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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유치원 3법 담판 시도…오후 4시 본회의 열고 예산안 처리

    여야, 유치원 3법 담판 시도…오후 4시 본회의 열고 예산안 처리

    국회는 7일 정기국회 종료 전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47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윤창호법’을 포함한 190여 개 민생법안을 처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선거제도 개혁 분리 처리 합의에 반발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본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전날 민주당과 한국당의 극적 합의로 이날 본회의에 오른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을 또다시 어긴 것은 물론 국회선진화법의 예산안 자동 부의 조항이 시행된 2014년 이후 가장 늦은 처리다. 또 전날 오후 6시쯤 여야 합의가 타결돼 기획재정부에서 수정예산안을 마련하는 이른바 ‘시트 작업’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는 현재 여러 가지 준비 상태를 고려해 오후 4시쯤 개의할 것”이라며 “먼저 법안 처리를 하고, 정부로부터 예산안 처리 준비가 끝나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매년 시트 작업에 소요된 시간을 고려할 때 예산안은 자정을 넘겨 차수 변경 후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오후 4시 본회의 전까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 최종 협상을 시도한다. 앞서 여야는 유치원 관련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지만, 교육비 회계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교비를 유용하면 형사처벌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사적 자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한국당이 맞서고 있다. 여야는 교육위원회 법안소위가 예정된 오후 2시까지 원내지도부 채널을 가동해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원내지도부 담판에서 협상이 타결되면 오후 2시 법안소위,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오후 4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유치원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는 본회의에서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위한 ‘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안), 여성혐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여성폭력방지 기본법 등 190여 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적발 집행유예형…적발 뒤에도 경기 출전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적발 집행유예형…적발 뒤에도 경기 출전

    프로축구 FC서울의 이상호(31)가 음주운전 적발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상호는 올해 9월 3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상호는 2006년 데뷔해 K리그에서 300경기 넘게 뛴 베테랑 선수다. 올 시즌에도 FC서울 주전 미드필더로 23경기 출장했다. 이상호는 음주운전 적발 뒤에도 10월 6일까지 5경기에 출전했고, 그 이후에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와 훈련에서 제외됐다. FC서울 측은 음주운전 사실을 몰랐다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집행유예…박준태 이어 K리그 현역 음주운전 잇따라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집행유예…박준태 이어 K리그 현역 음주운전 잇따라

    K리그 FC서울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호(31)가 지난 9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박준태(29)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계약 해지된 지 겨우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콜농도 0.178인 상태로 포르쉐 승용차를 500m가량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구단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처음 듣는 사실”이라면서 선수 측 확인이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6년 울산 현대 호랑이에 입단해 지금까지 K리그만 300경기 이상을 뛴 베테랑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약 7년간 활동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알 샤르자 SC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지난 시즌부터 FC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총 23경기에 출장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전남 드래곤즈 소속 공격수 박준태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3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씨도 구단 측에 범행 사실을 알리지 않아 구단의 사실관계 파악이 늦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당시 박씨에게 활동정지 60일 처분을 내렸다. 이와 별개로 전남 드래곤즈는 같은 달 18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박씨와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윤창호법 등 법안 200여건 처리

    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윤창호법 등 법안 200여건 처리

    국회가 6일 본회의를 열어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포함해 200여건의 법안을 처리한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하고, 운전면허 정지와 취소 기준선을 낮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통과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과 함께 ‘윤창호법’으로도 일컬어진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여성폭력 방지 기본 법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여성 혐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이른바 ‘미투’ 법안 중 하나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본회의 개의에 앞서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국회법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2소위원회를 개최, 상임위에 계류된 여러 공직선거법 개정안들을 심사한다. 외교통일위원회도 법안소위를 열어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 등을 심의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거제·세수결손 합의 평행선… 시한 넘긴 예산안 협상 헛바퀴

