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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 고향’ 양양에 국내 첫 자연산란장

    ‘연어 고향’ 양양에 국내 첫 자연산란장

    강원 양양군은 국내 첫 연어 자연산란장을 오는 12월 완공한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 10월 착공한 자연산란장은 손양면 송현리 남대천 변에 5만8152㎡ 규모로 만들어진다. 자연 산란을 유도하는 길이 500m, 폭 2.2~4m, 수심 0.7m의 수로와 관찰시설, 쉼터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말 수로 조성을 마쳤고, 올해 관찰시설 설치와 조경 공사를 진행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포함 282억원이다. 자연산란장이 들어서면 치어 생존율과 성어 회귀율이 올라갈 것으로 양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남대천은 동해로 나간 어린 연어가 3~4년 동안 태평양을 도는 여정을 마치고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하천이어서 ‘연어의 모천’, ‘연어의 고향’으로 불린다. 회귀하는 연어는 한 해 1만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자연산란장을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연어 자원 회복과 함께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만취 상태’ 심야 도심 차량 질주 30대 검거…경찰 5명 부상·차량 7대 파손

    ‘만취 상태’ 심야 도심 차량 질주 30대 검거…경찰 5명 부상·차량 7대 파손

    술이 잔뜩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의 추격에 도심 20㎞를 질주하며 위험한 도주극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난폭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30대 동승자 1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시 10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사거리에서부터 매탄삼거리까지 20㎞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뒤쫓던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을 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경찰관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경찰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의 차량을 발견한 뒤 정차 지시를 했으나 그는 이를 무시한 채 최대 시속 100㎞로 달리면서 신호 위반 및 역주행을 하는 등 위험천만한 도주극을 펼쳤다. 경찰은 20대의 순찰차 등을 동원한 끝에 최초 신고 30여분 만인 오전 1시 40분쯤 매탄삼거리에서 A씨의 차량을 앞과 뒤, 측면에서 틀어막아 붙잡았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그가 도심 도로 20㎞를 도주하는 동안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와 순찰차 3대가 파손됐고 경찰관 5명이 다쳤다.
  • 제주 ‘생태계 보전하면 보상’… 2025년 정책대상서 ‘대상’ 수상

    제주 ‘생태계 보전하면 보상’… 2025년 정책대상서 ‘대상’ 수상

    제주도가 도입한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전국 지방정부 정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례로 평가받았다. 규제가 아닌 보상으로 자연을 지키는 방식이 정책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제주도는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정책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은 30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열리는 학회 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정책대상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정책사례를 발굴·시상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정책은 학술대회 발표를 통해 전국 지방정부에 공유된다.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민선 8기 대표 공약으로, 기존 규제 중심의 환경보전 방식에서 벗어나 도민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기반 정책이다. 생태계를 보전하는 활동을 펼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규제가 아닌 보상으로 생태 가치를 지키는 새로운 환경정책 모델이다. 심사위원단은 이 제도가 환경 보전과 지역 소득을 직접 연결한 점,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제가 아닌 보상을 통해 생태 가치를 유지하는 새로운 환경정책 모델이라는 것이다. 도는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국회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법인·단체·개인 등 민간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법 개정도 이끌어냈다. 지난해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다. 도는 올해부터 2~3개 마을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통합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생태관광·치유·휴양을 연계한 ‘생태계서비스 촉진구역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023년 9개 마을에서 시작해 2024년 19개 마을, 올해 13개 마을과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연계 1개 마을 등 총 42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주민과 함께 자연을 보전하는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연계해 제주 모델을 고도화하고, 국가 정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도치유페이’로 여행경비 지원 받으세요!

    ‘완도치유페이’로 여행경비 지원 받으세요!

