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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교통법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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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자노조 9명 사전영장/태업 관련… 회사측선 10명 추가 고소

    【인천 연합】 인천시경은 15일 인천시 북구 청천동 대우자동차(대표 김성중) 부평공장 노조원들의 농성과 관련,이 회사 노조대의원 김재규씨(26)와 조덕상씨(29·노조소비조합장)을 업무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서희택씨(30)를 비롯,노조간부 등 9명에 대해 사전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한편 대우자동차는 이번 사태와 관련,지난 11일 이성재씨(31) 등 이 회사 해고근로자 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 이어 15일 노조간부 10명을 추가로 경찰에 고소했다.
  • 돈 받고 운전면허 대량 발급/경남도경/담당경관­학원 결탁

    【울산=이용호 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 이중훈 검사는 12일 경남도경이 시내 일부 자동차교습학원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운전면허증을 불법으로 대량 발급해준 사실을 밝혀내고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울산 새한자동차교습학원의 경우 최근 현대정공 노조원 3백70명을 운전교습시키면서 지난 1월23일 이 학원 박동철 이사장(48)과 윤원석 원장(41),경남도경 보안과 면허계 김기전 학과주임(39·경위) 등이 짜고 현대정공 노조위원장 손봉현씨(31)와 부위원장 손은호씨(30) 등 2명에게 실기시험도 치르지 않은 채 자동차면허증(2종 보통)을 부정발급해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달아난 경남도경 김 경위를 수배하고 박 이사장과 윤 원장,손 노조위원장 등 4명을 도로교통법 및 허위공문서 작성 동행사혐의로 조사중이다.
  • 행인 치어 치사/교통경관 구속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 영도겨찰서는 7일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부산시경 교통과 김제흥 경장(36)을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경찰서마다 「교통부조리 신고센터」/사고처리 교통과서 전담

    ◎교차로 교통초소 철거,방범초소 운영/치안본부,「부조리근절대책」 마련 주요도로 교차로 등에 설치돼 있는 교통초소가 교통부조리근절대책에 따라 3일부터 대폭 철거돼 방범초소로 운영된다. 치안본부는 1일 하오 전국 시·도경찰국 교통과장회의를 열고 『지금까지는 교차로 거점별로 교통 외근경찰을 분산 운영함으로써 집중관리가 잘 안 되고 교통경관의 부조리 소지가 많았다』면서 『3일부터 10일까지 교통초소 가운데 외근 지휘초소와 철야초소를 제외한 4백59개 초소를 일제히 철거해 이웃파출소에 넘겨 방범초소로 활용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치안본부는 또 교통경찰관 부조리근절을 위해 3일부터 각 시·도 경찰국 및 경찰서의 감찰부서에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교통부조리신고 접수를 위한 전국 통일 전화번호를 마련키로 했다. 치안본부는 교통사고조사처리기능 일원화계획에 따라 경찰국과 경찰서 교통과에 경위급을 반장으로 한 조사반을 설치,▲사고현장 출동 및 사망자의 응급구호 ▲사고원인행위 규명 ▲교통사고 접수·수사·검찰송치 등의 임무를 맡도록 했다. 치안본부는 이 밖에 행락철에 대비,건전한 거리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1일부터 길을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 서울 등 6대 도시에서는 5천원,그 밖의 도시에서는 3천원씩의 범칙금을 물릴 방침이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벌칙규정에 따라 6살 미만의 어린이가 도로를 무단횡단한 경우에도 3천∼5천원의 범칙금을 물리고 육교 바로 밑이나 지하도 바로 위를 건너는 무단 횡단자에게는 8천원씩의 범칙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 “교통위반 봐달라” 경관에 돈 줘/1명 구속·6명 입건

