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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하이라이트]

    ■KBS 파노라마(KBS1 밤 10시) 15년 전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와 한 남자를 만났다.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남편이 수천만원의 빚을 남기고 떠난 것이다. 계속되는 빚 독촉과 협박에 결국 파산신청을 하고 빈털터리가 됐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두 아들을 괴롭히는 차별이었다. 한국에 시집와 엄마로 살아가는 베트남 여성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소개한다. ■황금 카메라(KBS2 밤 8시 55분) 그동안 출연했던 주인공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난 방송에서 오후 7시 이전에는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전 국민에게 약속했던 술고래 3인방. 과연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을지 궁금한 제작진이 마을을 다시 찾았다. 한편 낮에는 음료 배달,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쉴 틈 없이 달려야 했던 최윤성씨도 만나본다. ■도전! 발명왕(MBC 오후 6시 20분) 매주 ‘발명왕’ 자리를 두고 전국 방방곡곡의 발명가들이 나와 겨룬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국민이 발명가가 돼 참여할 수 있다. 소소하더라도 기발하고 실제로 사용하고 싶은 생활 밀착형 발명품을 자유롭게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발한 발명품들이 잇달아 발명왕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수산시장을 찾아 신나게 구경을 하는 예원 대원. 그러다 수산시장에 걸려 있는 비닐장갑을 발견하게 된다. 비닐장갑을 걸어 놓으면 파리가 도망간다고 하는데, 파리가 비닐장갑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한편 신라시대 고분에서 발견된 유리병은 어디서 만들어졌고 어떻게 신라에 올 수 있었을까.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알래스카는 일만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순백의 신비로 남은 빙하의 땅이다. 그 속에는 길들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자연이 있다. 여름이 되면 곳곳에서 긴 겨울을 이겨낸 생명이 꽃을 피우고 연어들은 모천을 찾아 마지막 생명을 불태운다. 프로그램은 그 넓은 품으로 사람을 안아주는 곳, 태고의 자연에서 인간을 위로하는 알래스카로 떠나본다. ■아버지와 딸(OBS 밤 11시 5분) 아내가 출산 후에도 계속 회사에 다니길 원하자 자발적으로 전업주부가 된 아빠 오성근씨. 남자가 주부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딸 하나는 잘 키우겠다는 집념으로 딸을 위한 홈스쿨링까지 감행했다. 남들이 아빠가 가정주부라고 수군댈 때도 아빠 편을 들어줬던 딸이 있었다. 하지만 그토록 착한 딸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 “살려줘!”…바다표범 보고 깜짝놀란 펭귄

