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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렴 감춘 클린턴, 독이 된 비밀주의 전략

    긴급상황 대안후보 마련 논의도… 트럼프 “건강검진 상세내역 공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폐렴에 걸린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클린턴의 ‘비밀주의’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메일 스캔들’과 ‘클린턴재단 의혹’ 등에 시달려온 클린턴이 건강 문제까지도 불거지면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 클린턴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해 온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검진 결과를 조만간 공개하겠다며 건강 문제 이슈화에 나섰다. 클린턴은 1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9·11테러 추도식에서 어지러움을 느꼈지만 이제는 훨씬 더 좋아졌다”며 “나는 폐렴이 그렇게 큰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이겨낼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폐렴에 걸렸음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클린턴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건강을 둘러싼 의혹을 불식시키려 노력했지만 미 언론은 물론 클린턴 지지자들도 문제는 폐렴에 걸린 것이 아니라 이를 공개하지 않은 ‘비밀주의’에 있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으로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트위터에서 “폐렴은 항생제로 고칠 수 있다. 그렇지만 불필요한 문제를 계속 야기하는 클린턴의 건강하지 못한 프라이버시 애호는 무엇으로 치료하나”라고 꼬집었다. 의회전문지 더힐은 클린턴 지지자들이 “순전히 클린턴 측이 자초한 악몽”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지지자는 “클린턴 캠프는 보수 진영이 공격할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폐렴 사실을 감추고 싶었을 것”이라면서도 “이를 숨긴 채 클린턴이 감당할 수 없는 행사에 참석하도록 만든 것이 오히려 상황만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클린턴 캠프 관계자들은 “참모들의 책임이다. 더 잘 대처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자책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만일에 대비해 클린턴의 대안 후보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1995~97년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을 지낸 돈 파울러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폐렴에서 회복하겠지만 민주당이 긴급사태 대책 없이 선거를 끌고 가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현행 당 규칙은 일정 지침과 한도 내에서 대안 후보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DNC에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긴급사태 계획을 당장 오늘 오후 6시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클린턴의 건강 문제를 우회적으로 지적하는 ‘로키’ 행보를 보였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힐러리가 빨리 건강을 회복해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TV 토론에서 만날 것”이라면서도 클린턴의 건강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의 폐렴 진단에 관해서도 “(설명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건강이 대선의 ‘이슈’가 되고 있다”며 “지난주에 받은 건강 검진 결과를 곧 공개하겠다. 아주 구체적 수치를 공개할 것이며 결과는 아주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도 건강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해 12월 주치의가 5분 만에 만든 건강진단서 한 장만 공개한 뒤 언론의 추가 공개 요구에 침묵해 온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CNN 의학전문기자 산제이 굽타 박사는 “트럼프가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을 복용한다는 정보가 있다”며 심장질환을 의심하기도 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베베숲 물티슈 제품, 성분조사결과 가습기 유해물질로부터 안전

    베베숲 물티슈 제품, 성분조사결과 가습기 유해물질로부터 안전

    베베숲 아기물티슈가 최근 있었던 물티슈 제품 성분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등 인체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체 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브랜드의 제품에서 CMIT과 MIT이 검출됐으며 베베숲은 조사결과 미검출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기준을 위반한 제품들에 대해 시정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는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CMIT,MIT 혼합물은 일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돼 문제가 됐던 물질이며, 현행 화장품법상 해당 혼합물은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0.0015% 이하)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번 가습기살균제 물질검출 문제가 불거지기 전 지난해 7월에는 식약처가 물티슈를 화장품으로 분류하는 화장품법 개정을 실시, 물티슈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한 차례 강화한 바 있다. 물티슈 제품의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베베숲은 일찍부터 물티슈를 현행 화장품법에 준하는 안전관리기준으로 생산,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베베숲은 지난 2011년에 발생했던 물티슈 파동에 휩쓸리지 않았던 아기물티슈 브랜드다. 오히려 이 시기에 마이클럽과 육아클럽이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기물티슈 블라인드테스트에서 ‘사용 후 느낌’, ‘향취’, ‘엠보싱 원단’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뢰와 인지도를 쌓아 나갔다. 아기물티슈 브랜드 ‘베베숲’은 화장품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유럽의 안전관리기준에 맞춘 자체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구축, 생산되는 물티슈 제품의 안전성을 집중 관리해왔다. 베베숲 관계자는 13일 “현행 화장품법의 안전기준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된 CMIT?MIT 혼합물 등의 유해성분을 배제함으로써 사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인 부모와 아기들의 건강과 안전만을 생각한 제품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진 순간에 지상파는 드라마…시청자 “속이 뒤집어진다”

    강진 순간에 지상파는 드라마…시청자 “속이 뒤집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인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해 국민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방송사들이 정규방송을 그대로 내보내고, 뒤늦게 이어진 재난보도마저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2일 오후 7시 44분 규모 5.1로 처음 발생한 데 이어 50여분 뒤인 오후 8시 32분 규모 5.8로 더 커졌다. 주민들이 머물던 아파트에서 뛰쳐나와 갈팡질팡하고 있는 시간에 방송사들 가운데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재난보도로 긴급 전환한 곳은 없었으며 대부분이 정규방송을 그대로 유지했다. 물론 방송 중간에 뉴스특보를 끼워 넣긴 했지만 TV를 통해 지진 대피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갈구하고 있던 시청자들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던 방송사들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다.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 1TV는 1차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를 방송한 데 이어 8시 25분부터 일일연속극 ‘별난 가족’을 그대로 내보냈다. MBC TV는 오후 8시쯤부터 ‘뉴스데스크’를 방송했지만 9번째 뉴스로 지진 소식을 처음 전한 뒤 후반에 지진 뉴스를 추가했다. 이어 오후 9시부터는 일일드라마 ‘워킹맘육아대디’를 예정대로 방송하다 9시 32분부터 뒤늦게 지진에 대한 ‘뉴스특보’를 내보냈다. SBS TV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한 ‘8시 뉴스’에서 4번째 뉴스에서 지진 소식을 전했다가 후반에 뉴스를 추가했다. 이어 9시부터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을 그대로 방송했다.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이날 밤 늦은 시간을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으로 채웠다. TV조선, 채널A, MBN, JTBC 등 종편 채널들은 지진 발생 당시 정규 뉴스를 내보냈으나 JTBC를 제외하고는 지진 소식을 신속하게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대부분의 방송사가 이번 강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한가하게 드라마 등 정규방송을 내보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누리꾼인 ‘MY WAY’는 “국민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공영방송은 여유롭게 연속극만 내보내 속이 뒤집어진다”는 댓글을 관련 기사에 남겼다. 네이버 아이디 ‘kim6****’는 “지진 때문에 겁에 질려 TV를 켰더니 KBS는 여전히 드라마만 보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jack****’는 “부산에 사는데 7시40분경 지진 나고 10분 뒤에 전화 문자 보니 지진 났으니 주의하라고 했다”며 “불안해 TV를 틀어봐도 죄다 드라마, 예능이고 자막만 나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음 아이디 ‘안녕아프리카’는 “도대체 공중파 3사는 재난 상황에서 이래도 되는 거냐”며 “세월호 때도 그러더니”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네이버 누리꾼 ‘coli****’는 “정규방송 그만하고 재난방송 좀 하라”며 “수도권이 멀쩡하면 재난 아닌지 진심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수도권 중심의 보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kald****’는 “1차 5.1의 강진에 국민이 떨고 있었을 때 바로 드라마 끊고 재난방송을 보냈어야 옳았다”며 “그렇게 했으면 뒤이어 5.9의 강진이 왔을 때 덜 우왕좌왕했을 것이고 미리 준비라도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이 흔들려 가구와 식기들이 깨지는 것을 목격한 국민이 무서움에 비명을 지르며 비 오는 거리로 도망치듯 거리로 뛰어나와 떨고 있는데 국민이 드라마보다 못했는가? 그래서 화면 하단에 자막 넣는 것으로 재난방송을 다했다고 말하는가?”라고 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휘청거린 클린턴… 美대권가도 휘청

