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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국가, 국민 안중에 없는 국회와 국회의원/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국가, 국민 안중에 없는 국회와 국회의원/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중국 북송 정치가 범중엄이 일찍이 갈파한 ‘천하가 근심하기 전에 내가 먼저 걱정하고, 천하가 모두 즐기고 난 후에 내가 즐기리라’라는 대승적 정치철학을 우리나라 국회와 국회의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일까. 모든 행위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국회나 국회의원의 권한은 헌법이 부여한 것이므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권한 행사에는 그에 상응하는 의무가 뒤따른다. 국회의원은 각종 신분적 혜택을 받는 만큼 수준 높은 도덕성 함양과 윤리적 의무인 ‘노블레스오블리주’ 실천은 필수적이다. 헌법에는 국회와 의원들에게 입법권, 불체포특권, 면책권, 국가 예산 심의·확정권, 국정조사·감사권을 주면서도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집단이나 정파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이익을 지향하며 국가를 대표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헌법정신을 외면하거나 망각하면 본인은 물론 그 집단 전체가 지탄받아 마땅하다. 최근 주요 여론업체 네 곳이 공동으로 수행한 국가기관별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1% 정도가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요즘 국회를 보면 차라리 AI에 맡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반응은 국회의 위상을 잘 보여 준다. 국회에 대한 불만이 이 정도라면 바다가 배를 뒤엎는 수준이다. 요즘 같은 경제 위기 상황, 북핵 위기, 국가 혼란 정황에도 국가 예산 의결 지연, 국제경쟁력 선점을 위한 반도체 관련법 등 정치가 해결해야 할 민생 문제와 국가적 미래에 대비하는 일은 뒷전이다. 확증편향적 당리당략으로 세월만 보내는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답답증이 한계에 달한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지역의 구청장이나 동장 수준이다. 동네 뒷골목 정비부터 구청 예산까지 자신이 확보한 것처럼 적시한 내용을 담아 지역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를 보면 헌법에서 적시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국가 예산을 심의하면서 지역구 예산을 끼워 넣는 관행, 권한을 다 누리면서 비리가 드러나면 면책권을 앞세워 국회를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사악함, 개인의 투기 의혹과 비리 등 각종 스캔들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 선동적 행위와 탐욕의 극치로 혹세무민하는 행위,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향한 ‘바지사장’, ‘쪽팔린다’ 등 무례의 극치인 막가파식 언어들…. 이런 행태들은 멧돼지 눈에는 멧돼지로만 보이고,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부처 아닌 것이 없다는 말처럼 되레 자신의 저속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추태로 보일 뿐이다. 진보라는 명분을 내세운 이들과 공조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가짜뉴스를 침소봉대하며 편향된 한건주의 껍데기 논리에 편승해 선봉장 노릇을 하는 언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민심을 선동하는 국회의원들. 그들이 쏟아내는 막말 행태는 국정을 빙자한 위선으로만 비친다. 이런 모습이 지금 대한민국 국회의 자화상이고 국회의원상이라니 차라리 믿고 싶지 않을 정도다. 국회와 국회의원이 신뢰를 잃은 건 헌법적 의무는 망각하고 국가 이익보다 그저 편향적 정쟁과 권력에 취해 불나비 같은 존재로 전락한 모습으로 국민의 눈에 비치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기본적인 요소다. 부끄러움을 알면 개과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부끄러움을 모르면 금수와 다를 바 없다. 정치는 인간적 경륜과 사회적 경험을 두루 갖춘 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선현들의 근엄한 경책이다. 괴테는 ‘교회는 위장이 튼튼해서 온 나라를 집어삼켜도 탈 나는 법이 없다. 오로지 부정한 재물은 교회만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무소불위였던 당시 교회의 타락상에 오늘 우리 국회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 술먹고 혼성파티 벌였다고…이란 유명 축구선수 무더기 체포

    술먹고 혼성파티 벌였다고…이란 유명 축구선수 무더기 체포

    2023년 새해 전야에 술을 마시며 남녀 혼성 파티를 벌였다는 이유로 이란의 유명 전현직 축구 선수들이 무더기 체포돼 처벌받을 위기에 처했다. 1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아랍뉴스와 BBC 등에 따르면 이란 현지 당국은 전날 수도 테헤란의 다마반드에서 열린 혼성 파티를 급습해 이란 유명 축구 선수 등 참가자를 체포했다. 테헤란에서 가장 유명한 팀 소속의 전현직 축구 선수가 포함됐으나 정확한 신원과 동석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타스님통신은 “일부 선수는 체포 당시 음주로 인해 비정상적인 상태였다”고 전했다. 당시 체포됐던 축구 선수는 모두 풀려나고 동석자 1명만이 구금됐다고 한다. 당국은 참가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란 당국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음주와 남녀 혼성파티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에는 채찍·몽둥이로 때리는 태형 등의 처벌을 내린다. 금주령을 수차례 어긴 누범에게 사형 선고도 가능하다. 체포된 축구 선수들이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파티를 벌인 취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22)가 의문사한 이후 이란 전역에서는 억압적인 정권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반정부 시위는 100일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신정 체제가 등장한 이후 가장 긴 시위다. 이란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로 어린이 69명을 포함한 5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명은 총살형을 당했다. 국제사회의 비난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영국 등 9개국 외교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의 시위대를 향한 폭력적인 탄압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히잡 시위’로 위기를 맞은 이란 정부는 시위를 촉발시킨 도덕경찰을 이달 들어 폐지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한발 물러선 듯했으나 최근 다시 강경 진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의 시위가 매일 여러 곳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정권은 이를 시민 불복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 “새해 복 많이!!!” 우크라 공습한 러시아 드론에 적힌 문구