    전남 완도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힐링하기 좋은 곳, 치유의 섬 완도’를 슬로건으로 ‘완도치유페이’ 개별 관광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완도치유페이’는 관광객이 완도를 방문해 숙박, 식당, 카페 등에서 경비를 사용 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완도치유페이(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를 지원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관광 인센티브 사업이다. 상반기는 2월부터 4월, 하반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연 2회 운영하며, 비교적 관광객 방문 수가 적은 시기에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지원 금액은 영수증을 제출하면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10만 원 이상(1개소 이상)은 3만 원, 2개소, 20만 원 이상(2개소 이상)은 6만 원, 30만 원 이상(3개소 이상)은 9만 원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특히 금일, 노화, 청산, 소안, 금당, 보길, 생일도 등 도서 지역 여행에는 1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완도치유페이 쿠폰은 관내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체험장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완도치유페이 누리집과 현장 안내소는 2월 1일부터 운영하며, 가맹점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완도치유페이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먼저 완도치유페이 누리집을 통해 사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여행 후 개인 SNS에 후기를 업로드하고 현장 안내소(해변공원로84) 또는 완도치유페이 누리집을 통해 경비를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완도군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완도치유페이를 통해 관광·경제적 파급 효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원 조건도 지난해 2인 이상에서 올해부터 1인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장 안내소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신청 절차 간소화, 가맹점 및 사용처 확대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난해 완도치유페이 신청자가 4만 명이 넘게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도 다양한 완도치유페이 혜택을 통해 완도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완도치유페이 신청자는 1만 5477개 팀, 4만 3335명에 이르고 있다.
  • 이상일 시장 “2031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소부장 세금 1조 780억 추정”

    이상일 시장 “2031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소부장 세금 1조 780억 추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용인에 내는 세금이 많아져서 시의 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구 구갈동과 상하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소통간담회에서 “향후 시의 재정을 정확하게 추산하기는 어렵고, 반도체 업황에 따라 용인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시에 내는 세금에 차이가 있겠지만 용인에서 현재 진행되는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는 상황을 가정할 때 2031년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약 6680억원,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서 약 2500억원의 세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용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이 내는 세금은 1600억원 정도로 추산돼 모두 2031년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내는 세금이 1조 78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시 담당 부서의 예측”이라고 덧붙였다. 용인특례시 2024년 지방세 규모는 1조 2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또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용인특례시의 재정 규모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세수가 늘어나면 시는 3개 구 각 지역에 필요한 투자를 과감하게 해서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슈카 “코스피 5000 조롱한 적 없어…백 번 칭찬해도 모자라”

    슈카 “코스피 5000 조롱한 적 없어…백 번 칭찬해도 모자라”

    경제·시사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최근 불거진 ‘코스피 5000’ 관련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슈카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평소 하던 말과 전혀 다른 기사들이 쏟아지고, 비난이 이어지니 마음이 아프다”며 “깊은 회의감과 무력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슈카가 과거 ‘코스피 5000’ 공약을 비웃었다는 취지의 발언이 재확산됐다. ‘코스피 5000 공약 비웃더니 굴욕’, ‘대선 테마주냐며 조롱하던 슈카’ 등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슈카는 “특정 채널들이 발언 일부만 짜깁기해 비난하고, 공신력 있는 언론까지 이를 기사화하는 상황이 참담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해 5월 대선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 ‘머니코믹스’에 출연했을 당시 나온 것이다. 슈카는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을 언급하며 “3000도 아니고 4000도 아닌 5000”이라며 반어적인 표현을 사용했고, “당선되기 전까지는 꿈이 있는 것” “코스피 자체가 정치 테마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슈카는 “해당 장면은 주식 예능 성격의 표현이었고, 전체 맥락을 보면 결코 조롱이 아니었다”며 “오래 시청한 분들이라면 내가 정책을 응원하는 쪽이었는지, 비웃는 쪽이었는지 분명히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좌우 어느 쪽에도 서지 않으려 노력해 왔고, 스스로를 언론인에 가깝다고 생각해 왔다”고도 했다. 이번 해명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한 이후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52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슈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왔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잘해야 4000 정도로 봤는데, 짧은 단견이었다”며 “5개월 만에 1900포인트 넘게 오른 건 역사에 남을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피 5000은 백 번 칭찬해도 아깝지 않은 성과”라며 “앞으로 더 높이 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 럭비 동메달리스트 윤태일,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주고 떠나

