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로교통법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82
  • 무면허 들통 동생 면허증 제시 하재봉씨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한 영화평론가 하재봉(4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및 공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씨는 지난 20일 밤 10시30분쯤 강남구 역삼동에서 체어맨 승용차를 몰고 가다 단속을 하던 경찰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동생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하씨는 지난해 5월 중순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인이자 영화평론가인 하씨는 현재 동서대 디지털영상매스컴학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 영화평을 기고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자전거 맘놓고 타세요”

    젊은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모터보드(엔진의 힘으로 달리는 스케이트 보드) 등 원동형 레포츠 기구를 다음달부터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에서 탈 수 없게 된다. 속도가 시속 45㎞까지 올라가 충돌사고의 위험이 높고 소음·매연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한강에서 모터보드 못탄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6월 1일부터 모터보드, 휠맨(바퀴 안에 발을 끼워 즐기는 기구), 엔진스쿠터 등 원동형 레포츠 기구를 집중 단속하는 등 자전거전용도로의 안전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최세욱 운영과장은 “모터보드 마니아들이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면서 인라인스케이트·자전거 이용자 등과 부딪치는 사고가 잦아졌으며, 공원에서 소음·매연을 발생시킨다는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원동형 레포츠 기구의 이용을 금지하는 홍보물을 설치하고,‘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원동형 레포츠 기구 마니아는 2만여명에 이르며 서울 지역에서는 주로 한강시민공원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50㏄미만의 ‘원동기형 레포츠장비’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별도의 면허가 필요한데다 혼잡한 도심 차도에서 이같은 기구를 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자전거 도로도 넓어져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전용도로도 개선된다. 서울시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한강변 자전거도로 11곳에 대해 안전도를 높이는 구조개선 공사를 실시한다. 공사를 벌이는 곳은 노량대교 아래, 한남대교 아래, 성수대교 아래 등 3개 구간 등이다. 곡선 구간의 굴곡을 완만하게 해 시야를 확보하고 좁은 도로는 넓혀 상·하행 도로를 분리시켜서 안전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한편 서울시는 주5일제 시행에 따라 한강시민공원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했던 한강시민공원의 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또 여의도지구와 다른 지구의 주차요금이 달라서 혼선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공원내 모든 지구에 시간 단위 주차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는 평일 여의도지구는 최초 30분 2000원, 초과 10분당 300원이, 여의도를 제외한 다른 지구에서는 1일 3000원의 요금이 책정돼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사회플러스] 현대시멘트 회장 음주운전 입건

    [사회플러스] 현대시멘트 회장 음주운전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혈중알코올농도 0.05% 상태에서 에쿠스 승용차를 운전한 현대시멘트 정몽선(51) 대표이사 회장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운전면허를 100일 동안 정지시켰다. 정 회장은 전날 오후 11시16분쯤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 앞에서부터 1.5㎞ 정도 차를 몰고 가다 신사동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정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동생인 정순영 전 성우그룹 회장의 큰아들이다.
  • 인라인스케이트 명소를 찾아서

