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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산책시키다 벌어진 말다툼, 3명 목숨 잃었다

    반려견 산책시키다 벌어진 말다툼, 3명 목숨 잃었다

    공원서 언쟁 벌이다 피격 사망범인은 도망갔다 경찰 총 맞고 숨져경찰 4명도 범인과 대치하다 총상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벌어진 말다툼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버밍햄시에 사는 남성 브라이언 애드킨스(34)와 여성 코트니 애슐리(35)는 지난 16일 오전 6시를 넘은 시각 자택 인근 한 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에 나섰다가 다른 한 남성과 말다툼을 하게 됐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반려견을 둘러싼 대화를 했다. 다른 한 남성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언쟁을 벌이다 갑자기 총을 꺼내 둘을 향해 쐈다. 경찰이 오전 6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애드킨스는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으며, 애슐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반려견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목격자에 따르면 희생된 두 남녀는 가끔 개를 산책시키기 위해 함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희생된 여성과 과거 사귀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 도주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쯤 자신의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과 계속 총격전을 벌이다 결국 경찰이 쏜 총에 숨졌다. 경찰은 “이같이 몰상식한 폭력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경찰관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수원시청역 초역세권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 분양 임박

    수원시청역 초역세권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 분양 임박

    2020년 기준 경기도 내 인구수 1위, 재정자립도 6위에 빛나는 예비 특례시 수원의 ‘경제중심구’ 권선구 일원에 모처럼 등장한 오피스 전용 빌딩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주택에 집중된 정부의 고강도 규제망을 피해 보다 자유롭게, 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업무용 수익형부동산 상품인 오피스는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외부의 위험요인들에 쉽게 흔들리는 상가나 공간활용 및 공실, 감가상각 등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오피스텔 대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최근 1년 사이 37% 가까이 거래량이 폭증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의 경우 보통 법인 명의로 2년 이상의 장기임대계약을 맺기 때문에 불황기에도 공실이나 미수 우려가 덜하고, 공급량이 적어 안정성도 높다”고 말한다. 특히 강남, 분당, 광교, 수원, 동탄 등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업무지구 내 신축 빌딩을 공략하면 임대료는 물론 시세 또한 지속 상승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판단 요인에 근거해,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먼저 눈여겨본 유망 상품이 바로 ‘스페이스 앤 이룸 타워’다.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3~4번 출구와 인접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대지면적 1,052.5㎡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18층 높이의 1개 동에 오피스 64호실과 근린생활시설 4호실이 함께 들어서는 구조다. 총 64호실의 오피스는 다양한 업종 및 규모의 기업체 유치를 위해 전용면적 기준 ▲A타입 66.61㎡ 11호실 ▲B타입 74.80㎡ 11호실 ▲C타입 71.72㎡ 11호실 ▲D타입 67.65㎡ 14호실 ▲E타입 102.51㎡ 14호실 ▲F타입 108.24㎡ 2호실 ▲G타입 44.72㎡ 1호실 등 각기 다른 7개 타입으로 설계된다. 52%대의 높은 전용률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내부 및 부대시설, 81대의 여유로운 주차대수에 더불어 최신식 보안시스템으로 입주 기업의 만족도와 대외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쾌적한 내부 설계에 버금가는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의 강점은 초역세권 입지의 탁월한 접근성 및 이동성이다. 사업지 앞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을 이용하면 수원 일대를 비롯해 안산, 인천, 용인, 분당, 서울 강남권역을 쉽고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또 KTX 수원역을 약 5분대, 구로역을 약 53분대, SRT 수서역을 57분대, 강남역을 약 65분대, 강변역을 약 84분대로 주파할 수 있어 서울시내 주요 공업단지들은 물론 전국 각지 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 분양관계자는 “지하철뿐만 아니라 수원시청 인근에 여러 시내버스와 안양, 성남, 강남, 인천공항 등지로 향하는 광역버스 노선들이 다양하게 구축돼 있어 출퇴근이나 출장, 외부인의 방문 등에 특화된 입지”라며 “2022년 착공 예정인 오산~용인 고속도로를 비롯해 GTX-C노선, 신분당선 연장선, 수원발 KTX,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수원 트램 1호선 등 여러 철도망들이 확충되면 더욱 폭넓은 교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춘 만큼 권선동, 인계동 등 수원시청역 역세권은 ‘수원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비즈니스 및 상업 인프라로 가득 차있다. 특히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와 인접한 권광로 일대는 한국교직원공제회 경기남부지부, 서울보증보험 경원신용지원단, 현대해상화재보험 경인지역본부 등 대형 오피스를 비롯해 금융 및 보험업, 건설업, 법무, 회계, 세무업을 위시한 업종별 기업체들이 즐비해 소위 ‘A급지’로 손꼽히는 비즈니스 명당이다.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 분양관계자는 “사업지 주변의 일 평균 고정수요 및 이동수요 총계가 어림잡아 15만 명에 이른다. 1990년대에 준공된 노후 빌딩들 사이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오피스 전용 빌딩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엉성한 이야기, 퍼즐 맞추는 재미에도 찜찜하다…홍상수의 ‘인트로덕션’

