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둑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25일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도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미나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07
  • 굴뚝 타고 훔치려다... ‘산타 도둑’ “제발 꺼내주세요~”

    굴뚝 타고 훔치려다... ‘산타 도둑’ “제발 꺼내주세요~”

    "살려주세요. 움직이지 못하겠어요..." 분명 비어 있는 집에서 미세한 목소리가 들렸다. 덜컥 겁이 난 여자가 소리없이 귀를 기울여보니 벽 안쪽에서 나는 소리가 분명했다. 여자는 "벽에서 누군가 말을 해요."라면서 즉각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할아버지처럼 굴뚝을 탄 10대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근의 산이시드로라는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집주인 부부가 여행을 떠나면서 집은 비어있는 상태였다. 집주인 딸은 부모님의 집에 들렀다. 비어 있는 집에 무슨 일은 없는 지 둘러볼 참이었다. 문을 따고 들어간 집은 조용하고 깨끗하게 정리돼 있었다. 1층을 둘러본 딸은 2층을 살펴보다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처음엔 귀를 의심했지만 분명 누군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유령이 출몰한 건 아닌지 겁이 났지만 딸은 용기를 내 소리를 들리는 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벽쪽으로 다가갈수록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는 더욱 분명하게 들렸다. 벽 안에서 누군가 "살려달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딸은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떨리는 목소리로 경찰을 불렀다. "벽에서 누가 말을 해요. 빨리 와주세요." 출동한 경찰이 1층과 2층을 오가며 확인한 결과 목소리가 나는 부분은 벽난로의 굴뚝과 연결된 곳이었다. 순간 도둑이 든 걸 느낀 경찰은 굴뚝에 갇힌 도둑에게 말을 걸어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은 굴뚝을 통해 도둑을 꺼내보려 했지만 중간지점에 걸린 도둑을 끌어올리긴 힘들었다. 결국 소방대가 출동, 벽을 부수고 굴뚝에 갇힌 도둑을 구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살 미성년자로 확인된 도둑은 집이 비어 있는 걸 보고 굴뚝에 몸을 던졌다가 중간이 끼이는 봉변을 당했다. 집주인 딸이 들르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선 3개월 전 토르투기타스라는 곳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굴뚝을 타고 빈 집에 침입하려던 도둑이 중간에 끼어 보름 동안 갇혀 있다가 굶어죽었다. 사진=TV뉴스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미쓰라진 권다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시사회서 연인 공개 ‘꼭잡은 두손’

    미쓰라진 권다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시사회서 연인 공개 ‘꼭잡은 두손’

    에픽하이 미쓰라진과 배우 권다현이 공식 연인을 선언했다. 미쓰라진 권다현은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VIP시사회에 함께 참석했다. 이날 미쓰라진은 권다현과 손을 꼭 잡고 연인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소속사는 미쓰라진 권다현이 연인 사이가 맞다고 관계를 인정했다. 미쓰라진 권다현은 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해 2년째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 중견배우 김혜자를 비롯, 강혜정, 최민수, 이천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일 열연과 더불어 <소원>으로 천재 배우의 탄생을 예고한 이레,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의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천재 연기견 ‘월리’까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31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 손잡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시사회 나들이

