미정상회담 전후 북한 ICBM 발사 가능성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이미 밝힌 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최근 한·미 정보당국에 의해 포착됐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16일 전후로 ICBM이 발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전방위 공세에 대한 한·미 대응이 주목된다.정보당국의 핵심 관계자는 31일 “최근 북한 평양 인근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 3량에 장거리 미사일 1기가 실려 있는 것이 포착됐다.”면서 “이미 발사대 쪽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거리가 4000㎞ 이상인 대포동2호 개량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사거리 4000~6500㎞로 추정되는 대포동2호는 ICBM으로 분류된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서둘러 발사 거치대를 설치할 경우 준비를 마치는 데 2주일 정도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달 중순 발사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ICBM 발사 준비를 서두르는 것과 관련, 16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하고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2006년 7월 대포동2호를 발사했을 때는 미사일을 기지에 운반한 뒤 2개월 만에 발사했고 지난 4월 장거리 로켓은 북한이 발사 준비를 공식화한지 40여일 만에 발사했는데 이번에는 더 빨라질 수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발사 버튼을 누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지난 4월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개 북한 회사를 제재대상으로 발표하자 북 외무성은 보름 뒤인 29일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예고했다. 지난달 25일 2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에 따라 한·미 당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기정사실화하며 북한의 공세 강화 배경 등을 분석하고 있다.북한이 연일 ‘자위적 조치’를 강조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북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30일 “북한이 최근 전시에 상응한 실제적 행동조치를 취한다고 내외에 선포한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로, 북한이 염두에 두는 행동은 평시에 거론되는 자위적 조치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 이후 정세를 ‘단순한 외교적 흥정의 장’으로 보지 않고 ‘1950년대 전쟁의 연장선’에서 대응하면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자위적 조치를 강조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핵실험에 따른 유엔 제재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앞서 반발하려는 의도”라며 “앞으로 대북 제재가 있을 경우 또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북한의 엄포”라고 분석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의 자위적 조치는 전시체제로 전환, 전쟁 동원 형태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어 “대남 부분에 있어서는 무력시위·충돌을 유도하고 대외적으론 미국과 유엔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ICBM 발사, 고농축우라늄 실험계획 착수, 영변 핵재처리시설 재가동 식의 수순을 밟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시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마지막 선물/박명호 동국대 정치학 교수

    [시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마지막 선물/박명호 동국대 정치학 교수

    이번 주는 우리에게 참담한 시간이다. 퇴임 대통령의 불행한 모습을 또 보기 때문이다. “망명, 암살, 소환, 구속, 그리고 투신자살…” 이제 더 이상은 없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더는 대한민국의 비극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예상할 수 없는 강도와 방향의 후폭풍이 예상된다는 것.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를 게다. 원망과 비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고,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회로 진화할 수도 있다. 증오의 악순환을 반복하느냐, 아니면 화해와 공존으로 나아가느냐는 ‘노무현 가치’에 대한 이해와 실현 여부에 달려 있다. ‘노무현 가치’는 무엇인가? 정치인 노무현은 시대를 앞장서 개척하고 시대정신을 대표했다. ‘바보 노무현’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직했다. ‘노무현 가치’는 민주화와 인권, 기득권 타파를 통한 평등과 기회의 확대, 그리고 남북화해와 공존이다. 특히 지역주의 정치구조를 해체하고 정책대결의 정당정치를 이루고자 그는 부단히 노력했다. 물론 그의 시도가 항상 현실적 결과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사회적 편 가름은 더욱 심해지고, 갈등과 대립은 격화되었고 일상화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노무현 가치’가 부정당한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의 가치가 실현되지 않았을 뿐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감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극단적 선택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모하는 것은 바로 그가 생전에 실현하고자 했던 ‘노무현 가치’ 때문이다. 그는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다. 그것이 자신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영원한 비주류로서 노 전 대통령은 특권배제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했다. 한 동안 노무현은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상징했다. 그가 실현하고자 했던 것은 민주주의의 완성이고, 대한민국 공동체의 실현이다. 따라서 그의 죽음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증오와 분열의 악순환을 끝내고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그의 비극적 죽음을 승화시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의 죽음이 정쟁을 격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누구 책임이냐를 놓고 격한 정치적 대립이 벌어질 것이 분명하다. 만약 정상적 국정진행에 영향을 줄 정도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부패와 비리의 고리를 제거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제왕적 성격의 대통령제에서 분권과 견제, 그리고 균형의 정치제도로의 변경도 대안이다. 보다 근본적으론 정치문화의 후진성 극복이 중요하다. 퇴임 후를 걱정하지 않고 국가원로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전직 대통령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동시에 새 정부의 정당성을 과거정권 두들기기에서 찾는 퇴행적 관행도 사라져야 한다. 정치인 노무현은 지사형(志士型)이다. “굴하지 않고, 굽히지 않으며 실패할 때 결국 홀로 목숨 놓는 삶을 고귀한 것”으로 인식한 이가 노 전 대통령이다. 이러니 그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항상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치는 현실과 이상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소통과 합의의 정치복원을 통한 국민통합을 이루라는 것이 노무현의 마지막 선물이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 교수
  • [北 군사적 타격 위협] “北 지난달부터 핵 재처리시설 가동”

