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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시장, “반송터널·도시철도 오시리아선 조기 구축”...2029년까지

    박형준 시장, “반송터널·도시철도 오시리아선 조기 구축”...2029년까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이 조기 구축된다. 부산시는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 오시리아선을 애초 계획보다 6년 앞당겨 오는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이처럼 반송터널 등을 조기 구축에 나선 것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량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특히 이달 말 롯데월드 테마파크가 개장하면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소통을 위한 반송 터널 등 조기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경제성이 없어 2035년 이후 준공이 예상되는 ‘반송터널’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사업 구간 9.2km를 3개 구간으로 분리해 재정 및 민간투자사업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반송터널을 202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반송터널은 금정구 회동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잇는 부산 외부순환도로 마지막 잔여 구간이다. 시는 그동안 반송터널 건설사업을 국가계획인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에 반영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국가계획에 미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금사~반송 2.8km 구간을 산업단지 진입도로로 전액 국비를 확보해 우선 시행한다. 터널을 포함한 나머지 반송~송정 6.4km 구간은 추후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민자와 재정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반송터널이 준공되면, 울산과 경남 등 지역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이 일대 차량정체 완화 등 주변도로의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은 민자를 유치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업 기간을 2035년에서 2029년으로 6년 앞당긴다. 오리시아선은 현재 운영 중인 도시철도 2호선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환승 없이 총 4.13Km 연장하는 노선으로, 종점인 장산역에서 동해선 송정역을 거친 다음 오시리아 관광단지 중심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오시리아선은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후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사업순위가 열 번째로 2035년이 돼야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시는 오시리아선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지난 2월 민간투자자가 ’오시리아선‘에 대한 ’민간투자 추진의향서‘를 제출해 행정절차 이행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민자적격성 조사, 실시협약 등 민간투자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2029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인 관광사업의 핵심 거점지역이자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공간”이라며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을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제정신인가…우크라이나에 ‘입던 속옷·하이힐’ 기부한 사람들

    제정신인가…우크라이나에 ‘입던 속옷·하이힐’ 기부한 사람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구호 물품과 기부품 등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입던 속옷이나 드레스 등 현지에서 사용할 수 없는 기부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및 유럽 전역의 자선단체는 현재 기저귀나 의료용품, 위생용품 등 필수품을 우크라이나로 전달하기 위해 기부를 받는 기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센터에는 사용한 흔적이 역력한 칫솔과 속옷, 짝이 맞지 않는 슬리퍼, 심지어 폴댄스용 드레스와 같은 쓸모없는 물건이 넘쳐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봉사자들이 우크라이나로 기부품을 보내기 전 일일이 분류 작업을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 낭비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폴란드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엠마 오켈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빨간색 하이힐 사진을 올렸다. 아일랜드에서 기부된 물품 안에 든 구두였으며, 현재 전쟁으로 초토화된 우크라이나에서는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물건이었다.오켈리는 “이 신발은 오늘 아일랜드에서 폴란드에 도착한 인도주의적 지원 호송 물품에 포함돼 있었다”면서 “목숨을 걸고 도망치는 지친 (우크라이나) 여성들에게 도대체 누가 이런 빨간 하이힐을 보내는 걸까”라고 적었다. 영국 더블린에 거주하는 한나 머피 역시 지역사회에서 주최하는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려고 나섰다가, 일부 주민들이 입던 속옷과 드레스 등을 기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황당한 기부품을 담은 사진을 SNS에 올렸고, 순식간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해당 캠페인 주최 측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그런 종류(헌 속옷과 쓰던 칫솔, 거추장한 드레스 등)의 기부품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기부는 오히려 자원 봉사자들에게 더 많은 일을 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영국 우스터에 본사를 둔 자선단체의 한 관계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베풀어 주었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은 쓰던 칫솔이나 쓰던 속옷 같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에서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기증됐지만 쓸 수 없는 기부품들이 산더미처럼 버려져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물품 기부보다는 신뢰하는 자선단체 및 구호단체를 통한 현금 기부를 추천한다. 현금은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송금할 수 있는데다, 구호단체가 그들(우크라이나인)에게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적십자사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물건을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고 운송 시스템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물품을 보내는 것은 현장에 더 많은 부담을 가할 수 있다”면서 “적십자사는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피해 지역에 물품을 보내지 말라고 항상 조언해 왔다. 위기 상황에 놓인 국가가 사람들에게 물품을 제대로 전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문화마당] 저 숲을 다시 볼 수 없다/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문화마당] 저 숲을 다시 볼 수 없다/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나무는 문명의 시작과 함께한다.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도끼로 무장한 길가메시는 삼나무숲을 지키는 훔바바를 참수하고 승리하게 되는데 신은 이 승리에 생태학적 저주를 퍼붓는다. ‘너희들이 먹을 양식을 불이 먹고 너희들이 마실 물을 불이 삼킬지어다.’ 남벌로 청동기 도시국가는 절정에 이르렀으나 나무 값이 귀금속과 맞먹게 되면서 숲을 차지하기 위한 정복 전쟁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벌채로 토사 침적물이 강을 메우게 되고 유기물을 잃어버린 토양의 질이 하락하면서 곡식 수확량이 반으로 줄어든다. 마침내 권력의 중심이 바빌로니아로 옮겨 가면서 수메르 문명은 붕괴된다. 함무라비법전엔 ‘나뭇가지 하나라도 다친 것이 눈에 띌 때엔 그 죄를 지은 자는 살려 두지 않는다’는 무시무시한 조항이 있다. 문명사에서 산림과 목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우리의 경우 화재에 대한 기록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하루 사이에 불이 번져 타 버린 민가가 1900여채나 됐다. 강릉의 우계창과 삼척의 군기고가 모두 불에 탔고 사망한 백성이 65명이었다.’ 조선왕조실록 1672년의 일이다. 세종 8년엔 화마가 한양의 20%를 잿더미로 만들었다는 기록도 보인다. 화재 예방과 진압을 전담하는 최초의 관청 금화도감이 설치된 때다. 불도장처럼 찍힌 기록 작업 중 으뜸은 역시 시간을 뛰어넘는 노래와 이야기다. 화마가 된 지귀설화부터 시작해 경복궁 근정전 월대의 모서리에 있는 ‘드무’에까지 얽힌 이야기는 지금도 불 앞에서의 몸가짐을 조신스럽게 한다. ‘화마가 찾아왔다가 그 독에 비친 자신의 흉측하게 생긴 얼굴을 보고는/제 풀에 놀라 도망친다는, 옛날의 화재 경보 장치’(김신용, ‘드므가 있는 풍경’ 중)로서의 드무는 실제 방화수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 끝에 문인들과 안동 산불 피해 현장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남부지방산림청에서 마련한 사전 예방교육을 받고 도착한 현장은 대낮인데도 온통 시커먼 잿더미로 뒤덮여 있었다. 한참 단풍으로 아름다워야 할 풍경을 땔감으로 바꿔 버린 뒤의 산야는 풀과 나무들뿐만 아니라 뭍 생명들의 화장터였다. 나무가 사라졌으니 벌레들이 있을 리 만무했고, 벌레들이 없는 땅에 새가 있을 리 없었다. 새 한 마리 없는 산은 검은색이 왜 죽음의 색인지를 똑똑히 증명하고 있었다. 함께 간 안도현 시인의 ‘간격’이 절로 떠올랐다. ‘한데 붙으면 도저히 안 되는,/기어이 떨어져 서 있어야 하는,/나무와 나무 사이/그 간격과 간격이 모여/울울창창 숲을 이룬다는 것을/산불이 휩쓸고 지나간/숲에 들어가 보고서야 알았다’는 구절에서 보듯 숲은 나무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무 사이의 틈들까지를 더하여서 숲이다. 시인의 말대로 조림을 할 때 나무의 간격을 넓혀 주면서 침엽수림에 굴참나무나 고로쇠 같은 활엽수로 숲을 다채롭게 하면 산불의 기세를 꺾는 완충 지역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법하다. 산불 현장을 다녀온 뒤 나는 딱정벌레 공부를 시작했다. 갓 탄 나무들에 산란하는 버릇이 있는 딱정벌레의 똥은 산림이 산불에서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 시대에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초대형 재해의 고통을 딱정벌레의 경이로운 복원력에 기대어 꿋꿋한 생명력으로 전환시킬 수 없을까. 한 편의 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나는 이번에 불탄 동해안의 숲이 다시 숲이 되는 걸 지켜볼 수 없다. 숲이 되기까진 최소한 반세기를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말이다.
  • ‘봄배구 막차 티켓’ 잡고 싶은 한국전력, 안 주고 싶은 우리카드

