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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총선 필승 결의 워크숍...김기현 “‘검사공천설’ 천만의 말씀”

    국민의힘 총선 필승 결의 워크숍...김기현 “‘검사공천설’ 천만의 말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제기되는 ‘검사공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스템 공천’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많은 사람이 검사공천이 되지 않겠느냐, 검사 왕국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는 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장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을 꼭 공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민주당이 겪고 있는 각종 3대 리스크인 당 대표 리스크, 쩐당대회 리스크, 김남국 코인 리스크 등 온갖 게이트로 자신들이 도덕성이 밑바닥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인지시키는 결과가 됐다”면서 “우리 당은 민주당에 비해 도덕적으로 뛰어나다는 증거를 국민께 알려 드려야 하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신상필벌 하며 우리의 도덕성을 엄격하게 세워나가겠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은 전 정부의 과오를 반성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협조하기는커녕 다수 의석을 악용해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번번이 가로막고 국정의 발목을 잡아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우리 스스로 깨끗하고 바른정치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실수를 더이상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현재 책임당원이 81만여명이라면서 ‘100만 책임당원’ 시대를 열기 위한 당원 가입 운동을 독려했다. 7월 시도당 위원장 선출 계획과 월 최소 1회 현장 최고위원 회의 개최 방침도 내놨다. 이 총장은 “전국 253개 당협 가운데 35개 사고 당협이 있다”면서 “올해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우선 필요한 곳에 당협위원장을 모실 것”이라며 “당무 감사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고하겠다”고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 대표, 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이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전국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등 200명 넘는 인사들이 집결했다.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은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뒤 처음 여는 것이다. 행사는 윤석열 정부 1년 성과와 향후 국정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내년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 김기현 “‘검사 공천’ 천만의 말씀…가능성 전혀 없다”

    김기현 “‘검사 공천’ 천만의 말씀…가능성 전혀 없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일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많은 사람이 ‘검사 공천하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장담해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 인사말에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받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의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받아서 당당히 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도록 당 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데(소문에) 구애받지 말고 옆에서 뭐라 하는 거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국민과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넓히고 우리 당의 가치를 열심히 알려드리고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만 모아주시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과반으로 이길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통령님 철학과 국민의힘 철학을 잘 관철시키길 바라면서, 낙하산 공천에 구애받지 말고 실력 공천이라는 말만 기억해 달라”며 “내년 총선에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되게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나며 거대 야당의 많은 방해 공작과 온갖 발목잡기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서도 국민이 진실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윤 대통령을 잘 뽑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미래에 더 잘 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된 계기를 마련한 1년이라 자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온갖 무질서와 떼법, 목소리가 큰 사람이 장땡인 사회가 아니라 이제는 법과 질서를 지키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를, 질서가 하나씩 자리잡히려 하는 조짐을 우리가 만들어낸 것만 해도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민생경제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호주머니 문제, 직장 문제를 해결하는 게 숙제다. 그러려면 규제 개혁, 노동·교육·연금 개혁과 같은 개혁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입법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꼭 압승해야 대한민국이 정상 시스템을 회복한다는 것을 호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나치가 훔쳐간 16세기 그림이 일본에…폴란드로 돌아온 ‘웃픈’ 사정

    나치가 훔쳐간 16세기 그림이 일본에…폴란드로 돌아온 ‘웃픈’ 사정

    “점점 많은 약탈 물품이 경매에 나오고 있다. 예술품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거나 소장자들이 그 작품의 모든 것을 꿰뚫지 못하고 심지어 그 작품이 어디에서 왔는지조차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2차대전 때 독일 나치가 폴란드에서 훔쳐간 16세기 이탈리아 그림이 지난해 일본 경매에 출품됐다가 폴란드로 반환됐다고 A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가타 모젤레프스카 폴란드 문화부 문화재반환국장이 AP 인터뷰를 통해 약탈 문화재가 주인을 찾는 과정의 웃픈 사연을 들려줘 눈길을 끈다. 화제의 그림은 바로크 시대의 화가 알레산드로 투르치가 그린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18세기 폴란드 귀족 스타니슬라브 코스트카포톡키가 소장했고, 1823년 폴란드 쉐보르스크 귀족인 헨리크 루보미르스키의 소장 목록에 등장한 일이 있다. 2차대전 때 나치가 강탈해 갔으나 1990년대 말 미국 뉴욕 경매에서 팔렸고, 20여년 뒤 도쿄 경매에 나왔던 것이다. 폴란드는 이 그림이 지난해 도쿄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알고 반환 교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경매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폴란드로선 반환 협상에 나서기 힘들었을 것이다. 모젤레프스카 국장의 발언은 이런 웃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폴란드는 최근 여러 나라로부터 약탈 미술품 600점 가량을 되찾았는데 지난 31일 도쿄 주재 폴란드대사관에서 반환식이 거행됐다고 AP는 전했다. 피오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문화부 장관은 수도 바르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그림은 나치가 폴란드를 점령했던 기간(1939-1945) 수만 점의 예술품을 약탈해 갔는데 그 중 진귀한 작품 목록에 올린 521점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예술품이 약탈당한 사연과 이를 되돌려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일본 정부와 경매회사인 마이니치옥션, 작품 소장자 등과 협의해 아무런 대가도 건네지 않고 이 작품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또 협상할 때는 늘 “약탈 예술품을 돌려주는 일이야말로 최상의 도덕적 윤리적 행위임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문화재를 약탈해 간 일본이(물론 어느 개인이겠지만) 최상의 도덕적 윤리적 행위임을 폴란드 측에 과시했을 것을 상상해보니 역시 웃프기만 하다.
  • 일본, 나치가 약탈한 16세기 그림 ‘대가 없이’ 반환

