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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 속 수박 먹고 중환자실行…“세균 3000배 퍼질 수도”

    냉장고 속 수박 먹고 중환자실行…“세균 3000배 퍼질 수도”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인 수박은 부피가 커서 한 번에 다 먹기 힘든 탓에 칼로 썰어 냉장고에 보관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수박은 손질 및 보관 방식과 보관 기간에 따라 세균이 많게는 3000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데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 냉장고의 저온에서도 생존해 번식할 수 있어 보관 및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영상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 사는 여성 A(38)씨는 냉장고에 있던 수박을 꺼내 먹은 뒤 온 발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돌연 온몸에 통증이 시작되고 의식마저 흐려지기 시작한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에 뇌가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리스테리아균은 생고기나 생우유, 치즈, 잘 씻지 않은 채소와 과일 등을 통해 인체에 감염을 일으킨다. 이들 식재료를 요리할 때 쓴 칼이나 도마 등이나 씻지 않은 손 등이 감염원이 된다. 리스테리아균은 영상 0~4도의 냉장실 안에서도 생존 및 번식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이들 증상을 겪은 뒤 호전될 수 있으나, 면역력이 낮은 환자나 노인의 경우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 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A씨를 진료한 시안 다싱의원 중증의학과 류민롱 교수는 “냉장실은 안전한 금고가 아니다”라며 “육류와 유제품, 과일 채소 등 식재료를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으면 리스테리아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냉장고 속 수박 먹었다 리스테리아균 감염”A씨의 사례는 다소 극단적이고 드문 것일 수 있으나, 여름철 먹다 남은 수박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흙과 맞닿은 채 자란 수박의 표면에 뭍어있던 세균이 수박을 칼로 자르는 과정에서 과육으로 번지고, 냉장고의 저온에서도 증식하기 때문이다. 수박을 반으로 가른 뒤 랩으로 싸 냉장 보관할 경우 세균이 3000배 가량 증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5년 수박을 씻지 않은 채 반으로 자르고 랩으로 쌌을 때와 과육을 조각낸 뒤 밀폐용기에 담았을 때 각각 냉장고 안에서 세균이 얼마나 증식하는지를 실험했다. 소비자원이 각각의 수박을 7일간 냉장 보관한 결과 반으로 잘라 랩으로 싼 수박은 랩에 닿은 표면부의 일반 세균수 최대치가 42만CFU/g으로, 자른 직후의 세균수(140CFU/g)의 약 3000배에 달했다. 이는 배탈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표면을 약 1cm 잘라낸 부분의 최대 세균수도 초기 농도의 약 583배에 달했다. 과육을 조각낸 뒤 밀폐용기에 보관한 경우 7일 동안의 평균 세균수는 500CFU/g으로, 이는 수박을 조각낼 당시보다 3.5배 불어난 것이었다. 다만 이는 반으로 갈라 랩으로 싼 반쪽 수박 표면부의 100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같은 결과에 따르면 수박을 조각낸 뒤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세균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실험은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를 모두 멸균하고 일정한 냉장 온도(4도)를 유지했으며,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 환경에서 진행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이같은 환경을 구현하기 어려운 탓에 교차오염이 발생하기 쉽고, 이로 인해 실험 결과보다 더 많은 세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또한 수박을 냉장 보관한 지 1일만에 두가지 경우에서 모두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수박 껍질에 남아있던 균에 과육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결국 수박을 칼로 잘라 냉장 보관을 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 등 세균 오염을 피하기 어려운 셈이다. 수박을 부득이하게 잘라 보관해야 할 경우 수박의 손질 과정에서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수박을 비롯한 멜론류 과일을 다루기 전 손을 비누로 씻고 조리도구를 소독해야 하며, 수박 표면은 과일용 솔로 전체를 문질러 씻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또한 ▲자른 수박은 가급적 당일에 섭취하기 ▲남은 수박은 한입 크기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기 ▲랩으로 싼 수박은 표면을 1㎝ 이상 잘라낸 뒤 섭취하기 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상온에 2시간 넘게 보관한 수박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 “울릉도 원래 이래요?” 200만뷰 폭로영상에…군수도 “민낯 드러났다”

    “울릉도 원래 이래요?” 200만뷰 폭로영상에…군수도 “민낯 드러났다”

    과거 ‘혼밥 거절’ 등 바가지요금으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원성을 산 경북 울릉도가 최근 여행 유튜버 영상을 통해 비싼 생활물가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자 울릉군수가 직접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4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남한권 울릉군수는 최근 군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알려진 관광 서비스와 관련한 전반적인 품질 및 가격 문제 이슈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더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울릉도를 찾은 한 여행 유튜버가 비계가 절반 정도 차지하는 삼겹살과 에어컨이 고장 난 숙박 시설 등 울릉도에서 경험한 황당 서비스를 폭로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면서 논란이 됐다. 구독자 54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꾸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울릉도 여행기 영상에서 비계가 절반 정도 차지하는 삼겹살을 내놓은 식당을 찍어서 올렸다. 이 식당의 삼겹살은 가격이 120g에 1만 5000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었다. 유튜버가 식당 직원에게 “기름은 일부러 이렇게 반씩 주시는 거냐”고 묻자 직원은 “육지 고기처럼 각을 잡고 삼겹살대로 파는 게 아니라 퉁퉁퉁 썰어서 인위적으로 썰어드린다”고 답했다. 숙소에 도착해서도 수난은 계속됐다. 유튜버는 “밤새 에어컨이 안 돼 땀을 뻘뻘 흘리며 잤다”며 “오후 7시부터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는데 주인이 와서 확인만 하고 그냥 가버렸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숙박료는 9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대도시 숙박료가 4만~5만원인 것과 비교해 비싼 편이라고 유튜버는 전했다. 이 유튜버는 “울릉도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섬”이라며 “젊은 세대가 울릉도에 올까. 한 번은 오더라도 재방문할지 의문이 생긴다”고 털어놓았다. 해당 영상은 사흘 만에 조회수 208만회를 기록했으며, 이날 기준 246만회를 넘어섰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고깃집 측은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병원에 간다고) 제가 없는 사이 우리 직원이 옆에 빼놓은 찌개용 앞다릿살을 잘못 내줬다”며 “어찌 됐든 직원 감독을 못 한 내 탓이 크다. 울릉도 전체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울릉군은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민간 차원의 관광서비스업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지원해 서비스 표준화를 도출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군 차원에서 지도하며 친절·우수업소에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남 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울릉관광의 민낯이 유튜브로 현실화하여 실망과 우려를 드린 점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유튜브와 여러 언론들이 지적한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폭우에 세종서 실종 40대 금강서 발견…재난 대응조직 재정비

