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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라는 호랑이의 대사로 익숙한 옛이야기다. 어머니를 잡아먹고 오누이의 목숨까지 노려 집으로 찾아온 호랑이. 하지만 치마 아래로 삐져나온 호랑이의 꼬리를 보고 정체를 알아챈 오누이는 몰래 도망쳐 나무 위로 올라가고, 해와 달이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 ●적도의 남자(KBS2 밤 9시 55분) 장일은 부장으로부터 경필사건의 진정서를 담당하란 말에 긴장한다. 결국, 경필에 대한 사건의 진정서 건을 담당하게 된 장일. 노식은 장일에게 잘 처리해 주리라 믿는다며 협박처럼 나오고, 드디어 선우와 장일은 진정인과 담당 검사로 만나게 된다. 한편 지원은 선우가 간직하고 있던 자신의 사진을 보게 된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기우와 부쩍 친하게 지내는 시완을 보며, 내심 섭섭한 진행은 시완이와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진행의 과잉 노력에 시완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보다 못한 기우가 두 사람이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 한편 어려 보인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좋아하는 준금. 하지만 수현과 연우의 본심을 듣고는 불같이 화를 낸다. ●드라마 스페셜 옥탑방 왕세자(SBS 밤 9시 55분) 심복 3인에게 손이 머그컵을 그냥 통과해 버리는 이상 현상이 일어난다. 이각의 마음을 확인한 박하는 이각에게 조선에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한편 이각과 심복 3인이 기획한 마스크팩 방송이 나가자 매진 임박이 뜨는 등 판매 성적이 굉장히 좋아 대박을 치게 되는데…. ●헬스 투데이(EBS 오전 6시) 고무장갑, 생수병에 이어 흔히 우리가 막대기라 부르는 봉 하나로 근육운동이 가능하다. 봉이 없을 때에는 대걸레 자루나, 커튼 봉, 등산스틱, 골프채를 활용해도 좋다. 봉을 이용해 전신 근육을 늘이거나, 어깨 통증을 완화하는 법과 하체의 균형 감각, 그리고 근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신나고 재미있는 봉 체조를 배워본다. ●HD 다큐 월드(OBS 오후 5시 40분) 나폴레옹의 고향 코르시카로 부터 신의 섬인 크레타 섬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했던 지중해의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세계적 요리사 릭 스타인이 이번 주에는 이탈리아 샤르데냐 섬으로 떠난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샤르데냐 섬의 음식과 요리법이 전격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서울 도심 한복판 ‘10대의 잔혹살인’

    서울 도심 한복판 ‘10대의 잔혹살인’

    서울 도심에서 고교생 1명을 포함, 2명이 사이버 공간에서 음악 활동을 같이하다가 친해진 친구를 미리 준비한 둔기와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7분쯤 서대문구 창천동 인근 바람산 공원으로 오르는 산책로에서 강원도 소재 K대 방송영상학과 2학년 김모(20)씨가 온몸을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산책로는 서울 시내 최대 번화가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불과 400여m 떨어진 곳이다. 김씨는 목과 배 등 40여군데를 찔렸다. 공원을 산책하던 동네 주민 정모(35)씨는 공원 화장실 근처에 쓰러져 있는 김씨를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공원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고 서 있는 남자 두 명 중 한 명은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니 쓰러져 있던 사람이 사라졌다.”면서 “잠시 후 두 사람도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목격자 정씨가 말한 장소에 시신이 없어 23분가량 수색, 공원 내 수풀 속에서 김씨를 찾았다. 김씨가 가방에 넣고 갔던 노트북과 캠코더는 현장에 없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일 오후 김모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고교생 이모(16)군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직전 이군과 같이 있다 떠난 고교생 홍모(15)양도 일단 연행,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또 달아난 윤모(20)씨를 쫓고 있다. 홍양은 경찰에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 인근 찜질방에 숨어 있던 이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김씨의 목과 머리 주변을 노려서 찌른 데다 범행 후 4∼5m 정도를 끌고가 화장실 옆 비탈길에 피해자를 버려두고 도망간 점, 피해자가 반항한 흔적도 없는 등을 고려할 때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수사를 집중했다. 숨진 김씨는 주말을 이용, 지난달 27일 서울 집으로 왔다. 이어 사건 발생 당일 오후 3시쯤 “학교에 돌아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면서 오후 5~6시 사이 친구에게 ‘신촌으로 ○○○(메신저 대화명)을 만나러 간다.’는 문자를 남겼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오후 8시 10분쯤 이군과 홍양, 윤씨가 공원 계단에 오르는 장면과 함께 세 걸음 정도 뒤에 김씨가 걷는 모습이 찍혔다. 1시간 뒤에는 이군과 윤씨만 내려오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게임을 하던 또 다른 여성의 소개로 이군과 홍양 등을 알게 됐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서로 올리고 사이버 연주도 하며 친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이군의 애인이었던 홍양에게 관심을 갖자 이군과 김씨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에게 직접 만나자고 한 이군은 김씨를 둔기로 때리고 김씨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어린 데다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김씨의 살해 동기를 밝히겠다.”면서 “10대들의 범행이 날로 흉포해지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신촌 도심서 10대들 대학생 살해,그 이유가…