    엉성한 이야기, 퍼즐 맞추는 재미에도 찜찜하다…홍상수의 ‘인트로덕션’

    이야기 구조가 참 엉성하다. 주인공의 행동을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퍼즐을 맞춘 느낌이 들지만, 시원하지가 않다. 27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 새 영화 ‘인트로덕션’은 여러모로 독특하다. 영화는 영호(신석호 분)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3개의 여정으로 구성됐다. 영호는 아버지가 불러 한의원을 찾는다. 그러나 아버지는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영호는 온종일 기다린다. 그다음은 독일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러 간 영호의 여자친구 주원(박미소 분)을 보여준다. 영호는 주원을 만나려 충동적으로 독일에 갔다. 세 번째는 영호가 어머니의 호출을 받고 친구와 동해안의 횟집을 찾는 장면이다. 가보니 그곳에는 아버지의 한의원에서 본 연극배우가 어머니와 함께 있다.이야기 중간 중간을 의도적으로 가위질했다. 예컨대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영호가 아버지의 한의원에서 유명 연극배우(기주봉 분)를 만났던 장면이 빠져 있다. 그는 당시 영호에게 “넌 배우하면 좋겠다”란 말을 했는데, 이 내용이 세 번째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식이다. 물음표를 단 채 영화를 보다가 결국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야 전체 이야기를 조합할 수 있다. 다만, 이마저도 속 시원하지 않다. 관객은 그저 유추만 할뿐 있다. 불완전한 이야기 속에서 힌트를 찾고, 의미를 나름대로 부여하는 건 영화의 묘미다. 홍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영어 제목을 썼다. “소개, 입문, 서문, (새것의) 도입 등의 뜻을 다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한국 제목도 영어를 그대로 썼다”고 밝혔다. 이야기마다 소개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호가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포옹이 매번 나온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모든 장면에서 최대 4명의 인물만 들어가게 했다. 배경은 보이지 않고 대화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작위적인 줌인과 줌아웃을 반복하지만, 대사 전달이 워낙 탁월해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홍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찌질한’ 남자들의 향연을 피식 거리며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영호는 너무 순진하고, 아버지는 소심하다. 연극배우는 술자리에서 궤변을 늘어놓는다. 줄담배 피우는 모습, 만취로 치닫는 술자리 장면도 양념처럼 곁들였다. 상영 시간이 짧은 터라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 허무할 수 있다. 그러나 흑백영화, 그것도 한 시간 남짓한 분량으로 대사에만 의존해 이야기를 구성하고 끌어갔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지난 3월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은곰상 각본상을 안겨준 것도 아마 이런 이유일 터다. 홍 감독 영화 가운데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2020, 감독상)에 이어 세 번째다. 66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씨줄날줄] 동서횡단 GTX/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동서횡단 GTX/전경하 논설위원

