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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시고 운전했다가 덜미 잡힌 현직 검사

    술 마시고 운전했다가 덜미 잡힌 현직 검사

    사고 유발한 신고자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현직 부장검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음주운전자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이 시행되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가운데, 일반 시민보다 법을 더 엄격하게 지켜야 할 검사가 음주운전을 한 것이다.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앞 도로에서 서울고등검찰청 소속 부장검사 A(60)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 가던 프리우스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A부장검사가 술을 마신 것 같자 프리우스 운전자는 “상대 차주의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부장검사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95%로 측정되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또 급하게 차로를 변경해 사고를 유발한 프리우스 운전자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이날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차량만 일부 파손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현직 검사…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현직 검사…면허정지 수준

    현직 검사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23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앞 도로에서 서울고검 부장검사 A(60)씨가 운전하던 차가 앞서가던 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가던 차 운전자는 뒷차 운전자의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0.095%인 것을 확인하고 형사입건했다. 급하게 차로를 변경해 사고를 유발한 앞차 운전자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주 음주운전 경찰 윤창호법 미적용

    전주완산경찰서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나 처벌을 가중하는 ‘윤창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1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음주사고를 낸 A순경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조사와 처벌을 받는다. 윤창호법을 적용하려면 동승자나 상대 차량 운전자 등 운전자를 제외한 타인의 인명피해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낸 A순경이 다치기는 했지만,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인사상 처분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된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인명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망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에게는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북에서는 윤창호법을 적용받은 음주 운전자는 없었다. 전주 완산경찰서 교통계 소속 A순경은 지난 16일 자정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트럭을 들이받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4%로 측정됐다. A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오지 않아서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롯데의 영원한 주장’ 박정태, 버스 운전방해·음주운전 입건

    ‘롯데의 영원한 주장’ 박정태, 버스 운전방해·음주운전 입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주장’ 박정태(50)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정태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정태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이날 오전 0시 35분쯤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사거리 인근 편의점 앞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대리운전기사를 불렀다. 그 사이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길가에 세워 둔 박정태씨 차량이 버스 운행에 방해된다며 경적을 울리며 차량을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박정태씨는 운전면허 취소 해당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1% 상태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10~20m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버스 운전기사와 시비를 벌이다가 시내버스에 올라탔다. 버스 기사가 버스 출입문을 닫고 그대로 버스를 운행하자, 박정태씨는 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하면서 운행 중인 버스 운전대를 꺾는 등 운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정태씨가 버스 안에서 운전을 방해하는 동안 버스는 600m가량 달렸고, 버스에는 승객이 4~5명 있었다. 박정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1차 조사를 한 뒤 귀가 조치했다. 박정태씨는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특히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악바리’, ‘탱크’ 등의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과 타격코치 등을 지냈다. 2015년부터는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로 ‘레인보우 야구단’을 꾸려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까똑~ 모바일 과태료 왔어요, 띵똥~ 치킨 배달 로봇 왔어요