    ◎정부서 “엄단방침” 발표뒤 처음 교통법규위반자가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경찰이 면허취소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 한 첫날 서울시내에서 1명의 운전자가 교통경찰관에게 돈을 주려다 적발돼 구속되고 6명이 형사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이용문씨(34·서대문구 대흥동 12의18)를 도로교통법 위반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9일 하오10시20분쯤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114 앞길에서 서울4 투2649호 쏘나타승용차를 술에 취해 몰고가다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계소속 천형규경장(44)에게 적발되자 『잘봐달라』며 2만원을 건네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30일 권용국씨(29·회사원·관악구 남현동 1068)와 이현우씨(25·운전사·동대문구 용두1동 39)를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로 입건했다. 권씨는 29일 하오3시30분쯤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네거리 부근에서 봉고승합차를 몰고가다 정지신호를 위반,서울시경 제1기동대 소속 오광삼의경(22)에게 적발되자 『잘 봐달라』며 1만원을 주려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이씨는 이날 하오6시쯤 동대문구 전농2동 맘모스백화점 앞길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봉고승합차를 몰다 서울시경 제1기동대 소속 강동훈의경(19)에게 적발되자 무마비조로 1만원을 주려했다는 것이다.
  • 「합동유세 취소」 담합하다니…/김행수 제2사회부장(데스크시각)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었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봄기운이 완연한 화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합동유세장은 청중이 1백여명 내외에 머물고 있으며 그나마 후보자들의 가족이나 운동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산하기 그지없다. 이같은 유권자들의 무관심속에서 일부 선거구에선 후보자들이 담합해 합동유세를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횟수를 줄이는 사례가 늘어나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선거공보 생략하기도 특히 어떤 곳에서는 후보자들이 합동유세를 취소하고 함께 여행을 떠나고,몇개 선거구에선 아예 선거공보도 생략해 빈축을 사고 있다. 모 지방선거구에선 후보자들끼리 합의한 유세취소사실이 유권자들에게 고지되지 않아 텅빈 학교운동장에 청중만 1백여명이 모여 유세를 기다리는 촌극이 벌어졌으며,어느 유세장에선 기호와 이름만 알린뒤 내려가 유세시간이 1분도 못걸렸다고 신문보도는 전한다. 후보자들이 이처럼 합동유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데는 그들 나름대로의 명분이 있다. 한마디로 과열방지다. 풀뿌리민주주의로 불리는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가 과열되어 타락으로 이끌어진다면 결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린다는 논리다. 이러한 논리는 우리의 헌정사속에서 치러진 대소선거전을 통해 충분히 입증되고도 남음이 있다. 선거는 유세에서 시작해 유세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후보자들은 선거전에서 유세를 제일 중요시한다. 그래서 유세장은 전부터 막걸리잔과 돈봉투가 오가는 타락의 현장이며 지지자들끼리의 충돌이 빈번한 폭력의 장소로 인식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합동유세로 인한 선거과열을 아무리 강조하고 이로 인한 타락선거를 끝없이 열거해도,합동유세는 있어야 한다. 이는 선거의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며 이 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은 자신의 대변자를 뽑기 때문이다. 유세장에 나온 유권자의 수가 많든 적든간에 후보자들은 그들을 향해 자신의 정견과 소신을 밝히고 유권자들은 그 정견과 소신을 듣고 시·군·구의회로 보낼 대변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담합에 의해 합동유세가 최소된다면 이는 분명 유권자들의 후보선택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후보자들에겐 월권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번 기초의회 선거는 읍·면·동 단위로 치러지고 있다. ○후보 평가위해 꼭 필요 따라서 한 동네에서 자라고 생활해 왔기 때문에 합동유세가 없어도 후보자들의 성향과 능력을 잘 알 수 있으므로 선택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혹자는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한 아파트에서 앞뒤집이 서로 모르고 사는 우리의 도시생활과 혈연·지연·학연 등으로 얽혀있는 시골생활 속에서 진정한 일꾼이며 대변자를 선택하는데는 극히 객관적인 인물평가 기회인 합동유세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이 유권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따라서 합동유세는 유권자들이 거부하지 않는한 한사람이 있어도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이번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관심은 경우에 따라 과열·타락보다 더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관심 속에서 바르지 못하고 자격이미달된 후보를 뽑았다고 가정할때 결국 그 피해는 누구한테 올 것인가는 명약관화한 일이다. 각 시도선관위가 후보자들의 신원조회를 한 결과 지역에따라 전과사실이 있는 후보가 40%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중엔 도로교통법 위반 등 사안이 가벼운 것이 대부분이지만 강간·절도·폭력 등으로 실형선고를 받은 이들도 있어 자칫 눈여겨 보지 않을 경우 자신의 손으로 전과자를 시군구의원에 보내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어있다. 합동유세의 담합취소도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의 무관심에서 연유한다. 유권자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을때 감히 누가 합동유세를 취소하고 횟수를 줄일수 있겠는가. 유세장에 나온 청중이 고작 1백명도 안되고 연설을 듣는둥 마는둥 할 때,과열 또는 공명이라는 미명으로 후보자들의 의무며 유권자들의 권리인 합동유세가 취소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은 우선 당장 투표율저조로 나타날 것이고 결과적으로 정치전반에 걸친 냉소주의를 심화시킬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관권개입의 여지마저 보일 수 있어 금기시되어야할 사항이다. 이에 곁들여 선거당국은 과열·타락방지에만 연연히 나머지 국민들의 선거무관심을 조장하고 있지 않나 한번쯤 생각해야할 것이다. ○정치적 냉소주의 걱정 특히 과열을 이유로 합동유세가 담합에 의해 일방적으로 취소되고 있는데도 우리소관이 아니라며 지나쳐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마땅하다. 국민들은,무관심이 곧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므로 얼마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 누가 부정선거를 획책하는지,누가 진정 시군구의원으로 적당한 인물인지,감시자의 역할을 겸한 심판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후보자들의 선의의 경쟁과 선거당국의 공정한 업무집행,그리고 유권자들의 관심과 올바른 선택이 조화를 이룰때 풀뿌리 민주주의는 착근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를 기대해 본다.
  • 「전과자 후보」 많다

    ◎충북엔 강간·폭력 흉악범도/퇴폐이발소 주인도 입후보 지방의회의원 입후보자중 절도·강간·사기 등 전과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는 퇴폐이발관이나 무허가 유흥업소를 운영하다 고발됐던 업주들도 많아 후보자들의 양식을 의심케 하고 있다. 경기도내 등록후보자 1천4백31명 가운데 3명은 전과조회결과 절도 15건,미성년자 간음 8건 등으로 나타나 결격사유자로 판정돼 등록무효가 되기도 했다. 충북도의 경우 등록후보자 4백11명 가운데 벌금형이상의 전과기록이 있는 사람이 전체의 47%인 1백9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3회 이상의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가 91명(22%)이나 되고 10차례 이상의 전과가 있는 상습범죄자도 5명,강간치상·폭력 등 흉악범도 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전남지역은 전체후보자 1천1백78명중 파렴치 전과자가 3명이고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자가 4명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폭력·도로교통법·사기·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컴퓨터 조회상의 전과기록이 있는 사람은 전체 후보자의 40%에 이를 것으로 광주지검 관계자는 분석했다. 전북도도 등록후보자 7백47명중 전과기록이 있는 사람이 전체의 40% 가량인 2백98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한편 강서구 등 서울 3개 지역과 부산 영도구 등 2개 지역에선 퇴폐이발관·무허가 술집·무인가학원을 경영하다 구청 및 교육구청에 적발돼 벌금을 물거나 행정처분을 당한 사람들이 출마해 유권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 인명피해 없는 교통사고/쌍방 합의땐 입건 않기로