    럭비 동메달리스트 윤태일,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주고 떠나

    광저우와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럭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윤태일(42)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4일 부산대병원에서 윤씨가 심장, 간장, 양측 신장을 기증하였다고 30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8일 퇴근길에 불법 유턴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가 되었다.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윤씨는 사고가 나기 전부터 가족과 미국 의학 드라마를 보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어디선가 살아 숨 쉴 수 있고, 남은 가족들에게 위로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경북 영주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윤씨는 럭비 선수였던 6살 위 형을 따라 럭비 선수를 꿈꿨다. 이후 연세대 럭비부로 선발돼 국가대표 럭비팀에서 활동했다.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럭비에서 동메달을 따낸 윤씨는 2016년 체육 발전 유공자 체육포장을 수상했다. 윤씨는 모든 생활이 딸과 럭비에 집중될 정도로 가족과 럭비를 사랑했다고 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재능 기부로 한국해양대 럭비부 코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윤씨의 아내는 “우리가 사랑으로 키운 우리 지수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잘 지내달라”는 말을 남겼다.
  • 펫트워크가 분석한 25년 반려동물 행정, 공간을 넘고 일상으로 들어오다

    펫트워크가 분석한 25년 반려동물 행정, 공간을 넘고 일상으로 들어오다

    2025년 반려동물 행정은 ‘공간 제공’을 넘어 삶의 빈틈을 메우는 단계로 진화했다. 대한민국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은 2025년, 반려동물 정책과 공공 행사는 전용 공간 확대를 넘어 반려인의 실제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경찰서의 반려동물 동반 임시숙소 운영, 이삿날 구청의 무료 돌봄 지원, 반려동물 동반 명상 행사 등은 공공이 반려가족의 일상 깊숙한 지점을 행정과 기획으로 보완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2020년부터 반려견 실용 정보와 데이터를 분석해 온 펫트워크는 2025년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요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정책이 ‘허용 여부’ 중심에서 ‘책임·공존·경험 확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체중이나 견종이 아닌 교육 이수와 행동 평가를 기준으로 공공장소 출입 범위를 확대하는 ‘매너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률적인 제한이 아닌 책임과 관리 능력을 기준으로 한 제도로, 반려인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서대문구와 구리시는 관내로 이사하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이삿날 무료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공공이 직접 보완한 사례로, 생활 밀착형 행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산경찰서와 부산경찰청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범죄 피해자 임시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자가 반려동물을 이유로 대피를 포기하거나 가해자 곁에 남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치안 정책이 생명 존중과 복지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로 꼽힌다. 경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유기견 입양 전 1박 2일 동반 여행을 통해 교감을 형성하는 ‘교감 입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보호소 내 짧은 만남에서 벗어나 입양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관광과 반려동물 인프라 홍보를 연계한 기획으로 해석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냥냥이 학술대회 with 댕댕’을 통해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과학 강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반려동물을 감성적 대상이 아닌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조명하며 공공 과학 문화의 영역을 확장했다. 대전 계족산에서는 헤드셋과 소리지향성 마이크를 활용해 반려견의 청각으로 산책을 체험하는 ‘사운드 워킹’ 산책 행사가 열렸다. 반려견의 행동을 인간의 감각으로 해석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서대문구 내품애센터는 관내 반려인을 대상으로 만남을 주선하는 ‘썸댕문’을 기획했다. 반려동물을 공통분모로 한 관계 형성을 공공이 매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제주 함덕 해변과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이벤트가 열렸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전제한 시즌형 공공 행사다. 경북 의성에서는 논밭에서 뛰놀고 고구마 수확과 김장 체험을 함께하는 ‘뚜렁이 페스타’가 열렸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농촌의 일상과 반려동물 경험을 연결한 행사로,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봉선사는 반려동물 동반 선(禪) 명상 축제를 열어 걷기, 요가, 명상을 함께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생명 존중이라는 불교의 철학을 반려동물까지 확장한 사례로, 2년 연속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들 사례는 단순한 반려동물 이벤트를 넘어, 공공이 기준과 책임을 어떻게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 반려가족의 삶을 이해하고 실생활의 공백을 공공이 보완하기 시작했다는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펫트워크 김남림 대표는 “반려인의 실제 생활에서 작동하는 정책과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2025년은 반려동물 행정이 질적으로 전환된 해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는 반려가구에 대한 포용이 복지와 문화, 치안과 과학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펫트워크(PETWORK)는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실용 정보 플랫폼으로, 2020년부터 각종 행정 지원, 반려동물 관련 행사, 71개 분야에 걸친 업체 분석 정보를 제공해 왔다. 보호자의 시간 절약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 여타 서비스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요약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호자 의견(보호자 보이스)과 업체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과 관련 교육·강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 “잠든 사이 심장 멈췄다” 75만 여행 유튜버 사망 소식