    “살려줘!”…바다표범 보고 깜짝놀란 펭귄

    ”살려주세요!” 펭귄이 ‘천적’ 바다표범을 보고 깜짝 놀라 뒤뚱뒤뚱 도망치는 극적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남극 쿠버빌섬(Cuverville Island)에서 포착한 바다표범과 펭귄의 재미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황제펭귄과 킹펭귄에 이어 세번째로 몸집이 큰 젠투펭귄(Gentoo Penguin)으로 이곳 쿠버빌섬이 남극의 대표적 서식지 중 하나다. 땅 위에서는 뒤뚱뒤뚱 걷는 펭귄이지만 물 속에서는 펭귄도 거침없는 사냥 본능을 과시한다. 그러나 그 펭귄 역시 바다 표범에게는 ‘한입’ 거리. 이 사진을 촬영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벤 크란케(49)는 “몸길이 3m가 훌쩍 넘는 바다표범은 귀여운 외모과는 달리 펭귄들을 한입에 꿀꺽하는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 라면서 “펭귄이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이 바다표범의 중요한 사냥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속 펭귄은 죽을 힘을 다해 도망쳐 목숨을 건졌으며 바다표범은 입맛만 다시고 다시 물 속으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KBS1 밤 10시 50분) 미스에이의 중국 출신 가수인 페이가 일주일간 중국 윈난성 나시족 석두성 마을의 학교 선생님에 도전한다. 우리나라의 1960~70년대를 연상케 하는 학교풍경에서 큰소리로 책을 읽는, 가난하지만 맑은 눈을 가진 아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페이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기묘한 동거(KBS2 밤 11시 10분) 아내가 죽은 지 90일 하고도 하루가 지났다. 그리고 나는 지금, 또 다른 원혼과 살고 있다. 석 달 전, 성폭행범의 손에 아내가 무참히 살해된 뒤 폐인이 되어 살아온 수현. 억울한 죽음을 원망하듯 집안을 떠도는 아내의 원혼을 뒤로 하고 유성아파트 404호로 이사를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또 다른 원혼과 마주하며 둘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투윅스(MBC 밤 10시) 태산(이준기)은 죽은 만석(안세하)을 두고 도망치고, 승우(류수영)가 그 뒤를 쫓는다. 태산은 승우를 간신히 따돌리지만, 만석을 죽인 김선생(송재림)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재경(김소연)은 태산이 만석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태산의 집으로 달려온다. 한편 태산은 한 마을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여자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주군의 태양(MBC 밤 10시) 교통사고 현장 이후 태공실은 주중원(소지섭)에게 더욱 매달리지만, 예전과 다르게 변해 있다. 중원의 도움으로 킹덤 특별 고객센터에 정식으로 취직하게 되는 공실. 한편 중원은 강우와 공실이 함께 있는 모습에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고, 영혼결혼식 중매를 서는 영매사의 집에 가게 된 공실은 갑자기 영매사의 죽은 손자 방에 갇히고 만다. ■다큐10+(EBS 밤 11시 15분) 부를 향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아시아는 경제 성장률 8퍼센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환경오염이라는 커다란 난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소용돌이치는 에너지는 양날의 칼과도 같다. 공기와 수질 오염이 심각한 중국에서는 해외 기업들이 약 890조원 규모의 환경 산업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유럽인들보다 훨씬 이전에 태평양을 정복했던 고대인. 야만인이자 식인종으로 불리던 고대인들이 어떻게 원시적인 카누로 대양을 2500만 km나 이동하는 전대미문의 탐험을 시작했으며, 이 고대인들은 누구이고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일부 과학자들과 모험가들이 찾아낸 놀라운 단서를 통해 그 진실을 파헤친다.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천장을 쳐다보고 상반신을 흔들어가며 봉노 안에서 뒤숭숭하게 오가던 논의를 귀담아듣던 최상주가 말을 받았다.  “기천 냥에 가까운 거관을 반수님이 노심초사한 공덕으로 고스란히 되돌려 받기는 하였으나, 그것은 순전히 적당을 소탕한 공로로 얻은 돈이지, 전주에게 돌려주라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돈은 임자는 있으되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도록 조처하는 게 좋습니다. 여항에서는 우리를 장돌뱅이로 하자하지 않습니까. 짚신에 감발치고 꽁무니에 짚신 매달고 십이령 고개를 수없이 넘나들었으나 단 한 번이라도 앉아서 쉬어본 적이 있습니까? 봉노에서 생면부지 사람들과 콧등을 맞대고 잠드는 처량한 신세에, 장가처가 있다 해도 오래 집을 비우기에 십중팔구 오쟁이를 지는 신세들 아닙니까. 그러하나 우리 평생 길바닥에서 뒹구는 처량한 신세를 모면할 길은 없습니다. 차제에 적선하여 저들이나마 살맛 나는 세상으로 만들어 드립시다. 두 번 다시 저들로 하여금 소루쟁이 뿌리로 죽을 끓이고, 새삼이나 나리 뿌리를 삶아 먹고 연명하며 부황나서 흰자투성이인 눈으로 사람을 멀거니 쳐다보는 반편으로 만들어선 안 됩니다. 그리고 말래 도방 근처 맞춤한 곳에 반수 어른 송덕비 하나 세웠으면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모아둔 부의전이나 벌전만 가지고도 송덕비는 세울 수 있겠지요.”  어느새 봉노 안에는 곰방대에서 내뿜은 매캐한 살담배 연기가 희뿌옇게 들어찼다. 본래 성품은 괄괄한 편이지만, 사소한 일에는 보아도 못 본 척 관여하지도 않고 과묵하기 그지없어 입에서 구린내가 난다는 핀잔도 듣던 박원산도 앞에 놓인 목침을 꽉 움켜쥐면서 두 눈을 부릅뜨고 작심한 듯 한마디 거들었다.  “사람이 도적이 되는 것은 오직 굶주리고 추운 데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겠소. 차라리 구걸하여 목숨은 보전할지언정 길손의 물건을 훔치거나 취탈하지 말라는 말이 백번 곱씹어도 옳은 말이긴 하지요. 도적질을 정습하지 못하고 일삼는다면, 필경 자리에 누워 제대로 일생을 마치지 못할 것이오. 재물을 탈취하고 인명을 손상시켜 한동안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지내더라도 얼마 못 가 들통나고 감옥에 갇혀 지내다가 절명한다는 것을 저들인들 모르겠소? 구걸이라도 해서 연명하는 게 좋다는 말이 있으나, 그럼 입성 남루하고 언변도 없고 글을 읽고 쓸 줄도 모르는 헐벗은 상놈 주제에 어디 가서 구걸하기는 수월할까요? 굶다 못해 거리 송장되어 거적때기 하나 뒤집어쓰지 못하고 산송장으로 뒹구는 것을 장시 병문 담벼락 밑이나 수챗구멍에서 자주 보아온 터입니다. 저들의 딱한 처지를 역성들지는 못할망정 층하를 두거나 폄척해서는 안 되겠지요. 접장 어른께서 왜 저들을 진작 내치지 않고 지금까지 음식 공궤를 하고 잠자리를 제공해주었겠습니까. 그 까닭을 우리 동무들은 알고 있지 않습니까.”  “박원산이 오랜만에 속시원한 말을 하는군.”  순간 좌중이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한동안 깊은 침묵이 흘러간 뒤, 윗목에 앉았던 동무 하나가 부스럭거리며 일어나서 옹구바지 속에 감춰두었던 행낭 쌈지를 꺼내 헤아리지도 않고 쌈지째 방 한가운데로 던졌다. 또 다른 동무가 허리춤에 차고 있던 전대를 풀어 내던졌고, 다른 동무는 행전 속에 감추었던 수결 두 장을 꺼내놓았다. 그것을 필두로 모두 꿍쳐 놓았던 염낭을 열어 헤아리지도 않고 한데 모았다. 방 한가운데 던져진 쌈지들로 보아선 누구의 것인지 분간할 수 없었지만, 2000냥 이상의 금어치가 되는 거관이었다. 만기가 나가서 중두리 하나를 안고 들어왔다. 쌈지를 풀고 되돌려받은 장물 부대들도 함께 풀어서 넣고 몇 번이고 반복하여 굴릴 동안 방안에 있던 행중 동무들은 말없이 구르는 중두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튿날 천봉삼과 곽개천 그리고 박원산 세 사람은 중두리를 지고 곧장 생달 마을로 발행하였다. 나머지 행중은 흥부장으로 발행하여 포주인 조기출이 지키고 있는 어물 도가에서 소금과 미역을 떼어 다시 십이령길에 올랐다. 그리고 보름 뒤에 말래 접소 근처에 흩어져 기거하던 농투성이들과 아녀자들도 생달 마을로 떠났다.  밤이면 비루먹은 개 짖는 소리만 공허하였던 생달 마을에 다시 인총이 붐비기 시작하여 생기가 돌고, 구룡산 도래기재를 넘던 영월 태백 부상들도 박달령 상로길로 돌아왔다. 경상도 내성과 안동의 경계는 멀어야 50여리 내외였고, 충청도 단양과의 경계는 60여리 상거였다. 박달령만 넘으면 영월과 태백이 코앞이었고, 울진으로 곧장 가자면 십이령 넘어 150리, 그야말로 사통팔당의 길지에 상단들은 춘수전과 추수전 때마다 여축 없이 갹출하여 토지를 사들였다. 피폐하였던 마을에 인총이 늘어나면서 각성바지 유민이 모여들어 마을은 금세 30여 가호로 늘어났다. 밭에는 옥수수가 길길이 자라 지붕을 덮을 지경이었고, 풀무간이 들어서고 마방 딸린 숫막이 다섯이나 들어섰다. 마당에는 대낮에도 노루가 뛰어들고, 솥에는 꿩이 저절로 날아들었다. 천봉삼 내외는 생달 마을 한가운데서 객주를 열었고, 달덩이 같은 아들을 얻었다. 천봉삼은 이제 생달 마을의 촌장이면서 울진 흥부장, 내성장과 영월 태백의 장시의 거래를 주름잡는 객주가 되었고, 적굴에서 거둔 농투성이들은 각자 집을 가지고 오동나무골과 생달 일대의 드넓은 묵정밭을 꿀이 흐르는 문전옥답으로 바꾸는 데 불과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쟁이 지는 : 마누라가 도망한다는 곁말.
  • “내 친구 놔줘!” 뱀 공격하는 쥐…결과는?

