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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플러스2]

    09:00 중학 3학년 영어,기술·가정, 도덕11:40 중학 1학년 기술·가정12:20 중학 컴퓨터13:00 중학 2학년 도덕,국사14:20 중학 3학년 마스터영어15:00 학습자료실(재)17:00 중학 1학년 도덕,기술·가정18:20 중학 컴퓨터(재)19:00 중학 2학년(재)도덕, 국사20:20 중학 3학년 마스터(재) 영어23:00 영어단기정복
  • [사설] 성장 과실 경영진만 챙기나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중 주총을 개최했거나 계획을 밝힌 63개 상장사의 이사 1인당 평균 보수한도가 지난해보다 16.7%나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임금을 2.6% 올리되 수익성이 떨어지는 업체나 고임금의 대기업은 동결토록 사용자측에 권고했다. 환율 강세와 유가 급등, 노사관계 불안 등으로 저성장 함정에 빠져들 수 있는 만큼 당장의 성과배분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 경총의 임금인상 자제 논거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성장의 과실은 경영진이 챙기고 경영 위험비용은 근로자가 모두 전담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재계는 지금까지 국제경쟁력 약화나 반기업 정서 심화가 노조의 과도한 내몫 챙기기 때문인 양 매도해왔다. 비정규직의 차별 역시 정규직 노조의 양보 거부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대주주 배당 또는 이사 보수한도 확대 등으로 자신들의 배부터 불린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반시장’‘반자본’이라는 용어를 동원하며 비난했다. 이러고도 어떻게 비상경영을 운운하며 근로자에게 임금 동결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 지금의 기업 경영구조는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카지노 경제’라는 항간의 지적에 대해 ‘아니다’라고 맞설 수 있겠는가.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풍조와 더불어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빈곤층은 급속히 확산돼 왔다. 대신 극소수의 가진 자들은 ‘파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당면 현안으로 대두된 양극화 심화의 원인이다. 청와대가 올 들어 연속기획물로 연재하고 있는 ‘비정한 사회, 따뜻한 사회’에서 ‘비정한 사회’를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이처럼 도덕적 균형감각을 상실한 배분논리로는 사회통합은커녕 불안만 키울 뿐이다. KT&G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외국계 펀드 아이칸측은 근거가 불충분한 이사의 보수한도 인상을 문제삼고 있다고 한다. 주주 이익보다 경영진의 배부터 불린 결과다. 경영진들은 늘린 보수한도로 내 주머니를 채우려다가 더 큰 것을 잃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길 바란다.
  • [옴부즈맨 칼럼] 李총리 - 崔의원 보도 시각차/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 교수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와 최연희 의원의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언론보도는 물론 세간의 관심도 이 두 사건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사건을 해석하는 여야의 시각은 상이하다. 여당은 최 의원의 부도덕성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반면 이 총리의 골프회동은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두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도 여야와 별 차이가 없다. 일부 언론은 이 총리의 부도덕성이 최 의원의 경우보다 더하다고 비판하고 있고, 다른 일부는 그와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언론은 자기의 시각을 갖지 못하고 여야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 언론의 이러한 보도태도를 자기 잘못에 대해서는 반성하지 않고 상대의 잘못만을 문제삼는 정치인들과 유사하게 보면 지나친 비약일까. 이 총리가 골프를 친 3월1일 사람들의 관심은 3·1절 기념행사와 철도노조의 파업이었다. 이날, 스스로 공영방송이라 자처하는 방송사들은 9시 뉴스에서 월드컵 대표팀의 앙골라전 승리 소식을 시작으로 월드컵 관련 보도를 30여분간 방송하였다.3·1절 기념행사와 철도파업은 끝 부분에 한 두 꼭지로 다루었다. 상암 경기장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면서 지난 월드컵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등 마치 한국이 월드컵 16강에라도 진출한 듯이 보도하였다. 이 총리에게 직무에 충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당연히 공영방송사들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자기 잘못에 대해 돌아보지 않는 것은 신문도 마찬가지다. 