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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주’ 김소현, 유승호 앞에서 마음 고백 “아프고 그리운 사람”

    ‘군주’ 김소현, 유승호 앞에서 마음 고백 “아프고 그리운 사람”

    ‘군주’ 김소현이 유승호 앞에서 마음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C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연출 노도철, 박원국,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화이브라더스 코리아)에서는 가은(김소현 분)을 구하는 세자(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는 양수청에 쫓기는 가은을 말에 태우고 도망갔다. 이런 과정에서 세자의 복면이 벗겨져 얼굴이 드러났다. 세자의 얼굴을 본 가은은 “천수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놀랐다. 하지만 세자는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했다. 이후 세자는 다시 만난 가은을 계속 외면했다. 자신이 아는 천수도령과 꼭 닮은 세자의 모습에 마음이 복잡했던 한가은은 밤이 늦도록 잠을 청하지 못했다. 마침 반딧불을 보고 밖으로 나선 한가은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세자와 마주쳤다. 세자는 과거 한가은이 정표로 준 목걸이를 꺼내보며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마침 자신의 눈 앞에 서 있는 한가은의 모습에 세자는 “또 그리 보십니다. 제가 천수라는 사람과 그리 닮았습니까?”라며 “아가씨 눈빛으로 봐서는 첫사랑인가 봅니다”라고 물었다. 한가은은 “예, 꼭 닮은 얼굴로 천수 도련님이 아니라고 하실 때마다 가슴이 아픈 그리운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명 사망’ 폭력집회…정광용 박사모 회장 결국 구속

    ‘4명 사망’ 폭력집회…정광용 박사모 회장 결국 구속

    불법 폭력집회를 연 혐의를 받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이 구속됐다. 극우 인터넷 언론 ‘뉴스타운’의 손상대 대표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신청한 정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정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날이었던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에서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고, 이 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하는 것을 막지 않아 집시법상 주최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집회의 폭력 사태로 참가자 중 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기자 10여명과 경찰관 15명도 집회 참석자의 폭력으로 다쳤고, 차량 등 경찰 장비 다수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에 정 회장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적용됐다.정 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발부된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는 해당 집회 사회를 맡아 “헌법재판소로 진격하라”며 참가자를 선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폭력집회의 사회적 파장과 물질적 피해 등 사안의 중대성을 볼 때 중형 선고 가능성이 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진구 “사람을 사랑하는 광해의 품성 닮고 싶어요”

    여진구 “사람을 사랑하는 광해의 품성 닮고 싶어요”

    1592년. 왜적의 침입으로 조선 팔도가 불탄다. 선조는 원군을 청해 보겠다는 핑계로 명나라를 향해 피란을 떠난다. 열여덟 광해(여진구)를 허수아비 삼아 조정을 쪼개 준다. 아비 대신 조선에 남아 의병을 모집하라며. 이른바 분조(分朝)다.핏덩이 왕세자 곁을 지키는 것은 식솔들 입에 풀칠하려고 남의 군역을 대신 서는 하류 인생, 토우(이정재), 곡수(김무열) 등 대립군(代立軍)이다. 험난한 산행을 이어가며 굶주린 분조와 우연히 마주친 피란민들은 소중한 식량을 나누어 준다. 광해는 “내 목숨보다 귀한 밥을 얻어먹었는데 해줄 것은 없고 저들의 시름이나 달래 주리라”며 곡수가 토해내는 구성진 남도 민요 자진육자배기에 맞춰 너울너울 춤사위를 펼친다. 광해와 민초들은 그렇게 교감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에요. 무열 선배와의 합은 하루 맞춰 봤고, 개인적으로는 한 달 정도 연습했지요. 모두들 걱정이 많았어요. 대사나 표정이 아닌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장면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자 현장 분위기가 숙연해지며 모든 걱정이 사라졌어요. 그 공간의 모두가 통했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기분은 처음 느껴봤어요. 무엇인가에 홀린 것처럼 연습한 것을 다 까먹었지만 서툰, 광해다운 춤을 춘 것 같아요. 민망하면서도 부끄럽지만 뿌듯하기도 하네요.” ●열여덟 광해의 성장기 그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은 임진왜란 전란 속에 던져진 광해의 성장기가 이야기의 한 축이다. 어린 광해는 우리가 익히 보아 오던 왕이나 왕세자와는 다르다. 버거운 짐을 두려워하고 도망치고 싶어 한다. 울먹울먹 눈망울엔 ‘내가 이러려고 왕세자를 했나’ 하는 자괴감이 가득하다. 광해는 그러나, 대립군을 비롯한 백성들과 부대끼며 군주로 성장하고, 백성들도 광해의 성장을 보며 희망을 품는다. 여진구는 수면 위로 크게 드러나는 게 아닌 내면으로 침잠하는 감정선을 조금은 연기해낸 것 같다며 눈을 빛냈다. 사극 경험은 드라마까지 합쳐 열 편에 육박한다. 노하우가 도움이 됐을 법했는데, 고개를 가로저었다. “보통 왕이나 왕세자 하면 어릴 때부터 비범하고 용맹하죠. 광해는 그렇지 않아요.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참고할 만한 작품이 없어서 처음엔 막막하기도 했지요. 용포 자체가 안 어울렸으면 했어요. 그런 것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죠.” ●“아역 이미지 탈피, 조급한 마음은 없어요” 배우 여진구 또한 연기를 통해 광해를 막역한 벗으로 사귀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이다. “광해가 타고난 게 있다면 사람을 사랑하는 품성,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믿음을 주는 품성이에요. 그런 점을 배우고 싶더라고요. 앞으로 제게 고난이 닥쳤을 때 이 작품을 돌이키며 광해는 이랬지 하고 힘을 얻을 것 같아요. 광해를 맡은 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남자 아역을 휩쓸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스무 살이 된 지금도 아역 이미지가 남아 있다고 말하는 팬들이 있다. 그러나 성인 연기에 대한 강박은 없다고 했다. “어서 빨리 아역 이미지를 벗고 싶다는 조급한 마음은 없어요. 여진구라는 배우가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될 수 있는 점은 오히려 큰 행운이라고 봐요. 지금은 그저 많은 분들에게 저를 보여드리는 그 자체가 좋습니다.” ●“배우로서 무게감·책임감 생겼죠”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 이후부터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오롯한 자기 연기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5~6년 사이 여진구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키며 느껴지는 무게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해품달’ 때 선배님들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연기해야 한다고 말해 줬던 게 기억나요. 당시에는 별 생각 없이 네~하고 대답했죠. 지금은 그 의미를 알 것 같아요. 그때는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재미있어서 편하게, 순수하게 연기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표현하고 싶은 것,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있어 생각이 많아지고 배우로서 무게감과 책임감이 생겼죠.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게 연기인 것 같아요. 하하하.”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생면부지 아이 구하려 ‘사자견’ 짱아오와 싸운 女