    까똑~ 모바일 과태료 왔어요, 띵똥~ 치킨 배달 로봇 왔어요

    스타트업·中企, 신산업 테스트 신청 최종 결정까지 2개월 이내 신속 처리 도심 수소충전소 등 규제 유예 신청 전자고지 허가 땐 행정 비용 큰 절감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고지서와 안내문을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도로 위를 달리고, 통상 2~3일이 걸리던 해외송금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몇 시간 안에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샌드박스(한시적 유예) 제도 시행 첫날인 17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기업의 신청 사례 19건을 공개했다. 신청 기업에는 현대자동차와 KT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신생 스타트업도 대거 포함돼 정부의 신기술 육성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신청 내용 중에서는 KT와 카카오페이가 각각 요청한 ‘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 방안이 가장 눈에 띈다. 현재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은 관련 규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국민들에게 고지할 내용을 종이 우편으로만 전달해 왔다. 특히 기관들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일종의 ‘난수’(亂數)인 대체식별번호(CI)로 변환해 KT나 카카오페이 등 전자문서 중계자에게 줄 때는 일일이 개인 동의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가장 컸다. 이렇듯 법이 미비할 때 기업에 우선적으로 시장 출시 기회를 주는 ‘임시허가’가 전자고지에 적용되면 국민들은 각 행정기관이 부과하는 과태료 내역, 여권 만료기간 안내 등을 휴대전화 문자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정원 과기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행정 비용이 크게 절감될 뿐 아니라 각 정보의 국민 도달률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 배달로봇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음식점 등 실내에서는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자동차관리법, 도로교통법 등의 규제에 막혀 일반 도로에서는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구역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도심지역 수소충전소’를 지을 수 있도록 규제 유예를 신청했다. 수소차 확산을 위해서는 도심 내 충전소를 확충해야 하지만 용도지역 제한, 건폐율 규제 등에 가로막힌 상황이다. 산업부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함께 충전소 이격거리 제한 완화 등이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IT) 융합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이동형 가상현실(VR)트럭,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에 대한 온라인 중개 서비스 등이 신청 명단에 포함됐다. 과기부와 산업부는 이달 중 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다음달부터 신청 내용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정책관은 “개별 기업들의 신청부터 부처 내 심의위원회 최종 결정까지 모든 과정을 2개월 이내에 처리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리가 안 와서” 경찰, 음주운전하다 트럭과 충돌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순경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순경은 전날 자정쯤 전주시 완산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4%였다. A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오지 않아서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순경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만취 운전자 돌진 사고…제주서는 사망자도 나와

    만취 운전자 돌진 사고…제주서는 사망자도 나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식당 등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16일 오후 10시 29분쯤 제주시 인제사거리 인근 식당 안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EV 렌터카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정모(55)씨가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운전자 김모(52·여)씨와 또 다른 김모(55)씨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이 식당 안쪽까지 돌진하면서 식당 내 구조물과 집기류 등을 들이받아 식당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차량은 식당 방향으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 1대도 들이받았다. 사상자 2명은 식당 앞에 있다가 돌진하는 차량에 받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운전자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가 넘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에서도 만취 운전자의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4시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한 상가에 차량이 돌진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해보니 경차가 상가 유리창을 부수고 앞 부분이 파손된 채 상가 안에 멈춰 있었다. 조사 결과 운전자 A(28)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0% 상태에서 친척 소유의 차량을 몰고 사하구 구평고개에서 다대포 쪽으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8년동안 9번 음주단속에 걸린 40대

    18년동안 9번 음주단속에 걸린 40대

    충북 영동경찰서는 16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 음주운전을 한 A(43·무직)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10분쯤 영동읍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자신의 스포티지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4%였다. A씨는 2017년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구속된 적이 있다. 현재 누범기간 중이다. A씨의 음주운전 경력은 화려하다. 이번까지 포함하면 2001년 이후 모두 9차례 단속에 걸렸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시면 습관적으로 운전대를 잡는 나쁜 버릇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음주운전 반성문 제출한 다음날 또 음주운전…징역 6개월 법정구속

    음주운전 반성문 제출한 다음날 또 음주운전…징역 6개월 법정구속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가 경찰서에 반성문을 제출한 다음날 또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했다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이준영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A(45)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6일 오후 9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도로 200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24% 상태로 택시를 몰다가 적발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A씨는 8월 6일 경찰서에 ‘다시는 재범하지 않을 테니 용서해 달라’는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A씨는 반성문을 제출한 다음 날은 7일 오후 9시 5분쯤 울주군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7% 상태로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두 사건 모두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매우 높다”면서 “피고인은 2001년, 2002년, 2017년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모두 다섯번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미루어 볼 때,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경찰서에 반성문까지 제출했지만, 자숙하지 않은 채 바로 다음날 음주운전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주운전 생방송’ BJ, 별다른 제재 없이 방송 복귀해 논란

