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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교통법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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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30일 이전 적발 481만명 교통벌점 말소

    지난 6월30일 이전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적발돼 벌점이나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은 총 481만여명의 운전자들이 벌점을 완전 삭제받거나 운전면허증을 되돌려 받게 된다.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송정호(宋正鎬) 법무장관은 9일 오전 국무회의후 특별회견을 갖고 “한·일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4강 신화를 기념하기 위해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10일자로 도로교통법 위반자에 대해 이같이 특별사면조치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점을 받은 396만여명은 벌점이 완전 삭제되고,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대상자 37만여명은 행정처분이 면제된다. 운전면허가 취소돼 위반 내용에 따라 1∼5년간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없던 48만여명은 곧바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들 법규 위반자는 이번 특별감면조치와 관계없이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모두 납부해야 한다.또 운전면허증 갱신기간을 1년 이상 넘겨 운전면허 정지중인 사람과 정기 및 수시 적성검사에서 적성기준 미달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은사람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8·8재보선’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법집행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교통사범 벌점 감면 Q & A/ 사고기록 계속 남아 보험혜택 없어

    정부가 9일 도로교통법 위반자의 벌점과 행정처분 등을 특별 감면해 주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점이나 운전면허 정지·취소등 제재를 받고 있는 481만여명이 벌점이 완전 삭제되거나 운전면허증을 되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와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교통법규를 위반해 벌점 부과와 함께 벌금을 납부했는데 돈도 환급받게 되나. 아니다.이번 특별감면조치는 교통법규 위반 또는 교통사고에 따른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의 행정처분에 국한된다.따라서 범칙금이나 과태료는 돌려 받을 수 없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은 뒤 정지기간이 지나 운전면허증을 되돌려 받았지만 벌점은 그대로 남아 있다.이 경우는 어떻게 되나. 감면대상이다.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아 2년 안에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경우 이번 조치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나. 7월10일 이후에 곧바로 응시할 수 있다. ◇주차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았는데,면제 대상인가. 아니다.이번 조치에서 과태료와 범칙금은 제외되기 때문이다. ◇교통신호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아직 벌칙을 통보받지 못했다.이 경우에도 벌점 감면 등 혜택을 보나. 6월30일 이전에 적발된 사안이면 감면 대상이다. ◇운전면허 취소처분 절차가 진행중인 사람들 가운데 이번 조치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나. 정기나 수시 적성검사에서 운전 부적격자로 판명되어 운전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중인 사람은 제외된다.예를 들어 신체장애인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운전면허 정지·취소 대상자와 정지중인 운전자는 어디에 가서 면허증을 되돌려 받나. 주소지 경찰서나 단속된 경찰서에서 되돌려 받거나 새로 발급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를 갱신하지 않아 정지처분을 받은 경우 감면 대상인가. 정지처분을 받은 경우 현재도 경찰서에 가면 언제나 면허증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했다. ◇벌점 감면조치는 자동차 손해보험사가 보험가액을 정하는데도 적용되나.그렇지 않다.교통사고 기록은 그대로 보존된다. 과거 기록을 없애는 것은 아니어서 보험사는과거 교통법규 위반 사실을 토대로 보험료율을 산정하게 된다. ◇올 7월5일 교통법규를 위반해 적발됐다.이 경우에도 부과될 벌점을 감면받을 수 있나. 이번 감면조치는 월드컵 폐막일인 6월30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따라서 이날 7월1일 이후에 적발된 위반사항은 구제받을 수 없다.또 6월30일 이전에 법규를 위반했더라도 7월10일 이전에 행정처분이 완료된 경우에도 구제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인 단속장비나 ‘파파라치’에 의해 단속·신고됐다.어떻게 처리되나.무인 단속카메라나 신고보상금을 노린 파파라치에 의해 신고된 것이라도 6월30일 이전의 위반행위로 부과된 과태료 및 범칙금은 그대로 집행된다. 다만 범칙금에 따른 운전면허 벌점은 면제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교통벌점 감면 문제점/거리무법자 또 ‘훈방’

