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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 중 DMB 보는 당신… 눈 감고 운전하시네요

    운전 중 DMB 보는 당신… 눈 감고 운전하시네요

    “모바일 TV(DMB)를 보면서 차를 몰면 눈 감고 운전하는 것과 똑같아요.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합니다.” 운전 중 DMB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조작하면 처벌하는 도로교통법 새 조항의 시행 첫날인 14일 아침. 서울 서대문경찰서 최찬호 교통과장과 직원 등 30여명이 서대문역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 운전자에게 DMB 시청의 위험성을 알리는 전단을 건넸다. 이날부터 운전 중 스마트폰이나 DMB 등의 영상표시장치를 수신하거나 조작하면 ▲이륜차 4만원 ▲승용차 6만원 ▲승합차 7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본격적인 계도에 나선 경찰들은 현실적인 여건 탓에 단속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선팅 허용 기준(앞 유리 기준 가시광선 투과율 70%)보다 짙게 코팅한 차량이 워낙 많은 게 걸림돌이다.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서대문역 교차로에서 독립문 방향으로 이동한 차량 1000여대 중 상당수는 운전자의 모습 등을 제대로 식별할 수 없을 만큼 선팅이 짙게 됐다. 애매한 단속 기준도 문제다. 경찰청은 자동차가 신호대기 등 정차 때 DMB 등을 보거나 만지는 것은 단속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상당수의 현장 경찰관들은 “신호대기 중에도 단속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등 운전 중 영상표시장치를 조작하는 사소한 행동까지 단속 대상이어서 혼란이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4월까지 계도 기간을 가진 뒤 5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생계형 사범 5925명 특사… ‘민심’ 껴안기

    정부는 28일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925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운전면허 행정제재자 290만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단행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특별사면·감형·복권 등은 29일자로 시행된다. 이번 사면에서는 사면 발표 때마다 논란이 됐던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음주운전자와 상습 법규위반자 역시 감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법무부가 상정한 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생계형 범죄로 수형 중인 서민들의 조속한 사회복귀와 정상적 생계활동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면으로 우선 생계형 민생범죄를 저지른 초범 또는 과실범, 고령자, 중증환자를 포함한 불우수형자 5925명이 특별사면됐다. 수형자 383명 및 가석방 중인 자 231명 등 614명 가운데 505명은 형집행을 면제받고 109명은 형기가 줄어든다. 집행유예·선고유예자 5296명은 형선고의 효력이 상실됐다. 정부는 형집행자 중 죄질과 집행률, 수형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 및 서민 생계형 사범 871명에 대한 가석방도 단행했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벌점을 받거나 면허정지 및 취소, 면허시험 응시제한 조치를 받은 288만 7601명은 행정제재 감면 조치를 받는다. 벌점 일괄 삭제가 279만 728명이고, 면허정지·취소처분 집행면제 또는 잔여기간 면제 4만 884명, 면허 재취득 결격기간 해제 2만 1326명, 2종 원동기 면허 보유자에 대한 특별감면 3만 4663명 등이다. 다만 음주운전 사범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또 7061명의 어업인 면허·행정제재와 1753명의 해기사면허 제재를 감면하는 한편 84명의 자가용 차량 유상운송 행정제재에 대해서도 감면했다. 운전면허 특별감면 내용은 경찰민원콜센터(전화 182)나 경찰청 교통 범칙금·과태료 조회 납부 시스템(efine.go.kr), 가까운 경찰관서 교통민원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면을 통해 지난 1년간 굳어진 ‘불통’ 이미지를 불식하고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미뤄 온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시위 주민과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자 등 시국·공안 사건 관련자들은 배제해 반발을 사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특별사면 계획이 언급될 때마다 강정마을 시위와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 참여로 사법처리된 시민·종교인·활동가 등을 사면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가 사회지도층과 부패사범을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면권을 신중하게 행사함에 따라 이번 형사범 사면 대상자는 2008년 광복절 1만 416명, 2009년 광복절 9467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면은 생계형 범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순수 서민 생계형 사면’”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이나 수혜 범위 결정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법무부 5925명 특별사면·290만명 특별감면…대상자는?

    법무부 5925명 특별사면·290만명 특별감면…대상자는?

