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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원 그래픽의 진짜같은 만화영화

    ◎어른용 애니메이션 ‘개미’­‘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곧 개봉 ‘만화영화는 아동용’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만한 애니메이션 2편이 내달 선보인다.7일,14일 각각 개봉하는 ‘개미’와 ‘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는 소재와 주제,기법 등에서 기존 애니메이션과 차별되는 작품들이다. ‘개미’는,드림웍스 공동 설립자인 애니메이션의 대부 제프리 카젠버그의 첫 야심작.‘인어공주’‘미녀와 야수’‘라이온 킹’ 등 어린이 취향의 전작들과 달리 ‘사회와 자아의 대립’이라는 성숙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성인층을 겨냥했다. 여기에 ‘토이스토리’에서 한단계 발전한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의 효과는 혀를 내두레 한다.눈꺼풀의 미세한 움직임을 생생히 잡아내는데다 흰개미와의 전투씬 등은 실사를 방불케할 정도로 정교하다. 뉴욕 센트럴파크에 사는 일개미 ‘Z’는 평생 땅 파고 흙이나 옮기며 살기보다는 개성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삐딱한 개미.술집에 몰래 놀러온 ‘발라’ 공주에게 첫눈에 반해 전투개미 사열식날 친구 ‘위버’대신 참석했다가얼떨결에 전쟁영웅이 된다.그러나 신분위장이 탄로나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발라공주와 함께 바깥세상으로 빠져나와 ‘곤충천국’을 찾아간다. 우디 앨런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그대로 따온 듯한 Z,샤론 스톤의 오만한 섹시함이 묻어나는 발라공주,실베스타 스탤론의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전투개미 위버를 통해 대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큰 매력이다. 이에 견줘 올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후보에 오른 ‘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영되는 성인 애니메이션.성인용답게 섹스와 폭력이 주 메뉴다. 첫 장면에 ‘고상한 취향은 상상력의 적’(파블로 피카소),‘고상한 척하면 쏴버리고 싶다’(헤르만 괴링)는 경구가 떠오르는데 이것이 바로 영화의 주제다.기발한 상상력을 표현하는데 애니메이션만큼 적당한 장르가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신혼인 그랜트는 어느날 TV를 보다 위성수신 안테나에서 발생한 레이저광선을 맞은 뒤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이상한 능력을 갖게 된다.TV토크쇼의 카메라 모니터를 통해 초능력의 근원이 목덜미에 난 혹임이 밝혀지면서 이를 빼앗으려는 방송재벌 일당과 그랜트간의 쫓고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애니메이션계의 악동 빌 플림튼 감독은 군인을 도마뱀으로,미사일을 햄버거로 둔갑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탱크들을 흥분시켜 교미하게 만드는 황당한 유머감각을 발휘한다. 그로테스크하고 희화화한 폭력과 섹스장면이 난무하지만 고상한 척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다.
  • 어떻게 해야 사라질까(중하위 공직 비리:3­2·끝)

    ◎“처벌불감증 추방” 제도화/재산몰수 등 징계수위 높여/‘모두 잃는다’ 인식 갖도록/美·英·獨선 발본색원 조치 공무원의 비리는 도마뱀의 꼬리인가.끊임없는 사정작업으로 꼬리(비리 공무원)를 잘라내도 비리공무원은 계속 생겨난다. 이런 탓에 ‘200억원 재산의 6급 주사’를 계기로 부정축재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무리 가벼운 비위사실이라도 3차례 적발되면 파면 또는 해임하는‘징계 3진 아웃제’도 제기된다. 그리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파면된 공무원으로 한정된 퇴직금지급 제한대상 공무원의 범위를 자격상실, 자격정지 또는 해임된 공무원까지 확대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마디로 비리를 저지르면 명예뿐 아니라 재산적으로도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줘서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는 건전사회를 이룩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상위직은 명예, 중·하위직일수록 재산을 중요시한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尹泰範 부산 부경대 교수는 “우리 사회는 공익이 개인적인 이익에 우선하지 못한다”며 “부정부패는 천민자본주의의 속성”이라고 말했다. 비리가 적발돼도 그만이라는 ‘한탕주의’와 ‘처벌불감증’이 부정부패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잘해야 몇년 감독갔다 오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는 얄팍한 계산은 특정 비리공무원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국민의 세금을 빼돌렸던 지난 95년의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그래서 부랴부랴 제정된 것이 뇌물 또는 국고횡령 등의 범죄로 취득한 불법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이지만 한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우리나라는 비리공무원을 처벌하는 조항과 적용범위,대상,강도 등의 면에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슨한 ‘솜방망이 제재’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감사활동에서 형사 처벌돼야 할 비리가 적발돼도 파면같은 행정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선진국은 비리공무원에게는 재산형 등의 처벌을 가해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은 뇌물수수 또는 공금유용 등으로 기소되면 불법 취득한 재산에 대해서는 즉각 잠정동결조치에 돌입하도록 돼 있다. 형사재판이 시작되면 재산 몰수 에들어가고 모든 절차가 끝나는 대로 국고에 환수된다. 재산몰수에 그치는 게 아니라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벌금형이 추가된다. 이때문에 공무원이 한번 비리에 연루되면 공직생활도 끝이고 그나마 모은 재산도 빼앗기게 된다. 미국의 이런 제도는 필리핀의 마르코스나 파나마의 독재자 노리에가의 미국내 재산이 동결되도록 하기도 했다. 독일은 뇌물을 주고받으면 6개월에서 5년간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한 장관이 지난 93년 한 연합회에 친척의 회사제품을 소개하려고 보낸 편지가 공개되는 바람에 사임했던 사실은 독일의 깨끗한 공직사회를 반영한다. 영국의 경우는 좀더 강한 조치를 취한다. 합법적인 강의료와 원고료같은 부수입도 공개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합법을 가장한 뇌물 수수도 불가능하도록 한다. 이런 탄탄한 제도 덕분에 고위직이 거액의 부정을 저지른 경우는 거의 없다.
  • 경보 화석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4)