황우석 교수 파문 보도에서도 신문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황 교수의 능숙한 언론플레이를 좇아 무작정 박수를 보냈고, 사건이 터지자 방송사의 보도내용에 따라 우왕좌왕하였다. 취재 대상에게 휘둘리고,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계속 오보만 내보내는 취약성을 그대로 노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은 마치 남의 잘못인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나마 서울신문을 비롯한 몇몇 신문은 지면을 통해 잘못을 인정했지만 대부분은 아무런 반성도 없었다. 2006년 아메리칸 풋볼리그의 영웅 하인스 워드에 대한 보도도 마찬가지다. 신문은 워드를 보도하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 잠재해 왔던 혼혈인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정부 정책 부재와 사회적 무관심을 비판하면서 다양한 대안까지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어느 신문도 혼혈인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제기하거나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지도 않았다. 그래서 집중적인 취재 세례를 받은 하인스 워드의 어머니 김영희씨는 “언제 한국 언론이 혼혈인에 대해 관심이나 가졌나?”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우리 신문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모든 잘못을 사회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나마 서울신문은 2월13일자에서 김영희씨의 한국 언론에 대한 쓴소리를 그대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반성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 신문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것도 사안에 따라 남의 불륜을 사소한 것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끝내 흠집을 내고 마는 마조히즘적 가학성까지 보이고 있다. 이 총리의 골프회동 보도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와 버금가는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보도는 이미 우리 신문의 지면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도덕성의 기준으로 따지면, 오히려 최 의원 사건이 더욱 주목을 받아야 할 사안이다. 이러한 보도태도는 서울신문도 예외가 아니다. 어떤 사건을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지는 신문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영역이다. 그렇지만 판단의 기준은 기자나 신문사가 아닌 독자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남의 잘못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신문이 자성적인 태도를 견지한다면,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하게 되어 독자들의 신뢰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 교수
  • 中 - 日 ‘리턴매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이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일본의 반발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 문제를 둘러싼 대립도 중국측의 주일대사 소환 불응 등으로 위험수위다.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왕이 주일 중국대사는 야치 쇼타로 외무성 차관이 지난 8일 외무성으로 들어와 달라고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외국 대사가 주재국 외교 당국의 소환요청에 불응하는 것은 외교관례상 이례적인 일이다. 야치 차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는 “어리석고 부도덕한 일”이라는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그 전날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왕이 대사를 소환했다.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를 비판하면서 독일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런 어리석고 부도덕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측은 이 발언이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판단, 중국 정부에 항의키로 하고 주일 중국대사관에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 왕이 대사가 외무성으로 들어와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대사관측은 일정을 이유로 소환요청을 거부하다 저녁 무렵 겨우 왕이 대사가 전화를 받았다.야치 차관은 “견해차가 있더라도 의견표명은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며 항의했으나 왕이 대사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에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사과를 거부했다. 반면 중국측은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이 9일 공식석상에서 타이완을 “국가”로 호칭한 데 대해 “난폭한 내정간섭”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taein@seoul.co.kr
