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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딸 조민 ‘얼굴 공개’… 김어준 유튜브서 “도망가고 싶지 않아”

    조국 딸 조민 ‘얼굴 공개’… 김어준 유튜브서 “도망가고 싶지 않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은 떳떳하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과거에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얼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씨는 이날 인터뷰를 자청한 이유에 대해 “지난 4년간 조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라며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됐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밝혔다.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조씨는 ‘조 전 장관이 법정구속 가능성이 있었는데 법원 출석 전 한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버지가 법정구속에 대비해) A4 용지에 빼곡하게 써서 붙여놨더라. 아버지가 신청한 어머니 면회 취소해야 한다. 그래야 어머니 면회 횟수가 보장된다. 공과금, 세금 이런 것들을 적어 놓으셨다”라며 “대문 앞에 책을 쌓아놓고 책을 순서대로 10권씩 넣어 달라. 아버지는 미결수이기 때문에 주5회 면회 가능하다. 이런 말씀을 적어 놨다”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의 법정구속 가능성에 걱정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아버지까지 만약에 구속이 되면 제가 가장이라는 생각에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했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수감됐을 때 심정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었다”라며 “아버지가 장관직을 하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사 면허가 박탈될 경우 해외에서 의사 생활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제로 도와주겠다는 고마운 분도 계셨다”면서도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 저는 제 자신에게 떳떳하다.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거다”라고 답했다. 조씨는 이어 의사 생활을 하며 동료‧선배들에게 들은 평가에 대해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얼굴을 공개함으로써 병원에서 일하기 힘들 것 같다는 우려엔 “그래서 병원에서 더 이상 일하지 않기로 했다. 피해주고 싶지 않다”라며 “저와 관련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의료지식을 의료봉사에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의사 면허가 박탈될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다시 하면 된다”라며 “의사면허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 의사 조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수사 및 보도와 관련해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저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게,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 조국 딸 조민 “표창장만으로는 의사 될 수 없어…나는 떳떳”

    조국 딸 조민 “표창장만으로는 의사 될 수 없어…나는 떳떳”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6일 ‘입시 비리’ 혐의 관련 아버지 조 전 장관의 유죄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과거 표창장을 받은 것만으로 의사가 될 순 없고, 자신의 학창 시절 성적 역시 의과대학에 진학하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의사면허에 대해서는 집착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전 장관 선고 등에 관한 생각을 말했다. 다만 생방송이 아닌 지난 3일 조 전 장관의 선고 이후 진행된 녹화 내용이다. 조씨는 입시 특례 논란이 있던 2019년에도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조씨는 아버지의 유죄 선고에 대해 “검찰이나 언론, 정치권에서 우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 아니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그건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주변에서 해외로 이주해 의사 생활을 하는 것 등에 대한 조언이 없었는지를 묻자, “해외에서 다시 시작하라는 분들 정말 많았다. 실제로 돕겠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진 모르겠지만 저는 저 자신한테 떳떳하다. 친구, 가족들이 변함없이 있고,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창장을 받아서 자격 없는 사람이 대학도 가고, 의사도 됐다’는 식의 입시 비리 비판에 대해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의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년 동안의 의사 생활에서 동료나 선배들이 밝힌 ‘조민의 의사로서의 실력’이 어땠는지 묻자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인 뒤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그간 일했던 병원에서는 더 일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씨는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다. 저와 관련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의료지식을 의료봉사에만 사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4년 전에 고졸이 된다면 억울하지만, 의사가 서른에 안 되면 마흔에라도 하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도 생각이 같냐’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제겐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사법 체계가 그런 결정을 내리고 제가 그때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당연히 그 과정을 겪으면 된다. 하지만 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의사 면허에 집착하고 싶진 않다. 의사 조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당당히 일상생활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조씨는 “국내 여행, 맛집도 다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하는,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을 저도 하려고 한다. 더 이상 숨지 않고”라고 말했다. 또 의사면허가 취소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법 체계가 그런 결정을 내리고, 그때도 제가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당연히 10년 과정을 다시 거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씨는 지난 4년 동안 세상을 보는 마음의 자세나 시선 등이 바뀌었는지, 바뀌었다면 어떻게 바뀌었는지 묻자 “저도 정치적 의견이 있고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하진 않겠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진심으로 깨닫게 됐다”며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 두 살 아들 사흘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구속

    두 살 아들 사흘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구속

    두 살 아들을 사흘간 홀로 방치하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24·여)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전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출한 동안 아이가 잘못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나”,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밥을 준게 언제인가”, “아이를 살해할 의도로 방치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영장실질심사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이달 2일 오전 2시까지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군(2)을 홀로 집안에 방치한 채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월 30일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가 2월 2일 오전 2시에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는 사망한 아들을 발견하고도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고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의 시신을 부검한 뒤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소견을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아는 사람이 일을 좀 도와달라고 해서 돈을 벌러 갔다 왔다”며 “일이 많이 늦게 끝났고 술도 한잔하면서 귀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과 별거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간간이 택배 상하차 업무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 20대女, 이별 통보한 여성 친구 고무망치로 “퍽퍽”, 징역 2년