    휘청거린 클린턴… 美대권가도 휘청

    경찰소식통 “졸도한 것처럼 보여” 68세 고령… 유세 차질·악재될 듯 최근 기침을 많이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클린턴의 ‘건강이상설’ 등 대선 후보들의 건강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클린턴은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9·11 테러’ 15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1시간 30분 만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차량에 실려나갔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등에는 그가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급히 자리를 뜨자 주변 사람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클린턴은 부축을 받으며 자신의 검은색 밴 차량을 기다리던 중 두어 차례 옆으로 휘청거렸으며 차량에 올라타면서도 인도와 차도 사이 턱에 발이 걸리고 무릎이 꺾여 차량 안쪽 좌석으로 쓰러졌다. 경찰 소식통은 폭스뉴스에 “클린턴이 의료적 상황이 발생해 추모식 현장을 일찍 떠났으며 차량을 올라타는 과정에서 졸도한 것처럼 보였다”며 “경호원 등의 도움을 받아서 움직여야 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클린턴이 인도와 차도 사이 턱에 걸려 휘청거렸으며 무릎이 꺾이면서 신발 한 짝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NBC방송은 “뉴욕 경찰이 벗겨진 클린턴의 신발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딸 첼시의 아파트로 옮겨 휴식을 취한 뒤 자신의 차파쿠아 자택으로 이동했다. 클린턴은 약 1시간 45분 만에 첼시의 아파트에서 나오며 기자들이 “몸은 어떤가”라고 묻자 “아주 좋다. 오늘 뉴욕이 아름답다”며 웃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닉 메릴 캠프 대변인은 성명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추모식 도중 더위를 먹어(overheated) 행사장에서 떠나 딸의 아파트로 갔으며 지금은 좋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의 주치의 리자 발댁은 클린턴의 자택에서 그를 검진한 뒤 캠프를 통해 낸 성명에서 “클린턴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댁은 “클린턴 전 장관이 알레르기와 관련된 기침을 해왔다. 지난 금요일 그의 계속된 기침에 대해 추가 평가를 하던 도중 그가 폐렴에 걸렸음을 확인했다. 그에게 항생제를 투여했으며 (캠페인) 일정을 조정하고 쉬도록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 행사에서 그는 더위를 먹어 탈수 상태가 됐다”며 “나는 막 그녀를 진료했으며 그는 탈수증상을 잘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의 기온은 섭씨 30도에 조금 못 미쳤다. 습도는 40% 정도였다. 미 언론은 이에 따라 캠페인 일정 차질을 예상했다. 미 언론의 관측이 나온 후 한 시간쯤 뒤 메릴 대변인은 “클린턴이 12일이나 13일 캘리포니아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유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당초 12일 오전 캘리포니아로 떠나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모금 행사 참석과 경제 관련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폐렴 진단이 갈 길이 바쁜 클린턴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 측이 클린턴의 건강 상태를 계속 문제 삼고 있어 남은 대선 기간 고령인 두 후보의 건강 문제가 주요 쟁점 중 하나로 재부상할 전망이다. 클린턴은 지난 5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연설에서도 2분가량 연신 기침을 해 도마에 올랐다. 그는 “트럼프를 생각하면 알레르기가 생긴다”는 농담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당시 트럼프는 이를 문제 삼아 “힐러리의 심각한 기침을 주류 언론이 취재하지 않는다”며 쟁점화를 시도한 바 있다. 클린턴은 다음달 26일이면 만 69세가 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11.4cm 가장 긴 혀

    11.4cm 가장 긴 혀

    긴 혀로 세계 기록을 준비하는 20세 소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바크로프트TV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에 사는 지카리 브라초 블리퀘트(Gerkary Bracho Blequett·20)의 사연을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지카리의 혀 길이는 무려 4.5인치(11.43cm). 그녀는 긴 혀 하나로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미 4800여명의 팔로워를 가진 SNS 스타다. 지카리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는데 사람들이 믿지 못했다. 그래서 영상까지 찍어 올렸다”고 말했다. 지카리가 공개한 영상에는 도마뱀과 같이 긴 그녀의 혀가 코와 귀는 물론 눈꺼풀까지 닿는 모습이 담겼다. 심지어 그녀는 혀를 자신의 팔꿈치까지 닿아 보이며 긴 혀를 자랑했다.지카리는 자신의 혀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주로 ‘더럽다’와 ‘신기하다’로 갈린다며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한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자신의 혀를 가지고 “너의 남자친구는 정말 행운아다”라는 식의 성적인 내용의 댓글들을 볼 때면 매우 불쾌하다고. 한편 지카리는 기네스 세계기록의 공식적인 등재를 희망하며, 이와 관련된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혀가 가장 긴 기네스북 기록의 소유자는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닉 스토벌(Nick Stoeberl)으로, 그의 혀 길이는 약 9.9cm에 달한다. 사진=바크로프트TV 유튜브, 인스타그램영상=바크로프트TV/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오바마 이름을 기생충에… “모욕 아닌 존경 의미”

    오바마 이름을 기생충에… “모욕 아닌 존경 의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거북이 기생충에 붙게 됐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메리스대의 생물학 교수를 지낸 토머스 플랫은 ‘기생충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새로 발견한 기생편충의 이름을 ‘버락트레마 오바마이’(Baracktrema obamai)로 명명했다. 버락트레마 오바마이는 길이 2인치(약 5cm)에 머리카락 정도의 두께를 가진 종으로 거북의 혈액에 서식한다. 다른 생물에 붙어 사는 기생충에 대한 이미지가 썩 좋진 않지만 버락트레마 오바마이는 거북에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플랫은 설명했다. 최근 은퇴한 플랫은 교수로서 발표한 마지막 논문에서 ‘모욕’이 아닌 ‘존경’의 의미로 기생충에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붙였다. 플랫은 “길고 날씬하며 대단히 멋진” 기생충이 오바마 대통령을 생각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버락트레마 오바마이를 “굉장한 탄력성을 가진 생명체”로 설명하면서 경외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먼 친척이기도 한 플랫은 그동안 새로 발견한 생물 30여 종의 이름을 붙일 때 장인, 박사학위 지도교수 등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의 이름을 활용했다. 플랫은 생물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는 ‘특권’을 가지려고 사람들이 많은 돈을 들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딴 생물은 기생충이 처음은 아니다. 거미와 물고기, 멸종된 도마뱀의 이름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野 “분식회계 알고도 4조 지원” 柳 “그 자금 아니면 수십조 손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野 “분식회계 알고도 4조 지원” 柳 “그 자금 아니면 수십조 손실”