    ◎주요 교통범칙금 인상/신호위반·중앙선 침범 5만원으로/경찰,관계법령 정비키로 치안본부는 23일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 등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교통위반사범에 대한 범칙금을 현행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는 등 현행 도로교통법의 관계법령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주정차위반 등 비교적 경미한 도로교통법 위반사범도 범칙금이 2만∼3만원 수준인데 비해 범칙금이 너무 낮아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과 함께 교통사고의 유발요인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주차위반 범칙금의 경우 서울 등 6대 도시는 3만원,그밖의 중·소도시는 2만원으로 돼있던 것을 3만원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단순한 물적피해를 낸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사이에 합의가 이뤄졌을 경우 교통사고 처리요원이 양측의 합의서만 접수하면 검찰에 송치하는 등 사건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고 이같은 사고에 대해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뒤 3시간안에 경찰관서에 신고토록 한 의무 조항도 없애기로 했다. 또 현재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때 새로 면허증을 발급해오던 것을 기존의 면허증에 확인도장만 찍어 대체토록 하고 신규면허증 발급때 운전면허 시험만 통과하면 곧바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가면허증을 발급,시민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이밖에 경찰은 영업용차량의 운전면허 취득자격을 현재의 「21세 이상,경력 6개월 이상」에서 「23세 이상,3년 이상」경력으로 강화하고 지금까지 사업용 차량의 승차거부·합승행위 등 무질서 운행에 대해 사업주에게만 과징금을 부과해오던 것을 운전자에게도 과징금을 물리도록 했다.
  • “「화염병 투척」 집단테러 규정,엄단”/이 치안본부장

    ◎학생이라도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파출소등 습격 체제전복 기도 간주 치안본부는 살상·방화 등 투쟁목표가 뚜렷하고 계보도를 갖춘 운동권학생 단체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규정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엄단키로 했다. 이종국 치안본부장은 19일 최근의 잇따른 파출소 등 공공기관에 대한 화염병 투척행위와 관련,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비록 신분이 학생이라 하더라도 집단적인 폭력을 행사할 경우,일반 조직폭력배와 마찬가지로 형법과 특별법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본부장은 『최근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화염병 공격으로 공권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출소가 불에 타는 등 사회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이같은 행위는 법이 정하고 있는 시위의 차원을 벗어난 국가 공권력에 대한 테러행위』라고 규정했다. 이본부장은 또 『이들은 학생이라는 신분을 앞세우고 있으나 사실은 결사행동대를 조직해 집단폭력을 일삼으며 체제전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서울 종암경찰서 동양파출소를 기습한 조직은 「민주주의 학생연합」(민학련)으로 보고 계속 배후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시위 운동권 학생들에게 지금까지는 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만을 주로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들 법률 이외에 형법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운동권 학생들이 폭력집단으로 분류된 경우에는 「학생」이라는 용어 대신 범죄단체조직명(○○파)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보호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고 ▲교통방해가 없으며 ▲화염병이나 돌,각목 등이 없을 때에는 과감하게 훈방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범죄단체조직죄는 최고 사형까지 처벌이 가능한 반면 화염병사용 처벌법은 최고 징역 5년,불법시위나 집회는 최고 징역 2년까지 처벌하도록 규정돼 있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 1천4백11차례의 크고 작은시위로 2백여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으며 1백89개의 경찰관서가 피습되고 40대의 버스와 경찰 순찰차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또 지난해 시위현장에서 폭력행위 가담자 1천77명을 적발,이 가운데 7백79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2백98명의 뒤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구청,불법주차 처벌 혼선

    ◎경찰은 범칙금에 벌점까지… 구청선 과태료만 주정차위반 차량에 대한 처벌기준이 경찰과 시·군·구 행정기관이 서로 달라 형평을 잃고 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주차위반으로 시·군·구 단속반에 적발됐을 경우 승용차는 3만원,12인승 이상 승합차와 1.5t 이상 화물차는 4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물게 되어있으나 경찰에 적발되면 3만원의 범칙금과 함께 10점의 벌점까지 받게 되어 있다. 이에따라 주차위반으로 경찰에 3번 적발되면 운전자는 도로교통법에 규정돼 있는 연간 30점의 벌점을 채워 1개월간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수밖에 없어 경찰의 처분이 시·군·구의 단속보다 훨씬 무거운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종전엔 행정공무원에 적발됐을 경우 경찰에 고발조치돼 똑같은 처분을 받았으나 지난해 11월2일 이후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행정공무원에도 단속권이 주어지면서 단속이 이원화된 때문이다. 회사원 김모씨(35·강서구 화곡동)는 지난 22일 마포구 도화동 가든호텔 옆골목길에 승용차를 주차시켰다가 적발,범칙금과 함께벌점 10점이 가산돼 이미 받은 벌점 20점을 합해 1개월간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모씨(33·피혁업·서대문구 연희동)는 『올해 들어서도 3차례나 주차위반으로 적발됐으나 이 가운데 1차례는 구청단속반에 걸려 다행히 면허정지를 피할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일선 시·군·구에서 부과한 과태료는 시·군·구 수입으로 지방세수가 되는데 반해 경찰적발 범칙금은 국고로 귀속되고 있어 지자제실시를 앞두고 모두 자치구 수입으로 편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불법주차 과태료 수입이 5백18억원으로 주요 자치구 세원의 하나인 면허세수입 3백88억원보다 1.4배 가까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불법주·정차 단속권이 자치단체에 주어지고 경찰은 신호·음주·과속운전위반 등만 적발하게 돼있어 주·정차단속 과태료 수입이 모두 자치단체의 세원이 되고 있다.
  • 음주단속경관 차 매단채 질주/40대 운전자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유효선씨(47·사업·경기도 수원시 송죽동 55)를 도로교통법 위반 및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지난 21일 하오11시30분쯤 중구 남창동 삼거리에서 승용차를 몰고가다 음주측정을 하려는 남대문경찰서 교통계 김경학순경(34)를 운전석 유리창에 매단채 7m가량 달려 오른발 뒤꿈치에 찰과상을 입힌뒤 1㎞쯤 달아나다 용산경찰서 소속 112순찰차에 붙잡혔다.
  • 즉심/궐석심판 허용