    20대女, 이별 통보한 여성 친구 고무망치로 “퍽퍽”, 징역 2년

    동거 제안을 거부하고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동성의 친구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 들고 쫓아간 20대 여성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는 3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29·여)의 항소심을 열고 “흉기 종류, 피해자가 흘린 피,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가 끝까지 흉기를 휘두른 점으로 볼 때 A씨의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 다만 A씨가 젊고, 알코올치료 등으로 개선 여지가 있고, 어린시절 폭력적 환경에서 자라 불안정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0시 30분쯤 충남 천안시 두정동 자신의 집에서 또래 여성 친구 B(29)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고무망치로 B씨의 뒤통수를 수차례 가격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정신없이 인근 편의점으로 달아나자 고무망치와 함께 집에 있던 흉기까지 들고 “죽여버리겠다”면서 쫓아가 망치로 한 차례 더 때리고, 흉기를 마구 휘둘러댔다. B씨가 다급히 편의점으로 들어가자 안에 있던 손님들이 힘을 합쳐 A씨를 제압하면서 다행히 B씨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A씨는 과거에 함께 살았던 B씨에게 “우리 다시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가 거부 당한 데다 이별까지 통보를 받자 격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과거에도 음주 상태에서 상해 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았음에도 또다시 저질렀다. 무분별하고 광포한 공격성을 보여 엄벌이 필요하다”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 측은 “주된 공격 도구가 고무망치로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면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혹시 번아웃?… 무조건 일에서 도망쳐라

    혹시 번아웃?… 무조건 일에서 도망쳐라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취업의 관문을 뚫었지만 이들 중 30%는 1년 이내에 일을 그만둔다는 한 글로벌 컨설팅사의 설문조사가 있었다. 바로 ‘번아웃’ 때문이다. 번아웃은 신체적, 감정적으로 지치고 무기력해져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런 상황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증상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신건강 전문가들도 난감해한다. 문제는 모두가 번아웃을 이야기하지만 번아웃이 무엇인지 그리고 원인이나 영향에 대해서 명확히 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번아웃을 정밀 분석한 이 책들이 주목된다.‘과부하시대’의 저자인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전문가다. ‘번아웃의 종말’은 번아웃으로 정년이 보장된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온 신학박사 출신 프리랜서 에세이스트인 조너선 말레식이 썼다. 글쓴이의 배경과 전공이 다르다 보니 번아웃을 해석하는 방식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말레식은 과학, 문학, 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번아웃을 해부한다. 반면 립스키는 사건의 지평선처럼 번아웃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기 직전에 놓인 사람이 탈출할 수 있는 방법에 더 집중한다. 그렇지만 두 저자 모두 번아웃은 결코 개인의 나약함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립스키는 번아웃을 ‘과부하’라고 표현한다. 과부하는 기계나 전자장비가 감당할 수 있는 정상값을 넘는 경우를 말한다. 과부하가 걸리면 회로의 신호 처리에 이상이 생겨 오작동이 일어나고 전력 처리 회로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과부하가 걸리면 집중력과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이 손상돼 심신에 이상이 발생한다. 심신 이상은 피로감,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고 심할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낸다. 말레식은 한발 더 나간다. 그가 가장 비판하는 것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나오는 번아웃 관련 글이다. 번아웃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그저 ‘하루하루 견디는 법을 배우라’든가 ‘주인의식을 갖고 삶의 개척자가 되라’는 등의 자기계발서를 재포장한 말들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말레식은 그런 쓸모없는 조언은 번아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기업, 사회, 국가를 숨기고 오롯이 노동자 개인에게 모든 문제를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사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들이 한국의 사례를 보고 쓴 것이 아닌가 착각하게 된다. ‘노오력’과 ‘몰입’을 강조하면서 노동자를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노동 현장, 같은 노동자이면서 ‘라테는 말이야’를 외치며 마름 짓을 하는 현실에서는 번아웃이라는 보이지 않는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밤낮없이 울리는 업무 지시 메일과 메신저는 노동자를 인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회사라는 맷돌에 몸과 마음을 갈아 넣어야 마땅한 불린 콩으로 보는 것이다. 저자들은 분명히 얘기하고 있다. “번아웃은 당신이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기 때문이다. 일이 자기를 발전시키고 자아실현에 도움을 준다는 미몽에서 깨어 일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 “돈 좀 주세요”…구걸하는 ‘서양 배낭족’에 골머리 앓는 동남아 [여기는 동남아]

    “돈 좀 주세요”…구걸하는 ‘서양 배낭족’에 골머리 앓는 동남아 [여기는 동남아]

