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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언근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장 ‘지역 사회발전 공헌대상’ 수상

    신언근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장 ‘지역 사회발전 공헌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신언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9월 28일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린 제2회 세계일보 지역∙사회 발전 공헌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사회갈등해소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신 위원장은 30년 이상의 정당경력과 건축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8년간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 신 위원장은 지역내 가장 큰 숙원사업인 신림선 경전철 착공을 비롯하여 ▲서림동 공영차고지 조성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신림~봉천터널 진입부 이전 ▲관악산 상류 저류조 3개소 건설 ▲신림역 승강장 구조개량공사 시행 ▲신림역 4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관악구 돌샘행복마을, 구립 경로당 건립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 ▲동방1교 확장∙재설치 ▲삼성동 시장 옆 유휴가압장 리모델링 ▲서울시 중장기도시계획기본계획에 관악구를 중심지역으로 포함 시키는 등 지역사회 활성화와 시민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많은 일을 추진하고 해결했다. 신 위원장은 지역의 큰 숙원사업들을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함께 이루어 내면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주민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또한 약속한 공약을 대부분 이행하면서 지역사회 상생∙화합을 통한 발전과 통합을 이룬 노력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 위원장은 수상 후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시민들과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 왔다” 며 “아직 시민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이 남아있으니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세계일보에서 주최하는 2017 제2회 세계일보 지역∙사회 발전 공헌대상은 통일 준비 분야, 사회갈등해소 분야에서 각각 노력한 단체 5곳과 개인 5명에게만 수상하는 시상으로 서울시의원으로는 신 위원장을 포함하여 2명만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관악의 비밀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관악의 비밀

    서울 관악구는 주민 일상에 공유문화가 녹아드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유축제 한마당’을 연다고 14일 밝혔다.공유축제는 주민과 함께 공유를 즐기고 체험해 보는 행사로 관악구와 공유공동체 ‘싹난지팡이’,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삼성동시장상인회, 삼성동자원봉사캠프가 함께한다. 지난 6월 처음 공유축제가 열린 이후 두 번째 행사로 이번에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동 도림천변(신림3교~양산교)에서 열린다. 일반주민, 시장상인회, 자원봉사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직접 가지고 나와 비슷한 가치의 다른 물품과 교환하는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행사장이 운영될 계획이다. 꼭 물품만 공유하는 것은 아니다. 재능공유, 먹거리공유 등도 가능하다.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부채 만들기, EM효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지역시장 재료를 이용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이웃 돕기에 기부하는 먹거리 공유도 실천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공유경제는 자원의 협력적 소비를 통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다”며 “스스로 공유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낮은 곳부터 발품팔기 7년째… 관악 ‘스토리 행정’ 해피엔딩