    ◎경범죄 처벌 강화… 벌금형 선고 가능/대법,개정안 마련 대법원은 21일 즉결심판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도로교통법 및 즉결심판에 관한 절차법,경범죄처벌법 등 3개 법률의 개정안을 마련,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보냈다. 개정안은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범칙금 납부통보를 받은 사람이 납부기간을 넘기더라도 10일안에 20%가 가산된 범칙금만 내면 즉심에 넘기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납부기간을 넘길 경우 무조건 즉심에 넘겼었다. 이 개정안은 또 즉심피고인들이 재판에 나가지 않고 불출석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고인 진술서에 대한 증거능력도 인정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경범죄에 관한 법정형을 높여 구류 또는 과료처분에서 10만원 이하의 벌금형도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21일 대법원에 따르면 즉결심판 사건은 지난88년 36만3천4백83건에서 89년에는 53만9천6백47건으로 48.5%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89년 도로교통법 위반통고처분을 이행하지 않아 즉심을 받은 사람은 모두 33만6천2백15명으로 전체의 62.3%를 차지해 적발된 사람들 대부분이 납부기간을 지키지 않는 바람에 즉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배기량 50㏄미만 오토바이/자동차로 볼수 없어”/대법원 새 판례

    배기량 50㏄ 미만의 오토바이(2륜자동차)는 일반적인 「자동차」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새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회창대법관)는 29일 우영제피고인(24·경북 금릉군 감문면 태촌3동 189)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 사건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도주차량의 제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으로 바꾸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로교통법이 「원동기장치 자전거」를 내무령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데도 하위법인 시행규칙에서 내무부령이 아닌 교통부령으로 분류한 것은 모법규정에 저촉된다』고 지적하고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2조 2호의 규정은 무효』라고 판시했다. 우피고인은 지난해 11월22일 하오9시쯤 경북 구미시 원평2동의 한 약국 앞길에서 혈중 알콜농도가 0.16% 정도로 술에 취해 49㏄짜리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길가던 최모씨(30·여)를 치어 전치 1주의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도주차량 가중처벌 규정의 적용대상인 도로교통법 제2조 15호의 「원동기장치 자전거는 자동차관리법 제3조 및 이 법 규칙 제2조에 규정된 배기량 50㏄ 이상 또는,정격출력 0.59㎾ 이상의 2륜자동차 중에서 내무부령으로 정하는 차」만을 말하므로 배기량 50㏄ 미만의 오토바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적용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7)