    북한이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영변 핵재처리시설 가동에 착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외교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4월14일 핵연료를 재처리한다고 발표하고 그 이후 증기생산공장이 계속 가동됐다.”면서 “그렇다면 벌써 핵재처리시설 복구를 끝낸 뒤 시험가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또 “지난달 중순쯤 5㎿ 원자로가 있는 영변 핵시설의 폐연료봉 저장고 출입문이 여러차례 개방된 것이 확인됐고, 지난달 말 이후에는 재처리를 위한 증기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연기가 나는 것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중순쯤 주변에서 화학물질 운반차량이 발견됐다.”면서 “폐연료봉 재처리에 필요한 화학물질인 질산을 운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북한이 이미 예고한 조치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2차 핵실험도 예고했던 대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이 플루토늄재처리 시설 가동과는 별개로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실제 북한은 불능화 조치 일환으로로 5㎿ 원자로의 폐연료봉 8000개 중 6500개 정도를 인출, 수조 속에 보관해 왔다. 따라서 북한은 재처리시설을 원상복구한 뒤 나머지 폐연료봉을 모두 인출하고 재처리용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시험가동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달 중순 핵시설 재가동을 밝혔을 때 재처리시설 가동은 1~2개월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며 “폐연료봉 8000개를 재처리할 경우 3~4개월 만에 핵무기 1개를 만들 수 있는 6~8㎏ 정도를 생산할 수 있어 가장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종락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신림동 달동네 역사로 남긴다

    신림동 달동네 역사로 남긴다

    ‘달동네’의 대명사인 서울 관악구 옛 신림동 지역에 재개발 이전의 모습을 담은 박물관이 들어선다. 관악구는 지난해 4월 사업계획이 고시된 신림동 재정비촉진지구(신림뉴타운)에 조성되는 큰소리공원(6936㎡)에 ‘신림동 달동네’의 탄생 및 변천사를 담은 역사박물관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신림동(현 삼성동) 일대는 1975년 서울대가 관악구로 이전하면서 급속히 도시화가 진행됐다. 그동안 고도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서민의 삶과 애환을 대변하는 지역으로, 지금도 여러 영화 및 드라마, 소설 등에서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현재 이 지역은 교육·시니어·아동복지 등 3가지 분야로 특화돼 뉴타운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달동네는 완전히 사라진다. 관악구는 이 지역의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다고 판단, 지역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 도면, 동영상을 확보하는 ‘과거의 흔적 조성사업’을 펼쳐 신림동 관련 기초 자료를 박물관에 영구보존할 방침이다. 구는 또 지역의 대표 하천인 도림천의 변천과정을 담은 ‘도림천 변천사 설명 조형물’도 설치한다. 2001년 기록적인 폭우로 대참사를 겪은 내용도 소개될 예정이다. 2013년 생태하천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이곳은 지역 주민 여가생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불교 사찰인 호압사(14세기말 창건) 등 지역의 주요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주요 지명의 유래를 설명하는 조형물도 곳곳에 세운다. 주민들에게 관악구의 역사성을 꼼꼼하게 알려 나가겠다는 게 구의 방안이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과거의 흔적 조성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추억과 삶의 애환이 담긴 옛 모습과 흔적 등 역사를 보존해 지역의 정체성을 높이고 세대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감쪽같은 보정장치로 갸름한 턱선을 가진 꽃미남 된다

