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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차와 충돌한 사슴 ‘공중 부양’ 영상 공개

    경찰차와 충돌한 사슴 ‘공중 부양’ 영상 공개

    도로에서 경찰차와 충돌한 사슴이 마치 '트리플 악셀' 묘기처럼 공중 부양을 선보인 뒤 멀쩡하게 살아서 도망치는 장면의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몰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켄터키주(州) 켄톤 카운티 경찰 당국은 도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차 앞으로 갑자기 뛰어나온 큰 사슴 한 마리가 부딪히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차와 충돌한 사슴은 공중으로 부양해 두어 차례 회전하면서 땅바닥으로 처박히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공중 부양 묘기를 선보인 이 사슴은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숲 속으로 도망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이 장면을 공개한 경찰 당국은 "해당 경찰관이 야생 동물과 충돌했을 때, 침착성을 잃지 않고 천천히 차를 세우는 바람에 추가 사고 발생을 막았다"고 밝혔다. 또 "당시 운행한 경찰관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고 경찰차만 다소 경미한 피해를 봤다"며 "충돌한 사슴도 약간의 찰과상이 있는 것 같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경찰서는 이 동영상이 "야생 동물이 갑자기 달리던 차에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며 "무엇보다도 운전자가 차의 통제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경찰차와 충돌 후 공중 부양하고 있는 사슴의 모습 (해당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인천 송도서 강릉까지 ‘2시간’ 동서 간선철도망 본격 추진

    표류하던 동서 간선철도망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인천 월곶~경기 성남 판교, 경기 여주~강원 원주 간 철도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월곶~판교(39.4㎞) 구간은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경기 광명·안양·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고 2조 1122억원이 투입된다. 여주~원주(20.9㎞) 구간은 국고 5001억원을 들여 단선전철로 건설된다. 두 철도에는 일반 전철과 시속 200㎞ 속도의 고속열차가 함께 투입되며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동서 간선철도망(236.647㎞) 사업은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철도로 ▲월곶~판교 ▲판교~여주 ▲여주~원주 ▲원주~강릉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이 중 판교~여주, 원주~강릉 구간은 공사 중이지만 나머지 2개 구간이 ‘미싱 링크’(잃어버린 연결고리) 구간으로 남아 있어 6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고도 동서 간선철도망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두 구간의 공사가 끝나는 2023년까지 8년 정도를 기다려야 동서 간선철도망이 완공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법원 관용 판결] “0시 10분 체포된 시위자 무죄”

    [대법원 관용 판결] “0시 10분 체포된 시위자 무죄”

    시위 허용 시한인 밤 12시를 약간 넘겨 체포된 집회 참가자에게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실제로 시위를 벌였는지 엄격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야간 도로 점거 시위로 기소된 박모(46)씨에 대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무죄로, 일반교통방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2008년 6월 28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1만명 넘게 참가한 촛불집회는 경찰과 밤샘 대치하는 시위로 바뀌었고 박씨는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29일 밤 12시 10분쯤 붙잡혔다. 검찰은 이듬해 박씨를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지만 야간 시위 금지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되면서 재판이 중단됐다. 1심 재판부는 “밤 12시부터 10분 동안 야간 시위를 한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였으나 2심 재판부는 “검거를 피해 도망가다 넘어져 거리에 앉아 있던 상태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자정 이후 박씨의 행동은 시위대에서 벗어나는 과정일 뿐 시위하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비닐봉지에도 벌벌떠는 거대 덩치 ‘겁쟁이 견공’

    몸길이 182㎝, 몸무게 95㎏, 바닥에서 어깨까지의 높이 96㎝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작은 소리 하나에도 겁을 집어먹는 귀여운 견공 한 마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주에 살고 있는 2살짜리 개 프레슬리를 소개했다. 애완동물 용품점을 운영하는 주인 시안 바렛(47)에 따르면 프레슬리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 개다. 청소기 소리에 도망치는 것은 물론이고 비닐봉지가 움직이는 것만 봐도 깜짝 놀라기 때문에 집 안에서는 프레슬리가 보기 전에 비닐봉지들을 숨겨두어야만 한다. 프레슬리는 불안감을 덜어줄 전용 쿠션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집 안에서는 이것을 항상 물고 다녀야 마음을 놓는다. 바렛은 “산책을 나섰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프레슬리는 즉시 쿠션부터 찾아서 안정을 취한다”고 밝혔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자그마한 개에게 겁을 먹고 먼 곳으로 도망쳐 숨은 적도 있다. 바렛은 “그 작은 개가 확실히 사라진 것을 확인하기 전지는 절대로 숨은 곳에서 다시 나오려 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바렛은 프레슬리가 태어난 직후부터 직접 돌봐주었는데, 이 때문에 프레슬리가 극도로 소심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직접 돌본 탓에 프레슬리가 ‘마마보이’가 된 것 같다. 내가 가는 곳을 항상 쫓아다니고, 잠을 자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면 간혹 울음소리를 낼 때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레슬리 특유의 얌전하고 온화한 성격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이기도 하다. 바렛은 “사람들은 프레슬리와 같은 그레이트데인 종의 애견을 목격하면 그 크기에 매우 놀라고는 한다. 그러나 프레슬리는 얌전한 성격 덕분에 결국 그들의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을 얻어 낸다”고 설명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주말 영화]