    선거제·세수결손 합의 평행선… 시한 넘긴 예산안 협상 헛바퀴

    여야 이견 커…내일 본회의 처리 불투명 한국당 “4조 세수는 대국민 사기극” 반발 3野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릴레이 시위 홍남기·김상환 청문보고서 채택도 ‘불발’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사흘이나 넘긴 5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이어 갔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3당 예산결산특위 간사 협상이 진행된 국회 본청 3층 운영위원장실에선 종일 고성이 흘러나왔다.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정부가 사기를 치는 것이냐”며 “김용진 차관이 사기를 쳤어”라고 소리를 질렀고, 홍 원내대표는 “대체 뭐가 사기냐. 말을 가려서 하라”고 맞받았다. 여야는 ▲남북경제협력기금 ▲일자리 예산 ▲공무원 증원 문제 ▲4조원 세수 변동 ▲특수활동비 등 다섯 가지 쟁점을 두고 맞섰다. 특수활동비는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 국무조정실, 관세청 특활비를 두고 여야가 대립 중이다. 한국당은 북한산 석탄 위장 반입 책임을 물어 관세청의 특활비 대폭 삭감을, 정부와 여당은 마약 밀수 단속 등에 특활비가 필수라며 맞섰다. 특히 야당이 예산안 심의 초반 협상력을 끌어올리고자 지렛대로 삼았던 4조원 세수 변동 문제를 협상 막판 거세게 밀어붙이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야당의 주장대로 정부가 수정예산안을 제출하려면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해 7일 본회의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하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예산 사고”라며 “결국 마지막 대책이 국채 발행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후 8시쯤 마지막 협상을 빈손으로 종료한 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내일(6일) 정오 이전에 합의가 끝나지 않으면 예산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함께 협상을 벌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데드라인까지 안 되면 (기재부가)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며 “철수하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도입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면서 상황은 더욱 어렵다. 전날부터 로텐더홀 릴레이 농성에 들어간 야 3당은 이날 청와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한병도 정무수석을 직접 국회로 보내 야 3당의 서한문을 전달받고 의견을 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청와대 앞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예산안은 예결특위에서 다루고 선거제도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다루는 별개의 사안인데 연계해 다루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 대표를 겨냥해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정치에서 예산안을 당면한 정치 현안과 연계시킨 것은 오랜 관행”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난달 20일 본회의를 통과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함께 ‘윤창호법’으로 불린다.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해당 상임위가 결론을 내지 못해 원내지도부 협상으로 넘어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시의원 교통사고를 공무중 사고로 속인 공무원 조사

    시의원이 운전한 차량을 공무 중 사고라고 보험사를 속여 수리비를 받은 전주시 공무원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보험사로 부터 관용차량 수리비를 타낸 혐의(사기)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시 관내 주민센터 공무원인 A씨는 지난 2월 9일 시의회 B의원이 관용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자 공무 중에 발생한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차량 수리비 1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의원은 설 명절을 맞아 이 주민센터에서 관용차를 빌린 뒤 지역구 경로당을 돌며 협력단체 등에서 지원받은 위문품을 전달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를 내고도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B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최근 A씨를 불러 보험금 청구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의원이 운전한 사고차량 수리비를 공무원이 대신 청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험사를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 혐의 입증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술 마시고 전동휠체어 타면 음주운전?…일본 경찰에 장애인 반발

    술 마시고 전동휠체어 타면 음주운전?…일본 경찰에 장애인 반발

    일본 경찰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타지 못하도록 사고방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데 대해 장애인단체 등이 “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동휠체어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규정돼 있는 상태에서 마치 ‘음주운전’과 같이 취급한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이 문제는 국회에서도 제기됐지만 일본 경찰청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부분은 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전동휠체어의 안전 이용 매뉴얼’에 포함돼 있다. 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시니어카’를 포함한 전동휠체어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전문가 의견 등을 묶어 정리한 매뉴얼이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시니어카에 타고 있는 남성의 그림과 함께 ‘음주 등을 하고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는 대목이다. 경찰의 안내에 따라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식당 등에서 주류 제공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96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DPI일본회의는 최근 음주 관련 부분을 매뉴얼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경찰에 제출했다. 장애인 단체들은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전동휠체어 없이는 이동할 수 없는 경우”라며 “그런 사람들에게 음주를 하면 아무 데도 가지 말라고 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로교통법상 전동휠체어는 보행자에 해당하는데, 전동휠체어 사용자만 음주를 금지하는 것은 장애자차별해소법상의 ‘부당한 차별적 대우’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012~2017년 전동휠체어와 자동차 간의 교통사고는 연간 155~215건, 수동 휠체어는 62~101건이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음주와 교통사고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통계는 아직 없다. 지난달 30일 중의원에서는 야당 의원이 “경찰청의 조치가 장애자의 사회 참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소량의 알코올도 운전시의 판단이나 핸들 조작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가이드라인의 유지 의향을 나타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 사대문 안에선 시속 ‘5030’ 지켜라