    [자치단체장 25시] 낮은 곳부터 발품팔기 7년째… 관악 ‘스토리 행정’ 해피엔딩

    ‘원고지 위에서 죽고 싶다.’ 2013년 작고한 소설가 최인호 선생이 손도장과 함께 남긴 글이다. 사망 한 달 전이었다. 유종필(60) 서울 관악구청장은 요즘 일주일에 한 번꼴로 유명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있다. 연재 아닌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물었더니 최인호 선생의 손도장과 마주한 기억을 꺼낸다. “2014년 이맘때쯤 서울 평창동에 있는 영인문학관에서 최인호 선생의 1주기 추모전이 열렸어요. 죽기 한 달 전 선생이 남긴 손도장과 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빠진 손톱을 대신하던 고무 골무를 봤습니다. 인간은 기록하는 동물입니다. 제가 쓰는 글을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직자로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일종의 의무지요. 아니, 기록의 특권을 누리려고 합니다.”2014년 6월 이후 멈춰 있던 유 구청장의 게시판에 새 글이 올라온 건 지난 7월 19일이었다. 첫 글 이후 지금까지 모두 아홉 개의 글이 모였다. 글을 아우르는 제목은 ‘유종필의 관악 소리’. 평소 자기만의 색깔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하며 ‘헤드(Head)보다는 헤어(Hair)’를 외치는 그답게 머리를 노랗게 염색했을 때의 얼굴 사진을 오려 대문에 익살스럽게 붙였다. 글에 한도를 두지 않았다. “직무와 관련됐거나 무관한 이야기를 부정기적으로 포스팅하려 합니다. 길이도 다 다르고요. 스스로 지난 7년을 돌아보고 나머지 기간을 마무리하는 나만의 방법이지요.”실제로 구청장 불출마 선언, 장애인, 반려동물과 관련된 주요 사업 등과 같은 구청장 유종필의 이야기부터 휴가에 대한 단상, 대중교통의 날에 본의 아니게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에피소드 등 인간 유종필에 대한 이야기도 섞여 있다. 하지만 아홉 개의 글에 나름의 원칙이 엿보인다. 글마다 생생한 에피소드가 있고 그의 전매특허인 유머도 살아 있다. “글이나 말을 할 때 3가지 원칙이 있는데요. 첫째가 ‘가급적 단순할 것’이고요. 둘째가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이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입니다. 스웨덴 작가인 요나스 요나손이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유머가 있으면 금상첨화지요. 몇 번을 읽어 보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합니다.” 그중 ‘한 동물을 사랑하기 전까지 내 영혼의 일부는 잠든 상태로 있었다’는 글은 서울대 고시촌에서 만난 ‘캣맘’(길고양이에게 주기적으로 사료를 챙겨 주는 사람)들과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지난해 관악구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팀을 만들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관악’을 선포했다. 반려동물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기 위함이다. 유 구청장은 임기 동안 동물매개활동과 서울대 동물병원과 협업 사업 등을 펼쳤다. “동물매개 활동이란 사람이 동물과 함께 즐겁게 지내면서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찾고 신체적 발달을 촉진할 수도 있는 활동입니다. 교육을 수료한 사람과 반려견이 홀몸노인이나 한부모 가정 자녀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찾아가 자연스럽게 마음을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일본의 유명한 치료견 ‘지로리’는 쓰레기장에 버려진 유기견이었지만 치료견으로 13년간 활동하며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 준 일이 있었다. 관악구의 동물매개 활동으로 지난해 봉사자 16명, 봉사견 19마리가 수료했고 올해는 봉사자 6명, 봉사견 5마리가 교육을 받았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함께하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관악 만들기’ 사업도 큰 인기다. 교수들이 직접 주민들에게 반려동물의 건강과 양육에 관한 상식뿐 아니라 반려견의 주요 행동 원인과 해결 방법, 반려동물 마사지 방법, 강아지 언어 등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동물복지, 학대행위 방지 등을 위한 동물보호 조례도 만들어졌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인 ‘개판 5분 전’도 도림천 인근 200㎡(약 60평)와 낙성대 야외놀이마당 내 250㎡(약 75평)에 조성됐다. ‘누구라도,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글은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를 만난 이야기로 시작된다. 발달장애인은 어른이 돼도 정신연령이 초등학생 수준이지만, 받아 주는 곳이 없다는 게 요지였다. 유 구청장은 어머니들의 바람을 실현했다. 관악구에는 내년 발달장애인들이 성인이 돼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센터가 완공된다.“2010년 구청장 출마 때 장애인종합복지관 설립을 공약했더니 대다수 장애인이 냉소적이었죠.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거였죠. 실제로 예산을 뽑아 보니 130억원 정도인 걸 보고 한숨만 나왔습니다. 당시 재정으로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거든요. 일단 첫걸음을 떼는 게 중요했습니다. 장애인복지관 기금 마련 조례를 만들고 매년 10억원 정도를 기금으로 적립했어요. 3년 정도 후에 중앙정부의 로또복권기금을 따내고 서울시 지원을 90억원 가까이 확보하면서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유 구청장의 두 번째 취임식은 특별했다. 그는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르길 포기하고 휠체어를 탔다. 그리고 장애인들과 관악산 무장애등산로를 올랐다. 경사도 8도 미만의 1.8㎞ 무장애등산로는 유 구청장이 중점적으로 기획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이 251만명이고 관악구만 해도 2만여명이 장애인입니다. 이 중 90%가 후천적으로 장애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구라도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장애인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자기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유 구청장이 즐기는 농담 중에 ‘경로당’ 레퍼토리가 있다. 유 구청장은 노인들에게 “제가 무슨 당이지요?”라고 묻는다. 그리고 이렇게 답한다. “저는 여당도 아니고 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 제가 경로당 청년부장의 자세로 어르신들을 모시겠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잔뜩 힘을 주고 있던 어르신들은 유 구청장의 농담에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유 구청장의 9번째 포스팅은 노인복지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유 구청장은 지역 내 전체 112개 경로당 순회를 마쳤다. 구청장으로 있는 동안 경로당에 방문한 횟수만도 500회가 될 정도다. 그는 경로당의 보일러, 에어컨을 점검하고 냉장고와 찬장까지 열어 본다. 자주 경로당을 찾다 보니 예산 배분의 문제점도 직접 발견했다. “경로당 보조금 지원을 면적 기준으로 하다 보니 비좁은 곳은 오히려 보조금이 적어지는 불합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전형적인 행정편의 사례였죠. 그래서 4가지 기준을 만들었어요. 가령 임대아파트는 지원 등급을 올리는 식입니다. 무조건 임대아파트부터 우선순위로 하자고 했어요.” 유 구청장은 종종 관악구 곳곳에 피어 있는 능소화 이야길 한다. 지난 7월 유 구청장은 다음 구청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능소화는 시들기 전에 스스로 꽃을 떨군다.… 불출마 선언 안팎’이라는 글에 자신의 심경을 능소화에 빗대 썼다. 능소화는 시들 때까지 피어 있지 않고 절정의 시기에 스스로 꽃을 떨군다. “저는 성공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는 불문율 비슷한 걸 가지고 있는데 관악구청장으로 8년은 내 인생에서 최장기간이니 떠나는 것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로컬에서 일했던 만큼 앞으로는 내셔널하게 활동해야지요.”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당신이 만드는 ‘가을날의 관악 축제’

    서울 관악구는 올해 가을 지역주민이 직접 만드는 특색 있고 풍성한 ‘마을 문화축제’가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마을 문화축제는 지역주민, 지역예술인, 지역 시민단체가 각 마을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기획하고 운영하는 작은 축제다. 먼저 오는 16일 도림천 수변무대에서 ‘도림 모꼬지 마을예술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의 모토는 ‘공유’다. 재능 기부가 가능한 지역주민 주도의 전시회, 만드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핸드메이드 체험전 등이 열린다.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이달 23일 남현동에서는 ‘예술인마을 문화축제’, 중앙동에서는 ‘중앙동 마을축제 이랑’이 각각 열린다. 주민이 참여하는 예술발표회, 마을패션쇼, 클래식음악회 등 문화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0월 미성동에서는 ‘문성골플리마켓’, 청림동에서는 ‘지역공감 어울림 축제’ 등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수심에 안 잠기게…

    서울 관악구는 집중호우 때 관악산 계곡물이 인근 도림천으로 급속히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빗물저류조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악산 빗물저류조는 도림천 하류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곡물을 일시적으로 가뒀다가 조금씩 밑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관악구는 580억원을 투입해 서울대 정문 앞(4만㎡), 버들골(2만㎡), 공대폭포(5000㎡) 등 저류조 3곳에서 모두 6만 5000t의 빗물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인근 하천 수위를 실시간 측정해 수위가 올라가면 저류조에 하천수를 유입시켜 하천 수위를 낮추는 ‘대규모 병렬’(자연유입조절) 저류방식을 적용했다. 구 관계자는 “강우량, 지속시간, 지리적 특성 등에 따라 위험성이 달라 방재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이전 경험과 설계 기준 등을 고려하면 90~100㎜ 정도의 집중호우까지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림천 제방보다 낮아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신사동, 신림동, 조원동에 빗물펌프장 3곳을 추가 설치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기후 변화에 맞춰 100㎜ 이상 강우도 처리할 수 있도록 서울대, 봉천천합류부, 여의도 샛강을 잇는 ‘대심도 지하방수로’를 건설하고 도림천 하천 폭을 넓히는 ‘단면확장 사업’도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장 행정] 책 읽는 아이 공부하는 엄마…관악서 경험하는 가족 행복