    ■행복(씨네프 일요일 밤 3시 35분)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겨 온 영수. 운영하던 가게는 망하고 애인 수연과도 헤어지고, 설상가상 심각한 간 경변까지 앓게 된 영수는 주변에 유학 간다는 거짓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내려간다. 그렇게 영수는 그곳에서 8년째 요양원 희망의 집에서 살며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은희를 만난다. 숨이 차면 죽을 수도 있는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은희는 밝고 낙천적이다. 자신의 병에 개의치 않고 연애에도 적극적인 은희는 첫날부터 자꾸만 신경쓰이던 영수에게 먼저 다가간다. 그렇게 지루한 시골 요양원 속에서 행복한 연애를 시작하게 된 영수와 은희. 그렇게 두 사람은 요양원을 나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그러나 1년 뒤 건강을 되찾은 영수는 마냥 행복한 은희와는 달리 둘만의 생활이 점점 지루해져만 간다. ■모스트 원티드 맨(OBS 토요일 밤 10시 5분) 독일 최고의 스파이였으나 지금은 정보부 소속 비밀 조직의 수장인 군터 바흐만(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정보원을 미끼 삼아 더 큰 목표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그의 앞에 흥미로운 먹잇감 이사가 나타난다. 인터폴 지명 수배자인 이사는 아버지의 유산을 찾기 위해 함부르크로 밀항한 무슬림 청년이다. 본능적으로 이사를 쫓기 시작한 군터는 이사를 이용해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줄로서 각국 정보부의 용의선상에 오른 닥터 압둘라를 체포할 은밀한 작전을 설계하는데….
  • 비닐봉지만 봐도 줄행랑… ’허당’ 그레이트데인

    비닐봉지만 봐도 줄행랑… ’허당’ 그레이트데인

    몸길이 182㎝, 몸무게 95㎏, 바닥에서 어깨까지의 높이 96㎝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작은 소리 하나에도 겁을 집어먹는 귀여운 견공 한 마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주에 살고 있는 2살짜리 개 프레슬리를 소개했다. 애완동물 용품점을 운영하는 주인 시안 바렛(47)에 따르면 프레슬리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 개다. 청소기 소리에 도망치는 것은 물론이고 비닐봉지가 움직이는 것만 봐도 깜짝 놀라기 때문에 집 안에서는 프레슬리가 보기 전에 비닐봉지들을 숨겨두어야만 한다. 프레슬리는 불안감을 덜어줄 전용 쿠션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집 안에서는 이것을 항상 물고 다녀야 마음을 놓는다. 바렛은 “산책을 나섰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프레슬리는 즉시 쿠션부터 찾아서 안정을 취한다”고 밝혔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자그마한 개에게 겁을 먹고 먼 곳으로 도망쳐 숨은 적도 있다. 바렛은 “그 작은 개가 확실히 사라진 것을 확인하기 전지는 절대로 숨은 곳에서 다시 나오려 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바렛은 프레슬리가 태어난 직후부터 직접 돌봐주었는데, 이 때문에 프레슬리가 극도로 소심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직접 돌본 탓에 프레슬리가 ‘마마보이’가 된 것 같다. 내가 가는 곳을 항상 쫓아다니고, 잠을 자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면 간혹 울음소리를 낼 때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레슬리 특유의 얌전하고 온화한 성격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이기도 하다. 바렛은 “사람들은 프레슬리와 같은 그레이트데인 종의 애견을 목격하면 그 크기에 매우 놀라고는 한다. 그러나 프레슬리는 얌전한 성격 덕분에 결국 그들의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을 얻어 낸다”고 설명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30일 파리 기후총회… 佛, 상수도망에 생화학테러 감시 장치

    30일 파리 기후총회… 佛, 상수도망에 생화학테러 감시 장치

    프랑스 파리 테러 발생 열흘이 지나면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프랑스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핵 항공모함 샤를드골함을 시리아 연안으로 이동시켜 시리아, 이라크의 IS 점령지역 공습을 강화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외교전도 힘을 얻고 있다. 영국의 지원을 얻는 데 이어 미국, 독일, 러시아 정상을 차례로 만나 IS 격퇴 방안을 논의한다. 23일(현지시간) 지중해 동부 시리아 연안에 도착한 샤를드골함은 라팔 전투기 4대를 동원해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 시리아 락까를 공습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유류시설, 사령부, 신병모집소 등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샤를드골함에 탑승한 피에르 드 빌리에 프랑스군 참모총장은 “이라크 지상군 지원을 위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됐던 전투기 미라주 2000 2대도 락까 공습에 투입됐다. 현재 요르단, UAE 공군기지를 활용하고 있는 프랑스는 앞으로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기지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유일의 유럽 최대 항공모함인 샤를드골함은 전폭기 8대, 라팔 전투기 18대 등 모두 26대의 전투기를 탑재했다. 기존 UAE와 요르단에 배치된 12대를 합치면 이전보다 3배 더 많은 전투기를 가동할 수 있게 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회동에서 IS 공습에 힘을 합치기로 약속한 올랑드 대통령은 24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요청했다.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파리 테러 이후 러시아는 지상군을 투입했고, 시리아 공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 등 서방국이 시리아 반군을 도와 IS를 격퇴하는 게 목표라면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을 돕는다는 것이 다르다. 이런 입장 차이는 터키군이 영공 침범을 이유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러시아 공습에 힘입어 시리아 정부군이 IS가 점령한 중부 홈스주의 므힌과 하와린 마을을 탈환했다고 AP가 시리아 국영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군이 중부 홈스주 일대를 장악하면서 인근에 위치한 수도 다마스쿠스도 IS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편 파리에서는 남부 교외인 몽루즈에서 폭탄 벨트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폭탄 벨트는 도주 중인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이 버린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또 다른 테러 가담자가 있을 수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당국이 압데슬람을 잡지 못한 데다 5일 뒤인 30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도 앞두고 있어 테러에 대한 긴장이 더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COP21에 대비해 주요 상수도망에 생화학 테러 감시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감시 장치는 수압, 염소 농도, 온도, 전도율 등을 실시간 측정해 오염 발생 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 벨기에 당국은 브뤼셀에 대해 최고 등급의 테러 경보를 일주일간 더 유지하기로 했지만 25일부터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고 학교도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백두대간 관통한 ‘대관령터널’