    ‘봄배구 막차 티켓’ 잡고 싶은 한국전력, 안 주고 싶은 우리카드

    승점 3점을 유지하느냐, 도망가느냐. 시즌 내내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남자 배구가 막판 준플레이오프 개최 여부를 놓고 경쟁이 뜨겁다. 한국전력은 지난 15일 OK금융그룹을 3-1로 꺾으면서 3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1세트를 내준 불안함 속에서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한숨 돌렸다. V리그는 2013~14시즌부터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하면 단판승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한다. 3, 4위 격차가 그만큼 좁혀져야 해서 경기 열리기가 쉽지 않다. 남자부 기준 역대 4번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렸는데, 2010~11시즌과 2011~12시즌은 승점과 상관없이 4위까지 포스트 시즌을 치르게 해서 실질적으로는 2015~16시즌, 2020~21시즌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3, 4위 간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최근 두 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위와 4위가 한 번씩 승리를 거뒀다. 잔여 경기 수와 팀 전력을 고려했을 때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3, 4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포스트 시즌이 단축돼 플레이오프가 3전2승제가 아닌 단판 승부로 열려 누가 3위가 되든 4위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 게 무조건 유리하다. 괜히 준플레이오프부터 체력을 낭비했다간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두 팀이 아슬아슬한 승점 차이를 이어 간다면 오는 27일 열리는 맞대결이 봄배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위기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둔 우리카드가 더 좋다.
  • 승점 3점 잡느냐 도망가느냐… 준PO에 피 말리는 남자배구

    승점 3점 잡느냐 도망가느냐… 준PO에 피 말리는 남자배구

    승점 3점을 유지하느냐, 도망가느냐. 시즌 내내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남자 배구가 막판 준플레이오프 개최 여부를 놓고 경쟁이 뜨겁다. 한국전력은 지난 15일 OK금융그룹을 3-1로 꺾으면서 3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1세트를 내준 불안함 속에서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한숨 돌렸다. V리그는 2013~14시즌부터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하면 단판승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한다. 3, 4위 격차가 그만큼 좁혀져야 해서 경기 열리기가 쉽지 않다. 남자부 기준 역대 4번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렸는데, 2010~11시즌과 2011~12시즌은 승점과 상관없이 4위까지 포스트 시즌을 치르게 해서 실질적으로는 2015~16시즌, 2020~21시즌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3, 4위 간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최근 두 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위와 4위가 한 번씩 승리를 거뒀다. 잔여 경기 수와 팀 전력을 고려했을 때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3, 4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포스트 시즌이 단축돼 플레이오프가 3전2승제가 아닌 단판 승부로 열려 누가 3위가 되든 4위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 게 무조건 유리하다. 괜히 준플레이오프부터 체력을 낭비했다간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두 팀이 아슬아슬한 승점 차이를 이어 간다면 오는 27일 열리는 맞대결이 봄배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위기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둔 우리카드가 더 좋다.
  • 안젤리나 졸리 “전쟁으로 아이들 삶 산산조각…가장 큰 대가 치른다” 호소

