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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한국 정통망법 저격 “검열권 우려”

    미 국무부, 한국 정통망법 저격 “검열권 우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미국 국무부 고위관계자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검열이 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미 고위 관료가 이례적으로 외국의 법안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건 정통망법 개정안이 디지털 플랫폼 규제 등을 통해 미국의 빅테크 기업에도 부담을 지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라 로저스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은 30일(현지시간) 엑스(X)에서 “한국의 네트워크법 개정안은 표면적으로는 명예훼손성 딥페이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기술 협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차관이 언급한 네트워크법은 정통망법 개정안을 뜻한다. 그는 이어 “딥페이크는 당연히 우려되는 문제지만, 규제 당국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검열 권한을 부여하는 것보다는 피해자에게 민사적 구제책을 제공하는 게 더 나은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정통망법 개정안은 언론사나 유튜버 등이 고의로 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해 피해를 준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허위 조작 정보를 악의적·반복적으로 유포하면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통망법 개정안은 특히 입법 취지에서 지난 2022년 유럽연합(EU)이 제정한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모델로 제시했는데, 미국은 이 부분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정통망법 개정안이 DSA 입법 취지를 따를 경우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의 운영사 메타, 엑스(X) 같은 미국 빅테크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정통망법 개정안이 향후 한미 통상 마찰의 소지가 될 수 우려도 나온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한국의 디지털 규제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 착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재한캄보디아인들, 대한민국이 만만한가”

    문성호 서울시의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재한캄보디아인들, 대한민국이 만만한가”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8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 앞에서 재한캄보디아인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는 시위를 전개하고 대한민국 국방부에 항의 청원을 제출한 사건에 대해, 본국 내 국제범죄조직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중국과 캄보디아 간 무기 거래 정황이 보도되었음에도 일언반구 없으면서 뜬금없이 대한민국 정부와 국방부에 항의하는 작태에 대해 강한 규탄의 입장을 내보이며, 새해를 맞이하여 서울시 내 거주 중인 모든 외국인의 비자 발급 여부 및 유효기간 실제 확인으로 불법체류자 근절에 앞장서야 함을 주장했다. 문 의원은 지난 28일, 재한캄보디아인들이 서울시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한민국이 태국에 수출한 고등훈련기 T-50TH 골든이글이 캄보디아 자국 영토를 공격했다”라는 취지로 시위를 전개하며 “대한민국이 판매한 무기가 캄보디아를 침략하는 무기가 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한 데 이어, 대한민국 국방부에 이에 대한 항의 청원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듣고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그 유명한 이들이 바로 이들”이라며 강한 분노를 내비쳤다. 문 의원은 “무능하고 부패한 캄보디아 정부의 방치와 캄보디아인들의 콴시(关系, guānxi) 문화로 인해 서로 눈감아주고 쉬쉬하며 때때로 적극 도와 고도로 발달하고 성행한 캄보디아 내 국제범죄조직의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데다가 오히려 납치당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잘못한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헛소리를 일삼던 자들이 태국에 의해 뺨을 후려 맞으니 엄한 데서 화풀이하는 모습이라습이라, 기가 막히다 못해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 의원은 “전시도 아니었고 평시에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KAI)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TH 골든이글을 태국에 수출하였기 때문에 태국의 전쟁을 도왔다는 황당한 주장을 할 것이라면, 일찍이 지난 9월, 뉴욕타임스를 통해 보도된 중국과 캄보디아 간 무기 거래 정황이나 먼저 해명하기 바란다. 중국군 소속의 Y-20 군수송기가 6회가량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착륙했었는데, Y-20 군수송기는 최대 66t의 물자를 실을 수 있고, 이 많은 전쟁물자들은 시아누크빌 인근에 위치한 레암(REAM)해군기지로 옮겨졌음이 보도된 바 있다.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보고서에는 이후 레암해군기지에서 보관하던 전쟁물자들은 분쟁 지역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는데, 이 시기는 캄보디아와 태국의 무력 충돌을 빚을 때이므로 그야말로 중국이 양국 분쟁에 개입하고 캄보디아 측에 전쟁물자를 지원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해명 혹은 비판부터 해보기 바란다”라며 반박했으며 “물론 재한캄보디아인들 앞에서 이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침 먹은 지네가 될 것이 뻔하겠지만”라며 웃음 섞인 비꼼도 던졌다. 또한 문 의원은 “우리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재한캄보디아인들이 가진 본국 캄보디아를 향한 애국심이 너무 투철한 것이 참으로 감격스럽다. 따라서 대한민국 서울시에서 시위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속히 본국으로 돌아가서 스스로 총칼을 잡아 나라를 지키고, 부패하고 무능한 캄보디아 정권과 국제범죄조직을 무너뜨리고 속히 당당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조국 해방에 앞장서도록 하라”고 말하며 본국 귀환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2026년 새해를 맞이하여 서울시 내 거주 중인 모든 외국인의 비자 발급 여부 및 유효기간 실제 확인으로 불법체류자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라며 국제 불법체류자들의 서울 기생 근절의 의지를 담아 제안하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대한민국 출입국관리법 제17조에 의거,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이 법 또는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치활동을 하여서는 아니 되며, 활동 적발 시 그 활동의 중지 명령이나 그 밖에 필요한 명령을 할 수 있다.
  • 로저스 쿠팡대표 “정보유출 용의자, 퇴사 앙심 품고 보복”