    인라인스케이트 명소를 찾아서

    ‘봄을 달린다. 서울을 달린다’인라인 스케이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우내 집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서울의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인(인라이너)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서울 한강변과 도심을 질주하며 따뜻한 봄 소식을 두 발로 전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인라인 코스가 대폭 늘어난다. 광화문 등 도심에 인라인 코스가 추가로 설치된다. 또 잠실주경기장 주변에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것은 물론, 잠원지구 등 한강시민공원의 인라인 코스도 확충된다. 올 봄부터 서울이 ‘인라인 천국’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올림픽공원·여의도 ‘인라인성지’ 현재 우리나라의 인라인 스케이트 인구는 500만명이 넘는다. 서울에만 200만명 이상이 인라인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4∼5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해 보이던 인라인 스케이트가 자전거나 조깅 못지 않게 보편화된 셈이다. 서울 인라이너들의 대표적인 ‘성지’는 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송파구 올림픽공원이다. 지리적인 여건상 여의도공원은 강북, 올림픽공원은 강남 주민들이 주로 모인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 광장은 주말이면 전국에서 모여든 고수들로 8500여평이 가득 찬다. 노면이 비교적 충격이 덜한 대리석으로 돼 있어 레이싱 용으로도 불편함이 없다. 동호회와 가족 단위가 많다. 인라인 하키도 즐길 수 있고, 평화의 문 안쪽으로 700m를 주행할 수 있다.‘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게 흠이다.‘주말마다 앰불런스가 몇 대씩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고도 잦은 편이다. 여의도공원에서는 폭 4∼6m의 자전거도로와 7000여평의 문화의 마당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지하도를 따라 한강시민공원으로 나갈 수도 있다. 다만 도로의 폭이 노선마다 조금씩 다르고, 방향 표시가 안 돼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한강서 강바람 맞으며 ‘쌩쌩’ 한강시민공원도 대표적인 인라인의 ‘메카’다. 강남 41.4㎞, 강북 39.3㎞ 등 총연장 80.7㎞의 자전거도로가 있어 도로를 달리는 로드런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자동차의 스트레스 없이 한강의 상쾌한 경관을 배경으로 질주할 수 있다. 이촌·난지 등 6개 지구에 9000여평의 인라인광장도 있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새롭게 떠오른 인라인의 명소다. 평화의 공원과 난지 한강공원이 인기다. 화강암 바닥으로 돼 있어 인라인을 타기에도 수월하다. 평화의 공원 천년의 문 앞 광장을 한 바퀴 도는 거리는 400m나 된다. 올림픽공원처럼 묘기를 즐기는 인라이너들도 많다. 이밖에 양재동 양재천과 양재시민의 숲, 선유도공원, 안양천, 홍재천, 불광천, 중랑천 등이 인라이너들에게 손꼽히는 장소다. ●시청 주변과 한강 인라인도로 올해 추가돼 이르면 5월부터 도심에서도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과 고궁 주변에 주말 야간시간대에 인라인 스케이트 코스가 신설되기 때문이다.▲청와대와 경복궁·인사동 등 고궁코스 14㎞ ▲시청과 을지로, 한국은행 본점 등 도심코스 7㎞ 등 2개 노선으로 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이 안전 및 교통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면서도 “기존에도 있던 인라인 코스인 만큼, 성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 코스도 대폭 확대된다. 올해 안에 잠원·양화·여의도지구 등에 25㎞의 인라인 전용도로와 2만여평의 인라인 전용광장이 추가된다. 또 송파 잠실올림픽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주변에는 인라인 전용코스와 다목적 경기장,X게임장 등을 갖춘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가, 송파구 오금동 오금공원에 인라인경기장 등이 들어선다. ■ 알고 타면 즐거움 두배 인라인 스케이트는 크게 일반적인 주행을 위한 피트니스(Fitness)와 기술 및 묘기를 배울 수 있는 어그레시브(Aggressive)로 나뉜다. 인라인 스케이트의 대부분은 피트니스형이다. 피트니스형에는 오른쪽에 브레이크 장치가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몇 만원대의 중국산에서 수백만원대 어그레시브까지 있다. 초보자는 스케이트와 헬멧, 무릎보호대, 장갑, 가방 등을 합쳐 20만∼30만원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 연말연시에는 할인매장에서 30만원대 스케이트를 10만원대에 구입할 수도 있다. 스케이트를 살 때는 반드시 신어봐야 한다. 발 전체가 맞지 않으면 제동이 제대로 안 될 수 있다. 신발 치수보다 5㎜ 정도 작은 게 좋다. 바퀴의 회전속도를 나타내는 베어링의 정밀도(ABEC)수치는 5정도가 무난하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운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게 최대의 장점이다. 인라인 스케이팅은 시간당 최고 610㎈를 연소시킬 수 있다.700㎈가 사용되는 자전거 타기나 달리기에 못지 않은 운동 효과가 있다. 또한 유산소 운동 가운데 가장 지방 연소효율이 좋다. 반면 허리·발목의 부담은 조깅보다 아주 적다. 심폐기능 강화 효과는 사이클링보다 좋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기초가 중요하다. 한두달은 교육을 받는 게 좋다. 집 근처 동호회에 가입하면 무료로 교습을 받을 수 있다. 유료 강습도 한 달에 5만∼10만원만 내면 된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시속 40㎞대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몸 자체가 ‘인간 탄환’이 돼 ‘살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올림픽공원이나 한강시민공원에서 보행자·자전거 등과의 대형 충돌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때문에 미국 등 외국처럼 도로교통법 상에서 ▲일몰 이후 안전등 착용 ▲두 손에 짐 드는 것 금지 ▲인라인보다 자전거와 보행자 우선 등이 명시돼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인도나 공원에서의 충돌 사고에 대해 규정하는 조례도 필요하다. 또 현재 있는 시설의 안전 수준도 낮은 편이다. 한강시민공원은 야간에 이용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어둡다. 또 언덕이나 내리막 등을 알리는 표지판도 부실해 사고로 연결되기도 한다. 녹색소비자연대 김진희 실장은 “인라인 스케이트 붐이 불면서 동호인이 폭발적으로 느는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시설물이나 주행 안전을 높이는 질적인 성장은 미비한 편”이라면서 “법적인 정비와 함께 안전에 대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信保 동호회 신보인라이너스 “인라인 스케이트 덕분에 가족뿐 아니라 직장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붐은 가정과 학교를 넘어 직장도 점령했다. 대기업은 물론, 웬만한 중소기업에서도 동호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신용보증기금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인 신보인라이너스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직장 동호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신보인라이너스는 지난 2003년 3월 출범했다. 외부 동호회에서 활동하던 젊은 사원들이 중심이 됐다. 10여명으로 시작한 신보인라이너스는 어느새 정회원이 60여명으로 늘어났다. 가족들까지 합류하면 100여명이 넘을 정도의 대규모 동호회로 성장했다.20대 신입사원부터 지천명을 바라보는 부장·지점장 급의 ‘고위층’까지 망라돼 있다. 신보인라이너스의 1년 일정은 4∼5월 춘계훈련,6월1일 신용보증기금 창립기념 가족로드런,9∼10월 인라인 스케이트 대회 참가,11월 동계 훈련 등으로 나뉜다. 매주 일요일 오전 난지 한강시민공원에서 정기 훈련을 갖는다. 춘계훈련 때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초·중급으로 나눠 정식 강습회를 열고 있다. 또 신보 창립기념 가족로드런은 회원들과 가족들이 한강시민공원을 달리는 행사다.10㎞,20㎞,30㎞ 등 실력에 맞게 구간을 고를 수 있다.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회원들은 가을에는 84㎞의 인라인 마라톤대회 등 외부 행사에도 참가해 실력을 키운다. 겨울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와 유사한 스키 강습을 받는 등 1년 내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신보인라이너스는 다른 이를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3년 상암동 모 고아원에 인라인 스케이트 세트 20개를 기증하고 원생들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등 ‘인라인 공양’도 펼쳤다. 올해부터는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신보인라이너스 간사인 신보 전자보증팀 이철우(45) 부부장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함께 땀흘리다 보니 직급 차를 떠나 ‘동료애’가 돈독해졌다.”고 밝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안동환기자의 현장+] ‘리허설없는 인간극장’ 법정에 가다