    폭우에 세종서 실종 40대 금강서 발견…재난 대응조직 재정비

    지난 17일 오전 세종시 도심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세종시는 21일 오후 2시 19분쯤 세종동 금강교 인근 수풀에서 드론 수색을 통해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후 18일 오전부터 금강 수변을 수색해 왔다. 경찰은 시신의 인상착의가 실종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지문 채취와 유전자 정보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을 통해 세종시의 재난 대응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고 당시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는 오전 1시 10분을 기해 비상 대응을 2단계로 격상하고 상황 관리를 강화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23시간이 지난 18일 오전 1시 41분에야 CCTV를 통해 급류에 휩쓸린 사고 발생을 확인했다. 그러나 정보 공유가 안 되면서 18일 세종시 재대본의 호우 대처 보고 자료엔 실종자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이날 그동안 재대본에 빠져있던 소방본부와 자치경찰을 상황판단 회의에 참여하도록 지침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재대본에 도로과·도로관리사업소·물정책관리과·산림과·도농정책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명 피해 발생 시 지휘계통 보고 절차를 보완해 자연 재난에 의한 인명피해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려는 조치다. 지난달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세종시로 도주해 도심 주변을 배회할 때도 용의자 수색 정보나 대응 상황을 경찰이 공유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고성진 세종시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휘계통 보고 절차를 보완해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소방본부와 자치경찰도 재대본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경보보다 빠른 산사태…산림 재난 대응 사각지대 또 도마 위에

    경보보다 빠른 산사태…산림 재난 대응 사각지대 또 도마 위에

    산림 재난 대응 ‘사각지대’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6~19일 쏟아진 극한 호우·산사태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에서 ‘산사태 예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지적이 나온다. 21일 산림청과 산청군 등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9일 오전 9시~낮 12시 사이 산청읍에는 시간당 60㎜ 이상 비가 2~3시간 동안 내려 부리, 내리 등에서 산사태가 났다. 이 지역 산사태로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때 산사태 위기경보시스템에서 산청은 ‘주의보’로 돼 있었다. 18일 오후 5시부터 산림청이 산사태 ‘경보 예측 자료’를 군에 보냈으나 대응이 늦었다. 군이 산사태 우려가 가장 큰 ‘경보’로 격상한 건 19일 낮 12시 37분쯤이다. 신고 시각 기준 같은 날 오전 10시 45분쯤 난 내리 산사태와 낮 12시 30분쯤 발생한 부리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후다. 군은 19일 낮 오후 12시 51분에 ‘산청군 산사태 경보 발령’ 재난 문자를 보냈고 1시간 뒤에는 ‘전 군민 대피’ 문자를 또 보냈다. 오후 2시 40분에는 ‘산사태 위험이 매우 크다’고 재차 안내했으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었다. 산청군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바탕을 둬 대응을 하다 보니 예보과 현장 간 괴리가 있었다”며 “지리산을 낀 산청은 지리적 특성상 예보와는 다르게 비가 많이 오거나, 반대로 적게 오는 일이 잦은데 19일 오전 산청읍 중심으로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신속한 대응에 지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로 산사태 등 재난 대피 훈련을 하나 엇갈린 강우량 등에 주민 수용성은 떨어진 상태”라며 “이번 집중호우가 있었던 16~19일 80회 가까운 재난·대피 문자를 보냈고 문자 중에는 산사태 주의 내용도 다수 포함해 있었다. 문자 발송 중 60회가량을 19일에 집중적으로 보내고 전 공무원 동원 등 조치를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뒤늦게 발령됐다거나, 산림청과 기초지자체 간 이원화한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산림청은 선행 강수량과 강우 전망에 기반해 위기 경보를 내린다.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경보 시스템은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산청과 같은 기초지자체 경보 시스템은 ‘주의보-예비경보-경보’ 3단계로 나뉘는데, 산림청은 각 단계를 예측해 지자체에 알리고 실질적인 대응은 해당 지자체에서 한다. 다만 이번 집중호우 때 산청뿐 아니라 경기 가평에서도 20일 오전 4시 37분쯤 산사태가 났지만 심각 단계가 발령된 것은 오전 8시였다. 또 기초지자체 속도·판단력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는 구조적 문제점도 드러났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정보 접근성이 제약적인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상황을 오판하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지역별 국지적 예보라든지, 산림청과 기초지자체 간 원활한 정보 공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文정부 장관에게도 예산 ‘싹둑’…강선우 갑질 폭로 나왔다 “기가 막혀”