    로저스 쿠팡대표 “정보유출 용의자, 퇴사 앙심 품고 보복”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동기가 금전 목적이 아닌 퇴사 직원의 보복이었다는 주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나왔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청문회에서 정보를 빼간 인물이 해당 데이터를 어떠한 용도로 쓸지와 관련한 질의에 “금전적 목적이 아니라 퇴사에 앙심을 품고 보복하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저스 대표는 “용의자는 소규모 데이터만 저장했고, 제3자와 공유하지 않은 채 삭제했다”며 “본인도 정보를 저장했지만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고 삭제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 이재웅, 6년 만에 쏘카 복귀…내년 주총 거쳐 이사회 의장으로

    이재웅, 6년 만에 쏘카 복귀…내년 주총 거쳐 이사회 의장으로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6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포털 다음 창업자이자 국내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었던 인물의 귀환으로, 성장 정체에 놓인 쏘카가 다시 한 번 체질 전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쏘카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이 전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복귀 이후에는 쏘카의 핵심 사업인 차량 공유(카셰어링) 경쟁력 강화와 조직 혁신을 중심으로 경영 전반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인 직책과 권한은 내부 논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이 전 대표의 이사회 의장 복귀 소식을 직원들에게 직접 알렸다. 이번 인선은 역할 분담을 전제로 한 ‘원팀’ 구상과 맞닿아 있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 카셰어링, 로보택시 등 미래 이동 서비스와 신사업에 집중하고, 이 전 대표는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업을 단단히 다지는 구조다. 쏘카 측은 기존 사업의 안정과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2020년 ‘타다 금지법’으로 불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타다 관련 재판에서는 2023년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쏘카가 과거 가장 강한 성장과 임팩트를 만들어냈던 리더십 조합을 다시 가동해 정체 국면을 돌파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 전 대표의 복귀가 쏘카의 방향 전환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부산울산 고속도로서 ‘유턴’한 만취 운전자…8.5㎞ 역주행

    부산울산 고속도로서 ‘유턴’한 만취 운전자…8.5㎞ 역주행

    31일 오전 3시 25분쯤 부산울산 고속도로 부산 방면 해운대터널 입구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유턴하더니 역주행을 시작했다. A씨는 그대로 8.5㎞를 달려 기장 1터널 내에서 40대 운전자가 몰던 2.5t 트럭과 부딪힌 뒤 멈춰 섰다. 다행히 가벼운 충돌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서산·태안 가로림만,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서산·태안 가로림만,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갯벌생태길 조성 등 연계사업도 추진이완섭 시장 “해양생태관광도시 도약” 충남 서산시는 서산시·태안군 가로림만이 31일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국가해양생태공원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해양자산의 생태·경관·학술·경제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관리를 위해 국가가 지정하는 구역이다.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연간 방문객 1000만 명 달성 목표로 보전과 이용이 균형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 지정 고시는 2022년 해양생태계법이 개정됨에 따라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처음이다. 시는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거머리말 등 다양한 해양보호생물과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서 가로림만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와 시는 1200억 원 규모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서산시 국가정원 기반 조성, 갯벌생태길 조성 등 가로림만 기반 연계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그동안 시기의 과제였다면 이제는 속도의 과제”라며 “이번 1호 지정을 시작으로 예타를 비롯한 가로림만 기반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해양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울진군, 관광택시 운영 안착…“지역 관광 질적 성장”

    경북 울진군, 관광택시 운영 안착…“지역 관광 질적 성장”

    경북 울진군이 올해 도입한 관광택시가 이용객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31일 울진군은 최근 올해 3월 도입한 ‘울진군 관광택시’ 성과를 분석한 결과 관광 품질 향상 및 지역 이미지 제고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관광택시 신청 건수는 3월 34건에서 4월 94건, 5월 203건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10월에는 월 최다인 304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 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업 시작 이후 최근까지 누적 예약 건수는 약 1870여 건에 달해 관광택시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용객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택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기사 친절도·차량 청결도·안전운행 항목에서 ‘매우 만족’ 또는 ‘만족’ 응답 비율이 99%를 기록했다. 이용 요금 만족도 역시 98%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관광택시 재이용 의사는 98%에 달해 한 번의 이용 경험이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객들은 관광택시 장점으로 ▲관광가이드 역할을 겸한 기사들의 현장 설명 ▲울진군의 이용 요금 60% 지원 ▲친절한 서비스 ▲높은 교통 편의성을 꼽았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여행 전반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신청 경로 분석 결과 인터넷을 통한 신청이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인 추천을 통한 이용이 26%로 뒤를 이었다. 만족한 이용객들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이용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관광택시 운행이 지역 전체의 관광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달리는 차 문 활짝 열고 ‘소변 분사’…“뒤로 날아가는 거 보며 킥킥” SNS 경악

