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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굴리며 수천만원 연금체납

    외제차 굴리며 수천만원 연금체납

    수입차를 보유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국민연금을 수천만원씩 체납하는 얌체족들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20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특별관리대상 연금보험료 체납현황’ 자료에 따르면 체납 연금액 상위 50명 가운데 6명이 수입차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50명의 해외출입기록을 조사한 결과 18명이 최근 5년간 5회 이상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별관리대상이란 과세소득이 200만원 이상이면서도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체납해 별도로 관리하는 악성 체납자를 의미한다. 지난 8월 기준으로 특별관리대상자 4만 8628명의 체납액은 2051억원이나 되는 반면 징수액은 체납액의 7.6%인 155억원에 그쳤다. 구체적인 사례로 국민연금 3174만원을 체납한 윤모씨는 시가 5200만원의 볼보 차량을 소유하고 최근 5년간 해외를 26번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828만원을 체납한 김모씨의 경우 벤츠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번 해외에 다녀왔다. 약 2855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이모씨도 시가 6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최근 5년간 해외여행을 5번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고액 체납자들은 당장 혜택이 돌아오는 건강보험료는 잘 내면서 노인 세대를 부양하는 연금은 체납하는 도덕적 해이를 보였다. 실제로 특별관리대상자 3만 8628명 가운데 55%가 넘는 2만 1300여명은 건강보험료는 체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특별관리대상자의 연금 체납액이 2051억원인 반면 건강보험 체납액은 271억원에 불과했다. 손 의원은 “특별관리대상 체납자에 대한 연금공단의 설득과 상담에도 불구하고 징수율은 7.6%에 불과하다.”면서 “과세소득이 파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연금보험료를 체납하는 악성체납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확보 가능한 모든 자료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징수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재보선 바람에 김빠진 국감

    국정감사가 10·28 재·보선 바람에 휩쓸려 가고 있다.이번 국감은 20일간의 일정 가운데 2주를 소화하고 19일부터 종반에 접어든다. 하지만 정치권의 동선이 재·보선에 집중되면서 국감은 벌써부터 김이 빠진 양상이다.여야 지도부부터 국감장보다는 재·보선 현장에 집중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재·보선 지원유세를 다니느라 재외공관 감사단 합류를 일찌감치 포기했다. 같은 외통위 소속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의원 사직’을 선언한 탓에 아예 국감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재·보선 지원을 위해 외통위의 해외 공관 국감 일정을 남겨둔 채 미리 귀국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수원 장안 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정무위 소속인 한나라당 공성진·허태열 최고위원도 연일 유세장을 찾고 있다.특히 여야는 국감을 재·보선 승기를 잡기 위한 디딤돌로 여기며 서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철저히 10월 재·보선에 맞추고 있다.”면서 “초기에는 정운찬 총리를 흠집내기 위한 국감에서 4대강 국감, 세종시 국감으로 넘어가더니 이제는 대통령 친인척 국감으로 국면을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야당을 중간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국감을 통해 확인된 정부의 실정과 부도덕성이 이번 재·보선에서 그대로 심판받도록 하겠다.”면서 “종반 국감은 확인국감, 종합국감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국감 마지막 주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19일에는 행안위의 충남·충북도 국감과 법사위의 대검 국감에서 세종시 문제와 효성 그룹의 비자금 수사 의혹 등이 여야 공방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와 환노위, 교과위 국감에서는 이재오 권익위원장의 월권 논란, 4대강 사업의 문제점, 정 총리의 겸직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르게 된다.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 [사설] 외고 개혁없이 교육정상화 어렵다