    동남아시아를 찾은 서양인 배낭여행객들이 거리에서 구걸을 하면서 여행 경비를 충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에도 ‘베그패커'(begpackers)로 불리는 구걸하는 배낭여행객들은 동남아시아 국가, 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에서 흔하게 목격되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취를 감췄던 ‘베그패커’들이 하늘길이 열리면서 다시 동남아로 몰려오고 있다. 2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베트남 남부 여행지 푸꾸옥 섬, 이곳을 찾은 러시아 남성 3명이 즈엉동 시장 근처에서 구걸하는 모습이 최근 베트남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다. 이들은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 우리는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돈 없이 여행했습니다. 우리의 여행을 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행인들의 도움을 청했다. 결국 현지 경찰이 나서서 이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푸꾸옥 섬에서는 이처럼 외국인들이 구걸하는 모습이 종종 발견된다. 푸꾸옥은 비자 없이 30일을 체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지난 2017년에도 한 러시아 소녀가 푸꾸옥 섬의 즈엉동 야시장 거리에서 명상하는 포즈를 취하며 돈을 요구하는 모습이 화제였다. 당시 그녀는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을 돌며 공원이나 숲에서 밤을 보내고, 낮에는 음식과 다른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구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는 수랏타니 지역의 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러시아 남성 2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태국어와 영어로 '러시아 전쟁에서 도망쳤는데, 돈이 다 떨어졌어요. 전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공짜 음식은 없나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도 두 명의 유럽 관광객이 방콕 거리에서 장신구를 팔다가 적발됐는데, 이들은 “세계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도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의 구걸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구걸하다 적발된 외국인 관광객은 추방되고 평생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 ‘송중기♥’ 케이티, 20대 시절엔 조지 클루니와 커피 CF

    ‘송중기♥’ 케이티, 20대 시절엔 조지 클루니와 커피 CF

    배우 송중기가 최근 혼인신고 및 임신 사실을 발표하며 공개한 영국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20대 시절 모습이 화제다. 특히 15년 전 한국에서도 전파를 탔던 한 커피 CF에 할리우드 톱스타 조지 클루니와 함께 출연한 풋풋했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24살이던 그는 CF에서도 젊고 매력적인 미모의 여성으로 등장한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해당 CF 마지막에 등장해 커피 머신으로 커피를 내리고 있는 조지 클루니에게 “조지 클루니씨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나 조지 클루니는 커피를 빼앗길까봐 “사람 잘못 보셨다”고 말하며 도망간다. 위트 있는 CF가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은 “한국에도 오래 나왔던 광고잖아”, “알고 보니 낯익은 분이었네”, “송중기랑 잘 어울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의 배우 출신으로 송중기보다 1살 연상이다. 영화 ‘처녀의 성’(2003), ‘리지 맥과이어’(2003), ‘보르히아: 역사상 가장 타락한 교황’(2006), ‘써드 퍼슨’(2013) 등에 출연했다.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어? 어디서 봤더라?/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어? 어디서 봤더라?/정신과의사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어? 누구 닮았는데? 아아, 그런데 그게 누구지? 상대방은 자기가 아는 나 닮은 사람이 어떤 유명인인지 이리저리 궁리하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그가 내 얼굴을 보며 자기가 아는 누굴 떠올렸는지. 조금 기다리면 답을 찾은 상대방이 말한다. 아, 우리 막내삼촌/사촌오빠/선배형 닮으셨네. 어디선가 한번 본 것 같은 얼굴. 아니, 오다가다 쉽게 볼 수 있는 얼굴. 흔하게 생겼단 소리다. 사실 그런 소리가 예전엔 좀 서운했었다. 하지만 정신과의사라는 직업을 택한 뒤론 이 ‘평범한 얼굴’이 장점 아닌 장점이 됐다. 상담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는 상호작용 중의 하나가 ‘전이 증상’이다. 내담자는 특정한 자연인인 상담자와 만나고 있지만, 상담의 진행에 따라 자기 인생의 중요 인물에게 느꼈던 감정을 상담자에게 전이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호감을 느끼기도 하고, 반대로 이유를 알 수 없는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거기서부터 상담은 본궤도를 탄다. 물론 전이 감정을 느끼기 위해 상담자가 그 중요 인물과 닮은 외모를 가질 필요는 없다. 실력 있는 상담자와 함께라면 상담자가 여성이라 하더라도 내담자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느꼈던 감정을 전이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신분석을 세부 전공하지 않아 실력이 짧은 나로서는 이 흔한 얼굴이 때론 좋은 진료 도구가 된다. 아무래도 가수 나훈아씨 같은 강렬한 외모를 가진 상담자라면 내담자의 전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테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특징 없는 얼굴도 감사할 일이다. 농구 선수의 큰 키나 시베리아 호랑이 사냥꾼의 좋은 시력처럼 나의 흔한 얼굴은 노력 없이 얻은, 그리고 처음 이 길에 들어설 땐 기대하지 않았던, 말하자면 얻어걸린 장점이 됐다. 이 얼굴은 일상생활에서도 가끔은 요긴하다. 특징 없는 평범함 덕에 나는 남들보다 더 쉽게 익명성의 그늘 뒤에 숨을 수도 있다. 만약 20년 전 나에게 돈을 떼인 빚쟁이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나를 만난다면 다짜고짜 멱살을 잡기 전에 고민에 빠질 것이다. 닮긴 닮았는데 저렇게 생긴 놈이 너무 많아서 말이야. 그가 고민에 빠진 짧은 순간 나는 재빠르게 뒷골목으로 도망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흔한 얼굴의 소유자가 아닌 사람들도 이런 ‘얼굴 익명성’을 은근히 즐길 기회가 있었다. 누구나 눈 바로 밑까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코로나 시대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스크로 가려서 더 멋져 보이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마기꾼’(마스크 사기꾼), 반대 의미의 ‘마해자’(마스크 피해자)란 신조어까지 갖게 됐다.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까지 의무에서 권고 사항으로 바뀌었다. 의료 현장에 있는 사람의 하나로 조마조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익명성의 비호 아래 숨어 있던 시절이 벌써부터 그리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곧 다가올 새봄에 얼굴 가득 밝은 미소를 피워 올릴 꼬마들의 마스크 없는 얼굴을 기대하며 불안함을 달래 볼까 한다. 부디 이번 결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 어디서든… 동인천역까지 ‘15분’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인천 제물포 일대 원도심(중구·동구)이 옛 명성을 되찾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자유공원에서 원도심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에서 “중구·동구를 문화·관광, 미래산업이 융합된 사람 중심 원도심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역 등 기존의 역세권 핵심 앵커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새로운 사업을 수립할 계획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원도심 지역 내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 수변공간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숲길·바람길·산책길 등 녹지축을 조성해 관광명소도 만든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원도심 스마트시티 조성,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원도심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꾀하고 청년창업 공간 조성을 통해 청년세대의 꿈과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중앙정부(해양수산부·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내항 재개발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만큼 인천시 주도의 사업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원도심 어디서나 동인천역에 1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교통체계도 만든다.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변경해 3호선 건설을 서두르고 동구 지역에 2∼3개 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호선은 총길이 59.63㎞의 순환선으로, 35개 역을 설치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4조 8090억원으로 추산됐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경북 동부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서 소외”

