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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콘서트서 쏟아진 ‘최순실 게이트’ 풍자

    개그콘서트서 쏟아진 ‘최순실 게이트’ 풍자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을 풍자하고 나섰다. 지난 6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세젤예’ 코너에서 이수지는 흰 셔츠 차림에 선글라스를 머리에 꽂는 등 최순실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수지는 식당 주인인 유민상의 입에서 태블릿 PC, 독일, 실세, 이대, 말 등 최순실과 관련된 단어가 나올 때마다 기겁하며 “나 그 사람 아니에요”라는 말을 반복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클러치 백에서 태블릿PC를 꺼내다가 당황한 이수지는 식당을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신발 한 켤레가 벗겨지는 모습을 연출해 마지막까지 최순실을 떠올리게 했다. ‘가족같은’ 코너에서는 박휘순이 송영길이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을 듣자 아버지 역할인 김준호에게 손을 내밀며 “영길이 곰탕 사주게 돈을 달라”고 말하는가 하면 “요즘 조사받을 때 곰탕 먹는 게 유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대1’ 코너에서도 최순실 관련 풍자는 이어졌다. 래퍼로 등장한 김태원은 “모든 걸 다 밝혀라, 최순실”이라고 랩을 하고는 MC유민상에게 “이거, 제가 작성한 가사들인데 좀 봐달라”고 부탁했다. 유민상이 “왜 이걸 나한테 봐달라고 하냐”고 묻자 김태원은 “원래 친한 사람들끼리 봐주고 고쳐주고 그러는 거라더라”라며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했다. 사진·영상=개그콘서트/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훈훈영상] 덫 걸린 곰 새끼 구해주는 착한 사냥꾼들

    [훈훈영상] 덫 걸린 곰 새끼 구해주는 착한 사냥꾼들

    최근 러시아 아르항겔스크 주 천연자원 및 삼림부는 훈훈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벨스키 지역의 한 숲에서 밀렵꾼이 설치한 덫에 걸려 꼼짝달싹 못 하는 새끼 곰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사냥꾼들의 접근에 잔뜩 겁먹은 새끼 곰이 포효하며 도망치려 애쓴다. 무리 중 한 사냥꾼이 다가가 새끼 곰의 손을 어루만지며 달랜다. 곧이어 사냥꾼 여럿이 곰을 붙잡고 발에 걸린 덫을 힘겹게 끊어낸다. 덫을 제거한 사냥꾼이 새끼 곰을 들어 풀숲에 던지자 곰이 숲으로 재빨리 달아난다. 사진·영상= LiveLeak Videoları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용인 처인구 고림동 택지지구서 ‘고림지구2차 양우내안애’ 분양

    용인 처인구 고림동 택지지구서 ‘고림지구2차 양우내안애’ 분양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택지지구 4BL을 입지로 선택한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의 분양이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전체 대지면적의 35% 이상을 녹지로 채운 친환경으로 조성되며 미러폰드 정원, 오픈 스페이스 등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인 테마휴게정원 그린 카펫 광장을 단지 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용인경전철 고진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의 교통 환경을 구비했으며 단지 근처에 광역 교통망 이용이 가능한 용인 공용 버스터미널도 자리하고 있다. 용인IC와 서울-세종고속도로(2022년 예정)를 이용해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제2외곽순환도로(2021년 예정), 42번 및 45번 국도 등 다양한 도로망을 이용해 인접 도시 진출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민자사업 추진이 발표된 가운데 '제2의 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129km 왕복 6차선 규모로서 1단계 구간(서울-안성)이 올해 말 착공한다. 하남-용인-안성-천안을 관통하는 구간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놓이며 완공 시 기존 경부선과 중부선의 혼잡 구간은 60%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10km.h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세종이 70분대로 단축될 전망으로 일대 교통환경과 인접도시 접근성의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용인시가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 진행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위례-신사-광주-또한 에버랜드를 잇는 수도권 남동부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되며 향후 서울 접근성 개선과 더불어 고림지구의 가치 상승이 전망되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은 신용인 개발의 동력으로 지목된 가운데 확대 개발 예정인 에버랜드와 약 1,500여 명에 달하는 고용이 예상되는 용인물류터미널 개발(2017년 예정)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다.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라는 아파트 네이밍에서 엿볼 수 있듯 단지 바로 앞 고림고, 유치원 및 초·중교 부지가 인근에 위치한 교육환경 속 주변에 명지대학교와 용인대학교도 자리하고 있다. 근린공원과 경안천을 비롯한 석성산, 봉두산 등 녹지공간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16.6km 자전거 전용도로와 트레킹 코스가 조성된 경안천 수변공원도 지척에 있다. 용인중앙시장,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쇼핑 시설이 단지 인근에 자리하며 용인시청, 용인서울병원, 용인시 종합운동장 등의 도심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승민 “대선 때 박근혜 지지 호소에 책임감”