    일본, 나치가 약탈한 16세기 그림 ‘대가 없이’ 반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폴란드에서 훔쳐간 16세기 이탈리아 그림이 지난해 일본 경매에 출품됐다가 폴란드에 반환됐다. AP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폴란드대사관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작가 알레산드로 투르치가 그린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반환식이 거행됐다. 그림은 18세기 폴란드 귀족 스타니슬라브 코스트카-포톡키가 소장했고, 1823년 폴란드 쉐보르스크 귀족인 헨리크 루보미르스키의 소장 예술품 목록에 등장한 적 있다. 2차대전 때 나치가 약탈한 후 1990년대 말 미국 뉴욕 경매에서 팔렸는데, 그 뒤로 자취를 감췄다가 20여년이 지난 2022년 도쿄 경매에 다시 나타났다. 폴란드 측은 이 그림이 지난해 도쿄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알고 반환 교섭에 나섰고 일본 측은 대가 없이 작품을 반환했다. 피오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문화부 장관은 반환식이 있던 같은 날 자국 수도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와 경매회사인 마이니치옥션, 작품 소장자 등과 협의해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이 작품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품이 약탈당한 사연과 이를 되돌려 받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가타 모젤레프스카 폴란드 문화부 문화재반환국장은 다른 나라와 협상할 때는 늘 “약탈 예술품을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도덕적 윤리적 행위’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모젤레프스카 국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약탈 물품이 경매에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예술품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고 작품 소유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작품이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이 반환한 그림은 나치가 폴란드에서 약탈한 예술품 수만 점 가운데 하나다. 그림은 나치 약탈품 중 가장 가치 있는 예술품 521점 목록에 올라 있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나치는 폴란드 점령 기간(1939~1945) 예술품 수만 점을 빼돌렸다. 폴란드 정부는 당시 잃은 약 600점의 예술품을 여러 나라로부터 반환 받았으나 다른 6만 6000점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인사청문 조례안 발의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인사청문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달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이하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청문회를 규정한 ‘지방자치법’ 개정(2023.3.21) 이후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발의됐으며 서울시의회는 전국 광역 지방의회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조례안을 깊이 있게 심의해 의결할 예정이다. 올해 3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부시장 및 투자·출연기관 기관장 등 인사청문 법적근거를 신설해 오는 9월 22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부시장, 지방공기업 사장 등 후보자에 대해 지방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세부 사항은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인사청문 조례안 제정은 지방자치법 개정과 더불어 서울시의회(이하 “서울시의회”)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10년간 기울여온 노력의 성과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14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위 공무원과 투자·출연·출자기관 등 공공기관의 장에 대한 지방의회 차원의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요구했으며 서울시의회-서울시 간 협약(MOU 체결)에 의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간접적으로 운영해왔다. 앞서 설명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제정되는 이번 조례안에는 법률에 따라 인사청문 대상자를 정무직 국가공무원으로 보하는 부시장과 지방공사의 사장 및 지방공사의 이사장으로 규정하고 있어, 서울시 부시장과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에너지공사의 장을 인사청문 대상자로 정하고 있다. 조례안은 서울시의회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13명 이내로 구성해 시장이 제출한 임명동의안 등이 시의회에 넘겨진 날부터 20일 이내에 심사하고, 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에 심사 경과보고서 또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했으며 이를 비롯해 구체적인 사항은 6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에서 심사되어 통과된다. 서울시의회는 김 의원 주관으로 오는 6월 14일경 조례 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인사청문회 조례가 제정되는 만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토론회’를 개최해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김 의원은 “국회가 2000년부터 공직후보가 해당 직위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해 도덕성과 능력을 검증해 고위공직자와 기관장을 임명해왔으나 지방의회에 인사청문 제도가 부재해 인사청문 도입에 오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하며 “조례안이 제정되면 지방의회 차원의 인사청문회 제도를 통해 전문적인 업무역량과 공직자로서 도덕성 및 자질이 검증된 사람을 고위공무원과 공공기관장에 임명해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 [황수정 칼럼] 김남국처럼/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김남국처럼/수석논설위원