    생면부지 아이 구하려 ‘사자견’ 짱아오와 싸운 女

    큰 몸집과 사나운 성격을 자랑하는 일명 티베트 사자견 ‘짱아오’와 맞서 싸운 평범한 중년 여성이 중국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둥방진바오 등 현지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왕(王·48)씨는 퇴근 후 집에 돌아가다가 커다란 짱아오 한 마리가 길에 앉아있는 어린아이를 향해 다가가는 것을 목격했다. 짱아오는 순식간에 아이를 향해 달려들었고, 왕씨는 순간적으로 몸을 날려 아이의 앞을 막아선 뒤 도망치라고 소리를 질렀다. 왕씨의 소리에 놀란 짱아오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왕씨의 어깨를 강하게 내리 찍었다. 하지만 왕씨는 굴하지 않고 자신을 공격한 이후에도 어린 아이를 향해 달려 나가려는 짱아오의 몸을 손으로 움켜쥔 채 놓지 않았다. 짱아오는 왕씨의 어깨를 강하게 물고 늘어졌고, 20여 분 간의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사이 4살 된 어린 아이는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었다. 당시 왕씨와 아이를 공격한 짱아오는 옆집 이웃이 키우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왕씨는 출혈이 심할 정도의 큰 부상을 입고도 아이를 무사히 집에 데려다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그녀가 키 153㎝에 불구한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키 1m 가량에 몸무게가 50㎏이 넘는 큰 개와 싸워 아이를 구했다는 사실을 접한 뒤 “영웅이 따로 없다”며 감동을 표했다. 왕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짱아오가 매우 사나운 개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짱아오에 물린 어깨 상처는 많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英 맨체스터 테러 부상자 도운 ‘영웅들’, 알고보니…

    英 맨체스터 테러 부상자 도운 ‘영웅들’, 알고보니…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로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폭탄이 폭발했을 당시 경기장 밖에서 목숨을 걸고 현장을 수습한 ‘영웅’의 정체가 밝혀졌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맨체스터에서 노숙인으로 살아가던 스테판 존스(35)와 크리스 파커(33). 스테판 존스는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엄청난 굉음과 함께 공연장 밖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본 뒤 자신도 친구와 함께 몸을 피했다. 하지만 이내 발길을 돌려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영문도 모른 채 도망쳤지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자마자 다시 돌아갔다. 현장에서는 많은 여성들과 아이들이 피를 흘리며 뛰어나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이다. 우리에겐 여전히 심장이 있고 본능적으로 사람을 도우려는 습성이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피를 흘리며 자신의 몸에 박힌 못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았을 때에는 돕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내가 그 아이들을 돕지 않고 내버려둔 채 도망쳤다면 스스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출혈이 심한 여성의 다리를 들어올린 채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돌보는 등 여러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영웅으로 꼽히는 노숙인 크리스 파커 역시 테러가 벌어지던 당시 근처에 있다가 부상자들을 구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폭발 후 부상자들을 구하러 다니다가 다리와 머리를 심하게 다친 60대 여성이 내 품에서 숨을 거뒀다. 그야말로 전쟁터 같았다”면서 “이 여성은 죽기 전 내게 자신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나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폭발로 인해 다리를 잃은 소녀도 봤다. 나는 티셔츠를 구해 소녀의 몸을 감싸고 소녀가 정신을 잃지 않도록 엄마와 아빠에 대해 물었다”고 전했다. 사회적 약자로 취급받던 노숙인들이 끔직한 테러 현장에서 목숨 걸고 부상당한 이들을 돌봤다는 목격담이 터져 나오면서, 이들에게 주거지를 마련해주기 위한 모금 활동이 시작됐다. ‘고펀드미’(GoFundMe)와 ‘저스트기빙’(Just Giving) 등 모금 사이트를 통해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기준 크리스 파커에게 모금된 액수는 2만 2201파운드(약 3250만원), 스테판 존스에게 모금된 액수는 1만 5000파운드(약 2200만원)에 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벌 떼에 쫓겨 도주하는 코끼리 가족

    벌 떼에 쫓겨 도주하는 코끼리 가족

    벌 떼 공격에 도망치는 코끼리 무리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크루거국립공원을 방문한 한 관광객의 카메라에 당황해하며 뜀박질 하는 코끼리 가족의 모습이 촬영됐다. 영상에는 수십여 마리의 코끼리가 겁에 질린 채 큰 귀를 펄럭이며 서둘러 초원을 가로질러 도망친다. 코끼리 무리의 이동으로 인해 초원은 금세 뿌연 먼지로 뒤덮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캐서린 반 아이크(Catherine van Eyk)는 “처음 우리는 코끼리들이 왜 화가 났는지 몰랐으며 주변에 사자가 있는 줄 알았다”면서 “쌍안경을 통해 꿀벌로 추정되는 곤충 떼를 목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벌 떼 공격은 약 15~30분 동안 지속됐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포유동물이 벌 같은 작은 곤충에 겁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끼리는 벌들이 윙윙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접근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벌을 무서워하며 아프리카에서는 벌과 유사한 소리를 내는 드론을 띄워 코끼리를 숲으로 내쫓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Exclusive 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역 통과 철도 노선 12개로 늘어

