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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 따먹었다고 어린이 4명을 닭장에...

    과일 따먹었다고 어린이 4명을 닭장에...

    어린아이들을 닭장에 가둔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나쁜 짓을 한 아이들에게 벌을 준 것뿐”이라고 항변했다.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수업이 없는 휴일에 학생 4명이 살짝 학교 담을 넘었다. 아무도 없는 학교는 학생들에게 놀이터였다. 어린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 놀면서 망고도 따먹었다. 학교관리인이 갑자기 나타난 건 아이들이 정신없이 놀고 있을 때였다. 관리인은 “몰래 망고 따먹으려 들어왔지?”라고 소리치며 8명을 긴급 체포(?)했다. 관리인은 아이들을 닭장에 가두었다. 고학년 학생 4명은 닭장을 부수고 도망갔지만 6~11살 어린이 4명은 닭장에 갇혀 닭똥 같은 눈물만 흘렸다. 한참 갇혀 있던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SOS 외침을 듣고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아이들은 닭장에서 풀려났다. 경찰은 문제의 학교관리인을 연행했다. 그는 “아이들이 망고를 서리하려고 학교에 들어와 잡아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불법으로 타인의 자유를 구속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신발 벗어들고 강도에 맞선 ‘간큰’ 할머니

    신발 벗어들고 강도에 맞선 ‘간큰’ 할머니

    한 여성이 자신의 보석을 강탈하려는 강도에 맞서 싸우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영상의 배경은 인도의 한 주유소. 기름값을 지불하기 위해 방탄창구 앞 계산대에 할머니로 보이는 여성 한 명이 서 있다. 계산대 직원과 대화를 이어가는 순간 오토바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그녀에게 다가온다.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 남자는 여성의 목걸이 보석을 훔치기 위해 달려든다. 하지만 여성은 보석을 강탈하려는 강도에 거세게 저항한다. 생각지도 못한 저항에 놀란 강도는 오토바이에 올라 타 달아나려고 한다. 하지만 여성은 몹시 화가 난듯 신발을 벗어 들고 쫓아가면서 강도를 공격하고, 강도는 그대로 줄행랑을 친다. 방탄유리가 설치된 창구 안에 있는 직원은 겁을 먹었는지, 아니면 여성의 용감함에 넋을 잃었는지 그저 지켜볼 뿐이다. 강도로부터 위기를 모면한 여성은 가족들이 있는 차로 돌아온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도망친 강도가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나타난 것. 강도들은 여성의 차를 에워싸고 겁을 주기 시작한다. 차량의 문을 열어 뒷자리에 탑승한 남자를 폭행하는가 하면 칼로 보이는 도구를 이용 차량 창문에 충격을 가한다. 이어지는 폭행에 여성이 탄 차가 급출발하자 강도들은 오토바이 3대에 나눠 타고 쫓아가기 시작한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우크라이나 경찰·시위女 사이에 꽃핀 사랑 화제

