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망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종료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78
  • 흉기 들고 대피 차단한 주택 방화범 영장

    흉기 들고 대피 차단한 주택 방화범 영장

    전북 전주의 주택 방화범이 흉기를 들고 대피를 차단해 관리인을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50대 세입자의 잔혹한 범행 전모가 경찰 조사로 밝혀졌다. 방화법은 현수막을 불쏘시개로 사용해 큰불을 내는가 하면, 피해자가 화마를 피해 도망가지 못하도록 흉기를 들고 문 앞을 지키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A(59)씨는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그는 “최근 주택 관리인과 월세 납입 문제로 크게 다투다 관리인이 무시해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매달 25만원을 내고 완산구 동완산동의 한 주택에서 세 들어 살았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50분쯤 완산구 동완산동의 한 주택에서 관리인 B(61)씨가 방에 있는 것을 보고 범행을 준비했다. 그는 보일러실 한쪽에 있는 현수막을 가져와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이를 B씨의 방 앞에 뒀다. 범행 과정에서 휘발유 등 또 다른 인화 물질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이 노후한 데다 문과 창틀 등이 목재로 만들어져 불은 삽시간에 번졌다. 뒤늦게 화재를 알아챈 B씨는 방을 빠져나오려 했으나 A씨가 흉기를 들고 문 앞을 지키고 있어 화장실로 대피했다. B씨는 이후 다른 지역에 사는 집주인인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나 기도에 큰 화상을 입어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이를 문밖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연기가 주택을 뒤덮은 뒤에야 현장을 벗어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러한 경위를 밝히면서도,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피의자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였다”며 “피의자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만큼, 신속히 수사해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권덕진아웃’ 판사 이름에 아웃 붙인 이유? 실검 전쟁 시작

    ‘권덕진아웃’ 판사 이름에 아웃 붙인 이유? 실검 전쟁 시작

    권덕진 부장판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 가운데 이에 반발한 일부 국민들이 ‘권덕진아웃’이라는 실시간 검색어 전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0시 53분께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20분 가량 조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바 있다. 권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는 소명되나, 수사가 상당히 진행된 점 및 제반 사정에 비추어 볼 때, 현시점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범행은 그 죄질이 좋지 않으나, 구속 전 피의자심문 당시 피의자의 진술 내용 및 태도, 피의자의 배우자가 최근 다른 사건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있는 점 등과 피의자를 구속하여야 할 정도로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종합해보면,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 사유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지난 23일 조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영장을 청구하면서 청와대 특별감찰반과 금융위원회에 대한 직권남용을 범죄사실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보수층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국, 죄질 안 좋다” 법원 판단이 가짜뉴스?

    “조국, 죄질 안 좋다” 법원 판단이 가짜뉴스?

