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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조선의 그림 수집가들(손영옥 지음, 글항아리 펴냄) 조선시대 명컬렉터들의 계보를 훑은 책. 명필로 유명한 안평대군은 조맹부의 서예 작품을 26점이나 보유하며 필법을 터득했고, 연산군은 예조판서 관할인 도화서 화원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요청하기가 껄끄럽다는 이유로 임금 직속 기구인 내화청을 만들었다. 양반보다 뛰어난 감식안으로 조선 후기를 뒤흔든 중인 컬렉터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1만 9800원. ●열일곱, 영화로 세상을 보다(이대현 외 지음, 다할미디어 펴냄) 현직 언론사 논설위원이자 영화평론가인 저자가 아들과 아들의 친구 2명 등 17세 남녀 고교생 3명과 함께 쓴 영화이야기. 저자는 아들이 열네 살 되던 해부터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관에 다녔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화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에서 이창동 감독의 ‘시’까지 29편의 영화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담은 이 책은 그 4년 간의 성장 보고서다. 1만 5000원. ●100일 요가(최경아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한때 30인치의 허리를 부여잡고 살았던 이가 현재 21인치 허리로 몸매를 관리해온 비결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요가를 통해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함께 갖추기를 권하고 있다. 온갖 방법의 다이어트를 해봤건만 요요현상으로 ‘말짱 도루묵’을 경험했던 이에게 꾸준한 실천으로 자신감을 되찾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는다. 속는 셈 치고 100일 동안 따라하다 보면 확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만 2800원.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구창환·유윤수·최규문 지음, 더숲 펴냄) 지난달 21일 전세계 페이스북 가입자가 5억명을 넘어섰다. 트위터 열풍 속에서 페이스북 역시 국내 기반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페이스북 탄생에 얽힌 이야기들부터 시작해 이것의 철학과 미래 등을 살펴보고 기본적인 사용법은 물론, 대기업·중소기업·미디어·개인 등의 마케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응용 방법 등을 보여주고 있다. 1만 6900원.
  • 동해안 최대 수산물 가공공장 가동

    강원 양양군에 동해안 최대 규모의 연어 가공 공장이 들어서 이달부터 본격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양양군은 15일 수산물가공산업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양양셀몬푸드는 총 30억원을 들여 수산물 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가공공장, 원료·제품보관시설, 수산물처리장 등 최첨단의 전 과정 자동화 연어가공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충족하는 시설과 인증을 받은 위생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수산물 가공 시스템이어서 수산물가공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어 가공공장은 양양 지역 연근해와 남대천으로 회귀하는 연어를 이용한 훈제, 스테이크, 초밥, 소시지 등 연어 가공제품을 하루 평균 10t 이상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동해 연안에 회유하는 일시 다획성 어류인 도루묵, 임연수어, 청어 등을 이용한 400t의 수산물 가공제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인근 지역의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수산물 판로가 확보됨으로써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 제품으로는 송어를 이용한 생선가스, 떡갈비, 소시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회유하는 양양 남대천의 황어도 제품화하기로 했다. 주력 생산품인 연어를 이용한 제품은 연어가 돌아오는 10월부터 생산해 전량 학교급식과 군부대에 납품할 계획이다. 가공업체 관계자는 “이번 연어 산지가공시설의 준공으로 연어 등 수산물의 안정적 생산(소비) 기반이 구축되고 어업소득 증대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이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도루묵 치어 첫 인공생산

    동해안 겨울철 별미인 도루묵의 인공종묘 시험생산이 성공했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2∼3㎝ 크기의 도루묵 치어 5만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 5일 속초 동명동 앞바다에 치어를 방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소는 도루묵 자원회복과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도루묵 인공종묘생산 연구에 착수, 12월 채란을 완료하고 지난 1월 부화에 성공한 뒤 부화율 향상연구 및 초기 먹이 개발을 거쳐 치어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치어들은 5일 강원도 동해수산사무소와 연안자망연합회 합동으로 속초시 동명동 앞바다에 방류된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내년에는 대량생산 기술개발을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영화리뷰] 평행이론

    [영화리뷰] 평행이론

    경제학적으로 풀어보자. 사업 아이템이 좋다고 다 뜰 순 없다. 경영이 문제다. 회사를 운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십중팔구 망한다. 제 아무리 참신한 아이템도 미숙한 경영능력 앞에선 힘을 쓰지 못한다. 영화라고 다를까. 독특한 소재라도 이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다면 도루묵이다. 영화 첫 부분에서 ‘우와’라는 함성을 들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 ‘뭐야, 저거.’란 야유를 듣게 된다면 아니함만 못하다. 신선한 소재를 식상하게 요리해 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단 얘기다. 영화 ‘평행이론’의 아쉬움은 이 지점에서 나온다. 다른 시대를 사는 사람이 같은 삶을 반복해 산다는 ‘평행이론’은 무척 신선하다. 미스터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 처음 본 소재다. 눈길을 끌 만하다. 영화의 시작도 나름대로 설득력 있게 접근한다. 링컨과 케네디의 사례다. 의원에 당선된 해는 각각 1846년과 1946년, 대통령에 당선된 해는 1860년과 1960년, 두 사람은 금요일에 각각 포드 극장과 포드 자동차에서 암살됐고, 암살범은 각각 1839년생과 1939년생이었다. 정확히 100년의 간격을 두고 비슷한 삶을 살아갔다는 것. 아, 이런 것도 있었구나, 재미있구나 칭찬해줄 만하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다. 본격적으로 얘기를 풀어내기 시작하면서 힘이 빠진다. 영화의 주된 골격은 서른여섯의 나이에 부장 판사에 오른 김석현(지진희 오른쪽)이 30년 전 자신과 같은 삶을 살았던 한상준 판사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예견된 죽음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는 거다. 하지만 식상한 반전, 뻔한 공포영화의 기법은 신선한 소재를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못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누가 범인일지 관객들에게 추적을 원하는 식의 미스터리 공포물은 수십년째 반복되고 있는 포맷이다. 평행이론도 이런 틀 그대로다. 김석현에 대한 수사기록이 없어진 상태에서, 과연 김석현을 죽이는 인물이 누구인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며 추론하도록 만들지만 결국 범인은 멀리 있지 않았다. 이런 식의 미스터리 공포물에 이력이 난 관객들은 분명 의외의 인물이 나오길 기대했겠지만, 결과는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예상 못한 결과가 아니라 예상하고 싶지 않은 결과였다. 또 하나. 성의 없는 공포 영화에서나 사용될 법한, 기분 나쁜 놀램이 여러번 사용된다는 것. 불길한 침묵과 불쾌한 음향효과…. 하지만 갑자기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식으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이제 약발이 다해도 너무 다했다. ‘평행이론’이라는 희특한 아이디어, 암 투병 중인 배우 오현경의 투혼 말고는 눈에 띄는 게 별로 없었다. 15세 관람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기후변화에 연근해 어종분포 변화

