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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노’ 최장군ㆍ왕손은 살고 대길ㆍ태하는 죽고?

    ‘추노’ 최장군ㆍ왕손은 살고 대길ㆍ태하는 죽고?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가 거듭된 줄초상 비난에서 벗어났다. 3일 방송된 ‘추노’ 17회는 그동안 생사 여부로 논란을 일으켰던 왕손(김지석 분)과 최장군(한정수 분)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장군과 왕손은 지난 방송분에서 황철웅(이종혁 분)의 공격으로 심한 부상을 입고 죽음을 당한 것처럼 그려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장혁과 함께 추노패를 이루며 극에 재미를 더했던 김지석과 한정수가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왕손과 최장군은 수레에 실려 가던 중 의식을 차리고 서로의 상태를 묻는다. 두 사람은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 이들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겼던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최장군은 “이대로 가다가는 죽는다. 짝귀(안길강 분)에게 가자.”고 말해 ‘추노’의 새로운 캐릭터와 전개를 암시했다. 특히 짝귀 역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칠숙으로 열연한 안길강이 출연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추노’에서는 철웅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한 대길(장혁 분)과 태하(오지호 분)가 사형대에 서는 위기에 빠지며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또 원손을 데리고 도망가던 혜원(이다해 분)마저 위기에 빠져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주조연 캐릭터의 생존과 극적긴장감의 상승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추노’의 시청률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또 수목드라마 중 1위 자리 역시 9주 연속 유지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추노’ 17회는 32.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16회에 비해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사진 = KBS 2TV ‘추노’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정한 부모 2제

    비정한 부모 2제

    ■ “키울자신 없다” 갓난애 살해 30代 남장여성 검거 아이를 낳자마자 보기 싫다며 두 번씩이나 신생아를 숨지게 한 어머니… 인터넷 게임에 빠져 생후 3개월 된 딸을 굶어죽게 한 부부. 천륜을 저버리고 자식을 살해한 비정한 부모들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아이를 출산한 직후 질식시켜 살해한 김모(37·여)씨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이문동 한 모텔에 들어갔다. 오후 5시40분쯤 출산한 후 아이를 곧바로 죽이고 6시40분쯤 모텔을 나서며 “밤 10시에 다시 올테니 청소하지 마라.”고 종업원을 속였다. 김씨는 1997년에도 성폭행을 당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자 아이를 낳은 뒤 같은 방법으로 살해해 1년간 복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10여년 전 성폭행을 당한 뒤 출산한 아이가 너무 보기 싫어 살해했으며, 이번에도 직업도 없고 살 곳도 없어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데 아이가 태어나 보기 싫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키 170㎝에 90㎏의 큰 체격으로 범행 당시 남성용 점퍼를 입고 짧은 스포츠머리를 하고 있어 남자로 보였다고 종업원은 진술했다. 김씨는 복역 후 여자라는 사실이 싫어 남장을 하고 다녔고 낙태수술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임신 중 병원을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게임빠져 3개월 딸 굶겨 죽여 엽기부부 5개월만에 영장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일 김모(41·무직)씨 부부에 대해 유기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부부는 상습적으로 생후 3개월 된 딸을 혼자 집안에 둔 채 인근 PC방에서 장시간 게임을 즐기다 결국 굶어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24일 여느 때처럼 PC방에서 밤새 게임을 하다 집에 들어왔고 죽어 있는 딸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부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기의 시신이 지나치게 말라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씨 부부는 그 길로 도망쳤다. 부검결과 ‘장기간 영양결핍으로 인한 기아사’라는 소견이 나왔다. 김씨 부부는 경기 양주시의 처가 등에 숨어 있다 5개월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2008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이들이 매일 12시간씩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등 게임중독에 빠져 어린 딸에게 하루 한 번만 분유를 주고 방치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부부 집에 출동했을 때 젖병에 담겨 있던 분유는 상해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속철 건설 빚 3조위안” 쾌속질주 中경제 경고음