    9일 단행된 교통사범 벌점 감면조치는 98년 3월 현 정부 출범 당시에 이어 두번째로 취해진 대대적인 교통법규 위반자 사면이다. 정부는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서민생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사면 남발에 따른 준법정신 약화와 함께 8·8재보선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누가 혜택을 받나-사면 조치로 음주운전과 벌점초과 등으로 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된 운전자와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영업용 택시·트럭 운전자 85만명이 직접 혜택을 받게 된다.무엇보다 운전면허가 취소된 48만명은 1∼5년간 운전면허에 응시할 수 없도록 돼 있는 행정처분 결격사유가 해제돼 10일부터 면허시험에 응시,면허증을 딸 수 있게 됐다. 또 지난달 30일 이전에 면허 정지처분을 받은 10만여명과 면허 정지·취소돼 행정처분을 기다리는 27만여명도 처분이 면제돼 면허증을 돌려 받을 수 있다.하지만 다수를 차지하는 벌점 감면자 396만여명 중 상당수가 일반 운전자들로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운전자 외에는 이번 조치가 직접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 있다.벌점은 1년 동안 121점,2년 동안 201점,3년 동안 271점이 각각 누적되면 면허가 취소된다.또 벌점 40점을 넘으면 1점당 1일씩 운전면허가 정지된다. ◇준법정신 약화 우려-이번 조치는 현 정부들어 98년 3월 단행한 일반 사면대상에 교통관련 대상자 532만명을 포함,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면조치를 내린 데 이어 두번째 사면으로 ‘사면 남발’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8·8재보선을 앞두고 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취함에 따라 선거를 의식한‘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잦은 사면이 질서의식 경시 풍조와 준법 정신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로 경찰의 행정업무 폭주가 예상된다.98년의 대대적인 교통법규 위반자 사면으로 경찰이 갑자기 쏟아진 후속업무 처리로 홍역을 치렀으며,경찰서마다 사면 대상자들의 벌점기록 삭제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도 했다. ◇외국 사례-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가 자리잡힌 나라에서 사면은 엄격하게 제한되지만 대통령 취임 때 경범죄 등에 한해 사면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프랑스는 대통령 취임 때 경범죄의 사면령을 내리는 것이 전통처럼 자리잡고 있다.사면 대상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의 사면은 빠지지 않는다.이 때문에 선거가 가까워지면 딱지를 떼여도 범칙금을 내지않으며 단속도 크게 줄어든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무회의 의결 법령/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 외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 - 내년 7월1일부터 운전면허를 받으려면 기능시험 응시 전에 교통안전교육기관에서 3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 야 한다.또 학원·태권도장 운영자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면서 보호자 를 탑승시키지 않으면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 - 당초 이달 말로 끝나는 승용자동차에 대한 특 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오는 8월31일까지로 2개월 연장된다. ◆경범죄 처벌법 시행령 개정안 - 범칙금 만료일 이후 30일 안에 범칙금의 150 %를 납부하면 즉결심판이 면제된다.
  • 고시 안테나