    감쪽같은 보정장치로 갸름한 턱선을 가진 꽃미남 된다

    우락부락한 남성보다는 예쁘장한 외모에 갸름한 턱선을 가진 꽃미남들이 대우를 받는 시대다. 미운 오리에서 우아한 백조로의 변신은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특히 취업이나 맞선을 볼 때도 부드럽고 환한 미소의 외모를 선호하기 때문에 가지런한 치아와 균형잡힌 입매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치아가 삐뚤빼뚤하다거나 송곳니의 돌출로 인한 덧니, 주걱턱의 소유자라면 한 번쯤은 치아 교정을 고려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정이라고 하면 반짝이며 치아를 가로지르는 철사를 떠올리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로 비용면에서나 심적인 부담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들의 눈에 띄지 않고도 감쪽같이 교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각광받고 있다. 바로 치아의 안쪽에 교정 장치를 설치하는 설측교정이나 치아에 직접 부착하지 않고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하여 끼웠다 뺏다할 수 있는 투명교정이다. 설측교정의 경우일반 교정보다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부정교합까지 치료가 가능하며 심미적인 효과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고, 투명교정은 치료 범위의 한계가 있지만 3∼6개월 정도면 치아교정이 가능하며 미백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강남 화이트스타일 치과 김준헌 원장은 “외모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아가 고르지 못하면 건강상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치아 교정의 필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전하며 “남들이 선호하는 교정 방법보다는 자신의 치아 상태에 따라 치료의 시기나 방법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시술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에펠탑이 손 안에?”…X레이 사진 화제

    에펠탑이 내 손 안에 있다? 사고로 인해 손에 에펠탑 열쇠고리가 박힌 X-레이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신문 미러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에이미 프레스톤(28)이란 여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침 집 근처에서 조깅을 하던 중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녀는 3cm 정도의 에펠탑 모형의 열쇠고리를 손에 쥔 상태였고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열쇠고리가 손바닥에 박히고 말았다. 프레스톤은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를 받았으며 열쇠고리를 빼내는 수술을 받기에 앞서 X-레이를 찍었다. 인터넷에 공개된 이 X-레이 사진은 지금까지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이색적인 X-레이 사진의 하나로 등록됐다. 그녀를 담당한 의사는 “손에 열쇠고리가 박혀 병원에 오는 일은 흔치 않다. 수술이 성공리에 끝났기 때문에 한 달 정도면 완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닥터] ‘쩍벌남’의 속내

    지하철이나 사우나·목욕탕엘 가면 옆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다리를 쩍 벌려 앉는 ‘쩍벌남’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자신의 심벌에 큰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로 여겨진다. 반면 사람을 피하던가 수건으로 가린 남성도 적지 않다. 열등감 탓일 수 있다. 남성의 성기는 평상시와 발기된 상태의 차이가 크다. 성적으로 흥분하면 스펀지 같은 해면체에 평소의 7∼8배나 되는 혈액이 유입돼 음경이 단단해지면서 커진다. 따라서 평소의 크기가 전체 성기의 크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남성들은 자기 성기가 작다고 여긴다. 그렇다면 작은 음경이란 어느 정도일까? 일반적인 ‘왜소 음경’은 평균 길이보다 2배 이상 짧은 것을 뜻한다. 그러면 한국인의 음경 평균은? 전문적인 연구는 없지만, 1998년 20대를 기준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발기 전 6.1㎝, 발기 때 10.8㎝였다.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3.5∼5.6㎝ 정도면 왜소 음경으로 볼 수 있다. 음경 크기는 선 자세에서 치골 윗부분 음경이 시작되는 곳부터 귀두 끝까지를 말한다. 1998년 한 연구에서 이 기준을 적용했더니 156명의 환자 중 1명만 왜소 음경이었다. 그러나 같은 연구에서 대상군의 25%는 자신의 성기가 ‘아주 작다’거나 ‘작다’고 답했다. 왜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성기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을까? 자신의 성기는 위에서 내려다보기 때문에 실제 길이보다 20∼30%는 작게 보인다. 또 흔히 ‘야동’이라는 포르노물의 비정상적인 남성 성기와 비교하는 것도 문제다. 게다가 비만하면 성기가 살에 묻혀 2∼3㎝는 더 작아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무조건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여기기에 앞서 먼저 크기를 재볼 필요가 있다. 정말 작다면 그 때 대책을 세워도 늦지 않다. 비만하다면 살 속에 숨은 ‘명품 1인치’를 찾기 위해 살 빼는 노력을 해야 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전문의를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면 된다.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 스윗소로우 “10집까지 내는 티켓 갖고 싶어요”(인터뷰①)