    “내 친구 놔줘!” 뱀 공격하는 쥐…결과는?

    커다란 뱀에 물린 자신의 동료를 구하기 위해 달려든 용감한 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동물원에서 흰쥐 한 마리가 뱀에 물린 동료 쥐를 구하기 위해 해당 뱀의 머리를 공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용감한 쥐는 자신의 동료를 물고 있는 뱀의 머리 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온 힘을 다해 뱀을 공격해 봤지만 그 뱀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후 이 쥐는 동료 쥐의 몸이 뱀독으로 완전히 딱딱하게 굳은 것을 알아채고 그 뱀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반대편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반대편에서 또 다른 뱀 한 마리가 도망치던 쥐를 공격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들 뱀은 막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첫 식사로 사육사들로부터 쥐를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두환 비자금 관리 이창석씨 구속

    전두환 비자금 관리 이창석씨 구속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62)씨가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검찰 수사와 관련해 첫 구속자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기록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인다”고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곧바로 구속영장을 집행해 이씨를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이씨는 영장 발부 직후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차량을 타고 구치소로 향했다. 이씨는 경기 오산시 부동산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거나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양도세와 법인세 124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오산 땅 28만㎡을 증여받은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를 이르면 이번 주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방시대] 자연 속의 도시/서정욱 배재대 심리철학과 교수

    [지방시대] 자연 속의 도시/서정욱 배재대 심리철학과 교수

    그리스 신화 중에는 유독 나무와 관련된 것들은 슬픈 이야기들이 많다. 나무를 비롯하여 자연물은 제우스 집안의 유명한 신이 아닌 님프들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정이나 아가씨로 불리기도 하는 님프는 번식력을 지니고 점점 자라는 것들과 관계가 있다. 그래서 님프들은 주로 나무, 물, 바다, 샘 등과 같은 것을 담당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슬프고도 유명한 것은 월계수로 변한 요정 다프네의 이야기일 것이다. 에로스가 먼저 아폴론의 노래가 싫다며 놀렸다. 화가 난 아폴론은 에로스의 활 솜씨가 엉망이라며 놀리자, 에로스도 화가 나 사랑의 화살인 금화살을 아폴론에게 쏘고, 미움이 생기게 하는 납화살은 강의 신 페네이오스의 딸 다프네에게 동시에 쐈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보고 사랑에 빠졌지만, 다프네의 마음에는 증오감과 혐오감만 자랄 뿐이었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쫓기 시작했고, 겁에 질린 다프네는 도망을 쳤다. 다프네가 페네이오스의 강에 이르러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고, 다프네는 월계수로 변해 겨우 아폴론의 구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아폴론은 전투의 승리자에게 다프네가 변한 월계수 나무의 가지로 월계관을 만들어 씌워줌으로써 이루지 못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스스로를 달랬다. 요즘 전국적으로 힐링문화가 확산되면서 숲길과 숲 가꾸기를 중심으로 휴양림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모두가 건강을 위해서다. 그런데 대전 장태산에는 힐링이니 휴양림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던 1990년대 한 독지가에 의해 이미 숲이 가꾸어지고 휴양림이 조성되었다. 선지자는 항상 외롭듯이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고, 대전광역시가 2002년부터 이 휴양림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장태산 휴양림의 나무는 주로 메타세쿼이아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길은 참 많이 있다. 그러나 메타세쿼이아 숲을 조성한 곳은 드물다. 그래서 장태산 휴양림의 가치가 더 높다. 1943년 러시아 태생의 미국 세균학자 왁스먼이 처음으로 발표한 이후 오늘날까지 스트레스 해소와 심폐기능 강화를 위한 중요 물질로 자리 잡은 것이 바로 피톤치드다. 전국적으로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조성되고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이 피톤치드 물질 때문이다. 장태산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전국에서 힐링을 위해 가장 좋은 숲으로 인기 있는 이유는 숲과 함께 조성된 스카이타워와 스카이웨이 때문이다. 메타세쿼이아는 35m 이상 높게 자라는데, 장태산 휴양림에서는 스카이타워와 스카이웨이를 이용하여 탐방객들이 나무와 같은 높이에서 나무를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탐방객은 더 많은 피톤치드를 들이마실 수 있다. 이 방법 때문에 대전의 장태산 휴양림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다프네는 쫓아 오는 아폴론을 피해 살기 위한 생명 연장의 수단으로 나무로 변신했다. 무엇인가에 쫓기며 살고 있는 현대인은 어디로 숨어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이번 주말에는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 장태산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으며 힐링이란 치유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지?
  • [지상파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폐 손상에 영향을 줬다는 보건복지부의 공식 발표가 있은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시장에서 수거됐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검찰 고발 등의 조치가 뒤따랐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뇌리에서도 자연스레 잊혀졌다. 120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정말 그렇게 끝난 것일까. ■초한지(KBS2 밤 12시 30분) 유방군의 기습으로 장한이 버티는 호치성이 함락되자 장한은 패잔병을 이끌고 폐구성으로 은닉한다. 장기간에 걸친 대치 상황에 맞선 한신은 초나라 땅과 폐구 사이에 있는 남양의 왕릉을 포섭하기 위해 왕릉과 벗인 노관을 보낸다. 한편 팽성에 주둔하고 있는 항우군 밑에서 쓸쓸한 여생을 보내고 있던 한왕성은 장량의 권유로 항우에게 부탁한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은희가 인천에 온다는 소식에 정옥을 비롯한 다가구 식구들은 모두 들떠 있다. 정태와 함께 은희가 인천에 도착한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영주는 성재가 혹시 은희와 마주칠까 불안하기만 하다. 한편 정옥의 생일파티도 하고 오랜만에 모두 모여 화기애애한 다가구 식구들. 잠시 산책을 나갔던 은희는 그곳에서 우연히 성재와 마주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임신 27주째 병욱이의 가족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임신중독 증상으로 엄마와 아이 모두 위독한 상태였다. 신의 장난처럼 둘 중에 한 생명만 살릴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 가족들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 대신 엄마를 선택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태어난 아이 병욱이는 엄마의 아픔을 대신 가져야 했다. ■엄마 없이 살아보기(EBS 밤 8시 20분) 한지는 아흔아홉 번의 손길로 만들어 천 년을 산다는 우리나라 전통의 종이다. 한지를 만들어 내는 손길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충북 청원의 어느 시골마을에 일곱 살 동갑내기 형빈이와 나연이가 찾아왔다. 잠자리가 무서워 못 잡을 정도로 겁도 눈물도 많은 우리의 엄살쟁이들을 위해 할아버지가 나서서 아주 특별한 일을 꾸민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아내 귀순씨는 밭일부터 집안일에 마을 사무장 일까지 하느라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 한편 그런 아내를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고 동물들하고만 시간을 보내는 남편 김대연씨. 일 좀 도와달라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도망갈 궁리만 하는 남편 때문에 밭은 잡초들이 무성히 자라 엉망이 되고 옥수수는 제때 따지 않아 폭삭 익어 버리고 말았는데….
  • [깔깔깔]