    우크라이나 경찰·시위女 사이에 꽃핀 사랑 화제

    극한으로 치닫던 우크라이나의 반정부 시위에서도 청춘남녀의 사랑은 멈추지 않는 것 같다. 지난해 말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지키던 경찰과 시위에 가담한 여성이 사랑에 빠진 영화같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언론에 큰 주목을 받은 이들 커플의 사랑은 최소 26명이 숨지고 1000여명의 부상자를 낳은 유혈사태 속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만남은 시위대를 차단하는 경찰 바리케이드 앞에서 시작됐다. 기자의 신분으로 시위에 참여한 여성 리디아 판키브(24)는 바리케이드 앞에 서있다 통화를 하던 중 자신의 전화번호를 소음 때문에 두 차례가 크게 외쳤다. 그러나 이 통화를 엿들은 사람이 있었다. 바로 우크라이나 경찰로 대통령을 지키던 안드레이로 신분 때문에 정확한 이름과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처음 보고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면서 “이름도 몰랐지만 며칠 후 나의 마음을 담은 문자를 재빨리 외운 그녀의 전화번호로 보냈다”고 말했다. 문자를 받고 당황한 그녀는 결국 고민 끝에 안드레이를 만났고 곧 사랑에 빠졌다. 이같은 사연은 최근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리디아가 자신의 사연을 고백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리디아는 “이번 시위에서 내 절친한 친구를 잃어 그와 만나는 것이 끔찍했고 스스로에게도 실망했다” 면서 “하지만 대량 학살자 야누코비치는 도망갔고 이제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시위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유럽연합과의 경제협력 협상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손을 잡으면서 시작됐으며 3개월간의 극한 반정부시위 끝에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도주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페이즈(AXN 밤 10시 50분) 이혼한 어머니, 쌍둥이 누나와 함께 살아가는 소년 폴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죽은 이들의 영혼을 보는 능력 때문에 괴로워한다. 이런 자신의 능력을 저주로 생각하던 폴은 우연히 자신과 같은 능력을 지닌 닐을 만난다. 닐은 폴이 목격한 존재가 지상에 갇힌 망자의 영혼인 페이즈이며, 이들이 산 자의 영역을 침범하려 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리스너(FX 밤 1시) 오즈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식당이 장사가 되지 않자 도박을 해서 돈을 벌자고 제안한다. 오즈의 딱한 사정을 안 올리비아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어떤 남자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한테 거액의 보상금을 걸었다는 소식을 전해 준다. 오즈는 토비와 함께 보상금을 받기 위해 그 일에 뛰어든다. ■로맨스가 필요해 3(tvN 밤 9시 40분)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알파걸들의 치열한 경쟁과 우정이야기가 선보인다. 완은 주연에게 마지막 키스를 남기고는 주연의 집에서 나온다. 주연은 이 상황이 얼떨떨하면서도 완이 없는 생활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쩐지 주연의 마음은 계속 허전하기만 하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8시 30분) 가나가와 현에 있는 고데라댁을 찾아간다. 집 앞에 바로 산이 있는 이 집은 멋진 풍경을 잘 활용해 집 안 어디에서나 초록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집 안에 있는 맞춤 난로와 2층 침실 옆 작은 방 등 곳곳에서 집주인의 센스가 드러난다. 거기에 함께 사는 애견을 위한 공간 또한 다른 집과는 차별화되어 있는데…. ■그림:괴수 사냥꾼(FOX 밤 12시) 베센 세계의 권력 세력인 베라트 조직은 저항 세력의 지도자 이안 하몬을 제거하고자 에드가 월츠라는 요원을 포틀랜드로 보낸다. 추격을 당하던 이안은 에드가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지만 가까스로 도망쳐 프레디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으로 향신료 가게를 찾아간다. 에드가는 이안을 놓쳤지만 그의 가방과 여권을 손에 넣는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6시) 고등학생 탐정 하인성은 남도일을 만나고자 탐정사무소에 찾아온다. 남도일과 어깨를 겨룰 만한 뛰어난 실력의 명탐정인 그는 최근 남도일이 자취를 감추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찾아나선 것이다. 때마침 탐정사무소로 외교관 부인이 사건을 의뢰하고, 하인성과 코난 일행은 부인과 함께 남편을 만나고자 부인의 집으로 향한다.
  • 산악자전거 타던 중 거대 곰 만난 두 남성 ‘아찔’

    산악자전거 타던 중 거대 곰 만난 두 남성 ‘아찔’

    울창한 산속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에 거대한 곰을 만나 위태로웠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8월 4일 브래드 파라스라는 이름의 남성과 그의 사촌 댄은 캐나다 앨버타주(州) 재스퍼국립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산악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사건은 이들이 재스퍼 타운의 언덕 정상을 향해 올라갈 때 발생한다. 파라스가 언덕 정상에 도착할 무렵, 어디선가 맹수가 으르렁거리며 포효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자전거 핸들을 돌리는 순간, 언덕 위엔 집채만 한 커다란 곰이 금방이라도 공격할 듯한 자세로 서 있었다. 갑작스러운 곰의 출현에 몹시 당황한 그는 길이 없는 풀숲으로 자전거를 몰고 도망쳤다. 다행히 곰은 쫓아오지 않았다. 뒤이어 도착한 댄은 큰 소리를 질러 곰에게 겁을 주는 듯 하다가 가방에서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꺼냈다. 언덕 위에 있던 곰들은 그를 향해 빠르게 내려오다 약 10m 거리를 두고 멈춰 섰다. 댄이 들고 있던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경계하는 듯 했다. 어미 곰과 새끼 곰은 잠시 그들을 응시한 후 언덕을 넘어 사라졌다. 당시 두 사람이 곰과 마주쳐 위태로웠던 상황은 이들이 착용한 헬멧 카메라에 모두 포착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곰을 만났을 때 대응방법을 잘 알고 있는 영리한 남자다”, “산에는 절대 혼자 가지 마세요”등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우크라이나 경찰·시위女 사이에 꽃핀 사랑

    우크라이나 경찰·시위女 사이에 꽃핀 사랑

    극한으로 치닫던 우크라이나의 반정부 시위에서도 청춘남녀의 사랑은 멈추지 않는 것 같다. 지난해 말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지키던 경찰과 시위에 가담한 여성이 사랑에 빠진 영화같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언론에 큰 주목을 받은 이들 커플의 사랑은 최소 26명이 숨지고 1000여명의 부상자를 낳은 유혈사태 속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만남은 시위대를 차단하는 경찰 바리케이드 앞에서 시작됐다. 기자의 신분으로 시위에 참여한 여성 리디아 판키브(24)는 바리케이드 앞에 서있다 통화를 하던 중 자신의 전화번호를 소음 때문에 두 차례가 크게 외쳤다.그러나 이 통화를 엿들은 사람이 있었다. 바로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지키던 경찰 안드레이로 자신의 신분 때문에 정확한 이름과 얼굴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처음 보고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면서 “이름도 몰랐지만 며칠 후 나의 마음을 담은 문자를 재빨리 외운 그녀의 전화번호로 보냈다”고 말했다. 문자를 받고 당황한 그녀는 결국 고민 끝에 안드레이를 만났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다. 이같은 사연은 최근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리디아가 자신의 사연을 고백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리디아는 “이번 시위에서 내 절친한 친구를 잃어 그와 만나는 것이 끔찍했고 스스로에게도 실망했다” 면서 “하지만 대량 학살자 야누코비치는 도망갔고 이제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시위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유럽연합과의 경제협력 협상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손을 잡으면서 시작됐으며 3개월간의 극한 반정부시위 끝에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도주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발 벗어 강도 퇴치한 용감한 할머니…