    손희권 경북도의원 “경북 동부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서 소외”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포항)은 제337회 제1차 임시회에서 경북 동부권 지역의 통합신공항 접근성 강화 대책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교통망 구축의 우선순위에서 소외되고 있는 경북 동부권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과 신공항으로 구축될 공항경제권에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부권이 포함돼야 한다”라며 “경북도가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청송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통합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벨기에 리에주 공항, 영국 이스트미들랜드 공항, 중국 청두 공항처럼 물류에 특화된 공항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경북도의 계획에서는 경북 동부권 도민과 산업을 통합신공항과 이어줄 교통망 계획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의원은 “당장 포항국가산단과 영일만항 물류와 연계된 교통 계획을 세워달라”라며 “경북 제1도시인 포항이 소외되어 있는데, 다른 경북 동부권 시군에는 관심이 있었을지 모르겠다”라고 소리를 높였다.포항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영일만 산업단지,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블루밸리산업단지,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 산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집적되어 있음에도, 신공항의 교통망 구축 과정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다는 지적이다. 끝으로 손 의원은 “통합신공항의 성공이 경북의 미래를 좌우한다”라며 포항을 비롯한 동부권 시군이 공항경제권에 편입될 수 있도록 철도망 등 통합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에 신속히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발언을 마쳤다.
  • 최병근 경북도의원, 중부선 연결 철도 조속 추진·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적극 확대 촉구

    최병근 경북도의원, 중부선 연결 철도 조속 추진·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적극 확대 촉구

    최병근 의원(김천)은 1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3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부선(김천-문경)구간 연결철도의 조속한 추진 및 경북혁신도시 내 2차 공공기관 이전 적극 유치를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중부선 구간 연결은 총 69.8km의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수서에서 거제, 즉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종단 관통 노선인 중부선의 허리 역할이지만 현재 유일하게 단절 구간으로 남아있는 곳으로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경북 내륙지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 되고, 수도권·충청권·남부권을 잇는 새로운 산업벨트 형성을 촉진해 경북의 산업 생태계가 가시적으로 확장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구간은 2006년 3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부터 검토되어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만 통과된 상황으로, 기본계획을 거쳐 2026년에 공사를 착수해 2030년이 돼서야 개통될 예정이다. 중부선의 다른 구간들은 이미 운영 중이거나 늦어도 2027년에 개통될 예정이고, 2030년 완공될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활성화 및 접근성 향상, 경북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김천-문경 연결철도의 조속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경북도가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을 촉구했다.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적으로 이전을 추진해 경북혁신도시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핵심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지역특성과 연계된 공공기관의 유치, 이전 기관과 연계한 산하기관 및 협력업체 유치를 통해 지역 성장 거점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김천-문경 연결철도의 조속한 추진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적극 유치는 경북의 도약과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선결과제”라며 “이를 위해 경북도가 모든 역량을 쏟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림 넘기까지 89점…르브론, 3년 만의 MSG에서 시즌 첫 트리플더블