    ◎46억년,지구의 신비에 매료/지질시대 생물의 유해·흔적 한반도선 희귀… 접할 기회 적어/20년간 모은 1,500점 한자리/삼엽층 살아 꿈틀거리는듯 규화목의 오묘한 빛깔 ‘탄성’ 지구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그리 쉽지 않다.생성으로부터 46억년이라는 시간의 깊이와 한반도라는 좁은 땅덩어리의 시공(時空)적 제약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모든 한계를 초월,우리에게 지구의 비밀들을 하나씩 벗겨 보여주는 안내자가 있다.바로 ‘화석’(化石,fossil)이다. ‘화석으로 보는 지구 역사’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국내 유일의 화석박물관인 ‘경보화석박물관’(설립자 姜海中·57)은 온통 신비스러움으로 가득차 있다.경북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267­9 해안도로 옆,동해안 청정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이 박물관은 우리가 품고 있는 지구에 대한 의문들에 차근차근 답해준다. 우리나라에는 왜 석유가 나지 않을까.산꼭대기에서 물고기 화석이 발견되는 까닭은.수십억년 지구역사는 어떻게 진행돼 왔을까.또 지구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등. 끝없는 우리의 의문을 푸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화석이다.화석은 보면 볼수록 신비 그 자체이다.5억7천만년 전에 살았다는 삼엽충화석은 그 몸통과 가시가 마치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다.반투명한 호박보석 속의 모기는 작은 몸체는 물론이고 날개와 가느다란 다리까지 너무도 선명해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만 같다.신생대에 살았던 노랑가오리와 주변 작은 물고기들의 모습들이 찍힌 화석은 마치 고풍스런 수족관을 연상케 한다. 화석은 지질시대(1만년전 이상)에 살던 생물의 유해와 흔적을 가리킨다.생물체의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은 물론,발자국 또는 기어간 자국과 같은 생활흔적,배설물 등을 포함한다.죽으면 썩어 없어지는 것이 생물의 일반적인 현상일때 화석으로 남는 것은 특수환경에서만 가능한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한반도는 국토의 70%가 고생대 이전 선캠브리아기 암석과 중생대의 화성암류로 되어 있다.그러나 선캠브리아기 퇴적암층은 오랜 지질시대를 거쳐오는 동안 대부분 변성암으로 되면서 그 속에 들어있던 화석들의 구조와 형태가파괴되어 화석 산출은 극히 드물다.화성암류도 지각내부의 마그마가 굳어져 생성됐기 때문에 화석이 없다.따라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고생물학자나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제대로 된 화석을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화석에 매료된 한 수집가의 집념으로 이제 우리는 어렵지 않게 전세계의 화들을 손쉽게 볼 수 있게 된 것이다.1996년 6월 문을 연 이 박물관에 소장된 1,500여점의 진귀한 화석들은 설립자 姜씨가 20여년 동안 국내는 물론 세계 20여개국에서 수집한 것들이다. 150여평의 전시실과 시원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야외전시관을 갖추었으며,시대별 지역별 특성에 따라 고생대·중생대·신생대관,한국관,광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인류보다 2억여년 앞섰으며 또 2억년간 생존,지구에서 최대 종(種)의 지위를 누리다 멸종된 5억5천만년전의 삼엽충,최초의 담수성파충류인 도마뱀 ‘메소사우르스’,중생대 쥬라기의 군집상태로 보존된 암모나이트화석 ‘닥틸리오세라스’,12개의 공룡알이 모여 있는 화석 등 태고 신비의 실마리를 보여준다. 야외전시관에는 죽은 고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규화목 50여점이 있다.만져보기 전에는 나무인지 암석인지 구별이 안된다.규화목을 잘라낸 단면은 다양한 나무결 무늬에다 화석에 함유된 광물질이 뿜어내는 오묘한 빛깔까지 더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대부분 다양하고 보존상태가 좋은 완벽한 것들이다. 또한 2층 한쪽 100여평 공간에는 姜씨가 최근 2년간 새로 수집한 식물화석만을 선보일 ‘식물화석 테마관’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이 박물관은 훌륭한 전망과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을 걷는 즐거움 또한 선사한다.특히 이 곳에서 10여분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얼마전 인기리에 끝난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무대이며 영덕대게의 집산지로 유명한 강구항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드라마속 최불암의 질박한 연기모습을 떠올리며 영덕대게를 맛보는 것은 화석박물관 관람의 묘미를 배가시켜 준다. ◎金美顯 관장/“학생들 견학 많이 왔으면…”/잘모르는 관람객에 많은 설명 해주려 노력/재원 부족해 안타까워 경보화석박물관 金美顯 관장(30)은 젊다.아직도 부산대에서 지질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구열에 불타는 대학원생이기도 하다.모교인 충남대의 추천으로 박물관 설립과 함께 이곳에서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의 화석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유별난 듯했다.곧 문을 열게 되는 제2전시실 작업장을 보여주는 그녀의 자세는 며칠째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이 넘쳐났다. “처음 소개를 받고 이 곳에 와서 화석을 보고는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명색이 지질학도이면서도 화석다운 화석을 볼 기회가 없었던 제게 이곳 화석은 너무 완벽해 보였지요.그때부터 바로 전시실을 꾸미는 작업부터 들어갔습니다.” 한국의 지질학 역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워낙 짧고 일반인들의 화석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기 때문에 그녀가 2명의 직원들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사명감을 갖고 되도록 많은 설명을 해주려 애쓰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박물관의 재정문제도 중요한 어려움 중의 하나다.사립박물관이라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전혀없어 얼마 안되는 입장료로 운영비와 화석 구입비를 충당해야 한다.“물론 턱없이 부족해 설립자가 박물관 아래층에서 운영하는 휴게소 매점과 주유소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충당합니다.” “행정당국이 재정적인 지원까지는 못해주더라도 가까운 학교들이 학생들의 견학프로그램 등에 박물관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도움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는 절실한 바람을 강조한 金관장은 앞으로의 원대한 꿈도 펼쳐 보였다. “설립자의 뜻대로 이 박물관을 역사성과 영원성을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화석박물관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그러자면 더 좋은 전시품과 시설,교육프로그램을 갖추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겠지요.” ◎화석박물관 가는 길/포항서 40분 거리 위치/장사해수욕장 바로 위/백사장 거니는 멋도 경북 포항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영덕방면으로 40분쯤 달리다 보면 오른쪽에 하얀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는 장사해수욕장을 만난다.여기서 1.5㎞를 더 가면 왼쪽에 붉은 벽돌로 지은 경보휴게소가 있고 그 2·3층에 경보화석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버스를 이용하려면 포항종합터미널에서 영덕행 직행버스를 타고 장사해수욕장에서 내려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여유가 있다면 해수욕장에서부터 오른 쪽에 자리한 시원한 동해의 파도와 눈부신 백사장을 벗삼아 걷는 것도 괜찮을 듯.20분이면 충분하다. 박물관 관람은 평일 상오 9시부터 하오 7시까지,주말과 공휴일은 상오 9시부터 하오 8시까지다.소요시간은 1시간30분 정도.지난 해 9월부터 받고 있는 입장료는 어른 2,000원,어린이는 1,000원이다.노인과 장애자,국가유공자들은 무료.연락처 (0564)32­8655.
  • 놀이공원 봄맞이 이색 이벤트