    [현장 행정] 책 읽는 아이 공부하는 엄마…관악서 경험하는 가족 행복

    “서울 관악구의 향후 1년 구정 목표는 여성이 행복하고 가족이 즐거운 ‘패밀리 퍼스트’입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 7일 취임 7주년을 맞아 구청 대강당에서 ‘패밀리 퍼스트 관악’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유 구청장은 ‘365 자원봉사도시’, ‘맑은 공기도시’ 등 취임 기념일마다 1년 구정계획을 선포해 왔는데 올해는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패밀리 퍼스트 관악이란 공감·소통하는 가족문화 조성, 일·가정 양립 실천, 행복한 출산과 양육,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관악구는 이를 위해 2019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여성·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시설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프로그램, 착한남자 프로젝트 교육, 여성의 직업교육 등 여성의 행복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유 구청장은 “센터에 유·아동 도서관도 만들어 엄마가 아이를 도서관에 맡겨 놓고 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양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학동 동산어린이집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그곳에 ‘신림 여성교실’을 이전시켜 여성의 취업교육 및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관악산 낙성대지구에는 가족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총사업비 98억원 규모의 ‘관악산 캠핑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관악구는 이 밖에 국공립 어린이집 4곳을 신축 중이며, 앞서 아이돌봄 지원사업, 시간제 보육, 찾아가는 아버지 학교, 부부공감 출산교실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 구청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구민 아이디어로 나온 도림천 위 고가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미국 뉴욕의 맨해튼을 가로지르는 하이라인파크 같은 공원처럼 신림에서 신도림까지 지하철 구간을 지하화해 공중공원을 건설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패밀리 퍼스트 관악 비전 선포식 당시 일·가정 양립 현실의 어려움을 희극화한 상황극 ‘관악구 원더우먼’에서 나이 든 원더우먼으로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개인과 가정의 건강한 삶이 실현되는 모두가 행복한 관악, 여성과 남성의 참여가 조화로운 관악,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어 가족 모두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용산·동대문 등 15개區 공약이행 ‘SA’

    서울 전체 공약이행률 60% 전국 평균보다 8%P 높아 서울 15개 자치구 구청장이 공약이행률·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4일 ‘2017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총점이 100점 만점에 8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곳은 용산구, 동대문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양천구, 강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모두 15곳이었다. 서울 자치구들의 전체 공약이행률은 60.12%로 전국 평균(52.24%)을 상회했다. 평가항목은 ▲공약 이행 완료 ▲2016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32개 공약 중 어르신 일자리 2배 확충, 협동조합 100개 설립, 대학생 멘토링 2배 확대 등 이행 후 계속 추진하는 공약이 19개에 달한다. 서대문고가 철거,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 등은 대표적인 완료 공약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04개 공약 중 완료 공약 18개, 이행 후 계속 추진 공약 10개, 정상 추진 공약 73개, 폐기 공약이 3개였다. 특히 유 구청장은 2013년 전국 최초로 ‘매니페스토팀’을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가 높다. 도림천 명소화 조성사업 등이 대표적 완료 공약 사업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의 대표적인 완료 공약은 어르신들이 초등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늘푸름학교의 설립이다. 또 중장년을 위한 영등포50플러스센터, 청소년을 위한 유스스퀘어 건립 등도 주요 완료 공약으로 꼽힌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직접 재건축 현장을 찾아 주민 간 갈등을 중재하고 신속한 추진을 돕는 ‘스피드 재건축 119’ 사업과 연관된 공약 이행이 눈길을 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40개 공약 중 은평심리지원센터 다독임 설립·운영,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 지정,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센터로 전환, 은평시민대학 개설·운영 등 25개 공약 사업을 완료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60개의 공약 사업 중 ‘첨단업무단지 조성’과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 등 21개의 공약을 지켰으며 34개 공약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공약이행률 69%, 목표 달성도 90%를 보이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73개 공약 사업 중 다사랑행복센터 건립 등 56개 과제를 완료했다. 이번 결과는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 시군구청장의 1만 4127개 공약 이행 전수조사를 통해 진행했으며 소명 절차 등을 거쳐 발표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신언근 의원 서울대정문 저류조설치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신언근 의원 서울대정문 저류조설치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도림천 상류 저류조 설치 공사’가 오는 5월 30일 준공될 예정임에 따라 금년 우기철에는 서림동 등 이 지역 저지대에 위치한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신언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5월 11일 ‘도림천 상류 저류조 설치 공사’의 일환인 서울대 정문 저류조 설치공사 현장을 우기철 대비로 긴급 방문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준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도로포장 및 조경공사가 한창인 공사 현장을 방문한 신 의원은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 내・외부 및 상부공간을 점검하여 공사 추진과정 중 보완할 점은 없는 지를 꼼꼼히 살피고, 현장점검 후, 우수 유입 시 낙엽 및 담배 꽁초 등 각종 오물이 우수관로 및 저류조에 퇴적되는 것을 저감시킬 수 있는 시설이 다소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시설의 유지관리를 위한 근원적 문제해결 차원에서 보완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인 도림천 상류 저류조 설치공사는 도림천 상류부에 저류조를 설치하여 집중호우 발생 시 도림천 하류 저지대 지역인 서림동 지역의 침수피해를 방지하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총 65,000㎥ 규모의 우수를 저류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며, 총사업비 583억 원을 투자하여 2012년 1월 착공하였고 2017년 5월 30일 준공을 목포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총 4개 저류조 중 3단계인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 구조물 설치를 완료하고 상부공간의 부대공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관악구청으로 시설을 이관하여 운영・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관악區라고 쓰고 안전區라고 읽는다”