    “고속철 건설 빚 3조위안” 쾌속질주 中경제 경고음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경고음’이 내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천문학적 건설비를 회수하기 어려워 막대한 빚더미 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3300㎞의 고속철도 노선을 갖추고 있는 중국은 2020년까지 모두 1만 8000㎞에 이르는 고속철도망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종합운수연구소의 류빈(劉斌) 연구원은 관영 신화통신의 경제전문 주간지 재경국가주간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목표대로 고속철도망을 갖추려면 모두 3조위안(약 50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부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고속철도는 항공사와의 경쟁 등으로 승객확보가 제한적이어서 건설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류 연구원은 “일부 선진국은 이미 10여년전에 시속 400㎞ 이상의 고속철도 기술을 개발했지만 어느 국가도 그렇게 빠른 고속철도를 건설하지 않았다.”며 “기술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천문학적인 건설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고속철도의 위기는 높은 건설원가에 비해 운임과 승객 수송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앞서 운행을 시작한 베이징~톈진(天津) 구간은 당초 연간 이용객을 3800만명으로 예상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1800만명에 그쳤다. 철도부 산하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고속철도의 가격이 너무 높으면 아무도 이를 이용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너무 낮게 책정하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고속철도의 재정난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왕융핑(王勇平) 철도부 대변인은 “중국은 지방정부가 철도건설 부지를 제공하고 노동력이 저렴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속철도 건설 비용이 적게 든다.”며 위기설을 일축했다. 중국공정원의 왕멍수(王夢恕) 원사도 “중국이 건설중인 시속 350㎞짜리 고속철도는 시속 200㎞ 고속철도에 비해 건설원가가 10% 밖에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건설비 논란과 함께 고속철도와 항공운수업의 공멸 위기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정부는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개설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속철도와의 경쟁을 막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항공사와 고속철도의 경쟁으로 모두 망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운행중인 중국의 고속철도 노선은 베이징~톈진, 우한(武漢)~광저우(廣州), 정저우(鄭州)~시안(西安) 등이다. 모두 평균시속 350㎞를 자랑한다. stinger@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공사창립 특집 공영방송 시청자가 주인입니다(KBS1 오후 11시30분)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공익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공영방송의 역할은 무엇인가? KBS 취재팀은 BBC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공영방송의 미래 전략을 취재했다. 더불어 BBC가 한국의 공영방송에 시사하는 바를 조명하고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한 조건을 살펴본다. ●추노(KBS2 오후 9시45분) 최장군과 왕손 등 부하들을 해친 자가 다름아닌 철웅임을 알게 된 태하는 복수심을 불태운다. 좌의정과 심복 박종수는 원손 사면 논쟁을 무마하기 위해 조 선비의 역모를 부각시키려 하고, 이를 위해 원손과 관계된 태하와 대길을 재빨리 제거하려 한다. 한편 혜원은 원손을 데리고 도망하다 기찰에 걸려 위기에 빠진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집에서 용돈이 올라오는 날짜가 며칠 늦어지자 정음은 한옥 친구들에게 돈을 꾼다. 한옥집 친구들은 그런 정음을 보며 ‘항의 황’이 ‘거지 황’으로 추락했다며 놀린다. 자옥은 웨딩촬영을 앞두고 소녀처럼 들뜨고, 순재는 자옥의 들뜬 마음을 최대한 맞춰주려 한다. 하지만 웨딩촬영 현장에서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산부인과(SBS 오후 9시55분) 혜영은 상식을 향해 왜 일일이 자신의 일에 간섭하냐며 따지고, 상식은 자신이 보호자 동의란에 사인했으니 보호자인데 왜 걱정이 안 되겠느냐고 말해 혜영을 어이없게 만든다. 경우는 급한 환자를 상대하다가 혜영으로부터 기본적인 정보도 확인 못했냐며 혼이 난다. 한편, 혜영은 자궁경부암으로 입원한 친구를 만난다. ●다큐 프라임(EBS 오후 9시50분) 1959년 세계 12개국이 남극조약을 체결해 남극을 인류 공동의 몫으로 정함으로써 영토권 문제를 정리했다. 하지만 북극은 남극과 달리 영토권 문제를 해결 짓지 못하고 있다. 북극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로모노소프 해령이 어느 국가에 속하느냐에 따라 북극해 영토지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22주 만에 640g으로 태어난 태양이가 두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태양이는 태어난 지 7일 만에 동맥관개존중 수술을 받았고, 이번에는 장 절제 수술을 받아야 했다. 두 번의 수술을 잘 견뎌 준 태양이. 드디어 인공호흡기를 뗀다. 신생아가 호흡기를 떼는 것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뜻이다.
  • [프로농구] KT 단독선두 탈환

    [프로농구] KT 단독선두 탈환

    KT가 시즌 2경기를 남기고 선두를 탈환했다. KT는 1일 부산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6-68로 이겼다. 같은날 서울에서 삼성에 진 모비스를 반경기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지난 1월20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에 복귀했다. KT는 38승14패, 모비스는 37승14패다. 경기는 이겼지만 KT는 고전했다. 전자랜드와 3쿼터 중반까지도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3쿼터 막판 51-51 동점 상황에서 조동현과 김영환의 외곽슛이 잇따라 터졌다. 3쿼터를 57-51로 마쳤다. 3쿼터 막판 분위기는 4쿼터에 그대로 이어졌다. 쿼터 시작하자마자 KT 박상오와 조동현이 연속 3점포를 꽂았다. 박상오가 가로채고 신기성이 속공 레이업을 성공하기도 했다. 점수는 쿼터 시작 4분여 만에 69-58로 벌어졌다. 이후 KT는 특유의 극렬한 압박수비를 선보였다. 앞선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패스 보낼 길목조차 확보하기 어려웠다. 경기 종료 4분 전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전자랜드의 득점은 단 5점에 그쳤다. 서울에서도 접전이었다. 초반부터 삼성과 모비스는 치열한 득점 경쟁을 벌였다. 삼성이 이승준을 앞세워 도망가면 모비스는 양동근과 김효범의 힘으로 추격했다. 팽팽하던 두 팀의 균형은 3쿼터 중반부터 조금씩 무너졌다. 이상민이 돌파구를 열었다. 55-52, 삼성이 3점 뒤진 상황에서 이상민은 감각적인 돌파를 선보였다. 강혁과 빅터 토마스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연속 득점이 터졌다. 이후 분위기는 삼성으로 갔다. 모비스에 내내 앞서나갔다. 4쿼터 들어선 이정석의 3점 슛까지 폭발하면서 74-66으로 점수를 벌렸다. 모비스가 경기 종료 20초전 80-77 3점차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이 82-79로 모비스를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테이크아웃 무비] ‘이상한’ 팀 버튼, ‘미친’ 조니 뎁 ‘예쁜’ 앨리스

