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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툼 후 화물차가 ‘쿵’ 주유소 직원 숨져… 60대 운전기사 체포

    다툼 후 화물차가 ‘쿵’ 주유소 직원 숨져… 60대 운전기사 체포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 직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화물차 기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화물차 기사 A(60)씨를 상해치사 혐의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11t 화물차로 주유소 직원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유류비 문제로 다툰 점 등으로 미뤄 고의 사고가 아닌가 보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A씨가 앙심을 품고 사고를 낸 것인지 단순 과실로 인한 사고인지에 따라 적용 혐의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민주당, ‘재초환 폐지’ 野 제안에 “원내 중심 대화 기대”

    민주당, ‘재초환 폐지’ 野 제안에 “원내 중심 대화 기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당내 국회 국토교통위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폐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제안한 정기국회 내 처리에 대해선 “원내 중심의 대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아직 당 부동산 TF(태스크포스)가 첫 회의도 안 했는데 개인 의원 의견이나 국토위 아이디어 수준의 의견에 대해 당 지도부로 현재 입장을 답변하기 어렵다”며 재초환 완화·폐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발생한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원 넘게 차익이 생기면 일부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처음 도입된 이후 유예를 거듭하다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시행됐다. 다만 제도가 부활한 뒤 실제로 부담금이 부과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민주당 안에선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재초환 완화·폐지 가능성이 거론됐다. 악화된 여론을 달래고 공급 확대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는 부동산 같은 민감한 정책에 대해선 조용히 튼튼히 정부를 뒷받침하는 게 당 기조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당 주택시장 안정화 TF 중심으로 질서 있고 차분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재초환 폐지 법안을 여야 합의로 신속히 처리하자고 제안한 것에는 “그런 정책 제안이 나오면 국민이 그래도 희망을 갖지 않을까 한다”며 “여야 원내 협의에 달려 있다. 원내 중심으로 검토하고 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재초환 폐지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 대책 현장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입장이 정확하게 정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재초환은 처음부터 잘못 설계된 제도”라며 “이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재초환 폐지법을 대표 발의해놨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신속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는 부적절한 언행과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대해 “과도한 정치 공세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방어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제기된 이 차관 사퇴 요구에 대해선 “최고위원회의에서 그와 관련한 입장은 없었다”고 말했다.
  •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금의 전력산업 위기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에 대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 오전 마지막 질의자였던 여당 간사 김주영(재선·경기 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에 앞서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에게 신상발언 1분을 요청했다. 40년 전인 1986년 한전에 입사해 34년 간 전력산업 종사자로 ‘전력산업 민영화’ 방지 투쟁에 나섰던 김 의원에게 이날 한전 국감은 기후에너지를 넘겨받은 ‘거대 환노위’의 출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김 의원은 “오늘(23일) 이 국감에 임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오늘날 전력 산업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력 노동자들이 많은 노력을 했고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수천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전력보국’(전력으로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뜻)의 일념으로 열심히 일하는 전력 노동자들을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동철 한전 사장에게 “국가 전력 안보망을 책임지는 전력 공기업 수장으로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한전의 재해복구센터 운영 현황 등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한 집중 질의를 했다. 한전의 재무구조를 겨냥해 “콩값보다 두부값이 싼 회사가 유지될 수 있느냐”고도 했다.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방책이 있느냐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이었던 에너지 분야 기관들이 정부조직 개편으로 환노위로 넘어오면서 국감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현안에 대한 전문성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에너지 대전환 시대, 기후위기와 노동 문제가 함께 엮여 있어 (환노위 위원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조직 개편 이후 환노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여야는 오는 2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산자위 정수를 현행 30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이 6명을 환노위로 보임해 16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 ‘국회 상임위 정수 조정 규칙안’ 의결에도 합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국감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력 분야가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고, 한전은 지난 정부에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탈탄소를 이뤄낼 수 있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지켜 보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스스로 노동자 출신이기 때문에 산업 전환 시대에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좀 더 보장하고 확장시키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부터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지적해왔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도 김 의원은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에게 불기소 처분 동의 여부를 물었고, 문 부장검사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국감장에서 증언하며 눈물을 흘린 문 부장검사는 ‘현직 부장검사라 국회 출석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김주영 의원실이 계속 질의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도 이날 “지난 1년간 보좌진이 끈질기게 파고 들었다”고 했다. 1961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원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6년 한전에 입사해 엔지니어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내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하면서 약 30여 년 동안 전력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했다. 2017년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포갑 후보로 전략공천돼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노동 문제에 있어 국회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김 의원에겐 ‘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도 따라다닌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노사 간 함께 사는 세상을 조율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건강하면 행복하다? 아니 행복하면 건강하다 [사이언스 브런치]

    건강하면 행복하다? 아니 행복하면 건강하다 [사이언스 브런치]