    언론배포용 자료와 원본 표현 달라 생긴 오해검찰, 법원서 받은 구속 사유 이례적 공개명분 챙기고 여론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법원이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밝힌 기각 사유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언론은 일제히 조 전 장관이 구속은 피했지만 법원이 그의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일부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법원이 죄질을 운운한 적이 없다며 언론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법원의 구속 기각 사유 요약본과 원본 등 2가지 버전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빚어진 오해다.사정은 이렇다. 이날 오전 12시 50분쯤 서울동부지법은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 전문은 다음과 같다.기각- 이 사건 범죄혐의는 소명됨- 다만 이 사건 수사가 상당히 진행된 점 및 제반사정에 비추어 볼 때, 현 시점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려움- 이 사건 범행은 그 죄질이 좋지 않으나, 구속 전 피의자심문 당시 피의자의 진술 내용 및 태도, 피의자의 배우자가 최근 다른 사건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점 등과 피의자를 구속하여야 할 정도로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종합해보면,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볼 수도 없음.- 결국, 현 단계에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려움 구속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근거를 언급하면서도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는 말이 적혀 있다. 대부분의 언론은 이 보도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썼다.그런데 약 30분~1시간이 지난 뒤 ‘기각 사유 [전문]’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가 퍼지기 시작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함- 이 사건 범죄혐의가 소명되는데도, 피의자가 일부 범행경위와 범죄사실을 부인하고 있기는하나, 이 사건 수사가 상당히 진행된 사정 등에 비추어보면, 현 시점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려움- 피의자가 직권을 남용하여 유○○(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한 결과, 우리 사회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후퇴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가기능의 공정한 행사를 저해한 사정이 있기는 하나, 피의자의 사회적 지위, 가족관계, 구속 전 피의자심문 당시의 진술내용 및 태도, 피의자의 배우자가 최근에 다른 사건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점 등과, 범행 당시 피의자가 인식하고 있던 유○○의 비위내용, 유○○가 사표를 제출하는 조치는 이루어졌고, 피의자가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이 사건 범행을 범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에 비추어 구속하여야할 정도로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종합해보면, ‘도망의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볼 수도 없음- 결국 현 단계에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 사유와 그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려움 앞서 배포된 보도자료의 내용이 거의 그대로 담겼지만 기각 사유를 보다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원본은 영장심사를 담당한 권덕진 부장판사가 검찰에 보낸 것이다.법원은 구속영장이 기각할 경우 검찰이 앞서 접수한 영장청구서에 기각 사유를 적어 보낸다. 그런 뒤 향후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밀이나 개인정보 등은 덜어내고 일반에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보도자료용 기각 사유서를 만들어 언론에 배포한다. 서울동부지법 공보판사는 “보도자료와 원본 모두 권 부장판사가 직접 작성한 것”이라며 “검찰에 보낸 원문은 법원이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속 사유 원본이 유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수사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구속영장과 기각 사유는 국회에도 자료로 제출할 수 없다. 법조계는 검찰이 일부러 언론에 수사 정보가 담긴 기각 사유 원본을 흘렸다고 본다.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속내가 엿보인다는 것이다. 비록 구속이 기각됐지만 법원이 조 전 장관의 범행을 인정하고 강도 높게 지적한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검찰은 수사 명분을 확보하고 조 전 장관 쪽에 흠집을 낼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법원이 검찰에 보낸 구속 사유 원본에는 “피의자가 직권을 남용하여 유○○에 대한 감찰을 중단한 결과, 우리 사회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후퇴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가기능의 공정한 행사를 저해했다”고 써 있다. 조 전 장관이 주장해온 “정무적 책임” 외에 법적 책임도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 권 부장판사는 이 부분을 보도자료에서는 “죄질이 좋지 않다”로 바꿔 적었다.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는 대신 톤을 낮추고 문장을 축약했다. 또 원문에는 “범행 당시 피의자가 인식하고 있던 유○○의 비위내용, 유○○가 사표를 제출하는 조치는 이루어졌고, 피의자가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이 사건 범행을 범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도 언급돼 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의 진행 경과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일과 관련해 검찰이 선택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검찰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 강화를 이유로 수사 내용 및 오보 확인 등 취재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유례 없이 구속 기각 사유 원본을 공개하는 것처럼 검찰이 자신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만 언론을 이용한다는 지적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靑 “조국 구속영장 기각 존중…검찰 무리한 판단”

    靑 “조국 구속영장 기각 존중…검찰 무리한 판단”

    청와대가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무리한 판단인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 기각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고 대변인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무리한 판단인지 알 수 있다”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실은 수사권이 없어 정무적 판단으로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했음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직권 남용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직권 남용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법원의 최종 판결에 의해 명확하게 판단되기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는 소명됐다’면서도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새벽 기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檢 “혐의는 소명됐으니 전모 밝힐 것”… 무리한 수사 역풍은 부담

    檢 “혐의는 소명됐으니 전모 밝힐 것”… 무리한 수사 역풍은 부담

    법조계 “검찰 KO패로 보기 어렵다” 靑·여권 檢개혁 드라이브 탄력 받을 듯27일 새벽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4개월여 동안 지속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리한 수사’라는 청와대와 여권의 비판이 거세질 수 밖에 없다. 사법부 역시 조 전 장관의 인신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은 검찰 입장에서는 아픈 대목이다. 청와대와 여권이 추진 중이던 검찰개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국회에서는 여권 주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안 통과가 예정돼 있다. 조 전 장관은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떠오른 상태다. 조 전 장관은 재임 시절 “공수처 설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날 영장 기각을 검찰의 ‘KO패’로 연결시키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면서도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유 전 부시장 감찰을 종료한 조 전 장관에게 책임이 있고, 이 과정에 ‘친문’ 인사들의 구명 시도가 있었다는 검찰의 주장을 일정 정도 수용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도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법원이 ‘혐의가 모두 인정되고 죄질도 나쁘다’며 검찰의 영장청구 취지를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영장을 기각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검찰은 앞으로 이 사건 범죄의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수사는 친문 인사들의 ‘민원’을 향할 전망이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최종 책임자라며 ‘윗선’이 없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지만, 검찰로선 윗선을 찾지 않을 수 없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지난 8월 말부터 시작된 가족 비리 의혹 수사로 가족들이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부부가 모두 구속돼 구치소에서 보내야 하는 끔찍한 상황에선 벗어났지만, 이들 가족의 혹독한 시간은 새해에도 쉽게 끝나진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가족 비리 의혹 사건으로 27일 기소할 예정이고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울산 지방선거 개입 의혹에도 조 전 장관을 피의자로 구분해 두고 있다. 가까스로 구속은 피했지만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국 구속 기각 사유 원문에 “직권 남용…법치주의 후퇴시켜”