    [현장 행정] “관악區라고 쓰고 안전區라고 읽는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게 사람중심 행정입니다.”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은 18일 다음 달 완공 예정인 서울대 정문 앞 관악산 빗물저류조 공사현장을 찾아 수해 예방 선제 대응 행보에 나섰다. 관악산 저류조는 하절기 집중 호우 기간에 관악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모아 두기 위해 만든다. 서울대 정문 앞(4만t), 버들골(2만t), 공대폭포(5000t) 등 3곳에 6만 5000t 규모로 조성돼 도림천 수위를 조절하게 된다. 유 구청장이 취임한 해인 2010년부터 2년간 관악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침수피해를 겪은 바 있다. 관악구는 관악산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암반지대가 발달해 비가 오면 땅으로 투수되지 못하고 빗물이 인근 도림천으로 유입되는 특성이 있다. 지방하천인 도림천은 설계기준이 50년 빈도이기 때문에 2010년과 2011년과 같이 100년 빈도의 대형 호우가 내리면 처리용량이 초과돼 홍수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유 구청장은 “관악산 빗물저류조 설치로 시간당 100㎜ 수준의 집중호우도 소화할 수 있게 돼 관악은 수해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구청장은 이 밖에도 호우 방재를 위한 각종 선제 조처로 수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앞서 2011년 당시 총 13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했다. 이어 도림천 수위 조절을 위한 빗물저류조 3곳을 구축했고, 신사·조원·미성·난곡동 저지대를 위한 빗물펌프장 2곳을 신설했으며, 총 34.6㎞ 하수관로 종합정비 사업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여러 차례 국지성 돌발강우가 내렸음에도 단 한 건의 침수피해도 없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로부터 풍수해대책 점검 우수 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관악산 저류조까지 완공되면 100년 호우에도 끄떡없는 관악이 완성된다. 이와 별도로 저지대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수해 대응능력이 약한 245가구를 선정해 호우 특보가 발령하면 현장에 나가 도움을 주는 ‘공무원돌봄서비스’를 도입했다. 호우 시 빗물받이에 낙엽 등이 쌓이는 일이 없도록 지역의 2만 6139개 빗물받이마다 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올해는 불량 하수관으로 인해 도로함몰 위험성이 우려되는 839곳 3.8㎞에 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 공사도 한다”면서 “관악구는 공무원들이 힘을 모아 풍수해 재난에 대비함으로써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 도심에도 봄…7~16일 서울랜드 등 벚꽃축제 일정 총정리

    서울 도심에도 봄…7~16일 서울랜드 등 벚꽃축제 일정 총정리

    봄이 오면서 시외로 꽃구경을 가는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다. 주말 고속도로가 꽉 막히는 이유다.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봄꽃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 등 가까운 곳에서도 다양한 벚꽃축제가 열린다. 일단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랜드에서 벚꽃축제가 진행된다.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서울랜드는 평균 일조량과 기온이 낮아 여의도보다 벚꽃 개화시기가 늦다. 사실상 ‘도심에서 즐기는 마지막 벚꽃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랜드는 벚꽃 구경과 함께 가족들과 연인들을 위해 놀이기구나 공연관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서울랜드 환상의 나라에 있는 놀이기구인 도레미 악단에서 월드컵까지 대규모 벚꽃길이 조성된다.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지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부터 대박 경품 이벤트, 공연 등도 마련되어 있다. 낮에는 라이브 음악과 즐거운 댄스가 함께하는 ‘캐릭터 LIVE! 퍼레이드’, 색소폰·트럼본·튜바·드럼 등으로 구성된 ‘스트릿 브라스 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8일부터 밤에는 야간공연 ‘애니멀킹덤 2017’와 10가지의 정글 동물들의 멋진 퍼포먼스, 화려한 불꽃놀이도 진행된다.서울 서대문구 안산에서는 오는 7~9일 사흘간 ‘안산 자락길 음악회’ 가 열린다. 흩날리는 벚꽃잎 아래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에서 7일에는 팝페라 ‘트루바’와 8090디스코밴드, 8일에는 펑키 브라스 밴드와 김형중, 9일에는 퓨전사물놀이 ‘광캐토‘와 팝페라 듀오 ‘스윗트리‘, 국악인 오정해씨가가 공연한다. 동대문구 중랑천 제1체육공원과 장안벚꽃길에서는 ‘제7회 동대문 봄꽃축제’가 같은 기간 진행된다. 서울 남부의 대표적 벚꽃 명소가 된 강남구 양재천에서도 야간 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양천구에서는 8일 신월5동 ‘방아다리 벚꽃축제’ 와 신월4동 ‘어울림 벚꽃축제’가 열린다. 8일 동작구의 도림천 제방길에서는 신대방 ‘어울림 벚꽃축제’가, 8~9일 은평구 불광천 특설 수상무대 및 불광천변에서는 ‘제6회 불광천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구 11.6㎞ 노후불량 하수관 ‘싹 바꿔’

    최근 5년간 서울시의 도로 함몰 사고는 연평균 771건으로 하수도가 원인인 경우가 74%를 차지했다. 집중호우 때 하수관 용량 부족으로 인한 침수, 도로함몰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관악구는 159억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총 11.6㎞의 노후불량 하수관을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난곡동 법원단지길 일대를 비롯해 양녕로1가길, 당곡길, 난곡로30길, 봉천로17가길, 봉천로31가길, 승방3길 일대와 국회단지15길 일대다. 특히 양녕로1가길 일대는 하수관 용량 부족으로 집중호우 때면 어김없는 도로침수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이었다. 구는 앞서 지난 1년간 정비계획을 수립해 하수관 209m를 확대 교체하고 장마철 전인 오는 7월 전 완공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별도로 국비 83억원을 확보해 하수관 내부를 조사해 도로 함몰 고위험 구간을 이달부터 긴급 정비한다. 올해 하수도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문제로 떠오른 도로 함몰 해결은 물론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악취 예방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하수관 교체는 재난 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이니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도림천 저지대 침수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서울대 안 버들골, 공대 폭포 2곳에 2만 5000여t을 가둘 저류조를 가동 중이다. 서울대 정문 앞에 4만t을 가둘 저류조는 다음달 완공될 예정이다. 도림천 수위 상승 시 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지하주택의 침수 방지를 위한 역류방지기를 설치하는 등 올해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 안전에 위협을 주는 하수관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로 생활안전을 더욱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만개한 벚꽃, 서울 수놓다