    柳 “서별관회의는 정책 협의용… 산은에 결정 강요 구조 아니다” 이혜훈 “감리 결정까지 6개월 허송” 임종룡 “분식 의혹 두달 뒤 감리” 김성식 “靑, 낙하산 인사가 문제” 美상무부 방한… 물류 대란 논의 대우조선해양 등의 부실 원인을 추궁하기 위한 ‘서별관회의 청문회’(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가 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지만,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과 정부 측의 자료 제출 미비 탓에 변죽만 울리다 끝났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5조원대) 회계분식은 위험성이 있다고만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 그 자금(4조 2000억원의 정부 지원)이 투입되지 않았다면 즉각적인 회사의 손실이 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계분식 위험성을 어느 정도 인지했지만, 지원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회계분식을 알고도 지원했느냐”고 묻자 유 부총리는 “당시에는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잘못되면 국가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수십조원의 손실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서별관회의에서 분식회계의 가능성을 인지했는데 왜 감리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고 6개월이나 허송세월을 보내서 골든타임을 놓쳤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서별관회의에서 분식 의혹이 있다고 보고를 했고 그 자리에서 (금융감독원) 감리를 결정하자고 합의가 됐다”면서 “의심의 근거는 있었으나 분식 정황을 찾기 위해 (지난해) 11월 실사 후 12월 감리에 착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 결정을 내릴 당시 어떤 근거와 기준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삼정회계법인에서는 올해 말까지 2조 4000억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는데 서별관회의에서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부실을 막기 위해 커튼 뒤에서 논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연평균이 아닌 피크 지점을 기준으로 4조 2000억원을 기준으로 세워야 기업이 유지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이 부도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일시에 13조원의 손실을 보게 돼 그 문제를 방지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한 서별관회의의 결정이 정부의 강요 때문이었다고 밝힌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의 언론 인터뷰도 도마에 올랐다. 유 부총리는 “서별관회의는 산업은행에 결정을 강요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원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은 사실이고 결과적으로 지원이 됐지만, 서별관회의는 정책 결정이 아니라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 부총리는 “국가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에 (서별관회의 관련) 규정이 없는데 (앞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려고 한다”면서 “후일에 공개하든지 요약으로 공개하든지 생각해 보겠다. (다만) 모든 회의를 있는 그대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맡다가 휴직 중인 홍 전 회장을 정부가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유 부총리는 “한국분 4~5인이 지원했는데 정부는 (홍 전 회장을) 추천한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을 시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부실 원인과 관련,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당초 (선박) 수주 전망이 제대로 안 된 데다가 정부와 정치권에서 구조조정에 대해 너무 요란하게 떠드니까 오히려 수주가 더 안 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과도한 수주를 한 게 부실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발(發)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은 “홍 전 회장이 ‘대우조선 CEO는 대주주가 아닌 청와대가 임명했다’고 인터뷰했는데 대우조선에 청와대의 인사 개입이 계속되면 리스크가 너무 커진다”고 말하자 정 사장은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대란 여파가 미국까지 번지면서 미국 상무부 관계자들이 9일 방한해 우리 정부 측과 물류 문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미국도 한진해운발 글로벌 물류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나는 1억년 전 5㎝ 도마뱀, 한반도서 공룡·익룡과 살았죠”

    “나는 1억년 전 5㎝ 도마뱀, 한반도서 공룡·익룡과 살았죠”

    우리나라에서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도마뱀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이 화석은 ‘한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도마뱀 발자국’이라는 뜻의 ‘네오사우로이데스 코리아엔시스’(Neosauroides koreaensis)로 명명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남 남해군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499호)에서 앞발자국 8개와 뒷발자국 1개가 찍힌 도마뱀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으며 한국·미국·스페인·중국 등 4개국 공동 연구팀 분석 결과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고된 적이 없는 중생대 백악기 도마뱀 발자국 화석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화석에 찍힌 발자국 길이는 1.9㎝, 폭은 앞발이 1.59㎝, 뒷발이 1㎝이며 전체 몸 길이는 5~9㎝로 몸집이 작아 익룡이나 새의 먹이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석이 나온 지층은 약 1억년 전후 중생대 백악기 경상도 지역에 쌓인 퇴적층인 함안층으로, 함안층에선 그동안 공룡, 익룡, 새 등 다양한 발자국 화석들이 나와 국제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김경수 진주교대 교수가 이끄는 지구과학교사연구회가 2013년 2월 지질 답사 과정에서 이 화석을 발견했고 국립문화재연구소는 ‘4개국 국제연구팀’을 꾸려 지난 4월부터 공동 조사해 왔다. 중생대는 트라이아스기(2억 5200만년 전∼2억 130만년 전), 쥐라기(2억 130만년 전∼1억 4500만년 전), 백악기(1억 4500만년 전∼6600만년 전) 등 세 시기로 나뉜다. 지금까지 중생대 도마뱀 발자국 화석은 트라이아스기의 ‘린코사우로이데스’(Rhynchosauroides)만 알려져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린코사우로이데스와 형태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며 미국과 멕시코 서부 지역에 사는 현생 도마뱀인 ‘산쑥도마뱀’(Sceloporus graciosus)의 발자국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중생대 백악기 도마뱀 발자국 화석이 희귀한 이유는 쥐라기 이후 도마뱀의 서식지가 해안가와 호숫가에서 육지 안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화석 발견으로 우리나라 중생대 백악기에 다양한 척추동물이 살았다는 점이 또다시 입증됐다”고 말했다. 도마뱀 발자국 화석에 대한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인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의 8월 26일자 온라인호에 게재됐다. 내년 상반기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나는 1억년 전 5㎝ 도마뱀…한반도서 공룡·익룡과 살았죠”

    “나는 1억년 전 5㎝ 도마뱀…한반도서 공룡·익룡과 살았죠”

    1㎝대 앞발 8개·뒷발 1개 척추동물 다양했다는 증거 우리나라에서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도마뱀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이 화석은 ‘한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도마뱀 발자국’이라는 뜻의 ‘네오사우로이데스 코리아엔시스’(Neosauroides koreaensis)로 명명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남 남해군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499호)에서 앞발자국 8개와 뒷발자국 1개가 찍힌 도마뱀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으며 한국·미국·스페인·중국 등 4개국 공동 연구팀 분석 결과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고된 적이 없는 중생대 백악기 도마뱀 발자국 화석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화석에 찍힌 발자국 길이는 1.9㎝, 폭은 앞발이 1.59㎝, 뒷발이 1㎝이며 전체 몸 길이는 5~9㎝로 몸집이 작아 익룡이나 새의 먹이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석이 나온 지층은 약 1억년 전후 중생대 백악기 경상도 지역에 쌓인 퇴적층인 함안층으로, 함안층에선 그동안 공룡, 익룡, 새 등 다양한 발자국 화석들이 나와 국제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김경수 진주교대 교수가 이끄는 지구과학교사연구회가 2013년 2월 지질 답사 과정에서 이 화석을 발견했고 국립문화재연구소는 ‘4개국 국제연구팀’을 꾸려 지난 4월부터 공동 조사해 왔다. 중생대는 트라이아스기(2억 5200만년 전∼2억 130만년 전), 쥐라기(2억 130만년 전∼1억 4500만년 전), 백악기(1억 4500만년 전∼6600만년 전) 등 세 시기로 나뉜다. 지금까지 중생대 도마뱀 발자국 화석은 트라이아스기의 ‘린코사우로이데스’(Rhynchosauroides)만 알려져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린코사우로이데스와 형태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며 미국과 멕시코 서부 지역에 사는 현생 도마뱀인 ‘산쑥도마뱀’(Sceloporus graciosus)의 발자국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중생대 백악기 도마뱀 발자국 화석이 희귀한 이유는 쥐라기 이후 도마뱀의 서식지가 해안가와 호숫가에서 육지 안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화석 발견으로 우리나라 중생대 백악기에 다양한 척추동물이 살았다는 점이 또다시 입증됐다”고 말했다. 도마뱀 발자국 화석에 대한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인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의 8월 26일자 온라인호에 게재됐다. 내년 상반기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홍기택 前 산은 회장, 구조조정 청문회 불출석…野 “허탕 청문회” 맹공

