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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측정 거부’ 장용준,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입증 어려워”

    ‘음주 측정 거부’ 장용준,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입증 어려워”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활동명 노엘)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그가 실제 음주운전을 했는지 밝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씨가 사고 당일 방문한 주점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속영장 신청서에는 음주운전 혐의가 포함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장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정황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현장에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못했고, 음주운전 여부를 사후에 수사로 밝히는 데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사후 추정이 필요할 때 경찰은 통상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한다. 마신 술의 도수와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기법이다. 사람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시간당 평균 0.015%씩 감소한다는 이론이 토대다. 그러나 법원은 위드마크 공식으로 산출된 혈중알코올농도 추정치를 인정하는 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이 공식을 적용하려면 음주 당시의 상황이 매우 구체적으로 입증돼야 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 취지다. 교통사고 전문인 정경일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위드마크 공식으로 나온 결과를 피고인이 인정하면 큰 문제가 없지만, 부인할 경우 법원은 특히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며 “체중, 성별, 체질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감소치가 다르다 보니 위드마크 공식으로 정확히 산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경찰이 장씨의 음주 CCTV 영상을 확보했다면 음주 측정 불응죄 성립의 전제 조건인 ‘음주한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경우’를 충족하기엔 충분하다”면서도 “매우 구체적인 음주량과 시간 등이 확인되지 않으면 음주운전을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음주 측정 거부로 입건할 경우 통상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한 수치 산정까지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약 6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씨에게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및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2년마다 “아비의 죄”…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노엘방지법 물살

    2년마다 “아비의 죄”…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노엘방지법 물살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2017년 페이스북 “아버지로서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2019년 페이스북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가정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습니다.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2021년 페이스북 아들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의 사건사고가 거듭되면서 2년 주기로 사과문을 올려야 했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장제원 의원이 캠프직이 아닌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8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을 충족했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음주 측정 거부 시 형량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이른바 ‘노엘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국회의원 아들 노엘의 사건사고 경찰은 1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고 음주 측정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용준에게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상해 등 5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용준이 지난해 6월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했다. 다만 이번 사전 구속영장 신청 시 음주운전 혐의는 추가되지 않았다. 장용준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구속영장 없이 일단 집으로 돌아간 뒤 무려 12일 만에 조사를 받으면서 ‘아빠 찬스’를 썼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혐의 정도나 증거인멸 우려, 도주 우려를 전반적으로 보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용준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30분 넘게 거부하면서 경찰에게 손을 댔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에는 장용준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계속 거부하며 경찰관을 들이받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을 확보했고, 폭행당한 경찰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장용준은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고,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폭행 피해자는 “시비가 붙자 장용준이 ‘내가 누군지 아냐’며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20만 넘게 동의한 국민청원…답변받을까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장제원 아들(장용준) 구속 수사 엄벌하라’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일반인이나 연예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가족과 지인도 조심하는데,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음주운전을 하고 반성하지 않는 노엘의 자신감은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이제 (노엘) 구속해라. 봐줄 만큼 봐주지 않았는가”라며 “그간의 상황을 보면 무소불위의 상류층이 맞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자식 이라 봐주고 아비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아들 문제를 사퇴의 이유로 들며 윤 전 총장 및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제원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었지만 청와대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 및 국회 본회의 의결(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 국회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이다.음주 측정 거부시 형량 강화 ‘노엘방지법’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5명의 의원은 음주 측정 거부 시 형량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이른바 ‘노엘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거부할 경우 처벌 수위가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상태로 운전했을 때보다 낮은 것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현재 경찰의 음주측정에 불응하면 도로교통법 128조2제2항에 따라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러나 혈중알콜농도가 0.2% 이상은 음주운전 측정 거부에 대한 처벌이 더 낮다. 동법 제3항1호에서 혈중알콜농도가 0.2% 이상일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민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음주운전 혈중알콜농도 0.2% 이상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음주 측정 불응 시와 같이 적용하도록 했다. 민 의원은 “‘윤창호법’으로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높이면서 음주측정 거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은 그대로 두는 법 사각지대가 만들어졌다”면서 “이에 음주측정을 불응했을 때 형량을 음주운전 처벌 수위와 동일시하고자 한다”고 개정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 민 의원은 “최근 장용준(노엘)의 무면허 음주 측정 거부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았고, 지난해에만 음주 측정 거부가 4407건이나 발생했다”며 “법 개정을 통해 음주운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장용준 사전구속영장 신청날 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 20만명 동의