    “잠든 사이 심장 멈췄다” 75만 여행 유튜버 사망 소식

    미국의 유명 여행 크리에이터 ‘아담 더 우(Adam the Woo, 본명 아담 윌리엄스)’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한 달 만에 사망 원인이 확인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담 윌리엄스의 부친 짐 윌리엄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의 사인이 죽상동맥경화 및 고혈압성 심혈관 질환에 따른 자연사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죽상동맥경화는 혈관 내부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증상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부친은 게시글에서 “아들은 본인조차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건강 문제로 인해 잠든 사이 사실상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더 이상의 추측은 멈출 수 있게 됐다”며 “해외가 아닌 집에서 생을 마쳤고, 낯선 사람이 아닌 친구들에 의해 발견됐다는 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담을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고인을 향한 팬들의 애정에 인사를 덧붙였다. 아담 윌리엄스는 지난해 12월 22일 플로리다주 셀러브레이션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2009년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그는 약 15년간 여행 콘텐츠 제작했다. 5년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상 영상을 올릴 정도로 채널 운영에 진심이었으며 구독자 7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 경북도, 경주 i-SMR 유치 추진 TF팀 발족…“전방위 유치전”

    경북도, 경주 i-SMR 유치 추진 TF팀 발족…“전방위 유치전”

    경북도가 소형모듈원전(SMR) 유치를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경북도는 30일 동부청사에서 국내 최초 SMR 건설부지 유치를 위한 ‘경주 SMR 유치지원 TF팀’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고 밝혔다. TF팀은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공식화함에 따라 구성됐다. 이에 경주에 SMR 초도호기 유치를 위한 실무 협의기구를 만들어 향후 진행될 부지공모 절차에 대응한다. 경주 SMR 유치 예정 부지는 안전사고 없이 5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월성원전과 인접한 지역이다. 이미 지진, 지질 등에 대한 부지 적합성이 검증됐고, 월성1호기 영구 정지에 따라 기존 변전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전력공급도 즉시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관련 산업 집적을 위한 경주 SMR 국가산단, SMR 제작지원센터 등 산업기반을 조성 중이다. 차세대원자로 개발과 실증을 위한 국책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사업도 국가주도로 추진 중이다. 인근 포항의 포스코 등 철강기업 또한 전기요금 인하와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SMR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는 산·학·연 등 정책 자문회의, 주민설명회, 시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지난 10년간 경주 지역에 소형모듈원전(SMR) 연구·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며 “SMR 생태계 조성의 마지막 퍼즐이 될 국내 초도호기 부지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했다.
  • 경북 구미서 승용차가 경운기 들이받아…70대 남성 숨져

    경북 구미서 승용차가 경운기 들이받아…70대 남성 숨져

    경북 구미에서 승용차와 경운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쯤 구미시 고아읍 편도 1차선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K5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무안군의회, ‘도청 소재지 무안 외면한 주청사 논의’…전남도민 ‘홀대’

    무안군의회, ‘도청 소재지 무안 외면한 주청사 논의’…전남도민 ‘홀대’