    카림 넘기까지 89점…르브론, 3년 만의 MSG에서 시즌 첫 트리플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 전에 결장했다. 왼쪽 발목 통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빈 햄 레이커스 감독은 “제임스의 통증이 심하다”고 말해 결장이 길어질 것으로 보였다. 덩달아 NBA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도 늦춰질 것으로 보였다.고교 졸업 직후 NBA에 뛰어들어 20시즌 째를 뛰고 있는 제임스는 올시즌 여러 부상으로 모두 11경기에 결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임스는 1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장으로 알려진 뉴욕 메디스 스퀘어 가든에 섰다. 제임스가 이곳 코트를 밟은 건 2020년 1월 이후 무려 3년 만이었다.오른쪽 발 부상으로 역시 브루클린전에 빠졌던 앤서니 데이비스도 함께 돌아왔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이날 각각 28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2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둘이 힘을 내며 레이커스는 모처럼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2쿼터 후반 한동안 리드를 내준 적이 있지만 레이커스가 대체로 경기를 앞서갔다. 그러나 승리가 쉽진 않았다. 올시즌 닉스에 합류한 단신 가드 제일런 브런슨이 37점으로 훨훨 날았다. 레이커스가 도망갈라치면 브런슨의 반격에 따라잡히곤 했다. 4쿼터 종료 1분 41초를 앞두고 제임스가 3점슛을 꽂아 레이커스가 114-108로 앞섰을 때만 해도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제임스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브런슨의 레이업과 그쿠엔틴 그라임스의 레이업(브런슨의 어시스트)에 이어 브런슨이 플로터로 림을 가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3점포 1개를 꽂은 데니스 슈로더의 활약에 더해 리바운드 1개를 보태며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제임스가 연장 종료 36.8초 전 125-121로 앞선 상황에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는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3만 8299점을 기록, 카림 압둘자바가 보유 중인 NBA 역대 최다 득점(3만 8387점)까지 88점을 남겨 놓게 됐다. 새 기록까지는 89점 남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레이커스는 24승28패로 여전히 서부 13위. 동부 7위 뉴욕은 2연패에 빠져 27승25패가 됐다.
  • 도망치는 두 다리 절단 장애인 사살…美 경찰 과잉진압 논란

    도망치는 두 다리 절단 장애인 사살…美 경찰 과잉진압 논란

    두 다리가 절단된 장애인이 도망치다 경찰에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에서 장애인 앤서니 로위 주니어(36)가 경찰들에게 최소 8발의 총을 맞고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6일 오후 휠체어를 탄 한 남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칼로 다른 남성을 찌르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칼을 들고있던 용의자 로우를 발견해 체포하려 했으나 그는 휠체어에서 내려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들은 두차례 테이저건을 발사해 체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최소 8차례 총격을 가해 로우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헌팅턴 파크 경찰서 측은 "사건 당시 용의자가 경찰들에게 칼을 던지려고 시도해 경찰관들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진 것은 숨진 로위가 두 다리 일부가 절단된 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실제 한 시민이 당시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휠체어에서 내린 그가 장애의 몸으로 뒤뚱거리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 때문에 경찰들이 장애인을 상대로 과잉진압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있는 것.특히 최근 멤피스에서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가 난폭운전 혐의로 경찰들에게 구타 등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어 비판은 더욱 커졌다. 로위의 유가족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실적으로 휠체어를 탄 그가 경찰들에게 어떤 위협이 될 수 있었겠느냐"면서 "경찰들이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살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며 분노했다.    
  • [자치광장] 2050년 미리 가본 강남/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2050년 미리 가본 강남/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행정문화복합타운(G-plex) 옥상 버티포트에 착륙한 도심항공교통(UAM)의 문이 열리고 구청장이 탑승한다. 공중으로 서서히 떠오르더니 어느새 강남 전역이 발아래로 드넓게 펼쳐진다. 새로 지어진 압구정 아파트 단지는 한강변을 따라 한층 높아진 스카이라인을 자랑하고, 개포동 빌딩 숲 사이 녹지와 양재천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의 표정은 여유가 넘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심장’이 된 삼성동 일대는 연일 개최되는 국제회의와 박람회로 향하는 이들의 발길이 활기차다. 영동대로 지상공원에는 월드컵을 맞아 거리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의 함성이 가득하고, 테헤란로를 시원스레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 안에서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예상 도착 시간과 오늘의 일정을 안내한다. 그 옆으로는 점심시간을 맞아 음식을 나르는 배달 로봇이 줄지어 지나간다. 로봇 레이싱 대회가 한창인 수서 로봇 공원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의 환호가 뜨겁게 전해진다. 미리 가 본 2050년 강남의 모습이다. 재도약을 꿈꾸는 강남구는 규제 샌드박스로 불필요한 제한을 없애고 민간 기업의 기술이 행정과 일상생활에 접목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2028년 완공될 예정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이다. 이 중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을 비롯한 여섯 개 철도망이 모이는 곳이다. 지하 환승센터 내부에 만들어지는 다양한 공공·상업시설과 지상 대규모 공원은 그 자체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국내외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건축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지상 건물에는 전시·컨벤션, 관광·숙박 시설,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GBC 지하, 코엑스, 영동대로 지하공간이 연결되면 세계적 규모의 언더그라운드 시티가 탄생하게 된다. 수서역 일대 역시 서울 동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한다. 전국 각지와 이어지는 철도망을 품은 SRT 환승센터는 백화점, 오피스텔, 문화시설까지 갖춰 누구나 즐겨 찾는 곳으로 변신한다. 4차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강남 로봇거점지구도 빼놓을 수 없다. 수서동 730 일대의 로봇연구시설과 그 주변으로 밀집한 관련 기업, 그리고 로봇테마공원 등의 로봇산업 인프라가 젊은 인재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이렇게 그려 본 강남의 미래가 현실이 되려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민간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나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미래 기술과 산업이 번성해 지속 발전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강남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최선을 다해 강남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
  • 檢, 정의용 전 안보실장 소환… ‘강제북송’ 마지막 퍼즐 맞추나