    홍기택 前 산은 회장, 구조조정 청문회 불출석…野 “허탕 청문회” 맹공

    8일 조선·해운 산업의 부실화 문제를 진상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으나 유일한 핵심 증인이었던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출석하지 않아 야당 청문위원을 중심으로 ‘맹공’이 펼쳐졌다. 두 야당은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 이른바 ‘최종택 트리오’를 증인으로 세우고자 했으나 여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합의끝에 홍기택 전 회장을 유일한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홍 전 회장마저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문회의 의미가 사실상 없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청문회는 사람으로 치자면 중병에 걸려 곧 죽을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살릴 수 있을지 방도를 찾는 자리”라며 거듭 ‘최·종·택’ 3인방의 증인 채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분들이 증인으로 나오지 않은 청문회는 사실상 청문회의 취지를 죽이는, 조선·해운업을 살릴 기회를 무산시키는 청문회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도 ”최경환 전 장관과 안종범 수석이 누락된 것도 유감이지만 그나마 의미 있는 증인이 홍 전 회장이었다“면서 ”이분이 오늘 안 나왔는데 소재를 파악해 임의동행 명령을 내리든지 검찰 협조를 받든지 해서 오늘 오후나 내일 홍 전 회장이 증인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도 ”홍 전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홍 전 회장이 출석하도록) 계속 촉구해야 하고, 안 나올 때는 법적 조치를 위원회 차원에서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의 불참과 더불어 최 전 부총리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졌다. 최 전 부총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론에 대해 ”정략적 정부 때리기와 반정부 비판제일주의라는 우리의 포퓰리즘적인 정치, 사회문화가 정부 관료들의 유능함을 감춰 버리게 했다“고 언급해 질타 대상이 됐다. 박광온 의원은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최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사실 정책 결정은 잘못한 것이 없었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했는데 당당하게 청문회에 나와 그런 말을 하는 게 더 떳떳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이런 상황에서 최 전 부총리는 자청해서라도 이 자리에 나와야 했다“며, 최 전 부총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점을 두고 ”적반하장 식으로 뒤에서 이야기하는 건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이 자리의 후배 공무원들은 그런 모습을 배우지 말라“고 말했다. 주요 자료제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더민주 박용진 의원은 ”(최 전 장관과 안 수석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여야 합의로 ‘맹탕 청문회’가 된 것은 그렇다고 치겠지만, 자료를 주지 않아 ‘허탕 청문회’까지 되는 건 어떡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이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대우조선해양 지원책이 결정됐던 서별관회의 회의록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감사원 감사보고 자료 등이다. 심 의원도 ”우리 경제의 향배를 가늠하는 청문회가 중요 핵심인사가 빠진 ‘깃털 청문회’로, 최소한의 자료도 빠진 ‘먹통 청문회’로 진행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으로 30분 넘게 공방을 벌인 뒤에야 증인 선서와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될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로 달린 대지, 절경을 빚고…바다가 낳은 습지, 생명을 품고