    서울역 통과 철도 노선 12개로 늘어

    서울역을 통과하는 철도가 현재 7개 노선에서 12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도시계획학회에 발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역 개발은 주변 철도부지 23만 6000㎡가 대상이다.현재 서울역을 지나는 철도 노선은 경부·호남 고속철도, 경부·호남 일반철도, 경의·중앙 일반철도, 서울∼천안 광역철도,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등이다. 국토부는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건설되는 수색∼서울역∼광명 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노선을 서울역 지하에 건설하고 별도의 역사도 건립(서울역 철도시설 계획안)하기로 했다. 기존 철길 가운데 고속철도 시설은 철거 후 지하로 옮기고 화물전용선은 용산역으로 이전한다. 지하에는 철도·지하철·버스 환승시스템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상업·유통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역 주변 철도 건설은 물론 역세권 개발, 도로교통체계 개선, 동서 간 보행연계 방안 등이 포함된 일종의 서울역 종합 개발안이다. 이 사업은 2025~2030년에 완료될 전망이다. 서울역 개발이 끝나면 서울역의 하루 철도 이용객은 지금의 33만명에서 82만명으로 증가한다. 국토부는 서울역 개발 과정에 서울시가 앞서 추진한 ‘서울역 일대 미래비전’ 사업과도 연계하기로 했다. 서울시 사업계획에는 서울역 민자역사 철거 후 지하 통합역사 건설, 서울역∼용산역∼노량진역 철로 지하화 등이 들어 있다. 수색∼서울역∼광명 고속철도는 수색에서 경의선과 연결할 수 있게 설계된다. 경의선이 북측 구간과 이어지면 한반도 종단철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원선도 서울역과 연결된다. 통일 시대에는 서울역이 경의선·경원선의 시발점이 되고 유라시아 철도망의 아시아 쪽 출발점이 된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권혁진 철도정책과장은 “서울역을 통일 시대에 대비한 교통허브로 키우고, 서울시 도시계획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며 “중앙·지방 정부, 교통·도시 정책을 융·복합한 개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거대 상어에 공격 당한 아내 맨손으로 구한 남편

    거대 상어에 공격 당한 아내 맨손으로 구한 남편

    아내를 공격한 거대 상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남편이 있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1일 영국 영토인 어센션 섬에서 스노클링 중 상어 공격을 당한 40세 여성을 남편 딘 곤잘레스(Dean Gonsalves)가 맨손으로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1600km 떨어진 어센션 섬을 휴가 차 찾은 세인트헬레나 섬에 살고 있는 딘 가족. 잉글리쉬 베이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아내 프랜키 곤잘베스(Frankie Gonsalves)가 식인 상어인 갈라파고스상어에게 물린 것. 당시 프랜키는 남편과 함께 10m 깊이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었고 해변에는 그녀의 자녀 11살 케이티와 7살 루이가 머물고 있었다. 거대한 2.7m짜리 상어는 프랜키의 다리를 물었고 그녀는 상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상어는 놓아주지 않았다. 그 순간, 위험한 상황에 처한 아내의 모습을 목격한 딘이 재빨리 달려들어 상어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했고 딘의 계속된 반격에 상어는 공격을 포기하고 깊은 바다로 도망쳤다. 딘에 의하면 “상어로부터 프랜키의 다리를 빼내기 위해 물속으로 잠수해 상어의 눈 사이를 찔렀고 상어가 무력해진 사이 그녀를 데리고 도망쳤다”면서 “상어는 우리를 뒤쫓았으며 상어 머리를 주먹으로 세 차례 내리칠 때마다 상어는 도망쳤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딘의 용감한 행동 끝에 프랜키의 목숨은 건졌지만 그녀는 발목 살이 거의 뜯겨나갈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어센션 섬에 있는 조지타운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은 프랜키는 현재 영국 런던의 세인트메리 병원으로 이송돼 여러 차례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고 있으며 완쾌까지는 6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파고스상어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상어로 방추형인 몸은 길이가 약 3m이며 최대 3.7m까지 자라며 사람보다 4배난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다. 3대양에 두루 분포하며 소형 어류들과 연체동물, 바다사자 등을 주로 먹는다.(참고: 위키백과) 사진= Jenny Goodal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맨체스터 경기장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도중 폭발 사상자 발생

    맨체스터 경기장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도중 폭발 사상자 발생

    22일(현지시간) 영국 북부에 있는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폭발이 발생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NBC 방송은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긴급 보도했다.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날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폭발음 같은 굉음이 들렸다는 목격담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현재 경찰이 이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후 10시 45분쯤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그란데의 공연 중 큰 폭발음이 들렸고 전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이것이 “심각한 사건”이라며 장소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 사고가 폭발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한 경관은 팝가수 그란데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은 “경기장 폭발에 대해 테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인근 맨체스터 빅토리아역에도 대피명령이 떨어져 전철의 운행이 일제히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트위터에는 수천명의 관중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자 한 봉지 훔친 아이들…폭행에 삭발 뒤 옷 벗긴 주인