    2009년 4월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동탄 시민 150여명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김 전 지사의 공약인 ‘뻥 뚫린 경기도’를 실현하려고 지하 40~50m에 철도를 건설하고 시속 100㎞로 달린다는 구상이었다. 이 구상은 2010년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 전 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결정적 요인이 됐다. 김 전 지사가 제안한 GTX-A·B·C 노선은 조금씩 연장됐다. A는 경기 파주 운정~화성 동탄, B는 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 C는 경기 양주 덕정~수원 등을 연결할 예정이다. GTX-D는 2019년 10월 말 불거졌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낸 ‘광역교통 2030’ 자료에 ‘급행철도 수혜 지역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의 신규 노선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을 뿐이다. 2020년 4월 총선을 앞둔 성급한 발표라는 비판을 부른 대목이다. 앞서 서울시는 2013년 지하철 2호선 혼잡을 줄이기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잠실역을 연결하는 남부광역급행철도를 추진했다. 이 구상이 확장돼 GTX-D는 경기 김포·검단부터 서울 여의도, 강남을 지나 경기 하남까지 연결하는 방안으로 거론됐다. 경기도는 김포~서울 강남~경기 하남 노선을,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각각 출발해 하남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김포~부천의 ‘김부선’이었다. GTX 첫 착공은 2019년에야 이뤄졌다. A노선은 2023년 개통이 목표이며, B노선은 2022년, C노선은 2021년 착공 예정이다. 다만 A노선은 건설 현장에서 유물 등이 발견돼 공정이 느려지고 있어 2023년 개통을 장담할 수 없다. 또 통과 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역 추가 건설을 요구하는 ‘핌피’(Pimfy·수익이 기대되는 사업을 자기 지역에 유치하려는 지역이기주의)도 불거지고 있다. GTX는 땅속 깊이 파고 들어가니 보상 문제는 해결되지만 역 하나 건설에 4000억~5000억원이 든다. 역이 늘어날수록 주행 속도는 느려진다. 그동안 철도는 주로 남북을 잇는 형태로 구축됐다. 그러다 보니 서울 중심의 불균형 발전을 심화시켰다. GTX-‘김부선’이 수도권 동서를 관통하는 GTX-D가 되면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도 논란이 될 수 있다.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으나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빠졌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정부가 5년마다 세우는 10년 단위 건설 계획이다. 철도 노선과 역은 역세권을 형성해 집값을 움직인다. 집값만큼 민심을 자극하는 것은 없다. 민심에 따라 정책이 바뀌더라도 균형발전이라는 묘수를 찾는 혜안이 필요한 시기다.
  • 영화 ‘터미널’처럼 423일 공항 갇힌 남자 … 난민 지위 얻고 해피 엔딩 쓸까

    영화 ‘터미널’처럼 423일 공항 갇힌 남자 … 난민 지위 얻고 해피 엔딩 쓸까

    “제 쌍둥이 형제는 고향에서 살해당했습니다. 다섯명의 자식들은 뿔뿔이 흩어져 소식조차 들을 수 없게 됐습니다. 본국으로 돌아가면 제 목숨을 잃을까 두렵습니다.”지난해 2월 A씨는 아프리카의 고국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한 뒤 도망치다 홀로 동남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유지였던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려 했지만,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은 신청서 접수조차 거부했다. ‘환승객은 입국 자격이 없어 난민신청서를 쓸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다고 A씨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본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갑작스런 본국의 내전으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영화 ‘터미널’ 속 주인공처럼 A씨는 24시간 동안 불빛이 꺼지지 않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환승구역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영화와 달리 공항에서의 삶은 힘겨웠다. 제대로 씻을 수도, 먹을 수도 없는 환경에서 A씨는 지병 탓에 탈수 증세를 겪기도 했다. 치료를 받는 건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A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유엔난민기구의 핫라인을 통해 한국 공익 변호인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변호인단은 A씨를 환승구역에 방치하는 것은 ‘불법구금’에 해당한다며 풀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입국한 지 1년 2개월, 장장 423일 만인 지난달 13일 A씨는 공항 밖 한국 땅을 처음으로 밟을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한 시민단체가 마련한 거처에 머물게 됐다. A씨를 진료한 의사는 다시는 구금 상태에 놓여선 안 된다는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법무부가 A씨의 난민신청 접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내용의 소송도 냈다. 1심에 이어 지난달 21일 항소심도 “난민신청을 접수하지 않은 건 위법하다”며 A씨 측의 손을 들어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가 상소하지 않으면서 해당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이제 A씨에겐 정식으로 난민 신청 절차를 거쳐 난민 지위를 얻는 일만 남았다. 확정 판결 직후 A씨는 정식 난민심사 기회를 줄지 말지 따지는 사전심사(회부심사)를 넣었고, 결과는 이번 주 안에 나올 예정이다. 불회부 결정이 내려지면 다시금 지난한 법적 싸움을 해야한다. 회부 결정이 나오더라도 정식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아무도 알 수 없다. A씨의 법률대리인단 소속의 사단법인 두루 이한재 변호사는 “난민 지위를 얻기까지 쉽지 않겠지만 A씨의 승소 사례는 향후 ‘공항 난민’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전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포골드라인 타고 ‘교통고통’ 체험한 이낙연

