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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우크라 반격 무섭나?…위성으로 본 러 크림반도 ‘대규모 참호’

    [포착] 우크라 반격 무섭나?…위성으로 본 러 크림반도 ‘대규모 참호’

    러시아군이 단 몇 주 만에 크림반도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참호를 파는등 완전한 방어망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위성으로 촬영된 크림반도의 모습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측이 흑해 연안을 따라 길게 수겹의 참호와 대전차 장벽, 포 진지 등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접경지인 메드베디프카와 비티노 마을 등지에 이미 수 ㎞ 길게 땅이 파헤쳐져 참호 등이 형성된 것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참호는 150㎝ 깊이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참호는 전차나 장갑차 등도 빠질 정도로 더 넓고 깊게 파였다.특히 흑해에 접한 비티노 지역의 위성사진이 인상적인데 지난 2월 27일만 해도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았던 해변이 불과 2주 만에 참호 등 방어시설이 만들어진 것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구소련 시절의 BTM-3 군용 도랑파기를 사용해 빠른 속도로 땅을 팠으며 일부 현지 노동자도 작업에 참여시켰다. WP는 "러시아 측이 크림반도에 수많은 방어시설과 장애물을 추가로 설치해 우크라이나의 잠재적인 지상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크림반도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요새화된 땅으로 간주된다"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의 봄 대반격이 예상되며 전운이 감돌고 있는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에게는 아픔의 땅이다. 지난 2014년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판에도 크림반도를 점령해,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병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 대한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특히 이곳은 경제적, 전략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땅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거점 삼아 우크라이나의 해상 무역로를 봉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이언 마트비에프는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에서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다"면서 "푸틴에겐 크림반도는 ‘신성한 암소’(sacred cow)와 같은 곳으로 이곳에 무슨 일이 생기면 러시아군이 바로 달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 강남♥이상화, 日여행 중 돌발상황에 방송중단 “최악”

    강남♥이상화, 日여행 중 돌발상황에 방송중단 “최악”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부부가 일본에서 여행 중 폭설이라는 돌발상황을 맞이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공개된 ‘도쿄는 식상해서 근교만 여행하는 도쿄 청년 강남’ 에피소드에서는 도쿄 근교로 온천 여행을 떠나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남, 이상화 부부는 온천에 가는 길 휴게소에 들러 간식을 사먹었다. 이들은 한국과 다를 바 없는 메뉴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운전을 하며 가는 길,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인해 두 사람은 급하게 차를 역에 세워두고 택시로 갈아타게 됐다. 강남은 “택시를 탔다, 산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30분 뒤면 도착하는데 갑자기 눈이 쌓이기 시작하더라, 생각해보니 우리는 여름 타이어라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해서 다시 산을 40분 걸려 내려가서 역까지 가서 주차했다, 그리고 택시를 한 시간 타고 올라왔다”며 “네 바퀴째다”라고 말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도착 예정 시간을 두 시간이나 넘기자 “진짜 최악이다” “하루가 끝났다”며 한탄했다. 또한 강남은 폭설로 인해 길에 멈춰 서 있는 차들을 보며 “이거 우리 못 갔다, 다행이다”라며 “여러분 도전하지 마시라, 사고 난다, 다 벌금이다, 일본은 차 멈추면 벌금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돌발상황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오르막길이 나오자 택시가 더 가지 못하고 부부를 길에 세워두고 돌아가게 된 것. 그 와중에 두 사람은 미끄러져 도랑에 빠질 뻔한 택시 때문에 깜짝 놀라 카메라를 껐고, 택시 기사를 도와 택시의 체인을 교체하기도 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눈이 내리는 길을 계속해 걸었다. 강남은 앞서 걷는 이상화에게 “그림 멋있다, 등산객 같아”고 말하며 장난을 쳤다. 한편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지난 2019년 10월 결혼했다. 지난해 2월 대한민국 귀화 시험에 최종 합격,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 마라도 고양이 15마리 구조… “고양이들 상태는 양호”

    마라도 고양이 15마리 구조… “고양이들 상태는 양호”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뿔쇠오리를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는 마라도 길고양이 구조 작업이 1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서 본격 시작됐다. 이날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에서 바지선을 타고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도착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와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대표 황미숙), 제주지역 단체 ‘혼디도랑’(대표 김은숙)등이 궂은 날씨에도 길고양이 구조 작업을 함께 벌였다. 세계유산본부 직원 5명과 동물단체 등 10명이 현재도 계속 구조 중이다. 고용희 세계유산본부 자연문화재과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4시까지 15마리를 구조한 상태”라며 “지금은 비가 그쳐 야간에도 계속 구조작업을 하겠지만 40마리 구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구조된 고양이들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도와 마라도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구조작업을 벌이는 순간에도 비와 강풍 때문에 구조에 애를 먹었다. 구조단체는 마라도 내 60∼70마리 정도의 길고양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보고 가급적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개체들 40마리 가량을 구조해 제주 본섬으로 반출할 예정이다. 나머지 일부 고양이는 마라도에서 키우기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입양시킬 방침이다. 구조된 길고양이는 예정대로라면 다음날인 2일 오전 11시쯤 제주 본섬으로 이송돼 건강상태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제주시 조천읍 세계유산본부 인근에 별도 마련한 시설에서 보호받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해상에 시속 30~60㎞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오전에 배가 뜨지 못하면 오후 쯤 날씨가 풀리면 제주 본섬으로 이송될 것으로 내다봤다. 섬 주변 암벽 또는 암초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뿔쇠오리는 2월 하순부터 마라도에 날아들기 시작해 5월 상순까지 번식한다. 하지만 매년 마라도에서 고양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뿔쇠오리 사체가 발견되면서 고양이가 마라도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도 마라도에서 고양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뿔쇠오리 4마리의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과 제주도, 동물보호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지난달 31일 구성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길고양이를 반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길고양이 이송과 검진, 보호 과정에는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윤영민 교수)와 ‘혼디도랑’, ‘제주비건’(대표 김란영), ㈔제제프렌즈, ㈔제주동물권행동NOW, ㈔행복이네협회 등이 참여한다.
  • “뿔쇠오리야 안심하렴”… 마라도 길냥이, 밖으로 내보낸다