    행복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행복 같은 긍정적 마음 상태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다. 행복한 사람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흡연이나 음주 같은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피하는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루마니아 “1918년 12월 1일” 알바율리아대 회계학과, 루리우 해티가누 의약학대 의학부, 파키스탄 수학·통계 과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123개국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성 질환 사망률이 감소하는 ‘행복 임계점’을 규명하고, 행복이 공중보건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의학’ 10월 21일 자에 실렸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체 사망의 약 75%가 심장병, 암, 천식, 당뇨 등 만성질환, 비전염성 질병(NCD)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전적, 환경적, 행동적 요인이거나 이들의 복합 결과로 파악된다. 연구팀은 NCD 위험에 다른 요인이 있는지 주목했다. 연구팀은 123개국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반복적으로 관찰한 ‘균형 패널’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변수 간 비선형적 관계를 포착하기 위한 ‘패널 평활 전이 회귀 모델’(PSTR)을 이용해 알코올 소비량, 비만 유병률, 도시화율, 초미세먼지(PM2.5) 노출, 보건 의료비 지출, 1인당 GDP, 거버넌스 품질을 통제 변수로 하고, 국가별 삶의 질 지수가 30~70세 국민의 만성 및 NCD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주관적 웰빙을 의미하는 행복은 삶의 질 척도에서 10점 만점에 2.7이라는 최소 임계점을 넘어야 인구 건강 자산으로 기능한다. 10점 만점에서 0은 최악의 삶, 10점은 최상의 삶을 뜻한다. 최소 임계점을 넘어서면 행복도가 높아질수록 NCD 질환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임계점인 2.7점은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행복감이 극도로 낮은 상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상태는 ‘겨우 버티는’ 정도다. 이 기준점을 넘어서 국가 전체 행복이 1% 증가할 때마다 해당 국가의 30~70세 NCD 사망률은 약 0.4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임계점인 2.7을 초과한 국가는 그 이하 국가들에 비해 1인당 의료비 지출이 높고, 사회 안전망도 견고하고, 거버넌스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123개국 평균 삶의 질 척도는 5.45점이었으며, 최저는 2.18점, 최고는 7.97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과 행복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정부가 비만 예방 확대, 알코올 소비 규제 강화로 건강한 생활을 장려하고, 대기질 기준을 강화해 환경을 개선하고, 1인당 보건 의료비 지출을 늘리면 삶의 질 척도는 2.7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울리아 크리스티나 루가 루마니아 알바율리아대 교수는 “행복은 아무리 지나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한계점 2.7점에 못 미쳤을 때는 행복이 소폭 개선되더라도 NCD 사망률의 측정 가능한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운전기사 갑자기 의식 잃어… 파주서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 태운 관광버스 사고로 29명 부상

    운전기사 갑자기 의식 잃어… 파주서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 태운 관광버스 사고로 29명 부상

    24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영어교육도시 인근 도로에서 경기도 파주 소재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이정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해 교직원과 학생 등 29명이 다쳤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서귀포시 서광리 신화역사1교차로 인근에서 60대 운전기사 A씨(67)가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버스가 도로 옆 이정표를 들이받았다.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교직원 3명, 학생 24명, 여행가이드 1명 등 총 2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는 구급차 2대와 구급버스 2대가 투입돼 신속히 이송 작업이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구로구, 고산초교 주변 도로 개설 완료…“안전한 통학로”

    구로구, 고산초교 주변 도로 개설 완료…“안전한 통학로”

    서울 구로구가 고척동 일원 고산초등학교 주변 도로 개설공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5년간 추진됐다. 공사는 고척동 76-232번지에서 76-321번지를 잇는 총연장 85m, 폭 8m 규모로 진행됐다. 도로뿐 아니라 보행로도 함께 신설돼 차량과 보행자가 분리된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총 45억 9600만 원이 투입됐다. 2020년 6월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보상과 실시설계, 시공을 거쳐 2025년 9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공사 준공을 통해 고산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크게 강화됐다. 동시에 고척동 일대 주민들의 차량 이동과 보행 환경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도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경찰, ‘핼러윈’ 대비 주요 도로 차량 통제 실시…“인파 관리 강화”

    경찰, ‘핼러윈’ 대비 주요 도로 차량 통제 실시…“인파 관리 강화”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배치 및 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정부 합동감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인 24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이태원 등 주요 번화가 인파 관리 강화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이날부터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에 많은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홍대·성수·명동 등 일대 도로에서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과 25일, 31일과 11월 1일 등 주말에는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에서 제일기획교차로)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포차에서 상상마당)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에서 중앙우체국 앞)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교차로에서 경동초교교차로) 등에서 서울시와 협력해 단계별로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1단계 ‘보행 주의’는 불법 주정차 및 장애물을 관리하는 수준으로, 2단계 ‘혼잡’은 인파 밀집구역의 진입 차량을 감량하는 등 차량 부분통제와 긴급차량 비상통행로를 확보한다. 3단계 ‘매우혼잡’은 인파 밀집구역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 위주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울경찰청은 특별대책기간 중 주말 4일(24일~25일, 31일~11월 1일) 새 하루평균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해 주요 교차로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 차도에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 택시와 충돌…60대 남성 사망