    “어떻게 지지했는지에 대해 해명… 사과할 일이면 국민께 사과할 것”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있고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박 대통령을 어떻게 지지했는지에 대해 분명히 해명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광주 전남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박 대통령을 지지한 정치인으로서 ‘최순실 게이트’에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최태민의 딸이고 정윤회의 전 부인이라는 것과 대통령 의상을 챙기는 정도로 알았던 사람은 있겠지만 특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저렇게 한 것을 정말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몰랐다고 변명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도 당시엔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을 선택한 건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이분의 본질을 몰랐다는 데 대한 회한이랄까 착잡한 게 많다”고도 토로했다. 유 의원은 ‘왜 민주공화국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는 우리가 투표로 맡긴 대통령의 권력을 사인(私人)이 행사한 헌법 파괴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저는 특히 2004년부터 최근까지 대통령에 대해 거의 유일하게 제일 직설적인 방법으로 비판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태로부터 도망을 가거나 갑자기 바뀌어서 하이에나같이 물어뜯거나 할 생각은 없다”면서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진실을 밝히라고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 “대선 때 박근혜 지지 호소에 책임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있고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박 대통령을 어떻게 지지했는지에 대해 분명히 해명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광주 전남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박 대통령을 지지한 정치인으로서 ‘최순실 게이트’에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최태민의 딸이고 정윤회의 전 부인이라는 것과 대통령 의상을 챙기는 정도로 알았던 사람은 있겠지만 특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저렇게 한 것을 정말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몰랐다고 변명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도 당시엔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을 선택한 건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이분의 본질을 몰랐다는 데 대한 회한이랄까 착잡한 게 많다”고도 토로했다.유 의원은 ‘왜 민주공화국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는 우리가 투표로 맡긴 대통령의 권력을 사인(私人)이 행사한 헌법 파괴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저는 특히 2004년부터 최근까지 대통령에 대해 거의 유일하게 제일 직설적인 방법으로 비판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태로부터 도망을 가거나 갑자기 바뀌어서 하이에나같이 물어뜯거나 할 생각은 없다”면서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진실을 밝히라고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거대한 뱀 장난감 삼아 노는 두 살배기

    거대한 뱀 장난감 삼아 노는 두 살배기

    아무렇지 않게 거대한 뱀을 가지고 노는 아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중국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된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2살 된 아기는 뱀을 장난감 삼아 놀고 있다. 뱀은 꿈틀거리며 아기에게서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아기는 깔깔거리며 뱀의 꼬리를 잡고 늘어진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는 아기에게서 뱀을 떨어뜨리기는커녕 도망가는 뱀을 잡아 아기에게 가져다준다. 잔뜩 예민해진 뱀은 아기의 몸을 감아대더니 다시 줄행랑을 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뱀이 무섭지도 않은가”, “너무 위험한 장난이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영상=News Ma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순실 혐의 부인…檢 오늘 구속영장 청구, 안종범 피의자 소환

    최순실 혐의 부인…檢 오늘 구속영장 청구, 안종범 피의자 소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밤 11시 57분쯤 증거인멸·도망의 우려 등을 이유로 조사 도중 최씨를 긴급체포한 바 있다. 검찰의 체포 시한은 48시간이며 이 시간 이내에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검찰은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머물던 최씨를 재소환해 이틀째 조사했다. 형사8부(부장 한웅재)에서 최씨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모금 및 사유화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은 뒤, 밤부터는 특수1부(부장 이원석)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이에 최씨는 대체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3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같은 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긴급체포 “곰탕 먹고싶다”…네티즌 “靑에 보내는 암호같다”

    최순실 긴급체포 “곰탕 먹고싶다”…네티즌 “靑에 보내는 암호같다”