    ●결점을 보거든 눈을 감아라 신혼여행 중 욕실에서 신랑의 나체를 본 신부는 그만 눈을 딱 감아 버렸다. 그러자 신랑이 다정하게 말했다.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요. 우린 이제 부부란 말이오.” 신랑이 이렇게 말하자 신부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네, 하지만 주례 선생님이 말씀하셨잖아요. 결점을 보거든 눈을 감으라고요.” ●난센스 퀴즈 ▶인삼은 6년 근일 때 캐는 것이 좋다. 산삼은 언제 캐는 것이 제일 좋은가? 보는 즉시. ▶장동건이 고소영의 돈을 가지고 도망쳤다. 그런데 30분 만에 잡혔다. 왜 잡혔을까? 고소영이 고소해서. ▶눈으로 보지 않고 손으로 보는 것은? 점자책.
  • [나의 아토피 멘토]아토피와 리셋증후군

    [나의 아토피 멘토]아토피와 리셋증후군

    온라인 세상은 언제든 마음에 들지 않거나 문제가 생기면 전원을 꺼버리거나 리셋 버튼만 누르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잘못되면 고쳐서 다시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나 갈등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자신이 맘에 들지 않으면 지금까지 벌여온 일이나 인간관계를 쉽게 다시 시작하려는 현상을 ‘리셋증후군’이라고 한다. 최근 온라인 사용량이 많은 청소년들 중 리셋증후군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세대를 ‘리셋 제너레이션’이라고 한다. 이 같은 증상은 현실에 대한 불만이 크지만 이에 대한 해결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나 성향상으로 음적이고 포용적인 성향을 갖는 부류에서 나타나기 쉬워 아토피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에도 간혹 리셋증후군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리셋증후군과 아토피 환자의 심리에 있어 유사한 부분은 바로 고난과 어려움에 대한 회피다. 어떤 일이 생기면 직면해서 그 일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피하고 도망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있는 아토피피부염 조차 마주 직면하기 보다는 피하고 눈을 감고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방법 역시 스스로의 만족보다는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중심적으로 살기보다 주변의 사람들을 주로 배려하고 타인 중심적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남이 좋으면 내가 좋고 남을 위해서 작은 희생쯤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 바라보면 아토피환자는 의지가 약하고 주변의 말이나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한 타인 중심의 삶을 살기 때문에 스스로 계획한 일이 있어도 상황에 따라 쉽게 변경되고 잘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그에 직면하여 현실을 직시하고 고통을 감내하면서 상황을 타개하기 보다는 일단을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혹은 자신도 모르게 덮어두려 하며 그 상황을 끊고 새롭게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인생의 리셋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에 리셋은 없다. 실수 하고 실패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수와 실패를 인정하기 어려우면 자꾸 리셋버튼을 누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현재 힘들고 어렵다면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어떤 상황이 와도 ‘죽기밖에 더하겠냐’하는 담대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도움말: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한명화 원장(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딱 걸렸어!” 성매수하다 화장실 숨은 현직시장