    전남 무안군의회가 29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의견 수렴 간담회 참석에 앞서 주청사 합의 번복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남도의회 주관으로 도·시·군의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군의회는 일방적인 졸속 추진 과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간담회장 앞에서 피켓 시위에 나섰다. 군의회는 현장에서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을 외면한 주청사 논의는 전남도민에 대한 명백한 홀대”라며 “도민과 의회의 의견이 배제된 3청사 체제 강행은 정치적 거래에 의한 밀실 합의”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청사 결정을 통합시장 권한으로 떠넘기는 것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며 이는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오히려 광주 중심 1극 체제를 고착화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은 “광주는 경제도시, 전남은 행정수도로 역할을 분담해 22개 시·군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특히 군공항 무안 이전에 따른 광주시의 1조원 지원 약속 이행과 재원 확보 방안이 통합 논의 과정에서 명확히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의회는 향후 주민 의견 수렴과 연대 활동을 확대하고 주청사가 전남도청으로 명확히 정해질 때까지 강도 높은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보상선수 뽑았다, “153㎞ 파이어볼러”…양수호 품은 한화

    보상선수 뽑았다, “153㎞ 파이어볼러”…양수호 품은 한화

    15년 만에 기회가 찾아온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양수호(20)였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따른 보상선수 이적도 모두 마무리됐다. ●2011년 이범호 이후 15년 만에 선택 한화는 29일 김범수(31·KIA 타이거즈)의 보상선수로 양수호를 뽑았다. 양수호는 충남 공주중-공주고 출신으로 2025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 퓨처스 리그에서 8경기에 나서 7과3분의2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3㎞, 평균 148㎞로 투구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수호는 KIA에서도 이번에 1군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했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양수호는 한화의 2군이 있는 일본 고치현 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화의 보상선수 선택은 15년 만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화는 그간 모기업의 사훈인 ‘의리’에 맞춰 내부 FA를 대부분 잔류시켜왔다. 김범수 이전에 역대 한화 FA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사례는 2004년 이상목(55·롯데 자이언츠), 2011년 이범호(45·KIA)까지 두 차례에 불과하다. 마지막 보상선수 선택의 기회가 있었던 2011년에도 한화는 2010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됐던 안영명(42)을 8개월 만에 복귀시키는 의리를 보여준 바 있다. ●FA 보상선수 이동 끝나고 손아섭 남아 손혁(53) 한화 단장은 “양수호는 우리가 2년 전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유심히 봐 왔다”면서 “구단이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체격 등 보완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향후 김서현(22), 정우주(20)와 함께 젊은 구위형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FA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이동이 모두 끝났다. 앞서 박찬호(31)가 두산 베어스로 가면서 KIA는 홍민규(20)를, 강백호(27)가 한화로 가면서 kt 위즈는 한승혁(33)을, 최원준(29)이 kt로 가면서 NC 다이노스는 윤준혁(25)을 뽑았다. 이제 FA 시장에는 보상선수 없이 이적이 가능한 손아섭(38)만 외롭게 남아 있다.
  • ‘오·규·범’ 유로파리그 16강 뚫어라

    ‘오·규·범’ 유로파리그 16강 뚫어라

    오현규, 탈락 확정 말뫼전 승부수조규성, 디나모전서 직행 넘보고황인범 상승세… 베티스전에 출격 오현규를 비롯해 조규성과 황인범, 양현준 등 유럽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유럽 대항전 도전에 나선다. 이들은 30일(한국시간) 유럽 전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5~26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 출전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리그 페이즈 1위부터 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별도의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남은 8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이적설이 나올 정도로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오현규는 말뫼(스웨덴)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헹크는 리그 페이즈 10위(승점 13, 4승 1무 2패)로 PO 진출은 확정했지만 토너먼트 직행 마지노선인 8위 레알 베티스(스페인·승점 14)와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아 16강 직행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예선을 포함해 이번 시즌 UEL에서 9경기 4골을 터트린 오현규는 상대팀인 말뫼가 1무 6패(승점 1)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돼 득점도 쉽게 할 가능성이 있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은 크로아티아 강호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UEL 6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기록 중인 조규성은 토너먼트 직행을 확정하는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디나모가 10위(승점 10)로 16강 직행이 무산됐지만 PO 진출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폐예노르트에서 활약하는 황인범은 레알 베티스(스페인)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UEL 3경기를 소화한 황인범은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었지난 지난 23일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전에 복귀해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황인범은 지난 26일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시즌 첫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세 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양현준은 우트레흐트(네덜란드)와의 홈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그는 정규리그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 터뜨린 1골씩을 더해 이번 시즌 공식전 6골을 넣었다. 셀틱은 승리하면 자력으로 PO행을 확정할 수 있다.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소속된 즈베즈다(세르비아)는 현재 11위인데 14위 셀타 비고(스페인)와 격돌한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UEL 모든 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중금리 대출영업 막혀 못 살겠다”…이억원 만나는 저축은행 CEO들[경제 블로그]