    “뿔쇠오리야 안심하렴”… 마라도 길냥이, 밖으로 내보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고양이 반출 준비에 들어갔다. 세계유산본부는 직원 5명이 27일 배를 타고 마라도에 들어가 뿔쇠오리 보호에 나서는 한편 고양이 반출 작업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대 조사에 따르면 마라도에는 60~70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을 한 뒤 야간 예찰과 집중 감시 활동을 한다”면서 “기상 여건이 좋으면 1일 구조대가 들어가 포획작업을 시작해 2일부터 바지선을 통해 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길들지 않거나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부터 반출한다. 주민들이 키우기를 원하는 고양이는 놔둘 예정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마라도 내 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동물단체,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지난달 31일 구성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 이들과 협의해 길고양이들을 포획한 뒤 외부로 실어 내기로 결정했다. 마라도에서 고양이를 내보기로 한 것은 매해 2월부터 마라도를 찾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문화재청은 이번 반출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정책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난 주말 ‘혼디도랑’, ‘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에서 고양이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시설로 야외 방사장과 함께 컨테이너 2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면서 “3월 10일 정도까지 제주세계유산센터에 시설을 마련해 고양이들이 들어가고, 아픈 고양이들은 제주대 수의대에 남아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이 반출 공방은 철새와 고양이 보호 대책 촉구전국행동이 지난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마라도 고양이 몰살 위협을 중단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면서 가열됐다. 동물보호단체는 “뿔쇠오리는 고양이가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 틈 사이에 알을 낳고 부화해 까치, 매, 쥐 공격에 취약하다”고 주장하며 고양이 반출에 반대했다. 반면 한국조류보호협회는 “매는 뿔쇠오리의 내장만 먹지만 고양이는 날개 부위와 가슴뼈를 제외하고 모두 먹는 습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은혜 갚는 한국”…폭설 갇힌 관광객들 구해준 美부부에 특별 선물

    “은혜 갚는 한국”…폭설 갇힌 관광객들 구해준 美부부에 특별 선물

    지난해 말 미국 뉴욕주 북서부 폭설 사태 당시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가 한국 여행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됐다. 관광공사는 6일(현지시간) 뉴욕주 버펄로 인근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에게 선뜻 자신의 집을 내어준 알렉산더 캠파냐씨 부부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오는 5월 14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여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2월 폭설로 인해 고립에 빠진 낯선 관광객들이 2박 3일간 자신의 집에서 대피할 수 있게 해줬다. 이들이 한국 요리를 즐기면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사연은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을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이 사연을 전해 듣고 캠파냐씨 부부에게 ‘버펄로 폭설 영웅’ 메달을 수여한 바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평소 한식 애호가였던 이들 부부는 한국인 관광객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한국 여행을 더욱 희망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초청을 통해 캠파냐씨 부부는 자신들이 구한 한국인 관광객 9명과 재회하고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김치를 비롯한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와 ‘K뷰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박재석 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폭설 속에서 위기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초청하게 된 것”이라면서 “은혜를 잊지 않고 반드시 보답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도 전 세계에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2월 23일 한국 관광객들이 승합차를 타고 워싱턴에서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중 뉴욕주 윌리엄즈빌에서 차가 눈 쌓인 도로에서 도랑에 빠졌다. 차가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되자 이들은 눈을 퍼낼 삽을 빌리기 위해 주변의 주택 문을 두드렸고 캠파냐씨의 집이었다. 캠파냐씨는 삽을 빌려주는 대신 이들을 즉시 집안으로 안내했고 고립에 대비해 채워둔 식자재로 무려 9명이나 되는 한국인 손님들을 2박 3일간 따뜻하게 대접했다. 특히 캠파냐씨 부부는 한국 음식 팬이어서 김치와 전기밥솥은 물론 맛술과 간장, 고추장, 참기름, 고춧가루까지 있었다. 이에 한국인 손님은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 한국음식을 척척 내놓으며 환대에 보답했다. 캠파냐씨는 예상치 못한 손님들의 방문에 대해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고 독특한 축복이었다”며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험 덕분에 한국 방문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 [포착] “탱크 사용법 배우러 왔어요”…우크라 군인들, 챌린저2 훈련 위해 영국 도착