    김포골드라인 타고 ‘교통고통’ 체험한 이낙연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출근시간에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교통고통’을 체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장기역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김포골드라인에 끼어 탑승한 뒤 유동량이 많은 풍무역에서 내렸다. 김포골드라인은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을 잇는 2량짜리 꼬마열차로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285%에 육박한다. 이 전 대표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수도권 도시 가운데 서울 직결 교통노선이 없는 유일한 곳, 김포”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풍무역 플랫폼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개선 여지가 있느냐.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 뒤 “그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시간이 걸리는데 그것에 인색할 필요가 있느냐. 시간이 가면 더 혼잡해진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일정을 마치고 “더는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했다. 이날 일정은 ‘김부선’ 논란 이후 김포 주민들이 ‘김포골드라인(김골라) 릴레이 챌린지’를 제안하고 이 전 대표가 응답하면서 성사됐다. 송영길 대표도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GTX-D 노선의 경우 ‘김부선’으로 끝나는 바람에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상당한 민심의 이반이 있다”고 노선 변경을 건의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전날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 수정을 검토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일부 열차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운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김포 주민들은 여전히 강남 직결을 요구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포 지옥철’ 체험 이낙연, 국토장관에 “개선 여지 있죠?”

    ‘김포 지옥철’ 체험 이낙연, 국토장관에 “개선 여지 있죠?”

    “교통 정의 문제…정의롭지 못하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이른바 김포골드라인의 ‘출근길 지옥’을 직접 체험했다. 김포 주민들은 서울까지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요구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최근 해당 노선을 김포~부천만 축소연결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김부선’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이 전 대표가 지역 민심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체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장기역을 방문, 시민들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열차에 끼어 탑승한 뒤 유동량이 많은 풍무역에서 인파와 함께 내렸다. 김포에서 서울을 잇는 김포골드라인은 2량짜리 꼬마열차로, 혼잡률이 300%에 육박해 탑승객들 사이에선 ‘지옥철’로 불린다. 이 전 대표는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에서 즉석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개선 여지가 있느냐.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 뒤 “그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시간이 걸리는데 그것에 인색할 필요가 있냐. 시간이 가면 더 혼잡해진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이날 일정은 정치인이 직접 출퇴근 시간 혼잡을 경험해보라는 이른바 ‘김포골드라인(김골라) 릴레이 챌린지’ 운동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전 대표는 김포골드라인 탑승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더는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GTX-D 노선을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안대로라면 김포나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 김포·검단 주민의 통근 지역이 서울 마포구나 영등포구 등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서부 주민의 통근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그러나 김포~서울 강남, 혹은 경기 하남시 구간 연결을 원하는 경기 지역 민심보다 대폭 축소된 것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포서 환승 없이 여의도·용산 간다

    김포서 환승 없이 여의도·용산 간다

    수도권 서부 통근문제 상당 부분 해소 강남까진 연결 안 돼 불만 여전할 수도 국토교통부가 경기 김포에서 부천을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가 구상 중인 방안은 부천에서 여의도나 용산까지는 GTX-B 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이다. 이 방안대로라면 김포나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김포·검단 주민의 통근 지역이 서울 마포구나 영등포구 등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서부 주민의 통근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그러나 김포~서울 강남, 혹은 경기 하남시 구간 연결을 원하는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보다 대폭 축소된 것이라서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우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GTX-D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과 달리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쪽으로 결정되면서 ‘김부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김부선 문제점을 제기하고,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주민 편의를 반영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GTX-D 노선이 다른 노선과 만나는 지점엔 환승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면 환승’을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그러나 연결 시기나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서부권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직결 문제는 GTX-B 노선 민자사업자가 정해지면 그쪽과 협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결 방안이 결정돼도 개통 시기는 구체적이지 않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일면식도 없던 택시기사 살해” 20대 구속...범행 동기 ‘횡설수설’

