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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군기 잡기’가 필수인 사회 또 다른 #미투가 울고 있다

    [뉴스 분석] ‘군기 잡기’가 필수인 사회 또 다른 #미투가 울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가 입사 6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경에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 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 곳곳에서 대물림되는 ‘선배 갑질’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서 드러난 성폭력 문제도 결국에는 ‘선배 갑질’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1일 서울신문이 사회 각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업무에 대한 훈련·단련이 강조되는 다양한 직종에 ‘선배의 후배 괴롭힘’이란 악습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간호사라는 특정 직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료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쳬육계 등에 도제(徒弟)식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잔존해 있다. 특히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명예를 중요시하는 집단, 일반인의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 직종에서 ‘선배 갑질’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는 ‘태움’뿐 아니라 ‘내리갈굼’ 등 후배를 괴롭히는 관행이 여전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2017년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공의 71.2%가 언어 폭력을 경험했다. 신체 폭력을 경험한 전공의도 20.3%에 달했으며 여성 전공의 45.5%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국내 항공사에 근무했던 A씨는 “여승무원 사이에는 선배를 ‘언니’라고 호칭하는 문화가 있다”면서 “나이가 많은 후배는 손아래인 선배를 ‘언니’라 부르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도 위계질서를 위해 참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직장인 B씨는 “영업을 하는 일부 회사에는 ‘옥상 집합’이라며 후배들을 소집하는 관행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체육계에서도 후배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넥센의 신인 투수 안우진(19)이 고교 재학 시절 야구부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구단으로부터 50경기 출전 정지 등의 자체 징계를 받았다. 대학 동아리 내 선배 갑질도 교육이란 명분 아래 ‘후배 군기 잡기’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시간이 지나 ‘피해 후배’가 ‘가해 선배’가 되면서 이런 악습이 전통으로 굳어져 대물림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지난해 12월 7일 무용원의 4학년 학생 8명이 1~3학년 후배 15명을 연습실에 집합시켜 구타 및 가혹행위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잇따르는 성폭력 피해 사례 역시 ‘선배 갑질’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폭력 가해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고은 시인과 이윤택 연극연출가 등 십중팔구 해당 조직의 선배이거나 해당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얻은 거장이라는 점에서다. 예술계에 종사하는 C씨는 “예술계 신인이라면 팬층이 두텁고 신인들의 생살여탈권까지 쥔 ‘선생님’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가 오히려 자신이 왕따를 당하거나 예술계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희롱이나 성추행 또한 을에 대한 갑의 은밀한 권력 남용”이라면서 “약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갑들의 횡포가 낱낱이 공개되고, 이들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악습과의 진정한 단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남해안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 발견

    남해안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 발견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두 발로 달리는 도마뱀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이항재 연구원,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융남 교수, 미국 페롯자연사과학박물관 안토니오 피오릴로 박사, 중국지질과학원 루준창 박사 공동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두 발로 달리는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2월 15일자)에 실렸다. 도마뱀은 보통 네 발로 걷지만 특수한 경우 두 발로 달리기도 한다. 도마뱀의 발자국 화석은 거의 발견할 수가 없어 언제부터 두 발로 달리는 능력을 갖게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그 비밀이 풀리게 됐다. 연구팀은 경남 하동군 하동화력발전소 인근에서 가로, 세로 각각 70㎝, 30㎝ 크기의 암석 표면에 남겨진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 도마뱀 발자국이 발견된 지층은 1억 2700만~1억 1000만년 전 사이 백악기 전기 하산동층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가장 오래된 발자국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구별되는 새로운 해부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보고 ‘도마뱀 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와 하동군의 지명을 따와 ‘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라고 명명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은 경남 남해군 함안층에서 발견된 1억 5000만~9700만년 전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네오사우로이데스 코레아엔시스’였으나 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는 이보다 최소 500만년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항재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작은 도마뱀 발자국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척추동물의 진화를 밝혀내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 이번엔 하동에서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 이번엔 하동에서 발견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두 발로 달리는 도마뱀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이항재 연구원,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융남 교수, 미국 페롯자연사과학박물관 안토니오 피오릴로 박사, 중국지질과학원 루준창 박사 공동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두 발로 달리는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2월 15일자)에 실렸다. 도마뱀은 보통 네 발로 걷지만 특수한 경우 두 발로 달리기도 한다. 도마뱀의 발자국 화석은 거의 발견할 수가 없어 언제부터 두 발로 달리는 능력을 갖게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그 비밀이 풀리게 됐다. 연구팀은 경남 하동군 하동화력발전소 인근에서 가로, 세로 각각 70㎝, 30㎝ 크기의 암석 표면에 남겨진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 도마뱀 발자국이 발견된 지층은 1억 2700만~1억 1000만년 전 사이 백악기 전기 하산동층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가장 오래된 발자국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구별되는 새로운 해부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보고 ‘도마뱀 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와 하동군의 지명을 따와 ‘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라고 명명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은 경남 남해군 함안층에서 발견된 1억 5000만~9700만년 전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네오사우로이데스 코레아엔시스’였으나 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는 이보다 최소 500만년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은 구부러진 뒷발가락이 바깥쪽으로 갈수록 길어져 4번째가 가장 긴 전형적인 도마뱀의 뒷발자국 25개, 3번째 발가락이 가장 긴 앞발자국 4개이다. 도마뱀이 두 발로 걷는 것은 빨리 달릴 때 나타나는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전형적인 이족보행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화석 뒷발자국의 길이는 평균 2㎝에 불과해 꼬리를 제외한 전체 몸의 길이는 6.8㎝ 정도의 작은 도마뱀이었을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화석이 발견된 곳에서 소형 익룡 프테라이크누스 코레아엔시스와 다른 수각류 공룡 발자국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도마뱀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황급히 달아나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융남 교수는 “도마뱀은 몸집이 작고 화석화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뼈는 물론 발자국 화석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발견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도마뱀들이 1억 1000만년 전부터 두 발로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됐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전방위 통상압박] 美, 법까지 바꾸며 48%ㆍ60% 수년째 ‘보복 관세’ “국제 사회와 보조… 美정부 상대 정교한 설득을”