    안젤리나 졸리 “전쟁으로 아이들 삶 산산조각…가장 큰 대가 치른다” 호소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인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넘어 도망친 수백만명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약 2백만명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안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전쟁 한복판에 남겨졌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직접적인 신체적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안젤리나 졸리는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아이들은 트라우마, 잃어버린 어린 시절, 산산조각 난 삶 등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과 함께 졸리는 3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에는 우크라이나 이르핀 지역을 탈출하려는 피난민들이 강을 건너려고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 사진에는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은 13살 소년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사진에는 어린 암환자가 방공호 역할을 하는 키이우의 한 지하 치료실에서 한 남성을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난민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달에도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이미 사상자에 대한 정보와 난민들이 안전을 위해 집을 탈출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난민들의 보호와 기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러군 총에 팔 잃은 9세 우크라 소녀 “절 해치려던 게 아니었길 바라요”

    러군 총에 팔 잃은 9세 우크라 소녀 “절 해치려던 게 아니었길 바라요”

    “저를 해치려는 의도가 아닌, 그저 사고였길 바랍니다.” 러시아 군인의 총에 아버지를 잃고, 한쪽 팔마저 잃은 9세 우크라이나 소녀 사샤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샤는 키이우 인근 고스토멜에서 가족과 함께 대피소로 도망가던 중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는 총에 맞아 숨졌고, 사샤는 팔에 총을 맞았지만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간신히 지하 대피소로 피신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사샤는 “팔에 총을 맞았어요. 나는 여동생을 뒤쫓고 있었는데 엄마가 넘어지셨죠. 그걸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전 정신을 잃었죠.”라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흰색 깃발을 흔들며 사샤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사샤는 살기 위해선 총에 맞은 팔을 잘라내야만 했다. 중앙 이르핀 병원의 블라디슬라브 고르보베츠 혈관 전문의는 “총알로 인해 팔에 괴사가 발생하고 있었다”며 “사샤를 살리기 위해 왼팔의 팔꿈치 윗부분을 절단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안정을 찾은 사샤는 인터뷰에서 “러시아 사람들이 왜 나를 쐈는지 잘 모르겠다”며 “나를 해치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저 사고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샤를 돌보는 한 간호사는 “사샤가 눈을 뜨자마자 ‘솔직히 말해주세요. 내게 왼손이 있나요?’라고 물었다”며 “순간 거짓말을 해야 할지 진실을 말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했다”고 했다. 이어 “사샤는 매우 강한 아이다”라며 “(팔이 절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사샤는 자신이 건강해질 수 있는지, 예쁜 꽃이 달린 분홍색 인공 팔을 가질 수 있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총으로 쏘고, 아이의 팔마저 잃게 한 사람들에 대해 너무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 병원‧의료기관 무차별 공격…WHO “잔혹한 행동 멈춰달라”

    러시아, 병원‧의료기관 무차별 공격…WHO “잔혹한 행동 멈춰달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보건‧의료기관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병원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인구기금(UNFPA), 유니세프 등은 “의료시설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으로 인해 환자와 의료인이 죽거나 심각한 상처를 입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병원과 보건·의료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 WHO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31건의 의료시설이 공격당했다. 이로 인해 24건의 의료시설이 파손됐고, 5건의 공격으로 앰뷸런스가 파괴됐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아기와 아이들, 임신부, 환자, 그들을 돌보기 위해 목숨 걸고 일하는 의료진 등에 대한 공격은 터무니없는 잔혹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병원‧산후조리원 등 민간시설을 향한 무차별 공습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동을 공격해 어린이 포함 3명이 숨졌으며, 지난 11일에는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암병원 등 인근 지역 건물 여러 곳을 폭격했다. 러시아 정부는 민간 시설 공격을 부인하고 있다. 만삭의 몸으로 도망치는 임산부를 ‘배우’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피를 흘리는 러시아 민간인 여성을 향해선 ‘피가 아닌 포도주스’라고 왜곡 보도했다.WHO는 의료시설 파괴로,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WHO는 “우크라이나의 의료 시스템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의료체계의 붕괴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주의 기구와 의료진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소아마비 등의 백신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 러시아 폭격에 발가락 잘린 임산부…고통 딛고 새 생명 출산

