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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vs 아우디… 한국서 ‘신차 대전’

    벤츠 vs 아우디… 한국서 ‘신차 대전’

    벤츠 C클래스 순수 전기차 첫 공개내년 ‘자율주행 레벨2++’ 국내 적용아우디 세단 ‘더 뉴 아우디 A6’ 출시회장 첫 방한… “한국시장 매우 중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중형 세단 C클래스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독일 내 경쟁사인 아우디는 자사의 정통 세단(내연기관차) 출시로 맞불을 놓았다. 두 회사의 글로벌 수장은 나란히 한국을 방문해 구애에 나섰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 O)는 20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벤츠에게 세계 5위 규모의 중요한 시장이며 한국 고객들은 기술 혁신에 대해 잘 안다”며 “C클래스 전기차를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 적합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벤츠가 이날 공개한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762㎞에 달하고 단 10분 충전으로도 최대 325㎞를 주행할 수 있다. 요르그 부르저 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부터 한국 고객들에게 ‘레벨2++’ 수준의 엔비디아 ‘알파마요’가 탑재된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규제 당국의 승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의 레벨2++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알아서 가는 것이 핵심으로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모두 작동된다. 벤츠는 삼성SDI와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공급도 논의 중이다.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는 지난해 10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하는 등 LG그룹과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부르저 CTO는 “LG는 벤츠 중형 차량에 들어갈 MBUX 하이퍼 스크린을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게르놋 될너 AG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통 프리미엄 세단 ‘더 뉴 아우디 A6’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될너 회장은 “한국은 영향력 측면에서 아우디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과거 제품 이슈 등으로 고객 신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아우디 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고 강조했다. 7년 만에 출시하는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A6는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중 최저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해 효율성과 정숙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SK하이닉스 전성비갑 ‘소캠2’ 출격… AI 메모리 새판짜기

    SK하이닉스 전성비갑 ‘소캠2’ 출격… AI 메모리 새판짜기

    적은 전기로 데이터 처리 속도 2배엔비디아 슈퍼칩 ‘베라 루빈’ 최적화HBM과 투트랙으로 효율성 높여차세대 기술서도 주도권 확보 총력“메모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 될 것” SK하이닉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모듈인 ‘소캠2(SOCAMM2) 192GB’를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 등에 쓰이던 저전력 D램(LPDDR5X)을 AI 서버에서 빠른 속도로 구동하면서도 전력 소비는 낮도록 개량한 제품이다. AI의 추론기능이 중요해지면서 전력 소비 대비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차세대 영역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소캠2는 (DDR5를 활용한) 기존 서버용 메모리 모듈(RDIMM)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대역폭)가 2배 이상 빠르고, 전력 효율은 75% 이상 개선된 고성능 AI 연산 최적화 솔루션”이라고 이날 밝혔다. 더 적은 전기로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에 맞춰 설계돼 향후 AI 서버에 본격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AI 메모리 시장의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어서다. 그간 AI 서버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연산을 수행하고, 이를 초고속으로 지원하는 HBM과 데이터를 저장·공급하는 RDIMM 중심으로 구성돼 왔다. GPU가 요리사라면 HBM은 바로 사용할 재료를 올려두는 도마, RDIMM은 재료를 보관하다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냉장고 역할을 했던 셈이다. 다만 AI 연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RDIMM의 데이터 공급 속도와 전력 효율이 병목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HBM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이유다. SK하이닉스는 소캠2를 통해 이런한 문제를 줄여, AI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소캠2에 대해 HBM의 완전한 대체품보다 역할을 나눌 것으로 보고 있다. HBM이 최고 성능을 담당한다면, 소캠2는 전력과 비용을 줄이면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 식이다. 이를 통해 AI 서버는 더 많은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흐름은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는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학습은 데이터를 이용해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과정이고, 추론은 학습된 AI를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단계다.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전력 효율이 높은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SK하이닉스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은 “소캠2 192GB 제품 공급으로 AI 메모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글로벌 AI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 신뢰받는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트럼프 딜레마에 빠진 월드컵