    스윗소로우 “10집까지 내는 티켓 갖고 싶어요”(인터뷰①)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일단 누가 흥얼거리기 시작하면 귓가에 익숙하게 타고 넘어 들어온다. SBS 드라마 ‘연애시대’ OST로 첫 선을 보인 후 MBC ‘무한도전’의 인기에 힘입어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의 일부 가사다. 이곡은 부드러운 멜로디와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사로 대중의 사랑은 많이 받았다. 하지만 정작 노래를 부른 가수 스윗소로우(Sweet sorrow)에게 공은 빨리 돌아가지 못했다. 그저 ‘감미로운 음색과 화음을 가진 그룹이다’ 정도의 평이한 평가에서 그쳤다. 그러나 스윗소로우는 결코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들은 확 달아오르는 인기도 유명세도 원하지 않았다. 본인들의 열정과 실력만 있다면 언젠가 자신들을 찾아 줄 거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극장으로 시작한 그들의 공연은 입소문이 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대선배 신승훈 이소라 등과 한 무대에 오르는 자신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윗소로우 네 남자 인호진 김영우 송우진 성진환은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처음 만나 10여년을 함께 보냈던 멤버들인 만큼 기획사에서 상품화를 위해 억지로 뭉쳐놓아 불협화음을 내는 일부 그룹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진짜 그룹’ 같았고 ‘친형제’ 느낌이었으며 오랜 시간 있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 4가지 매력을 갖고 있는 ‘훈남들’이었다. -네 명은 처음 어떻게 만났는지. 인호진 “연세대학교 남성합창단 ‘글리클럽’ 동아리에서 처음 만났어요.” 성진환 “남성 중창단이었는데 저희는 아카펠라무대에 서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8명이 모였는데 저희 아카펠라 팀이 유명해서 대학교 행사에 불려 다니면서 공연을 했죠. 그러다 다른 멤버들은 각자 갈길 가고 저희 넷만 남았어요. 저희는 음악을 계속 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음악을 수동적으로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저희가 즐겨듣던 노래를 재창조해서 부르다가 결국 우리의 음악을 만들었고 데뷔까지 하게 됐죠.” -결정적으로 가수가 되겠다는 계기가 있었나? 김영우 “계기는 없었어요. 마음속에는 음악을 하겠다는 확신이 있었겠지만 실제로는 우유부단해서 계속 견뎌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죠. 하루하루 어떻게 될까 고민을 반복하면서 불확실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요. 대중이 우리 음악을 찾아줄 거란 확신도 없었는데 계속 했던 것 같아요. 다른 일을 하기는 싫고 음악만 하고 싶은 건 분명했죠.” 성진환 “2004년 12월 제 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 그 이후에 앨범을 내자는 제의가 들어왔고 1년 후 1집 앨범이 나왔죠. 반응이 꽤 괜찮았어요.(웃음) 저희 넷이서 공연 포스터도 직접 준비하면서 공연을 열였죠.” 인호진 “사실 저희는 대상을 수상하고 나면 세상이 바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웃음) 또 다른 시작일 뿐이었죠. 저희도 예전 기획사에서 흔히 아이돌 그룹이 말하는 연습생시절을 겪어봤어요. ‘내일 슛 들어간다’, ‘진짜 터진다’는 얘기를 매일 반복해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죠.” -‘명문대 출신 가수’라는 타이틀이 붙었는데. 김영우 “좋게 봐주시는 부분이 있어요. 프로필을 확인하고 저희를 한 번 더 보기도 하시죠.” 송우진 “그런데 꼭 물어보시는 게 있어요. 가수를 취미로 하냐고. 절대 그런 거 아니거든요. 저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시면 그런 말씀 절대 못하시죠.” 성진환 “(송우진 말에 맞장구치며) 맞아, 꼭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 김영우 “저희를 음악을 하는 가수 자체로 봐주시지 않고 따로 믿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연대’를 버리고 이거 할 정도면 저희가 얼마나 가수를 하고 싶었으면 했겠어요. 송우진 “시간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저희가 음악활동을 잘 해내면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없겠죠. 이적 형이나 김동률 형도 명문대학교를 졸업했지만 계속 그런 타이틀이 붙는 건 아니니까요,” 인호진 “예나 지금이나 ‘명문대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부각되고 이슈가 되는 건 비슷한 것 같아요. 물론 저희도 ‘연대 출신’이라는 사실은 버려지는 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저희가 아직 시작하는 단계니까 이런 말씀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혹시 이뤄졌으면 하는 꿈이나 바람이 있다면? 성진환 “저는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시트콤에 출연해봤지만 앞으로 연기도 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음악도 많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인 그림도 이것저것 그려보긴 하는데 꿈에 비해서 제가 게으르다는 게 문제죠. 일단 제 자신이 부지런해지는 게 꿈이에요.(웃음)” 송우진 “꿈이라기 보단 저는 앞으로 주어진 일은 모두 열심히 하고 싶어요.(멤버들 야유가 있자 웃으며) 가수활동이랑 DJ 모두 열심히 해야죠. 6월말 계획 중인 콘서트랑 겨울에 있을 소극장 장기공연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인호진 “만약 가질 수 있다면 10집 앨범까지 낼 수 있는 티켓이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김영우 “(인호진 보며)아냐 아냐. 10집 앨범 대박 티켓이 있었으면 좋겠어.” (인터뷰②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주 1년 맞는 국내 첫 뉴타운 ‘은평 뉴타운’ 가보니…