    러시아 폭격에 발가락 잘린 임산부…고통 딛고 새 생명 출산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에서 또 한 생명이 탄생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고 전했다. 11일 마리우폴의 한 병원에서 긴급 제왕절개 수술이 이뤄졌다. 산모가 지난 9일 러시아군의 폭격을 피해 도망친 지 이틀 만이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산모는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산모는 배 속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 만삭의 몸을 이끌고 대피하다 그만 발가락을 잃었다.하지만 산모는 배 속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아기를 지켰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산모는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딸 이름은 ‘알라나’로 지었다. 비슷한 시각, 마리아나 비셰기르스카야라는 이름의 산모도 딸을 출산했다. 비셰기르스카야 역시 러시아군의 산부인과 폭격 때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당시 다친 몸을 이끌고 병원을 탈출하는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전 세계가 러시아의 잔혹함에 분노를 쏟아냈다. 하지만 러시아는 마리우폴 산부인과 병원 폭격 자체를 부인했다. 만삭의 임산부 대피 사진도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정말 사실처럼 분장했다. 이 여성은 미용 블로그도 잘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그러나 다른 병원으로 대피한 비셰기르스카야가 11일 실제 출산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러시아는 궁지에 몰렸다. 비셰기르스카야는 딸에게 ‘베로니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9일째인 14일, 아조우해(아조프해) 연안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선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13일 현재까지 218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닷새간 사망자가 1000명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약 100개의 폭탄을 투하했으며, 산부인과와 어린이 병원을 공격해 1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이달 초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포위하면서 주민 40만 명은 꼼짝없이 갇힌 꼴이 됐다. 생필품과 의약품 등 구호물자 수송 차량도 러시아군의 봉쇄로 마리우폴에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고립된 마리우폴 주민은 12일째 전기와 수도, 통신은 물론 식량과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적십자위원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마리우폴에 고립된 민간인을 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적십자위원회는 “음식, 물, 의약품 같은 필수품도 바닥났다. 적십자 요원을 포함한 민간인 수십만 명이 난방도 되지 않는 지하 대피소에 갇혀 있다”고 호소했다. 또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민간인 및 군인의 주검이 거리에 방치되어 있다며 “고통이 그야말로 막심하다”고 개탄했다.
  • ‘송영길 둔기 가격’ 유튜버 “한미훈련에 불만” 진술

    ‘송영길 둔기 가격’ 유튜버 “한미훈련에 불만” 진술

    선거 유세 현장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불만이었다”고 진술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공범에 대한 특별한 정황은 없다. 본인은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진술하고 난 다음 협조적이지 않다. 분석 자료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튜브 채널 ‘표삿갓TV’ 운영자로 추정되는 표모(70)씨는 지난 7일 낮 12시5분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하기 전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송 대표 머리를 검은색 비닐에 싸인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표씨는 송 대표의 머리를 가격한 이후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등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9일 특수상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표씨에 대해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GTX-A·스마트도시 착착… 미래 특별구라면? 당연 은평이죠”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GTX-A·스마트도시 착착… 미래 특별구라면? 당연 은평이죠”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구청장이 되기 전 구의원과 시의원을 두 번씩 지냈다. 구의원 시절엔 지역구를 하도 돌아다녀서 ‘발바리 구의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의원 때는 주민과 대화하기 위해 항상 걸어다닌다 해서 ‘뚜벅이 시의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공천배제(컷오프) 수모를 딛고 치열한 경선을 거쳐 당선돼 ‘오뚝이 구청장’으로 불렸다. 임기 막바지가 가까워진 지금 그에겐 ‘라면 구청장’이라는 별명이 새로 생겼다. 김 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책을 고민할 때 ‘내가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이라면’ ‘아이 키우는 엄마라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주민이라면’ 하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해서 그런 별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래선지 은평에선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앞다퉈 배워 가는 정책들이 많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7기 들어 은평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열악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들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을 진관동에 유치했고, 은평성모병원이 완공돼 문을 열었다. 빙상장·인라인스케이트 경기장을 유치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건설 공사도 첫 삽을 떴다. 경전철 서부선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고양은평선, 경부고속철도 수색~광명선 신설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확정됐다. 또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도시 기반이 생겼고, 주민청원제를 실시해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 밑바탕이 마련됐다. 전국 최초로 온라인 주민총회가 실시됐다. 어르신일자리센터 문이 열렸고, 봉산엔 무장애 숲길이 조성됐다.”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아서 이렇게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재정자립도가 1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3위다. 국·시비 보조금 등 이전재원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외부 재원을 확보해 재정 여력을 갖추는 게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외부기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공모사업 추진 체계를 세웠다. 직원들이 사업 추진에 법적 자문을 하기 위해 변호사를 2명 채용했다. 직원 공모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고, 외부 평가와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해 직원 포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직원이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기 위해 공모에 선정되지 않아도 포상금을 지급하는 ‘적극 응모 포상제’도 있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올해 구 예산은 재원을 최대한 반영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조 110억원을 편성했다. 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본예산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늘어난 예산은 주로 어디에 사용되는지. “2022년도 예산 편성은 재정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것과 포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소상공인 재기 지원,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예산이 112억원, 공공일자리 확대, 고용 활성화 예산 321억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5755억원, 투자확대 예산 571억원, 감염병 대응과 재난안전 예방체계 강화 등에 437억원을 편성했다.” -은평구 사업을 다른 구에서 배워 가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어떤 사업이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나. “은평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아이맘택시’는 서울에서만 3개 구청에서 도입했다.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병원 이동을 위한 전용 택시인데, 현재 앱 가입자가 4000여명, 이용 건수는 1만 3900여건으로 반응이 매우 좋다. 지난해 9월 진행한 이용만족도 조사에서는 81.1%가 ‘매우 만족’, 13.5%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기존 4대에서 8대로 증차해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혁신 사례로 선정돼 전시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1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성과 점검’에서 구가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도 아이맘택시 덕분이다. 아이맘택시 외에도 자원 재활용 ‘그린모아모아사업’, ‘횡단보도 바닥신호’ 사업 등은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우수사례다.”-여성정책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반영해 일상에서 성별 불편 요소와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구현하려고 노력한다. 행정에서는 최초로 여성 인사혁신팀장을 임명하는 등 주요 부서와 보직에 여성 공무원을 배치했다. 특히 지난 1월 1일자로 여성 부구청장이 부임해 전국 최초 여성 구청장·부구청장 콤비를 이룬 자치구가 됐다. 좋은 평가를 받는 여성 정책도 많다.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을 수료한 뒤 취업까지 연계되는 전문교육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다. 골목길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안전증진 태스크포스를 구성, 여성안심귀갓길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100인 원탁회의, 여성정책포럼 등 주요 행사를 민관이 공동 기획하고 추진해 최근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상향 지정됐다.” -올해 계획이나 목표를 묻고 싶다. “그동안 공들여 구축한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도시 은평’과 그린모아모아사업,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추진 등 탄소중립 선도 도시 은평을 만들고, 응암동 등기소 부지 복합화 사업, 증산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으로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상반기 안에 공약 사업 등 주요 사업을 마무리해 성과를 도출하고 하반기 민선 8기로 발전적 계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임기에도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매력적인 은평,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생명력 있는 은평, 균형 발전을 이뤄 낸 편리한 은평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 “성관계 거부했다” 아내 얼굴 폭행한 20대 남편

