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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원점 재검토”

    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원점 재검토”

    법무부가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성남보호관찰소)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으로 기습 이전한 지 닷새 만에 학부모들의 반발을 못 이기고 이전을 결정했다. 법무부는 9일 “성남보호관찰소를 서현동 서현역세권 업무용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주민 반발이 거센 점을 감안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현동 청사에서는 어떠한 업무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일 새벽 법무부는 성남보호관찰소를 성남시 수진2동에서 분당구 서현동으로 기습 이전했었다. 성남보호관찰소의 ‘도둑 이사’가 알려진 후 후폭풍은 거셌다.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를 위한 학부모 범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주 건물 앞에서 1100여명의 학부모들과 함께 농성을 벌이며 보호관찰소 직원의 출근을 막았다. 분당 지역 학부모 1600여명도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보호관찰소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새누리당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법무부와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성남보호관찰소의 ‘기습 이전’에 대해 “지역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정부의 정책 결정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당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은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사숙고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성난 분당 주민들 성남보호관찰소 앞마당 점거…무슨 일이

    성난 분당 주민들 성남보호관찰소 앞마당 점거…무슨 일이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성남보호관찰소) 기습 이전에 반발하는 분당지역 학부모들이 9일 보호관찰소 직원 출근 저지에 나섰다.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를 위한 학부모 범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성남보호관찰소 입주 건물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출근을 막았다. 같은 건물에 입주한 일반 업체 직원은 신분을 확인하고 들여보냈다. 학부모들은 성남보호관찰소 입주 다음날인 5일부터 성남보호관찰소 앞에서 밤샘 농성을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인파는 1000명을 넘어섰다. 참가 지역도 인근 서현·이매동 뿐 아니라 수내·정자·야탑·구미·백현동 등 분당 전역으로 확대돼 50여개 학부모가 참여했다. 흰색 상의와 마스크를 쓴 학부모들이 입구는 물론 건물 주변을 에워싸고 침묵 농성을 벌였다. 성남보호관찰소 직원 20여명은 건물에 접근하지 못하고 인근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보호관찰소 업무가 사실상 중단돼 1500여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과 별도로, 학부모 16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전세버스 33대를 타고 정부 과천청사로 가 법무부를 상대로 보호관찰소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성남보호관찰소는 지난 4일 새벽 수정구 수진3동에서 분당구 서현동으로 기습 이전했다. 학부모들은 “사전 협의나 공지 없이 분당신도시 한복판이자 청소년 문화공간에 성남보호관찰소가 ‘도둑이사’해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됐다”며 이전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농성현장에 나온 시의원들은 “월 임대료 4천만원이 되는 중심상권 건물을 임차해 무리하게 이전한 속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앞서 학부모들은 지난 7일과 8일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수천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보호관찰소 주민 반발 격화…보호관찰소 어떤 곳이길래

    성남보호관찰소의 이전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과 인근 학교 학부모들은 이전 다음날인 5일부터 밤샘 시위를 해왔고 특히 8일 오후 서현역 로데오거리와 9일 오전 성남보호관찰소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보호관찰소는 범죄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사회봉사, 갱생보호 등 체계적인 사회 내 처우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한 선도 및 교화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 기관이다. 성남보호관찰소는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인근의 보호관찰대상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 사회봉사 및 범죄예방교육 수강명령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수정구 수진2동에 위치했던 성남보호관찰소가 지난 4일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물을 임차해 이전하면서 학부모들이 격하게 반발했다. 초중고교생 등 많은 학생들이 오가는 중심 상권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서현동에 보호관찰소를 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성납보호관찰소 이전 작업이 주민 반발을 감안해 4일 밤부터 5일 새벽에 이뤄지자 ‘기습 이전’, ‘도둑 이전’이라며 더욱 비판하고 있다. 법무부는 “성범죄자 등 흉악범은 보호관찰관이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식”이라면서 “보호관찰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음주운전하다 걸린 교통사범이나 선도 교육을 받고 있는 소년범이 대다수라 주민의 우려는 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일 개봉하는 하반기 기대작 ‘관상’ UP & DOWN

