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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신뢰 좀먹는 부실 인증시험

    한국어 신뢰 좀먹는 부실 인증시험

    한류 문화가 확산되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학이나 취업을 위해 한국어 능력시험을 치르는 응시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매년 15만~20만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공인시험과 달리 국내외에서 한국어 시험을 주관하는 사설기관의 경우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가 부실운영 등으로 갑자기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아 응시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이러다 보니 시험의 공신력 문제마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설기관의 한국어시험에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관리방안을 체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현재 외국인 대상 한국어시험은 2개의 공인시험과 10여개의 민간인증시험이 있다. 공인시험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고 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노동부가 주관하고 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고용허가제 한국어시험(EPS-KLT)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 치러진 TOPIK 응시자는 18만 9320명으로 시행 첫해인 1997년의 2274명에 비해 90배가량 늘었다. 교과부는 올 하반기부터 TOPIK과 EPS-KLT를 통합해 문제출제와 시험관리를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설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은 사정이 다르다. 사설시험은 세계한국말인증시험(KLPT), KPE한국어능력시험, 한국어레벨테스트 등 10여개 정도다. 등록제나 허가제 대상이 아니다 보니 공신력 문제가 뒤따른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응시자들이 사설 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을 치르는 것은 공인시험이 1년에 두 번밖에 없는 데다 일부 국내 대학의 경우 사설 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을 사실상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어 수요자가 늘자 시험부터 개설한 뒤 부실 운영으로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시험은 외국 현지에서 학원 등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 국내 대학 입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시아문화교류협회가 2005년 시작한 한국어레벨테스트는 응시생 부족으로 시행 3년 만에 중단됐다. 지난해 시험을 치른 일본인 A(22)는 “한국 대학에 입학하려 했는데 시험이 없어져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계자는 “사설시험은 민간영역인 만큼 시장의 원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자체 현황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의 이대로 공동대표는 “민간시험이 난립하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와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선대 한국어학당장인 강희숙 교수는 “외국인들은 시험을 보기 위해 수년간 공부하는데 공신력 없는 시험 때문에 피해를 본다면 한국어의 브랜드 가치도 떨어진다.”며 체계적인 시험관리를 주문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국정감사] 국정감사서 세종시 건설문제 다시 도마 위에

    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정운찬 총리의 인사 청문회를 계기로 국정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세종시 건설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선진 “9부·2처·2청 이전” 세종로 정부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국감에서 야당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9부 2처 2청 이전’이라는 원안 유지를 촉구했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는 원안 추진과 수정론이 다소 엇갈렸고, 몇몇 의원은 아예 세종시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러나 세종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정 총리는 관례를 이유로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공방은 다소 맥빠진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감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40분부터 여야 국감위원들과 20분간 환담한 뒤 국감이 진행 중이던 오후에는 이용훈 대법원장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헌법기관인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도 국정감사장에 나온다.”면서 “총리실 간부들이 답변할 수 없는 성격의 질의가 많으니, 총리는 질의가 끝난 뒤 일괄답변 형식으로라도 답변을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세종시를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는 여야의 기존 입장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대통령과 총리, 여당 대표 간에 세종시법에 대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갈등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혼란을 야기하지 말고 국민과의 약속대로 중앙행정기관 이전 변경고시를 하루빨리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의 박상돈 의원은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화상회의 등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비효율성을 논하는 것은 후안무치”라며 “정부 정책의 연속성 없이 국가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총리 발언으로 촉발된 세종시 논란은 우리 사회를 지역적으로, 정당별로 편가르기를 하게 만들어 놨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총리가 성공적인 세종시 조성에 적극 앞장서 국민, 특히 충청권 주민에게 총리의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현경병 의원은 “야당 측이 세종시는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운하는 약속을 지키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총리실장 “효율성 재고 방안 고민” 총리 대신 답변에 나선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녀봤는데, 캐나다와 호주의 행정수도인 오타와와 캔버라의 경우를 본다면 세종시에 행정부 일부만 가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도 국정의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국감 일정 ●법사위 감사원(오전 10시 감사원)●정무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원(오전 10시 국회)●기재위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오전 10시 국세청)●외통위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오전 10시 국회)●국방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립서울현충원, 국방홍보원, 국군기무사령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등(오전 10시 국방부)●행안위 행정안전부(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교과위 교육과학기술부(오전 10시, 세종로청사)●문방위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등(오전 9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후 2시 국회)●농식품위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오전 10시 국회)●지경위 지식경제부(오전 10시 지식경제부)●복지위 보건복지가족부(오전 10시 보건복지가족부)●환노위 환경부(오전 10시 환경부)●국토해양위 국토해양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오전 10시 국토해양부)
  • “북핵 관련 100여곳 상세 목록 확보”