    서울 사대문 안에선 시속 ‘5030’ 지켜라

    보행사망 비율도 평균보다 12%P 높아 市, 내년 개선공사 후 하반기 본격 단속 내년부터 서울 도심 사대문 안 자동차 최대 시속이 50㎞로 제한된다.서울시는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고자 내년부터 사대문 안 자동차 제한속도를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30㎞로 낮춘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사대문 안 제한속도는 시속 60㎞였다. 이번 속도 제한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이 추진하는 ‘안전속도 5030’ 사업에 따랐다. ‘안전속도 5030’이 대도시 도심지에서 전면 시행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전면 시행에 따라 사직로∼율곡로∼창경궁로∼대학로∼장충단로∼퇴계로∼통일로로 둘러싸인 사대문 안, 청계천로 전체구간(청계1가∼서울시설공단 교차로) 등 모두 41곳에서 제한 속도가 낮아진다. 시는 2016년부터 2년간 서울경찰청 주변, 북촌지구, 남산소월로, 구로G밸리, 방이동 일대에서 시범사업을 했고, 올 6월에는 종로의 통행속도를 시속 50㎞로 낮췄다. 시는 이번 조치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매년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지는 시민(200여명)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 시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1.2%에 그치는 사대문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전체의 4.1%에 달한다. 보행사망자 비율도 평균(57%)보다 높은 69%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주행속도가 시속 60㎞이면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이 92.6%이지만 50㎞면 72.7%, 30㎞면 15.4%로 낮아진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내년 3월까지 제한속도를 나타내는 발광다이오드(LED) 표지, 노면 표시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공사를 한다. 경찰 단속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진다. 경찰은 서울시 공사 완료 후 유예기간 3개월 동안 기존 제한속도 기준으로 단속하고, 이후부터 변경된 제한속도로 단속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도시 일반도로 통행속도를 시속 50㎞ 이내로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서울시 모든 도로에 ‘안전속도 5030’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행규칙은 현재 입법예고된 상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심 제한속도 하향사업을 통해 보행자와 교통 약자의 교통안전이 더욱 강화되고, ‘걷는 도시 서울’이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음주운전 삼진 아웃제 적용 재판 아닌 적발 횟수가 기준

    상습 음주운전 가중처벌의 기준이 되는 ‘3회 이상 음주운전자’ 여부는 유죄 확정 판결 횟수가 아니라 몇 차례 적발됐는지 ‘행위’를 기준으로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음주운전 관련 정식 재판이 아닌 약식명령을 받은 경우나 확정 판결 전 혐의도 각각을 음주운전 금지규정 위반 횟수로 셈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모(35)씨의 상고심에서 이 같은 판단을 내리고 사건을 제주지법 항소부로 돌려 보냈다고 2일 밝혔다. 강씨는 2008년 3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2월 2일과 같은 달 27일 면허 취소에 해당할 정도로 만취해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기소됐다. 1심은 강씨가 ‘3회 음주운전자’에 해당한다고 보고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했으나 2심은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현행법은 2회 이상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람이 또 음주운전을 하면 3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정했다”면서 “이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인정되는 사람을 가중처벌하는 것으로 해석해야지 형의 선고나 유죄 확정 판결 등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뒷좌석 누워서 가던 아이… 안전띠 과태료 6만원