    장용준 사전구속영장 신청날 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 20만명 동의

    경찰이 23일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에 대해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장씨의 아버지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1일 오전 10시쯤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지 8일 만에 20만 1656명이 동의했다. 청원인 “장용준 범죄 자신감은 父 장제원 의원”청원인은 지난 9월 23일 “장씨가 그동안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그의 국회의원 아버지 장제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는 취지로 국민청원 글을 올렸다. 이어 “지금은 음주운전이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장 의원이 아들의 계속 되는 살인 행위를 반성하거나 바로잡는 대신 뻔뻔스럽게 대중 앞에 나와 다른 정치인들만 비난하는 건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천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동의 수 20만명을 넘으면서 해당 청원은 정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재 후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담당 부처가 공식 답변을 낸다. 그러나 청와대가 장 의원의 의원직 박탈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의원직 박탈을 의미하는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 및 국회 본회의 의결(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 국회 고유의 권한이다. 청와대는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 전환’ 등 국회 자체에 대한 국민청원에 대해 “입법부 고유 권한이라 청와대가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는 식의 답변을 해왔다. 경찰, 장용준 사전구속영장 신청…음주운전 혐의는 추가 안해장씨는 앞서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씨의 음주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던 만큼 이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이날 사전 구속영장 신청 시 음주운전 혐의는 추가되지 않았다. 장씨는 지난해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지난달 음주측정 거부 소란은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했다. 장씨의 아버지인 장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아들 문제를 사퇴의 이유로 들며 윤 전 총장 및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 경찰, ‘무면허 운전’ 등 장용준에 사전구속영장

    경찰, ‘무면허 운전’ 등 장용준에 사전구속영장

    경찰이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1일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도로교통법상 재물손괴·형법상 상해·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의 신원 확인과 음주측정 요구에 30여분간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 뒤 전날 오후 장씨를 소환해 6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 음주운전 전직 소방관 항소심도 벌금 2천만원

    음주운전 전직 소방관 항소심도 벌금 2천만원

    음주운전을 사실을 부인한 전직 소방관이 승용차 ‘후면 블랙박스’로 덜미를 잡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A(47)씨는 지난 1월 1일 오후 3시 37분쯤 만취 상태로 조수석에 친구 B(47)씨를 태우고 차를 몰았다. 그는 14㎞를 달려 한 식당에서 친구와 술을 나눠 마시고 오후 5시쯤 다시 승용차에 올랐다. A씨는 다시 친구를 채우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승용차 운행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A씨와 B씨는 나란히 술을 마시고 번갈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한 결과, 첫 번째 음주운전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41%, 두 번째 음주운전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70%였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고 해임되자 진술을 모두 바꿔 항소했다. 그는 두 번째 음주운전은 자신이 아니라 친구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주지법 제3형사부(고상교 부장판사)는 A씨 주장을 토대로 차량 블랙박스를 면밀히 분석했다. 차량 전면 블랙박스에는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 직전인 오후 4시 37∼39분,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A씨가 운전석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A씨가 운전석에 올랐다는 증거로 볼 수 있는 ‘문 닫힘 충격’이 블랙박스에 감지되지 않았다. 이미 운전석에는 친구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이를 근거로 자신이 아닌 친구의 운전을 주장했다. 하지만 블랙박스가 이 사건의 증거로 작용했다. A씨가 운전석 방향으로 이동한 이후 친구는 A씨를 태우지 않고 그대로 출발했다. 출발 이후 몇 초 만에 차가 멈추고, 후면 블랙박스에 A씨가 운전석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찍혔다. 재판부는 이 시각 친구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 방향으로 이동, 조수석이나 조수석 뒷좌석에 탑승한 것으로 판단했다. 친구가 승용차 앞을 거쳐 조수석 방향으로 이동한 장면이 전면 블랙박스에 찍혔고 후면 블랙박스에서는 친구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후면 블랙박스에 찍힌 남성을 ‘제3의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동시에 친구가 차량 뒤쪽을 돌아 다시 운전석에 탑승했지만, 후면 블랙박스 화질이 흐려 찍히지 않았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 부장판사는 “후면 블랙박스의 화질이나 차량 뒷면 유리의 혼탁 상태를 고려하더라도 사람이 지나갔다면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친구가 상체를 숙여 차량 뒤쪽으로 돌아갔다는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당초 이 사건은 전면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심리를 이어왔으나 제3형사부 좌배석 김현지 판사가 후면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내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 “아버지 사퇴했는데” 질문에도 침묵…장용준 이번엔 구속되나[이슈픽]