    [테이크아웃 무비] ‘이상한’ 팀 버튼, ‘미친’ 조니 뎁 ‘예쁜’ 앨리스

    [리뷰]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음부터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었다. 혼란스러운 단어들이 난무하고 때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원더랜드’는 12살 소녀 앨리스를 시종일관 휘두르다가 가까스로 그녀를 꿈에서 깨운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위해 팀 버튼 감독이 3D로 창조한 무대는 ‘이상한 나라’의 붉은 여왕과 ‘거울 나라’의 하얀 여왕, 미친 모자장수와 하얀 토끼 등 원작의 기괴하고 제멋대로인 캐릭터들을 아낌없이 스크린으로 불러들였다. 다만 이 혼란과 위기를 꿋꿋하게 버텨낼 수 있도록, 히로인 ‘앨리스’를 19세의 예쁘장한 소녀로 훌쩍 성장시켰다. ◆ ‘버튼스러운’(Burtoneque) 캐릭터의 향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팀 버튼 감독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당시 기준으로) 결혼 적령기가 된 소녀 앨리스의 약혼식장에서 시작된다. 회중시계를 지닌 흰 토끼를 만난 앨리스는 덜떨어진 귀족 자제의 청혼으로부터 도망쳐 나무 밑 이상한 나라로 떨어져 온갖 모험과 시련을 겪는다. 이번 영화에서 팀 버튼 감독의 앨리스로 간택된 배우는 미아 와시코우스카. 제작 초반 린제이 로한이 앨리스 역에 거론되기도 했지만, 팀 버튼 감독은 할리우드의 익숙한 ‘문제아’ 대신 호주 출신의 뉴페이스를 선택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팀 버튼의 결정은 탁월했다. 도자기 인형처럼 창백하고 우아한 금발의 소녀는 조니 뎁, 앤 해서웨이 등 쟁쟁한 대선배들 틈에서도 똑똑하고 때론 엉뚱한 앨리스를 잘 소화해냈다. 팀 버튼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조니 뎁의 미친 모자장수도 나무랄 데가 없다. ‘가위손’ 에드워드부터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까지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온 조니 뎁은 팀 버튼 감독의 모자장수를 위해 전례 없이 파격적인 분장을 시도했다. 오렌지색 가발과 초록색 눈동자, 분칠한 얼굴에 당대 모자장이의 직업병이었던 수은중독으로 오락가락하는 정신 상태를 더했지만 극중 조니 뎁은 감출 수 없는 섹시함으로 여성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조니 뎁이 선사하는 댄스 장면을 놓치지 말 것. 또 틈만 나면 “목을 잘라!”라고 외치는 붉은여왕 헤레나 본햄 카터와 눈부신 미모 속에 결코 순진하지 않은 영혼을 가진 하얀여왕 앤 헤서웨이의 대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팀 버튼 감독의 아내이기도 한 헬레나 본햄 카터는 여배우에게 민감한 머리 크기를 CG로 2배 이상 늘려 시선을 집중시킨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사랑받은 앤 해서웨이도 매 순간 황당할 만큼 우아한 포즈를 취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 팀 버튼의 상상력이 빚은 3D ‘원더랜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팀 버튼 감독이 처음으로 3D에 도전한 영화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전 세계의 영화 팬들은 초현실적인 세계를 그리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팀 버튼 감독이 가장 고전적인 소재를 가장 현대적인 기술로 살려냈다는 데 열광하고 있다. 팀 버튼 감독이 ‘이상한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한 제작비는 2억 5000만 달러(한화 2897억 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하기도 한 로버트 스트롬버그와 스테판 데샨트는 CGI(컴퓨터형성이미지)와 모션 캡처, 3D 영상 등을 통해 팀 버튼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묘함을 환상적으로 표현해냈다. 물론 영화 속에 구현된 3D가 ‘아바타’만큼 선명하지는 않아 한층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에 다소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앨리스가 토끼굴을 통해 언더랜드로 떨어지는 장면은 ‘아바타’ 이상의 정교함으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아찔함과 재미를 안겨준다. 또 실제 배우들뿐만 아니라 음흉하게 웃어대는 체셔고양이, 쌍둥이형제 트위들디와 트위들덤, 골초 애벌레 압솔렘, 앨리스가 물리쳐야하는 괴물 재버위크 등 디지털 캐릭터도 팀 버튼 감독의 기묘함을 듬뿍 반영했다. 이 캐릭터들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총동원된 알란 릭맨, 마이클 쉰 등 유명배우들의 친숙한 목소리도 반갑다. 오는 4일 개봉을 앞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개봉 11주차에도 극성을 부리고 있는 ‘아바타’의 3D 관람 열기를 잠재울 유일한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유난히 한산한 3월 국내 극장가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3D 열풍의 또 다른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전체 관람가. 사진 = 소니 픽처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중원’ 박용우, 드라마 촬영 중 허벅지 부상

    ‘제중원’ 박용우, 드라마 촬영 중 허벅지 부상

    탤런트 박용우가 드라마 촬영 중 허벅지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일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 측에 따르면 ‘제중원’에서 주인공 황정 역을 맡은 박용우는 지난달 27일 경북 문경 촬영지에서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다 한쪽 허벅지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끼며 부상을 입었다.박용우는 부상 후에도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내색하지 않고 있다가 촬영이 끝난 후에야 병원으로 가 응급 처치를 받았다는 후문. 걷는 데는 큰 무리가 없지만 뛰거나 과격한 동작을 필요로 하는 액션 신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박용우는 이 드라마에서 백정 소근개부터 의생 황정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산에서 구르고 총상입고 도망치며 물 속에 빠지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대상 포진 초기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현재 박용우는 병원에서 간단한 조치 후 촬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울한 가족의 따뜻한 사랑찾기