    文정부 장관에게도 예산 ‘싹둑’…강선우 갑질 폭로 나왔다 “기가 막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등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문재인 정부 당시 장관에게도 지역구 민원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예산을 삭감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날 “강 의원과 관련해 보도가 심상치않아 제가 여가부 장관이었을 때 있었던 일을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지인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정 전 장관은 장관 재임 당시 강 후보자로부터 본인의 지역구에 ‘해바라기센터’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해바라기센터는 여가부와 경찰, 지방자치단체, 병원이 협업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해바라기센터를 운영하려면 산부인과 의사가 필요했지만, 정 전 장관은 대형병원들로부터 산부인과 의사 확보를 위한 협조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를 전달받은 강 후보자는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며 화를 냈고,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을 삭감했다는 게 정 전 장관의 주장이다. 정 전 장관은 “결국 의원실에 가서 사과하고 한 소리 듣고 예산을 살렸던 기억이 난다”며 “부처 장관에게도 지역구 민원 해결 못 했다고 관련도 없는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갑질을 하는 의원을 다시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정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글은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이 모인 페이스북 그룹 등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다. 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2022년 여가부 장관을 지냈다. 정 전 장관의 재임 시기와 겹치는 제21대 국회에 서울 강서구갑을 지역구로 입성한 강 후보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몸담았다. 국민의힘은 정 전 장관의 이같은 폭로를 인용하며 강 후보자를 임명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 전 장관의 폭로를 전하며 “‘갑질 여왕’ 강 후보자 임명 강행은 이재명 정권의 도덕적 파산 선언”이라며 “납득할 만한 설명은 없이 그저 ‘국민이 이해해달라’고 하는데, 대체 무엇을 이해해달라는 건지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마저 느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현장 찾아 마을공동체 및 노동자 복지 정책 점검

    이채영 경기도의원, 현장 찾아 마을공동체 및 노동자 복지 정책 점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7일 경제노동위원회 현장정책회의 일정으로 의정부시 소재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안산시 소재 경기도노동자작업복세탁소(블루밍 세탁소)를 차례로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과 노동자 복지 정책의 실질적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여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채영 의원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을계획 수립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중심의 자치역량 강화 및 공동체 기반 경제모델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채영 의원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역 공동체의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중간지원조직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마을공동체의 주체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을 끝까지 잘 수행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민간위탁 운영의 특성을 감안해 사업부서에서는 관리·감독 체계를 더욱 철저히 하고, 사업성과가 주민들께 직접 체감될 수 있도록 성과지표와 관리체계를 세밀하게 정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에서는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작업복 세탁 서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세탁물 처리 현황, 인력 배치,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채영 의원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노동자들의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시는 모든 현장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도 작업복 세탁소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채영 의원은 “오늘 방문한 마을공동체 지원과 작업복 세탁소 모두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정책”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과 예산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휴가철 코앞인데…보잉 비행기, 또 이륙 직후 엔진 ‘활활’ (영상)

    휴가철 코앞인데…보잉 비행기, 또 이륙 직후 엔진 ‘활활’ (영상)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륙 직후 비상착륙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446편 보잉 767의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26명과 승무원 9명 등 235명이 탑승해 있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륙한 델타항공 보잉 767기의 왼쪽 엔진에서 눈에 띄게 선명한 화염이 솟구친다. 영상에는 놀란 승객들이 “좋지 않은 상황 같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엔진 화재를 인지한 조종사들은 즉시 회항을 결정했고 다행히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승객과 승무원 중 부상자는 없었으며 탑승객은 다른 여객기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국 내에서 보잉 항공기 엔진에 문제가 발생해 회항한 여객기 사고는 두 건에 달한다. 앞서 지난 14일 역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선 컨트리 항공의 보잉 737 오른쪽 엔진이 비행 중 문제를 일으켜 회항했다. 당시 이 여객기는 승객 166명을 태우고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이륙했다가 엔진에서 불꽃이 피기 시작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나 불길이 치솟는 비행기 엔진을 지켜 본 탑승객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했다. ‘보잉의 저주’ 언제까지 이어질까일련의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보잉 항공기의 안전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최근 발생한 보잉 항공기 관련 대형 사고는 지난달 12일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참사로 무려 27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와 관련한 예비 조사에서 사고 직전 연료 스위치가 꺼지는 이상 징후가 확인됐으나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 최대 항공사인 에어피스 소속 보잉 737-300기종이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이탈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에서 동체의 도어 플러그 부분이 비행 중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FAA는 해당 기종의 전수 검사와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 지난 몇 년간 보잉의 737 및 787시리즈는 각종 치명적 사고와 중대 결함, 품질 및 안전성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면서 업계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보잉 공장 노동자 약 3만 3000명이 16년 만에 대규모 파업에 들어가면서 공장이 약 두 달간 멈춰서기도 했다. 다만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보잉사는 지난 6월 항공기 60대를 인도하며 2023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인도량을 달성하며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다. 보잉이 지난 2분기 동안 인도한 항공기는 총 150대로, 2018년 이후 같은 기간 가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당시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8이 추락해 18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목숨을 잃었다.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 기종으로, 보잉은 제조 및 안전 문제에도 이 기종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인도된 항공기 중 737 맥스는 42대에 달했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에 인도됐다. 보잉은 6월 한 달간 총 116대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고, 지난달 말 기준 수주 잔량은 총 5953대라고 밝혔다.
  • (영상) 보잉 비행기, 또 이륙 직후 엔진 ‘활활’…휴가철 앞두고 우려 폭발 [포착]