    정부는 28일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925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운전면허 행정제재자 등 290만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단행했다. 사면 발표 때마다 논란이 됐던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은 이번 법무부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무부가 상정한 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특별사면으로 우선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925명이 특별사면됐다. 수형자 383명과 가석방 중인 231명은 형집행을 면제받거나 감형을 받게 됐다. 집행유예·선고유예자 5천296명은 형선고의 효력이 상실됐다. 불우수형자 11명은 형집행을 면제받고 4명은 감형 혜택을 받게 됐다. 법무부는 형 집행자 중 죄질과 집행률, 수형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 및 서민 생계형 사범 871명에 대한 가석방도 단행했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벌점을 받거나 면허정지 및 취소, 면허시험 응시제한 조치를 받은 288만 7601명은 행정제재 감면 조치를 받았다. 벌점 일괄삭제가 279만 728명이고, 면허정지·취소처분 집행면제 또는 잔여기간 면제 4만 884명, 면허 재취득 결격기간 해제 2만 1326명, 2종 원동기 면허 보유자에 대한 특별감면 3만 4663명 등이다. 법무부는 아울러 7061명의 어업인 면허·행정제재와 1753명의 해기사면허 제재를 감면하는 한편 84명의 자가용 차량 유상운송 행정제재에 대해서도 감면 조치했다. 법무부는 생계형 범죄로 수형 중인 서민들의 조속한 사회복귀와 정상적 생계활동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법질서 확립 기조를 유지하고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경영자 등 사회지도층 및 부패사범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운전면허 행정제재 감면 대상에서도 음주운전 사범은 전원 제외해 원칙에 따라 신중하게 사면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형사범 대상자(5925명)는 2008년 광복절(1만 416명), 2009년 광복절(9467명)과 비교하더라도 상당수 감소한 수치다. 이번 특별사면·감형·복권 등은 조치는 오는 29일자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자치경찰에 국가경찰 수준 단속권

    제주 자치경찰의 단속 권한이 국가경찰 수준으로 강화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3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열고 자치경찰에 음주측정·보행자 및 차량 통행금지 권한과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 등에 대한 즉결심판 청구권을 주기로 했다. 또 서귀포시를 비롯한 제주 지역의 각 행정시에 인사위원회 설치를 허용하고 5급 직군·직렬을 신설할 권한을 주도록 했다. 제주시가 국제자유도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90일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 관광객에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교육기관에 국가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 제주의 영어교육도시 기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과거에 지방도로로 전환돼 국고 지원을 받지 못했던 5·16도로, 일주도로, 중산간도로 등 5개 노선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실질적 지방분권이 보장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면서 “확정된 5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조속히 법제화되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前축구선수 최성국 음주운전

    前축구선수 최성국 음주운전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으로 은퇴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31)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3일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7일 0시 30분쯤 관악구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미니쿠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교통지도 중이던 경찰은 최씨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는 모습을 보고 쫓아갔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맡고 음주 측정을 했다. 당시 최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6%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씨를 귀가조치한 뒤 지난달 29일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교통위반 사칭 스미싱 문자 주의보…최대 30만원 결제 위험

    교통위반 사칭 스미싱 문자 주의보…최대 30만원 결제 위험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 안내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스미싱 문자메시지 중 최근 대표적인 유형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문자메시지가 확산되고 있다. 교통위반 스미싱 문자는 ‘2013형 제330-13220호’라는 사건 번호와 함께 기소내용을 볼 수 있는 URL주소가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발신 번호도 일반 휴대전화 번호로 돼있다. 만약 교통위반 스미싱 문자를 클릭해 해당 웹사이트에 들어가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면 최대 30만원이 빠져나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알 수 없는 출처의 소스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도록 미리 환경설정을 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긴급차량 출동 방해 강력한 처벌 필요하다

    얼마 전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엄마와 어린 세 자녀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누전으로 인한 이 사고는 화재 진압과 대피 과정의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번에 극명하게 드러났듯 운행 중이거나 주차된 차들이 소방차의 출동을 방해하는 것은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려면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적어도 신고 후 5분 안에는 도착해야 한다.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단 몇 초가 아쉽다. 그런데 이번 사고에서는 밤 9시 35분에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9시 44분쯤으로 9분이나 걸렸다. 창밖으로 화염이 새어나올 만큼 불길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소방서에서 현장까지는 약 2.8㎞로, 뚫린 도로에서는 충분히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지만 장애물이 한둘이 아니었다. 차량 운전자들은 길을 잘 비켜주지 않았고, 아파트 진입로에 질서 없이 주차된 차들은 소방차 진입을 한없이 더디게 했다. 선진국에서는 소방차나 구급차가 긴급 출동하면 운전자들이 멀리서 사이렌 소리만 듣고도 길을 일제히 터 주는 게 생활화돼 있다. 의식 수준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법으로 강제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우리는 한참 멀었다. 심지어 소방차 뒤를 따라다니며 빨리 가려는 사람들도 있지 않은가. 소방법에는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도 최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규정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런 법규가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거의 없다는 게 문제다. 경찰관이나 소방관이 소방차 출동 때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을 채증해 형사고발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워 줘야 한다. 단순 교통위반 10건을 단속하는 것보다 긴급차량 방해 1건을 단속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길 정도가 돼야 한다. 소방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들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 [단독] 음주측정 거부 체코 대사車… ‘예우’ 승강이하다 교통사고