    ‘음주운전 생방송’ BJ, 별다른 제재 없이 방송 복귀해 논란

    인터넷 생방송 중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던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별다른 제재 없이 2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BJ 임모(27·여)씨가 활동해 온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팝콘TV와 시청자들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9일 방송을 재개했다. 임씨는 지난해 11월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인근 모텔까지 약 700m가량을 술에 취해 운전하면서 이 과정을 팝콘TV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다가 이를 본 시청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검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6%로 면허정지에 해당했다. 임씨가 방송을 재개한 이후 해당 채널의 누적 방송시간은 13일까지 24시간을 기록했다. 임씨가 음주운전 생방송 2개월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 데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복귀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자숙기간도 제대로 갖지 않고 복귀한 것만 해도 부적절한데, 음주운전 방송을 사과하는 와중에도 한편으로는 팬들이 선물하는 팝콘(현금화할 수 있는 유료 아이템)을 받는 등 사과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임씨는 ‘뻔뻔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팬 가입’을 한 시청자들만 채팅을 할 수 있도록 설정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모니터링해 문제 방송을 제재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임씨가 음주운전 생방송으로 경찰에 입건된 뒤에도 별도 규제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심위의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은 범죄의 수단이나 방법, 또는 범죄에 이르는 과정이나 결과를 구체적으로 묘사해 범죄를 조장할 우려가 있는 정보 등은 유통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시정요구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노랑 조끼 시위대가 과속 단속 카메라의 60% 망가뜨리는 이유