    입주 1년 맞는 국내 첫 뉴타운 ‘은평 뉴타운’ 가보니…

    국내 첫 뉴타운으로 도시재개발의 새 모델을 제시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1지구)이 다음달 1일로 입주 1주년을 맞는다. 재개발 인·허가권을 지닌 공무원과 사업주체인 주택조합의 비리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은평뉴타운은 북한산 자락의 수려한 조망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주거환경 덕분에 관심을 끌었다. ●담·도로턱·전신주 등 없는 세련된 5無도시 진관근린공원 북쪽에 자리잡은 1지구 상림마을(6·7·8단지 4514가구)에 들어서니 편도 1차선의 도로를 중심으로 저층 건물들이 좌우로 아담하게 펼쳐져 있다. 단지 안에서 노면전차(트램)만 다니지 않을 뿐이지 영락없이 유럽의 세련된 도시에 온 느낌이다. 담, 도로턱, 옹벽, 간판, 전신주가 없어 ‘5무(無)도시’로 불리는 명성이 그냥 생겨난 것은 아닌 듯하다. 아파트 단지를 ‘口’ 모양으로 배치해 건물 자체가 차음벽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자전거도로 또한 잘 갖춰져 있어 단지 어디서나 ‘자전거 탄 풍경’을 접할 수 있었다. 산책길에서 만난 롯데캐슬 입주민 김모(45)씨는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풍광과 맑은 공기야말로 최고의 자랑거리”라며 뉴타운의 주거환경에 흡족해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나온다는 관리비에 대해서는 만나는 주민마다 불만을 털어놨다. 강남에 살다 지난해 말 이사왔다는 푸르지오 입주민 김모(57·여)씨는 “같은 평수인데도 예전에는 월 15만원 정도면 충분했는데, 여기서는 무려 35만원이나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 135㎡ 면적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난 1월 관리비가 70만원까지 나왔다. 임대아파트 주민 중 일부는 ‘관리비 폭탄’을 감당하지 못해 입주를 포기하기도 했단다. 또 특정 브랜드의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는 주민들도 만났다. 서울시도 이런 불만은 잘 알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뉴타운이 주변 지역보다 2~3도가량 온도가 낮은 데다, 단지별 가구 수가 적다 보니 관리비가 어느 정도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 동의를 거쳐 관리사무소를 통합하는 식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시공 의혹·못자리골 관리 미흡 문제도 뉴타운을 관통하는 못자리골 실개천은 입주 당시만 해도 ‘작은 청계천’으로까지 불리며 이곳의 자랑거리로 여겨졌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이곳 바닥에는 바짝 마른 돌멩이만 가득한 흉물로 전락했다. 롯데캐슬 입주민 정모(53)씨는 “서울시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을 실개천인 것처럼 속여서 분양했다.”며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해결 기미가 엿보이고는 있지만 대중교통 부족 문제 역시 시와 자치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아이파크 입주민 정모(37)씨는 “국내에서 가장 잘 만든 재개발 단지라는 이곳에서도 ‘일단 집부터 지어놓고 보자.’는 식의 편의주의 발상이 담겨 있다.”면서 “다른 뉴타운에서는 입주에 앞서 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갖추게 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지영 백민경기자 superryu@seoul.co.kr
  • 23일 산골음악회 여는 안영훈·윤효순씨 부부

