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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공무원에 불법 주정차 단속권행사

    “불법 주차 함부로 했다간 큰 코 다칩니다.” 앞으로 자치단체장이 임명만 하면 모든 공무원이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설 수 있으며,지금까지 구청장만 행사할수 있었던 주·정차 위반 단속권을 시장도 행사할 수 있게된다. 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시행령 개정안을확정,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에선 소방관은 물론 도로·공원관리원과 동사무소 직원 등 각급 공무원들까지 투입되는 등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단속인력을 최대한늘려 불법 주·정차가 많은 지역 및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서의 단속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시에선 그동안 단속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단속을 하지 못했던 거주자 우선주차제 지역에서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24시간 단속체계를 구축,불법 주·정차관행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재때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활동을 방해하는 이면도로와 주택가 등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곧바로 단속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시청 교통지도단속반에도 주·정차단속 전담팀을 편성,일선 구청의 단속활동 지원과 함께 자체적인 단속활동에도 나서도록 했다. 서울시의 경우 불법 주·정차 단속인력이 시청 4,400여명,자치구 1만여명 등 모두 1만5,000명 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재 단속권이 있는 서울지역 자치구 공무원 1,780여명의 8배가 넘는 규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시장도 단속권을 행사할수 있게 돼 민원을 우려한 기초자치단체의 소극적 단속활동과 이에 따른 부작용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번호판 없는 美軍차량 ‘활개’

    최근 미군 용산기지 주변 도로에는 자동차 번호판이 없는 차량들이 자주 목격된다. 미군측이 부대 안에서만 운행토록 규정한 ‘무적(無籍)’차량이 버젓이 시내에서 활개치고 있는 것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등록이 안된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된 운전자는 형사 입건돼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2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특히무적 차량은 책임보험조차 가입되지 않아 사고 피해자는보험 혜택도 받지 못한다. 지난 14일 밤 9시쯤 서울 용산구 미8군사령부 정문 앞 도로.한국인 40여명과 미군 10여명이 번호판이 없는 승용차한대를 에워싸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승용차 운전자는 미8군 소속 여군이었다.한국인들은 ‘불평등한 SOFA(한·미행정협정) 개정과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폐기’ 등을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근처에 천막을쳐놓고 철야 농성하던 시민단체 회원들이었다.시민단체 회원들은 철야농성 중 번호판 없는 차량들이 아무런 제지도받지 않은 채 부대 정문초소를 통과,서울 시내를 달리는것을 보고 증거 수집을위해 사진촬영에 나섰고 이를 막는미군들과 시비가 붙은 것이다.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김미숙(金美淑·여·38) 사무국장은 “처음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자세히보니까 불과 30여분 만에 앞뒤 번호판이 없는 자동차 10여대가 부대를 드나들었다”면서 “관할 용산경찰서에 수차례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미군 차량을 세우고 항의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41명 전원이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연행됐다.김 사무국장은 “불법 사실을 지적한 한국인은 경찰에 붙잡혀가고 미국인 불법운전자는 유유히 차를 몰고 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미군측은 “부대 자동차등록과에 미처 등록되지 않은 차량 20여대가 영내용으로 있지만 부대 밖에서는 운행되지않는다”면서 “SOFA 규정에 따라 미군 영내에서는 무적차량이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 회원들은 13∼14일 이틀 동안 용산 일대에서 미군의 무적차량 12대를 촬영했다. ‘불평등한 SOFA 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인문정현(文正鉉) 신부는 “미군들이 SOFA를 핑계로 각종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경찰도 영내를 벗어나 불법운행되는 무적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해야 할 게 아니냐”고목청을 높였다. 한편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등 3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용산경찰서장,경비과장,교통과장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독자의 소리/ 제한속도 도로마다 다를수도