    기후온난화에 따른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국내 연근해 어장 분포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연근해의 어종별 어획량 분포를 조사한 결과 기후온난화 여파 등으로 수산어종 대부분이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1983년부터 2008년까지 우리나라 연근해의 바다 표층(0~50m) 수온은 연평균 0.733도 올랐으나 저층은 오히려 차가워져 수온이 연평균 0.256도 떨어졌다. 이처럼 바다 표층과 저층 수온 변화가 서로 반대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대한해협에서 동해로 들어가는 대마 난류, 이와 반대로 동해에서 대한해협으로 유입되는 동해 저층 냉수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대게와 꽃게, 갈치, 아귀, 도루묵, 붕장어, 참조기, 청어 등이 주 어획 어장인 동중국해에서 남·동·서해로 북상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저서류인 가자미와 넙치, 홍어 등도 마찬가지다. 반면 저층냉수성 어종인 대구와 꼼치, 말쥐치 등은 동해에서 남해 쪽으로 내려오고 있다. 특히 동해와 경남 진해 해역에서 주로 잡히던 대구는 최근 분포영역이 서쪽 전남 고흥·여수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해에서 왜대구(소형 대구) 어획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與 자중지란

    與 자중지란

    쟁점 금융법안을 둘러싼 여권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증권거래세법과 한국은행법에 잇따라 제동을 건 데 따른 것이다. 지도부는 정무위의 반대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기재위 소속 일부 한나라당 의원은 지도부가 부처 간 밥그릇 싸움과 업계의 로비에 밀려 상임위의 결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4일 “파생상품에 거래세를 부과하는 증권거래세법에 정무위가 반대해 당내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기재위와 정무위의 합동 회의를 통해 처리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재위 전체회의의 증권거래세법 의결이 하루 만에 ‘도루묵’이 된 것이다. 전날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증권거래세법이 처리되자 정무위 관련 기관인 33개 금융투자회사는 “파생상품에 세금을 부과하면 투자자가 해외시장으로 이탈하는 등 시장이 위축된다.”고 반발했다. 법안은 선물·옵션 등 장내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에도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이에 기재위에 속한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전문가들이 상임위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합법적으로 총의를 모은 법안을 당내 몇 사람이 업체 로비를 받고 무산시키려 한다.”면서 “이런 독단적인 운영 방식이 국회 파행의 근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금융권의 로비 때문에 이 법은 17대 때부터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파생상품이 금융위기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 만큼 이를 무차별로 판매한 금융업계에 거래세를 물리는 것은 상징적인 주의 조치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세법은 이미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졌으나, 한나라당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이번 회기에서는 처리되지 못할 전망이다. 안 원내대표는 “상임위원 간 이견이 있는 법은 법사위에 계류시키면서 이를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에 금융기관 공동 검사권을 보장한 한국은행법도 이달 초 기재위에서 처리됐으나, 한나라당 지도부와 정무위의 반대로 법사위에 묶여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길섶에서] 데드라인/이순녀 논설위원

    데드라인(마감시한)은 기자의 숙명이다. 아무리 뛰어난 특종, 촌철살인의 칼럼이라도 마감을 지키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 해서 기자가 지켜야 할 첫번째 수칙은 마감 엄수다. 그러다 보니 생긴 웃지 못할 직업병도 있다. 기사가 안 써질 땐 마감이 약이다. 그렇게 안 풀리던 기사도 마감이 닥치면 마법에라도 걸린 양 손가락이 저절로 자판을 날아다닌다. 뉴욕타임스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데드라인 대통령’이란 별명을 붙였다. 주요 이슈마다 시한을 정하는 통치 스타일 때문이란다. 문제는 데드라인이 제 역할을 못 한다는 것. 에너지 관련법안, 러시아 군축협상, 건강보험개혁법안 등이 이미 마감을 넘겼다고 뉴욕타임스는 꼬집었다. 남의 나라 걱정할 때가 아니다. 예산안 처리, 노조법 개정 등 현안의 마감이 코앞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데드라인은 오바마 개인의 신뢰도에 영향을 주지만 예산안과 노조법은 마감을 어기면 국민이 고통받는다. ‘마감의 마법’이 일어나길 기대할 수밖에 없을까.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양양군 새달 5~6일 도루묵축제

    동해안 별미 어종인 도루묵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24일 강원 양양군에 따르면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이르는 기간에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도루묵을 테마로 하는 축제를 다음달 5∼6일 강현면 물치리 물치항에서 개최한다. 관광객들이 어선을 타고 도루묵이 걸린 그물을 직접 끌어당겨 보는 이벤트를 비롯, 그물에 걸린 도루묵 떼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끝) 외국어 10회, 과탐 5회(마지막 총정리)