    우울한 가족의 따뜻한 사랑찾기

    소설 속 그, ‘오인모’는 늘 다른 사람의 얼굴을 읽는다. 처절히 실패하고 퇴락했지만 명색이 전직 영화감독인 탓이리라. 그의 어설픈 직관은 얼핏 맞아 떨어지는 듯하지만 종국에는 어긋나기 일쑤다. 어머니, 형, 여동생, 전 아내 등 주변 사람들은 물론, 흑심 품었던 여자, 동네 건달 등 스쳐가는 사람들에게도 이는 마찬가지다. 삶이든 사람이든 본질에 들어가지 못하고 표피를 맴도는 한계는 그의 인생 곳곳에서 드러난다. ●異復·異父 3남매등 평균나이 49세 그는 12년 전 서울 충무로에서 딱 한 편의 미스터리멜로 영화를 찍고 쫄딱 망했다. 여전히 영화판 근처에 얼씬거려 보지만 알코올 중독자 취급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내는 일찌감치 바람이 나 도망갔고, 월세방에서도 쫓겨난 신용불량자다. 외국의 영화감독을 줄줄이 읊고, 쓰레기장에서 주운 전집일망정 읽으면서 헤밍웨이의 화려하도록 스펙터클한 삶에 대한 연민과 동경을 품는다. 지식인연(然)하면서도 담배 피우는 중학생 조카를 협박해 뜯어낸 ‘삥’으로 애먼 여자 술 사주고 바다 구경시켜준 뒤 치마 한 번 벗겨 보려다 실패하는 한심한 존재다. 이혼은 기본, 알코올 중독은 필수, 싸움박질은 선택이다. 머물던 월세방에서도 쫓겨나면서 70세가 넘은 노모와 네 살 연상 52세의 형이 살고 있는 23평짜리 연립주택으로 기어들어간다. 바람 피우다 이혼한 여동생까지 들어와 살게 돼 평균 나이 49세의 ‘고령화 가족’이 탄생한다. 가족 구성원의 면면 역시 우울하기 짝이 없다. 쉰이 넘도록 노모 밑에서 무위도식하며 닥치는 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무식한 형 ‘오함마’(공사장의 큰 망치)는 알고 보니, 이복형제였다. 또 술 장사로 돈 벌고 결혼과 이혼을 밥먹듯하긴 하지만 그저 세련된 외모에 박복한 인생에 연민 느꼈던 여동생은 알고 보니, 이부(異父)남매였다. 뿐인가. 늘그막까지 자식 거둬 밥먹이는 어머니는 알고 보니, 청춘시절은 물론 칠순 넘어서도 사랑 찾아 결혼하는 대책 없는 로맨티스트였다. 천명관(46)이 돌아왔다. 2004년 시공을 넘고 신화와 현실을 넘나들며 소설 서사의 경계를 한껏 넓힌 ‘고래’ 이후 모처럼 장편소설을 냈다. ‘고령화 가족’(문학동네 펴냄)은 처절하리만치 낮은 곳에 있는 현실로 눈을 돌린 작품이다. ●소설내지 않는동안 시나리오 써 기이하고 우울하기 짝이 없는 가족관계의 총합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낮은 곳에 갇혀 있는 이들이 겪는 시대와의 어긋남을 성찰한다, 그것도, 아주 유쾌하게 성찰한다. 소설을 내지 않는 동안 천명관이 천착한 것은 영화와 연극이었다. 연극 ‘참치’의 희곡을 썼고, 새달 개봉 예정인 영화 ‘이웃집 남자’의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다. 무기력한 지식인을 상징하는 듯 싸구려 자존심과 무능력, 냉소로 똘똘 뭉친 영화감독 오인모나, 소설 후반부 오함마의 치밀하고도 통쾌하게 펼쳐지는 조폭 탈주극 같은 장면은 천명관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확인시켜 준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거나, 절반 정도만 섞인 이 우울한 가족의 구성원들은 모두 저마다 삶의 가치를 찾아간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가 서로에게 줬던 무형의 가치들을 다시금 확인한다. 섹스를 교환가치 아니면 사용가치로 보며 사랑을 냉소하던 오인모의 입을 빌어 천명관은 “인간적인 정리가… 열정적인 사랑보다 더 차원 높고 믿을 만 한 것”이라고 말한다. 가족의 미운 정, 고운 정은 그렇게 끈적거리며 살 맞대고 살아야 쌓여 가는 것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추노’ 대길-언년 최악 재회… “노비 따위가”

    ‘추노’ 대길-언년 최악 재회… “노비 따위가”