    ●울산시= 지방소방공무원 80명을 공개 또는 특별 채용한다.공채는 화재진압 분야 30명,운전분야 33명이며 특채는 구조 5명,전기기사 6명,화공기사 2명,공업화학기사2명,가스기사 2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7월3일부터 5일까지 울산시 남구 삼산동 소방본부 4층 소방교육장에서 받는다. 시험 과목은 ▲화재진압 분야는 국어·국사·사회·영어 ▲운전 분야 국사·사회·도로교통법 및 자동차구조원리 ▲특채는 국어·국사·소방법규 및 소방실무 등이다. 응시분야에 따라 연령 및 성별,거주지·자격증·경력·신체조건 제한이 있다.취업보호대상자는 필기시험 과목별 만점의 10%,자격증 소지자는 종류에 따라 3∼5%의 가산점을 준다.문의 소방행정과 (052)275-6313.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국장(개방형 직위) 1명,일반직 2명,계약직 4명,별정직 8명,공무원 전입 약간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21일까지 서울시 중구 을지로1가 인권위 인권자료실에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자세한 사항은 인권위 홈페이지 www.humanrights.go.kr,문의 (02)2125-9707∼9. ●서울시 구로구= 17일부터 21일까지 출산휴가 등에 따른 대체인력 10명을 모집한다. 응모자격은 일·상용직을 제외한 공무원 근무경력이 있는 자로 임용대기자도 포함된다. 서류전형 후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모집인원 초과시에는 서울시 공무원 임용대기자→구로구 퇴직공무원→관내 거주자 중 공무원 근무 경력자 등의 순으로 뽑는다.근무처는 구청과 보건소의 각 부서,동사무소 등이다.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홈페이지 www.kuro.seoul.kr,문의 구청 총무과 (02)860-3312.
  • [임영숙 칼럼] 선거연령, 붉은악마, 희망…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한 제3회 지방선거가 끝나고 월드컵 한국축구의 아침이 다시 밝았다.솔직히 재미없는 회색빛 지방선거 결과보다 열정의 붉은색 물결이 출렁이는 월드컵 쪽으로 내 마음은 달려간다. 아직도 지난 10일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길거리응원단의 함성이 귓가에 맴돌고 있다.15년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분출했던 ‘호·헌·철·폐’‘직·선·쟁·취’의 비장하고 엄숙한 구호위에 겹쳐 들린 ‘대∼한민국’‘오∼필승 코∼리아’의 순도 높은 경쾌함은 지금도 가슴을 뜨겁게 한다. 아,어느 사이 우리가 그 많던 무거움을 떨구어내고 이토록 높이 비상할 준비를 갖추었는가.월드컵 대회를 세 번째 취재한다는 외국 기자까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한 축제의 현장에서 나는 마음속 찌든 때를 씻어내는 목욕을 했다.그날 나의 푸른색 바지 정장 차림만큼이나 격식에 묶인 마음을 풀어헤쳤다.그 순수의 목욕물은 물론 ‘붉은악마’였다. 전국 80여개 전광판 앞에 모인 100여만 길거리응원단의 핵심인 그들은 줄기차게퍼붓는 장대비 속에서도 꼼짝 않을 만큼 집중된 힘과 신명을 보여주었다.미국에 1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선수가 절호의 득점 기회인 페널티킥에 실패했을 때도 절망의 한숨 다음에 곧바로 ‘괜찮아’‘침착해’를 연호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경기가 끝난 후에는 비에 젖어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쓰레기들을 스스로 치우기 시작해 슬그머니 그 자리를 떠나려던 어른들을 무안하게 했다.대형 전광판 앞의 정원수가 망가질까 걱정했던 대한매일의 염려도,행여 과격한 반미시위가 일어나지 않을까 예측했던 언론의 기우도 통쾌하게 배반했다. 그런 ‘붉은악마’ 가운데 많은 이들이 13일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없었다.불합리한 선거연령 규정 때문이다.만 20세가 돼서야 우리 청소년들은 선거권을 갖는다.그러나 전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18세 이상이면 선거권을 부여한다.한국처럼 20세가 넘어야 선거권을 부여하는 나라는 튀니지 파키스탄 피지 쿠웨이트 보츠와나 일본등 20개국 정도에 불과하다. 한국도 근로기준법·병역법·도로교통법 등 많은 국내법에서 성인연령을 18세 이상으로 간주하고 있다.18세가 되면 공무원 시험,운전면허 시험 자격과 병역 의무를 갖는 것이다.18세에서 19세까지의 청소년은 대체로 고등학교 3학년이나 대학교 1학년에 해당한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 만 20세 이상 선거연령 제한은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또다시 기각했다.“선거권 연령을 2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은 입법자가 미성년자의 정신적·신체적 자율성의 불충분 외에도 교육적인 측면에서 예견되는 부작용과 일상생활 여건상 독자적으로 정치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의문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규정한 것이어서” 위헌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그결정의 요지였다. 청소년들이 중심축을 이룬 ‘붉은악마’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놀라운 역동성과 자발성은,헌법재판소의 이런 결정이 의심에 찌든 어른들의 기우이거나 정치권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교육수준,경제·문화수준과 언론자유의 향상 등을 고려하면 42년 전에 규정된 선거연령 20세는 18세로 하향 조정해야 마땅하다. 고질적인 투표율 저하는 20세 선거연령 문제에서 비롯된 측면도 없지 않다.‘붉은악마’는 참여를 통한 변화의 희망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축구의 제전보다 더 중요한 민주주의의 제전인 선거에 18세 이상 청소년들이 참여한다면 누더기 같은 우리 정치에도 희망의 바람이 불어 올 것이다. 오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는 이미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장은 지난해 한 간담회에서 “월드컵 유치 당시 꿈은 우리도 축구전용구장들을 짓는다는 것이었지 16강 진출은 엄두도 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것이야말로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자신을 놀라게 한 성숙한 응원문화를 사회자본화하는 길이다. 임영숙/ 미디어연구소장
  • 독자의 소리/ 자동차 경적 자제해야