    신촌 도심서 10대들 대학생 살해,그 이유가…

    서울 도심에서 고교생 1명을 포함, 2명이 사이버 공간(카카오톡)에서 음악 활동을 같이하면서 친해진 친구를 미리 준비한 둔기와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7분쯤 서대문구 창천동 인근 바람산 공원으로 오르는 산책로에서 강원도 소재 K대 방송영상학과 2학년 김모(20)씨가 온몸을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산책로는 서울 시내 최대 번화가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불과 400여m 떨어진 곳이다. 김씨는 목과 배 등 40여군데를 찔렸다. 공원을 산책하던 동네 주민 정모(35)씨는 공원 화장실 근처에 쓰러져 있는 김씨를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공원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고 서 있는 남자 두 명 중 한 명은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니 쓰러져 있던 사람이 사라졌다.”면서 “잠시 후 두 사람도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목격자 정씨가 말한 장소에 시신이 없어 23분가량 수색, 공원 내 수풀 속에서 김씨를 찾았다. 김씨가 가방에 넣고 갔던 노트북과 캠코더는 현장에 없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일 오후 김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고교생 이모(16)군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직전 이군과 같이 있다 떠난 고교생 홍모(15)양도 일단 연행,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또 달아난 윤모(20)씨를 쫓고 있다. 홍양은 경찰에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 인근 찜질방에 숨어 있던 이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김씨의 목과 머리 주변을 노려서 찌른 데다 범행 후 4∼5m 정도를 끌고가 화장실 옆 비탈길에 피해자를 버려두고 도망간 점, 피해자가 반항한 흔적도 없는 등을 고려할 때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수사를 집중했다. 숨진 김씨는 주말을 이용, 지난달 27일 서울 집으로 왔다. 이어 사건 발생 당일 오후 3시쯤 “학교에 돌아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면서 오후 5~6시 사이 친구에게 ‘신촌으로 ○○○(메신저 대화명)을 만나러 간다.’는 문자를 남겼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오후 8시 10분쯤 이군과 홍양, 윤씨가 공원 계단에 오르는 장면과 함께 세 걸음 정도 뒤에 김씨가 걷는 모습이 찍혔다. 1시간 뒤에는 이군과 윤씨만 내려오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게임을 하던 또 다른 여성의 소개로 이군과 홍양 등을 알게 됐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서로 올리고 사이버 연주도 하며 친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이군의 애인이었던 홍양에게 관심을 갖자 이군과 김씨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에게 직접 만나자고 한 이군은 김씨를 둔기로 때리고 김씨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어린 데다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김씨의 살해 동기를 밝히겠다.”면서 “10대들의 범행이 날로 흉포해지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대학생 참혹한 살해… ‘신촌 공원 살인’ 범인은

    대학생 참혹한 살해… ‘신촌 공원 살인’ 범인은

    서울 도심에서 고교생 1명을 포함, 2명이 사이버 공간에서 음악 활동을 같이하다가 친해진 친구를 미리 준비한 둔기와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7분쯤 서대문구 창천동 인근 바람산 공원으로 오르는 산책로에서 강원도 소재 K대 방송영상학과 2학년 김모(20)씨가 온몸을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산책로는 서울 시내 최대 번화가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불과 400여m 떨어진 곳이다. 김씨는 목과 배 등 40여군데를 찔렸다. 공원을 산책하던 동네 주민 정모(35)씨는 공원 화장실 근처에 쓰러져 있는 김씨를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공원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고 서 있는 남자 두 명 중 한 명은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니 쓰러져 있던 사람이 사라졌다.”면서 “잠시 후 두 사람도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목격자 정씨가 말한 장소에 시신이 없어 23분가량 수색, 공원 내 수풀 속에서 김씨를 찾았다. 김씨가 가방에 넣고 갔던 노트북과 캠코더는 현장에 없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일 오후 김모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고교생 이모(16)군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직전 이군과 같이 있다 떠난 고교생 홍모(15)양도 일단 연행,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또 달아난 윤모(20)씨를 쫓고 있다. 홍양은 경찰에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 인근 찜질방에 숨어 있던 이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김씨의 목과 머리 주변을 노려서 찌른 데다 범행 후 4∼5m 정도를 끌고가 화장실 옆 비탈길에 피해자를 버려두고 도망간 점, 피해자가 반항한 흔적도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수사를 집중했다. 숨진 김씨는 주말을 이용, 지난달 27일 서울 집으로 왔다. 이어 사건 발생 당일 오후 3시쯤 “학교에 돌아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면서 오후 5~6시 사이 친구에게 ‘신촌으로 ○○○(메신저 대화명)을 만나러 간다.’는 문자를 남겼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오후 8시 10분쯤 이군과 홍양, 윤씨가 공원 계단에 오르는 장면과 함께 세 걸음 정도 뒤에 김씨가 걷는 모습이 찍혔다. 1시간 뒤에는 이군과 윤씨만 내려오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게임을 하던 또 다른 여성의 소개로 이군과 홍양 등을 알게 됐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서로 올리고 사이버 연주도 하며 친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이군의 애인이었던 홍양에게 관심을 갖자 이군과 김씨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에게 직접 만나자고 한 이군은 김씨를 둔기로 때리고 김씨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어린 데다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김씨의 살해 동기를 밝히겠다.”면서 “10대들의 범행이 날로 흉포해지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수원 남녀 변사사건, 경찰 유가족 정보활동 중 부상