    차도에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 택시와 충돌…60대 남성 사망

    24일 오전 1시 35분쯤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차도에 넘어진 60대 남성 B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차도로 넘어졌는데, A씨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죽음의 백조’도 카리브해 상공에 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미군의 B-1B 폭격기가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을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2대의 B-1B가 23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이륙해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이처럼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을 연이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것은 최대 수위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편 한반도에서의 훈련에 자주 참여해 국내에서는 ‘죽음의 백조’로 더 유명한 B-1B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미 공군에서 운영하는 재래식 초음속 폭격기다. 미국에서의 별칭은 ‘본’(Bone·뼈)으로 이는 B-One을 그대로 읽어 부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로 최대 1만 1998㎞를 비행할 수 있으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원래 B-1B는 핵무장 폭격기로 개발됐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핵무장 능력이 제거돼 지금은 재래식 무기로만 활용되고 있다. 반면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핫이슈]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핫이슈]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죽음의 백조’도 카리브해 상공에 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미군의 B-1B 폭격기가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을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2대의 B-1B가 23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이륙해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이처럼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을 연이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것은 최대 수위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편 한반도에서의 훈련에 자주 참여해 국내에서는 ‘죽음의 백조’로 더 유명한 B-1B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미 공군에서 운영하는 재래식 초음속 폭격기다. 미국에서의 별칭은 ‘본’(Bone·뼈)으로 이는 B-One을 그대로 읽어 부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로 최대 1만 1998㎞를 비행할 수 있으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원래 B-1B는 핵무장 폭격기로 개발됐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핵무장 능력이 제거돼 지금은 재래식 무기로만 활용되고 있다. 반면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 새만금~전주 30분 시대 열린다…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다음달 개통

    새만금~전주 30분 시대 열린다…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다음달 개통

    새만금과 전주의 30분 생활권 시대가 개막한다. 전북도는 김제 진봉에서 완주를 잇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총연장 55.1km)가 오는 11월 21일 개통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10년 착공된 이후 1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총사업비 2조 7424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완주에서 새만금까지 33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기존 76분에서 43분이나 단축됐다. 이 도로는 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 등 4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가 간선도로망의 핵심축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이다. 이곳에는 4개 분기점과 3개 나들목, 2개 휴게소도 갖췄다. 특히 도로 이용객들을 위해 김제 흥사동에 들어서는 김제휴게소는 대지면적 3만 6218㎡ 규모로 140대를 수용할 수 있고, 전기차 충전소 7대를 포함한 친환경 시설을 갖춘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과 내륙 간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새만금 개발로 유발되는 교통 수요와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관광객 이동시간 단축 등 새만금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복임 경기도의원, 고령화 사회 대응, 어르신 교통 지원 체계 확충 토론회 성료

    성복임 경기도의원, 고령화 사회 대응, 어르신 교통 지원 체계 확충 토론회 성료

    2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고령화 사회 대응, 어르신 교통 지원 체계 확충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성복임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4)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사회복지,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등 250여명이 모여 고령사회에 대응한 교통 지원 정책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우천 군포시의원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의 핵심 내용은 ‘다양한 어르신 교통 지원 체계의 확충’이었다. 현행 경기도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시행돼 실질적 이동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빈미영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경기도 노인 보행 교통사고 진단과 노인보호구역 정책 동향 등 을 발표하며, 고령화 사회에 따른 보행환경 개선과 교통안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미애 한세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경기도의 고령자 교통복지 실태를 분석하며 “실제 70대 이상 어르신 중 상당수가 버스·지하철보다는 택시 등 개별 이동수단을 더 많이 활용한다”며 “교통약자 맞춤 지원 정책은 택시·실버라이드 같은 도어 투 도어 서비스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윤호종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버스 대신 택시 비중이 높은 실정에 맞춰 지원 방식의 유연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으며 권대근 변호사는 “조례의 문언에 국한하여 검토하면 ‘대중교통’에는 택시가 포함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대중교통보다는 ‘대중교통 등’이라는 문언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강화군 안전건설국 도로교통과 유선주 교통행정 팀장은 2025년 10월부터 전국 두 번째로 시행 중인 무상택시 사업의 사례를 공유해 주었으며, 윤태완 경기도 광역정책과장은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의견을 냈다. 좌장을 맡은 성복임 경기도의원은 “고령화 사회 대응 맞춤형 교통 체계 강화에 적극 나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도의회도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어르신 교통복지 정책의 현주소와 개혁 과제를 놓고 다양한 전문가가 정책 현장 경험, 법적·행정적 해석, 고령자 교통 지원 체계의 실질적 확대 방안까지 폭넓게 제언한 자리였다. 특히 택시와 같은 개별 이동수단 지원 필요성이 강조되며, 향후 경기도 고령자 교통복지 정책은 현장 요구에 맞춰 더욱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리산 노고단 일주도로(1.4㎞) 정비 공사···평일 통행 제한