    23일 산골음악회 여는 안영훈·윤효순씨 부부

    “들길 따라서 나 홀로 걷고 싶어/작은 가슴에 고운 꿈 새기며/나는 한 마리 파랑새되어/저 푸른 하늘로 날아가고파….” 7년 전 강원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에 귀촌한 안영훈(57)·윤효순(58)씨 부부가 요즘 열심히 연습하는 가수 양희은씨의 노래 ‘들길 따라서’다. 오는 23일 집 앞마당에서 열리는 음악회 때 부르기 위해서다. 부부는 해마다 5월이면 작은 음악회를 열어 마을 주민들과 지인들을 초청해 왔다. 올해가 세번째다. 부부는 동네 이웃들과 음악을 나누고 싶은 소망으로 음악회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테너 김명재, 국악인 김순덕, 소설가 이외수씨가 기획한 행사도 열리고 안씨 부부는 ‘들길 따라서’와 이탈리아 칸소네 ‘라노비아’를 부를 계획이다. 안씨와 윤씨는 32년 전 서울 YMCA 음악동아리 ‘싱얼롱’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 부부는 시어른들을 모시고 아들 2명을 낳아 키우며 쭉 서울에서 살았다. 건축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던 안씨가 해외 출장이 잦아 집을 자주 비웠지만 부부 사이의 정은 항상 두터웠다고 한다. 안씨에게는 오랜 꿈이 있었다. 늘그막에 산골로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살겠다는 것. 결혼 7년차에 접어들던 1974년에 설계도면도 미리 그려놓을 정도였다. 안씨는 7년 전 부모님이 세상을 뜨고 두 아들도 20살이 넘자 서랍 속에서 낡은 설계도를 꺼냈다. 그리고 아내 윤씨에게 귀농을 제안했다. 안씨는 “1년 동안 아내와 함께 컨테이너에서 숙식하면서 평창에서 사온 나무로 집을 지었다.”면서 “매일 밤 삭신이 쑤셨지만 내 집을 짓는다는 기쁨에 아픈 줄도 몰랐다.”고 되돌아봤다. 물 맑고 공기 좋다는 말만 듣고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까지 그렇게 흘러들어 왔다. 집이 완성되고 텃밭에서 배추와 가지, 오이 등을 기르며 평화롭게 사는 생활이 시작됐지만 부부는 만족할 수 없었다. 안씨는 “50년 넘게 살면서 남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게 새삼 부끄러워졌다.”면서 “아내는 노래를 잘하고 나는 기타를 잘 치니 소질을 살려서 음악회를 열어보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씨는 “결혼해서 간혹 같이 노래 부를 기회가 있을 때는 음정이 잘 맞지 않아 다투기도 했는데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화음이 맞는 걸 보면서 신기했다.”면서 “부부가 산다는 것도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조화로운 화음을 맞춰가는 과정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수익금은 모두 문곡리의 조손가정을 돕는 데 쓰고 있다. 부부는 작은 콩 한 톨이라도 이웃과 나누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실천하며 살 생각이라고 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이란,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20일(현지시간) 발사된 이란의 신형 미사일이 이스라엘과 유럽 남부까지 사정권 안에 두면서 이스라엘과 서방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6월 12일 치러질 제10대 대통령 후보 4명도 이날 발표됐다. 이번 선거는 이란의 핵개발 속도, 투명성 여부와 미국과의 관계 회복 가능성을 예측할 가늠자다.이란 정부는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200㎞ 떨어진 북부 셈난 지역에서 세질2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국정부도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거리와 궤도를 조사 중이라고 AP통신이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국방장관이 미사일이 목표지점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세질2 미사일은 사거리 2000㎞의 지대지 중거리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이 정도면 미군기지가 위치한 중동과 남유럽, 이스라엘이 충분히 타격권 안에 들어간다. 이란은 중·장거리 미사일이 ‘방어용’, 우주산업을 위한 ‘과학용’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란에 국제적 제재까지 거론하며 연내 핵개발 협상 재개를 요구한지 이틀만에 취해진 조치여서, 이스라엘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 기술이 핵프로그램과 결합하면 이스라엘 건국 이래 최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대부분의 서방국 전문가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에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이를 불식시킬 전망을 미국과 러시아 과학자들이 내놨다. 국제문제 연구기관 이스트웨스트 연구소에서 19일 공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1~3년 안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고 5년 후에는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날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대선 후보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 모흐센 레자이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장,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 중도개혁파 정당 ‘국민신뢰’의 메흐디 카루비 대표 등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발표해 보수파와 개혁파 중 어느쪽이 승리할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축배를 들다, 전설을 쓰다