    조국 구속 기각 사유 원문에 “직권 남용…법치주의 후퇴시켜”

    가족 관계, 배우자 구속 등도 사유“개인적 이익 도모하려 한 것 아냐”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구속을 피하긴 했지만, 구속 영장을 심사한 법원은 조 전 장관이 직권을 남용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 전 장관 측과 검찰에 송부된 구속영장 기각 사유서 원문에는 “우리 사회 근간인 법치주의를 후퇴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가기능의 공정한 행사를 저해했다”며 조 전 장관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지적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정식 재판이 아닌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에서 피의자의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판단을 더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1시쯤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언론에 간단히 사유를 밝혔다.권 부장판사는 검찰과 조 전 장관 어느 쪽도 확실하게 편들지 않은 절묘한 판단을 내렸다. 조 전 장관의 잘못이 분명히 있지만 구속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은 아니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를 할 여지도 적다고 본 것이다. 권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는 소명 됐다.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는 말로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수사가 상당히 진행된 점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없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의 진술 내용 및 태도 ▲피의자의 배우자가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점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정도로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된다 보기 어려운 점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한 점 등 5가지 사유로 볼 때 도망할 염려도 없다고 판단했다.기각 사유서 원문에는 더욱 구체적인 사유가 언급됐다. 권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직권을 남용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한 결과, 우리 사회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후퇴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가 기능의 공정한 행사를 저해한 사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피의자의 사회적 지위 ▲가족관계 ▲실질심사의 진술내용 및 태도 ▲구속 기소된 배우자 ▲범행 당시 피의자가 인식하고 있던 유 전 부시장의 비위 내용 ▲유 전 부시장이 사표를 제출하는 조치가 이뤄진 점 ▲피의자가 개인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이 사건 범행을 범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 7가지 사유로 볼 때 구속할 정도로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당초 공식 입장보다 조 전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인정하고 범행 동기 등을 상세히 적은 것이다. 법조계는 이런 법원의 판단이 조 전 장관에게 불구속 사태로 방어권을 행사할 권리를 주면서도, 검찰에 청와대 감찰 무마 수사의 정당성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재판에서 검찰과 조 전 장관 양측은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닭강정 거짓 주문’은 대출 사기단의 앙갚음

    ‘닭강정 거짓 주문’은 대출 사기단의 앙갚음

    분당 ‘왕따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결국 불법대출 사기단의 앙갚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20대인 피해자 K씨가 닭강정 거짓 주문자들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학교폭력 왕따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 피해자 K씨(20)의 집에 닭강정을 배달시킨 20대 2명은 ‘작업대출’ 사기단이었다. 작업대출은 정상적인 대출을 할 수 없는 이들에게 브로커가 접근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서류를 위조해주고 중개수수료를 떼어가는 것을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K씨가 대출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해당 대출 사기 일당을 만났다. K씨는 인터넷을 통해 ‘대출할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보고 작업대출 일당에게 연락했다. K씨는 일주일간 모텔과 찜질방에서 재직증명서 위조와 은행직원 앞에서의 행동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까지 간 K씨는 문서 위조 등에 대해 두려움과 죄의식을 느껴 사기단이 앞문을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뒷문으로 도망쳤다. K씨는 직후 경찰에 대출 사기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가게 주인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오늘 단체주문을 받아서 배달을 갔습니다. 주문자의 어머니가 처음엔 안 시켰다고 하다가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아들이 지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서 “어머니는 ‘매장에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결제는 하겠지만 먹을 사람은 없으니 세 박스를 빼고 나머지는 도로 가져가 달라’고 하더라”라며 “저희도 바쁜 와중이라 경황이 없어 일단 결제를 하고 닭강정 세 박스 등을 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그분과 아드님을 돕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 조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A씨가 올린 게시글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일부 누리꾼은 게시판에 “참 현명하고 좋으신 사장님.” 등 응원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같이 이 사건은 피해자가 닭강정 거짓 주문자들로부터 고등학교 때부터 왕따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26일 닭강정 가게 업주가 거짓 주문한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자 수사에 착수했고, 불법대출 사기단의 행각인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것은 종업원과 피해자 K씨의 어머니가 나눈 대화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때문으로 보인다”며 “현재 대출 사기 일당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싸패다’ 윤시윤, 교도소行 포착..제작진 “오늘 기억 되돌아온다”