    “딱 걸렸어!” 성매수하다 화장실 숨은 현직시장

    아르헨티나 지방도시에서 현직 시장이 성매매를 하다가 현장에서 발각됐다. 문제의 시장은 “친구 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결정적인 비디오 증거가 나오면서 궁지에 몰렸다. 16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은 지방도시 살타에서 7개 성매매업소를 압수수색했다.연방경찰은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취업을 미끼로 여자들을 유혹해 성매매를 하도록 하는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하다가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살바도르 마사라는 또 다른 지방도시의 민선시장 카를로스 비얄바는 테라노스트라라는 간판을 내건 술집 겸 성매매업소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연방경찰은 조직에 잡히거나 넘겨져 강제로 성매매를 해야 했던 여성들을 구출하는 한편 시장 등 현장에 있던 남자들을 연행했다. 성매매업소에서 잡힌 문제의 시장은 조사를 받고 일단 풀려났다. 이 소식이 보도되자 아르헨티나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궁지에 몰린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청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평소 친분이 있는 친구의 업소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던 것”이라면서 “성매매업소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성매매업소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시장과 두 명의 여성이 완전히 옷을 벗는 상태로 한 방에 있었던 게 확인된다”고 보도했다.문제의 시장은 경찰이 들이닥치자 화장실로 도망을 갔다가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은 성매매를 강요 받던 여성 37명을 구출, 범죄피해자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40대 사장님, 중학생 알바女 2명을 지하실에서…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로 고용한 여중생 2명을 폭행한 제조업체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일산경찰서는 1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조업체 사장 박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박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4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자신의 회사 지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생 김모(15·중3)양과 남모(15·중3)양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흉기를 휘둘러 아르바이트생의 손가락에 상처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양 등은 제조 식품에 붙이는 스티커에 숫자를 적는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박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박씨는 김양을 주먹으로 때리다가 김양이 자신을 향해 욕을 하자 테이프로 입을 막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겁을 먹고 밖으로 도망치려는 남양을 의자 등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는 김양을 다시 선풍기 철망으로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양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현장에서 박씨를 붙잡았다.김양 등은 용돈을 벌기 위해 구인광고를 보고 이곳에서 사흘째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머리와 등 부위 등에 타박상을 입고 손가락이 칼에 베어 찢어지는 열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고스트 위스퍼러(FOX 밤 10시) 멀린다 고든은 유령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춘 아름다운 여성이다. 본인의 뜻과 상관없는 능력에 괴로워하면서 한편으론 영혼을 달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멀린다에게 베트남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사한 폴이라는 유령이 나타난다. 폴은 임신한 아내가 있는 집으로 안내해 달라고 부탁한다. ■라비린스:미궁(AXN 밤 10시 50분) 앨리스는 우연히 동굴을 발견하게 되고 그 안에서 미로 모양의 반지를 발견하는 동시에 800년 전 과거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한편 과거 속 여성의 이름은 알리아스로 800년 전 카르카소나의 여성이다. 그녀는 아버지에게서 성배의 진실을 듣고 수호자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하지만 성배를 탐하는 언니 오리앙은 이 사실을 알고 음모를 꾸민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석부터 국민 남동생 여진구, 누나들을 설레게 하는 이현우까지. 요즘은 연하남이 대세다. 그래서 재즈댄스 학원에서 연하남이 좋은 이유 베스트 5를 20대 여성들에게 물었다. 한편 연상·연하커플에 대한 독특한 시선을 가진 쿤타와 수상한 오빠들의 연상녀 공략비법을 공개한다. ■레슨 투어프로 스페셜(J 골프 밤 9시 30분) 국내외 톱 선수들이 출연해 자신만의 플레이 노하우와 실전 경험을 공개하는 실전 플레잉 레슨을 펼친다. 이번 회에서는 LPGA투어를 석권했던 허미정이 출연해 자전거 타이어로 코킹을 연습하는 것부터 티 네 개와 공 세 개로 집중력과 퍼팅 감각을 키우는 방법 등 놓치지 말아야 할 고급 정보들을 전한다. ■성범죄 사건파일(FX 밤 11시) 노숙자로 보이는 청년이 거리에서 거세를 당한 채 불에 타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 결과 현장에서 나온 가스 점화기가 인근 고등학교의 소유물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해당 학교를 방문해 알렉 버나디라는 졸업반 학생이 살인범임을 알게 된다. 알렉의 살인 계기는 피해자가 자신의 여동생 티나를 강간해 임신하게 했기 때문인데…. ■포켓몬스터DP 3(애니맥스 오후 4시) 선단시티로 향하는 지우 일행은 깊은 숲을 지나가게 된다. 그러던 중 물통에 물이 떨어진 빛나는 혼자 물을 뜨러 간다. 그런데 눈앞에 보스로라가 나타나 빛나를 공격하고, 도망치던 빛나는 발을 잘못 디뎌 바위에서 떨어져 강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간신히 물가로 올라온 빛나는 지우 일행을 찾으려고 숲 속으로 향한다.
  • [주말 영화]