    외국어고 개혁이 도마에 올랐다. 사교육 유발의 주범으로 몰려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 등 외고 폐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외고 입시제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발언으로 촉발됐다. 지난주 말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이 맞장구를 치면서 현실화하고 있다. 이 차관은 “외고의 자사고 전환논의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병만 장관이 “검토해 보겠다.”고 버틴 데서 상당히 나가 버린 모양새다. 어제와 그제 이틀새 외고 교장들의 반응을 보면 위기의식을 짐작할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 외고 입시제도 개선에서 외고 폐지로 급선회했기 때문이다. 교장들은 외고 폐지에 반발하면서도 2011학년도 입시부터 문제가 된 영어 듣기시험을 없애는 등 나름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외고는 ‘어학영재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1984년 처음 설립됐다. 그런데 대학 어문계열 진학률이 30% 미만에 머물고, 수능성적 상위 30개 고교 가운데 26개 교를 차지하는 현실은 당혹스럽다.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변질운영한 것은 잘못이다.이명박 정부의 교육기조는 자율과 경쟁이다. 경쟁을 말하면서 경쟁의 선두에 서 있는 학교를 극단적으로 손보는 것은 맞지 않다. 외고가 자사고로 전환되고 나서 사교육 광풍이 사그라지지 않으면 자사고를 또 폐지할 것인가. 폐지와 같은 충격요법보다 애초 설립취지에 충실하도록 일단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학생을 골고루 뽑는 지역균형선발제와 정원의 35%를 외국어, 예체능,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겠다는 대원외고의 개편방안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외고들이 위기 모면책으로 일관한다면 그때 정부는 가차없이 매를 들어야 할 것이다.
  • ‘음주뺑소니’ 강인, 경찰출두 시점 조율 중

    ‘음주뺑소니’ 강인, 경찰출두 시점 조율 중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 24)의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를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측이 강인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17일 오후 경찰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강인과 연락두절 상태는 아니다.”며 “강인이 출두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현재 출두 시점을 조율 중”고 밝혔다. 강인은 지난 16일 오전 3시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직후 강인은 차에서 내려 달아났으나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사고 사실을 시인했다. 최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이번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강인은 16일 오후 슈퍼주니어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사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교생 중 115명이 미혼모인 학교 ‘충격’

    임신을 한 상태거나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여학생이 무려 115명에 달하는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도마에 올랐다. 폴 로브슨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은 총 800명으로, 이중 115명이 임신 또는 출산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모를 위한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의 여고생 8명 중 1명 꼴로 임신을 한 사실에 미국 사회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장인 제럴드 머로우는 “많은 일들이 집 또는 집 밖에서 발생한다. 이들을 보호할 보호자의 부재가 늘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아이들에게 ‘너희는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꾸짖지 않고, 어떻게 하면 무사히 졸업할 수 있는지, 다음 단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교육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한 학생은 “부모님은 우리에게 어떤 꾸지람도 하지 않고, 도리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해보라고 말한다. 누구도 자신이 어린 엄마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이를 보도한 CBS2방송은 “미국 질병대책센터와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5~19세의 출산율은 5% 가량 증가했다.”면서 “특히 한 학교에서 115명이나 임신했다는 이번 통계는 사람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국내의 미성년자 출산율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미혼모의 숫자는 2006년 1985년에서 2007년에는 2161명으로 176명이 증가했다. 2007년 말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다섯 명에서 여섯 명으로 늘었다. 특히 미성년자 중 중학생 연령대인 15세 이하의 미혼모는 최근 5년간 4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성교육과 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메네이 사망설 확산… 이란은 공식 부인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70)가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란 내부에서는 이미 그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하메네이의 사망설에 제기된 곳은 미국의 외교 전문가 마이클 레딘의 블로그.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하메네이가 지난 12일 오후 2시15분쯤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으며 그의 상태는 ‘신의 손에 달려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의 아들과 의료진을 제외하고 아무도 하메네이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24시간 넘게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사실 하메네이의 사망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레딘은 지난 2007년에도 그가 숨졌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건강 이상설’은 항상 하메네이를 꼬리표처럼 붙어다녔다. 가디언은 “하메니이의 건강 문제는 항상 세간의 관심을 받았으며 폐암, 전립선암, 아편중독, 림프선암 등에 걸렸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왜 하메네이의 사망설 혹은 건강이상설이 빈번하게 도마에 오르는 것일까. 이는 이란 내부의 정치 변동과 관련이 깊다. 신정(神政)국가인 이란에서 최고 지도자는 대통령의 권력조차 범접할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다. 그의 죽음은 이란 내부의 ‘힘의 공백’을 의미하기 때문에 내부 불안정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특히 현재 이란은 대선으로 촉발된 구 집권세력과 신 엘리트 계층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죽음은 이란 내부의 정치 역학에 지각변동을 초래할 공산이 크다. 힘의 공백에 대한 엘리트 계층의 간절한 바람이 건강이상설 혹은 사망설로 비화됐다는 얘기다. 이란 내부에서 그의 사망설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것도 바로 이란의 정치 불안정을 방증하는 사례다. 사망설을 제기한 레딘도 “하메네이가 사망할 경우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사이에 유혈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고 앞날을 점치기도 했다. 이란은 이런 의혹들을 일축했다. 폭스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란 측은 “하메네이의 와병설이나 사망설은 비방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음주 뺑소니’ 강인 “죄책감에 고개들 수 없다”