    달리는 차 문 활짝 열고 ‘소변 분사’…“뒤로 날아가는 거 보며 킥킥” SNS 경악

    호주 멜버른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문을 열고 소변을 보는 남성이 촬영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남성은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도 웃는 모습까지 보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빅토리아주 멜버른 모나시 고속도로를 달리던 흰색 차량에서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조수석에 탄 남성이 달리는 차량 문을 활짝 연 채 반쯤 일어선 자세로 몸을 내밀고 소변을 본 것이다. 뒤따라오던 차량의 운전자가 이 모습을 목격하고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남성이 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뒤쪽으로 날아가는 소변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는 계속 고속도로를 달렸고, 남성은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도 웃는 얼굴이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이런 게 용납되다니 역겹다”, “한 번만 잘못 움직여도 끝장이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일부는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급하면 어쩔 수 없지 뭐”, “저건 기술이 필요한데, 대단하다” 등의 댓글이 수백 개 달렸다. 운전자가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 안전하게 일을 볼 수 있게 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지만, 이 행동은 현지 도로 규정과 공공질서법에 따라 여러 건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행위는 안전벨트 미착용, 공공장소 소변, 위험한 차문 개방, 달리는 차량에서의 신체 돌출 등 여러 도로법규 위반에 해당한다. 공공장소 소변의 경우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긴급 상황’을 증명하면 면책될 수 있다.
  • ‘1억 수수’ 의혹 與 강선우, 서울경찰청 배당…수사 돌입

    ‘1억 수수’ 의혹 與 강선우, 서울경찰청 배당…수사 돌입

    경찰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억원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에 배당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강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 등에 대한 뇌물 등 혐의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른 시일 고발인을 불러 고발 취지를 조사한 뒤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 시의원이 전달한 1억원을 지역 보좌관이 받아 보관한 문제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상의한 의혹이 나왔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과 정의당 등이 이들과 김 의원 등을 고발한 상태다. 이 사안과 별도로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후 2시 김 의원의 ‘쿠팡 식사’ 의혹을 고발한 사법정의행동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9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 등과 만나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 보좌관의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원내사령탑이었던 김 의원은 가족 특혜 의혹과 공천 헌금 묵인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자 전날 원내대표직을 내려놨다.
  • 사람들은 왜 이 장면에서 ‘탱크맨’을 떠올렸을까

    사람들은 왜 이 장면에서 ‘탱크맨’을 떠올렸을까

    이란 전역으로 반정부 시위가 번지는 가운데 무장 보안 병력 앞 도로에 홀로 앉은 시위자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이 장면은 1989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촬영된 ‘탱크맨’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3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촬영된 이 사진이 최근 시위의 성격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시위가 환율 급등과 생계 불만을 넘어 정치적 도전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생과 상인이 결합하고 상징적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시위의 동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대학·상권으로 번진 시위…환율 폭락이 도화선 실제로 시위는 테헤란을 넘어 최소 8개 도시로 번졌다. 테헤란에서는 명문대 여러 곳과 대형 상권을 중심으로 집회가 이어졌다. 노동계와 연계된 현지 매체 일나(ILNA)는 테헤란 주요 대학 7곳과 중부 도시 이스파한의 공과대학에서도 학생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위는 이란 리알화 가치가 급락하고 수입 물가가 치솟은 직후 본격화했다. 시위가 시작된 일요일 기준 미 달러 환율은 약 142만 리알로 1년 전 82만 리알에서 크게 뛰었다. 당국은 확산을 경계하며 테헤란 중심 교차로와 주요 대학 인근에 대규모 경찰과 보안 병력을 배치했다. 다만 시위는 현재까지 테헤란 중심부에 비교적 집중돼 있다. 다른 지역의 상점 다수는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대화’ 언급에도…권력 구조 한계는 여전 정치권에서는 대화와 경계 메시지가 동시에 나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무장관에게 시위대의 정당한 요구를 경청하고 대표들과 대화에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치 체제상 대통령 권한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에게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정책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국민 구매력 제고 조치를 촉구하면서 외부 세력과 반정부 인사들이 시위를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는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앙은행 총재를 전격 교체했다. 정부는 후임에 압돌나세르 헴마티 전 경제·재무장관을 임명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격 변동성 탓에 거래가 사실상 멈췄다는 호소가 이어진다. 에테마드 신문에 따르면 한 상인은 “달러 급등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며 “이 환율로는 휴대전화 케이스 한 개도 팔기 어렵다”고 말했다. ◆ 물가·제재 압박…구조적 위기 심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52%로 공식 집계됐다. 하지만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체감 물가 인상폭은 이를 크게 웃돈다는 지적이 많다. 이란 경제는 수십 년간의 서방 제재로 이미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유엔이 9월 말 핵 프로그램과 연계된 국제 제재를 재개하면서 압박이 더해졌다. 서방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한다. 이번 시위는 아직 2022년 전국을 뒤흔든 대규모 항의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 당시 시위는 히잡 단속으로 체포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구금 중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수개월간 시위가 이어지며 수백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체포됐다. 2019년에도 연료 가격 급등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 100여 개 도시로 번지며 큰 인명 피해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상징적 이미지 확산과 계층 간 결합이라는 새로운 특징을 보인다고 평가한다. 환율과 물가 문제 그리고 제재라는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긴장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순천향대, 탄소중립 친환경 캠퍼스 구축