    “팍(Park)~팍~!” 영국 올드트래퍼드에 7만여 관중이 부르는 ‘박지성송(일명 개고기송)’이 울려퍼졌다. 벤치를 지키던 박지성(28)은 후반 22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투입돼 좌우를 쉴새없이 누비며 공격활로를 뚫었다. 출격 5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대1 패스에 이은 완벽한 슛으로 시원한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올드트래퍼드는 함성으로 뒤덮였고, 박지성은 빛나는 메달을 건 채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시계를 보며 초조해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환한 얼굴로 선수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87(27승6무4패)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유가 남은 헐시티전에서 지고 2위 리버풀이 전승을 거둬도 승점 1점을 앞서게 된 것.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패한 아스널은 복수를 꿈꿨으나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맨유의 열망이 더 컸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006~07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998~99시즌부터 2000~01시즌에도 3연패를 일군 맨유는 ‘3연패를 두 번 차지한 최초의 EPL팀’이란 영광스러운 기록을 영국 축구사에 남기게 됐다. 또 통산 1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리버풀이 갖고 있던 ‘EPL 최다 우승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3관왕도 달성했다. 클럽월드컵과 칼링컵에 리그 우승까지 더해 명실상부한 ‘맨유천하’를 구축한 것. UEFA 챔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라 올시즌 4관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EPL 3연패를 경험한 ‘산소탱크’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래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 중 25경기에 출전했고, 21경기는 선발로 뛰었다. 풀타임을 뛴 것도 10차례. 주전자리를 꿰찬 당당한 ‘맨유맨’이다. 맨유에서만 벌써 7번째(리그 3회, 칼링컵 2회, 챔스리그 1회, 클럽월드컵 1회) 우승. 일본과 네덜란드의 우승기록까지 더하면 프로무대 통산 12번째 감격이다. 이 정도면 ‘우승청부사’라 부를 만하다.박지성은 “자녀와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한 선수들이 부럽지 않냐?”는 질문에 “자녀를 만들어 우승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올드트래퍼드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남은 (FC 바르셀로나와의)챔스리그 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더블’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영종도~강화도 다리 생긴다

    영종도~강화도 다리 생긴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다리 건설(위치도)이 추진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4일 “영종도∼강화도 연결도로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기 위한 용역사업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첫 단계다. 인천도개공이 내년 상반기 용역을 완료하면 인천시는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용역을 통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는 구간은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 영종도 종점부에서 신도를 거쳐 강화도 화도면 동막리를 잇는 14.8㎞다. 다리가 건설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영종도를 거쳐 강화도까지 20∼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다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와 향후 남북 경제교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영종도∼강화도 연결도로를 만든 뒤 향후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강화도∼개성 도로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도로 주변인 옹진군 북도면과 강화도 남단·북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영종도∼강화도 연결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1년부터 6000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해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행정절차 및 착공시기가 늦어져 2014년 완공이 안될 경우에는 영종도∼신도 연결도로를 우선 건설하는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설물 설치전 경관 어울림 미리 살펴본다

    경기 성남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3차원 공간정보구축기술을 활용한 ‘예측행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측행정시스템’은 기존 항공사진보다 16배, 위성사진보다 100배 이상 뛰어난 고해상도 디지털항공사진으로 성남시 전 지역의 건축물, 시설물, 지형을 3차원 입체영상지도로 제작한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2007년 말부터 13억원을 들여 16개월 만에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건축물과 교량, 육교 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할 때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시설물을 배치, 주변경관을 분석할 수 있다. 또 각종 개발사업의 입지선정 단계에서 도시계획 및 지적, 건축정보 등 다양한 행정기초정보를 통합해 시간과 인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각종 행정업무에서 70% 이상 차지하는 도면자료를 정확한 입체데이터로 축적할 수 있게 돼 행정업무 시간이 60~90%까지 단축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예측행정시스템 개발로 성남시의 도시계획, 도로, 교통, 토지, 건축 등 도시행정업무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스템고도화사업을 전개해 시민들에게도 3차원 생활정보와 통합공간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스템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어르신 침침한 눈 환하게”

    30여년간 당뇨를 앓아 온 김모(64)씨는 합병증인 당뇨망막증으로 어렴풋이 빛만 감지할 정도로 시력이 떨어져 있다. 김씨는 매월 생계지원금을 받지만 방값 등을 내고 나면 생활비도 빠듯해 100만원 정도면 받을 수 있는 개안수술조차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상태가 더 나빠지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기에 김씨는 한숨만 내쉴 뿐이다.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영등포구가 15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무료 눈 정밀검진 및 개안수술비 지원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3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정밀검진을 통해 안 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고 개안 시술을 지원해 노인들의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일 현장에서는 정밀 안전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및 조절검사, 각막 곡률검사 등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질환자에게 안약과 처방전을 제공한다. 또 저소득 노인에게는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기타 수술에 필요한 초음파 검사비, 수술비, 수술에 관련된 재료비 등 개안수술비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검진자 전원에게 돋보기를 무료로 증정하고, 안경 처방자 중 선착순 50명에게 영등포구안경사회에서 무료 맞춤형 안경도 증정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단순히 노인들의 눈 검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치료를 지원해 줄 것인지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무료 맞춤 안경사업을 통해 치료 후 더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우린 불황에도 뜬다

