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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주 노인의 서부활극’ 무면허·음주운전·총질까지

    ‘폭주 노인의 서부활극’ 무면허·음주운전·총질까지

    무면허·음주운전도 모자라 가스총까지 쏜 노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12일 특수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7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16일 낮 전북 김제시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자신의 승합차를 운전하고 귀가하다 도로변에서 작업 중인 시민이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며 가스총을 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 15분쯤 김제시 봉남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A씨가 빨리 길을 비켜주지 않자 ‘폭주 노인’으로 돌변했다. 화가 치민 이씨는 갑자기 승합차 가속페달을 밟아 앞범퍼로 A씨의 다리를 들이받았다. 분이 덜 풀린 이씨는 차에서 내려 “가소롭다. 죽여 버리겠다”면서 평소 가지고 다니던 가스총을 A씨에게 겨눠 위협한 뒤 공중에 1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씨의 돌발 행동으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A씨는 곧바로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이 30분간 3차례나 음주측정 요구를 했는데도 응하지 않다가 머리로 경찰관의 이마를 들이받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수차례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 범행했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지 않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위험천만 오토바이 고속도로 진입…서울외곽서 20대 남녀 숨져

    고속도로에 진입했던 오토바이가 고속질주하던 차량 3대에 치여 20대 남녀 2명이 숨졌다. 8일 0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부근에서 일산 방면으로 달리던 50㏄ 오토바이가 뒤따르던 차량 3대에 잇따라 치였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황모(27)씨와 뒤에 탄 김모(23·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오토바이는 3차로를 달리다 탱크로리 화물차에 치인 뒤 다시 4.5t 트럭에 부딪혀 300m가량 끌려갔다. 이어 황씨와 김씨는 뒤따르던 승용차에 치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황씨 등이 탄 오토바이는 사고 지점에 이르기 전부터 고장이 난 듯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정차하는 등 정상 운행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탱크로리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은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운행을 금지하고 적발되면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한다. 그러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만 월평균 69대의 오토바이가 진입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음주운전 후 도주’ 슈퍼주니어 강인 700만원 벌금형 선고

    ‘음주운전 후 도주’ 슈퍼주니어 강인 700만원 벌금형 선고

    2009년에 이어 또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아이돌 가수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31·본명 김영운)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엄철 판사는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엄 판사는 “사고를 냈을 때는 차에서 내려 어떤 사고인지 먼저 살피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강인은 자리를 떠났다”면서 “과거에도 같은 범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점을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엄 판사는 강씨가 “수사와 재판에서 보여준 태도를 볼 때 충분히 반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물만 손상됐을 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잘못을 인정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벌금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강씨는 지난 5월 24일 새벽 2시쯤 술에 취한 채 벤츠 승용차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를 내고도 현장을 벗어났던 강씨는 약 11시간이 지나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0.1%)을 웃도는 0.157%였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검찰은 강인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해달라며 약식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사안의 성격상 유무죄나 양형을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정식재판에 넘겼다. 강씨는 2009년 10월에도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주 딱 한잔인데 뭘… ‘0.03% 음주운전’ 더 위험하다