    며칠 전 골목길을 걷는데 느닷없이 자동차 경적 소리가 났다.무슨 큰 일이 생겼나 해서 소리나는 곳을 보니 한 운전자가 두세 살쯤 된 아이에게 비키라는 뜻으로 자동차 경적을눌러대고 있었다. 아이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너무나 순진한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었다.그런 아이에게 운전자는 신경질적으로 자동차 경적을 계속 울려댔다.보다 못해 그 아이를 안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준 후,운전자에게 “저 아이가 당신 아이라도 그런 식으로 경적을 울릴 거냐.”고 항의했다. 얼마나 급한 일이기에 의미도 모르는 아이에게 그런 식으로자동차 경적을 울려대는 것일까.생전 처음 듣는 듯 큰 소리에 놀란 아이를 보며 오히려 내가 더욱 미안해졌다. 자동차 경적 울리는 횟수와 길이를 보면 그 사람의 운전습관을 알 수 있다. 운전중 아이에게 경적을 울리기보다는 차에서 잠시 내려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 주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를 바라며,위험하지 않은 곳에서 자동차 경음기를 사용하면 도로교통법 34조에 따라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염현섭 [ilovecops@hanmail.net]
  • 인천 계산택지 개발지구 도로주행 연습차량 몸살

    인천 계양구 계산택지개발지구내 도로가 자동차학원들의도로주행 연습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계산지구 주변에는 4곳의자동차학원이 성업중이다.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도로주행연습차량은 A학원(20대),B학원(11대),C학원(17대),D학원(11대) 등 모두 모두 59대에 이른다.계산지구 인근에 자동차학원이 밀집된 것은 인구 5만명당 운전학원 1곳으로 제한했던 규제가 풀리면서 새로 생기는 학원들이 비교적 땅값이 쌌던 이 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계산지구가 학원에서 인접한데다 도로주행 연습을 하기에 좋은 곳으로 여겨지면서 이들 학원이 운영하는 주행 연습차량이 하루 평균 50∼70대씩 몰려들고 있다. 이같이 주행연습 차량이 아파트 밀집촌인 계산지구에 대거 몰려들면서 차량흐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제기되고 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38조에는 도로주행 연습은 주행길이 3㎞ 이상의 도로에서 40㎞ 이상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구간으로 정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가자! 교통월드컵] 후진국형 어린이 교통사고