    미쓰라진 권다현, 손잡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시사회 나들이

    에픽하이 미쓰라진과 배우 권다현이 공식석상에 함께 자리하며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미쓰라진 권다현은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VIP시사회에 함께 참석했다. 미쓰라진은 권다현과 손을 꼭 잡고 연인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이후 소속사는 미쓰라진 권다현이 연인 사이가 맞다고 관계를 인정했다.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해 2년째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라진 권다현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며 권다현이 지난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권다현은 “가사 멜로디 랩핑 피쳐링 CD커버 모든 것이 너무나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여자들의 감성을 특히나 자극한다. 무한 반복재생. 최고. 에픽하이. 신발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권다현은 에픽하이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정규 8집 앨범 ‘신발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 중견배우 김혜자를 비롯, 강혜정, 최민수, 이천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일 열연과 더불어 <소원>으로 천재 배우의 탄생을 예고한 이레,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의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천재 연기견 ‘월리’까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31일 개봉. 사진=권다현 인스타그램(미쓰라진 권다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물차 오는 날(박혜숙 지음, 키다리 펴냄) 물을 배달하는 ‘물차’가 오는 날이면 대소동이 벌어지는 ‘달동네’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았다. 아이들에게 부모 세대가 겪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공유하게 해준다. 40쪽. 1만 2000원. 책 도둑 토끼(에밀리 맥켄지 지음, 주니어김영사 펴냄) 책을 많이 읽고 싶은 욕심에 책을 훔치게 된 토끼 ‘랄피’의 얘기다. 책을 너무 좋아하는 랄피가 벌이는 소동은 아이들에게 독서의 재미와 소중함을 알려준다. 48쪽. 1만원. 안아 드립니다(프쉐맥 베흐테로비치 지음, 씨드북 펴냄) 아기 곰에게 아빠 곰은 하루가 행복해지는 비법을 알려준다. 바로 누군가를 꼬옥 안아주는 것이다. 포옹이 지닌 치유의 힘을 다룬 다른 그림책들과 달리 안아 주는 행복 자체를 다룬 게 특징이다. 42쪽. 1만 1000원.
  • 가수 현미 건강보험료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가수 현미 건강보험료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왜? 충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왜? 충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여기] 유림이여, 깨어나라/김승훈 문화부 기자

    [지금&여기] 유림이여, 깨어나라/김승훈 문화부 기자

    7대 종단 유교 법인인 성균관 재단의 부패가 심각한 수준이다. 공금 유용, 공사 사기, 문서 위조…. 비리 폭로가 줄줄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을 떠받친 유림(儒林)의 지도부가 이 정도로 썩을 수 있는 것인지 놀랍고 안타깝다. 성균관 재단의 유림회관 상가 세입자들 임대보증금 유용과 국가 예산 허위 신청·유용 제보를 처음 접했을 땐 ‘설마’ 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대쪽 같은 ‘선비 정신’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서였다. 제보 내용의 사실 여부를 하나하나 확인해 나갈 때마다 실망감이 깊어졌다. 유림 수뇌부의 온갖 추악한 민낯과 직면해야 했기 때문이다. 성균관 재단은 2007년 3선 국회의원인 조홍규(71) 전 이사장 때부터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야금야금 빼먹기 시작했다. 이완희·이순영·최근덕 이사장까지 4대째 내려오면서 보증금 16억 9580만원은 모두 사라졌다. 2010년 최근덕 성균관장이 재단 이사장까지 겸하게 되면서 비리는 더욱 심해졌다. 한 관계자는 “성균관장이 재단 이사장을 겸임하면서 도둑질을 더 편하게 했다”고 전했다. 재단은 보증금 탕진을 감추고 유림회관 관리 위탁을 연장하기 위해 매년 회계를 조작했다. 없는 보증금을 있는 것처럼 꾸민 결산서를 관리감독 기관인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문화재청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허위 보고서’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관리 위탁을 연장해 줬다. 국가기관까지 전면에 나서 비리를 비호하고 서민의 고혈을 빼먹는 데 동조했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다. 세입자들은 재단의 전횡을 알지만 선뜻 나설 수 없다. 재단의 심기를 거슬렸다 나가라고 하면 당장 갈 데가 없기 때문이다. 무허가 판잣집들이 즐비했던 50년 전부터 자리 잡아 온 삶의 터전을 등지는 건 더더욱 쉽지 않다.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재단에서 여러 명목으로 돈을 내라고 하면 낼 수밖에 없는 처지다. 현 조인선 이사장은 더 이상 빼먹을 보증금이 없자 지난해 예식장의 임대보증금을 2억원 올리기도 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재단은 유림회관 관리 위탁을 성균관 관련 단체가 아닌 다른 곳에 맡길 수 없을 것이라고 믿기에 비리를 밥 먹듯 저지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묻고 싶다. 유림은 진정 죽었는가. 유림 지도부가 부패에 부패를 거듭해도 왜 말이 없는가. 유림회관 벽면에는 ‘성균관 재건, 유림 명예 회복’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올곧은 유림이 개혁의 깃발을 들지 않고서는 공허한 울림일 뿐이다. 유림이여, 깨어나라. hunnam@seoul.co.kr
  • 가수 현미 건강보험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충격