    소주 딱 한잔인데 뭘… ‘0.03% 음주운전’ 더 위험하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3%일 때 현재 음주운전 단속기준인 0.05%(벌점 100점·면허정지 100일)보다 오히려 ‘경계 능력’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미만인 경우 인지능력이 저하됐는데도 이를 의식하지 못한 채 술을 마시지 않은 양 과감하게 운전하다가 사고를 일으킨다는 의미다. 또 연평균 음주 교통사고 비용은 64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런 이유들로 혈중알코올농도 단속기준을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쪽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길’ 세미나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속기준인 0.05%에 못 미치더라도 0.03%를 넘으면 운전행동에서 ‘주의 분산’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단속기준을 0.03%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미만인 음주 교통사고의 치사율(100명당 사망자 수 비율)은 2.3%로,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인 경우의 사고 치사율(1.7%)보다 크게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로교통국의 자료를 인용해 혈중알코올농도 0.03%인 운전자의 경계 능력 손상 정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05%인 사람보다 2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당연히 술을 더 마실수록 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지만, 독주를 한두 잔만 마신 상태에서도 마치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것처럼 부주의하게 운전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사고 규모도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0년부터 5년간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인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연평균 2.3%씩 줄었지만 혈중알코올농도 0.05% 미만 운전자의 사고 건수는 연평균 3.3%씩 증가했다. 숙취운전이 많은 새벽 5시와 점심 반주를 하는 ‘낮 12시~오후 1시’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미만 운전자의 사고가 다른 시간보다 15% 이상 많이 발생했다. 이 외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연평균 사고 비용은 6489억원이었고 음주운전 사고의 건당 소요 비용은 평균 3607만원으로 통상의 교통사고(1386만원)보다 2.6배 높았다. 일본은 2002년 단속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내렸고 5년 만에 음주운전 사망 사고가 48.7% 줄었다. 스웨덴은 1990년 단속기준을 0.05%에서 0.02%로 조정했고 6년 만에 사망 사고가 27.6% 감소했다. 세미나에선 이 밖에 사업용 차량과 상습 음주자의 경우 차량 내부 장치를 통해 음주측정을 해야 운행할 수 있는 시동잠금장치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토론에 참석한 이원영 도로교통공단 수석연구원은 “사업용 차량과 상습 음주자의 차량에 시동잠금장치를 장착하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면서 “다른 탑승자가 대신 측정기를 불거나 가족 중 다른 운전자가 운전할 수 없다는 식의 우려는 기술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동구 교통안전공단 박사는 “모든 국민에게 일괄적으로 0.03%라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합당한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무턱대고 단속기준을 강화할 게 아니라 우선 사업용 차량이나 21세 미만, 운전 경력 2년 미만 운전자에게 좀 더 강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집에서 자는 운전자 깨워 음주측정 요구는 위법 수사”

    음주운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집에서 자고 있던 운전자를 깨워 음주측정을 요구한 것은 위법한 임의수사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운전을 마치고 상당 시간이 흘러 집에 있던 운전자를 음주운전 현행범이라고 볼 수 없다는 취지도 담겼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일 음주측정거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문모(38)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밤 12시쯤 경찰은 문씨의 집으로 들어가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문씨가 중앙선을 넘고 사이드미러를 펴지 않은 채 운전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자고 있던 문씨는 갑작스러운 경찰의 요구를 거부하고 “집에서 나가라”고 대항했다. 이에 경찰은 오전 1시 42분부터 2시 2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하다가 문씨가 끝까지 거부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1심은 “경찰이 음주측정을 위해 타인의 주거에 들어가는 행위는 사실상 수색에 해당되므로 형사소송법상 절차에 따라야 한다”며 “태국 국적인 문씨 아내의 동의를 받았더라도 문씨가 명시적으로 한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문씨가 범인으로 추적되고 있던 상황이었으므로 영장주의의 예외에 해당된다”고 항소했다. 하지만 2심도 “문씨가 운전을 마친 뒤 상당 시간이 흘러 집에서 자고 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영장주의의 예외가 되는 현행범이나 준현행범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인정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교통사고 후 명함 줬어도 구호 조치 안 하면 뺑소니”

    자신의 차에 치여 쓰러진 피해자에게 명함만 주고 자리를 뜬 대학교수의 ‘뺑소니’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 피해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일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호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으로 기소된 대학교수 임모(53)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2014년 12월 밤 12시 무렵 도로를 건너던 조모(54)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명함만 건네고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임씨는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지난해 4월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도 추가 기소됐다. 그는 앞서 도주차량 혐의로 기소된 뒤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1심은 도주차량 혐의에 대해 “명함을 건네 도주가 아니다”라며 무죄로 판단했다.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하지만 2심은 “피해자가 다친 걸 알면서도 현장을 이탈한 것은 도주에 해당한다”며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피해자가 경미하게라도 다친 것을 알았는데도 병원에 데려가는 등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도주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法, “차에 치인 피해자에게 명함만 주고 가면 뺑소니”