    11일 개봉하는 하반기 기대작 ‘관상’ UP & DOWN

    하반기 기대작으로 극장가 대목인 추석 연휴를 10여일 앞둔 11일 개봉하는 영화 ‘관상’이 베일을 벗었다. 사람의 얼굴 생김새를 보고 운명, 성격, 수명까지 알아맞히는 관상을 소재로 한 영화.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대상을 수상한 김동혁 작가의 작품으로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등에서 생활형 소재를 독특한 감각으로 버무려온 한재림 감독이 연출했다.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보는 ‘팩션 사극’이다. 영화의 강점과 약점을 짚어봤다. ■ <UP> 파격 소재, 특급 스토리 역사적 사건에 녹인 관상쟁이 삶 ‘긴장감’… 코믹·스릴러 버무려 시나리오 공모 대상 ‘저력’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많았다. 관상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개연성 있는 스토리,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웰메이드 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무리 없이 충족시켰다. 영화는 극 초반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과 그의 처남 팽헌(조정석)의 코미디로 주의를 환기시킨다. 연홍(김혜수)의 계략에 휘말려 졸지에 한양의 한 기생집에서 관상을 보게 된 내경과 팽헌. 내경과 팽헌이 기생집에서 술에 진탕 취해 기괴함에 더 가까운 코믹한 춤을 추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둘의 조합은 마치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명콤비 김명민과 오달수에 비견될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영화는 중반부에 돌입하면서 스릴러물로 빠르게 옷을 갈아입는다. 조선 최고의 권력자 김종서(백윤식)는 역모를 꾸미는 수양대군(이정재)을 견제하기 위해 관상가 내경을 궁으로 불러들인다. 내경이 관상으로 역모를 꾸밀 상을 구분하거나 얼굴만 보고 살인을 저지른 범인, 부정축재한 관리를 잡아내는 장면 등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왕권을 둘러싸고 일명 ‘호랑이상’인 김종서와 ‘이리상’인 수양대군의 대결이 고조되면서 역사의 소용돌이에 서 있었던 한 관상쟁이의 삶이 그럴듯하게 묘사된다. 특히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아들 진형(이종석)에 대한 진한 부성애는 내경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시킨다. 관상을 믿지 않고 관직을 만류하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른 채 궁에 입성한 진형도 후반부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요소다. 한 편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배경에 담백하면서 아련하게 흐르는 음악은 영화의 잔상을 깊이 남긴다. 이 작품은 여러모로 영화 ‘도둑들’을 떠올리게 한다. 톱스타들의 멀티 캐스팅에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인기 상종가를 친 막내 이종석의 합류는 지난해 ‘해를 품은 달’로 인기를 얻은 뒤 ‘도둑들’의 흥행에 한몫했던 김수현을 연상시킨다. 배우들은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김혜수는 “두 작품 모두 캐릭터가 빛나지만 ‘도둑들’은 스타일, ‘관상’은 스토리가 강조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제 관객이 그 차별성을 판단할 차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DOWN> 스토리에 짓눌린 139분 감독 “이야기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 길어졌다”… 시나리오 욕심이 재미 줄이고 후반엔 피로감 ‘관상’의 상영 시간은 139분이다. 길다. 감독과 배급사도 염두에 둔 부분이다. 감독은 “앞부분을 자르면 내경의 이야기가, 뒷부분을 자르면 수양대군의 이야기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야기에 대한 욕심에 상업 영화의 재미는 반감된다. 상영 시간이 길어진 데는 감독이 하고 싶은 말과 등장인물이 많은 이유가 크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래서 영화는 별다른 말을 전하지 못한다. 등장인물이 많다 보니 인물들 간의 사연이 설명되는 시퀀스도 늘어난다. 하지만 시퀀스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외따로 기능한다. 장면마다 감정적 고양과 배출이 잦아 후반부에 이르면 피로해진다. 거의 모든 시퀀스에서 음악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은 영화가 관객에게 감정의 고조를 여러 번 요구한다는 방증이다. 특히 결말에서는 관객의 감정을 쥐어짠다는 인상이 강하다. 해학과 색(色)의 미학이 어우러진 초반부의 매끄러운 이야기 전개를 생각하면 전반적인 영화의 호흡이 들쑥날쑥한 점은 더욱 아쉽다. 인물의 깊이감도 떨어진다. 관객이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것은 내경과 팽헌 정도다. 어떤 의중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알기 어려운 연홍이나, 비운의 가족사에 한을 품고 벼슬에 의욕을 보이는 것 외에는 특징이 없는 진형은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 소비된다. 절대악에 가까운 수양대군이나 대척에 있는 김종서의 캐릭터는 다소 평면적이다. 초호화 배우의 멀티 캐스팅으로 흔히 ‘도둑들’에 비견되지만 김혜수의 말처럼 ‘관상’과 ‘도둑들’이 강조하는 바는 다르다. 문제는 ‘관상’이 이야기의 층위 속에서 주제를 말하려는 것과 달리 인물들의 사연에서는 깊은 파토스가 전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관상쟁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차용했지만 이야기의 얼개는 실제 역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감독이 “계유정난을 다른 방식으로 다뤄 보려 했다”고 말한 것과 달리 영화가 “계유정난의 예정된 결말을 향해서만 달려간다”는 평을 듣는 것은 그래서다. 감독의 우아한 세계를 기대해 온 관객들에게 ‘관상’이 역사를 다루고 해석하는 방식은 아쉬울 것 같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내란 음모’ 이석기 구속] 이석기 “도둑놈들아” 외치며 극렬 저항… 구치소 앞엔 당원 등 수십명 거센 항의