    만개한 벚꽃, 서울 수놓다

    옷깃을 여미게 했던 꽃샘추위 대신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오는 주말과 다음주 서울 전역에서는 분홍빛 벚꽃과 아련한 내음에 취해 볼 벚꽃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매년 봄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로 꽃천지가 되는 서대문구 안산에서는 오는 7~9일 사흘간 ‘안산 자락길 음악회’ 가 펼쳐진다. 흩날리는 벚꽃잎 아래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에서 7일에는 팝페라 ‘트루바’와 8090디스코밴드, 8일에는 펑키 브라스 밴드와 김형중, 9일에는 퓨전사물놀이 ‘광캐토‘와 팝페라 듀오 ‘스윗트리‘, 국악인 오정해씨가가 공연한다. ‘제7회 동대문 봄꽃축제’는 같은 기간 동대문구 중랑천 제1체육공원과 장안벚꽃길에서 주민들을 맞는다. 하이라이트는 군자교~연육교 3.4㎞ 구간의 달빛 벚꽃길. 해가 저물면 밤 11시까지 색색의 조명들이 벚꽃터널을 물들인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낭만 어린 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서울 남부의 대표적 벚꽃 명소가 된 강남구 양재천 에서도 야간 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강남구는 5일부터 9일까지 보행자교~영동3교 구간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등 40개와 야간 포토존을 설치한다. 도동 카페거리와 양재천 산책길 주변에서는 벚꽃소원나무, 사랑나눔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고 7일에는 즉석사진 콘테스트가 있다. 도곡2동 카페 23곳은 이 기간 5~20% 할인해 준다.양천구는 8일 신월5동 ‘방아다리 벚꽃축제’ 와 신월4동 ‘어울림 벚꽃축제’로 주민들을 부른다. 물레방아·디딜방앗간이 있던 자리에서 유래한 방아다리길은 4월마다 연분홍빛이 만발하며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 주민노래자랑, 난타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신나는 무대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어울림 벚꽃축제는 서서울청년오케스트라 공연, 태권도 시범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8일 동작구의 신대방 ‘어울림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림천 제방길은 다문화 화합의 무대로 변신한다. “신대방동에 중국동포 3000여명이 사는 지역 사정을 감안해 다함께 참여하는 장으로 꾸몄다”는 게 구 관계자의 전언이다. 풍물, 난타, 경기민요 등 전통공연과 함께 필리핀 전통무용, 중국동포들이 참여하는 주민노래자랑 등이 준비됐다. 은평구는 8·9일 불광천 특설 수상무대 및 불광천변에서 ‘제6회 불광천 벚꽃축제’를 열고 주민 걷기대회, 문화예술 동아리 한마당 등을 개최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빗자루를 든 구청장

    빗자루를 든 구청장

    본격적인 꽃놀이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가 벚꽃 명소 청소를 벌였다.이창우(오른쪽 두 번째) 동작구청장 등 구 공무원과 주민 등 100명은 27일 신대방동 도림천변 뚝방길을 찾아 새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이 구청장은 “도림천변은 현충원과 함께 우리 구에서 벚꽃이 가장 만발하는 곳”이라면서 “벚꽃 축제를 앞두고 주민들과 함께 냇가의 쓰레기 등을 치우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다음달 8일 ‘제6회 신대방1동 어울림 벚꽃축제’를 열 계획이다. 도림천변에는 벚꽃 180그루가 빼곡히 서 있어 봄철이면 장관을 이룬다. 구 관계자는 “여의도 등 서울의 많은 벚꽃축제가 있지만 어울림 벚꽃축제는 지역에 사는 중국 동포들이 참여해 축제에 이국적 문화를 입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백로·잉어 돌아온 구로 ‘환경부 그린시티’ 수상

    백로·잉어 돌아온 구로 ‘환경부 그린시티’ 수상

    20년 전만 해도 서울 구로구 곁을 흐르는 안양천은 주변 공장의 오·폐수로 몸살을 앓았다. 당연히 생태계도 파괴돼 물고기 등 생물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구로구는 안양시와 협약을 맺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안양천은 백로, 잉어, 왜가리 등 24종의 생물이 머무르는 서식지로 재탄생했다. 구로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 구로구가 환경부 주관 ‘제7회 그린시티 공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린시티’는 환경부가 2004년부터 환경보전과 환경친화 정책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우수자치단체를 선발해 주는 상이다. 평가 기준은 ▲수질, 대기질, 녹지, 자원순환, 생태,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행정 기반 분야 ▲조직, 예산, 환경 거버넌스, 환경 시책 등 환경행정 역량 분야 ▲자료 검증과 환경 시책에 대한 현장 평가 등 3개 분야 15개 지표로 구성됐다. 구로구는 ‘그린구로 네트워크 사업’이 좋은 성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그린구로 네트워크는 구로구에 있는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3개 하천과 매봉산, 와룡산, 천왕산, 계남근린공원, 궁동생태공원, 항동 푸른수목원 등의 녹지를 하나로 연결한 도심 속 생태공간을 일컫는다. 산림형 4개 코스, 하천형 3개 코스, 도심형 2개 코스를 잇는 28.5㎞ 구간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는 오염된 생태공간 복원을 위해 구민, 시민단체, 기업과 함께 환경 거버넌스도 구축하고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면서 “그린시티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햇빛발전소 추가 건립 등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부간선 개발호재에 영등포·금천구 지역 부동산 ‘들썩’

    서부간선 개발호재에 영등포·금천구 지역 부동산 ‘들썩’

    새롭게 개선되는 도로 주변 분양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 편리성도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물고가 트이며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동산동 금천 IC를 잇는 10.33㎞ 구간에 지하 4차로의 터널을 뚫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소 출퇴근 시간대에 30분 이상 걸리던 것이 10~20분 안팎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지상 서부간선도로는 일반 도로와 공원 등으로 변경돼 교통 원활화는 물론 인근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가시화로 영등포구와 금천구 일대의 가치가 상승 중인 가운데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G밸리 소홈’이 분양에 나서 지역 일대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G밸리 소홈’은 지하 3층~지상 16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와 124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조성돼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여건도 우수하다.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강변북로, 경인로 등의 이용이 용이해 서울 도심 및 인천, 김포, 일산, 수원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안산~여의도~서울역을 잇는 신안산선 오는 2023년 개통(예정)되면 교통편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로디지털단지 내 이마트, 신도림 테크노마트‧디큐브시티, 구로 AK백화점 등 쇼핑‧문화시설을 비롯해 고려대 구로병원, 신도림 CGV, 관공서, 대림중앙시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도림천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대림어린이공원, 보라매공원이 가까워 가벼운 산책과 운동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2009년 구로구 음식문화특화거리로 지정된 ‘깔깔거리’도 위치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다. 한편 ‘G밸리 소홈’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걸음 한걸음 나눔 배우는 도림천 길