    ■괴물(EBS 일요일 밤 11시)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가 운영하는 한강 매점에서 낮잠을 자던 강두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가 잔뜩 화가 나 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휴대전화기와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팍팍 풍기며 온 삼촌 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TV에서 막 시작된 고모의 전국체전 양궁 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그렇게 단조롭기만 한 그곳에 괴물이 나타난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생전 처음 보는 정체 모를 무언가가 한강 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며 사라진다. ■위대한 유산(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백화점 시식회, 형 등쳐먹기 등 백수생활 지침서에 따라 열심히 살고 있던 창식과, 탤런트가 꿈이지만 매번 낙방하는 비디오 가게집 딸 미영. 서로 먼 산을 바라보며 길을 가다 정면충돌을 하고 만다. 이 사고로 창식은 두 주먹에 쥐고 있던 동전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목숨보다 소중했던 동전들을 하나하나 주워 보지만 100원이 모자란다. 사건의 주범 미영에게 따져보지만 끝까지 100원은 못 준다고 말한다. 이렇게 불구대천 원수가 된 소심한 백수 한 쌍. 하지만 그들 앞에 큰 건수 하나가 걸려들었다. 우연히 동네 노인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같이 목격하게 된 두 사람은 다음날 목격자에게 사례금 500만원을 준다는 현수막을 보고 눈이 뒤집히고 마는데…. ■모 베터 블루스(EBS 토요일 밤 11시)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강요로 트럼펫을 배운 블릭은 20여년 후 재즈 밴드인 ‘블릭 퀸텟’을 결성한다. 트럼펫 연주자 블릭과 색소폰 연주자 섀도, 피아니스트 레프트핸드, 드러머 바텀 해머, 그리고 베이스 연주자 리듬 존스로 이뤄진 블릭 퀸텟은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불운이 닥친다. 이들의 매니저이자 블릭의 오랜 친구인 자이언트가 스포츠 도박으로 돈을 잃고 사채업자에게 쫓기게 된 것. 게다가 블릭은 양다리를 걸치다가 둘 다 잃고 만다. 그러던 와중에 자이언트를 뒤쫓던 사채업자가 자이언트와 블릭을 구타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 일로 입술이 손상된 블릭은 트럼펫을 불 수 없게 된다.
  • 침몰하는 어선 위에 고양이 두마리…운명은?

    침몰하는 어선 위에 고양이 두마리…운명은?

    바다 위 침몰하는 배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고양이 두마리의 아찔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해안에서 참치잡이 어선 한 척이 엔진 폭발로 바다에 침몰하는 위기일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선주인 마크 슈나이더 부부는 인근에 있던 어선의 도움으로 간신히 옮겨타는데 성공했으나 경황이 없어 두마리의 애완 고양이 제스퍼와 토파즈를 미처 챙기지 못했다. 남편 마크는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뱃머리에 고양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상황을 파악했다” 면서 “약 90m 떨어져 있어서 어찌할 줄 몰라 발발 동동 굴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고양이들은 용감했다. 배가 잠길 때 쯤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든 고양이들은 90m를 헤엄쳐 주인이 있던 배로 건너왔다. 마크는 “처음 배에서 탈출할 때 아무리 고양이들을 불러도 나타나지 않아 함께 도망칠 수 없었다” 면서 “정말 우리 고양이들에게는 대단한 생존본능이 있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깔깔깔]

    ●백수가 성깔 부리고 싶을 때 1. 나보다 먼저 신 프로 비디오 빌려간 사람이 있을 때. 2. 직장 다니는 친구가 ‘할 일 많아서 미치겠다’라고 할 때. 3. 날이 갈수록 혈색이 좋아진다는 소리를 들을 때. 4. 오늘의 운세에 재운이 좋다고 해서 비상금 털었는데 어제 신문일 때. ●멀구의 일기 더워서 바람 좀 쐬러 밖에 나갔다.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나도 놀랐지만, 고양이도 놀란 거 같았다. 후다닥 도망가다가 가스통에 머리 박고 기절했다. 지금 우리 집 대문 옆에는 기절한 도둑고양이가 누워있다. 난감하다.
  • [중국통신] ‘중국판 테이큰’ 성폭행 직전 딸 구한 아빠

    [중국통신] ‘중국판 테이큰’ 성폭행 직전 딸 구한 아빠

    남다른 ‘육감’으로 성폭행 위험에 놓인 딸을 극적으로 구해낸 아빠의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산시완바오(山西晩報) 14일 보도에 따르면 허난(河南)출신의 차오(曺)씨는 지난 9일이 평생 잊지 못할 하루로 남았다.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의 공사현장에서 아내와 함께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던 차오씨는 이 날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현장으로 출근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에 시달렸다. 아무리 스스로를 달래보아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문득 든 근처 근로자 숙소에서 혼자 있을 딸 생각에 식은 땀까지 날 정도였다. 결국 일손을 놓고 딸에게 달려 갔을 때, 차오씨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13살 딸이 옷이 발가벗겨진 채 성폭행을 당할 위험에 처해 있었기 때문. 가해자는 같은 현장에서 일하던 26세의 장(張)씨였다. 차오씨는 도망가려던 장씨를 붙잡아 제압했고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경찰에 인도할 수 있었다. 차오씨는 “하루 종일 기분이 이상하고 딸아이가 걱정되었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며 “때마침 숙소로 돌아가서 천만 다행이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김문이 만난사람] MC 데뷔 40년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