    [‘내란 음모’ 이석기 구속] 이석기 “도둑놈들아” 외치며 극렬 저항… 구치소 앞엔 당원 등 수십명 거센 항의

    “야 이 도둑놈들아. 야 이 도둑놈들아. 국정원 날조사건, 내란 음모는 조작이다.” 5일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헌정사상 처음 내란음모·선동 및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찬양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구치소로 가는 차에 오르길 거세게 거부하며 국가정보원을 비난하는 말을 한마디라도 더 외치고자 안간힘을 썼다.오후 8시 20분쯤 수원구치소로 입감되기 위해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이 의원은 항상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했던 것과 달리 격앙된 모습으로 소리를 질렀다. 구속 상태가 된 이 의원은 화가 난 듯한 모습으로 국정원 직원들과 경찰 등 10여명에게 둘러싸여 몸부림을 치면서 호송차에 올랐다. 이 의원은 자신의 팔을 잡은 국정원 직원들을 거칠게 뿌리치며 “이 더러운 놈들아!”라고 소리쳤다. 집단 난투극 현장을 방불케 한 이 의원의 호송차 탑승 순간에는 100여명의 취재진까지 뒤섞여 한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의원을 태운 스타렉스 승합차가 경찰서 정문을 빠져나올 때도 일부 취재진이 차량 앞에 달려들거나 취재차량 5~6대가 승합차 뒤를 따라붙으면서 순간 차도가 마비되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이 의원이 3분여 만에 구치소에 도착하자 소식을 듣고 나온 시민 50여명이 이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편 통합진보당 당원과 지지자 70여명은 손뼉을 치고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때와 달리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 이 의원을 보고 진보당 의원들은 “현역 의원에게 왜 수갑을 채우느냐”며 거세게 항의하면서 국정원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창당 3년 만에 존폐의 갈림길에 선 진보당은 학생 당원들이 중앙당과 함께 당원 확보 및 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등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방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위원회는 이 의원에 대한 탄원서 작성,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참가 등을 벌이고 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의원을 ‘대표님’, ‘아버지’로 부르고 서로 ‘청년 동지’라 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진보당의 신임 공동 대변인으로 임명된 김재연 의원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행동을 촉구하는 ‘대학 투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첫 브리핑에서 국정원을 ‘용역 깡패’에 비유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경비서고…가을 농산물 절도에 잠 못드는 농촌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경비서고…가을 농산물 절도에 잠 못드는 농촌

    가을철 수확기를 맞은 농촌마을들이 농산물 전문 절도범들로 골치를 앓고 있다. 농산물은 쉽게 현금화할 수 있고 방범이 취약하다 보니 도둑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2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만 올 들어 지금까지 10여건의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하는 등 수확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농산물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16일 고성에서는 농가를 돌며 개똥쑥 등 농산물을 훔친 혐의로 박모(5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농민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탁모(50·여)씨 등 4명의 농가에서 15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쳐 달아났다. 지난 6월에는 횡성지역에서 농산물이 실린 차량을 통째로 훔친 김모(70)씨가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모두 50회에 걸쳐 4억 3000여만원의 농산물을 훔친 전문 절도범이었다. 농산물 절도사건이 잇따르자 농가들도 자체 방범조를 편성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6600㎡ 규모의 고추농사를 짓는 김창섭(60·춘천 서면)씨는 잠자는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을 ‘고추 지키기’에 전력하고 있다. 김씨는 “잃어버린 후에는 보상도 어려운 만큼 자체적으로 농산물을 지키는 게 최선이다”고 말했다. 양구 안대리에서 50여만 뿌리의 장뇌삼을 재배하는 최경찬(57)씨도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주민들과 함께 자체 방범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절도범이 언제 닥칠지 몰라 밤잠까지 설쳐가며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제주에서는 건조를 위해 밭에 보관한 마늘이 도둑맞는 사례가 해마다 20~30건씩 발생하자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주민 700여명은 수확기였던 지난 5월부터 한달 동안 매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마늘밭을 돌며 경비에 나서 효과를 봤다. 그러나 주민들은 “낮에는 밭에서 일해야 하고 밤에는 농작물 때문에 야간 경비를 서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마당과 집안에 널어 놓은 고추를 통째로 도둑맞는 절도사건을 경험한 순천농협은 순천경찰서와 공동으로 도난 방지를 위해 적외선 경보기 150대를 설치했다. 충북 제천시는 빈번한 농작물과 빈집 도난 방지를 위해 읍·면 농촌지역 취약지 16곳을 선정해 2억 1000만원을 들여 고화질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년 동안 땀 흘려 가꾼 농산물을 훔쳐가는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절도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민들이 요구하면 순찰 횟수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석기 사태’로 김진태-김재연 의원 ‘맞고소戰’ 왜?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태를 둘러싸고 국회에서 고소·공방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3일 이 문제와 관련해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란히 출연했던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서로를 맞고소하겠다면서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 김재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진태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김진태 의원이 김재연 의원을 지목해 ‘RO 조직원’, ‘내란음모 공범’이라고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재연 의원을 가리켜 “그 양반이 처음에는 회합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 본인이 그 회합에 들어가 있는 RO 조직원이라는 사실이 지금 드러나고 있다”면서 “말하자면 내란음모 공범”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진태 의원은 “이렇게 중요한 방송 인터뷰에 나와서 인터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라면서 “방송국에서도 이런 것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재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하조직 RO라는 것에 가입해 활동한 사실이 없고 내란음모를 하는 회합에 참가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그럼에도 많은 국민이 청취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동료의원에 대해 ‘RO조직원이다’, ‘내란음모공범이다’ 등의 발언을 일삼는 것은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연 의원은 또 “’방송에 나와서 인터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국민을 모독하는 일’, ‘방송 자제를 요청한다’는 등의 발언까지 덧붙이며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형사고소 방침을 밝혔다. 그러자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후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김재연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도둑이 남의 집 안방을 차지하더니 급기야는 주인을 내쫓으려는 격”이라면서 김재연 의원의 고소방침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크나큰 잘못을 감추기 위해 발버둥 치는 김재연 의원에 대해 분노를 넘어 서글픔마저 느낀다”고 비꼬았다. 김진태 의원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체포동의안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과 RO 조직원 1명은 통진당 비례대표”라면서 “현재 통진당 비례대표는 이석기 의원 외에 김재연 의원 1명이라는 보도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재연 의원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5월 회합에 참석한 사실 자체는 시인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김진태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며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도리어 동료의원을 고소하는 것은 국민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종북세력들의 역선전선동 전술”이라면서 김재연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게 변장?”…콧수염, 가짜 코 붙인 도둑질女