    ‘8년 전 인헌동에서 굽은 허리로 폐지 줍는 할머니를 봤다. 할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밤골경로당과 덕양경로당 마당에 텃밭을 만들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던 어르신들은 햇볕을 받으며 소일거리를 즐기다 보니 우울증도 없어지고 매일 수면제에 의지하다 밤에도 편히 잘 수 있다고 했다. 자원봉사에 관심은 있는데 선뜻 나서기 어려웠다면 용기 내어 첫발을 디디길 바란다.’(장혜순 관악구 자원봉사캠프장) 서울 관악구가 자원봉사 활동 확대를 위해 5일 도림천에서 ‘자원봉사 다짐 걷기대회’를 연다. 성숙한 나눔문화인 자원봉사를 알리고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풍물놀이가 걷기대회의 막을 연다. 관악구의 명물인 도림천을 따라 2.4㎞를 자유롭게 걸으면서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자원봉사 다짐서명, 풍선아트, 365자원봉사도시 사진전, 도서교환전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 초에 시작된 ‘날개를 단 자원봉사, 날자’ 깃발을 들고 걸어 자원봉사 홍보도 겸하게 된다. 깃발은 자원봉사를 하는 단체나 개인이 릴레이로 전달하면서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을 선포한 구는 전체 주민 5명당 1명이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자원봉사도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365일 사람 온기가 도는 행복한 자원봉사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The Best 시티] 관악이 이뤄가는 생태도시 ‘쉼’·청년도시 ‘꿈’

    [The Best 시티] 관악이 이뤄가는 생태도시 ‘쉼’·청년도시 ‘꿈’

    ‘고시촌 1번지’이자 ‘전국 최대 1인 가구 거주지’로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밀집지역인 관악구가 관악산 입구와 도림천 재정비 등을 통해 문화생태도시로 거듭난다. 사법고시 폐지와 함께 쇠락의 길을 걷는 고시촌은 전국 최대 20~30대 인구비율을 자랑하는 청년도시 관악구답게 ‘청년드림센터’ 조성을 통해 부활을 꿈꾼다. 전국에서 고시생들이 몰려들어 입신양명의 용꿈을 키웠던 관악구는 사법고시 폐지가 합헌이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고시촌’이란 간판은 떼어내게 생겼다. 하지만, 청년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는 청년도시로서 청년들의 또 다른 꿈을 지지하는 진정한 청년도시란 새로운 간판을 막 달려는 참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교통] 강남도시고속도로 7월 개통…1시간 걸리던 양재~금천 7분이면 통과 서울 관악구 면적의 38%를 차지하는 관악산은 구의 대표적인 자산이다. 서울대를 감싼 관악산은 과천정부청사가 있는 과천시, 안양시, 금천구에 걸쳐 있는데 조순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많은 공무원이 한때 관악산을 넘어 과천정부청사로 아침마다 등산 출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700만명이 찾는 관악산 등산로 입구는 한때 계곡 주변의 불법 노점상과 식당들로 시민들에게 불쾌함까지 안겼다. 20년간 휴게소와 주차장이 있지만, 건물은 낡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신림경전철 착공 등 변화하는 교통 여건을 반영하지 못했다. 지난 7월 개통한 강남도시고속도로는 ‘텔레포트’(공간이동)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관악구의 교통을 확 바꿔 놓았다. 양재에서 금천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 길을 최단시간 7분이면 통과할 수 있다. 양재나들목에서 금천나들목까지 이용하면 통행료 3200원이 들긴 하지만 사당에서 서울대입구까지는 무료다. 덕분에 항상 정체에 시달리던 남부순환도로의 교통상황이 한결 나아졌다. 대부분 지하 터널로 구성된 강남도시고속도로의 2단계 공사까지 완료되어 양재나들목은 수서까지, 금천나들목은 L자 모양으로 서부간선도로와 월드컵대교까지 이어지면 관악구는 더욱 사통팔달의 교통요지가 된다. 2021년 8월 완공 예정인 신림경전철은 관악구민들의 발에 날개를 달아 줄 전망이다. [휴식] 관악산 입구·도림천 재정비… 생태학습장·도서관 등 주민 위한 공간 변신 관악구는 관악산 입구에 서울대 미대와 협력한 조각공원과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종영, 최종태, 오윤, 권진규 등 서울대 미대의 빛나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관악산 입구에서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구는 이미 마을텃밭을 조성해 활발하게 도시농업을 벌이고 있다. 도시농업공원은 천혜의 생태학습장인 관악산이 제공하는 자산을 더욱 풍부하게 누릴 수 있는 터전이 될 전망이다. 관악산에는 시(詩)도서관, 숲속도서관 등의 작은도서관이 조성되어 등산객들에게 정신적 휴식까지 안겨준다. 관악구의 젖줄인 도림천도 냄새 나던 실개천에서 주민들이 사랑하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를 관통하며 6.7㎞ 구간이 흐르는 도림천은 테마공원①으로 바뀌었다. 휠체어를 타고 쉽게 도림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하고 자전거도로와 체육시설, 문화공간, 벽화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컨테이너로 만든 ‘도림천에서 용나는 작은 도서관’에는 실제로 용 모양 조형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올여름 도림천 물놀이장에서는 많은 아이가 물장구를 치며 무더위를 이겨냈다. 동심의 눈높이에 맞춘 기린벤치, 야자수 물양동이 등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했다. 트릭아트를 활용한 도림천변의 벽화는 캥거루, 판다, 학, 코끼리 등 동물을 소재로 해 도림천 테마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사진을 찍는 인기 포토존이다. [청년] 1인가구 전국 최다… 고시촌 부활 상징 랜드마크 ‘청년드림센터’ 설립 39%로 전국에서 최대 20~30대 인구 비율을 자랑하는 관악구에는 혼자 사는 사람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마트에서 1인 가구를 위해 바나나를 2개씩 담은 일인분 포장과일을 파는 것도 고시촌에서는 일상이다. 고시원에서 여전히 꿈을 좇는 청춘들을 위해 고시촌 지역 유휴공간인 옛 289번 버스종점 부지에 4211㎡(1274평) 면적의 ‘청년드림센터’②가 들어선다. 최고의 청년도시에 걸맞은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3층의 청년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청년 창업·문화·교육 복합시설 및 공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청년드림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고시촌의 중심부로 관악구 청년들이 모이기 쉬운 위치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청년드림센터는 관악의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자 고시촌의 새로운 부활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일자리, 문화, 교육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청년도시 관악의 오아시스로 청년들이 여기서 오아시스처럼 갈증 나면 목도 축이고 쉬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는 생산적인 공간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장 행정] 무더위 잊은 관악…도림川은 행복川