    “북핵 관련 100여곳 상세 목록 확보”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5일에는 8개 상임위별로 세종시와 미디어법, 용산참사, 북핵 해법 등이 집중 논의됐다. 여야 간 또는 야당과 정부 간 공방도 치열했다. 이날 국방위의 국방부 국감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핵과 관련된 사이트(장소) 100여개에 대해 상세한 목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보유 현황을 묻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는 “핵무기는 크지 않아 핵을 몇개나 가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이 보트피플에 대해 대응 계획을 갖고 있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개념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 난민이 탄 보트 피플이 지상이든 해상이든 오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기본 계획이 있고 앞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외교통상부 국감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이 도마에 올랐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지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기존의 제네바 협의랑 차이가 뭐냐.”고 캐물었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한번에 북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샷 딜’ 개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명환 장관은 “큰 그림을 제시한 것이고, 구체적인 사항은 5자간 협의를 통해 공동의 안을 만들어 가려는 논의의 시작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농협을 상대로 한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에서는 농협의 방만 경영과 비리 문제가 제기됐다. 여야 의원들은 농협 및 자회사가 857억원어치의 골프 및 콘도 회원권을 가진 사실과 관련해 이용자 등의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농협은 “동반 이용자 등의 신상은 개인정보여서 공개가 어렵다.”고 거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한 국감은 미디어법과 관련한 여야 간 신경전으로 한때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이 지난달 정부와 한나라당이 당정회의를 갖고 미디어법 통과 대책 등 국감 현안을 논의한 사실을 문제삼아 ‘국감 사전 모의’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통상적인 당정회의’라고 반박했다. 유인촌 장관은 “신문법 시행령에 이미 공개된 내용을 당정회의에 보고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논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무위의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수정 입장을 따졌다. 이에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해 충청도민에게도, 국가에도 도움이 되게 하면서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용산참사와 관련해서는 “제도 미비가 원인인 만큼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법사위의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미디어법 부정·대리 투표 의혹과 야간집회 금지의 헌법 불합치 판정을 두고 질의가 쏟아졌다. 보건복지가족위는 보건복지가족부를 상대로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따졌고, 행안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에서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짚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농협 흥청망청 경영 도 넘었다

    농협이 비리 때문에 여론의 도마에 오른 건 한두 번이 아니다. 부조리의 양상과 정도는 언제나 충격적이지만 이번 농림수산식품위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농협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부실 경영은 도가 넘어도 한참 넘어섰다. 임직원 자녀 위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업무추진비를 유흥비로 사용하는가 하면 업무추진비와 관리비를 ‘카드깡’으로 현금화해 식비로 사용하기도 했다. 농민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비리 백화점이다.농협은 각종 비자금 조성 및 횡령, 뇌물수수로 역대 1∼3대 회장이 모조리 구속될 만큼 부조리가 반복되고 있다. 임직원들의 부패행각도 만연해 있다. 횡령, 금품수수, 불법대출 등 불·탈법 행위로 지난 5년간 징계처분을 받은 중앙회 임직원이 909명이나 된다. 회원조합의 경우 같은 기간 모두 4701명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농협 직원 중 비위면직자는 45명으로 597개 공직 유관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금융사고는 총 294건으로 사고액이 726억원에 달했다. 그 와중에도 지난해 농협 자회사 임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6.8%나 인상됐다. 중앙회와 자회사가 보유하는 골프회원권은 전국에 걸쳐 121계좌로 시가로 따지면 821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중앙회장의 권한 축소 등 1단계 농협개혁안에 이어 신용·경제 분리안까지 마련됨으로써 농협개혁의 밑그림은 완성된 상태다. 비리와 비효율로 얼룩진 농협을 원래 목적에 부합하는 조직으로 만들려면 하루라도 빨리 지배 구조를 혁신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농협 개혁은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응급실 옆 미술관’은 만들지 말아주세요

    다시 옛 기무사터가 도마에 올랐다. 9월29일 한국건축가협회 주최로 열린 심포지움에서다. 올 초 대통령이 직접 천명한 “옛 기무사부지에 미술관 건립하겠다”고 약속한 이래 지금껏 지지부진하더니 부지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다시 따져보자는 사람들까지 나선 것 같아 안타깝다. 일이 이렇게 된 데는 국립현대미술관 측이 현 부지 내 경성의학전문학교 외래진찰소로 지어진 근대건축물을 해체하고 신축하자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건축계가 발끈한 것. 이 문제는 시민사회가 기무사 이전운동을 14년간 펼쳐 오면서 이미 합의를 이룬 사안이다. 당시 미술계나 건축계는 근대문화유산은 당연히 보존되어야 한다고 합의했다. 건축도 미술의 한 분야이자 문화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합의가 가능했던 것은 당시 기무사가 틈만 나면 이 건물을 헐고 신축하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아서이다. 합의를 이룬 후 미술계와 건축계는 2005년 여름 ‘기무사 부지를 활용한 미술관 건립 건축 전국 공모전’을 통해 근대유적인 현 건축물 유지를 전제로 미술관으로 활용할 방안을 공모하여 전시를 여는 등 서로의 힘을 모아 ‘기무사 이전’을 더욱 거세게 외쳤다. 그런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결정된 뒤로 미술관 측이 근대건축물을 철거하겠다고 나서니 건축계가 느낄 배신감을 십분 이해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런 의견은 그간의 부지활용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심도있게 살펴보지 않은 채 급히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건축계가 시간을 갖고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조정할 수 있었을텐데,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문화재계의 반응은 뜨악하지 않을 수 없다. 문화재계에서는 이곳을 사적으로 지정하자고 한다. 서슬 퍼렇던 시절에는 ‘기무사 이전’을 입밖에 내지도 못하던 이들이 미술동네가 용기와 끈기로 기무사 이전을 관철하고 그 부지를 얻어 미술관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혼선이 생겼다고 그 틈에 목소리를 높이다니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다. 물론 일이 이렇게 된 데는 미술관 건립의 주체인 미술관과 문화부의 책임이 크다. 이들은 지난 긴시간 동안 이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누가 어떻게 무슨 일을 누구와 지금까지 해 왔는지, 그 과정과 그 긴 시간동안 축적된 자료조차 확보해 놓지 않고 알아보려는 노력은 커녕 애써 무시하고 덤비다 이런 사달이 난 것이다. 우리가 지금 근대문화재의 존치여부에 역량을 허비할 때인가. 당장 미술관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서울지구병원’ 이전에 힘을 모으는 것이 순서 아닐까. 알아서 이전하기만 목 놓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어도 언제까지 이전하겠다는 약속 문서라도 확보해야 한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동물원 옆 미술관’으로 만들어놓고도 부족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응급실 옆 미술관’으로 만들려는가 말이다.
  • [부고]