    얼마전 자동차의 속도 등에 관한 도로교통법시행규칙이 개정되어 편도 2차선의 일반도로는 시속 80㎞로,자동차 전용도로는 90㎞로 운행할 수 있게 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의일이다.최근 경찰서에서는 서울 인근 및 외곽순환도로 등의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과속으로 무인카메라에 적발된 운전자들이 규정속도에서 불과 몇㎞밖에 초과하지 않았는데 왜 적발이 되었느냐며 항의하는 사례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도로교통법시행규칙이 개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도로교통법에 보면 지방경찰청장은 도로의 사정 및 통행량 등을감안하여 구간을 정하여 자동차의 속도 등에 관하여 적정한속도로 운행토록 지정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자동차 전용도로는 도로사정상 서울지방경찰청장 고시로,개정된 시행규칙에서 정한 90㎞보다 낮게 속도가 정해져있다. 따라서 운전자들이 보도에 나온 속도로 달리다 보면 과속으로 카메라에 찍히게 되는 것이다.운전자들은 도로 표면의속도나 도로우측 표지판에 표시된 속도가 지정속도라는 점을 알고 속도를 조절하기바란다. 김용즙 [서울 남부경찰서]
  • 직행좌석버스 ‘위험 질주’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분당·용인·수원 등 수도권을오가는 직행 좌석버스가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다. 출·퇴근 시간에 대부분이 만원을 이뤄 승객의 절반 가량이 서서 가는 가운데 시속 100㎞ 이상으로 달려 대형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위험성을 감안,지난달 10일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이들 좌석버스도 안전띠설치와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4월1일부터 대대적으로 안전띠 미착용을 단속해온 경찰은“현실적인 여건상 단속이 어렵다”며 어정쩡한 자세다.일부 버스는 아직까지 안전띠조차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태 2일 오전 7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한남대교에이르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분당에서 광화문까지 운행하는 K고속 직행좌석버스를 비롯,수원 경희대에서 서울 강남을 운행하는 광역좌석버스,용인에서 외국어대 용인캠퍼스를 거쳐 서울로 올라오는 D고속등 10여개 노선의 좌석버스들에는 입석 승객들이 가득찼다. 일부 버스는 앞·뒤 출입문 계단까지 승객을 태우고 차선을넘다들며 곡예운전을 했다. 분당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김모씨(34)는 “승객을 가득태운 버스가 수시로 차선을 바꾸고 승용차를 추월할때에는 조마조마해진다”면서 “앉아가려면 20∼30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입석이라도 마다 않고 이용한다”고 말했다. ■불법운행 방치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입석 운행은 금지돼 있다.경찰은 지난 4월 안전띠 단속을 앞두고 좌석버스회사에 공문을 보내 배차간격을 늘리고 입석운행을 자제해줄 것과 안전띠 착용을 권고했다.하지만 수도권 지역 직행좌석버스에는 형식적인 조치에 그쳤다. 그동안 안전띠 설치 차량에서 이들 좌석버스를 제외했던건설교통부도 지난달 부령인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안전띠 미설치 차량은 12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경찰청 관계자는 여전히 “출퇴근길이 바쁜 승객들이 가득한 수도권 직행좌석버스를 단속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대책 교통 전문가들은 단속이 어렵다거나 출퇴근 시간대에만 배차간격을 대폭 줄이기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문제보다는 시민의 안전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교통문화운동본부 이상백(李相伯)간사는 “시민의 안전과영세한 버스업계의 현실을 고려한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수도권 시민의 생명을 경시하는 불법운행이더이상 방치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녹색교통운동 민만기(閔萬基)사무처장은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수단이 충분치 못해 빚어진 문제인 만큼 대중교통수단의 확충 등을 통해 안전한 출퇴근길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아줌마’원미경 음주운전 면허취소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1일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한 탤런트 원미경씨(41·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운전 면허를 취소했다. 원씨는 30일 밤 11시40분쯤 서대문구 연희3동 H산부인과앞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208% 상태에서 벤츠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체조대표 출신 장애인 김소영씨 동행취재기/ “모처럼 외출 진땀나요”