    [현장 행정] 무더위 잊은 관악…도림川은 행복川

    “10여년 전 총선에 도전할 때 구상했던 도림천 복원이 이제 현실로 됐습니다.” 21일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의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아이들과 함께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도림천은 50만 관악주민의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물뱀이 헤엄치고 팔뚝만한 잉어가 뻐끔댈 정도로 생태하천의 모습도 되찾았다. 하지만 유 구청장이 처음 복원 구상을 펼칠 때만 해도 도림천은 하수가 배출되어 악취가 진동하는 개천에 불과했다. 그는 10년 전 청계천 복원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 도림천 복원 구상을 밝혔는데, 현재 그가 발표했던 설계 구상 거의 그대로 도림천의 복원사업이 완료됐다. 도림천은 안양천을 통해 한강으로 연결된 12㎞의 지방하천으로 영등포와 구로, 동작, 관악구에 걸쳐 흐른다. 총길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7㎞가 관악구를 지난다. 유 구청장은 “파리의 센강이나 런던 템스강은 한강과 하천 폭이나 유량, 수질 등을 비교하면 개천에 가깝다”며 “유럽의 하천은 강 자체보다 하천변 개발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과 함께 도림천을 찾은 김수정(37)씨는 “방학이라 워터파크에 가면 하루에 수십만원이 드는데 무료로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음 지었다. 도림천도 관악산 쪽에서 흘러내리는 상류는 폭이 10m가 안될 정도로 좁지만, 지하철 신림역 쪽으로 내려오면서 하폭이 2배 이상 넓어져 구는 하천 중앙에 분수를 설치했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신림역 근처 순대타운 앞에 길이 약 500m에 걸쳐 개발된 둔치에 자리잡았다. 구는 둔치에 한강에서는 볼 수 없는 평상을 여럿 설치해 시골에서나 만날 수 있는 휴식과 정취를 조성했다. 유 구청장은 “한여름에는 평상에 드러누워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여유를 구민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며 보기 흉하다는 일부 공무원들의 반대에도 평상과 벤치를 조성한 이유를 밝혔다. 신림역 주변 도림천 둔치에는 물놀이장뿐 아니라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도서관, 공연장도 있다. 지역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길거리 공연 버스킹을 하면 도림천을 산책하는 주민들은 센강 못지않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유 구청장은 “트릭아트(눈속임 입체그림)를 활용한 벽화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과 장애인들도 접근하기 쉬운 진입 경사로를 조성해 도림천을 유럽의 하천 못지않은 문화가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관악 어디서든 낭만 버스킹 즐겨요

    서울 관악구는 구 청사 앞마당을 비롯해 전통시장, 도서관, 동 주민센터, 도림천 등 곳곳이 연주와 노래가 울려 퍼지는 ‘버스킹존’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매주 목요일 구 청사 앞마당을 버스킹존으로 꾸며 주민과 소통하는 길거리 공연을 열었다.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은 주로 대학가나 관광지에서만 즐길 수 있었지만 유 구청장은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14년부터 자치단체 최초로 버스킹존을 마련했다. 올해는 끼와 열정을 가진 예술단을 모집해 기존의 버스킹존뿐 아니라 신림동, 도림천 등 곳곳으로 거리예술 공연을 확대한다. 특히 도림천의 서원보도교, 낙성대공원, 신림동 걷고 싶은 거리 등에서 요일별로 음악, 댄스, 연극 등 다양한 정기 공연을 펼친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거리 공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일정은 구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최근 버스킹에 참여할 거리 공연단을 공개 모집했는데 오디션을 통해 ‘최기타’ 등 12팀이 선발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구로 심도림 역세권지구