    ‘음주 뺑소니’ 강인 “죄책감에 고개들 수 없다”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본명 김영운, 24)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강인은 16일 오후 소속사 공식홈페이지 SM타운에 글을 남기고 “안 좋은 일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자숙하고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또 다시 실망시켜 드려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천 번 만 번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지난 일 이후 많은 분들께 실망과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에 하루 하루가 제게는 괴로움의 연속이었다.”며 “괴로움과 상실감을 잊으려다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최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음주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그는 “저를 응원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모든 분들게 이런 못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너무 괴롭고 부끄러운 마음 뿐”이라고 힘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15일 오전 3시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차량인 택시 안에는 운전자 남모(54)씨와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후 강인은 약 6시간이 경과된 오전 8시50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사고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17일 내로 강인과의 일정을 조율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감 현장] 정무위 “거래소, 결혼정보회사 가입비까지 지원”

    15일 한국거래소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거래소가 독점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돈 잔치’를 벌였다는 것. 거래소는 지난 1월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올해 처음 국감을 받았다. 이날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거래소 전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9700만원으로 금융공기업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직원 3명중 1명꼴로 억대 연봉자다. 두둑한 연봉은 물론, ▲치과진료비 실비 보상 ▲사택 변경시 이전비 최대 100만원 지원 ▲연차휴가 사용 해외배낭연수시 최대 200만원 지급 ▲고교 자녀 학자금 연간 400만원 이내 지원 등 방대한 복리후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심지어 미혼 지방근무자에 대해서는 100만원 한도로 결혼정보회사 회원가입비까지 대신 내줬다. 거래소는 또 지난해 접대비로만 한도액의 무려 33.3배를 초과한 36억원을 지출했다. 이 의원은 “지나친 고액 임금, 과도한 복리 후생 등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석현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8월말 현재 사택 262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임직원 3명당 1명꼴이다. 사택 구입비로만 276억 8300만원을 사용했다. 이에 거래소 노조는 “정부가 주도한 거래소 본사의 부산 이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상돈 민주당 의원은 “방만경영과 거래소 본사의 부산 이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06~2008년 최근 3년간 거래소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171건 96억원 상당의 저금리 주택대출이 이뤄졌다. 이자율은 0% 또는 2%에 불과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론] 한·캐나다 쇠고기분쟁 타협안 모색해야/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한·캐나다 쇠고기분쟁 타협안 모색해야/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캐나다 쇠고기분쟁이 세계무역기구(WTO) 패널 절차에 회부됐다. 패널은 우리 조치의 정당성 여부를 국제법에 입각하여 판단하게 된다. 국제법은 국제기준에 따라 각국이 교역조건을 정하면 그 합법성을 그대로 인정한다. 반면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수입통제를 가하려면 그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세계 대다수 국가가 동의한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기준에 따르면 캐나다는 광우병 위험통제국이다. 캐나다에서 드물게나마 광우병 소가 발견되고 있으나, 특정위험물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므로 쇠고기를 통해 광우병이 전파되진 않는다는 말이다.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우리로선 캐나다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거나 OIE 기준이 잘못 설정됐다는 것을 독자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설령 이를 입증할 수 있다 치더라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이미 허용하고 있는 우리가 캐나다산 쇠고기만 금지하고 있는 정당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그런 입증이 가능했다면 이미 제시해 WTO 제소 자체를 막을 수 있었을 게다. 그렇지 못해 지금 승산 없는 전투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지금 패널은 당사국인 한국과 캐나다뿐만 아니라 쇠고기 교역의 이해관계국인 미국·EU·일본·브라질·중국·아르헨티나 등이 제3자로 참여해 집단소송으로 번지고 있다. 우리 스스로 국내 검역체제의 문제점들을 쇠고기 수출국들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밖에 없다.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허용 문제뿐만 아니라 두 차례 추가협상을 거쳐 어렵게 합의한 미국산 쇠고기 수출입 자율규제체제(QSA)의 정당성 여부도 도마에 오를지도 모른다. 패널이 결국 ‘OIE기준에 따라 수입을 허용하라.’는 판결을 내리게 되면, 캐나다산은 물론 미국산 쇠고기도 월령기준 없이 수입을 허용해야 하는 국제법적 근거로 인용될 것이다. 결국은 “한국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돼야”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한 한·미 추가합의는 의미가 없어지고, 모든 월령의 쇠고기 수입을 허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EU 또한 당장 WTO판례에 입각해 우리와 수입위생조건을 정하려 할 것이고, 남미국가들이나 중국도 장기적으로 이를 활용할 것이다. 우리 당·정이 촛불시위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패널절차로의 이행을 방관한 대가다. 당초 국회가 정치적 타협에 의해 가축법을 자의적으로 개정해 버린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있다. 캐나다 측이 서면입장서를 제출하는 시점이 대략 3개월 이후가 될 것이기에 그 전에 양보안을 제시, 타협해야 한다. 미국과의 경우처럼 30개월령 미만의 쇠고기를 수입허용하고, 가축법상의 차별조항들을 개정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대신, 미국보다 광우병 발견 건수가 많은 캐나다이기에 우리 검역주권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러한 타협안을 1년 이내에 국회서 처리할 것을 약속해야 캐나다 측이 패널절차를 중지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시한 내에 법을 개정, 수입을 허용하면 “분쟁이 상호 타협에 의해 종료됐다.”는 짤막한 문안만 WTO에 통보하면 된다. 그래야 캐나다 측이 서면입장서에 담게 될 각종 ‘공격 포인트’들을 세상에 알리지 않게 된다. 한·미 협상의 결과를 보전할 수 있고, 우리에게 두고두고 불리한 판례를 남기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뉴스&분석] 행정구역 통합 찬반론자 그들의 속내는