    ‘싸패다’ 윤시윤, 교도소行 포착..제작진 “오늘 기억 되돌아온다”

    ‘싸패다’ 윤시윤의 교도소행이 포착됐다. 분노와 결연함이 뒤섞인 그의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최영수,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측이 오늘(26일), 12회 방송을 앞두고 교도소에 수감된 윤시윤(육동식 역)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1회에서는 정인선(심보경 역)에게 윤시윤의 정체가 탄로나 긴장감이 모아졌다. 특히 말미 박성훈(서인우 역)의 계획에 의해 핏빛 일기장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하는 정인선과, 싸늘한 눈빛을 번뜩이는 윤시윤의 모습이 교차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결국 체포된 윤시윤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한없이 창백해진 그의 낯빛과 뻣뻣하게 굳은 자태가 잔뜩 겁에 질린 그의 상태를 예상케 한다. 이윽고 교도소에 수감된 윤시윤은 전에 없이 공허한 눈빛을 띤 채 긴장감 가득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매섭게 돌변한 윤시윤의 표정이 포착돼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언가 결심한 듯 날카롭게 부릅뜬 두 눈에서 분노와 결연함이 느껴지는 듯 하다. 무엇보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은 “오늘(26일) 밤 윤시윤이 기억을 되찾는다”고 귀띔한 뒤, “기억을 찾은 윤시윤과 함께 생각지 못한 반전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착각에서 탈피해 기억을 찾은 윤시윤이 어떻게 변할지,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늘(26일) 밤 9시 3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 영장 심사할 권덕진 판사는 누구

    조국 영장 심사할 권덕진 판사는 누구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중단한 혐의로 구속 위기에 내몰린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운명을 결정할 인물은 권덕진(50·사법연수원 27기)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부장판사는 원리원칙주의자로 통한다. 지난달 27일에는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유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권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피의자의 지위, 범행기간, 공여자들과의 관계, 공여자의 수, 범행 경위와 수법, 범행 횟수, 수수한 금액과 이익의 크기 등과 범행 후의 정황, 수사진행 경과, 구속 전 피의자심문 당시 피의자의 진술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결과”라며 구속 사유를 조목조목 언급했다. 권 부장판사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대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등법원 등을 거쳐 2011년 이용훈과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올해 서울동부지법에 부임해 박정길 부장판사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싸패다’ 정인선, 핏빛 일기장 오픈 “윤시윤=살인마 확신”

    ‘싸패다’ 정인선, 핏빛 일기장 오픈 “윤시윤=살인마 확신”