    주한 체코 대사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대사관 관용차량이니 편의를 봐 달라’는 취지로 버티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연말연시 특별 음주 단속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낸 주한 체코 대사관 관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마포구 합정동의 도로 1차선에서 음주 단속 중이던 순찰팀이 주한 체코 대사가 타고 있던 벤츠 차량에 몇 차례 음주 측정을 요구했고 차량 운전자가 이를 거부했다. 외교관이 탑승한 만큼 면책특권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몇 분간의 승강이 끝에 경찰은 이 벤츠 차량을 갓길에 주차하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체코 대사가 갑자기 뒷좌석 차량 문을 열었고, 당시 2차선으로 주행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열린 벤츠 문에 부딪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체코 대사로 보이는 남성이 차량 보닛 모퉁이로 다가가 깃봉의 커버를 벗겼다”면서 “깃봉 아래에 체코 국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 차량은 현장에서 귀가 조치했고 외교부와 체코 대사관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만취 운전’ 미군들, 경찰과 8㎞ 추격전

    미군이 만취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과 8㎞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2차 사고를 낸 뒤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미군 B(21) 상병을 도로교통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동승한 미군 3명도 가담한 혐의(공동폭력)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B 상병은 이날 0시 15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강모(63)씨가 운전하는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강씨가 B 상병의 차량을 막아서며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자 강씨를 차량으로 살짝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경찰서의 순찰차 2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B 상병은 양주 방면으로 도주하다가 8㎞가량 떨어진 양주시 덕계동에서 마주 오는 아반떼 차량과 정면충돌하고서야 멈춰 서 도주 15분 만에 붙잡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만취 운전’ 미군들, 경찰과 8㎞ 추격전

    미군이 만취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과 8㎞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2차 사고를 낸 뒤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미군 B(21) 상병을 도로교통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동승한 미군 3명도 가담한 혐의(공동폭력)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B 상병은 이날 0시 15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강모(63)씨가 운전하는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강씨가 B 상병의 차량을 막아서며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자 강씨를 차량으로 살짝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경찰서의 순찰차 2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B 상병은 양주 방면으로 도주하다가 8㎞가량 떨어진 양주시 덕계동에서 마주 오는 아반떼 차량과 정면충돌하고서야 멈춰 서 도주 15분 만인 0시 3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 이모(43)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상병은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였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함께 탄 미군 3명도 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을 미군 헌병대에 넘기고 조만간 2차 조사를 하기로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음주사고 뺑소니 미군, 경찰 추적 피하다 또 사고

    음주사고 뺑소니 미군, 경찰 추적 피하다 또 사고

    술에 취한 미군이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나려다가 택시기사가 차를 막아서자 들이받기까지 하고 도망갔다. 이 미군 상병은 도주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하려다가 또 교통사고를 내고서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동두천 소재 미군부대 소속 B(21) 상병을 검거했다. B 상병은 이날 오전 0시 1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로 강모(63)씨가 몰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씨가 B 상병의 차량을 막아서자 강씨에게 비키라는 뜻으로 3m가량 차를 앞으로 천천히 몰고 가며 강씨를 살짝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택시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간 B 상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다가 인근 양주시 덕계동에서 또 사고를 냈다. 정면충돌 사고로 피해자 이모(43)씨가 다쳐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B 상병의 그랜저 차량과 상대방 아반떼 차량의 보닛이 크게 부서져 모두 폐차될 예정이다. B 상병은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6%로, 차에 같이 타고 있던 미군 3명도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1차 조사를 마치고 B 상병을 부대로 돌려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꼬리물기·끼어들기 교차로 얌체 운전 4만~6만원 과태료