    지리산 노고단 일주도로(1.4㎞) 정비 공사···평일 통행 제한

    전남 구례군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시행에 따라 군도12호선인 시암재 휴게소~성삼재 휴게소 1.4㎞ 구간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이 도로는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면 통제된다. 전북 남원 달궁삼거리부터 성삼재까지는 정상적으로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군은 “급경사지의 낙석 및 붕괴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공사다”며 “2차로 도로 전체를 점유해야 하는 대형 장비 투입이 불가피해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는 한시적으로 통행을 허용한다. 시암재휴게소에 차량을 주차한 후 도보로 노고단 방면 탐방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은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치로, 공사 기간 중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공사를 조속히 완료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충북 청주가 불렀다. 그 재미없다는 ‘노잼 도시’가 말이다. 정확히는 온갖 인연이 손짓했고, 그들이 건네는 말에 귀 기울이다, 블랙홀처럼 ‘훅~’ 빨려들었다. 이번 여정에선 예술로 청주를 다시 본다. 단언컨대 당장 행장을 꾸리지 않는다면, 이는 당신에게 명백히 손해다. 이즈음에 한해, 청주에선 예술이 단풍보다 낫다. 광복 80주년의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초의 떠들썩함은 많이 가라앉았다. 79주년을 지나, 81주년을 앞둔 일상의 한 해이니 새삼스러울 건 없다. 그래도 일제강점기에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이 퍽 많았다는 걸 확인한 건 큰 수확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 중 몇몇을 다시 청주에서 만나게 된다. 청주는 사실 예술 불모지(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들어서고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등 이런저런 문화 시설들이 상승 작용을 하면서 예술에 대한 감수성이 그야말로 폭풍 성장하는 중이다. 옛날 소 기르던 종축장 터에 머지않아 아트센터가 들어서고 나면 아마 나라 안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지 싶다. ●日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 전시 청주의 첫 번째 부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도’란 상찬을 받는 일본의 목판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였다. 그것도 진품이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온다는 소식이었다. 한데 왜 야마나시와 청주일까. 충북과 야마나시현은 1992년에 자매도시 결연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야마나시현 전시회는 그 우의의 연장선에 있는 교류전 행사다. 야마나시는 후지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했다. 흔히 ‘후지의 나라’라고 부른다. 청주 전시회 이름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 특별전’이다. 일본의 보물 격인 중요문화재 13점 등 문화유산 100여점이 전시 중이다. 전시 하이라이트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의 대표작이다. 18세기 에도 시대에 성행한 회화 장르인 우키요에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일본 미술의 상징이 된 데 이어 바다 건너 유럽까지 전해지면서 빈센트 반 고흐 등의 미술가, 클로드 드뷔시 등 인상주의 음악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안겼다. 우키요에는 애초 유럽으로 수출되는 일본 도자기의 포장재였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이 ‘포장재’의 진가를 알아본 이후 19세기 말에 이르러선 ‘자포니즘’이란 문화적 경향으로까지 확산했다.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은 소장처인 야마나시현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딱 3주만 공개할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작품이다. 청주는 물론 한국으로 바깥나들이를 한 것 자체가 처음이다. 앞서 9월 4~14일 공개됐고, 전시 말미인 12월 26∼28일에 또 한 번 특별 공개된다. 현재는 복제품이 전시 중이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볼거리다. 한국 건축계의 거장 김수근이 설계했다. 전시물만 볼 게 아니라 한 발짝 떨어져 전체를 보는 여유도 가지시길.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형제’의 숨결 두 번째 부름은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아사카와 형제였다. 청주박물관 전시장 한쪽에 그들을 조명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아사카와 형제는 일제강점기 조선 연구에 인생을 바치고, 그만큼 조선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진정한 ‘한류 팬’이다. 굳이 구분한다면, 형인 아사카와 노리타카(1884~1964)는 조선의 도자기, 동생 다쿠미(1891~1931)는 공예와 소반, 식목사업 등에 헌신했다. 먼저 만난 이는 동생 다쿠미였다. 몇 해 전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공원에서다. 흔히 ‘망우리 공동묘지’로 불렸던 곳. 유관순 열사 등 독립지사와 화가 이중섭 등 유명인 다수가 잠든 이곳에 함께 묻힌 일본인이 두 명이다. 그중 한 명이 다쿠미였다. 다쿠미가 노리타카와 친형제라는 걸 알게 해 준 건 최근 간행된 ‘이타미 준 나의 건축’(마음산책)이란 책이다. 재일교포 2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 준)이 생전에 남긴 글을 딸 유이화가 엮었다. 이 책에 건축가이자 민화연구자였던 조자용 등 청주행(보은 포함)을 ‘부추긴’ 인물이 여럿 등장한다. 아사카와 형제는 그중 하나였다. 아사카와 형제는 야마나시현 후쿠토시에서 태어났다. 형 노리타카는 ‘조선 도자기의 신(神)’이라 불린다. 1913년 경성의 소학교에 미술교사로 온 그는 1946년 돌아갈 때까지 33년 동안 조선 도자 연구에 몰두했다. 이듬해엔 그의 권유로 동생 다쿠미가 조선에 온다. 다쿠미는 먼저 황무지 같았던 한반도의 녹화운동에 헌신했다. 현 한국 인공림의 37% 정도가 그의 공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의 민예운동을 이끌고, ‘민화’라는 단어를 처음 쓴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가 조선 백자에 눈을 뜨게 만든 것도 1915년 청화백자를 들고 그를 찾아간 아사카와 형제였다. 야나기에 관한 우리의 평가는 무척 엇갈리는 편이다. 다만 그가 아사카와 형제와 함께 경성에 설립한 조선민족미술관이 광복 직후 국립민족박물관을 거쳐 6·25전쟁 직후 현 국립중앙박물관에 흡수되는 과정만큼은 분명한 ‘팩트’로 보인다. 