    신발 벗어 강도 퇴치한 용감한 할머니…

    한 여성이 자신의 보석을 강탈하려는 강도에 맞서 싸우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영상의 배경은 인도의 한 주유소. 기름값을 지불하기 위해 방탄창구 앞 계산대에 할머니로 보이는 여성 한 명이 서 있다. 계산대 직원과 대화를 이어가는 순간 오토바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그녀에게 다가온다.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 남자는 여성의 목걸이 보석을 훔치기 위해 달려든다. 하지만 여성은 보석을 강탈하려는 강도에 거세게 저항한다. 생각지도 못한 저항에 놀란 강도는 오토바이에 올라 타 달아나려고 한다. 하지만 여성은 몹시 화가 난듯 신발을 벗어 들고 쫓아가면서 강도를 공격하고, 강도는 그대로 줄행랑을 친다. 방탄유리가 설치된 창구 안에 있는 직원은 겁을 먹었는지, 아니면 여성의 용감함에 넋을 잃었는지 그저 지켜볼 뿐이다. 강도로부터 위기를 모면한 여성은 가족들이 있는 차로 돌아온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도망친 강도가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나타난 것. 강도들은 여성의 차를 에워싸고 겁을 주기 시작한다. 차량의 문을 열어 뒷자리에 탑승한 남자를 폭행하는가 하면 칼로 보이는 도구를 이용 차량 창문에 충격을 가한다. 이어지는 폭행에 여성이 탄 차가 급출발하자 강도들은 오토바이 3대에 나눠 타고 쫓아가기 시작한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나를 감히 묶어! 포박 풀리자 묶은 사람에게 복수한 사슴 포착

    나를 감히 묶어! 포박 풀리자 묶은 사람에게 복수한 사슴 포착

    올가미로 포박해둔 몸집만한 큰 사슴(moose)을 풀어주었더니, 오히려 풀어준 사람을 공격하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야생동물 연구가인 웨스 리빙스턴은 얼마전 자신이 직접 경험한 황당한 사건을 미국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vimeo)에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눈이 수북하게 쌓인 야산에서 리빙스턴이 연구의 일환으로 사슴 한 마리를 올가미로 묶고, 눈을 가린채 관찰을 하고 있다. 얼마후 필요한 자료를 얻은 그는 사슴의 포박을 풀어준다. 하지만 다리의 끈을 풀어주는 순간, 도망갈 줄 알았던 사슴은 복수라도 하듯 ‘파이터’로 변신해 리빙스턴에게 거칠게 달려든다. 당황한 그가 뒷걸음질 치다 넘어지자, 사슴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전력을 다해 밟기(?) 시작한다. 이어 숲으로 돌아가는 듯 싶더니,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돌아와 남성을 재차 공격한다. 사슴에게 밟힌 남성은 만신창이가 되고, 우여곡절 끝에 겨우 일어나 위기를 모면한다. 리빙스턴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사슴에게 두들겨 맞아 본적은 처음이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돈 넣을 가방 없어 체포된 ‘멍청한’ 은행강도

    돈 넣을 가방 없어 체포된 ‘멍청한’ 은행강도

    도둑질도 해본 놈이 한다? 은행 강도의 어설픈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각종 해외 외신들은 한 은행강도가 어설픈 솜씨 탓에 결국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로버트 윌리암스(42)라는 이름의 남성은 야구모자와 후드 점퍼, 장갑으로 완벽히 무장하고 매릴랜드의 한 은행에 침입, 현금 2만 달러(한화 약 2160만원)를 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빼앗은 현금을 담을 가방을 준비하지 못했다. 급한 마음에 상의를 벗어 돈뭉치들을 담아 은행 창구를 나선다. 하지만 몇 걸음을 채 가지 못해 현금뭉치들을 모두 바닥에 쏟고 만다. 당황한 남성은 때마침 주변에 있던 우산을 펼쳐 그 속에 허둥지둥 돈뭉치들을 쓸어 담았다. 산 넘어 산이라고 했던가, 돈뭉치들을 들고 은행 문을 나서는 윌리암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빙판길이었다. 현금으로 가득한 우산을 들고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던 남성은 그만 무게중심을 잃고 길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차에 도착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과 마주친 것이다. 결국 남성은 도망쳐보지도 못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강도다”, “은행털이보다 개그맨을 하는 게 더 빨리 성공할 듯” 라며 어설픈 강도의 모습에 폭소했다. 이후 경찰은 넘어지면서 상처가 생겨 왼쪽 이마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윌리암스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다시한번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눈보라 덮치는데 소는 어디로 갔을까