    “성관계 거부했다” 아내 얼굴 폭행한 20대 남편

    아내를 때리고 강제로 관계를 맺으려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지난 10일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5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주거지에서 성관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채 아내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내는 입에서 피를 흘리며 인근 편의점으로 도망쳤고 도움을 요청했다. 따라오던 A씨는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아 출동한 순찰차를 발견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동 약 20분 만에 편의점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A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 [취중생] 인간이 떠난 산불 현장…우리에 갇힌 동물들 피할 곳 없나요

    [취중생] 인간이 떠난 산불 현장…우리에 갇힌 동물들 피할 곳 없나요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주 산불이 크게 번진 경북 울진. 여든이 넘은 한 노부부는 새벽에 잠에서 깨 급하게 대피하느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개 ‘울진’이의 목줄을 풀어주지 못 하고 나왔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면서 줄이 끊어진 울진이가 다 타버린 집구석에 홀로 있는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노부부의 자녀는 ‘동물권행동 카라’에게 울진이의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노부부의 집을 찾아간 카라의 활동가들은 모두 타버린 집 옆 대문 구석에서 이미 죽어 있는 울진이를 발견했습니다. 울진이는 하얀 털을 가진 백구였지만 울진이의 마지막 모습은 전신의 털이 다 눌어 누렇고 마른 몸이 전부였습니다. 목줄 아래 불길이 미치지 못한 곳에 남아 있는 때탄 하얀 털만이 생전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가까스로 목줄이 끊어진 울진이는 왜 도망가지 않고 노부부의 집 안으로 들어와 있었을까요. 카라는 “무서워 숨은 건지, 노부부를 찾고 싶었던 건지 울진이는 이미 세상을 떠나 알 길이 영영 사라져 버렸다”고 사연을 전했습니다. 산불 현장 동물 30마리 구조…개농장은 물·전기 끊겨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강릉 등 대형 산불이 동해안을 덮친 지 9일째입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산불 현장에 남겨진 동물들의 문제가 불거집니다. 주인이 목줄을 풀어주지 않아 그대로 불에 타 죽거나, 화재를 피해 도망쳤더라도 가족처럼 소중한 반려동물과 주인이 생이별을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유기동물 보호소나 불법 개농장같은 경우 수많은 동물들이 한꺼번에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동물보호단체들은 산불 현장에 남겨진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앞다투어 동해안으로 달려갔습니다. 카라는 12일 현재까지 울진 산불 현장에서 구조한 동물이 총 30마리라고 밝혔습니다. 힘을 다해 구조했지만 사망한 동물도 있습니다. 카라에 따르면 다섯 살된 소 ‘소원’이는 산불을 피하기 위해 축사에서 탈출하려다 뒷다리가 부러졌고 화상도 입었습니다. 카라는 소원이를 구조했지만 이틀만에 사망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울진의 개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산불이 번지고, 물과 전기가 모두 끊긴 가운데 철창에 갇혀 나올 수 없는 개들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케어는 개농장에서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던 개들, 굶주림에 울부짖는 개들, 이미 새까맣게 타서 죽어 있는 개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케어는 이들을 구조해 화상이 심각한 8마리를 서울로 이송해 치료 중입니다. 동물보호단체 위액트도 울진에서 동물 총 30마리를 구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동물들에 대해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반려동물 늘어나지만 재난 대응책은 미비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고성 산불, 올해 동해안 산불까지 대규모 재해·재난이 반복되고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대응책은 부족합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하루빨리 적절한 매뉴얼을 수립해야 합니다. 동물권 단체들은 반려동물 대피시설을 비롯해 기본적인 행동 지침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애완동물 재난대처법’에는 ‘반려동물은 대피소에 들어갈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역 외부에 거주하는 친척과 친구에게 반려동물이 머물 수 있는지 부탁하기’, ‘수의사나 조련사가 대피소를 제공하는지 알아보기’ 등 동물이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자체적으로 확보하라는 수준의 지침만 제공할 뿐입니다. 재난 상황에서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최민경 카라 정책행동팀장은 “해외에는 재난 상황 발생시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과 방안이 잘 마련돼 있어서 동물과 같이 들어갈 수 있는 대피소와 그렇지 않은 대피소가 분리돼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짚었습니다.
  • “광역철도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