    [세종로의 아침] 트럼프 딜레마에 빠진 월드컵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18일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베네수엘라가 우승을 확정 짓던 순간은 전 세계에 ‘마두로 더비 승리’로 타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된 뒤 벌어진 경기였던 터라 스포츠에 정치적 의미가 더해졌다. 스포츠는 때때로 국제 사회의 정치적 대립이 투사돼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도 하지만, 군사적 갈등과 긴장을 풀어 주기도 한다. 멀게는 1914년 12월 25일 벨기에 서부 전선에서 대립하던 영국군과 독일군이 총을 내려놓고 참호 사이의 진흙탕에서 한바탕 축구 경기를 펼친 적도 있고, 가깝게는 2006년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영웅 디디에 드로그바가 축구로 내전 종식을 이뤄 낸 일화도 있다. 당시 코트디부아르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그는 생중계 카메라 앞에 무릎을 꿇으며 “일주일만이라도 전쟁을 멈추자”고 호소했고, 이에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에 합의했다. 4년 주기로 돌아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지름 22.3㎝ 축구공에 전 세계 82억 인구의 시선이 집중되는 명실상부 ‘지구촌 축제’다. 평소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자국 통치는 물론 외국 정상과의 친교 활동에 적극 활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월드컵은 매우 매력적인 도구다. 특히 미국을 포함해 멕시코와 캐나다까지 북중미 지역에서 분산 개최되는 2026 월드컵은 자신이 ‘세계의 주인공’으로 주목받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2월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이란 공습을 지시해 중동 전쟁을 일으킨 그가 최근 종전 해법 찾기에 서두르는 것도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외교·안보가의 시각이 나올 정도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노골적인 친트럼프 행보를 보이며 이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했지만, 애석하게도 FIFA는 물론 축구를 즐기고 싶은 세계인이 ‘트럼프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 여파로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 대한 반감이 고조된 탓에 ‘월드컵 분위기’가 아직 느껴지지 않는다지만, 개최국인 미국은 물론 멕시코와 캐나다 현지에서도 벌써부터 월드컵 흥행 참패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엔 물론 좌충우돌 독불장군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 우선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북중미 지역으로 가는 항공료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었고, 고환율·고물가 행진 속에 미국 자체가 국제 사회에서 ‘비호감 국가’가 됐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말폭탄’을 쏟아내는 미국 대통령 덕에 반대급부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전히 국민적 저항과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반이민 정책도 미국행 월드컵 직관을 꺼리게 하는 불안 요소다. 최근 월드컵 출장 준비와 관련한 지인의 물음에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가 예정된 멕시코 현지의 치안 안정 상황을 전했더니 “거기 말고 미국 말이죠. 일하러 갔다가 괜한 봉변 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라는 진심 어린 우려가 돌아오기도 했다. FIFA 역시 월드컵 기간에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을 전면 중단해 줄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정도로 이는 월드컵 흥행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쟁 중에도 주말이면 빠짐없이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을 찾고, 저녁에는 유혈이 낭자한 종합격투기 UFC 옥타곤(경기장) VIP석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전쟁도 멈췄던 월드컵에선 어떤 행보를 보일까.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대표팀 최후방 리베로로 원조 ‘철기둥’으로 활약하며 2골이나 넣었던 홍 감독은 32년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이제 52일 뒤면 축구의 시간이 시작된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모노레일 타고 봉황빵 먹고… 국민 핫플 된 ‘청남대의 변신’