    [김문이 만난사람] MC 데뷔 40년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

    낙천적이다. 언제나 웃음을 선사한다. 온갖 역경을 이겨 낸다. 위기에 처했을 때 시금치를 먹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그랬다. 원조 뽀빠이는 그렇게 탄생했다. 1929년 1월 ‘골무극장’(Thimble Theater)이라는 잡지 만화의 조연으로 처음 나온 캐릭터였다. 이후 뽀빠이는 플라이셔 스튜디오를 통해 파라마운트의 애니메이션 ‘베티 붑의 대나무 섬’(Betty Boop’s Bamboo Isle)에 등장해 인기를 누린다. 뽀빠이 덕분에 1930년대 미국에서는 시금치 소비량이 30%나 증가했을 정도였다. 이에 감격한 텍사스주의 시금치 재배 농부들은 뽀빠이 동상까지 세워 주기도 했다는 얘기가 전한다.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씨. 우리 나이로 올해 70세. 방송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를 진행하며 인기 MC로 각인된 그가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 지 올해로 꼭 40년이다. 그동안 어수선한 세월을 겪어 왔음에도 여전히 ‘젊은 뽀빠이’로 살고 있다. 우여곡절도 많았겠다. 송해씨가 1925년생, 김동건씨가 1939년생, 그다음 세 번째 ‘장수만세’ 하는 방송인은 아마 이씨가 아닐까 싶다. 이씨는 요즘 매주 일요일 아침 ‘늘 푸른 인생’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전국 오지라는 오지는 죄다 돌아다닌다.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할머니를 만나도 ‘어머니’라는 표현을 정감 어리게 한다. 물론 ‘아버지’라는 표현도 그렇다. 8월의 더위가 시작되던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그의 비밀 아지트(?)에서 만났다. 66㎡(약 20평) 정도 공간의 바닥에는 운동기구가 있고 벽에는 김수환 추기경, 요한 바오로 2세, 법정 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었다. 만나자마자 그는 “20분 뒤 밀양 가야 돼 빨리 (인터뷰) 하자고”라면서 바쁜 일정을 얘기한다. 이어 “지난 7월에도 강연을 100번이나 했어. 나 무척 바쁜 사람이야. 강연할 때 처음부터 두 시간 동안 배꼽 잡게 하지. 야한 얘기도 섞어 가면서. 그러면 다들 아주 웃겨 죽겠대”라고 한다. 얼른 야한 얘기 한 토막 들려 달라고 했다. “가만 있어 보자. 신문에 나올 수 있는 걸로 할까. 응 그래, 하나 들려줄께. 고급 아파트 단지에 가서 바자회를 열었어. 경비실에서 ‘주민 여러분, 안 쓰는 물건이 있으면 갖고 나오세요’라고 했지. 그랬더니 아줌마들이 남편을 데리고 나오는 거야(웃음).” 그의 강연 제목은 항상 ‘인생은 아름다워라’이다. “나는 말이야. 강연 소재가 3만 3000가지야. 왜냐구. 한 달에 책을 70권 읽어. 닥치는 대로. 주로 새벽에 읽어. 외국 갈 때는 책을 20권 갖고 가. 비행기, 버스, 기차만 탔다 하면 책을 읽어, 그러니까 강연 소재가 풍부하지.” ‘에구, 그러니까 영원한 뽀빠인가부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말을 잇는다. “나는 말이야. 키 작지, 얼굴 까맣고 못생겼지, 돈도 없지. 이런 것들을 극복하려면 독서밖에 없어. 잘생기고 키 큰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알아야 하잖아. 머리를 비우면 바람 소리가 나. 이 나이에 매일 운동하는 것도 다 그런 까닭이지. 하하하, 어때 얘기 되지 않아. 스스로 당당하게 살면 되는 거야.” 거침이 없다. 묻지 않아도 시원시원하게 말을 한다. 인생을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왔음을 느낄 수 있다. 건강 얘기가 나오자 일화 하나를 들려준다. 어느 날 실업자 한 사람이 그를 찾아왔다. 다음은 두 사람의 대화. “저는 건강한데 왜 돈을 못 벌죠? 어쩌면 되나요?”(실업자) “자네 우측 팔 하나 자르고 1억 주면 될라나?” “아뇨, 미쳤어요.”(실업자) “그럼 80 먹은 노인네 만들어 주고 10억 줄까?” “안 해요, 미쳤어요? 나, 갈래요.”(실업자) “그렇다면 자네는 지금 11억원을 갖고 있는 셈이네.” 이러한 예를 들면서 건강에 관해 강연을 할 때 “여러분 팔다리, 두 눈, 입. 멀쩡하다면 불평 말고 열심히 사세요”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어제 죽은 재벌은 오늘 아침 라면도 못 먹어. 살아 감사야. 튀지 말고 잘난 척하지 말고 건강하게 열심히 사는 거야. 인생 뭐 별거 있어.” 그는 ‘늘 푸른 인생’을 60살부터 10년째, 운동은 60년째 꾸준히 해 오면서 ‘푸르고 건강한 인생’을 살고 있다. 데뷔 40년에 대한 소감을 물었더니 “기분이 40살이야. 이렇게 (보람되게) 살 줄은 몰랐어. 여섯 살 때 생각하면 덤으로 사는 인생이야”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왜 ‘여섯 살 때’라는 말이 나왔을까. 그는 기구한 운명을 안고 태어났다. “어머니는 나를 뱃속에 넣고 아버지가 계시다는 백두산까지 걸어갔다가 아버지를 못 만나고 친정인 부여에 오셔서 날 낳으셨지. 병 덩어리 그 자체였고 못 먹어서 거의 시체이다시피 했지. 주위 친척 식구들이 이런 나를 보고 평생 걱정거리에다 어머니는 시집도 못 가는 신세를 만든다고 땅에 묻어 버린 거야. 이를 본 이모님이 묻은 나를 꺼내 솜에 싸서 뒷산으로 도망갔다가 이틀 만에 나를 데리고 내려왔고, 이후 6년을 누워서 살았어.” 결국 6살 때 걸음마를 시작해서 12살까지 온갖 병치레를 하면서 겨우 목숨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13살부터 아령을 시작해 18살에 미스터 대전고와 미스터 충남에 뽑혔다. 1966년에는 미스터 고려대와 응원단장을 지낸 뒤 ROTC 기갑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제대 후에는 번데기 장수, 북어 장수, 다시마 장수 등 22가지 외판원을 하다가 28살 때 TV에 나와 뽀빠이가 됐고, 그때부터 ‘덤 인생’을 살아왔던 것. 태어날 적 아버지는 동아일보 기자로 있다가 친일을 했다는 이유로 눈총을 받아 백두산과 회령 등지에서 숨어 지냈다고 이씨는 회고한다. “세상에서 가장 약하게 태어나 가장 건강한 뽀빠이가 됐으니 더 바랄 게 있나? 세상 어디에나 무엇에나 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지.” 건강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신감이지. 자신만만하게 사는 게 제일이야. 덕분에 나는 아직도 바쁘게 일하고 있잖아”라고 대답한다. 그는 새벽 3시에 일어나 5시 30분까지 독서를 하고 두 시간가량 아령과 역기로 건강을 다진다. 지금도 팔뚝 근육은 젊은 헬스 선수 못지않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술과 커피, 담배를 입에 댄 적이 없고 식혜나 수정과 등을 주로 마신다. 그가 인생을 살면서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기도 했다. 김영삼 정부 때 여당 측으로부터 대전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이씨는 “국회의원은 4년밖에 못 한다. 나는 영원한 뽀빠이가 되겠다”며 거절했다. 얼마 후 KBS ‘추적 60분’ 프로그램에서 ‘뽀빠이 이상용 심장병 어린이 돕기 성금 유용 의혹’이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런 여파로 MBC ‘우정의 무대’ 등 모든 방송에서 중도 하차했다. “그때가 1996년 11월인가 그랬어. 화천에서 우정의 무대를 녹화하던 중 프로그램이 없어졌다는 통보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지. 참 어이가 없어서. 심장병 어린이 600명을 도와 동백장 훈장을 받았고 군 위문만 3000번을 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사람이야. 나를 조사하던 강남경찰서 경찰관이 ‘선생님, 너무 깨끗합니다. 오히려 훈장을 더 주어야 할 것 같아요’라고 하더군. 결국 4개월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어. 그런데 언론에서는 그 사실을 안 다뤄 주는 거야. 오히려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 같은 분은 ‘하늘이 (이씨를) 크게 쓰려고 그런다’며 위로해 주더군.” 이씨는 당시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던지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관광버스 안내원 생활을 2년 동안 하면서 분노를 삼켜야 했다. 관광버스 안내는 주로 미국에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 죽고 싶어도 진실한 국민들의 격려로 참고 살아왔더니 지금 이렇게 사랑받고 살고 있다고 술회한다. 그는 정치 얘기가 나오자 “개그맨들은 국민을 즐겁게 하지만 정치인들은 국민을 아프게 한다”면서 “남자의 코털과 국회의원의 공통점은 뽑을 때 잘 뽑아야 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가장 좋아하는 고사성어는 파란만장(1만원권 만장)이다”라는 말로 꼬집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그동안 전국 오지란 곳은 다 다녀 봤다. 오로지 농민을 아끼는 생각밖에 없다. 버스 한 대 사서 ‘고향 어르신 곁으로 뽀빠이가 갑니다’라는 행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버스에 가수, 악단, 의료봉사단 등을 태워서 오지를 찾아가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고 비상약을 전달하는 것이란다. 또 장날 막걸리 파티라도 열어 주면 어르신들이 아주 좋아할 것이라면서 1, 2년 안에 그 뜻을 꼭 펼치겠다고 다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상용은 누구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 데뷔… ‘우정의 무대’ 통해 국민 MC로 1944년 충남 부여에서 미숙아로 태어나 서천에서 자랐다. 여섯 살 때 걸음마를 시작했다. 책가방을 들 힘이 없을 정도로 유약하게 자라면서 12살 때까지 여덟 가지 병을 앓았다. 13살 때부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령을 들기 시작했다. 18살 때 미스터 대전고와 미스터 충남에 뽑혔다. 고려대 농대에 진학해 미스터 고려대에 선발됐고 응원단장을 지냈다. ROTC 기갑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제대 후에는 취직을 하지 못해 번데기와 북어 장수 등 22가지 물건을 파는 외판원 생활을 했다. 1973년 MBC의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에 데뷔해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89년부터 장교로 군 복무한 점이 인정돼 MBC ‘우정의 무대’의 MC로 발탁되면서 군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많은 선행과 자선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주요 수상으로는 국민훈장 동백장(1987년), 대한민국 5·5문화상(1995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선행연예인(1998년), 제5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MC상(2007년) 등이 있다.
  • 13세 소년에 첫키스 뺏긴 ‘인어공주’