    뒷좌석 누워서 가던 아이… 안전띠 과태료 6만원

    택시·시외버스 등 모든 차량에 적용 동승자 미착용 땐 운전자에 3만원 13세 미만 아동 적발 땐 2배 물어야“할아버지 댁에 가는데 바로 이 앞이거든요. 한 번만 봐주세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 나들목(IC) 인근에서 이뤄진 경찰의 ‘안전띠 미착용’ 특별단속에 적발된 김모(47)씨는 서초경찰서 소속 김동준 경위에게 애절한 눈빛으로 이렇게 호소했다. 뒷좌석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김 경위의 눈에 포착된 것이다. 하지만 김 경위는 “안 됩니다. 동승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꼭 지키세요”라며 원칙대로 과태료 3만원을 부과하는 통지서를 발부했다. 경찰이 12월 한 달간 차량 전 좌석 안전띠 미착용 단속에 나섰다. 사고 다발지점, 고속도로 IC,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로가 집중 단속 지점이다. 승용차는 물론 택시·시외버스·고속버스 등 대중교통과 통근·통학버스 등 모든 종류의 차량이 단속 대상이다.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규정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 9월 말 국회를 통과한 뒤 두 달간 계도·홍보 기간을 거쳤다. 이날 부산 방향으로 빠지는 서초IC 길목에서 이뤄진 경찰 단속 중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한 시간 동안에만 5대가 적발됐다. 적발된 운전자들은 “특별 단속을 몰랐다”, “한 번만 봐달라”고 읍소했지만 ‘딱지’를 피할 순 없었다. 적발 사례는 ‘뒷좌석 미착용’이 대부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앞좌석보다 안전띠 착용이 습관화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전띠 미착용은 과태료가 3만원이다. 동승자가 미착용하면 운전자가 내야 한다. 13세 미만 아동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자는 2배인 6만원을 물어야 한다. 택시·버스 운전사는 승객에게 반드시 안전띠 착용 안내를 해야 한다. 안내를 했는데도 승객이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사는 책임을 면한다. 이를 두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버스·택시 기사는 ‘안전띠를 착용하라’는 안내 방송이나 말 한마디만 하면 되고, 승객은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물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대중교통 단속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이야기다. 단속에도 사각지대가 있다. 뒷좌석 동승자의 착용 여부를 확인하려면 차량을 세우고서 일일이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또 창문이 선팅돼 있는 차량이 많아 적발 여부가 운에 달려 있다는 말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목적은 과태료 부과가 아니라 전 국민이 차량 탑승 때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자전거 음주운전 계도와 단속에도 나섰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범칙금 3만원, 음주측정에 불응하면 10만원을 부과한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음주운전’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경찰 출석…혐의 시인

    ‘음주운전’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경찰 출석…혐의 시인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일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김 전 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약 1시간 15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전 비서관은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대부분 시인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김 전 비서관에게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와 동승자가 차에 타게 된 경위를 조사했고, 추후 동승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달 23일 새벽 0시 35분쯤 종로구 효자동에서 술에 취한 채 10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를 몰고 가다가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김 전 비서관은 음주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고, 대리운전 기사를 맞이하는 장소까지 운전해서 간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서울경찰청 202경비대의 보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 전 비서관과 대리운전 기사는 차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사고 발생 직후 김 전 비서관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사표수리를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뒷좌석 안전띠 안 매면 운전자 3만원 과태료...내일부터 특별단속

    뒷좌석 안전띠 안 매면 운전자 3만원 과태료...내일부터 특별단속

    내일부터 한 달 동안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 위반과 자전거 음주운전 특별 단속이 실시된다. 두 달 동안의 계도기간이 끝나 위반 시엔 3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경찰청은 12월 한 달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무 위반과 자전거 음주운전을 특별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로교통법이 지난 9월28일 시행돼 2개월간 홍보와 현장 계도를 거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안전띠 미착용 동승자가 13세 미만 아동이면 과태료가 6만원으로 늘어난다. 6세 미만 영유아가 탑승했을 때 카시트 착용 의무를 위반해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다만 경찰은 부모들이 늘 카시트를 휴대하고 다니기 어렵다는 여론을 고려해 택시 등에 카시트 보급이 충분히 이뤄질 때까지 계도만 하기로 했다. 택시와 버스는 승객이 운전사로부터 안전띠 착용을 안내받고도 이행하지 않을 때 일일이 통제하기 어려운 점을 참작한다. 하지만 차내방송 등 안전띠 착용 안내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역시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경찰은 지방경찰청별 사고 다발지점과 고속도로 나들목(IC),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로 등을 중심으로 승용차는 물론 택시·시외버스·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통근버스, 어린이 통학버스 등에 대한 안전띠 미착용 단속활동을 벌인다. 자전거 음주운전은 휴일 낮 시간대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자전거 전용도로 등 공개된 장소에서 단속한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단체 라이딩 후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의점과 식당, 자전거 음주운전 관련 112신고가 잦은 장소 주변에서도 불시 단속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범칙금 3만원,음주측정에 불응하면 10만원이 부과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윤창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최고 무기징역까지