    어린이 교통사고는 교통문화의 후진성을 가늠케 하는 지표다.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교통 후진국’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해마다 400명 안팎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다. 최근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어린이 안전’을 부르짖고 있지만 사고는 생각처럼 쉽게 줄지않고 있다.지구촌의 축제인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후진국형 교통사고 다발국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이 혼자 학교 보내기가 무서워요”=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최미영(崔美英·35)씨는 매일 아침 아들과 함께 학교에 간다.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를 혼자 보내기무서워서다. 지난달 15일 최씨의 아들은 얼굴이 파랗게 질려 이웃 아주머니와 함께 집으로 들어섰다.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다 넘어졌는데 달려오던 승용차가 코 앞에서 멈춘 것이다.급정거를 조금만 늦게 했어도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지난해엔 이 횡단보도에서 사망사고도 있었다.최씨는 “더이상아이를 학교에 혼자 보낼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이 사고다발지역=정부가 지난 95년부터전국 초등학교와 유치원 5702곳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지정했지만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은 유명무실한 상태다.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어린이보호구역은 사고다발지역과 별 차이가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전국 스쿨존의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2만 3296건에 달했다. 불법주정차가 1만 2062건(51.8%)으로 가장 많았고,과속 4449건(19.1%),통행금지 위반 1793건(7.7%)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중 교통사고는 65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한 어린이는 75명이었다.이 가운데 33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쳤으며 전체 사고의 61.5%가 하교시간인 정오부터오후 4시 사이에 집중됐다. ◆어린이 교통사고엔 부모도 한몫=가족나들이에 나선 자가용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안전벨트를 두른 어린이는 거의 없다.더러는 앞자리에 앉아 아이를 안고 있는 부모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아이가에어백인 셈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만 13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05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장구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가운데 9명이 승용차에탈 때 안전시트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어린이용 보호장구가 아예 없다고 답한 비율도 849명(80.6%)이나 됐다. ◆어린이 교통사고 OECD 국가 중 최악=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00년 2만 2133건에서 지난해 2만 456건으로 7.6%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2000년 450명,지난해 399명이었으며 부상자는 각각 2만 4995명,2만 2983명이었다. 어린이 10만명당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1명으로 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많다.이는 스웨덴(1.4명)이나 일본(1.7명)보다 무려 4배 가량 많은 수치다.황상규(黃常圭)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어린이는 안전벨트를 하더라도 다른 신체 부위에비해 머리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심한 충돌에는 목을 보호하기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이렇다할 보호장구조차 갖추지 않은 차량에 버젓이아이들을 태우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곳곳서 아우성=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전국 대도시 주변 초등학교 통학로 실태를 조사,안전시설 확보와 강도높은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실련 허억 실장은 “스쿨존에서는 주행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제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속방지턱을 20m간격으로 촘촘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또 “스쿨존의 횡단보도를 노란색과 흰색을 섞어서 눈에 띄게 쉽게 하고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도 지난 3월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전담경찰관을 정해 등하교 시간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스쿨존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를 ‘어린이안전 원년’으로 정하고 교통안전뿐 아니라 어린이 주변의 모든 위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보원 관계자는 “교통사고 중심의 어린이 안전대책을 이제생활주변으로 확대해야 할 때”라며 “공산품·식의약품·시설물 등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실태조사와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보호장구장착 왜 안하나 지난해부터 5세 이하 어린이가 차에서 유아용 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3만원을 내도록 돼 있지만 부모들의 호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더욱이 6∼13세 어린이들의 탑승안전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법적 기준조차 없어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부모들의 안전의식 결여도 문제지만 제대로 된 보호장구가 고가에 시판되는 것도 어린이 보호장구 미착용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시중에 나와 있는 유아용 안전시트는 대부분 50만원을 호가하는 외국 제품들이다.국산품은 가격은 싸지만수요자들의 잘못된 선입견으로 안전성을 의심받아 외면당하기 일쑤다. 외국 브랜드의 경우 압소바가 6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을시판하고 있으며 세피앙이 영국 차량 안전시트 전문제조업체인 브라이택스 제품을 40만∼80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국산으로는 해피랜드와 아가방 등이 20만원 안팎의 안전시트를 판매하고 있다. 6∼13세용으로는 국산은 거의 없고 대부분 수입품들이다.미국 ‘이븐플로’와 일본 ‘아프리카’ 등이 40만원이 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모들로서는 안전시트를 마련하는게 적잖은 부담이다.몇 년 사용하지도 못할 제품을 수십만원을 들여 구입하자니 이만저만 부담이 아닐 수 없다.그러다 보니 ‘설마 무슨 일이 있을까’하고 운에 맡기는 부모가 대부분이다. 6세 이상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이나 유치원 차량의 경우 어린이들의 체격을 감안한 안전벨트 장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게 부모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실제 대다수 학원·유치원이 운전기사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같은 요구는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법적으로 의무화하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외국선 교통안전 이렇게 교통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법제를 마련,시행하고 있다.물론 교사와 학부모의 엄격한 교육과 통제도 병행된다. ◆영국=1957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도하기 위해 조직된 ‘학교 횡단 순찰대’가 전국의 스쿨존에서 맹활약하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순찰대는 1960년 도로교통법에 명문화되면서 법적 지위와 강제력까지얻었다.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 통학로 횡단지역을 통제,교차로의 교통신호를 조절하며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다.영국은 스쿨존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스쿨존의 주행속도는 25마일로 제한돼 있으며 이를 어길 땐 300달러가 넘는벌금을 부과하고 있다.최근엔 스쿨존을 홈존으로 확대하고 있다.아이들이 뛰노는 지역사회 전체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미국=대부분의 학교 주변에 노란색 등이 깜빡거리는 표지판을 설치했다.평상시엔 시속 60∼80㎞로 달릴 수 있지만 점멸등이 켜지면주행속도를 시속 32㎞ 이하로 줄여야한다.또 1930년대부터 ‘학교순찰대’가 조직돼 어린이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학교순찰대는 일정 훈련을 받은 상급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의 도로 횡단을 지도하는 것으로 미국 운전자들 가운데 이들의 지시를 무시하는 운전자는 극히 드물다. ◆일본=1972년부터 스쿨존 제도를 도입했다.초등학교·유치원·보육원 등을 중심으로 반경 500m(우리나라 300m)까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문부성은 1990년 교통안전 업무계획을 통해 통학로 안전점검,집단 등하교제도 등 어린이 통학환경에 대한 규정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특히 일본은 스쿨존에서의 주행속도를 세계 최저 수준인 시속 2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시속 30㎞를 적용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골목길 더이상 헤매지 마세요”

    ‘골목길에서 더 이상 헤맬 필요 없어요.’ 서대문구(구청장 李政奎)가 막힌 도로에 ‘연결도로 없음’ 이라는 안내표지판(스티커)을 설치,주민은 물론 외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표지판은 외지에서 온 운전자들이 마을안길 등 이면도로로 진입할 때 도로의 연결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안내표지판이다.도로교통법에 규정된 표지판은 아니다. 구는 우선 주택가인 연희1·2·3동,홍제1·2동 등 관내 25개 지역 이면도로를 선정해 표지판 설치작업을 끝마쳤으며 각 동에서 선정한 도로에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 안내표지판의 설치로 운전자들은 길을 정확히 모른 채 진입했다가 어렵게 다시 빠져 나오는 낭패를 면하게 됐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자동차 후진에 따른 안전사고와 소음·매연공해에서 벗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 독자의 소리/ 순찰차선 업무상 안전띠 안매