    “잊혀지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이다. 퇴임하면 잊혀져 달라고 아무도 먼저 말한 적 없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러고는 1억원 후원을 받는 자신의 영화를 청와대에서 기획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때문에 떨어진 사람이 없다”고 했다. 백번 접어 동양대 표창장으로 등수가 바뀌지는 않았다 하자. 표창장 위조는 정당한 일인가. ‘코인 청년 재벌’ 김남국 의원. “돌아오겠다”며 개선장군인 양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서는 잠적 기행(奇行) 중이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보름 남짓 만에 구독자 16만명을 모았다. 여러 말들이 넘쳐난다. “입시 비리로 엄마는 수감, 아빠는 재판 중인데 맛집을 소개할 수 있는 강철 멘털.” “유튜브까지도 아빠 찬스.” 민주화 이후 가장 치명적 국론 분열의 책임자로 기록될 인물. 문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은 이말고도 공통점이 여럿 있다. 무엇보다 골수 지지층의 반응을 쉼없이 의식하고 구애한다는 점이다. 새삼 확인하게 된다. 문 전 대통령은 문빠의 극렬 팬덤을 “양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누렸다는 것. 퇴임 대통령이 아니라 여전히 팬덤 스타로 자신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의 연민이 쌓일 틈조차 없이 자기도취의 행보를 노출하는 것. 두 사람에게 추가될 공통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홍보수석이었던 ‘원조 친노’ 조기숙은 최근 저술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에서 한국 진보세력의 퇴행을 조목조목 통박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권위주의, 무능, 오만, 독선으로는 공격받았어도 위선적이라는 비판은 듣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퇴행의 책임이 민주당의 위선에 있다고 했다. 정치인에게는 직업윤리인 정치 명분마저 팽개치는 위선이 민주당을 붕괴시킨다고 비판했다. 진보의 가치를 갉아먹은 위선은 내력이 짧지 않다. 문 전 대통령의 위선은 곧 진보 위선의 압축판이다. 문재인기념관 건립을 직접 의결했으면서 시비가 일자 참모진에게 격노하며 떠넘긴 일, 대통령을 욕해 기분 풀리면 좋은 일이라면서 비판 대자보를 붙인 대학생을 고소했던 일,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에게 “직접 챙기겠다” 약속하고는 무반응했던 일, 북한에서 선물받은 풍산개를 파양하고 한 달 만에 유기견 돕기 달력을 출시한 일 등. 실패를 위선으로 덮었던 해프닝들을 복기하게 하는 것은 문 전 대통령 자신이다. 잊히겠다면서 영화를 찍는 위선은 뭐라 말하기도 힘든 유형의 위선이다. 이런 진보의 토양이라면 김남국의 처신을 이해 못할 게 없다. 조국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것이 정치 밑천의 전부인 초선. 구멍난 운동화를 신었던 ‘빈곤 코스프레’도 보고 배운 그대로였을 수 있다. 전방위로 좌충우돌했던 ‘이재명 키드’의 몰락에 일말의 동정이 이는 이유다. 희대의 사고를 친 초선 의원에게 민주당 지도층의 누구도 현명한 대응책을 일러 주지 않는다는 느낌. 이런 생각을 나만 했을까. 가공할 의혹에 해명할수록 꼬이는 페이스북 얼치기 대응이 날마다 방치됐다. ‘김남국류’의 초선들을 방패 삼아 민주당의 진보가 ‘코 묻은 득’을 챙겨 왔다는 의심마저 든다. 문제적 강경 초선들의 ‘처럼회’는 의도적으로 방치된 전위부대는 아닐까. 처럼회가 딱하다는 생각을 처음 해 봤다. “팬덤 리더는 있어도 정당의 리더는 없다.” 원로 진보학자 최장집 교수의 최근 일갈을 거듭 떠올리게 된다. 위선의 토양에서는 위선이 배양된다. 한국 진보를 근원적으로 훼손한 위선은 앞으로 ‘김남국들’을 줄줄이 내놓을 수 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나”(양이원영). 이제 시작이라는 커밍아웃을 사실상 했다. 갈 곳 없는 김남국처럼 진보의 위선도 숨을 곳이 없어졌다.
  • 尹, 한상혁 면직 재가… 방송통신위원장 한동안 공석될 듯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 관련 의혹이 국가공무원법상 면직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서류 조작은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방송통신 정책 운영을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면직안 재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면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말 이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수석은 17대 대선 때 이명박(MB)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공보특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MB정부 홍보수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왔다.
  •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 관련 의혹이 국가공무원법상 면직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서류 조작은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방송통신 정책 운영을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면직안 재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면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말 이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수석은 17대 대선 때 이명박(MB)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공보특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MB정부 홍보수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왔다.
  • 민주당, 혁신위 구성 난항… 혁신 방향 놓고도 내홍