    백두대간 관통한 ‘대관령터널’

    백두대간을 동서로 관통하는 국내 최장 산악터널 ‘대관령터널’이 마침내 뚫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4일 원주~강릉 간 복선 전철 구간 가운데 전체 길이 21.755㎞로 국내 산악터널 가운데 가장 길고 최대 난공사였던 대관령터널이 뚫렸다고 밝혔다. 대관령터널 공사가 애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관람객의 주요 수송 수단으로 지난 1997년 시작된 철도 연결의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017년 말까지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이 신속하게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강원 영동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동해안을 잇는 가로축 철도망은 강릉을 중심으로 강원도가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가고, 관광 활성화와 물류 수송시간 단축이 예상되는 덕분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공사 가운데 가장 어렵다는 대관령터널이 뚫려 9부 능선을 넘었다”면서 “복선 철도가 완공되면 반나절 수도권 생활이 가능해져 동계올림픽 이후 강릉을 중심으로 한 강원 영동권의 문화와 관광, 물류가 크게 성장하며 환태평양시대의 중요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관령터널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시속 180~250㎞급 고속열차가 운행돼 1시간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도 1시간 12분이 걸려, 현재 가장 빠른 무궁화 열차가 현재 5시간 47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무려 4시간 35분이 단축될 예정이다. 버스로는 현재 서울~강릉 간 운행시간이 2시간 40분인데 이보다 1시간 28분 빠르다. 대관령터널의 남은 공정은 터널 안에 콘크리트를 붙여 내부를 안전하고 매끈하게 하는 작업과 철도 궤도를 설치하는 작업이 남았다. 대관령터널 착굴에만 2500억원이 들었다. 대관령터널은 원주~강릉 복선 철도 구간의 34개 터널 가운데 가장 길고 깊다. 특히 대관령터널은 최고점인 평창군 진부면에서 최저점인 해안선인 강릉시 성산면까지 표고 차가 444m로 백두대간을 통째로 관통해야 했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공사구간으로 꼽혀왔다. 평균 경사도를 2.4%에 맞춰야 하는 고난도 공사였다. 수도권 고속철도를 포함해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은 지난 6월 개통한 서울 수서역~경기 평택시 지제역을 잇는 율현터널(50.3㎞)인데, 평지를 뚫은 것이라 난도는 대관령터널과 비교할 수가 없다. 대관령터널은 산악지형의 길고 깊은 곳을 지나는 탓에 중간 지점에 열차가 마주 달리고 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신호장’도 만들어 놓았다. 2012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해 양쪽에서 하루 평균 7m씩 굴착했다. 공사기간이 촉박해 24시간 주야로 작업하며 예정보다 3개월 빨리 관통했다. 공사기간 41개월 동안 연인원 25만 9600여명이 동원됐고 장비 11만 9000여대가 투입됐다. 산악지형을 뚫고 터널을 공사하며 어려움도 컸다. 철도 주요 진출입로인 서원주 쪽과 강릉 쪽에서 터널을 뚫고 들어오는 것 외에 백두대간 산 중턱에 경사갱 4곳을 만들어 함께 굴착했다. 경사갱은 길이 1.6~3.8㎞에 이르는 별도의 경사진 갱도를 만들어 여러 곳에서 굴을 뚫어 바위를 발파하는 공법으로 진행했다. 서원주~남강릉 신호장은 복선으로 이어지고 이후 남강릉~강릉역 9㎞는 단선으로 철길이 놓인다. 강릉 도심 구간인 강릉 청량동~교동 강릉역 약 3㎞ 구간은 지하로 건설된다. 김효중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건설기술처 차장은 “국내 어느 곳보다 어려운 공사구간으로 촉박한 공사 기간과 지하 평균 700m에서 밤낮으로 공사를 진척시키느라 작업자들의 어려움이 무엇보다 컸다”고 말했다. 원주~강릉 간 복선 전철은 올 연말까지 63.6%의 공정이 예상된다. 최정환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장은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의 최대 핵심구간인 국내 최장 길이의 대관령터널이 관통됐다”면서 “나머지 구간의 철도 건설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벨기에, 파리 테러 생존 용의자 잠입 첩보… 지하철 이틀째 중단