    檢, 정의용 전 안보실장 소환… ‘강제북송’ 마지막 퍼즐 맞추나

    검찰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안보 총책임자였던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31일 소환 조사했다. 관련 수사가 반년 넘게 지속된 가운데 검찰이 이르면 2월 중 관련자들을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피고발인 신분인 정 전 실장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 정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제로 북송하는 과정을 총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국가정보원, 국방부, 통일부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강제 북송 과정의 위법 여부를 추궁했다. 탈북어민 2명은 2019년 11월 2일 어선에 탄 채 남하하다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군에 나포됐다. 당시 정부는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이들은 보호 대상이 아니고, 귀순 의사의 진정성도 없다고 판단해 나포 닷새 만에 북송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등이 탈북어민에 대한 북송 방침을 미리 결정한 후 국정원 합동 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키고 관련 보고서 내용 일부를 삭제하거나 수정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일각에선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려 했던 상황이 강제 북송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 전 실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이들은 그냥 한두 명을 죽인 살인이 아닌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라며 “귀순 의사 표명 시점이나 방식 등에 비춰 의사의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실장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가 마무리될 수도 있고, 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수사에 착수한 이후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서훈 전 국정원장 등을 조사하며 당시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해 왔다.
  • 檢, 정의용 전 실장 소환조사…반년 넘긴 ‘강제북송’ 수사 마무리하나

    檢, 정의용 전 실장 소환조사…반년 넘긴 ‘강제북송’ 수사 마무리하나

    검찰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안보 총책임자였던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31일 소환 조사했다. 관련 수사가 반년 넘게 지속된 가운데 검찰이 이르면 2월 중 관련자들을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피고발인 신분인 정 전 실장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 정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제로 북송하는 과정을 총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국가정보원, 국방부, 통일부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강제 북송 과정의 위법 여부를 추궁했다. 탈북어민 2명은 2019년 11월 2일 어선에 탄 채 남하하다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군에 나포됐다. 당시 정부는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이들은 보호 대상이 아니고, 귀순 의사의 진정성도 없다고 판단해 나포 닷새 만에 북송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등이 탈북어민에 대한 북송 방침을 미리 결정한 후 국정원 합동 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키고 관련 보고서 내용 일부를 삭제하거나 수정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일각에선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려 했던 상황이 강제 북송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 전 실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이들은 그냥 한두 명을 죽인 살인이 아닌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라며 “귀순 의사 표명 시점이나 방식 등에 비춰 의사의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실장 조사 결과 따라 수사가 마무리될 수도 있고, 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수사에 착수한 이후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서훈 전 국정원장 등을 조사하며 당시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해 왔다.
  • ‘D.P.’ 송덕호, 병역면탈 인정 “입대 연기 알아보다…잘못된 판단”

    ‘D.P.’ 송덕호, 병역면탈 인정 “입대 연기 알아보다…잘못된 판단”

    드라마 ‘D.P’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송덕호(30·김정현)가 병역면탈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31일 “지난해 여름쯤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봤다.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며 “순간의 잘못된 판단을 해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덕호는 병역면탈 의혹으로 최근 합류한 작품에서도 하차했다. 송덕호는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남은 검찰 조사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D.P’(2021)와 ‘소년심판’(2022)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일당백집사’와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미씽: 그들의 있었다2’에 출연했다. 검찰과 병무청은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을 꾸려 뇌전증 위장 사례를 수사 중이다.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 구모(47)씨에게 병역 면탈을 의뢰하고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덕호는 애초 병역 연기 방법을 문의했지만, 구씨는 ‘면제를 받게 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지난해 12월 21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송덕호가 구씨 지시대로 뇌전증 증상을 연기해 병역을 면탈한 것으로 봤다. 구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병무용진단서 등도 확보한 상태다. 檢, 허위 뇌전증 병역면탈 관련 22명 기소 앞서 지난 26일 서울남부지검은 병무청과 합동수사 중인 뇌전증 환자 위장 병역면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병역면탈자 15명과 공범 6명, 병역브로커 김모(37)씨 등 22명을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병역 브로커 김씨는 병역면탈 의뢰자들을 상대로 가짜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알선하고 협박성 제안까지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미 9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수감 중이다. 김씨는 인터넷 병역상담카페를 개설해 병역의무자 등을 유인한 후 “내가 준 시나리오대로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면 병역을 감면시켜 주겠다”고 약속하고 컨설팅비 명목으로 총 2억 61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선수 A씨(25), 의사 B씨(30), 프로게이머 코치 C씨(26) 등 병역면탈자들은 김씨가 제공한 시나리오에 따라 뇌전증 환자로 가장해 의료기관에서 허위 진단서, 약물처방, 진료기록 등을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단순 방조를 넘어 직접 브로커와 계약하거나 대가를 지급하고 허위 목격자‧보호자 행세를 한 병역면탈자의 가족 및 지인은 공범으로 기소됐다. “뇌전증·조현병 등 신경계 질환, 객관적 판정 어려워” 이들은 뇌전증과 조현병이 병역 면제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알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법망을 피해 가려 했다. 다른 외상처럼 명확히 보이는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악용해 허위로 진단서를 받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브로커들은 병역을 기피하려는 이들에게 병원 진단 전 뇌전증 증상에 관해 상세히 알려주고, 가족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숙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뇌전증 진단을 받기 위해 문진에서 해야할 답을 알려준 것. 병무청 법무관 출신인 윤병관 법률사무소 성공 대표변호사는 지난 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뇌전증 같은 신경계 질환은 사람마다 그 증상의 정도나 발현되는 양상이 크게 다르고 그 증상의 심각성이나 거짓인지 여부를 MRI 검사나 뇌파 검사 등으로 판단하기 상당히 어렵다. 실제로 뇌전증 환자의 절반 정도가 뇌파나 MRI 판독 결과 이상 소견이 없다고 나온다고 한다. 따라서 전문의로서도 환자의 임상적 증상이나 양상을 보고 뇌전증을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이런 점을 악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실에 따르면 병역 판정 검사에서 뇌전증을 이유로 4급 이하 판정을 받은 경우는 2021년 633명, 지난해 578명이었다. 재검 대상자 중에서는 2021년 206명, 지난해 180명이 뇌전증을 이유로 4급 이하 판정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병역면탈은 입시비리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공정과 통합을 저해하는 대표적 중대범죄“라고 강조했다.
  • “30대 女승객, 택시 뒷좌석에 쪼그려 대변”