    ●김준용(서울대 명예교수)씨 별세 김영정(전 정무제2장관)씨 상부 김유진(코제코 이사)씨 부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27-7566●송윤호(전 고흥 망주초 교장)씨 상배 하영(SK건설 부장)대영(사업)두영(민주당 부대변인)씨 모친상 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2)231-8902●김용덕(효성캐피탈 대표)용태(유진투자선물 부장)용진(모다정보통신 전무)씨 모친상 김용규(티엠오 전무)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5●김관철(인천지성소아과 원장)씨 상배 광윤(자영업)광호(안동병원 소아청소년과장)광섭(인천시 동구의사회장)광선(특수교육학 박사)광진(동부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씨 모친상 박성호(재미 의사)김동주(세란병원 치과과장)씨 빙모상 5일 인하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32)890-3191●김희수(한화증권 사하지점 부장)기수(부경대 교수)씨 모친상 4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51)915-6090●이상홍(KT 중앙연구소장)씨 모친상 김진흥(농협 도마지점장)천용돌(사업)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2●강필원(동부건설 사외이사·전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씨 별세 호준(동부건설 차장)호민(에스엔유프리시젼 책임연구원)윤숙(식약청 연구관)씨 부친상 남상문(국방홍보원 신문부장)김홍찬(부일지업사 대표)씨 빙부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227-7597●신경근(전 김제여고 교사)형근(근영기업 대표)왕근(현성엔지니어링 회장)효근(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선근(산업은행 여신심사1부 선임신용관리역)씨 모친상 4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3)250-2450●김정현(영화감독)씨 별세 준수(영화 조감독)씨 부친상 5일 진주 제일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5)750-7297●윤문구(일본 도쿄복지대 교수)씨 모친상 5일 경기도립의료원 포천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31)539-9441●김수길(전 한국야구위원회 전력분석위원)씨 부친상 4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1시 (042)637-4444●김희원(약목고 교장)희국(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희열(세방기업 차장)씨 모친상 심승섭(자영업)장명상(월산테크 대표)씨 빙모상 3일 대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3)560-9581●이주성(KB투자증권 법인영업팀 부장)호성(자영업)우성(군인)씨 부친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2072-2014●김윤일(전 소록도 병원장)윤호(법무법인 태웅 대표)윤곤(개인사업)씨 모친상 최호열(전 전북대 의대 학장)이상국(KBO 총재 특별보좌관)김영웅(진원건축사사무소 대표)씨 빙모상 김세진(한국방송공사 변호사)세훈(신한BNP 파리바 자산운용 과장)씨 조모상 임상혁(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김종연(청담시카고치과 원장)씨 빙조모상 5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8일 오후 7시 (062)227-4000
  • 성유리 “아이돌출신 배우, 장·단점 모두 있어”

    성유리 “아이돌출신 배우, 장·단점 모두 있어”

    배우 성유리가 ‘토끼와 리저드’(감독 주지홍·제작 JM픽쳐스)로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설레는 속내를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토끼와 리저드’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성유리는 “커다란 스크린 속에 내 연기가 담기는 것이 항상 부담스럽고 두려웠다. 그래서 영화 장르를 피했었다.”고 밝혔다. “‘토끼와 리저드’ 속 나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성유리는 “하지만 동료배우 장혁과 주지홍 감독이 연기 몰입을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성유리는 최근 자신을 비롯해 아이돌 가수 출신의 연기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대중의 인지도와 연기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상처로 다가올 때도 있다는 것이다. 성유리는 “하지만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들은 카메라에 대한 공포가 적어 편안하게 카메라를 응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언급했다. 몇 가지 단점들을 극복해낸다면 모두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전했다. 이처럼 가요계의 요정과 연기자를 지나 진지한 여배우로 거듭난 성유리에 대해 주지홍 감독은 “성유리는 메이의 신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흡수했다. 내면 연기가 뛰어난 배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토끼와 리저드’는 도마뱀(리저드) 모양 상처의 기억을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성유리 분)와 희귀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매일 죽음을 준비하는 남자 은설(장혁 분)의 상처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일 개막하는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토끼와 리저드’는 22일 영화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동성범죄 40%가 3년미만형