    콧수염과 가짜 코를 붙이고 진열해놓은 향수를 훔쳐간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선글라스를 쓰고 해괴한 변장을 한 이 여성은 영국 잉글랜드 솔즈베리에 있는 한 가게에 들어가 샤넬 향수를 집어들고 그대로 도망쳤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도둑과 그녀의 친구는 CCTV에 그대로 잡혔다. 경찰은 “지난 7월 22일 오전 10시 30분 두 명의 여성이 가게에 들어와 95파운드짜리 샤넬 향수를 집어들고 그대로 가게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둘 중 한 명은 선글라스를 쓰고 가짜 코와 콧수염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들은 가게를 나선 후 짧고 어두운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키 180cm 정도의 백인 남성을 만났으며, 그 남성은 검은 티셔츠와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을 본 사람은 신속히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 여성의 사진을 본 현지네티즌들은 “변장을 하려면 제대로 하지”, “친구에게도 변장 도구를 나눠줘야 하지 않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극강도둑?’ 달리는 트럭에서 과일 터는 영상 화제

    ‘극강도둑?’ 달리는 트럭에서 과일 터는 영상 화제

    ’용감무쌍?’한 도둑이 대낮에 달리는 트럭에서 과일을 터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반다델리오라는 곳이다. 날짜는 미상이다. 동영상은 도둑이 트럭에 올라가 물건을 훔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도둑은 달리고 있는 트럭 짐칸에서 자루에 레몬을 열심히 담고 있다.자루를 레몬으로 가득 채운 도둑은 서서히 몸을 일으켜 하차를 준비한다. 자루를 든 채 도둑은 트럭 뒷부분으로 침착하게 내려 사뿐히 지상에 착륙(?)한다.이어 자루를 어깨에 짊어지고 유유히 사라진다. 도둑을 맞은 트럭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달리던 길을 계속 간다. 동영상은 트럭을 뒤쫓아 달리던 또 다른 트럭의 운전기사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한편 동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레몬을 훔치려 위험천만한 행위를 하다니...” “트럭에서 내리는 것을 보니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달리는 트럭서 과일 터는 영상 보러가기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쇼핑몰 쓰레기통에 오줌 누이는 중국女 논란

    쇼핑몰 쓰레기통에 오줌 누이는 중국女 논란

    한 동양인 여성이 캐나다의 한 공공장소에서 아이의 오줌을 누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현지 소셜네트워크(SNS)를 타고 논란을 일으킨 이 장면은 최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몬드시의 한 쇼핑몰에서 촬영됐다. 이 여성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통로에 설치된 쓰레기통에서 아이의 소변을 보게 했으며 이 장면을 목격한 캐나다인이 화가나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 사진을 최초 게재한 소셜 뉴스사이트 레딧 사용자는 “이 여성은 대륙에서 온 중국인으로 아이는 조카” 라면서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고 해도 캐나다에 왔다면 우리의 문화를 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한 네티즌은 “당시 아이가 바지를 지린 상태로 화장실은 너무 멀었다” 면서 “여성에게 선택의 기회는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온 후 인종차별 논란까지 일자 리치몬드시 교육부 측은 “사진 속 여성이 중국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면서도 “이민자들은 해당 국가의 문화와 공중 도둑을 지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눈에는 눈, 도둑질엔 도둑질’ 용감무쌍女 화제