    수원 남녀 변사사건, 경찰 유가족 정보활동 중 부상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내연 남녀 변사사건과 관련, 경찰과 유가족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유가족에 대한 정보활동을 하다 부상을 입고 119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일 수원중부서 소속 정보과 경찰 2명이 남녀 사망사건의 유족 곁에서 정보활동을 하다 경찰관 신분이 발각,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과정에서 경관 1명이 이마가 찢어져 119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11시 수원연화장에서 지난달 28일 수원시 팔달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54)씨와 최모(44·여)씨의 시신 화장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두 유가족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정보관 2명을 연화장에 보내 만약에 있을지 모를 양측 유가족 충돌에 대비하며 정보활동을 했다. 이 과정에서 기분이 상한 최씨 유가족이 경찰관에게 “경찰이냐.”고 물었고 경찰들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어 유가족들이 “왜 자꾸 미행을 하는 것이냐.”고 거세게 항의하자 경찰관들이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과정에서 1명이 유리벽에 얼굴을 부딪쳤다. 이로 인해 경관은 이마가 3㎝ 정도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119에 후송됐다. 유가족들은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몸싸움을 벌이지는 않았고, 경찰이 도망가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일부 유족들의 항의에 당황해 경찰임을 밝히지 않은 것”이라며 “화장장에는 유족들 간 마찰을 우려해 갔던 것이지 불법적인 정보수집을 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트랜스젠더들은 피해 신고꺼려” 상습폭행·갈취한 10대 폭주족

    서울 남산 일대에서 성매매 호객행위를 하는 트랜스젠더들을 상습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온 10대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구 일대 고교에 다니거나 중퇴한 이들은 트랜스젠더들이 피해를 당해도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악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김모(18)군 등 21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적발해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4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도로에서 손님을 찾던 트랜스젠더 박모(42)씨를 때리고 스마트폰과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하루 동안 3차례에 걸쳐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겁을 먹고 달아나는 트랜스젠더를 쫓아가 구타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담배를 달라고 하며 경계심을 푼 뒤 오토바이 헬멧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친 뒤 금품을 빼앗았다. 이들은 지난 2일 한남동 인근에서 얼굴을 알아보고 택시를 타고 도망치던 트랜스젠더 김모(51)씨를 뒤쫓아 가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했다. 닷새 뒤인 7일에는 자신들을 보고 황급히 자리를 뜨던 또 다른 트랜스젠더 김모(39)씨 앞을 떼지어 가로막은 뒤 폭행을 하고 가방을 빼앗았다. 이들은 4월 한 달간 모두 5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도통신] 술 한 병에 친딸 매춘 강요한 아버지

    인도의 휴양도시 고아에서 술 한잔을 대가로 자신의 친딸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비정한 아버지를 현지 경찰이 체포했다고 30일 인디아브룸스가 보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40대의 남성은 자신의 14살 딸과의 성관계를 주선하고 술 한 병을 받는 조건으로 남성과 함께 공사장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나 이웃 남성들에게 매춘을 알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술에 찌든 이 남자는 딸이 매춘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딸에게 폭행을 일삼고 입과 팔을 묶어두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딸의 엄마는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으나 남편이 칼로 협박하며 다른 사람에게 말할 경우 가족 모두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신고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매춘에 시달리던 딸은 남자가 술에 취해 있는 틈을 타 몰래 도망 친후 경찰에 신고했고 즉각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남자는 체포 됐다. 현지 주민은 술에 중독된 비정한 아버지에 대해 중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K.라지브 인도통신원 k.rajeev0828@gmail.com
  • 수도권 지자체 ‘국철 1호선 지하화’ 함께한다

    수도권 지자체 ‘국철 1호선 지하화’ 함께한다

    서울 구로구와 경기 안양시 등 서울·경기 지역 6개 지자체가 국철 1호선(경부선) 지하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안양시는 오는 3일 안양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윤주 경기 군포시장, 서울의 이성 구로구청장·차성수 금천구청장·문충실 동작구청장·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 6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위한 협약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체장들은 지역을 통과하는 국철 구간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재정적으로 참여하는 등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초까지 지하화에 따른 기본 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로드맵도 마련했다. 지하화 구간은 서울 노량진역~경기 군포 당정역으로 총연장 26㎞다. 상부 구간은 도심 공원 등 녹색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업비가 1㎞당 1950억원(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5조 700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추산돼 비용 조달이 관건이다. 안양시는 “경부선 철도가 국가 성장 동력에 큰 역할을 했지만 안양의 경우 지역이 동서로 양분돼 도시 불균형을 초래하는 한편 철도 주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겪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룡(52·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씨는 “철도가 도심 미관을 해치는 데다 옆 동네를 가려 해도 멀리 우회할 수밖에 없어 시간이 낭비된다.”며 국철의 지하화를 촉구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6.3㎞에 이르는 안양시 구간(석수∼관악∼안양∼명학역) 지하화를 위해 타당성 용역 의뢰와 함께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당시 국토부는 “안양시 구간만 지하화할 경우 사업 효과가 떨어진다.”는 비공식 의견을 내놨다고 안양시 관계자는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철 1호선이 도심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지자체들이 공동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동의해 협약을 하게 됐다.”며 “국철 1호선이 지하화되면 도시 균형 발전과 소음 민원 해결, 공원 등 녹색공간 확보 등이 가능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 할머니, 깡패들과 강동구 휩쓸고 다니며