    순천향대, 탄소중립 친환경 캠퍼스 구축

    한국서부발전과 친환경 캠퍼스 협약캠퍼스를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과 탄소중립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지능형 전력망) 구축’ 정책의 일환으로, 대학 캠퍼스를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이자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학 캠퍼스 내 탄소배출 절감형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 개발 △재생에너지·에너지 전환 분야 산학협력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 △정보·학술·기술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순천향대는 캠퍼스를 친환경 에너지 실증과 기술 검증, 교육·연구가 결합한 에너지 전환 거점으로 조성하고, 학생과 연구자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재생에너지 활용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장 중심 에너지 전환 모델을 꾸준히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PM 지정 주차제 도입 ‘9296건 단속’

    천안시, PM 지정 주차제 도입 ‘9296건 단속’

    충남 천안시가 개인형 이동장치(PM) 지정 주차제 도입 후 견인 건수가 크게 늘면서 보행 질서 회복 효과를 보이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개인형 이동장치 지정주차제’를 도입한 후 6개월 만에 공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9296건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18건 대비 약 7배(7978건) 늘어난 수치다. 시는 개인형 이동장치 지정주차제를 도심 내 무분별한 주차와 방치 문제를 해소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했다.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견인 및 단속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지정된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 외에 주차된 기기에 대해 계고장 부착 후 견인 조치하고 있다. 시는 견인 전담 공무원을 신규 채용하고 보조 인력을 확보해 견인·단속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견인료도 기존 1만 5000원에서 3만 원으로 인상했다. 시는 지정주차제를 도입하면서 주차장을 410개소에서 510개소로 늘렸다. 강문수 건설도로과장은 “PM 지정주차제는 시민 안전과 도시 질서를 지키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이용자 스스로도 지정 구역 반납과 질서 있는 이용 습관을 실천하는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포착] 이란판 톈안먼? 무장 경찰 앞 시위자, 왜 이 장면이 퍼졌나

    [포착] 이란판 톈안먼? 무장 경찰 앞 시위자, 왜 이 장면이 퍼졌나

    이란 전역으로 반정부 시위가 번지는 가운데 무장 보안 병력 앞 도로에 홀로 앉은 시위자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이 장면은 1989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촬영된 ‘탱크맨’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3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촬영된 이 사진이 최근 시위의 성격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시위가 환율 급등과 생계 불만을 넘어 정치적 도전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생과 상인이 결합하고 상징적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시위의 동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대학·상권으로 번진 시위…환율 폭락이 도화선 실제로 시위는 테헤란을 넘어 최소 8개 도시로 번졌다. 테헤란에서는 명문대 여러 곳과 대형 상권을 중심으로 집회가 이어졌다. 노동계와 연계된 현지 매체 일나(ILNA)는 테헤란 주요 대학 7곳과 중부 도시 이스파한의 공과대학에서도 학생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위는 이란 리알화 가치가 급락하고 수입 물가가 치솟은 직후 본격화했다. 시위가 시작된 일요일 기준 미 달러 환율은 약 142만 리알로 1년 전 82만 리알에서 크게 뛰었다. 당국은 확산을 경계하며 테헤란 중심 교차로와 주요 대학 인근에 대규모 경찰과 보안 병력을 배치했다. 다만 시위는 현재까지 테헤란 중심부에 비교적 집중돼 있다. 다른 지역의 상점 다수는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대화’ 언급에도…권력 구조 한계는 여전 정치권에서는 대화와 경계 메시지가 동시에 나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무장관에게 시위대의 정당한 요구를 경청하고 대표들과 대화에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치 체제상 대통령 권한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에게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정책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국민 구매력 제고 조치를 촉구하면서 외부 세력과 반정부 인사들이 시위를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는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앙은행 총재를 전격 교체했다. 정부는 후임에 압돌나세르 헴마티 전 경제·재무장관을 임명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격 변동성 탓에 거래가 사실상 멈췄다는 호소가 이어진다. 에테마드 신문에 따르면 한 상인은 “달러 급등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며 “이 환율로는 휴대전화 케이스 한 개도 팔기 어렵다”고 말했다. ◆ 물가·제재 압박…구조적 위기 심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52%로 공식 집계됐다. 하지만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체감 물가 인상폭은 이를 크게 웃돈다는 지적이 많다. 이란 경제는 수십 년간의 서방 제재로 이미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유엔이 9월 말 핵 프로그램과 연계된 국제 제재를 재개하면서 압박이 더해졌다. 서방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한다. 이번 시위는 아직 2022년 전국을 뒤흔든 대규모 항의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 당시 시위는 히잡 단속으로 체포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구금 중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수개월간 시위가 이어지며 수백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체포됐다. 2019년에도 연료 가격 급등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 100여 개 도시로 번지며 큰 인명 피해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상징적 이미지 확산과 계층 간 결합이라는 새로운 특징을 보인다고 평가한다. 환율과 물가 문제 그리고 제재라는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긴장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일산대교 통행료 50% 인하’ 등 달라지는 2026년 경기도민 삶은?

    ‘일산대교 통행료 50% 인하’ 등 달라지는 2026년 경기도민 삶은?