    [이 주일의 어린이 책] 눈보라 덮치는데 소는 어디로 갔을까

    테우리 할아버지/현기영 지음/정용성 그림/현북스/44쪽/1만 2000원 제주 한라산 둘레에 완만한 곡면으로 펼쳐진 오름. 여름이면 소뿔이 햇볕에 반짝이고 쇠파리 떼가 금빛 먼지처럼 빛나는 목장에 겨울이 찾아들었다. 백 마리가 넘던 소들도 모두 제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테우리(소를 기르는 사람이라는 뜻의 제주도 사투리) 할아버지는 오름 분화구에 여태 앉아 있다. 암소와 송아지를 데려갈 친구를 기다리는 중이다. 친구는 곧잘 아파 드러눕기 일쑤다. 할아버지의 걱정은 친구의 지각에서 그의 오래된 상처로 옮아간다.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섬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생긴 흉터다. 나라의 남쪽과 북쪽이 각각 따로 국가를 세우려 하자 섬사람들은 맹렬히 반대했다. 이를 싫어하던 쪽의 군인들은 사람과 마소의 목숨을 마구잡이로 앗아 갔다. 젊은 테우리였던 할아버지에게도 군인들이 달려들었다. 도망친 사람들이 숨은 곳을 대라는 말에 허위허위 아무렇게나 가리킨 동굴에 한 아이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숨어 있을 줄은 짐작도 못 했다. 이후 할아버지는 사람을 떠나 소들과 곁을 나누며 살아온 참이다. 옛일을 떠올린 사이 친구의 암소와 송아지가 사라지고 없다. 검은 구름 떼가 몰려오고 눈보라가 얼굴을 덮치는데 소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제주가 고향인 현기영 작가의 단편 ‘마지막 테우리’(1994)가 원작이다. 작가는 어린 손자에게 들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소설을 동화로 다듬었다. 실제 고향에서 만난 노인을 주인공으로 삼은 작가는 “마른 땅바닥의 균열처럼 그물 친 주름살들, 억새꽃같이 허옇게 센 머리칼과 구레나룻, 소처럼 알 수 없는 표정…. 노인은 늦가을의 이울어 가는 초원 그 자체였다”고 회고했다. 제주 4·3사건의 아픔 때문에 속세와 연을 끊고 소의 순정한 눈매, 우직한 발걸음을 닮은 삶을 살아온 노인의 이야기가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커버스토리-논산 육군훈련소를 가다] “고무신 걱정 말고 군화나 거꾸로 신지 마”

    [커버스토리-논산 육군훈련소를 가다] “고무신 걱정 말고 군화나 거꾸로 신지 마”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고요? 천만에요. 꼭 ‘꽃신’을 신겠습니다.”  지난 19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수료식. 김금비(21·여)씨는 5주 훈련을 마친 남자친구와 만날 생각에 매우 들뜬 모습이었다. 간밤에 잠을 설쳤다는 김씨는 “남자친구와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는 것이 처음이라 힘들었다”면서도 “수료식 후 영외 면회 시간에 그동안 남자친구가 먹고 싶어 했던 초코우유, 돼지갈비, 닭강정, 삼겹살을 함께 먹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까마득하게 남은 군 생활 동안 기다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김씨는 “상병, 병장이 되면 남자들이 군화를 거꾸로 신는 일이 더 많다고 해 걱정”이라면서도 “전역할 때까지 기다려 꽃신을 신은 다음에 꼭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 사이에 변심한 여성을 가리켜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고 말한다. 다른 남자에게 정신이 팔린 여성이 고무신을 바로 신을 여유도 없이 도망갔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도 전국 ‘곰신’(인터넷상에서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들의 ‘꽃신을 신겠다’는 열정은 장병들의 패기만큼이나 뜨겁다. 꽃신은 남자친구가 전역할 때까지 곁을 지킨 곰신들만 신을 수 있는 훈장이나 다름없다.  수료식장에서 남자친구 윤현수(20) 이등병과 재회의 기쁨을 나눈 이나래(20·여)씨는 “남자친구의 친절하고 자상한 성격 덕분에 3년이라는 시간을 사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2년간의 군 생활 역시 큰 무리 없이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20·여)씨 역시 “지난 설날 남자친구가 사격 포상으로 받은 쿠폰으로 전화통화를 한 이후 한 번도 목소리를 못 들었는데 오히려 애틋함이 깊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5주 만에 수료식장에서 아들을 만난 훈련병 가족들의 표정은 입소식 때보다 한층 활기찼다. 오전 11시쯤 수료식이 끝나자마자 가족들은 연병장에서 한층 씩씩해진 아들과 포옹한 뒤 서둘러 훈련소를 빠져나갔다. 영외 면회가 오후 5시면 끝나기 때문이다.  아들에게 직접 밥상을 차려 주고 잠시라도 편히 쉬게 해 주고 싶은 마음에 훈련소 인근 펜션, 모텔 등 숙박업소로 향한 부모들도 많았다. 최은숙(56·여)씨는 “아들을 만날 생각에 어제부터 김밥, 샌드위치, 불고기 등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 “마치 소풍 전날처럼 설렜다”고 말했다. 최씨는 “아들이 5주 만에 몰라보게 늠름해졌다”며 “전역할 때쯤이면 진정한 대한민국 청년으로 거듭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훈련소 내 의무대 건물 앞에 텐트를 치고 수료식을 파티처럼 즐기는 가족도 눈에 띄었다. 광주에서 김태희(21) 이등병을 면회하러 온 김재윤(44)씨는 “짧지만 아들과의 시간을 최대한 즐기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직접 텐트를 쳤다. 아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마음껏 구워 먹여 힘을 보태고 싶다”며 웃었다.  논산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논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천 광역버스 “철도 미워”