    ‘눈에는 눈, 도둑질엔 도둑질’ 용감무쌍女 화제

    도둑에게 도둑질로 보복한 여자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무용담을 소개했다. 여자는 덕분에 잃었던 물건을 되찾았지만 무모하게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 벤쿠버에 살고 있는 카일라 스미스(33)는 최근 벤쿠버 올림픽촌 앞에서 자신의 자전거를 잃어버렸다. 감쪽같이 사라진 자전거는 1000캐나다달러 짜리(약 107만원) 고가품이었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자전거를 되찾긴 힘들어 보였다. 이튿날 카일라는 인터넷을 뒤지다 자신의 것과 매우 흡사한 자전거를 판다고 내놓은 남자를 발견했다. 그는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 판매자와 연락을 취해 “자전거에 관심이 있다. 사기 전에 직접 보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맥도널드 주변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태연하게 나간 카일라가 보니 자전거는 자신의 것이 분명했다. 자신이 직접 붙인 스티커도 그대로 부착돼 있었다. 카일라는 “주차장 안에서 자전거를 한 번 타봐도 되겠나”고 했다. 도둑은 의심없이 그러라고 했다. 자전거에 올라 탄 카일라는 주차장에서 도는 척하다가 그대로 뺑소니(?)를 쳤다. 한편 그의 무용담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개되자 현지 경찰은 “장물을 발견하더라도 범인과 직접 만나는 건 위험하다”고 했지만 인터넷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도둑에게 도둑질로 보복한 건 정말 잘한 일”이라는 누리꾼도 적지 않다. 사진=카일라 스미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휴대폰 도둑이 보낸 황당 문자 “교훈이라고 생각해”

    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요즘. 휴대폰 분실은 가장 피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되었다. 화상왕(華商網) 등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바오지(寶鷄)시에서 의류매장을 경영하는 왕(王)씨는 최근 불쾌한 일을 겪었다. 지난 달 31일 버스를 타고 가게로 돌아오던 중 휴대전화를 잃어버리고 한달이 지나도록 휴대폰을 찾기는 커녕 오히려 황당한 문자를 받았기 때문이다. 왕씨는 가게 점원의 휴대폰으로 자신의 전화가 착신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휴대폰 도둑에게 문자와 전화로 전화기를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왕씨가 점원 휴대폰을 통해 받은 것은 자 “교훈 하나 샀다고 생각하라”는 황당한 문자. 도둑은 이것도 모자라 “나도 두어번 핸드폰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 어떤 일이든 반드시 경험해봐야 아는 것. 하루 빨리 좋은 신랑 만나 아기 낳고 행복하길 바란다. 하하”라며 비야냥거리기까지 했다. 심지어 휴대폰 도둑은 데이터사용량을 초과해 수만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 상태였다. 생각지도 못한 도둑의 답장에 화가 난 왕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휴대폰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홍진형 중국통신원 agatha_hong@aol.com
  • [깔깔깔]

    ●이혼 사유 이혼을 원하는 사내가 가정법원으로 갔다. “왜 이혼하려는 겁니까?” “밤마다 집에 와 보면 아내가 혼자가 아니고 딴 남자와 있는데, 남자는 장롱 속에 숨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정말 화나고 미쳐 참을 수 없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저는 옷을 걸어 놓을 데가 없어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흥정 사내가 과음을 하고 심야에 집에 들어가는데 대문 앞에서 도둑이 바스락거리고 있었다. 도둑이 도망가려 하자 사내가 말했다. “도망가지 마세요. 나와 흥정합시다. 만약 당신이 담을 넘어 들어가 대문을 열어준다면 얼마면 되겠소? 10만원? ” “어림없소. 장롱 열쇠라면 몰라도….”
  •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 옷 벗었다 하면…”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 옷 벗었다 하면…”

    추성훈 아내 야노 시호 “지저분” 추성훈이 방송에 출연해 아내 ‘야노시호’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순정마초’ 특집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김동현, 배명호 배우 신소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자신의 연애담에 대해 얘기하던 중 일본의 유명 모델인 아내 ‘야노시호’를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지저분하다는 소문에 대해 들었다”는 MC의 말에 “맞다. 직업이 모델이다보니까 외출 전에 옷을 이것저것 바꿔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외출하고 나면 집에 마치 도둑이 든 것처럼 엉망이 된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네티즌들은 “야노시호 지저분하다니 놀랍다”, “야노시호가 방송 보면 화 나겠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둑’과 혈투벌인 용감한 가족, 그이후…