    가수 현미 건강보험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충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2인조 강도, 크리스마스 선물 사려던 노부부 지갑 들고 ‘줄행랑’

    英 2인조 강도, 크리스마스 선물 사려던 노부부 지갑 들고 ‘줄행랑’

    영국에서 가족의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을 위해 준비한 노부부의 돈을 훔쳐 달아난 2인조 강도가 경찰의 수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미러와 텔레그라프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25일 잉글랜드 중부 웨스트미들랜드주(州)에 있는 코벤트리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가족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을 위해 돈을 인출한 노부부가 낯선 남성들에게 부지불식간에 도둑을 맞은 것. 경찰은 범인들의 범행 당시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의 범행 장면을 보면 먼저 한 남성이 노부부에게 접근한 후 길을 물어보며 정신을 뺀다. 그 사이 또 다른 일행은 차 트렁크에 있는 가방에서 700파운드(한화 약 120만원)가 들어있는 지갑을 꺼내 들고 유유히 자리를 뜬다. 도둑들은 노부부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지켜본 뒤 이들 부부를 따라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경찰 데이브 훼리스는 “절도범들이 노부부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나는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다. 노부부는 가족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위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했다가 도난을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축제의 계절에 맞춰 해당 은행이 노부부가 인출했던 모든 금액을 환급해줬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범인들을 알고 있거나 이들을 목격한 사람들에게 신고를 당부했다. 사진·영상=West Midlands Police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돈나, 음원 유출과 관련, “예술 강간이다.” “테러리즘”....

    마돈나, 음원 유출과 관련, “예술 강간이다.” “테러리즘”....

    세계적인 팝가수 마돈나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앨범 음원 유출에 “이것은 예술 강간이다.”라고 분노하는 글을 게재했다. 마돈나는 이날 음원 유출과 관련, ”테러리즘의 한 형태”라고 규정했다. 또 “왜 사람들은 예술적 과정을 파괴하는가”라면서 “왜 내게 최상의 것을 완성할 기회를 주지 않는가”고 물었다. 그러나 마돈나의 글은 곧 삭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돈나의 글 삭제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던 파키스탄 학교 습격 사건이 벌어진 상황에서 누리꾼들이 마돈나의 SNS로 “테러로 140여 명이 사망한 다음날 당신의 음원 도둑에게 ‘테러리즘’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지적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돈나는 이후 “팬들에게 유출된 음원을 듣지 않아 줘서 고맙다!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보+2] 마돈나, “(음원 유출 관련) 예술 강간이다.” 분노 폭발

    [화보+2] 마돈나, “(음원 유출 관련) 예술 강간이다.” 분노 폭발

    세계적인 팝가수 마돈나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앨범 음원 유출에 “이것은 예술 강간이다.”라고 분노하는 글을 게재했다. 마돈나는 이날 음원 유출과 관련, ”테러리즘의 한 형태”라고 규정했다. 또 “왜 사람들은 예술적 과정을 파괴하는가”라면서 “왜 내게 최상의 것을 완성할 기회를 주지 않는가”고 물었다. 그러나 마돈나의 글은 곧 삭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돈나의 글 삭제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던 파키스탄 학교 습격 사건이 벌어진 상황에서 누리꾼들이 마돈나의 SNS로 “테러로 140여 명이 사망한 다음날 당신의 음원 도둑에게 ‘테러리즘’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지적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돈나는 이후 “팬들에게 유출된 음원을 듣지 않아 줘서 고맙다!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원조 밥도둑, 年3500억 매출 올렸다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원조 밥도둑, 年3500억 매출 올렸다