    KBS 2TV ‘추노’의 대길(장혁 분)과 언년(이다해 분)이 10년 만에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24일 방송된 ‘추노’ 15회에서 대길은 첫사랑 언년의 목에 칼을 겨눠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대길은 철웅(이종혁 분)에 의해 행방불명된 추노패 일원 왕손(김지석 분)과 최장군(한정수 분)이 태하(오지호 분)의 습격에 의해 죽었다고 오해했다. 이에 태하와 언년의 거처를 습격한 대길은 태하의 아내가 된 언년과 마주쳤다. 하지만 대길은 “도망노비 따위가 평온할 수는 없다.”고 언년의 과거 신분을 강조했다. 또 “그 동안 자신의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느냐.”는 언년의 질문에 “미천한 종 따위를 품고 있을 이유가 없다.”며 속내를 숨겼다. 대길의 마음을 체념한 언년은 태하의 행방을 묻는 대길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언년이 “지아비의 위험을 알면서 행방을 알려줄 수는 없다.”고 버티자 대길이 망설임 없이 언년의 목에 칼을 겨눴다. 이때 태하가 돌아와 대길에게 칼을 겨눈 채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추노’ 속 세 주인공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자 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추노’는 전국 기준 31.3%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18일 방송분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사진 = KBS 2TV ‘추노’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래쇼 중 조련사 범고래에 물려 사망 충격

    24일 오후 2시 경(현지 시간)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 위치한 씨월드에서 관광객들이 보는 앞에서 여성조련사가 범고래에 물려 죽는 참변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의 증언에 의하면 “조련사가 범고래가 있는 수족관에서 고래에 대한 설명을 하다가 범고래 쇼가 열리는 풀장으로 들어 갔고, 범고래가 쏜살같이 달려와 조련사의 허리를 물고 늘어졌다.” 고 말했다. 당시 상황은 범고래 쇼 수족관에 모인 많은 관광객들 앞에서 벌어졌고, 범고래의 이상 접근을 느낀 관광객들이 “도망가” 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조련사는 고래의 습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조련사는 던 브랜쇼우(40)라는 여성으로 16년동안 범고래와 함께 한 유능한 조련사로 알려졌다. 조련사를 공격한 고래는 틸리컴이라 범고래(Bull Orca)로 6.7m의 대형 고래였다. 틸리컴은 이번 사고 말고도 1991년 캐나다에서 조련사를 물어 죽였으며 1999년에는 수족관에 몰래 잠입한 한 남성을 물어 죽인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경구, 스크린서 현대판 ‘추노’

    설경구, 스크린서 현대판 ‘추노’

    배우 설경구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해결사’(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가 이정진·오달수·이성민·이영훈 등 출연진 캐스팅을 마치고 내달 촬영에 들어간다. ‘해결사’는 남의 뒷일을 해결해주던 해결사가 살인 누명과 감시 도청, 납치 지시 등 한 작전에 걸려들어 목숨을 걸고 질주하는 24시간을 속도감 넘치게 담아내는 액션영화다. 마치 드라마 ‘추노’에서 조선시대 도망노비를 추격하던 추노꾼의 이야기를 현대로 옮긴 듯하다. 극중 설경구는 해결사 강태식 역을 맡아 매 순간의 위기와 대처를 열연할 계획이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액션 트레이닝 중인 설경구는 “극중 태식은 함정이 점점 깊어지고 상대 한 명을 제치면 더 센 상대가 나타나지만 그럴수록 더욱 강해지는 인물이다.”며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중 설경구와 대적하는 배후 세력의 해결사 역에는 배우 이정진이 낙점됐다.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선량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구축한 이정진은 ‘해결사’에서 악역을 통해 과감한 연기 변신과 강도 높은 액션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또 오달수는 극중 설경구가 용의자로 지목된 살인사건을 맡은 강력계 형사로 해결사 태식을 돕기 위해 나서는 유일한 인물을 연기한다. 현재 드라마 ‘파스타’의 능청스런 설사장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성민은 해결사 태식이 납치해야하는 변호사를 연기한다. 영화 ‘후회하지 않아’, ‘GP506’의 이영훈은 해결사 태식을 위험에 빠뜨리는 질긴 악연의 반사회적 인물을 맡아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치밀한 스토리와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빠른 액션을 선보일 ‘해결사’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3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외유내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대길·언년 최악의 재회… “노비 따위가”

    ‘추노’, 대길·언년 최악의 재회… “노비 따위가”

    KBS 2TV ‘추노’의 대길(장혁 분)과 언년(이다해 분)이 10년 만에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24일 방송된 ‘추노’ 15회에서 대길은 첫사랑 언년의 목에 칼을 겨눠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대길은 철웅(이종혁 분)에 의해 행방불명된 추노패 일원 왕손(김지석 분)과 최장군(한정수 분)이 태하(오지호 분)의 습격에 의해 죽었다고 오해했다. 이에 태하와 언년의 거처를 습격한 대길은 태하의 아내가 된 언년과 마주쳤다. 하지만 대길은 “도망노비 따위가 평온할 수는 없다.”고 언년의 과거 신분을 강조했다. 또 “그 동안 자신의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느냐.”는 언년의 질문에 “미천한 종 따위를 품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속내를 숨겼다. 대길의 마음을 체념한 언년은 태하의 행방을 묻는 대길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언년이 “지아비의 위험을 알면서 행방을 알려줄 수는 없다.”고 버티자 대길이 망설임 없이 언년의 목에 칼을 겨눴다. 이때 태하가 돌아와 대길에게 칼을 겨눈 채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추노’ 속 세 주인공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자 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추노’는 전국 기준 31.3%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18일 방송분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사진 = KBS 2TV ‘추노’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하얀 아오자이