    ‘싸패다’ 정인선이 윤시윤이 포식자 살인마임을 깨달았다. 특히 윤시윤이 핏빛 일기장을 오픈한 정인선을 향해 싸늘한 눈빛을 번뜩이는 엔딩이 극의 텐션을 절정으로 치닫게 하며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싸패다)’(연출 이종재, 최영수,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11회에서는 육동식(윤시윤 분)이 포식자 살인마라 의심하던 경찰 심보경(정인선 분)이 동식의 핏빛 일기장을 획득하고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식은 자신이 박무석(한수현 분)을 죽였다는 생각에 패닉에 빠졌다. 하지만 무석을 죽인 진범은 ‘진짜 살인마’ 서인우(박성훈 분). 이를 알리 없는 동식은 모두가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 추켜세우자 “나 좋은 사람 아니라고!”라며 오열하는가 하면, 혼란 끝에 자수 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내 동식은 보경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기 위해 도망치기로 결심해 관심을 높였다. 보경은 동식이 포식자 살인마라는 의심을 거두기 위해 현장에서 나온 신원미상의 DNA와 동식의 DNA를 대조해 보고자 했다. 하지만 신원미상의 DNA는 인우가 세팅해놓은 동식의 DNA. 이에 동식은 자신도 모르는 새 위기에 처했지만, 보경의 계획을 눈치챈 장칠성(허성태 분)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DNA가 바뀌었음을 알아채고 한달음에 동식의 집으로 달려간 보경은 머리카락 한 올 없이 텅 빈 동식의 집을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인우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한 아버지 서충현(박정학 분)으로 인해 초조해졌다. 이에 인우는 동식에게 만남을 제안, 동식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한 또 다른 무대를 설계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동식이 약에 취해 잠든 사이 일기장을 훔친 인우는 동식이 떠난 뒤, 보경에게 전화를 걸어 ‘동식이 놓고 간 일기장을 가게에 맡기고 가겠다’ 전했다. 이어 인우는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일기장을 놓은 뒤, 입구 가까운 곳에 얼음칼을 세팅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윽고 말미, 핏빛 다이어리를 사이에 둔 동식과 보경의 투샷이 담겨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고조시켰다. 일기장이 사라졌음을 알아챈 동식은 분실물이 바에 있다는 인우의 문자에 ‘만약 일기장을 누군가가 본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라며 서둘러 되돌아갔다. 하지만 동식보다 먼저 도착한 보경은 살인과정이 상세히 적힌 일기장의 내용을 보고 경악을 토해냈고, 그의 뒷모습을 본 동식은 홀린 듯 얼음칼을 집어 들어 마른 침을 삼키게 했다. 무엇보다 보경을 향해 싸늘한 눈빛을 빛내는 동식과, 그의 서늘한 면모에 충격을 금치 못하는 보경의 모습이 교차돼 긴장감을 솟구치게 했다. 더욱이 약에 취한 동식이 꿈속에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진 바. 동식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스릴을 더해가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포식자 살인마’ 인우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한 서충현과 류재준(이해영 분)의 모습이 긴장감을 선사했다. 서충현을 찾아간 류재준은 8년 전 살인 사건을 언급한 데 이어, “DNA든 뭐든 나오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라며 그를 압박했다. 이에 서충현은 감사팀장 조유진(황선희 분)을 불러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무석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DNA를 인우의 DNA와 직접 대조하기까지 이르렀다. 이에 과연 이들로 인해 인우의 계획과 전개에 어떤 변수가 생길 지에도 관심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늘(26일) 밤 9시 3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호감 ‘밉상 복서’ ‘날강두’ 스포츠 부자 1·2위

    비호감 ‘밉상 복서’ ‘날강두’ 스포츠 부자 1·2위

    스포츠 스타의 호감도는 돈과는 별개인 것일까. 2010년대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부자’는 얄미운 수비형 복싱으로 ‘밉상’이라는 소리를 듣는 은퇴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2·미국)로 나타났다. ‘노쇼 논란’으로 한국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가 2위로 뒤를 이었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5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최고 수입 운동선수’ 상위 10명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최근 10년간 9억 1500만 달러(약 1조 650억원)를 벌었다. 1년에 1000억원씩, 한 달 83억원 정도를 번 셈이다. 메이웨더는 전무후무한 프로복싱 무패 전적(50전50승)을 기록했지만, 정면승부를 피하며 이러저리 도망다니는 얌체 복싱으로 팬과 동료 복서들의 원성을 사는 인물이다. 복싱 스타일뿐 아니라 자신을 팬들이 가장 원하는 시점에 승부에 나서는 식으로 고액의 파이트머니를 거머쥔다는 점에서 그는 이래저래 영악한 운동선수다. 2015년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와의 대결을 통해 2억 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세기의 대결로 불려진 2017년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특유의 아웃복싱을 구사한 끝에 3억 달러 가까운 돈을 벌었다. 파키아오와의 경기에서 12라운드 36분을 뛴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를 상대할 당시에는 10라운드 1분 30초 만에 승리를 따내 두 경기를 합해 1시간 남짓 링 위에서 경기를 펼치고도 5억 달러 이상을 가져갔다. 8억 달러를 번 호날두는 지난 7월 시즌을 끝낸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아시아 투어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 초청 경기로 방한했지만 몸만 풀고 정작 그라운드에서는 뛰지 않는 바람에 ‘날강두’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 축구 팬들의 눈 밖에 났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유벤투스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 비해 득점력, 드리블 등 모든 경기력에서 내리막을 걷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는 호날두는 그러나 24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호날두가 팔로어 수가 엄청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수입을 얻는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축구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7억 5000만 달러로 3위, 미국 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6억 800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글로벌 In&Out] 북한군의 모체 철도경비대 어떻게 창설됐는가/바실리 V 레베데프 고려대 사학과 석사