    경기도가 2026년을 맞아 도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행정제도와 정책을 새롭게 시행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경기도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복지·보건, 여성·교육, 노동·경제, 농어업, 환경·교통, 문화·안전 등 등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복지․보건] 경기도 거주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연 6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인상한다. 사업 방식을 개선한 극저신용대출 2.0을 상반기에 시행한다. 경기극저신용대출 1.0은 2020년 4월 첫 접수를 시작해 2022년까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 원까지 긴급 생활자금을 연 1% 저금리로 대출 지원했다. 극저신용대출 2.0은 최대 300만 원을 5년 만기 상환하는 기존 방식을 최대 200만 원을 최장 10년 상환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다국어 상담 기능을 도입해 체류·노무·생활 등 분야별 맞춤형 안내를 지원하는 이주민 디지털 플랫폼이 가동되고,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도 월 10만 원씩 보육지원금을 지급한다. [노동, 산업·경제] 근로시간 단축제를 도입한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장려금과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지속한다. 지난 11월 말 기준 107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내년에 신규 30개 사를 모집한다. 도는 기존 지원금 외 고용장려금을 신설해 1인당 8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화성, 파주, 의정부, 하남, 동두천 반환공여구역 내 도로, 공원, 하천의 토지매입비와 조성비, 공공기반시설 조성비의 50%를 지원한다. [환경, 도시, 교통, 건설] 1월 1일부터 경기도가 일산대교 요금소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 50%를 지원한다. 경기도 기후보험 보장 항목이 확대된다. 감염병 진단 시 10만 원을 지급하는 데 지급 기준이 기존 8종에서 지카바이러스 등 10종으로 늘어난다. 온열·한랭 질환, 기후재해 사고를 원인으로 한 사망 시 200만 원 보장, 응급실 진료 시 10만 원 보장 항목이 신설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지급 대상이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기타] 가족돌봄수당에 참여하는 시군이 2025년 14곳에서 26곳으로 늘어나고 경기도 거주 청년 신혼부부 2880쌍에게 5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경기도 거주 청년 약 4,4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위한 비용을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과 112신고 폭력 피해자 지원 바로희망팀,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시군도 늘어난다. 경기도 중장년 인턴(人-Turn) 캠프 지원 대상 인원도 12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된다.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문화소비를 지원하는 ‘경기컬처패스’ 제휴 분야가 도서, 웹툰까지 총 8개 분야로 확대된다. 1인당 지원금도 연간 2만 5000원에서 6만 원으로 오른다.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주택화재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화재 가구 피해 보장 최대 3000만 원, 가재도구 피해는 최대 700만 원이다. 파주 임진각평화누리 내에 9월쯤 안중근평화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 교통지도 중 사망한 아빠…교육청 “자발적 봉사” 해명에 학부모들 분노 [여기는 중국]

    교통지도 중 사망한 아빠…교육청 “자발적 봉사” 해명에 학부모들 분노 [여기는 중국]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아빠의 교통지도가 아이와의 마지막 인사가 됐다. 30일 중국 언론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를 서던 아버지가 갑작스레 쓰러져 끝내 숨졌다. 해당 활동은 ‘후쉐강’(护学岗)이라고 불리는 자원봉사 교통지도로 한국의 ‘녹색어머니회’와 유사한 성격이다. 사고 후 자발적 참여였다는 교육청의 설명과 달리,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할당제”라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2분 만에 쓰러진 아버지… 끝내 사망 사건은 지난 29일 오후, 후난성 장자제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했다. 해당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A(45)씨는 교통지도에 나선 지 불과 2분도 지나지 않아 갑자기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학교 측은 “해당 학부모는 20분 가까이 다른 학부모와 이야기하고 담배를 피우는 등 평온해 보였다”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쓰러지자마자 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관할 교육청은 “해당 활동은 학부모 자원봉사로 강제는 아니다”라며 “공안에 신고하고 절차에 따라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자발적? 순번 돌려 서라는데요?” 학부모들 뿔났다 하지만 정작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 활동이 ‘자발적’이었다는 설명에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도대체 뭐가 자발이냐”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학교가 말 안 하면 누가 먼저 나서요? 교문 앞 조끼는 또 누가 줬나요?”, “학년별, 학번순으로 명단 짜서 돌아가면서 하잖아요. 저도 휴가까지 내고 나갔어요.”, “모두 반 단위로 할당돼요. 누가 그냥 자발적으로 나가요?”라는 비판적인 반응이 빗발쳤다. 또 “예전엔 이런 거 없었는데 요즘은 부모가 다 해야 해요.”, “학교에서 일정 공지하고 배정하는데, 이게 자발이라고요?”, “학교랑 무관하다면서 왜 유족이 학교에 협의하러 가죠?”라는 반응도 있었다. 교육청의 해명과 달리 댓글에서는 ‘후쉐강은 사실상 할당제’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선 학부모에게 조끼와 명찰이 지급되고, 학번이나 반별로 순서를 정해 교통지도를 서도록 한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책임 소재 불분명… 학교, 안전관리 의무 있었나 사망 사건 이후, 법적 책임 여부를 둘러싼 논의도 커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핵심은 후쉐강이 진정한 자발적 참여였는지, 그리고 학교가 기본적인 안전 보장 조치를 취했는지가 관건”라고 짚었다. 적절한 보호 장비나 응급 체계 없이 교통지도를 맡겼다면, 학교에 일정 책임이 있다는 의견과 함께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고였고, 학교가 즉시 조치했다면 면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지키려다 숨진 한 아버지의 죽음이, ‘자발적’이라는 말 한마디로 덮여선 안 된다며 책임여부를 철저히 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실무가 경쟁력’…서정대,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취업 판도 바꾼다