    미국 상무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철강 수입국에 높은 관세 부과를 권고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과거의 ‘관세 폭탄’도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 대상국 간 공동 대응과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인 설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2015년 8월 관세법을 개정한 뒤 미국 측에 유리한 ‘AFA’(Adverse Facts Available) 기법을 적용해 한국산 철강 제품 등에 잇따라 불리한 관세를 매겼다고 보고 있다. AFA는 미 상무부가 조사대상 기업이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거나 충분히 협조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제소자인 미국 기업에서 제출한 불리한 정보를 사용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사기법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2016년 5월 한국산 도금강판에 반덤핑 최종판정을 통해 47.80%라는 관세를 매겼다. 같은 해 7월과 8월에는 냉연강판에 각각 반덤핑 관세 34.33%, 상계관세 59.72%를 부과했다. 2016년 8월에는 열연강판에 상계관세 58.68%를 적용했다. 지난해 8월 한국산 변압기에는 반덤핑 최종판정을 통해 60.81%라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와 별개로 2014년 7월 미 상무부는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하기도 했다. 현대제철(15.75%)과 넥스틸(9.89%), 세아제강·휴스틸(12.82%) 등이 반덤핑 관세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 정부를 제소했다. WTO는 ‘미국 상무부가 덤핑률을 산정하면서 한국 기업의 이윤율이 아닌 다국적 기업의 높은 이윤율을 사용한 부분이 WTO 협정에 위반된다’며 한국 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전문가들은 ‘무역 적자 축소’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확고한 만큼 상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며 ‘정부 대 정부’ 지원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의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한국이 ‘미워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낙후된 북부·중서부 제조업 지대) 백인 중산층 노동자를 의식한 산물인 만큼 정교한 타협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대형 철강업계 관계자는 “트럼프가 (상무부가 권고한) 3가지 방안 중 ‘12개 국가 제재’를 선택한다면 모든 한국 철강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제협상 전문가인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우리 정부가 검토 중인) WTO 제소는 최종 판정에만 2~3년이 걸리는 데다 승소할지도 미지수라 큰 실익이 없다”면서 “미국은 로비가 합법적인 만큼 정부와 민간기업 차원에서 백악관, 상무부를 대상으로 한국 입장을 설명하는 똑똑한 로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무역 불균형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선언적인’ 협상도 강구할 만하다고 안 교수는 덧붙였다. 박태호(전 통상교섭본부장) 서울대 명예교수는 “미국이 철강업계를 겨냥한 것은 많은 실업자로 인한 지지층 약화 우려뿐 아니라 중국이 한국을 통해 우회 수출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규제 대상국을 모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WTO에도 공동 제소하는 등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업들도 정부만 쳐다보지 말고 수출 판로 다변화 및 전략적인 수출량 관리 등 자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차량 피해 한 발 물러난 아이 밟고 지나간 여성운전자

    차량 피해 한 발 물러난 아이 밟고 지나간 여성운전자

    어린 생명의 귀한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 한 여성 운전자의 운전미숙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 산동성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끔찍했던 순간을 외신 라이브릭이 보도했다. 한 어린아이가 주차장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이 앞으로 빨간색 SUV 차량 한 대가 다가온다. 위험을 직감한 아이는 껑충 뛰어 뒤로 한 발짝 물러난다. 하지만 차량 운전자는 아이를 보지 못한 듯 앞바퀴로부터 뒷바퀴까지 그대로 아이를 밟고 지나간다. 이 충격으로 아이는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신음한다. 이 모습을 보고 놀란 네 명의 주민들이 급히 뛰어나오며 운전자에게 상황을 알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성 운전자는 차를 후진하며 아이를 다시 밟으려 한다. 다행스럽게 한 주민이 재빨리 아이를 들고 빼낸다. 기어를 후진으로 놓고 엑셀레이터 페달까지 밟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명백한 운전미숙으로 보인다.놀라운 건 이제부터다. 이 여성 운전자는 갑자기 차를 뒤로 후진하면서 동시에 운전석 문까지 연다. 이로 인해 차를 잡고 있었던 두 건장한 남성이 나가떨어진다. 설상가상이다. 결국 이 여성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아이는 병원으로 급히 실려갔다. 경찰은 아직도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사진·영상=The Darkside Of Eart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럼프 “총기사고는 정신건강 탓”… 생존 학생 “부끄러운 줄 알라”

    트럼프 “총기사고는 정신건강 탓”… 생존 학생 “부끄러운 줄 알라”