    [안동환기자의 현장+] ‘리허설없는 인간극장’ 법정에 가다

    한 인간의 죄(罪)를 다투는 형사재판에서는 ‘숨겨진 진실’과 ‘드러난 증거’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벌인다. 하지만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걸할 것 같은 살인범은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매달리고,30만원의 벌금은 “절반만 깎아달라.”며 흥정 아닌 흥정이 벌어지는 곳이 또한 법정이다. 지난 8∼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법정.2005년 3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형사재판의 백태를 들여다 봤다. # 장면 1 “살해순간에도 사랑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422호 법정. 스크린에 비치는 법정은 하나같이 세상의 관심이 가득한 화제의 현장으로 떠들썩하지만, 실제 법정은 단순 절도이든, 살인사건이든 살풍경하기 이를 데 없다. 1심에서 살인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정모(36)씨의 항소심 재판에도 방청객은 노모와 누이로 보이는 여성, 그리고 기자 등 세 사람뿐이다. 살인을 저지르기 전 정씨의 꿈은 소박했다. 결혼해서 노모를 모시는 것.10여년 동안 억척스레 1억 7000만원을 모았지만 결혼을 약속했던 여성에게 1억원을 사기당했다. 긴 방황 끝에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을 다시 만났지만 돈이 떨어지자 그 여성은 정씨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피고인이 사기를 당해 방황할 때 만난 술집 종업원이었죠?”“피해자가 술집에 출근을 못하면 그 벌금도 대신 내줬죠?”“하지만 피고인의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차갑게 대했죠?”“피고인의 모친과 누나도 피해자에게 결혼을 설득했죠?”정씨는 변호인의 질문에 조그만 목소리로 “네!”라고 짧게 답변했다. 잠시 뜸을 들이던 변호인이 “살해하는 순간에도 피해자를 사랑했느냐?”고 묻자 정씨는 갑자기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었다.”고 울부짖기 시작했다.“왜 결혼에 그렇게 집착했느냐?”는 질문에 정씨는 “어릴 때부터 불우해서 나만큼은 결혼도 하고 어머니를 모시며 사는 게 꿈이었다.”며 고개를 떨궜다.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 정씨는 최후 진술에서 “더 이상 살아야 할 의미가 없다.”며 사형을 요구했다. 아들을 지켜보던 노모는 끝내 흐느끼고 있었다. # 장면 2 “사흘 굶주리다 지갑 훔쳤습니다” 재판정에서 바라본 판사는 쉽지 않은 직업이었다. 거의 모든 사건에서 법과 인정은 서로 맞부딪치는 듯했다. 지갑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박모(27)씨 사건도 그랬다. 박씨는 고향에서 상경한 뒤 가구공장 종업원으로 일했다. 불황으로 공장이 문을 닫자 거리를 떠돌던 그는 사흘 동안 굶주리다 절도범이 됐다. 국선 변호인은 “배가 고파 지갑을 훔친 전형적인 곤궁범으로 고향에 돌아가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면서 선처를 요구했지만 검사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나라면 법의 준엄함을 선택할까, 아니면 한 인생에 다시한번 기회를 줄까. 박씨의 재판이 끝나자 법정에는 미모의 20대 여성이 떼를 지어 등장했다. 피고인은 윤락행위를 시킨 혐의로 기소된 강남의 한 룸살롱 마담. 여종업원 5명이 응원하러 나온 것이다. 이날 심리는 이른바 ‘2차’를 나가느냐 아니냐에 초점이 모아졌다. 증인은 ‘메이커’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한 룸살롱 여종업원. 마담측 증인으로 나온 그녀는 “우리 가게는 ‘텐프로’이기 때문에 2차가 없다.”고 주장했다. 텐프로란 소위 ‘수질’이 가장 좋은 강남의 룸살롱 가운데 상위 10%를 가리키는 은어라고 한다. 그녀의 증언으로 드러난 선불금의 규모는 1000만∼6000만원. 증언이 진행될수록 혀를 차는 소리가 들리는 등 분위기가 싸늘해진다. 테이블에서 손님과 대화하고 술시중만 든다는 그녀가 받는 팁은 하루 30만∼40만원. 한달 수입은 600만∼700만원이라고 했다.“2차도 없이 그냥 대화만 하고 거액의 봉사료를 받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검사의 신문에 여인의 답변은 도도하기만 했다.“검사님도 한번 와보세요.” # 장면 3 “피고인이 증인 신문하세요” 4층의 또 다른 법정. 중개한 장외 주식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피고인의 재판이 열리고 있다. 변호인과 검사의 신문이 끝나자 판사는 “증인에게 질문이 있으면 하세요.”라고 피고인에게 신문 기회를 준다. 증인은 피해 회사의 직원. 오랫동안 참았다는 듯 포문을 연 피고인의 매서운 신문.