    ‘비선 실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60)씨가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일 새벽 2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서울구치소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부패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 수감된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거쳐 간 곳으로 유명해 속칭 ‘범털 집합소’라고 불린다. 검찰은 전날 밤 11시 57분 최 씨를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여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다며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는 데다 주민등록상 주소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 씨는 검찰 출석 직전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엘루이호텔에 머물면서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출두한 후에는 공황장애를 호소하다 변호사 입회 상태에서 약을 먹고 “곰탕을 먹고 싶다”고 해 저녁으로 배달된 곰탕을 한 숟가락만 남기고 모두 비웠다. 이 사실에 보도되자 SNS 상에서는 ‘곰탕 한 그릇’이 청와대에 보내는 암호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최씨는 재판에 넘겨지기 전까지 매일같이 구치소와 검찰청을 오가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긴급체포…“죽을 죄 지었다”더니 검찰 조사서 혐의 부인(종합2보)

    최순실 긴급체포…“죽을 죄 지었다”더니 검찰 조사서 혐의 부인(종합2보)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지난 31일 밤 11시 57분쯤 긴급체포 됐다. 검찰은 최씨가 이미 해외로 도피한 적이 있어서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하거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1일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조사 대상인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여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는데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극도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우려가 있을 때 수사기관은 긴급체포할 수 있다. 체포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은 앞으로 이틀간 추가 조사를 통해 최씨의 범죄 혐의를 보다 명확히 밝혀내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후 3시쯤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성 모금 및 사유화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 농단’ 의혹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등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각 부분 수사를 맡은 검사들이 7층 영상조사실에 머무르는 최씨를 번갈아 강도 높게 추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재진과 시위대에 떠밀려 검찰청사에 들어간 최씨는 매우 당황했지만 조사실에서는 안정을 되찾아 변호인들의 입회 하에 비교적 차분하게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최씨는 언론 인터뷰나 변호인의 입을 통해 자신의 사진이 찍힌 태블릿PC 이용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을 일부 개인적으로 도왔을 뿐 국정에 부정하게 개입할 뜻이 없었다면서 법적 책임을 피해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발판 삼아 대기업들에 8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미르재단과·K스포츠재단에 출연하게 하고 해당 기금을 사업비로 빼돌려 자신의 딸의 승마 훈련비로 쓰려는 등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두 재단 출범 뒤에도 검찰의 내사 대상이 된 롯데그룹 등 약점이 있는 기업에 먼저 접근해 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민간인 신분인 그가 또 박 대통령의 연설문,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인수위 자료,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일정을 담은 외교부 문건, 국무회의 자료 등 청와대와 각 부처 문건을 대량으로 받아보고 실제 청와대와 정부 업무에 영향력을 끼쳤는지도 규명 대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책과 자전거를 좋아하는 노승락(65) 강원 홍천군수는 부지런한 자치단체장으로 소문났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홍천읍내를 구석구석 찾는다. 주민들의 어려움과 미비한 점을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 위해서다. 민원이 있으면 현장에서 곧바로 관련 공무원들을 찾아 신속하게 해결한다. 면 지역 등 시골마을은 자전거 대신 차량으로 이동하며 챙긴다. 특별하게 군수 집무실 옆에는 6급 공무원이 상주하며 민원을 전담 해결해 주는 ‘민원협력관’까지 뒀다. 시골마을 홍천군이 눈에 띄게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달라지는 게 부지런한 노 군수의 발품과 깔끔한 민원 해결 덕이라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홍천군 공무원들이 늘 긴장하는 이유다. 노 군수는 홍천 서석면 수하리 시골마을 토박이다. 농사를 짓다 공직에 입문해 홍천군에서 면장, 읍장, 기획감사실장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소를 키우는 농부로 돌아갔다가 군수에 도전장을 내 2014년 입성했다. 노승철 전 홍천군수의 친동생이다. 행정과 시골마을을 손금 보듯 알고 있어 일 처리에 빈틈이 없다. 노 군수는 독서광이다. 공무원들에게 책 읽기를 독려하고 읽고 좋았던 책은 사서 나눠 주기도 해 책벌레라는 별칭도 얻었다. 지난 18일 새벽 6시 30분, 읍내 시장에서 어김없이 자전거 민원 해결에 나선 노 군수를 만났다. 검소한 모습이 영락없는 시골 아저씨다. 아직 문을 닫은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 쓰레기 처리는 제대로 됐는지, 노숙인은 없는지 살폈다. 미로 같은 읍내 시장통을 1시간 넘게 자전거로 누볐다. 이날도 시장 입구에 쌓인 쓰레기 처리가 늦어지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해 처리를 독려하고 깔끔한 시장 관리를 당부했다. 노 군수는 “아침 운동 겸 자전거로 새벽 길을 찾아다니는 게 일상이 됐다”면서 “시장통이든 마을이든 하루라도 찾지 않으면 일손이 잡히지 않아 꼭 돌아보게 된다”고 활짝 웃었다. 