    과자 한 봉지 훔친 아이들…폭행에 삭발 뒤 옷 벗긴 주인

    아직 미성년자인 초등학생들에게 죄의식이 아닌 성적 수치심을 가르친 어른들의 체벌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인디아타임즈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근처 울하스나가르에서 두 명의 사내 아이가 발가벗겨져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울하스나가르의 프렘 나가르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아이들은 집 근처에서 놀다가 배가 고파 인근 사탕 가게로 들어갔고, 몰래 과자 한봉지를 훔쳐 달아났다. 그러나 가게 주인 메무드 파탄(62)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는 괘씸한 마음이 들어, 자신의 두 아들 이르판(26)과 살림(22)에게 아이들을 혼내주라고 일렀다. 아빠의 부탁에 이르판과 살림은 도망친 아이들을 붙잡아 가게까지 질질 끌고 왔다. 어린 아이들의 머리를 마구잡이로 잘라버렸고 신발을 벗겨 목에 매달았다. 또한 나체 상태로 아이들이 거리행진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고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때리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녹화했다. 충격적이게도 8살, 9살에 불과한 남자 아이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폭행과 모욕을 당하고 있는데도, 이를 저지하며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는 어른이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피해 소년의 엄마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이들의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처음엔 기소하기를 꺼렸던 다른 아이의 부모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를 받아들여 세 부자를 형법과 아동 성범죄법에 따라 폭행, 명예훼손, 상해혐의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은 가게 주인 메무드와 그의 아들들은 하루 정도 경찰서에 수감 된 뒤, 21일 칼리안의 한 법정에 소환됐다고 전했다. 사진=인디아타임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훔친 물건 카트에 싣고 달아나던 여성의 ‘꽈당’ 굴욕

    훔친 물건 카트에 싣고 달아나던 여성의 ‘꽈당’ 굴욕

    캐나다의 한 마트에서 훔친 물건을 카트에 싣고 달아나던 여성의 어설픈 절도 행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웰링턴 카운티의 한 대형 마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범인은 650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담은 카트를 밀고 달아나던 중이었다. 하지만 도주극은 얼마 못 가 중단됐다. 급하게 도망치던 범인의 발이 꼬이면서 그대로 나자빠진 것이다. 결국 범인은 뒤쫓아 온 마트 직원을 피해 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에 경찰은 당시 범행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 영상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범인이 훔친 물건을 가득 담은 채 황급히 건물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카트보다 더 빠른 속도를 내려던 범인의 욕심은 스텝이 꼬이는 것으로 치환된다. 마트 직원이 뒤따라 나오는 것을 본 범인은 카트만 남겨둔 채 허겁지겁 자리를 피한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영상 속 범인이 4,50대 여성이며, 남성 2명과 여성 3명 등 공범이 더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상어와 싸워 아내 구한 ‘영웅 남편’…그 뒷이야기