    [뉴스&분석] 행정구역 통합 찬반론자 그들의 속내는

    행정구역 자율통합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 지자체가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여론형성에 무리하게 개입하고 나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저마다 지역 발전과 지역 홀대 등을 강조하면서 찬반 여론 형성을 주도하지만 정작 단체장을 비롯한 기득권층의 제밥그릇 지키기 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와의 통합이 논의되는 청원군 공무원과 이장들은 주민들을 방문해 반대 서명을 종용했고, 면사무소 직원들은 통합찬성에 서명한 주민의 신상정보를 유출했다는 제보가 최근 접수됐다. 김재욱 청원군수와 군의원 등은 그동안 공무원 증원, 지방교부세 증가 등을 이유로 시 승격을 추진하며 통합에 반대해 왔다. 남기헌 충청대 교수는 “청원군이 청원시로 승격하면 서기관 자리가 3개 정도 늘어나 군 공무원들이 통합을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찬성론자들은 “청원지역 기득권층이 밥그릇을 지키거나 정치적 야망을 위해 통합에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원군수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은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통합시장선거에서 유권자가 적은 청원 출신이 불리할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통합시장 출마하려는 의도” 청주시도 여론형성에 개입하기는 마찬가지다. 시는 직원들에게 청원군에 사는 지인들에게 통합당위성에 대한 홍보를 독려하고 있다. 한권동 청원군 행정과장은 “정부는 주민여론 형성에 개입하는 청주시도 문제를 삼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통합에 찬성하는 지자체들에는 (정부가) 관대하다.”고 꼬집었다. 경남 마산시는 창원·진해와의 3개시 통합에 반대하면서도 함안군과의 통합에는 적극적이어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마산시의회는 최근 “3개시 통합이 다수 시민이 바라는 통합모델”이라며 “황철곤 마산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버리고 마산·함안의 통합 당위성을 퍼뜨리는 여론몰이 선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황 시장은 단체장 연임제한에 걸려 차기 마산시장 선거 불출마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함안을 파트너로 삼아 통합을 성사시킨 다음 통합시장 선거에 나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사회단체들이 통합에 반대하는 것도 나름의 이해타산 때문이란 소리가 나온다. 충남 천안과의 통합추진에 반대하는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에 60~70개의 각종 사회단체가 있지만 천안시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곳은 거의 없다.”면서 “힘의 논리로 보면 아산시민들이 여러 부분에서 천안에 밀릴 것이 뻔한데 통합을 찬성할 아산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공무원 자리 줄어들까 불안” 지자체 한 공무원은 “우리 지자체가 인근 도시에 흡수 통폐합될 경우 공무원 감축으로 신분이 불안해질 것”이라며 “이 때문에 직원 대다수가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병태(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은 “지자체들이 주민여론 형성에 개입하는 상황에서 여론조사나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제공된 이후에 통합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흑인으로 분장한 백인 모델, 인종차별 논란