  • [EBS플러스1]

    07:00 고1특강 국어08:40 고1특강 도덕11:10 수능특강 선택 고3 물리Ⅰ, 화학Ⅰ12:50 수능특강 선택 고3 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수능특강 고3 수리영역16:10 수능특강 고3 언어영역(1)(2)18:10 수능특강 고3 외국어영역(1)(2), 수리영역 수학Ⅱ(1)(2)
  • 거짓말 릴레이… 與 “李를 어쩌나”

    여권의 ‘뜨거운 감자’인 이해찬 총리 거취 문제가 갈수록 꼬이고 있다. 한때 유임론쪽으로 기울던 여권내 분위기는 10일 새 의혹이 불거지면서 또다시 불투명해지고 있다.‘3·1절 골프’ 당시 `내기 골프´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내기 골프가 없었다.”는 이기우 교육부 차관의 당초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져 이 총리를 비롯한 당사자들을 도덕성 논란에 빠뜨리고 있기 때문이다.●도덕성 논란에 힘 잃는 유임론 여권내 기류 변화는 이날 청와대의 움직임에서 감지됐다. 청와대는 이날 ‘3·1절 골프’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관련 당사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의혹만으로 거취를 얘기할 수 없다.”며 야당의 공세에 제동을 걸던 종전 태도와는 미묘한 기온차가 느껴진다.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은 “통상적 사실관계 확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청와대가 총리 관련 의혹을 직접 조사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읽혀진다. 여기자 성추행 파문의 당사자인 최연희 의원과 이 총리의 거취 문제가 나란히 도마에 올라 장기화되고 있는 정치 현실에 청와대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상황의 불가측성을 감안한 대비책일 수도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직접 조사가 이 차관이나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에서 의혹의 꼬리를 자르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내기 골프’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여권의 ‘조기 진화’ 시도는 탄력을 잃고 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대통령이 귀국하면 종합적 보도를 듣고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만사를 여론이라는 일시적 국민정서법에 휘말려 사실관계나 법절차를 무시한다면 책임있는 국정운영 방식이 아니다.”며 총리가 남아 있을 ‘여지’도 남겼다.●정동영, 소속 의원 여론 수렴 우리당 지도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입단속에 매달리고 있다. 노 대통령이 이 총리의 거취를 일절 언급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나 소속 의원이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여권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동영 의장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닥의 민심을 잘 새겨듣고 소속 의원의 의견을 잘 경청해 가면서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언급한 대목에서 ‘엇박자’를 우려하는 당 지도부의 시각이 엿보인다. 정 의장이 다음 주부터 소속 의원을 선수별로 만나 생각을 경청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는 14일 노 대통령의 귀국 직후 정 의장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당내 여론을 전달할지, 또 대통령이 어떤 해답을 제시할지는 예단키 어렵다.여권내 역학구도와도 연결되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고유영역인 이 총리의 거취문제를 정 의장이 직설법으로 언급하기에는 부담이 커 보인다. 하지만 당내 여론은 차치하고라도,‘내기 골프’구설에 거짓말 파문까지 겹치면서 선택의 폭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점에 여권의 고민이 있다는 지적이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주말탐구-폭탄주] 평생 쌓아온 명예 ‘한잔’에 날리기도