    민주당, 혁신위 구성 난항… 혁신 방향 놓고도 내홍

    더불어민주당이 쇄신 작업을 주도할 혁신기구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새 혁신위원장 구인난에 이어 혁신위 권한을 놓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 간 이견이 분출하면서 목표로 했던 다음 달 기구 출범도 암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명계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30일 BBS에서 구성 중인 당내 혁신기구와 관련해 “혁신은 가죽을 벗겨서 완전히 새롭게 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전권을 주지 않으면 이건 불가능한 것”이라며 “안을 만들어서 최고위로 올렸는데 최고위에서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대표나 최고위원들은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혁신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엄청난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가야 하는데 지금 대의원제도 폐지 얘기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의원도 YTN에서 혁신위 구성과 관련, “지도부에 비판적인 사람들 또 지도부하고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립적인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맡겨서 과연 민주당에 갈 길이 어디냐, 이걸 같이 논의하게 하는 게 혁신위”라며 “그것 때문에 우리 혁신기구 하자고 한 것이고, 그 방향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 반면 친명계는 대의원제 폐지를 골자로 한 ‘당원 중심 정당’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대의원제 폐지를 촉구했던 당내 원내·외 인사들 모임인 ‘민주당혁신행동’은 이번에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 및 당무감사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혁신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깜깜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와 당무감사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혁신행동은 “민주당 당규 제10호에 따르면 우리 당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역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의 의정활동과 도덕성, 역량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작 당의 주인이라는 당원들은 당에서 실시한 선출직 평가 결과를 알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친명계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대의원제가 축소 또는 폐지되면 상대적으로 권리당원의 권한이 강해지면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딸)의 발언권이 올라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한 초선 의원은 “친명계는 대의원제 폐지로 당 쇄신의 논점을 흐리고 있다”며 “결국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논란을 흐지부지 넘어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혁신위 구성을 놓고 당내 이견이 분출하는 가운데 지도부는 일단 입장을 자제하며 위원장 인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원내·외 인사들의 고사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혁신안이 나온다고 해도, 현역들이 그것을 받아들일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누가 나서겠나”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500만명 가입’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크게 줄어든다

    ‘500만명 가입’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크게 줄어든다

    오는 7월부터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꼴로 가입한 운전자보험의 보장이 크게 줄어든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해 자기 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전자보험이 20% 수준의 자기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품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축소된 보장에 금전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보험은 모든 차량 소유자가 가입해야 하는 의무 보험이다. 반면 운전자보험은 차량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선택 보험으로, 피보험자의 상해 사고와 운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법률 비용을 보장해준다.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93만건으로 단일 보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차량 보유 대수 등을 고려할 때 운전자보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수익 상품의 일환으로 판촉을 강화해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운전자보험 과당 경쟁과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보험업계에 요구했고, 손해보험사들은 자기부담금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과거 운전자보험은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을 정액으로만 보장했으나 중복 가입 시 실제 발생한 형사합의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보장받을 수 있어 도덕적 해이와 보험사기를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형사 합의금을 보장하는 특약의 최대 보장액이 ‘사망 시 3000만원’이었지만 15년이 지난 현재는 최대 2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데는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음주 운전, 스쿨존 사고 등으로 윤창호법, 민식이법이 제정되면서 안전운전과 보행자에 대한 이슈가 급부상했고 이를 반영해 법률 비용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상품 경쟁이 격화됐다.
  • 과거 ‘성폭행 의혹’ 교사 면직…“자격 엄격하게” vs “소년법 취지 생각해야”

    과거 ‘성폭행 의혹’ 교사 면직…“자격 엄격하게” vs “소년법 취지 생각해야”