    ■외국어-가슴 깊이 새겨라! 알짜배기 어법문제 알면 풀고 모르면 틀리는 유형이 어법입니다. 수능이 임박한 지금, 준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어법을 포기한 학생도 많습니다. 그러나 극도로 예민해진 신경도 잘만 구슬리면 고도의 집중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이 순간,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어법은 출제 가능성이 높은 세부 항목들이 거의 정해져 있으므로, 그 항목들에 위에서 언급한 집중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예상 밖의 큰 성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알짜배기 어법만으로 ‘창고 대방출’을 시작하겠습니다. [문제1] 각 괄호 안에서 어법에 맞는 표현을 고르시오. (1) Friends understand those contradictions in your nature that [lead / leads] others to misjudge you. (2) Developing acne on your face may cause you [feel / to feel] self-conscious about your appearance. (3) The soldiers hid in ambush, [waited / waiting] for the signal to open fire. (4) Animals have a variety of uses for horns and tusks, including defending [theirs / themselves] from predators. (5) Sunlight is so harmful to human eyes [that / which] a person should never look directly at the sun. (6) Soap does not kill the bacteria, but makes it [easier / more easily] for the germs to be washed away with the vigorous rubbing of hands and fingers. (7) The importance of health can hardly [be / have] overemphasized. [정답1] (1)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오해하도록 이끄는 성격 속의 그런 모순들을 이해해 준다.” 주어와 동사의 수 일치는 단연 출제 예상 영순위입니다. 주격 관계대명사가 이끄는 절의 동사는 선행사가 주어임을 잊지 맙시다. those contradictions는 복수이므로 lead. (2) “얼굴에 여드름이 나는 것은 당신의 외모에 대해 신경이 쓰이도록 만들 수 있다.” 동사가 문장의 형식을 결정합니다. 「cause + 목적어 + to 부정사」이므로 to feel. 동사 lead, advise, allow, ask, expect, get, persuade, urge 등도 같은 형식으로 잘 쓰입니다. 반면, 지각동사(see, hear, watch 등)와 사역동사(make, have, let)는 목적어 다음에 to 부정사가 올 수 없으므로 반드시 구별합시다. (3) “그 군인들은 발사 신호를 기다리며 매복해 있었다.” 분사(구문) 역시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주어+동사 한 쌍이 갖춰진 완전한 문장에서, 동사(waited)가 아닌 분사가 와야 합니다. 게다가 주어와 wait의 관계는 능동이므로 현재분사 waiting이 답입니다. (4) “동물들은 천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을 비롯하여 뿔과 엄니를 다양하게 사용한다.” 답은 themselves. 수능 어법에는 아주 특이한 문법 대신 활용이 잘 되는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 출제됩니다. 그런 점에서 인칭대명사는 매우 적절한 후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격변화는 물론 소유대명사와 재귀대명사까지 확실히 정리해 둡시다. (5) “햇빛은 인간의 눈에 너무도 해로워서 태양을 직접 봐서는 절대 안 된다.” 「so + 형용사 + that ~」 구문이므로 답은 that. 접속사 that은 뒤에 완전한 문장을 이끄는 반면 관계대명사 which는 불완전한 문장이 뒤따른다는 점에 근거해 답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관계대명사 which와 what, 관계부사 when과 where, 복합관계사 whoever, however이 포함된 문장을 1~2개 정도 통으로 암기해서 수험장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6) “비누는 세균들을 죽이지는 못하지만, 손과 손가락을 열심히 문지를 때 세균들이 씻겨나가는 것을 더 쉽게 만든다.” 형용사는 명사를 꾸며주고, 부사는 동사를 수식한다는 공식만으로는 형용사와 부사의 차이를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동사 다음에 오더라도 2형식 동사(prove, become, look 등) 다음의 주격보어 자리, 5형식 동사(find, make 등) 다음의 목적보어 자리에는 형용사만이 가능합니다. 위 문제의 경우도 「make + 가목적어 it + 목적보어」이므로 답은 easier. (7)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돼도 지나칠 수 없다.” 수동태 「be + 과거분사(p.p.)」와 현재완료 「have + p.p.」의 비슷한 꼴 때문에 구별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수동태는 주어와 동사가 수동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고, 현재완료는 시제의 한 종류입니다. 답은 be. [문제2]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The Indians of the Andes Mountains, on the west coast of South America, ①have developed bodies which are different from ours in order to survive where they live. At 17,000 feet above sea level, where these Indians live, we would find it very hard to breathe, but they ②are not. The Indians‘ bodies have adapted in several ways. First, their lungs have grown bigger than ours, ③which means they can inhale and exhale more air with each breath. And they also have about two quarts more blood in their systems than we do. They also have bigger *red corpuscles to carry the oxygen and their hearts are 20% bigger than ours. The Indians also have shorter arms and legs to give the heart ④less distance to pump the blood, and smaller hands and feet, ⑤resulting in less of an area to be exposed to the cold. *red corpuscle: 적혈구 정답은 ② (are → do) 윤재남 강남구청인터넷수능 외국어영역 강사 ■생물-자신만의 개념서로 중요개념 복습 이제 수능이 불과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 중에는 ‘이제 공부해 봤자 무엇하겠어. 건강에나 신경쓰자’고 하면서 긴장을 풀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물 과목은 잠깐이라도 공백기가 생기면 개념들을 잊어버리기가 쉽다. 개념들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동시에 점수의 폭락과 직결된다. 무작정 암기하였든, 그렇지 않고 외웠든 간에 사람이라는 동물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2일 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 최종 마무리 전략으로 간단한 복습을 추천하고 싶다. 간단한 복습을 한다고 해서 어떤 학생들은 교과서를 한 번 쭉 읽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지막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자신만의 개념서이다. 교과서는 문장이 서술형으로 되어있고, 오답노트는 자신이 틀렸던 부분만을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복습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자신만의 개념서 혹은 서브노트를 훑어보면서 중요 개념, 중요 단어들을 재빨리 복습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 개념들이나 단어들을 보면서 머리 속에 관련 내용이나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따로 빼놓았다가 10분 정도 투자해서 다시 한 번 정확히 훑어주는 것이 좋다. 공부 한것을 머리 속에 넣고,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때에는 취약 부분만 정리된 프린트 혹은 자신의 개념서 정도를 들고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기서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열심히 공부를 하고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도,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말짱 도루묵이다. 생물 강사로서 수능 시험날의 건강 관리 팁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1. 소화가 잘 되는 음식(죽 등)으로 골라 먹어라. 2. 손발을 항상 깨끗이 씻고, 신종플루에 대비해 꼭 마스크를 착용하라. 3. 시험 당일날 적어도 6시30분까지 기상하여 꼭 아침을 챙겨 먹어라. 4. 도시락은 평소에 먹던 음식으로 준비하라. 5.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6. 옷차림은 얇은 옷으로 2~3개 정도 껴입는 것이 좋다. 공부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시험 보는 일만 남았다.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있게 수능을 치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학생이 원하는 점수를 받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백호 비타에듀 생물영역 강사 ■화학-6월·9월 모의수능 꼼꼼히 다시 체크 수능을 바로 앞에 남겨둔 지금은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수능 시험장에서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시 정리하고 준비하는 시기이다. 화학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점검해야 할 매력적 보기를 알아보자. ① 센물에 CH3COO-Na+를 넣으면 앙금이 생성된다. (○ / ×) ② 산과 염기 수용액의 부피가 2배가 되면 완전 중화되었을 때 중화점에서 혼합 용액의 최고 온도는 동일하다. (○ / ×) ③ H2C=CH(CH2)CH3 중에서 염소와 반응하는 것은 2가지이다. (○ / ×) ④ 전기전도도가 같은 두 수용액은 이온의 총수가 동일하다. (○ / ×) ⑤ 온도와 압력이 일정한 두 기체의 전체 분자 운동 에너지는 기체 종류에 관계없이 일정하다. (○ / ×) ⑥ 금속이 충분히 존재하더라도 염산 수용액의 농도와 부피가 일정하면 반응하는 금속의 종류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수소 기체의 총 부피는 일정하다. (○ / ×) ⑦ 시클로헥산은 방향족 탄화수소에 속하며, 입체구조이다. (○ / ×) <정답> : ① × ② ○ ③ × ④ × ⑤ × ⑥ × ⑦ × <해설> ① CH3COO-Na+는 비누나 세제가 아니므로 센물에서 앙금이 생성되지 않는다. 9월 평가원에서 비누의 생성 반응식과 아세트산과 수산화나트륨과의 반응을 나란히 제시하여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린 적이 있었다. ② 산과 염기의 부피가 2배가 되면 중화 반응을 2배로 하였으므로 2배의 중화열이 발생한다. 그러나 전체 부피도 2배가 되었으므로 최고 온도는 동일하게 된다. ③ 염소와 ‘반응을 한다’는 것은 첨가반응과 치환반응을 아우르는 것이다. 여기서 브롬과의 첨가반응을 떠올리는 실수는 9월 평가원에서의 한 번으로 충분하다. ④ 수용액의 전기전도도는 이온의 ‘개수’가 아니라 이온의 ‘농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전기전도도가 같다고 하더라도 수용액의 부피가 다르면 전체 이온의 개수는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⑤ 온도가 일정하면 기체의 ‘평균’ 운동에너지는 일정하다. 그러나 ‘전체’ 운동에너지는 기체 입자의 개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이미 2번의 기출로 수능에서의 출제 가능성을 예고한 내용이므로 반드시 정리해 두자. ⑥ 금속 중 물과도 반응을 하는 금속은 산과 반응이 모두 끝난 후 물과도 반응을 하기도 한다. 6월 평가원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출제되었으며, 간과하기 쉬운 내용이므로 머릿속에 새겨두자. ⑦ 시클로 계열의 고리 화합물은 벤젠고리를 포함하지 않으므로 방향족이 아니다. 그러나 탄소 골격과 결합한 수소 원자들이 존재하므로 입체구조인 것은 분명하다. 이 외에도 오답노트가 있다면 오답노트를, 없는 학생이라면 이미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왜 틀렸는지, 어떤 부분이 틀린 보기를 선택하게 만들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인 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한 ‘수능 예고편’이므로 외우다시피 풀어봐야 하며, 헷갈리기 쉬운 함정은 여러 번 공부하여 수능에서는 현명하게 함정을 피해갈 수 있어야 한다. 백인덕 비타에듀 화학영역 강사
  • [7일 TV 하이라이트]