    폭탄주의 유혹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 사이의 서먹한 감정을 한 방에 사라지게 할 만큼 강렬하지만 때론 평생 쌓아온 명예와 맞바꿀 정도로 치명적이다. 최근 회식자리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해 당에서 쫓겨난 최연희 전 한나라당 의원과 지난해 대구 고·지검 국정감사 뒤풀이 자리에서 ‘막말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의 불운도 한 잔의 폭탄주에서 흘러나왔다. 권력층이 폭탄주에 빠져 구설수에 오른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1986년 3월 여야 의원 10여명과 군 수뇌부 8명이 고급요정에 모여 폭탄주를 연거푸 마신 뒤 말다툼 끝에 폭력 사태를 벌인 이른바 ‘국방위 회식사건’은 폭탄주의 악명을 널리 알렸다. 이로 인해 12·12사태 주역인 박희도 참모총장 등 전두환·노태우의 최측근 ‘별’들이 좌천되거나 예편하는 등 ‘파편’을 맞았다. 2000년 10월 이정빈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은 폭탄주를 마시고 “방송토론에 나가 졸릴 때마다 여성방청객의 스커트 속을 봤다.”는 등의 망언을 한 뒤 옷을 벗어야 했다. 또 지난해 인권위의 고위간부는 ‘폭탄주 골프’ 찬양론을 펼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지난 1월 천정배 법무부 장관 역시 폭탄주를 마시고 노무현 대통령에 비판적인 언론 등을 향해 내뱉은 욕설 등을 주워담느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두고두고 회자되는 대표적인 ‘주화’(酒禍)의 주인공은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 그는 99년 대낮에 폭탄주를 마신 뒤 ‘조폐공사 파업유도’라는 폭탄발언을 해 곧바로 검찰을 폭격했다. 사안의 중대성뿐 아니라 일과시간에도 음주를 즐긴다는 사실이 탄로나 도덕적으로 치명타를 입은 검찰은 이후 ‘금주령’을 내렸고 지금까지 불문율로 여겨지고 있다.아마도 과거 폭탄주 문화가 가장 확산돼 있던 조직이 검찰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주로 공안부, 특수부 검사중에 소문난 ‘주당’이 많았다. 이 사람들 중에는 앉은 자리에서 20잔을 넘게 마신다는 ‘전설적인’ 얘기도 있다.P변호사는 양주와 맥주를 철철 넘치게 따라(보통은 70% 정도만 따른다) ‘바크만주’(자신의 이름에서 따 붙인 말)라는 이름을 유행시켰다. 양주와 맥주 등을 대야에 섞어 돌려 마시는 폭탄주인 ‘충성주’가 한때 관가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모 관청의 L차장은 돌리던 충성주가 자신의 차례에 이르자 마지막 남은 것을 마셔야 할 조직의 장인 ‘좌장’을 위해 대야를 머리에 뒤집어써 주위를 ‘썰렁하게’한 일화가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EBS플러스1]

    07:00 고2특강 수학Ⅱ07:50 고1특강 도덕, 국사09:30 수능특강 선택 고3 공업입문10:20 수능특강 선택 고3(재) 상업경제,정치, 경제, 국사13:40 수능특강 고3(재) 한문14:30 고2특강(재) 수학Ⅱ16:10 수능특강 선택 고3(재) 공업입문, 한문19:00 고1특강(재) 도덕20:00 수능특강 고3(재) 경제
  • [사설] 이기우 차관 커넥션도 밝혀야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회동의 핵심 멤버인 R씨가 회장인 영남제분에 대한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대량 주식매입 관련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루 지나면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는, 그야말로 양파껍질 벗기기 식의 의혹 투성이다.R회장은 밀가루 가격담합으로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영남제분의 소유주이면서 주가조작 혐의로 실형까지 산 부도덕 기업인의 전형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교직원공제회가 그런 회사의 주식을 지난해 5∼11월 집중 매입한 것은 은밀한 뒷거래 가능성을 시사한다. 엊그제 전임 공제회 이사장인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과 R회장, 김평수 공제회 이사장이 지난해 말 수차례 골프회동을 가진 것으로 밝혀진 데 이어 어제는 영남제분 투자과정에서 미공개 정보에 의한 내부자 거래 의혹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우리는 이번 사안을 이기우-R회장-김평수 3인의 관계를 축으로 한 커넥션이라고 판단한다. 이 커넥션이 결국은 부적절한 기업인들이 함께 한 3·1절 골프파문과, 이 총리의 사조직 격인 이른바 ‘27회’를 관통하고 있다고 본다. 이 차관과 김 이사장은 교육부에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통했다고 한다. 이 차관이 2004년 7월 총리 비서실장으로 옮기면서 공제회 이사장을 김 이사장에게 넘겨줬을 정도다.R회장과 두 사람의 관계도 이 차관과 김 이사장의 말이 서로 다르지만 막역하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우리는 ‘이기우 커넥션’이 한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 자칫 하다간 권력형 비리로 번질 공산은 얼마든지 있다.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빠른 시일내에 본격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커넥션의 중심에 있는 이 차관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 한나라, 3·1절골프 ‘타깃’ 수정