    [영화리뷰] 하얀 아오자이

    베트남의 한 시골 마을. 척추장애인인 구(구옥칸)는 지역 군수 집에서 일하는 하인이다. 노비나 다름없다. 인근 부잣집에서 일하는 하녀 단(트룽응옥안)의 처지도 마찬가지. 구는 어려서부터 간직해온 하얀 아오자이(베트남 여성 전통 의상)를 건네며 단과 장래를 약속한다. 베트민(베트남 독립운동단체)이 프랑스에 빌붙어 아부하는 군수의 집을 습격하는 날, 구와 단은 새 삶을 찾기 위해 함께 도망한다. 단꿈도 잠시. 타향에 정착해 재첩을 캐며 살아가지만 가난은 끝이 없다. 호이 안을 시작으로 옥수수, 홍수, 그리고 막내까지 딸 네 명이 줄줄이 태어난다. 끼니는 언제나 죽. 살림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다. 하얀 아오자이를 교복처럼 입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호이 안과 옥수수는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일을 돕겠다고 하고, 단은 가슴 아파한다. 단은 딸들에게 아오자이를 입혀주려고 부잣집 노인에게 모유를 판다. 두 딸은 결국 어머니의 아오자이를 물려받아 번갈아 입으며 학교에 간다. ‘하얀 아오자이’의 시간적인 배경은 프랑스-베트남 사이의 1차 인도차이나 전쟁을 매듭짓는 디엔비엔푸 전투가 발생한 1954년부터 미국-베트남 사이의 2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막을 내린 1975년까지 약 20년. 격변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외세에 맞선 민족주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 등은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오로지 고단한 현실에 힘겨워하는 한 가족에게 초점을 맞춘다. 2006년 제작 당시 베트남 역사상 최대 제작비인 100만달러를 들였다고 하지만 한국 기준으로 봤을 때 작품은 상당히 질박하게 다가온다. 영화를 풀어가는 문법도 상당히 투박해 뜬금없다고 느껴지는 장면도 종종 있다. 하지만 영화에 담긴 정서는 가슴을 크게 울린다.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을 정도다. 부부의 순수한 사랑에,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 모습에, 서로 아껴주고 감싸주는 자매들의 모습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우리도 베트남처럼 굴곡진 현대사의 상처가 절절하게 남아 있지 않던가. 베트남 영화 하면 ‘그린 파파야 향기’(1993), ‘씨클로’(1995) 등 트란안홍 감독의 작품을 떠올리게 되지만, 해외 자본이나 스태프가 참여하지 않은 순수한 베트남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되는 것은 ‘하얀 아오자이’가 처음이다. 시사회 때는 베트남 관객들이 상당수 다녀갔다. 흥행 여부를 떠나 국내 외국인 거주자 120만명 시대, 다문화 가정이 크게 늘어나는 시대에 의미 있는 개봉으로 여겨진다. 104분. 15세 이상 관람가. 25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커스단 탈출 얼룩말 ‘고속도 질주’ 소동

    서커스단 탈출 얼룩말 ‘고속도 질주’ 소동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말이 고속도로에서 질주 본능(?)을 유감 없이 펼쳤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있는 한 서커스단에서 기르는 얼룩말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조련사를 뿌리치고 담장을 부순 뒤 도망쳤다. 생후 12년 된 얼룩말 리마는 당시 저녁 공연을 준비하는 도중이었다. 조련사는 “무엇엔가 놀란 것 같았지만 왜 탈출을 감행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4시 리마가 발견된 곳은 애틀랜타 도심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였다. 자동차에 버금가는 빠른 속력으로 도로를 누비고 있었던 것. 경찰차 여섯 대가 추격했지만 리마는 좀처럼 속력을 줄이지 않았다. 자칫 리마가 더욱 흥분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경찰은 40분 넘게 리마를 따라 달렸다. 결국 힘에 부친 리마가 속력을 줄이자 조련사가 말을 진정시켜 고속도로 질주 소동은 마무리될 수 있었다. 조련사는 “리마가 흥분상태였으나 건강은 양호해 보였다. 오래 뛰어서 관절에 약간 무리가 있었으나 현재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ABC 방송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물사리 소송’으로 본 조선 법제사

    드라마 ‘추노’의 노비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도망친다. 그런데 1586년 나주에서는 한 양인(良人·일반 백성)이 스스로를 노비라고 주장하는 일이 벌어진다. 나주 관아에서 벌어진 이 희한한 ‘노비 소송’의 주인공은 ‘다물사리’라는 이름의 여든 살 노파. 대체 이 노파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신간 ‘나는 노비로소이다’(너머북스 펴냄)는 이 ‘다물사리 소송’을 중심 서사로, 역사소설의 옷을 입힌 법제 연구서다. 책은 노비를 자처하는 여든 노파와 진실을 추적하는 재판관, 그리고 이를 둘러싼 조선의 사회와 제도를 아우르면서, 한 편 이야기 속에 조선의 법제사를 녹여 넣었다. 우선 글쓴이 임상혁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다물사리 소송’의 전말을 고문서 5건을 통해 밝혀낸다. 경북 안동 학봉 김성일(1538~1593)의 고택에서 나온 이 판결문들은 그간 용도가 알 수 없었으나 임 교수의 연구로 판결문임이 밝혀졌다. 문서를 보면 다물사리는 실제 양인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뇌물로 관리를 매수해 성균관 공노비로 신분을 위장하고 노비 노릇을 한 것이다. 물론 거짓말은 수사 끝에 탄로가 났다. 사정은 이랬다. 다물사리의 남편은 양반의 사노비. 당시에는 부모 중 한쪽이 노비면 자식들도 노비가 됐는데, 제도대로라면 그녀의 자식들도 사노비가 돼야 했다. 그런데 그녀는 자식들을 사노비보다는 대우가 좋은 공노비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성균관 노비가 된 것이다. 당시에 부모 중 한쪽이 공노비면 자식들도 공노비가 됐다. 후손을 사노비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하려는 이 법정투쟁기를 통해 임 교수는 조선 소송제도의 특징까지 짚어본다. 공정성이 의심될 때 다른 관할로 재판을 이관하는 ‘관할 상피제’, 3차례까지 제소할 수 있는 ‘심금제도’ 등을 소개하면서, 그는 “조선의 소송제도는 합리적으로 정비돼 있었다.”고 평한다. 나아가 노비제를 중심으로 조선의 신분제, 또 사회제도 전반의 특징까지도 함께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조선 사회의 근간인 노비제에 대한 총체적 논의를 제시하면서 글을 마무리 짓는다. 1만 5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찰, 다잡은 금은방 강도 세 차례 놓쳐