    한 할머니, 깡패들과 강동구 휩쓸고 다니며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 살인마가 출몰한다는 괴담에 이어 이번엔 서울 강동구에 인신매매단이 활개치고 다닌다는 괴담이 떠돌고 있다. 경찰은 ‘허위 사실’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26일 인터넷 페이스북에 “강동구 둔촌동에서 한 여고생이 인신매매를 당할 뻔 했다.”는 글이 올랐다. 50대쯤으로 보이는 여성과 한 남성이 자신을 뒤쫓아오며 납치하려고 하자 부리나케 도망쳤다는 내용이었다.이어 트위터에는 유사한 증언이 잇따랐다. “후배 친구가 교복입고 가는데 다짜고짜 봉고차에 쳐 넣으려 했다. 다행이 근처 가게 사람이 나와 소리지르자 그대로 줄행랑. 강동사는 사람들, 조심 또 조심하자.”는 글이 오르는가 하면 “강동구에서 한 할머니와 남자 앞잡이 둘과 깡패 여럿이 인신매매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다. 무리 가운데 키 190㎝, 몸무게 90㎏ 정도의 남성이 있고 납치에 실패할 경우 성폭행 한다.”는 등 용의자에 대한 세세한 묘사도 이어졌다.  “강동구 M여고 여고생과 남학생 두 명이 인신매매단에 잡혀갔다. 여학생이 잡혀가는 것을 행인이 구해줬다는 얘기도 있다. 마냥 헛소문은 아닌 것 같다.”, “강동구에 징역이 끝난 성폭행 범죄자가 몰렸다. 특히 명일동 근처. 대낮에도 남녀 할 것 없이 잡아간다.”는 글도 잇따랐다.  내용이 매우 구체적인 데다 목격담까지 쏟아지자 강동구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강동구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강동구에 성폭행과 인신매매 같은 흉흉한 소문이 많이 돌아 집밖에 나가기 무섭다. 고등학생인 동생이 야간자율학습 끝나고 밤늦게 집에 오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강동경찰서는 “최근 112에 접수된 인신매매, 성폭행 피해 신고 접수 사례가 없었다.”면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내용을 유포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사건 Inside] (29) 음지의 동성애자를…‘3인조 꽃뱀’의 기막힌 사기

    [사건 Inside] (29) 음지의 동성애자를…‘3인조 꽃뱀’의 기막힌 사기

    2010년 7월 교도소 동료였던 세 남자가 한자리에 둘러 앉았다. 맏형 노릇을 하던 유모(41)씨의 호출에 한모(34)·조모(28)씨가 오랜 만에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얼마 전에 황당한 경험을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이게 돈벌이가 되겠더라.” (유씨) 유씨가 늘어 놓은 ‘황당 경험’은 동성애와 관련된 것이었다. 어느 날 혼자 서울 시내 한 찜질방을 찾은 그는 수면실에서 잠을 자다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떴다. 한 남자가 자기 몸을 더듬고 있었던 것. 소스라치게 놀란 그는 남자의 손길을 뿌리친 뒤 “성추행으로 신고하겠다.”고 위협했다. 결국 남자는 합의금 200만원을 내놓았다. 알고 보니 유씨가 찾은 곳은 이른바 ‘이반(異般) 사우나’였다. 이반 사우나는 성 정체성을 드러내기를 꺼리는 동성애자들이 모여 성관계를 맺기도 하는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말한다. ‘이반’은 이성애자들을 칭하는 일반(一般)이라는 말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쓰여지는 말이다. 합의금을 물어낸 남성은 유씨가 당연히 동성애자일 것으로 생각해 그들만의 법칙에 따라 상대를 유혹하는 행동을 했던 것이다. ●편견에 울던 동성애자들, 사기에 두 번 울다 예상 밖의 소득을 얻은 유씨는 전국에 ‘이반 사우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해 돈을 벌어보자는 구상을 했다. 하지만 매번 혼자 움직일 수는 없는 일. 믿을 만한 교도소 동료였던 한씨와 조씨를 범행에 끌어들이기로 했다. 유씨는“합의금을 뜯어내 한달에 500만원 이상 벌 수 있고 집과 차도 살 수 있다.”며 한씨와 조씨를 설득했다. ‘동성애자 꽃뱀’의 수법은 간단했다. 외모가 돋보이는 한씨가 팔베개를 해주는 등 동성애자를 유혹하는 게 첫 단계. 낚시에 걸린 상대가 몸을 만지면 한씨가 놀란 척하며 “추행당했다.”고 소리치는 식이었다. 조씨는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나도 봤다. 빨리 경찰에 신고하라.”고 겁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예상치 못한 소란에 동성애자가 혼란스러워하면 유씨가 “좋게 해결하자.”는 식으로 중재에 나서 합의를 유도했다. 이들은 2010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등을 돌며 모두 29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을 뜯어냈다. 합의금은 한번에 통상 70~80만원, 많게는 200만원에 이르렀다. 이들은 “가난한 상대를 만나 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어 전체 액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긴 30~50대 남성들이 유씨 일당의 먹잇감이 됐다. 한씨는 동성애자가 아니었음에도 범행을 거듭하며 점차 동성애를 동경하게 됐고, 그만큼 유혹 기술도 대담해졌다고 한다.   ●원활한 합의를 위한 장치가 오히려…‘꽃뱀’이 꼬리잡힌 이유는 이들이 덜미를 잡힌 것은 한씨의 욕심 때문이었다. 공범들과 헤어진 한씨는 혼자서 돈을 벌어볼 요량으로 지난달 24일 단독범행을 감행했다. 서울 광진구의 한 찜질방에서 그는 여느 때처럼 동성애자를 유혹했다. 상대는 술에 취한 채 짝을 구하고 있던 강모(31)씨였다. “이 아저씨가 어딜 만져? 뜨거운 맛 좀 볼래?” 강씨는 예상외의 반응에 당황했다. 덩치가 크고 위협적인 한씨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공포감도 들었다. 놀란 강씨는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도망치다가 한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씨가 먼저 접근하길래 관심이 있는 줄 알고 몸을 만졌다. 원래 그 곳에서는 합의 하에 관계를 맺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강씨의 말에서 이상한 낌새를 챈 경찰은 한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착수했다. 기록을 보니 한씨가 8차례나 집중적으로 강제추행 피해를 당한 사실이 나타났다. 성인 남성이 각기 다른 동성애자들에게 거듭 추행을 당하기란 쉽지 않은 일. 더구나 찜질방에서 추행을 당한 한씨가 계속 찜질방을 찾아갔다는 점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경찰은 이 사건이 한씨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거듭된 추궁에 한씨는 자신이 ‘동성애자 꽃뱀’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을 수 밖에 없었다. 자백을 받은 경찰은 나머지 일당들도 검거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신고를 꺼리는 동성애자들의 속성을 이용한 유씨 일당은 스스로 범행 단서를 남겼다. 합의를 쉽게 끌어내기 위해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해온 게 자신들의 악행을 입증할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한 것이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납치범을 섹스로 유혹하고 도망친 女