    “30대 女승객, 택시 뒷좌석에 쪼그려 대변”

    대낮에 한 30대 여성이 택시 뒷좌석에 배변 후 도망쳤다는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첫 방송 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서는 택시 기사들이 실제로 겪은 진상 승객 경험담이 공개됐다. 이날 택시 기사들은 만취 승객들의 구토로 인한 피해를 털어놨다. 승객이 조수석에서 토하면서 통풍구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 대시보드를 벗기고 스팀 청소를 한 일화부터 기사 얼굴에 토한 승객까지 다양했다. 이를 듣던 8년 차 택시기사 진장은씨는 “지금까지가 위로 나온 이야기라면 제 얘기는 밑으로 나온 얘기”라고 입을 떼면서 역대급 진상 손님 사연을 전했다. MC 김구라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사실 참을 수 없는 것 아니냐. 연예인 일화를 들어보면 그런 경우가 많다. 술 마시면 더 조절이 안 되지 않느냐”고 애써 상황을 이해하려 했다. 그러자 진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대낮에 30대 초반 여성분이 그랬다”며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진씨는 “우리는 의자를 앞에 당겨놓기 때문에 (뒷좌석에) 여유 공간이 있다. 그런데 뒷좌석에 공간이 있으니까 그곳(바닥)에 내려앉아서는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더라”라며 “‘설마’라는 생각을 했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그 여자분이 내려서 후다닥 뛰어가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뒷좌석을) 봤더니 갈색 슬러시 음료 같은 게 있더라. 그래서 만져봤는데 이건 슬러시가 아니었다. 뒤에서 나온 거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깜짝 놀란 진씨는 택시 호출 앱 회사에 전화해 “손님이 똥을 두고 내렸다”고 토로한 뒤 문제의 손님 전화번호를 전달받았다. 이후 진씨가 전화를 걸자, 전화받은 상대방은 여성 손님의 택시를 대신 불러준 남자친구였다. 진씨는 “남자친구가 안 믿었다. 만난 지 2주 됐다더라. 더 안 믿지 않겠나. 그 사람도 온갖 생각과 번뇌가 지나갔을 것”이라며 “그래서 사진을 보내주며 ‘당신 여자친구가 이걸 놔두고 내렸다.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니 그제야 여자친구 번호를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여성 손님과 연락이 닿은 진씨가 “똥을 싸고 가시면 어떡하냐”고 따지자, 그 여성은 “얼마면 됩니까”라고 말했다고. 진씨는 “여성분이 두 마디도 안 했다. 자주 일어나는 일인 것 같더라”라고 황당해했다. 끝으로 진씨는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은 아주 작은 거다. 택시 기사들은 매일같이 힘든 생활을 겪는 중”이라며 “진상 승객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엄격해지고 처벌이 강화돼야 그런 행위들이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구토부터 배변까지 경악을 금치 못할 진상 경험담을 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은 “(진상들은)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기사님들이 옛날 일인데도 생생하게 기억하지 않나. 이건 후각이 주는 트라우마”라며 “욕이나 시각적인 충격은 빨리 잊을 수 있는데 후각이 주는 트라우마, 혐오감은 뇌에 굉장히 오래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푸틴 동원령에 탈출한 러 남성들, 인천공항 고립” 난민 인정시 韓 징병제 논란 재점화 가능성