    흑인으로 분장한 백인 모델, 인종차별 논란

    예술이다? 아니다? 세계적인 패션잡지인 ‘보그’(Vogue)지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프랑스판 보그는 최신호에 흑인으로 분장한 백인 모델의 화보를 게재했다. 화보 속 모델은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모델인 라라 스톤(Lara Stone)으로, 이 모델은 얼굴 뿐 아니라 피부 전체를 짙은 갈색의 메이크업으로 치장했다. 흑인으로 분장한 사진 옆에는, 흰 피부를 드러낸 본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으며, 사진 아래에는 별 다른 설명이 없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진작가가 문화적 배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미국 패션 웹사이트의 한 네티즌은 “사진작가와 에디터가 문화적으로 무감각한 사람들인 것 같다. 장난삼아 백인을 흑인으로 분장시키는 것은, 문화적 배경으로 봤을 때 큰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Kongkap72)은 “만약 흑인 모델로 보이게 하고 싶다면 그들을 고용할 일이지, 색칠만 해서 흑인으로 만드는 일 따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프랑스 인종차별반대주의단체 ‘SOS Racism‘의 대표인 도미니크 소포도 “문제의 사진은 재치가 없었다. 만약 예술적인 화보를 원했다면, 반드시 흑인 모델을 써야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된 이번 화보에 대해 보그 측은 “불쾌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별다른 후속 조치는 하지 않았다. 한편 호주 버라이어티 쇼가 이와 비슷한 이유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 방송은 백인 아이들을 흑인으로 분장시킨 뒤, 마이클 잭슨이 속했던 ‘잭슨 파이브’를 재현하게 했다.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 뒤, 네티즌 사이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행동으로 흑인을 비하했다.”는 의견이 나와 국제적인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사진=보그 화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감 하이라이트]환노위 낙동강유역환경청 4대강사업 질타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지방노동청에서 14일 열린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대구 환경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작심한 듯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반면 여당 의원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설전이 오갔다. ●“환경평가 水公이관 아직 안돼” 김상희·김재윤·원혜영(이상 민주당), 권선택(자유선진당), 홍희덕(민주노동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4대강 환경영향평가와 준설토 처리방안,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거론했다. 김재윤 의원은 “4대강 사업비 가운데 8조원의 사업을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자원공사로 업무 이관했지만 환경영향평가 등은 지방청이 업무완료 후 이관하도록 했다.”며 “이는 사업자가 변경되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이나 사후 환경영향 조사에 대한 의무를 승계하도록 해놓은 환경법을 정부가 스스로 위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재현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이 내용을 정식으로 통보를 받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권선택 의원은 “낙동강에서만 상류 1억 9200만t, 하류 1억 9500만t 등 총 3억 8700만t을 준설할 예정이지만 영향평가서 어디를 봐도 준설토 적치장소는 명시돼 있지 않다.”며 “파낸 흙을 장기간 버려두면 침출수로 인한 또다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앞서 오염방지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청장은 “대략적인 위치는 정해진 것으로 안다. 환경훼손이 되지 않도록 오염방지 등의 대책을 철처히 세우겠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은 참고인으로 나온 부산발전연구원 신성교 박사와의 문답을 통해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유량확보의 필요성과 보 설치를 수질악화로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같은 당 박준선 의원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치수에는 획기적이지만 야당 의원들의 우려는 국민의 우려이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대해 의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연간 처리하는 사전 환경성 검토가 전국의 18.3%를 차지하고, 담당공무원 1인당 처리하는 건수가 7개 지역청 가운데 가장 많아 거의 하루 1건꼴로 처리하는 실정”이라며 “이로 인해 사전 환경성 검토 부실화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운하반대시민단체 사업중단 요구 한편 이날 부산노동청 앞에서는 ‘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갖고 “낙동강 사업의 위법성과 부실한 검토·평가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도 이미 드러났다.”며 “낙동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담배피는 타락한 백설공주 광고 논란