    “새해 복 많이!!!” 우크라 공습한 러시아 드론에 적힌 문구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힘겨운 전쟁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는 새해 첫날에도 무더기 드론 공습에 시달렸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주민들이 전시 통금령에 따라 집에 머물며 새해 첫날을 축하했으나 자정이 지나자마자 공습경보가 울리고 자폭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공포 속에 밤을 보내야 했다. 새해 첫날부터 드론·미사일 공습…러 드론 45대 격추예년 같으면 새해를 맞는 기념으로 불꽃놀이를 지켜봤겠지만, 올해는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우크라이나 공군이 격추할 때 발생하는 섬광을 숨죽이며 지켜본 밤이었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희생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다른 곳에 쏟아진 미사일과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날 격추했다고 밝힌 러시아발 드론은 45대에 달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그들은 우리 독립을 빼앗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것도 내주지 않겠다”며 새해에도 러시아와 맞서 싸우겠다는 항전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공원에 나온 한 주민은 “군인들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때라 새해 첫날을 마냥 축하할 수만은 없다”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처럼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드론 잔해에 ‘해피 뉴 이어!!!’이날 러시아가 보낸 자폭 드론 중에선 러시아어 손글씨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키이우 경찰은 운동장에 떨어진 드론 잔해에 러시아어로 ‘해피 뉴 이어’라고 적힌 사진을 텔레그램에 공개했다. 경찰은 “전쟁터가 아닌 아이들 놀이터에 드론이 떨어졌다”고 러시아를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1일에도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우크라이나 드론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무차별 폭격 직후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이번 전쟁에 대해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는 내용으로 9분에 달하는 연설을 이어갔다. 불꽃놀이 금지령 어긴 주민 징역 5년형 직면 한편 키이우에서는 47세 주민이 새해 첫날을 앞두고 불꽃놀이를 했다가 최장 5년에 달하는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키이우 당국은 이 주민이 전시 불꽃놀이 금지령을 어겨 이러한 처벌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불꽃놀이 직후 키이우에는 러시아 드론 공격을 알리는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 미사일 부족해 방공미사일 섞어 사용”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의 장기화로 육군뿐만 아니라 공습 측면에서도 무기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에 기존 미사일뿐만 아니라 드론 및 공격용으로 개조한 방공미사일을 섞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부국장 바딤 스키비츠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보고에서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과 (자국의) 구식 미사일, 고정밀 탄도미사일, 개조된 S-300 미사일 등을 다양한 구성으로 결합하는 전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S-300은 지난 1970년대 옛 소련이 공중 목표물 요격을 위해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러시아판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그런데 러시아가 이 지대공 미사일을 지상 목표물 공격용으로 전용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이러한 공습 전술에 대해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서방 제재로 인한 물자 조달 차질’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러시아가 (서방) 경제제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들은 제재를 우회해 (무기 및 군사장비) 부품을 수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현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가 부족하고, 순항미사일 칼리브르의 재고도 거의 바닥나고 있으며,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 Kh-555의 보유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또 러시아가 옛 소련제 다연장로켓포 스메르치와 우라간, 122㎜, 152㎜ 구경 대포 등의 포탄 부족 문제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다른 국가로부터 탄약을 들여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벨라루스에서 이미 많은 양을 가져왔고, 군수품 수입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첨단 고정밀 유도미사일을 대규모로 쏟아부었다. 최신형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인 이스칸데르, 흑해에 배치된 잠수함과 수상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등이 대거 동원됐다. 1990년대 이후 개발된 신형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과 Kh-555도 투입됐다. 그러나 점차 미사일 재고가 줄어들면서 여름 이후엔 이런 고정밀 미사일을 이용한 타격이 줄었다. 러시아는 지난 11월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모두 4000기 이상의 공격용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코로나 3년 만에 지구촌 ‘새해맞이 축제’… 우크라는 러 폭격 ‘신음’

    코로나 3년 만에 지구촌 ‘새해맞이 축제’… 우크라는 러 폭격 ‘신음’

    2023년을 맞은 지구촌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새해맞이 축제 속에서 과거의 아픔을 묻고 희망을 나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의 폭격으로 신음했고, 팬데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곳들도 적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밤 12시를 1분 남긴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거대한 ‘크리스털 볼’(직경 3.7m·무게 5.4t)이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26층 꼭대기에서 내려오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환호했다. 거대한 전광판의 숫자가 ‘2022’에서 ‘2023’으로 바뀌면서 상공을 가득 채운 색종이를 배경으로 시민들은 곳곳에서 ‘미드나이트 키스’를 했다. 비가 흩뿌렸지만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초저녁부터 몰린 사람들은 초호화 출연진의 공연을 보며 축제를 즐겼다. 2019년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올랐던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솔로로 ABC방송의 현지 무대에서 ‘=(이퀄 사인)’, ‘치킨 누들 수프’, ‘버터’ 등을 불렀다. 케이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로스앤젤레스(LA) 디즈니랜드 무대에 올랐다. 뉴욕에서 백신 증명서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표지판은 없었다. 경찰들도 총기 난사 등 테러 방지와 군중 안전에 집중했다. 지난해 입장객을 1만 5000명으로 제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영국 런던 템스강변에는 10만명 이상이 몰려 런던아이와 빅벤을 배경으로 12분간 펼쳐진 불꽃놀이를 봤다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호주 시드니도 3년 만에 100만명 이상이 오페라하우스 인근에 모여 방역 규제 없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불꽃놀이 때문에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당신(우크라이나)을 도울 것이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남부 미콜라이우·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 등에 러시아의 폭격이 쏟아져 한 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연설에서 “테러 국가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비인간적 소행이고, 비인간성은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참호 속에서 전우들과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해당 공격 직후 공개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서 그는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중국도 인파가 거리에 쏟아졌지만 불안함을 완전히 떨쳐 내지 못한 분위기였다. 중국 우한시 한커우세관 앞 시계탑광장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자 공안이 엄격하게 인파 통제에 나서고 확성기를 통해 ‘모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는 새해맞이 불꽃놀이에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발생한 수해로 31명이 숨지고 이재민만 수만명이 발생하면서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신년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 지구촌 3년만에 새해 불꽃축제…우크라이나엔 계속된 폭격