    바다로 달린 대지, 절경을 빚고…바다가 낳은 습지, 생명을 품고

    일본 북방의 섬 홋카이도를 렌터카로 자유롭게 돌아보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로망’이 현실로 바짝 다가선 느낌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비용항공사(LCC)가 취항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지 싶다. 여행경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항공료가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됐으니 말이다. 홋카이도의 너른 들녘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려면 자동차가 제격이다. 오가는 여정 자체가 행복한 곳이어서 더 그렇다. 그렇게 홋카이도 동쪽부터 서쪽까지 훑었다. 10호 태풍 라이언록에 유린당한 탓에 간혹 도로가 끊기고, 여러 명소들이 출입 통제되거나, 아름다운 물빛을 잃기도 했지만 깊고 서정적인 특유의 풍경은 여전했다. 【신치토세공항→오타루】 ‘러브레터’ 도시 오타루… 운하·유리공예·초밥 ‘필수코스’ 신치토세공항을 나선다. 나무가, 실개천이 따라붙고 한없이 푸른 구릉과 자작나무 숲 같은 홋카이도의 전형적인 풍경들도 조금씩 펼쳐지기 시작한다. 도로 노견을 따라 빨간 화살표를 꽂은 철제 기둥이 끝없이 세워져 있다. ‘여기까지가 길입니다’라고 알려 주는 일종의 표지판이다. 겨울에 눈이 많은 홋카이도에서 화살표는 운전자의 안전을 담보하는 필수 설비다. 이 같은 이국적인 풍경들이 마치 고명처럼 여정 위에 얹힌다. 국도 위로 올라서면 슬슬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얇은 지갑을 걱정할 건 없다. 휴게소가 있으니 말이다. 일본은 휴게소에서 먹는 밥이 맛있다. 현지인들은 휴게소를 미치노에키(道の?)라 부른다. 도로의 역이란 뜻인데, 철도역에서 파는 도시락 ‘에키벤’을 여기서도 판다. 소바나 라멘 등 간단한 먹거리도 어지간한 식당에 못지않게 싸고 맛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오타루다. 홋카이도 서쪽의 항구도시다.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삿포로보다 더 번성했다던 곳이다. 중장년층에겐 일본 영화 ‘러브레터’(1999)의 주무대로 기억될 법하다. 영화를 못 본 이라도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애절한 목소리로 외치던 대사 ‘오겐키데스카?’는 한번쯤 들어 봤을 터다. 오타루의 낭만을 상징하는 최고의 포인트는 오타루 운하다. 길이 1300m, 폭 40m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옛 건물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운하를 따라 난 도로에는 가스등이 늘어서 운치를 더하고 있다. 오타루는 오르골과 유리 공예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오타루 운하에서 수백m 떨어진 골목길에 오르골당, 유리 공예품점 등 볼거리들이 밀집돼 있다. 맛있는 스시(초밥)로도 정평이 나 있다. 미슐랭 별을 받았다는 이세스시와 쿠키젠, 마사스시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오타루 복판의 스시거리에 있어 찾기도 쉬운 편. 다만 값이 녹록하지 않은 데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어 일반 여행자로서는 심리적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곳들이다. 이른바 ‘가성비’ 높은 곳으로는 와라쿠가 꼽힌다. 이 집 역시 회전초밥 맛집으로 소문나 20분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예약이 필요 없고 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오타루→샤코탄】 ‘원주민 아이누족 본거지’ 샤코탄… 망부석 ‘가무이미사키’ 절경 오타루를 지나 샤코탄으로 향한다. 홋카이도 서쪽 끝자락으로 오타루에서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 홋카이도는 원주민인 아이누족의 본거지였다. 비록 5개월 만에 무너지긴 했지만 1869년 ‘에조 공화국’을 세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도 했다. 현재는 겨우 2만명 남짓 남아 있지만, 지금도 홋카이도 곳곳에 이들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샤코탄도 그중 하나다. 아이누어로 ‘여름의 마을’이란 뜻의 해안마을이다. 등위 매기기를 즐겨 하는 일본인들은 이를 ‘일본의 비경 100선’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샤코탄의 바다는 파랗다. 얼핏 하늘과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다. 그 빛깔을 일본인들은 ‘샤코탄 블루’라고 부른다. 샤코탄에서도 서쪽을 향해 20분 남짓 더 가면 우리 동해 쪽으로 길게 뻗은 곶부리가 나온다. 샤코탄의 여러 절경 가운데 가장 이름 높은 ‘가무이미사키’다. ‘차렌카의 작은 길’이라는 절벽길을 따라 20분쯤 걸어가면 나온다. 붉은 절벽 위로 난 길엔 한 여인의 한이 서려 있다. 전설은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남자 주인공은 미나모토 요시쓰네. 다이라(平) 일족과 경쟁을 벌였던 미나모토(源) 일족 출신의 무사다. 당시 일본 본토에서 쫓겨난 미나모토 요시쓰네는 홋카이도 도카치 지방의 히다카란 곳에 몸을 숨겼고, 그가 의탁한 집의 딸이 차렌카였다. 이후는 누구나 짐작하는 그대로다. 미나모토 요시쓰네는 몸을 추스른 뒤 본토로 떠났고, 차렌카는 가무이미사키 끝자락에서 그를 부르다 바다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차렌카의 한이 서린 탓일까. 여성이 탄 배가 가무이미사키를 지날 때면 어김없이 난파되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 한동안 가무이미사키에는 여성이 출입할 수 없었다. ‘여인 금제의 땅 가무이미사키’란 팻말이 붙은 문이 산책로 초입에 세워져 있다. 지금도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이 문부터 출입을 통제한다. 가무이미사키 뒤편 언덕에도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곶부리 전경을 굽어볼 수 있는 자리다. 인근의 시마무이 해안도 아름다운 물빛과 서정적인 풍경으로 인상적인 곳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빠짐없이 돌아보길 권한다. 【샤코탄→소운쿄】 3만년 시간을 새긴 협곡지대 소운쿄… 산꼭대기 주상절리 장관 이제 홋카이도의 내부로 들어갈 차례다. 비에이의 시라히게 폭포가 목적지다. 도카치다케에서 흘러내린 물이 거친 암석을 따라 떨어진다. 여러 가닥으로 나뉜 물줄기가 이름 그대로 ‘흰 수염’처럼 보인다. 폭포 아래로는 에메랄드빛 계류가 흘러간다. 폭우 뒤라 이제 겨우 제 빛깔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그마저도 아름답다. 인근의 아오이케도 에메랄드빛 호수로 유명하지만, 출입이 통제된 탓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소운쿄는 이시카리강 위쪽에 형성된 협곡 지대다. 가래떡을 닮은 주상절리들이 산꼭대기마다 어김없이 펼쳐져 있다. 평지 아래, 혹은 강변 등에 주상절리 지대가 형성된 우리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주상절리들의 크기는 들쑥날쑥이다. 아들을 당대의 명필로 키워 낸 한석봉의 어머니였다면 훨씬 가지런하게 정돈해 뒀을 듯하다. 협곡의 길이는 24㎞쯤 된다. 약 3만년 전 다이세쓰산 중앙 화구가 폭발을 일으키면서 엄청난 양의 화산 분출물이 이시카리강 유역을 뒤덮었고, 200m 두께로 쌓였던 퇴적물에 균열이 생기면서 4각, 6각 단면의 주상절리가 형성됐다고 한다. 계곡에 들면 차창부터 열 일이다. 계곡 풍경이 싱그럽고 공기는 청량하다. 빽빽한 숲 너머로는 세찬 계곡수가 흐른다. 산을 깎아 소운쿄를 만든 주인공이다. 태풍이 지난 뒤여서 물빛은 ‘다방 커피’ 같은 흙탕물이었지만, 품은 에너지만큼은 모골이 송연해질 정도로 강렬해 보인다. 그 계곡을 10분 정도 달리면 두 개의 폭포와 만난다. 유성폭포와 은하폭포다. 선사시대 돌도끼를 닮은 ‘부동암’(不動岩)을 경계로 양쪽으로 나뉘어 쏟아져 내린다. 둘은 부부 폭포다. 유성폭포가 남편, 은하폭포가 부인이다. 안내판의 설명을 보지 않아도 단박에 알 수 있다. 유성폭포는 호쾌하다. 거침없이 드러내고 압도적으로 쏟아져 내린다. 은하폭포는 섬세하다. 남편의 어깨 뒤에 숨어 수줍은 자태로 물줄기를 펼쳐 낸다. 온천마을 가운데쯤 로프웨이가 있다.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의 제2봉인 구로다케 7부 능선까지 올라가는 로프웨이다. 먼저 로프웨이를 타고 5부 능선까지 오른 뒤 다시 리프트를 타고 7부 능선까지 간다. 산정의 전망대에 서면 소운쿄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예서 정상(1984m)에 오르려면 걸어서 1시간 반 정도 더 올라가야 한다. 【소운쿄→구시로 습원】5000년 전 바다였던 구시로 습원, 동식물 2000종 보금자리로 방향을 틀어 구시로 습원으로 향한다. 원시 대자연의 모습을 여태 간직하고 있다는 곳. 너른 평원에서 눈을 씻고, 그 안에 깃든 원시 생명들과 가까이서 교감하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소운쿄 협곡을 지나 남쪽으로 10분 남짓 달렸을까. 멀리서 공사장 인부가 요란하게 붉은 기를 흔들어 댄다.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홋카이도를 할퀸 이후, 복구공사 중인 도로를 종종 지나쳤지만 이번엔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통행금지다. 교량이 무너져 오갈 수가 없단다. 도리 없다. 먼 거리를 돌아갈 수밖에. 구시로 습원은 홋카이도 동남부의 항구도시 구시로에서 내륙 쪽으로 펼쳐진 광대한 평원이다. 일본 최대의 습지로 수많은 호수와 하천들이 습지 생태계의 보물창고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1980년엔 습지 가운데 7863㏊가 국제 습지 보전조약인 람사르 협약에 등록됐다. 5000년 전의 구시로 습원은 바다였다. 그러다 물이 빠지고 해안선이 물러나면서 습지가 형성되기 시작해 3000년 전에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고 한다. 서식하는 동식물은 사슴과 두루미, 고니 등 무려 2000여종에 이른다. 습원 앞에 서면 눈과 가슴이 시원해진다. 그래, 바로 이런 느낌이었던 거다. 너른 원지 자연과 마주한다는 것은. 구시로 습원은 우리 수원과 안양을 합친 것보다 넓다고 한다. 습원 주변에 전망대가 몇 곳 있다. 구시로 습원 전망대가 대표적이다. 구시로 습원을 조망할 수 있고, 습원의 발달과정 등도 엿볼 수 있다. 호소오카 전망대도 이름났다. 뱀처럼 흘러가는 구시로 강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트레킹을 즐기는 이가 좋아할 만한 곳은 온네나이 비지터 센터다. 구시로 습원 전망대에서 5㎞쯤 떨어졌다. 온네나이에선 습원 일대를 직접 발로 돌아볼 수 있다. 자연 산책로는 세 개 코스로 구성됐다. 총 길이는 3.1㎞. 가장 긴 코스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책로에 목재 데크를 깔아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돌아볼 수 있다. 다른 전망대는 건너뛰더라도 온네나이는 꼭 가보길 권한다. 실제 습원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구시로 습원→삿포로】걸쭉한 국물·굵은 면 ‘삿포로 라면’… 양고기 구이 ‘칭기즈칸’ 별미 일본 식객들이 즐겨 찾는 홋카이도에서도 삿포로는 핵심지역에 속한다. ‘칭기즈칸’이 가장 널리 알려졌다. 화로에 채소와 양고기를 구워 먹는다. 1910년대 군대에서 양모를 얻기 위해 많은 양을 사육한 게 기원이라고 한다. ‘다루마’가 유명하다. 스스키노 지역에 지점이 여러 개 있다. 다만 어느 지점이든 길게 줄을 서 수십분은 족히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삿포로 특산의 미소 라멘은 걸쭉하고 기름기 많은 국물에 굵고 쫄깃한 면이 특징이다. 스스키노의 라면 거리 ‘라멘 요코초’ 등에서 맛볼 수 있다. 홋카이도는 게의 산지이기도 하다. 시내 곳곳에서 게를 맛볼 수 있는데, 지갑이 얇은 여행자에겐 난다(難陀)가 딱이다. 4000엔 정도를 내고 70분 동안 대게, 킹크랩 등의 해산물과 육류를 무제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다. 스스키노에 있다. 삿포로의 온천 몇 곳 덧붙이자. 가장 이름난 곳은 조잔케이다. 노천온천으로 유명하다. 삿포로 시내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다. 호헤이쿄는 조잔케이보다 규모는 작아도 한결 조용하다. 글 사진 오타루·구시로·삿포로(일본)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제주항공이 인천~삿포로 구간을 매일 운항한다. 일본에서만 총 9개의 노선망을 갖춰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한·일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과 김포, 김해공항 등에서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일본 온라인라운지(www.jejuair-japan-lounge.com)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숙소와 렌터카, 1일 버스투어 등을 예약할 수 있고, 관광지 할인 등 정보도 제공한다. 가을여행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6일~11월 30일 인천공항 탑승을 기준으로 삿포로 8만 8000원, 도쿄(나리타)와 오키나와 7만 8000원, 후쿠오카 5만 8000원 등이다. 유류 할증료 등이 모두 포함된 편도 항공권 기준이며, 예매는 26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등에서 할 수 있다. 탑승과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도 서울역과 삼성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정 중 하루는 호시노 리조트 도마무(www.snowtomamu.jp)에서 묵길 권한다. 이른바 ‘운카이(雲海) 테라스’를 보기 위해서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구름이 바다처럼 깔리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대체로 9월까지 이 같은 현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운카이 테라스는 10월까지 오전 4~8시 운영된다. -구로다케 로프웨이(www.rinyu.co.jp)는 어른 왕복 1950엔이다. 리프트 요금 600엔은 별도다. -ETC카드는 반드시 신청하는 게 좋다. 우리의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일정액을 내면 신청기간 내내 고속도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렌터카의 경우 경차는 대략 하루 5000엔부터다. 한국어 내비게이션과 보험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주유비는 ‘레귤러’ 휘발유 기준으로 ℓ 당 120엔 안팎이다.
  • 네시의 조상?…1억 7000만년 전 ‘어룡 화석’ 발굴