    ◎상품 진열에 뺏긴 인도… 행인은 불편하다/도로까지 점령,종일 체증에 몸살/처벌 가벼워 단속도 우습게 여겨/시민의식 되살려 스스로 자제해야 서울 중구 황학동 S고등학교앞 길가에는 언제나 각종 기계 주방용품 자전거 등 상품이 2∼4m너비 인도를 거의 1㎞나 점거한채 버젓이 진열되어 있다. 특히 이 일대 S목공기계 D상사 B기계 등 30여개 기계 판매점은 부피가 크고 육중한 농기계 등으로 인도를 꽉 막아버려 행인들은 차도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바로 맞은편 중구 신당동 일대 시장상가 1백여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때문에 8m너비의 2차선 도로는 반정도가 상인들의 상품 진열장으로 돼버렸고 차량과 행인들은 한데 뒤섞여 혼잡의 극치를 이뤘다. 이곳 기계 판매상들은 길가에 진열해 두었던 기계를 밤에도 안으로 들여놓지 않고 비닐로 덮어 두기만 한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앞길. 인도는 물론 3차선 도로의 1개 차선까지 상인들이 쌓아둔 무 배추 등 채소와 생선으로 넘쳤다. 물건을 사려는 시민들은 차도에 몰려나와 흥정을 벌여야 했다. 이 곳은 16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하루 수십차례씩 오가는 곳이어서 종일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 이면도로변에 있는 자동차 부품상 일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G타이어 가게 등 50여 부품점에서 도로를 예사로 점거하고 자동차를 분해하거나 길가에 부품을 쌓아놓고 있다. 동대문구 청계천7가 중앙시장 앞길도 상습 노상적치물 지역으로 이름난 곳. 이 곳은 간선도로변이라 당국의 단속이 심한 곳인데도 상오4시만 되면 상인들이 상품을 인도에 멋대로 진열하고 노점상까지 1백여명씩 몰려든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2동 철제시장 앞길도 매일 상오8시만 되면 너비 2m,길이 1㎞에 이르는 인도가 완전히 상품 진열장으로 변해버려 출근길 시민들은 차도로 걸어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가게가 있는 곳이면 어디를 가나 길가에 상품이 쌓여있게 마련이다. 시장 상가주변은 특히 심해 인도는 말할 것도 없고 차도까지 마구 상품을 쌓아놓아 통행이나 차량소통에 불편을 주기 일쑤다. 당국의 단속이강화되고 있지만 상인들의 노상무단 상품 적치행위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적발된 상습 노상상품 적치 및 무단 점용행위는 1만5천여건에 이른다. 과태료에 해당하는 부당이득료 징수 총액만도 8억여원이나 된다. 그러나 이같은 단속 실적에는 가게앞 인도에 1∼2㎡쯤 상품을 쌓아둔 곳은 경고만하고 단속대상에서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로는 상인들의 상습적인 불법행위가 하루에도 10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2동 B옷가게 주인 편영덕씨(35·여)는 『요즘들어 장사가 잘 안되고 주위에 다른 옷가게가 많이 생겨 하나라도 더 팔려고 앞다투어 옷가지 등을 인도까지 진열한다』면서 『구청에서 거의 매일 단속반이 나오지만 가게 밖으로 상품이 약간 나와 진열된 경우는 경고만 할 뿐 심하게 단속하지 않아 「불법」이라는 생각이 안든다』고 말했다. 청량리시장 H과일점 주인 유숙자씨(45·여)는 『가게도 좁고 소비자들이 물건을 봐야 사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길가에 상품을 내놓는다』면서 『단속 직원이 오면 잠깐 치웠다가 다시 진열한다』고 털어 놓았다. 또 중구 황학동 S기계 주인 이성주씨(42)는 『이 부근 상가는 단속에 걸려 벌금을 내지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면서 『나도 지난 9월 구청단속반에 걸려 부당이득료 16만원을 냈으나 요즘은 가게가 좁아 어쩔수 없이 농기계를 인도에 내놓아야 하는 형편을 고려해서인지 심하게 단속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거리에 상품을 진열하는 행위가 뿌리뽑히지 않는데는 동종업 상인들간의 과열 경쟁과 시민의식 결여에 가장 큰 원인이 있지만 당국의 단속이 미약한 탓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현행 「도로 무단점용자 과태료 부과」 조례에 따르면 1차 적발될 경우 경고만 받고 2∼3차 적발돼도 과태료가 1만원씩 15일치만 내면 된다. 또 여러번 단속에 걸려 고발조치돼도 도로교통법에 의해 가볍게 처벌되기 때문에 상인들이 단속을 우습게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구청이나 동사무소의 단속 직원들은 휴일에도 10명씩 조를 짜서 상인들에게 가두 홍보방송 및 협조전단을 돌리고 있으나 이 방법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상인들 가운데 일부는 동종업자끼리 종전의 친목단체를 「자율정비 조직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도로 무단점용을 자제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서울시내에는 이같은 조직이 7백여개가 있으나 아직 활성화 되진 않고 있다. 청계천 털실판매상들의 조직인 「청계 모사협의회」의 김성진씨(53)는 『길거리에 상품이 들쑥날쑥 널려있어 미관상 안좋아 질서있게 상품을 진열할 뿐이지 가게들이 워낙 좁아 약간의 무단점유가 우리로서도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의 상품 노상 무단적치행위가 계속되자 서울시는 지난달 위반업소에 대한 단속법규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내놓기까지 했다. 새로 마련된 「도로 무단점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안」에는 도로 3㎡ 점유때 5만원,3∼7㎡ 점유때 10만원,7∼10㎡일때 15만원,그 이상은 20만원을 물게 돼있다. 따라서 앞으로 상품을 길거리에 진열했을 때는 한번 적발되면 15일동안 계속 점유한 것으로 간주돼 75만∼3백만원의 부당이득료를 내야한다. 서울시 건설행정과장 정태연씨는 『정부의 「10·13조치」이후 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많이 깨끗해졌으나 이면도로까지 단속하려면 인력과 장비가 엄청나게 들어 손도 못쓰고 있다』면서 『상인들은 단속 순간만을 피하려하기 때문에 벌금만 높인다고 해서 실효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배기구 막고 음주측정은 잘못”/벌금형 피의자 무죄 선고

    【대전】 대전지법 권택수 판사는 10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으로 벌금 3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고 이에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한 한민희피고인(41·대전시 중구 선화1동 12의2)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음주운전 측정시 배기구를 막아놓고 불게 하거나 재측정시 먼저 측정치를 지우지 않았을 경우 이 측정치를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권판사는 판결문에서 『음주측정시 음주측정기의 한쪽끝인 배기구를 막으며 불게하는 방법은 단위면적당 공기압이 늘어나 단위부피당 공기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공기중 알코올 성분의 농도도 자연 증가하게 되므로 실제의 혈중알코올 농도보다 높은 측정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경찰관의 당시 음주측정 방법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권판사는 또 『사건 당시는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기간중으로 시간당 10회이상 사용됐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시간당 10회이상 사용치 않아야 하는 음주측정기기의 관리측면에서도 측정 결과의 신빙성이 떨어지며 신장 1백83㎝,체중 80㎏에 주량이 맥주 5병인 피고인이 저녁식사중 맥주 2병을 마시고 1시간을 쉬고 난 상태에서 운전을 해 술에 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6)