    지구촌 3년만에 새해 불꽃축제…우크라이나엔 계속된 폭격

    中, 불안 속 마스크 쓰고 축제 즐겨말레이시아, 수해피해로 행사 취소2023년을 맞은 지구촌은 코로나19로 3년만에 재개된 새해맞이 축제 속에서 과거의 아픔을 묻고 희망을 나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의 폭격으로 신음했고, 펜데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곳들도 적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자정을 1분 남긴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거대한 ‘크리스털 볼’(직경 3.7m·무게 5.4t)이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26층 꼭대기에서 내려오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환호했다. 거대한 전광판의 숫자가 ‘2022’에서 ‘2023’으로 바뀌면서 상공을 가득채운 색종이를 배경으로 시민들은 곳곳에서 ‘미드나잇 키스’(Midnight Kiss)를 했다. 비가 흩뿌렸지만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 오르면서 초저녁부터 몰린 사람들은 초호화 출연진의 공연을 보며 축제를 즐겼다. 2019년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올랐던 방탄소년단(BTS) 중에 제이홉이 솔로로 ABC방송의 현지 무대에서 ‘=(이퀄사인)’, ‘치킨누들수프’, ‘버터’ 등을 불렀다. K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랜드 무대에 올랐다.이날 뉴욕에서 백신증명서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표지판은 없었다. 경찰들도 총기난사 등 테러방지와 군중안전에 집중했다. 지난해 입장객을 1만 5000명으로 제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영국 런던 템스 강변에는 10만명 이상이 몰려 런던아이와 빅벤을 배경으로 12분간 펼쳐진 불꽃놀이를 봤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 호주 시드니도 3년 만에 100만명 이상이 오페라하우스 인근에 모여 방역 규제 없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불꽃놀이 때문에 차량통행이 전면금지 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당신(우크라이나)을 도울 것이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남부 미콜라이우주·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주·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 등에 러시아의 폭격이 쏟아져 한 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연설에서 “테러 국가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비인간적 소행이고, 비인간성은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참호 속에서 전우들과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해당 공격 직후 공개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서 그는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중국도 인파가 거리에 쏟아졌지만, 불안함을 완전히 떨치내지 못한 분위기였다. 중국 우한시 한커우세관 앞 시계탑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공안이 엄격하게 인파 통제에 나서고 확성기를 통해 ‘모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인파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발생한 수해로 31명이 숨지고 이재민만 수만명이 발생하면서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신년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 성균관유도회 최영갑 회장 신년사 “공존의 삶 꽃 피우길”

    성균관유도회 최영갑 회장 신년사 “공존의 삶 꽃 피우길”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신년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지혜롭고 영특한 토끼의 해”라며 “우리 모두 지혜를 발휘하여 한층 높게 도약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신년 인사를 시작했다. 민족정신이자 생활철학으로서 유교를 강조한 최 회장은 “공자의 ‘인(仁)’은 우리 사회가 가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단결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하다”면서 공자가 “노인들을 편안히 모시고(老者安之), 친구들을 믿음으로 사귀고(朋友信之), 젊은이들을 따뜻하게 품어라(少者懷之)”라고 한 말을 인용했다. 이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자연의 섭리도 혼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면서 “우리도 함께 살아가고 공존해야 문화를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새해에는 세계 모든 인류가 배려와 사랑의 덕목을 실천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삶을 꽃피우길 바란다. 이것이 토끼의 지혜”라고 덧붙인 후 “온 가정과 사회에 도덕의 향기가 퍼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신년사를 마쳤다. 성균관유도회는 지난해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고리타분한 문화로 인식받고 있는 유교를 사람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 [영상] 푸틴, 우크라 폭격 직후 새해 샴페인 잔 들고 승리 다짐…명분 강조도

    [영상] 푸틴, 우크라 폭격 직후 새해 샴페인 잔 들고 승리 다짐…명분 강조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다시 강조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무차별 폭격 직후 공개된 신년 연설에서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1일 오전(한국시간) 방송된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쟁이 역사적으로 러시아에 속한 영토에서 러시아인의 정체성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을 보호할 군사작전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군복 차림의 군인 여러 명을 배경으로 서서 10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쟁이 정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주) 지역의 해방을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으로 내세워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근본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대결이며, 러시아가 이기고 있다는 주장도 반복했다. 그는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고자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방은 러시아에 전방위 경제제재를 부과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서방이 주도하는 제재 전쟁이 선포됐다며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던 서방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했다.이어 “2022년은 진정으로 중요하고 운명적인 사건으로 가득 찬 한 해였다”고 발언하면서 주변에 서 있던 군인 및 여성 다수와 함께 샴페인 잔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이날 공개된 9분 분량의 신년사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년간 내놓은 새해 연설 가운데 가장 길다고 지적했다. 이번 신년사는 2022년의 마지막 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한 직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날 10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사망자 최소 1명과 부상자 8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남부 미콜라이우주, 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주, 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에서도 공습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신년사도 공개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자국군을 향해 러시아의 승리는 “필연적”이라면서 “신나치주의와 테러에 맞서 싸운 여러분의 이타적 용기와 영웅적 행위로 가득 찬 지난해는 조국의 군사 일대기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집단학살과 폭력으로부터 민간인을 구하고 이들이 러시아어를 사용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자신을 희생한 동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히잡 벗은 이란 여성 체스선수…“신변 위험에 스페인 이주”

    히잡 벗은 이란 여성 체스선수…“신변 위험에 스페인 이주”