    [포착] “탱크 사용법 배우러 왔어요”…우크라 군인들, 챌린저2 훈련 위해 영국 도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국가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게 주력 전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영국에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영국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영국제 주력 전차인 챌린저2 탱크의 운용법을 익히기 위해 영국으로 입국했다. 영국국방부(MoD)가 공개한 사진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영국왕립공군(RAF) 소속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국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국방부는 공식 SNS에 “우크라이나 탱크 조종사들이 러시아와의 지속적인 전투를 수행하기 위한 훈련을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면서 “영국은 글로벌 파트너 국가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챌린저2 탱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알렉스 초크 영국국방부 장관도 “30일부터 우크라이나군인들에게 챌린저2 운용법 및 수리 기술을 전수할 것”이라면서 “3월 말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챌린저2 탱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챌린저2 탱크는 1998년부터 영국 육군이 운용한 3세대 전차다. 챌린저2 전차는 특히 방어력이 뛰어나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단 한 대도 파괴되지 않은 사례는 유명하다. 당시 챌린저2 한 대는 시가전 도중 후퇴하던 중 도랑에 빠지긴 했지만, 근거리에서 발사된 로켓추진 유탄 및 대전차 미사일 공격에도 파괴되지 않았다. 이후 해당 전차는 회수된 뒤 수리를 거쳐 다시 전장에 투입됐을 정도로 ‘강철 방어’를 자랑했다. 다만 공격력은 미국과 독일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와 레오파드2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챌린저2 전차를 총 14대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게 주력 전차를 지원한 최초의 서방 국가이며, 영국의 이러한 결정이 전차 지원을 망설이던 미국과 독일에게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서방 국가의 주력 탱크 지원에 ‘발끈’한 러시아‧북한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러시아는 이에 맞서 전투로봇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현지 언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에 군사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인 ‘차르의 늑대들’ 측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몇 년 전 개발한 전투로봇을 서방 전차 파괴용으로 개량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언급된 마르케르 전투 로봇은 러시아의 군사기술 및 무기 개발 연구소인 유망연구펀드 산하 로봇기술개발센터와 안드로이드 기술연구소가 지난 2018년부터 개발해온 미래형 군사 로봇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르케르는 5㎞ 떨어진 거리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며, 외형은 바퀴를 단 소형 장갑차 형태로 알려졌다.  개발사 측은 마르케르에 추가 장비 및 무기 등을 장착해 전장에서 전투 지원이나 시가전 수행 등의 임무가 가능하도록 개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차 로켓을 추가 장착할 경우 적의 전차를 공격할 수 있으며, 대공 로켓을 장착한다면 적의 드론(무인기) 등 공중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다는 게 개발사 측의 주장이다. 북한도 담화를 통해 러시아에 힘을 보탰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27일 담화에서 “많은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밀어넣으며 불안정한 세계적 사건의 지속을 부추기는데 ‘특공’을 세운 미국이 최근에는 저들의 주력 땅크(탱크)까지 제공한다는 것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반로씨야(러시아) 대결 입장을 보다 명백히 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장은 결코 20년 전 미국의 주력 땅크들이 활개치던 중동의 사막이 아니다”라며 “나는 미국과 서방이 자랑하는 그 어떤 무장 장비도 영웅적인 로씨야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전투정신과 위력 앞에 모조리 불타버려 파철더미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챌린저2’는 어떤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챌린저2’는 어떤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에는 AS90 자주포와 함께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요구했던 전차도 포함된다. 영국이 지원할 전차는 챌린저2이며 14대가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챌린저2 전차는 1998년부터 영국 육군이 운용한 3세대 전차다. 강력한 방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챌린저2 전차는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파괴된 전차가 없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한 대는 시가전 도중 조종수의 시야가 방해받는 상황에서 후퇴하다가 도랑에 빠졌지만, 근거리에서 발사된 로켓추진 유탄과 밀란(MILAN) 대전차 미사일 공격에도 파괴되지 않았다. 이 전차는 회수된 후 수리를 거쳐 다시 전장에 투입되었다. 다른 전차도 바스라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중 약 70발의 로켓추진 유탄 공격을 받았지만, 살아남았다.하지만 우수한 방어력과 달리 공격력은 다른 서방권 전차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챌린저2 전차는 미국의 M1 에이브럼스와 독일의 레오파드2가 탑재한 활강포가 아닌 L30A1 120mm 강선포를 탑재했다. 강선포를 탑재한 관계로 전차 파괴에 특화된 날개안정분리철갑탄(APFSDS)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영국 육군이 전차 보유량을 계속해서 감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챌린저2 전차는 약 447대가 생산되었지만, 오만이 38대 도입했고, 영국 육군은 386대를 도입했다. 현재 영국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챌린저2 전차는 227대뿐이다. 영국은 챌린저2 전차를 2030년까지만 운용할 예정이며, 그 이후로 성능이 개량된 챌린저3를 운용할 예정이다. 챌린저3는 라인메탈과 BAE 시스템이 설립한 조인트벤처인 RBSL(라인메탈 BAE 시스템 랜드)이 148대를 생산할 예정이다.챌린저3는 강화된 차체에 레오파드 2A6 전차에 탑재된 L55A1 120mm 활강포를 탑재하는 새로 설계된 포탑을 올리는 형태로 개발된다. 120mm 활강포의 탑재로 나토 회원국 사이의 공통성을 갖추게 된다. 포탑에 설치되는 지휘관과 사수용 조준경은 자동 표적 탐지 및 추적 기능이 탑재되고, 새로운 열화상 카메라가 달려 주야간 작전 성능도 향상된다. 이 외에 신형 사격통제 시스템을 갖추어 이동중 발사시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새로운 냉각 시스템과 서스펜션으로 업그레이드된 파워팩도 갖추게 된다. 영국 국방부는 챌린저3에 추가적인 방어력을 제공하기 위해 이스라엘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의 트로피 능동방어시스템(APS)도 장착할 예정이다. 
  • 中 구급차가 출동 중 차량 뺑소니…운전자 사망 논란 [여기는 중국]