    고등학교 시절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는 관계 당국과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9일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법무부, 법원 등 관계부처를 모아 회의하면서 개선 방안을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20일 한 인터넷 카페에 ‘지적장애 미성년자 집단강간범이 초등학교 교사, 소방관이 되는 미친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13년 만에 파장을 일으켰다. 글에 언급된 사건은 2010년에 대전지역 고교생 16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 장애 3급 여중생을 한 달여에 걸쳐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재판부는 “형법 제9조는 만 14세 이상 소년에 대해 성인처럼 재판을 통해 형사 처벌할 것을 규정하지만 소년법 제50조는 만 19세 미만 소년의 형사사건을 법원이 심리한 결과 보호처분에 해당할 사유가 있으면 소년부 송치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비행 전력이 없던 점,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가해 학생들을 가정지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소년법에 따라 가해 학생이 소년부에 송치되면 감호 위탁,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까지의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고, 이 사건 가해 학생들도 당시 모두 보호처분을 받았다. ● “억울하다” 입장에도…해당 교사 ‘면직’ 의혹이 불거진 뒤 당사자로 지목된 A 교사는 먼저 면직을 신청해 교단을 떠났다. 해당 학교 교장은 “의혹 당사자에게 조사한 결과 본인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고 답변했지만 의혹이 제기된 즉시 학생수업과 교육활동에서 배제했고 교육 당국의 협조를 받아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은 학생 교육에 중대하고 사회적 파장이 크기에 학교 대책팀과 교육 당국에서 대처한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없었다”면서 “이번 일로 대단히 송구스럽고 교사는 윤리 의식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업인만큼 앞으로 사회적, 제도적으로 보완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임용되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성범죄 이력 엄격하게 vs 소년법 취지 고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개선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짧은 기간에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교사들의 성범죄 이력을 엄격히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미성년자 시절 받은 보호처분으로 장래를 발목 잡혀선 안 된다는 반론도 있기 때문이다.소년법 보호처분은 형사처벌이 아니어서 전과로 남지 않는다. 범죄경력 자료에도 기록되지 않아 교사나 소방관 등 공직을 맡는 데 지장이 없다. 교사를 비롯한 공무원은 신규 임용 시 해당 기관이 임용 예정자로부터 신원조회 동의서를 받은 뒤 경찰에 범죄경력 등을 알 수 있는 신원조회 요청을 해 전과 여부를 파악하고 임용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보호처분은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아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는 알 수가 없다. 이와 관련해 이번 논란이 불거진 후 학생을 직접 상대하는 교사들의 성범죄 이력에 대해선 더욱 엄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현재 예비 교원이나 교원이 성인이 돼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선 현재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교육공무원법, 초·중등교육법에는 성폭력,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행위를 결격 사유로 본다. 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에도 성범죄 이력이 발견되면 임용되지 못한다. 교사로 임용된 후에는 1년마다 성범죄 이력을 조회해야 한다. 반면 소년법의 기본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소년법 32조에 따르면 보호처분은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성범죄라고 하더라도 미성년자 시절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경우 교사가 될 수 없도록 강제하는 것은 소년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계 입장에선 그런(미성년자 시절 성범죄 의혹이 있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저희는 (성범죄와 관련한 소년법 보호처분 역시) 결격 사유에 해당하도록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소년법의) 보호 처분 제도 자체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많은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당장 지금은 제도 개선이 어렵다는 것이 법무부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 檢, 88개 돈봉투 수수자 규명 총력… 윤관석·이성만 신병 확보 관건

    檢, 88개 돈봉투 수수자 규명 총력… 윤관석·이성만 신병 확보 관건

    돈 전달받은 현역의원 동선 추적새달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주목송영길 수사·줄소환 가시화 전망 검찰의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 기소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가 2라운드로 접어든 가운데 수수자 특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봉투 20개가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됐고, 지역본부장(28개)과 지역상황실장(40개) 등을 합하면 총 88개가 뿌려진 것으로 보는 만큼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또 강 전 회장의 공소장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시·보고가 있었다는 내용도 있어 송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26일 강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강 전 회장이 윤관석 무소속 의원의 지시·권유 등에 따라 현역 의원에게 제공하기 위한 6000만원을 봉투 20개의 형태로 윤 의원에게 제공했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이미 일부 조사가 진행된 지역본부장과 지역상황실장뿐 아니라 강 전 회장의 일부 진술을 토대로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도 수수자를 상당 부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봉투 전달 여부를 증명할 수수자들의 동선과 구체적인 상황 등을 규명해야 해 관련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 의원과 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신병 확보도 시도 중이다. 다음달 이들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국회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은 의원들에게 봉투 살포를 매표 행위와 연결 지어 ‘사안의 중대성’과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도 열쇠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쥐고 있어 상황을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민주당이 노웅래 의원 때처럼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쉽사리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향후 당내 연루자가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는 데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60억 가상자산 보유 논란’도 도덕성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당내에서도 이 사건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체포동의안 국면이 지나면 수수자 특정 수사와 함께 이 사건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다음달엔 현역 의원에 대한 릴레이 소환조사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돈봉투 의혹’ 강래구 기소로 ‘2라운드’…檢 ‘88개 봉투’ 중 수수자 특정 나서