    벨기에, 파리 테러 생존 용의자 잠입 첩보… 지하철 이틀째 중단

    프랑스 파리 테러 수준의 테러 첩보를 입수한 벨기에 정부가 22일 오전(현지시간) 브뤼셀의 지하철 운행을 이틀째 중단하는 등 최고 등급의 테러 경보를 유지했다. 앞서 말리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 계열과 이슬람국가(IS)가 경쟁적으로 테러 행각을 벌이면서 일어났다는 해석도 나왔다. 벨기에 내무부 위기대응비상센터는 전날 ‘중대하고 즉각적인’ 테러 위협을 입수했다며 수도 브뤼셀의 모든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고 역사를 폐쇄했다. 영화관, 쇼핑몰, 박물관, 지하 주차장 등 공공장소는 모두 문을 닫았고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도 취소됐다. 이반 마이어 브뤼셀 시장은 “카페나 식당 등은 오후 6시 전에 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벨기에는 파리 테러의 유일한 생존 용의자로 알려진 살라 압데슬람(26)이 자살 폭탄 테러를 준비한 채 잠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테러 직후 압데슬람을 차에 태워 벨기에로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로 기소된 함자 아투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아투의 변호사는 “압데슬람은 극단적으로 선동된 상태라 자살 폭탄을 터뜨릴 준비가 돼 있다”며 “압데슬람의 큰 재킷 안에 자살 폭탄 장치가 있었을 것이라고 아투가 전했다”고 말했다. 뉴욕과 워싱턴이 다음 테러 목표라는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최대의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27일)를 앞둔 미국도 경계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파리 테러] “주범 압데슬람, 마지막 순간 망설였다”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주범 중 한 명으로 도망친 살라 압데슬람(26)이 테러 마지막 순간에 망설여 테러 공격에 나서지 않았으며 이슬람국가(IS)의 보복이 두려워 자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압데슬람의 형인 모하메드 압데슬람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공영 RTBF 방송에 자신의 동생이 마지막 순간에 테러를 포기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는 “동생은 매우 똑똑하다. 그는 마직막 순간에 생각을 바꿔 다른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면서 “나는 내 동생이 IS로부터 조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모하메드는 현재로선 자수가 최선의 해결책이고 테러에 연루됐다면 책임을 지라고 동생에게 당부했다.  압데슬람의 한 친구도 벨기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압데슬람은 IS가 가족에게 보복할 것이 두려워 자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압데슬람의 첫째 형인 이브라힘은 파리 테러 현장에서 자폭했다. 한때 압데슬람 3형제가 파리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둘째인 모하메드는 파리 테러 직후 벨기에 경찰에 체포됐다가 혐의가 없어 풀려났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직후 벨기에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브뤼셀 몰렌베이크 구역 등지에서 수색작전을 벌였으나 아직 그를 검거하지 못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주말 영화]

    ■만추(EBS1 일요일 밤 11시) 여죄수 애나와 의문의 남자 훈의 짧고 강렬한 사랑 이야기. 수인번호 2537번으로 7년째 수감 중인 애나는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휴가가 허락된다. 애나는 장례식에 가기 위해 탄 시애틀행 버스 안에서 쫓기듯 버스를 탄 훈에게 차비를 빌려 준다. 사랑이 필요한 여자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그는 누군가로부터 도망치는 중이었다. 훈은 돈을 갚고 찾아가겠다며 억지로 시계를 채워주지만 애나는 무뚝뚝하게 돌아선다. 한편 7년 만에 만난 가족도, 시애틀의 거리도, 자기만 빼 놓고 모든 것이 변해 버린 것 같아 낯설기만 한 애나가 발길을 돌린 터미널에서 훈과 다시 만난다. 그리고 장난처럼 시작된 둘의 하루에 어느새 훈의 눈빛이 진지해지고 애나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를 때쯤, 누군가 훈을 찾아오고 애나가 돌아가야 할 시간도 다가오는데…. ■사이코 메트리(UXN 토요일 오전 10시 40분) 3년차 강력계 형사 양춘동의 관할 구역에서 여자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 중 자신이 우연히 보았던 거리의 신비로운 벽화와 사건 현장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춘동은 그 그림을 그린 준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를 체포하지만 준이 손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능력을 통해 범죄 사건의 단서를 그림으로 그려 왔던 것. 하지만 결국 그 그림으로 인해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춘동은 그의 능력을 이용해 진범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 [월드피플+] 佛테러 현장서 목숨걸고 피해자 돌본 20세 여성 감동