    ●한밤의 문화산책(KBS1 밤 12시) 일상적인 풋풋함으로 감성적인 노랫말과 소박한 선율을 만들어내는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그들이 자연으로 떠났다. 느닷없이 떠난 3박4일의 여행은 복잡한 사운드가 난무한 사회에 살고 있는 그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그리는 3박4일의 음악여행으로 떠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조금의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 음악인 MC몽의 사뭇 진지한 모습. 그동안 그가 대중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3인조 록밴드 플라워의 보컬 출신 고유진, 재즈 한류 밴드 윈터플레이, 아이들 그룹 FT아일랜드가 출연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6시50분) 194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이외수는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1976년 ‘훈장’으로 문단에 데뷔, ‘꿈꾸는 식물’, ‘장수하늘소’, ‘칼’, ‘괴물’ 등의 소설과 우화집, 에세이집, 시화집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왔다.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불려온 소설가 이외수를 만난다. ●대결 스타셰프(SBS 오후 8시50분) 강원도 곳곳으로 최고의 식재료를 찾아 나선 스타 셰프들. 실제 드라마 ‘식객’ 촬영지에서 펼쳐지는 스타 셰프들의 한판 대결. 스타 셰프들이 진행도 잊고 먹었던 명인들의 요리, 도루묵찜과 황기족발의 대결. 드라마 ‘식객’보다 더 흥미진진한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 ●희망풍경(EBS 오후 10시40분) 열아홉 소녀 지적장애 1급 정진옥 양. 자칭타칭 춤생춤사의 그녀는 지금 다운증후군 댄스팀 ‘몸짓’에서 활동 중이다. 복지관을 다니며 알게 된 다운증후군의 다른 다섯 멤버와 함께 마냥 춤이 좋아 결성하게 된 그룹. 싫증도 잘 내고 개성도 강한 이들이지만 벌써 오년을 하루같이 춤에 푹 빠져 산다. ●YTN초대석(YTN 낮 12시35분) 가장 한국적이면서 그러나 강인한 어머니 하면 떠오르는 배우, 제주의 에너지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배우 고두심. 최근 국내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배우에게 나눔 활동은 어떤 의미인지, 인간 고두심의 이야기를 듣는다.
  • 낭·만·가·도 고성~삼척 240㎞ 해안도로 사계절 관광지로 정비

    낭·만·가·도 고성~삼척 240㎞ 해안도로 사계절 관광지로 정비

    ‘푸른 파도 철썩이는 동해 바닷가 도로를 사계절 시원하게 달려봅시다.’ 청정바다와 천혜절경, 산해진미가 끝없이 이어지는 강원 고성~삼척을 잇는 240㎞ 해안도로를 따라 꿈과 낭만이 흐르는 ‘낭만가도(漫街道)’가 조성된다. 20일 경포해변에서 낭만가도 선포식이 열린다.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해변을 따라 설악산과 관동팔경의 빼어난 절경을 보고 먹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음미하는 사계절 관광지로 새롭게 정비된다. 동해안 낭만가도를 따라 미리 달려보자. ●고성-물회·명태맑은탕 등 ‘맛의 낭만’ 낭만가도의 끝단인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는 안보관광지다.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지나서 휴전선에 가로막힌 금강산과 북녘땅을 바라보며 분단된 나라의 비극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한적한 바닷가에서 해돋이를 보며 북한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명태잡이로 흥청대던 거진에서는 김일성 별장이 있는 화진포를 둘러보고 명태 관련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길을 재촉해 간성에 이르면 물회와 명태맑은탕, 도치 두루치기, 털게찜, 도루묵 찌개 등 고성 8미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양성했던 건봉사를 둘러볼 수 있다. 청간정이 있는 천진리 인근에는 콘도들이 밀집해 있다. ●양양-낙산사·동해바다 ‘해변의 낭만’ 이어 수학여행의 추억을 간직한 속초에 이르면 영랑호와 청초호가 반긴다. 아바이마을의 사연과 풍성한 해산물, 갯배 등을 소재로 낭만가도로 꾸며진다. 양양 낙산사에 오르면 탁트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낙산사 의상대~홍련암으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양양에서 강릉까지는 국도와 해안도로가 시원하다. 55㎞에 이르는 해변을 낀 낭만가도는 동해바다의 속살을 고스란히 보며 달릴 수 있다. 강릉은 주문진과 단오문화권, 정동진, 금진 등의 관광중심지가 조성된다. 주문진의 펄펄 뛰는 수산물과 활기찬 항구, 오죽헌, 선교장, 허균·허난설헌 등 조용하고 품위있는 낭만이 어우러진다. 강릉권 낭만가도는 대관령 옛길과 고원에 흩어져 있는 산촌마을들과도 연계된다. 정동진은 젊은이들이 낭만을 즐기며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동해를 달리면 북평5일장, 어달횟집 명소 해안로, 추암 무릉을 감고 도는 해변 드라이브코스가 연인, 가족끼리 동해안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낭만가도 남쪽 끝 삼척에 이르면 기기묘묘한 동굴이 이색적이다. 금방이라도 파도가 덮칠 듯한 새천년 해안도로 드라이브, 관동팔경 중 하나인 죽서루, 신리 너와마을 등이 낭만가도의 마지막을 알린다. ●강릉-오죽헌·선교장 ‘역사의 낭만’ 이같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도로와 연계해 상품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것이 도의 취지다. 독일과 일본의 낭만가도를 벤치마킹했다. 이들 나라와 우호협정을 맺고 국제적인 공동교류와 홍보에도 나선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2012년까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 모두 806억원이 투입된다. 낭만가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해안도로에서 곧장 여행, 체험, 숙박, 관광정보가 실시간 제공되는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한다. 문부춘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걸어서, 자전거로, 승용차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도 편리하게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가도를 가꿀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낭만가도와 연결되는 18곳의 관광중심지에 안내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해 어종, 명태 가고 청어 뜬다