    ‘도둑’과 혈투벌인 용감한 가족, 그이후…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밤손님’에 몸을 사리지 않고 대항한 일가족이 있어 화제다.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 28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쑤첸(宿遷)시 진강(金港)화위안에 살던 쉬(徐)씨 가족은 한밤중 들이닥친 강도를 몸으로 막아냈다. 지난 26일 새벽 1시 경 거실로 나오려고 안방 문을 열던 찰나, 쉬씨는 집안에 침입한 ‘밤손님’과 맞닥뜨리고 몸싸움을 벌였다. 잠시 후,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나온 쉬씨의 아내는 곧 남편을 도와 도둑을 몰아부쳤고, 잠에서 깨서 나온 11세 딸까지 도둑과의 싸움에 가세했다. 생각지 못한 격렬한 몸싸움에 불리하게 되자 도둑은 거실 테이블에 있던 과도를 집어들었고, 닥치는대로 휘두른 뒤 도망쳤다.이로 인해 세 가족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있다가 주변 이웃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한편 도둑 장(張)씨는 “형편이 어렵지도 않다. 술김에 정신이 나가 이런 짓까지 벌이게 된 것 같다”고 반성했다.현재 딸이 가장 심한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악어에게 빼앗긴 카메라, 8개월 만에 되찾았는데...

    악어에게 빼앗긴 카메라, 8개월 만에 되찾았는데...

    떼지어 사는 악어의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던 작가가 카메라를 악어에게 빼앗겼다. 뒤늦게 카메라를 되찾았지만 건진 건 달랑 사진 1장뿐이다. 사건은 8개월 전 미국 플로리다 주 에버글라데스에 있는 한 악어농장에서 발생했다.작가 마리오 알데코아가 삼각대에 얹은 카메라 버튼을 열심히 누르고 있을 때 길이가 3m쯤 되어 보이는 악어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카메라 앞으로 다가왔다. 악어가 두 뼘 거리까지 접근하자 작가는 황급히 몸을 피했지만 악어는 세워져 있던 카메라를 공격했다. 악어는 카메라를 갖고 물 속으로 모습을 감춰버렸다. 눈깜짝할 사이에 악어에게 도둑맞은 장비는 전문가용 DSLR 카메라. 시가 1300달러(약 140만원)짜리였다. 아까운 마음에 작가는 이튿날 다시 악어농장을 찾아갔다. 하지만 카메라는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지난 시간이 8개월. 카메라를 포기한 그는 농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한 관광객이 악어의 발에 무언가 엉켜 있는 걸 발견하고 확인해 보니 카메라였다는 것이다. 한걸음에 달려간 그에게 전달된 건 8개월 전 악어가 훔쳐갔던 카메라였다. 카메라 끈이 악어다리에 감기면서 극적으로 고가의 카메라를 되찾은 것이다. 그러나 이미 상태는 엉망이었다. 그가 건진 건 무수히 찍은 사진 중 단 1장이었다. 한편 카메라 끈을 다리에 감고 나온 악어가 절도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메라가 늪 바닥에 떨어져 있다가 다른 악어의 발에 끈이 감긴 것일 수도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지상파 하이라이트

    ■소비자 리포트(KBS1 밤 7시 30분) 한국인의 밥 도둑 게장. 그런데 당신의 입맛을 훔쳤던 게장이 실은 건강까지 훔치고 있다면? 최근 제작진 앞으로 게장을 먹고 알레르기나 식중독으로 고생했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 접수된 게장 관련 안전사고는 77건으로 이 중 상당수가 알레르기와 식중독에 관련된 내용이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2(KBS2 밤 11시 10분) 어느 날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여고 시절 우연히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한 이후, 지선은 강박증과 의부증을 갖게 된다. 그리고 결혼 후, 지선은 끊임없이 남편 성욱의 외도를 의심하며 감시한다. 결국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지선의 이유 없는 의심에 성욱도 점점 지쳐 가는데….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4시 30분) 천방지축 꾸러기들을 위한 솔루션을 준비했다. 훈장님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고, 엄마 목소리에 터져버린 눈물샘을 감추지 못하는 꾸러기들. 서당 밖에서의 신나는 자연 체험과 새로운 경험에 꾸러기들은 흥분한다. 그런데 화가 잔뜩 난 훈장님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과연 말썽꾸러기 동화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배밀이와 기어가기, 혼자서 앉고 서기를 하지 않는 12개월 지우와 갑자기 목욕과 관련한 모든 행동을 무조건 거부하기 시작한 나율이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아이들에게 목욕에 대한 두려움을 줄 수 있는 부모들의 실수는 무엇일까. 목욕이 즐거운 시간이라는 것을 재경험하게 해주는 솔루션도 제시한다. ■명의(EBS 9시 50분) 전날 과음을 한 한 남자가 아침이 되어 일어났다. 평소보다 몸이 무거웠지만 숙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아내가 따뜻하게 차려준 식탁 앞에서 젓가락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푹’ 하고 옆으로 넘어졌다. 심장이 멈추었고, 숨을 쉬지 않는다. 남자는 죽었다. 누군가의 남편이었고,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누군가의 아버지였던 남자에게 순식간에 벌이진 일이었다. ■쉬즈 더 맨(OBS 밤 11시 5분) 축구를 너무 사랑하는 말괄량이 바이올라는 여자 축구를 무시한 전 남자 친구에게 복수하고자 쌍둥이 오빠 서배스천 행세를 할 결심을 한다. 그렇게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서배스천으로 변신, 남자 기숙사 잠입에 성공한다. 그러나 어딘지 어색한 바이올라의 행동으로 룸메이트인 듀크와 그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기 일보 직전의 위기에 처한다.
  • 창틀에 낀 뚱보도둑의 굴욕, 발버둥치다 검거돼