    지난 24일 낮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단지 근처에 있는 한 이면도로.휠체어를 타고 인근 상가로 가던 1급 척수장애인 김소영(金疏榮·31·여)씨는 횡단보도 보다 겨우 4㎝남짓 높은 보도블록으로 오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지만 끝내 오르지 못했다. 국가대표 체조선수였던 김씨는 지난 86년 8월 아시안게임에 앞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단 평행봉훈련 중 부상을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척수장애인이 됐다. 팔도 제대로 못쓰는 김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몇번 시도했으나 ‘낮은’ 턱을 넘을 수 없었다.결국 주위 사람의 도움을받아야 했다. 김씨는 “횡단보도와 높이를 엇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예산을 들여 횡단보도와 맞닿는 보도블록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만들었지만 턱이 높고 경사가 심해 위험한 곳이 많다”면서 “정상인들에게는 1㎝의 차이가 별것이 아닐지 몰라도 장애인들에게는 엄청난 장벽”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횡단보도와 보도블록이 만나는 경계 턱이 높아 휠체어가 넘어지는 바람에 앞으로 고꾸라져 얼굴과 팔 등을 다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라면서 “다치는 것보다 혼자일어설 수 없다는 무력감에 숱하게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전동(電動) 휠체어의 경우 사고의 위험은 더욱 높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김경아(金京雅·33·여·서울 노원구 미아2동)씨는 이달초 혼자 동네 우체국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기울기가 가파르고 폭도 좁은 우체국 입구 경사로를 내려오다가 앞에 주차된 자동차에 부딪쳤다.제동장치를 작동했지만 급한 경사로 가속도가 붙어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범퍼에 충돌,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물건에라도 부딪쳤다면 꼼짝없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없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김씨는 “경사로의 폭이라도 넓다면 ‘S’자로 오르내릴 수 있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전동 휠체어는 혼자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무게만 80㎏ 이상이어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최소한 두사람 이상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등 선진국은 장애인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김소영씨는 “선진국에서는 장애인용 횡단보도가 별도로 마련돼 있을 뿐 아니라 휠체어를 움직이는 데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경사로도 매우 완만하고 안전하게 설계돼있다”면서 “차량도 휠체어가 보이면 무조건 정지해 먼저건너도록 배려하는 등 시민의식도 앞서 있다”고 지적했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anselmus@. *“편의시설 눈높이 설계 절실”. “장애인 시설은 장애인의 눈높이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합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여준민(余俊旻·27·여) 인권센터 간사는 장애인용 편의시설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편의시설이 정상인의 시각에서 만들어졌기 때문” 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여 간사는 “‘장애체험’을 해보지 않으면 장애인의 심정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다”면서 “설계·시공자들이 의무적으로 장애체험을 하도록 하는 등 장애인의 시각에서 편의시설을 만들 수 있게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모든 편의시설은 중증 장애인을 기준으로 하는보편적 설계(universal design) 개념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법이 지정하는 대상시설의 범위가 지나치게 좁은 것도 문제다.예를 들면,장애인·노인 복지시설과 장애인특수학교는 장애인용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돼 있으나 일반학교는 제외돼 있다.많은 장애인 학생들이 일반학교에서 정상인들과 함께교육을 받고 있지만 장애인으로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있다는 것이다. 공동주택도 98년 이후 10가구 이상 다세대주택에만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여 간사는 “98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에 사는 장애인들은 ‘별도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사정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여 간사는 “선진국은 우리나라처럼 특별법이 아니라 도로교통법,건축법 등 일반 법률에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규정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해 각별히 배려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업무도 실질적인 권한과 예산을 지닌 부처나 총리실 등 상급기관으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 감사원 버스 선팅 벗긴 까닭은