    세계적인 체스 대회에서 히잡을 벗은 채 출전한 이란의 여성 체스 선수 사라 카뎀(25)이 이란을 떠나 스페인으로 이주할 예정이라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뎀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25~30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체스연맹(FIDE) 체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공개적으로 히잡을 벗은 채 경기를 치르는 모습은 지난 26일 이란 매체에 보도됐다. 이후에도 카뎀은 히잡을 쓰지 않고 경기에 참가했다. 엘파이스는 “이란의 인기 영화감독과 결혼해 지난 2월 아이의 엄마가 된 카뎀은 이란으로 돌아갈 경우 자신의 신변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스페인의 한 도시에서 카뎀이 남편, 아이와 함께 살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카뎀 가족이 이미 스페인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나 거주 허가와 정치적 망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에게 히잡 착용을 강제하고 있으며 위반 시 징역·벌금형이나 채찍·몽둥이로 심하게 구타하는 태형 등의 처벌을 내린다. 카뎀이 히잡을 미착용한 이유를 직접 밝히진 않았으나 억압적인 정권에 저항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 9월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22)가 의문사한 이후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도 이란 내 반정부 시위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스포츠선수·연예인 등 유명 인사까지 가세해 전 계층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당대표 되면 윤핵관 공천 안 줄 것” 김기현 “막말 수준으로 당원 비난” 권성동, 尹대선캠프 인사와 송년회“선거 이겼던 경험·지혜 필요” 호소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주자들의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유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되면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의 이른바 ‘교통정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CBS에서 “출마 여부는 완전 백지상태”라면서도 “(불출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희망사항 같다”고 했다. 또 “룰까지 자기들이 멋대로 이렇게 바꿔 놨는데 설마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겨냥해 “누구의 이름을 팔아서 맹종하고 아부해 대표가 되면 국민이 얼마나 비웃겠느냐”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권력에 기생하는 사람들 공천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 내는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당내 후보들도 발끈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공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해당(害黨)적 언행”이라며 “당과 대통령의 화합과 건설적인 협업을 위해 고심하는 당원 동지들을 막말 수준의 레토릭으로 비난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왜 당을 같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윤 의원은 다음달 5일, 권성동 의원은 6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 실무인사들과 송년회를 열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를 이겨 왔던 동지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다시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철수 의원은 경쟁자인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중도 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을 사람이 필요하다”며 2024 총선 승리 적임자를 자처했다. 유흥수 위원장이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선을 완료했다. 당연직으로 김석기 사무총장,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포함됐고, 원내에서 배준영·장동혁·최형두 의원, 원외 인사로는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했다. 유 위원장은 본경선 진출자를 4~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예비경선)도 ‘당원투표 100%’ 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주자들의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유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되면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의 이른바 ‘교통정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CBS에서 “출마 여부는 완전 백지 상태”라면서도 “(불출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희망사항 같다”고 했다. 또 “룰까지 자기들이 멋대로 이렇게 바꿔 놨는데 설마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겨냥해 “누구의 이름을 팔아서 맹종하고 아부해 대표가 되면 국민이 얼마나 비웃겠느냐”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권력에 기승하는 사람들 공천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내는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당내 후보들도 발끈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공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해당(害黨)적 언행”이라며 “아무리 선거전략 차원이더라도 당과 대통령의 화합과 건설적인 협업을 위해 고심하는 당원 동지들을 막말 수준의 레토릭으로 비난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왜 당을 같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전당대회 전략도 뚜렷해지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 인사들과 함께 송년회를 열었다. 권 의원은 전당대회 캠프도 윤 대통령의 대선을 이끌었던 인사들로 꾸릴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은 경쟁자인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중도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안 저지를 사람이 필요하다”며 2024 총선 승리 적임자를 자처했다. 유흥수 위원장이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선을 완료했다. 당연직으로 김석기 사무총장,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포함됐고, 원내에서 배준영·장동혁·최형두 의원, 원외 인사로는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했다. 유 위원장은 본경선 진출자를 4~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예비경선)도 ‘당원투표 100%’ 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유승민 “불출마는 윤핵관 희망사항”…김기현 “해당 언행, 왜 당 같이 하나”

    유승민 “불출마는 윤핵관 희망사항”…김기현 “해당 언행, 왜 당 같이 하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주자들의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유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되면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의 이른바 ‘교통정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CBS에서 “출마 여부는 완전 백지 상태”라면서도 “(불출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희망사항 같다”고 했다. 또 “룰까지 자기들이 멋대로 이렇게 바꿔 놨는데 설마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겨냥해 “누구의 이름을 팔아서 맹종하고 아부해 대표가 되면 국민이 얼마나 비웃겠느냐”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권력에 기승하는 사람들 공천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내는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당내 후보들도 발끈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공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해당(害黨)적 언행”이라며 “당과 대통령의 화합과 건설적인 협업을 위해 고심하는 당원 동지들을 막말 수준의 레토릭으로 비난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왜 당을 같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전당대회 전략도 뚜렷해지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 실무인사들과 송년회를 열었다. 권 의원은 전당대회 캠프도 윤 대통령의 대선을 이끌었던 인사들로 꾸릴 예정이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거를 이겨왔던 동지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다시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철수 의원은 경쟁자인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중도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안 저지를 사람이 필요하다”며 2024 총선 승리 적임자를 자처했다. 유흥수 위원장이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선을 완료했다. 당연직으로 김석기 사무총장,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포함됐고, 원내에서 배준영·장동혁·최형두 의원, 원외 인사로는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했다. 유 위원장은 본경선 진출자를 4~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예비경선)도 ‘당원투표 100%’ 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 동아리 지원금으로 尹퇴진 집회, 유령직원 인건비… “제2 정의연 많아”

    동아리 지원금으로 尹퇴진 집회, 유령직원 인건비… “제2 정의연 많아”