    모노레일 타고 봉황빵 먹고… 국민 핫플 된 ‘청남대의 변신’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청주시 상당구 문의면)가 진정한 국민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충북도의 노력으로 과도한 환경 규제가 풀리면서 그동안 꿈에 그리던 관광 인프라를 속속 확충하고 있어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청남대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했다. 54억원이 투입된 모노레일은 청남대 옛 장비 창고에서 제1전망대까지 350m 구간에 설치됐다. 단선 왕복형으로 20인승 2대가 운행된다. 그동안 제1전망대를 가려면 20분 이상 계단 645개를 올라가야 했다. 모노레일 운행으로 이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누구나 쉽게 제1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 소요 시간은 7분이다. 20인승 모노레일 2대 운행옛 장비창고~ 1전망대 350m 구간하루 20회 운행… 소요 시간 7분1전망대서 본 대청호 풍경 ‘으뜸’모노레일 운행 시간은 첫 출발 오전 9시 20분, 마지막 출발 오후 5시다. 전망대에 도착한 모노레일은 23분 후 다시 내려온다. 하루 운행 횟수는 20회다. 이용료는 성인 5000원, 만 12세 이하와 65세 이상, 충북도민, 장애인은 3000원이다. 모노레일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평일은 오후 3시, 주말은 오후 1시 정도면 탑승권이 매진된다”면서 “한 번에 최대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데 안전을 고려해 35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하루 700명이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분들이 주로 많이 이용한다”며 “제1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청호 풍경이 일품이라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청남대에는 개방 22년 만에 처음으로 카페가 문을 열었다. 이전에는 컵라면과 음료수 등을 파는 매점이 전부였다. 도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는 카페이다 보니 환경오염 차단에 많은 공을 들였다. 카페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처리 시설을 따로 설치하고 친환경 소재 컵과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카페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는 외부 업체가 거둬 간다. 카페가 자리 잡은 곳은 대통령기념관 1층이다. 청남대가 이곳에 카페를 꾸민 것은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리는 문화 공간과 양어장, 메타세쿼이아 나무숲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150㎡ 규모인 카페는 나무 느낌의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꾸며졌다. 커피, 음료, 케이크, 쿠키 등 간편식을 즐길 수 있다. 봉황빵도 판매한다. 빵 모양이 봉황을 닮거나 봉황 문양이 들어간 것은 아니다. 청남대를 많이 찾는 어르신들이 달지 않은 것을 선호해 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빵을 만들었는데 청남대 상징인 봉황을 빵 이름으로 썼다. 개방 22년 만에 카페도 문 열어대통령기념관에 자연친화적 공간다회용기 사용 등 오염 차단 최우선 “먹거리 즐기며 쉴 공간 생겨 좋아”청남대를 찾은 한 관광객은 “부지가 넓어 전체를 둘러보면 체력 소모가 적지 않은데 그동안 쉴 곳이 없어 아쉬웠다”며 “여유롭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좋다”고 말했다. 카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2024년 9월 준공한 나라사랑교육문화원도 청남대 변화의 상징 가운데 하나다. 198억원이 투입된 교육문화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4222㎡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은 구내식당과 세미나실, 지상 1층은 2개의 강의실과 영상실, 지상 2층과 3층은 생활관 32실로 꾸며졌다. 총 72명의 교육생이 머물 수 있는 복합 교육 시설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교육문화원을 활용해 나라사랑 교육, 자연사랑 교육, 지역사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 2년간 이뤄진 청남대의 이 같은 변화와 발전은 규제 완화를 위해 도가 흘린 땀의 결과물이다. 도는 이시종 전 지사 때부터 청남대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이 전 지사는 임기 내내 청남대가 품고 있는 대청호 규제가 팔당호 등과 비교해 과도하다며 청남대를 비롯한 대청호 주변 일정 부분에 관광 시설을 허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를 이은 김영환 지사 역시 청남대 규제 완화에 혼신을 다했다. 김 지사는 2024년 6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손 편지까지 쓰며 규제 완화를 호소했다. 그는 손 편지에서 “청남대는 지금 당장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국가정원”이라며 “이 엄청난 국가정원이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온갖 규제로 인해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면담하고 상수원 관리규칙 개정을 위한 충청권 4개 시도 회의도 개최했다. 이런 노력이 더해져 2022년 5월 상수원 관리규칙이 일부 개정됐다.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및 교육원 등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게 개정의 핵심이다. 단 오폐수가 상수원으로 직접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변화 첫 상징 ‘나라사랑교육문화원’충북지사들 규제완화에 직접 뛰어모노레일·교육원 등 설치 근거 마련“문화·관광·교육 모두 가능한 명소”2024년 8월에도 상수원 관리규칙 개정이 이뤄졌다. 이 개정으로 상수원 보호구역 내 150㎡ 이하 건물의 경우 음식점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해졌다. 모노레일과 청소년수련원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군사 시설 용도 변경도 허용해 청남대 내 기존 건물들을 미술관, 박물관, 교육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가 규제 완화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계기로 청남대가 문화, 관광, 교육이 모두 가능한 국민 명소로 다시 한번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3년 영빈관 격으로 조성된 청남대의 전체 면적은 182만 5647㎡다. 조성 당시 ‘봄을 맞이하듯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영춘재’란 이름으로 준공됐다가 1986년 청남대로 개칭됐다.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이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 5명이 청남대를 이용했다. 1급 국가경호시설로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가 2003년 소유관리권이 충북도로 이양되면서 국민에게 개방됐다.
  • 금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태풍·폭우 대비 총력

    금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태풍·폭우 대비 총력

    서울 금천구는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노후화로 부식됐거나 부실하게 설치된 옥외광고물은 태풍, 장마,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에 이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중점 점검 지역은 시흥대로, 남부순환로, 독산로 등 주요 도로와 학교 반경 300m 이내다. 점검 대상은 벽면에 설치한 간판, 돌출 간판, 옥상 간판, 현수막 게시시설 등이다. 2인 1조로 구성된 전문가가 육안과 장비를 활용해 점검한다.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지적 사항은 시정 명령으로 6월 말까지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7월부터 9월까지 태풍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협회, 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과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순찰과 정비 활동을 강화한다. 10월에는 태풍으로 인한 옥외광고물 안전 여부를 점검한다. 앞서 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 1237건을 실시하고 135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해 보수·보강, 철거를 했다.
  • ‘고령화 대응’ 경남, 농기계 300억 투자