    동해 하면 명태가 떠오르지만 정작 동해안에선 명태가 잡히지 않는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동해안서 많이 잡히는 어종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연도별로 동해의 어업별, 어종별 어획량 변동을 분석한 ‘동해 어황 정보(2008년)’를 통해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이 종전의 명태·도루묵 등에서 오징어·청어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1970∼80년대 동해의 주요 수산자원은 명태·도루묵 등 저어류가 전체 어획량의 36%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이 어종의 어획비율은 1.2%(명태 0%, 도루묵 1.2%)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1970∼80년대 어획비율이 15%도 되지 않았던 오징어·청어 등 부어류는 지난해 60.9%로 크게 늘었다. 일반적으로 저어류는 깊은 바다에 서식해 찬 바다를 좋아하는 반면 바다 표층 주변에 주로 사는 저어류는 따뜻한 바다를 좋아해 이렇게 어획비율에 변한 것이라고 수산과학원은 분석했다. 한편 동해 수산자원의 분류군별 어획비율도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970∼80년대 72.5%를 차지했던 어류의 어획비율이 지난해엔 31%로 떨어졌다. 반면 1970∼80년대 15.9%에 그쳤던 문어·오징어 등 두족류가 지난해엔 5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970∼80년대 어획비율이 0.6%밖에 되지 않았던 갑각류도 지난해엔 14.2%로 급증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는 동해 바다환경 변화 양상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수산자원 관리에도 더 신경써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징어·멸치 늘고 명태 줄고 사과 재배면적↓ 복숭아는 ↑

    오징어·멸치 늘고 명태 줄고 사과 재배면적↓ 복숭아는 ↑

    우리나라 연해에서 명태와 도루묵이 사라지고 있다. 사과의 재배 면적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오징어와 고등어, 복숭아 생산량은 큰 폭으로 늘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난 100년간 전세계 평균 기온이 0.74도 상승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그 두배인 1.5도 올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농어업생산 변화’에 따르면 대표적인 냉수(冷水)성 어종인 명태는 2001년부터 우리나라 연안 어획량이 1000t 밑으로 내려갔다. 1990년만 해도 명태는 연간 2만 7000t이 잡혔다. 겨울에 동해연안에 알을 낳는 냉수성 어류인 도루묵도 수온 상승과 산란기 남획으로 1970년대 2만여t에 이르던 어획량이 최근에는 3000t도 안 된다. 반면 온수성 어종인 오징어는 98년 16만 3000t까지 생산량이 떨어졌다가 지난해 18만 6000t이 잡히는 등 최근 20만t 안팎의 어획량을 보이고 있다. 주 어장인 동해에서 여전히 많이 잡히지만 수온 변화로 이동 경로가 바뀌면서 서해에서도 많이 잡힌다. 멸치도 90년 16만 8000t에서 지난해 26만 2000t으로 늘었다. 온대 과일인 사과는 한반도에 아열대 기후대가 증가하면서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의 사과 재배 면적은 96년 4만 3650ha에서 2007년 2만 9204ha로 줄었다. 남부지방은 상당수 지역이 사과 경작지에서 제외됐다. 반대로 복숭아는 재배 면적이 늘었다. 기온이 오르면서 동해(凍害) 발생 지역이 줄었기 때문이다. 주산지도 경북에서 충북·강원으로 북상했다. 대표적 아열대 과일인 감귤의 재배지도 제주도에서 전남·경남 등 위쪽으로 올라오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교복비 거품 빼기 교육당국이 앞장서라

    경주 지역 일부 교복 대리점들이 판촉을 위해 중학교 폭력서클 학생들을 동원해 동급생들에게 구매를 강요했다고 한다. 사례비는 물론 술접대까지 했다는 것이다. 견디다 못한 경쟁업체 대표가 경주 지역 학부모모임에 진정서를 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리분별이 떨어지는 어린 학생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파렴치의 극단이다. 교복업계의 과당 경쟁과 값올리기 상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부 지역에 국한된 일도 아니다. 학부모모임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231개 학교에서 디자인 변형이 있었다고 한다. 치마길이를 짧게 하거나, 허리선에 지퍼를 달아 S라인을 강조하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가격을 조금씩 올렸다. 인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에게 수억원의 모델료를 지급하고, 수십억원의 TV광고료를 지불했다. 고스란히 교복값 인상에 반영됐다.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는 가격인하, 디자인변경 자제, 과도한 광고·판촉 자제를 업계에 권고했다. 말짱 도루묵이었다. 거품이 잔뜩 낀 교복값으로 학부모들은 한 해 3000억원을 부담한다. 시민단체들에 의해 교복공동구매와 헌교복 물려입기가 사회운동화하자 국회는 지난해 교복공동구매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관련법을 고쳤다. 그러나 구설수를 두려워한 학교 관계자들의 회피로 사장되다시피 했다. 후속 시행령이나 지침조차 없다. 사교육비에 등골이 휘는 학부모들에게 20만∼30만원대 교복비는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공동구매 제도화를 통해 교복비 거품을 빼는 데 교육당국이 앞장서야 한다.
  • 카~ 시원하다 ‘곰칫국’

    카~ 시원하다 ‘곰칫국’