    영광 법성포굴비는 2009년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일원이 ‘영광굴비 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수산물 품질 인증 및 생산자 이력 공시, ‘영광굴비’ 상표 등록·진품인증태그 부착 등을 통해 명품 브랜드로 육성됐다. 영광 법성포굴비가 17일 대한민국 지역브랜드대상 특산물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려 예종 때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으뜸으로 올랐던 영광굴비는 중국 원나라에 진상했고 조선시대에도 명나라, 청나라에 매년 굴비를 보낼 정도로 예부터 이름을 날렸다. ‘밥도둑’으로 유명한 법성포 영광굴비는 칠산바다에서 잡은 참조기만을 엄선, 1년 이상 간수가 빠진 천일염에 절여서 엮는다.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법성포 해풍에 말린 뒤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냉동시킨다. 습도가 5% 이하로 낮아지는 낮에 해풍으로 건조되고, 습도가 95% 이상 올라가는 밤에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육질이 숙성된다. 영광굴비는 기후가 만들어 낸 작품이다. 굴비정식, 굴비카레, 굴비산채밥, 굴비샐러드, 굴비완자, 굴비계란찜, 굴비전 등 일년 내내 밑반찬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2012년 수산물 브랜드대전에서 소비자 신뢰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대상, 지난해 지역브랜드대상 특산물 부문 우수상을 받는 등 명성을 더 확고하게 굳히고 있다. 서해안 포구의 중심지인 법성포는 굴비 생산의 본고장으로서 영광의 지역경제 1번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영광굴비는 단일 품목 가운데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연간 2만 1950t을 생산하고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 제1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우빈의, 김우빈에 의한, 김우빈을 위한 ‘기술자들’

    김우빈의, 김우빈에 의한, 김우빈을 위한 ‘기술자들’

    김우빈의, 김우빈에 의한, 김우빈을 위한 영화. 영화 ‘기술자들’은 한 마디로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는 초반부터 모델 출신답게 188㎝ 큰 키에 늘씬한 몸매를 지닌 김우빈의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극중 김우빈이 맡은 역할은 어떤 금고든 척척 열어내는 명석한 두뇌의 금고털이범 ‘지혁’. 혼자 고층 건물을 누비며 5억원대의 봉황상을 훔쳐 낸 지혁은 도주 과정에서 봉황상이 깨져 버리자 아예 3D 프린터로 가짜 봉황상을 만들어 경매에 출품한다. 지혁은 조금 더 판을 키워 업계 마당발인 친한 형 ‘구인’(고창석)과 함께 동료 뒤통수 치기로 소문난 천재 해커 ‘종배’(이현우)를 끌어들여 보석상털이에 나선다. 경찰의 눈을 속이고 30억원을 호가하는 다이아몬드를 훔쳐 낸 지혁의 활약이 마음에 든 ‘조사장’(김영철)은 자신의 판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인다. 업계에서 악명 높은 조사장이 벌일 판은 다름 아닌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인천세관에서 정치인들이 비자금으로 꽁꽁 숨겨 놓은 현금 1500억원을 몰래 빼돌리는 것. 지혁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0분. 현금 5만원권 300만장은 무게가 무려 3t. 지혁은 제한 시간 내에 금고의 문을 열고 1500억원을 빼내 “구린 돈을 퍼다가 좋은 데 쓰겠다는 생각”을 실현할 수 있을까. ’기술자들’은 오롯이 김우빈의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영화 속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 봉황상을 훔치기 위해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세관에서 경찰을 피해 자동차 질주극을 벌이고 심지어 바다로 뛰어들기까지 한다. 김우빈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학교 2013’·’상속자들’ 등에서 보여준 반항기는 다소 빠진 대신 쿨하고 때로는 능글맞기까지 한 지혁을 여전히 강렬한 눈빛과 살인 미소로 소화했다. 김홍선 감독이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김우빈이라는 사람이 가진 능력과 매력을 캐릭터로 대입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실제 김우빈과 비슷하게 바꿨다”고 밝혔듯 극중 지혁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영화는 아쉽게도 김우빈의 몸매처럼 썩 매끄럽게 잘 빠지지는 않았다. 전형적인 범죄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탓에 중간 중간 기시감이 느껴질 정도다. 고층 건물 위에서 내려다보며 작전을 설계하는 김우빈의 모습에서는 ‘감시자들’(2013)의 정우성이 연상되고, 서로 속고 속이는 모습도 ‘도둑들’(2012)만 못하다. 영화 초반부터 촘촘히 후반부 반전을 위한 장치를 심어놓았지만 전반적으로 김우빈의 매력을 너무 강조한 탓에 영화가 꽉 짜인 느낌은 오히려 덜 해 영화 후반부에 숨겨진 반전이 그다지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빠른 속도감과 감독 스스로 ‘상업신’이라고 밝힌 김우빈의 샤워신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이끌고 가 연말 킬링타임용 팝콘무비로는 손색이 없을 듯하다. 영화의 또 다른 발견은 드라마를 통해 주로 ‘순정남’ 캐릭터를 선보준 임주환의 변신이다. 극중 ‘조사장’의 오른팔인 ‘이실장’ 역을 맡은 임주환은 “무미건조하다 못해 퍼석거리고 눈물 한 방울 없을 것 같은” 악역을 소화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24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16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뚱뚱한 사람은 경찰복·군복 착용 금지!”