    法, “차에 치인 피해자에게 명함만 주고 가면 뺑소니”

    자신의 차에 치여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에게 명함만 주고 사라진 대학교수에게 ‘뺑소니’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부장 김창석)는 1일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호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으로 기소된 대학교수 임모(53)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2014년 12월 자정 무렵 도로를 건너던 조모(54)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후 전치 2주의 피해를 당한 피해자에게 명함만 건네주고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임씨는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지난해 4월 무면허·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도 추가 기소됐다. 임씨는 앞서 도주차량 혐의로 기소된 후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1심은 두 사건을 각각 따로 진행했다. 1심은 우선 도주차량 혐의에 대해 “피해자에게 명함을 줘 도주가 아니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무면허·음주 운전 혐의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하지만 두 사건을 합해 진행된 2심은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사실을 인식하고도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명함만 주고 현장을 이탈한 때에는 도주에 해당한다”며 도주와 무면허·음주 운전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차 길 안 터주면 최소 20만원 과태료

    최대 200만원 과태료 근거 명시 감금 등 범죄 수익 처벌·추징도 앞으로 소방차에 길을 내주지 않으면 최소 2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현재 도로교통법에 근거한 과태료는 차종별로 7만∼8만원이다. 정부는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잇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신속한 화재 진압 또는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할 때 진로를 양보하지 않거나 소방차 앞에 끼어들기, 기타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근거를 명시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확정해 시행령에 담을 예정이지만 국민안전처는 20만원을 고려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적법한 소방업무, 소방활동으로 인해 손실을 입은 경우 보상하도록 하고 이를 다루는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정부는 감금·강제노역,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 제작·배포, 의약품 관련 리베이트 수수 등 폐해가 심각한 범죄에 대해 범죄수익의 은닉·수수 행위를 처벌하고,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도록 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처리했다. 통일부 장관이 북한 주민의 인권보호·증진과 관련해 학식이 풍부하고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10년 이상 재직한 사람 등에 대해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한 북한인권법 시행령도 가결됐다.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자 자동차사고 피해지원기금을 설치하도록 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한국감정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한국감정원의 업무를 공적기능 위주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감정원법 등 이른바 ‘감정평가 3법’도 의결했다. 정부는 또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파리협정 비준안도 의결했다. 협정은 국가별로 5년마다 상향 목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한 국군 아크부대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보낸 청해부대의 파견 기간을 내년 12월 31일까지 각각 1년씩 연장한 파견연장동의안도 통과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만취에 차 훔쳐 몰고 무릎 깨물고…4개 혐의 적용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만취에 차 훔쳐 몰고 무릎 깨물고…4개 혐의 적용

    만취 상태에서 차량 2대를 잇달아 훔쳐 몰고 고속도로에서 난동을 부린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에게 4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충북 제천경찰서가 30일 술에 취해 남의 차를 훔치고 난동을 피우다 검거된 유모(33) 씨에게 자동차 등 불법 사용을 비롯해 4가지 혐의를 적용, 불구속 입건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자동차 등 불법 사용 외에 유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폭행, 재물손괴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28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한 펜션 앞에 주차된 남의 스타렉스 승합차와 인근에 세워져 있던 액티언 SUV 승용차를 잇달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 2대에 모두 키가 꽂혀 있었던 데다 유 씨가 차를 훔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절도 대신 자동차 등 불법 사용 혐의를 적용했다. 현행법에는 권리자 동의 없이 타인의 자동차, 선박, 항공기 또는 원동기장치 자전차를 일시 사용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돼 있다. 유 씨는 차를 버려두고 중앙고속도로로 뛰어들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되는 과정에서 김모(60) 씨의 무릎을 깨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인들과 함께 머물던 펜션에서 TV 선반을 발로 차 부순 행위에는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됐다. 유 씨는 펜션에 투숙하기에 앞서 지인의 결혼식 뒤풀이부터 술을 많이 마셔 만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2000년대 초반 국가대표를 지낸 유 씨는 모 대표 선수의 개인 전담 코치 자격으로 이번 리우올림픽에 참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차에 양보 안하면 최대 200만원 과태료 부과