    “아버지 사퇴했는데” 질문에도 침묵…장용준 이번엔 구속되나[이슈픽]

    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 등 혐의6시간 경찰 조사…취재진엔 묵묵부답경찰, 사전 구속영장 신청방안 검토집행유예 중 범행…실형 가능성 커져 지난해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가 최근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이번에는 구속될까. 약 6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은 장용준은 1일 오전 경찰서를 빠져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했나” 등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장용준의 부친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했다.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한 장용준은 이날 오전 0시 44분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장용준은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고,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동승자는 누구였나” 등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캠프 사퇴까지 했는데 할 말이 없나”라는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르게 이동했다.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장용준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장용준은 사건 보도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앞서 장용준은 지난 4월 부산 부산진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며, 지난해 6월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경찰은 장용준이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한 점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주점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온 것으로 전해져 장용준에게 음주운전 혐의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장용준의 범행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서는 지난해 집행유예 선고로 집행이 보류됐던 과거 범죄에 대한 징역형을 이제라도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하지만 장용준이 이번에 저지른 범죄에 대한 판결이 내년 6월 2일까지 확정되지 않으면 지난해 선고된 집행유예가 효력을 잃지 않아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면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집행유예 기간에 새로운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이번 사건에서는 집행유예 선고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법원이 장용준의 이번 범죄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하면 장용준은 꼼짝없이 징역형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제원 “가정 쑥대밭” 윤 캠프 총괄실장 사퇴 한편 장 의원은 이번 일과 관련해 지난 28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놓는다.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다.
  • 주차 중에…음주운전 50대, 유리창 뚫고 건물 6층서 추락

    주차 중에…음주운전 50대, 유리창 뚫고 건물 6층서 추락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치옆 3층 건물 옥상으로 떨어져 다리 부상술에 만취한 채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물 내에서 이동 주차를 위해 운전을 하다가 유리창 등을 뚫고 옆 건물 옥상으로 추락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자는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일 5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 지식산업센터 건물 내에서 술에 취한 채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몰던 차량은 건물 6층 통행로에서 진입 방지시설과 유리창을 뚫고 옆에 있는 3층짜리 전자회사 건물 옥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사고 이후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3% 이상이었다. 사고 당시 인근에 있었던 한 시민은 “추락사고 직전에 굉음과 함께 충돌음이 발생했다”면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계속해 밟았던 것 같고 급제동할 때 생기는 ‘스키드마크’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한 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가 이동 주차를 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어제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면서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술은 마신 시점과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장제원 아들 래퍼 용준 경찰 출석…“아비죄” [이슈픽]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장제원 아들 래퍼 용준 경찰 출석…“아비죄” [이슈픽]

    장용준, 무면허 운전에 경찰관 폭행해 체포음주운전 혐의 추가될 듯… 질문엔 묵묵부답 4월 행인 폭행, 작년 ‘운전자 바꿔치기’로 집유父 장제원,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직 사퇴“자식 잘못 키운 아비 죄 깊이 반성, 자숙할 것”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장씨는 사건 이후 “죗값을 달게 받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장씨의 부친인 장 의원은 이번 일로 지난 28일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했다. 장 의원은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사죄했다. SNS로 “죗값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 서울 서초경찰서에 이날 오후 6시 43분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장씨는 “음주운전을 했나”,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장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최근 장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주점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장씨에게 음주운전 혐의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장씨는 지난 19일 사건 보도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장씨는 지난 4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며,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과 용준씨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은 확정됐다.장제원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어 죄송”“눈물로 날 지새우는 아내, 가정 쑥대밭” 한편 장 의원은 28일 아들 사건과 관련해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SNS에서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면서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놓는다”라고 적었다. 그는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아들 논란이 발생한 직후 윤 전 총장에게 여러 차례 사의를 표시했으나 윤 전 총장이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라며 이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면서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죄를 지은 못 난 아들(용준 씨)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 후보께 죄송할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국민과 저를 키워준 지역 주민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 경찰출석한 음주운전 장제원 아들 노엘, 묵묵부답(종합)