    ‘나영이 사건’의 범인에게 12년을 선고한 것을 두고 법원의 관대한 양형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아동 성범죄자 10명 가운데 4명이 집행유예나 징역 3년 미만의 단기형을 선고받는 데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13세 미만 아동을 성폭행 혹은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공판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형이 확정된 범죄자 53명의 판결문을 4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집행유예 선고가 5명, 3년 미만의 실형 선고가 16명으로 전체의 39.6%였다. 분석 대상은 검찰이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전자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한 ‘고위험군’ 가운데 성폭력특별법상 아동 성범죄자들이었다. 지난해 9월 전자발찌가 도입된 이후 법원이 전자발찌 부착을 결정한 성폭력특별법 위반 범죄자는 모두 109명이다. 성폭력특별법 8조의 2는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범죄에 대한 법정형의 최하한을 징역 3년 혹은 벌금 1000만~3000만원으로 하고 있다. 상한은 징역 15년이다. 하지만 더 객관적인 형량 분석을 위해 53명 중 이종범죄나 동종범죄가 경합되지 않고 8조의 2를 위반한 혐의 하나만으로 기소된 범죄자 20명의 판결문을 살펴본 결과 70%인 14명이 집행유예나 징역 3년 미만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6명에게는 징역 3년 이상~5년 미만이 선고됐다. 5년형 이상을 선고받은 아동 성범죄자는 한 명도 없었다. 법원이 피고인의 건강·정신상태 등을 이유로 형을 감경해 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10살과 11살 외조카를 일곱 차례에 걸쳐 강간 및 추행한 A(31)씨의 경우 법정형은 징역 7년 이상이지만, 자백을 했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이 감안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아동 성범죄자 53명 가운데 상소 절차를 밟아 상급심 판단까지 받은 경우는 10명이었다. 이 가운데 검찰이 항소한 것은 피고인도 함께 항소한 1건을 포함해 모두 2건에 불과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與 “민생 국감” 野 “실정 부각”

    이번 국정감사의 중요성은 ‘9·3개각’을 통한 ‘이명박 정부 2기’의 출범에 즈음했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총리, 정비된 내각을 첫 시험대에 올리는 만큼 여야 지도부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일정기간 2기 내각을 상대해야 하는 야당으로서는, 당분간 이만 한 기회를 다시 찾기 쉽지 않다. 여당은 ‘초반 실점’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방패막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지난 몇개월의 ‘민생중심형 국정 운영’이 공개 평가되는 첫 무대이기도 하다. ●한나라 방어전 vs 민주 장기전 준비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이명박 정부 20개월에 대한 종합감사’로 규정했다. ‘실정’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여당의 친서민·중도실용 정책의 허구성을 낱낱이 파헤쳐 ‘가짜 서민정책’, ‘사이비 민생정책’의 실체를 국민 앞에 드러내 보이겠다.”고 천명했다. 한나라당은 민생을 살피는 ‘서민·민생 국감’, 정부 정책의 이행을 점검하는 ‘정책 국감’, 정책의 오류나 부족한 면을 채우는 ‘대안 국감’을 3대 과제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국감종합상황실을 가동한 데 이어 4일에는 휴일을 반납하고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전의를 다졌다. 한나라당도 ‘휴일없는 국감’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세종시·4대강·감세정책 ‘난타전’ 예고 여야간 주요 전선은 세종시, 4대강 살리기 사업, 노동 현안, 감세정책을 비롯해 민생 정책 논란 등에서 형성됐다. ‘9부2처2청 이전’이라는 원안이냐 수정안이냐를 놓고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논란의 핵심에 위치한 정운찬 총리를 상대로 야당의원들의 ‘난타’가 예상된다. 4대강 살리기는 수자원공사 조달분 3조 2000억원을 포함, 내년에 투입되는 예산 6조 7000억원의 타당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민을 위한 복지·교육·일자리 예산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미래성장동력 예산에 얼마만큼의 영향이 미치는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민주당은 “서민 예산을 갉아먹는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입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어서 국고 지출이 많은 이 사업이 국가재정에 부담을 지울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민주당은 이미 4대강 사업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 놓고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여야 리더십 해부] 한나라당 정몽준대표 VS 민주당 정세균대표