    (영상) 보잉 비행기, 또 이륙 직후 엔진 ‘활활’…휴가철 앞두고 우려 폭발 [포착]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륙 직후 비상착륙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446편 보잉 767의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26명과 승무원 9명 등 235명이 탑승해 있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륙한 델타항공 보잉 767기의 왼쪽 엔진에서 눈에 띄게 선명한 화염이 솟구친다. 영상에는 놀란 승객들이 “좋지 않은 상황 같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엔진 화재를 인지한 조종사들은 즉시 회항을 결정했고 다행히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승객과 승무원 중 부상자는 없었으며 탑승객은 다른 여객기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국 내에서 보잉 항공기 엔진에 문제가 발생해 회항한 여객기 사고는 두 건에 달한다. 앞서 지난 14일 역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선 컨트리 항공의 보잉 737 오른쪽 엔진이 비행 중 문제를 일으켜 회항했다. 당시 이 여객기는 승객 166명을 태우고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이륙했다가 엔진에서 불꽃이 피기 시작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나 불길이 치솟는 비행기 엔진을 지켜 본 탑승객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했다. ‘보잉의 저주’ 언제까지 이어질까일련의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보잉 항공기의 안전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최근 발생한 보잉 항공기 관련 대형 사고는 지난달 12일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참사로 무려 27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와 관련한 예비 조사에서 사고 직전 연료 스위치가 꺼지는 이상 징후가 확인됐으나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 최대 항공사인 에어피스 소속 보잉 737-300기종이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이탈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에서 동체의 도어 플러그 부분이 비행 중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FAA는 해당 기종의 전수 검사와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 지난 몇 년간 보잉의 737 및 787시리즈는 각종 치명적 사고와 중대 결함, 품질 및 안전성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면서 업계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보잉 공장 노동자 약 3만 3000명이 16년 만에 대규모 파업에 들어가면서 공장이 약 두 달간 멈춰서기도 했다. 다만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보잉사는 지난 6월 항공기 60대를 인도하며 2023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인도량을 달성하며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다. 보잉이 지난 2분기 동안 인도한 항공기는 총 150대로, 2018년 이후 같은 기간 가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당시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8이 추락해 18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목숨을 잃었다.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 기종으로, 보잉은 제조 및 안전 문제에도 이 기종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인도된 항공기 중 737 맥스는 42대에 달했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에 인도됐다. 보잉은 6월 한 달간 총 116대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고, 지난달 말 기준 수주 잔량은 총 5953대라고 밝혔다.
  • 정부, ‘오산 옹벽붕괴사고’ 사고조사위 구성… 원인조사 착수

    정부, ‘오산 옹벽붕괴사고’ 사고조사위 구성… 원인조사 착수

    지난 16일 경기 오산시에서 발생한 10m 높이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의 명확한 규명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조위는 제4기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단 소속 전문가 중에 옹벽 붕괴 사고 관련 전문성을 갖춘 토질 및 설계·시공, 보강토 공법 등 분야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다. 운영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두 달간이며 필요시 연장된다. 사조위는 곧장 현장 조사에 들어가고 이후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와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한 옹벽은 고가도로 밑을 지나던 차량을 덮쳤고, 완전히 매몰된 차량에 갇힌 40대 남성이 밤 10시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그런데 사고 하루 전 해당 고가도로 관련 붕괴 위험성일 알리는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며 오산시의 부실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15일 오전 7시 19분쯤 오산시 도로과에는 “오산~세교 방향 2차로 중 오른쪽 부분의 지반이 침하하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오산시는 해당 민원을 ‘포트홀 신고’로 인식하고 상부 차로 일부만 통제했을 뿐 옹벽 아래 도로를 통제하지 않았고, 결국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온 구간을 포트홀 발생 지점과 같은 위치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1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자세한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산시장을 상대로 ‘주민신고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전면 통제하지 않은 경위’를 세세하게 물으며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사설] 대법 “이재용 무죄”… 움츠렸던 만큼 더 멀리 뛰기를

    [사설] 대법 “이재용 무죄”… 움츠렸던 만큼 더 멀리 뛰기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어제 무죄를 확정했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후 5개월여 만의 결론이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모두 무죄를 확정받았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판결은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법원은 이 회장이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각종 부정거래와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검찰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중 일부는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이며, 수집된 물증도 재판에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고법 판단이 그대로 인정됐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지난해 2월 1심이 이 회장 등에 대한 19개 혐의 전부에 무죄를 선고한 데 이어 올해 2월 2심도 추가된 공소사실을 포함해 23개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검찰은 먼지털이식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워졌다. 2심 판결 후 상고심의위원회를 거쳐 상고를 제기했으나 결국 기계적인 상고 관행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그사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었다. 반도체 부문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5조원을 밑돌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햇수로 9년째 사법적 논란에 휘말려 왔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삼성은 수사와 재판에 발목이 잡혀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을 중단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등에서도 국내외 경쟁업체에 속수무책 뒤처졌다. 삼성이 거대한 인공지능(AI) 변혁의 물결에 재빨리 올라타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길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삼성은 지금부터 부활의 시동을 걸기 바란다. 9년의 사법 족쇄를 완전히 털었으니 그동안 움츠렸던 만큼 더 멀리 뛸 수 있어야 한다. AI, 로봇,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인적 쇄신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세계 일류 기업으로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삼성이 한국 대표기업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도 힘을 실어 줄 때다.
  •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 “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 “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

    300여명 조사·50여곳 전방위 압색수심위 ‘불기소 권고’는 처음 무시李 구속영장 기각에도 기소 강행1·2심서 모든 혐의 무죄는 이례적美선 1심 무죄 땐 검찰 항소 못 해“요즘 대기업은 글로벌화로 달라져수사도 핵심만 찔러야” 자성론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부터 기소, 항소, 상고 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2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끝까지 상고한 것을 두고 ‘먼지 털기식 수사’와 ‘기계적 상고’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수사에서 시작됐다. 참여연대가 삼성이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을 부풀렸다고 고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2020년 5월 이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까지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기소까지 총 1년 9개월의 수사 기간 동안 검찰은 300명 넘는 관련자를 조사했고 5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해 분석한 디지털 자료는 2270만 건에 달했다. 재계에서는 ‘그룹 전체를 흔드는 과도한 수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담당 부장검사는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검찰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이 회장은 수사 막바지인 2020년 6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심의위는 10대3 의견으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같은 달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그러나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2020년 9월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심의위 제도가 시행된 이후 검찰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첫 사례였다.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이 1심 무죄를 선고한 후 검찰은 2심에서 2000개의 추가 증거와 1500쪽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공소장도 변경했지만 유죄 입증에 실패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를 권고했고, 1심부터 3심까지 모두 무죄 판단이 난 사안에 대해 검찰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심에서도 또 무죄가 나오자 수사를 담당했던 이 전 원장이 사과했지만 검찰은 불복했다. 대검찰청 내규상 1심과 2심 모두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로 판단된 사건을 상고하려면 형사상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위원회의 결정에는 강제성이 없는데도 검찰은 ‘상고 제기’ 의견을 따라 2심 결과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상고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565일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21년 8월 가석방된 뒤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됐지만, 이 사건의 재판은 계속됐다. 3년 5개월이 걸린 1심은 107차례 재판을 열었고 2심도 6차례 재판이 진행됐다. 법조계에서는 1심 19개, 2심 23개 혐의 사실에 대해 단 한 건도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특수통’이 대대적인 기업 수사를 벌이면 핵심 혐의는 아니더라도 일부 가벼운 혐의에서 유죄판결이 나고 이로 인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나오곤 했다. 이에 따라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기업 수사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특수통 검사는 “요즘 대기업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배임, 횡령, 분식 회계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기업 수사도 과거 전례에서 벗어나 핵심만 찌르는 식으로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계적 항소와 상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독일식의 형사소송법을 따르고 있는 한국은 1심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수 있다. 그러나 영미법을 따르는 미국의 경우 1심 유죄판결에 대해 피고인은 항소할 수 있지만,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수 없다. 검찰의 기계적 항소로 인해 피고인이 억울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검찰 입장에서는 1심에서 단 한 번의 기회만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고 철저하게 수사·기소 후 공소 유지해야 한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의 상소 재량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검사가 항소나 상고를 했다가 기각되는 경우 무죄판결에 준해서 국가가 보상 및 배상하도록 하는 것도 견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이재용 무죄 확정]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이재용 무죄 확정]