다쿠미는 급성 폐렴으로 40세에 요절하면서 “조선의 옷을 입혀 조선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조선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당시 그의 관을 매겠다며 나선 조선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동생을 먼저 보낸 노리타카는 이후 반평생 모았던 공예품과 도자기 등을 신생 한국에 기증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1964년에 세상을 떴다. 야마나시 출신 인물은 또 있다. ‘불량스러운 조선의 아나키스트’ 독립지사 박열(1902~1974)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1904~1926, 생몰연대는 한국의 공훈전자사료관과 일본 국회도서관 기준)다. 가네코가 태어난 곳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지만 성장한 곳은 야마나시다. 아홉 살 때 친할머니와 고모를 찾아 야마나시에서 충북 청원군 부강면(현재 세종시에 속하지만 2012년 출범 이전까지 99년 동안 충북, 청주 등에 속했던 탓에 정서적으로 청주에 가깝다)으로 온 그는 7년간 모진 학대를 받으며 일제의 멸망과 일왕 폭살을 꿈꾸는 ‘아나키스트 전사’로 성장한다. 부강에서의 삶은 그의 이후 생애를 지배하는 정신적 뿌리가 됐다. 가네코의 자서전에 따르면 할머니와 고모의 학대와 억압 속에 살던 그가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부강의 자연과 그곳 사람들의 따스한 인간애 덕분”이었다. 죽고 싶을 만큼 힘겨울 때마다 찾았던 곳 역시 야마나시에서 본 후지산을 닮은 산, 부용산이었다. 부강에 남은 그의 자취는 많지 않다. 묻힌 곳은 경북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이고, 그가 살았던 집터와 등굣길의 헌병대(현 부강파출소), 일본과의 연결고리였던 부강역 정도가 있다. 그를 기리는 ‘가네코 후미코 다실’도 올해 문을 열었다. 아주 상냥한 가격에 맛있는 일본식 우동과 튀김 등을 맛볼 수 있다. 사족 같은 이야기 하나. 호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네코 후미코를 다룬 동명의 영화가 지난 10일 미국 뉴욕영화제에서 감독상 등 5관왕에 올랐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00만엔(약 1억원) 조성에 성공하면서 제작된 영화다. 전 청주시 공무원인 이규상(65) 가네코후미코선양사업회 회장에 따르면 그의 사후 100주년이 되는 내년 7월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민화의 영웅’ 조자용의 일생 이제 우리 ‘민화의 영웅’ 조자용(1926~2000)을 말할 차례다. 민화를 사랑했고 민화 속 호랑이처럼 강렬하고 기개 넘치는 삶을 산 사내다. 후대의 기억 속에 거의 존재하지 않다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더피’ 덕에 조금씩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국내 내로라하는 미술관들이 민화를 주제로 거푸 전시회를 여는 중이고,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의 호랑이·까치 배지는 수개월째 예약 대기 중이다. 이런 민화 열기 이면에 민속미술 운동의 선각자였던 조자용이 있다. 그는 북한 황해도 출신이다. 1945년 광복 때 홀로 월남해 미 7사단에서 통역, 식당 일 등을 하며 지내다 194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밴더빌트대에서 토목공학 학사, 하버드대에서 건축학과 구조공학으로 석, 박사 과정을 보낸 그는 7년 만에 유엔재건단 일원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서울 정동 미대사관저, 대구 동산병원 등이 그의 작품이다. 당시 한국건축 양식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의 사찰을 돌던 그는 신라 기와 끝(와당)에 새겨진 도깨비에 매혹돼 기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의 수집 대상은 민화, 공예품으로 확대됐다. 당시 모은 문화유산들을 보존하기 위해 그는 사재를 털어 1968년 서울 등촌동에 에밀레 박물관을 세웠다. 그가 말년을 보낸 곳은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 옆의 에밀레 박물관이다. 등촌동에 있다가 1983년 이전해 왔다. 청주 시내에서 30분 정도 거리다. 박물관은 저 유명한 ‘정이품송’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아는 이도, 찾는 이도 거의 없다. 영화 제목에 비유하면 꼭 ‘죽은 건축가의 사회’ 같다고 할까. 2000년 조자용이 작고하면서 사실상 버려지다시피 했다. 어렵게 운영되고는 있지만, 외부의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에밀레 박물관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양옥 개축을 위해 헐릴 뻔했던 한옥구조물들을 사다가 재사용했다고 한다. 우리 고유의 귀틀집, 돌담벽 등이 생경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전시물은 대부분 민화다. 송규태, 엄미금 등 민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대호도’(임모도)가 특히 인상적이다. 조자용이 지방 출장 중 발견한 작품으로, 당시 너무 탐이 나 타고 간 지프차와 즉석에서 바꿨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박물관의 상징물은 ‘왕도깨비 조각’이다. 충남 부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8개의 연화문도깨비벽돌 중 연꽃 위에 선 도깨비를 표현했다. 다시 청주 시내로 온다. 냉전 시대의 산물 ‘당산 벙커’가 목적지다. 1973년 전시(戰時) 대비 시설로 은밀히 조성됐다가 50년 만인 2023년에 비밀 해제됐고, 이듬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청주시립미술관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X 청주시립미술관 청주프로젝트 2025’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당산 벙커에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이 열리고 있다. 11개 벙커에서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인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전수천), 자본의 흐름을 호흡에 비유한 ‘플라스틱 유기체’(이병찬) 등 설치·영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새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없다. 새달 2일까지 이어지는 청주시립미술관 ‘다시, 찬란한 여정’전에선 백남준 작가의 ‘티브이(TV) 부처’, 이우환 화백의 ‘선으로부터’ 등 거장의 작품과 만날 수 있다. 역시 무료다. 2년마다 개최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도 빼놓을 수 없다. 도자, 목칠, 섬유, 금속 작품 등 공예의 모든 분야와 만날 수 있다.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진행 중이다. 새달 2일 종료된다. 문화제조창 밖에선 ‘2025 청주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작’이 전시되고 있다.
  • 입시 개혁이 교육 개혁··· 임태희 “공정한 평가체제가 시작”