    창틀에 낀 뚱보도둑의 굴욕, 발버둥치다 검거돼

    앞뒤를 따져보지 않고 무작정 몸을 날린(?) 뚱보 도둑 때문에 일당이 모두 검거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공장에 몰래 들어가려던 5인조 절도단을 검거했다. 흥미로운 점은 절도단 일망타진의 일등 공신이 바로 돌격대를 자처한 뚱보 도둑이었다는 것.5명의 도둑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파르케파트리시오스라는 동네의 한 모퉁이 길에 나타나 서성거렸다. 도둑들이 노린 곳은 모퉁이 길에서 보이는 공장이었다. 한참이나 주변을 살피던 도둑들은 공장으로 다가가 작은 창문을 깼다. 이어 멀리서 보기에도 상당히 몸집이 커보이는 한 도둑이 창문 사이로 몸을 던졌다. 사고는 이때 발생했다. 뚱보 도둑은 창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간에 몸이 끼어 발버둥쳤다. 망을 보던 동료도둑 4명이 달려들어 뚱보 도둑을 빼내려 했지만 비대한 몸은 좀처럼 창틀에서 빠지지 않았다. 웃지 못할 이 장면을 부에노스 아이레스 CCTV 모니터링실은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현장에서 도둑 5명을 전원 검거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위키리크스 군 기밀 유출’ 美 매닝 일병에 60년 구형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군사·외교 기밀 자료를 넘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미군 일병 브래들리 매닝(25)에 대해 미국 군검찰이 19일(현지시간) 징역 60년을 구형했다. 검찰 측 조 모로 대위는 메릴랜드주 포트미드 군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매닝이 남은 인생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할 정도의 중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모로 대위는 재판부에 “매닝에게 중형을 선고해 혹시라도 기밀 정보를 도둑질해 볼까 생각하는 병사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최후 변론에서 매닝의 정신 건강 및 지휘부의 책임 문제를 지적했다. 매닝이 2009년 이라크 파병을 전후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등 정신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가 있었음에도 그의 비밀 취급 인가 자격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앞서 매닝 일병은 지난달 30일 열린 재판에서 간첩법 위반과 반역죄, 컴퓨터 사기, 절도, 군(軍) 규정 위반 등 20개 혐의 대부분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하지만 핵심 항목인 이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내성 임소에서 말래 접소로 돌아온 정한조는 다시 도회를 열었다. 접소의 동무들이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의한 단초에 대해서 소상하게 의견을 나눌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접장으로서 부리를 헐어 논의의 축을 잡아줄 필요는 있었다. “안동 부중의 주선으로 장물이긴 하나 거관을 한 푼도 축냄이 없이 고스란히 넘겨받은 것은 하늘이 돕지 않았다면 언감생심 넘보지 못할 일이었네. 그러나 이 돈과 패물은 오늘 여기에 앉아 있는 어느 누구의 소유도 아니란 것을 명심해야만 이 거관을 의롭게 쓸 수 있는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야. 혹은 이 장물을 공평하게 나눠 갖자는 의견들이 있을 수 있고, 흥부장과 내성장에 더 큰 어물 도가를 열거나 염전이나 고포의 곽전을 더 사들여 이문을 노리자는 말이 있을 수 있겠지 혹은 좀 더 두고 생각해보자고 할 수도 있겠지. 그러나 이 돈과 패물을 오래 간직하다보면 얼마 가지 못해서 이로 말미암아 환난을 겪게 될 것이야. 욕심이 생겨난다는 뜻일 테지. 곽전과 염전을 사들인다 하여도 종국에 가서는 네 것과 내 것을 따지게 될 것이야. 그러한즉슨 이 돈이 하루라도 빨리 우리 안중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우리 접소와 임소가 그동안 숱한 곡경을 치르고 풍진을 겪으면서도 거두어온 정리를 상하지 않고 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일 것이야.” 