    “광역철도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울산·부산·경남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울산~양산~부산으로 이어지는 광역철도 구축 기대 효과는. “메가시티는 인구나 도시 규모 확장으로만 실현될 수 없다. 시간적·물리적 거리 단축을 통한 동일 생활·경제권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역교통망 구축은 지역 간 초광역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최대 과제이자, 핵심이다. 수도권 성장도 광역철도가 있어 가능했다.” -광역철도 구축을 위한 과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국비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광역철도 운영비의 국비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 수도권 광역철도는 전액 국비로 운행된다. 부·울·경이 힘을 모아 정부를 상대로 협조와 설득을 벌이고 있다.” -동해선 광역전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데. “문화·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태화강역 중심의 버스 노선도 개편할 예정이다. 운행 간격 단축과 환승할인체계 구축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부·울·경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동해선을 경주와 포항까지 연장하려는 배경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협력은 중장기적으로 영남권 초광역협력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 내부 교통망도 대거 확충됐는데. “교통은 도시 경쟁력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 울산의 부족한 정주 여건 가운데 하나가 교통이다. 그래서 민선 7기 임기 동안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 구축’에 공을 들였다. 또 도시철도(트램)를 도입해 대중교통 선택의 폭과 이동권 확대 등 시민 교통복지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 울산, 통하였도다… 동해선 타고 영남권으로 KTX 타고 수도권으로

    울산, 통하였도다… 동해선 타고 영남권으로 KTX 타고 수도권으로

    부산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여 경주·포항·동대구까지 연장 계획 서울부터 ‘KTX이음’ 운행 추진 동남권 순환鐵 2029년 개통 목표 외곽순환도 등 내부 도로망 확충 총길이 48.25㎞ 트램 4개 노선도울산이 영남권 초광역 교통망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부산까지 동해선 전철이 개통된 데다 계획대로 오는 2029년 인접한 경남, 부산과도 철도로 연결되면 영남권 전체로 철도망이 확충되기 때문이다.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져 울산의 광역 교통망은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뀐다. 또 동해선 전철은 계속 확장돼 내년에 부산에서 경남 마산까지 구간이 완공되고, 경주에 이어 포항과 동대구까지 연결을 추진한다. 서울처럼 전철 한번 타면 수도권의 어디든 갈 수 있듯 울산도 전철로 영남권을 편하게 왔다갔다할 수 있게 돼 교통혼잡 비용을 줄이고 울산의 도시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동해선 전철은 지난해 12월 28일 부산 일광역~울산 태화강역 37.2㎞ 구간이 개통되면서 부산 부전역까지 65.7㎞ 구간이 개통됐다고 울산시는 10일 밝혔다. 부산까지 가는 데 76분밖에 걸리지 않아 출퇴근과 통학까지 가능한 동일 생활·경제권이 됐다. 이용객도 44% 증가했다. 동해선 전철은 계속 확장돼 울산의 광역 교통망은 갈수록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부산에서 마산까지 연결되고 2024년 동해선 북울산역까지 전철화한 뒤 1단계로 신경주까지 연결하고 2단계로는 포항, 동대구까지 이을 계획이다. 북울산역~신경주역 구간은 37.7㎞, 신경주~포항은 36.9㎞, 신경주~동대구 구간은 48㎞에 달한다. 철도망도 확충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일반철도 동해선은 내년 완공 예정인 경북 포항~강원 삼척 동해중부선과 연결된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안동까지 운행 중인 고속열차 ‘KTX 이음’의 울산 연장 운행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이 부·울·경을 넘어 영남권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도를 비롯한 다양한 교통망을 확충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전철망에 이어 철도망을 영남권 전체로 늘리는 데도 노력해 결실이 보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어 줄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철도’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사업을 국가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1조 631억원을 투입해 KTX 울산역~울산 무거~양산 웅상~부산 노포 간 총연장 50㎞ 규모다. 또 KTX 울산역~양산 북정~김해 진영을 이어 줄 51.4㎞ 구간의 동남권 순환철도는 1조 9354억원을 들여 건설된다. 그동안 부·울·경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800만명의 인구와 380만대의 자동차를 보유했으나 도시 간 이동을 위한 광역철도가 없었다. 이들 지역 간 통행량은 연평균 2.8 %(2010~2018)씩 증가하고 있고, 교통혼잡 사회적 비용도 9조 7000억원(2018년 기준)으로 비수도권 중 최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간 통행시간은 72분에서 60분 이내로 단축돼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78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등 내부 교통망도 대거 확충, 도심 교통혼잡도 크게 완화한다. 총 4개 노선에 총연장 48.25㎞의 도시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1호선은 동해선 태화강역~신복로터리 11.63㎞ 구간을, 2호선은 동해선 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69㎞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3호선은 북구 효문행정복지센터에서 동구 대왕암공원까지 16.99㎞, 4호선은 남구 신복로터리에서 중구 복산성당 교차로까지 5.94㎞ 구간에 추진된다.울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소트램 도시철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시와 현대로템은 지난해 7월부터 수소전기트램 실증작업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태화강역~울산항역 구간을 운행(총주행거리 2500㎞)하면서 연비 등을 고려한 최적의 주행 패턴을 검증한다. 울산시는 내부 도로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울산 강동관광단지를 연결해 줄 외곽순환도로가 2027년 완공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그동안 도심을 통과해서 강동관광단지까지 가는 데 1시간 이상 걸리던 게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남구와 중구를 잇는 ‘제2명촌교’도 추진된다. 지난해 1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제2명촌교는 중구 내황삼거리에서 태화강을 건너 남구 오산삼거리까지 연결되는 길이 960m, 너비 30~40m 교량이다. 학성교와 명촌대교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강남로와 강북로를 연결해 남북 교통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울산~밀양 구간만 개통된 ‘울산~함양 고속도로’도 2024년 완전히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울산과 경남 북부권을 연결하는 유일한 고속도로다. 현재 4시간 정도 걸리는 울산~함양을 1시간 30분으로 단축해 준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교통편의뿐 아니라 산업·경제 성장과 도심의 외연 확대를 위해 교통망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트램 등 새로운 대중교통 도입과 광역전철 활성화 등 울산 교통의 일대 혁신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월드피플+] 쿠키 팔아 우크라이나 돕는 英 초등생 형제 화제