    [글로벌 In&Out] 북한군의 모체 철도경비대 어떻게 창설됐는가/바실리 V 레베데프 고려대 사학과 석사

    북한 정부 수립 역사와 한국전쟁 연구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북한의 조선인민군 건설사다. 북한군이 북한 정부보다 먼저 창설됐으며 1949~1950년의 38도선 무장충돌과 한국전쟁에서 활동한 주요 무장세력이었기 때문이다. 북한군 건설 과정은 북한 당국뿐만 아니라 소련, 중국 등 외부세력의 영향을 받은 극도로 복잡한 것이며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뿐만 아니라, 냉전 시기와 사료 부족도 북한 군사(軍史) 연구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많은 연구자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사료로 확인되지 않은 가정을 사실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사실을 잘 보여 주는 것이 북한의 철도경비대 창설이다. 1946년 1월 초에 창설된 철도경비대는 북한의 최초 무장조직 중 하나다. 현재까지 많은 연구에서는 철도경비대 창설의 주요 이유가 소련이 북한의 정규군 창설을 위해 합법적인 위장간판을 만들고 “은밀히 군사 목적의 병력을 확보,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랬을까? 소련 측 자료를 중심으로 북한 철도보안대의 창설 과정을 알아보자. 1945년 8월 소련군은 북한에 주둔한 일본군과 전투를 치르면서 북한 동해안의 일부 도시를 해방시키고 남하해 나갔다. 진격하는 소련군과 해방된 조선인의 복수를 두려워한 많은 일본인 관료들은 가져갈 수 없는 선박, 열차, 궤도 등을 파괴하고 남한으로 도망갔다. 이 때문에 전후, 북한 철도 시설의 상태가 극히 불만족스러웠다. 일제를 격파하고 북한에 진출한 소련군 부대 일부의 철수, 전리품의 소련 운반 등에 바빴던 소련군이 철도 이용권을 독점한 것과 전쟁으로 인한 경제 손실 등의 이유로 경제 생활이 극히 어려워진 북한 주민들이 불만을 품게 됐다. 그 결과 1945년 11월 말 나진시에서 일제 탄약을 소련으로 운반하는 열차 방화(放火) 사건이 발생했다. 그 폭발로 인해 도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으로 북한 철도 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게 된 소련군은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1945년 12월 북한 민정청 교통국 대표인 예고로프 상위가 민정담당 사령관 로마넨코 소장에게 만주에서 열차를 보내는 것과 함께 2개 철도운영연대, 그리고 철도경비를 위해 2개 내무인민위원부(NKVD) 철도경비연대를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 2차 세계대전 종결로 인해 대규모의 제대를 실시한 소련군 최고사령부는 약 5000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적으로 북한에 파견할 수 없었다. 1946년 초 조선인들로 구성된 철도경비대를 조직했고 이를 민정청 보안국 경비부 철도과로 편입해 운영하다가 1946년 7월에 보안국에서 철도경비사령부로 독립시켰다. 1946년 3월 백의사 등 테러단체가 소련군인과 북한정치가들을 상대로 일으킨 일련의 테러행위를 계기로 소련이 북한경찰을 준군사화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군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군사고문단을 파견했으나, 철도보안대는 군사교육을 받지 못하고 철도경비를 계속 수행했다. 1946년 12월 말 북한 부대의 현황조사를 진행했던 소련 군사고문단 정치 담당 고문 카넵스키 대좌는 북한 철도부안대의 상태를 ‘불량’이라고 평가했다. 이 상황에 대해 불만을 느낀 김일성은 1947년 3월에 제25군 사령관에게 직접 보낸 편지에서 철도경비대가 군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철도경비 임무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철도경비를 위해 북한 철도경비대를 이용해 온 소련군은 진퇴양난이었다. 김일성 요청을 부분적으로라도 수용하기 위해 제25군 사령부는 “조선인들이 경비하는 철도 시설 지도를 준비할 것”을 명령했다. 1947년 중순이 돼서야 북한 철도경비대가 북한군에 편입할 준비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 33명 사상 광주 모텔 방화범, 구속…사망자 3명으로 늘어

    33명 사상 광주 모텔 방화범, 구속…사망자 3명으로 늘어

    휴일 새벽 광주의 한 모델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하는 등 33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범이 구속됐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투숙객이 24일 끝내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모텔 객실에서 불을 지른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 4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모텔 3층 객실에서 베개에 불을 지르고, 화장지와 이불을 덮어 불을 키웠다. 범행 직후 김씨는 도주했다가, 객실에 놓고 온 짐을 챙기기 위해 다시 진입하다 연기에 질식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다 긴급체포됐다.김씨가 지른 불로 3명의 투숙객이 사망했고, 30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중경상을 당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모텔 방화 사건 부상자 A(47)씨는 지난 22일 오전 발생한 모텔 방화 화재 현장에서 구조됐으나 연기를 다량 흡입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이날 오후 숨졌다. 병원 측은 마지막 소생을 바라며 저온 치료까지 진행했으나 결국 이날 오후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3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30명이 됐다. 관계 당국은 일부 다른 중상자도 생명이 위독했으나 위험한 고비는 넘겨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했다.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범행 당일 라이터로 베개를 태우고 화장지로 불길을 키웠다’는 내용으로 방화 혐의는 인정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저 여자 좀 눈앞에서 치워달라’, ‘누군가가 나를 위협한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비이성적 답변을 반복하고 있다. 김씨의 공식적인 정신병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정신이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33명 사상자 낸 광주 모텔 방화범 구속 “도주 우려”