    두바이에서 자신을 납치한 범인에게 섹스로 유혹하고 납치범이 방심한 틈을 타 도망친 한 여성이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고 26일 에미리트247이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 헬스트레이너로 알려진 32세의 여성이 이른 저녁 길을 걷던 중 한 남성이 나타나 그녀의 입을 막고 강제로 그녀를 골목으로 끌고 갔다. 범인은 칼로 그녀의 목숨을 위협하는가 하면 금품을 갈취하고 성폭행까지 하려 했고 위기의 순간 그녀는 스스로 옷을 벗으며 범인에게 천천히 함께 즐기자며 범인을 유혹했다. 범인은 당황했지만 이내 수긍하고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고 순간 그녀는 옷을 벗은 채 도망치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도망친 여자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 인근에서 범인을 붙잡았다. 현지언론은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용기를 내 기지를 발휘한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구했다.”고 전했다. 해외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비난과 박수 사이’ 투캅스] 흉기에 찔리고도…납치범 잡은 경찰관

    인천의 한 경찰관이 여성 납치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범인을 검거해 수원사건 등으로 경찰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26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곶지구대 이재경(39) 경장이 지난 25일 오전 5시 50분쯤 폭행 관련 112 신고를 받고 서구청 인근 편의점 앞에서 조사를 벌이던 중 한 20대 여성이 달려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여성(26)은 “칼을 가진 남자에게 납치당했으니 살려 달라.”고 이 경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곧 이어 범인으로 추정되는 정모(31)씨가 인근 건물로 도주하자 추격전이 시작됐다. 정씨는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도망갔고, 바짝 뒤쫓은 이 경장이 검거하려는 순간 정씨는 술병으로 이 경장의 머리를 내려친 뒤 깨진 병으로 목 부위를 찔러 큰 상처를 입혔다.이 경장은 심한 출혈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거칠게 반항하는 정씨와 10여분간 사투를 벌인 끝에 지원나온 동료들과 함께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청은 이날 이 경장을 경사로 1계급 특진시켰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일기예보 생방송 중 난데 없이 곰 습격 ‘화들짝’

    일기예보 생방송 중 난데 없이 곰 습격 ‘화들짝’

    ”나도 출연시켜줘~” 야외에서 일기예보 생중계를 준비중이던 방송팀이 갑자가 나타난 곰 때문에 방송 사고를 낸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북부 스크란톤의 WNEP-TV는 주요 뉴스를 마치고 일기예보를 준비중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야외에 설치된 일기예보 중계로 넘어가기 몇 초전 난데 없이 현장에 어미곰과 3마리의 새끼곰이 나타났다. 곰들이 화면 배경이 되는 가옥 앞을 어슬렁 거리기 시작하자 일기예보를 중계할 예정이었던 커트 아론은 잽싸게 집안으로 도망쳤다. 뉴스를 진행중이던 스튜디오 앵커들은 결국 일기예보가 아닌 곰들의 칩입을 중계(?)하기 시작했고 잠시 후 목소리로 만 일기예보 리포트가 진행됐다. 일기예보 리포터 커트 아론은 “생방송 들어가기 몇초 전 갑자기 뒤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다.” 면서 “뒤돌아 보니 3m 떨어진 곳에 곰들이 있었다.” 며 황당해 했다. 이어 “방송을 중단할 수는 없어서 집안에서 일기예보를 중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방송은 미 전국 방송으로도 보도돼 화제가 됐으며 곰들은 1시간 넘겨 현장을 돌아다니다 숲속으로 사라졌다.   /인터넷뉴스팀          
  • 濠 동물원 펭귄 1박2일 납치기

    濠 동물원 펭귄 1박2일 납치기

    술김에 7살배기 펭귄을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납치’한 일당 2명이 기소됐다. 태어나서 한 차례도 동물원 밖으로 나서본 적이 없는 펭귄은 천신만고 끝에 ‘연인’의 품으로 돌아왔다. 호주 퀸즐랜드 경찰은 24일(현지시간) 골드코스트 지역의 테마파크인 ‘시월드’에서 펭귄 한마리를 훔쳐 달아난 웨일스 출신 20대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무단침입과 절도, 보호동물 불법 감금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밤 호주인 친구 1명과 함께 울타리를 넘어 동물원에 침입했다. 만취 상태였던 이들은 수조 속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등 기행을 벌이다 작은 펭귄을 발견, 호텔로 데려갔다. ‘더크’라는 이름의 이 동물은 펭귄 가운데 가장 작은 종인 쇠푸른펭귄으로 크기는 50㎝가 채 되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 숙취에서 깬 일행은 호텔방에서 펭귄을 발견하고 기겁했고 이내 동물원 근처 해안 수로에 펭귄을 풀어줬다. 문제는 더크가 야생 경험이 없는 ‘온실 속 화초’ 였다는 점이다. 공황 상태에 빠진 더크는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해변에서 방황했다. 다행히 하늘이 더크를 도왔다. 15일 저녁 해변을 거닐던 한 커플이 펭귄을 발견한 뒤 동물원에 신고했다. 발견자들은 “뭔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려 바다를 보니 펭귄이 상어에 쫓긴 듯 허겁지겁 뭍으로 올라왔다.”면서 “땅에서는 다시 개에 쫓겨 도망 다녔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더크가 연인 펭귄인 피치스와 재회했다.”면서 “심신이 매우 지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최악의 남친?…가짜 괴한질에 여친들 ‘멘붕’