    ‘돈봉투 의혹’ 강래구 기소로 ‘2라운드’…檢 ‘88개 봉투’ 중 수수자 특정 나서

    검찰의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 기소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가 2라운드로 접어든 가운데 수수자 특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봉투 20개가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됐고, 지역본부장(28개)과 지역상황실장(40개) 등을 합하면 총 88개가 뿌려진 것으로 보는 만큼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또 강 전 회장의 공소장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시·보고가 있었다는 내용도 있어 송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26일 강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강 전 회장이 윤관석 무소속 의원의 지시·권유 등에 따라 현역 의원에게 제공하기 위한 6000만원을 봉투 20개의 형태로 윤 의원에게 제공했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이미 일부 조사가 진행된 지역본부장과 지역상황실장뿐 아니라 강 전 회장의 일부 진술을 토대로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도 수수자를 상당 부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봉투 전달 여부를 증명할 수수자들의 동선과 구체적인 상황 등을 규명해야 해 관련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 의원과 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신병 확보도 시도 중이다. 다음달 이들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국회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은 의원들에게 봉투 살포를 매표 행위와 연결 지어 ‘사안의 중대성’과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도 열쇠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쥐고 있어 상황을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민주당이 노웅래 의원 때처럼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쉽사리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향후 당내 연루자가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는 데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60억 가상자산 보유 논란’도 도덕성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당내에서도 이 사건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체포동의안 국면이 지나면 수수자 특정 수사와 함께 이 사건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다음달엔 현역 의원에 대한 릴레이 소환조사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한국인 야스쿠니 무단합사 철회’ 또 패소…45초짜리 판결문

    ‘한국인 야스쿠니 무단합사 철회’ 또 패소…45초짜리 판결문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무단으로 합사된 한반도 출신 군인·군속(군무원)들의 유족이 이들을 합사 대상에서 빼달라며 일본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유족들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는 26일 한국인 합사자 유족 27명이 2013년 10월 제기한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소 소송에서 또다시 원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요구를 기각한다”며 “소송 비용은 원고 측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주문과 판결 취지를 단 45초 동안 낭독한 뒤 서둘러 법정을 떠났다. 일본인 방청객들은 “부끄럽다”, “인권 침해다”라며 큰소리로 비판했다. 앞서 1심 법원인 도쿄지방재판소는 2019년 5월 야스쿠니신사 합사로 고인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원고 측 주장에 대해 “합사 사실이 공표되지 않기 때문에 (합사됐다는 것이) 불특정 다수에 알려질 가능성이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도쿄고등재판소도 이날 공개한 판결문에서 “합사 행위, 정보 제공 행위에 의해 법적 보호 대상이 되는 원고들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됐다고는 할 수 없다”며 “원고들은 종교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지만,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들의 청구는 무엇도 이유가 없으므로 기각한다”며 이와 같은 취지의 원심 판단이 옳다고 덧붙였다.원고 박남순 씨는 판결 직후 도쿄고등재판소 앞에서 열린 항의 집회에서 “아버지를 잃고 실망하고, 판결을 듣고 또 실망했다”며 “일본은 유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한국인을 야스쿠니신사에 합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름만 빼면 되는 일을 왜 이렇게 판단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어서라도 와서 재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고들을 지원하는 이희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야스쿠니신사 합사로 권리를 침해받지 않았다면 왜 소송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일본 사법부가 범죄 행위와 같은 판결을 남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야스쿠니신사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차별이 있었다는 것도 문제”라면서 “일본인 유족에게는 지원금을 주면서 사망 사실을 알렸으나, 한국인 유족들은 가족의 사망과 합사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도덕성과 평화가 걸려 있는 이 소송을 이어가겠다”며 대법원에 해당하는 최고재판소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오구치 아키히코 변호사는 “우리들은 분하고 죄송하다”며 “말도 안 되는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집회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재판부가 불성실한 판결을 했다”며 “한국 사람들의 고통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야스쿠니신사는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는 장소이자 한국인을 침략 전쟁에 동원했던 수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신사는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 명의 영령을 떠받들고 있으며,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 3000명은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야스쿠니신사에 유족 동의 없이 한국인이 합사돼 있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고, 한국인이 2001년과 2007년 각각 일본 법원에 제기한 합사 취소 소송에서는 모두 원고가 패소했다.
  • 광명시 (시장 박승원)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광명시 (시장 박승원)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 경기 광명시는 도시지역에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율을 높이고 기부금을 지역문제 해결과 복리증진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지난 4개월여 동안 160여명이 광명시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광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광명사랑화폐, 광명동굴 입장권 등 38개 품목이다. 특히 광명시가 시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탄소중립’ 관련 제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한 점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든 제로웨이스트키트, 장애인작업장에서 생산한 드립백 커피 등이 있다. 특히 광명시가 자랑하는 것은 ‘빛나는 나를 찾는 광명의 공정여행’이라는 답례품이다. 이는 ▲도덕산 숲 해설 ▲패브릭아트 체험 ▲협동조합 점심식사 ▲공정무역커피 체험 ▲생일책 선물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한 ‘공정관광’ 여행상품이다. 문의 www.gm.go.kr
  • 홍영표 “개딸, 당서 막아야” 이재명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아야”