    노랑 조끼 시위대가 과속 단속 카메라의 60% 망가뜨리는 이유

    노랑 조끼 시위대원들이 프랑스 전역의 과속 단속 카메라 가운데 60% 정도를 망가뜨려 도로 안전과 많은 이들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고 크리스토프 카스타너 프랑스 내무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개탄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상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한 노랑 조끼 시위에 참가하는 이들은 과속 단속 카메라가 가난한 이들로부터 돈을 빼앗아가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느껴 카메라를 훼손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한 영국 BBC의 휴 쇼필드 파리 특파원도 프랑스 어디를 가도 카메라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검정 테이프로 제 기능을 못하게 만든 과속 단속 카메라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은 프랑스 전국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가 3200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카스타너 장관의 성명은 구체적으로 얼마만큼 카메라가 훼손됐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BBC는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훼손됐다고 전했다. 사실 노랑 조끼 시위라고 이름 붙여진 것 자체가 이 나라의 모든 운전자들이 차량을 운전하려면 눈에 잘 띄는 색깔의 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도로교통법이 개정된 것에 반발하면서였다. 지난해 초에는 주요 도로의 속도 제한을 시속 90㎞에서 80㎞로 낮추자는 정부 방침이 논란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전차-마포종점의 추억/최병규 체육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전차-마포종점의 추억/최병규 체육전문기자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 서대문으로 향하는 새문안길 오른편, 야트막한 언덕길 경희궁 터의 서울역사박물관 앞에는 낡은 전차 한 대가 생뚱맞게 서 있다. 등교 시간에 쫓겨 마루에 팽개치고 간 도시락을 들고 부리나케 쫓아온 어머니. 이미 정거장을 출발한 381호 전차 안의 큰아들을 향해 이것 보란 듯 ‘보자기 변또’를 창가에 대고 흔든다. 도시락보다는 포대기에 싸인 채 어머니 등에 업힌 젖먹이 동생을 창문 밖으로 내려다보는 까까머리 중학생 아들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하다. 약간은 우스꽝스런 등장인물과 설정이지만 이 조각상들은 1960년대 서울시내 전차역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났을 법한 풍경을 담아 볼수록 정이 간다.정식 명칭은 트램(노면전차)이지만, 위의 설정샷을 한 번이라도 직접 목격하고 실제로 타 본 50대 중반 이상의 이들에게는 그냥 ‘전차’다. 전차가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것은 1899년. 살아 있다면 올해로 꼭 120살이다. 대한제국 시절 전기 도입 사업의 한 방편으로 설치돼 서울 시민들의 환대 속에 운행되다가 1968년 폐선 절차에 들어간 뒤 그해 11월 영영 모습을 감췄다. 아주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꼭 붙들린 채 남산골을 떠나 서대문까지 걸어간 뒤 당시 마포 살던 고모님 댁에 데려다준 것도 어쩌면 위의 381호 전차였을지 모르겠다.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로 시작되는 노래 ‘마포종점’의 노랫말은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로 끝난다. 이 노래가 처음 발표된 때는 서울의 전차가 사라진 1968년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 한 곳에서만 전차가 달렸지만 상대적으로 일찌감치 외국의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만 해도 전차가 다니는 도시는 손에 다 꼽기도 쉽지 않다. 구간 최장 1, 2위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비롯해 위로는 삿포로, 아래로는 가고시마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웬만한 지방 도시에는 전차가 달린다. 심지어 도쿄와 오사카, 교토 등 대도시 외곽에도 규모는 작지만 전차 노선이 엄연히 존재한다. 홍콩이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호주 멜버른, 포르투갈 리스본의 전차는 관광 수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효자’다. 지난해 초 국회는 ‘트램’(전차)의 도로 통행을 가능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내에서 사라진 전차가 꼭 50년 만에 부활을 예고한 셈이다. 10월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사업’을 공모해 현재 수원과 성남을 비롯한 5개 지자체가 ‘국내 1호 트램 보유 도시’가 되기 위해 뜨거운 물밑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트램의 가장 큰 매력은 다른 교통수단에 견줘 상대적으로 돈이 덜 들어간다는 데 있다. 건설 비용은 지하철의 6분의1, 운영비는 지하철에 비해 25%, 경전철의 60% 수준이다. 반면 수송 인원은 1편성당 버스의 3배나 된다. 전기만 이용하는 터라 공해도 없다. 문제는 지역의 교통 실정에 맞는 타당성을 먼저 따지는 일이다. 지자체장의 인기와 성과 때문에 지역경제를 말아먹은 경전철이 생각나서다. ‘국내 1호 트램 도시’ 발표는 이달 말~2월 초. 또 다른 ‘마포종점’은 어디에 들어설까. cbk91065@seoul.co.kr
  • 정지선 없는 교차로서 황색 신호등으로 바뀌면…갈까? 말까?

    정지선 없는 교차로서 황색 신호등으로 바뀌면…갈까? 말까?

    대법 “정지선 없어도 황색 신호등 보면 교차로 직전서 멈춰야”정지선이나 횡단보도가 없는 교차로에서 황색 신호등이 들어오면 운전자는 어떻게 운전해야 할까? 정지선이나 횡단보도가 있으면 그 앞에 멈춰야 하고, 교차로에 이미 진입한 경우엔 신속히 빠져나가야 한다. 그러나 정지선이나 횡단보도가 그어지지 않은 교차로에서 황색 신호등으로 바뀌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의 교통법규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주목된다. A(38)씨는 2016년 12월 오전 9시 50분쯤 자신의 렉스턴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 앞 교차로를 직진주행하던 도중 황색신호를 보고도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입하다가 진행방향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주행하던 견인차량 좌측을 들이받았다. 상대방 운전자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고, 차량은 수리비 4200여만원이 나왔다.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문구 해석이 쟁점이 됐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6조 제2항 별표 2는 ‘황색의 등화’의 뜻을 ‘1. 차마는 정지선이 있거나 횡단보도가 있을 때에는 그 직전이나 교차로의 직전에 정지하여야 하며, 이미 교차로에 차마의 일부라도 진입한 경우에는 신속히 교차로 밖으로 진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사고를 낸 교차로에는 정지선이나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앞서 1, 2심은 “도로교통법 규정은 정지선이 있거나 횡단보도가 있는 경우만 규정하고 있으므로, 정지선 등이 없는 경우에도 정지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해석이어서 허용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재판부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6조 제2항 별표 2 규정에 의하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에 황색의 등화로 바뀐 경우에는 차량은 정지선이나 ‘교차로의 직전’에 정지해야 하며, 차량의 운전자가 정지할 것인지 또는 진행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할 수 없다”면서 “교차로 진입 전 정지선과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운전자가 황색의 등화를 보고서도 교차로 직전에 정지하지 않았다면 신호를 위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음주운전 배우 손승원 검찰 송치…동승자 정휘는 불기소의견