    13세 소년에 첫키스 뺏긴 ‘인어공주’

    한 여성 인어 연기자가 13세 소년으로부터 첫키스를 빼앗겼다면서 관련 사진을 인터넷상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미국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는 한 사용자(아이디: HFXmer)가 ‘오늘 13세 소년에게 내 첫키스를 빼앗겼다’라는 제목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소년이 인어 분장을 한 두 여성 중 한 여성과 입맞춤을 하고 있다. 그녀는 당시 소년이 장난스럽게 있었고 치즈라는 신호와 함께 자신의 뺨에 키스를 하려는 줄 모르고 고개를 돌리다가 키스를 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이 그 소년이 의도한 것이라고 의심했지만 그 여성은 우연임이 틀림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소년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도망치듯 달려갔기 때문이라고. 한편 한 레딧 사용자는 이 여성이 활동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찾아내 댓글로 공개했다. 이를 살펴보면 그녀는 최근 캐나다 핼리팩스에 있는 마혼베이에서 열린 한 축제에 인어 연기자로 참가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충북 괴산에 폭 100m ‘독도는 우리 땅’ 논그림

    충북 괴산에 폭 100m ‘독도는 우리 땅’ 논그림

    충북 괴산군이 청소년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해 ‘독도는 우리 땅’을 논그림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유색벼를 이용해 문광면 신기리에 독도를 주제로 한 논그림을 그렸다. 이 논그림은 독도의 깎아지른 기암절벽의 자태,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갈매기들까지 표현해 마치 바다 위 독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섬세하다. 그림 아래에는 ‘독도는 우리 땅’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다. 그림의 크기는 가로 100여m, 세로 50여m에 달한다. 주민 50명이 자주색, 황색, 붉은색, 흰색, 초록색 등을 띠는 유색벼를 이용해 그렸다. 주민들은 지난 5월 2주간에 걸쳐 군이 임대한 논에 모내기를 마쳤고, 벼가 자라면서 잎이 서로 다른 색깔을 띠기 시작해 최근 대형그림이 완성됐다. 군 관계자는 “독도 논그림은 일본의 독도망언을 규탄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청소년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한 산교육장으로 활용되며 지역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를 알리는 대형 논그림도 그렸다. 군은 200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악놀이 모습을 유색벼로 연출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해마다 새로운 주제의 논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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