“증인은 주식 매입을 사장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본인의 사무실은 증인의 회사와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데도 수령장을 받지 못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데 설명하세요.” 10여분 동안 계속된 피고인의 신문에 증인은 당황하고 있었다. 판사가 “피고인의 말이 거짓말이냐.”고 다그치자 증인은 우물쭈물한다. 재차 피고인이 검찰의 수사기록 쪽수까지 제시하며 증인의 진술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동안 검사와 변호사는 모두 묵묵부답이다. 판사가 “피고인의 신문에 끼어들어 미안하다.”며 뜨거운 법정을 정리한다. 성폭행 재판은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달라졌다. 특히 전자법정의 도입으로 가해자와 대면하지 않고도 피해자의 진술이 가능해 더 이상 주눅든 피해자를 찾을 수 없다. 한 30대 성폭행범의 재판. 스피커로 피해 여성의 당당한 목소리가 들려온다.“저 사람이 범인입니다. 처벌해 주세요.” # 장면 4 “벌금 절반으로 깎아주세요” 도로교통법 위반 등 경미한 범죄로 벌금형을 부과하는 형사단독 법정. 지갑이 얇은 서민일수록 애간장이 탄다. 대부분 약식기소된 벌금을 조금이라도 깎아보려고 정식재판을 청구하다 보니 변호인도 없이 스스로 변론을 한다. 변론 요지는 물론 벌금을 깎아달라는 것.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30대 트럭운전사에게 부과된 벌금은 200만원이었다. 판사에게 “단 한 차례 실수로 면허가 취소되는 바람에 생활이 너무 힘들다.”며 울상을 짓는다. 판사가 “벌금을 깎아달라는 말이죠?”라고 묻자 반가운 듯 고개를 연방 끄덕인다. 판사의 선고는 벌금 100만원. 절반이나 뚝 잘려나갔음에도 불만이 얼굴 가득 배어 있다. 술취해 공공기물을 파손한 50대 남성은 검사가 30만원을 구형하자 “차라리 교도소에 가겠다.”고 응석을 부렸다. 판사가 초범임을 감안, 선고를 유예하자 “두번 다시 술을 입에 대지도 않겠다.”며 지키지도 못할 공약(空約)을 남발한다. 거리에서 불법 DVD를 팔다 벌금 100만원을 구형받은 30대는 “앞으로 나쁜 짓을 안 하고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한 뒤에야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기자는 3년전 법조를 출입한 적이 있어 법정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당시에 지켜본 법정의 모습과 현재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심리 시간은 두배 이상 길어졌다. 입 다문 ‘피고인’을 사이에 두고 검사와 변호사가 벌이던 ‘그들만의 공방’은 사라졌다. 판사와 피고인이 가세해 말이 많아진 법정. 피고인이 속 시원히 할 말을 다 하는 재판은 선고 결과야 어떻든 억울함은 남지 않을 듯싶었다. ■통계로 본 법원 24시 2004년 형사재판 처리건수는 모두 23만 7070건이다. 하루 650여명의 피고인이 전국 387개의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아, 매일 273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형사 항소심의 경우 고등법원은 9106건, 지방법원은 5만 2446건을 처리해 각각 134건,835건의 무죄가 나왔다. 죄목별 형사법 위반자는 2004년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2003년 통계로 볼 때 사기 및 공갈죄가 3만 2250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절도 및 강도가 1만 3971건, 상해 및 폭행이 5621건, 강간·추행·성풍속 위반도 3600건에 달했다. 살인은 823건으로 매일 2.25건의 재판이 진행됐으며,36명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특별법 위반 사건은 도로교통법 위반이 2만 12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뺑소니 등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 1만 2685건, 마약도 4568건이었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은 2001년 12명,2002년 7명,2003년 5명,2004년 8명이다.2005년 3월 현재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피고인은 모두 60명.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60번째 사형 확정자가 될 듯하다. 법정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검찰의 신문조서보다 법정에서 피고인과 증인의 신문으로 진실을 밝히는 공판중심주의가 불러온 새 바람이다. 이른바 ‘말 많아진’ 재판으로 무죄율은 2001년 1.4%에서 2003년 1.9%로 높아졌다.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비율도 2001년 93.6%에서 지난해 81.1%로 줄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불법주정차 차량 족쇄 채운다