    인천을 지나는 공항철도나 수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등 다양한 철도망 신설로 인해 광역버스 승객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노선이 축소되거나 폐지돼 버스 의존율이 높은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20일 인천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신설 철도노선에 따른 인천시 광역교통수요 변화 연구’에 따라 2011∼2013년 인천 소재 광역버스를 조사한 결과 15개 노선의 수요가 줄어들었으며, 이 중 8개 노선은 2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철도 이용량은 8.3% 늘어났다. 광역버스 승객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10월 개통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천∼부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광역버스 대부분이 부평·부천을 경유, 7호선 연장 구간과 중복되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광역버스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 강북과 강남 방향은 전체 노선의 절반 이상인 15개 노선의 수요가 줄었다. 인천 서구 검단 지역에서 당하동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1100번 광역버스는 16대의 버스가 하루 130차례 운행하고 있으나 공항철도와 노선이 겹치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승객이 줄어들고 있다. 인접한 마전지구에서 서울로 향하는 1101번 버스도 14대의 버스가 하루 91차례 운행하고 있으나 사정은 비슷하다. 이들 노선을 운영하는 업체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최근 시에 노선 변경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노선이 바뀔 경우 대안이 없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박모(38)씨는 “주민들과 논의도 없이 노선을 변경하면 서울로 이동하는 데 큰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철도망 접근성이 떨어져 버스 의존율이 높은 지역의 특수성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꿈·절망·사랑은 삶의 중력… 거부할 수 없는 감정이니까”

    “꿈·절망·사랑은 삶의 중력… 거부할 수 없는 감정이니까”

    “기쁨과 슬픔, 사랑 같은 것들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것들이에요. 우리가 느껴야 하는 감정들은 중력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김종완) 모던록의 대표주자인 밴드 넬(Nell)이 오는 27일 정규 6집 ‘뉴턴스 애플’(Newton’s Apple)을 발표한다. 앞서 발표된 싱글 앨범 ‘홀딩 온투 그래비티’(Holding onto Gravity)와 ‘이스케이핑 그래비티’(Escaping Gravity)에 이은 ‘중력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신곡 11곡과 지난 두 싱글 앨범의 수록곡 10곡을 합해 총 21곡이 두 장의 CD로 발매된다. 앨범 발매에 앞서 넬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막바지 작업 중인 수록곡들을 공개했다. 앨범 전곡의 작사와 작곡, 편곡을 맡은 보컬 김종완은 “개인적으로 삶에서 꿈과 절망, 사랑 이 세 가지가 중력처럼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3부작의 첫 앨범은 사랑, 두 번째 앨범은 절망에 관한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그 세 가지를 다 포함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첫 번째로 공개한 ‘판타지’는 앨범의 두 번째 트랙으로, 힘찬 드럼 비트에 기타 사운드가 휘몰아치는 브릿록(영국 록음악) 스타일이다. 반면 세 번째 트랙 ‘타인의 기억’은 어쿠스틱한 선율의 대중적인 곡이다. 이 같은 느낌은 네 번째 트랙 ‘침묵의 역사’에서 극대화되는데, 악기의 사운드가 꽉 찬 넬의 기존 음악과는 달리 단순한 연주가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김종완은 “여백이 많은 음악을 앨범에 잘 싣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단순한 구성의 곡을 담아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은 경쾌한 리듬 위에 4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그리움을 노래한 가사가 와닿는다.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김종완은 “어떤 구상을 하기보다 느낌만 가지고 판단한다”면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수월하게 작업한 곡이자 이 노래가 길거리에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곡”이라고 말했다. 앨범 전반부가 사랑에 관한 노래였다면 후반부는 꿈과 절망에 관한 노래다. 나약한 사람이 불멸의 존재를 찾는다는 ‘환생의 밤’, ‘제노비스 신드롬’처럼 모두의 방관 속에 난도질당하는 꿈을 노래한 ‘디어 제노비스’ 등이다. 마지막 곡인 ‘뉴턴스 애플’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도망쳐도 결국 ‘너’에게 향한다는 걸 중력에 빗대 표현했다. 뛰어난 연주력과 보컬이 어울려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넬의 기존 색깔은 여전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보컬이 절제된 채 기타 사운드가 도드라진다. 김종완은 “이번에는 밴드 사운드를 부각시켰다”면서 “보컬은 밴드 사운드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기타 멜로디의 비중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넬은 1999년 데뷔 이래 발표하는 앨범마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아이돌 댄스 위주의 음원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몇 안 되는 밴드다. 이들에게 대중성에 관한 고민을 물었더니 복잡한 듯 명쾌한 대답이 나왔다. “록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원래 입지가 넓었어야죠.(웃음) 대중성이라는 것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저희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김종완)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화마당]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이애경 작가·작사가