    [월드피플+] 佛테러 현장서 목숨걸고 피해자 돌본 20세 여성 감동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로 아내를 잃은 프랑스 언론인 앙투안 레리가 SNS를 통해 범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이 편지에서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증오를 내어주지 않겠다. 또한 내가 공포에 빠져 주변 사람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안전을 위해 자유를 포기하길 원하겠지만 이 역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S가 진정 원하는 것은 인간성의 약화이며, 여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편지는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최근 IS의 테러 속에서도 인간애를 포기하지 않은 영웅적인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20세의 웨이트리스 자스민 엘 유시. 그녀는 IS 테러범 살라 압데슬람이 수 미터 바깥에서 총탄을 퍼붓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망치지 않은 채 부상당한 여성을 곁에서 위로하고 죽어가는 이들을 달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의 귀감이 되고 있다. 당시 유시는 사촌이자 직장동료인 사미르와 사건현장 인근 바에서 일하던 중 총격 소리를 들었다. 처음에는 누군가 폭죽으로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으나 그 순간 유리창이 깨지며 도망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당시 가게 안의 모습을 촬영한 CCTV영상을 보면 유시는 사미르의 머리를 눌러 바 뒤로 숨기면서 상황을 살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사미르는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 먼저 도망쳤고 다음 순간 팔에 큰 부상을 입은 여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 유시가 웅크리고 있던 바 뒤로 숨어들었다. 영상을 보면 유시는 도망가지 않은 채 바 뒤에 앉아 부상당한 여성에게 팔을 두르고 그녀를 위로하고 있다. 유시는 해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여성은 많은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했으며 팔에는 아무런 감각이 없다고 했다. 그런 그녀를 두고 도망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범인이 현장에서 멀어진 듯 하자 유시는 부상 여성과 가게 안으로 몸을 숨겼던 다른 사람들을 모두 아래층 계단으로 대피시켰으며, 곧바로 참사가 벌어진 거리로 나가 다른 부상자들을 살폈다. 유시의 가게 건너편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아이샤 프레즈는 “그녀는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첫 번째 사람이었다. 주변에 있는 생존자들에게 다가가 계속해서 ‘괜찮다,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키려 했다”고 증언했다. 유시는 위험을 무릅썼던 이 날의 행동의 대해서 “피해자들이 홀로 죽게 내버려두느니 차라리 함께 죽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녀는 “총에 맞은 그들이 ‘버려졌다’고 생각하게 두고 싶지 않았다”며 “그렇게 홀로 남겨져 죽는 것이 어떤 기분일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들을 외면하고 돕지 않았다는 후회를 가슴에 품고 한 평생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도 공포와 고통에 떨던 피해자들의 눈빛과 표정이 눈 앞에 선하다”며 괴로운 심정을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사설] 테러 경계하되 이슬람 혐오증은 막아야

    이슬람 무장 테러단체를 추종하는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그제 국내에서 처음 검거됐다. 파리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 표명한 우리 국민도 10명이나 파악했다고 국가정보원은 밝혔다. 온라인 등을 통해 IS와 연계하려 한 데다 직접 가담하려고 출국을 시도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올 초 시리아로 떠나 IS에 가담한 10대 소년 김모군의 선례를 떠올리면 가슴이 서늘해진다. 국정원은 또 출국 조치된 테러단체 가입자도 50여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테러가 지구 반대쪽의 먼 이야기가 아닌 셈이다. 실제로 IS는 대테러 대책에 공조하는 나라들을 ‘십자군 동맹’으로 분류해 해당국 국민들을 대놓고 위협하고 있다. 그 62개국 가운데는 우리나라도 포함됐다. 이번에 검거된 테러단체 추종자가 북한산에서 테러 조직의 상징 깃발을 흔들며 찍은 사진에 등골 오싹한 국민이 많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언제 어디에서 테러 만행이 터질지 안심할 수 없는 사정이라면 단단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도 이를 단속할 장치는 엉성하기만 하다. 법령이 갖춰지지 않아 IS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내국인을 뻔히 보고서도 인적사항조차 파악하지 못한대서야 말이 되는가. 처벌 규정이 없어 테러를 추종하고 부추기는 세력을 단속할 수 없다니 난감한 노릇이다. 설마 하고 뒷짐 지고 있다가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 발의된 지 14년이나 됐는데도 정파적 이해 논리에 묶인 대테러방지법도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 테러 위험에 대비하는 제도망은 촘촘하게 짜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무슬림(이슬람교 신자)들에게 덮어 놓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맹목적 이슬람 혐오주의가 번져서는 안 된다. 최근 며칠 동안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무슬림들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무슬림은 13만 5000여명이나 된다. 이들이 편견의 시선이 두려워 공공장소에 나가기 힘들어한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테러는 이슬람 교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IS는 극소수의 소외 집단일 뿐이며, 증오는 증오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 곁의 소수 이주민을 이럴 때일수록 더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는 관용과 아량을 보여야 한다.
  • 물방울무늬 가진 귀여운 동물…주머니고양이를 아시나요?

    물방울무늬 가진 귀여운 동물…주머니고양이를 아시나요?

    여기 귀여운 물방울무늬를 가진 고양이가 있다. 이는 주머니고양이(학명: Dasyurus quoll)로, 배 부위에 주머니를 가진 유대류에 속한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사람 손바닥 위에 동그랗게 몸을 말고 잠에 푹 빠진 귀여운 아기 주머니고양이를 찍은 사진 한 장이 확산하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 귀여운 동물을 우리가 일상에서 보기는 쉽지 않다고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는 전했다. 우선, 주머니고양이는 당신 집 근처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호주 본 섬과 태즈메이니아 섬에서만 서식하며 지금까지 6종 정도가 알려졌다. 다음 이유는 주머니고양이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육식성 동물로 저녁이 돼서야 굴에서 나와 먹이 사냥에 나서 보기 어렵다. 이들은 작은 곤충부터 토끼나 주머니토끼 등 작은 동물까지도 잡아먹는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개체 수가 매우 적다. 호주에 서식하는 종은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태즈메이니아에서는 취약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실 주머니고양이는 호주가 개발되기 전인 18세기 무렵에는 많은 지역을 가득 메웠었다고 호주 환경부는 말한다. 주머니고양이는 18세기 영국 탐험가인 제임스 쿡 선장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는데 그는 이들을 사육하는데 열정적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영국인들과 함께 건너갔던 고양이들이 버려지거나 도망치는 등 여러 이유로 야생화돼 서로 경쟁하는 과정에서 밀려난 것도 개체 수 감소에 한몫했다고 한다. 따라서 오늘날 주머니고양이를 보려면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고 자연에서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한편 주머니고양이는 몸길이가 약 40cm, 꼬리 길이는 30cm로 꽤 길다. 무는 힘이 강한 턱을 갖고 있어 육식하기에 알맞으며 발톱 또한 매우 날카롭다. 또한 뒷발에는 엄지가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낮 편의점서 여성 2명에 성추행 당한 남성 “너무 무서웠다”