    경찰이 공개 수배한 금은방 강도 용의자를 무려 세 차례나 눈앞에서 놓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함평에서 경찰 검문 중 도망친 강도 용의자 김모(42)씨가 이에 앞서 10일 오후 10시쯤 경기 포천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경찰 검문에 불응한 채 차를 버리고 달아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김씨는 영광 금은방 사건은 물론 부산 해운대 금은방 절도 사건으로 수배된 상태였다. 김씨는 그러나 경찰의 공개수배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교도소 복역 중 알게 된 고모(34)씨와 18일에 장성, 함평 등 전남 지역과 광주를 넘나들었다. 오전에는 장성에서 고씨의 휴대전화가 감지됐고 낮 12시5분쯤에는 이들이 탄 차량이 고속도로 광주요금소를 통해 광주로 진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고씨는 낮 12시30분쯤 광주교도소에서 먼저 붙잡힌 금은방 강도 공범 용의자를 면회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와 고씨가 이미 붙잡힌 강도 사건 공범 용의자를 면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광주교도소에서 잠복했으나 이들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오후 3시 전남 함평군 나산 면민회관 앞을 지나다가 경찰관이 자신들을 검문하려 하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관은 공개수배된 주범격인 김씨는 놓치고 고씨만 붙잡아 영광경찰서에 인계했고 경찰은 고씨를 범인을 숨겨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결국 경찰은 강도 동선이 확인된 용의자를 세 차례나 놓치는 등 수사력의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시민들은 그러나 경찰이 용의자 추적, 검문, 도주 후 대응과정 곳곳에서 허술함을 드러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편의점 강도 물리친 75세 ‘할머니 영웅’

    편의점 강도 물리친 75세 ‘할머니 영웅’

    미국에서 자기 몸의 2배나 되는 편의점 강도를 물리친 75세 할머니가 화제다. 지난 11일 새벽 1시(현지시간)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몰던(Malden)에 있는 한 편의점에 키 183cm의 강도가 현금을 훔치기 위해 들어와 점원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런데 강도가 미처 생각치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가 들어오기 전 편의점 직원과 수다를 떨던 75살의 할머니 존재. 강도를 본 할머니는 카운터에 있는 바코드 판독기를 집어들어 강도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할머니의 공격에 강도는 100달러 만을 챙기고는 쏜살같이 도망쳤고, 할머니는 강도 뒤를 따라가면서 까지 응징했다. 경찰은 CCTV동영상과 점원의 증언을 바탕으로 34세의 마이클 맥키니스를 체포했다. 그는 지난 10년 간 13번의 범죄기록이 있고, 작년가을에는 체포과정에서 경찰을 공격하기까지 했던 위험한 인물. 몰던 경찰서 마크 게콤은 “강도를 상대한 것은 위험한 행동으로 바람직하진 않지만, 영웅적인 행동임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름공개를 거부한 할머니는 이 편의점의 단골고객으로 점원 과도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부터 CCTV 동영상이 미국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면서 할머니는 ‘영웅’으로 불리며 화제의 인물이 되고있다. 사진=폭스뉴스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도봉 창포원 주변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도봉 창포원 주변