    대통령실은 28일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밝히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논란과 같은 제2, 제3의 “도덕적 해이” 사례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사업 목적과 무관한 정치적 활동에 보조금을 사용하거나 이른바 ‘유령 직원’을 만들어 인건비를 부정수급하는 행위 등이었다. 최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경기 안산시가 공동으로 6년간 110억원을 지원한 세월호 피해지원 사업 보조금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학습과 희생자가 아닌 민간단체 가족들의 펜션 여행 등에 사용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데, 대통령실은 이외에도 한 세월호 관련 재단이 예산으로 건강보조 식품을 구입하거나 업무추진비를 주말·심야에 사용한 사례를 적발해 1400만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사업계획으로 세웠던 피해자 활동 평가 워크숍을 개최하지도 않았다.국고를 정치행사에 사용하다 적발된 단체들도 있었다. 여성가족부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 가운데 지원금으로 반정부 집회를 주도한 5개 단체는 ‘목적 외 사용’으로 등록 말소 조치됐다. 경기 지역 한 청소년 단체도 정치적 집회를 준비한 정황이 드러나 사업비 반납이 추진 중이다. 한 독립운동가 기념단체는 현충원 탐방 및 역사해설사 프로그램을 위한 사업으로 보조금을 받은 후, 정치인을 초빙해 사업계획과 무관한 ‘친일파 파묘 퍼포먼스’를 하다가 지원금을 전액 회수당했다. 이 단체는 현충원 탐방 등에 25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 집회’를 예로 들며 “여가부와 서울시 공동예산이 들어간 학생 동아리 지원 사업에 촛불 중고생 사례가 있었다”며 “이런 집회에 어떻게 정부지원금이 나간 것인지 궁금증에서 출발해 점검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인력을 허위로 만들어 보조금을 받거나 증빙서류 없이 인건비를 지출한 사례도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청소년 모바일 상담사업을 하는 한 사단법인은 상담 인력을 부풀려 인건비를 과다수급하고 허위 용역비를 지급하다가 적발됐는데, 이 단체에 지원된 48억원 가운데 8억 9000억원이 환수 조치됐다. 강원의 한 청소년 악단은 음악회 보조금을 시와 교육청으로부터 이중수령했다가 지원액 4600만원 가운데 4300만원이 환수됐다. 대통령실은 2016년 이후 전 부처에서 적발한 문제사업은 총 153건으로 환수금액은 34억원으로 집계했는데, 국고보조금 감시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부정사용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자체나 시도교육청,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지원한 민간보조금 사업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대통령실은 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 美, 중국산 제품 압류… “北 강제노동·무기개발 유용 차단”

    美, 중국산 제품 압류… “北 강제노동·무기개발 유용 차단”

    미국 관세당국이 북한 노동력을 이용한 중국산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면 압류에 나섰다. 북한 근로자에 대한 인권탄압이 자행되는 데다 북한에 흘러간 돈이 대량살상무기(WMD)나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중국 3개사의 상품을 이달 5일부터 모든 미국 내 통관항에서 억류(통관 중단)하고 있다”며 “이들의 제품 공급망에서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압류 대상은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징더무역과 릭신식품, 저장 선라이즈 의류그룹 등 중국 업체 3곳의 대미 수출품이다. 미국은 2017년 ‘제재를 통한 적성국 대응법’(CAATSA)을 제정해 북한이 강제 노동을 통해 외화 수입을 얻는 것을 막고 있다. 채굴, 생산, 제조 과정 중 일부라도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다면 미국에 수입할 수 없다. CBP는 “해당 제품의 생산 과정 중 어느 단계에서도 북한의 강제 노동이 없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면 억류가 계속될 것”이라며 “30일 내에 해당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면 제품들은 압류·몰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마리 하이스미스 CBP 무역담당 부국장은 “북한이 국내외에서 운영하는 강제노동 시스템은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우리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이런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체스판에 불붙은 히잡 시위…이란 선수, 국제대회서 히잡 벗어

    체스판에 불붙은 히잡 시위…이란 선수, 국제대회서 히잡 벗어

    이란의 억압적인 신정(神政) 체제에 맞서 들불처럼 일어난 ‘히잡 시위’가 국제 체스대회까지 번졌다. 이란의 체스 선수 사라 카뎀(25)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세계체스연맹(FIDE) 체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공개적으로 히잡을 벗은 채 경기를 치렀다. 대회에 참가한 카뎀이 짙은 갈색 머리카락을 어깨까지 늘어 뜨리고 체스판 앞에서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은 트위터에 처음 공개됐다. 이란 현지 매체 하바르바르제시는 “아이를 낳은 후 한동안 프로 체스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이란의 대표적인 체스 선수 카딤이 세계 대회에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세계 랭킹 804위 카뎀의 경기 모습이 이란 매체에 보도됐지만 카뎀은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는 시아파 성직자들이 독재 체제를 구축한 1979년 여성의 히잡 착용이 의무화됐다. 위반 시에는 징역·벌금형이나 채찍·몽둥이로 심하게 구타당하는 태형 등의 처벌을 받는다. 히잡 없이 시위에 참가했던 25세의 한 여성은 27일 ‘매춘 조장’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9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22)가 의문사한 후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란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정부의 무력 진압으로 현재까지 시위 참가자 507명이 숨졌고, 이 중 미성년자가 69명에 이른다. 이전에도 이란 내 반정부 시위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스포츠선수·연예인 등 유명인사까지 가세해 전 계층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은 이슬람공화국에 적대적인 반대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 美, 北 노동력 활용한 中 제품 압류…“WMD·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美, 北 노동력 활용한 中 제품 압류…“WMD·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中 3개사 자동차부품·식품·의류 압류北 노동력 이용 ‘적성국 대응법’ 위반30일내 北 강제노동 없음 증명 못하면향후 모든 제품 압류·몰수 될수 있어미국 관세당국이 북한 노동력이 투입된 중국산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면 압류에 나섰다. 북한 근로자에 대한 인권탄압 우려가 크고, 북한에 흘러간 돈이 대량살상무기(WMD)나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중국 3개사의 상품을 이달 5일부터 모든 미국 내 통관항에서 억류하고 있다”며 “이들의 제품 공급망에서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압류 대상은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징더무역과 릭신식품, 저장 선라이즈 의류그룹 등 중국 업체 3곳의 대미 수출품이다. 미국은 2017년 ‘제재를 통한 적성국 대응법’(CAATSA)을 제정해 북한이 강제 노동을 통해 외화 수입을 얻는 것을 막고 있다. 채굴, 생산, 제조 과정의 일부라도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다면 미국에 수입할 수 없다. CBP는 “해당 제품의 생산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도 북한의 강제 노동이 없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면 압류가 계속될 것”이라며 “30일 내에 해당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면 제품들은 압류·몰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마리 하이스미스 CBP 무역담당 부국장은 “북한이 국내외에서 운영하는 강제노동 시스템은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우리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이런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CBP는 최근 수년간 중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의 강제노동 및 인권침해와 관련해 중국 업체들을 집중 단속해 왔지만, 올 들어 북한 노동력을 활용한 제품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李寧)이 본인의 이름을 따 설립한 스포츠 의류·용품업체 ‘리닝’ 제품에 대해 북한 노동력을 사용한 혐의로 압류한 바 있다.
  • 내년 초 부동산 규제 완화 예고…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수혜 기대”