    “일면식도 없던 택시기사 살해” 20대 구속...범행 동기 ‘횡설수설’

    운행 중이던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승객이 구속됐다. 16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운행 중이던 택시 기사를 별다른 이유 없이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20대 승객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 뒷좌석에서 기사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택시는 후진해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췄다. A씨가 차 문을 열고 도망가려고 하자, 현장에 도착한 견인차 기사가 문을 막았다. 또한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인천에서 택시를 타고 성남까지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일면식도 없던 택시 기사를 살해한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5∼6년 전부터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운행중 택시기사 살해 20대男…견인차 기사 도주 막았다(종합)

    운행중 택시기사 살해 20대男…견인차 기사 도주 막았다(종합)

    택시 운행중 뒷자석에서 범행‘택시 살인’ 도주 막은 견인차 기사범행동기 횡설수설...영장 신청 방침 운행 중이던 택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기사를 숨지게 한 2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승객은 범행 뒤 달아나려 했지만 근처에 있던 견인차 기사가 이를 막았다. 범인은 이 기사와 5분간 승강이를 벌인 끝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6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9시50분쯤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 뒷좌석에서 60대 택시기사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20대 승객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 기사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택시는 근처 가로수에 충돌한 뒤 멈췄다. 택시는 이 충격으로 트렁크가 완전히 찌그러졌고 타이어는 펑크가 나 주저앉았다.견인차 기사, 도망가는 범인 도주 막아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건 인근에 있던 견인차 기사였다. 그는 실랑이 끝에 범인의 도주를 막았고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이 그를 붙잡았다. 견인차 기사는 JTBC에 “운전석에서 안 움직여서 일단 문을 열고 괜찮으시냐고 여쭤보려는데, 갑자기 뒤쪽, 운전석 뒤쪽에서 사람이 웅크려 있다가 벌떡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과 몇 초도 되지 않아 조수석 뒷문 쪽으로 범인이 빠져나오려고 문을 열더라”며 “나도 놀라서 발로 차면서 못 나오게 막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택시 안 블랙박스를 확인해 당시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길 가던 고3 학생에 흉기 휘둘러”...30대 남성, 항소심서도 실형

    “길 가던 고3 학생에 흉기 휘둘러”...30대 남성, 항소심서도 실형

    경찰서 인근을 지나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죄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A(33)씨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대전 서구 둔산경찰서 인근 인도에서 행인을 뒤따라가 느닷없이 흉기로 찔렀다. 당시 고3 학생이던 피해자는 가까스로 도망쳣지만, 몸 곳곳에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다 결국 그 해에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10대 때부터 정신질환을 앓은 A씨는 약물치료를 거부하는 등 범행 당시 자신이 병에 걸려 있는 자각이 없는 상태였다. 1심 법원은 “특별한 이유 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해행위를 하는 이런 묻지 마 범죄의 경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범행에 대처하기도 어렵다”며 “사회적으로도 큰 불안감을 야기하는 만큼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피고인 정신질환에 따른 심신미약이 감형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원심 형량을 유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 “유능함은 단합에서”… 宋 “당 의견 많이 반영돼야”

    文 “유능함은 단합에서”… 宋 “당 의견 많이 반영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게 “유능함은 단합된 모습에서 나온다”며 당청 화합을 강조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앞으로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당 우선 기조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새 지도부가 당을 잘 단합시켜 주고 그 힘으로 당정청 간에도 더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이 되면 정부와 여당 간에 틈이 벌어지기도 하고, 당내에서도 선거를 앞둔 경쟁 때문에 분열된 모습이 드러났던 것이 과거 정당의 역사였다”며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유능해야 한다”며 “재보궐선거 패배를 쓴 약으로 삼아 국민의 가장 아프고 힘든 부분을 챙기는 데서부터 정부 여당이 유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부동산, 불평등해소 등은 당정청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정부와 여당이 유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지만 국민의 삶은 여전히 어렵고 고용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불평등을 해소할 뿐 아니라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회가 온다면 흔들리지 않는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감염병 대응, 기후변화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우리 당이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받아야 문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정책에 당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국가철도망 계획이 6월에 확정될 텐데, 서부 지역에서 상당한 민심 이반이 있다”며 “우리나라 철도가 주로 남북 간 연결이 돼 있고 동서 간 연결이 잘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공약했던 대구-광주 달빛 철도를 고려하는 등 다음 대선을 치르려면 대통령 공약이 진전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 대표는 부동산 문제와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당정청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상자 돕던 신부까지 쏜 영국군… 英 총리, 50년 만에 사과