    홍영표 “개딸, 당서 막아야” 이재명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아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이 불거지며 재창당에 버금가는 쇄신을 다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심화하는 계파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조응천 “이간계 대비는 적반하장” 비명(비이재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25일 MBC에서 “지도부가 진상 파악, 이간계에 대비한다고 나오는 것 같은데 이것은 적반하장이다. 문제는 내로남불, 도덕 불감증, 당내 민주주의가 악화되는 것을 말 못 하게 자꾸 억누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도 CBS에서 “팬덤과 어떻게 분리하느냐. 팬덤이든 강성 당원이든 잘못된 행태를 못 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징계하든 설득하든 토론을 하든 행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딸’들은 최근 코인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비판한 청년 정치인, 비명계 의원을 무차별 공격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홍영표 의원을 중심으로 한 30여명의 의원은 “적대와 증오, 공격과 협박을 당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며 개딸들의 공세를 당 차원에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비명계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 채택을 주장하며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의원총회에서는 또 개딸들의 영향력을 높이는 ‘대의원제 폐지’를 두고 비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충돌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유튜브 라이브에서 비난 문자를 공개하며 강성 팬덤 문제를 제기한 이원욱 의원을 겨냥해 “우리끼리 사실도 아닌 허위 사실에 기초해 비난, 비판을 해서 되겠느냐. 외부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고 서로 확인 좀 해야 한다”며 “내부 갈등 요인을 만드는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숙 “민주당 무너지는 중”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최근 발간한 책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에서 “민주당이 무너지는 중”이라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서초동 집회의 조국 지킴이에 휘둘리며 그들과 선을 긋지 못한 것”을 오판으로 짚었다.
  • 민주당, 개딸 두고 파열음 증폭… 조기숙 교수 “민주당 무너지고 있어”

    민주당, 개딸 두고 파열음 증폭… 조기숙 교수 “민주당 무너지고 있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으로 재창당에 버금가는 쇄신을 다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심화하는 계파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인 ‘개딸’(개혁의딸)들이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도 넘은 비난을 일삼으면서 파열음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다만 개딸들의 과도한 공격에 대해 중단을 촉구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25일 MBC에서 “지도부가 진상 파악, 이간계에 대비한다고 나오는 것 같은데 이것은 적반하장이다. 문제는 내로남불, 도덕 불감증, 당내 민주주의가 악화되는 것을 말 못 하게 하고 자꾸 억누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도 CBS에서 “팬덤과 어떻게 분리하냐. 팬덤이든 강성당원이든 잘못된 행태를 못 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징계하든 설득하든 토론을 하든 행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딸들은 최근 코인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비판한 청년 정치인, 비명계 의원을 무차별 공격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홍영표 의원을 중심으로 한 30여명의 의원은 “적대와 증오, 공격과 협박을 당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며 개딸들의 공세를 당 차원에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비명계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 채택을 주장하며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가 끝난 후 해당 결의문 제안과 관련해 “그 제안에 대해서 많은 의원이 공감하는 처지를 표했고 도를 넘는 적대와 공격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하는 의견에 대해 많은 분이 공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단 결의안 채택까지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당 청년 정치인들에게 개딸들의 공격이 집중된 것에 대해 “우리 당 대학생위원회나 청년정치인들을 향한 폭력적 표현은 우리 당과 공동체를 해치는 행위”라면서 “더이상의 부당한 내부공격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원총회에서는 개딸들의 영향력을 높이는 ‘대의원제 폐지’를 두고 비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충돌했다. 친명계 정청래 의원은 “돈 봉투에 대한 유혹의 통로가 된다”며 대의원제를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현재 대의원제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은 동의하지만 개선을 해야지 폐지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내홍이 갈수록 격화하는 데 대해 당 안팎에서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CBS에서 “문제는 지금 이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개딸을) 양념 정도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상대 후보들을 향한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을 두고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최근 발간한 책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에서 “민주당이 무너지는 중”이라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서초동 집회의 조국 지킴이에 휘둘리며 그들과 선을 긋지 못한 것”을 오판으로 짚었다.
  • ‘김남국 방지법’ 본회의 통과…코인 재산신고 의무화