    ‘권위적이다.선팅을 벗겨라’ 24일 오전 감사원에서는 직원 출퇴근용으로 새로 들여온4대의 버스에 붙인 ‘선팅’(tinted)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의 제거 지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들 버스의 선팅은 출퇴근때 햇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막고,잠시 눈을 붙이는 등 직원들의 피로를 덜게 하기 위해붙였었다. 이 원장은 “감사원이 권력기관이란 인식이 있는데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국민들의 눈에 좋게 보이지 않으면 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점심시간에 감사위원들과 삼청공원 산책을 하면서도 “도로교통법 규정에 엄연히 선팅을 규제하고 있고,선진국에서도 엄격히 이를 규제한다”며 “감사원이 이같은 작은 것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무과의 한 간부는 “일부 기관에서 출퇴근 버스에 선팅한 경우가 있어 직원의 복지차원에서 했다”면서 “꼼꼼한 분으로 소문난 원장님의 철저함은 알아줘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낡은 기존의 출퇴근 버스 4대를 대형버스1대와중형 2대,소형 1대 등으로 교체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독자의 소리/ 안전무시 차량선팅 단속강화를

    날씨가 더워지면서 길거리에 선팅 차량이 늘고나고 있다. 도로교통법규상 10m 밖에서 차안 운전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선팅한 대부분 차량의 선팅 농도가 너무 짙어2∼3m 밖에서도 차안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안전띠 단속이 심해지자 앞 유리창을 선팅하는 차량까지 등장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짙은 선팅의 경우 특히야간운전시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이 높다고 한다. 개인 취향이라고 하지만 법규를 어기면서까지 짙은 선팅으로 도배하는 것은 선진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이다. 또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까지 큰 피해를 입히게 되는 것이다.이런 차량들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봉천동]
  • 주택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서울시내 폭 12m 이하 이면도로의 일방통행로가 대폭 늘어나고,주차구획선이 설치된 주택가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강도높은 단속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15일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긴급차량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이면도로 주차구획 설치와 일방통행로 지정 작업을 오는 8월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 작업이 끝나면 거주자 우선 주차제가 적용되는 이면도로 주차구획은 현재의 배인 30만곳이 되고 일방통행 도로는 이면도로 총연장(6,210㎞)의 10%인 621㎞로 늘어나게된다. 시는 각 권역의 구획선 설치작업이 끝나는 대로 권역별로 소통방해·불법주차 차량에 대해 견인 위주의 단속을 실시하고,단속내용을 전산처리해 상습위반 차량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자치구에 상설단속반을 설치,24시간가동하고 주차구획 100곳당 1명의 유급 주민관리 요원을배치,불법 주·정차 계도 및 단속대상 차량 신고업무 등을 맡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입법예고된 도로교통법 시행령(안)이 확정되면 주차단속 공무원의 범위가 교통 공무원에서 소방 공무원을 포함한 자치단체 공무원 전체로 확대돼 주차단속 인력이 크게 보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술마신 경관‘살인 질주’

    전북 전주중부경찰서는 6일 술을 마신 채 내부를 불법으로 개조한 차량을 몰다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전북경찰청 소속 한규석 경장(36)에 대해 도로교통법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경장은 지난 5일 밤 9시1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전주대 앞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혈중 알코올 농도 0.079%) 자신의 스포티지밴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을 걷던 안은순씨(16·여) 등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한경장은 2인승 차량을 불법으로 개조해 6인승으로 만들었으며 이날 7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사고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원을 초과해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2차로에서 1차로로 좁아지는 사고 지점에서 속력을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안전띠 안매면 벌점도 부과

    경찰이 2일부터 자동차 안전띠 미착용자에 대해 대대적인단속에 돌입한 가운데 안전띠 미착용자들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이날 벌점 없이 3만원의 범칙금만 부과하던 안전띠 미착용자에 대한 범칙금을 5만원으로 올리고 벌점 10점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밝혔다. 경찰청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할방침이다. 한편 이날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국회,경찰청 등 전국 660여곳의 관공서 앞에서 실시된 단속에서 경찰관 5명을 비롯,2,553명이 적발돼 3만원의 범칙금 통고서를 발부받았다.공무원의 안전띠 착용률은 90%를 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교통안전 종합대책 주요 내용