    네시의 조상?…1억 7000만년 전 ‘어룡 화석’ 발굴

    지금으로부터 2억 5000만 년 전 지구상에 등장해 바다를 지배한 어룡의 화석이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에서 약 1억 70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어룡 화석이 완전히 복원됐다고 보도했다. 서구에서는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라 부르는 어룡은 ‘물고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전체적인 생김새는 지금의 돌고래와 비슷하다. 그러나 몸 구조는 공룡과 유사하며 폐로 숨을 쉬기 때문에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미는 것이 특징. 또한 지금의 상어같은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 물 속에서 빠르고 힘차고 헤엄쳐 바다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이번에 제 모습을 드러낸 어룡은 익티오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길이는 4.3m 정도다. 이 화석은 지난 1966년 바위 속에서 처음 한 아마추어 수집가에게 발견됐다. 그러나 바위에서 화석을 떼어낼 시 훼손될 가능성 때문에 최근까지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에 보관돼오다 최근에서야 원래 모습을 찾게 됐다. 작업을 이끈 에딘버러 대학 스티브 브루사테 박사는 "쥬라기 시대 스코틀랜드는 공룡의 섬이었지만 어룡 화석이 발견된 것은 거의 없었다"면서 "매우 희귀한 화석이면서도 상태가 좋아 연구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50년 전 한 아마추어 수집가의 공로 덕"이라면서 "과학적인 대발견에는 박사학위는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언론은 이번 어룡이 네스호 네시의 조상뻘이 아니냐는 '호들갑'을 떨고 있다. 전설의 네시가 산다는 네스호는 이번에 어룡이 발견된 지역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대법원장 사과보다 급한 건 실효 있는 대책

    참담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 어제 양승태 대법원장은 현직 부장판사의 뇌물수수 구속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대법원장이 법관 비리로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10년 만이다.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주 구속됐다. 형식상 개인 비리를 놓고 대법원장이 직접 고개를 숙였던 이유는 다름 아니다. 이번 일을 개인 일탈로 봐줄 국민이 없기 때문이다. 규모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러 형태의 외부 로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법관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소리가 법원 내부에서마저 흘러나오는 지경이다. 양 대법원장은 대국민 사과에서 “청렴성에 관한 신뢰 없이는 사법부의 미래도, 법관의 명예도 없다”고 했다. 전국 법원장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오죽했으면 대법원장이 나섰나 싶지만 지금 사법부는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는 양치기 소년이다. 정운호 게이트만 하더라도 판사, 검사, 변호사의 검은 유착 비리가 고구마 줄기처럼 엮여 나왔다. 법조계 구석구석 온전한 곳이 없어 보인다. 이런 현실을 수습할 비책이 어디 있기나 할지 의문스럽다. 대법원은 내부 감사 조직의 권한을 확대하고 판사들의 윤리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안을 재발 방지 대책이라고 논의하는 모양이다. 당장 발등의 불만 끄고 보려는 미봉책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대법원은 지난 6월에도 전관예우 방지 대책을 떠들썩하게 내놨다. 전관들의 부당한 로비가 통하지 않도록 내부 판사들의 통화 내역까지 단속하겠다는 조치였다. 현직 부장판사가 금품을 받고 봐주기 재판까지 거래하는 판에 전관예우 방지책인들 무슨 효력을 거두고 있을지 그마저 회의가 든다. 이런 지경인데 현직 부장검사가 금품과 향응을 받고 사건 무마를 청탁한 의혹이 또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말 검찰이 개혁안이라고 내놓아 지탄을 받은 맹탕 대책이 더 우스운 꼴이 됐다. 법원과 검찰이 따로국밥의 셀프 개혁안 정도로 얼버무리고 넘어갈 단계가 지났다. 법조계의 자정 노력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비판이 거세다. 내부 대응 수칙을 만들었다고 입으로만 떠들 게 아니라 강력한 징계 규정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제 손으로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결기를 보여 주지 않고서는 신뢰를 회복할 길이 없다. 이쯤 되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에 반대할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 추석 앞인데도 유통 40% 뚝… 노량진 수산시장 한숨