    담배피는 타락한 백설공주 광고 논란

    백설공주가 벗었다? 호주의 한 주류회사가 디즈니의 백설공주 캐릭터를 다소 선정적으로 패러디한 광고 이미지 탓에 도마에 올랐다. 문제의 그림에서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들과 반나체로 침대에 누워 담배를 피우고 있다. 난쟁이들 역시 모두 반나체 상태에서 각양각색의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반쯤 눈을 내리깔고 담배연기로 ‘도넛’을 만드는 이 패러디 백설공주에게는 ‘Ho White’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설공주의 영어 표기인 ‘Snow White’에 매춘부를 뜻하는 ‘Ho’를 합친 이름이다. 이 광고는 호주 자미에슨(Jamieson)사의 나무딸기 맥주(Raspberry Ale)를 알리기 위한 것. 광고 제작사 측은 “과일 맥주가 달콤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광고가 온라인과 현지 주점에 퍼지자 의도와 달리 비난의 목소리가 더 컸다고 호주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즈니 측 역시 이 광고에 불만을 나타냈다. 광고 제작사 측도 이에 “사전 접촉이 매우 적었다.”며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악어와 함께 살아요”…애완악어 화제

    개나 고양이 처럼 악어를 애완 동물로 키우는 한 가정의 이야기가 호주 헤럴드 선에 보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완 악어의 이름은 조니(Johnie). 사납기로 유명한 쏠트워터 크로커다일 종이다. 조니는 주인인 비키 로잉의 무릎에 누워 같이 TV를 보고, 침대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 주인과 산책을 할때는 강아지처럼 멋진 분홍줄을 매고, 냉장고의 문을 열면 먹이를 달래듯이 냉장고 앞으로 쏜살같이 달려온다. 조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닭날개. 가끔은 17세 아들 앤드류와 샤워실을 가지고 다투기도 한다. 앤드류가 방과 후에 샤워를 하려고 들어가면 먼저 조니가 샤워실을 차지하고 있는 것. 이럴때 앤드류는 차가운 물을 틀어 조니를 내보내곤 한다. 비키 로잉는 어렸을때 부터 야생동물과 전원생활을 했다. 멜버른 근교의 주택에는 조니이외에 다른 악어 2마리, 고양이, 도마뱀, 말, 거북이등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생상품 손실 금감원 책임 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황영기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쏟아졌다. 여·야 가릴 것이 없었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우리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05~2007년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해 1조 6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한 것 때문에 ‘직무정지 상당’ 중징계를 받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동철 민주당 의원은 “2007년 5월 우리은행 종합검사 당시 금감원은 이미 평가손이 발생한 사실과 투자 결정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도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면서 “당시 윤증현 금감위원장이 금융기관 대형화를 부추기고 있었기 때문에 눈감아 준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당시 윤증현 위원장도 대형화에 앞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또 은행들에 주문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이 보험사기 피해자들에게 할증 보험료를 되돌려주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은 “2006년 7월 할증보험료 반환제를 도입했지만 지금까지 실적이 없다.”면서 “피해사실을 잘 모르는 피해자들이 낸 할증 보험료가 27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금감원이 소비자 권익보호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금융소비자원 설립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서울 외국인범죄 2년간 2배↑”