    中 구급차가 출동 중 차량 뺑소니…운전자 사망 논란 [여기는 중국]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구급차가 난폭 운전으로 운전자를 치고 달아난 사건이 유족들의 폭로로 공개됐다. 지난 1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외곽 도로를 운전 중이었던 션 모 씨(60)가 긴급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구급차와 정면에서 충돌한 뒤 인근 도랑에 빠져 익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27일 보도했다. 당시 사고로 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션 씨는 교통 신호를 지켜 안전운전 중이었으나, 과속으로 운전 중이었던 구급차가 정면에서 충돌하면서 션 씨의 차량이 가드레일 위로 밀려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 문제는 구급요원, 의료진 등이 해당 구급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사고 수습없이 그대로 도주했다는 점이다. 이 일로 션 씨는 구조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더욱이 사고 이후 유족들이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자 더 기막힌 상황이 발견됐다. 사고 직후 구급차량이 좁은 도로를 급하게 이동하면서 가드레일 위로 위태롭게 지탱 중이었던 션 씨 차량을 또 한 차례 들이받았던 것. 그 충격으로 션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2~3m 높이의 도랑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구조대의 난폭 운전과 미흡한 사고 처리로 션 씨가 사망하자, 그의 유족들은 사고 책임을 구조대에게 묻고있는 상태다. 션 씨의 가족들은 “사고 당시 구조대 차량에 4~5명의 의료진이 탑승 중이었으나 사실상 션 씨를 방치해 익사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고 직후 피해자 션 씨가 도랑 아래에서 약 12분간 방치돼 있었으며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또 다른 구조대가 션 씨를 물 밖으로 구조하는데 걸린 시간은 총 34분이었다. 하지만 션 씨는 구조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유족들은 “도랑의 깊이가 1.1m에 불과해서 제시간에 구조하기만 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일이었다”면서 “부검 결과 다른 외상이 없다는 점에서 익사가 분명하다. 구조대가 구조를 핑계로 난폭 운전을 일삼고 선량한 주민을 살해한 명백한 살인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문제의 구조센터는 구급차량 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사건 책임자를 조사하는 등 공안국의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폭설에 美 고립된 한국 관광객들…산타처럼 나타난 미국인 ‘한식 애호가’

    폭설에 美 고립된 한국 관광객들…산타처럼 나타난 미국인 ‘한식 애호가’

    미국 전역에서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눈폭풍이 몰아친 지난 주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이 천재일우로 한 현지인에게 구조돼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사연이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외곽의 윌리암스빌이란 도시에서 고립된 9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을 따스히 맞아준 치과의사 알렉산더 캄파냐(40)씨의 일화를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여행사 노랑풍선을 통해 미국 뉴욕 관광을 떠난 이들은 지난 23일 워싱턴DC에서 승합차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목적지에 다가올수록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고 눈이 빠르게 쌓이면서 승합차가 도랑에 빠지고 말았다. 실제로 차량이 고립된 윌리암스빌 지역은 이번 겨울폭풍에 큰 피해를 입은 미국 버팔로 지역과 인접해 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버팔로 지역은 허리케인급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이날 아침까지 109㎝가 넘는 눈이 내렸고, 일부 정전 사태까지 발생했다. 몇시간 동안 폭설과 옴짝달싹 않는 차와 씨름하던 관광객 중 2명이 승합차 주변 눈을 퍼내기 위해 인근 민가에 삽을 빌리러 갔다. 이 때 문을 두드린 것이 캄파냐 부부의 집이다. 캄파냐 씨는 바깥 날씨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9명의 관광객과 운전기사까지 모두 10명을 집 안으로 초대했다. 관광객들은 신혼부부, 현지 유학생과 여행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부모 등 남성 3명과 여성 7명 등이었다. 방 세 칸짜리 캄파냐 씨의 집에서 손님방과 소파를 차지하고도 잠자리가 모자라 소파, 침낭, 에어메트리스까지 동원됐다. 계획했던 여행이 수포로 돌아가고 폭설이 잦아들기만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한식 애호가인 부부 덕분에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NYT는 보도했다. 캄파냐씨 부부의 집에 김치와 밥솥은 물론 간장, 고추장, 참기름, 미림 같은 양념들이 구비돼 있었던 것이다. 한 현지 유학생의 어머니가 요리를 진두지휘하면서 손님들이 함께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의 한식을 만들어 주인 부부에게 대접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눈은 잦아들면서 관광객들을 뉴욕시로 태워가기 위해 차량이 도착했으나, 관광객들이 타고 온 승합차는 여전히 눈에 파묻혀 있는 상태다. 신혼여행객 최요셉(27)씨는 “떠날 때 날씨 예보를 잘 몰랐다”면서 “집주인 부부는 내가 만난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고 NYT에 말했다. 우연히 ‘여관 주인’이 된 캄파냐 씨도 덕분에 한국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됐다. 캄파냐 씨는 “절대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향후 한국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이경규 “MBC, 일산 이사간 뒤 망했다”