    112순찰차량에 탑승한 경찰들은 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가? 많은 시민들이 전화나 인터넷 편지를 통해 이같은 항의성 문의를 해오고 있어 경찰로서 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도로교통법(제2조 16호 및 48조 2항 동법 시행령 2조1항)에 의하여 112순찰차량 탑승 경찰관은 업무 특성상 안전띠를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가 마련되어 있다.즉,권총·삼단봉·수갑 등 경찰관 착용장구가 많아 안전띠 착용이 어렵고,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띠 착용으로 신속한 하차가방해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또 피의자 임의동행 시의 신변안전과 업무효율화를 위해 일부러 안전띠를 매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공무수행 중인 순찰차량 탑승자는 교통사고 위험성이 있지만 업무의 특성상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다.일반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 박석국[부산 금정경찰서]
  • 41㎞과속때 범칙금 9만원

    오는 7월부터 과속운전에 대한 처벌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경찰청은 26일 과속운전 단속기준을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제한속도보다 시속 41㎞를 초과할 경우 범칙금 9만원과 벌점 30점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속운전에 대한 단속기준을 현행 시속 20㎞ 이하 위반과 21∼40㎞ 위반에서 41㎞ 이상 위반을 추가하고 위반 정도에 따른 범칙금을 3만원,6만원,9만원으로 정했다. 개정안은 또 철길 건널목 통과방법을 위반한 운전자에 대한 벌점을 15점에서 30점으로 올렸다. 자동차 운행기록계 미부착과 고장차 운전행위,보호자가 탑승하지 않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자에 대해서도 승용차 6만원,승합차 7만원의 범칙금을 물리도록 했다. 외국면허증 소지자에게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국내 면허증을 인정하는 독일과 프랑스,캐나다 등 52개국에서 딴 면허증은 학과·기능시험을 면제키로 했다. 국내 면허증을 인정하지 않는 미국과 일본,영국 등에서면허를 딴 운전자는 학과 및 적성시험에 합격해야만 국내 면허가 발급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운전중 통화’ 정식재판서 유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단속된 뒤 즉결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20대가 경찰이 청구한 정식재판에서 이례적으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16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창원지법 제2형사단독 심규홍 판사는 지난달 26일 운전중 휴대전화로 단속된박모(24)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를 적용, 벌금 6만원을 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재판결과는 운전중 핸즈프리를 사용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처벌된다는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폭주족들 3·1절 ‘광란의 질주’

    폭주족 300여명이 심야에 ‘3·1절을 기념한다.’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이들은 1일 새벽 2시쯤부터 오토바이 150여대와 승용차 50여대에 나눠 타고 지하철 7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왕복 4차선 도로를 30분 남짓 점거한채 고성을 지르며 모인 뒤 몸에 태극기를 감고 경적을 울리며 여의도 일대 6∼7㎞를 1시간여 동안 돌아 다녔다. 이들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뭉치고 흩어지는 등 곡예운전을 벌이는 바람에 지나던 차량들이 급정지하는 등 아찔한순간이 이어졌다.또 경적과 고성 등으로 여의도 주민들은2시간여 동안 밤잠을 설쳤다. 경찰은 이모(16)군 등 8명을 붙잡아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이들은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 등을 통해 이날 새벽 여의도에서 모일 것을 약속한 것으로 밝혀졌다.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몰려 왔다. 한준규기자 hihi@
  • ‘월드컵’ 기초질서 단속강화