    [여야 리더십 해부] 한나라당 정몽준대표 VS 민주당 정세균대표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의 대표직은 ‘양날의 칼’이다. 정치적으로 도약하는 구름판이 될 수 있지만, 상처와 이름만 남긴 채 뒷무대로 사라질 수도 있다. 정치적으로 기회인 동시에 위기인 셈이다. 어느 쪽이 될지는, 당 대표의 리더십에 달렸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기회를 잡았고,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위기를 맞고 있다. 두 사람의 리더십이 각자의 정치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이들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해 현 시기의 바람직한 정당 지도자상을 조명해봤다. ■한나라당 정몽준대표 “당 대표실 안에 ‘회장님 비서실’이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당 대표실이 정 대표의 일정을 몰라 허둥대는 일이 흔하다. 대표실에서 다음날 공식 일정을 확정한 뒤 저녁 늦게 다른 일정이 갑자기 추가되기 때문이다. 의원회관 출신 비서들을 통해 정 대표의 일정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정치 인생의 대부분을 무소속으로 지냈고, ‘재벌가 회장님’ 생활에 익숙한 탓이라는 지적이다. 당내 일각에선 “재벌 출신에 비주류의 티를 지우기가 쉽지 않다.”는 불만이 들린다. ‘굴러온 돌’이라는 시선도 여전하다. 정 대표도 이같은 약점을 의식한 듯 취임 초부터 ‘섬기는 리더십’을 표방하고 있다. 재래시장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친(親) 서민 행보에 주력하는 것도, 몸에 밴 ‘회장님’ 이미지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 대표는 소속 의원이나 당직자들과 폭탄주를 즐겨 마신다. 너댓 잔은 기본이다. 스킨십을 위해서다. ‘정씨 의원 모임’에서 정 대표를 만난 한 의원은 1일 “잘 추지 못하는 춤이었지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맹이 있는 메시지는 없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메시지 관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한 당직자는 “박희태 전 대표는 정치적 의미가 있는 메시지를 내놨지만, 정 대표는 모든 것에 일일이 간섭하다 보니 메시지 관리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계파 갈등이나 세종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정 대표의 소신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초선모임인 민본21 소속 한 의원은 “정치인은 메시지가 생명인데 정 대표는 메시지가 없다.”면서 “측근 의원에게 얘기했더니 ‘정 대표 연설 잘한다.’는 말만 하더라.”고 꼬집었다.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최진 소장은 “정 대표는 진두지휘하기보다 큰 흐름을 만들기 위해 물밑에서 노력하고, 상황이 무르익으면 거기에 편승해 뒤따라가는 신중한 전략가형”이라면서 “당의 강력한 구심점이 되어 대권주자로 거듭나려면 대세지향형보다 대세주도형의 승부사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리더로서의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현진 김지훈 기자 jhj@seoul.co.kr ■민주당 정세균대표 “대표를 둘러싼 매파들이 소통을 막고 있다.” vs “당권에 눈이 먼 험담에 불과하다.” 요즘 민주당에선 정세균 대표의 리더십이 최대 화두다. 비주류 의원들은 “정 대표가 당내 소통을 거부하고 독단적으로 당을 끌어 간다.”고 비판한다. 반면 정 대표를 지지하는 그룹에선 “합리적인 리더십 덕분에 그나마 제1야당으로서 면모라도 갖추고 당을 재건하고 있는 것”이라고 옹호한다. 비주류인 한 중진 의원은 1일 “장외투쟁, 단식, 총사직 등 벌여놓은 건 많은데 뭐 하나 건진 게 없다.”고 푸념했다. 다른 의원은 “정 대표 주변에 전술가만 있지, 전략가가 없다.”고 꼬집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장외투쟁, 미디어법 저지를 위한 정 대표의 단식과 소속 의원들의 총사직 결의 등 대여(對與) 투쟁강도는 극한으로 끌어올렸지만, 소득 없는 공염불이 됐다는 허탈감이 묻어난다. 특히 범여권의 중도·실용, 친(親)서민 정책으로 빼앗긴 정국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선 투쟁 일변도로 갈 게 아니라, 대안 제시와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정 대표의 한 측근은 “소수 야당의 한계를 정 대표 책임으로 돌릴 순 없다.”고 반박했다. 정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민주개혁 진영의 대통합 작업이 추진되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계파간 이해관계에 따라 대통합 대상이 엇갈린다. 지난달 3일 의원 워크숍에서 정 대표의 대통합론이 집중 포격을 맞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정 대표가 친노그룹을 통합 우선 순위에 올려 놓은 게 도마에 올랐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과 옛 민주계 인사들은 배제됐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한 중진 의원은 “정 대표 고유의 합리적 리더십에 더해 리더십 자체에 일관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여 관계, 당내 계파 갈등·공천·대통합 등 각종 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우선 원칙을 세우고, 돌파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 커뮤니케이션 이경헌 대표는 “정 대표로선 현안은 현안대로, 근원적인 문제는 근원적인 문제대로 치유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부자감세·4대강 탓에 재정위기”

    민주당이 291조 8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도마에 올렸다.최근 굵직한 정치·사회 이슈를 여권이 잇따라 선점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의 지지율 열세 현상이 뚜렷해지자, 예산안을 통해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국면 전환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0월 재·보선을 겨냥한 여론 홍보전의 성격도 띠고 있다.‘부자 감세’와 ‘4대강 사업’에 집중적으로 화살이 돌아갔다.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예산이 대폭 줄어들고 국가 부채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민주당 이용섭 제4정조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 들어 국가 채무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내년도 예산안의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국가채무가 407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면서 “현 정부 들어 국가채무는 108조원, 1인당 국가채무는 216만원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국가채무 연평균 증가는 36조 1000억원으로 참여정부 연평균 증가액인 33조 1000억원보다 많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부자감세로 국세 수입기반이 훼손됐다.”며 재정위기를 우려했다.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보유한 공기업 주식과 국유지의 매각을 늘리고, 공공기관에 사업을 떠넘겼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세외수입은 일시적인 재원확보 대책일 뿐”이라면서 “공공기관에 사업을 떠넘기는 것도 재정악화 시기를 뒤로 미루는 효과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박지원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자감세, 4대강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포기하지 않으니 이명박 대통령이 공언한 ‘2014년까지의 균형재정’은 공염불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중소기업 예산이 삭감됐고 일자리 예산도 4분의1 토막이다. 농민예산에 경제논리만 있다.”면서 “4대강 때문에 모두가 피해를 볼 예산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감을 통해 4대강 사업을 해부하고 감사 결과를 예산안 심사와 연계하겠다.”고 밝혔다.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Q “오바마 암살돼야 할까?”