    얼마 전 캐나다의 옐로나이프라는 곳에 다녀왔다.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는 북위 62.27도에 있고 약 1만 8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작은 도시다.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오로라 관측지 중에서도 아름다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을 갖춰놓은 한 야영장. 해가 지고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이 되자 사람들이 바깥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영하 30도 이하의 날 선 추위지만 오직 한 가지, 하늘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축제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모두들 꿋꿋하게 버티고 있었다. 여행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 아시아인들과 일부 미국인과 캐나다인들. 전문방한복과 특수 부츠, 장갑 등을 낀 탓에 거동이 부자연스러워 펭귄처럼 아장아장 눈 속을 걸어 다녔다. 태양에서 날아온 전자나 양성자가 대기권에 부딪히며 마찰이 생길 때 주위에 있던 산소나 질소가 타게 되는데 그때 발생하는 빛이 오로라다. 오로라의 등급은 0부터 9까지 있고, 그날 태양의 활동에 따라 좋은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운이 나쁘면 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다행히 내가 갔던 날의 활동등급은 레벨 4. 꽤 활동적인 수준의 오로라였고, 춤추듯 펼쳐지는 오로라를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다음 날 눈 위에서 타는 이동수단인 스노모빌을 타기 위해 야영장을 방문했다가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인들은 스노모빌 체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게 무슨 인종차별적인 이야기인가 해서 자초지종을 들어봤다. 얼마 전에 한국 관광객 중 한 명이 스노모빌 주의 사항을 지키지 않고 잘못 사용하는 바람에 스노모빌이 불타버렸고, 야영장 측과 크게 다툰 뒤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도망가 버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이용금지라고 했다. 사고를 낸 당사자의 입장을 모르니 누가 옳고 그르다는 판단은 할 수 없지만 그들에게 한국인은 무책임하고, 무례한 인종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다. 해외 여행을 가는 여행자는 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다.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선수들만 대한민국이 아니라, 여권을 들고나가는 우리 국민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이고, 홍보사절이다. 대도시나 관광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세계의 오지마을이나 작은 소도시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본 한국 사람이 바로 나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주는 인상이 그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을 결정한다. 세계 경제력 15위, G20 국가라는 위상에 맞게 국민 개개인의 사고와 문화도 변해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강남스타일’ 때문에 전 세계의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알게 됐다. 그들이 그다음으로 직접 겪고 만나게 되는 대한민국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해외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대한민국이 따뜻하고 정 많은 민족, 책임감이 있고 근면한 민족, 여유가 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민족으로 인식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모든 의무와 책임은 우리 각자에게 있다.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이기에.
  • [케이블 하이라이트]

    ■놓지마 정신줄(투니버스 오후 7시) 학교를 마친 주리가 집에 도착하자 엄마는 신용카드를 주며 마트에 가서 저녁거리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킨다. 엄마는 주리에게 한눈팔지 말라고 엄중 경고를 한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건네받고 집을 나선 주리는 백화점 앞에서 잠시 유혹을 견디는 듯하다가 어느새 지름신을 다스리지 못해 옆길로 새고 마는데…. ■식샤를 합시다(tvN 밤 11시) 김학문 변호사는 오랜 짝사랑을 끝내고 드디어 수경에게 고백한다. 고백 후 학문은 마음을 졸이며 수경의 대답을 기다린다. 그런데 수경에게 다가오는 또 다른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다름 아닌 수경이 구해 줬던 폭행 피해자의 오빠다. 준수한 외모와 신사다운 매너로 무장한 그에게 수경이 마음을 뺏길까 봐 대영은 괜스레 신경이 쓰인다. ■세계의 길거리 음식, 스트릿 푸드(내셔널지오그래픽 밤 8시) 고전적인 유럽의 상징인 빈은 클래식 음악과 웅장한 건축물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오스트리아 요리는 과거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당시 이탈리아와 헝가리, 그리고 독일의 영향을 받아 소박하면서도 정교하며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빈에 도착한 이샤이는 성탄절 분위기에 빠져든다. ■킬링 3(AXN 밤 10시 50분) 전소된 차량 안에서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되고, 성별마저 알기 어려운 시신 근처에서 탄피가 나온다. 검시관은 총에 맞은 시신으로, 신원을 은폐하고자 치아를 뽑고 시신을 불에 태웠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그런데 시신의 약지가 잘려서 상처가 나은 흔적이 발견되고, 이에 린든은 얼마 전 연쇄살인범으로부터 도망친 생존자 앤지 가워의 시신이라고 추측한다. ■시끌벅적 하우이와 벌거숭이들(애니맥스 오전 8시) 우연히 해파리 한 마리가 옥토 머리 위에 달라붙는다. 해파리는 온갖 감언이설로 친구들과 옥토의 사이를 떼어 놓으려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옥토는 해파리의 지시대로 따르고 만다. 한편 날이 흐려 매년 열리는 솜사탕 축제가 취소될 위기에 처한다. 이에 하우이는 덕과 함께 가짜 해를 만들어 띄우기로 한다. ■플라이트(캐치온 오후 2시 25분) 파일럿 휘태커는 완벽한 비행실력 빼고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그러던 어느 화창한 가을날. 그는 정원 102명의 올랜도 애틀랜타행 사우스젯 227 항공기 조종석에 앉는다. 그러나 이륙 10여분 후 강한 난기류에 이어 기체 결함이 발생하고, 사우스젯 227기는 속수무책으로 지상을 향해 곤두박질치며 위급 상황에 놓인다.
  • 해양영토 여의도 14배 늘어난다