    앞으로 교차로에서 끼어들기나 꼬리물기 등 얌체 운전을 하다 단속 카메라에 찍히면 23일부터 과태료를 물게 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교통 정체의 주범으로 꼽히는 끼어들기와 꼬리물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이 지난 4월 개정된 이후 과태료 금액을 차종별로 세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라 차종별로 과태료를 세분화해 꼬리물기의 경우 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을 각각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또 교차로에서 끼어들기를 했을 경우 무인카메라 등 단속 장비에 찍히면 운전자가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차량 소유주에게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동안은 끼어들기와 꼬리물기 장면이 단속 카메라에 찍혀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죽음의 ‘음주 경운기’… 처벌할 법이 없다

    죽음의 ‘음주 경운기’… 처벌할 법이 없다

    지난달 16일 경기 가평군에서 논일을 마치고 술을 한 잔 걸친 채 경운기를 운전하던 A씨는 그만 클러치 작동을 잘못해 둑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이 사고는 경찰청 교통사고로 집계됐지만 A씨의 음주 운전 행위는 애초부터 관심 밖이었다. 경운기는 도로교통법이 정한 ‘자동차’가 아니라 농업기계화촉진법에 따른 ‘농업기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도로에서 경운기를 포함한 농기계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치사율도 25%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면허증 제도가 없는 데다 음주 운전을 처벌할 법적 근거도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이 2011년 11.9%, 2012년 20.4%, 올해(1~6월) 25.3% 등 3년 사이 급격히 높아졌지만 이를 막을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1~6월 농기계 교통사고는 190건이 발생해 이 가운데 48명이 숨지고(치사율 25.3%) 186명이 다쳤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2.3%)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수확철인 10~11월에 농기계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교통사고 건수와 치사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407건이 발생해 83명의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건수는 2011년(379건·사망자 45명)보다 7.4% 증가했지만 사망자 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음주 운전이나 운전 미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해도 이를 처벌할 뾰족한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농촌진흥청과 일선 경찰서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홍보와 함께 농민들에게 농기계에 야광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경운기는 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다”면서 “경운기를 도로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해야 하지만 농민들 반발 때문에 이를 단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때문에 홍보나 교육을 통해 계도하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도 농민 사회의 반발을 우려해 쉽사리 규제 방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농기계 사용을 촉진하는 농업기계화촉진법만 있기 때문에 농기계의 도로 진입을 규제하려면 별도의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음주단속이나 면허제도를 도입하면 자칫 농업 전반에 대한 규제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김철민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도로에서 농기계 운전을 규정으로 금지한 일본은 농기계 교통사고가 점점 줄고 있어 우리도 참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30만원 빼가는 ‘도로교통법 스미싱’ 주의보

    30만원 빼가는 ‘도로교통법 스미싱’ 주의보

    도로교통법 스미싱 주의 청첩장, 각종 영수증에 이어 ‘도로교통법 스미싱’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URL 주소에 따라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사기 수법이다.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알리는 스미싱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메시지에는 ‘2013형 제330-13220호’라는 사건 번호가 게재돼 있다. 또 기소 내용을 볼 수 있는 URL주소를 적어놔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면 최대 30만원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 이런 소액결제 사기에 대비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에서 ‘알 수 없는 출처의 소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도록 환경설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통신사를 통해 소액결제가 되지 않도록 미리 차단하는 방법도 있다. 네티즌들은 “도로교통법 스미싱 무섭네”, “도로교통법 스미싱 나도 모르게 누를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면허 신고 안해 면허 취소’ 찬반 논란