    ‘기초질서,안지키면 처벌받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 주·정차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이 크게 강화된다. 서울시는 20일 월드컵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손님맞이 기초질서 지키기 100일 대책’을 수립,대회가 끝날 때까지 시민단체·경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기초질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25개 자치구별로 각 4개소,산하 동별로 각 1개소씩의 거점 지역을 지정,민간단체 회원들을 주축으로 매주 2회 이상 시설물 물청소를 비롯한 환경정비활동에 나서고휴대폰 예절지키기와 금연구역 흡연금지 등 ‘기초생활 10대 과제’ 실천 캠페인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이 기간중 지금까지와 같은 단순한 계도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경범죄 처벌법과 도로교통법 등에 따라 적발된 위반행위를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 주·정차 등 자치구에 단속권이있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게된다. 아울러 기초질서 확립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유도하기 위해 사이버민원실 홈페이지(cyber.seoul.go.kr)에 ‘기초질서 위반행위 신고센터’를 개설,위반행위에 대한 시민신고를 접수,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2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서대문구 신촌교차로를 비롯한 각 자치구 중심지에서 시민단체 회원과 경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컵 D-100,기초질서 지키기운동 발진식’을 가졌다. 심재억기자
  • 행정제도 올 405건 손질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 제도나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와 관행이 대폭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212건의 행정제도 개선 과제를 접수,이 가운데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405건을 선정했다.행자부는 다음달 30일까지 관련 부처 검토 및 협의를 거쳐 5월쯤 제도개선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현실에 맞지 않은 법령=지방세법에 따르면 규정보다 많이 내거나 잘못 낸 세금을 돌려받을 때의 이자율이 1일 1만분의 2(연리 7.3% 정도)로 시중금리보다 높다. 도로교통법에 황색실선이 없는 도로는 시속 50∼60㎞로달릴 수 있다.그러나 주택가의 이면도로와 소방도로에 대한 속도제한 규정이 따로 없어 이같은 속도로 달려도 위법이 아니다.이들 도로에서는 시속 25㎞ 이하 운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재해에 농작물 등이 피해를 입을 경우 5일 이내에 최종보고를 한 뒤 15일 이내에 정밀조사를 실시하도록 돼 있어 조사기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정확한 조사가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기간을 늘리고 조사기간안에 누락되더라도 보상받지 못한 사람에게도 추가 조사기간을 설정,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비효율적인 행정제도=민원인이 장애인으로 등록할 경우현재는 읍·면·동장의 장애인 검진의뢰서를 발부받고,해당 의료기관에서 장애진단을 받은 뒤 진단서를 다시 행정기관에 사진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읍·면·동장이 이를검토한 뒤 2∼3일 안에 장애인 등록증을 교부하고 있다.의료기관에서 직접 행정기관으로 진단서를 통보하면 복잡한절차가 생략될 수 있다. 단독정화조는 1년에 한번 이상 의무적으로 청소를 해야한다.농·어촌의 경우 1가구당 인원은 대부분 2∼3명에 불과한데다 정화조 사용 횟수도 극히 적거나 사용하지 않는일도 많아 정기 청소가 필요없다. 현행 대학입학시험 응시원서가 학교마다 규격과 양식이 달라 자원낭비 및 학생들이 원서를 작성하는데 불필요한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이밖에 기술사 및 기사 등 국가공인 기술자격증 시험의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 가능케 하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부모 동의없이 미성년자에 발급한 신용카드 카드사가 연체대금 부담

    앞으로 부모 동의없이 미성년자에게 발급된 신용카드 연체대금은 카드사가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또 20일부터 경찰과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신용카드 회원 가두모집 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펼친다. 금감원은 18일 8개 전업카드사 사장과 17개 은행 겸영카드 담당 임원을 불러 신용카드업자의 건전 영업질서 촉구를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길거리 카드회원 모집은 도로교통법 위반소지가 있는데다,본인의 확인이나 부모의 동의확인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이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곧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위반자는 실명을 공개하고 위반정도에 따라 영업 일부정지 또는 임직원 문책 조치를 취할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내달부터 여전업협회와 함께 신용카드 모집인 등록제를 실시,모집인의 이중계약,불·편법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다단계 방식에 의한 회원 모집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국회통과 법안요지 법인세 1%P 인하