    검찰의 관행적 사법처리 도마에300여곳 조사·50여곳 전방위 압수수색수심위 ‘불기소 권고’는 처음으로 무시1·2심서 모든 혐의 무죄는 이례적美선 1심 무죄 땐 검찰 항소 못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부터 기소, 항소, 상고 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2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끝까지 상고한 것을 두고 ‘먼지 털기식 수사’와 ‘기계적 상고’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수사에서 시작됐다. 참여연대가 삼성이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을 부풀렸다고 고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2020년 5월 이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까지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기소까지 총 1년 9개월의 수사 기간 동안 검찰은 300명 넘는 관련자를 조사했고 5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해 분석한 디지털 자료는 2270만건에 달했다. 재계에서는 ‘그룹 전체를 흔드는 과도한 수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담당 부장검사는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검찰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이 회장은 수사 막바지인 2020년 6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심의위는 10대3 의견으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같은 달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그러나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2020년 9월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심의위 제도가 시행된 이후 검찰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첫 사례였다.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이 1심 무죄를 선고한 후 검찰은 2심에서 2000개의 추가 증거와 1500쪽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공소장도 변경했지만 유죄 입증에 실패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를 권고했고, 1심부터 3심까지 모두 무죄 판단이 난 사안에 대해 검찰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심에서도 또 무죄가 나오자 수사를 담당했던 이 전 원장이 사과했지만 검찰은 불복했다. 대검찰청 내규상 1심과 2심 모두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로 판단된 사건을 상고하려면 형사상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위원회의 결정에는 강제성이 없는데도 검찰은 ‘상고 제기’ 의견을 따라 2심 결과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상고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565일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21년 8월 가석방된 뒤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됐지만, 이 사건 재판은 계속됐다. 3년 5개월이 걸린 1심은 107차례 재판을 열었고 2심도 6차례 재판이 진행됐다. 법원의 허가로 불출석한 11차례를 제외하고 이 회장은 총 102차례 재판에 출석했다. 법조계에서는 1심 19개, 2심 23개 혐의 사실에 대해 단 한 건도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특수통’이 대대적인 기업 수사를 벌이면 핵심 혐의는 아니더라도 일부 가벼운 혐의에서 유죄판결이 나고 이로 인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나오곤 했다. 이에 따라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기업 수사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특수통 검사는 “요즘 대기업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배임, 횡령, 분식 회계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기업 수사도 과거 전례에서 벗어나 핵심만 찌르는 식으로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계적 항소와 상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독일식의 형사소송법을 따르고 있는 한국은 1심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수 있다. 그러나 영미법을 따르는 미국의 경우 1심 유죄판결에 대해 피고인은 항소할 수 있지만,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수 없다. 검찰의 기계적 항소로 인해 피고인이 억울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검찰 입장에서는 1심에서 단 한 번의 기회만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고 철저하게 수사·기소 후 공소 유지해야 한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의 상소 재량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검사가 항소나 상고를 했다가 기각되는 경우 무죄판결에 준해서 국가가 보상 및 배상하도록 하는 것도 견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노동자작업복세탁소 현장정책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노동자작업복세탁소 현장정책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고은정, 고양10, 더불어민주당)는 17일(목),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도노동자작업복세탁소를 차례로 방문하여 현장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정책회의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마을공동체 및 노동 복지 정책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예산 반영 방안을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위원회는 먼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방문해, 마을 단위의 주민 자치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한 도 차원의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운영의 성과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모델의 가능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방문한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에서는 경기도노동자작업복세탁소의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서비스 수요자의 만족도, 현장 인력 배치 등과 관련한 주요 과제들을 점검했다. 아울러 이 시설이 산업현장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공공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고은정 위원장은 “마을공동체와 노동 복지는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 분야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에 둔 정책 점검과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국회의원 138명, 강선우보다 보좌진 ‘더 자주 교체’…4년 분석 결과