    [속보] 33명 사상자 낸 광주 모텔 방화범 구속 “도주 우려”

    휴일 새벽 광주의 한 모텔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범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모텔 객실에서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39)씨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 4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모텔 3층 객실에서 베개에 불을 지르고, 화장지와 이불을 덮어 불을 키웠다.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중경상을 입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싸패다’ 제작진 “윤시윤, 살인마 착각 탈피..또 다른 빅재미”

    ‘싸패다’ 제작진 “윤시윤, 살인마 착각 탈피..또 다른 빅재미”

    ‘싸패다’ 윤시윤이 착각에서 탈피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싸패다)’(연출 이종재, 최영수,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속 육동식(윤시윤 분)이 포식자라는 착각에 빠진 후 180도 달라졌다. 착각에 빠지기 전 동식은 그저 착하고 소심한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일 뿐이었다. 기운 빠진 듯한 걸음걸이는 기본, 움츠러들기 일쑤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른 이들이 저지른 비리를 모두 뒤집어 쓸 위기에 놓였음에도 아무 말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자신이 포식자라는 착각에 빠진 뒤 동식은 달라졌다. 어깨를 활짝 편 당당한 걸음걸이부터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타진하는 화법까지 탑재하게 된 것. 더욱이 매번 당하기만 하던 동식은 조폭들의 겁박에도 주눅들지 않고 침착하게 그들을 물러나게 하는가 하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던 서지훈에게 복수를 하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러한 동식의 태도 변화는 그의 직장 내 입지까지도 급변하게 했다. 동식을 호구라 칭하며 무시하던 팀장은 물론, 다른 팀 사원들까지도 그에게 호감을 표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동식이 무단결근을 하자 온 팀원들이 모여 걱정을 쏟아냈을 정도. 이 같은 동식의 변화는 ‘생각의 차이가 삶을 바꾼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만들고 있는 바. 동식이 포식자라는 착각에서 빠져 나온 뒤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 24일 ‘싸패다’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 동식은 포식자라는 착각의 늪에서 빠져 나오게 될 예정”이라면서, “착각에서 벗어난 동식의 행보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이에 착각에서 빠져 나온 뒤 동식이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그의 활약에 관심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25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한외국인’ 슈퍼주니어 신동 “현재 20kg 감량” 안젤리나에 사심 고백

    ‘대한외국인’ 슈퍼주니어 신동 “현재 20kg 감량” 안젤리나에 사심 고백

    슈퍼주니어 신동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 선언을 했다. 슈퍼주니어 정규 9집 ‘Time_Slip’ 발표 후 한창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신동은 최근 몸무게를 20kg나 감량했다는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층 날렵해진 신동에게 MC 김용만이 “고무줄 몸무게의 대명사다. 지금은 짧은 고무줄 상태인 것 같다”라고 하자 신동은 “제가 이번 다이어트를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라 생각하고 있다. 현재 20kg를 감량했지만 앞으로 20kg를 더 감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가 “살을 빼는 것도 어렵지만, 살을 찌우는 건 어떻냐”라고 묻자 신동은 “살찌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살찌우고 싶다면 저랑 같이 살면 된다. 은혁 씨가 저희 집에 놀러 왔다가 엄마가 해주는 음식에 혀를 내두르며 도망쳤다”고 말해 출연진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신동은 러시아 출신 안젤리나의 개인 채널을 구독 중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신동은 “팬으로서 이 사람의 일상이 궁금해서 구독을 했다”며 안젤리나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안젤리나와 눈이 마주친 그는 “눈을 못 쳐다보겠다. 눈에 우주를 담고 있다”며 수줍음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는 후문. 과연 안젤리나의 매력에 흠뻑 빠진 신동이 퀴즈를 잘 풀어낼 수 있을지, 12월 25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발에 총 쏴 체포된 개도둑…강아지 들고 도망가다 ‘셀프 총격’

    제발에 총 쏴 체포된 개도둑…강아지 들고 도망가다 ‘셀프 총격’