    “중금리 대출영업 막혀 못 살겠다”…이억원 만나는 저축은행 CEO들[경제 블로그]

    대출 영업 위축으로 고전하고 있는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만나 “못 살겠다”고 건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당국이 건의사항을 들어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하네요. 저축은행 10여곳의 CEO들은 다음달 5일 이 위원장과 간담회에서 규제 완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 취임 후 저축은행 대표들을 만나는 자리는 처음인데요. 대표들은 지난해 9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만 만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6·27 대책으로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됐는데, 이 규제에서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한 중금리 대출’이라도 제외해달란 건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이전에는 은행 기준으로 통상 연 소득의 1.5~1.8배 한도로 신용대출이 가능했습니다. 저축은행을 주로 찾는 고객은 1금융권에서 더 이상 대출이 나오지 않아 금리가 비싸도 한도를 조금이라도 늘려보려던 이들이었습니다. 어차피 한도가 줄어 신용대출이 나오지 않으니 저축은행을 찾을 이유가 더 없어지게 된 건데요. 이 탓에 지난해 4분기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사잇돌 대출 포함) 취급액은 2조 237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7%나 급감했습니다. 영업구역 의무대출 규제 완화 역시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입니다. 전국에 퍼져있는 79개 저축은행은 자신의 구역에서 일정 비율 이상 대출을 의무적으로 취급해야 합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50%, 지방은 40% 이상을 취급해야 하죠. 이런 규제로 저축은행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지 않단 설명입니다. 하지만 당국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지방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과의 만남으로 기류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 삼성전자, 1.3조 특별배당… 505만 개미 ‘환호’

    삼성전자, 1.3조 특별배당… 505만 개미 ‘환호’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1조 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소액주주 총 505만여명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66원, 우선주는 567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5%, 우선주 0.7%로, 배당금 총액은 3조 7534억 8432만원이다.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실시는 10조 7000억원을 지급했던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약속했던 배당 규모보다 주주환원을 확대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특별배당으로 정부가 정한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충족했다. 정부는 세법을 개정해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도입했는데, 고배당 상장사에 투자한 주주들은 해당 기업 배당소득을 일반 종합소득세(최고세율 45%)에 합산하지 않고 세율을 낮춰 별도로 과세한다. 구간별로 ▲배당소득 2000만원까지 14% ▲2000만~3억원 20% ▲3억~50억원 25% ▲50억원 초과분은 30% 등이다. 세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504만 9000명(지난해 6월 30일 기준) 정도다. 삼성전자 측은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들은 배당소득 증대와 세제 혜택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배당은 삼성전자가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과도 맞닿아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3조 8374억원, 영업이익은 20조 7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23.8%, 209.2% 증가했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으로, 국내 기업 중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처음 상회하는 기록을 썼다. 역대급 실적의 중심에는 메모리 가격 급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회복이 자리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반도체 왕의 귀환’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인 ‘HBM4’를 기점으로 판도 전환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도 “당사 HBM4는 고객들로부터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확보하였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퀄(테스트)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HBM4 개발 단계부터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의 기준(8Gbps)보다 높은 성능을 목표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최상위 속도 11.7Gbps 제품을 포함한 HBM4 물량 양산 출하가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고객사 공급을 확대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제품 로드맵도 내놨다. 7세대 HBM인 HBM4E 샘플을 올해 안으로 고객사에 제공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는 AI 및 고성능컴퓨팅(HPC)을 중심으로 올해 전년 대비 130% 늘어난 2나노 수주 확보를 예상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8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사설] 공급 신호 턱없이 약한 ‘영끌 6만호’… 속도라도 내야