노 군수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은 ‘귀농·귀촌 전원도시’ 사업이다. 숲의 고장 홍천군이 힐링을 테마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최근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돼 국비, 도비 등 지원으로 새로운 산촌 전원마을 건설에 부풀었다.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최고의 명품고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도시를 벗어나 살고 싶은 은퇴자들을 불러들여 고향같이 푸근한,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참모회의는 전원도시 추진이 주요 안건이었다.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홍천군이 지정됐다. 특구지원권, 전원생활권, 산림휴양권, 농업경영권 등 4개 권역 114만㎡의 면적에서 추진된다. 내촌면 일대가 대상 지역이다. 2020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242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우선 수도권 귀촌인을 위한 전원생활형, 건강 목적의 귀촌인을 위한 산림휴양형, 농업경영 목적의 귀농인을 위한 농업경영형 정주기반 조성사업에 나선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원격의료 서비스, 귀농· 귀촌 교육, 농가소득창출 전략 품목을 육성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 내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구 전담조직 구성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조성된다. 특구 지정으로 귀농·귀촌이 활성화되면 지금부터 5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약 7400명이 유입돼 222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노 군수는 “은퇴자가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특구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도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홍천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개선에도 주력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와 터널, 철길 개설이 추진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홍천강과 팔봉산, 비발디리조트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천 서면과 경기 가평 경계지역에 널미재터널이 추진된다. 이미 사업이 확정돼 4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터널이 완공되면 서울~춘천고속도로 설악IC에서 홍천 서면으로 이어지며 이동거리를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속초를 잇는 국도 44호선에서 홍천읍내를 드나드는 남산교차로(일명 바보다리)도 지금의 한쪽 방향 교차로에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입체교차로로 개선해 도심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중장기 계획이지만 경기 용문에서 홍천을 지나 인제로 이어지는 철길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됐다 3차에는 빠졌지만 서울~춘천~속초 철길이 확정된 만큼 단선으로 철길이 놓이면 홍천이 추진하는 휴양관광도시 추진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계절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겨울에 열리는 꽁꽁축제를 비롯해 봄에는 산나물축제, 여름에는 찰옥수수축제, 가을에는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가 펼쳐져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축제가 자주 열리는 홍천강변을 찾은 노 군수는 “홍천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앞세워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새롭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지역 특성을 살려 축제를 연다. 지난겨울 기온 상승으로 접어야 했던 홍천강 꽁꽁축제는 올겨울에 다시 시작한다. 해마다 1월에 열리며 50만명이 넘게 찾아 즐기는 겨울 테마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끈다. 우선 6년근 인삼으로 배합한 사료를 먹여 키운 송어를 방류해 맨손잡기 행사를 열어 흥미를 더한다. 동행한 김귀자 기획감사실 홍보계장은 “홍천 특산품인 인삼을 먹인 송어는 홍천 메디칼 허브연구소에서 활동성이 높고 단단한 육질과 고소한 맛이 풍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또 홍천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얼음 위에 세워진 초가집, 1000개의 솟대거리, 특산물인 쌀찐빵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축제다. 국내 겨울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자연경관영향검토를 해 자연친화적인 축제로 탈바꿈한 것도 이색적이다. 낚시터 얼음구멍을 2m 간격으로 뚫어 관광객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비발디파크의 스노월드 놀이시설과 당나귀 타기 등 지역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한몫한다. 해마다 5월에는 홍천 산양삼과 산나물 축제를 연다. 올해는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가 열려 산양삼주, 산양삼 화분, 산양삼을 판매했다. 지역의 10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는 1003㏊에 이른다. 내년까지 사업비 84억원을 확보해 산양삼 재배 기반 조성, 가공과 유통, 브랜드 명품화, 관광상품화를 통해 주민 산림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7월이면 찰옥수수축제를 열고 10월에는 무궁화와 홍천 특산품인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축제마다 전원도시를 테마로 찰옥수수, 잣, 인삼, 사과, 고랭지 채소 등 읍·면별로 농특산물과 특색 있는 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조형물과 의상, 춤 등으로 연출한 시가행진을 펼치며 농촌과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어울린다. 노 군수는 “홍천은 건강·치유 중심의 관광 추세 변화에 맞춰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해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쉽게 적응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비박 50여명 “지도부 총사퇴하라” 이정현 “난국 수습에 최선” 거부