    경남도가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자 농촌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2026년 경남 농업기계화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농기계 분야에 300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2곳 신설, 노후 농기계 대체 지원(11곳), 애호박 수정 자동화 로봇과 사과 인공수분 로봇 플랫폼 개발 등이다. 도로 주행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980대)과 농기계 종합보험 농가 부담 지원(1만 5000건)으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노후 트랙터·콤바인 조기 폐차 지원으로 농업 분야 미세먼지도 줄인다. 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봄철 농촌일손돕기운동’도 추진한다. 경남 지역의 연간 농작업 인력 수요는 약 240만명으로, 이 중 약 105만명은 외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파·마늘 수확과 과수 적과 작업이 집중되는 4~6월에는 약 95만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도는 시군·농협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 추진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공공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범도민 참여형 일손 돕기 체계를 구축한다. 일손 돕기는 6월 30일까지 집중 운영한다. 우선 지원 대상은 재해 피해 농가, 고령·여성·독거농 등 취약계층 농가다. 참여자는 마늘·양파 수확, 과수 적과, 시설하우스 설치 등 노동집약적 작업 위주로 활동한다. 도는 도청 공무원을 포함한 공공부문 참여를 확대하고 군부대·기업체·관계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운영해 청년층 농업 참여를 확대하고 농촌 활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 농번기 계절근로자 또 ‘무한 대기’…“비자 발급 업무, 각 시도에서 맡자”

    해마다 반복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지연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출입국 관리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영농에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하려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비자 발급을 각 시도에서 맡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전국 지자체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9만 2000명 가운데 입국자는 4월 현재 3만 2000명으로 34.7%에 불과하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4~5월에 계약한 계절근로자의 85%가량이 들어와야 하는데 예년보다 2~3주 정도 늦은 입국률이다. 특히 충남과 전남은 계절근로자 입국률이 각각 24%, 경남은 26%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아 농번기를 맞은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올해 1만 2757명을 배정받은 전북도 이날 현재 입국자는 4200명으로 33% 선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늦어지는 이유로는 각 시도 출입국관리소의 비자 담당 인력 부족이 가장 크다. 시도 출입국사무소는 유학생, 산업기능요원, 계절근로자에 대한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으나 담당 직원이 1~2명에 지나지 않아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려 왔다. 전북은 계절노동자 배정 인원이 5년 전 681명에서 올해 1만 2757명으로 18.7배나 늘었지만, 전주출입국사무소 비자 발급 직원은 지난 2월까지 정규직 1명, 공무직 2명뿐으로 물리적 한계에 봉착했다.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을 우선 처리하느라 계절근로자 비자 발급은 더 뒤로 밀렸다. 더구나 법무부가 지난달 정규직 1명을 배치하는 대신 공무직 2명을 업무에서 제외하는 바람에 상황은 더 악화됐다. 전주출입국사무소 측은 “올해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 업무량이 증가한 데다 결혼이민 가족, 계절근로자는 검토 서류가 많아져 비자 발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항공료 상승, 운항 감축으로 계절근로자의 입국 시기가 늦어진 탓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늘어난 비자 수요를 출입국사무소가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의 비자 발급 업무는 시도로 이관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양 테크노밸리 직주근접에 숲세권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양 테크노밸리 직주근접에 숲세권까지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 지구가 본격적인 주택 공급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말 인천계양 A9블록 신혼희망타운 317호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계양 A9블록은 총 475호 규모로,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행복주택을 제외한 317호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5㎡로 구성됐으며,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한 자족형 도시에 자리했다. 계양 테크노밸리는 전체 면적의 21%가 자족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1.4배에 달하는 규모로, 양질의 일자리를 품은 직주근접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풍부한 녹지가 지구 전체를 관통하며, 단지 인근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반경 1.5㎞ 내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있고,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이 인접했다. 향후 경명대로와 벌말로가 확장되면 도심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신혼희망타운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온가족 카페 등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을 갖춰 자녀를 키우는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해당 블록은 2021년 사전청약 당시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주택전시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에 있다.
  • 대우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배후 주거지로 우뚝

    대우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배후 주거지로 우뚝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일대에 조성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71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0~134㎡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해당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는 점이다. 이곳에 삼성전자가 360조원, SK하이닉스가 6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좋아진다. 최근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가 신설되면 양지읍 일대의 교통 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미 개통된 안성~용인~구리 구간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양지초, 용동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초·중 통합학교 신설도 추진 중이다. 계약 조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계약금 5% 중 1차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직주근접 입지에 자리해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방건설, 양주 7호선 ‘직통 역세권’… 학원가 가까워