    [단독] 국회의원 138명, 강선우보다 보좌진 ‘더 자주 교체’…4년 분석 결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강 후보자보다 보좌진을 더 빈번하게 교체한 의원이 138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국회가 문을 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의 수치를 분석한 결과다. 정치권은 이 같은 현상이 보좌진의 취약한 지위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고 해석하고 있다. 17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사전 입수한 국회사무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21대 국회가 시작된 2020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전체 304개 의원실(재보궐 포함)의 보좌진 평균 면직자 수는 23.9명이었다. 보좌진 면직이 가장 많이 이뤄진 의원실의 면직자 수는 57명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5명이었다. 국회사무처는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각 의원실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 의원실의 경우 2020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6년에 걸친 보좌진 면직자가 모두 46명이었다. 연도별 누적 면직 인원을 살펴보면 2020년 3명, 2021년 9명, 2022년 16명, 2023년 23명, 2024년 37명으로 늘었고, 2025년 상반기까지 46명이 됐다. 한 의원은 이 자료를 토대로 “보좌진의 잦은 교체를 볼 때 강 후보자가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조직을 책임지고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짧은 기간 동안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교체돼 의원실 운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실제 강 의원실의 면직자 수를 전체 의원실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의원실 평균 면직자 수는 23.9명이었는데, 같은 기간 강 의원실에서는 23명이 면직 처리됐다. 즉 강 의원실 면직자 수가 되레 전체 평균을 소폭 밑돈 것이다. 특히 가장 많은 면직자가 발생한 의원실의 경우 강 의원실의 2배가 넘었다. 전체 304개 의원실 중 강 의원실(23명)보다 보좌진이 더 많이 바뀐 곳도 138곳에 달했다. 특별히 강 의원실만 기간을 현재까지로 넓혀 46명이라는 수치를 기준으로 봐도, 여전히 14곳의 의원실이 강 의원실보다 더 많은 보좌진을 교체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러한 면직자 수에는 단순히 그만둔 사람뿐만 아니라 승진이나 다른 의원실로 옮겨가기 위해 잠시 면직 처리되었다가 ‘재임용’된 경우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승진하거나 직급이 바뀌면 중복으로 계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재임용’을 위한 면직자를 제외하고 의원실을 완전히 떠난 보좌진 수만 따져봐도 강 의원실의 수치가 특별히 높지 않았다. 앞서 강 의원실 측은 6년에 걸쳐 개인별 직급 변동이나 중복을 제외하고 실제 교체된 보좌진 수는 28명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런데 2020년 5월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재임용을 제외하고 보좌진을 가장 많이 교체한 의원실의 면직자 수는 39명에 달했다. 강 후보자보다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보좌진을 교체한 의원실도 18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자료는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지난해 1월 미리 확보해 둔 것이라 올해 수치와 비교할 수는 없었다. 이에 서울신문이 올해 자료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국회사무처 측은 “현재로선 전체 의원실에 대한 면직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에 앞서 국회의원의 보좌진 갑질 논란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물론 국회 보좌직은 국가공무원법상 별정직 공무원으로, 선거 주기에 따른 변동성과 의원실 간 이동이 잦은 특성상 일반 정부기관 공무원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보좌진의 임명과 면직이 전적으로 국회의원 개인에게 달려 있다보니 고용 불안정성이 클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구조적’으로 갑질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장관급 국회의원이 의원실 내 9명 보좌진에 대해 절대적 임면권을 갖는 현 구조에서 보좌진의 고용이 불안정한 것은 물론 의원 갑질로부터 보호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 비행기 이륙 후 엔진서 폭발음과 불꽃, 또 ‘보잉의 저주’?…“최악의 상황 대비”

    비행기 이륙 후 엔진서 폭발음과 불꽃, 또 ‘보잉의 저주’?…“최악의 상황 대비”

    보잉 737 항공기가 승객들을 태우고 이륙한 직후 엔진에서 불꽃이 튀면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선 컨트리 항공의 보잉 737 오른쪽 엔진이 비행 중 문제를 일으킨 점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이 여객기는 승객 166명을 태우고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이륙했다가 엔진에서 불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를 확인한 조종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으로 복귀했다. 공항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소방차와 응급구조대원들이 대기 중이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현지 언론에 “불이 난 엔진이 잘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창밖으로 섬광이 번쩍였고 공중에서 곧 폭발할 것 같았다”면서 “우리는 옆 승객과 서로 손을 잡고 위로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다른 승객인 루스 소렌센은 CNN에 “이륙한 지 2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번개가 비행기를 강타한 것과 같은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이후 엔진이 꺼지는 소리를 들었고 불꽃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선 컨트리 항공과 FAA 등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보잉 항공기의 안전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가장 최근 발생한 보잉 항공기 관련 대형 사고는 지난달 12일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참사로 무려 27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와 관련한 예비 조사에서 사고 직전 연료 스위치가 꺼지는 이상 징후가 확인됐으나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 최대 항공사인 에어피스 소속 보잉 737-300 기종이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이탈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에서 동체의 도어 플러그 부분이 비행 중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FAA는 해당 기종의 전수 검사와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 지난 몇 년간 보잉의 737 및 787 시리즈는 각종 치명적 사고와 중대 결함, 품질 및 안전성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면서 업계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보잉 공장 노동자 약 3만 3000명이 16년 만에 대규모 파업에 들어가면서 공장이 약 두 달간 멈춰서기도 했다. 다만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보잉사는 지난 6월 항공기 60대를 인도하며 2023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인도량을 달성하며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다. 보잉이 지난 2분기 동안 인도한 항공기는 총 150대로, 2018년 이후 같은 기간 가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당시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8이 추락해 18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목숨을 잃었다.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 기종으로, 보잉은 제조 및 안전 문제에도 이 기종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인도된 항공기 중 737 맥스는 42대에 달했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에 인도됐다. 보잉은 6월 한 달간 총 116대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고, 지난달 말 기준 수주 잔량은 총 5953대라고 밝혔다.
  • [포착] “공중 폭발 직전”…이륙 후 엔진서 폭발음과 불꽃, 또 ‘보잉의 저주’?

    [포착] “공중 폭발 직전”…이륙 후 엔진서 폭발음과 불꽃, 또 ‘보잉의 저주’?