    입시 개혁이 교육 개혁··· 임태희 “공정한 평가체제가 시작”

    입시 아닌 배움이 중심 되도록공평하게 수행평가 손질 최선“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학생이어야 합니다. 입시가 아니라 배움이 중심이 되는 학교, 경쟁이 아니라 성장이 중심이 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기교육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체제를 구축하겠다. 경기교육의 변화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취임 이후 수행평가 재구조화와 인공지능(AI) 교육 시스템 도입이라는 두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음은 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지난 3년의 성과는. “교육의 본질은 학생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도록 키우는 것이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학생이 자기 삶을 설계하고 미래 사회를 살아갈 기본 인성과 기초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게 교육의 책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교육은 입시 도구로 전락했고, 학생들은 끝없는 경쟁 속에 내몰리며 삶의 성장은 외면당해 왔다.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경기교육은 교육의 본질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경기교육은 ‘자율, 균형, 미래’를 기조로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해 학교를 중심으로 공교육의 영역을 학교 밖과 디지털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했다.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교 안팎의 배움을 연결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학생의 배움을 확장하기도 했다. 지역의 한계를 넘어 모든 학생과 청소년의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경기온라인학교’도 개교했다. 사교육비 경감, 교육 격차 해소와 대학입시 제도 개편의 중요한 도구로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도 보급했다. 아울러 지난해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개최한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통해 경기교육의 다양한 미래 교육 정책을 세계에 알렸다. 경기교육은 학교를 중심으로 배움의 범위와 깊이를 넓히고 세계 각국과 미래교육을 논의하며 글로벌 교육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겠다.” -대입 제도 개편의 구체적 방향은. “우리 교육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대학입시다. 입시가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고 교실을 시험 준비의 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입시가 달라져야 교육이 변하고 공교육이 회복된다. 그동안 대학입시는 모두 24번 이상 개편됐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교육의 3분의1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시도교육청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2032 대학입시 개편안’을 제시했다. 핵심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다. 2032 대학입시 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내신 평가 개선’, ‘수능 시험 개편’, ‘대입 전형 대(大)강화’다. 전형 방식도 단순화하려 한다. 지금처럼 복잡한 수시·정시 구분을 없애고, 내신·학생부·수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통합전형’으로 개편하려 한다. 현재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이미 제안 설명을 마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도 협의 중이다. 앞으로는 국가교육위원회와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를 통해 제도화할 계획이다.” -수행평가 제도 개선은 대입 제도 개편과 연결되는가. “수행평가는 원래 학생의 학습 과정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그런데 지금은 입시 경쟁 때문에 본래 취지가 왜곡되고 있다. 암기식, 학원 찬스식이 늘면서 학생들은 ‘수행 지옥’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힘들어한다. 고등학생 기준 학기당 열 과목을 배우면 과목당 두세 번씩 수행평가를 봐야 하니까 연간 50회 이상 평가를 치르는 셈이다. 지필고사(중간・기말고사) 시기와 겹치면 부담은 더 커지고, 교사는 채점 부담에 시달린다. 평가 공정성 시비도 계속 제기돼 왔다. 그래서 경기도교육청은 수행평가 제도를 구조적으로 바꾸려고 한다.” -남은 임기 중점 추진할 정책은. “교육은 단기 성과보다 방향과 완성이 중요하다. 남은 임기 동안 ‘교육의 본질 회복’과 ‘미래교육 기반 완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3년 동안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학교 현장이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 우선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하이러닝을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의 여건과 상관없이 공정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겠다. 교원의 교육 활동 보호 정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교사가 수업과 학생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부담을 줄이고, 문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를 더욱 구체화하겠다. 대학입시 개혁은 반드시 제도화하겠다. 새 정부, 대학, 교육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2032 대입 제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확대, 미래형 과학고 설립, 직업계고 재구조화, 예술·체육 교육 강화 등도 추진 중이다. 교육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다. 학생이 중심이 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려고 한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배움을 누릴 수 있는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 환경, 그것이 경기교육의 모습이다.”
  • AI가 채점하고 피드백까지··· 경기교육청, AI 플랫폼으로 미래 인재 육성