    여의도 14배 면적만큼 해양 영토가 확장된다. 중국 불법조업선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경 함정과 어업지도선을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으로 전진 배치한다.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독도 강치와 최근 사라진 동해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해 중점 추진 업무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해수부는 1960년 말 전국 해안 23곳에 영해기점을 알리는 표지를 세웠지만 썰물 때 드러나는 간조노출지에 설치한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간조노출지를 찾아내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유엔 해양법은 썰물 때 보이는 암초 등에 영구 시설물을 설치하면 해당 지점으로부터 해양 영토를 긋는 직선기선을 인정한다. 이를 위해 4월부터 가거도·소국흘도·홍도·거서·횡도 등 5개 영해기점 도서의 정확한 간조노출지를 찾아내 등대, 해상기상·해수면 관측 장비 등을 갖춘 영구 시설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손재학 해수부 차관은 “영해기점 표지가 현재 설치된 지점에서 외곽으로 확대되면 여의도 면적의 14배 이상에 이르는 해양 영토가 확장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의도 면적의 8배에 이르는 바다 숲을 조성하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어식백세’(魚食百歲·수산물을 먹으면 백세까지 살 수 있다)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일본이 멸종시킨 강치를 우리가 되살리면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독도의 영토분쟁을 가르는 상황이 되더라도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우리 EEZ에서 고기를 잡은 것이 확인될 때만 실질적인 단속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EEZ 침범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우리 해역에서 고기를 잡았다는 물증이 있을 때만 나포했기 때문에 단속이 실시되면 도망가거나 고기를 버려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북극항로 개척을 계기로 늘어날 해양 물동량 증가에 대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러시아 극동항만, 국내 항만을 연결하는 복합물류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극동 5대 항만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세계 물류시장의 28%를 차지하는 유라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남녀 커플, 대낮 도심 한복판서 ‘묻지마 폭행’ 날벼락

    남녀 커플, 대낮 도심 한복판서 ‘묻지마 폭행’ 날벼락

    미국의 도심 한복판에서 대낮에 건장한 남성이 길거리를 지나던 사람을 갑자기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리고 도주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을 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3시 40분경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Cambridge)의 한 거리에서 식사를 마친 남녀 커플이 식당을 빠져나와 중앙 광장을 향해 걸어간다. 이때 한 남성이 뒤따라가더니 갑자기 앞서가는 남자의 오른쪽 얼굴을 가격하고는 도망간다. 피해 남성은 느닷 없는 공격에 충격을 받고 바닥에 쓰러진다. 식당 안에서 이를 본 종업원은 급히 뛰어나가 피해자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안정시킨다. 당시 상황은 식당 내부에 달린 보안 CCTV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묻지마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용의자가 이해할 수 없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폭행을 가하고는 도망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케임브리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토요일 오후 매사추세츠 거리를 따라 걸으며 적어도 세명 이상을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는 20대 중반의 흑인 남성으로, 당시 검은 겨울 코트에 어두운 니트 모자와 청바지를 착용했다”고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경찰은 식당 내부의 CCTV 화면과 피해자, 식당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새 영화] ‘노예 12년’ 불편한 노예의 진실, 담담하게 말한다