    [월드피플+] 쿠키 팔아 우크라이나 돕는 英 초등생 형제 화제

    영국 노퍽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 프레디와 덱스터 형제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또래 친구들을 위해 적은 액수지만 용돈을 모아 성금 전달을 준비 중이다.  올해 8세인 프레디와 10세의 덱스터 형제는 매주 월요일마다 한 차례씩 부모님으로부터 주급으로 용돈을 받아오고 있는데, 두 초등학생은 그동안 모아 둔 용돈을 모두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프레디는 “방송국에서 송출한 영상 속 어린 친구들이 가족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탈출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탈출하지 못하고 갇혀 있다는 내용을 들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내 또래 친구들은 전쟁터를 탈출해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했다. 영국 노퍽에 거주하는 이들은 지난 7일부터 주택 앞 주차장에서 우크라이나 친구들 돕기 과자 판매를 시작했다. 또 모금을 시작한 이튿날인 8일에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에 위치한 골스턴온시 해변을 찾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과자 판매를 이어갔다.  두 사람이 직접 반죽해 구운 과자 다섯 조각이 든 한 봉지 과자 가격은 1파운드(약 1620원)으로 2팩을 동시에 구매하는 이웃들에게는 1팩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진행했다.  덱스터는 “노퍽에 살고 있는 내 친구들 모두 우크라이나에 갇혀 전쟁 폭탄 소리로 두려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용돈을 모으고 있다”면서 “전쟁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크라이나에 있는 내 또래 친구들이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이 매우 슬프다. 우리들 모두는 그 친구들이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전쟁터를 탈출하기를 바랄 뿐이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형제가 직접 구워 판매해 100파운드(약 16만 2000원)를 모금했고, 이웃들로부터 기부금 900파운드(약 146만 원)를 추가로 모금해 총 1000 파운드(약 162만 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 행렬은 각계 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앤 해서웨이도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지지를 호소했다.  앤 해서웨이는 9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재하고 "평화는 인권이다.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진심 어린 기도를 보낸다. 그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와 세이브더칠드런 등 무력 분쟁으로 위기에 놓인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인 단체들을 태그해 모금을 독려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유된 직후 23만 8537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 발이 아파 전자발찌 끊고 도망간 50대 성범죄자 …1시간만에 남양주서 덜미

    발이 아파 전자발찌 끊고 도망간 50대 성범죄자 …1시간만에 남양주서 덜미

    지난 4일 성범죄 전력으로 보호관찰 대상인 50대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망쳐 경찰이 1시간 동안 추적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했다. 이에 전자발찌 훼손 자동 경보를 포착한 보호관찰소의 통보로 경찰이 추적에 나서 약 1시간 뒤에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도로에까지 차를 몰고 온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성범죄자로, 전주 보호관찰소 군산지소가 관할하는 보호관찰 대상자다. A씨는 검거 직후 경찰관과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전자 발찌를 끊은 이유를 묻자 “발이 아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관할 보호관찰소로 인계했다.
  •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50대男 “발 아파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50대男 “발 아파서”

    50대의 성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망쳐 경찰이 추적에 나서는 등 1시간에 걸쳐 소동이 빚어졌다. 8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했다. 이에 전자발찌 훼손 자동 경보를 포착한 보호관찰소의 통보로 경찰이 추적에 나서 약 1시간 뒤에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도로에까지 차를 몰고 온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성범죄자로, 전주 보호관찰소 군산지소가 관할하는 보호관찰 대상자다. A씨는 검거 직후 경찰관과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전자 발찌를 끊은 이유를 묻자 “발이 아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관할 보호관찰소로 인계했다.
  • “죽어도 못 보내!”…목숨 걸고 동물원 지키는 우크라인들