    최악의 남친?…가짜 괴한질에 여친들 ‘멘붕’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나쁜 남자친구(이하 남친)일 지도 모르겠다. 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이하 여친)와 그녀의 친구들이 사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괴한으로 변장해 장난을 치는 장면을 촬영하고 인터넷상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악의 남친 괴한 장난 영상 보러가기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소개한 이 영상은 해외 웹사이트 ‘멘더토리’를 통해 공개됐으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을 보면 한 젊은 남성이 아파트 거실에 설치한 카메라 앞에 서서 자신이 앞으로 어떤 장난을 칠지 설명하고 있다. 이어 그는 눈 코 입 밖에 안 보이는 섬뜩한 가면을 쓰고 주택에 침입한 도둑으로 변신해 여친과 그의 친구들을 골려줄 계획을 자랑스럽게 말한 뒤 침실로 들어가 기다린다. 이후 약 1시간 뒤라는 설명과 함께 현관문을 열고 여친과 두 친구가 들어선다. 이때 방에서 TV와 노트북, 그리고 잡다한 물건을 들고 도둑으로 분장한 남친이 나오는데 세 여성은 이를 보고 기겁을 한다. 깜짝 놀란 여성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들어왔던 현관문으로 혼비백산하듯 도망간다. 그러자 그 남성은 가면을 벗고 카메라를 들고 세 여성을 따라나간다. 이에 남친의 장난인 줄 파악한 세 여성을 고개를 숙이고 주저앉는다. 그리고 여친은 멘붕(멘탈 붕괴: 정신이 무너짐)이 온듯 눈물마저 흘렸다. 한편 이 영상을 감상한 해외 네티즌들은 “남친은 이제 솔로가 됐다.”, “나쁜 남자다.”, “여자들의 반응이 너무 빠르다. 조작이다.”, “위험한 장난이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통신] 가짜 담배 팔았다며 가게 주인 살해한 대륙男

    가짜 담배를 팔았다는 이유로 담배 가게 주인이 백주대낮에 대로변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윈난왕(雲南網) 24일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20대 청년으로, 최근 쿤밍(昆明)시 둥펑둥(東風東)로에 위치한 다진모페이(大金摩配) 물류센터 부근에서 담배 가게를 열었다. 가게 문을 연지 1달도 채 되지 않아 단골 고객이 다수 생겼을 정도로 성실하고 친절했던 피해자였다. 그러나 23일 오전 11시 경 20대 후반의 남성 3명이 가게로 진입했고, 이들은 “가짜 담배를 팔았다.”며 피해자를 위협했다. 가짜 담배가 있을리 없다는 피해자와 3명의 남성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때 남성 중 두 명은 가게 밖으로 나와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 사람은 가게에 남아 전화를 하면서 피해자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했다. 잠시 후 두 명의 남성은 칼을 든 청년 7~8명과 함께 나타나 피해자를 향해 달려들었다. 피해자는 무섭게 달려드는 남성들을 보며 상황의 위급함을 직감하고 곧 도망을 갔다. 피해자는 그러나 가게에서 400여m 떨어진 곳에서 붙잡힌 뒤 가해자들이 휘두른 칼에 수차례 찔리며 끝내 목숨을 잃었다. 한편 피자국이 흥건한 사고 현장에 도착한 피해자의 가족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오열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담배 제조 회사에서 물건을 공급받아 가짜가 섞일 리가 없다. 괜한 트집을 잡아 아들을 해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기자 agatha_hong@aol.com
  • “명성황후 시해 인물은 日순사 와타나베”

    “명성황후 시해 인물은 日순사 와타나베”