    서초구 관내에서 불법으로 주·정차를 하면 차량 바퀴에 족쇄가 채워진다. 서초구는 21일 불법 주·정차 차량의 바퀴에 족쇄를 채워놨다가 과태료 납부를 확인한 뒤 풀어주는 단속방법을 오는 6월1일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족쇄를 채우면 차량 운행이 자유롭지 못하다. 그동안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무차별 견인으로 자치구에 민원이 쏟아지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족쇄 제도는 교통흐름을 막아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불법 주·정차로 견인되면 차량 소유주들은 4만원부터 많게는 11만 5000원에 이르는 견인료와 30분당 700∼1200원, 최고 50만원인 보관료를 내야 한다. 여기에다 차량을 찾아오는 데 따른 복잡한 절차와 시간낭비 등으로 불편을 겪게 된다. 또 견인료와 보관료 수입이 사설업체의 몫으로 돌아가 영리목적의 과잉단속이 속출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대로변, 견인표시 구간 이외지역은 단속 30분 후 견인토록 돼 있으나 상당수 업체의 견인차량들은 스티커 발부와 동시에 차량을 끌고가거나 심야 시간대 등 차량소통에 지장이 없는데도 견인을 해 물의를 빚어왔다. 지난해 서초구의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21만 8840건) 가운데 견인단속 건수는 20.5%(4만 4830건)로,2003년 단속 건수 (22만 1255건) 가운데 19.3%(4만 2720건)를 차지한 것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서초구는 6월부터 서초 2동 지역에 ‘족쇄 단속’을 시범 실시한 뒤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법 주·정차 차량의 견인을 명시한 현행 도로교통법 31조 2항에 ‘필요한 경우 차량이동을 제한하는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는 규정을 넣도록 경찰청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송택주 서초구 주차관리과장은 “과태료 스티커와 함께 ‘한 시간 이내 이동하지 않으면 족쇄를 채우겠다.’는 경고문을 발부할 것”이라면서 “소통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아니면 견인을 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모르면 손해!]