    대방건설, 양주 7호선 ‘직통 역세권’… 학원가 가까워

    양주 옥정신도시의 마지막 민간분양 택지이자 지하철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되는 ‘옥정중앙역 디에트르’가 오늘(2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단순한 역세권을 넘어 단지 내 통로로 역까지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직결 역세권‘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대방건설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7호선 연장선(예정) 옥정중앙역과 연결통로 협약을 마쳤다. 향후 덕정·옥정선 연장 시 GTX-C 덕정역까지 한 정거장 만에 닿을 수 있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지적 강점은 교통에 그치지 않는다. 단지 동측으로 16만㎡ 규모의 옥정호수공원이 맞닿아 있다. 남측으로는 학원 89개·점포 813개가 밀집한 옥정 최대 학원가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옥정중앙역 디에트르는 최고 49층, 총 3660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다음달 먼저 공급되는 아파트 2807가구는 5~5.5m 광폭 거실 설계(일부 타입)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특히 가구당 약 1.7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과 6레인 실내수영장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준공 예정인 2030년에는 옥정신도시 내 총 8088가구의 ‘디에트르’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한편, 지난 9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나흘간 2만 5000여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 DL이앤씨, 노량진 ‘하이엔드 단지’… 5월 987가구 분양

    DL이앤씨, 노량진 ‘하이엔드 단지’… 5월 987가구 분양

    서울 서남권 주거 지도를 바꿀 노량진뉴타운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상륙한다. DL이앤씨는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오는 5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6~140㎡ 중 2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소형부터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총 10개 주택형을 선보여 1인 가구부터 다자녀 가구까지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입지는 압도적이다. 단지 중앙에서 직선거리 600m 내에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이 위치해 여의도, 시청, 강남 등 3대 업무지구를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노량진로와 여의동로가 직통되는 도로망 확충과 서부선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여의도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설계도 집약됐다. 입체적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을 도입했으며, 스카이라운지와 프라이빗 스크린골프라운지를 갖춘 고품격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가 조성된다. 영화초가 맞닿은 ‘초품아’ 입지에 더현대 서울, IFC몰 등 여의도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920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노량진뉴타운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단지”라고 말했다.
  • “파격?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쓰는 것, 그뿐”

    “파격?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쓰는 것, 그뿐”

    메가폰 잡은 해금 주자, 시구 읊는 연주자… 파격의 ‘믹스드 오케스트라’14세에 초연·국제 콩쿠르도 휩쓸어… “더 만족할 수 있는 작품 쓸 것” 일정한 박자로 되풀이되는 청량한 우드블록 소리 위로 거문고, 해금, 집박 같은 전통악기가 끼어든다. 해금 현을 튕기고 거문고 술대로 몸통을 긁는, 악기의 질감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연주 방식이 이번에도 탁월하게 드러났다. 파이프오르간 자리에서 연주되는 두 대의 피리, 메가폰으로 노래하는 해금 연주자, 돌림노래처럼 시구를 읊는 연주자들까지, 작곡가 이하느리(20)의 신작 ‘ㅸㆆⅠ: 그 여자는 입을 벌리더니 무언가를 꺼내려는 듯 손을 집어넣는다’는 기존 국악 작법을 완전히 벗어난 파격 그 자체였다. 지난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전통 국악 레퍼토리와 스무 살 작곡가의 패기 있는 시도, 대중적인 비트박스가 한자리에 모여 국악의 확장을 증명했다. 공연에 앞서 만난 이하느리에게 작품 제목이 왜 이렇게 긴지 묻자 “일부러 길게 만들려 한 건 아니었다”며 웃었다. 곡을 쓰다가 들른 서점에서 표지가 마음에 들어 집어 든 김뉘연 시인의 ‘제3작품집’을 작품과 연결했다. “제 관심사와 재미가 우연한 시간대에 겹쳤다”는 그는 작품 제목에 로마자 ‘Ⅰ’을 붙인 이유도 “글자 모양이 어울릴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의미보다 감각, 개념보다 흥미가 먼저이지만 곡을 완성하는 과정만큼은 신중하다. 소리와 ‘소리 바깥의 영역’까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악보 형태로 구체화할 확신이 설 때 비로소 곡을 쓰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린다. “예전에 ‘소리가 머릿속에 떠다닌다’는 기사가 나간 적이 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여러 재료를 모아두었다가 적절한 작품에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네 살 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고 열 살 때 예술의전당 영재 아카데미에서 작곡을 공부한 이하느리는 열네 살 때 자신의 곡을 처음 무대에 올렸다. 당시 연주자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 때인 2024년 11월 헝가리 버르토크 국제작곡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클래식과 국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주로 클래식 곡을 쓰다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선정되며 국악으로 영역을 넓힌 그에게는 ‘신이 내린 작곡가’, ‘임윤찬이 극찬한’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는 “그런 표현을 쓴 기사가 빨리 내려갔으면 좋겠다”며 쑥스러운 표정으로 손사래를 쳤다. “곡을 완성한 직후 30분 정도는 (작품이) 괜찮아 보이는데 연습을 할수록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는 그는 지난해보다 타인의 시선에서 한결 자유로워졌다고 말한다. “작년에는 알게 모르게 눈치를 봤던 것 같아요. 이걸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면서요. 하지만 관객의 마음은 제가 조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니 점점 더 마음이 편해지고 있어요.” 이하느리는 세 개의 연작을 동시에 작업하고 있다. 옛 소련 모듈식 집을 보며 반복이라는 요소를 떠올려 시작한 ‘스터프’(Stuff) 시리즈, 소리의 다채로운 확장을 실험하는 ‘애즈 이프……’(As if) 시리즈다. 지난해 12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스터프 3번: 이우환의 정원’을 선보였고, 지난 3월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바이올린 듀오를 위한 ‘애즈 이프……Ⅳ’를 연주했다. 다음 달 29일에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두 번째 ‘ㅸㆆ’ 시리즈 곡인 ‘ㅸㆆⅡ: 그녀는 다른 영상들을 시험해 보다 필수적이고 보이지 않는’을 공연한다. 작곡가로서 목표를 묻자 신중하게 깊이 생각하더니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자기만족이요. 점점 더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쓰는 것, 그뿐입니다.”
  • 경질설 돌던 FBI 국장, 전쟁통에 근태 구설수