    정부가 26일 발표한 올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은 교통사고,특히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만큼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제도개선=도로교통법의 통행우선권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해 교통사고 예방 및 사고발생시 분쟁요인을 해소한다. 또 대형사고의 주범인 버스·화물차의 운영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특히 예비면허제,관찰기간제도 등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관리를 강화했다.초보운전 시기부터 준법운전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벌점초과,대형사고 야기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 면허 재취득시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한다.오토바이 같은 2륜차에 대해서도 면허시험 응시 전에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또 면허·보험제도를 개선하고 벌칙을 강화해 폭주,굉음발생,도로 역주행 등의 근절방안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개선=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개선함으로써교통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이를 위해 844개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해 교통섬설치,보행자 공간확보 등도로구조를 개선하거나 신호등,미끄럼 방지시설,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한다.또 교통사고 위험지역 등에 대해 5월 말까지 DB를 구축하고6월부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월드컵 개최도시와 유명 관광지 간선도로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도로관리청별로 오는 9월까지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 등을 우선 정비토록 했다.올해 1만5,000개,월드컵 개최 전까지 1만8,000개의 도로표지판도 정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의 38%가 보행 중 발생하는 만큼 무단횡단 우려지점에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지난해 말 현재 40∼70%인 자동차 제한속도 준수율을 80% 이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무인단속 카메라를 1,200대 확충한다.또 주 3회 이상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한다.자동차 안전띠 및 이륜차 헬멧 미착용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착용률을 안전띠는 20%에서 90%로,헬멧은 30%에서 80% 이상이 되도록 한다. 이밖에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도보급하는 등 교통안전의식 고취에 나설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초보운전자 법규 위반땐 면허 취소

    초보운전자가 신규 면허발급 이후 1∼2년 내에 교통사고를 내거나 중대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면허를 취소하는‘예비면허제’가 올해 도입된다. 또 매주 3회 이상 음주운전 일제단속이 실시되고,퀵서비스 등으로 오토바이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오토바이 운전사고에 대한 벌칙이 강화된다. 국무총리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26일 이같은 내용의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 추진키로 하고 관련부처에 법개정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분쟁의 소지를줄이기 위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선진입에 관계없이 직진 차량이 먼저 통과하게 하고,횡단보도에 보행자가들어서면 차량은 무조건 정차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통행우선권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정부는 교통법규 상습위반에 따른 벌점초과,대형사고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들이 면허를 재취득할 경우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화물차와 버스는 제작시 과속제한장치를 장착하고, 화물차 적재물 낙하사고를 방지하기위해 화물차 적재함을 의무적으로 박스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40∼70%인 자동차 제한속도 준수율을 80%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1,200대 늘리고, 현재2단계인 과속위반 처벌기준을 다단계화하는 방안도 적극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교통안전대책의 시행을 위해 경찰청의 교통기능을경비교통국에서 분리해 교통지도국을 신설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교통관련부서에 일정비율의 교통직 공무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순직 소방관 국가유공자 지정

    정부는 서울 홍제동 화재사고를 계기로 화재진압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소방 인력난의 해소를 위해 ‘의무소방대’의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중장기적으로 현재 2교대인 외근 소방인력의 근무체제를 단계적으로 3교대제로 바꾸기로 했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은 9일 국회 행자위에 출석해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보고했다.최 장관의 보고에 따르면 정부는 화재진압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을 국가유공자로 지정,월53만5,000원의 기본연금과 최고 20만1,000원의 부가연금을지급하고,유가족에게는 학자금 지급,취업알선,병역 혜택 등을 부여키로 했다. 또 소방공제회에 복지기금을 마련해 순직자에 대한 보상금,유자녀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교육훈련중 순직한 소방공무원도 국가보훈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법을개정키로 했다.이와함께 소방령 이하 직급의 방호활동비를현 7만원에서 17만원으로 현실화하고 외근 소방공무원의 시간외 근무수당의 기준선도 현재의 월 36시간에서 75시간으로늘릴 방침이다. 또한 화재시 소방차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도로교통법을 개정,소방공무원에 불법주정차 지도·단속권을 부여하고 주택가 주차금지구역을 확대,노폭 5m이하는 지방경찰청장이,6m이상은 지자체장이 주차금지구역으로 고시토록할 방침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중앙선 침범·고속도 갓길운행 카메라로 단속한다