    13일 서울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는 전날 경찰청 감사에 이어 부실한 외국인 범죄 대응 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용산참사 대응을 비롯한 경찰의 집회 과잉진압 문제도 주된 쟁점이었다. ●“경찰 검거인력 줄어 대책 시급” 한나라당 원유철·유정현,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등은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에 대한 대책 부재를 질책했다. 원 의원은 “서울지역의 외국인 범죄가 2년간 2배 이상 급증했지만 검거대책이 미비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도 “통역사를 일선 서에 배치하는 등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외국인 범죄가 늘어나는데도 서울청의 전담 인력은 24명에서 오히려 22명으로 줄었다.”면서 “전담 인력을 보강해서 범죄 증가추세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이은재 의원은 “전날 본청 감사 때 외사과 지휘부는 폭력조직 존재를 부인한 반면 강력과 담당자들은 시인했다.”면서 부서마다 답변이 다르다고 질타했다. 이 밖에 민주당 김유정 의원과 강기정 의원은 각각 6·10 범국민대회, 5월1일 노동절집회 때 주 청장의 강경진압 지시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야, 집회 강경진압 녹취록 공개 김 의원은 “서울청장이 공개 지휘통신망을 통해 시청역 부근을 경비한 3기동단장을 질책한 반면 적극진압에 나선 1기동본부장에겐 ‘잘했다.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극찬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강기정 의원도 경찰 무장해산 과정의 녹취록을 내놓고 “주 청장이 토끼몰이식으로 시위대를 골목으로 몰고 가 무차별 검거하도록 직접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증인으로 나선 박삼복 용산참사 당시 경찰특공대장(도봉서 경비교통과장)을 상대로 직무유기 여부를 추궁했다. 김 의원은 “특공대장이 서울청 자체 현황보고를 통해 현장 발화가능성을 인지하고도 대원들에겐 투입명령을 내려 엄청난 참사를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태원·신지호 의원은 경찰 입장을 적극 두둔했다. 김 의원은 “폭력시위는 어떤 경우에도 묵인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상용청장 ‘뻣뻣 답변’ 뭇매 한편 이날 주 청장은 의원들에게 ‘뻣뻣한 자세’를 이유로 뭇매를 맞았다. 시종일관 ‘불손한’ 답변 태도를 보였다고 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주 청장이 시위 진압 과정을 해명하며 되레 언성을 높이자 의원들은 “무서워서 질의할 수 있겠나. 다른 국감기관에선 유례가 없는 일이다.”며 청장을 질타했다. 주 청장은 이날 오후에 속개된 국감에서 “적절한 용어를 사용하겠다.”며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국감 현장] 국토해양위

    1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의원들과 오세훈 시장 간에 최근 쏟아지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과 용산참사 해결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야 “한강공원사업 부실공사 우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한강공원 특화사업이 무리한 공기 단축으로 부실공사가 우려된다.”며 “이유는 내년 선거일 전 180일(12월3일)이내에 행사참석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시가 오 시장의 행사참석을 위해 공사기간을 2~3개월씩 무리하게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준공식은 시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선거법상) 언제나 참석이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주택 멸실 증가와 전세대란도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뉴타운·재개발 등 동시다발적 사업으로 전세물량이 턱없이 부족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공급 가구보다 멸실 가구가 늘어 2012년까지 6만 152가구가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그래프로 보면 지금 전세대란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吳시장 “용산참사 뼈 깎는 노력” 오후 보충질의에서는 용산참사를 놓고 야당의원과 오 시장이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오 시장이 용산4구역은 민간사업이어서 공적으로 유가족을 지원할 방법이 없다고 했지만 의지만 있다면 임시상가 ‘등을 지원할 수 있다.”며 ‘국가 또는 지자체는 민간이 시행하는 정비사업의 비용 일부를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다.’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63조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또 “오 시장은 (서울시가) 지난 5월 이후 범대위 측 대표와 5차례에 걸쳐 공식 협의했고 이후 교회봉사단과 함께 16차례에 걸쳐 중재협상을 추진해 타결 직전까지 갔다고 했지만 범대위 측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증인으로 참석한 유가족 전재숙씨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뼈를 깎는 노력을 했지만 유가족이 범대위에 협상권을 위임해 범대위와 직간접으로 접촉했다.”고 반박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미소금융재단 인건비 펑펑

    정부의 서민 금융지원 사업을 총괄하는 미소금융중앙재단(옛 휴면예금관리재단)이 직원들에게 거액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12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미소금융재단의 올해 인건비는 11억 70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급여는 73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각종 수당을 제외한 사무처장의 연봉은 1억 260만원, 1급 팀장은 7700만원, 신입 사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은 4300만원에 이른다.재단 이사회 운영경비도 방만하게 집행됐다고 신 의원은 주장했다. 김승유(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들의 이사회 참석 수당으로 1인당 40만~50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는 서면으로 회의를 대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들은 1인당 20만~30만원을 받았다.신 의원은 “서민 금융지원을 위해 미소금융사업의 인건비를 최소화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달리 재단은 서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정도의 연봉을 직원들에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기업별 할당식 재원마련 방식과 사업자 선정과정의 불투명성 등도 도마에 올랐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소외자를 위해 대기업과 은행이 자발적으로 기부의사를 표했고, 사업자 선정도 재단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만큼 문제될 것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융공기업 중에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거래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 소관 18개 공공기관 중 한국거래소의 올해 평균 연봉은 정규직 기준 9119만원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감 현장] 기획재정위·문방위