    ◎서울랜드­로보캅·꿈돌이 21세기 로봇전/드림랜드­해양생물전·고브라춤 등 마련 로보캅과 마르린 몬로가 서울랜드에서 해후한다.드림랜드에서는 식인어쇼,코브라춤이 펼쳐진다.놀이공원업체들이 새봄을 맞아 이색 이벤트를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랜드는 개장 10주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이벤트홀에서 21세기 로봇전을 개최한다.입구에서는 꿈돌이가 나와 ‘안녕하세요,참 예쁘네요’라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에리도가도마뱀은 관람객이 다가가면 무서운 소리로 위협을 하고 로보캅도 어린이들이 지나갈 때마다 팔과 다리를 움직인다. 길이 1㎝,높이 1㎝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무슈’라는 로봇도 전시된다.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마르린 몬로도 기타를 메고 나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돌아오지 않는 강’을 부른다.또 백설공주와 난장이,운수를 점쳐주는 말하는 나무,마이크로 마우스코너 등도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종전과는 달리 관람객이 직접 조작해볼수 있는 코너를 마련,교육적 효과와 흥미를 높여줬다. 드림랜드는오는 9일부터 6월21일까지 살아있는 해양생물전을 개최한다.600여종 5천여마리의 해양생물이 250여개의 수조에 나뉘어 전시되는데 체험관에서는 어린이들이 불가사리,성게,새우,조개 등을 직접 만져볼수 있다. 공생공존관에서는 새우가 상어이빨을 청소해주며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볼수 있으며 관찰관에서는 바다속에서 진행되는 먹이 피라미드를 생생히 관찰할수 있다.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식인어 피라니아가 동물을 잡아먹는 식인어쇼와 곰치가 먹이를 먹는 곰치쇼가 하오 2시부터 열리며 매일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관상어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됐다.4월 하순부터는 코브라쇼가 예정돼 있다.
  • 정보기관 특수성 강암 신병·영장내용 함구/수사 이모저모

    ◎검찰 “수사 한계”… 안기부 자체정화 기대도 ○…대검 주변에서는 안기부의 ‘북풍’개입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 및 사법처리 여부를 떠나 안기부가 정보기관으로서 존재의의를 상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해 눈길. 신분노출 금지와 보안유지를 최고덕목으로 삼아야 할 정보기관 조직원들이 이유여하를 떠나 조직내 정보를 폭로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대다수 대공수사 종사자들은 국가안보 수호라는 확고한 신념아래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대공수사기관 본연의 임무가 위축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 ○…다른 관계자는 “안기부가 지난해 오익제 편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려 했을 때 임의제출받는 게 좋다고 판단해 영장발부에 대해 반대했다”고 소개한 뒤 “특히 고성진 대공수사실장이 오씨 편지를 공개하면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분노했다”며 안기부에 쌓인 불만을 토로. ○…검찰의 공안관계자들은 이번 검찰수사가 도마뱀 꼬리 자르는 식의 한계를 지닐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안기부의 강도높은 자체정화를 주문. 이는 안기부의 간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받으려면 안기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 ○…김원치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은 이날 “20여간 공안통으로 잔뼈가 굵었다”고 소개한 뒤 “누구보다 대공전선에서 활동하는 안기부 직원들의 고뇌와 고충을 이해하고 있다”며 수사주체로서의 곤혹스런 심경을 토로. 김지청장은 이재일씨의 신분과 소속 부서에 대해서는 안기부의 특수성을 감안,한사코 신분 공개를 거부한 데 이어 영장이 청구된 뒤에도 ‘국가이익에 관련된 보안’을 이유로 신병과 구속영장 내용마저 공개를 거부. ○…안기부 직원 이씨를 사흘째 밤샘조사한 남부지청 형사5부(신상규 부장검사는)는 3층 사무실 문의 출입을 통제하고 검사들마저 약속이나 한 듯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날 하오 3시30분쯤 김원치 지청장실에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결재서류를 들고 나오던 신부장검사는 “이번 사건의 마무리도 서울지검이 아닌 우리가 계속 해야한다”며 강한 수사의지를 피력.
  • 4,000만년전 도마뱀 화석

    4천만년전에 살았던 도마뱀이 들어있는 길이 5.5㎝, 직경 3.7㎝ 크기의 호박이 4일(현지시간) 공개됐다.과학자들은 호박속의 도마뱀의 DNA와 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호박은 지난 97년 6월 그다니스크 교외의 숲에서 발견됐었다.
  • ‘세계파충류대전’개최/하이불,새달 25일까지 거평프레야 전시장서

    ◎도마뱀·구렁이·거북 등 60종 500마리 전시/조련 시범·애완 파충류와 기념촬영도 준비 ‘파충류와 함께 흥미 넘치는 정글 대탐험의 세계를 즐겨 보세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 않는 열대지역의 각종 파충류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파충류전시전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터전이 되고 있다. 이벤트 전시업체인 하이불(대표 정희원)은 2월25일까지 서울 동대문 운동장앞 거평프레야 10층 전문전시장에서 각국의 파충류 및 양서류 60여종 500여마리를 모은 ‘세계파충류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전에는 돛도마뱀·목도리도마뱀·왕도마뱀·푸른혀도마뱀·바나나도마뱀·악어도마뱀 등 도마뱀류 10종과 쌍두귀거북·낮잠거북·늪거북·말레이지아거북·잎거북 등 7종의 거북이류가 선보이고 있다. 쌍두버마구렁이·비단구렁이·아프리카구렁이·피구렁이 따위의 구렁이 7종과 사막뱀·옥수수뱀·토끼뱀·황소뱀·킹코브라·햇빛뱀·왕눙이뱀 등 17종의 다양한 뱀이 함께 전시된다. 도마뱀중에서는 특히 실질적 공룡의 후예로 불리는 길이 1∼3m,무게 30∼50㎏의 왕도마뱀과 꼬리가 부채모양을 하고 있는 돛도마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큰버마구렁이와 백사는 아름다운 색깔과 순수한 외모를 자랑하며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보아구렁이,아마존의 제왕 비단구렁이,4m 길이의 킹코브라도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하이불측은 이와함께 하루에 4∼5차례 파충류에 관한 전문강좌,킹코브라와의 대결,독이 있는 뱀의 조련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스릴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또한 ‘턱뼈 없는 파충류는 먹이를 이렇게 먹는다’라는 제목의 현장교육과 애완용 파충류와의 기념촬영,파충류 관련 비디오 상영의 시간도 갖는다. 개관 시간은 상오 10시∼하오 8시.입장료는 중학생 미만 6천원,고교생이상은 9천원이다.30인이상의 단체 입장객에게는 50%의 할인혜택을 준다.(02)265-1732.
  • 공룡박물관(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17)