    비박 50여명 “지도부 총사퇴하라” 이정현 “난국 수습에 최선” 거부

    지도부 ‘거국 총리’ 김병준 추천 비박·쇄신파, 유승민·김문수 거론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을 촉구한 가운데 국무총리 후보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우선 추천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와 쇄신파 사이에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여러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 김 교수를 우선적인 총리 후보로 추천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각각 면담할 때도 총리 후보로 김 교수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 한 쇄신파 의원은 “경제와 안보 분야 등에 정통한 유 전 원내대표가 총리 후보로 손색이 없고, 야당이 반대할 명분도 약하다”면서 “개인적 견해가 아닌 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날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은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정 원내대표는 거국 중립 내각 구성과 특검 도입에 야당이 부정적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이에 반발하자 10분여 만에 퇴장했다.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 개입’ 파문은 여당 내 갈등으로 비화됐다. 비박계와 중립 성향 의원 50여명은 이날 긴급 회동을 갖고 친박계 중심인 당 지도부의 퇴진을 촉구했다. 회동에 참석한 김무성 전 대표는 “재창당 수준의 납득할 만한 조치들이 당에서 있어야 하는데 당 지도부의 인식이 매우 안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쇄신파를 중심으로 한 의원 21명은 공동 성명을 통해 “당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어려울 때 그만두고, 물러나고, 도망가는 것은 가장 쉬운 선택”이라면서 “지금은 난국을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검찰,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긴급체포…“최씨 혐의 일체 부인”(종합)

    검찰,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긴급체포…“최씨 혐의 일체 부인”(종합)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긴급체포하기로 했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31일 밤 “피의자는 조사 대상인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여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는데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극도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우려가 있을 때 수사 기관은 긴급체포권을 활용해 최대 48시간까지 피의자를 붙잡아 놓은 채로 조사할 수 있다. 검찰은 앞으로 이틀간 추가 조사를 하고 최씨의 범죄 혐의를 보다 명확히 밝혀내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후 3시쯤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성 모금 및 사유화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 농단’ 의혹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등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각 부분 수사를 맡은 검사들이 6층 영상조사실에 머무르는 최씨를 번갈아가면서 강도 높게 추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재진과 시위대에 떠밀려 검찰청사에 들어간 최씨는 매우 당황했지만 조사실에서는 안정을 되찾아 변호인들의 입회 하에 비교적 차분하게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최씨는 언론 인터뷰나 변호인의 입을 통해 자신의 사진이 찍힌 태블릿PC 이용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을 일부 개인적으로 도왔을 뿐 국정에 부정하게 개입할 뜻이 없었다면서 법적 책임을 피해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朴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 朴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이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를 긴급체포했다. 긴급체포에 따라 우선 48시간 동안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수 있는 검찰은 범죄혐의 일부를 확인,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쯤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 개인 회사를 통한 기금 횡령·유용 혐의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밤 늦게까지 조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최씨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지만 우선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야 수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는 국외 도피사실이 있고 국내 거소가 없어 도망이 우려된다”면서 “또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고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계획된 업무 분장대로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재단 관련 의혹을 먼저 추궁하고 특수1부(부장 이원석)가 청와대 문건 유출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최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던 지난달 3일 독일로 떠나 머물러 오다가 전날 오전 영국 런던발 항공기 편으로 전격 귀국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하며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거듭 사죄를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검찰 출석, 밤 사이 긴급체포·신병확보 유력