    ◎잦은 송년모임… 다시 고개든 음주운전/올들어 5만명 적발… 빙산의 일각/「간접 살인」·「범죄의식」 공감대 절실/외국선 술권한 사람도 벌금형… 강력단속/사회봉사·재교육 통해 처벌효과 높여야 「범죄 및 무질서와의 전쟁」이 선포된 이후 검찰과 경찰의 강력한 단속으로 한때 주춤하던 음주운전이 연말을 앞두고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잦아지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음주운전은 특히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를 「살인흉기」로 돌변시킨다는데 문제가 있다. 지난달 30일 새벽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영천리 경부고속도로에서 4명의 목숨을 잃게한 교통사고도 20대 트럭운전사가 혈중알코올 농도 0.35의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일어난 것이었다.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4백60명이 숨지고 1만9백69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경찰은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단순 음주운전 3만4천4백8명 ▲음주측정 거부 8백54명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 1만5천7백78명 ▲기타 59명 등 모두 5만1천99명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적발된 2만6천2백25명의 갑절에 가까운 것이다. 또 이 가운데 구속된 운전자는 모두 5천61명으로 지난해 1천2백35명의 4배에 이르러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적발된 운전자의 몇십배에 이르는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아무런 죄의식을 갖지 않고 어떻게든 단속만 피하려는 데 있다. 단속만을 피하려는 가장 흔한 경우가 이곳 저곳 수소문해 경찰의 단속길목을 미리 알아내고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길로 돌아다니는 음주운전자들이다. 도심에서는 그래도 이목이 있는지 최근들어 경찰의 자세가 상당히 엄격해졌지만 으슥한 변두리에서는 아직도 단속에 걸리더라도 「말이 통한다」는게 이들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마음씨 좋은 단속경찰에게는 사정을 하면 통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돈이면 된다』는게 이들의 얘기다. 이들보다 한수 더 뜨는 경우는 멀찌감치 단속하는 경찰이 보이면 아무데서나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그대로 몸만 빠져나와 달아나는 이른바 「도주형」 음주운전자들이다. 걸리면 범칙금은 물론,면허정지에 잘못하다가는 구속까지 될판이니 어떻게든 현장을 피하고 보자는 것이다. 주·정차위반으로 끌려간다 하더라도 이튿날 술이 깬 뒤 견인료만 내고 되찾아오면 되니 경제적으로도 오히려 이익이라는게 이들의 계산이다. 이처럼 음주운전이 판을 치는 것은 우리나라의 특이한 음주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자랑하는 사회분위기,억지로 술을 권하는 관습,취중에 저지른 실수는 눈감아 주는 풍속 등이 음주운전을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원 이모씨(29·회사원·영등포구 문래동)는 『소주 한두잔만 마셔도 금세 취해버리지만 술자리에서 직장동료·상사들의 권유에 못이겨 늘 주량을 넘어서게 된다』면서 『지금까지 운이 좋아서인지 사고를 내거나 단속에 걸린적이 없어 음주운전이 거의 습관화돼 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해치는데도 범죄가 아니라는 인식이 운전자들에게널리 퍼져있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크게 고쳐 음주운전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이미 시행에 들어간 개정교통법에 따르면 단순 음주운전이라도 혈중알콜 농도가 0.36% 이상이면 구속수사하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에 그쳤던 형량과 벌금액을 크게 높여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구속사안이 아닌 혈중알코올 농도에 따른 벌금부과 기준도 ▲0.26∼0.35% 2백만∼3백만원 ▲0.16∼0.25% 1백만∼2백만원 ▲0.05∼0.15% 50만∼1백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단속 및 처벌기준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대체로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한 방법으로 음주운전을 다스리고 있다. 미국은 주마다 차이가 있으나 처벌이 가장 무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적발될 경우 6∼12개월 면허정지와 2백50(약 18만원)∼4백달러(약 29만원)의 벌금이나 구류 30일에 1∼2일간의 순화교육을 받아야 하며 3년동안 해마다 1천달러의 보험금을추가로 내야한다. 두번째 걸리면 면허정지 2년,5백∼1천달러 벌금,구류 90일 등으로 처벌이 가중된다. 일본에서는 음주운전을 과속,무면허운전과 함께 교통의 3악으로 규정,운전자에게 술을 제공하거나 권한 사람까지 벌금형에 처한다. 서독에서는 맥주 2잔 정도를 마셨을 때 농도가 0.03% 이상이면 3년동안 면허정지를 받고 사고를 내면 체형을 받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음주운전자가 기혼일 경우 부인과 함께 구류시켜 다음날 술이 깬뒤 함께 훈방한다. 터키는 음주운전자를 시외곽 경계선으로부터 30㎞ 밖으로 데리고 가 경찰 감시아래 집까지 걷게 한다. 불가리아와 엘살바도르는 한때 음주운전자를 교수형이나 총살형에 처할만큼 가혹했던 적도 있었다. 서울지검 강지원검사는 『구금 등의 처벌은 생업에 지장을 줄뿐 아니라 막대한 인력손실을 가져오는 측면이 있다』면서 『면허정지·취소의 기준을 높이고 일정기간 운전 재교육을 받도록 하는 수강명령이나 음주운전예방 캠페인을 벌이도록 하는 사회봉사명령 등을 통해 처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잘못된 음주문화를 바로잡고 음주운전 또한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잡도록 하는 범국민적 공감대와 실천의지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김효순 프로레슬링협회장/음주운전·경관 폭행,구속(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사단법인 대한프로레슬링협회장 김효순씨(49)를 도로교통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일 하오10시30분쯤 강남구 삼성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서울3 조5677호 콩코드승용차를 몰고 가다 근무중이던 강남경찰서 삼릉파출소 소속 윤형용순경(30)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윤순경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어 20m쯤 달아나다 윤순경이 택시를 타고 뒤쫓아오자 차를 세우고 윤순경을 때려 전치 7일의 상처를 입히고 이웃 교통초소로 연행돼서도 8시간 동안 음주측정을 거부한채 행패를 부렸다는 것이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4)