    ◎10여종의 공룡 사진·정보 제공/색칠하며 배우도록 밑그림돌 2억2천만년 전에 등장해 1억6천만년동안이나 지구상에 군림했던 공룡. 이번 주에는 그 엄청난 크기와 괴성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룡들을 만나보자. 쥬라기대탐험전과 같은 전시회에 가보지 못했더라도,또 국내에 공룡박물관이 없다고 해도 마음상해 할 필요가 없다.모뎀이 달린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지 공룡들을 만날수 있다. Dinosaurs at the Children’s Museum of Indianapolis(http://www.a1.com/children/dino.htm)은 미국 중서부 인디애나주의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에서 개설한 사이버 공룡박물관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박물관의 전경 사진이 보이는데 박물관 입구 밖에는 공룡중의 왕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르스의 실물크기 조형물이 서 있다.폭군 도마뱀이란 뜻의 티라노사우르스는 북미 지역과 중국에 서식했으며,12∼15미터의 길이에 몸무게가 6톤이나 되는 최대의 육식공룡이다. 공룡이란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티라노사우르스의 모습을 연상할 만큼 이 공룡은 우리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공룡의 캐릭터 상품으로도 빠짐없이 등장하곤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박물관도 티라노사우르스를 마스코트로 삼고있다. 홈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하면 10여가지의 공룡 목록이 보일 것이다. 만나보고픈 공룡의 이름을 클릭하면 공룡의 사진과 함께 식성,서식지,생김새 등의 정보와 다른 동물을 사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프린트해서 색칠하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공룡들의 밑그림도 제공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사기꾼 도마뱀이란 뜻의 아파토사우르스,등에 뿔난 도마뱀이란 뜻의 스테고사우르스,날쌘 도마뱀이란 뜻의 알로사우르스,뿔 세개달린 얼굴이란 뜻의 트리쎄라톱스,머리 두꺼운 도마뱀이란 뜻의 패키세팔로사우르스 등 10여가지의 공룡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공룡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어린이에게는 메일을 보내면 친절하게 답장해준다.
  • 외계인(외언내언)

    1947년 7월8일자 뉴멕시코주의 ‘로즈웰 데일리 레코드’지는 ‘로즈웰공군기지는 부근 목장에 추락한 비행접시를 회수했다’는 기사를 1면톱으로 싣고 있다.그러나 다음날 같은 신문은 ‘비행접시가 아니라 기상관측용 풍선이었다’고 정정기사를 발표,지난 50년동안 이 사건은 베일에 가려진채 억측만 무성했으나 사건현장에 관여했던 사람들의 여러 증언을 통해 놀라운 일들이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다. 사건진상은 이렇다.뉴멕시코주 코로나 마을에 살고있던 한 목장주가 로즈웰공군기지로부터 북서쪽으로 120㎞ 떨어진 자신의 목장에 나갔다가 조립품이 분해된 것 같은 회색빛의 파편을 발견했으나 로즈웰기지의 엄중한 조사를 받고 나자 63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 이 사건에 대해 극구 함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지난 84년 할리우드에 거주하던 한 TV 프로듀서가 ‘머제스틱(Majestic)­12’에 관한 극비문서를 공개한데 이어 최근 영국의 영화제작자 레이 산틸리가 ‘로즈웰 미확인비행물체(UFO) 추락’사건때 수거된 외계인 사체의 부검장면을 촬영했던 필름을 찾아내면서 이 사건은 전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필름에 나오는 외계인의 눈은 도마뱀처럼 생겼고 커다란 대머리에 머리털이 없으며 손가락과 발가락은 각각 여섯개로 되어있다.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외계인의 모습은 미국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이며 그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미국 군 기지에 보관되어있던 외계인의 사체를 본뜬 것이라고 했다. 이번 미국의 화성탐사에 온 지구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다른 행성보다도 화성에 생명체의 존재가능성이 있다는 과학적 분석때문이다.대기의 95%가 치명적인 이산화탄소에다 물도 없고 평균온도가 영하 63도인 극점의 추위가 계속되는 그곳에 생명체가 과연 존재하리라고는 짐작하기 어렵다.단지 그런 환경에 적응하는 아주 특별한 생명체든지 아니면 화성이 아닌 또다른 행성일지는 몰라도 비행물체의 신비는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요즘 ‘로즈웰사건’의 진원지로 알려진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시는 UFO 50주년 기념행사로 법석이라는 외신보도다.20세기말의 우울한 지구상황을 감안하여 사람들은 인류생존의 지혜와 단서를 저 광활한 우주속에서 찾고 싶은 것이다.
  • 검찰 김희찬·박태중씨 수사통해 간접확인

    ◎현철씨 이권개입 서서히 윤곽/민방·고속도 휴게소 선정 등 측근개입 드러나/아직 현철씨와 직접연결고리는 발견 안된듯 검찰이 29일 김현철씨의 측근인 김희찬·박태중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현철씨의 범죄 사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모두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현철씨를 내세워 금품을 챙긴 점을 중시하고 있다. 지역민방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업체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특히 부산지역의 민방 사업자로 거의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자유건설이 막판에 한창으로 뒤바뀐 대목에 대해서는 검찰조차 의문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업계 내부에서는 권력층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설이 파다했다. 검찰은 이 때문에 수사 초기부터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을 주목해왔다.그리고 그같은 추정이 일부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김씨와 박씨가 광주 및 대전 지역 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현철씨를 내세워 업체들로부터 거액을 챙긴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특히 김씨는 그동안 거의 거론되지 않은 인물로 검찰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돼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이 금품수수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현철씨와의 연결고리는 일절 부인하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김씨는 『10억원을 모두 내가 썼다』면서 현철씨에게는 돈이 건네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박씨도 현철씨에게는 돈이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도마뱀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꼬리를 자르고 달아나듯 현철씨와의 고리가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현철씨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현철씨가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정 뿐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자 선정과정 등 다른 이권사업과 관련해서도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이 미국에 체류중인 이성호씨에게 귀국하도록 요청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도 현철씨와의 연루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현철씨는 이씨가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운영권을 따내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검찰은 그동안 이씨의 동생인 세미농장 대표 상호씨를 상대로 회계장부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현철씨의 연루 여부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기수 검찰총장도 이날 『현철씨를 다음달 초에 소환하며 여러분들이 얼굴을 알지 못하는 여러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 청소년의 달 5월/초중고 대학생을 위한 읽을만한 책 69종