    ■ “앞차 양보해도 비탈길 추월 유죄” 도로 주행 때 새겨들어야 할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3월29일 낮 12시 이모(49)씨는 충남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고개를 지나고 있었다. 왼쪽으로 굽은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앞서 가던 트럭이 깜박이와 손으로 추월하라고 신호를 보냈다. 이씨는 중앙선을 넘어 트럭을 앞질렀고, 경찰에 바로 적발됐다. 도로교통법 20조는 비탈길에서 앞지르기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씨는 즉결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를 주장하며 불복, 정식재판을 신청했다. 1심은 벌금 6만원을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앞지르기 금지장소라도 앞차가 길을 비켜주면 추월할 수 있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 1부(주심 윤재식 대법관)는 “긴급자동차를 제외하곤 추월 금지장소에선 앞지르기를 절대 할 수 없다.”며 2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 “빙판길 사고 운전자책임 80%” 2001년 2월4일 밤 11시30분 승합차 운전자 조모(53)씨는 아내(48)와 딸을 데리고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부근 국도를 지나고 있었다. 춘천방향 1차로에서 시속 60∼70㎞로 달리던 조씨는 견인차량 불빛을 발견하고 2차로로 급히 차로를 바꿨다. 승합차는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져 갓길 옆 철책을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쪽으로 급회전하다 멈췄다. 그 사이 딸과 아내는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딸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아내는 척추를 크게 다쳤다. 그날 그곳에서만 빙판길 사고가 두 건 더 발생했다. 딸을 잃은 조씨는 6개월 뒤 아내와도 이혼하고 국가를 상대로 5억여원의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부장 김윤호)는 “눈이 온 지 사흘 만에 얼어붙은 도로를 지나면서 속도를 줄여 사고를 예방하지 않은 책임이 더 크다.”고 국가의 책임을 20%로 제한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배구 국가대표 신진식 면허정지

    서울 수서경찰서는 29일 혈중 알코올농도 0.088%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삼성화재 배구선수 신진식(29)씨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00일 동안 운전면허를 정지했다. 신씨는 이날 오전 1시15분쯤 강남구 개포동에서 자신의 SM520 승용차를 몰고 가다 경찰에 적발됐다. 신씨는 경찰에서 “동창회에서 맥주 3잔을 마신 뒤 집에 가려고 대리운전 기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사회플러스] 박중훈씨 음주운전 면허취소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혈중 알코올농도 0.136%상태로 운전한 영화배우 박중훈(3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운전면허를 취소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5시10분쯤 술을 마신 채 강남구 삼성동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300m쯤 몰고 가다 경찰에 적발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삼성동 술집에서 영화촬영 관계자들과 맥주 3병을 마셨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 생계형 운전자 구제 확대

    경찰청은 15일 생계형 운전자 면허구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 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금까지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정지ㆍ취소된 사람에게만 적용되던 생계형 운전자 면허구제 제도를 벌점 초과로 면허가 정지·취소된 사람에게도 확대 적용토록 했다. 또 ‘운전 말고는 생계를 감당할 수 없는 경우’에만 구제하던 것을 ‘운전이 가족 생계에 중요한 수단이 되는 경우’도 구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택시나 버스 운전사 말고도 업무상 운전이 필요한 영업사원이나 배달이 주요 영업수단인 음식업, 세탁업 등의 자영업자도 구제가 가능해졌다. 개정안은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은 사람에게만 실시하던 교통안전교육도 확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벌점이 40점에 가까워 정지처분을 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이 4시간의 교통법규교육을 받으면 20점의 벌점이 줄어든다. 지체장애인 면허제도도 개선해 운전학원 등에서 20시간 이상 기능교육을 받거나 전문의 소견서에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 적절하게 개조된 차량을 이용해 응시한 경우 등도 운전적성이 적합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지체장애인은 운전능력 측정기기로 핸들 조작력, 브레이크 지속시간 등 운전적성 적합 여부를 판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일반환자 탄 구급차의 사고책임 80%