    경찰출석한 음주운전 장제원 아들 노엘, 묵묵부답(종합)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씨(21·활동명 노엘)가 경찰에 출석했다. 장씨는 30일 오후 6시43쯤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며 “음주운전 했나” “왜 측정을 거부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은 자켓에 검정색 티셔츠와 바지 차림에 장씨는 “아버지가 캠프 사퇴까지 했는데 할 말이 없나”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빠르게 본관 조사실로 이동했다. 그는 “동승자는 누구인가? 술은 누구랑 먹었나” “당시 상황 폭행 기억하나” 등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특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장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순찰 중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음주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30분 넘게 이를 거부하며 도로에서 경찰관을 밀쳤다. 장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폭행당한 경찰은 상해를 입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문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장씨와 접촉사고가 난 차량의 운전자와 폭행을 당한 경찰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장씨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월에도 부산에서 행인을 향해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지난 4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중태’ 중고차 유튜버, 20대女 음주운전에 중상 “보복범죄 아냐”

    ‘중태’ 중고차 유튜버, 20대女 음주운전에 중상 “보복범죄 아냐”

    인천 영종도 주차장에서 피흘린 채 발견조사 결과 20대女 음주운전 과정에 다쳐인천 영종도의 한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된 중고차 관련 유튜버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의 차량에 매달려 끌려갔다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유튜버는 중고차 관련 허위매물 피해자를 돕는 콘텐츠를 제작해온 것으로 알려져 ‘보복범죄’ 등 강력범죄 의혹까지 제기됐으나 범죄와의 관련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영종도 왕산마리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 문을 잡은 중고차 관련 3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매달고 음주 운전을 해 그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던 캠핑객은 말다툼 소리를 듣고 차량 밖으로 나갔다가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목격자는 “여자가 차를 타고 가려고 하자 남자가 ‘가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다”거나 “남자가 차량 문을 잡고 있었는데 차가 그대로 출발하면서 바닥에 쓰러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강력범죄가 벌어진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조사 결과 B씨는 당일 A씨 등 지인 2명과 왕산마리나에 정박한 요트 안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차장 내부 폐쇄회로(CC)TV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A씨와 술을 마셨던 지인 2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장제원 아들 노엘 30일 오후 경찰 출석

    장제원 아들 노엘 30일 오후 경찰 출석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이르면 30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르면 30일 오후 장씨를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술집 폐쇄회로(CC)TV와 거래 영수증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장씨에게 음주운전, 상해 혐의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장씨의 차량 동승자와 피해 경찰관, 교통사고 피해 차량 탑승자 등에 대한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했다. 피해 경찰관은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을왕리 음주운전’ 운전자 2심도 징역 5년…동승자는 집유

    ‘을왕리 음주운전’ 운전자 2심도 징역 5년…동승자는 집유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만취한 상태로 역주행을 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동승자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이현석 부장판사)는 29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된 운전자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의 공동정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교사, 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동승자 B(48)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양형을 정할 때 고려한 여러 조건이 항소심에서 바뀌지 않았다”며 “1심이 정한 형이 피고인들 주장처럼 너무 무겁거나 검사의 주장처럼 너무 가볍다고 볼 수 없어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B씨에 대해선 그에게 적용된 윤창호법과 관련해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아야 할 관계에 있지 않고, 의무도 없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운전을 하도록 차량 문을 열어준 정황만으로는 B씨에게 교사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때와 같이 A씨에게 징역 10년을, B씨에게 징역 6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와 B씨도 마찬가지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제한속도(시속 60㎞)를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다. 이 과정에서 마주 달리던 오토바이를 받아 C(사망 당시 54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유도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둘 모두에게 음주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 ‘무면허·음주운전’ 노엘, 소속사와 계약 해지... 장제원 “면목 없어”