    [사설] 공급 신호 턱없이 약한 ‘영끌 6만호’… 속도라도 내야

    정부가 어제 수도권 6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도심 내 공공부지 활용(4만 3500호), 노후 청사 복합개발(9900호), 신규 공공주택지구 조성(6300호) 등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번 부동산 대책은 이재명 정부 들어 네 번째다. 지난해 9·7 공급 대책 때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호 이상 착공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구체화했다. 그러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는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 물량이 3만 2000호로 절반을 넘고 서울 근교인 과천·성남시가 1만 6000호다. 노후 청사는 역세권 등 입지가 좋고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영끌’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연구시설, 세무서 등 도심 유휴 관공서 부지를 있는 대로 다 끌어내다시피 했다. 그나마 공급 지역은 구체화됐지만 착공 시기가 너무 늦다. 내년 착공 물량은 서울 강서 군부지(900호), 중랑 면목행정복합타운(712호) 등으로 3000호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마저도 계획대로 착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 노원구 태릉골프장(CC) 등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8·4 공급 대책에도 있었다. 교통 혼잡, 환경 훼손 등 그동안 주민 반발을 불렀던 우려들을 불식시킬 후속 대책이 나와야 한다. 내일 당장 착공한다 한들 입주는 2~3년 뒤에나 가능한데 서울 아파트값은 이 순간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올랐다. 지난해 10월 20일(0.50%) 이후 14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48%가량 줄어든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공급 절벽’이 예고돼 있다. 부동산 시장에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을 주려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정부는 어제 “정비사업·비아파트 활성화 등 도심 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다”고만 밝혔다. 서울 신규 주택 공급의 80%가 정비사업에서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이주를 앞둔 정비사업구역 43곳 가운데 39곳(91%)이 대출 규제로 이주비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이주비 대출을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다른 사업 비용으로 인식하는 규제 조정을 건의했다. 투기 수요를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비사업 규제를 풀어야 한다. 1·29 대책도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모든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해야 할 것이다. 수도권 주택 수요를 비수도권으로 분산할 수 있는 정책 또한 변함없이 추진돼야 한다.
  • [한영민의 우주路] 누리호의 반복 발사 필요한 이유

    [한영민의 우주路] 누리호의 반복 발사 필요한 이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참여 연구진으로서 잊을 수 없는 날들이 많다. 연소 불안정을 극복하고 첫 엔진 시험에 성공해 우리끼리 ‘엔진 독립의 날’로 이름 붙인 2016년 5월 3일과 누리호가 두 번째 발사 만에 성공해 한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 수준의 발사체 분야 기술 자립을 이룬 2022년 6월 21일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27일 어두운 새벽하늘을 가르고 우주로 향한 누리호 4차 발사체는 주탑재 위성과 부탑재 위성 13기가 모두 교신에 성공하면서 발사체 성능뿐 아니라 위성 분리와 운용까지 전체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더 주목할 점은 최근 국정 업무 보고에서 대통령이 ‘누리호 반복 발사’를 직접 언급했다는 점이다. 이는 누리호를 국가적으로 활용해야 할 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다. 세계 우주산업의 흐름을 보면 발사체 반복 발사의 중요성은 더 분명해진다. 미국 스페이스X는 ‘팰컨 9’ 로켓으로 발사체 운영 패러다임을 바꿨다. 처음부터 완벽한 발사체를 고집하기보다는 발사를 거듭하며 성능을 개량하고 운용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 결과 2025년에는 단일 발사체로는 역사상 최대인 165회의 발사 횟수를 기록했으며, 발사 성공률과 경제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이처럼 높은 발사 빈도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빠른 구축을 가능하게 했고, 위성의 상용 발사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발사체의 반복 운용이 우주 서비스와 우주 경제의 성장으로 연계된 것이다. 누리호도 마찬가지다. 이제 누리호는 발사 성공을 통한 기술력 검증보다는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발사체다. 그렇기에 ‘더 발사할 수 있는가’가 아닌 ‘지속해 운용할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반복 발사는 기술적 신뢰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산업계에 장기적 투자 확신을 주는 핵심 조건이다. 위성 개발 기업은 발사 일정을 예측할 수 있어야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부품·소재 기업은 생산 설비와 인력에 투자할 수 있다. 반복 발사는 단순한 횟수 늘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축적된 비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제작·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 중장기적인 우주 정책 아래 발사체 개발과 위성 발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국제 협력도 꾸준히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 중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함께 누리호에 추가 추진력을 낼 수 있는 ‘킥스테이지’ 기술 등을 접목한다면,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우주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누리호의 반복 발사는 단순한 발사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국이 우주로 나아가는 길을 상시로 열어 두는 일이다.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 시대의 물류 대동맥이었다면, 안정적인 발사 인프라는 우주산업 시대의 핵심 인프라다. 네 차례의 발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 위에서 반복 발사가 제도화될 때 누리호는 비로소 한국 우주 경제의 출발점이자 성장 엔진으로 기능할 것이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소장
  • 머스크 “시력상실자 앞 보는 기술, 규제 승인 대기”