    [서울 핫 플레이스] 구로 심도림 역세권지구

    기계가 돌아가며 내는 날카로운 쇳소리와 뿌연 연기가 뒤덮인 곳. 또는 서울 도심에서 인천으로 가는 이들이 뒤섞이는 서남권의 교통 요충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과 함께 떠오르는 이미지다. 1970~80년대 이곳은 한국타이어와 대성연탄, 삼영·조흥 화학, 종근당, 동일제강, 애경유지 등 대형 공장이 자리잡은 공업단지였다. 연탄, 의약품, 세제 등 생필품이 이곳에서 제조됐다. 여기서 생산된 연탄은 당시 서울 주민의 난방을 30% 정도 해결해 주었다. 공업을 주도한 곳이지만 고무냄새와 검은 연기가 뒤덮여 오염의 원천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곳에 주거하던 이는 대부분 가난한 근로자들이었다. 공장 가동이 끊긴 밤이면 도시는 적막에 휩싸였다. 신도림역세권개발이 진행된 지 10여년, 이곳은 공연, 쇼핑,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1997년에는 공장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2000년 11월 신도림 역세권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도시 재생사업에 들어갔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생기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타이어 부지에는 대우 푸르지오 주상복합이, 조흥화학과 삼영화학 터에는 동아아파트가 섰다. 종근당과 동일제강, 기아특수강 자리에는 각각 대림아파트, 롯데아파트, 신도림 태영아파트가 자리하면서 신도림동은 구로구 최고의 주거단지로 발전했다. 이어 애경백화점(애경유지), 테크노마트(기아산업), 대성디큐브시티(대성연탄) 등 상업복합단지도 들어서면서 서남권의 복합문화단지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공연에서 쇼핑까지… 문화욕구, 한곳에서 푼다 서울 여의도에서 경인로를 따라 서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구로구로 진입하는 순간 독특한 외양의 고층건물을 맞닥뜨린다. 옛 대성연탄 부지에 들어선 대성디큐브시티다. 2007년 첫 삽을 뜨고서 2011년 지상 51층짜리 건물 두 개 동으로 완공됐다. 총면적 3만 5228㎡에 백화점, 호텔, 뮤지컬 공연장, 영화관 등이 입주하자 한자리에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명소로 부상했다. 디큐브시티를 찾는 이들을 가장 먼저 맞는 건 신도림역 디큐브 광장이다. 8410㎡ 규모의 광장은 부채꼴 모양으로,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벤치와 곳곳에 선탠용 데크가 있어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가운데 광장은 공연 무대로도 활용한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봄부터 가을까지, 이곳에선 다양한 공연이 열려 신도림역을 오가는 시민들과 디큐브시티를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광장과 디큐브시티 주변에는 공원이 펼쳐져 있다. 대성산업은 신도림역 광장과 도림천 등을 공원으로 만들어 구로구에 기부채납했다. 광장 옆에 계절별로 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 모양 공원, 도림천 구간에 만든 수변공원, 3655㎡ 공간에 조성한 문화공원이 있다. 디큐브시티는 한번 들어가면 하루가 훅 지나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현대백화점, 유니클로와 자라 등 해외 SPA(다품종 대량공급) 브랜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 커피숍이 즐비한 식당가, 뮤지컬 명작이 끊임없이 올라가는 디큐브아트센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롯데시네마, 아이들의 천국 애플키즈클럽 등이 포진해 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을 보기 위해 디큐브시티를 찾은 손은영(33·서울 등촌동)씨는 “몇년 전만 해도 신도림동은 공장이 많은 곳이라는 이미지였지 문화생활하기 위해 찾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처음 공연을 보러 이곳에 왔을 때 넓고 쾌적한 환경에 놀랐고, 디큐브시티 안에서 쇼핑부터 식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구매 성지… 전자메카 용산을 넘보다 경부선·경인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디큐브시티와 마주 보는 신도림테크노마트는 대형 전자상가로 조성됐다. 두 건물은 철로로 양분돼 있어 신도림역을 이용하지 않으면 지역을 넘나드는 게 불가능했다. 디큐브시티가 들어선 뒤 조성된 지하보도는 두 복합쇼핑몰을 이으면서 거대한 상업벨트를 완성했다. 옛 기아자동차 터에 있는 총면적 3만 849㎡ 규모의 테크노마트는 최근 ‘휴대전화 구매의 성지’로 부상했다. 9층에 자리한 이동통신 매장은 전자제품의 메카였던 용산의 아성을 위협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최신 스마트폰을 전국에서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덕분이다. 속을 들여다보면 다소 부정적인 의미도 존재한다. 단말기통신유통법(단통법)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공시한 단말기 지원금 이외에 덤으로 보조금을 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는 ▲최신 모델을 사려고 할 때 들를 것 ▲사려는 모델과 시세를 명확히 파악하고 갈 것 ▲당일 개통할 것 등 저렴한 구매를 위한 조언들이 많다. 미리 확인하면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도 비교적 낮은 가격대로 최신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다. 물론 테크노마트가 휴대전화를 구매하기 위해서만 가는 곳은 아니다. 테크노마트에도 의류매장과 전자제품 상가, 식당가, 멀티플렉스 극장 CGV 등이 있다. 큰 공간에 여유 있게 자리잡은 웨딩홀도 테크노마트의 강점이다. 7·8·11층에 자리한 예식장은 널찍한 데다 인테리어도 차분하고 고급스러워 예비신부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꼽힌다. 예식비는 꽃과 연주를 포함한 대관료가 100만원 정도. 피로연 식사는 1인당 4만~5만원 선으로, 맛있기로 소문난 뷔페업체가 음식을 제공해 맛에 대한 평가가 꽤 좋다. 신전처럼 꾸민 야외 예식장 ‘베네치아 가든’은 색다른 결혼식을 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지옥철’ 신도림역, 문화공간으로 변신 중 신도림역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매일 7만 5000여명이 오가는 신도림역의 지상과 지하에 문화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테크노마트 방향 지하연결 통로에 있는 ‘신도림예술공간 고리’는 예술적 재능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사람을 잇는 문화플랫폼을 지향한다. 방음장치를 한 종합음악연습실은 드럼, 앰프, 신시사이저 등을 구비해 각종 음악 동호회가 연습하거나 음악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거울벽을 설치하고 탈의실도 갖춘 연습실은 연극, 무용 등을 위한 장소다. 세미나실과 다목적홀 등에는 각각 토론, 강연, 발표, 전시 등이 가능하다. 대관료는 시설에 따라 1만 1000원(2시간)에서 5만 5000원 정도다. 앰프 스피커, 조명 등 기타 장치들도 1만원 선에서 빌릴 수 있다. ‘고리’를 운영하는 서울프린지네트워크는 정기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오픈 마이크’를 연다. 다양한 음악가의 예술적 감성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고리영화방’에서는 매달 주제를 정해 영화를 상영한다. ‘거장의 플라멩코’를 주제로 잡은 4월에는 ‘플라멩코 무용극 카르맨’(6일), ‘마법사를 사랑하라!’(20일), ‘피의 결혼식’(27일)을 준비했다. 27일에는 영화 상영 후 플라멩코 공연을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고리’의 홈페이지(www.artgor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5월에 건축한 신도림역사 2·3층도 지역 공동체를 위한 장소로 변화를 모색 중이다. 철로의 동서를 연결하기 위해 선상 역사를 만들면서 2층 244㎡, 3층 336㎡가 생겼다. 구와 코레일은 주민사랑방, 북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역예술가들이 작품활동을 하고 작품을 제작해 전시·판매하는 문화예술공간도 구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신도림 선상 역사 안에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테크노마트에서 대림역 방향으로 나오면 닭갈비, 숯불고기, 곱창 등 식당이 즐비한 주막거리와 여의도 벚꽃축제가 부럽지 않은 거리공원도 만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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