    경질설 돌던 FBI 국장, 전쟁통에 근태 구설수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결근도 잦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텔 국장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음·결근 의혹을 보도한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지에 대한 질문에 “내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애틀랜틱은 지난 17일 ‘FBI 국장은 행방불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파텔 국장이 과하게 술을 마시고 결근도 잦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틱은 전·현직 FBI 관계자, 의회 관계자, 접객업 종사자 등 20여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워싱턴DC와 라스베이거스의 클럽에서 만취 상태로 자주 목격됐다고 한다. 백악관과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의 과음으로 인해 아침 회의가 미뤄진 적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파텔 국장은 지난 10일에는 퇴근 준비를 하다가 내부 시스템에 접속이 되지 않자 공황 상태에 빠져 주변에 자신이 해임됐다는 전화를 돌렸다고 애틀랜틱은 보도했다. 기술적 오류로 인해 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FBI 내부에서는 이란과의 전쟁 와중에 안보 책임자가 불안한 행보를 보인 것에 우려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텔 국장은 기존에도 구설에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검토한다는 고위 당국자 명단에 자주 이름이 거론됐다. 그는 지난해 10월엔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려고 FBI의 공용 제트기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 4월 하순에 ‘한파 특보’… 오늘 황사까지 덮친다

    4월 하순에 ‘한파 특보’… 오늘 황사까지 덮친다

    봄의 끝을 알리는 절기 ‘곡우’인 20일 이례적으로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렸다. 황사까지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예보돼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강원 남부 산지·충남 공주와 금산·전북 무주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4월 하순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기상청 통계가 체계화된 200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2021년 4월 13일 강원 남부 산지와 전북 무주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보다도 일주일 더 늦어졌다. 공주의 경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12도였는데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산과 무주도 이날 각각 13.7도와 14.1도에서 21일 2도로 떨어진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이날 13.7도에서 21일 6도로 하락할 전망이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4월까지 중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번 늦은 한파 특보의 원인으로는 최근 내륙에 이어진 이상고온 현상이 지목된다. 전국적으로 일교차도 크게 벌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1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6~22도로 예보됐다. 황사도 기승을 부려 모든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 北 ‘축구장 18개 규모 타격’ 집속탄 능력 과시… 실전 배치 임박

    北 ‘축구장 18개 규모 타격’ 집속탄 능력 과시… 실전 배치 임박

    북한이 집속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전력의 전방 배치가 임박하면서 대남 위협이 한층 고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총국은 4월 19일 개량된 지상대지상전술탄도미싸일 ‘화성포-11라’형의 전투부위력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발사의 목적을 “전술탄도미싸일에 적용하는 산포전투부와 파편지뢰전투부의 특성과 위력을 확증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포-11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이다. 북한이 언급한 산포전투부는 탄두에 집속탄을 장착했다는 의미다. 북한은 지난 6~8일에도 ‘화성포-11가형’의 산포전투부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에 수십~수백개의 자탄(子彈·새끼 폭탄)을 넣어 폭발하게 하는 탄이다. 표적 상공에서 자탄을 공중에 살포하기 때문에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북한이 함께 언급한 파편지뢰 탄두는 공중에서 지뢰를 살포하는 포탄이다. 넓은 지역에 빠르게 지뢰를 깔 때 활용한다. 신문은 “136㎞ 계선의 섬 목표를 중심으로 하여 설정된 표적지역으로 발사한 5기의 전술탄도미싸일들은 12.5ꏾ13㏊의 면적을 매우 높은 밀도로 강타하면서 전투적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언급한 표적지역 넓이는 축구장 약 18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사거리 136㎞는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비롯해 충남 천안·아산까지 타격권에 포함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전방 군단 1개 포대 사격으로도 특정 축선 전체를 일시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도 참관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시험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또 미사일총국장 장창하를 비롯해 인민군 제1·2·4·5군단장도 참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측 접경 지역을 담당하는 군단장들을 이례적으로 한 자리에 소집한 것은 시험 무기가 실제 전방 부대에 보급·운용된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 李 ‘구성 핵시설 논란’ 직접 나섰다… “鄭 기밀 누설 주장은 잘못”