    ‘무면허·음주운전’ 노엘, 소속사와 계약 해지... 장제원 “면목 없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8일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 측은 “노엘과 협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장씨의 음주를 의심하고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에 불응한 장씨는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장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 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여서 이같이 조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2019년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교사) 및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범죄 혐의로 입건된 것이다. 이 외에 막말 논란에도 휩싸였다. 노엘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신곡에 대한 일부 혹평이 나오자,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들이 인터넷에선 ×× 센 척하네”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된 바 있다. 이같은 사건이 이어지자, 그의 아버지인 장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죄를 진 못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맡고 있던 윤석열 전 총장 대선캠프총괄실장직을 내려놨다.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게재 6일 만인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8만3199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 달 동안 2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및 관련 기관에서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 “1분도 버티기 힘들어” 장제원, 아들 문제로 尹캠프 상황실장 사퇴

    “1분도 버티기 힘들어” 장제원, 아들 문제로 尹캠프 상황실장 사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아들인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지난 18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사건에 따른 사퇴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면서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후보의 허락을 얻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면서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얻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그는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부족한 제게 아낌 없는 신뢰를 보내준 윤 후보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면서 “죄를 지은 못난 아들이지만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노엘은 무면허 상태였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2019년 9월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아 아직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자신의 최신 발매곡에 혹평을 단 네티즌을 향해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들이 인터넷에선 ×× 쎈 척하네”라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관 폭행 사건 이후 장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윤 전 총장이 장 의원의 사퇴 의사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 ‘킥라니’ 석 달간 3만여건 적발…누적 범칙금만 10억원 넘었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안전규정이 강화된 지난 석 달간 법규 위반 적발이 3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범칙금만 10억원이 넘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PM 탑승 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한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난 5월 13일부터 8월 말까지 적발된 법규 위반 건수는 3만 4068건, 부과된 범칙금은 10억 3458만원이었다. 위반 유형을 보면 안전모 미착용이 2만 6948건(79.1%), 범칙금만 5억 3895만원으로 전체의 52.1%에 이르렀다. 이어 무면허 운전이 3199건(9.3%·3억 1990만원), 음주운전 1070건(3.1%·1억 630만원), 2인 이상이 함께 타는 등 승차정원 위반 205건(0.6%·820만원) 순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돼 단속됐으나 음주 측정에 불응한 사례도 16건으로, 범칙금은 총 208만원이었다. PM 교통사고도 꾸준히 늘어 3년 만에 7.5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117건에 그쳤지만,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으로 폭증했다. 특히 2017년에는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부상자는 124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사망자 10명, 부상자 985명으로 사상자 수도 크게 늘었다.
  • 장제원 아들 장용준 소환 임박…‘의원직 박탈’ 靑청원 13만 동의

    장제원 아들 장용준 소환 임박…‘의원직 박탈’ 靑청원 13만 동의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씨(활동명 노엘)의 소환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장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13만여명이 동의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씨 사건) 관련자 수사는 지난 22일 완료했고, 피의자 조사가 남은 상태”라면서 “교통사고 조사의 통상적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장씨의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로 운전을 해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쳤고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장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장씨는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행인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연달아 이어지자,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은 올라온 지 나흘 만에 1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3만 4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장씨의 계속되는 범죄행위에 아버지인 장 의원의 책임도 있다”면서 “지난번 음주 운전 행위에 대한 처벌이 어떻게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의문이 든다”고 규탄했다. 이어 “(장 의원에 부여된) 권력을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 “면허 정지 수준”…기상캐스터, 압구정동서 음주운전 적발

    “면허 정지 수준”…기상캐스터, 압구정동서 음주운전 적발

    현직 기상캐스터가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기상캐스터 A씨를 지난 6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사거리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벌금 3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관 폭행’ 노엘, 집행유예된 징역형 피할 꼼수 있나