정한조의 말이 끝나자, 평소에는 말이 없던 최상주가 말했다. “염전을 사든 곽전을 사든 우리 동무들 공동의 이름으로 사들여 관리한다면 큰 말썽은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이름을 걸고 재산을 사들여 화식하게 되면 필경 네 것과 내 것의 경계를 따지게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필경 반목이 일어나 서로 의심하게 되고, 밸이 틀리는 일이 자주 일어나서 헐뜯고 두 눈을 부릅떠 드잡이하며 능멸이 낭자할 것이오. 재물을 사더라도 최상주, 장안동과 같이 별호를 적바림 하여 사들인다면 우리가 곡기를 놓고 저승으로 가더라도 뒤탈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이 엄지머리로 장가를 들지 못해서 후손이 없지만, 일가친척은 있지 않겠습니까. 본명으로 재물을 얻고 화식한다면 우리가 저승살이를 간 이후에도 일가친척이 나서서 네 것이다 내 것이다 하는 반목과 곡경을 겪지 않을 터이지요.” 그렇게 말한 것은 도감으로 발탁된 천봉삼이었다. 그 말에 모두 솔깃해서인지 좌석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박원산이 추임새를 주었다. “도감께서 한 말이 그중 귀에 솔깃합니다.” 결국 어떤 재산을 사들이든 우선 별호를 적바림하여 나중에 어느 누구라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장치를 하자는 데 우선 결의를 보았다. “그런데 이 돈과 패물이 지금 우리 접소에서 같이 기거하는 20여 명 아녀자들의 소유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 돈이 장물이란 이름으로 둔갑하기 전까지 한때는 이들의 공동 소유라 했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그 재물을 우리가 거두기 전까지는 이들도 이 장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 않았소.” “아니…… 도감 어른, 이 차판에 긁어 부스럼이 아닙니까?” “그 말도 일리가 있네. 그들이 내 것이라고 복장 지르고 나온다면 달래기가 수월찮을걸.” 권영동이 되받았다. “궤변이지요. 접장 어른이 슬하에 거두기 전까지는 저들은 소굴에 있던 적당이 아니었습니까.” “그것도 일리가 있네.” “일리가 있다니요?” “골자를 알고 보면, 그들도 적당이기 전에 자기 농토도 없어 유리걸식하던 농투성이들이었고, 우리처럼 사고무친한 노닥다리 세궁민이었고, 겨울이면 곁불 쬐고, 여름이면 남의 집 처마 밑에 떨고 서서 소나기를 피하던 적당의 차인꾼이 아니었나. 곡기를 끊고 죽어도 먼가래 쳐줄 사람조차 없는 딱하고 부질없는 처지들이 아닌가. 세상으로부터 외대를 당하며 장가처도 없이 부평초처럼 떠도는 우리 신세와 별반 틀리지 않은데, 역성들지 못할망정 우리가 방안에 앉아 그들을 허물 잡으면 날벼락 맞을 것이야.” “설마하니 장물을 그들에게 넘기자는 말씀은 아니겠지요.” “저들에게도 살길을 터주고 사람됨의 명분을 안기자는 얘기일세.”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앉아 곰방대만 태우던 천봉삼이 가로막고 나섰다. “감히 시생이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모두 행낭 쌈지에 꿍쳐 놓은 밑천들 내놓으시지요. 100냥도 좋고 10냥도 좋고 1000냥도 좋습니다. 그 모은 돈을 되돌려받은 장물까지 섞어 중두리 속에 넣고 서너 번만 굴리면, 돈의 출처도, 장물이나 장물 아닌 것도, 네 돈 내 돈의 구분도 없어집니다. 그 돈을 챙겨 지금까지 둘러보고 점지해둔 생달과 오동나무골의 토지를 우리의 본명 아닌 별호나 익명으로 양안(量案)에 올립시다. 그처럼 여축 없이 결박을 해두면 투식(偸食)*을 일삼는 이서배들도 트집 잡아서 화속(火贖)*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수하에 거느린 식솔들로 하여금 농사를 짓고 살 수 있도록 주선하는 게 적선하는 일일뿐더러 명분도 주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처자식이 있습니까, 안부를 주고받는 일가친척이 있습니까, 재산을 물려줄 후손이 있습니까. 행담 짜던 늙은이는 죽을 때도 입에 댓잎을 물고 숨을 거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역시 열명길에 오를 때까지 십이령 고개를 소금 짐을 지며 오르내려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살맛이 나니까요. 사고무친한 우리가 열명길에 오르게 되면, 도조로 농사지어 먹고살게 된 저들이 우리 장례를 떡 벌어지게 치러줄 것이고, 기일이 되면 여축 없이 제사를 지내줄 것입니다. 아니면 우리의 영혼이 도솔천을 건너지 못하고 십수 년을 두고 구천에 떠도는 서러운 신세될 것 아니겠습니까.” *투식:공금이나 골곡을 도둑질함. *화속:대장에 오르지 않은 토지에 세금을 물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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