    트럼프 행정부, 작년 구매제한 폐지 시민 수천명 총기안전법 입법 집회 “정치인 NRA 기부금 그만 받아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국 사회 곳곳에서 또다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사건의 본질을 범인의 ‘정신건강’ 탓으로 돌렸다가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AP통신은 17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 앞에서 시민 수천명이 총기안전법 입법을 지지하는 집회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은 총기 규제에 소극적인 정치인 등을 비난했다. 특히 이번 참사에서 살아남은 학생 에마 곤살레스(18)는 눈물의 연설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곤살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전국총기협회(NRA)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점을 겨냥한 듯 “NRA로부터 기부를 받은 모든 정치인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쳤다. 이어 “우리가 이런 총기 참사의 마지막이 될 것이며 우리는 법을 바꿀 것이다”고 했다. 이에 시위 참가자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범의 정신건강을 탓하며 급우와 이웃들이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며 힐책성 글을 올린 데 대해 “우리는 신고했다. 그가 중학생일 때부터 몇 번이고 계속했다”고 반박했다. 전날 밤에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는 NRA 본부 앞에 100여명이 모여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자유로운 총기 소유를 주장하는 회원수 420만명의 NRA는 공화당의 핵심 지지기반이다. 앞서 플로리다주 경찰은 파크랜드시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쯤 이 학교 퇴학생 니컬러스 크루스(19)가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1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다른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퇴학당한 크루스는 경찰 조사에서 “악령의 지시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크루스의 주변 인물들은 그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외톨이로 평소 폭력적 성향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크루스는 범행 개시 직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권총으로 자신의 얼굴을 겨눈 사진을 올리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크루스가 지난해에도 학생들을 위협했으며, 학교 측이 총기 사고를 우려해 그가 배낭을 메고 학교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한 사실도 드러났다. 무엇보다 크루스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 등 5정을 지난 1년 사이에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의 느슨한 총기 규제가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제정했던 정신질환자 총기구매 제한법을 지난해 폐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인사들은 15일 일제히 총기 규제 입법을 강하게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사고를 초래한) 정신 건강 문제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6명이 숨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교회 총기 난사 사건 직후에도 “총기 문제가 아닌 범인의 건강 문제”라고 규정한 바 있다.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도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학교들은 교사들을 총기로 무장시킬 선택권이 있다”고 되레 교사의 총기 무장을 해법으로 제시해 논란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이 악화되자 16일 파크랜드시를 직접 방문해 부상자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의 부동산 사업가이자 공화당 전국위원회 재무위원장을 맡았던 앨 호프먼 주니어는 자신이 후원하는 공화당 지도부에 “공격용 총기 규제 법안을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에게는 후원금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영선 ‘특혜 논란’에 야당도 비난 가세

    박영선 ‘특혜 논란’에 야당도 비난 가세

    바른미래당은 18일 ‘윤성빈 특혜응원’ 논란에 휩싸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조직위원회의 사후 끼워맞추기식 해명 뒤에 숨지 말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이 아닌 진정어린 각성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은 금메달에는 숟가락 얹고, 메달권 밖은 선수가 설 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영선 의원의 통제구역 출입이 도마에 오르자 조직위가 ‘연맹 회장의 안내가 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면서 “조직위 해명대로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감안한 연맹 회장의 통제구역 안내가 있었다면, 앞으로 모든 금메달 획득 순간은 정치인들 단체사진 촬영장이 될 것이다. 큰일 날 소리”라고 지적했다. 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통제된 구역에서 인증샷을 남기려 한 것도 모자라 ‘자신도 속상하다’는 등의 글을 남겨 국민의 마음만 속상하게 했다”며 “자기연민식 해명과 변명만 늘어놓는 박 의원에 공감할 수 있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 가족의 출입도 제한되는 곳은 규정을 지켜야 하지만 박 의원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규정을 제대로 몰라서 특혜를 받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사과와 해명을 하면 될 일이다”라며 “선수들의 땀에 숟가락 하나 얹으려는 행태를 그만두고 규정과 원칙을 제대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혼자산다’ 이시언 기안84 헨리, 만두신 소환한 사연은? “도와주세요”

    ‘나혼자산다’ 이시언 기안84 헨리, 만두신 소환한 사연은? “도와주세요”

    ‘나혼자산다’ 이시언, 기안84, 헨리가 만두를 빚다 만두신을 소환하면서 순수함을 방출했다.16일 방송되는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1얼 이시언과 3얼 헨리를 초대한 2얼 기안84의 집들이가 공개된다. 우선 이시언과 기안84, 헨리가 집들이를 하면서 힘을 합쳐 만두를 빚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기안84는 비장한 표정으로 손을 닦고 있고 이시언과 헨리는 싱글벙글한 웃음을 지으며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세 사람은 도마 크기로 만두피를 펴고 옹기종기 앉아 거대만두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거대만두의 만두피를 한쪽씩 잡고 만두신에게 “도와주세요 만두신님..”이라며 경건한 마음으로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고 전해져 어떤 소원을 빌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기안84가 만두 빚기를 준비한 이유는 한국에서 설날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헨리를 위해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함이었다고. 이에 기안84는 만두소를 만들면서 고기망치가 아닌 공구용 망치를 사용하며 기상천외한 조리법을 방출하며 요리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1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TV 속 셰프, 위생관념 낮으면 시청자에 악영향”

    [핵잼 사이언스] “TV 속 셰프, 위생관념 낮으면 시청자에 악영향”