    ◎간행물윤리위·서울YMCA 선정/초중고생­백범일지·삼국유사·미래과학총서 등/대학생·일반­선택·위험사회·벤처기업… 할수있다 청소년의 달 5월을 앞두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서울YWCA가 청소년·어린이에게 읽힐 만한 좋은 책을 선정,최근 발표했다.간행물윤리위 선정도서는 35종으로 독자층을 초·중·고·대학 등으로 구분했으며,서울YWCA가 추천한 책 일반도서 24종,만화 10종은 모두 어린이용이다(괄호안은 출판사 이름). ▷간행물윤리위 추천◁ ◇초등학생 ▲가위 바위 보 ▲달님을 사랑한 굴뚝새 ▲트로이아 전쟁과 목마 ▲나니아 나라 이야기(전7권) ▲백범일지(예림당) ▲부엉이와 보름달 ◇초·중·고생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중·고생 ▲미래과학총서(전12권) ▲중고생을 위한 한형조선생의 고사성어 강의 ◇중·고·대생 ▲부끄러운 문화 답사기 ▲청소년을 위한 택리지(서해문집) ▲삼국유사(솔출판사) ▲이야기 그리스철학사(전2권) ▲서양보다 앞선 동양문화 91가지 ◇고·대학생 ▲람세스(3권) ▲파우스트(민음사) ▲페루에는 페루 사람들이 산다 ▲명문명답으로 읽는 조선 과거실록 ▲서양문명의 역사(4권)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2권) ▲19세기 일본의 근대화 ▲31가지 테마가 있는 경제여행 ▲부자나라,가난한 국민 일본 ▲조선미의 탐구자들 ▲20인의 한국 현대 미술가(3권) ▲우리 영화의 미학 ▲한국의 자연과 인간 ▲숲속의 문화 문화 속의 숲 ▲다시 찾은 빠리 수첩 ◇대학생 ▲선택 ▲이아고와 카산드라 ▲벤처기업,나도 할 수 있다 ▲위험사회 ▲직업윤리와 한국인의 가치관 ▲윤리질서의 융합 ▷YECA 추천◁ ◇일반도서 ▲쉿,실험중이에요 ▲죠토,벽화 속에서 살아 있는 화가 ▲그곳에 다녀오면 공부할 맛이 난다 ▲어린이를 살리는 글쓰기 ▲동화로 엮어가는 쉬운 글쓰기 ▲최열아저씨의 우리환경 이야기 ▲지구별은 환경실험실 ▲개구장이 산복이▲365일 동화(전8권) ▲녹색꼬리 도마뱀 ▲작은 책방 ▲휠체어를 타는 친구 ▲표범무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빛을 가진 아이들 ▲말하는 남생이 ▲모래밭 학교 빵호돌 ▲성난 수염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검둥이를찾아서 ▲한울이 도깨비 이야기 ▲못난이 악마 야코 ▲기역이와 니은이의 일기 ▲다섯 아빠 이야기 ▲은빛날개를 단 자전거 ◇만화 ▲내동생 꺼실이랑 우리오빠 꺼벙이 ▲달래하고 나하고 ▲돌아온 머털도사 ▲뛰어야 벼룩이지 ▲말썽학년 골치반 맹딴죽 ▲엄마는 요술쟁이 2부 ▲오추매의 사춘기 일기 ▲요정 핑크 ▲우리식구 일곱 ▲아버지 떡 드이소
  • 생태계 교란 동·식물 서식지 이동 규제

    ◎새해 보호지역 지정… 외국 동물 무단 방생 단속 환경부는 10일 하천이나 호수 등 자연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큰 동물이나 식물을 함부로 풀어주거나 옮겨심는 행위를 규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새해 상반기안에 해당 동·식물의 명단을 고시하고 특별히 생태계보호가 필요한 지역도 지정,이들 지역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의 반출은 물론 다른 생태계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반입도 금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종교단체등에서 해오던 방생도 지역과 동물의 종류를 제한받게 된다. 특히 개구리·도마뱀·거북이 등 외국에서 애완용으로 들여온 동물들을 하천이나 호수에 멋대로 풀어주는 행위가 규제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 특유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에서 동·식물을 잡거나 채취해 산채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선우영준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동·식물의 서식지 이동행위에 대한 규제가 선언적 조항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새해부터 구체적인 규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역사” 「베짜기 개미」를 아시나요

    ◎숲속서 곤충·새·뱀 등 마구잡이 사냥/자신몸 500배 무거운 짐도 거뜬히 옮겨 만일 곤충에게도 올림픽이 있다면 역도 금메달은 아프리카 베짜기 개미(Weaver Ants·점선안)에게 돌아 갈 것이다.이 작은 「역사」들은 군개미(Army Ants)처럼 걷한 대오를 지어 숲속을 순찰하며 사냥한다. 그러나 개미들이 먹이를 찢어 나눠갖고 가는 것과는 달리 이 개미들은 때때로 먹이를 나무 꼭대기에 있는 둥지까지 그대로 끌고 올라간다.이들의 포획물엔 커다란 곤충도 있지만 새·뱀·도마뱀 등과 작은 포유류도 있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말이다. 사진은 개미가 자신의 몸무게보다 500배 무거운 새를 선반위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 개미는 발위에 있는 강력한 흡입대를 이용해 끈질기게 발위에 있는 강력한 흡입대를 이용해 끈질기게 새를 붙잡고 있다.
  • 인도네시아 우중쿨론 국립공원(세계 문화유산 순례:17)