    보잉 737 항공기가 승객들을 태우고 이륙한 직후 엔진에서 불꽃이 튀면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선 컨트리 항공의 보잉 737 오른쪽 엔진이 비행 중 문제를 일으킨 점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이 여객기는 승객 166명을 태우고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이륙했다가 엔진에서 불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를 확인한 조종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으로 복귀했다. 공항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소방차와 응급구조대원들이 대기 중이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현지 언론에 “불이 난 엔진이 잘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창밖으로 섬광이 번쩍였고 공중에서 곧 폭발할 것 같았다”면서 “우리는 옆 승객과 서로 손을 잡고 위로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다른 승객인 루스 소렌센은 CNN에 “이륙한 지 2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번개가 비행기를 강타한 것과 같은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이후 엔진이 꺼지는 소리를 들었고 불꽃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선 컨트리 항공과 FAA 등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보잉 항공기의 안전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가장 최근 발생한 보잉 항공기 관련 대형 사고는 지난달 12일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참사로 무려 27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와 관련한 예비 조사에서 사고 직전 연료 스위치가 꺼지는 이상 징후가 확인됐으나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 최대 항공사인 에어피스 소속 보잉 737-300 기종이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이탈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에서 동체의 도어 플러그 부분이 비행 중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FAA는 해당 기종의 전수 검사와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 지난 몇 년간 보잉의 737 및 787 시리즈는 각종 치명적 사고와 중대 결함, 품질 및 안전성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면서 업계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보잉 공장 노동자 약 3만 3000명이 16년 만에 대규모 파업에 들어가면서 공장이 약 두 달간 멈춰서기도 했다. 다만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보잉사는 지난 6월 항공기 60대를 인도하며 2023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인도량을 달성하며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다. 보잉이 지난 2분기 동안 인도한 항공기는 총 150대로, 2018년 이후 같은 기간 가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당시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8이 추락해 18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목숨을 잃었다.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 기종으로, 보잉은 제조 및 안전 문제에도 이 기종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인도된 항공기 중 737 맥스는 42대에 달했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에 인도됐다. 보잉은 6월 한 달간 총 116대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고, 지난달 말 기준 수주 잔량은 총 5953대라고 밝혔다.
  • ‘뱀 들끓는 동굴’서 발견된 서양인 여성과 두 딸 “비자 없지만 인도 너무 좋아서”

    ‘뱀 들끓는 동굴’서 발견된 서양인 여성과 두 딸 “비자 없지만 인도 너무 좋아서”

    5년 전 두 번째 입국 땐 아들 두 명도 함께큰아들은 사고사… 둘째 아들 행방 미확인친척들이 송금해준 돈으로 ‘자연 속 생활’ 인도 남부 한 정글 속 뱀과 도마뱀이 들끓는다는 악명이 높은 동굴에서 어린 두 딸과 함께 사는 외국인 여성이 현지 경찰에 발견됐다고 15일(현지시간) 인디안익스프레스,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르나타카주(州) 고카르나 경찰은 40세 러시아인 여성 니나 쿠티나와 6세와 4세인 그의 두 딸이 동굴에서 거주해온 것을 지난 9일 찾아내 벵갈루루에 있는 이민국 사무소 행정처리를 거쳐 지난 14일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여성보호소로 인계했다. 최초 발견은 경찰이 산사태가 잦은 해당 지역을 순찰하던 중 무성한 수풀 사이로 힌두교 신상이 놓여 있는 것을 포착하면서 이뤄졌다. 해당 경찰관은 붉은 사리(인도 여성 전통의상)로 만든 커튼이 동굴 입구를 가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안쪽을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성인 여성 한 명과 어린 소녀 두 명이 있었다. 여성과 소녀 한 명은 잠을 자는 동안 나머지 소녀 한 명은 혼자 놀고 있었다. 경찰은 세 모녀의 안전을 위해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러시아인 여성 쿠티나는 “거짓말”이라며 부인했다. 쿠티나는 현지 매체에 “우리는 자연에서 살아남는 엄청난 경험을 했다. 저는 아이들이 정글에서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우리는 폭포에서 수영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점토로 만들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해 먹고, 잠도 잘 자고 편안하게 지냈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굴 생활이 위험하다는 지적에 대해 “모든 것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동굴이 아니다. 마을과 아주 가까운 크고 아름다운 동굴이다. 마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창문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자연 속에서 사는 것을 좋아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쿠티나는 휴대전화로 친척들에게 러시아어로 보낸 메시지에서 “동굴에서의 평화로운 삶이 끝났다”고 적었다. 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탁 트인 하늘 아래서 사는 동안 어떤 뱀이나 동물도 우리를 해치지 않았다. 우리가 두려워했던 것은 오직 사람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9개월 동안 우리는 기껏해야 네 마리의 뱀을 봤다”며 “뱀들이 떼지어 다니면서 누군가를 공격하는 일은 없었다”고도 했다. 쿠티나는 친척들이 보내오는 돈으로 생활을 이어왔으며 가끔 마을에 나가 필요한 생필품을 살 때 휴대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쿠티나는 2016년 6개월 사업 비자로 인도에 입국해 명상, 요가 수련 등을 위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고아주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는 러시아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비자 만료 후에도 1년을 더 체류하다 당국에 발각됐다. 이후 90일 관광비자를 받고 이웃 나라 네팔로 떠났다. 쿠티나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15년간 고국을 방문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 기간 그는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코스타리카 등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쿠티나는 2020년 초 지금은 만료된 관광비자를 받아 인도에 재입국했다. 당시엔 아들 두 명과 딸 한 명이 있었다. 이후 큰아들은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사망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쿠티나와 함께 있는 두 딸 중 작은딸은 인도에서 태어났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사업 비자로 인도에 체류하던 이스라엘 국적 남성으로 지금은 고국으로 돌아가 있는 것으로 이민국은 파악했다. 경찰이 쿠티나를 처음 발견했을 때 그는 자신이 인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인도에 머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쿠티나와 두 딸을 러시아로 추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그러나 추방 절차가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관측한다고 인디안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인도 정부와 러시아 정부 모두 쿠티나 가족의 항공편 등 비용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탈원전 대세’라던 김성환 “원전 신규 건설 불가피”