    소방차에 양보 안하면 최대 200만원 과태료 부과

    소방차에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 개정안은 신속한 화재진압 또는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할 때 진로를 양보하지 않는 등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시행령을 통해서 확정될 예정이지만 최소한 2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과태료는 7만∼8만원 수준이다. 개정안은 또 적법한 소방업무 또는 소방활동으로 인해 손실을 입은 경우 손실보상을 하도록 하고, 손실보상신청 사건을 심의하기 위해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정부는 감금·강제노역,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 제작·배포, 의약품 관련 리베이트 수수 등 폐해가 심각한 범죄에 대해 범죄수익의 은닉·수수행위를 처벌하고,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도록 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처리한다. 통일부 장관이 북한 주민의 인권보호·증진과 관련해 학식이 풍부하고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10년 이상 재직한 사람 등에 대해 국회의 추천을 받아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한 북한인권법 시행령안도 처리한다. 한국감정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한국감정원의 업무를 공적기능 위주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한국감정원법 등 이른바 ‘감정평가 3법’도 처리한다. 또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군사 협력의 일환으로 UAE에 파견한 국군 아크부대의 파견 기간을 2016년 12월31일에서 2017년 12월31일까지 1년 연장한 국군부대의 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연장 동의안도 처리한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국군 청해부대의 파견 기간을 2017년 12월31일까지 1년 연장한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 연장 동의안도 처리한다. 이밖에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신(新) 기후변화 체제인 파리협정 비준안도 이날 회의에서 의결한다. 협정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노력을 한다는 장기 목표 아래 국가별 기여방안을 스스로 정하되 5년마다 상향 목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18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채 탤런트, 음주운전 중 행인 들이 받아…누구?

    공채 탤런트, 음주운전 중 행인 들이 받아…누구?

    방송사 공채 탤런트 이모(42)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행인을 치는 사고를 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7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86%(면허정지) 상태로 운전하던 중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광주시공설운동장에서 광주경찰서 방면 편도 2차로에서 행인 A(23)씨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신호위반이 있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경찰관, 만취 상태서 주차하다 ‘쾅’

    현직 경찰관, 만취 상태서 주차하다 ‘쾅’

    현직 경찰관이 면허취소 수준으로 만취한 상태서 주차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24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당진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 20분쯤 당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서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하다가 인근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승용차 범퍼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피해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수치인 0.164%였다. 그는 이날 술을 마신 곳에서부터 자신의 집 지하주차장 입구까지 대리운전을 이용하고서 운전대를 넘겨받아 주차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전보 조처하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비싼 영유아 카시트, 안전은 가격순인가요

    [현장 블로그] 비싼 영유아 카시트, 안전은 가격순인가요

    올해 말부터 6세 미만 아이가 카시트 없이 승차할 경우 6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경찰청이 지난 9일 카시트 미착용 과태료를 기존 3만원에서 2배로 올리겠다고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죠. ●국내 착용률 30%… 선진국 90%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가 총 49명이고 이 중 절반가량이 승차 중에 사망했는데, 경찰은 이런 경우 대부분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단속도 본격화할 예정이랍니다. 교통안전공단의 2014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카시트 착용률은 30%로 독일·영국·미국의 94~96%와 비교해 현저히 낮으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단속 강화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카시트 평균 가격 47만 9239원 문제는 많은 부모들이 카시트 구매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는 겁니다. 많이 쓰이는 제품은 수입품인데 너무 비싸고, 저렴한 제품은 안전성에 의심이 간다는 거죠.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카시트의 평균 가격은 47만 9239원입니다. 100만원이 넘는 카시트도 있죠. 게다가 영아용, 유아용, 어린이용 등 아이의 성장에 따라 바꿔 주어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의 카시트도 있지만 제품군도 다양하지 않고 안전성 면에서 주부들이 합격점을 주지 않습니다. ●중고는 위험?… 정부도 “몰라요” 주부들 사이에 중고 카시트는 안전하지 않다는 소문도 돕니다. 소문의 진위가 궁금해 정부 기관에 물으니 “모르겠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카시트 가격이 비싸다 보니 일부는 안전벨트 위치 조절기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은 카시트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카시트 무상 배포 사업을 벌였는데, 올해 1000명 선정에 2000명 넘는 사람이 몰렸습니다. ●“저렴하고 안전한 보급형 사업 필요”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카시트는 안전하고 저렴하게 보급해야 합니다. 김종현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안전처장도 “안전이 확보된 국민 보급형 카시트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둘인데 카시트 비용이 너무 비싸요. 오래 쓰지도 못할 걸 두 개나 사야 하니 부담이에요. 차라리 과태료를 물까요. 아이의 안전을 생각하면 사야겠고, 어쩔 수 없이 저렴한 걸 찾고 있는데 안전할까요.” 취재 중에 만난 한 주부의 답답함에 대해 정부가 답할 차례입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19구급차 길막은 음주차량 “니가 뭔데” 욕설까지