    머스크 “시력상실자 앞 보는 기술, 규제 승인 대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시각을 완전히 잃은 장애인이 앞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28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첫 맹시(盲視) 증강 기술을 준비했고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술에 대해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사람도 처음에는 낮은 해상도로, 시간이 지나면서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신체 장애인이 생각만으로 디지털·물리적 도구를 제어하는 기술의 향상된 버전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올해 말 3배 향상된 뉴럴링크의 차세대 인공 두뇌학(사이버네틱) 증강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2024년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의 두뇌에 처음으로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 ‘텔레파시’를 이식한 이후 2년간 임상 시험 참가자가 21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텔레파시는 동전 크기의 칩을 두뇌에 심고 미세한 전극을 뇌에 연결해 뇌파를 컴퓨터 신호로 바꾸는 장치다. 참가자들은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를 제어해 웹을 탐색하고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뉴럴링크는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현재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 안전하게 기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고양 ‘도심 복합개발 조례 개정안’ 부결

    고양 ‘도심 복합개발 조례 개정안’ 부결

    경기 고양시가 재의를 요구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결국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고양시의회가 29일 본회의를 열고 김해련 시의원의 조례 개정안을 재상정해 표결한 결과, 유효투표 32명(재적 34명) 중 찬성 17명, 반대 15명으로 재의결정족수(22명)를 충족하지 못했다. 현행 조례는 두 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대중교통 결절지로부터 반경 400m 이내 지역을 성장거점형 지구로, 사업 대상지 면적의 과반이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400m 이내에 있는 경우를 주거중심형 지구로 규정하고 있다. 도심 복합개발의 제도적 안정성과 사업성을 강화하기 위해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 기준을 상위법이 정한 500m로 확대하고, 주거중심형 용도지구에 상업지역을 포함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었다. 이에 대해 시는 역세권 범위 확대가 오히려 역세권 중심부 공동화를 초래할 수 있고, 상업지역이 주거 중심의 고밀 개발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역세권 중심부의 높은 지가와 개발 난이도로 인해 주변부만 개발되는 이른바 ‘도넛 효과’를 막기 위해 역세권 범위를 400m로 설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또 창릉, 장항 등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이 진행 중이라 상업지역을 주택 공급 수단으로 활용해야 할 시급성도 크지 않다고 봤다. 시 관계자는 “개정 조례안이 시행됐을 경우 상업지역이 전체면적의 50% 이상을 주택으로 건설하는 주거중심형 복합개발 대상이 돼 상업 기능이 약화할 수 있었다”며 부결 처리에 안도했다. 반면, 김 의원은 “시민의 요구를 받들어 의회가 만장일치로 만들어낸 합리적 개정안이 시장의 거부권과 정치 논리에 희생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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