    “푸틴 동원령에 탈출한 러 남성들, 인천공항 고립” 난민 인정시 韓 징병제 논란 재점화 가능성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을 피해 한국으로 도피한 러시아 남성들이 수개월째 인천공항에 발이 묶여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를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피하려는 러시아인들의 탈출 행렬이 세계 각국으로 향하는 가운데, 유난히 까다로운 잣대를 고수하는 한국의 난민 정책이 외신의 조명을 받는 모습이다. CNN은 “작년 9월 러시아가 동원령을 내린 후 해외로 도피한 남성 5명이 한국 당국의 수용 거부로 수개월째 인천공항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3명은 작년 10월에, 나머지 2명은 11월에 한국에 도착해 난민심사를 신청했으나, 법무부에서 심사 회부를 거부당해 현재까지 출국장에서 지내는 실정이다. 이들의 난민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을 돕는 공익법센터 어필의 이종찬 변호사는 CNN 인터뷰에서 “이들은 하루에 점심 한 끼만 제공받을 뿐, 나머지는 빵과 음료수로 떼우고 있다”고 전했다. 옷은 직접 손세탁해 갈아입어야 하고, 활동 반경은 출국장과 면세장 구역으로 제한돼있다. 이 변호사는 “의료 서비스를 접할 기회가 제한적인데다, 불안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앞서 난민인권네트워크 등 인권단체는 지난달 30일 법무부의 난민심사 불허로 이들 러시아인 5명이 사실상 방치돼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변호사는 법무부는 당시 ‘단순 병역기피는 난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심사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난민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오는 31일 내려질 전망이다. CNN은 “18∼35세 사이의 모든 건강한 남자들이 의무적으로 군에서 복무해야하는 한국에서 징병제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국에서는 운동선수나 K팝 슈퍼스타조차 군복무를 면제받을 수 없다”며 양심적 병역거부나 대체복무제와 관련한 논란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징집을 피해 온 러시아인들이 곧장 난민으로 인정될 경우, 한국의 엄격한 징병제로 논란의 불씨가 옮겨붙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범죄 전력이 없는 60세 이하의 남성이 모두 징집 대상이다. 작년 9월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선포 이후 1주일간 총 20만명이 조지아(그루지야), 카자흐스탄 및 인근 유럽연합(EU) 국가로 도피했다. 전장에서 전투를 거부하는 군인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지하 시설에 구금되며, 탈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고 CNN은 덧붙였다.동원령 선포 후 징집을 피해 도망친 러시아 남성들은 작년 10월 요트를 이용해 포항항 등으로 입국을 시도하기도 했다. 같은달 1일 러시아인 10명은 요트를 타고 포항 신항에 입항했다가 입국이 불허되자 11일 오후 출항했다. 같은날 다른 요트로 속초항에 도착한 러시아인 5명도 입국 금지 통보를 받았다. 또 다른 요트 2척으로 포항항에 입항한 러시아인 8명도 입국 신청을 했지만 한국 입국 기록이 있는 2명을 제외한 6명은 입국이 금지됐다. 이에 대해 출입국 관계자는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고 관련 서류가 미비해 입국을 금지했다”며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당국으로선 입국 목적이 확실한 사람 위주로 허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남성들이 악용”…日싱글맘 전용 중매앱, 하루만에 ‘종료’

    “남성들이 악용”…日싱글맘 전용 중매앱, 하루만에 ‘종료’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는 싱글맘 전용 결혼·연애 매칭 어플리케이션(앱)이 일본에서 출시됐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하루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매칭앱 개발회사 매칭투데이는 지난 27일 ‘코아리’(coary)라는 이름의 앱을 출시했다. 일본어로 ‘아이가 있음’을 의미하는 ‘고도모 아리’(子ども有り)에서 이름을 따온 이 앱은 일본 최초의 싱글맘 전용 매칭앱으로 개발됐다. 매칭투데이는 인터넷 의류 쇼핑몰 ‘ZOZO’(조조)를 창업해 스타 억만장자가 된 마에자와 유사쿠(47)가 투자한 회사로, 그가 코아리 앱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코아리 앱의 개발에는 일본싱글맘지원협회도 참여했다. 코아리에는 남성들은 제한이 없지만 여성들은 싱글맘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여성들은 자신의 인적사항 외에 현재 양육하는 아이가 몇 명인지, 나이와 성별은 어떻게 되는지, 이혼한 경우라면 헤어진 남편과의 현재 관계 등 자녀 관련 항목을 기입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인터넷 등에서는 “남성들이 불순한 의도로 접근할 수 있다”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특히 “싱글맘 어린이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소아성애자 등이) 아이를 학대할 목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남편의 폭력을 피해 도망친 아내를 색출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등 다양한 우려와 비판이 나왔다. 남성들로부터도 “싱글맘만을 연애 상대로 선호하는 남자”, “뭔가 나쁜 의도를 갖고 여성에 접근하려는 남자”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저런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여성은 무료인 반면 남성은 다른 곳보다 높은 회비를 내야 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마에자와는 서비스 개시 이튿날인 28일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예방조치와 감시체계 등을 마련했지만 만일의 사태를 우려하는 여러분의 의견 등을 감안해 보다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싱글맘들이 사용하기 쉬운 매칭 앱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수용해 개발했는데, 우려에 대한 대책이나 일부 표현 등에 문제가 있었음을 반성하고 있다”며 “개념이나 기능, 서비스 내용을 재검토한 뒤 향후 방침에 대해서 다시 안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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