    대낮 편의점서 여성 2명에 성추행 당한 남성 “너무 무서웠다”

    대낮 편의점에서 건장한 체격의 남자를 성추행한 2명의 여성 중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미국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이 사건의 피해 남성을 단독 인터뷰하고 가해자 중 한 명인 야나 마리 나이트가 3급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다소 황당한 이 사건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오후 4시 워싱턴D.C 뉴욕 에비뉴의 한 편의점에서 벌어졌다. 이날 피해자인 현직교사 워싱턴 타프(40)는 통화를 하며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던 중 손님으로 찾아온 한 여성에게 신체 접촉을 당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신체를 과도하게 남성에게 접촉하는 행동을 했으며 또다른 여성 역시 키스를 하려고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벌였다. 이같은 장면은 편의점 내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잡혔으며 당황한 그는 두 여성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가는 모습도 함께 촬영됐다. 사건 후 워싱턴D.C 경찰은 이중 한 여성인 나이트를 체포했으며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을 쫒고있다. 워싱턴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CCTV상에는 약 1분 정도 나왔지만 실제로는 10여분 간 성추행이 계속됐다" 면서 "편의점 밖 차량에 그녀들의 일행이 있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서 총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비뚤어진 역사관/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비뚤어진 역사관/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11월 9일은 중국에 ‘매우 뜻깊은 날’이다. 2000년 사마천의 역사기원을 단숨에 1229년이나 앞당긴 ‘하상주연표’를 공식 확정한 날이다. 고고학 등 전문가 170여명이 5년간 천착해 만든 이 연표는 사마천이 엄두도 못 낸 하(夏·기원전 2070~1600년)·상(商·기원전 1600~1046년)·서주(西周·기원전 1046~771년)의 세 왕조 연표를 확정해 신화를 역사로 복원해 냈다. 지금까지 중국사 연대기의 가장 이른 시기는 서주 말의 기원전 841년. 이전의 일은 신화이다. 연표 확정이 핵심인 ‘하상주 단대공정’(斷代工程)이 전설 속의 하·상·주 왕조를 역사로 끌어들인 것이다. 역사시대가 기원전 207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요·순임금도 역사 속 인물로 변신했다. 하지만 15주년을 맞은 올해까지 관련 유물·유적이 대량 출토됐다는 소식이 없는 데다 중국 내에서도 진위 논란이 식지 않는 걸 보면 사실(史實)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문제는 중국의 ‘단대공정’이 단순히 ‘뿌리 찾기 작업’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이웃 나라의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해 버린 까닭이다. 중국의 ‘역사굴기’는 ‘단대공정’과 ‘동북(東北)공정’, 중화문명의 기원을 무려 1만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탐원(探源)공정’ 등 3대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들 공정은 ‘과장과 왜곡’이라는 뒤틀린 모습으로 나타난다. 역사기원을 앞당긴 일은 전자, 고구려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는 동북공정은 후자에 속한다. 중국은 단대공정에서 ‘고구려 민족은 기원전 1600~1300년에 은상(殷商)씨족에서 분리됐다’고 강변한다. 고구려가 상나라에서 갈라졌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랴오허(遼河) 유역에서 한국 고대사를 대변하는 기원전 8000~1500년의 빗살무늬토기·비파형동검 등 유물·유적이 대거 발굴됐다. 고조선의 랴오허문명이 중국사의 출발점인 황허(黃河)문명(기원전 4000~2000년)보다 앞섰다는 얘기다. 때문에 중국은 3대 역사 공정을 통해 한국 고대사의 뿌리인 랴오허문명을 중국사에 편입해 고조선과 고구려사, 발해사 등 한민족 문명의 기원을 깡그리 부정해 버린 것이다. 어느 나라든 역사를 미화하는 경향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같이 맹목적이지는 않다. 중국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공자의 춘추필법’, ‘동호(董狐)의 직필’, ‘병필직서’(秉筆直書·직언을 꺼리지 않음) 고사에서 보듯 목숨을 내놓고 팩트(사실) 이상을 추구했다. 그러나 1900년 서양 제국주의에 베이징이 함락당하자 청나라 광서제가 시안(西安)으로 도망간 것을 ‘서쪽으로 사냥갔다’, 신화를 근거로 이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근현대 들어 이 같은 경향이 본격화됐다. 사마천은 기원전 3076~2029년을 다룬 ‘오제본기’(五帝本紀) 후기에서 이렇게 적었다. “학자들이 오제(五帝)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만 아득히 먼 일이다. 상서(尙書)도 요임금 이후만 기록하고 있고, 백가(百家)들이 황제(黃帝)를 많이 얘기하지만 문장이 우아하지도 온당하지도 않아 학자들은 말하기를 꺼린다.” 조상의 역사라 기록은 하지만 믿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2100여년이 지난 오늘도 사마천을 ‘최고의 역사가’로 추앙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khkim@seoul.co.kr
  • [단독] 기지국 신호는 오차범위 수백m… 흉악범 미행만 해선 검거에 한계