    119구급차 길막은 음주차량 “니가 뭔데” 욕설까지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119구급차의 길을 가로막고 욕설까지 한 음주운전자가 잡혀 검찰에 송치되는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운전자는 홧김에 구급차까지 들이받았다. 1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주완산소방서 119상황실은 지난 8일 오후 9시20분쯤 전북 전주시 인후동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부상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고가 접수되자 구급대원들은 사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그러나 소방서를 출발한 119구급차가 전주 한옥마을 인근을 지날 때 사달이 났다. 구급대원들은 길을 터달라는 안내방송을 하며 현장으로 내달렸다. 한시가 급한 이때 한 희색 승용차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 술에 만취한 운전자는 구급대원에게 “니가 뭔데 길을 비키라 마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한참을 구급대원과 실랑이한 운전자 김모(59)씨는 운전석으로 돌아가더니 갑자기 후진으로 구급차를 ‘쿵, 쿵’ 두 차례 들이받고 달아났다. 구급대원들은 뺑소니까지 당해 황당했지만,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한 뒤 사고 현장으로 다시 달려갔다. 그러나 음주 운전자의 소동으로 이미 5∼7분 출동이 지체된 터라 환자들은 다른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였다. 김씨는 구급차를 들이받은 뒤 태연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자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17%로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에 너무 취해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별도로 김씨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19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 30대여성 고속도로 23㎞ 역주행

    만취한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18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김모씨(35)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 술에 취해 23㎞를 역주행하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대소분기점에서 경찰에게 붙잡히자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다.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는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김씨의 몸에서 술 냄새가 진동했다. 경찰은 세 차례 음주측정을 시도했지만, 김씨는 모두 거부했다. 이날 김씨는 제천~평택간고속도로 북진천톨게이트로 진입해 이후 중부고속도로로 갈아탔다. 이후 대전 쪽으로 향하던 그는 6㎞ 정도를 정상주행 하다 차선이 넓어지는 통영 방향 288㎞ 지점 대소분기점 구간에서 유턴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일죽나들목까지 20여 분간 역주행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오전 3시 30분쯤 막걸리 1병을 마신 후 경기 광주의 친언니 집으로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며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유턴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에 사는 김씨는 전날 충북 음성에 일자리를 구하려고 내려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안전과 차별 사이… 노인 운전면허 관리 강화 논란