    “죽어도 못 보내!”…목숨 걸고 동물원 지키는 우크라인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가를 탈출한 우크라이나인이 1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동물을 지키기 위해 피난을 포기한 사람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로이터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직후 수많은 사람인 수도 키이우를 탈출할 때, 이곳에 거주하던 약 80명의 시민은 키이우 동물원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키이우 동물원 소속 행정 직원 및 수의사, 사육사 등이다. 키이우 동물원에는 코끼리와 하이에나, 우크라이나에 단 한 마리만 있는 고릴라 등 200여 종의 동물 4000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이우 동물원 직원들은 러시아의 폭격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버린 채 떠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피난을 포기한 채 동물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동물원 책임자인 키릴로 트란틴(49)도 피난 대신 동물 보호를 선택한 사람 중 하나다. 그는 “우리 동물원에 있는 수컷 아시아코끼리는 러시아 폭격으로 인한 소음에 겁에 질려 있다. 코끼리를 안심시키기 위해, 매일 밤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코끼리 우리 안에서 잠을 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끼리가 한밤중 폭격에 놀라 깨면, 사육사가 코끼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걸고 사과 등을 먹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트란틴에 따르면 전쟁 중 키이우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여우원숭이는 젖을 제대로 물지 못하다 결국 어미에게 버림받았다. 여우원숭이가 새끼를 버리는 일은 매우 드문데, 직원들은 어미와 새끼 모두 전쟁 소음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이례적인 행동을 했다고 추측했다. 동물원을 지키는 사람들이 미완성 된 수족관 등을 대피소로 활용하고 있지만,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덩치가 큰 동물들을 모두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트란틴은 “지난주 사자와 호랑이 곰 등 일부 동물은 폴란드의 한 동물원으로 대피시켰다. 하지만 모든 동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는 없었다”면서 “동물들은 숨거나 도망갈 공간이 없다. 일단 동물원을 나서면 사람보다 선택의 여지가 더 적다”고 말했다. 동물들을 지키는 것을 선택한 사육사 이반 립첸코(33) 역시 “나는 내 또래 남자들처럼 군대에 합류하지 않는 대신, 이곳에 남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나만의 방법은 이 동물들을 끝까지 살리는 것”이라면서 “이곳 동물들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으면 그냥 죽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 이곳 동물들이 결국 죽게 될까 봐 매우 두렵다”고 고백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동물원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전쟁을 대비한 덕분에, 앞으로 2주 정도 버틸 수 있는 사료가 비축돼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향후 식량과 생필품 등의 주요 물품 공급 경로가 차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동물원에 남길 자청한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군, 병력 진격 속도 현저히 감도...수도는 여전히 방어 중" 한편, BBC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공격 13일째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동부, 북부 지역에서 방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수도 키이우와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군의 미사일과 공습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있으며 러시아 군 병력 진격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이르핀을 비롯한 전역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 키이우 진입을 위해 서북부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이르핀, 호스토멜, 부차, 보르젤 등 외곽도시에 공격을 퍼부었다. 또 남부 해안에서는 헤르손, 멜리토폴을 장악하고 마리우폴을 포위한 뒤 미콜라이우 진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이 무차별 공격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긴급 구호나 인도주의적 정전이 성사되지 않으면 앞으로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인 수천 명이 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의약품, 생필품이 없고 난방, 수도공급 체계도 무너졌다”며 각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 국가 성장·환태평양시대 중추…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 ‘착착’ [초광역협력에 지역 미래 건 전남]

    국가 성장·환태평양시대 중추…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 ‘착착’ [초광역협력에 지역 미래 건 전남]

    수도권 집중을 늦추고, 지방 소멸 등 국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단일 행정구역을 넘어선 지역 주도의 초광역협력이 지방자치단체의 화두로 떠올랐다. 전남도도 ‘지역의 미래는 초광역협력에서 답을 찾는다’는 방안 아래 남부권 메가시티를 구성해 새로운 남해안 시대의 미래를 그려 나가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이런 시대의 흐름을 일찌감치 파악해 신속하게 움직였다. 부산·경남과 2018년 12월 ‘남해안 상생발전 협약’ 등으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광역 철도망과 도로망 구축, 기후위기 대응 등 신남해안 시대를 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부도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초광역협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조정, 예산 지원 등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제2의 국무회의 성격의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전남과 광주, 부·울·경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 거점으로 키워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 프로젝트’를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제 자치단체 간 초광역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는 환태평양의 관문에 있는 전남과 광주, 부·울·경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기존 지방자치단체를 묶어 만든 하나의 경제·생활권이다.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인 H축(환동해, 환황해, 접경벨트)과 함께 남해안남부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조성,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 국가균형발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환태평양시대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남해안남부권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세계적인 관광자원인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 다도해를 한데 묶어 신성장 관광벨트를 조성할 수 있다. 전남의 우주발사체와 경남의 우주산업을 연계한 미래 우주산업벨트, 전남·경남·부산이 함께하는 미래 탄성소재벨트 등 대한민국의 미래 신산업이 남해안에서 창출될 수 있다. 전남은 지난해 10월 누리호 발사를 발판 삼아 2031년까지 7개 분야, 20개 핵심 과제에 8250억원을 들여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전남의 해상풍력,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에 기반, 탄소배출 비중이 높은 남해안권 산업단지의 탈탄소화로 대한민국의 탄소중립도 이끌 수 있다. 특히 부산 월드엑스포, 제33회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여수세계섬박람회, 순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와 성공 개최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다. 관광산업, 미래 신산업, 사회간접자본(SOC) 세 분야는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남해안의 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초광역 관광 거점을 만들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이미 정부도 관광 분야 초광역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해 올해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과 광주, 부·울·경 등 5개 시도에 10년간 총사업비 6858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다. 도는 그동안 짜임새 있게 추진해 온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2026년까지 1조 4272억원 규모의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사업으로 키우고자 차기 정부 국정 과제로 반영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민선 7기 이후 27개 국가사업에 11조 7876억원을 투입해 광주 송정에서 부산까지 잇는 경전선 철도를 착공하고, 신안 압해와 암태를 연결하는 천사대교를 놨다. 최근에는 광주~완도 2단계 고속도로와 광주~담양~대구 달빛 내륙철도 등 17개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 5451억원에 이른다. 앞으로 남해안남부권을 광역교통망으로 촘촘히 메우기 위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익산~여수 간 전라선 고속철도, 고흥~완도 간 해안관광도로, 흑산공항 착공, 기존 공항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오는 8월 지자체 간 초광역협력을 돕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국토기본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부·울·경은 특별지자체 출범이 코앞이고, 대구·경북은 경제통합, 충청권은 메가시티를 꾸리기 위해 분주한 만큼 이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과 광주, 부·울·경을 아우르는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가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멘텀이 되고,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당연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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