    “뚱뚱한 사람은 경찰복·군복 착용 금지!”

    지나치게 뚱뚱하다는 이유로 경찰복 착용금지명령을 받은 경찰들이 도둑을 붙잡고 불명예를 회복했다. 이름과 체중이 공개되지 않은 두 명 경찰은 최근 남미 볼리바의 서부도시 오루로에서 사복 차림으로 거리순찰에 나섰다. 야외시장을 돌던 두 명 경찰은 완구를 파는 점포에서 도둑질을 한 2인조 절도단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두 사람은 "경찰복을 입지 않고 있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다."며 "사복 차림이 오히려 검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두 명 경찰은 왜 정상근무를 하면서 경찰복을 입지 않은 것일까? 문제는 비만이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최근 군과 경찰에 비만퇴치를 특별 지시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국가에 봉사하는 군과 경찰은 지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준비가 된 이들이어야 한다"며 "군과 경찰에 비만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군과 경찰에 운동기구까지 대주면서 비만을 퇴치하라고 명령했다. 대통령이 비만을 없애라는 특별 명령을 내리면서 군과 경찰엔 비상이 걸렸다. 처음으로 비만인에게 제복을 입지 못하도록 한 건 군이었다. 루벤 사아베드라 볼리비아 국방부장관은 "뚱뚱한 사람은 계급을 막론하고 살을 뺀 후에야 군복을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복착용금지령을 내렸다. 경찰도 바로 군과 동일한 금지령을 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몸매를 관리해야 한다는 특별명령이 내려졌다"며 "두 명 경찰이 사복 차림으로 순찰에 나선 건 비만으로 경찰복 착용이 금지됐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 전체 군의 2%는 비만이다. 경찰은 비만실태 관련 통계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자장면 사준다는 10년 전 약속 지켜 기뻐요”

    “자장면 사준다는 10년 전 약속 지켜 기뻐요”