    내년 초 부동산 규제 완화 예고…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수혜 기대”

    정부가 지난 21일 ‘2023년 졍제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부동산 규제완화를 예고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실거주 의무 및 전매제한 완화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졍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주택 가격 하락을 고려해 내년 초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할 방침이다. 올해 3차례의 단계적 해제에도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광명·하남·과천·성남 등 수도권 4곳과 강남을 제외한 서울이 그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과 세제·청약·거래(전매제한) 등 집을 사고파는 전 과정과 관련한 규제가 완화된다. 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과도한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 규제를 5년 전 수준으로 환원하는 방안도 내년초 발표할 계획이다. 규제가 완화될 경우 현행 최대 5년까지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는 없어지고 최대 10년까지 적용되는 전매제한은 등기시점 혹은 1년까지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번 규제 완화 조치는 현재 금리상승, 부동산 거래 절벽 등으로 인해 시장 전반이 침체된 것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미 분양 일정에 돌입한 단지들도 소급적용이 가능한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과거 2008년 민간아파트의 전매제한이 사라지면서 개정안 이후 주택뿐 아니라 시행일 이전 계약을 진행한 주택도 시행일부터 팔 수 있게 된 전례가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분양시장 안정화를 위해 분양 후 계약이 이뤄진 경우에도 전매제한을 소급해 풀어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본격 청약일정에 돌입한 경기도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4일, 정당계약은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전 평형이 12억원 미만으로 형성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 대출금액(50%)은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있어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반포역, 논현역, 청담역 등 강남주요지역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안양천로, 서부간선(지하)도로를 통해 상암동이나 여의도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원도심 지역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단지 근처에 광명경찰서와 광명시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광명시법원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이마트, 주요 은행 및 로데오거리 등도 가깝다. 단지 가까이 도덕초가 들어설 예정으로 초품아 인프라도 누릴 수 있고, 연서도서관, 철산도서관,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옆에 안양천이 있어 일부 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며, 건너편에는 현충근린공원이 위치했다. 한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 尹 “이권 카르텔에 혈세”… 시민단체 국고보조금 전면 재정비 지시

    尹 “이권 카르텔에 혈세”… 시민단체 국고보조금 전면 재정비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민 혈세가 그들만의 이권 카르텔에 쓰여진다면 국민 여러분께서 이를 알고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단체 등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고 정부 각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28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지원된 국고보조금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2개월간 관계 기관과 협력해 2016년 말부터 올해까지 각종 시민단체, 협회 등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임 문재인 정부 5년간 총지원금이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몇 년간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이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정부의 관리가 미흡했고, 그간 그 회계 사용처를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적인 목표가 아닌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보조금을 취하는 행태가 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국가 재정은 투명하고 원칙 있게 쓰여져야 한다. 국민 혈세를 쓰는 곳에 성역은 있을 수 없다”며 “현재 보조금 관리체계를 새해 전면 재정비해서 국민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노조 회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며 노조의 ‘깜깜이 회계’ 문제를 재차 지적한 뒤 시민단체 등의 보조금 수급 행태 문제를 제기했다. 화물연대 파업 대응 등 노동개혁 이슈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회계 불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확인한 대통령실이 노조에 이어 시민단체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는 공인 목적 보조금 사업의 회계 부정, 목적 외 사용 등 불법적인 집행이나 낭비 요소가 있는지 그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며 “방만하고 낭비성 사업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비하고, 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최근 시민단체와 민간재단 등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지급됐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실태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논란과 비슷한 사례가 다른 단체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대통령실은 국고보조금 관련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한 조사 발표에서 보조금 부정 취득과 불투명 회계 문제 등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고보조금 교부 보조사업 수는 2017년 19만 9743건에서 2021년 25만 7095건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국고보조금 교부액은 58조 9236억원에서 125조 7795억원으로 66조 8559억원 늘어났다. 이 기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45만 4846건으로, 적발 금액은 2352억여원에 달했다. 감사원은 지난 8월 정의연 등 1716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 내역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 尹, 시민단체 보조금 부정 수급 질타 “그들만의 이권카르텔”