    전세계 3억명이 가입돼 있는 소셜네트워크(SN)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암살 가능성을 묻는 설문조사로 발칵 뒤집혔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을 전후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의 한 설문조사 질문은 ‘오바마가 암살돼야 할까.’다. 선택할 수 있는 답변은 ‘그렇다’, ‘아마도(maybe)’, ‘내 건강보험을 줄이면 (암살해야)’, ‘아니다’ 등 4가지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누구나 ‘나만의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의 존재를 믿습니까.’와 같은 종교적인 내용에서 동성애 결혼 찬반 여부 등 설문조사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제의 설문조사는 가장 인기있는 설문조사 100위 안에 드는 등 순식간에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에 대통령 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 산하 미 비밀경찰국(USSS)은 해당 설문조사를 내려달라고 페이스북 측에 요청함과 동시에 수사에 착수했다. 배리 슈니트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번에도 다른 사용자들이 신고를 해서 알게 됐으며 그때는 이미 해당 설문은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페이스북 내 자유로운 설문이 도마에 올랐다. 이미 설문조사 상위 100위안에 ‘페이스북 측이 설문조사 내용을 사전에 검토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올라왔을 정도다. 하지만 페이스북측은 향후 대응에 대한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설문조사는 ‘오바마 암살 여부를 물어본 자를 죽여야 할까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민주 이번엔 ‘정운찬 국감’

    “이제는 ‘정운찬 국감’이다.”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국회 인준의 문턱을 넘었지만, 야당은 한층 날을 세우고 있다.민주당은 ‘청문 정국’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다음달 5일부터 20일간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와 본회의 대정부질문 등에서 계속 물고 늘어진다는 방침이다.정세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상호 대변인은 회의 직후 “국정감사와 향후에 있을 대정부질문 등 국회의 여러 일정을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정 후보자의 의혹을 계속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관련 상임위별로 파상 공세를 벌일 계획이다.정 후보자가 자문료, 인세 등을 합산과세하지 않아 수천만원대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은 기획재정위 소관 국감에서 다루기로 했다. Y모자 백모 회장에게서 1000만원을 받아 제기된 포괄적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선 법제사법위 국감에서 따져 물을 방침이다. 국방위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선 정 후보자가 ‘부선망(父先亡) 독자’(아버지를 일찍 여읜 외아들) 및 만 31세 이상 고령자 면제제도를 악용한 장기 유학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과 아마추어 화가인 배우자가 작품을 비싼 값으로 판 배경을 각각 도마에 올리기로 했다. 정 후보자가 서울대 총장에 선출되는 과정에서 D그룹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교육과학기술위 소관 국감에서 파헤치기로 했다.민주당의 공세는 10·28 재·보선을 앞두고 정 후보자의 흠결을 계속 부각시켜 선거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당 핵심 관계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민심이 동요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표방한 중도·실용 정책의 결정체인 ‘정운찬 카드’의 몰락은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도·실용 정책에 대한 여론의 기대심리 때문에 상대적 열세에 몰렸던 민주당이 ‘정운찬 흔들기’를 반전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기류가 엿보인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민MC 강호동 키워낸 ‘야심만만’ 씁쓸한 종영