    AI가 채점하고 피드백까지··· 경기교육청, AI 플랫폼으로 미래 인재 육성

    경기도는 인구와 학교, 재정 규모가 우리나라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하면서 도시·농촌·산촌·어촌이 공존하는 곳이다. 인구 밀집 지역과 인구 감소 지역이 혼재돼 대한민국 교육의 축약판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이끄는 경기도교육청은 암기 위주, 이른바 ‘학원 찬스형’ 수행평가에서 벗어나 ‘수행 지옥’을 끝내겠다는 의지로 교육개혁을 추진 중이다. 목표는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AI를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 6월 우선적으로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난달부터는 초등학교 3~6학년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기존 중고등학생 위주의 시스템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적용되면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학습 혁신이 점차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하이러닝은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콘텐츠 제공, 학습 진단, 평가 문항 관리 등 다양한 교수학습 기능을 담고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됐다. 교사가 직접 설계한 평가 기준과 요소에 따라 AI가 학생의 서술형 답안을 자동으로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평가 설계부터 배포, 채점, 피드백, 리포트 생성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학교 현장의 평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평가 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의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에 탑재돼 운영된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 및 평가 요소 기반 자동 채점 및 피드백, 학생 손 글씨를 디지털 문자로 전환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적용, 표준화된 원스톱 평가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학년과 교과로 하이러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 결과에 따른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 제공, 학생별 평가 이력 누적 관리 등을 통해 학생의 성장 지원과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교육청의 ‘하이러닝 AI 서·논술 평가 시스템’은 지난 1월 임 교육감이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실천 과제로 추진됐다. 임 교육감은 23일 “교육의 본질은 학생에게 정답을 찾는 기술이 아니라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과 인성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은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시도”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 대입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AI를 기반으로 한 서·논술형 문항 도입을 제안했다.
  • 숲속에서 즐기는 힐링 호캉스… ‘휴양 문화’ 패러다임 바꾼 노원 [민선8기 이 사업]

    숲속에서 즐기는 힐링 호캉스… ‘휴양 문화’ 패러다임 바꾼 노원 [민선8기 이 사업]

    14m 높이 ‘트리하우스’ 호텔급 시설방바닥서 자는 기존 휴양림과 차별침대에 누워 수락산 풍경·야경 감상마당 정원 곳곳 지역 공방 작품 가득TV 대신 책·LP 음반 감상 공간 마련‘문화도시’ 노하우 살려 축제도 다채 지난 7월 문을 연 서울 노원구의 자연휴양림 ‘수락휴’가 새로운 숲 휴양 문화, 산림복지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수락휴는 서울의 첫 자연휴양림으로 매달 객실 예약이 3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까지 받았다. 수락산의 천혜의 자연과 노원구의 꼼꼼한 기획이 뒷받침된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 뛰어난 접근성이 조화를 이루며 다수의 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23일 노원구에 따르면 오승록 구청장이 ‘휴양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수락휴는 기존 자연휴양림과는 차별화된 호텔급 감성 숙소로 인정받고 있다. 편백나무 등 고급 자재로 마무리된 객실에서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침구에 누워 천창으로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원형창 ‘유블로’를 열면 숲의 소리가 흘러든다. 서울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과 불과 1.6㎞ 떨어져 있다. 도심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온전한 휴식에 빠져들 수 있다. 백미는 14m 높이의 ‘트리하우스’다.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의 트리하우스에서 착안한 이곳에선 ‘울창한 숲속 하룻밤’의 로망을 가득 채울 수 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씨즌서울’ 산지 직송 제철 건강 밥상은 특별한 식도락 즐거움을 선사한다. ‘불멍존’은 밤늦도록 두런두런 대화하는 숙박객들로 붐빈다. 노원구청 푸른도시과 휴양림관리팀이 상주하며 운영한다. 18개 동, 25개 객실의 1일 숙박 가격은 기존 국립자연휴양림의 110%로 합리적인 선이다. 산림청 숲나들e를 통해 매달 신청받고 있다. 노원구민은 50% 우선 예약을 진행한다. 여행 유튜버 ‘또 떠나는 남자’도 최근 리뷰에서 “요즘 깔끔하고 좋은 숙소를 이용하려면 기본 몇십만원인데 이 정도 가격으로 서울에서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오 구청장이 민선 7기 당선 직후 밑그림을 그린 수락휴는 7년 만에 완성됐다. 인근 사찰 스님이 추천해 준 부지에 전국 유명 숙소 수십 곳을 직접 답사하며 구체화했다. 트리하우스의 영감은 노르웨이 피오르 숙소를 직접 방문해 얻었다.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기존의 자연휴양림과 달리 침대를 들여놓는 방식은 평소 가족들과 자연휴양림을 자주 찾았던 오 구청장의 아이디어다. 국비 43억원, 시비 33억원, 구비 110억원 등 2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호텔급 서비스를 담보하기 위해 호텔리어 출신의 매니저 한 명도 채용했다. 손용훈 서울대 환경설계학과 교수는 국토대전 심사평에서 “수락휴는 도시민이 자연과 맺는 관계를 새롭게 정의했다”며 “향후 도시 녹지, 산림복지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수락휴의 또 다른 주인공은 ‘노원의 문화’다. 마당 정원 곳곳을 채운 아기자기한 목공예 작품은 공릉동 소재 ‘문일공방’의 문형식(64) 작가의 작품이다. 문 작가는 “손주들이 수락휴에 놀러 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 할아버지로서 정말 기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지구를 살리자는 뜻을 전하며 아이들도 좋아할 장난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계절별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은 마을 정원사와 함께 관리한다. 객실에는 노원구 ‘올해의 한 책’이 비치돼 있다. 편리한 소비 뒤에 숨겨진 노동을 다룬 어린이책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과 이상을 찾아가는 현대인의 여정을 다룬 ‘나의 돈키호테’다. 진정한 휴식을 위해 TV 대신 마련한 턴테이블과 마샬 스피커로는 주민들이 기부한 LP 음반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이 안정화되면 힐링이 필요한 취약계층, 고립은둔청년 등을 정기적으로 초대해 산림복지를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락휴가 성공한 배경에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어 온 비결도 녹아 있다. 산림치유센터, 철쭉동산이 모인 불암산 힐링타운, 수국동산과 피크닉장의 초안산 힐링타운은 산지 자연환경을 활용한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경춘선숲길, 당현천 수변 공간과 함께 ‘5대 축제, 3대 음악회’의 힐링 캘린더가 열리는 무대다. 수락휴 뒤편에도 유아숲 체험원, 무장애 숲길 등을 만들고 있다. 24·25일에는 씨즌서울,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이 수락휴를 무대로 맥주와 음악을 즐기는 ‘웰컴 투 동막골’ 파티도 연다. 오 구청장은 “수락휴는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며 “수락휴를 통해 산림휴양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산림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자 한다. 고품격 시설에 걸맞은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인간 존엄… 구로형 기본사회 엽니다” [현장 행정]