    우린 불황에도 뜬다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과는 달리 지난 1·4분기 시중은행의 성적은 비교적 선전한 편이다. 예상 밖 선전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숨은 공신으로 은행 안팎에서는 불황 속에서도 진가를 발휘해 준 효자상품들을 꼽는다. 금융위기가 한창인 지난해 11월 등장한 우리은행의 투인원 적립식 예금은 대표적인 불황 속 대박상품이다. 올들어 지난 1분기(3월말기준)까지 약 5조원, 계좌 수도 13만 계좌가 늘어나 총 11조 3312억원, 30만 9035계좌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잔고가 6조 3328억원이었으니 3개월 사이 78.9%나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2중박·10대박’이란 말이 있다. 예·적금 상품은 총 수신액에 따라 성적을 매기는데 누적 잔액이 2조원 정도면 ‘히트’, 10조원 이상이면 ‘대박 상품’이란 말이다. ●금융위기 이후 4개월간 11조 몰린 예금도 지금까지 우리은행 예금 상품 가운데 최고 수신 기록을 세운 상품은 ‘두루두루 정기예금’이다. 9년 동안 약 17조원이 팔렸는데, 이런 추세라면 신기록 작성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김태수 대리는 “한달 정도 팔아 보면 될성부른 떡잎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이 상품은 출시한 지 한달 만에 무려 5000억원이 나갔다.”면서 “워낙 불경기라 1조원만 넘어 주길 바랐는데 10배가 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니 이쁘고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예금이지만 적금처럼 추가 입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효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도 지난 2월16일 첫선을 보인 이후 보름 만에 289억원을 판매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품은 적금의 가장 큰 단점을 예외 규정으로 보완한 것이 성공 원인이다. 민트적금은 결혼·출산·전세계약·주택구입 등의 이유로 적금을 해약하면 불이익 없이 약속한 금리를 다 주도록 했다. 지난 4월 말까지 16만계좌에 금액은 4000억원이 넘어섰다. ●친구따라 적금든다? 주머니 사정이 비교적 가벼운 대학생이나 젊은 여성을 공략한 역발상 상품들도 선전했다. 몸무게를 빼면 금리를 올려 주는 하나은행의 ‘하나 S라인 적금’도 금융위기 이후 5000억원이 팔렸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이후 150일(영업일 기준) 만에 25만계좌가 팔렸다. 하루 평균 1700계좌가량 팔린 셈이다. 이 적금은 1년 후 몸무게를 측정해 가입 당시보다 5% 이상 체중이 빠지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0.2%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1년 만기 상품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금리는 연 3.3%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성 가입자가 69%로 다른 적금에 비해 여성 비중이 15%포인트 이상 높다.”면서 “친구와 다이어트를 약속하고 재미삼아 드는 여성들이 몰린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청년과 대학생층이 대상인 국민은행의 KB스타트 통장도 올들어서만 29만 9267계좌, 1567억원이 늘었다. 이 통장은 평균 잔액 1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고, 만 35세에 도달하면 직장인우대종합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2.8㎏ 초대형 수박 의령 수박축제 대상

    9일 경남 의령군에서 개막된 제10회 의령수박축제 하이라이트인 제1회 전국챔피언수박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의령군 용덕면 소상리의 김우균(50)씨가 차지했다. 전국 최고의 ‘수박 지존’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의령을 비롯해 전국 수박 주산지에서 50여개가 출품돼 왕중왕전을 벌였다. 김씨가 자식처럼 키워 내놓은 수박품종은 ‘대박’으로 식물활성 만다 효소로 재배했으며 무게가 무려 22.8㎏으로 웬만한 어린이 몸무게랑 맞먹어 어른도 쉽게 들지 못할 정도다. 김씨는 “큰 수박을 많이 키워 봤지만 이렇게 무겁고 잘 생긴 놈은 처음”이라며 싱글벙글했다.당도가 높으면서 모양과 색깔 면에서 으뜸인 왕수박 분야에서는 의령군 지정면 봉곡리에서 수박 농사를 짓는 조용호(50)씨가 수상했다. ‘스피드’ 품종으로 당도가 무려 13.5브릭스로 거의 설탕 수준이다. 조씨는 “당도가 11도 이상만 되더라도 정말 단데 13.5도면 거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고 자랑했다.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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