    ‘실무가 경쟁력’…서정대,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취업 판도 바꾼다

    경기 서정대학교 학생들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군가는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고, 누군가는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며, 또 누군가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양영희 총장은 이들을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말한다. ‘세상의 힘이 되다(Be the Power of the World)’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인증 교육품질, 국가시험 100% 합격률, 산학협력 중심 교육 성과를 통해 전문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정대학교는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4월 1일 기준 전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904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령기·성인·국제학생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성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국가가 인정한 교육의 질, 글로벌 리더로 혁신사업을 선도하다 서정대학교는 성인 및 국제학생에 특화된 직업교육 전문대학으로, 학생 모집과 교육과정, 학사운영, 산학협력, 시설 및 환경구축 등 학교 전반에 걸쳐 유연한 학사제도와 교육 품질을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서정대는 온·오프라인 결합 수업, 주말 및 야간수업, 영어 수업 등 혁신적 학사 운영과 수업의 질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평가가 선순환할 수 있는 환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법무부·교육부로부터 이를 검증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성과는 재학생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학생모집에도 긍정적 효과로 나타나 재학생 충원률이 2025년 4월 1일 기준 291%에 이르고 있다. 서정대의 선도적 교육제도 도입과 특화된 학사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운영은 전문대학 인증제도인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해 교육 품질을 인증받았다. 또 4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경기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사업, 기술사관육성사업, 글로벌인재취업선도대학사업으로 ‘모집-교육-취업-정주’의 단계별로 특화된 모형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정대는 국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교육환경과 제도를 개선·확립하고, 직업교육의 질을 검증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용접분야양성대학, 경기도 요양보호사양성대학,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공동 훈련센터로 선정돼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서정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반려동물 학교기업 지원사업, 초등 저학년 늘봄학교 운영기관, 교육기부 거점지원센터,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특성화 학과별 경쟁력 강화… 분야별 최고 인재 양성서정대는 학생들의 적성과 미래 비전에 맞춘 다양한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며 졸업 후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질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 국제요리대회 수상자 최다 배출·특급호텔 취업 연결] 2012년 이후 수도권 특급호텔에만 210명이 취업한 전국 최우수 조리전문 학과로 제과·조리 명장, 기능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실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한다. 2025년 대한민국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 5명, 금메달 18개, 은메달 9개를 수상하는 등 10년 이상 국내외 각종 요리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실습실은 산업인력공단 지정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공심화 학사과정을 통해 4년제 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인력 양성을 선도해 온 최고의 명문학과] 2004년에 개설해 독립된 학과 건물과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자격검정 실습장을 국가로부터 지정받아 갖추고 있으며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위해 경기 북부에 2곳의 반려동물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특성화 학과로 관세청 탐지견 경진대회 최우수 대학상, KKF 전국 애견미용 콘테스트 6회 연속 대상 등 성과를 거두었다. 졸업 후 동물병원, 펫케어 기업, 문화산업 등으로 진출하거나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 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다. [반려동물보건과,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수의 간호와 반려동물 의료 보조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으로 동물보건실습실, X-ray실습실, 동물해부생리실습실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실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유독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 9월 이뤄진 ‘실험동물기술원 2급 자격시험’에서도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실험동물기술원 자격증 대비 특강과 커리큘럼을 제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응급구조과, 13년 연속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100% 합격] 13년 연속 응급구조사 1급 국가시험 100% 합격률이라는 독보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 PBL 중심 수업, 임상·현장 연계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25년에는 9명의 졸업생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까지 총 123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취업지원센터는 면접·자소서 지도와 더불어 AHA BLS Provider, KALS, KBLS 등 체계적으로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응급의료센터, 119구급대, 산업체 응급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간호학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한 현장에 강한 전문 간호인재 양성] 해마다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과 취업률을 기록하며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간호교육 인증을 받으며 전문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 최고 수준의 교수진, 최첨단 시뮬레이션 교육시설 등을 기반으로 올해도 2월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고 졸업생들은 대학병원·종합병원·전문 클리닉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텔관광과, 스마트 호텔 교육의 새로운 표준 제시] 호텔관광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호텔식음료(F&B) 실습실에 정식 서빙로봇을 도입하며, 차세대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 기술이 전 수업 과정에 적용된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이 되고 있다. 