    앞으로 중앙선 침범과 고속도로 갓길 운행에 대해서도 카메라 단속을 통해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고속도로 갓길을 운행하다 단속 카메라에 적발될 경우 승용차와 4t미만 트럭은 9만원,버스·승합차와 4t이상 트럭은 10만원의과태료를 부과토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의결했다. 지금까지는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교통법규 위반행위 가운데 주·정차 위반과 버스 전용차로 위반,속도 위반에 대해서만 과태료를 부과했고,중앙선 침범과 고속도로 갓길운행은적발될 때마다 현장에서 범칙금을 물려 왔다. 이와 함께 서울대 등 국립대의 행정조직 감축과 단과대·대학원의 자율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대학교 및 국립대학교 설치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최광숙기자 bori@
  • [기고] 민주법치국가로 가는 길

    우리의 하루 생활을 보면 항상 법과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알 수 있다.집을 짓거나 세금을 낼 때처럼 우리는 항상 법과더불어 살아가고 있다.그러다 보니 법을 모르거나 법이 어려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법을 어기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법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까 궁금해 하기도 하고,또 법을 좀 더 쉽게 만들 수는 없었을까 안타까운 마음을 갖기도 한다.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정부에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법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보통사람이 잘 지킬 수 있고현실에 맞는 법을 만들지 못한 정부에도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면서 법제처에서는 이번에 건국 이후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법령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법령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여기에 정부수립 후 현재까지 만든 5만4,000건에 달하는 법령 전체가 포함된 법령정보를 안방에서 법제처 홈페이지(www.moleg.go.kr)나 CD를 통해 필요한 법령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법령정보에는3,500여건의 최신 현행 법령이 포함돼있고,한글세대의 젊은 사람들을 위해 한자로 된 법령도 쉽게 한글로 바꿔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전에는 일반 국민이 관보를 구하기도 힘들었고 또 그것을 구해도 “‘무엇’을 ‘무엇’으로 한다”로 되어 있어서 개정내용을 파악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바뀐 내용이 반영된 완전한 문장형태의 법령을 검색해 누가 봐도 개정된 전문의 내용을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가령 70년대의 건축법,80년대의 도로교통법,또 몇년전의 세법을 찾고자 하는 경우 그 당시 시행되었던 법 전체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법령을 찾기 위해 법령이름,공포일자,시행일자 또는 공포번호 가운데 하나라도 알면금방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과거 또는 현재의 모든 법령을 손쉽게 찾아 볼 수있어 그동안 너무 자주 개정돼 국민에게 불편을 준 법령은없었는지,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 법령이나 불필요하게 어려운 법령은 없었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정부 스스로도 그동안의 입법을 반추해 보고 그것을 참고해 앞으로는 보다 알기 쉽고 우리의 틀에 맞는 법령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것이다. 정부수립 후 50여년이 지난 지금,이제는 외국 법의 잔재를털어 버리고 우리 몸에 맞는 법을 만들 때가 되었다.원래 ‘법’이란 우리말에는 떡을 할 때 꽃과 같은 모양을 찍어내기 위한 목판의 ‘본’이라는 뜻도 있듯이,법은 우리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올바르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데 법령이란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법령정보를 얻은 국민이 입법과정에서 여러가지 의견을 주게 되면 보다 쉽고 현실에 맞는 법령을 만드는 데 큰도움이 될 것이다.이렇게 국민과 정부가 함께 법령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가운데 우리 사회는 더욱 안정되고 서로 믿을수 있는 사회로 바뀌어 갈 것이다.그러한 사회에서는 법이항상 국민 가까이에 있으면서 법과 질서도 잘 지켜지게 될것이다. 새로이 완성한 종합법령정보 서비스의 시작이 전자정부 구현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되고,우리나라가 21세기 민주법치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기를기대한다. 박 주 환 법제처장
  • 학원버스 타기 겁나요