    쓸모없어 버려지다 ‘귀족 생선’으로 환골탈태하는 물고기들이 요즘 왜 그리 많을까. 가장 앞줄에 곰치를 내세운다면 식도락계의 제현들께서 동의할는지. 예전엔 포구마다 발길에 차이는 신세였던 천덕꾸러기가 지금은 현지에서조차 마리에 6만원을 호가하니 말이다. 요즘 강원도 삼척 등 동해안 일대엔 곰칫국 냄새가 솔솔 피어난다. 수확량이 격감해 곰칫국에 들어가는 녀석의 살점도 나날이 줄고 있긴 하지만, 겨울철 최고의 별미를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곰치의 정확한 명칭은 꼼치다. 쏨뱅이목 꼼치과의 물고기로 뱀장어목의 곰치와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강원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본명보다는 곰치, 물곰 등의 ‘예명’으로 더 자주 불린다. ●생긴 건 곰치, 맛은 금(金)치 국내 최고의 검색 포털에 나온 곰치의 설명을 보자. ‘몸길이 약 45cm. 몸은 가늘고 길며 물렁물렁하여 일정한 모양을 갖추기 힘들다. 수심 50∼80m의 바닥이 뻘로 된 곳에 주로 서식하며, 겨울철에 연안으로 이동한다. 맛이 없어 먹지 않는다.’ 그런데 마지막 문장이 눈에 거슬린다. 맛이 없어 먹지 않는다고? 예전엔 그랬을지 모르겠으나, 요즘은 ‘금치’라고 불릴 만큼 귀한 물고기 대접을 받는다. 사실 곰치는 불친절해 보이는 생김새만큼이나 어디서건 형편없는 대접을 받았던 생선이었다. 강원도에선 물텀벙이라고도 부르는데, 어부들이 곰치가 그물에 걸리면 재수없다며 바로 바다로 던져버렸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바다에 떨어지면서 ‘텀벙’ 하는 소리를 냈음은 물론이다. 경남 거제 사람들은 먹지 않고,모아두었다가 나중에 밭에 거름으로 주었단다. 한 술 더 떠 정약전(1760~1816)은 ‘자산어보’에서 곰치를 ‘미역어(迷役魚)’ 라 적고 있다. 경상도 사투리로 쉽게 표현하자면 ‘뭐 이런 기 다 있노?’ 정도 되겠다. ●삼척 정라항 일대 ‘곰칫국 골목’에 맛집 즐비 하지만 ‘못생겨도 맛은 좋아!’란 옛날 광고문구가 곰치에겐 대단히 적절한 표현이 된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비린내 없는 뽀얀 살이 자랑이기 때문. 게다가 지방질 함량이 적은 데 비해 단백질과 철분, 칼슘 함량은 많아 겨울철 보양식품으로 인기다. 곰치에 묵은 김치 숭숭 썰어 넣고 끓인 곰칫국은 사실 뱃사람들이 값나가는 생선을 대신해 배 위에서 끓여먹던 음식이었다. 그러다 주독을 해소하는 데 효험이 있다는 사실이 뱃사람들의 입을 통해 알려졌고 술꾼들이 하나둘 찾기 시작하면서 이제 겨울철 별미의 상석을 꿰차게 된 것. 곰치는 암수가 색깔이 다르다. 빨간 것은 암놈, 검은 녀석은 수놈이다. 곰칫국엔 대부분 ‘흑곰’을 쓴다. 식초에 살짝 담가 육질을 단단하게 만든 뒤 회로 먹거나 말려서 찜을 해먹는 경우도 있지만 곰치는 역시 탕이다. 그야말로 살점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한 번 훑으면 뼈만 남고 모두 입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애주가라면 그 순간 눈앞에 맑은 소주가 방울방울 맺힐 터다. 사실 곰칫국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묵은 김치다. 삼정식당 신윤지 사장은 “곰칫국은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묵은 김치의 신맛이 비린내 없는 생선의 담백한 맛을 끄집어 낸다.”고 설명했다. 곰치는 내 나라 안 어디서나 잡히는 생선. 굳이 삼척을 추천하는 데는 까닭이 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곰칫국을 십수년 전부터 상차림 목록에 올려놓고 팔았던 곰칫국 골목이 이제는 삼척의 명물이 되다시피 할 정도로 곰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숨막힐 듯 아름다운 해안선이며, 대이리 동굴지대, 금강송 가득한 준경묘 등 볼거리가 차고도 넘친다. ●시원한 복국도 드시고 오세요 곰치와 도루묵, 양미리, 도치, 장치 등 이른바 동해안 별미 5형제가 남획 등의 이유로 수확량이 줄면서 요즘은 복어가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역시 12~2월에 많이 난다. 그런데 이 겨울 12월엔 다소 뜸하더니 1월 들어 많이 잡히고 있다. 가장 많이 먹는 것은 밀복. 정라항 인근 삼정식당(033-573-3233)이 잘한다. 복지리나 탕 모두 1만원을 받는다. 기왕 나선 길, 다양한 해산물로 장바구니까지 채우고 올 생각이라면 번개시장을 찾는 게 좋다. 아침 5~8시 사이 잠깐 열린다. 정라항 등에서 새벽에 들어온 싱싱한 해산물을 살 수 있고, 양은 적지만 도치 등 보기 어려운 생선과도 만날 수 있다. 값이 싸 삼척 주민들도 애용한다. 삼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수시 2학기 대입전형 지원전략은

    수시 2학기 대입전형 지원전략은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 방법이 다양해진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학생부 말고도 논술, 면접, 적성검사, 특기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수시 2학기 대입 전형의 지원전략을 알아봤다. ●맞춤형 지원전략으로 수시를 공략하라 전형이 다양해졌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요소의 비중이 높은 곳을 집중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학생부가 우수한 학생은 대학별 교과우수자전형을 분석해 지원하는 게 좋다. 성균관대는 교과우수자전형에 수능 최저학력조건을 두지 않고 있다. 수능이 취약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최적의 조건이다. 논술이 강한 학생도 마찬가지다. 경희대 교육우수자 전형과 서강대 수시 2-1전형 등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논술에 자신 있는 학생은 이 대학들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같은 대학도 각 전형별로 반영하는 전형요소 비율이 다르다는 점을 명심하자.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은 수시 2-1전형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거나 어학능력, 수상실적 등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특기자 전형을 실시한다. 하지만 수시 2-2전형에서는 논술 위주의 일반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때문에 수험생은 대학별 전형요소와 비중을 검토해 지원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유리한 전형을 분석, 선택한 뒤 여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준비해야 할 전형요소가 많아지면 집중적인 준비를 할 수 없게 돼 실패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날짜가 겹치면 ‘도루묵’…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라 수시모집 전형은 정시와 달리 학교별로 일정이 다르다. 논술이나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학교들의 경우 날짜가 겹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일정부터 먼저 점검해 목표 대학 리스트와 일정을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별 고사 일정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지난해 수시2 논술고사를 같은 날 실시한 연세대와 고려대는 결시율이 50%를 넘었다. 두 대학의 고사 일정이 겹치다보니 실질 경쟁률이 낮아진 것이다. 이런 가능성을 고려해 지원하면 예상 밖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형 시기별로 전략적 대응책을 마련하라 오는 11월13일 수능 시험일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수시 2-1전형에 지원할 때는 6월과 9월 대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해 상향 지원을 해야 한다. 일부 학생은 수능과 정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하향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수능이 끝난 뒤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2-2전형은 수시와 정시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므로 여기에 걸맞은 전략을 세운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은 수험생은 수시 2학기 전형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한다. 반대의 경우라면 수시모집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모교 선배들을 철저히 분석하라 모교 선배들의 대학별 입학 실적을 따져보면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데 해답이 나올 수 있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에서는 ○○대학교 가기 어렵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가령 같은 평준화라도 성적이 높은 학교의 경우 학생부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의 교과중심전형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에 따라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교과목 수와 방법 등에서 차이가 많다. 수준이 비슷한 대학이라도 고교별 합격자 수에 차이가 많이 난다. 손 전무는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진학지도 경험이 많은 학교 선생님과 상담해 선배들의 합격 사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합격한 뒤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꼭 기억하자. 대부분의 주요 대학은 수능 2개 영역 1등급 또는 2등급 이내를 기준으로 두고 있어 적어도 2∼3개영역에서는 2등급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 건국대와 같이 등급이 아닌 백분위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수시모집에서 대학들은 미등록자가 발생하거나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추가합격 형식이 아닌 정시모집으로 충원하기 때문에 통상 정시모집의 실제 규모는 발표된 것보다 더 늘어난다.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성적만으로 수시모집에 합격했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마지막 관문인 수능 등급을 충족해야만 최종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수시 2학기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숙지하고 이를 통과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우리말 여행] 식혜와 식해