    음주운전 배우 손승원 검찰 송치…동승자 정휘는 불기소의견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된 배우 손승원(28)씨 사건이 검찰에 넘어갔다. 경찰은 차에 같이 타고 있던 배우 정휘씨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손씨를 지난 4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 소유 벤츠 자동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손씨가 운전한 차는 영화관 옆 골목을 나와 편도 5차로인 도산대로를 가로지르며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려다 1차로에 있던 승용차를 충돌했다. 사고 직후 손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학동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손씨의 질주는 난폭운전을 목격한 시민과 택시 등이 차 앞을 가로막으면서 끝났다.손씨는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배우 정휘 씨가 운전했다며 음주 측정을 거부했으나 이후 자신이 운전했다고 시인했다. 사고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3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고 지난해 9월 말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무면허 상태였다. 음주운전 처벌 형량을 높이는 내용의 윤창호법이 연예인에게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손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혐의가 적용됐다. 손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으나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돼 이달 2일 구속됐다. 법원은 “범죄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경찰은 손씨가 운전하는 차에 함께 탔던 정씨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초 손씨가 대리운전을 부르겠다고 해서 정씨가 먼저 차에 타 기다리던 중 갑자기 손씨가 운전대를 잡은 점, 정씨가 완곡하게 손씨를 말린 점에 비춰볼 때 음주운전을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공연계의 선배고, 운전 시작 약 1분 만에 사고가 발생해 (정씨가) 적극적으로 제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하다 신호대기 중 잠든 채 적발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하다 신호대기 중 잠든 채 적발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서 잠든 채 적발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김모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김 경위는 술에 취한 채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0시 20분쯤 상당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다. 김 경위는 신호대기 중 잠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적발 당시 김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9%였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정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승복이 운전에 방해 된다고요? 줄넘기·저글링하는 스님들