    부상자 돕던 신부까지 쏜 영국군… 英 총리, 50년 만에 사과

    1971년 분리 독립 갈등 시민 10명 숨져유족들 “제3자 향한 사과 모욕적” 냉담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아일랜드와 영국의 갈등이 고조되던 1971년 8월 9일.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서 영국군의 ‘데메트리오스 작전’이 시행됐다. 아일랜드 무장 조직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을 제거하려는 것이었지만, 정작 사망한 건 무고한 시민들이었다. 영국군의 무차별 총격에 가옥 수백채가 파괴됐고, 수천명이 국경을 넘어 도망쳤다. 36시간 만에 10명이 사망한 이 비극에 대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50년 만에 사과했다. 총리는 성명에서 “1971년 8월의 사건은 비극적이었다”며 “벨파스트에서 일어난 사건과, 진실 규명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영국 정부를 대표해 전적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이는 전날 벨파스트 사건 진상조사 결과 발표 이후 나온 것이다. 당시 벨파스트 서부 밸리머피에는 영국 통치를 반대하는 아일랜드계 가톨릭 주민이 다수 거주했는데, 이들의 거리 시위에 대해 영국 정부가 재판 없이 수감할 수 있게 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조사에 따르면 당시 희생된 10명 중 9명이 정당한 이유 없이 총격과 무자비한 폭력에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가운데 휴 뮬란 신부는 부상자를 돕고 있었으며, 하얀 물건을 흔들어 보였는데도 뒤에서 총 두 발을 맞았다고 진상조사단은 밝혔다. 민간인이 무고한 목숨을 잃었지만, 이 사건은 약 5개월 뒤 영국군이 북아일랜드 데리에서 대량학살을 벌인 ‘블러디 선데이’와 달리 당시 TV와 신문 등에 하나도 보도되지 않았다. 시본 키건 조사단장은 “사망 사건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사망자는 있지만 아무도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세기 만에 이뤄진 총리의 사과에 유족들은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아버지가 살해된 존 테가트는 “존슨의 사과는 제3자에게 한 것이지 밸리머피 가족에게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사자와 직접 대화하지 않는 것은 얼마나 큰 모욕인가. 이는 가족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유족 브리지 보일도 “사과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은 모두 결백한데 왜 총에 맞아야 했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며 “총을 쏜 군인들의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방부에 대한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98년 벨파스트 협정이 체결되기 전까지 아일랜드 가톨릭 무장세력과 친영국 개신교 민병대, 영국군의 충돌로 3600명가량이 숨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지진나자 학생 버려두고 도망친 교사 “중국인 계몽시켜”

    지진나자 학생 버려두고 도망친 교사 “중국인 계몽시켜”

    지난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때 학생들을 버려두고 도망갔다가 ‘중국 최고의 겁쟁이’가 된 교사 판메이종이 다시 입길에 오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학생들을 교실에 남겨두고 도망치는 바람에 ‘판 런 런’으로 불리는 판메이종이 사건 발생 13주년을 맞아 다시 언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 5월 12일 중극 쓰촨성에서 지진이 발생했을때 판메이종은 쓰촨성 두장옌시의 광야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당시 쓰촨 일대를 덮친 진도 8의 대지진으로 6만 9000여명이 사망했고, 1만 8222명이 실종됐다. 특히 날림공사로 지은 학교들이 많이 무너져 학생들의 피해가 극심했으며 이때문에 쉽게 부서진 교실을 비하하는 ‘두부교실’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판메이종의 학생들은 교사가 도망친 뒤에도 다행히 다치진 않았으며, 뒤에 교실에 학생을 남겨두고 혼자만 살겠다고 도망친 선생님을 비난했다. 판은 지진 이후 “나는 자유와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이며,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위인이 아니다”라며 “삶과 죽음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나는 오직 내 딸을 위해서만 희생할 것이며, 그외 다른 사람은 심지어 나의 어머니라 할지라도 그런 상황이라면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쓰촨성 대지진 발생 13주년을 맞아 판의 이와 같은 2012년 발언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널리 공유됐다. 2012년 한 방송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한 판은 “내가 한 말들은 중국인들을 계몽시켰고, 나의 관점은 학생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면서 “나는 학생들이 그들 자신의 권리를 깨닫도록 도왔고, 우리가 올바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알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은 타인의 도덕성에 기대기 보다는 세상을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판의 이와 같은 발언에 양분됐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지진이 났을 때 도망치는 선택을 한 것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판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때문에 그를 업신여길 수 밖에 없다”고 판을 비판했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판이 한 말에 틀린 것은 없다. 그가 도망친 것을 두고 도덕적 관점에서 비난하는 것은 필요없는 일”이라고 옹호해 400개의 ‘좋아요’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판과 달리 자신을 희생하고 4명의 학생을 지진으로부터 구해낸 뒤 목숨을 잃은 탄췐취와 같은 교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진 당시 탄은 책상과 자신의 몸으로 학생들을 보호했지만, 그는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구시-박병석 국회의장, 지역에서 현안 간담회 가져