    찹쌀을 쪄서 엿기름물을 부어 삭힌 다음 밥알을 냉수에 헹궈 건져 놓는다. 엿기름물에 생강과 설탕을 넣고 끓여 식힌 뒤 밥알을 띄운다. 이렇게 만든 것이 식혜다. 식해는 생선과 소금·조밥·고춧가루·마늘·파·무 등을 넣고 버무려 숙성시킨 음식이다. 생선젓 혹은 생선이 주재료가 되므로 어해라고도 한다. 가자미식해, 도루묵식해, 명태식해 등이 있다.
  • 빈약가슴 똥배女 몸짱男 올 여름 어떤 수영복 입을까

    빈약가슴 똥배女 몸짱男 올 여름 어떤 수영복 입을까

    얼마 전 한 드라마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탤런트 오연수. 출산 경험과 마흔을 바라보는 아줌마임에도 불구하고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로 부러움을 샀다. 수영복도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몫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검정색 수영복은 탄탄함과 미끈함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유행보다는 내 체형에 어울리는 수영복을 좇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유달리 두드러지는 유행 스타일은 없다. 예년처럼 여전히 끈을 목 뒤로 묶는 홀터넥이 대세. 굳이 달라진 점을 꼽자면 아슬아슬할 정도로 끈이 얇아진 것. 자국 없이 구리빛 피부를 갖고자 하는 ‘해바라기족’들이 환영할 만하다. 화려한 프린트도 여전한데 꽃무늬가 눈에 많이 띈다. 가슴이 빈약하다면-밝은 색상이나 화려한 프린트를 고른다. 더욱 풍성하게 보이고 싶다면 가슴 부분에 달린 리본·러플 장식에 집중할 것. 홀터톱 중에서도 앞에서 여미는 스타일이 가슴을 모아주고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원피스 수영복은 일반 브래지어같은 효과를 주도록 가슴 아래 부분에 절개를 넣은 것이라야 가슴을 받쳐준다. 큰 가슴이 고민이라면-트라이앵글(삼각)톱은 피한다. 큰 가슴을 지나치게 강조해 자칫하다가는 섹시가 아니라 천박해 보일 수 있다. 대신 가슴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홀터톱 스타일의 원피스를 권한다. 가슴도 작아보이고 어깨 부분을 시원하게 드러내 고루해 보이지 않는다. ‘똥배’가 신경쓰인다면-옆구리가 뻥 뚫린 ‘컷 아웃’ 원피스 수영복이 제격이다. 지난해부터 눈길을 끌기 시작한 이 디자인은 배를 덮어야 마음이 안정되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가슴 밑 부분부터 허리까지 옆선이 훤하게 잘려진 스타일 등 더욱 과감한 제품도 등장했다. 배 부분의 면적이 좁아 보여 허리가 날씬해 보인다. 다리가 짧은 당신이라면 맘먹고 비키니 왁스(제모)를 하고 좀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다리 선을 예년보다 더욱 깊게 판 섹시한 스타일들이 많다. 소심하게 수영복 위에 스커트나 반바지를 걸치면 ‘말짱 도루묵’이다. ‘몸짱’ 남자라면-이제 트렁크 팬츠를 벗어던져라. 지난해까지만 해도 헐렁한 반바지 같은 서퍼 스타일이 인기였다. 몸매에 자신있는 남자들이 날로 늘어간다는 증거일까. 잘 키운 근육을 제대로 뽐낼 수 있는 딱 달라붙는 반신 수영복이 올해 수줍게 고개를 들고 있다. 하체가 빈약한 사람이나 과도한 뱃살의 소유자라면 무리하지 마시길. 빈틈없이 달라붙어 앙상한 다리와 불룩한 옆구리 살에 꽂히는 시선을 각오한다면 몰라도 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소형차 특소세 감면 등 에너지 절약 유도를”

    아무리 수출을 늘려도 ‘돈 먹는 하마’인 원유 수입을 줄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대체 에너지 개발 등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친환경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유가가 수입 증가의 주범이라면 생활 속 에너지 소비의 주범은 자동차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새 자동차 연비 기준을 적용, 연비 좋은 경·소형차의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웬만한 기름값 고통에도 좀체 ‘큰 차’ 선호 심리를 꺾지 않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특성상 좀 더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하이브리드차 차액보조금제 검토할만산업연구원은 ‘고유가의 산업별 영향 및 대응전략’ 정책보고서에서 “배기량 1600㏄ 미만 소형차에 대해서도 경차처럼 특별소비세를 면제 내지 감면해주고 주차료와 통행료 할인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소세를 면제하면 차값이 6.1%가량 싸진다.예컨대 1000만원짜리 프라이드라면 61만원 싸진다. 소형차 특소세수가 적지 않다 보니 정부는 난색이다. 하지만 경·소형차 비중이 전체 승용차 판매의 절반을 넘는 일본과 달리 아직 30%(30만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을 감안할 때, 부분 감면이라도 검토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도 내년이면 첫 하이브리드차(연료와 전기를 함께 써 연료로만 운행하는 차보다 에너지 소비가 적은 친환경 차량)가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책과 관련 법규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도 지금은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이를 의무화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도 이를 검토 중이다. 의무량보다 탄소 배출량을 더 많이 줄인 기업은 할당치를 못 채운 기업에 초과분을 팔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같은 탄소시장 규모가 2010년 1500억달러(약 150조원)로 추산된다. 4대 핵심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꼽히는 태양광·풍력·바이오·연료전지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성호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이명박정부가 자원예산을 늘리는 등 방향을 잘 잡고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세액공제 대상 품목부터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태양광 시설의 경우, 모듈은 세액공제해 주면서 모듈을 만드는 생산설비나 핵심부품인 셀과 잉고트 등에는 공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신·재생 에너지 개발 서둘러야… 관련법 상충 정비도 관련법 상충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이 소장은 강조했다. 풍력발전소는 바람이 좋은 산 정상 부근(최소 8부능선 이상)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인데도 지난해 산림청은 5부 능선 이하에만 풍력 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꼬집었다. 기업들도 무분별한 경쟁보다는 상생모델 개발에 눈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2차전지 사업에 한발 늦게 뛰어든 SK에너지가 핵심부품인 ‘분리막’ 국산화에 성공, 국내 2차전지 대표기업인 LG화학에 납품하는 것은 그 좋은 예로 꼽힌다. 신성장사업이기도 한 신·재생 에너지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규모가 64조원으로 급증했다. 우리나라는 5000억원(0.8%)으로 걸음마 단계다. 뒤집으면 아직 개척 여력이 많다는 얘기이기도 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반갑다 장호항