    이경규 “MBC, 일산 이사간 뒤 망했다”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여의도 MBC 시절 추억을 회상한다.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정겨운)에서는 딸 예림이에게 맛집 리스트를 전수하는 이경규의 하루를 그린다. 이날 이경규는 딸 예림이와 함께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던 여의도 MBC 주변 추억의 맛집을 방문한다. 그는 “예전부터 개그맨들이 방송이 잘 안 풀릴 때면 술 한 잔과 함께 PD들의 뒷담화를 하기 위해 찾던 곳”이라며 해장 맛집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이경규는 여의도 MBC 시절 추억에 젖는다. ‘몰래카메라’, ‘양심냉장고’ 등 하는 프로그램마다 대박을 터뜨렸던 이경규는 “여의도 MBC에 있을 때 제일 잘 됐다”며 “그때는 나밖에 없었다”고 자화자찬한다. 하지만 이경규는 MBC가 일산으로 이사하고부터 맡는 프로그램마다 망했다며 “일산하고는 기운이 안 맞더라. 수맥이 여의도랑 잘 맞는다”고 이유를 분석한다. 그런가 하면 현재 MBC가 위치한 상암과의 궁합도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15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 5300년 된 ‘콜드 케이스’, 고대 미라 ‘외치’는 어떻게 죽음을 맞았을까

    5300년 된 ‘콜드 케이스’, 고대 미라 ‘외치’는 어떻게 죽음을 맞았을까

    1991년 9월 19일 독일인 부부가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 거점 도시 볼차노에서 멀지 않은 3000m급 봉우리 얼음 속에서 천연 미라 ‘외치’(Ötzi)를 발견했다. 시신의 피부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는데 피부가 너무도 멀쩡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남성이 숨졌을 때 건조한 상태에서 얼어붙어 이렇게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짐작됐다. 무려 5300년 전, 석기시대의 남성인 것으로 확인돼 그동안 여러 과학자들이 그의 삶과 죽음을 들여다봤다. 고고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 된 ‘콜드 케이스’(미제 사건)인 셈이다. 2000년대 초 연구자들은 외치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가해자로부터 달아나다 알프스에서 죽음을 맞았고, 빠른 시간에 얼어붙어 그 뒤 5300년 동안 그대로 미라 상태로 남아 있었다고 봤다. 그런데 현재 고고학 연구진은 외치가 죽은 뒤 곧바로 얼음에 묻힌 것이 아니라 1500년 동안이나 공기 중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번 주 발행된 ‘홀로신’(The Holocene, 1만년)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주장했다. 빙하기 고고학자로 연구를 주도한 라르스 필로는 11일 과학기술 SF 전문매체 기즈모도(GIZMODO) 닷컴 인터뷰를 통해 “이런 얘기는 빙하 고고학 발굴지가 움직이는 방식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우리는 외치를 둘러싼 환경을 살핀 결과 일련의 기적이 아니라 빙하 고고학 발굴지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과정이란 설명이 훨씬 어울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외치의 주검은 여러 차례 얼음 밖으로 나와 녹았다가 얼었다를 반복하다가 적당한 시공간에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과정에 환경이 바뀌어 산위로 옮겨졌고, 도랑 속에 있어 그 위를 덮은 얼음의 움직임에도 미라 상태로 보존됐던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필로 연구팀은 외치가 이 산의 다른 어딘가에서 죽었고 어떤 환경의 변화에 따라 도랑 속으로 굴러 떨어졌다고 봤다. 외치는 우리에게 클라우디우스 로마 황제란 조상처럼 투탕카문에게도 먼 조상이 된다. 하지만 워낙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과학자들이 그 시대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미라의 대장, 위, 머리카락의 동위원소를 분석해 외치가 아이벡스영양, 붉은 사슴, 시리얼, 독성 양치류를 먹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의 옆에 있던 도끼의 동위원소 분포를 추적했더니 남부D 토스카나 출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심지어 이 고대인의 주름진 피부 위에 남겨진 문신을 일일이 세 61개임을 확인했다. 외치는 오늘날 베낭과 같은 짐을 진 채 발견됐는데 털모자, 화살통, 도끼를 지니고 있었다. 이것들은 고대 가해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원소 자체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보였다. 오랜 연구 끝에 이 석기시대 남자가 그렇게 높은 산악지대에서 죽어 미라가 됐는지 여러 갈래 가능성을 놓고 하나씩 지워가는 식으로 연구하고 있다. 필로는 ‘얼음의 비밀’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북유럽 빙하에서 녹는 품목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 덕(?)에 이렇게 드러나는 품목들이 급증하고 있다. 2020년 노르웨이의 얼음 조각에서 사냥 도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때 바이킹족들의 산악 이동로였던 다른 얼음 조각에서는 개, 개줄, 손장갑, 신발, 썰매 부품들이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1300년 된 스키가 얼음 틈으로 삐져나왔다. 외치만큼 최상급은 아니지만 이런 발견들은 휠씬 빈번한 일이 되고 있다. 그리고 연구진의 발견에 근거해 잘 보존된 인간 유해가 더 자주 발견될 수 있을지 모른다. 만약 외치가 극단적으로 운 좋은 사례가 아니라면 더 많은 미라가 곧 얼음 속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겠다. 그만큼 콜드 케이스가 늘어날 수 있겠다.
  • 38노스 “北, 영변 원자로 가동 계속…보조시설 추가 건설”