    명성황후가 최후를 맞는 모습은 역사의 기록이나 역사소설에서 각기 달랐다. 시해한 자도 명확하지 않고, 사망 장소도 왔다 갔다 한다. 1896년 2월 고종이 주러시아대사관으로 여장을 한 채 다급하게 피신해야 했을 만큼 1895년 10월 8일에 벌어진 명성황후시해사건은 독립국에서 있을 수 없었던 일이며, 또한 일본이 한국 식민지정책 및 명성황후 암살 책임 등의 본질을 은폐하고, 흥선대원군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등 희화하려고 한 탓이다. 국사 책에 명성황후의 살해자는 일본인 낭인으로 나온다. 이는 민간인들이 저지른 일로, 일본 정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24일 ‘미쩰의 시기-을미사변과 아관파천’(경인문화사 펴냄)에서 명성황후를 살해한 자가 “일본 영사관 순사 와타나베”라고 적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당시 주한러시아공사였던 베베르와 러시아인으로 당시 사건을 목격한 스위스계 러시아인 세르빈 사바찐이 15분 단위로 상황을 파악한 자료, 그 밖에 러시아가 가진 한국 자료를 꼼꼼히 정리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그동안 국내외 학계는 을미사변과 관련해 일본의 자료에만 의존했을 뿐, 가장 핵심자료인 러시아의 외교문서를 총체적으로 이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건 자체에 대한 완벽한 복원을 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 주한러시아공사 베베르가 1895년 10월 9일 러시아 외무대신 로바노프에게 보낸 을미사변에 관한 장문의 보고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에 보관 중인 이 보고서는 15장 분량의 본문, 현장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11개의 부록, 경복궁에 대한 상세한 1개의 지도 등으로 주한 외국공사의 보고서 중 가장 상세하게 을미사변을 기록했다. 세르빈 사바찐은 1880년 초 한국 해관의 관리 명단에 올라 있던 사람으로, 1894년 청일전쟁 이후 고종을 보호하는 외국인 대궐수비대로 근무했다. 을미사변이 일어나기 전날 중국인 친구가 “내일은 절대로 출근하지 마라.”고 귀띔했음에도 경복궁으로 출근해 시해장면까지 목도한 인물이다. 한국 근현대사를 전공한 김 연구위원은 러시아에서 학위를 받으면서, 러시아쪽 사료를 통해 을미사변과 아관파천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당시 대한제국의 상황을 생생하게 복원했다. 현재까지 사료에 명성황후 시해장소 및 암살자는 제각각이다. 1896년 4월 ‘8월사변보고서’에 따르면 “그 자객(刺客)이 각방(各房)에 심멱(尋覔)하더니, 필경에 왕후폐하를 초심(稍㴱)한 방에 피하시려는 처(處)에서 심출(尋出)하여 도인(刀刃)으로 작하(斫下)였는데, 당상에는 피살(被殺)하신 줄은 정영(丁寧)치 못하였으나”라고 기록되었다. 1897년 11월 명성황후의 행록(行錄)을 살펴보면 “곤령전 합문(閤門, 곤령합 건물안 출입문)에서 묘시(卯時, 새벽 5~7시)에 세상을 떠났다.”라고 돼 있다. 주한미국공사대리 앨런 공사는 증언을 토대로 “한 일본인이 왕비를 내동댕이치고, 발로 가슴을 세 번이나 내리 짓밟고, 칼로 찔렀다.”고, 주한영국총영사 힐리어는 “왕비는 복도 아래로 달렸지만, 추적당해 쓰러졌다. 그녀의 암살자는 그녀의 가슴 위에 반복적으로 그의 칼로 그녀를 찔렀다.”고 기록했다. 베베르는 “왕비는 복도를 따라 도망쳤고, 그 뒤를 한 일본인이 쫓아가 그녀를 붙잡았습니다. 그는 왕비를 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리고, 그녀의 가슴으로 뛰어들어, 발로 세 번 짓밟아, 찔러서 죽였다.”고 보고했다. 김 연구위원은 주한 외교관의 기록 중 ‘복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곤령합과 정시합에서 복도라고 불릴 만한 장소는 건청궁과 연결되는 ‘복도’가 유일하다. 따라서 일본 자객이 건청궁에 침입하자 정시합에 머물던 황후는 궁녀 복장으로 위장하고 곤령합 침실로 궁녀 3명과 숨어 있다가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건청궁 복도로 도망치다가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려면, 일본정부의 사과로 시작되는 과거사 청산이 필요하고, 사과의 첫 번째가 명성황후 시해사건이라고 판단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LA폭동 20주년] 재미교포 피터 김 당시 회고 “흑인타운 인접·반감 탓… 한인촌 90% 파괴”

    [LA폭동 20주년] 재미교포 피터 김 당시 회고 “흑인타운 인접·반감 탓… 한인촌 90% 파괴”