    TV 요리쇼에서 유명 세프의 위생 관념이 낮으면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은 일부 셰프가 행주로 손을 닦거나 재료를 쓸 때마다 도마를 씻지 않는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에 대한 오류를 범하는 행위를 시청자들이 따라 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기 요리 프로그램 100회 분을 자세히 분석해 셰프의 위생 관리 상태를 파악했다. 그 결과 50초에 1번씩 오류가 확인됐다. 가장 흔한 오류는 더러운 손을 행주로 닦거나 도마를 쓸 때마다 씻지 않고 다시 쓰는 행위였다. 또한 소금과 후추를 뿌릴 때 손을 사용하는 행위도 많았다. 심지어 어떤 셰프는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입을 막은 손이나 피부나 머리카락을 만진 손을 씻지 않기도 했다. 이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 각각 서로 다른 요리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영상에 나온 수제 마요네즈를 사용한 치킨 샐러드를 만들도록 했다. 첫 번째 영상에는 원칙을 준수하며 음식을 만드는 셰프, 두 번째 영상에는 위생 관념이 낮은 셰프가 등장했다. 그 결과, 위생 관리를 제대로 지킨 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영상을 본 이들보다 요리할 때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헨셀 교수는 “달걀이나 채소, 육류를 만진 뒤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한다"면서 "서로 다른 재료를 썰 때마다 도마를 씻는 등의 행위는 식품을 매개로 하는 질병으로부터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리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주방의 위생 관리는 시청자들의 위생 관념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방송에서 셰프들이 주방의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는 대신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광장] 돈 되는 책방, 밥 되는 시/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돈 되는 책방, 밥 되는 시/황수정 논설위원

    어금니를 앙다물어도 아래턱이 소스라치던 지난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맹추위에 새파래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인다. 경기도 일산의 동네서점 ‘책방 이듬’. 열두 평 작은 공간에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은 서로 초면이다. 시 읽기 모임이 있다는 페이스북의 정보를 함께 나눴을 뿐이다. 와야 할 황인숙 시인은 몸살로 두 시간째 지각이다. 그래도 누구 하나 낯을 붉히지 않는다. 한쪽에 앉았던 말쑥한 노신사가 책방 주인(김이듬 시인)에게 기타를 청하더니 줄을 고르고 노래를 불러 준다. ‘모란동백’이다. 그제야 누군가 그를 알아봤다. 저쪽 구석에서 낮은 탄성이 터진다. “아, 이제하 선생님….” 딸 같은 시인의 책방을 응원해 주려고 이제하 시인이 지하철을 몇 번이나 갈아타고 찾아왔다. 스카프가 멋진 팔순의 신사가 시, 소설, 그림을 넘나드는 전방위 원로 작가인 줄을 사람들은 몰라봤다. “환갑 때 내가 짓고 부른 노래인데, (가수) 조영남이 하도 졸라서 줬더랬지.” 사람들의 손놀림이 부산해졌다. 탁자 아래로 휴대전화를 살짝 내려 멋쟁이 노시인의 이력을 빠르게 훑는 눈치다. 시가 스스로 날개를 달아 영토를 넓히는 순간이다. 골목 귀퉁이에 작은 책방들이 문 열고 있다. 서점은 사라진다는데, 책방은 싸목싸목 돌아온다. 서점과 책방은 한눈에도 차이가 있다. 목 좋은 자리에 기세등등 버틴 것은 기업형 서점. 동네 모퉁이에 소리 소문 없이 쓱 스며드는 것은 책방이다. 서점은 “책 읽는 사람들이 자꾸 줄어든다”며 초조해하고, 작은 책방들은 “책 읽으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놀란다. 동네 책방이 올 들어 전국에 일주일에 한 개꼴로 생긴다는 통계가 있다. 책방에는 시중에서 잘나가는 베스트셀러가 없다. 힘센 출판사들이 물량 공세하는 기획서가 아니라 책방 주인의 독서 취향으로 ‘소심하게’ 서가가 채워진다. 김이듬 시인의 책방에는 시집만 꽂혀 있는 식이다. 책방들의 최근 동향에서 주목할 것은 단순한 산술적 증가세가 아니다. 유의미한 대목은 자발적 문학 인구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책방이 시나 소설 읽기 모임을 공지하면 2만~4만원짜리 티켓 수십 장은 금세 동난다. 책방 주인들을 기획취재로 여러 명 만났다. 그들은 “문학 이벤트를 찾는 사람들은 등단하려는 습작생이 아니다”라고 했다. 세탁소, 빵집이 평범한 동네 풍경이듯 그저 책방이 이웃집이라는 이유로 아마추어 탐서주의자들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틀림없이 이것은 ‘동네발(發)’ 문학운동이다. 예민한 현업 작가들은 이런 조짐을 피부로 읽고 자극받아 부지런히 움직인다. 교통비만 달라며 동네 책방 책 읽기 모임을 자청하고들 있다. 구멍가게 같은 동네 책방들이 유명 작가들을 줄줄이 호출할 수 있는 숨은 진실이다. 이쯤에서 요령부득의 정책을 도마에 올리지 않을 수 없다. 동네 책방을 거점으로 문화운동의 싹이 맹렬한데, 정책의 손발은 답답할 만치 굼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동네 서점을 돕겠다는 청사진을 꺼냈다.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수준이다. 만나 본(입소문 높은) 책방 주인들 중에 정부의 정책 담당자가 한 번이라도 찾아왔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턱없이 낮은 마진을 강요당하는 유통 구조는 무엇보다 숨 막히는 벽이다. 반품을 할 수 없어 안 팔리는 책은 전부 책방 주인의 몫이다. 이런 문제를 정책으로 살펴 줘야 동네 책방은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다. 반응이 없으면 처방을 바꿔야 한다. 성인 열 명 중 네 명이 지난해 책을 한 권도 안 읽었다고 문체부는 잊지도 않고 또 발표했다. 대책 없이 식상한 조사에 뭣 하러 자꾸 돈을 들이는지 모르겠다. 책방 창업을 문의하는 전화가 현장에는 줄 잇는다. 동네 책방이 몇 개인지, 독점 출판 유통망에 멍들고 있지나 않은지 현황부터 빨리 짚어 줘야 한다. 국립한국문학관을 어디에다 짓네, 어느 문학단체가 예산 지원을 얼마밖에 못 받았네, 이런 입씨름들을 지치지도 않고 하고 있다. 의미 없고 촌스럽다. 자생적 문학운동이 실핏줄로 퍼지는 동네 책방에서 보자니 정말 그렇다. sjh@seoul.co.kr
  • 웹툰 표준계약서 개정 등 논의…불공정 근절 민관협의체 출범