    한나라당은 9일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 이 총리의 도덕성 문제 제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부도덕한 기업인들과의 ‘정경 유착’ 의혹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공격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 총리와 함께 3·1절에 골프를 친 인사들이 관련된 기업 및 정부기관 등에 대한 추가 의혹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의 거취를 놓고 청와대와 여권에서 유임 기류가 감지되는 것과 관련,“국민 모독 행위”라며 총리직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이번 파문에 대한 국정조사와 감사원·금융감독원 등의 합동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기획위원장은 “단순히 골프를 쳤다는 문제가 아니라 부도덕한 기업인 또는 특혜를 누리는 기업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핵심”이라며 “해임건의안보다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며, 정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3·1절 골프 게이트’는 정경유착 의혹 사건인 만큼 사정 차원에서 정부 합동조사가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퇴하라” 李총리 53%·崔의원 78%

    ‘3·1절 골프’ 파문을 일으킨 이해찬 국무총리와 ‘여기자 성추행사건’의 장본인인 최연희 의원의 거취를 놓고 정치권이 연일 공방을 벌이면서 여론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8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3.5%P) 결과, 이 총리 사퇴 여부에 대해 52.8%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41.6%는 “사퇴할 사안이 아니다.”고 응답했다. 또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선 응답자의 78.3%가 찬성했고,14.8%만이 반대했다. 그러나 3·1절 골프와 성추행 파문이 노무현 대통령과 각 정당의 지지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비율은 31.8%로, 이 회사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 결과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데 그쳤다.또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1.5% 상승한 18.7%, 한나라당 지지도는 0.1% 포인트 떨어진 34.1%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여론을 등에 업고 여야는 이날도 상대방의 ‘아킬레스건’을 강하게 물고늘어졌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사회에 가부장적 인식과 성을 상품으로 대하려는 태도가 남아 있다.”며 성추행 파문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두관 최고위원도 “최 의원과 한나라당이 짜고 ‘잠적 정치’,‘위장 탈당’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공격했다.이와 관련,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실종신고를 하든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하든지, 부산 골프장을 조사하듯 탐문조사를 해서라도 최 의원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이 총리의 ‘공짜 골프’ 논란 및 부도덕한 인사들과의 관계, 교직원공제회의 Y기업 주가띄우기 의혹,Y기업의 공정위 조사 로비 의혹 등 새로 제기된 의혹들을 지적하며 이 총리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청와대가 ‘이 총리 구하기’에 나선 듯한 모양새를 보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해임건의안·검찰수사·국정조사 등 모든 카드를 총동원해 이 총리를 ‘퇴출’시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재원 기획위원장은 99년 ‘옷로비 사건’을 거론,“이번 사건은 옷로비 사건보다 더 심한 것 같다.”면서 “R모씨라는 사악한 인물의 보호자로 총리가 등장해 훨씬 복잡하며, 파면 팔수록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 황장석기자 hisam@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예당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예당지

    # 초보 낚시인의 신병훈련소 예당지 민물낚시의 꽃 붕어낚시가 산란기 특수를 맞고 있다. 충청남도 예당지에서는 본격적인 초봄 물낚시가 시작된 것. 초보 낚시인의 신병훈련소라 불리는 예당지는 충남 예산군 대흥면과 응봉면 등 인근 4개면에 걸쳐 있는 유명 낚시터. 홍문(鴻門)평야의 젖줄이기도 하다. 무려 330여만평에 이르는 국내 저수지 중 최대의 담수면적을 자랑하는 예당지는 1962년 제방공사가 완료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낚시인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낚시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월로 접어들면서 예당지에도 얼었던 땅이 녹으며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풍부한 어자원과 함께 넓은 담수면적에도 불구하고 그리 깊지 않은 수심, 잘 형성된 수초 및 수몰나무 등으로 붕어낚시 최상의 포인트가 형성돼 있다. 