    추석 앞인데도 유통 40% 뚝… 노량진 수산시장 한숨

    현대화 내홍에 폭염 후폭풍 콜레라 괴담까지 겹쳐 ‘4중고’ 상인들 “매출 반토막” 울상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는데도 매출이 너무 줄었어요. 중국 관광객들이 사진이나 찍으러 오지 주부들이 들르지를 않아요.” 4일 찾아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건물의 한 상인은 주말에도 텅 빈 복도를 바라보며 힘없이 말했다. 현대화 건물에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구(舊)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초점 없이 허공만 바라보던 한 상인은 “이맘때면 손님이 가득 차야 하는데 지난해에 비해 절반도 못 팔고 있다”고 전했다. 곳곳에는 빨간색 페인트로 ‘철거’, ‘사용금지’ 등의 글씨가 흉물스럽게 쓰여 있었다. 우리나라 수산시장의 대표 격인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 건물을 두고 벌어진 내홍, 폭염에 의한 어류 폐사, 명절 특수 실종, 콜레라 괴담 등으로 4중고를 겪고 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9월 첫째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유통된 하루 평균 물량은 1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7.1t)에 비해 40.1%나 줄었다. 지난달에도 지난해 8월보다 물량이 줄긴 했지만 첫째주 13.9%, 둘째주 26.7%, 셋째주 21.4%, 넷째주 23.7% 등으로 감소폭이 커 봐야 20%대 초반이었다. 상인들은 현대화 건물 이주 상인과 구시장에 남은 상인으로 이분화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차례상이 간소화되거나 아예 차례를 지내는 않는 사람이 늘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화 건물의 한 상인은 “보다시피 사람이 없지 않으냐. 횟거리는 물론이고 민어, 가자미 등 차례상에 올릴 생선을 찾는 손님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말인데도 아예 가게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있었다. 제철을 맞은 전어와 새우 등을 진열대에 가득 채워 둔 상인들은 썰렁한 가운데 오가는 손님을 붙잡아 봤지만 헛수고였다. 윤헌주 비상대책총연합회 공동위원장은 “상권이 분리됐고 현대화 시장으로 이전하길 거부하는 구시장 상인들과 수협 간에 충돌이 벌어지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원인”이라며 “추석이 지나고 20일에 시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는데 현명한 해결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측의 갈등은 현대화 시장이 들어선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판매 면적이 줄어든 반면 임대료는 전보다 크게 올랐다는 게 구시장 상인들의 반대 이유다. 이곳에서 만난 한 시민은 “구시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구수한 맛이 사라졌고 새 건물은 마트나 백화점과 대적하기에 경쟁력이 약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협 측은 유통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해 “산지의 조업 부진으로 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양식장에서 643만 마리(8월 30일 기준)의 어패류가 폐사했다. 시가로 85억원 어치다. 경남 거제 지역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인한 수산물 괴담도 문제다. 주부 안모(48)씨는 “차례상에 올릴 생선이야 어쩔 수 없이 사야 하지만 다른 생선은 먹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아무리 구워도 콜레라균이 많은 아가미는 안 익는다’, ‘바닷가에서 생선을 먹으면 콜레라에 걸린다’ 등의 괴담이 퍼지고 있다.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고 상인들의 손길마저 무뎌진 건 아니었다. 아니 손길은 더 바빠졌다. 수족관을 청소하고, 도마와 칼을 닦고 소독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떠난 고객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들이 바쁜 손길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다이노+] 2억 년 전 하늘을 지배한 신종 익룡 발견

    [다이노+] 2억 년 전 하늘을 지배한 신종 익룡 발견

    고대 지구의 하늘을 지배했던 신종 익룡의 화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 최근 아르헨티나 에디지오 페루글리오 고생물 박물관 연구팀은 파타고니아 지역의 호수 밑에서 신종 익룡을 발굴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익룡(翼龍·Pterosaur)은 트라이아스 후기(약 2억 2000만년 전)에 나타나 6500만년 전 공룡과 함께 멸종했다. 익룡은 하늘의 지배세력으로 위세를 떨쳤지만 의외로 연구결과가 많지는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익룡의 화석이 공룡과 달리 쉽게 부서질만큼 약해 보존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으로 고생물학자은 이에 익룡을 ‘악몽같은 존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번에 발굴된 익룡에 학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척추와 턱뼈 뿐만 아니라 두개골 부위가 비교적 보존이 잘 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익룡의 학명도 '고대 뇌'라는 현지어의 의미를 따 '올카우렌 코이'(Allkauren koi)로 명명됐다. 이 익룡은 약 2억년 전 살았던 것으로 몸통은 고양이 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당시의 다른 익룡들처럼 날카로운 이빨과 손(발)톱을 가졌으며 길게 꼬리가 나있는 것도 특징. 연구를 이끈 디에고 폴 박사는 "이번에 발굴된 올카우렌 코이는 초창기 등장한 익룡과 후기 익룡의 중간단계에 해당된다"면서 "이 때문에 익룡의 진화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가장 큰 연구성과는 바로 두개골 부위에 대한 정보를 얻게된 것으로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해 거의 완벽하게 복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기에 등장한 익룡류는 올카우렌 코이처럼 대체로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으나 이후에는 ‘이빨빠진’ 익룡이 주류가 됐다. 곧 초창기에는 작은 크기였던 익룡류가 시간이 지나 무려 10m 이상의 날개를 가진 이빨없는 거대 익룡이 됐고, 일부 종은 땅 위에 사는 거대 종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습기 참변’ 통해 본 환경 재앙의 현실

    ‘가습기 참변’ 통해 본 환경 재앙의 현실

    빼앗긴 숨/안중주 지음/한울엠플러스/376쪽/2만 4000원 가족과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사용한 생활용품 때문에 외려 목숨을 잃거나 건강에 치명상을 입게 된 사회적 재앙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단군 이래 최대 환경병이라고 일컬어지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폐 섬유화 증상이 명백해 정부가 1·2단계 피해자로 공식 인정한 경우만 257명이고, 사망자는 113명에 달한다. 잠재적 피해자가 얼마나 될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재앙의 근본적인 원인은 살균 성분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안전성 입증 없이 내다 팔기에만 혈안이 됐던 기업의 무책임과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으로 귀결된다. 환경·보건 전문기자 출신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실태를 직접 조사했던 저자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피해 규모가 늘어난 사회·문화적 배경까지 분석한다. 세균에 대한 맹목적인 공포를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운 아파트 위주의 주거 문화, 자녀 수 감소에 따른 자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편리함을 제공하는 문명의 이기에 대한 맹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것이다. 저자는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사건 자체에만 매몰되지는 않는다. 독일 탈리도마이드 사건, 일본 미나마타병, 인도 보팔 참사, 한국 원진레이온 사건 등 세계적 환경 재난과 비교하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다각도로 바라본다. 또 최첨단 테크놀로지라며 찬양 일색인 나노 물질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석면의 길을 가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한다. 방수 스프레이로 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 등도 경고 대상이다. “기업 하기 좋은 나라에서 소비자 시민, 소비자 국민들이 자신들의 삶을 보호받고 살아가는 안전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강찬호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의 한마디가 절절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미경의원 “서울시향 단원선발-평가 절차 불투명”