    [새 영화] ‘노예 12년’ 불편한 노예의 진실, 담담하게 말한다

    햇볕이 들지 않는 지하실에 갇힌 솔로몬 노섭은 자신이 노예가 아님을 주장하다가 수십 대 얻어맞고 살갗이 터진다. 때로는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 주는 주인을 만나 자유의 희망을 품고, 때로는 폭압적인 주인 앞에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살아남고 싶은 게 아니라 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을 모욕하는 백인들을 두 눈으로 똑똑히 응시한다. 스티브 매퀸 감독의 영화 ‘노예 12년’은 자유인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실존 인물 솔로몬 노섭의 생존기를 따라간다. 1808년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자유인 신분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로 팔아넘기는 일이 빈번했다. 바이올린 연주자로 뉴욕에서 풍족한 생활을 하던 노섭은 1841년 공연을 제안받고 찾은 워싱턴에서 납치돼 노예수용소로 보내졌다. 그는 ‘조지아주에서 도망친 노예’라는 가짜 신분이 덧씌워진 채 미국 남부의 수수밭과 목화밭에서 12년 동안 처참한 삶을 살다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가 1863년 발간한 동명의 자서전은 1년 반 만에 2만 7000부가 팔리며 노예제도의 부조리를 세상에 고발했다. 자서전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긴 영화는 노예제도가 흑인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모습을 불편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노섭(치웨텡 에지오포)이 시장에서 팔려 나갈 때 노예 상인은 이들을 남녀 불문하고 발가벗긴 채 가격을 흥정한다. 여성의 가슴과 음모, 남성의 성기가 화면에 언뜻 잡히는데 관객들은 시각적인 충격보다는 극중 노예들에 이입해 느끼는 수치심이 더 크다. 노섭은 감독관에게 맞서다가 나무에 목이 매달린 채 하루 종일 버틴다. 악명 높은 주인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는 자신이 광적으로 집착하는 여성 노예 팻시(루피타 니용고)를 수시로 성폭행하는가 하면 온몸이 피칠갑이 되도록 채찍질을 하며 가학놀이를 즐긴다. 그러나 영화의 전개는 역설적이게도 평온하다. 노예들의 울분을 표출하기보다 꾹꾹 눌러 담담하게 그리는 방식을 택했다. 숲에서 들려오는 매미소리와 시원한 바람소리를 배경으로 노예들은 목화솜을 따고 빨래를 한다. 여성 동료가 성폭행을 당해도, 모지게 매를 맞아도 아무 일 없는 듯하던 일을 계속한다. 죽어 간 동료의 무덤 앞에서는 자신들의 죽음을 예견하는 듯한 노래를 손뼉을 쳐 가며 흥겹게 부른다. 한가로운 목화밭의 풍경이 오히려 이들의 체념의 정서를 극대화한다. 치웨텡 에지오포와 마이클 패스벤더, 신예 루피타 니용고 등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여기에 영화 제작자로 참여한 브래드 피트가 노예제도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캐나다인 베스 역으로 후반부에 출연한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다.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작품상, 제67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27일 개봉. 134분. 15세 이상 관람가.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프로축구 선수 견공? 경기장 누비다 ‘쾌변’까지

    프로축구 선수 견공? 경기장 누비다 ‘쾌변’까지

    축구장에 갑자기 등장한 견공이 화제다. 개는 불청객(?)을 잡으려는 사람들을 비웃듯 요리조리 도망을 다니다가 그라운드에서 볼일까지 보고 퇴장했다. 웃지 못할 견공 쾌변사건은 최근 열린 아르헨티나의 프로축구 경기에서 벌어졌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축구클럽 리버 플레이트와 로사리오 센트랄의 경기 후반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경기장에 갑자기 견공 한 마리가 나타났다. 사람이 두렵지 않은지 견공이 경기장 밖으로 돌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자 주심은 경기를 일단 중단시켰다. 후반 27분이었다.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골보이 등이 사냥(?)에 나섰지만 견공은 사람들을 비웃듯 요리조리 피해 다녔다. 관중석에선 그런 개가 재미있다는 듯 “올레! 올레!”를 외치며 도망다니는 개를 응원했다. 급기야 관중석에선 “빤히 보여도 못잡겠지~ 빤히 보여도 못잡겠지”라는 합창까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리오넬 메시가 상대편 수비수들을 따돌리듯 도망을 다니던 견공은 바짝 약이 오른 골보이들이 보는 앞에서 배설까지 하고 점잖게 퇴장했다. 후반 30분이었다. 현지 언론은 “축구경기장에 개가 들어오는 건 종종 벌어지는 일이지만 배설까지 한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보도했다. 사진=TV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깔깔깔]

    ●위로 저팔계에게는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상사병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던 어느 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마음으로 용감하게 사랑 고백을 했다. 예상대로 고백을 들은 여자는 기겁하며 도망쳤다. 이런 결과를 예상은 했으나 막상 딱지를 맞고 보니 너무 슬퍼서 흘린 눈물이 강물이 되었다. 그 모습에 손오공은 사오정에게 말했다. “오정아, 네가 저팔계에게 가서 사랑은 사람의 얼굴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고 말해 줘라. 그리고 다음엔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위로해 줘라.” 그러자 사오정이 저팔계에게 가서 위로했다. “팔계야. 넌 사람의 얼굴이 아니야.” ●난센스 퀴즈 ▶천리마보다 빠른 말은?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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