    반갑다 장호항

    우리나라에는 ‘나폴리´란 별명을 가진 항구가 두 개 있다. 하나는 경남 통영항이고, 또 하나는 강원도 삼척의 장호항이다. 나폴리를 가보지도 않은 터에 뭐라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그 곳이 장호항을 닮았다면 사람들의 시선에서 살짝 비켜선 한적함과 소담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을 게 분명하다. 겨울을 정리하고 봄을 맞기 위해 동해안으로, 보다 정확히는 장호항을 향해 훌쩍 떠났다. 삼척을 지나 장호까지 가는 동안 함께한 7번 국도는 바다와 평행선을 그리며 멋진 늦겨울 바다를 아낌없이 보여 줬다. # ‘한국의 나폴리´ 삼척 장호항 삼척시 한 모퉁이에 자리한 장호항은 7번 국도가 숨겨 놓은 보석 같은 어촌마을 중 하나다. 맑은 초록빛 바닷물과 아담한 항구가 잘 어우러져 있다.2003년 TV드라마 ‘태양의 남쪽´의 촬영지로 잠시 유명세를 얻긴 했지만, 여전히 외지인의 발길이 뜸해 어촌 특유의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20여년 전 처음 본 장호항의 기억을 여태 잊을 수 없다. 삼척에서 태백으로 향하던 중 이름모를 해안절벽 위에서 만난 장쾌하고 도저한 풍광이었다. 용화와 장호 2개의 백사장이 초승달처럼 휘어지며 크고 작은 두 개의 반지를 이루고, 그 끝자락에 장호항이 보석처럼 들어 앉은 모습이었다. 작지만 짜임새 있고 정감 넘치는 항구 풍경이 장호항의 자랑.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오누이처럼 마주 보고 서 있는 항구 끝에 고래바위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이 병풍처럼 에워싸며 아늑함을 안겨 준다. 반달형의 작은 해수욕장도 포근한 느낌. 장호항 뒤편으로는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있다. 예전엔 고깃배를 타고서야 볼 수 있었지만, 최근 공사를 통해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다. 일출 풍광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항구에서 삼척방향의 고갯마루에 선 장호용화랜드에서는 아름다운 장호항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장호용화랜드를 지나 산자락 몇구비를 돌면 만나는 고갯길의 전망대도 놓칠 수 없는 조망 포인트다. #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 단지 경치가 좋아서 동해안 항포구를 찾는 것은 아니다. 억척스러운 어민들의 삶을 더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호마을(cyber.samcheok.go.kr/jhtown)에선 다양한 어촌 체험이 가능하다. 나룻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가 물안경을 낀 채 성게 등 해산물을 잡는 ‘창경바리 어업´이 관광객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체험프로그램. 이밖에 뗏배 어업 등 전통 어법 체험은 물론, 대구 지깅낚시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두고 있다. 가격도 모두 1인당 2만원이어서 비용 부담도 덜하다. 잘 짜여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로 지난 5일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새달 8일(음력 2월1일)엔 바람의 신 ‘영등할머니´에게 올리는 영등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 수로부인과 철쭉, 그리고 노인 장호항을 비롯한 삼척의 해안절벽에는 신라시대 수로부인의 설화가 맺혀 있다. 내용은 이렇다. 경국지색의 용모로 뭇 남성들은 물론, 동해 용왕의 애간장까지 시꺼멓게 태웠던 수로부인이 강릉태수를 제수받은 남편 순정공과 함께 ‘7번국도´를 따라 부임지로 향하던 길이었다. 장호에서 삼척에 이르는 해안가 어디에선가 수로부인이 천길단애에 핀 철쭉꽃을 보며 누군가 저 꽃을 꺾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혼잣말을 했다. 마침 암소를 몰고 지나던 한 노인이 선뜻 나섰다. “짙붉은 바위 옆에/잡은 암소 놓게 하시고/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꽃을 꺾어 받자 오리다.” 향가 ‘헌화가´는 그렇게 탄생했다. 한데 왜 하필 노인이었을까. 미화되고 각색되는 것이 설화라고 보면 ‘훈남´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도 됐을 텐데 말이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속에 이런저런 의문들을 갈무리한 장호항에 시나브로 어둠이 깔렸다. 장호항의 저녁풍경은 꽃을 사랑하는 여인과 꽃을 바치는 남자가 등장하는 설화가 있어 더 멋들어지다. 글 사진 삼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 수첩(지역번호 033) ▶ 주변 볼거리 ▲준경묘 : 숭례문 화재사건 이후 주목받는 곳.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이양무(李陽茂) 장군의 묘소다. 숭례문 복원공사에 사용될 것이 유력한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570-3224. ▲해신당(海神堂) : 다양한 ‘남근(男根)´들이 모여 있는 성민속공원. 동해안 어민들의 생활상과 각 국의 성(性) 민속문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입장료 1500∼3000원.572-4429. ▲신리 너와마을 : 화전민들이 자연부락을 형성한 전통적인 산촌마을이다. 너와집과 물레방아 등이 잘 보존돼 있다.neowa.invil.org,552-5967. ▲대이리 동굴지대 : 천연기념물 제 178호로 지정된 곳. 대금굴과 환선굴 등이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대금굴의 경우 홈페이지(samcheok.mainticket.co.kr)에서 사전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541-9266. ▲해안드라이브 : 총연장 58㎞에 달하는 삼척의 바다는 꼭 둘러보아야 할 드라이브 코스. 새천년해안도로 등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널려 있다. ▶ 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동해 나들목→7번 국도→동해→삼척→동막→장호. 수도권 기준 3시간30분 소요. 중부내륙고속도로→감곡나들목→38번국도→제천방향→영월→정선→태백→삼척→장호. 구불구불한 강원도 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길이다. ▶ 맛집 : 삼척해수욕장 인근 바다마을은 곰치국을 잘한다.1인분 7000원.572-5559. 삼척항 내 삼정식당은 생태지리국과 해물탕이 자랑. 모두 2만∼3만원.573-3233. 삼척시내 정라횟집은 도루묵찜으로 소문났다.2만2000∼4만원.573-3670. ▶ 유용한 전화번호 : 삼척시청 관광개발과(tour.samcheok.go.kr) 570-3545, 장호1리 홍영기 이장 018)284-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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