    안전과 차별 사이… 노인 운전면허 관리 강화 논란

    노인에 대한 차별 논란으로 수차례 무산된 ‘고령자 운전면허 관리 강화 방안’이 재추진되면서 법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75세 이상의 노인으로 면허 관리 강화 대상을 줄였지만 노인들의 반발은 여전히 심하다. 또 택시운전사 등 사업용 차량의 경우는 제외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경찰청이 서울 중구 삼성화재 사옥에서 개최한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대책 공청회’에서 조우종 경찰청 면허계장은 “75세 이상 승용차 운전자의 면허 갱신과 적성검사 주기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2011년 1만 3596건에서 4년 만에 2만 3063건으로 69.6%(9467건) 늘었다. 같은 기간 노인 운전자 사고에서 사망한 사람도 605명에서 815명으로 약 34.7%(210명) 증가했다. 하지만 현재 도로교통법은 65세가 넘은 운전자가 5년에 한 번씩만 적성검사를 받으면 면허를 갱신할 수 있다. 노인의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하는 교통안전교육도 의무가 아니다. 65세 이상인 경우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5% 할인해 주고 있지만 지난해 교육 참여율은 0.1%에 불과했다. 공청회에 토론자로 나선 김인석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속도를 볼 때 2020년에는 고령 운전자가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령 운전자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경찰은 노인의 경우 차의 속도나 거리를 예측하고 주의력 등을 평가하는 인지기능검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은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하고, 75세 이상은 교육 전에 인지기능검사를 받도록 한 결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0년 1560명에서 2014년 1395명으로 10.6%(165명)나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노인들은 크게 반발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김도훈 노인복지관협회 사무총장은 “개인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75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며 “현재도 시각, 청각 등 여러 지각, 감각 중 하나만 부족하면 적성검사에서 떨어뜨리는데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운전 자체를 제한하기보다 건강 상태에 따라 장거리 운행이나 장시간 운행을 제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상욱(75)씨는 “갑자기 노인들의 면허 기준을 강화한다니 당황스럽고 억울하다”며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 표를 의식한 의원들이 경찰의 개정안에 손을 들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경찰도 같은 이유로 의원입법이 힘들다고 보고 정부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8월 정희수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대해 인지기능검사를 추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가 고령층의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고령자 택시 기사에 대해 면허 갱신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지만 택시업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현재 전체 기사의 41%가 60세를 넘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의 평균연령이 60세가 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평균연령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고령 기사의 면허 갱신 기간 단축에 반대하며 다른 방식의 사고 감소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음주운전만 3번째’ 윤제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음주운전만 3번째’ 윤제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3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을 빚은 배우 윤제문씨가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박민우 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윤제문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5월 23일 오전 7시쯤 술에 취해 신촌 인근의 한 도로에서 2.4㎞ 구간을 운행하다 도로 한복판에서 자신의 차에 잠들어있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다. 윤씨가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까지 받은 것은 이전에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2차례나 있었기 때문이다. 윤씨는 2010년에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2013년에도 같은죄로 벌금 250만원을 받았다. 다만 법원은 윤씨가 반성하고 있는 점, 음주운전 전력을 제외하면 20여년전의 경미한 전과만 있고, 벌금형보다 더 중하게 처벌받은 전력도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정신 멀쩡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결론 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운전 행태가 사고 당시 뇌전증(간질)에 의한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견해 등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12일 밝혔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 형태는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 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했다. 따라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김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정신 멀쩡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결론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운전 행태가 사고 당시 뇌전증(간질)에 의한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견해 등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12일 밝혔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 형태는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 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했다.  따라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김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사법처리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 운전자 “당시 발작 없었다” 결론

    경찰,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 운전자 “당시 발작 없었다” 결론

    경찰이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에 대해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뇌전증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와 지금까지 수사내용을 종합해보면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주하다 중대사고를 냈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의 지병인 뇌전증과 이번 교통사고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뇌전증 전문의와 뇌전증 치료센터 등을 상대로 자문을 구했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형태는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수사 내용을 종합하면 가해 운전자인 김모(53)씨가 1차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하고 나서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면서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한 끝에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조만간 김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사고 당시 안타깝게 숨진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아들은 횡단보도를 지나던 게 아니라 택시에 타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2명이 택시 승객으로 보인다는 영상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냈다.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나타난 여자 승객 옷차림이 도로변에 쓰러져 숨진 사망자와 거의 같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경찰은 택시가 사고 순간 충격으로 거의 두 바퀴를 돌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2명이 깨진 창문으로 튕겨 나가 도로 바닥에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조사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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