    ◎신의 손길이 머무는 위대한 태초의 땅/푸창 등 4개의 섬과 주변보다 12만551㏊/동·식물 1천여종 어우러진 “자연의 보고”/세계적 희귀종 「자바코뿔소」 유일 서식지 신이 태초에 만든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인간도 여느 동물과 다름없이 자연의 일부로서 살아가는 땅.유네스코가 19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인도네시아의 우중쿨론국립공원은 자바섬 서남단에 위치했다.공원은 우중쿨론반도와 푸창·파나이탄·한두룸 등 네 섬,주변 바다로 이루어졌다.면적은 육지가 7만6천214㏊,해역이 4만4천337㏊로 모두 12만551㏊나 된다. 푸창섬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7시쯤이었다.지난밤 11시쯤 출항한 통통배가 속도를 줄인다 싶어 선실에서 나오니 멀리 작은 섬이 보였다.상오7시라지만 남인도양의 아침은 이미 환하게 밝아 있었다.섬은 동화책 속의 무인도같았다.바닷가를 빙둘러 빽빽히 들어찬 열대수 때문에 섬 안이 들여다 보이질 않았다. TV에서나 보던 희귀한 열대 동식물을 야생 상태 그대로 보게 된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부풀었다.우중쿨론국립공원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그 대신 1천종이 넘는 동식물,헤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한 곤충과 바다생물이 사는 자연의 보고이다.그 중에서도 뿔이 하나인 자바코뿔소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을 비롯해 세계적인 희귀종 수십가지가 서식한다. 아침을 먹는둥마는둥 하고 곧바로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밀림탐사에 나섰다.먼저 나루에서 섬 맞은편 초퐁까지 숲 한복판을 직선으로 통과했다.거리는 3㎞쯤.숲속은 꽉 들어찬 나무가 하늘을 가려 어두컴컴했다.주종인 헤아스 나무는 보통 밑둥이 어른 두세아름쯤 되게 굵었고,뿌리를 땅위로 마구 내뻗어 땅바닥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또 부러진 나무들이 곳곳에 쓰러져 발밑이 늘 조심스러웠다. 숲속에 동물은 흔했다.한가족인가,사슴 여섯마리가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슬금슬금 달아났다.힐끔 돌아보는 모습이 그리 놀란 것같지는 않았다.원숭이가 이나무 저나무로 옮겨다니며 숲속의 침입자를 구경했다.독수리가 「까각」,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남기고 후두둑 날아갔다.그야말로 「동물의 왕국」이었다. 다음날은 우중쿨론반도로 건너갔다.자바코뿔소가 가끔 눈에 띈다는 「코뿔소 식당」까지가 첫 코스였다.숲길은 푸창섬보다 훨씬 험했다.가이드 자이칸(50)은 칼로 나무를 찍으며 길을 터갔다.그러다 나무줄기 한토막을 잘라 입으로 가져가니 묽은 우유빛 액체가 흘러나왔다.가이드가 하는대로 그 수액을 마셔보니 찝찌름하면서도 먹을 만했다.자이칸은 『숲에서 나무 속살이나 수액만 먹고도 평생 살 수 있다』고 자랑했다. 숲에서 잠깐 벗어났다 싶자 갑자기 200∼300평쯤 되는 풀밭이 나왔다.「물소광장」이라 이름붙은 이곳에서 물소의 일종인 「반텡」수십마리가 유유히 풀을 뜯고 있었다.반텡도 자바섬에만 사는 희귀종이다.그 곁에는 공작새들이 한가롭게 오갔다. 드디어 코뿔소가 가장 좋아하는 풀이 밀집 서생하는 「코뿔소 식당」에 도착했다.예전에는 이곳에서 코뿔소를 가끔 볼 수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주위를 둘러본 가이드는 최근 한달새 코뿔소가 다녀간 흔적이 없다고 말했다.강줄기를 따라 우중쿨론 깊숙히 들어가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추중쿨론강 하구에서 카누를 타고 거슬러 올라갔다.강가로는 이름모를 열대수들이 물속에 잠긴 채 무성히 자랐고,주변은 괴괴했다.신음소리처럼 들리는 원숭이 울음이 왠지 두려움을 자아냈다.1.5㎞쯤 나아가니 강은 두줄기로 갈리는데 통나무를 쌓아 막아놓았다. 배에서 내려 발디딜 공간도 마땅찮은 밀림을 30분쯤 헤맸을까,그제서야 가이드가 볼멘소리로 실토했다.자신도 최근 반년동안 코뿔소를 본 적이 없으며 현재 자바코뿔소는 50마리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다(인도네시아정부에서 최근 간행한 안내서도 그쯤 추정했다).결국 자바코뿔소를 꼭 봐야겠다는 욕심을 포기해야만 했다. 우중쿨론에서 나흘 머물면서 그 너른 자연을 깊이 체험한다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럼에도 밀림 통과,코뿔소 찾아나서기,카누탐사등에서 보고느낀 자연의 위대함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바다 위 상공에서 유유히 날아다니다 해질녘이면 파나이탄섬으로 돌아가는 검붉은 박쥐떼도 보았다.1m쯤 되는 도마뱀과 원숭이·사슴은 곁에 있는 인간에 아랑곳없이 자기들끼리 어울렸다.우중쿨론의 자연은 실로 아름다운 태초의 풍경이었다.인적이 드문드문하고 신의 손길이 그대로 남은 우중쿨론에서 인간은 겸손할 수밖에 없었다.그것은 자연의 위대함 때문일 것이다. ◎여행 가이드/밀림탐사 현지가이드 꼭 필요… 낚시 등 레저시설 다양 우중쿨론국립공원을 보려면 웬만큼 고생할 각오는 해야 한다.교통편이 불편한데다 현지에서 밀림을 헤치고 다니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우중쿨론에 들어가려면 먼저 라부안이나 타만자야에 있는 공원 사무소에서 허가를 받는다.또 현지인 가이드의 안내를 필히 받아야 한다.우중쿨론에는 탐사코스가 다양하게 있지만 일단 푸창섬을 중심으로 한 코스를 권할 만하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라부안까지는 육로로 3시간30분∼4시간쯤 걸린다.버스편은 수시로 있다.라부안에서 푸창섬은 75㎞,배로 5∼6시간 거리이다.푸창행은 월·금요일,돌아오는 배는 목·일요일등 주에 두차례씩 있다. 타만자야는 라부안에서 우중쿨론반도쪽으로 92㎞ 들어간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이곳에서 푸창까지의 배편은 모두 개인이 운영하는 것뿐이다.따라서 출항시각이 일정치 않고 승선시간도 7∼8시간 걸리는 것이 큰 흠. 푸창섬에는 숙박시설과 식당이 있어 숙식은 해결된다.밀림 탐사말고도 해수욕·보트놀이·바다낚시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 서울대 동물병원 유감?/김태균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오는 10월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문을 열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종합병원의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개나 고양이,다람쥐는 물론,토끼·햄스터·도마뱀 등으로 애완동물의 종류와 수가 크게 늘어나는 현실에 비추어 선진국 수준의 대형 동물병원이 생긴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정성껏 기르던 강아지나 고양이가 「죽을 병」에 걸려도 딱히 믿고 찾을 만한 곳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발만 동동 굴러야 했던 애호가들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일게다. 개나 고양이 같은 포유류는 사람과 생체구조가 비슷하다.동물들에 대한 진료 및 연구 성과는 암의 정복 등 인류의 건강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병원 관계자의 말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무엇보다 이번 동물병원 신축은 지어진지 20여년이 지난 수원캠퍼스의 동물병원이 너무 낡았기 때문이다.시설이 뒤떨어지다보니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들어설 병원은 난치병 치료를 주임무로 삼고 있다.사람으로 치면 3차 진료기관인 셈이다. 때문에단순 진료기관이라기 보다는 연구기관의 성격이 강하다.최첨단 내시경실,안과진료실,초음파실,내분비검사실,혈액검사실 등 수준 높은 시설이 마련된다.3개층 가운데 두개 층에 교수와 학부생·대학원생의 연구 및 강의실이 들어선다. 27억여원의 예산 가운데 상당액이 연구시설비에 투자됐다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애완동물 사육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애완동물을 지나치게 사치스럽게 키우는 애호가들 때문이다. 우리사회에 대형 동물병원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나온다.몸이 아픈데도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 우리의 의료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투자우선 순위에서 동물병원은 밀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서울대측은 이같은 곱지 않은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연구중심이라는 취지를 끝까지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 최고의 상아탑에 세워진 동물병원이라는 생각에 가벼운 증상에도 동물을 껴안고 달려와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도 없어야겠다.
  • 등지느러미 도마뱀/물위를 달리는 비결은?