    지난 5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1파출소에 건장한 체격의 청년과 중년 여성이 들어섰다. 박종규(55 오른쪽) 경위는 한눈에 알아봤다. 2003년 노원경찰서 하계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때 박 경위는 초등학생 아들의 잇따른 도둑질과 가출로 어려움을 겪던 시각장애 여성의 전화를 받았다. 박 경위는 “당시 아주머니에게 아이를 만나 보겠다고 약속했고, 며칠 뒤 태범(가명·당시 10살·왼쪽)이와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떠올렸다. 박 경위는 태범이가 경계할까 봐 일부러 쉬는 날 사복을 입고 찾아갔지만 태범이는 나이 많은 형들과 어울리면서 어른 흉내를 내고 삐뚤어져 있었다. 그는 태범이를 이해하려고 그림을 통해 심리를 알아보는 ‘HTP 검사’(집, 나무, 사람 그리기)를 진행했다. 태범이가 그린 그림 속에는 사람이 홀로 서 있었으며 집에는 창문이 없었다. 박 경위는 “그림 속에서 아이의 외로움이 느껴져 아버지처럼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이에게 6~7개월에 걸쳐 ‘어제 한 일’을 적어 내게 하고 아이의 울타리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진심이 통했을까. 6~7개월이 지나자 태범이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3년간 박 경위는 명절과 어린이날 등에 태범이를 살뜰하게 챙겼다. 박 경위가 태범이의 일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까닭은 1999년 큰 사고를 겪은 뒤 ‘이웃을 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다. 그는 “순찰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난 뒤부터 내 삶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며 “태범이를 도우면서 나 또한 위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태범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고 박 경위의 기억에서도 잊혔다. 그 사이 어엿한 군인이 된 태범이는 어린 시절 삐뚤어진 자신을 바로잡아 준 박 경위에게 고마움을 전하려고 첫 휴가를 받자마자 어머니와 함께 도봉1파출소를 찾아왔다. 그는 “10년 전에 태범이가 바르게 자라 어른이 되면 내게 자장면을 사 주기로 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찾아온 태범이를 보며 가슴이 벅찼다”며 활짝 웃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살려주세요~” 굴뚝에 낀 ‘산타 도둑’

    “살려주세요~” 굴뚝에 낀 ‘산타 도둑’

    "살려주세요. 움직이지 못하겠어요..." 분명 비어 있는 집에서 미세한 목소리가 들렸다. 덜컥 겁이 난 여자가 소리없이 귀를 기울여보니 벽 안쪽에서 나는 소리가 분명했다. 여자는 "벽에서 누군가 말을 해요."라면서 즉각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할아버지처럼 굴뚝을 탄 10대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근의 산이시드로라는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집주인 부부가 여행을 떠나면서 집은 비어있는 상태였다. 13일(현지시간) 집주인 딸은 부모님의 집에 들렀다. 비어 있는 집에 무슨 일은 없는 지 둘러볼 참이었다. 문을 따고 들어간 집은 조용하고 깨끗하게 정리돼 있었다. 1층을 둘러본 딸은 2층을 살펴보다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처음엔 귀를 의심했지만 분명 누군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유령이 출몰한 건 아닌지 겁이 났지만 딸은 용기를 내 소리를 들리는 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벽쪽으로 다가갈수록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는 더욱 분명하게 들렸다. 벽 안에서 누군가 "살려달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딸은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떨리는 목소리로 경찰을 불렀다. "벽에서 누가 말을 해요. 빨리 와주세요." 출동한 경찰이 1층과 2층을 오가며 확인한 결과 목소리가 나는 부분은 벽난로의 굴뚝과 연결된 곳이었다. 순간 도둑이 든 걸 느낀 경찰은 굴뚝에 갇힌 도둑에게 말을 걸어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은 굴뚝을 통해 도둑을 꺼내보려 했지만 중간지점에 걸린 도둑을 끌어올리긴 힘들었다. 결국 소방대가 출동, 벽을 부수고 굴뚝에 갇힌 도둑을 구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살 미성년자로 확인된 도둑은 집이 비어 있는 걸 보고 굴뚝에 몸을 던졌다가 중간이 끼이는 봉변을 당했다. 집주인 딸이 들르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선 3개월 전 토르투기타스라는 곳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굴뚝을 타고 빈 집에 침입하려던 도둑이 중간에 끼어 보름 동안 갇혀 있다가 굶어죽었다. 사진=TV뉴스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살려주세요~” 굴뚝에 낀 ‘산타 도둑’