    대구시-박병석 국회의장, 지역에서 현안 간담회 가져

    대구시는 14일 시청별관에서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박 의장의 대구방문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가장 격전을 치른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와 현안들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 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및 현안 소관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주요업무를 보고하고 현안토론 후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회의장의 지역 방문이 흔치 않은 만큼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교감을 높이면 향후 국회 지원을 보다 수월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안 건의 사항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 등이 요청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시청별관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장소를 삼성창조캠퍼스로 옮겨 관계자로부터 안내를 받아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진 후 대구 공식방문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바쁜 의정 활동 중에도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박병석 국회의장께 감사드린다”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및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 등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현안 해결에 국회가 앞장서 달라”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차 트렁크에 소 싣고 도망간 ‘간 큰 소 도둑’ 포착

    [여기는 남미] 차 트렁크에 소 싣고 도망간 ‘간 큰 소 도둑’ 포착

    아르헨티나에서 황당한 소도둑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의 3번 지방도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 비예라는 곳을 관통하는 이 도로에선 12일(현지시간) 가축을 운반하던 트럭이 교통사고를 냈다.  짐칸에 소를 가득 싣고 주행하던 트럭은 커브 길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탈출하지 못한 기사가 운전석에 갇혀 있다가 뒤늦게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로 큰 사고였다.  트럭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소들이 타고 있던 짐칸은 아비규환이 됐다. 당시 트럭 짐칸에는 소 65마리가 타고 있었다.  소들은 서로 뒤엉킨 채 단단히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짐칸에서 탈출하려고 발버둥을 쳤다. 결국 우리를 깨고 나온 소들은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소방대는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큰 소들을 잡아들이는 데만 꼬박 4~5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문제의 소도둑 사건은 이 와중에 발생했다. 소를 싣고 가던 트럭이 사고를 내 소들이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승용차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간 인근 주민 중 1명이 범인이었다.  문제의 소도둑은 짐칸을 빠져나와 무작정 어디론가 향하던 소 1마리를 잡더니 자신의 승용차 쪽으로 몰고 갔다. 이어 이어 트렁크를 열더니 소를 억지로 넣었다. 해치백 승용차의 트렁크를 열어 올리고 소를 밀어 넣은 채 도주하는 황당한 소도둑 장면은 현장에 있던 다른 주민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주민은 "추격에 나선 경찰이 도둑을 잡긴 했지만 보기만 해도 어이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승용차 트렁크에 소를 싣고 가는 도둑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국민적 쇠고기 사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는 쇠고기를 주식으로 먹는다. 아르헨티나의 소 도둑은 우리나라의 쌀도둑인 셈이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코로나19 여파로 100년 내 최저였지만 그래도 세계 상위권인 49.7kg이었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부·울·경 3개 시·도, 메가시티 재정 지원 등 정부에 공동 건의