    ◎미 하버드대 연구팀 원리 밝혀내/순간 가속으로 수면에 충격… 지탱력 얻어/몸무게 150g 이하만 가능… 인간에게는 “꿈” 물위를 뛰어다니는 「등지느러미 도마뱀」의 비밀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지 최신호는 지난 수십년동안 자연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던 등지느러미 도마뱀의 신비가 생물학과 기계공학을 결합한 미국 하버드대팀의 연구에 의해 풀렸다고 보도했다. 중미에 주로 서식하는 등지느러미 도마뱀은 연못이나 늪위에서 물에 빠지지 않고 뛰어 다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 원리는 전혀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그러나 하버드대 제임스 글래신 박사팀은 지금까지 비디오 카메라에 잡힌 다양한 영상과 등지느러미 도마뱀에 관한 해부학적 연구 결과들,유체 역학 이론 등을 동원,이의 규명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과학권위지 네이처지에도 최근 발표된 이들의 보고서는 물위에서 빠지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일부 파충류의 능력은 뒷발 두 개로 3개의 과정을 통해 반복적으로 물표면을 치고 달림으로써 생긴다고 결론짓고 있다. 등지느러미도마뱀은 먼저 하나의 뒷발로 물표면을 살짝 때리고 그 다음 빠른 속도로 그 발을 아래쪽으로 쳐 내린다.이때 물 속에 작은 공기구멍이 생기게 되는데 이 공간이 다시 물로 채워지기 전에 이 공간을 통해 마지막으로 발을 위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글래신박사는 『도마뱀은 순간적인 가속으로 물표면에 충격을 가함으로써 지탱력을 얻는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마뱀은 처음 물을 칠때 물위에 서 있는데 필요한 지탱력의 12∼23%에 해당하는 관성 저항을 받는다.그러나 발을 물밑으로 누를때 압력이 증가되면서 도마뱀을 뜨게 하는데 필요한 지탱력이 공급된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 물위에서 걷거나 뛸 수 있는 최대 몸무게는 1백50g이하라는 것도 밝혀졌다.소금벌레와 같은 작은 곤충은 표면장력을 이용해 물위를 걷는다.그러나 몸집이 큰 동물들은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수면 파열을 해야 하므로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인간이 이 도마뱀처럼 물위에서 뛰어다닐 수 있으려면 시속 90㎞ 이상의 속력으로 물을 쳐내야 하는데 이에 드는 에너지는 인간이 낼 수 있는 최대 근육에너지의 15배나 된다.물위에서 걷는 일은 인간에게는 아직까지 꿈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현석 기자〉
  • 잃어버린 세계/크라이튼 지음(화제의 책)

    ◎영화 최고 흥행 소설 「쥬라기공원」 속편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로 만들어 사상 최고의 흥행성적을 올린 소설 「쥬라기 공원」의 속편. 쥬라기공원이 폐쇄된 지 6년,코스타리카의 한 섬 「이슬라 소르나」부근에서 「돌연변이종 도마뱀」의 주검이 자주 발견된다.조사에 나선 말콤박사 일행은 섬에서 대규모 공룡생산 공장과 함께 수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무리지어 사는 현실에 부딪친다.이어 공룡 알을 훔치려는 도지슨 일당이 섬에 도착한다.말콤박사 일행은 공룡의 멸종요인을 밝혀내려고 애쓰지만 이상한 병에 걸려 포악해진 공룡들과 도지슨 일당 양쪽에게서 끊임없이 공격받는다는 줄거리. 전편에서 「카오스 이론」을 바탕에 깔고 과학기술의 윤리성 문제를 제기한 작가는 이 작품에서 또다시 첨단 과학이론인 「복잡성 이론」을 선보인다.그리고 이 이론에 따라,공룡사회를 붕괴시킨 원인을 혜성 충돌 같은 외부작용보다 공룡들의 행동 분열이라는 내적 요인에서 찾는다.결국 작가는 공룡의 멸종을 통해 인간도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환경파괴를 거듭한다면 공룡처럼 멸종할 수도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 서울대공원 희귀동물 갈수록 준다/새 사육법 개발 등 대책 절실

    ◎수입 어렵고 해마다 많이 죽어가/90년보다 16종 265마리 감소 과천 서울대공원 사육 동물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볼거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자연수명이 다해 늙어 죽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병을 얻어 죽는 경우도 많은데다 우리나라가 「희귀동물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하면서 희귀동물의 수입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죽어 나가는 야생동물들은 대략 한해에 1백20∼1백30마리. 5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포유류 1백65종 9백44마리,조류 1백78종 1천9백71마리,파충류 21종 1백3마리 등 모두 3백64종 3천18마리가 있다. 90년 3백80종 3천2백83마리,91년 3백77종 3천2백72마리,92년 3백81종 3천2백24마리,93년 3백75종 3천1백1마리,94년 3백66종 3천48마리 등으로 해마다 줄어 들었다. 공원관리사무소는 이에 따라 지난해 1억7천만원으로 36마리의 동물을 들여왔고 올해에는 1억9천만원을 투자,악어·도마뱀·캥거루·원숭이·염소등 24마리를 새 식구로 맞았으며 연말까지 12마리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동물들이 많이 죽는 것은 특히 스트레스에 따른 수명단축때문이다. 가축과 달리 야생이어서 「우리」라는 한정된 공간에 격리된데다 구경나온 사람들과 낯선 기후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심각해 영양실조·소화불량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멧돼지나 조류들의 경우 스트레스때문에 순간적으로 머리를 벽에 들이받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해외에서 데려온 동물들을 동물원 생활에 적응시키는데는 보통 1∼2년정도 걸리며 나아가 번식까지 시키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지난해 7월부터 첫선을 보였던 백두산호랑이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에 걸려 체중이 줄어드는 등 이상이 생겨 5개월만에 광릉수목원으로 옮겼었다. 동물 전문가들은 『자연상태에 있을 때보다 동물원등 격리된 생활을 하면 수명이 보통 절반정도 단축된다』면서 『갈수록 줄고 있는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사육법을 개발하는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 콜롬비아 마약조직/야생동물 밀렵 “겸업”/LA타임스 보도