    승복이 운전에 방해 된다고요? 줄넘기·저글링하는 스님들

    일본의 스님들이 승복을 입고도 몸을 움직이는 데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줄넘기를 넘고 스케이트를 타고 저글링도 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단순히 재주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 9월 불교 의식에 참여하려고 가던 중 교통경찰에 적발된 한 스님의 일이 발단이 됐다. 경찰관은 승복이 운전하는 데 방해가 돤다고 봤다. 하지만 스님은 20대에 출가해 20년 동안 승복을 입고 운전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승복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6000엔 짜리 딱지를 떼었지만 스님은 납부를 거부해 재판에 넘겨질 상황에 몰렸다.あった。回数微妙ですが二重跳び。#僧衣でできるもん pic.twitter.com/heMgVnv1wM— 横山瑞法(Zuiho Yokoyama) (@zuiho_yokoyama) 2018년 12월 30일これだけできるんだから、運転ぐらい困ることはないよね。#僧衣でできるもん pic.twitter.com/TneoRtCNMD— へんも@ブロガー&足技で日本一の住職 (@henmority) 2018년 12월 31일運転に支障があるとの事ですが、お坊さんの衣は足もちゃんと動きますよ。 #僧衣でできるもん pic.twitter.com/PVb1jepZQP— とっしゃん@お坊さん大道芸人 (@tossyan753) 2018년 12월 31일話題なので・・! 衣でも十分動けますし、運転になんの支障もありゃしませんw ついでにジャグリング納めです・・!#僧衣でできるもん pic.twitter.com/F1b8qemYeO— てつっていう (@detteiu1109) 2018년 12월 31일#僧衣でできるもん #StarWars改良衣ですが参加!動きやすくてとても便利です。 pic.twitter.com/oXZEHv0Dw0— 祥山(声優) (@showzan331) 2019년 1월 2일지난달에야 뒤늦게 이 사실이 보도됐고 불교계가 들불처럼 일어났다. 트위터 같은 곳에 해시태그 “승복을 입고도 이렇게 할 수 있다”가 달린 동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본의 도로교통법에는 안전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상들을 입고 운전을 해선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경찰 간부도 이 법 규정이 모호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속도 휴게소 인근 술 판매 식당업주 음주운전방조죄 적용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한 식당 업주가 음주운전 방조죄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한 식당 업주 K씨,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L씨 등 화물차 운전자 2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K씨는 2006년 10월쯤부터 최근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 부근에서 화물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술을 판매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 등 2명은 지난해 11월과 12월 K씨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는 화물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K씨는 문경휴게소 밖에 식당을 차려놓고 휴게소 직원들 전용 출입구인 휴게소 뒤 쪽문을 통해 드나드는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술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K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일반인은 알고 가기 힘든 곳으로 휴게소 쪽문을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해 차린 곳”이라며 “K씨처럼 휴게소 인근에서 술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배우 손승원 영장 발부…‘윤창호법’ 적용 연예인 첫 구속 사례

    배우 손승원 영장 발부…‘윤창호법’ 적용 연예인 첫 구속 사례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28)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손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범죄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손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4시 2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 소유 벤츠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손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학동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난폭운전을 목격한 시민과 택시 등이 손씨 승용차 앞을 가로막아 붙잡았다. 사고 당시 손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씨는 총 3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고, 지난해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그는 면허가 취소된 채로 운전하다 이번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손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고, 손씨는 연예인 가운데 처음으로 이 법의 적용을 받고 구속됐다. 손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도 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벤츠 음주운전 20대, 보행자·차량4대 들이받아 윤창호법 적용 구속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나던 송모(25)씨를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해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말한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송씨는 경남에서 이른바 ‘윤창호법’ 적용으로 구속된 첫 사례다. 송씨는 지난해 30일 오전 3시 17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보행자 김모(25)씨를 치고 달아나면서 주·정차 중인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송씨 차에 치인 보행자와 들이받힌 차량에 타고 있던 2명 등 모두 3명이 다쳤으나 다행히 부상정도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사고직후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42%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송씨가 사고 당일 친구들과 술을 마신뒤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송씨에 대해 범죄 중대성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중고 벤츠 승용차를 3500여만원에 구입해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버스에서도 무조건 ‘안전벨트’ 매야 하는 이유

    버스에서도 무조건 ‘안전벨트’ 매야 하는 이유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여전히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많다. 그런 이들에게 자동차 안전벨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28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21일 중국 지린성의 한 도로 위에서 빙판에 미끄러져 도랑으로 떨어지는 버스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버스 내부 CCTV에 촬영된 것으로,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버스에는 약 1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다.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에는 세상이 온통 눈으로 덮여 하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운전기사가 평화롭게 운전을 하던 도중, 버스가 갑자기 빙판에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운전기사는 핸들을 열심히 돌려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갑작스럽게 버스가 미끄러지기 시작하자 승객들은 당황한 듯 의자 등받이를 잡으며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이어 버스는 도랑에 곤두박질치며 도로 옆 논밭으로 빠진다. 그 순간 승객들은 엄청난 충격과 함께 사방으로 날아간다. 사고 당시 승객들 대부분은 안전벨트 미착용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liveleak Club/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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