    李 ‘구성 핵시설 논란’ 직접 나섰다… “鄭 기밀 누설 주장은 잘못”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평안북도 구성을 지목한 이후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일부 제한된 데 대해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20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구성 핵시설 발언’과 관련 “이미 수십 차례 보도되고, 공개된 공개 자료를 사용해서 정책을 설명한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작년 7월 14일 인사청문회 때에도 구성을 언급했는데 그때는 아무 말 없다가 아홉 달이 지나서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나온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모든 것을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며 “중동 전쟁으로 안보 환경이 엄중한 가운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한미 관계 위기설을 퍼뜨리는 일각의 행태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정보 유출 몰이를 하는 주체가 미국인지 정부 또는 여권 일각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 내 ‘동맹파’와 ‘자주파’ 간 갈등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에 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엑스(X)에 정 장관의 반박을 보도한 기사를 인용하며 “정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 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며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라며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기존에 알려진 평북 영변과 남포시 강선 외에 구성을 언급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구성을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후 미국 측은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국의 외교안보 및 정보 관련 부처·기관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대북 위성 정보의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당은 ‘외교적 대형 사고’라며 정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 민주 “지선 전 특별감찰관 임명”… 국힘 “이미 후보 준비”

    민주 “지선 전 특별감찰관 임명”… 국힘 “이미 후보 준비”

    민주 “과거 여·야·변협 1명씩 추천”국힘 “민주 적극 나서면 신속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10년째 공석 상태인 특별감찰관을 6·3 지방선거 이전에 임명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그간 청와대와 국회가 특별감찰관 임명을 놓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식의 행보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여야가 본격 협의에 나서면서 추천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병도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임명의) 신속한 진행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지방선거 이전에 마무리 지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가 전날 밝힌 ‘신속한 추천’과 관련해 그 시점을 지방선거 이전으로 잡은 것이다. 특별감찰관 제도가 2014년 신설된 이후 역대 대통령 모두 의지를 보였지만,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핑퐁’ 속에 초대 특별감찰관(이석수 변호사) 이후 후임자를 구하지 못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회에 특별감찰관 추천을 요청했지만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별감찰관과 역할이 겹친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임명이 무산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특별감찰관 제도 재가동을 공언했으나 국회에는 특별감찰관 추천을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국회가 선제적으로 후보를 추천하면 받겠다는 입장을 임기 동안 유지했다. 매 정권마다 특별감찰관 임명이 좌초된 이유는 현행 특별감찰관법에 강제성 조항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통령의 친인척 감시 역할을 맡는 특별감찰관에 대해 당정이 모두 부담을 느끼는 것도 적극적으로 추천 작업에 나서지 않는 이유로 지목된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특별감찰관법에는 국회가 추천한다는 규정 외에 세부적인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은 특별감찰관법 개정 등은 별도로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1년도 안 돼 특별감찰관 임명을 세 차례 요청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찬 회동을 갖고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관련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과거 여당이 1명, 야당이 1명, 대한변호사협회가 1명을 추천한 사례를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미 특별감찰관 후보를 선정해 준비해 뒀다”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아주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 ‘장특공제 폐지 논란’ 충돌… “검토 안 했다” “세금 폭탄”