    ‘윤창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최고 무기징역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처벌 수위를 높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음주운전 처벌강화법이다. 개정된 특가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상향됐다. 그러나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원안인 ‘5년 이상의 징역’보다는 축소된 셈이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는 기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 전날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가중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운전면허 정지·취소의 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상정 전 필수인 숙려기간(통상 5일) 때문에 이날 본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윤창호법’ 상임위 통과… ‘최대 무기징역’ 음주운전 처벌 강화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땐 가중처벌 면허 취소 혈중알코올 0.10%→0.08% ‘동승자 처벌’은 반대 있어 추후 논의 “사망사고 최소 형량 낮아” 비판 제기 윤창호씨 친구들도 “원안보다 후퇴” 음주운전 처벌과 그 기준을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이 28일 국회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해 29일 본회의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하면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을 강화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면 현행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했다. 특가법 개정안 외에도 윤창호법을 이루는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가중처벌 조항이 신설됐다. 현행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 시 1년 이상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규정했지만 개정안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였다. 음주운전 기준도 강화했다. 면허 정지 기준을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0.10%에서 0.03~0.08%로, 취소 기준을 0.10%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각각 내렸다. 다만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조항은 과도한 처벌이라는 반대 의견이 있어 다음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윤창호법이 여론에 힘입어 각 상임위 문턱을 넘었지만 원안보다 느슨하게 만들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법사위에서 의결된 개정안 원안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최소 형량이 ‘5년 이상의 징역’이었지만 ‘3년 이상의 징역’으로 낮춰졌기 때문이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최소 형량을 낮춘 데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그러자 개정안을 발의했던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5년 이상이 국민적 법 감정이겠지만 음주운전 사고 유형이 천차만별이고 상해치사나 폭행치사 등과 형량을 비교할 필요가 있었다”며 “대신 엄한 처벌이 필요할 때 무기징역으로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윤창호씨의 친구들은 원안보다 낮춰진 형량에 안타까워했다. 윤씨의 친구인 김민진씨는 통화에서 “무기징역 상한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같은 3년의 하한선으로는 집행유예로 판결될 가능성이 커서 문제”라면서 “국회의 손을 떠났으니 실제 판결 시 처벌 강화를 할 수 있도록 법원 양형위원회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음주운전 처벌 강화 ‘윤창호법’ 국회 법사위 통과

    음주운전 처벌 강화 ‘윤창호법’ 국회 법사위 통과

    인명 피해를 낸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법정형을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상향 조정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형량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 내용도 담겼다. 법사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법사위에 상정된 원안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최소 형량을 ‘5년 이상의 징역’으로 했지만, 법안소위 논의 과정에서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수정됐다. 이에 대해 해당 법안을 최초로 발의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음주운전 관련 범죄 유형이 천차만별인 점을 고려했고, 비슷한 유형의 상해치사나 폭행치사 등과 형량을 비슷하게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다른 나라와 형량을 비교해도 적은 편이 아니다”라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관련 양형 기준을 마련할 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사위에서 사법부에 주문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윤창호법’ 중 하나로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시 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한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현행 법에서는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 시 1년 이상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조항을 뒀지만, 개정안에서는 이를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했다. 운전면허 정지 기준은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0.10%에서 0.03∼0.08%로, 취소 기준은 0.10%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조항은 자유한국당의 반대에 따라 다음에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개정안에서는 빠졌다. 행안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로써 ‘윤창호법’ 핵심 2개 법안이 처리 절차를 밟으면서 ‘윤창호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불법 촬영물 촬영 및 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목적의 법안도 처리됐다. 이날 통과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카메라 등을 이용해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촬영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했다. 또 당사자가 자의로 촬영했더라도 이후에 해당 촬영물을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했다. 특히 영리 목적으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할 경우에는 ‘징역 7년 이하의 징역’으로 형량을 높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창호法 큰 산 넘었지만…“최소 형량 낮아 반쪽” 반발도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사위 소위 통과 사망 땐 무기징역 또는 징역 3년 이상 윤씨 친구들 “살인죄처럼 최소 5년을”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 일명 ‘윤창호법’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현행법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사망에 이르게 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개정안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하면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등 처벌을 강화했다. 다만 음주운전 상황을 인지한 동승자에 대해 같은 처벌을 부과할지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2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이어 29일 본회의를 거쳐야 시행된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윤창호씨의 친구들은 형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씨의 친구인 김민진씨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으로 사람이 숨지면 살인죄 양형인 최소 5년으로 해야 음주운전을 막을 수 있다”며 “윤창호법 통과 운동을 할 때조차 국회의원과 청와대 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했다. 반쪽짜리 윤창호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호소했다. 윤창호법의 또 다른 골격을 이루는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지난 26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여야 의원의 이견으로 처리가 불발됐지만 28일 다시 한번 심사를 할 계획이다. 음주운전 초범 기준을 음주운전 1회로 하고 음주 수치별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된 상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병욱 의원, 대학 캠퍼스 교통안전시설 설치법 발의