    ◎골목까지 메운 차량… 주ㆍ정차난 심각/주차시설 태부족ㆍ시민의식 결여/주말 호텔ㆍ예식장주변은 대혼란/교통수요 분산ㆍ법령정비 등 종합대책 시급 15일 하오 서울 홍익동 성동공고 앞의 폭 10m 도로 양편에는 각종 트럭과 미니버스 등 60여대의 차량이 어지럽게 주차해 교통소통을 어렵게 하고 있었다. 게다가 길가 상가에서 내놓은 가구등 상품들까지 도로 일부를 차지하고 있어 혼잡을 더하게 했다. 인근 청계천 을지로 일대의 불법 주ㆍ정차단속을 피해 차량들이 이곳으로 몰린 것이다. 범죄ㆍ무질서와의 전쟁 선포로 당국의 집중단속이 시작되기전 서울 청계천 4가와 종로 4가의 세운상가 주변도로 좌우측 1개 차선은 아예 불법주차 차량들의 전용주차장처럼 됐고 특히 세운상가입구 주변에는 상가에서 나오는 TVㆍ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실은 화물차ㆍ승용차는 물론 손수레 등이 좌우측 2개 차선까지 2열 3열로 늘어서 정상적인 차량통행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수십대의 시내버스들은 도로가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졌으므로 버스정류장에서는 차를 세울 수 조차 없어 길 한복판에서 승객들을 내리게 해 교통체증을 더욱 가중시키고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컸다. 청계천ㆍ세운상가ㆍ경동시장ㆍ남대문시장 등지의 주변도로에서 불법주차행위나 손수레 등을 세워 놓는 행위는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실어나르거나 상품을 차에 실어놓고 파는 경우 등 불가피한 생활행위 즉 「생존주차」이기 때문에 단속에도 막무가내였다. 그러나 집중단속이 실시된지 한달이 지난 지금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을지로 청계천 종로 등 간선도로는 훨씬 넓어져 차량소통이 훨씬 빨라졌고 단속이 계속되는 곳에는 불법주정차 차량이 거의 사라졌으나 단속의 손이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이면도로나 골목길은 종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을지로를 단속하면 종로쪽이 밀리고 종로와 을지로를 동시에 단속하면 골목길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도로교통법 제28조와 29조에는 『모든 자동차는 교차로,횡단보도,건널목,교차로의 가장자리,도로의 모퉁이,도로의 안전지대,버스여객 자동차의 정류장,시도지사가지정한 장소 등과 소방용 소화기구가 설치된 장소,터널안 및 교량위,도로공사 구역에서는 정차나 주차를 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불법주정차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무엇보다 주차시설의 절대적인 부족에 따른 것으로 유료주차장이 근처에 있더라도 주차료가 비싸고 그나마 여유가 없는데다 불법주차를 다반사로 해버리는 운전자들의 시민의식결여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지속적인 단속보다는 어쩌다 벌이는 「일제단속」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당국의 단속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수는 89년말 현재 2백66만2백12대로 88년보다 62만4천7백64대가 늘어났으며 10년전인 79년에 비해서는 약 5.4배가 증가했다. 주차시설이 부족한 여건 아래서 자동차 대수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주차문제를 수반하게 되며 주차난은 자동차의 증가속도가 빠른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서 더욱 심각하며 자동차 대수의 증가는 다른 도시까지 파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차난은 특히 교통수요가 편중하는 호텔ㆍ백화점ㆍ예식장 등 상업지역에서 심각한 상태이며 주거지나 위락지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수요의 적절한 분산과 적정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차에 관련된 제도나 법령의 정비보완 등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 서울등 6대 도시의 89년도 주차시설 확보율은 서울이 89.3% 부산 70.1% 대구 91.1% 인천 13.6% 광주 82.4% 대전 73.5%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는 도심주차장 확보율이 89.3%로 5만2천6백99대분의 주차장이 있다고는 하나 이 가운데 79.8%인 4만2천34대분은 일반시민이 이용하기 곤란한 건축물부설 주차장이고 나머지 20.2%인 10만6백65대분만 공ㆍ민영 주차장인 실정이다. 따라서 일반시민들이 마음놓고 편히 차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은 거의 없어 아무데나 적당히 불법주차를 하거나 주차공간을 찾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차량이 많아 교통체증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주차로 단속된 차량은 모두 3백17만7천4백41대로 총 법규위반차량 6백6만6천6백17건의 52.4%에 해당하며 이는 88년보다 무려 3백85%로 급증한 것이다. 한편 유료주차장 주차료의 경우 한시간에 1천원씩인 주차료가 한시간마다 1천원씩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넘길때는 누증되는 주차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이용기피현상을 불러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시경 교통안전계 주임 김중수 경위(53)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주차장시설을 보다 과감하게 확충해나가는 한편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폭을 더욱 편리하게 보완하고 시민들 스스로 아량과 준법정신을 발휘하는 등 의식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면허취소로 공익보다 손실 클땐 취소 결정은 잘못”