    ‘탈원전 대세’라던 김성환 “원전 신규 건설 불가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균형 있게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탈(脫)탄소 사회’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줄이고 원전의 안전성을 높여 적절하게 조합하는 것이 앞으로의 에너지 정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노원구청장 재임 당시 ‘탈원전이 대세’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은 시기였다”며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원전을 재가동하려다가 멈춘 바 있다”고 해명했다. 설계 수명을 넘긴 원전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는 중단했지만, 이재명 정부는 안전성이 담보되면 계속 운전한다는 입장”이라며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원전 신규 건설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선 이재명 대통령 장남의 결혼식 축의금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결혼식에 참석했는가”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참석했지만 축의금을 내지 않았고 식사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난데없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 얘기가 왜 나오는지 유감”이라며 반발했고 안호영 환노위원장이 중재에 나서며 질의는 정책 사안으로 돌아갔다. 같은 날 열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대표로 재직했던 네이버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핵심 증인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와 무관한 일이라며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후원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내용을 알 만한 위치에도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전관예우’ 의혹이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은 임 후보자가 국세청 차장 퇴직 후 대표를 지낸 세무법인 ‘선택’이 단기간 급성장한 배경에 전관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 미제출을 지적했다. 민주당은 법적으로 제출하기 어려운 자료라며 맞섰다. 임 후보자는 “전관 특혜는 없었다”며 “세무법인은 회계사와 세무사들이 기존 개별 영업을 하다 설립 후 매출이 합쳐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AI 보도마스터’ 베타서비스 오픈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AI 보도마스터’ 베타서비스 오픈

    - 생성형 AI로 맞춤형 보도자료 자동 작성…업무 효율 극대화- 보도자료 배포부터 분석까지 통합 관리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 제공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는 생성형 AI 기반의 보도자료 작성 및 통합 관리 솔루션인 ‘AI 보도마스터’ 베타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AI 보도마스터’는 보도자료 초안 작성부터 배포, 시각화된 배포 내역과 내용 요약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홍보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략적인 홍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번 베타서비스는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NLP) 알고리즘을 통해 보도자료 텍스트 생성 기능에 중점을 둔다. 사용자는 핵심 키워드나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해도 보도자료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보도자료의 목적이나 관계자 발언 등 맞춤형 조건을 설정하여 초안을 생성하고, 생성된 초안은 AI 기반의 맞춤법 검사 등을 통해 쉽게 수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AI 보도마스터’는 2025년 7월 기준, 51개 정부부처의 보도자료 약 41만 7천 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 데이터를 파인튜닝(Fine-tuning)하여 해당 기관에 최적화된 문체로 보도자료를 생성하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파인튜닝은 이미 학습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특정 데이터셋에 맞춰 재학습시켜 성능을 최적화하는 과정으로, 기관별로 일관성 있고 전문적인 보도자료를 작성할 수 있게 한다. ‘AI 보도마스터’는 향후 보도자료를 기간별, 부처별, 키워드별로 쉽게 검색하고, 시각화 대시보드를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부처가 특정 시기에 어떤 키워드의 보도자료를 집중 배포했는지 비교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정보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다각도로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곧 출시될 AI 자동 요약 서비스는 보도자료를 부처별로 자동 분류해 핵심 내용만을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홍보 담당자나 정책 분석가가 특정 산업 및 정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보도자료를 일일이 찾아 요약하는 수고를 줄여준다. ‘AI 보도마스터’는 정책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하여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는 1998년 창업 이래 약 3,500개 매체와 제휴하여 뉴스 콘텐츠를 분석하고, 2,000여 주요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 온 국내 1위의 미디어 정보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는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고객이 명확한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AI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전공의들 돌아가면 XX한다”…의사 커뮤니티에 ‘보복 예고’ 글 파장

    “전공의들 돌아가면 XX한다”…의사 커뮤니티에 ‘보복 예고’ 글 파장

    이재명 정부 들어 의정갈등 해소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보복하겠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의료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 여러 건을 캡쳐한 이미지가 공유됐다. 이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고 의료현장에 남은 전공의들을 ‘감사한 의사’라고 조롱한 데서 비롯한 ‘감귤’이라고 칭하며 이들을 상대로 보복을 하겠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의대생’이 포함된 닉네임의 한 이용자는 “감귤들아 우리가 간다. 돌아가면 니들 강간해버린다”며 범죄 포현을 동원해 복귀 전공의들을 보복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의대생’이 포함된 닉네임의 또 다른 이용자들은 “복귀하더라도 먼저 기어들어간 감귤은 기수열외시킨다”, “감귤들 철저하게 학교 레지던트 기수열외 해야 한다” 등 ‘기수 열외’를 주장하기도 했다. ‘의사’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드디어 감귤 잡으러 간다”면서 “곧 복귀다 감귤들 다 뒤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커뮤니티는 의사 면허 또는 의대생임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커뮤니티 화면을 캡쳐하면 이용자의 연락처나 아이디가 적힌 워터마크가 사진에 남는 등 보안도 철저하다. 이날 커뮤니티에 공유된 사진 역시 이를 캡쳐한 이용자가 신원 노출을 우려해 워터마크를 뿌옇게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커뮤니티는 의정갈등이 본격화한 뒤 의료현장 및 수업에 복귀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신상을 유포하고 위협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이름과 연락처, 출신 학교, 소속 병원 등을 담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해당 커뮤니티에 유포한 전공의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충남대 의대에 복귀한 학생들 70여명의 신상정보가 해당 커뮤니티에 유포되고 이들을 겨냥한 성희롱, 조롱 댓글이 쏟아져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교육부는 올해 들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메디스태프 폐쇄를 요청하기도 했다. 메디스태프 측은 올해 초 게시글 20만여건을 삭제했지만, 현재까지 실질적인 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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