    웹툰 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민과 관이 손을 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웹툰 업계 불공정 관행을 파악하고 표준계약서 개정·보급 등을 논의할 민관 합동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체는 웹툰계 주요 협회·단체, 플랫폼 기업과 문체부, 현장에서 작가 상담을 해 온 서울시 관계자, 법조인 등 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윤태호 한국만화가협회장을 비롯해 김형배 우리만화연대 회장, 원수연 웹툰협회장 등 만화가, 네이버와 다음의 양대 웹툰 플랫폼 업체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문체부는 협의체 논의 결과를 토대로 표준계약서를 개정하고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만화산업 육성·지원 기본 계획’을 만든다. 협의체는 최근 갑질 계약과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웹툰 플랫폼 ‘레진 코믹스’ 사태를 계기로 구성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웹툰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는 모두 3411명에 이르고 지망생은 15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웹툰 작가의 작업 현실은 녹록지 않다. 레진 사태 이후 지난달 30일 열린 ‘공정한 웹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플랫폼의 일방적 연재 종료 통보, 끝없는 수정 요구, 원고 지연에 대한 과도한 과금(페널티), 정산의 불투명성 등 웹툰 작가들의 고충이 쏟아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협의체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반영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적용할 만화산업 육성·지원 기본 계획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TV 속 셰프, 위생관념 낮으면 시청자에 악영향”(연구)

    “TV 속 셰프, 위생관념 낮으면 시청자에 악영향”(연구)

    TV 요리쇼에서 유명 세프의 위생 관념이 낮으면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최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이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해 일부 셰프가 행주로 손을 닦거나 재료를 쓸 때마다 도마를 씻지 않는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에 관한 오류를 범하는 행위를 시청자들이 따라 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헨셀 교수는 “예를 들어, 달걀이나 채소, 또는 육류를 만진 뒤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서로 다른 재료를 썰 때마다 도마를 씻는 등의 행위는 식품을 매개로 하는 질병으로부터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위생 관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인기 요리 프로그램 100회분을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50초에 1번씩 오류가 확인됐다. 가장 흔한 오류는 더러운 손을 행주로 닦거나 도마를 쓸 때마다 씻지 않고 다시 쓰는 행위였다. 또한 소금과 후추를 뿌릴 때 손을 사용하는 행위도 많았다. 심지어 어떤 셰프는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입을 막은 손이나 피부나 머리카락을 만진 손을 씻지 않기도 했다. 또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 각각 서로 다른 요리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영상에 나온 수제 마요네즈를 사용한 치킨 샐러드를 만들도록 했다. 첫 번째 영상에는 원칙을 준수하며 음식을 만드는 셰프, 두 번째 영상에는 위생 관념이 낮은 셰프가 등장했다. 그 결과, 위생 관리를 제대로 지킨 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영상을 본 이들보다 요리할 때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헨셀 교수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주방의 위생 관리는 시청자들의 위생 관념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는 보여준다”면서 “방송에서 셰프들이 주방의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는 대신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요리하는 사람은 특히 날것과 같은 식품을 손으로 만지기 전과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도록 권장한다. 닭고기를 포함한 생고기에는 유해균이 들어있을 우려가 있고, 다른 식품과 조리대, 테이블, 도마, 그리고 주방칼 등에 닿으면 세균이 확산하기 쉬워 항상 청결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의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영국에서는 50만 명 이상이 식중독에 걸린다. 그중 절반은 닭고기가 원인이며, 그다음으로 채소나 과일, 견과류로 이어졌다. 또한 소고기나 어린 양고기도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wavebreakmediamicr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리대금 논란’ 한국GM 회계감리 받나

    ‘고리대금 논란’ 한국GM 회계감리 받나

    미국 자동차 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가 자회사인 한국GM(옛 대우차)의 경영이 어렵다며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금융위원회 등 당국의 회계감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회생 여부가 불투명한 부실 기업에 막대한 혈세를 퍼줬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이미 일각에선 GM 본사가 한국GM을 상대로 ‘고리대금’ 장사를 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오히려 이자를 줄였다는 게 GM의 주장이지만 ‘철수설’까지 재점화된 상황이라 ‘먹튀’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11일 금융 당국과 재계에 따르면 의혹의 핵심은 한국GM이 미국 본사에 지나치게 많은 이자를 물고 돈을 빌려 왔다는 점이다. 한국GM이 글로벌GM(GM홀딩스)으로부터 수년간 빌린 돈은 2조 4000억원이다. 이자율이 연 5%라 해마다 낸 이자만 1000억원이 넘는다. 최근 4년간 이자로 벌써 4620억원을 물었다. 초저금리가 계속된 상황에서 한국GM이 의도적으로 GM 본사에 비싼 이자 수익을 챙겨 줬다는 게 골자다. 한국GM은 되레 비용을 줄였다고 반박한다. GM에서 빌린 돈으로 산업은행이 갖고 있는 1조 7000억원 상당의 한국GM 우선주를 사들였는데 이 우선주 배당률이 최고 연 7%라 그대로 뒀으면 더 비싼 비용을 치렀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렇다고 적자에 허덕이는 회사 사정상 국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도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의 매출원가율(총매출 중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한국GM의 매출원가율은 2016년 기준 94%다. 정상적인 이윤을 남겨 장사했더라면 이익을 낼 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적자를 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동종 기업들의 매출원가율은 통상 80%대다. 한국GM은 “연구개발비까지 ‘비용’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라고 맞섰다. 예컨대 국내 경쟁 기업처럼 ‘자산’으로 처리하면 매출원가율이 80% 중반까지 낮아지지만 성과가 불확실한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GM은 성과가 거의 확실해졌을 때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수백억원에 이르는 ‘업무지원비’도 논란이다. 한국GM은 해마다 업무지원비 명목으로 미국 본사에 수백억원을 보낸다. 회계·세무·내부감사 등 본사의 공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따른 ‘대가’이지만 책정 기준과 항목 등이 불투명해 ‘이익 몰아주기’라는 의혹이 따라다닌다. GM 측은 “업무지원비는 한국뿐 아니라 모든 글로벌 관계사들에 적용되는 항목”이라면서 “공통 서비스를 활용하면 결과적으로 비용도 더 절감된다”고 반박했다. ‘쉐보레 유럽’이 한국GM의 자회사라는 이유로 GM이 유럽 철수 비용을 한국에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GM 측은 “쉐보레 유럽은 청산이 불가피했고 한국GM은 모회사로서 어느 정도 부담을 지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GM은 자본잠식 상태인 한국GM에 3조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며 우리 정부에도 약 5000억원의 참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다섯 마리 악어와 ‘먹고 자는’ 호주 여성