    사설 유치원 및 학원 차량에 희생되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대부분운전기사들의 부주의로 빚어지는 사고여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오후 4시50분쯤 경북 구미시 도량동 현대자동차 앞 도로에서 양모양(7)이 신모씨(35)가 운전하던 E외국어학원 소속 그레이스승합차에서 내리다 옷자락이 문에 끼인 채 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차량 뒷바퀴로 말려 들어가 현장에서 숨졌다. 같은 날 전북 익산시 왕곡면 궁평리 궁평교회 앞길에서 온모씨(38)가 운전하던 모 피아노학원 소속 승합차에서 내리던 이모양(7)이 차문에 옷깃이 끼인 채 10여m를 끌려가다 현장에서 숨졌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강원도 원주시 태장2동 무지개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원모군(8)이 이모씨(36·원주시 봉산동)가 운전하던 J속셈학원 승합차에서 내리다 차량 출입문에 옷이 끼인 채 차가 출발하는바람에 머리를 다쳐 원주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은 이같은 유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사립유치원 통학버스 관리강화 방안을 마련,시행하기로했다. 이 방안에는 11인승 이상 통학용 승합차의 경우 인솔교사 탑승,어린이보호표지 부착,좌석안전띠 설치,승강구 발판 높이규정 준수,차량표시등 설치,도로교통법에 따라 관할경찰서 신고 뒤 운행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다. 전국 종합
  • 연말기준 만19세면 성인

    정부는 16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열어,청소년 연령을 현행대로 만 19세로 하되 당해 연도에 만 19세가되는 사람은 청소년 보호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의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국무회의는 이어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에서 ‘킥보드’등 움직이는 놀이기구를 탈 때는 안전장구를 착용하도록 보호자에게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공포안도 의결,6월 30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국무회의는 특히 살인·강간을 한 미군 피의자 등을 체포한 경우 계속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골자의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안도의결했다. 최광숙기자
  • 경찰간부가 음주사고 뺑소니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경찰청 방범지도과장 옥모(51)총경을 도로교통법의 음주운전,도주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있다. 옥총경은 지난 6일 밤 11시30분쯤 혈중알코올 농도 0.178%인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누비라 승용차를 몰고 가다 서초동 남부터미널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갑자기 후진,뒤에 서있던 그랜저 승용차의 앞범퍼를 들이 받고 1.5㎞ 가량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분 뒤 서초동 외교안보센터 삼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하며 양재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다 반대편 차선에서 직진해 오던 폰티악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원모씨(25) 등 4명에게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양팔 장애인 운전면허 ‘합격’

    “이제야 직접 차를 몰고 바다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선천성 뇌성마비로 양팔을 쓰지 못하는 20대 장애인이 운전면허 필기·기능시험을 무사히 통과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재현씨(25·대구시 남구 대명동)는 지난 28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2종보통 면허시험에 응시,구두로 치러진 필기시험에서 86점을얻어 통과한 데 이어 29일 오후 치러진 기능시험에서도 99점을 얻어합격했다.박씨는 팔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운전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자신이 직접 고안한 족동(足動)자동차를 이용해 이날 시험에 응시,완벽한 운전솜씨를 자랑해 감독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따라 박씨는 앞으로 1년간 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는 연습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양팔 장애인 가운데서는 전국 최초로 합법적으로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박씨는 10시간 동안 도로주행연수만 받으면 도로주행시험에도응시할 수 있어 조만간 정식 운전면허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박씨는 지난 97년에도 자동차 면허시험에 응시했으나 ‘양팔장애인은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는 도로교통법 70조 단서조항에 부닥치게 되자 정부에 이의를 제기,지난해 말 ‘양팔을 전혀 쓸 수 없는자라도 자기 신체에 적합한 차로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있는 경우는예외로 한다’는 조항을 삽입케 함으로써 올초부터 적용된 예외조항에 따라 이번에 시험에 재도전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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