    여야 ‘장특공제 폐지 논란’ 충돌… “검토 안 했다” “세금 폭탄”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띄운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폐지와 관련해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부동산 세제는 민심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문제인 만큼 관련 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진화에 나선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세금 폭탄”이라고 비판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당하게 보유한 분에게는 세 부담이 없어야 한다”며 “당에서는 세제 개편을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특공제는 소득세법에 따라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한 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각할 때 양도 차익의 일정 비율을 공제하는 제도다. 1가구 1주택자의 경우엔 최대 80%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앞서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지난 8일 장특공제를 폐지하고 3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양도하는 모든 개인이 평생 받을 수 있는 세금 감면 한도를 2억원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엑스(X)에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오로지 장기 보유했다는 사유만으로 양도세를 대폭 깎아주는 제도”라고 비판하며 비거주 1주택자 장특공제에 대한 단계적 폐지를 시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의 생각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맥락”이라면서 “당에선 세제 개편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세제 문제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특히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선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는데 이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장특공제 폐지로 인한 ‘세금 폭탄’이 매물 잠김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장특공제는) 특혜가 아니라 보유 기간 동안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온 국민의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세제 조정 장치”라며 “(장특공제 폐지는) 실거주 1주택자에게까지 세금 부담을 전가하는 정책”이라고 재검토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장특공제 폐지는 국민 재산권의 명백한 침해”라며 “세금 폭탄을 넘어선 갈취”라고 규정했다. 이어 “집 팔면서 무더기 세금을 물고 나면 무슨 돈으로 원하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라는 것이냐”라며 “오히려 매물이 잠기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吳 10년 심판본부’ 내세운 정원오…‘중도 확장 선대위’ 띄우는 오세훈

    ‘吳 10년 심판본부’ 내세운 정원오…‘중도 확장 선대위’ 띄우는 오세훈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이 2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선 경쟁자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도 별도로 꾸렸다. 반면 오 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배제하고 ‘중도 확장’을 강조하는 선대위를 꾸릴 전망이다. 정 전 구청장 측은 이날 국회에서 “용광로·원팀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며 인선 내용을 소개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5선으로 서울 지역 최다선인 이인영 의원과 4선 서영교 의원이 맡았다. 경선 경쟁자였던 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한정애·남인순·진선미·황희·김영호·진성준·고민정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황 의원은 특보단장을 각각 겸직한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좌장 역할을 해온 이해식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실무를 총괄하고, 채현일 의원은 종합상황본부장 및 지원본부장을 맡는다. 윤건영 의원이 전략총괄본부장을 맡았고, 정책총괄본부는 오기형·정태호 의원 2인 공동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전략메시지본부는 박성준 의원, 유세본부는 김동아 의원, 캠페인본부는 한민수 의원이 이끈다. 또 재선 천준호 의원이 이끄는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를 설치해 지난 10년의 행정적 과오와 예산 낭비를 낱낱이 파헤칠 계획이다. 반면 오 시장은 당의 지원을 최대한 배제하고 독자적인 선대위를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미 경선에서 경쟁한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청년과 중장년 등 각계각층이 어우러지는 ‘대통합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투스카, 회항하라” 6시간 경고… 美, 함포 최소 3발 발사해 압도

    “투스카, 회항하라” 6시간 경고… 美, 함포 최소 3발 발사해 압도

    美함대 추진장치 무력화 후 승선이란 자금줄·물자 조달 차단 의지WP “中서 로켓 원료 물질 실은 듯”‘中에 무언의 압박하려 작전’ 분석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기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19일(현지시간) 이란 선박을 나포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맞선 첫 무력 대응으로, 대이란 제재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군이 이번 전쟁에서 군사력을 동원해 이란 선박을 나포한 것은 처음이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는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로 가던 중에 미군의 봉쇄를 위반했다는 경고를 받았다. 회항하라는 미군의 경고가 6시간 동안 계속됐지만, 투스카호는 이를 듣지 않고 빠른 속도로 해역을 이동했다. 이에 미군은 기관실 소개(疏開)를 명령한 뒤 구경 5인치의 MK45 함포를 여러 발 쏴 추진장치를 무력화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소 3발의 함포가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후 미 31해병원정대가 투스카호에 승선해 나포 작전을 전개했다. 31해병원정대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다가 지난달 대이란 해상봉쇄 작전에 동원됐다. 중부사령부는 대이란 해상봉쇄 개시 이후 25척의 상선에 회항 또는 이란 항구로의 복귀를 지시했다고도 부연했다. 투스카호는 미 재무부가 제재 대상 목록에 올린 선박으로 전해졌다. WP는 “투스카호는 미국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물자를 조달했다고 비난해 온 이란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박추적 데이터업체 케이플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투스카호는 중국 남동부 해안 도시 주하이의 가오란항에서 돌아오던 중이었다. WP는 “이 항구는 과염소산나트륨을 포함한 화학물질의 선적 항구로 알려져 있다”며 “과염소산나트륨은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고체 로켓 연료의 핵심 전구물질”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해상 불법 환적 의혹도 더해졌다. 해양 투명성 단체 시라이트는 투스카호가 불법 환적이 이뤄지는 해역에 장시간 체류한 이력이 있다며 “밀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투스카호가 중국과 연관된 선박이라는 점에서 이번 나포작전이 중국에 대한 무언의 압박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주고 있다는 말을 들었고, 그(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편지를 써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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