    38노스 “北, 영변 원자로 가동 계속…보조시설 추가 건설”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원자로를 계속 가동하면서 원자로 등의 주변에 보조시설을 추가 건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38노스는 영변 핵시설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5MW급 원자로가 1년 넘게 가동되고 있으며, 원자로 등 핵심 시설 주변에서 보조시설 확장 공사가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려는 북한의 의도라고 평했다. 플루토늄 추출용 사용 후 핵연료를 생산하는 5MW급 원자로는 지난해 7월부터 냉각수 배출과 주변 차량 활동이 꾸준히 포착되는 등 계속 가동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핵무기 소형화를 목표로 한 것일 수 있다”고 평했다. 다만 38노스는 원자로에서 핵연료봉을 빼내거나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해 연료봉을 방사화학실험실(RCL)로 옮긴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핵연료봉 재처리 활동이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2010년부터 건설하고 있는 실험용 경수로(ELWR)의 가동 흔적도 없었다. 38노스는 지난 8월 24일 우라늄 농축시설의 불화수소(HF) 처리 건물에서 연기 기둥이 포착됐으나 이후 사진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나타난 활동만으로는 이 공장의 가동 여부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영변 핵시설 내 50MW 원자로, 우라늄 농축시설, 방사화학실험실 등 핵심 시설 구역에서 최근 몇 달간 다양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50MW 원자로 구역에서는 긴 직선 도랑을 파는 작업과 10년 전 7×18m 크기의 건물이 해체된 자리에 7×14m 크기의 건물을 새로 짓는 모습을 포착했으나 공사 목적은 명확하지 않다. 우라늄 농축시설 구역의 옛 연료봉 제조공장 자리에서는 수년간 중단됐던 목적 미상의 건물 건설 공사가 재개됐다. 이산화우라늄-사불화우라늄 전환 공장의 해체 또는 용도 전환 작업도 지난 7월 22일 이후 이어지고 있다. 38노스는 방사화학실험실 단지의 남동쪽 경계선 밖에 새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며 이 건물의 용도 등은 미지수라고 했다. 하이노넨 특별연구원은 “영변 핵시설 내에서 꽤 많은 과학자가 추가로 일할 수 있는 새 연구개발동이 2년 만에 완공된 것이 확인됐다”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저무는 황혼/서정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저무는 황혼/서정주