    상어와 싸워 아내 구한 ‘영웅 남편’…그 뒷이야기

    상어와 싸워 아내를 구해 영웅으로 떠오른 한 남편이 당시 상황을 자세히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현지시간) 한 달 전 상어에게 물렸지만 남편 덕분에 목숨을 구한 한 여성의 근황을 공개했다. 대서양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섬에서 자치정부 소속 고위직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프랭키 곤살베스(40)는 지난달 21일 오후 휴양지로 유명한 어센션섬 잉글리시 베이 해안에서 동갑내기 남편 딘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던 중 길이 2.7m짜리 갈라파고스 상어에게 습격을 당하고 말았다.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는 이 사고로 다리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지금까지 4차례의 수술을 받았다고 처음 밝혔다. 그녀는 “딘은 내 생명의 은인이다. 그의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난 죽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상어의 공격은 갑자기 일어났다. 잠시 뒤 난 맑은 물에서 수영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거대한 회색 덩어리를 봤다”면서 “그 덩어리가 거대한 상어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상어의 턱이 내 발목을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물속으로 깊숙이 끌려들어 가 좌우로 흔들리는 동안 딘에게 소리쳤다”면서 “내 몸은 심한 충격 때문에 상어가 물어도 통증조차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그녀는 남편이 목숨을 걸고 상어의 코 부분을 세 차례나 주먹으로 때리는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시 부부의 자녀인 케이티(11)와 루이스(7)는 사고 지점에서 불과 13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해안에 있었다. 현재 부부는 두 아이를 데리고 영국 런던 서부 일링에 있는 집으로 돌아와 있는 상태다. 남편은 “난 겁에 질린 비명을 들었다. 내가 고개를 들자 상어가 프랭키의 다리를 물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모든 것이 무서웠지만, 느린 동작처럼 천천히 보였다”면서 “난 잠수를 해서 상어의 코 부분에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상어는 프랭키의 다리를 놓쳐 놀란 것처럼 보였다. 이후 난 프랭키를 향해 ‘헤엄쳐!”라고 외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녀는 상어의 공격으로 힘줄이 뚫리고 발은 발목에서 거의 떨어진 심각한 상태였다. 그녀는 “난 내 발이 질질 끌리는 듯한 느낌만 들뿐 제대로 수영하지 못했다. 당시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전혀 몰랐다”면서 “난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또한 “딘 역시 상어에게 물렸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앞섰고 난 필사적으로 해안을 향해 헤엄친 끌에 아이들이 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순간 상어는 포기하지 않고 방향을 틀어 남편에게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는 “내 몸에 있는 모든 근육이 내게 살려면 돌아서 헤엄쳐라고 말했지만, 난 상어보다 빨리 헤엄칠 수 없어 재앙이 올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면서 “따라서 난 몸을 틀어 서서 헤엄치면서 상어가 어디 있는지를 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곧 상어가 나를 향해 헤엄쳐 왔고 난 다시 상어의 머리에 주먹을 날렸다. 상어 머리의 단단함에 놀랐다”면서 “상어 머리는 사포가 달린 금속 막대기를 때리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상어는 도망쳤다. 하지만 상어는 3~4번이나 되돌아왔다”면서 “내가 상어를 주먹으로 칠 때마다 상어는 헤엄쳐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결국 상어는 사냥을 포기하고 깊은 바다로 사라졌다. 딘은 아마 몇 분밖에 안 지났겠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너무 지쳐서 물가에서 걸을 수조차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간신히 물 밖으로 끌려올 수 있었다. 이후 아내는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사들은 환자의 발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난 내 발이 거의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5일 뒤 그녀는 런던에 있는 세인트메리병원으로 이송돼 몇 차례에 걸쳐 재건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예후가 좋아 그녀는 6개월 안에 회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그녀는 가족과 함께 세인트헬레나섬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살아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느낀다. 딘은 내 남편일뿐 아니라 내 영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민수, 바퀴벌레 등장에 줄행랑 ‘터프가이는 어디에’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민수, 바퀴벌레 등장에 줄행랑 ‘터프가이는 어디에’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민수가 바퀴벌레의 등장에 줄행랑을 쳤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강주은의 의뢰로 최민수의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수는 책을 준비하는 아내와 함께 가짜 출판사 작가들과 인터뷰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던 중 강주은은 가짜 출판사 작가들에게 눈빛 신호를 줬다. 몰래카메라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둔 바퀴벌레를 풀어주라는 것. 평소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는 최민수는 바퀴벌레의 등장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결국 그는 앉은 자리를 박차고 밖으로 도망쳤다. 출연작들을 통해 터프가이 이미지를 가진 최민수의 의외의 면모에 몰래카메라 준비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진=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5.4m 돌기둥·강릉단오제… 천년 이어 온 신라 선승의 혼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5.4m 돌기둥·강릉단오제… 천년 이어 온 신라 선승의 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나들목에서 옛 대관령길을 따라 강릉 쪽으로 태백산맥을 넘다 보면 대관령양떼목장이 나타난다. 북쪽으로 좁은 산길로 1㎞ 남짓 올라가면 대관령 국사성황사와 대관령 산신당이 자리잡고 있다. 세 칸짜리 성황사는 의례가 있을 때만 개방하는 듯하지만 한 칸짜리 산신당은 민간신앙의 성소(聖所)답게 무속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산신당에 위패와 함께 모셔진 대관령산신은 뜻밖에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끈 김유신 장군이다. 그 아래 성황사에는 두 마리의 호랑이가 호위하는 백마를 타고 있는 대관령국사성황신이 그려져 있는데, 범일국사(811~889)다. 범일국사라면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굴산문을 개창한 선승(禪僧)이다. 사굴산문의 본산이 강릉 굴산사다. 김유신과 강릉의 관계는 향토지인 ‘동호승람’에 나타나 있다고 한다. ‘신라 무열왕 8년(661) 말갈을 북쪽으로 쫓아내라는 왕명에 따라 명주(강릉지역의 옛 이름)에 와서 오대산에서 말 타는 훈련을 하고 팔송정에서 토벌 계획을 도모하니 적이 두려워 모두 도망갔고 지역민들이 그를 의지하고 따랐다’는 대목이다. 지역의 안위를 지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를 대관령 산신으로 모셨다는 것이다. 음력 4월 15일인 지난 10일 산신당과 국사성황사에서는 강릉단오제 의례의 하나인 대관령 산신제와 국사성황제가 열렸다. 대관령 옛길 주변은 최근 강릉지역 산불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산신제와 국사성황제에서는 신주(神酒)를 산신과 성황신에게 바치며 자신들의 터전이 화마(火魔)를 떨쳐내고 다시 번영하기를 빌었다. 강릉단오제는 대관령국사성황신과 대관령국사여성황신, 대관령산신을 모시고 한바탕 잔치를 치른 뒤 세 분 신을 다시 돌려보내는 줄거리를 가진 영동지역 대표축제다. 대관령 국사여성황사는 강릉시 홍제동에 있는데, 국사성황사처럼 세 칸 집이다. 국사성황제에서 위패를 모시고 국사여성황사로 내려가 두 분 신의 위패를 합사하는 봉안제를 올린다. 전설에 따르면 대관령 국사여성황신은 동래부사를 지낸 정현덕(1810~1883)의 딸이라고 한다. 국사성황신이 꿈에 나타나 청혼하자 정현덕은 사람이 아닌 신에게 딸을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국사성황신은 호랑이에게 처녀를 대관령으로 데려오게 하여 혼례를 올렸다는 것이다. 봉안제가 끝나면 단오제 행렬은 국사성황신인 범일국사의 고향인 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 서낭당으로 자리를 옮겨 서낭제를 올린다. 범일국사의 탄생설화가 깃든 학산마을은 굴산사가 있던 옛 터전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강릉단오제의 세 분 신 가운데서도 진짜 주인공은 국사성황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굴산사 터는 강릉 시내의 남쪽에 해당한다.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이 병풍처럼 드리우고 있다.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한 ‘테라로사’의 본점이 1㎞ 남짓 떨어져 있는 것을 비롯해 주변에 개성 있는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굴산사는 몇 차례 발굴조사에서도 전모가 드러나지 않을 만큼 큰 절이었다. 우리 문화의 스케일에 아쉬움을 느꼈던 사림이라면 굴산사 터 당간지주를 찾아가 보기를 권한다. 당간지주란 사찰의 신성한 영역을 알리는 당간이라는 깃대를 세워 놓기 위한 일종의 보조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당간지주의 높이만 5.4m에 이른다. 불교 조형물이라기보다는 거석문화의 원초적 신앙 대상처럼 느껴진다. 굴산사 창건은 신라 문성왕 13년(851)이라고도 하고, 그 이전이라고도 한다. ‘삼국유사’는 당나라 유학을 다녀온 범일국사가 창건했다고 적었다. 반면 선종의 역사를 기록한 ‘조당집’은 ‘명주 도독 김(金公)공이 백달산에 연좌하고 있는 범일국사에게 굴산사 주석을 청했다’고 했다. 그러니 굴산사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절이라는 것이다. 어쨌든 사굴산문은 굴산사를 중심으로 영동은 물론 영서와 오늘날의 경북 일대까지 세력을 떨쳤다. 전성기의 굴산사는 절집 반경이 300m에 이르렀다고 한다. 200명 남짓한 스님이 머물렀다니 절에서 쌀뜨물이 흘러들면 동해가 뿌옇게 변했다는 표현이 과장만은 아니다. 굴산사 터는 2002년 태풍 루사가 강릉지역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단계적 발굴조사에서 동쪽과 서쪽 건물군이 확인됐는데, 모두 12~13세기 고려시대 조성된 것이다. 범일국사 당시의 절터까지는 아직 조사가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지금도 굴산사 터 곁에는 범일국사의 탄생설화가 담긴 석천(石泉)과 학바위가 있다. 영조 4년(1728) 편찬된 강릉지역 인문지리서인 ‘임영지’에는 ‘굴산에 사는 처녀가 석천의 물을 뜨려다 표주박에 해가 떠 있는 것을 보고 13개월 만에 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런데 ‘학바위에 버린 아기를 멧돼지가 젖을 먹이고 학이 날개로 감싸 주는 모습에 다시 데려와 키우니 범일국사’라는 것이다. 6세기 중국의 달마에서 시작된 선불교는 7세기 육조혜능과 대통신수에 의해 남종선과 북종선으로 갈라졌다. 남종선이 수행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단번에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돈오(頓悟)를 추구한 반면 북종선은 차근차근 깨달음을 이뤄 나가는 점진적 수행법, 곧 점수(漸修)를 중요시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통일신라 남종선은 도의선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헌덕왕 3년(821)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일거에 깨달음을 얻는다’는 선사상을 전파하려던 도의선사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양양 진전사에 은거해야 했다. 하지만 ‘깨달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선사상은 지방 호족이 왕권에 도전할 수 있는 사상적 배경으로 떠올랐다. 구산선문이 열린 것도 호족의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다. 결국 지방 호족 출신인 왕건이 신라를 무너뜨리고 고려를 세웠으니 역사의 진행 과정에서 선종의 역할은 엄청난 것이었다.굴산사를 선종 대표 사찰의 하나로 키운 범일국사는 양양 낙산사를 중창하기도 했다. 한국 선종의 발상지라고 해도 좋을 진전사는 낙산사에서 지척이다. 사굴산문은 진전사도 영향권 아래 두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듯 불교국가인 통일신라에서 선종이 주도적 신앙으로 자리잡는 데 범일국사의 역할은 작지 않았다. 수도권에 살고 있다면 대관령 신당과 굴산사를 하루 여행 코스로 묶어도 무리가 없다. 민간신앙과 불교가 어떻게 화학적 결합을 이루어 강릉단오제라는 축제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나절쯤 더 할애해 도의선사 부도가 있는 양양 진전사를 찾는다면 선종의 역사까지 더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단오는 5월 30일이다. 단오굿과 관노가면극 등이 벌어지는 강릉단오제의 본행사는 오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끔찍한 화상, 도망친 남편…놓을 수 없는 삶의 이유, 5살 딸