    서울시의회 김미경의원 “서울시향 단원선발-평가 절차 불투명”

    서울시향의 기형적 운영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립교향악단 업무보고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향이 최근 실시한 트라이얼 제도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일반적으로 트라이얼 제도는 일반 기업의 인턴 제도와 유사한 것으로, 바로 단원으로 채용하기에 실력이 미진하다고 판단된 후보자에 대해 향후 상당한 기간을 거쳐 실력 향상을 점검하고 채용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제도이다. 서울시향은 정명훈 지휘자가 예술감독으로 일하고 있던 2015년 하반기, 단원 신규채용을 시행하면서 트라이얼 제도를 원칙없이 도입했음이 밝혀졌다. 김미경 의원에 따르면, 정명훈 전(前) 예술감독이 채용심사 도중 즉흥적으로 채용공고 상에 전혀 명시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시행된 바 없는 트라이얼 제도의 도입 결정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미경 의원은 서울시향이 원칙없이 즉흥적으로 트라이얼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트라이얼 대상자가 된 단원에게 인권침해의 요소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향은 트라이얼 운영방안, 수당, 대상자 및 평가연주 기간 등에 대해 한참이나 지난 2016년 2월이 되어서야 결정했고, 평가 방법 결정과 공지는 2016년 5월 말이 되어서야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이는 트라이얼 대상자들이 제도가 미비한 상태에서 불안정한 고용상황을 유지했어야 하므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질타했다. 서울시향의 트라이얼 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현재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단이 트라이얼 평가의 심사위원으로 전체단원을 참여시켜 채용여부를 경정하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서울시향은 이러한 권한을 거의 모두 수석들에게 일임하고 있어 이러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민주적 운영 방식에 역행하는 운영행태를 보였다. 서울시향 단원협의회는 단원 전체의 투표결과로 전체단원 평가를 시행해 줄 것을 경영진에 요청하였으나, 이를 무시한 것도 밝혀졌다. 김미경 의원은 수석들의 입김이 트라이얼 대상자 채용여부에 반영되어 비리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을 우려하면서, 향후 트라이얼 제도 시행 시 전체단원 평가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김미경 의원은 이와 더불어 근본적인 단원 채용규정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향의 단원 채용규정이 예술감독에게 전형위원회 선발 전권(全權)을 위임하고 있어 향후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선임이 예정 중인 서울시향에 예술감독이라는 특정인에게 과도하게 권한이 집중된 구조적 문제로 인하여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미경 의원은 질의를 통해 “서울시향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매진해야 할 때가 분명한데도, 단원협의회 의견을 무시하고, 경영진이 단원들의 실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사무국 직원들은 원칙없는 제도를 도입하고, 특정인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정책을 고집하고,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는 정책을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이 바른 방향인지를 묻고 싶다”며, “서울시향이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재단법인으로 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는 경영진, 단원, 직원 모두가 소통을 위해 애쓰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정책과 문화를 정착시키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생영상] 나무 위 도마뱀 잡아먹는 거대 뱀

    [생생영상] 나무 위 도마뱀 잡아먹는 거대 뱀

    나무 위 도마뱀을 잡아먹는 거대한 뱀의 모습이 포착됐네요.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가정집 앞 나무에서 포착된 영상에는 나무 위에 기어올라가 있는 도마뱀을 잡아먹는 뱀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머리를 물린 도마뱀. 독이 퍼진듯한 도마뱀은 축 늘어진 채 반격할 겨를도 없어 보입니다. 뱀은 큰 입을 이용해 커다란 도마뱀을 꾸역꾸역 입으로 밀어 넣습니다. 결국 뱀은 도마뱀을 다 삼킨 뒤에야 혀를 날름 내민다. 사진·영상= LiveLeak Channe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CIA, 벤처 키워 비밀공작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정보수집과 비밀공작에 필요한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투자회사를 설립해 운용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큐텔은 1990년대 말 당시 조지 테닛 CIA 국장이 제안해 의회의 승인을 거쳐 설립됐으며 자금 운용 규모는 연간 최소 1억 2000만 달러(약 1342억원) 정도다. 이 회사는 수익에 연연하지 않는 ‘공적 투자’를 표방하고 있어 운영자금은 거의 대부분 미국인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된다. 그간 인큐텔은 CIA가 원하는 신기술인 위성 제작과 데이터 분석, 언어 변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 중 카펫에 포함된 화학성분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벤처업체와 휴대용 위성 안테나 개발 업체에 대한 투자는 성공적이라고 자부한다. 정찰용 소형 드론 개발 벤처사에 대한 투자 역시 드론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가상현실 관련 벤처사인 ‘포테라 시스템스’의 경우 인큐텔이 2007년 투자했지만 2010년 추가 투자를 이끌어 내지 못해 파산하기도 했다. CIA가 2000년부터 인큐텔이라는 투자회사를 운용하면서 벤처회사 투자가 325건가량 이뤄졌고 이 중 100건 이상은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CIA는 “국가 안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 등을 감추기 위해 비밀주의라는 이름으로 감추고 있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CIA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한다고 주장해 온 인큐텔의 운용 방식과 이사진의 윤리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유망 기술 벤처사 물색 과정에서 인큐텔 이사진과 어떤 방식으로든 재무적으로 연관이 있는 업체들에 투자된 경우가 최소 17차례나 됐다. 또한 대주주인 CIA가 실질적인 투자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CIA, 벤처 키워 비밀공작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정보수집과 비밀공작에 필요한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투자회사를 설립해 운용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큐텔은 1990년대 말 당시 조지 테닛 CIA 국장이 제안해 의회의 승인을 거쳐 설립됐으며 자금 운용 규모는 연간 최소 1억 2000만 달러(약 1342억원) 정도다. 이 회사는 수익에 연연하지 않는 ‘공적 투자’를 표방하고 있어 운영자금은 거의 대부분 미국인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된다. 그간 인큐텔은 CIA가 원하는 신기술인 위성 제작과 데이터 분석, 언어 변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 중 카펫에 포함된 화학성분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벤처업체와 휴대용 위성 안테나 개발 업체에 대한 투자는 성공적이라고 자부한다. 정찰용 소형 드론 개발 벤처사에 대한 투자 역시 드론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가상현실 관련 벤처사인 ‘포테라 시스템스’의 경우 인큐텔이 2007년 투자했지만 2010년 추가 투자를 이끌어 내지 못해 파산하기도 했다. CIA가 2000년부터 인큐텔이라는 투자회사를 운용하면서 벤처회사 투자가 325건가량 이뤄졌고 이 중 100건 이상은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CIA는 “국가 안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 등을 감추기 위해 비밀주의라는 이름으로 감추고 있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CIA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한다고 주장해 온 인큐텔의 운용 방식과 이사진의 윤리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유망 기술 벤처사 물색 과정에서 인큐텔 이사진과 어떤 방식으로든 재무적으로 연관이 있는 업체들에 투자된 경우가 최소 17차례나 됐다. 또한 대주주인 CIA가 실질적인 투자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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