    [단독] 기지국 신호는 오차범위 수백m… 흉악범 미행만 해선 검거에 한계

    #1. 납치범이 7세 여아를 유괴한 뒤 가족에게 돈을 요구했다.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한 뒤 비밀리에 납치범에게 돈을 전달하기로 했다. 경찰은 납치범을 검거해 여아를 구출할 목적으로 돈가방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할 수 있을까. #2.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경찰에 전화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폭탄을 설치했고, 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한 시간 뒤에 이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휴대전화 번호를 기초로 이 남성의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할까. 답은 둘 다 ‘아니요’다. 현행법상으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위치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불법이다. 두 번째 사례의 경우 휴대전화 발신 기지국 정보를 이용해 범인의 위치를 추정할 수는 있다. 그러나 발신 기지국 기준으로는 오차 범위가 수백m에 달한다. 인구가 밀집된 서울 등 도시에서는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안 된다. 농촌이나 산간 지역 등에서는 1㎞를 넘기기 일쑤다. 검찰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범인에게 위치추적기를 달아 쫓는 건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면서 “직접 범인을 미행하다 보니 검거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수도권의 A경찰서 수사진은 관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경북 구미로 출동했다. 도망친 피의자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추적한 결과 구미의 한 기지국에서 발신 기록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기지국 근처는 유흥가였다. 모텔 등 숙박업소와 유흥주점 등을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검거에 실패했다.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격이었기 때문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범인 검거를 위해 경찰 수십 명을 동원해도 기지국 발신 기록의 위치가 부정확해 허탕을 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귀띔했다. 인터넷에서 마약을 파는 판매상들은 대부분 실제 명의자와 사용자가 다른 ‘대포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휴대전화 가입자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부정확한 위치 정보로는 검거가 쉽지 않다고 일선에서는 하소연하고 있다.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용의자에 대한 GPS 위치추적이 가능해지면 강력범죄범 검거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검찰 등은 기대하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이 처리한 살인, 강도, 방화,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의자 2만 8121명 중 1197명(4.3%)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이 내려졌다. 기소중지란 사건 관계자의 소재가 불분명해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때 검사가 수사를 중지하고 수배를 내리는 처분을 말한다. 그만큼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검찰의 바람과 달리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불가피하다. 위치추적이 오·남용될 수 있다는 일부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흉악범을 검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법 개정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위치추적을 이용한 인권침해 등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조계종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내보내지 않을 것”

    조계종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내보내지 않을 것”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이 16일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한 것과 관련해 조계종은 퇴거 요청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17일 “자승 총무원장이 외국에 나가 있어 종단 입장이 금방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한 위원장을 조계사 밖으로 내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지만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그는 지난 5월 1일 노동절 집회 때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이번 도심 집회 당일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 나타나 성명을 발표한 뒤 다시 피신한 한 위원장은 16일 오후 10시 30분쯤 조계사 경내로 들어갔다. 조계사는 2000년대 들어 1970∼80년대 민주화 성지로 평가되던 명동성당의 뒤를 이어 한 위원장과 같은 시국사범들의 주요 도피처로 떠올랐다. 현대판 ‘소도’(蘇塗·죄인이 도망치더라도 잡아가지 못했던 삼한시대의 성지)로 현재까지 공권력이 투입된 적은 없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협상 촉구 촛불집회와 관련해 집시법 위반 혐의로 수배됐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간부와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6명은 2008년 여름 조계사에 의탁했다. 이 전 위원장 등 6명은 같은 해 10월 29일 낮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조계사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간부 5명은 그해 11월 초 강원도의 한 호텔에서 검거됐고, 이 전 위원장도 그로부터 한 달 뒤 경기 고양시에서 붙잡혔다. 2013년 12월에는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됐던 박태만 당시 철도노조 수석 부위원장이 조계사에 은신했다. 박 부위원장은 철도파업이 중단되고서 이듬해 1월 14일 조계사를 빠져나와 경찰에 자진 출석해 구속됐다. 경찰은 조계사 외곽을 경찰력으로 둘러싸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집회 당일 프레스센터 앞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한 위원장 체포를 막은 노조원 30~40명도 신원을 특정해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은 집회를 주도한 단체 53곳 중 40곳의 대표자들에게 소환장을 보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유청년연합, 자유통일연대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한 위원장 등 단체장 58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바타클랑 극장 진입했던 경찰방패, 탄흔 가득한 모습 공개