    저무는 황혼/서정주 새우마냥 허리 오그리고뉘엿뉘엿 저무는 황혼을언덕 넘어 딸네 집에 가듯이나도 인제는 잠이나 들까. 굽이굽이 등 굽은근심의 언덕 너머골골이 뻗치는 시름의 잔주름뿐저승에 갈 노자도 나는 없느니. 소태깥이 쓴 가문 날들을여뀌풀 밑 대어 오던내 사랑의 봇도랑물인제는 제대로 흘러라 내버려 두고, 으스스히 깔리는 머언 산 그리메홑이불처럼 말아서 덮고엇비슥이 비끼어 누워나도 인제는 잠이나 들까. ------------------------------------------------------------------------------------------ 황혼이 많다. 저 해남쯤이던가? 천지에 가득한 그 속으로 빠르게 달려 본 적 있다. 처음에는 참으로 황홀하다가도 다 스러진 어둔 시간 속에 닿으면 한없는 쓸쓸함이 온다. 더구나 내 삶이 이제 여기에 닿았구나 생각하면 돌아보고 싶지 않은, 살아온 내력까지 보게 된다. ‘저승에 갈 노자도’ 없는 삶이었다니. 하루를 다 살고 황혼을 맞는다. 밤이 오고 잠을 청한다. 또 하루가 고단했건만 잠으로 건너가기는 달콤하지만은 않다. 딸네 집에 가는 심정이라니. 내키지는 않으나 가긴 가야 하는 사정이 있어 그리로 간다. 가문 자리의 ‘여뀌풀 밑 대어 오던 봇도랑물’의 사랑마저 제대로 해보지 못한 청춘의 일까지도 이제야 맘껏 흐르라고 ‘내버려 둔’들 무슨 소용인가. ‘산 그리메’ 아래 눕는다. 산 아래 허드레 무덤 자리다. 그 자리에 ‘엇비슥이 비끼어’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남은 생은 어떠해야 하느냐…. 물었을 것이다. 그렇게 ‘황혼’은 커다란 인생론의 문장으로 펼쳐져 있다. 장석남 시인
  • 흙공으로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흙공으로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수질개선 체험형 환경교육’에 참여한 광주 삼각초등학교 학생들이 5일 오전 북구 삼각동 월산마을회관 앞에서 유용미생물(EM) 용액과 황토를 배합해 만든 수질 정화용 흙공을 월산천에 던지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인사하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인사하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어쩌다 지구에서 고양이로 살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고양이가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한다. 오늘도 잘 먹고 간다는 인사인지,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당부인지는 알 수가 없다. 물론 고양이가 인간의 격식과 예의를 알 리 없으니 그저 고개를 숙인다고 인사가 될 리 만무하지만, 고양이에게 밥상을 차려 준 당사자로서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은 건 당연지사다.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는 상호 신뢰가 바탕이므로, 기꺼이 나는 고양이의 목례를 감사의 표시로 여길 것이다. 설령 고양이의 발밑에 개미 따위가 기어가서 그걸 내려다보고 있었다 해도.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이 고양이는 방울이라는 녀석이다. 방울이는 도랑을 영역으로 삼은 또랑이네 가족의 일원으로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마당 급식소를 드나들던 고양이다. 툭하면 텃밭의 방울토마토를 따서 드리블 장난을 쳐서 방울이가 되었다. 녀석의 마당놀이는 대담하고 활발해서 남매들과 장난을 칠 때면 언제나 선봉에 서곤 했다. 소나무에 올라 빨랫줄을 잡아당길 때도, 마당에서 날벌레를 쫓으며 사냥연습을 할 때도 녀석은 늘 맨 앞에 있었다. 사료를 캔에 비벼 내놓으면 가장 먼저 와서 기미(氣味)를 하는 녀석도 방울이었다. 무엇보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타고난 모델이었다. 게다가 액션은 누구보다 화려하고 날렵했다. 다만 워낙에 활발해 카메라가 동선을 따라가기 늘 벅찼고, 셔터를 누를 때 초점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한번은 녀석이 마당에서 나비 사냥을 하려고 이리저리 점프를 하고 있었는데, 하필 카메라가 없어서 급히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힘차게 날아오른 방울이의 모습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하지만 휴대폰 사진에는 고양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파란 하늘만 공허하게 남아 있었다. 역시 고양이의 가장 기묘한 순간은 카메라가 없을 때 벌어지는 법이다. 고양이를 찍는 이에게 ‘고양이의 보은’은 흔하지 않은 귀한 장면을 선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방울이는 목례하는 사진만으로 나에게 충분한 보답을 했다. 그토록 활달한 녀석이 가만히 앉아서 예의를 차려 주시니 나 또한 몸 둘 바를 모르겠고, 이참에 꾸벅 맞절이라도 올려야겠다. “고맙습니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것만으로 기적입니다.”
  • 서초, 저지대에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서초, 저지대에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서울 서초구가 집중호우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구 차원의 지역맞춤형 조치를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구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강남역 일대를 포함해 저지대 유동 인구가 많은 108곳을 선정해 이번 주부터 이들 지점에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맨홀 뚜껑 바로 아래 그물이나 철 구조물을 설치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사람이 하수도에 추락하는 것을 막는 장치다. 구는 이달 중 108곳에 설치를 완료한 뒤 향후 다른 침수 취약 지역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제품은 튼튼하고 강도가 높은 주물(철) 재질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내 빌라가 밀집된 방배동·양재동 전역 57만㎡에 대해 종합적인 침수 해소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총 5200만원을 투입해 다음달부터 자체 용역을 실시한다. 방배동은 방배로 1.3㎞에 이르는 구간에 하수암거 공사(하수가 흘러가도록 땅속이나 구조물 밑으로 도랑을 내는 공사)를 4년에 걸쳐 완성했지만, 이번 집중호우로 빗물이 하수관의 용량을 초과해 역류하면서 침수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집중호우와 맨홀 뚜껑 열림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침수 문제 해소를 위한 근원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 하수도 추락 막는다…108곳에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사람 하수도 추락 막는다…108곳에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차원의 중장기적 수방 대책에 동참하면서 구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조치를 우선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구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강남역 일대를 포함해 저지대 유동 인구가 많은 108곳을 우선 선정, 이번 주부터 이들 지점에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맨홀뚜껑 바로 아래 그물이나 철 구조물을 설치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사람이 하수도에 추락하는 것을 막는 장치다. 구는 이달 중 108곳에 설치를 완료한 뒤 향후 다른 침수 취약지역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구 차원에서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하고, 이후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에 소요 예산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방배동·양재동 상습침수 종합대책도 마련 구는 지역 내 빌라가 밀집된 상습 침수지역인 방배동·양재동 전역 57만㎡에 대해 종합적인 침수 해소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총 5200만원을 투입, 2개 권역으로 나눠 다음 달부터 자체 용역을 실시한다. 방배동은 방배로 1.3㎞에 이르는 하수암거 공사(하수가 흘러가도록 땅속이나 구조물 밑으로 낸 도랑 공사)를 4년에 걸쳐 완성했지만, 이번 집중호우로 하수관의 용량을 초과해 빗물이 역류하면서 침수됐다. 양재동 일대 역시 양재근린공원에 빗물 저류조를 설치했으나 집중호우에는 역부족이었다. 구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체 시행할 수 있는 침수 방지사업을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은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집중호우에 맨홀 뚜껑 열림 사고로 인명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침수 문제 해소를 위한 근원적인 대책도 마련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양평 옥천·여주 산북 392~385.5㎜ 물폭탄…경기지역 3명 사망·2명 실종