    끔찍한 화상, 도망친 남편…놓을 수 없는 삶의 이유, 5살 딸

    한 용감한 여성이 끔찍한 화상을 입고 남편에게 버림 받은 후, 자신의 삶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다시 일어섰는지를 털어놓았다. 미국 조지아주 탤러푸사 출신의 코트니 코스퍼 월던(27)의 불행은 지난해 9월 불현듯 찾아왔다. 코트니는 친구들과 떠난 야영지에서 모닥불 앞에 앉아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 누군가 사그라드는 불길 위로 휘발유를 부었고, 그 순간 불씨가 튀어 코트니에게 옮겨 붙었다. 그녀는 너무 놀라 쓰러진 후 데굴데굴 땅으로 굴렀고 울면서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소리쳤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몸의 40%와 얼굴 전체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피부 전층이 손상돼 피부색이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했고, 피부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의사들은 그녀의 뇌 기능을 보호하며 고통을 줄여주려고 약물을 사용해 1달 동안 인위적인 혼수상태를 유도했다. 결국 코트니는 총 51일 동안 중환자실 신세를 지며 올해 1월 18일까지 매달 레이저 수술과 7번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내년 2월까지 12번의 수술을 더 남겨두고 있다. 아픈 기억을 떠올리던 코트니는 “나는 사고 당시 매 순간을 기억한다”며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처음 보고 너무 끔찍해서 정신이 나갈 정도였다. 사람들은 괴물을 본 것처럼 나를 바라봤다.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으며, 이에 적응하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2주 후, 병원에서 퇴원한 그녀에게는 더 충격적인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이 자신과 4살된 딸을 버리고 떠난 것이다. 그녀는 수입도 없었고, 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했다. 그러다 불어나는 의료비와 재정난으로 집에서 쫓겨나 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망가진 몸으로 걷는 법부터 시작해 모든 일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했지만, 그녀는 포기할 수 없었다. 올해 5살 된 딸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 딸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렸고, 남편에게 돌아와 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나를 감당할 수 없다며 떠났다. 나는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하나뿐인 딸을 생각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 엄마와 처음 마주한 딸은 낯선 엄마 모습을 멀리하여 다가가기를 매우 망설였다고. 하지만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곧바로 달려가 꼬옥 안아주었다. 엄마가 불안해하면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말하는 기특한 딸. 그런 딸과 엄마는 다행히 지역 교회의 지원을 받으며 현재 기부금도 모금하는 중이다.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천천히 재건 중인 코트니는 끝으로 “나는 매일 희망을 잃지 않는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믿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는] 절도 성공 못해도 도망치다 폭행 시 ‘준강도죄’로 처벌