    ■ 기획재정위 “국채 5년새 200조↑” “균형재정” 여야 의원·장관 재정건전성 공방 12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경제 위기로 약해진 나라살림(재정)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김재경 한나라당 의원은 2013년 재정적자가 493조 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 “이는 불과 5년 사이에 200조원의 국가 채무가 증가한다는 얘기”라며 “재정 부실이 과거 일본을 답습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효석 민주당 의원은 “부채가 국가채무에 잡히지 않는 수자원공사에 4대강 사업 예산 3조 2000억원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공기업 부채나 국민연금 적자 등 우발적 잠재부채도 함께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은 “세계은행은 2014년 한국의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5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36%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주장은 현실을 오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재정이 어떤 나라보다 건전하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균형 재정을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가채무가 단기간에 3~4배 늘어났다는 주장은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문방위 김제동 방송하차 외압의혹 논란 야 “언론탄압” KBS “연출권 행사” 12일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회 문방위 국감에서는 KBS2 ‘스타 골든벨’의 진행자 김제동씨의 하차 배경과 MBC ‘100분 토론’ 진행자 손석희씨의 교체설이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김씨에 대한 하차 결정은 이른바 ‘개념 있는 방송인’에 대한 개념 없는 방송 탄압”이라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자로 나서고 쌍용차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등 약자를 응원하고 국민 공감을 자아내는 방송인에 대한 정권의 두려움을 드러낸 것”이라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반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개그맨을 좌우로, 또는 네 편 내 편으로 나누는 정치인의 시각 자체가 문제이고 이는 오히려 연예인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순 KBS 사장이 “새 연출진이 프로그램을 변화시키겠다는 의도 아래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하자, 전 의원은 “이 사장은 주간 사장이고, 야간 사장은 따로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고 꼬집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손씨도 바뀐다고 한다. 방문진과의 갈등이 하차 이유라는데 사실이냐.”고 따졌다. 이에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은 “진행자 교체는 담당 프로듀서와 경영진이 판단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與 “외국인 조폭, 美마피아식 정착 가능성”

    [국감 하이라이트] 與 “외국인 조폭, 美마피아식 정착 가능성”

    12일 열린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날로 기승을 부리는 외국인 폭력조직 근절 대책과 ‘공안사범 리스트’가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이 외국인 폭력조직의 위험성을 지적한 본지 기사에 대해 질의하자 강희락 경찰청장은 “외국인 범죄 조직화는 일부 초기 단계에 그런 조짐(폭력화)이 있다.”고 수긍했다. 이어 이 의원은 “(최근의 상황들이) 미국에서 마피아가 정착하는 방식 아니냐. 그렇게 될 가능성 충분하다.”며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했다. ●민주 “공안사범 리스트 실체 밝혀라” 이와 함께 전날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제시한 이른바 ‘연좌제’ 공안사범 기록카드에 대해 경찰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법무부 소관일 뿐’이라고 한발 뺐다. 최 의원은 “경찰이 지난해 촛불시위 참가자를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때 가족의 공안기록까지 조회했고 자료를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공안사범 관리 시스템의 실체와 관리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촛불시위 참여자에 대해 시위사범 전산입력 카드를 작성하고 부모와 형제, 배우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헌법이 금지하는 연좌제”라면서 “30년 전 사면된 사람의 리스트가 등재돼 있고 법원에 영장신청 자료로 쓴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법적 근거가 있으며 관리는 법무부 소관”이라고 답변했다. ●경찰청장 “관리는 법무부 소관” 결국 행안위는 간사 협의를 통해 경찰청에 ▲공안 관련 리스트가 첨부된 영장 건수 ▲공안 관련 리스트의 모든 자료건수 ▲일부 의원의 개인기록에 대한 접근 여부 등을 요청한 뒤 23일 확인감사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4000만건의 개인정보를 저장한 범죄정보관리시스템(CIMS)에 삭제조항도 없고 정보주체의 동의가 없어도 정보가 수집되고 있다.”면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실적 하위 경찰과 문제경찰을 각 서별로 3명씩 차출해 벽제경찰교육대에 입소시키려고 하는데 이는 현대판 삼청교육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정식 결재가 올라온 것은 아닌 만큼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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