    다섯 마리 악어와 ‘먹고 자는’ 호주 여성

    한 마리도 아닌 5마리나 되는 무시무시한 악어들과 거실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고 심지어 식사는 물론 잠을 자는 침대까지도 공동 사용해 온 강심장의 사람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것도 여성 혼자의 몸으로, 수 년간이나 말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은 악어들과의 일상 생활을 ‘두려움 없이’, ‘별 일 아닌 듯이’ 잘 지내며 살고 있는 호주 멜버른 록뱅크(Rockbank)의 비키 루잉(Vicki Lowing·60)이란 여성을 소개했다. 비록 비키가 5마리 악어들을 ‘애완용’으로 생각하고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이들은 ‘맘만 먹으면’ 사람을 공격해 잡아 먹을 수 있는 종류의 악어들이다. 누구보다 그런 습성을 잘 알고 있는 그녀는 악어와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고 한다. 눈을 마주치게 되면 그녀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生不如死)’란 말이 있듯이 ‘기르는게 기르는게 아니야’란 말이 번뜩 생각난다.하지만 이런 말은 동물애호가인 비키에겐 전혀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그녀는 방 세 개와 욕실 하나만 갖춰진 집에서 악어 뿐 아니라 뱀, 도마뱀, 거북이, 새 등 33마리의 동물을 돌보며 매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비키는 다섯 마리 악어 중 가장 어린 조니(Johnnie)가 22년 전 현관 앞에 아무렇게나 부화되어 움직이고 있었던 가슴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이후 이들 파충류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개발했다. 이제 그녀는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거실에 손수 만든 ‘악어 청정구역’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먹이를 주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비키는 아직까진 ‘틈틈이’란 단서 조항을 달았지만 다 자란 민물악어 조비안(Jovian)과 조니(Johnnie)를 자신의 침실에 기꺼이 들여 놓기로 맘 먹었다. 또한 라운지 룸에 설치된 수족관의 두 친구, 욕실에 있는 새끼 민물악어 두 마리와 집 밖에 있는 제일 큰 바다악어인 질피아(Jilfia)로 인해 좁아진 그녀만의 공간에 익숙해져 있다.“이들은 버려진 동물들이다. 내가 이들을 품지 않으면 이 험한 야생에서 살아남지 못할 거다. 사람들이 내가 데려온 이 많은 동물들에 대해 끔찍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내 아이처럼 함께 생활하면서 잘 케어할 거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물론 이들과의 생활 중 가장 조심해야 하는 동물은 물론 악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가급적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본능이 살아나 위협적인 존재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보다 본능이 앞선 이들을 그녀의 ‘구미’에 맞게 훈련시킬 필요는 없다. 그들 나름의 존재를 인정해 주면 그 뿐이다.그녀는 함께 하고 있는 33마리의 동물들을 돌보기 위해 본인의 주거 공간과 삶을 통째로 바쳤다. 또한 직장에서 은퇴했고 연금으로만 이들을 ‘부양’하느라 재정적인 압박도 받고 있다. 현재는 다섯 마리 악어 중 제일 맏형인 질피아(Jilfia)를 위한 실외 공간을 짓기 위해 모금 요청을 하고 있다. 사진·영상=NEWS CHANNEL/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임대주택으로 큰 부영, 부실경영에 흔들리나