    양평 옥천·여주 산북 392~385.5㎜ 물폭탄…경기지역 3명 사망·2명 실종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경기지역에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9일 경기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양평 옥천 392.0㎜, 여주 산북 385.5㎜, 의왕 378.0㎜, 광주 376.5㎜, 광명 350.5㎜, 성남 327.0㎜ 등이다.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1분쯤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흙더미가 도로로 쏟아지며 지나던 렉스턴 차량을 덮쳐, 운전자 A(30·남)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0시 59분쯤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40분쯤에는 광주시 목현동에서 “목현천에 사람이 휩쓸려 떠내려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다가 이날 0시 15분쯤 주변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30대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여성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시 목현동에서 70대 누나를 찾아나선 50대 동생까지 남매가 실종된 사고도 접수됐다. 이날 0시 43분쯤 목현동 주민 B(77·여) 씨가 집 주변 하천의 범람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않자 동생 C(58·남) 씨가 찾으러 나갔다가 함께 실종됐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복하천(여주 흥천대교), 진위천(평택 동연교), 경안천(광주 경안교) 등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천·광명·군포·이천·여주·양평 등 6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구리·시흥·의왕·용인·김포·하남·의정부·동두천·안산·고양·하남·파주·광주·양주·포천·연천·가평군 등 17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하남시 한 장애인생활시설 건물이 불어난 물로 침수돼 중증장애인 등 19명이 119에 구조됐다.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에서는 공영주차장이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겼고 전봇대가 쓰러지며 주택을 덮쳤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도로도 곳곳이 통제됐다. 일반도로 3곳(의정부 동부간선도로·가평 군도 13호선·남양주 굴다리), 하상도로 15곳(이천 2·용인 4·동두천 1· 안양 4·구리 3 · 군포 1), 세월교 24곳(양주 6· 용인 6·동두천 1·남양주 1·구리 2·양평 1·가평 1·이천 1·안성 2·포천3), 둔치주차장 30곳(양주 1·고양 2·용인 1·평택 1·구리 5·양평 1·이천 1·안양 9·안성 4·포천 2·남양주 1·의정부 2) 등이다.
  • “붙잡아” 러시아군, 우크라 포로 거세하고 영상 공유

    “붙잡아” 러시아군, 우크라 포로 거세하고 영상 공유

    우크라 검찰총장 “수사 착수”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병사를 거세한 뒤 자른 성기를 보여주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국제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엔은 전쟁 범죄를 규탄했고, 거세 행위를 한 러시아군 추정 인물에 현상금이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일(현지시간) 포로를 거세한 러시아군 추정 인물의 집 주소, 전화번호 등 신원과 얼굴 사진이 공개되며 확산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러시아군의 목에 5만 달러(약 6500만원)의 현상금이 걸려있다”고 말했다. CNN이 보도한 1분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러시아 군복을 입은 남성 한 명이 손발이 묶인 우크라이나 군인을 거세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러시아어로 “붙잡아, 붙잡아”라고 말하는 음성이 들렸고, 또 다른 영상에는 이 포로를 총살한 뒤 시신을 끌고 가는 모습도 보인다. 일각에서는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탐사 매체 벨링캣의 에릭 톨러 디렉터는 그런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그는 그 이유로 배경에 등장하는 흰 차에 표시된 ‘Z’ 문양을 들었다. 이 표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쟁 발발 이후 촬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우크라이나 정부는 끔찍한 전쟁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러시아 연방군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수용소에서 수감자를 고문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토대로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엔인권조사단은 “우크라이나 군 포로를 폭행하고 거세한 뒤 총살하는 영상에 경악했다. 영상 속 고문을 당한 병사는 머리에 총을 맞은 뒤 도랑으로 끌려가는 것처럼 보였다. 만약 사실로 확인되면 이런 행동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동시에 “불행히도 포로와 전투력을 상실한 사람을 고문하고 재판 없이 처형하는 장면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일갈했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 담당 집행위원은 “EU는 러시아군과 그들의 대리인들이 자행하는 잔혹 행위에 대해 가장 강력한 말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해당 영상에 대한 진위 조사를 요구했다. 마리 스트러더스 국제앰네스티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이사는 “이 끔찍한 영상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명백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 “차에서 우산 날아와”…비 맞는 여학생 불러세운 차주 ‘훈훈’(영상)

    “차에서 우산 날아와”…비 맞는 여학생 불러세운 차주 ‘훈훈’(영상)

    한 운전자가 소나기를 맞는 여학생에게 우산을 던져주는 영상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겼다.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우산 던져주신 분 선물 보내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전남 목포시 한 도로에서 운전자 A씨는 자신의 바로 앞에서 주행하던 남성 운전자가 모르는 학생에게 선의를 베푸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날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한 여학생이 머리 위로 가방을 올린 채 비를 맞으며 걸었다. 그때 A씨의 앞 차량 운전자가 신호대기중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차로 건너편의 학생을 불러세웠다. 남성의 외침에 학생은 잠시 멈춰 섰다. 남성은 이내 창문 밖으로 우산을 던졌다. 우산은 2차선 도로 위를 날아 학생이 서 있던 인도 근처에 떨어졌다. 우산을 집어든 학생은 운전자를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남성이 우산을 던질 당시 건너편 차로에 다른 차량은 없었다. A씨는 “오늘 훈훈한 모습을 보게 됐다”며 “한 남성이 인도랑 가깝지도 않고 2개 차선이나 떨어져 있었는데 가방을 머리에 올리고 가는 학생을 보고 차 안에서 우산을 던져주더라”고 전했다. A씨는 “아마 딸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으로 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우연히 목격한 장면에 감동을 받았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제보자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영상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우산 던져주신 분을 한문철TV에 제보해주시면 선물을 보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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