    “인간 존엄… 구로형 기본사회 엽니다” [현장 행정]

    발제자 “주민 주도·참여 이뤄져야”주민도 “안전망·네트워크망 필요” “기본사회는 단순한 복지의 확장이 아닌 인간의 존엄을 보장받는 사회, 함께 만들어야 하는 미래입니다.”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 22일 구청에서 연 ‘기본이 튼튼한 구로만들기 대토론회’에서 “구가 구로형 기본사회로 나아가는 세 번째 발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본사회는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체가 책임을 나누는 사회로, 구로구의 민선 8기 핵심 구정 목표다. 중앙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실현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앞서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조직인 기본사회추진단을 지난 8월 구성했다. 향후 실행계획을 만들고 시범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직원 대상 교육도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신영민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기본사회,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섰다. 신 연구원은 “구로 기본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주민 주도로, 주민 참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사회연대경제조직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주체가 참여하고 협력하는 거버넌스 모델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선화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서재교 우리사회적경제연구소장 등은 구로구의 기본사회에 대해 패널 토론을 했다. 구로구민들도 기본사회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이수정(56)씨는 “기본사회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서로 배려할 수 있는 사회”라고 했다. 김성우(55)씨는 “마을분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안전망, 네트워크망을 잘 구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발된 시민 패널 100여명도 토론회장을 가득 채웠다. 장 구청장은 “이번 대토론회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주민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모든 구민이 기본적인 삶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초 “안전 통행”… 도로열선 31곳 설치 완료

    서초 “안전 통행”… 도로열선 31곳 설치 완료

    서울 서초구는 겨울철 구민들의 안전한 통행환경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해 온 도로열선 설치를 올해까지 총 31곳에 완료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23곳에 도로열선을 설치하고 올해 8곳에 추가로 설치하며 당초 내년까지 30곳에 설치하려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주요 경사로와 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외부 재원 50억원을 포함한 약 1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로열선 설치는 경사도가 높고 통행량이 많으며 교통약자 보호구역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제설작업이 어렵거나 상습 결빙이 발생하는 구간을 우선 선정했다. 이를 통해 위험도가 높은 지역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도로 안전망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아울러 구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추가 도로열선 중장기 설치계획을 수립해 후속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향후 3년간 총 12개 구간에 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총 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 보조금과 주민참여예산 등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해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 부산대, 국내 첫 AI 통번역 안경 시범 도입

    부산대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자동 통번역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AI) 안경을 교육과 연구, 학교 행정에 시범 도입한다. 부산대는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 실증 과제의 하나로 AI 통번역 안경을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안경은 외국어 발언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착용자의 모국어로 변환해 시야 내에 표시해 회의, 국제 교류 현장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부산대는 기대한다. 이 안경은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가장 가벼운 스마트 안경으로 소개된 국내 업체 엑스퍼트아이앤씨의 제품이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20개국 언어를 98% 이상 정확도로 변환하고, 향후 지원 언어를 7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이 안경을 교수진과 행정 부서, 대학원 강의실 등에 보급해 시범운영하고, 효용성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 심리상담 영역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AI 통번역 안경 도입은 언어 장벽에 따른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세계 인재가 부산대에서 자유롭게 역량을 펼치도록 돕는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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