    최순실 검찰 출석, 밤 사이 긴급체포·신병확보 유력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를 밤 사이 긴급체포하고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께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개인 회사를 통한 기금 횡령·유용 △청와대 문서 유출 등 의혹 전반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각 의혹을 둘러싼 본인의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는 등 비교적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계획된 업무 분장대로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재단 관련 의혹을 먼저 추궁하고 특수1부(부장 이원석)가 바통을 이어받아 문건 유출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다만 최씨가 검찰 출석 전 관련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이 상당 부분 드러난 데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점 등을 두루 고려해 장시간 조사한 뒤 귀가시키지 않고 바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국정 농단’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최씨를 그냥 돌려보낼 경우 여론이 더 악화할 수 있고 수사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우려가 있을 때 긴급체포할 수 있다.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긴급체포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술 모르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해석 할 수 없다”

    “주술 모르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해석 할 수 없다”

    최순실의 부친이자 목사로 불리고 있는 최태민(1994년 사망)에 대해 “주술가이고 무당”이라는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국민일보는 전기영(78·예장 종합총회 총회장)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전 목사는 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최씨와 교계 활동 및 교류를 해온 인물이다. 최씨 사망 직전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 목사는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이 터진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주술의 힘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잘된 일”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주술을 모르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해석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당시 최태민은 육영수 여사가 세상을 떠난 뒤 ‘내 딸 근혜가 우매하니 당신이 그녀를 도우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고 그렇게 박근혜와 만나게 됐다. “최씨가 육영수의 영혼에 빙의됐다면서 그녀의 표정과 음성을 그대로 재연했다. 이것을 보고 놀란 박근혜가 기절하고 입신(入神)을 했다.” 전 목사는 놀란 박근혜가 그때부터 최씨를 신령스런 존재로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목회자인 자신이 봤을 때 최씨의 표현과 행동은 ”귀신의 역사“였고, 최태민의 주술의 영을 딸 최순실과 사위 정윤회가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무당이 국가를 잡은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이들의 주술에 홀렸다고 했다. 당시 ‘최태민·박근혜 연인설’에 대해서는 직접 물은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이런 추문을 알고 조사를 지시했지만 그럼에도 박근혜는 끝까지 최태민은 변호했다고 했다. 전씨는 “최씨가 ‘내가 나이가 있는데…’라고 반문했다. 나이도 많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인 것 같았다. ‘박근혜와 나는 영의 세계 부부이지, 육신의 부부는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목사안수는 돈 몇 푼주고 받는 경우가 많았고 최씨도 그 중 하나“라면서 ”최씨는 신학을 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기독교를 이용하려 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최씨가 병을 고치고 점을 치는 등 기독교 신학에 벗어나는 주술적인 짓을 계속해 교단해사 쫓겨났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최씨는 영(靈)이 다른 사람이다. 나를 끌어들이려 했지만 귀신들린 이야기를 하도 많이 해 거절했다. 주술적인 말을 하도 많이 하길래 ‘이놈아, 네 정체가 무엇이냐. 누구 앞에서 재주를 부려’라고 소리쳤더니 얼굴이 찌그러지면서 저리 도망가더라. 그렇게 하고 나가 죽은 것이다. 최씨는 울화병이 생겨 집에서 칩거하다 죽었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남찬가 판결 나왔다 “이승만 비판 저자, 손해배상 책임 없어”

    우남찬가 판결 나왔다 “이승만 비판 저자, 손해배상 책임 없어”

    ‘이승만 시(詩) 공모전’을 연 보수단체 자유경제원이 이 전 대통령을 비판·풍자한 시 ‘우남찬가’를 수상작으로 선정해놓고 뒤늦게 입상을 취소하고 이를 쓴 대학생에 대해 민사 소송을 냈지만 패소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3단독 이종림 부장판사는 자유경제원이 시 ‘우남찬가’를 쓴 장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수상작을 선정할 권한은 전적으로 자유경제원에 있기 때문에, 설령 응모자가 공모전이 의도했던 취지에 위배되는 내용의 작품을 냈더라도 업무방해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장씨의 손을 들어줬다. 우남찬가는 이 전 대통령을 훌륭한 국부와 지도자로 칭송하는 문구가 담겼지만, 각 행 첫 글자만 세로로 읽으면, ‘한반도 분열 친일인사 고용 민족반역자 한강다리 폭파 국민버린 도망자 망명정부 건국 보도연맹 학살’이 된다. 이 시를 쓴 장씨는 올해 3월 자유경제원의 ‘제1회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 자작시인 ‘우남찬가’를 내서 4등으로 입상해 상금 10만원을 받았다. 이에 자유경제원은 장씨의 입선을 취소하고 “장씨가 교묘한 방법으로 공모전에 입선해 공모전 업무를 방해당하고 명예가 훼손됐다”며 5600여 만원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객관적인 자격요건을 갖추거나 사실 증명을 통해 신청하는 업무가 아니라, 문학작품 공모전에 나름의 생각으로 언어유희 시 등 기법으로 응모한 이 사건은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난영상] 올빼미 따라 다니며 괴롭히는 까마귀떼