    尹, 시민단체 보조금 부정 수급 질타 “그들만의 이권카르텔”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민 혈세가 그들만의 이권 카르텔에 쓰여진다면 국민 여러분께서 이를 알고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단체 등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고 정부 각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28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지원된 국고보조금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몇년간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이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정부의 관리가 미흡했고, 그간 그 회계 사용처를 제대로 들여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적인 목표가 아닌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보조금을 취하는 행태가 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가 재정은 투명하고 원칙있게 쓰여져야 한다. 국민 혈세를 쓰는 곳에 성역은 있을 수 없다”며 “현재 보조금 관리체계를 새해 전면 재정비해서 국민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조 회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며 노조의 ‘깜깜이 회계’ 문제를 재차 지적한 뒤 시민단체 등의 보조금 수급 행태 문제를 제기했다. 화물연대 파업 대응 등 노동개혁 이슈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회계 불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확인한 대통령실이 노조에 이어 시민단체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는 공인 목적 보조금 사업의 회계 부정, 목적 외 사용 등 불법적인 집행이나 낭비 요소가 있는지 그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방만하고 낭비성 사업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비하고, 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최근 시민단체와 민간재단 등을 대상으로 전임 정부에서 지급됐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실태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논란과 비슷한 사례가 다른 단체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대통령실은 국고보조금 관련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한 조사 발표에서 보조금 부정 취득과 불투명 회계 문제 등 사례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고보조금 교부 보조사업수는 2017년 19만 9743건에서 2021년 25만 7095건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국고보조금 교부액은 58조 9236억원에서 125조 7795억원으로 66조 8559억원 늘어났다. 이 기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45만 4846건으로, 적발 금액은 2352억여원에 이르렀다. 또 감사원은 지난 8월 정의연 등 1716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 내역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 “혼인 상대 선택할 자유는 기본 인권… ‘근친혼’ 제한 신중해야”[우리 삶을 바꾼 변론]

    “혼인 상대 선택할 자유는 기본 인권… ‘근친혼’ 제한 신중해야”[우리 삶을 바꾼 변론]

    “이번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개정 입법이 이뤄지면 ‘보호받을 수 있는 혼인의 범위’가 기존보다 넓어질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민법이 헌법에서 규정한 기본권 보장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월 8촌 이내 혈족 사이의 혼인을 무효로 하는 민법 제815조 2항에 대해 재판관 만장일치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8촌 이내 혈족 사이의 결혼을 금지한 민법 제809조 1항에 대해서는 가족질서의 보호가 중요하다고 보고 합헌 결정을 했지만 다양한 사정을 따지지 않고 8촌 이내 결혼을 일률적으로 무효로 하는 조항은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 ‘동성동본 혼인 금지’가 1999년 헌재의 결정으로 효력을 잃은 이후에도 ‘8촌 이내 혼인 금지’는 오랫동안 굳건하게 효력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커다란 균열이 생긴 셈이다.법률사무소 명전 소속 장샛별(38·사법연수원 44기), 박정훈(36·연수원 44기) 변호사는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해당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난 장 변호사는 “혼인하고 싶은 상대를 선택할 자유는 기본 인권으로 최대한 보장하되 합리적인 이유로 제한하는 접근 방식이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혼인 금지 범위를 ‘8촌’으로 광범위하게 설정했다”고 말했다. 민법 제809조는 ‘8촌 이내 혈족(친양자의 입양 전 혈족 포함)’ 사이의 혼인을 ‘근친혼’으로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고 있다. 혼인신고 당시에는 8촌 이내 혈족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부부 사이가 됐어도 민법 제815조 2항에 규정된 혼인 무효 조항에 따라 당사자들의 의사와는 다르게 언제든 혼인이 ‘없던 일’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부부 중 한쪽 혹은 제3자의 주장으로 결혼을 깨는 이른바 ‘축출 이혼’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혼인 무효는 중혼(혼인 중 또 다른 혼인) 등으로 인한 ‘혼인 취소’보다 영향력이 더 크다. 혼인 취소의 효력은 법원 결정이 내려진 때부터 발생하지만 혼인 무효는 애초 혼인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본다. 장 변호사는 “혼인이 무효가 되면 부부 사이에 있던 자녀는 바로 혼외자가 되고 가족 구성원 사이 이뤄진 상속 권한도 다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변호사가 헌법소원심판 제기를 결심하게 된 것은 급작스레 혼인 무효 위기에 처한 의뢰인을 만나면서다. A씨는 해외에서 배우자 B씨를 만나 혼인신고를 한 뒤 2016년 한국에서 다시 혼인신고를 했다. 그런데 B씨는 A씨와 6촌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모두 민법 제809조 1항과 제815조 2항에 따라 무효 판결을 선고했다. A씨는 2심 재판 중 두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도 신청했으나 이마저 기각됐다. 이에 A씨와 두 변호사는 2018년 헌재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박 변호사는 “해외에서는 합법적 부부지만 한국에서만 부부로 인정받을 수 없는 괴리로 당사자들이 오랜 시간 불완전한 지위를 유지하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헌재는 8촌 이내 혼인을 무효로 하는 민법 제815조 2항에 대해 “근친혼의 구체적 양상을 살피지 않은 채 8촌 이내 혼인을 일률·획일적으로 혼인 무효 사유로 규정하고 혼인 관계의 형성과 유지를 신뢰한 당사자나 그 자녀의 법적 지위를 보호하기 위한 예외 조항을 두고 있지 않은 과도한 제한”이라고 판단했다. 8촌 이내 혼인 무효의 합헌성 여부를 다퉜던 법정에서 주요 쟁점이 된 건 근친에 대한 인식 변화와 결혼을 통한 사회질서 유지 기능이다. 장 변호사는 “족벌 중심의 가부장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사회로 바뀌며 시민들의 의식 구조도 바뀐 만큼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도 달라졌다”면서 “이전에 결혼을 집안 대 집안 문제로 봤다면 요즘은 개인 대 개인의 결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고, 분할된 핵가족 형태가 많아지면서 친족에 대한 개념도 점점 옅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8촌은 같은 고조할아버지를 둔 친족 관계를 말한다. 과거 친족이 한 지역에 집단 거주하거나 교류가 잦았을 때와 달리 요즘은 8촌 친척과 자주 왕래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또 민법은 8촌 이내를 친족으로 규정하나 실제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서도 8촌의 인적 사항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다. 박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당사자들도 소송 중에 8촌 이내 사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행정 기록부를 교차 확인해야 했다”며 “행정 기록에서 8촌을 확인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혼인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과잉”이라고 짚었다. 헌재는 8촌 이내 근친혼을 금지하는 근거 중 하나로 유전질환이 우려된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변호인들은 이번 변론에서 이것이 정확한 의학적 근거가 없는 편견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8촌을 초과한 혼인 사이에서의 유전질환 발생 확률은 6촌 사이에서의 확률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게 학계의 보편적 상식”이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도 “근친혼에 대한 여론을 보면 유전 영향을 들며 비난하는 댓글이 많다”면서 “법을 바꾸면 우리 사회의 인식도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8촌 이내 혼인을 금지한 민법 제809조 1항은 이번 재판에서 5대4로 합헌 결정이 나며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다수 재판관들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산업화·도시화 등 친족 관념이나 가족 기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회문화적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친족 관념이나 가족 기능에 관해 세대 간 견해 변화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민법에서 정한 친족의 범위를 고려한 근친혼 금지 조항은 과도한 제한을 가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봤다. 다만 4명의 재판관은 “8촌 이내 혈족을 ‘근친’으로 여기는 관념이 오늘날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통념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근친혼 금지의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는 점을 들며 반대 의견을 냈다. 나아가 “금혼 조항은 혼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항이므로 민법으로 정한 친족의 범위와 상관없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금혼 범위를 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으로 사회적 변화가 계속되면 민법 제809조 1항에 대한 헌재의 판단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 변호사는 “외국 입법례를 보면 프랑스·영국·미국·일본 등은 3촌 이내 방계 혈족 간 혼인을 금하는 등 국제적으로 근친혼 금지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혼인신고를 전제한 형태 말고도 다양한 혼인 방식이 많아지는 만큼 사회가 전반적으로 유연하게 ‘가족’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회도 헌재 결정에 발맞춰 개정 논의의 시계추를 당겼다. 지난달 10일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민법 제815조 2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민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다.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해당 조항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별도로 개정되지 않으면 그대로 효력을 상실한다. 박 변호사는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개정 입법이 이뤄져 기본권인 혼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신중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잠 못 들었던 영국 ‘페이스리스’의 맥시 재즈 잠들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잠 못 들었던 영국 ‘페이스리스’의 맥시 재즈 잠들다