    재미교포 피터 김(55)씨는 20년 전 LA 남부 흑인 거주지에 접경한 토랜스라는 소도시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었다. 1992년 4월 29일 오후 2시 그는 평소처럼 LA 한인타운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길이 많이 막혔다. 김씨는 집에 도착해 TV를 켠 뒤에야 폭동이 터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겁이 덜컥 난 그는 자동차로 집 현관을 가리고 문을 걸어잠갔다. 다음 날 아침 총을 사러 갔는데, 그새 총이 다 팔리고 없었다. 폭동이 진압될 때까지 부인과 아이들은 집 밖에 나가지 못했고, 생필품을 살 때만 김씨가 잠시 외출했다. 서울의 처가에서는 전쟁이 난 줄 알고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현재 버지니아에서 영어교습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년 전 일이 엊그제같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10대 후반에 미국에 이민 온 김씨는 미 공군에 복무한 경험 때문에 폭동 직후 한인들이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는 데 중간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한인 거래처가 다 파괴되는 바람에 이듬해 버지니아로 이주했다. →당시 왜 한인 업소들이 흑인들의 공격 대상이 됐나. -흑인 타운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는, 한인에 대한 흑인들의 반감이 깔려 있었다. 차가 없어 먼 쇼핑센터에 가지 못하는 흑인들을 상대로 한인들이 잡화상이나 세탁소를 하면서 마진을 엄청나게 남겼다. 그러면서도 흑인들을 무시했다. 말도 함부로 하고 인사도 안 하고 거스름돈도 무시하듯 던져줬다. →경찰은 왜 진압하지 않았나. -당시 경찰은 폭동이 너무 빠르게 번져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그러고는 할리우드 등 백인동네 위주로 경계선을 형성했다. 어쩔 수 없이 흑인들은 가까운 한인타운으로 향했다. 폭력을 휘두른 건 흑인들이었지만, 약탈은 주로 히스패닉계가 저질렀다. →한인의 피해는 어느 정도였나. -90% 이상 파괴됐다. 그때 연방정부에서 피해자들에게 20년간 4% 이율로 복구자금을 매출액에 비례해 대출해준다고 했다. 당시 주택융자 이율이 15%정도였으니까 거저나 다름없었다. 문제는 매출액 증빙서류가 없다는 것이었다. 한인들이 평소 소득세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난 3년치 매출액 내역을 지금이라도 각자 작성해 제출하면 자금을 빌려주겠다는 회신이 정부로부터 왔다. 당시 실제 매출액보다 많은 금액을 써내 자금을 융자받은 사람이 적지 않았다. 작은 구멍가게를 했던 분이 40만달러를 받아 큰 비디오가게를 차린 경우도 있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평소 소득세를 내긴 했는데, 실제보다 크게 줄여서 매출액을 써낸 사람들이 진짜 피해를 봤다. 그만큼 자금을 적게 지원받았기 때문이다. →피해를 입지 않은 한인도 있었나. -잡화상을 하던 신 선생이라는 분이 폭동이 끝나고 보름쯤 지나 우리 사무실에 들렀다. 그런데 자신의 가게는 안 깨졌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그분은 폭동 전부터 흑인 동네에서 인심을 얻고 있었다. 평소 흑인들을 깔보지 않았고 흑인 행사에 음료수와 술을 무상 제공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가게에서 몰래 과자를 훔치면 붙잡아서 손바닥 한 대 탁 때리고 “다음부터는 먹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말을 해라.”라고 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에게 실제로 공짜로 과자를 줬다. 폭동이 일어난 날 이분도 무서워서 가게 문을 닫고 집으로 도망갔다고 한다. 그런데 폭동이 끝난 뒤 가 보니 가게가 멀쩡했다. 알고 보니 100여명의 흑인들이 떼로 몽둥이를 들고 와 가게를 부수려 했는데, 동네 다른 흑인들이 “여긴 우리 형제의 가게다. 부수려면 우리를 밟고가라.”며 제지했다고 한다. 이 가게는 폭동 후 매상이 20배나 뛰었다. 주변 가게가 다 파괴되는 바람에 흑인들이 이 가게에만 몰린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연신내 살인괴담’ 헛소문에 떨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 사람을 두 명이나 죽인 살인마가 돌아다닙니다.” 23일부터 인터넷에 이런 내용의 글이 떠돌기 시작했다. “오전 2시쯤 연신내 번화가에서 살인범이 2명을 죽이고 도망갔다. 베이지색 바지에 줄무늬 티셔츠를 입었고 경찰도 현장에 출동했다.”는 등 구체적인 목격자의 증언도 이어졌다. 글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인근 주민들은 순식간에 공포에 사로잡혔다. 은평구 대조동에 사는 김모(24·여)씨는 “해가 지면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은평경찰서는 트위터를 통해 “절대 그런 사실 없다. 허위다.”라는 글을 올렸다. 서울경찰청도 “허위사실로 확인됐으니 안심하라.”며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바탕 소란을 겪은 후 이 괴담이 헛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IP 추적 등 괴담을 유포한 사람을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경찰도 최초 유포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문제는 유포자를 검거한다 해도 처벌할 법적 근거가 마땅찮다는 점이다. 현행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1항은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허위의 통신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가해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 있는 상태다. 경찰은 “유포자가 그럴 목적이 없었다고 발뺌하면 그만”이라면서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사범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잣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음주사고 후 친구 두고 도주 ‘20년형’

    지난해 5월 14일 새벽 3시 미국 메릴랜드주 더우드의 한적한 주택가.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과속하던 승용차가 비탈진 커브길에서 궤도를 벗어나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잠시 후 운전석에서 기어나온 청년이 숲 속으로 사라졌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3명의 젊은이는 이미 숨져 있었고, 뒷좌석에 있던 한 명만 살아 있었다. 경찰은 탐지견을 풀어 여러 시간 동안 숲속을 뒤진 끝에 운전자를 붙잡았다. 체포된 운전자 케빈 코페이(20)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보니 법정한도의 2배가 넘었다. 22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한 차에 타고 있던 젊은이들은 모두 이 동네 명문 매그루더 고교를 졸업하고 갓 대학에 입학한 부잣집 자녀들이었다. 이들은 밤늦도록 파티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길이었다. 뒷좌석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찰리 나딜라(19)는 경찰 조사에서 “코페이가 과속을 하길래 천천히 가라고 운전석을 잡고 흔들며 말렸는데, 사고가 나고 말았다.”고 말했다. 코페이는 운전석 에어백이 터지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검찰은 코페이가 음주운전을 한 것도 잘못됐지만, 사고 직후 아직 숨이 붙어 있었던 피해자 3명을 구조할 생각은 않고 달아난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보고 재판에서 20년을 구형했고, 법원도 지난 1월 20년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 선고 이후 평화롭던 이 마을에서는 코페이를 동정하는 여론과 비난하는 여론이 충돌하면서 주민들이 둘로 갈렸다. 사건 재심을 앞두고 코페이를 도우려는 주민들은 코페이의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고 어머니는 유방암 치료 중이라 코페이가 부모의 간병에 꼭 필요하다며 판사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집단으로 제출했다. 반면 피해자들의 부모와 그들의 친구들은 “술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도 잘못인데, 음주운전 처벌을 안 받으려고 죽어가는 친구들을 버리고 도망간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느냐.”고 분노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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