    뒤늦게 밝혀진 무면허 운전을 이유로 정당한 과정을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까지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권익위는 13일 이 같은 내용으로 광주지방경찰청과 경찰청에 각각 시정권고와 개선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도로교통법상 음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되면 그 시점부터 1년 후에 면허시험을 볼 수 있다. A씨는 결격기간이 지난 2011년 1월에 면허를 다시 땄다. 그러나 A씨는 최근 면허 취소를 당했다. 2010년 12월에 난 교통사고가 뒤늦게 드러난 탓이다. 당시 무면허였던 A씨는 보험사를 통해 당사자와 합의해 사고 처리를 했기 때문에 경찰청에 기록이 남지 않아 면허시험을 볼 수 있었다. 경찰청의 면허 취소 결정은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가 토대가 됐다. 감사원은 지난 4월 도로교통안전 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여 경찰청과 보험사가 교통사고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무면허로 사고를 냈는데도 처벌받지 않은 사람이 5000여명에 이른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찰청은 이들 중 교통사고 후 1년 이내에 면허를 새로 딴 무면허 운전자 600여명을 찾아내 형사처벌과 함께 면허를 취소하고 향후 2년간 면허를 딸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도교법은 무면허로 자동차를 운전한 경우 위반일부터 1년간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도록 결격기간을 두고, 거짓이나 부정한 수단으로 운전면허를 받은 경우 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무면허 운전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무면허 운전 사실을 한참 후에 적발해 결격 사유를 적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또 사고 처리를 했는데도 경찰에 사고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거짓이나 부정한 수단으로 면허를 받은 경우’라고 볼 수 없다”면서 면허 취소 처분은 부당하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무면허 운전 자체가 위법행위이기 때문에 이 결정은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도 이 사안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이유다. 경찰청 관계자는 “절도 행위가 2~3년 있다가 적발돼도 처벌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면서 “면허를 딴 뒤에 무면허인 것이 드러나고 보험사와 사고 처리를 했다고 해도 위법행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 의견은 존중하겠지만 권고가 구속력을 지닌 것은 아니다”라면서 “경찰청은 내부 검토를 거쳐 이들을 구제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수 김흥국 음주운전 입건

    가수 김흥국 음주운전 입건

    가수 김흥국(54)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자정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신 뒤 베라크루즈 차량을 운전한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1%로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김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기다리던 중 지인의 차를 잠시 주차장에서 빼주다가 근처에서 단속하던 경찰에 적발됐고 그 자리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소속사를 통해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흥국 공식사과 “딸과 술 안 마시겠다고 약속했는데…”

    김흥국 공식사과 “딸과 술 안 마시겠다고 약속했는데…”

    가수 김흥국이 음주운전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김흥국은 11일 자정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김흥국은 관계자를 통해 “음주운전 입건에 대해 죄송하다. 특히 미국에 있는 딸에게 미안하다. 딸과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라며 공식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흥국은 음주단속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71%로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김흥국은 단속 현장에서 바로 음주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면허 사고내자 차에 밀가루 뿌리고 달아난 10대들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자 차에 밀가루를 뿌리고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고등학교 중퇴생 이모(17)군과 고등학생 강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5일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증으로 K5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가 오후 8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골목길에서 주차된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9범인 이군과 1범인 강군은 사고가 나자 2㎞ 정도 떨어진 강동구 길동 한 아파트 근처로 달아난 뒤 자신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상가에서 밀가루를 구입해 차량 내부 곳곳에 뿌리고 차를 버려둔 채 달아났다. 이들은 “면허증은 길에서 주웠으며 호기심에 차를 몰아봤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이군 등은 사고 당일 오전 1시쯤 차를 빌려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서울로 돌아와 잠시 쉰 후 강남 일대를 돌아다녀 사고를 내기까지 약 19시간 동안 200㎞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자체는 경미한 편이었지만 이들이 뿌린 밀가루 때문에 시동이 안 걸리는 등 각종 실내 장비도 고장이 나버려 렌터카 수리 견적만 400만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후 밀가루를 뿌리고 달아났다가 입건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김흥국, 청담동서 음주운전 입건

    가수 김흥국, 청담동서 음주운전 입건

    가수 김흥국 음주운전 입건 가수 김흥국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밤 0시13분 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베라크루즈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흥국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흥국씨가 음주단속에 걸렸으며 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71%로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소주를 마시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며 그 자리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소속사 관계자는 김씨가 음주운전에 대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 레바논 대사 교통사고 뺑소니

    주한 레바논 대사가 직접 운전을 하다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고는 그대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자드 사이드 엘 하산 주한 레바논 대사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수사하고 있으며 곧 출석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하산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캐피탈호텔 인근에서 반포대교 방면으로 운행하다 신호 대기 상태에서 앞에 있던 쏘나타 차량을 들이받은 후 달아났다. 다행히 피해 차량에 있던 30대 여성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하산 대사는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속도를 높여 주한 레바논 대사관으로 들어가 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대사관 앞에서 대사를 만나 사고 경위를 조사하려 했지만 대사는 이마저 불응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대사가 실수로 사고를 냈으며 몸이 좋지 않아 미처 사고를 수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를 통해 하산 대사에게 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조사를 거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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