호텔객실 교육 역시 디지털 기반으로 강화되는 동시에 ‘더클래식500 펜타즈호텔’과 MOU를 체결해 스마트 객실서비스 PBL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졸업 후 즉각적인 특급호텔 취업과 직결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과, 13년 연속 소방공무원 및 소방안전 관리 전문가 진출] 13년 연속 소방공무원을 배출했으며 2025년 8월 기준 소방설비(산업)기사 185명, 1급 소방안전관리자 344명, 2급 소방안전관리자 35명, 위험물안전관리자 991명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소방 관련 박사 출신 교수진의 지도를 통해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와 소방 관련 자격증 취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 충원율 100%, 다양한 장학금과 맞춤형 진로 지원 제공2003년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신입생은 3636명이다. 서정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기초 학습 지원, 전공별 멘토링, 진로·취업 상담에 이르기까지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적우수 장학금, 전공심화 장학금, 면학 및 복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캠퍼스 환경은 최신 교육 흐름에 맞게 개선되고 있으며 강의실, 실험·실습실, 도서관 등 학습 공간뿐 아니라 복지시설과 문화공간까지 확충해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정시모집을 통해 다시 도약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과학·보건·인문사회·공학·성인학습과정 등 폭넓은 학과군을 모집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과학계열은 △호텔외식조리과 △반려동물과 △반려동물보건과 △뷰티아트과 △그린식품가공과, 보건계열은 △응급구조과(3년제) △간호학과(4년제), 인문사회계열은 △사회복지학부 △호텔관광과 △유아교육과(3년제) △청소년상담복지과 △의료코디네이션과(3년제), 공학계열은 △스마트모빌리티과 △소방안전관리과 △글로벌뿌리산업공학과, 성인학습과정은 △창업경영과 △사회복지상담과 △스마트자동차과 등에서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모집한다.
  • [열린세상]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열린세상]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존경받는 인물로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단골로 꼽힌다. 그가 거대 기업들의 독과점을 타파해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오늘날 미국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그는 ‘셔먼 반독점법’을 강력히 추진했다. ‘노던 시큐리티스’ 등 당시 시장 지배적 대기업들을 해체함으로써 독점 폐해에 경종을 울렸다. 기업국을 신설해 기업 활동의 투명성을 감시하고 헵번법 등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규제했다. 대기업이 시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시장 질서 안에서 공익에 기여하도록 제도적 족쇄를 채운 것이다. 그의 주장은 역사적 맥락에도 부합했다. 주식회사의 효시 동인도회사는 1600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게 “교역의 증가뿐 아니라 영국의 영광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약속했기에 설립될 수 있었다. 미국 철도회사인 유니언 퍼시픽도 남북전쟁 시기 ‘대륙횡단철도가 분열된 국가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명분으로 의회로부터 철도 허가권을 얻었다. 애덤 스미스도 국부론에서 이익 추구는 기업의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라고 설파했다. 최근 들어선 지난해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경영 사상가 찰스 핸디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2002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기고한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What’s a Business For?)라는 논문에서 다음의 다섯 가지를 주장하며 기업의 목적을 분명히 했다. 첫째, 주주 가치 극대화의 함정을 지적했다. 장기적 혁신과 투자보다는 단기이익 극대화에 매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사람은 살기 위해 호흡할 뿐 호흡을 위해 사는 사람은 없듯이 기업도 성장하기 위해 이익을 낼 뿐 이익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셋째, 과거에는 공장, 기계와 같은 ‘유형 자산’이 부가가치 창출의 동인이었으나 현대 지식경제에서는 사람(지식 자본)이 핵심이다. 넷째, 기업이 사회로부터 그 존재를 허락받는 ‘면허’를 유지하려면 사회공헌이 필수적이다. 다섯째, 기업 행위가 합법적일지라도 도덕적 흠결을 내포한다면 금지해야 한다. 최근 국내에선 ‘탈팡’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쿠팡에 대한 공분이 높다. 들불처럼 번지는 이 현상의 근본 배경은 무엇일까. 3370만 고객 정보 유출사건이 방아쇠가 되었지만 이토록 과열된 공분의 몸통은 다른 곳에 있다. 즉 쿠팡 혁신의 이면에는 주식회사의 역사적 본령과 상치되는 어두운 면면들이 누적되어 왔다. 핸디의 일갈과도 정면으로 배치되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쿠팡의 물류 및 배송 현장에서는 다수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생명 경시 경영의 증거다. 지난해 4월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했다. 소비자를 쿠팡 동물원에 가둬 놓은 후의 인상 전략이다. 그해 6월 공정위로부터 검색 알고리즘 조작 혐의로 유통업계 역대 최대 과징금인 1628억원을 부과받았다. 불공정 행위다. 쿠팡의 실질 수수료율은 유통업계 최고 수준인 27%를 웃돌아 입점 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입점업체 쥐어짜기다. 쿠팡은 그들의 문제를 비판하는 언론이나 시민단체들에 무차별적 내용증명 발송과 소송 위협을 가해 왔다. 기업 감시를 무력화하려는 ‘전략적 봉쇄소송’(SLAPP)으로 의심받는다. 현재의 탈팡 현상은 기업이 사회로부터 부여받은 영업 면허의 유효성에 대해 소비자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현상이다. 핸디의 일갈처럼 기업 행위가 합법적일지라도 도덕적 흠결이 크면 이제 시장은 해당 기업에 등을 돌린다. 쿠팡에 제언한다. ‘로켓 배송’보다 ‘로켓 ESG’의 장착이 더 시급하다. 그들에게 지금 필요한 일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과 마주하는 일이다. 이익은 기업의 혈액이지만, 혈액 그 자체가 기업의 목적이 될 수 없다. 존경받지 못하는 거인은 결국 외롭게 쓰러질 것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누가 박물관장이 되어야 하나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누가 박물관장이 되어야 하나