    김병욱 의원, 대학 캠퍼스 교통안전시설 설치법 발의

    김병욱(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분당을)은 대학 캠퍼스 등 도로 이외의 곳에도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경찰공무원의 신호에 따르도록 하는‘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행법은 교통안전시설 또는 경찰공무원의 신호와 지시를 준수해야 하는 의무의 주체를 도로를 통행하는 보행자와 차마의 운전자로 한정하고 있어, 대학 캠퍼스 등 도로 외의 곳에서는 이러한 신호나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처벌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대학 캠퍼스 등 도로 이외의 곳에도 교통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시장 등이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로 외의 곳을 통행하는 보행자와 차마의 운전자도 교통안전시설 또는 경찰공무원의 신호와 지시를 따르도록 함으로써 도로 외의 곳의 교통안전을 강화하려는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김 의원은 “대학 캠퍼스 등 도로이외의 곳도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음에도 현행법은 도로에만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도로 외의 곳을 통행하는 보행자와 차마의 교통안전 확보가 어려웠다.”며 법안의 취지를 설명하며, “안전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음주 운전’ 이용주 의원 벌금 200만원 약식기소

    ‘음주 운전’ 이용주 의원 벌금 200만원 약식기소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유철)는 지난 22일 이 의원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관련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추가 조사 없이 벌금 액수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05~0.10%에 초범인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3일 이 의원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강남구 청담공원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7~8㎞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기준(0.05%)보다 높게 측정됐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공동발의했던 이 의원에게 비난이 폭주했으나 평화당의 처분은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징계에 그쳤다. 지난 22일 자정쯤 종로구 효자동에서 술에 취한 채 10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 김 전 비서관의 경우 서울 종로경찰서가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이다. 김 전 비서관은 음주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고, 대리기사와 만나는 장소까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동승자들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간담회에서 “일정이 조율되면 바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검찰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

    검찰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발의에 동참하고도 음주운전을 해서 물의를 빚은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유철)는 지난 22일 이 의원에 대한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0시 55분쯤 강남구 삼성동 청담공원 앞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도로교통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05~0.10%에 초범인 경우 6개월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음주운전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해 벌금 액수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부가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면 벌금형이 그대로 확정된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이 의원은 “여의도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돌아와 쉬다가 지인 연락을 받고 다시 나가면서 술이 깼을 줄 알고 무심결에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이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당기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게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한편 ‘윤창호법’을 국회에 제안해 실제 발의까지 이끌어낸 고 윤창호씨의 친구들은 서울, 부산 등에서 윤창호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55분쯤 술을 마신 채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남구 청담공원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붙잡았다. 운전자는 이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 의원은 이달 8일 오후 8시 30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30분가량 조사에 임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의원은 “여의도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돌아와 쉬다가, 지인 연락을 받고 다시 나가면서 술이 깼을 줄 알고 무심결에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이 의원 진술이 사실이라고 보고, 이 의원을 7∼8㎞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이달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민주평화당은 이달 14일 국회에서 당기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게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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