    C씨는 한 가게 앞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내부를 뒤지고 있었다. 그런데 차량 주인에게 들키자 체포되지 않으려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검찰은 C씨를 형법 제335조의 준강도(準强盜)죄로 기소했다. ‘절도범이 체포를 면할 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경우’에 성립하는 죄가 준강도죄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은 행위에 비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해당하는 준강도죄로 처벌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했는지 무죄로 평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정은 이해하지만 법리상 무죄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아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양형을 정하는 데 있어서는 배심원들의 고민을 충분히 고려했다. 인정(人情)이 법을 뛰어넘으면 법이 자의적으로 적용돼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본 것이다.
  • 마약카르텔 불문율 “상대 조직 엄마는 건들지 말자”

    마약카르텔 불문율 “상대 조직 엄마는 건들지 말자”

    "잔인한 멕시코 마약카르텔 사회에서 안전을 보장받는 건 우두머리의 모친뿐이다" 현지 언론이 최근 이런 분석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경쟁관계에 있는 마약카르텔이 혈투를 벌이고 있지만 상대조직 두목의 모친을 공격하진 않는다는 불문율은 아직 깨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잔인해지면서 멕시코 마약카르텔 사이에선 이미 깨진 불문율이 여럿이다. 상대 조직 두목의 부인과 자식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무언의 약속이 대표적인 경우다. 20년 전만 해도 약속을 깨는 조직이 없어 두목의 가족은 상대적으로 신변의 위험을 느끼지 않았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이 공격을 받은 게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해 7월엔 구스만의 모친 자택도 공격을 당했다. 자택이 총격을 받고 일부 집기는 파괴됐다. 하지만 구스만 모친는 화를 당하지 않았다. 멕시코의 마약범죄를 소재로 여러 권을 책을 내고 다수의 상을 받아 '마약카르텔 전문가'로 불리는 작가 하비엘 카르데나스는 "당시 공격한 조직은 구스만의 모친을 도망가게 길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구스만의 모친이 비행기를 타고 도주하도록 한 것도 결국은 공격을 자행한 조직이었다"면서 "상대 두목의 어머니는 절대 살해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이런 불문율을 지키는 건 마약 조직원들에게 어머니의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마약카르텔 조직원 대부분은 멕시코 빈곤가정 출신이다. 범죄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대다수는 "가족이 잘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 꿈의 한 가운데 서 있는 게 바로 어머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자식들을 길러낸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특별한 이유다.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 문제를 소재로 여러 소설을 펴낸 작가 알레한드로 바렐라는 "어머니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보인 범죄조직으론 이탈리아 마피아를 꼽을 수 있다"며 "멕시코 마약카르텔도 이를 그대로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약카르텔이 된 자신을 끝까지 배반하지 않고 무한사랑을 베푸는 것도 결국은 어머니들이다. 구스만의 모친 콘수엘로 로에라는 인터뷰에서 "내 아들(구스만)을 용서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누군가로부터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냐"며 구스만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그것이 알고싶다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해골이 뚝 떨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해골이 뚝 떨어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일 방소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 분지에 위치한 청천 공단은 1980년부터 영세한 공장들이 줄줄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공단에서 10년 넘게 보수공사를 해 온 강씨는 2016년 4월 28일 공장건물에 딸린 재래식 화장실 옆에 타설된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서 백골을 발견했다. 강씨는 “시멘트를 확 제끼니까 해골이 뚝 떨어져서 뚜루루 굴러서 이리로 내려왔다. 동물 뼈 인줄 알고 발로 툭 차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온전하게 보관된 사람 한 명의 형체. 경찰은 곧 수사에 착수했고, 현장 감식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우선 주력했다. 백골로 발견된 이는 20대 여성으로, ‘몽골계’로 확인됐지만, 수 천 명의 실종자 DNA 대조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콘크리트 속에서 백골과 함께 발견된 담배갑, 라면스프 봉투 등의 유류품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범행의 시기를 압축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제작진은 1년 전 사건 발생 직후 백골이 발견된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피해자 신원에 관한 주변 탐문을 시작했다. 또한 경찰이 감식을 마친 후, 실제 타설되었던 콘크리트 조각의 일부를 수거할 수 있었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실제 콘크리트가 타설된 시점을 역추적해서, 범행이 발생한 시기를 좁혀보기로 했다. 백골이 발견된 이후, 수개월이 지나면서 공단 내에는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다. 문제의 소문은 범행 장소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몇 해 전 추석 연휴를 보낸 후 돌아오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부 도망쳤다는 이야기부터, 새로 개업한 공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형태의 굿을 수차례나 벌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오동나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까지. 이 모든 이야기가 가리키고 있는 곳은 바로 한 장소, 백골이 발견된 공장 1층이었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건물에 임대를 해서 들어와 있거나, 이 건물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원래 있던 건물에 구조물을 새로 지어서 변형하는 것을 매장방법으로 택하기 굉장히 어렵다”라고 말했다. 프로파일러는 암매장 됐던 장소를 찾아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근지역에 지금 야산이 있거나 매장할 장소가 굉장히 많은데 굳이 그런 여러 가지 준비물이 필요한 걸 가지고 피해자가 은닉하겠다는 의미는 특히 한겨울 같은 경우는 땅을 파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살해시기를 겨울로 추정했다. 이어 “범죄자들이 사실 굉장히 범행을 은폐할 때 사고 폭이 넓지 않다. 남들은 많은 동작이 필요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격이나 직업이 개입된 것이다. 아주 전문적이지 않아도 그런 환경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멘트를 만지거나 이와 관련된 혹은 노출 된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직업적 습성을 가장 많이 나타내는 것은 30대 중반 이후 40대 전후반까지 잘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다양한 도구, 시간, 장소 물색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정도로 준비했다는 것은 지킬 것이 많다는 것이다”면서 피의자는 소심한 성향 특성이 있지만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재래식 화장실 옆 ‘백골’,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재래식 화장실 옆 ‘백골’,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13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을 파헤친다.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 분지에 위치한 청천 공단은 1980년부터 영세한 공장들이 줄줄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공단에서 10년 넘게 보수공사를 해 온 강씨에게 2016년 4월 28일, ‘그날’은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생하기만 하다. 이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강시는 SBS 제작진에 “시멘트를 확 제끼니까 해골이 뚝 떨어져서 뚜루루 굴러서 이리로 내려오더라고, 나는 동물 뼈 인줄 알고 발로 툭 차려고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보수공사를 하던 공장건물에 딸린 재래식 화장실 옆에 타설된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서 백골이 발견된 것이다. 사람 한 명의 형체가 온전하게 보관돼 있었다. 경찰이 곧 수사에 착수했고, 현장 감식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우선 주력했다. 백골로 발견된 이는 20대 여성으로, ‘몽골계’로 확인됐지만, 수 천 명의 실종자 DNA 대조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콘크리트 속에서 백골과 함께 발견된 담배갑, 라면스프 봉투 등의 유류품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범행의 시기를 압축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제작진은 1년 전 사건 발생 직후 백골이 발견된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피해자 신원에 관한 주변 탐문을 시작했다. 또한 경찰이 감식을 마친 후, 실제 타설되었던 콘크리트 조각의 일부를 수거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현장에서 확보한 콘크리트 성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제 콘크리트가 타설된 시점을 역추적해서, 범행이 발생한 시기를 좁혀보기로 했다. 백골이 발견된 이후, 수개월이 지나면서 공단 내에는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다. 문제의 소문은 범행 장소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몇 해 전 추석 연휴를 보낸 후 돌아오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부 도망쳤다는 이야기부터, 새로 개업한 공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형태의 굿을 수차례나 벌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오동나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까지. 그런데 이 모든 이야기가 가리키고 있는 곳은 바로 한 장소, 백골이 발견된 공장 1층이었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건물에 임대를 해서 들어와 있거나, 이 건물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원래 있던 건물에 구조물을 새로 지어서 변형하는 것을 매장방법으로 택하기 굉장히 어렵죠”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관할 등기소에서 발급받은 ‘폐쇄 등기부등본’을 토대로 해당 건물을 소유했던 건물주들과 실제 건물에서 공장을 운영한 사업자들을 찾아 나섰다. 박스 공장을 운영한 첫 번째 건물주부터, 현재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까지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나아가 해당 공간에 관한 이들의 기억을 통해 범행이 발생한 시기를 한 번 더 압축해보고자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타고 타자기’ 유아인, 임수정과 뜨거운 키스신 보니..‘심쿵’