    ‘김남국 방지법’ 본회의 통과…코인 재산신고 의무화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에 대해 가상자산(코인)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의원이 국회에 신고하는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도 포함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68명에 찬성 268명, 국회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69명에 찬성 269명으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거래·보유 논란이 ‘입법 로비’ 의혹과 국회의원 도덕성 논란으로 번지면서 급물살을 탄 법안들이다. 우선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직자가 금액과 관계 없이 모든 가상자산을 재산 등록하도록 했다. 재산 등록해야 하는 가상자산 가액의 하한액이 없는 것으로, 1원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신고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존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을 재산 신고 대상으로 규정했으며, 가상자산은 제외돼 있었다. 가액 산정은 가격 변동이 심한 가상자산 특성을 고려해 별도 대통령령으로 정할 예정이다.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 본인과 이해 관계자의 가상자산 보유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법안은 올해 12월 초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이후 행해진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신고해야 한다. 또한,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이 국회에 재산을 등록할 때 가상자산 현황도 명시하도록 했다. 특히 국회의원 당선인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는 ‘부칙’으로 특례 조항을 둬서 현 국회의원들이 올해 5월30일까지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역을 6월 말까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등록하도록 했다. 자진신고 형식이지만 21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가상자산 전수조사’가 사실상 법제화된 셈이다. 현금이나 주식은 직계존비속을 합산해 1000만원 이상만 등록하게 돼 있는데 가상자산은 등락 폭이 커 단돈 1원이라도 전부 신고하도록 했다. 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 과거 집단성폭행 의혹 초교 교사 면직…학교 “사안 중대”

    고등학생 때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현재 경기도 내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A(30대)씨가 학교를 떠난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전날 A씨에 대한 면직 결정을 내렸다. A씨는 면직이 이달 30일자 이지만, 이번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 업무가 배제되자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A씨는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의혹이 불거진 이달 중순 스스로 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전날 학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내 A씨의 면직을 알렸다. 이 학교 교장은 “의혹 당사자에게 조사한 결과 본인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답변했지만, 의혹이 제기된 즉시 수업과 교육활동에서 배제했고, 교육 당국의 협조를 받아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은 학생 교육에 중대하고 사회적 파장이 크기에 학교 대책팀과 교육 당국에서 대처한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없었다”며 “이번 일로 대단히 송구스럽고 교사는 윤리 의식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업인만큼 앞으로 사회적, 제도적으로 보완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임용되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한 인터넷 카페에 과거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아 그중 한 명이 현재 초등학교 담임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언급된 사건은 13년 전인 2010년에 대전지역 고교생 16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 장애 3급 여중생을 한 달여에 걸쳐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으로 가해 학생들은 소년법에 따라 소년부 송치돼 보호처분을 받았다. 이러한 보호처분은 형사처벌이 아니어서 전과로 남지 않고 범죄경력 자료에도 기록되지 않아 교사 등 공직을 맡는 데 지장이 없다.
  • 과거 장애인 집단성폭행 의혹 초등교사 ‘면직’

    과거 장애인 집단성폭행 의혹 초등교사 ‘면직’

    과거 지적장애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가해자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교사가 면직됐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전날 A 교사에 대한 면직 결정을 했다. 면직 적용은 이달 30일 자로 이뤄지지만, A 교사는 이번 사안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 업무 배제된 뒤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어 학생들과 마주칠 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전날 학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내 A 교사의 면직을 알렸다. A 교사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불거진 이달 중순 이미 면직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교 교장은 “의혹 당사자에게 조사한 결과 본인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고 답변했지만 의혹이 제기된 즉시 학생수업과 교육활동에서 배제했고 교육 당국의 협조를 받아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은 학생 교육에 중대하고 사회적 파장이 크기에 학교 대책팀과 교육 당국에서 대처한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없었다”면서 “이번 일로 대단히 송구스럽고 교사는 윤리 의식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업인만큼 앞으로 사회적, 제도적으로 보완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임용되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10년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남자 고등학생 16명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장애 여중생을 한달에 걸쳐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지적장애 3급 신체장애 4급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피해 학생이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했다. 법원은 가해 학생들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학생 집안이 가해 학생 측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피고인 전원 불구속 처리하고 소년법상 보호 처분(1년간의 보호관찰, 교화교육 40시간)을 내렸다. 현행법상 보호처분은 형사처벌이 아니어서 전과로 남지 않고 범죄경력 자료에도 기록되지 않아 교사 등 공직을 맡는 데 지장이 없다. 교사를 비롯한 공무원은 신규 임용 시 해당 기관이 임용 예정자로부터 신원조회 동의서를 받은 뒤 경찰에 범죄경력 등을 알 수 있는 신원조회 요청을 해 전과 여부를 파악하고 임용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보호처분은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아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는 알 수 없다. 이 사건은 지난 20일 한 인터넷 카페에 ‘지적장애 미성년자 집단강간범이 초등학교 교사, 소방관이 되는 미친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13년 만에 파장을 일으켰다. 작성자는 “가해자 16명은 장애인을 집단성폭행 했음에도 어리다는 이유로,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피해자는 강한 처벌을 원했지만 피해자 아버지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사실상 무죄라고 볼 수 있는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면서 “가해자들은 명문대에 합격해 잘살고 있고 이 중 일부는 초등학교 교사, 소방관 등 공직에서 일하며 완벽한 신분 세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간범에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듯이 내 자녀 또한 강간범에게 교육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부디 강간범 교사, 강간범 소방관들에게 교육받고 구조받지 않을 권리를 지켜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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