    서울에서 가장 외곽, 아직도 깨끗한 물과 공기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도봉구다. 이번 주말에 지하철을 타고 도봉구의 숨겨진 명소로 떠나 보면 어떨까. 각종 식물들의 천국인 서울창포원을 시작으로 우리 전통 그릇인 옹기에 대해 알 수 있는 옹기박물관, 우리네 삶이 묻어나는 방학동 도깨비시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만원짜리 한 장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만드는 일정이 될 것이다. 발품을 들여 맨 먼저 찾은 곳은 하얀 눈으로 뒤덮힌 서울창포원이었다. 올망졸망한 꽃들은 아직 잠들어 있지만 아이들과 설경을 감상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꽁꽁 얼어버린 작은 연못, 그 위에 살포시 얹어진 구름다리에 서면 겨울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약용식물, 붓꽃 등이 만발하는 따뜻한 봄에 찾을 걸’하는 아쉬움도 생기지만 도심에서 자연 그대로의 겨울 정취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서울창포원은 지난해 6월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인근 5만 2417㎡에 조성된 대형 특수식물원이다. 이곳은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타래붓꽃, 범부채 등 꽃봉오리가 ‘붓’ 모양을 한 붓꽃류 130여종 30만포기가 1만 5000㎡에 식재되어 있다. 특히 노랑무늬붓꽃, 노랑붓꽃, 대청붓꽃 3종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2급으로 지정된 귀중한 식물자원이다. 또 ‘약용식물원’에는 당귀, 삼지구엽초, 복분자, 산마늘 등 약용식물 70종 13만포기가 심어져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습지식물 7만포기가 심어져 있는 ‘습지원’과 군락지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천이관찰원’ 등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 식재된 식물들을 소재로 약용식물 채집방법과 가정에서의 재배법, 약초를 활용한 민간요법, 약초차 제조방법 등 각종 생태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쌍문동 옹기박물관으로 가 보자. 전국에서 유일한 옹기 전문 박물관으로 지방별로 다양한 형태의 옹기 200여종을 비롯, 민속용품 200여종 등 총 4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 주말에는 옹기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간단한 옹기를 만드는 일일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미리 홈페이지로 예약하면 된다. 옹기박물관은 입장료가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이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1980년대 초 의정부나 동두천에서 미군들 물자를 파는 상인들에 의해 형성됐다. 그들이 도깨비처럼 도망 다니면서 판다고 해서 도깨비시장이라고 불리게 됐다. 2004년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해 옛날 멋은 사라졌지만 100여개의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옷부터 생필품까지 대형할인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떡볶이, 순대, 국수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분식부터 순대국, 홍어회 등 안주거리까지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곳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충청 방문의 해 청주공항이 뜬다

    적자행진과 민영화설로 흔들리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힘찬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16일 대전시와 충남·북도에 따르면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청주공항이 국내외 관광객 유치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오는 9~10월 한달간 열리는 세계대백제전 때 일본과 청주공항을 잇는 전세기를 띄워 일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은 지난 13일 청주공항~홍콩 노선을 취항, 외국인의 충청도 방문 길을 더욱 넓혔다. 청주공항은 서울에서 70분, 대전에서 45분, 전북 전주과 강원 원주에서 각각 90분, 경북 안동에서 80분 등 전국 곳곳에서 2시간대면 올 수 있는 사통팔달의 고속도로와 철도망이 갖춰져 있다. 공항을 통해 충청도를 당일치기로 관광하는 데도 제격이다. 충북에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 상수 허브랜드, 가족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청원효명스파,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인 초정약수가 있다. 흥덕사지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우암어린이회관, 상당산성, 미동산수목원을 잇는 관광코스를 택하면 한적한 관광도 즐길 수 있다. 공항에서 승용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을 비롯, 지질박물관, 화폐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시민천문대 등 대전을 둘러볼 수 있고, 독립기념관과 태조산대좌불, 현충사, 삽교호관광지, 온양민속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충남지역 관광코스도 당일치기로 가능하다. 속리산, 소백산, 계룡산 등 등산하기 좋은 명산도 곳곳에 즐비하고,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도 멀지 않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7월 ‘보령머드축제’가 열려 많은 국내외 체험 관광객들이 찾는다. 1997년 4월28일 문을 연 청주공항은 연간 315만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2만 2406㎡의 여객청사와 연간 3만 7500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청사 2층에 면세점과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현존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감상할 수 있는 ‘직지홍보관’이 있다. 하지만 연평균 46억원의 적자와 지난해부터 시작된 민영화 추진으로 침체위기에 처해 있다. 충북도 공항지원팀 관계자는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해 1월 8만 569명이던 이용객이 올 1월 9만 5880명으로 1만 5000여명이 늘었다.”면서 “올해는 공항 이용객이 최소 5%는 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16일 서울시교육청과 ‘2010 세계대백제전 성공지원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교육청은 대백제전을 학생들의 현장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도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백제역사문화탐방 등을 지원하면서 충청도 방문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대전 이천열 청주 남인우기자 sky@seoul.co.kr
  • “꼭 살아다오”…화재 속 아기 구조 감동

    미국 뉴욕시 브룽크스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5층 창문 밖으로 빼내는 극적인 상황을 담은 사진이 뉴욕 데일리뉴스에 공개됐다. 15일 오후 2시 경(현지시간)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순식간에 번져 연기가 건물 내에 차기 시작했다. 18살인 바네사 스콧은 화재 당시 7달 된 사촌 젠니와와 함께 있었다. 아파트에 차기 시작한 연기로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던 바네사가 젠니와를 안고 겨우 도망친 곳이 바로 5층 창문. 창가에 도착했지만 심해지는 연기로 바네사는 겨우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호흡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7달 된 아기 젠니와는 호흡이 매우 곤란한 급박한 상황. 바네사는 아기를 창 밖으로 빼내 숨을 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바네사는 아기를 창살 사이로 빼어 꼭 붙들었다. 이 상황은 이웃주민에 의해 촬영됐다. 바네사가 호흡곤란으로 손이라도 놓친다면 아기도 사망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제시간 안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고가 사다리를 이용해 아기 젠니와를 구출했다. 바네사는 “불길과 연기가 치솟으면서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며 “연기로 호흡이 곤란해 아기 만은 숨을 쉴수 있게 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불길을 잡은 소방대원들은 바네사를 포함해 젠니와의 엄마와 2살 된 언니 등 일가친척 8명 모두를 구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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