    바타클랑 극장 진입했던 경찰방패, 탄흔 가득한 모습 공개

    바타클랑 극장 테러 진압작전에서 범인들의 총알을 막아낸 프랑스 경찰의 방탄방패 사진이 공개되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 사진은 17일(현지시간) 바타클랑 테러 생존자들의 당시 상황 증언과 함께 공개된 것이다. 사진을 보면 방탄소재로 된 경찰 방패에 총탄 자국이 여러 군데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범인들은 89명의 희생자를 낸 첫 번째 공격 이후 20분 뒤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민간인들을 창문과 문 앞에 배치시켜 ‘인간 방벽’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서 창문에 매달린 임산부를 구해 칭송받았던 생존자 남성 세바스티앙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정황을 보다 상세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범인들은 “시리아의 무고한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을 너희들도 겪게 해주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우리는 무고한 자들을 학살할 것이다. 이 사실을 널리 알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한 세바스티앙에게 ‘돈이 중요하다고 믿느냐’면서 50유로 지폐를 꺼내 불태우도록 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또한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범인들은 인질들을 창가에 세워둔 뒤 경찰들에게 건물로 접근하면 자신들이 착용한 폭탄 벨트를 기폭 시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더 나아가 5분마다 인질을 한 명씩 살해하겠고 선언하기도 했는데, 프랑스 경찰은 이에 진입작전을 서둘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10시 경 처음으로 극장에 진입했던 무장경관 중 한명은 당시 실내의 모습에 대해 “마치 지옥 같았다, 십여 구의 시신이 바닥에 놓여있었다”고 전했다. 진입 직후 경찰들은 범인들과 교전을 벌여 그중 1명을 사살했다. 오후 10시 15분경에는 특수 경찰들이 추가로 도착해 건물에 진입했다. 이에 범인들은 위층으로 후퇴했고 경찰들은 1층 공연장의 민간인들을 대피시킨 뒤 범인들을 추적해 그들이 몸을 숨긴 방문 앞에서 대치를 시작했다. 오후 11시 15분이 되자 범인들은 경찰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퇴각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범인들은 현장에서 습득한 휴대전화를 통해 경관들과 수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항복하지 않았다. 결국 오전 12시 20분에 경찰들은 방 안으로 돌입했다. 이때 범인들은 방패를 든 경찰들에 소총을 난사했으며 이 중 총 27발이 방패에 맞았다고 프랑스 경찰은 밝혔다. 이후 범인들은 인질들이 있는 복도를 따라 도망가며 경찰들을 공격했지만 경찰들은 추적 끝에 이들을 막다른 장소에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그 뒤 경찰은 섬광 수류탄을 투척해 범인 진압을 시도했다. 이 때 범인 중 한 사람의 자폭 벨트가 폭발해 해당 인물이 사망했고 다른 한 사람은 사살됐다. 놀랍게도 이 과정 중에 희생된 경찰이나 인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뒤 나머지 인질들은 성공적으로 탈출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화재 진압중 얼굴 잃은 소방관 사상최대 ‘안면이식’ 성공

    화재 진압중 얼굴 잃은 소방관 사상최대 ‘안면이식’ 성공

    -화재 진압중 얼굴 잃어...사상최대 ‘안면이식’ 성공 화재진압 중 큰 부상을 당해 얼굴을 모두 잃었던 미국의 전 소방관이 ‘사상 최대의 안면이식 수술’을 통해 최근 얼굴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1년, 소방관이었던 패트릭 하디슨은 이동식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무너져 내린 천장 때문에 얼굴에 불이 붙는 사고를 당했다. 그와 함께 화재를 진압했던 동료는 “그가 집 밖으로 나왔을 때는 연기와 함께 얼굴이 녹아내리고 있었다”며 당시의 참사를 설명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하디슨은 이후 63일 동안 자신의 허벅지 피부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안면재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귀와 입술, 코 대부분과 눈꺼풀 조직은 되살릴 수 없었다.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그는 결국 퇴원해 세 자녀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정작 그의 자녀들은 하디슨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치고 말았고 하디슨은 큰 좌절을 경험해야만 했다. -10년간 71회 수술에도 삶은 악화일로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는 총 71회의 수술을 받으며 피부 이식을 통해 입, 코, 눈꺼풀 등을 재건해 나갔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반복된 수술로 진통제에 중독됐던 탓에 새로 시작한 타이어 판매 사업은 파산했고, 아내와도 이혼하고 말았다. 계속되는 고통은 자연스럽게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해, 이런 하디슨을 딱하게 여긴 그의 교회 친구가 안면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경력이 있는 유명 의사 로드리게즈에게 연락을 취해 그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로드리게즈는 요청에 응하면서도 하디슨에게 수술이 아주 위험할 것이라며, 생존 확률은 겨우 50%에 불과하다고 사전 경고했다. 그러나 하디슨은 주저하지 않았다. “죽음보다도 못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었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후 하디슨과 로드리게즈는 하디슨과 동일한 피부색, 머리색, 혈액형, 두개골 형태 등을 지닌 ‘피부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1년의 기다림 끝에 지난 8월에 기증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증자는 데이비드 로데바흐라는 26세 남성으로 자전거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데바흐의 어머니는 그가 항상 소방관이 되길 원했었다며 기증 제안을 승낙한 것으로 전해진다. -눈꺼풀 등 보강수술만 남아 이윽고 시작된 이식수술은 로데바흐의 얼굴과 머리, 상반신 일부에 해당하는 범위의 피부, 신경, 근육 등을 떼어내 하디슨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수술은 수십 명의 의료진에 의해 2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사 로드리게즈에 따르면 이번 수술은 2005년 세계최초로 안면이식이 이루어진 이래 '가장 넓은 범위'에 대해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얼굴 이식수술이었다. 그렇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개월이 지난 현재, 하디슨은 아직 회복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도 눈꺼풀 등에 대해 몇 번의 수술을 더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도 예전에 비해 자연스러운 얼굴 모습을 가지게 됐으며 눈꺼풀과 귀, 코 등도 되찾았다. 로드리게즈 박사는 하디슨이 결과적으로 본인의 원래 얼굴 구조와 기증자 로데바흐의 얼굴 특징이 섞인 외모를 지니게 될 것이며, 사람들은 그의 얼굴에서 어색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제 눈꺼풀이 제대로 기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시야 또한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현재 하디슨은 예전보다 훨씬 자신감을 되찾은 상태다. 강연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상이군인들을 돕는 봉사에도 매진 중이다. 그는 “이제야 평범한 남성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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