    ‘경찰관 폭행’ 노엘, 집행유예된 징역형 피할 꼼수 있나

    음주운전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로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이번 사건으로 과거 유예된 실형을 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노엘은 무면허 상태였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노엘은 2019년 9월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아 아직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는 지난해 법원의 집행유예 선고로 보류됐던 징역형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최근 범행 재판 지연되면 집행유예 기간 끝나집행유예로 보류된 징역형이 실제 집행되려면 집행유예의 효력이 사라져야 한다. 집행유예의 효력이 사라지는 것을 법률 용어로 ‘집행유예의 실효’라고 한다. 집행유예가 효력을 잃었다는 의미다. 형법 63조는 집행유예 실효 요건에 대해 ‘집행유예의 선고를 받은 자가 유예 기간에 고의로 범한 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 그 판결이 확정된 때에는 집행유예의 선고는 효력을 잃는다’고 규정한다. 그런데 노엘이 집행이 유예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형법 63조가 규정한 ‘그 판결이 확정된 때’라는 조건 때문이다. 노엘이 지난해 선고받은 집행유예 2년은 2022년 6월 22일까지다. 만약 노엘이 최근 사건에 대한 재판을 지연시켜 내년 6월 22일 전에 판결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버리는 것이다. 단순히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집행유예가 실효되는 것이 아니라, 범죄에 대한 판결이 집행유예 기간에 최종 확정돼야 집행유예가 효력을 잃는다고 법원은 해석하고 있다. 통상 불구속 형사재판의 경우 1심에서 3심이 완료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456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법원이 아무리 재판을 서두른다고 해도 내년 6월 2일 전에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과거 징역형 피해도 최근 범행 집행유예는 불가능이처럼 지난해 집행이 유예됐던 1년 6개월의 징역을 실제 복역할 가능성은 적지만 최근 범행에 대해 실형이 내려질 가능성은 커졌다. 형법 62조를 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한 판결이 확정된 때부터 그 집행을 종료하거나 면제된 후 3년까지의 기간에 범한 죄’에 대해선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노엘이 아직 그 집행이 종료되기 전에 새로운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형법 62조에 따라 집행유예 선고가 불가능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이에 따라 법원이 노엘의 최근 범행에 대해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을 선고할 경우 징역형이 보류될 여지는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 노엘이 받고 있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중죄다. 경찰 “피의자 조사만 남아…소환 일정 조율”한편 경찰은 “피의자 조사만 남은 상태”라면서 노엘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조사만 남았으며 통상적인 절차와 방법, 판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현장에서는 현행범 체포가 이뤄졌고 차량 블랙박스, 폐쇄회로(CC)TV 등 기본적인 증거와 신원을 확보했다”면서 “당일 만취 상태로 조사가 불가능해 석방 조치 후 어머니에게 신병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 조사를 마친 뒤 노엘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엘의 차량 동승자와 피해 경찰관, 교통사고 피해 차량 탑승자 2명 등 관련자 조사는 22일까지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이후 절차는 통상적인 교통사고 조사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전날 “아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음주사고 리지 “꿈에서도 반성” 눈물… 선처 호소

    음주사고 리지 “꿈에서도 반성” 눈물… 선처 호소

    “매일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며 꿈에서도 반성하며 자책하고 있다.” 검찰이 27일 음주 추돌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29)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 심리로 열린 리지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했으나 검찰은 택시 기사가 전치 2주가량의 다친 점을 고려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리지는 최후진술에서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해온 사람으로서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며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사고를 일으킨 저 자신이 정말 무섭지만, 이곳에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더 무섭다. 더는 사건 사고로 이곳에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리지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음주 추돌 사고로 부상당한 택시 기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검은 재킷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리지는 이날 최후진술 과정에서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다음 달 28일을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
  • “무소불위 상류층” 사고뭉치 노엘…장제원 책임론

    “무소불위 상류층” 사고뭉치 노엘…장제원 책임론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의 사건사고가 거듭되면서 아버지인 장 의원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장용준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에게 손을 댔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에는 장용준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계속 거부하며 경찰관을 들이받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한 목격자는 “(장용준이) 소리 지르고, 경찰 막 가슴팍 손으로 밀쳐 가지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나왔다가 앉았다가 끌려나왔다가 밀쳤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며 “누가 봐도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는 걸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장용준은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고,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폭행 피해자는 “시비가 붙자 장용준이 ‘내가 누군지 아냐’며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봐주기 그만하고 이제 구속해라” 청원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장제원 아들(장용준) 구속 수사 엄벌하라’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일반인이나 연예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가족과 지인도 조심하는데,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음주운전을 하고 반성하지 않는 노엘의 자신감은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이제 (노엘) 구속해라. 봐줄 만큼 봐주지 않았는가”라며 “그간의 상황을 보면 무소불위의 상류층이 맞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자식 이라 봐주고 아비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의 표명한 장제원… 반려한 윤석열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장용준을 체포해 조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장용준은 사건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윤석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사의를 표했지만 반려됐다. 캠프 측은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후보가 그렇게 평가했다면 할 수 없지만 노엘은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라며 “(장 의원이) 캠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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