    ◎대법,음주운전 대학교수 승소판결 대법원 특별1부(주심 윤관대법관)는 12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예술대학장 신상웅씨(52)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소송 상고심 선고공판을 열고 『도로교통법의 운전면허취소요건에 해당하는 수치의 음주량이 측정됐더라도 면허취소로 인해 당사자가 입는 손실이 엄격한 법집행으로 얻는 공익보다 클 때는 그같은 면허취소는 잘못된 것』이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대법­헌재 「영역」 다툼… 법률적 혼란 우려

    ◎「명령ㆍ규칙 위헌심사권」 공방의 파장/헌법규정 따라 행소절차 거쳐야 대법/법률심사권엔 하위법률도 포함 헌재/“기본권 실현 누가 적합한가”… 위상확립에 노력을 명령ㆍ규칙의 위헌심사권을 놓고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서로 자존심을 건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위헌심사권에 대한 법리논쟁은 대한변호사 협회에서도 이달안에 공청회를 갖기로 하는등 법조계 전체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변정수 재판관)가 지난달 15일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헌법소원사건에서 『법무사법 시행규칙 제3조 제1항은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므로 헌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린데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우리 헌법 제1백7조 2항은 「명령ㆍ규칙 또는 처분이 헌법이나 법률에의 위반 여부가 재판에 전제가 된 경우에는 대법원은 이를 최종적으로 심사할 권한을 가진다』고 규정,명령 및 규칙의 심사권은 법원에 있음을 명기하고 있다. 법원행정처장과 법무부는 이 규정을 들어 헌재의 결정이 있기전 『명령 규칙의 위헌여부는 대법원에 최종적 심사권이 있으므로 법무사법 시행규칙의 위헌성 여부를 묻는 헌법소원이 바로 헌법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헌법 제1백11조 1항 1호에서 법률의 위헌여부 심사권을 헌법재판소에 부여한 이상 통일적인 헌법해석과 규범통제를 위하여 공권력에 의한 기본권침해를 이유로 하는 헌법소원심판 청구사건에서 법률의 하위법규인 명령ㆍ규칙의 위헌여부 심사권이 헌법재판소의 관할에 속함은 당연한 것』이라고 대법원과 법무부의 주장을 일축했다. 헌법재판소법 제68조 1항은 헌법소원심판의 청구사유에 대해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하여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다른 법률에 구체절차가 있는 경우에는 그 절차를 모두 거친 후가 아니면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헌법재판소측은 『헌법소원심판의 대상으로서 「공권력」이란입법ㆍ사법ㆍ행정 등 모든 분야의 공권력을 말하는 것이므로 입법부에서 제정한 법률,행정부에서 제정한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및 사법부에서 제정한 규칙 등은 그것들이 별도의 집행행위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일 때에는 모두 헌법소원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이 조항의 단서규정에 의해 청구인은 먼저 행정심판법과 행정소송법에 따라 법원행정처장의 작위의무 위배에 대한 행정쟁송 구제절차를 밟아야지 그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것은 잘못』이라고 맞서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발표한 「명령ㆍ규칙의 위헌심사권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재판권이 없는 기관에 의한 재판은 당연 무효라는 점에서 만의 하나 헌법재판소가 이 결정내용에 따라 앞으로도 위헌적ㆍ월권적 심판을 하는 경우 심판의 효력을 둘러싸고 해결하기 어려운 대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법원의 이와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법 제75조 1항은 「헌법소원의 인용결정은 모든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기속한다」고 규정해 결정의 효력을 인정하고 있다. 당시 법무사법 시행규칙 헌법소원사건의 주심을 맡았던 변재판관은 『대법원은 지난 수십년간 명령ㆍ규칙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행정소송에서 단 1건도 위헌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상기시키고 『대법원이 위헌적인 법무사법 시행규칙을 제정해 오랜기간동안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해온 것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이를 시정해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비난하는 것은 기본권수호의 책임을 지닌 대법원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고려대 법대 김일수교수는 이들의 법리논쟁 및 재판관할 다툼에 대해 『권한이 어느 쪽에 있든 국민 한사람의 기본권의 실현을 위해 어느 쪽이 성실하고 정직ㆍ신속한가가 중요하다』고 전제,『불필요한 권한분쟁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인권실현을 보장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위상을 높이는 구체적인 입법개혁노력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법률학자들은 이처럼 이번 기회에 공청회등을 열어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친뒤 헌법등 관계법률을 개정,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위상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헌법수호와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라는 기치아래 88년 9월19일 문을 연 헌법재판소는 지금까지 위헌법률심판 1백18건,헌법소원심판 4백88건 등 모두 6백6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에는 「위헌」 결정을 내린 사회보호법 제5조와 「한정합헌」 결정을 내린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ㆍ고무 등),교통사고 운전자의 신고를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제50조 2항,지금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공무원임용에 관한 교육공무원법 제11조 1항,간통죄에 관한 헌법소원사건 등 관심을 끄는 대목이 많았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결정 가운데 일부는 국민의 기본권 침해 소지를 없앤다는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법리해석에 치우쳐 실무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서울지법 남부지원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그대로 인용해 교통사고 가해자가 신고하지 않더라고 「무죄」라고 선고한 판결과 관련,일선 검찰과 경찰에서는뺑소니 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법원이 정치적으로 구성되었다고 비난한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은 모두 9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상임이고 나머지 3명은 비상임이다. 재판관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입법ㆍ사법ㆍ행정부에서 각 3인씩 추천해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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