    제 발에 총을 쏴 체포된 개 도둑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20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브램턴시에서 강아지를 들고 달아나던 무장강도가 이른바 ‘셀프 저격’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저녁 7시 30분쯤, 경찰은 제 발에 총을 쏜 강도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말 자기가 쏜 총에 자기가 맞아 쓰러져 있는 청년을 발견했다. 현지언론은 온라인 거래사이트를 통해 강아지 구매 의사를 밝힌 20세 남성이 판매자를 만나 강아지를 넘겨받은 뒤 값을 치르지 않고 도망가려다 실패했다고 전했다.판매 여성을 총기로 위협한 뒤 달아나던 남성은 실수로 장전된 총을 자신의 다리에 쏴 넘어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강아지 판매자를 위협한 45구경 총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판매자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들고 달아나려 했던 아메리칸 불도그 품종의 생후 9주 된 강아지 ‘타잔’ 역시 다시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강아지와 판매자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경찰이 지정한 세 군데 장소에는 감시카메라가 구비돼 있으니 온라인 거래 시 안전하게 이용하라”라고 권고했다. 한편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용의자는 강도 및 화기 무단소지 등 총기 관련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1일 법원에 출석했으며,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2017년 기준 34.7%의 총기 소지율을 기록한 캐나다는 2018년 총기 판매 이력을 무기한 보관하고, 구매자의 신원조회 절차를 강화하도록 하는 등 규제를 한층 강화한 새로운 총기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총기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초, 주 정부 공휴일 주간 토론토에서는 12건의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토론토 시내 노스요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100여 명이 모인 무대에서 누군가 총기를 난사해 놀란 사람들이 떼 지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주~원주 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정

    여주~원주 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정

    경기 여주시는 여주~원주전철 사업이 지난 13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를 거쳐 타당성 재조사 대상으로 확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여주~원주 전철사업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송도~강릉) 구간 중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단선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여주시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단선으로 통과된 이후 교통취약지역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복선화 및 강천역 신설의 필요성을 일관되게 주장해 오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는 기획재정부에서 시행하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사업에 대해 그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재조사하는 과정으로 여주~원주 복선전철 타당성재조사에는 약 4개월이 소요된다. 최근 여주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여주~원주 복선화(강천역)과 수도권전철연장 반영을 건의하고 강천역 신설 및 수도권전철 연장 타당성 연구용역을 착수했으며 용역 결과가 도출되면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침마당’ MC들이 이용에게 사과한 이유

    ‘아침마당’ MC들이 이용에게 사과한 이유

    가수 이용이 방송사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이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수 이용은 이날 곡 ‘잊혀진 계절’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노래가 끝난 후 MC들은 이용에게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앞서 이용이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당시 노래가 미처 다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 이에 이용은 “내가 10월에 굉장히 바쁘다. ‘아침마당’ 방송을 하나 잡아서 나왔는데 노래를 하니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이용식을 보니까 눈을 감고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용식은 “2019년 최고의 명장면이다. 이용이 ‘지금도 기억하고’ 하는데 뉴스로 넘어갔다. 그걸 모르고 노래 부르고 첼로치고 하더라. 카메라 감독님은 촬영하는 척하고 MC들은 얼굴이 하얘지더라. 작가들은 도망갔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노원 “KTX 수서~의정부 연장사업 조속 이행을”

    노원 “KTX 수서~의정부 연장사업 조속 이행을”

    “수도권 남부에 고속철 쏠려… 균형 필요 GTX 플랫폼 공유 시 사업비 대폭 절감”서울 노원구가 수도권 동북부 320만 주민들의 숙원인 ‘KTX 수서~의정부’ 연장사업 추진에 발 벗고 나섰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KTX 의정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겸한 이 자리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 해당 구간의 단체장 4명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현재 수도권 고속철도는 서울, 용산, 광명, 수서역 등 수도권 남부에만 거점역을 두고 있다”면서 “창동과 의정부 등에 역을 신설하는 이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 사업의 수요 대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GTX C와 KTX 의정부 연장사업 공동 추진 시 비용 대비 편익(BC)이 1.36으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 기술검토에서도 신형 차량(EMU 250)을 도입하면 KTX 별도 플랫폼 건설 없이 GTX 플랫폼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사업비도 상당 부분 절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마지막으로 “KTX 의정부 연장 운행의 경제적 타당성은 서울~의정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북한, 나아가 철도의 대륙 연결 측면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 구청장은 “이 사업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이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전국 교통망이 부족하고 지역발전이 더뎌,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해 정부 사업으로 결정됐다”면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예정대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