    1995년 ‘인섬니아(Insomnia, 불면증)’로 지구촌 레이브 파티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페이스리스(Faithless)의 리드 보컬 맥시 재즈가 65세를 일기로 영원히 잠들었다. 본명이 맥스웰 프레이저이며 뮤지션 겸 DJ로 밴드의 핵심이었던 고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런던 남부 자택에서 잠든 채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밴드 동료이며 ‘인섬니아’를 함께 만든 시스터 블리스가 밝혔다고 BBC가 다음날 전했다. 블리스는 트위터에 “우리와 음악 여정을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보내며. 서로 사랑들 하거라”고 적었다. 페이스리스는 이 노래로 1996년 영국 차트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댄스 차트에서는 1위를 휩쓸었다. 2001년 ‘위 컴 1’을 포함한 싱글 세 곡을 차트에 진입시키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인섬니아’는 라디오 버전, 앨범 버전, 몬스터 믹스 버전 등 세 버전이 있는데 특히 몬스터 믹스 버전은 8분 38초 분량으로 대단한 음악적 생동감을 선사한다. 레게 밴드 UB40은 2017년 재즈와 함께 투어 공연을 소화했는데 ‘인섬니아’ 가사를 빗대 추모사를 남겼다. “사랑스러운 친구, 또 한번 너무 일찍 가버렸네, 하지만 결국 맥시 당신, 잠 좀 들 수 있겠네.” 옛 밴드 동료들의 서명이 담긴 재즈의 인스타그램 성명은 “고인은 여러 많은 방식으로 우리 삶을 바꾼 남자였다. 우리 음악에 합당한 의미와 메시지를 부여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뒤 “고인은 모든 이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스러운 인간이었으며 심오하면서도 접근 가능한 지혜를 선사했다. 물론 그와 함께 일한 것은 영광이었으며 진정한 즐거움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똑똑한 작사가, DJ, 불교 신도, 대단한 무대의 존재감, 자동차 사랑꾼, 끝없는 수다쟁이, 아름다운 사람, 도덕적 잣대(moral compass)이자 천재였다.”브릭스톤에서 태어난 고인은 맥시 재즈 & 더 이타이프(E-Type) 보이스 밴드를 주도했고 그룹 솔 푸드 카페와 함께 음악들을 발표했다. DJ 데이비드 피어스는 페이스리스가 “90년대 중반부터 영국 댄스음악계에 우상 같은 영향력을 수많은 이들의 삶에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인을 “댄스음악의 시인”이자 “따듯하며 멋지고 다정한 영혼”이라고 돌아봤다. 페이스리스는 1995년 결성됐는데 스타디움에 많은 이들을 모아놓고 댄스음악을 즐기는 문화를 개척했다. 글래스턴베리 축제를 비롯한 전 세계 음악축제에 불려 다녔고, 2002년 피라미드 무대에도 섰다. 1999년과 2002년 브릿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국 댄스 액트 후보로 지명됐다. 밴드는 2011년 쪼개졌다가 거의 10년이 지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다. 하지만 재즈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앞의 더 이타이프 보이스 활동에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즈는 페이스리스의 활동이 멈춰진 2013년에 매터리얼 음악을 쓰기 시작했고 기타를 위주로 한 이 밴드 활동에 전념했다. 이 밴드는 홈페이지에 멜로딕 펑크와 블루스를 레게 리듬, 자메이카 멜로디와 섞는다고 표방했다. 재즈는 기성용이 한때 몸 담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의 열정적인 팬임을 자랑했는데 2012년에는 구단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구단은 고인의 부음에 셀허스트 파크에서 정기적으로 음악을 들려주던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복싱 데이에 페이스리스의 음악에 맞춰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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