    ◎비단원숭이·고생대 악어 구미·아에 밀수출/“형벌 미미” 중·러·일갱 가세… 일부 멸종위기 세계적인 마약거래왕국으로 널리 알려진 콜롬비아가 마약거래조직을 이용하는 야생동물 밀수꾼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있다.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계속된 단속으로 설 자리가 좁아진 마약거래망이 이젠 콜롬비아의 울창한 밀림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각종 열대 야생동물을 남획,이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몰래 팔아치우는 또 다른 불법거래에 맛들이고 있다.미국과 유럽,아시아등지에서는 「콜롬비아산」 비단원숭이나 악어,앵무새,이구아나(도마뱀)등이 애완용이나 가죽제품,심지어 정력제나 민간요법의 약재로 각광받고 있어 결과적으로 콜롬비아의 생태계는 황폐화되기 직전이다.오색빛이 나는 큰부리새와 고생대 악어,비단 원숭이등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을 정도다.콜롬비아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조류는 1천6백종에 이르렀지만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콜롬비아 당국은 마약단속으로 쌓은 노하우를 야생동물 밀수조직 소탕작전에 활용,지난해에만 3만2천여종의 「압수동물」을 생태계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한계를 느끼고 있다. 야생 밀거래조직 또한 마약거래망처럼 점조직으로 이뤄진데다 붙잡힌다해도 기껏해야 6개월에서 최고 3년의 징역형이라 단속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주홍색 「사랑앵무새」만해도 콜롬비아 정글에서 한마리에 1달러20센트면 얻을 수 있지만 미국으로 건너가면 마리당 5천달러에 이르는 고수익을 보장하니 불법조직들이 이 황금시장을 저버릴 리가 없는 것이다. 워낙 남는 장사이다보니 이제 콜롬비아의 야생불법거래에 마피아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심지어 러시아의 신흥 갱조직들까지 가세하기 시작했다. 인터폴에 따르면 야생밀수거래가 마약시장에 이어 「지하교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에 이르렀다.세계야생생물기금(WWF)은 연간 거래액이 무려 2백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 육식공룡도 모성본능 있었다/미 고생물연구팀,「타임」지에 기고

    ◎몽골서 7천만년전 오비라프터 태아화석 발견/“새처럼 새끼 부화·양육” 확인 2억3천만년전인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출현,쥐라기와 백악기때 크게 번성하다 6천5백만년전에 돌연 종적을 감춰버린 공룡.1841년 영국의 고생물학자 리처드 오웬은 모든 화석파충류를 한데 묶어 그리스어로 「디노사우르」라고 명명했다.디노스(Dinos)는 「무서울 정도로 크다」는 뜻이고 사우르(Saur)는 「도마뱀」을 의미하므로 공룡이란 바로 「무서울 정도로 큰 도마뱀」인 셈이었다. 그렇지만 현대과학에서 공룡은 진화론적으로 도마뱀이나 악어등의 파충류보다는 조류의 일종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과학자들은 이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공룡의 화석뼈와 발자국·알·둥지등을 컴퓨터·X선 단층촬영등 각종 첨단장비로 정밀 분석한 결과 공룡은 냉혈동물이 아닌 포유류의 온혈동물이었으며,초식공룡의 경우 새끼를 부화·양육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지난 78년 미국 몬티나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공룡알 화석 및 둥지를 분석한 고생물학자들은 초식공룡들이지금의 조류가 자기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주는 것처럼 새끼공룡이 자라서 둥지를 떠날때까지 직접 양육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는 더 나아가 공룡의 이러한 새끼 양육등의 모성애 본능이 비단 온순한 초식공룡 뿐 아니라 매우 흉포한 성질의 육식공룡에도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미국 고생물학자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 마크 노웰박사(고생물학)팀은 최근 몽골 고비사막에서 육식공룡의 태아골격을 거의 완벽한 상태로 발굴하는데 성공,이같은 사실을 입증해 냈다.유사이래 처음 발견된 이 육식공룡 태아는 7천만년전의 백악기때 부화 직전 단계의 공룡이 화석으로 굳어진 형태.이 공룡태아는 토마토 크기의 공룡알 8개와 함께 한 둥지에서 발견됐는데 컴퓨터 및 X선 단층 촬영 결과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공룡의 폭군)와 「벨로시라프토스」와 같은 부류인 「오비라프터」로 확인됐다.연구팀은 특히 이번에 발굴한 공룡알 8개가 지난 23년 고비사막에서 발견된 알과 동일한 형태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비사막에서 발굴한 공룡뼈는 모두 초식공룡의 것이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발견한 알 또한 당연히 초식공룡의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그러나 이번에 8개의 공룡알과 함께 같은 둥지에서 발견된 공룡태아가 육식류인 「오비라프터」로 판명됨에 따라 육식공룡의 어미도 초식공룡과 마찬가지로 자기 새끼를 부화,양육했다는 점이 분명하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지금까지는 영화 「쥐라기공원」이 보여주듯이 「티라노사우루스」등의 포악무도한 육식공룡이 자기 새끼에 대해 보호본능의 속성을 지녔다고 생각하기란 힘든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육식공룡이 새끼보호 본능의 모성애를 지녔다는 또 다른 증거로 둥지에서 찾아낸 작은 두개골 2개를 제시했다.이 두개골은 육식공룡인 「드로마에오사우르스」의 것으로,이는 「오비라프터」의 어미 공룡이 자기 새끼를 부화,양육하는 과정에서 먹이로 삼기 위해 끌어들였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쥐라기의 무법자인 「티라노사우루스」등 육식공룡이 알을 부화해 새끼를기르는 과정이 조류와 매우 흡사한 점으로 볼 때 초식공룡뿐 아니라 육식공룡도 새의 조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연구팀은 이어 『이번에 발견된 공룡의 태아와 조류간의 공통점이 곧 규명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영화 「쥐라기공원 2편」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등 육식공룡도 새끼 양육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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