    “살려주세요~” 굴뚝에 낀 ‘산타 도둑’

    "살려주세요. 움직이지 못하겠어요..." 분명 비어 있는 집에서 미세한 목소리가 들렸다. 덜컥 겁이 난 여자가 소리없이 귀를 기울여보니 벽 안쪽에서 나는 소리가 분명했다. 여자는 "벽에서 누군가 말을 해요."라면서 즉각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할아버지처럼 굴뚝을 탄 10대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근의 산이시드로라는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집주인 부부가 여행을 떠나면서 집은 비어있는 상태였다. 13일(현지시간) 집주인 딸은 부모님의 집에 들렀다. 비어 있는 집에 무슨 일은 없는 지 둘러볼 참이었다. 문을 따고 들어간 집은 조용하고 깨끗하게 정리돼 있었다. 1층을 둘러본 딸은 2층을 살펴보다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처음엔 귀를 의심했지만 분명 누군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유령이 출몰한 건 아닌지 겁이 났지만 딸은 용기를 내 소리를 들리는 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벽쪽으로 다가갈수록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는 더욱 분명하게 들렸다. 벽 안에서 누군가 "살려달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딸은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떨리는 목소리로 경찰을 불렀다. "벽에서 누가 말을 해요. 빨리 와주세요." 출동한 경찰이 1층과 2층을 오가며 확인한 결과 목소리가 나는 부분은 벽난로의 굴뚝과 연결된 곳이었다. 순간 도둑이 든 걸 느낀 경찰은 굴뚝에 갇힌 도둑에게 말을 걸어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은 굴뚝을 통해 도둑을 꺼내보려 했지만 중간지점에 걸린 도둑을 끌어올리긴 힘들었다. 결국 소방대가 출동, 벽을 부수고 굴뚝에 갇힌 도둑을 구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살 미성년자로 확인된 도둑은 집이 비어 있는 걸 보고 굴뚝에 몸을 던졌다가 중간이 끼이는 봉변을 당했다. 집주인 딸이 들르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선 3개월 전 토르투기타스라는 곳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굴뚝을 타고 빈 집에 침입하려던 도둑이 중간에 끼어 보름 동안 갇혀 있다가 굶어죽었다. 사진=TV뉴스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식당 지붕에 둥지튼 간큰 도둑… 무너지는 바람에 철창행

    식당 지붕에 둥지튼 간큰 도둑… 무너지는 바람에 철창행

    유명 레스토랑 지붕 위의 비어있던 공간에 몰래 숨어 들어가 살림을 차렸던 용감한 도둑이 끝내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들통이 나고 말았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 유명 레스토랑은 지난 9일 밤 6m 높이의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려 긴급 구조전화에 신고를 했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은 무너져 내린 지붕 위에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하려고 지붕 위를 올라갔다. 하지만 이 남성은 황급히 소방관을 피해 사라졌으며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이 건드린 수도관이 파열되어 이 일대가 물바다를 이뤘다. 소방관들은 한참을 수색한 끝에 소화전 아래에서 들려오는 이 남성의 신음소리를 듣고 체인을 이용해 이 남성을 구조한 직후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원 미상의 이 남성은 지붕 위의 비어있는 공간에 살림을 차리고 숙식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레스토랑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맥주병 등 술병과 여러 물품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관을 피해 도피하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절도 및 건물 칩임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구조에 나섰던 한 경찰관은 “내 평생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그가 벽 뒤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어 겨우 구조할 수가 있었다”면서 당시의 황당함을 전했다. 사진=식당 지붕에 기거하다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남성 (현지 방송, ABC7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