    27일 국회 본회의 통과 주요 법안 요지. [법인세법] 과표 1억원 초과 기업의 법인세율을 현행 28%에서 27%로,1억원 이하 기업의 법인세율은 16%에서 15%로 인하한다.법인의 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한 특별부가세를 폐지하고,부동산가격 급등지역에서의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해 10%의세율을 적용·산출한 법인세를 추가 납부토록 한다. [증권거래법] 금감위가 유가증권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할 경우 서류 등을 영치하거나 관계자의 사무소에 출입,서류 등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한다.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해당법인의 경영이나 해외영업에 기여한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도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 [도로교통법] 즉결심판 대상자가 심판청구 전 범칙금의 150%를 납부할 경우 즉심을 면제한다.빈 도로교통협약에 가입한국가가 발행한 국제운전면허증 소지자에 대해 입국일부터 1년간 국내운전을 허용한다. [영화진흥법] 영화등급 분류에 ‘제한 상영가’를 신설,제한된 영화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도록 한다.이 등급 영화는 청소년 및 고등학생이 관람할 수 없고,비디오 등 다른 영상물로 제작·유통하지 못한다. [문화산업진흥법] 문화관광부 장관은 문화상품에 대한 품질인증 및 불법복제품 유통방지,디지털문화 콘텐츠에 대한 식별자 부착 등을 장려하고 이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한다.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설치·운영법] 대통령 소속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한다. [장사(葬事)법] 장례식장 임대료의 1일 기준을 낮 12시부터다음날 낮 12시까지로 한다. [공중위생관리법]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인정하는 고등학교 또는 동등한 학력의 학교에서 이·미용 학과를 졸업할 경우 면허를 부여한다. [화장품법]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지정하는 화장품의 용기등에 제조연월일 대신 사용기간을 표시하는 것을 의무화한다. [자원 절약·재활용 촉진법] 유해물질을 함유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의 제조·수입업자는 폐기물부담금을 납부해야 하고,제조업자는 분리수거 표시를 해야 한다.공공기관은재활용제품 우선 구매를 의무화하고,빈 용기 보증금을 제품가격에 포함시켜 사용자가 빈 용기를 반환할 경우 보증금을반환토록 한다. [제주도개발특별법] 베트남,몽골,필리핀,네팔,인도 등 17개국 국민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다.행정기관에서 공문서 외국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외국대학 설립·운영,초·중등학교의 외국인 교원 임용 등에 대한 자율을 확대한다.제주투자진흥지구제도를 도입,총사업비 1,000만∼3,000만달러 이상의 내·외국인 투자에 대해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한다.
  • “자전거로 쇼핑·출근도 한다”

    내년부터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산업단지는자전거도로망이 완벽하게 구축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법에는 도시를 건설할 때는 자전거도로망을 완비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지켜지지 않아 내년부터 도시개발계획 단계부터 자전거이용 시설이 포함되도록 관계 부처 및 기관,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자부는 현재 전국 대부분의 자전거도로는 중간중간 끊어져 있어 이용이 불편하지만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 등에는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에서 쇼핑센터,학교,회사,공원 등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로 연결하고 곳곳에 자전거 보관소를 마련토록 강력히 권고해 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계획이 추진되는 곳은 경기도 화성 동탄과 성남 판교 등 신도시 2곳을 비롯해 광주 하남,용인 구성,김해 율하 등 택지지구 33곳,국가·지방 산업단지 38곳 등 모두 73곳에 이른다.방기성(方基成) 지역진흥과장은 “자전거 이용시설은 그동안 설치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 기피돼왔으나 최근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자전거시설이 잘정비된 곳의 아파트가격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커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를 추진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또 자전거를 이용해 자치단체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마일리지 개념을 적용,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사은품을 제공하고 전북 전주시 고사동,강원도 홍천군 중앙로 등 전국적으로 지역실정에 맞게 1개 구역 이상의 ‘자전거 전용거리’를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행자부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에서 사고발생시 자전거이용자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일반도로에서 자전거 이용자의 보호조항을 신설하는 등 도로교통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기존 자전거도로내의 불법 주·정차,노점상 등에 대해 정비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불법주·정차 대형차량 견인·보관료 70%인상

    ‘불법주차 대형차량 꼼짝마라.’ 각종 사고위험과 시민 불편에도 불구,견인장비가 없어 사실상 방치한 불법주차 대형차량에 대한 단속이 실시된다. 또 이들 차량에 대한 견인료·보관료도 대폭 오른다. 서울시는 10일 20t 이하의 모든 대형차를 견인할 수 있는견인장비 5대를 도입,11일부터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견인이 어려워 사실상 2.5t 이하의 차량까지만 이루어지던 주차단속이 덤프트럭·건설중기 등모든 대형차량으로 확대된다. 시는 또 이들차량에 대한 견인료 및 보관료를 대폭 올려단속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현재 견인료(6.5t 이상) 6만6,000원은 대당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견인장비와 복잡한 견인작업 등을 감안할 때 원가에도 못미친다고 판단,10t 이상 차량에 대해서는 11만5,000원으로 올려 받을 계획이다. 또 차종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30분당 700원인 보관료도 6.5t 이상 차량에 대해서는 1,200원을 받기로 했다. 시는 견인료·보관료를 이같이 현실화한 ‘서울특별시 정차·주차위반차량견인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의결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4t 초과 화물자동차에 부과하는 불법주차과태료(5만원)가 적다고 보고 7만원으로 인상하는 도로교통법시행령 개정안을 경찰청에 건의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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