    ‘시타고 타자기’ 유아인, 임수정과 뜨거운 키스신 보니..‘심쿵’

    유아인과 임수정은 80년 전 키스를 나눈 사이였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에서는 유령작가의 존재를 알게 된 한세주(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통사고로 목숨이 위험했던 한세주는 때마침 나타난 전설(임수정 분) 덕에 구조될 수 있었다. 전설은 한세주에게 실망한 뒤 멀리 떠난 것처럼 보였지만 조난자를 구하다 죽은 아버지의 유품을 산에서 찾다가 우연히 한세주를 발견했다. 전설은 한세주를 구한 뒤 죽도 먹이고 약도 먹이면서 보살폈다. 그럼에도 한세주의 의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전설과 언성을 높이며 다툰 한세주는 산장을 살펴보다가 본인이 쓴 첫 소설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전설이 작가지망생 때부터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줬던 1호팬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한세주는 다리를 다칠뻔 한 전설을 도와주면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고, 전설을 신뢰했다. 유난히 아팠던 밤이 지난 뒤 한세주는 자신의 집에서 눈을 떴다. 집필실에는 의문의 타자기가 책상 위에 올려져있었고, 그를 대신한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가 쓴 연재소설 ‘시카고 타자기’를 발견했다. 본인이 쓰지 않은 것 같았지만 정황을 살펴본 결과 한세주는이 소설은 자신이 썼다고 생각했다. ‘시카고 타자기’의 반응은 뜨거웠다. 해외 판권은 물론 영화, 뮤지컬, 웹툰으로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슬럼프로 한 달 동안 잠적했던 한세주도 다시 명성을 되찾았고 스타작가로서의 생활을 이어갔다. 다시 ‘시카고 타자기’ 집필을 위해 집필실에 앉은 한세주는 타자기에서 들리는 의문의 소리를 따라가다 1930년대 경성과 마주했다. 어리둥절하던 그때, 순사들에게 쫓기는 전설이 그의 손을 잡고 함께 도망쳤고, 전설은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한세주와 입을 맞추며 연인 행세를 했다. 추격을 따돌린 전설은 “혁명적 전술 차원이었다”고 변명했고, 한세주의 아버지 유품이라는 시계를 건넸다. 그의 손에는 피가 나고 있었지만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았다. 잠에서 깬 한세주는 완성된 ‘시카고 타자기’ 원고를 봤다. 노트북으로 집필하려 했던 한세주는 자신이 쓴 소설이 아니라는 걸 알았고, 유령작가 유진오의 존재도 알았다. 다시 집으로 가던 길에는 안개가 자욱했고, 한세주는 전설이 잃어버린 시계를 그곳에서 발견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한세주는 의문의 타자기로 소설을 쓰고 있는 유진오를 목격했다. 유아인과 임수정은 전생으로 얽혀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유아인과 임수정이 ‘시계’로도 인연이 있음이 밝혀졌고, 이 시계를 되찾기 위해 임수정은 위험한 상황도 감수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유아인과 임수정의 키스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인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장치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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