    국민MC 강호동 키워낸 ‘야심만만’ 씁쓸한 종영

    지난 28일 방송을 끝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 2’가 종영됐다. 방송인 강호동을 일약 국민MC로 성장시킨 ‘야심만만’이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시청률 기록으로 결국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야심만만’을 이끌었던 강호동 만은 살아남았다. 월요일 동시간대 프로그램 경쟁에서 패배를 맛본 강호동은 방송날짜와 시간을 변경해 또 다른 예능토크 프로그램 ‘강심장’의 얼굴로 낙점됐다. 2003년 2월 28일 첫 방송된 후 야심차게 달렸던 ‘야심만만’이지만 기존 MC들의 교체, 연예인들의 신변잡기 식 토크가 도마 위에 오르며 시청률이 하락했고 결국 2008년 1월 폐지되며 시즌1이 일단락됐다. 이후 2008년 8월 ‘야심만만2-예능선수촌’이란 이름으로 컴백한 시즌2는 처음 출발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예능선수를 만들겠다는 기획의도는 자꾸 산으로 올라갔고 결국 시청자들은 등을 돌렸다. 이로써 시즌2는 ‘예능선수촌’에서 ‘유치장’으로, 또 다시 시청자가 함께하는 ‘질문쇼’로 급하게 포맷을 전환했다. 이는 시즌1에서 이미 선보였던 형식으로 뚜렷하게 달라진 것 없는 애매한 변신이었다. 결국 시즌2는 시즌1과의 차별화를 성공시키지 못한 채 과거로 역행하는 흐름을 쫒았다. 이는 메인MC 강호동이 새로운 시도 없이 그대로 안주했다는 점도 작용했을 터. 그런데 새로 출발하는 ‘강심장’의 MC 강호동이 이전의 진행스타일을 고수한다면 ‘야심만만’과 별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기호와 트렌드는 급변한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이, MC가 새로운 도전에 늦장부리고 태만 한다면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건 당연한 이치다. 국민MC로 불리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자신이 가진 타이틀이 빛을 발할수록 강호동, 그가 저력을 발휘 할 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SBS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기업연구원 男·女 이중생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여장을 한 채 회사 피트니스센터 여성 탈의실에서 화장을 지우다 여직원에게 적발돼 권고사직 당했다. ●수개월 동안 성도착증세 28일 A전자 연구소 여직원들에 따르면 이 회사 해외사업부 소속 선임연구원 B씨는 이달 중순쯤 서울 가산동의 A전자 연구소 피트니스센터에 몰래 들어와 화장을 지우다 아침운동을 하러 온 여직원에게 적발돼 회사 측에 넘겨졌다. 회사 자체 조사 결과 30대인 이 연구원은 여장(화장 포함)을 하고 여직원들이 운동하러 오기 전에 회사 피트니스센터 여성 탈의실·휴게실에 들어와 쉬거나 잠을 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회사 정문을 통할 경우 발각될 것을 우려해 이른 아침 회사 주변 낮은 울타리를 넘어 회사 안으로 진입한 뒤 신분증을 찍고 건물 내부로 들어와 여성 탈의실과 휴게실로 직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성도착증세를 보이는 B씨의 이 같은 행동은 수개월 동안 계속됐으나 회사 담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아 꼬리가 밟히지 않았다. B씨는 화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은 뒤 태연하게 근무했다. ●국내 굴지기업 보안 ‘구멍’ 회사 측은 B씨를 26일 권고사직 처리했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허술한 보안과 직원 관리에 소홀한 점이 도마에 올랐다. 세계적인 보안수준을 자랑하는 회사 연구소가 뚫렸다는 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여성 연구원은 “아무런 제지 없이 여성들의 공간에 드나들었다는 데 소름이 끼친다.”면서 “회사의 보안 실태가 이렇게 허술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회사 측은 “기술유출 등과는 관련이 없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고 얼마 동안 이 같은 행동을 했는지는 개인 신상과 관련된 문제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독니로 새 사냥하는 ‘괴물 개구리’ 발견

    독니로 새 사냥하는 ‘괴물 개구리’ 발견

    날카로운 송곳니로 새를 사냥하는 개구리가 발견됐다. 세계 야생 생물 기금(WWF)이 지난해부터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견한 동식물 164종을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충류 18종, 식물 100종, 포유류 2종 등을 포함한 이 리스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날카로운 독니를 가진 개구리다. 공식적으로 ‘림노넥테스 메가스토미아스’(Limnonectes megastomias)라 이름 붙여졌다. 베트남 북부에 있는 캣 바 섬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이 개구리는 먹이를 사냥할 때 주로 이 송곳니를 사용한다. 모기 등 벌레는 물론 개구리 및 작은 조류까지도 사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몸 전체가 총천연색 표범무늬로 뒤덮인 도마뱀붙이도 발견됐다. 메콩 강에 있는 삼각주에서 붙잡혔으며, 긴 꼬리와 주황색 눈을 가졌다고 미국 라 시에라 대학 리 그리스머 교수가 설명했다. WWF는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기존에 사는 생물들이 멸종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홍수나 가뭄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손됐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송곳니 가진 개구리(위), 표범무늬 도마뱀붙이(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軍의 천성관” 합참의장 청문회도 투기·탈세 의혹