    임대주택으로 큰 부영, 부실경영에 흔들리나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7일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부영의 성장 과정과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영을 국내 16위 대기업으로 키운 주력 사업은 임대주택이다. 이중근 회장은 1983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에 20만 3000여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그동안 부영이 공급한 주택 가운데는 일부 분양주택도 있지만 임대주택 전문업체라고 보면 된다. 서민을 상대로 하는 임대주택사업으로 엄청난 부를 챙긴 대표적인 기업이다. 부영은 저리의 국민주택기금을 활용, ‘땅짚고 헤엄치기식’ 사업으로 부를 축적했다. 부영과 계열사는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주택기금 7조 7000여억원을 끌어다 썼다. 임대주택사업은 부지만 확보하면 기금과 임대보증금만으로 건축비를 충당할 수 있는 구조라서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공공택지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용지는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다. 또 임대주택은 일단 임차인만 확보하면 바로 매월 안정적으로 현금이 들어온다. 여기에 5년 단기 임대 이후 분양으로 전환하면서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 ?현금이 넘쳤지만 부영은 분양주택사업 대신 안정적으로 현금이 들어오는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렸다. 서울 태평로 동아건설 사옥을 사들여 일부는 본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를 주고 있다. 이어 전국 요지의 부동산을 잇따라 집어삼켰다. 인근 삼성생명 사옥과 을지로 삼성화재 사옥, 을지로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 인천 송도 포스코 건설 사옥 등을 줄줄이 사들였다. 이들 건물 역시 임대주택사업과 비슷하게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는 부동산이다. 부영의 부동산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리조트·호텔·골프장 등이 먹잇감이 되었다. 태백 오투리조트를 비롯해 무주 리조트, 제주 리조트 등이 부영의 손에 들어왔다. 해외사업도 눈을 돌려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에서 주택·리조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그러나 부영의 욕심은 여기서 끝날 것 같다. 부영의 사세 확장과 비례해 임차인의 불만도 커졌다. 매년 임대료 인상을 둘러싼 임차인과의 마찰, 분양 전환 과정에서 높은 분양가, 부실시공, 협력업체 후려치기 등이 도마 위에 올랐고 법적 분쟁으로 번지는 사태가 전국에서 일어났다. 마침내 정치권과 22개 지자체가 연대해 부영의 과도한 임대료 인상에 제동을 걸었고, 임대료 과다 인상을 막는 ‘부영 방지법’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수사가 이뤄지면 불공정 거래, 탈세 등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계열사가 24개에 이르는 부영의 기업공개, 지배구조 개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이중근 회장이 부영 지분의 9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계열사 역시 이 회장과 친인척 지분이 90%를 넘는 등 족벌기업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또...‘경희대 아이돌 특혜’ 조권 지목, 조권 측근 “억울하다” 입장

    또...‘경희대 아이돌 특혜’ 조권 지목, 조권 측근 “억울하다” 입장

    ‘경희대학교 아이돌 특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그룹 2AM 출신 가수 조권이 지목됐다.6일 SBS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A 씨가 지난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졸업논문 대신 이뤄지는 공연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허술하게 치렀고, 그럼에도 학위를 받았다. 해당 학교 규정에 따르면 실용음악 석사 졸업을 위해서는 졸업논문을 제출해야 하고, 이는 단독 공연으로 대신할 수 있다. 다만 졸업 공연 세부 규정에서 60분 이상의 단독 공연, 세션 연주자는 교외 자원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섭외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하지만 A 씨는 30분 동안 길거리 공연 형식으로 이를 대체, 해당 영상을 제출했다. 규정을 지키지 않은 셈이다.SBS 보도에서 A 씨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돼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를 본 네티즌은 그룹 2AM 출신 조권(30)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네티즌은 “학교 열심히 다닌다더니 조권 맞아?”, “모자이크 됐는데도 조권인거 다 보임”, “경희대 아이돌 조권 맞나”, “정용화 다음 조권. 네 다음 아이돌 들어오세요”라며,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아이돌 가수가 조권이라고 단정 짓는 분위기를 보였다. 실제로 조권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 그간 방송을 통해 재학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조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조권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조권이 해당 보도에 억울해 하고 있다”라며 “조권은 학교를 성실하게 다녔다. 학업에 굉장히 열정적이었고, 학교를 같이 다닌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아이돌 가수가 특혜를 받고 입학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로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혐오 발언’ 타노 유카, “반성...정말 죄송하다” 사과...뭐라고 했길래?

    ‘한국 혐오 발언’ 타노 유카, “반성...정말 죄송하다” 사과...뭐라고 했길래?

    일본 아이돌 그룹 멤버 타노 유카가 ‘한국 혐오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르자 결국 사과했다.4일 일본 유명 그룹 AKB48(에이케이비 포티에이트·エーケービー フォーティエイト) 멤버 타노 유카(22·タノユウカ)가 한국 혐오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타노 유카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을 해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 경솔하고 제멋대로 행동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타노 유카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국을 언급,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샀다. 그는 “눈 성형 수술을 했냐”라는 팬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 갔다 오면 다 성형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좋아한다는 사람은 싫다. 한국인은 귀엽지만, 한국 좋아하는 일본인은 싫다”고 말했다. 이날 타노 유카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 하는 일본인이 싫다. 한국 메이크업은 어울리는 사람만 해라. 인스타그램 프로필 란에 ‘한국’이라고 쓰여 있거나, 한글이 쓰여 있으면 그냥 무시한다”고 발언했다. 당시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은 “이런 말을 해도 괜찮겠냐”, “말이 심하다”, “비호감이다”라며 그를 만류, 타노 유카는 “신경 안 쓴다. 귀찮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이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국내 타노 유카 팬과 더불어 일본 내 한류 팬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팬들은 “라이브 영상 보고 정말 실망했다. 오늘부로 팬 안 한다”, “그렇게 안 봤는데 막말 심하네”, “한국인이니 인스타 팔로우 취소하겠습니다”, “나도 한국 좋아하고 한국 다녀왔는데 그럼 성형했단 건가?(일본 팬), ”한국 다녀온 일본인 모두에게 실례다(일본 팬)“라며 분노했다. 한편 타노 유카는 일본 아이돌 AKB48 12기 출신이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절도 있고 화려한 춤 솜씨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가창력과 연기 실력을 겸비해 뮤지컬에 진출하면서 실력파 아이돌 멤버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사진=타노 유카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화점 가까워 다 누릴 수 있는 ‘백세권’…e편한세상 둔산 ‘주목’