    서울중앙지법 민사7부(부장 곽종훈)는 24일 긴급상황이 아닌데도 신호를 무시한 구급차가 정상적인 신호를 받아 진행하던 일반 차량과 부딪혔을 때 구급차의 사고책임은 80%라는 판결을 내렸다. 원심에서는 100% 구급차의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측 앰뷸런스가 긴급자동차로서 외관을 갖추고 운행하고 있는 이상 교차로의 일반 차량은 도로교통법에서 정한 주의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구급차에 응급환자가 아닌 위급하지 않은 환자 2명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달렸더라도 실제 긴급 차량으로 볼 수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사고를 낸 구급차에 80%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편도 3차로의 교차로에서 적색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가 왼쪽에서 녹색신호를 받고 직진하던 버스와 충돌, 버스 승객 여러명이 다쳤으며 구급차측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한 뒤 버스운송연합회를 상대로 구상금 청구소송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전재국씨 음주운전 ‘면허취소’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홍훈)는 22일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45)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운전면허를 취소했다. 전씨는 지난 11일 0시57분쯤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기상고 부근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46%의 만취상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출판사 소유 차량을 몰고 50m 정도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서울교대 근처에서 소주 한 병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 근처로 갔으나 차 안에서 잠이 든 사이 기사가 집을 찾지 못해 헤매다 차를 길가에 세워둔 채 가버렸고,나중에 깨어난 뒤 집에 가려고 잠깐 차를 몰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회플러스] 법정서 휴대전화 받아 구금당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던 기초의원이 법정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법원의 질서를 해쳤다.’는 혐의가 추가돼 구치소에 구금됐다.울산지법 형사1부 고규정 부장판사는 21일 음주측정을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부산 모 자치단체 기초의원 A씨에 대해 법정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혐의(법원조직법 위반)를 추가해 구금명령을 내렸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이날 101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도중 자신에게 걸려온 휴대전화를 10초 가량 받다 고 판사로부터 구금명령을 받고 구치소에 바로 수감됐다.고 판사는 “재판 도중 전화를 하는 행위는 법정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법원조직법 위반죄를 적용해 구금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 [메트로탐방] 당직형사 Q&A

    Q용인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얼마전 새 차를 구입한 30대 주부입니다.초보여서 운전할 때마다 신호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교차로 신호등이 노란색불로 변경되면 무조건 교차로를 통과해서는 안되나요. A도로교통법상 노란색불이 켜지면 자동차는 정지선이 있거나 횡단보도가 있을 때에는 그 직전이나 교차로의 직전에 정지해야 하며,이미 교차로에 진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신속히 교차로 밖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운전자는 교차로를 통과할 때 자신이 운전하는 차의 제동장치의 성능과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고려한 적정한 속도로 서행해야 하며,정지선을 통과하기 전에 노란색불로 바뀌면 정지선 앞에 정지해야 합니다. 다만 노란색 신호가 시작되는 것을 보았지만,정지선에 근접하여 정지하기가 불가능한 경우(일명 딜레마 구간),즉 급정지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과 보행자 통행에 방해를 줄 우려가 있을 때는 다른 교통에 방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교통사고 발생시에 신호위반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용인경찰서 교통계 김용식 경장
  • 금감원 全직원 ‘전과조회’ 논란

    감사원이 최근 ‘카드특감’ 과정에서 금융감독원 임직원 1600여명 전원에 대해 전과조회를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감사원은 2000년 이후 매년 있었던 금감원 감사에서 전과조회를 하지 않다가 유독 카드특감에서 다른 기관은 제외한 채 금감원에 대해서만 전과조회를 하며 ‘표적감사’를 했다는 게 금감원측의 주장이다. 10일 감사원이 금감원에 보낸 ‘금융감독기관 운영실태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카드특감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금감원 직원 중 음주운전에 적발됐으나 직업을 ‘금감원 직원’으로 쓰지 않고 ‘회사원’ 등으로 적은 33명의 신원을 첨부해 공개했다.33명은 음주운전 등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70만∼300만원씩 벌금을 냈으나 경찰조서에 ‘회사원’‘자영업’ 등으로 신분을 정확히 적지 않아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금감원 외에 이번 카드특감과 관련된 다른 피감기관에 대해서는 전과조회를 하지 않고 금감원에 대해서만 한 것은 일부러 꼬투리를 찾아내기 위한 표적감사”라며 반발하고 있다.감사원은 이에 대해 “통상적으로 감사 때마다 확인해 왔던 내용이며,최근 2년간 27개 기관에 대해서도 전과조회를 했다.”고 금감원의 주장을 반박했다.감사원 관계자는 “금감원 직원들은 준(準)공무원 신분”이라며 “특히 이번 카드특감에서는 금융감독체계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공직기강과 도덕성 확립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 강혜승기자 windsea@seoul.co.kr
  • 상습음주운전자 車몰수 판결