    “軍의 천성관” 합참의장 청문회도 투기·탈세 의혹

    “군(軍)의 ‘천성관’이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이상의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던진 말이다. 이날도 이전 국무위원 후보자의 청문회처럼 부동산 투기와 다운계약서 작성, 증여세 탈루 의혹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군 지휘관으로서 평일 골프를 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후보자는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군인이라서 잘 몰랐다.”는 답변을 반복해 빈축을 샀다. 안 의원은 이 후보자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경기 일산과 분당, 서울 여의도, 가락동 등에서 아파트를 다섯 차례 매매할 때 실거래가보다 5000만원에서 3억원 정도 낮춰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점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군 생활에 전념하다 보니 사회통념을 잘 알지 못했다.”면서 “부동산 관련 업자들이 (다운계약을) 추천할 때 ‘공직자인 난 그렇게 못한다.’고 뿌리치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이 후보자가 1군사령부 참모장으로 재임하던 2005년 6월 당시 실제 경작하지 않으면서 강원 원주시 신촌리 농지를 매입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투기를 위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그 일대는 투기지역으로 선정됐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자가 1군수지원사령부 이전과 관련해 원주시 개발 정보를 알고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결코 투기 목적이 아니다. 전역 후 그 땅에 집을 짓고 살기 위한 의지가 충만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직접 경작할 조건이 안돼 지인이 관리하고 있다.”며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은 시인했다. ‘평일 골프’ 의혹도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2006년부터 휴가와 외박 기간이 아닌 평일에 세 차례 골프를 쳤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2008년 국방부 건군60주년 기념사업단장 재직시 3월1일과 2일 이틀 연속으로 남성대에서 골프를 쳤고, 2006년 강원 양양의 8군단장 재직시 훈련기간에 서울 송파구 장지동 남성대까지 가서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장군이 부하의 눈을 속이고 평일에 위수지역을 이탈해 골프를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며, 상상도 할 수 없다.”면서 “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제 명예를 걸고 (평일 골프를)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셀라야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온두라스 임시 정부가 촉각을 세우던 ‘수배자’,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귀국 성공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전날 고국에 돌아온 셀라야가 어떻게 군경과 국경수비대의 포위망을 뚫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는 정부군 중 일부가 지원했을 가능성, 외국정부의 보호설 등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 셀라야는 전날 15시간 동안 산을 오르내리고 버스, 승용차, 트럭 등을 갈아타며 군 검문소를 피해 뒷길을 헤맸다고 밝혔다. 한 온두라스 시민의 도움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그의 귀국에 외국의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엘살바도르 정부 관리의 말을 빌려, 셀라야가 20일 밤 베네수엘라 국적기를 타고 허가 없이 엘살바도르에 착륙했으며 엘살바도르 집권 여당인 파라분도마르티해방전선(FMLN) 소유의 한 차량이 그를 마중나왔다고 전했다. 그가 국내에 들어왔을때 아무도 몰랐다는 점은 온두라스 군의 안보 공백을 의심하게 한다. 또 임시정부의 가장 큰 근심거리는 정부군 가운데 일부가 셀라야의 복귀를 도왔을 수 있다는 주장이라고 NYT는 전했다. 미국의 정책저널인 아메리카스쿼털리(AQ)의 크리스토퍼 사바티니는 “군부의 협력 없이 그가 들어올 수 있었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며 로베르토 미첼레티 임시 대통령은 자신이 실제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첼레티는 오는 11월28일 치를 대선에서 새 대통령을 추대하겠다고 밝혔지만 국제사회는 인정하지 않을 태세다. 셀라야가 내년 1월까지의 남은 임기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셀라야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미첼레티는 셀라야와 그의 가족, 지지자들이 머물고 있는 브라질 대사관을 급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건물의 수도, 전기, 전화 서비스를 끊은 상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뉴욕시장의 ‘표리부동 식탐’

    뉴욕시장의 ‘표리부동 식탐’

    핫도그, 치즈버거, 치킨에 짭짜름한 팝콘까지…. 기름지고 짠 음식을 입에 달고 다니는 이 남자는 다름 아닌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 시장이다. 전세계 최초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한 뉴욕시의 단체장이 ‘기름진’ 식탐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반(反) 패스트푸드 정책을 펼쳤던 블룸버그 시장이 정작 자신은 짜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좋아한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은 지난해부터 모든 음식점에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하고 메뉴판에는 열량과 성분을 표시하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각 음식점에 소금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시민의 영양상태 개선에 발벗고 나서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정작 블룸버그 시장의 식성은 자신의 정책과는 정반대다. 특히 짠 음식을 좋아하는 그는 아침 식사용 베이글에 소금을 많이 뿌려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뉴욕 스태이튼 아일랜드의 한 피자 가게에서는 음식에 소금을 수차례 뿌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건강을 위해 물을 자주 먹으라는 시 보건 당국의 권고와 달리 그는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그와 자주 식사를 했던 한 측근은 NYT에 “그가 물 마시는 장면은 모두 합해도 10번이 채 안 된다.”고 귀띔했다. 또 블룸버그 시장은 음식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미식가요, 식탐가라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의 식성과 관련해 스튜 로에저 뉴욕시 언론담당 비서는 “시장은 대학시절 당시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67세의 나이를 생각하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취재를 거부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정운찬 청문회] “공무원 노조 정치활동 방치못해… 위장전입은 잘못”

    [정운찬 청문회] “공무원 노조 정치활동 방치못해… 위장전입은 잘못”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당초 예정보다 6일이나 늦게 지각 청문회를 치렀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과 대가성 후원금 수수, 부동산 양도세 탈루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임 후보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정치활동에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후보자는 “공무원 노조는 단체행동권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민주노총 강령에는 단체행동권을 명시하고 있다.”는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의 지적에 “상급단체에 가입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임 후보자는 군 복무 중이던 1984년과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던 87년 두 차례에 걸쳐 장인의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인 경남 산청에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야당은 불법 선거운동 의혹까지 보탰다. 이에 임 후보자는 “당시 장인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성인 가족들의 경우 다 그 지역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하는 마당에 저만 빠지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렇게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사회에서 위장전입은 어떤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나 학교를 위해 하는 게 관행인데, 제가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작은 잘못은 크게 봤다.”고 털어놨다. 대가성 후원금 의혹도 나왔다.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낙동강 사업을 평가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와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물의를 빚었던 부동산 전문가 고모씨에게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임 후보자는 “엔지니어링 회사 대표는 고교 동창생으로 친한 사이고 대가성은 없었다. 고씨는 부동산 전문가로 평소 정책적 조언을 듣는 관계인데 물의가 빚어진 뒤 되돌려 줬다.”고 주장했다. 공군 장교 복무 시절 서울대 대학원을 다니며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근무규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임 후보자는 “업무를 마치고 오산에서 서울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판교 분양권이 2007년 당시 시가가 4억원 정도인데 8000여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신고했다.”며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임 후보자는 “당시 신도시 개발로 인해 받은 분양권은 7평 정도의 상가분양권으로 개인이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때문에 조합을 구성해 감정가보다 낮은 수준에 팔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글 홍성규 김지훈 사진 이언탁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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