    백화점 가까워 다 누릴 수 있는 ‘백세권’…e편한세상 둔산 ‘주목’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희소성을 갖춘 백화점 인근 ‘백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입점 시 주변 여건, 교통, 배후수요 등을 보다 꼼꼼하게 분석하고 입점한다. 들어서는 지역이 한정적이고 입지환경이 좋기 때문에 입점할 경우 백화점 인근이 지역의 중심상권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상권이 활성화돼 지역의 미래가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백세권 아파트는 같은 지역에서도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 KB부동산 시세자료를 보면 대전 서구 롯데백화점 대전점 인근에 위치한 ‘삼성래미안 아파트(2002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평균매매가는 2억4250만원으로 멀리 떨어진 ‘도마동써머스빌(2006년 3월 입주)’ 같은 면적(2억원)과 약 4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에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는 더욱 한정되기 마련이다. 대전에도 백화점 인근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고려개발∙대림산업은 대전 서구 탄방동 2구역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776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72㎡, 84㎡ 231가구가 일반물량이다. 단지가 위치한 둔산지구는 대전지역에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춰 지역민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단지 인근에서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세이브존, CG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행정타운 내 정부대전청사, 시청, 교육청, 검찰청, 경찰청 등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둔산은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과 탄방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지하철을 이용해 정부청사역까지 약 6분, 대전역까지 약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남세종IC와 유성IC를 통해 세종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며,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초·중·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밀집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탄방초, 문정초, 충남고 등을 비롯해 한밭초, 백운초, 괴정중, 문정중 등이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입시학원이 많은 시청역 인근 학원가 및 교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둔산의 당첨자 발표일은 1단지 2월 7일, 2단지 8일이며, 정당계약은 20일~22일 3일간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대전지하철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와 인접하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림픽은 도전] 올림픽 노메달 한풀이 나선다

    [올림픽은 도전] 올림픽 노메달 한풀이 나선다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종목 국가대표 치광푸(28)는 동계올림픽에서 약세를 보였던 자국에 금메달을 선사할 후보로 손꼽힌다. 202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중국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평창에서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치광푸 역시 2014 소치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풀고 말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세계선수권ㆍ월드컵 제패…소치선 눈물 치광푸는 16세였던 2006년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 각각 3위와 2위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돋보였다. 소치올림픽을 한 해 앞둔 2013년엔 노르웨이 보스-미르크달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소치올림픽에서 치광푸는 에어리얼 결승전 1, 2차 시기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전에 뒀지만, 마지막 시기에서 착지 실수를 범해 4위로 대회를 마치는 통한을 겪었다. 하지만 치광푸는 이듬해 소치올림픽 실수를 설욕하듯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2016~17시즌 월드컵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에어리얼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체형 비슷해 한국선수에겐 ‘롤모델’ 치광푸는 한국 선수들에게 ‘롤모델’로 꼽힌다. 한국 선수와 체형이 비슷한 데다 중국의 에어리얼을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994년 에어리얼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기계체조 선수를 대거 전향시키며 에어리얼을 집중 육성했다. 도약-공중연기-착지로 진행되는 에어리얼은 기계체조의 도마와 비슷해 기계체조 선수가 에어리얼에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한국 에어리얼 국가대표 김남진(21)은 “치광푸처럼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을 재패한 치광푸에게 마지막 남은 과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치광푸는 2017~18시즌 월드컵에서 5위에 머물고 있지만, 소치 이후 재기에 성공했듯 평창에서도 화려하게 부활한다는 밑그림을 밝혔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공직사회 혁신 말잔치로 끝나선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공무원이 혁신의 주제가 되지 못한다면 혁신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공직사회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복지부동, 무사안일, 탁상행정이란 표현들이 적어도 이 정부에선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올 들어 공직사회를 다잡는 발언들을 잇따라 내놨다. 지난달 10일 신년사에서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을 혁신해서 신뢰받는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고, 25일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선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 각 부처가 해결 의지를 공유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책했다. 백번 옳은 얘기다. 성과를 내야 하는 집권 2년차에 접어들자마자 부처 간 엇박자로 정책 혼선이 끊이지 않고,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던 대형 참사가 판박이로 또 벌어졌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대통령 지지율은 5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장·차관들을 한자리에 불러다 놓고 “부처 칸막이를 없애라”, “국민의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하라”, “현장 목소리를 들어라” 같은 당연한 얘기를 해야 하는 현실이 착잡하기는 대통령이나 국민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책 결정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더라도 각 부처는 현장에서 정책이 효율적으로 실현될지를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책무가 있다. 그래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간다. 그러나 최저임금, 가상화폐, 영유아 영어교육, 부동산 정책 등 최근 여론의 도마에 오른 현안들을 보면 하나같이 현장의 목소리는 등한시한 채 책상머리에서 나온 설익은 정책을 앞뒤 재지 않고 몰아붙이다 탈이 났다. 고용노동부 공무원이 최저임금 인상을 우려하는 자영업자들의 이야기에 좀더 귀 기울였더라면, 교육부 공무원이 영어 방과후 수업을 듣는 유치원 학부모를 더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다른 의견을 내지 않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는 복지부동 행태는 직무 유기나 다름없다. 그 사실을 정작 공무원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공직사회 혁신은 어느 정부든 집권 초기에 중요 과제로 삼아 야심 차게 추진하지만 공직 내부의 견고한 저항에 부딪혀 번번이 실패로 끝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돼 왔다. 이제는 적폐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무사안일과 타성에 젖은 공무원은 솎아 내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에 앞장서는 공무원이 주목받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직사회가 변하지 않고는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개혁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위기의식의 공유가 정부 혁신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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