    법원이 상습 무면허·음주 운전자에 대해 실형 대신 차량을 몰수하는 판결을 내렸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전대규 판사는 4일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기소된 김모(47·농업·전남 보성군 회천면)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과 함께 ‘화물차 몰수’판결을 내렸다.전 판사는 “단기간내 음주·무면허 운전을 수차례 반복한 점으로 미뤄 피고인이 화물차를 계속 소유할 경우 음주·무면허 운전할 개연성이 크고,홀로 어린 자녀 4명을 부양하는 상황에서 징역형을 선택할 경우 영향이 클 것”이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지난 2002년부터 음주(2회)와 무면허 운전(2회)으로 4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씨는 지난 2월 역시 음주운전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2개월 뒤 무면허로 마이티 화물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누드집 화제’ 정유진 음주운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음주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유진(25·여)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를 취소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11시15분쯤 혈중알코올 농도 0.197%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옵티마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강남구 압구정동 디자이너클럽 앞길에서 단속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정씨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맥주를 3∼5잔 정도 마셨다.”고 말했다.정씨는 최근 영상 누드집을 발간,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정부, 2종보통 면허 소지자 택시운전 허용

    앞으로는 제2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들도 택시운전 자격을 취득,영업용 택시를 운전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3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기업애로 해소 대책회의’에서 택시업계의 건의를 수용,현재 1종 운전면허 소지자에게만 허용되는 택시운전 자격 취득을 2종 운전면허 소지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도로교통법’을 개정,2종 보통면허자도 교육과 운전능력검사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택시를 운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대중교통 수단인 영업용 택시의 사고 등을 우려해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로 인해 서울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택시기사 부족으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는 택시가 상당수에 이르는 등 택시업계가 심각한 구인난을 겪어왔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윤사종 전무는 “택시운전자의 자격을 넓힌 것은 잘 한 일”이라며 “30∼35% 결행되고 있는 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전국택시노조 서울본부의 김의선 사무국장은 그러나 “서울만 해도 1종 면허소지자가 150만명이나 되는데,운전기사가 모자라서 택시 운행률이 떨어지는 게 아니다.”면서 “문제를 풀려면 과잉공급된 택시 대수를 줄이고 택시의 고급화,기사의 처우개선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유진상 조현석기자 jsr@seoul.co.kr
  • [메트로 탐방]당직형사 Q&A

    Q:1998년에 1종 보통 운전면허를 땄습니다.지난 4월30일까지 적성검사를 받아야 했는데,직장 일이 바쁘다 보니 지금껏 못 갔습니다.벌금을 내야하는지,혹시 대리인 접수도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A:적성검사는 1종 보통은 만7년,2종은 만9년 마다 받아야 합니다.면허증에 기재된 기간 안에 적성검사를 받지 않으면 도로교통법 제74조에 따라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1종은 기간이 만료된 날로 부터 6개월 미만이 지났으면 5만원,6개월 이상 1년 이하면 7만원이 부과되며,1년을 넘기면 곧바로 면허가 취소됩니다. 2종은 6개월까지 3만원,1년 이하 5만원이며,1년이 지나면 110일 동안 면허정지 기간을 주고 면허를 취소합니다. 대리 접수는 가능합니다.우선 본인이 가까운 지정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한 뒤 결과를 담은 신체검사서와 반명함판사진 2장,운전면허증,수수료 1만 2500원 등을 대리인이 경찰서 교통민원실로 제출하면 됩니다.그러나 면허증 수령은 본인만 가능합니다. 관악경찰서 교통민원실 정종호 경장
  • [메트로 탐방]당직형사 Q&A

    Q:1998년에 1종 보통 운전면허를 땄습니다.지난 4월30일까지 적성검사를 받아야 했는데,직장 일이 바쁘다 보니 지금껏 못 갔습니다.벌금을 내야하는지,혹시 대리인 접수도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A:적성검사는 1종 보통은 만7년,2종은 만9년 마다 받아야 합니다.면허증에 기재된 기간 안에 적성검사를 받지 않으면 도로교통법 제74조에 따라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1종은 기간이 만료된 날로 부터 6개월 미만이 지났으면 5만원,6개월 이상 1년 이하면 7만원이 부과되며,1년을 넘기면 곧바로 면허가 취소됩니다. 2종은 6개월까지 3만원,1년 이하 5만원이며,1년이 지나면 110일 동안 면허정지 기간을 주고 면허를 취소합니다. 대리 접수는 가능합니다.우선 본인이 가까운 지정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한 뒤 결과를 담은 신체검사서와 반명함판사진 2장,운전면허증,수수료 1만 2500원 등을 대리인이 경찰서 교통민원실로 제출하면 됩니다.그러나 면허증 수령은 본인만 가능합니다. 관악경찰서 교통민원실 정종호 경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