    박물관은 설립 주체와 상관없이 공공의 문화자원이다. 박물관장은 그 운영과 성장을 책임지는 공공의 사회적 책무를 지닌다. 특히 국공립박물관장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 최근 국공립박물관장 자리에 ‘아무나’ 임명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심각한 문제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결과에 따르면 전문성이 결여된 박물관장이 절반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행태는 임명권자가 박물관장을 ‘적당한’ 소양을 갖춘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결과다. 이는 결국 박물관의 리더십 부족, 운영 전문성 부재로 이어져 각종 문제가 발생하거나 변화와 성장 없이 쇠락해 가는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박물관장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은 무엇인가. 첫째는 박물관의 특수성에 기반한 리더십이다. 많은 박물관이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자 귀중한 문화유산을 다루는 만큼 그 관리와 유통에 대한 전문성과 높은 도덕성이 필요하다. 동시에 다양한 고용 형태와 전문 영역을 가진 조직 내 전문인력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고도의 조직 관리 역량과 리더십이 요구된다. 둘째는 대중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감각과 노력이다. 박물관을 즐기는 세대가 다양해지고 그 방식도 급격히 변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의미를 창출해 향유 대상에게 제공해야 한다. 셋째는 박물관의 운영 기술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박물관은 전시와 교육, 연구와 유물 관리, 시설관리와 경영, 홍보 등 분야마다 높은 수준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시장과 수장고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온습도를 유지하고 유물의 안전을 위해 조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전시에 필요한 자재들은 중성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는 박물관장이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일부 사람들은 박물관의 핵심 콘텐츠에 대한 전문지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과거 박물관들은 대부분 그런 콘텐츠 전문가들이 운영을 맡았고, 그것이 당연시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박물관장의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박물관 자체에 대한 전문성이다. 물론 이 두 가지가 잘 조화되면 가장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할 최일선 문화시설인 박물관은 ‘아무나’가 아닌 전문성을 갖춘 리더에게 맡겨졌을 때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다.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에 따라 함부로 박물관장을 임용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사회는 박물관장에게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만큼 합당한 처우를 보장하고 명예롭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존중해야 한다. 많은 공립박물관장이 역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무지한 제도로 인해 자의든 타의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일관되게 제공되어야 할 박물관의 중장기적인 문화서비스가 단절되면 그에 따른 문화적 손실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 우체국서도 은행 대출 신청 가능…사망보험금, 노후 자금으로 활용

    우체국서도 은행 대출 신청 가능…사망보험금, 노후 자금으로 활용

    은행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청년미래적금’ 내년 6월 출시 내년 2분기부터 우체국에서도 주요 시중은행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 다만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꺼리게 만드는 자본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수요자가 대출받기는 더 빡빡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2분기 중 은행대리업 도입으로 전국 20여 개 우체국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대출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기존에 다니던 은행 점포가 사라졌더라도 우체국을 찾으면 대출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은행대리업은 예·적금, 대출, 이체 등을 은행이 아닌 제3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먼저 일부 우체국에서 대출부터 시범 운영하는 것이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는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간 총량이 ‘리셋’되지만,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이 15%에서 20%로 조정돼 신규 대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위험가중치가 높아지면 같은 금액의 대출을 내주더라도 은행이 적립해야 할 자기자본이 늘어나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만 12세 이상만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던 연령 제한은 1분기에 폐지돼 미성년자도 더 이상 소위 ‘엄마카드’가 아닌 ‘내 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청년미래적금’은 내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월 최대 납입한도는 50만원, 만기는 3년이고 정부지원 비율은 일반형 6%, 우대형 12%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살아있을 때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은 다음 달 2일 19개 전체 생명보험사에서 출시된다. 내년 4월부터는 출산·육아휴직 때 보험료 부담도 낮아진다. 어린이보험 보험료를 1년 이상 할인받을 수 있고,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이자 상환은 최대 1년까지 유예할 수 있다. 정책서민금융 상품 체계는 내년부터 단순해진다.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뱅크는 ‘햇살론 일반보증’으로, 햇살론15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햇살론 특례보증’으로 통합된다.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면 특례보증 대상이 된다. 특례보증 금리수준은 기존 연 15.9%에서 12.5%로 인하된다.
  • 구로 “국토부 장관에 차량기지 이전 촉구”

    구로 “국토부 장관에 차량기지 이전 촉구”

    서울 구로구가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주민 서명부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30일 구에 따르면 서명부에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염원하는 주민 3만 866명의 뜻이 담겼다. 장인홍 구청장은 주민 대표들과 함께 김 장관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구로차량기지 이전 계획을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서명부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주민 주도로 진행된 서명운동으로 마련됐다. 구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서명운동을 알리고 행정적으로 도왔다. 앞서 구로구는 사업 재추진을 위해 2023년 국토부와 협의해 이전 후보지 발굴 가능성을 검토한 ‘구로차량기지 이전 기본구상 및 노선 설정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관련 신규사업 건의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후 철도정책과와 철도건설과 등 국토부 관련 부서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지난 2월에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민·관·정 협의체 성명서와 구의회 결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하고 지역사회와 지방의회의 공감대를 중앙정부에 알렸다. 장 구청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구로구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주민의 뜻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재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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