    [별난영상] 올빼미 따라 다니며 괴롭히는 까마귀떼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올빼미의 운명은? 28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우크라이나군 휴양소가 있는 남부크 강 인근에서 포착된 까마귀와 까치 떼 영상이 게재됐다. 1분가량의 영상에는 나뭇가지 위에서 떼로 모여 새끼 올빼미를 향해 위협적인 소리를 내는 새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까마귀떼와 까치 몇몇 마리는 홀로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올빼미를 부리로 쪼며 괴롭힌다. 곧이어 어린 올빼미가 날갯짓하며 다른 나무로 도망치자 그를 뒤따라 쫓아간다. 과연 새끼 올빼미는 자신을 괴롭히는 새떼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을까요? 사진·영상= Винница - Внимательный Гражданин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제주공항서 재회 “헛것을 본 것 같습니다”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제주공항서 재회 “헛것을 본 것 같습니다”

    ‘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이 제주공항에서 재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는 어디에 있는지 모를 서로를 그리워하던 김하늘과 이상윤이 공항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공항에서 근무를 한 최수아(김하늘 분)는 한 승객이 많은 짐을 옮기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는 도와줬다. 놀라웠던 것은 이 승객이 갖고 있던 짐에 ‘수신 서도우(이상윤 분)’라 적혀 있었던 점이었다. 승객이 자신의 일행을 찾았다며 달려간 곳에는 서도우가 있었다.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제주도로 내려 온 서도우도 처음에는 잘못봤다는 생각에 지나치려 했지만 이내 최수아임을 알아챘다. 공항에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은 멍하니 서로를 바라봤다. 하지만 일행이 있는 서도우는 할 수 없이 공항을 빠져 나갔고, 최수아는 공항 내부로 도망치듯 뛰었다. 그리고는 “봤습니다. 헛것을 본 것 같습니다. 그럴리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둘 다 예쁘게 사랑한다.. 마음이 시리네”,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네 잘됐으면 좋겠어요”, “내가 다 숨도 못 쉬고 있었음”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슴만튀·엉만튀… 추한 놀이가 된 ‘길거리 괴롭힘’

    슴만튀·엉만튀… 추한 놀이가 된 ‘길거리 괴롭힘’