    부울경 3개 시·도가 메가시티 사업과 관련,정부에 재정 지원 등을 건의했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울경 3개 시·도는 지난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가시티지원 범부처 지원반 회의에 참석해 정부 주도의 메가시티 정책 추진과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공동 건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7일 발족한 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테스크 포스(TF)의 첫 실무회의로 자치분권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관련 전문가, 부울경, 충남·충북·대전·세종,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지자체가 참여했다. 메가시티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안 등에 논의 했다. 이날 부울경은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확대와 초광역협력 지원 계정 신설,지방교부세 지원 대상에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하는 등 재정 지원 방안 마련,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TF에 지자체 참여 등을 건의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의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에도 시설비와 운영비 지원도 함께 촉구했다. 부산시는 정부가 수도권의 광역철도 구축을 위한 14개 사업에 3조 3천억 원 이상을 지원한 반면,비수도권에는 3개 사업 2천여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균형발전 측면에서 광역교통망 구축을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은 부산, 울산, 서부경남의 진주, 동부경남의 창원 등 지역별 거점도시와 인근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을 연결해 부울경을 대도시 경제권으로 성장시켜 수도권과 함께 국가 발전의 한 축으로 만드는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후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부울경 메가시티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강조해왔다. 부울경 3개시도는 부울경 전체에 도움이 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울경은 메가시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합동추진단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무서워서” 음주단속 피해 질주했다 4m 아래로 ‘쾅’

    “경찰 무서워서” 음주단속 피해 질주했다 4m 아래로 ‘쾅’

    운전자, 경찰 수신호 무시하고 달아나다도로 옆 높이 4m 아래 공장 마당에 추락철제 적재물 위로 떨어져 큰 부상은 없어추락 뒤 도망쳤다 다음날 신고로 붙잡혀음주 부인에 경찰 “동선 추적해 음주 확인”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덜미를 붙잡혔다. 다행히 50대 운전자는 철제 적재물 위로 떨어진 덕분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운전자는 추락한 뒤에도 도망친 다음 다음날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 부인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해 음주운전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11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김해시 명법동 정천교 인근에서 차량 1대가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달아났다. 도주 차량을 막기 위해 인근 길가에서 대기하던 경찰은 해당 차량이 수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나자 뒤를 쫓았다. 단속 현장에서 1.5㎞가량 달아난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하다 도로 옆 4m 높이 아래 공장 마당으로 추락했고, 운전자 A씨는 곧바로 현장을 벗어났다. 주변이 어두워 도로 아래로 차량이 떨어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경찰은 현장을 지나쳤다가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사고 차량을 확인했다. 이튿날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면서 “경찰이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단속 전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현장을 보고 달아난 이유와 음주운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주·용인시장 “광주~용인~안성 경강선 연장 협력”

    광주·용인시장 “광주~용인~안성 경강선 연장 협력”

    신동헌 광주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이 경강선 연장(광주~용인~안성) 철도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신 시장은 11일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을 만나 경강선 연장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협의했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지난달 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추가 검토사업 사업으로 선정되는데 그쳤다. 광주시와 용인시, 안성시를 연결하는 ‘삼동~안성’ 경강선 연장사업 노선은 총 57.3㎞ 구간으로 광주시 구간은 9.1㎞이다. 총 사업비는 3조 2973억원이며 태전·고산지구 내 시민들의 기대감이 컸던 사업이다. 이에 신 시장과 백 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 시장은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추진으로 상습 교통 혼잡지역인 태전·고산지구, 양벌리 일대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대중교통 기반 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송영길 대표가 GTX-D노선 현안 해결에 나서달라”

    “송영길 대표가 GTX-D노선 현안 해결에 나서달라”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GTX-D노선 현안 해결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 당 대표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권당의 당대표가 인천에서 나왔다는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송 의원은 인천 계양이 키워 낸 5선 의원인데,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발벗고 나서 명예부산시민증에 감사패까지 받았다”며 “인천공항의 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인천공항발 Y자형 GTX-D노선(인천공항~하남) 건설에는 왜 침묵을 지키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달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GTX-D노선은 김포-부천 노선이 제시돼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여러 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김포-부천노선은 1단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인천공항-영종-청라-루원-계양-부천-강남-잠실-하남노선은 2단계사업으로 하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본계획에 반영이 어려우면 추가검토사업에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은 “인천 남동구의 윤관석 의원이 (민주당)사무총장 까지 되었으니 여권의 인천 정치력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할 수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에 쏟아부은 열정의 반의 반만이라도 GTX-D노선 건설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달 12일 세종시 국토부 정문 앞에서 GTX-D노선 유치에 대한 인천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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