    “어떤 아저씨가 다가와서는 ‘학생은 왜 이렇게 가슴이 작나? 남자 아냐?’라면서 가슴을 툭툭 쳤어요.”(A씨) “누가 뒤에서 제 귀에 대고 ‘악’ 소리를 질러서 깜짝 놀라 돌아보니까 교복을 입고 자전거를 탄 학생이 제 가슴을 만지고 도망갔어요. ‘슴만튀’(가슴을 만지고 도망치는 행위)를 당한 거예요.”(B씨) 한국성폭력상담소의 부설연구소 ‘울림’이 26일 서울 마포구의 상담소 건물에서 ‘길거리괴롭힘’ 실태분석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길거리괴롭힘이란 성폭력의 범주에 넣기에 애매한 측면이 있는 대중교통,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의 합의되지 않은 신체적 접촉, 쫓아오기, 위협, 성적 비하 발언 등의 행위를 일컫는다. 연구소에 따르면 길거리괴롭힘은 당장 피해자에게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큰 폭력과 폭행에 노출될 수 있다는 공포를 심어 준다. 실제로 “괴롭힘을 당한 이후에는 밤길을 두려워하게 됐다”거나 “가해자와 비슷해 보이는 사람을 보면 순간적으로 위축된다”는 경험을 털어놓은 피해자가 적지 않다. 어린 시절 괴롭힘을 당한 충격이 가시지 않아 성인이 되고도 조울증, 섭식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 연구소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상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추행이 상담 건수 123건 가운데 73%인 90건을 차지했다. 연구소는 추행은 상대적으로 명확한 괴롭힘이기 때문에 상담을 요청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행 외에 피해자 스스로도 고의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괴롭힘은 훨씬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여성뿐 아니라 이주 여성, 트랜스젠더 등 사회적 소수자들도 괴롭힘에 노출돼 있다. 트랜스젠더인 C씨는 “한 남성이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더니 ‘어, 여자가 아니네. 여자 아니니까 신고도 못 하겠네’라고 말하며 유유히 사라졌다”고 상담소에 털어놓았다. 드물지만 남성도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 20대 의경인 D씨는 새벽 근무 중에 취객에게 성기를 붙잡히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경찰에 신고한다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은 쉽지 않다. ‘엉만튀’(엉덩이를 만지고 도망치는 행위)나 슴만튀를 당하고 나면 놀라거나 멍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정도 행위도 신고할 수 있을까’, ’내 착각은 아닐까’ 하며 우물쭈물하다가 가해자를 놓쳐 버리는 일도 있다. 유현미 울림 객원연구원은 “엉만튀, 슴만튀는 소수자를 먹잇감이자 수단으로 삼아 집단 동성 그룹의 결속력을 확인하는 일종의 놀이문화가 돼 버렸다”며 “이 같은 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 혼자서는 대응하기 어렵다. 목격자, 조력자 등 동료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희롱’이란 단어는 그 해악과 불법성을 희석하기 때문에 괴롭힘이 훨씬 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길거리괴롭힘 연구를 통해 현행법이 불법으로 보지 않는 행위까지 불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벼랑 끝 내몰린 與 “최순실 못 털면 당 깨진다” 판단

    벼랑 끝 내몰린 與 “최순실 못 털면 당 깨진다” 판단

    당 명운 걸린 심각한 사태로 인식… 철저한 진상규명·처벌 한목소리 친박·비박, 쇄신 방안 두고 이견… 비박 “역사상 최악의 국기 파괴” 지도부 총사퇴·대통령 탈당 촉구 이정현 “지금 도망가는 건 무책임… 수습 과정서 사퇴 요구하면 수용” ‘비선 실세’ 국정 농단 파문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새누리당은 26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야당이 요구하는 ‘최순실 특검’은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도부 총사퇴 등 쇄신의 수위를 놓고선 계파별로 주장이 갈렸다. 새누리당이 특검 실시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나선 것은 이번 사태로 당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말끔히 털고 가지 않으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이 힘들어질 것이란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최순실씨 국정 농단의 실체를 파악하고 관련자들을 전원 의법 조치하기 위한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 농단을 예방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국민적 의혹을 깨끗이 해소할 수 있도록 최씨를 하루빨리 귀국시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정이 흔들리는 것은 나라의 불행이자 전 국민의 불행”이라면서 “하루속히 환부를 도려내 격앙된 민심을 추스르고 나라를 바로 세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 총사퇴’와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방안을 놓고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은 친박(친박근혜)계 위주로 구성된 지도부의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또 사태가 심각한 만큼 대통령과는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태 의원은 “더이상 최씨를 옹호하고 비호하는 당 체제로는 성난 민심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면서 “지도부가 처절한 진정성으로 국민 앞에 자신들의 처신을 판단해야 한다”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용태 의원은 “역사상 최악의 국기 파괴 사건”이라며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도 박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정현 대표는 의총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최씨를 본 적이 없다. 모시는 입장이라 해도 정치인의 사적 관계를 다 알 수는 없다”면서 “정치를 해 오는 도중에 그분을 만난 것뿐인데 저를 박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철학도 없는 사람으로 모는 것은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다만 지금 무책임하게 도망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사태 수습 과정에서 당원들과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한다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친박계 의원들도 지도부 사퇴와 대통령 탈당 같은 조치에는 강한 거부감을 표했다. 정우택 의원은 “대통령에게 당을 떠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배가 큰 풍랑을 만났으니 선장직에서 물러나라고 하면 그 배는 누가 책임지나. 선장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한 친박계 재선 의원은 “대통령 본인은 얼마나 충격이 크겠나”라며 “이런 상황에서 당을 요동치게 하고 무책임하게 대통령과 선을 긋는다면 대통령도 우리도 모두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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