이 때문에 초보자라도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산란기 낚시철을 맞아 많은 낚시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필자도 현지 전문낚시인 이석규(49)씨와 동행하여 해가 서산을 넘는 시간에 상류좌대에 올랐다. 다음은 이석규씨와 함께 둘러본 초봄 예당지 붕어낚시 포인트. 봄철 예당지의 주요 포인트를 살펴보면, 상류에서는 동산교 부근과 장전리 일대, 그리고 도덕골과 안골 등이 유망하다. 중류에서는 대흥 일대와 교촌교 부근, 평촌교 부근에서 호조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류권에서는 후사리와 노동리 일대. 수몰 버드나무와 수초 언저리에 채비를 드리우면 굵은 씨알의 붕어를 만날 수 있다. 낚시 방법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바닥낚시를 비롯해, 중층낚시와 내림낚시 등 낚시인이 선호하는 여러 낚시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 채비 방법도 다양하다. 예당지의 특성에 맞게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바닥낚시 채비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이 낚시용 찌의 선정. 찌는 낮은 수심에서도 사용이 편리한, 길이가 짧고 부력이 적은 저부력의 찌를 사용해야 한다. 찌맞춤은 가볍게, 한목 정도 마이너스로 맞춤을 하여야 한다. 낚시줄은 조금 가늘다 싶은 1.5호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바늘도 마찬가지. 조금 작은 5∼6호가 적당하다. 수초가를 공략하기 쉬운 외바늘을 사용하면 무난한 채비구성이라 할 수 있다. 미끼는 대상어종이 토종붕어와 떡붕어로 섬유질 떡밥과 지렁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초저녁에서 밤 12시까지, 그리고 해가 오름을 시작하는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활발한 입질을 하고 있다. 이 시간대를 노려 낚시에 집중을 하면 예당지 붕어의 당찬 손맛에 빠져들 것이다. 240여개의 수상좌대가 운영되고 있으나 성수기인 3∼4월은 평일에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좌대 이용요금은 입어료를 포함해 하루에 5만원 정도. 식사비는 별도다. 현재 수위는 만수위를 보이고 있다. 저수지 주변 논자리까지 물이 올라온 상태. 본격적인 산란철을 맞이한 요즈음 노지낚시의 호조황은 산란이 끝나는 4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노지낚시의 입어료는 5000원이다. 이곳 예당저수지 부근에는 조각공원이 있는 국민관광지를 비롯, 대흥동헌과 의좋은 형제상 등이 있어 가족과 봄철 나들이를 겸한 출조에도 좋다. # 예당지 가는길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천안나들목(IC)을 나와 아산을 거쳐 예산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는 당진나들목(IC)을 나와 합덕을 거쳐 예산까지 온다. 예당국민관광지 안내표지판이나 청양·광시 이정표를 보고 진입하면 쉽게 예당지에 도착할수 있다. 글 예산 김원기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studozoom@naver.com ◆ 민물 수도권 -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황구지천은 호조황 유지. 용인·안성지역 소류지들, 해빙과 동시에 수초낚시에 씨알 굵은 붕어 모습 보여. 충남권 - 대호만 아직은 저조한 조황 . 일부 수로권 월척급 낱마리. 예당지 호조황도 기온강하로 다소 주춤한 상태. 음성권 수초낚시에 월척급 낚여. 호남권 - 섬 출조 낚시인 수 많이 늘어, 조황도 비교적 좋은 편. 고창권 소류지 대물낚시에 월척급 많이 선보였다. 해남권 조황은 다소 저조한 편. 영남권 - 의성의 개천지가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다. 소류지권도 조황이 살아나고 있어 기대해 볼 만. 합천호는 밤낚시에 6∼7치급 10여수. ◆ 바다 동해권 - 영덕일대 갯바위 감성돔낚시 조황이 좋아지고 있어 많은 출조객 몰리고 있다. 남해권 - 여수지역 낮은 수심대 여밭에서 감성돔 씨알 굵게 낚여 호조황이 예상된다. 선상 볼락낚시는 호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거제지역 감성돔 입질 잦지만 씨알이 작은 것이 흠. 서해안 - 태안·당진지역 방파제 우럭낚시와 선상 대구낚시 호조황.
  • [EBS플러스2]

    09:00 중학 3학년 영어,기술·가정, 도덕11:40 중학 1학년 기술·가정12:20 중학 컴퓨터13:00 중학 2학년 도덕,국사14:20 중학 3학년 마스터영어15:00 학습자료실(재)17:00 중학 1학년도덕, 기술·가정18:20 중학 컴퓨터(재)19:00 중학 2학년(재)도덕, 국사20:20 중학 3학년 마스터(재) 영어
  • 日 ‘잃어버린 15년’ 후유증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경기가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잃어버린 15년’간의 구조조정 후유증 등으로 “직장들이 붕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자동차, 전자, 은행 등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을 줄이고, 인건비의 부담을 줄이려고 시간제 사원, 파견사원 등을 늘리면서 사원과 직장 모두 멍들어가는 상황이 됐다. 또 “다음은 내 차례”라는 불안감도 확산되면서 애사심이 떨어지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원도 늘고 있다.급증한 비정규 사원들은 똑같은 일을 하고, 책임도 같지만 급료는 정사원의 60% 수준에 머물러 불만이 최고조라고 한다. 한국의 상황과 똑같은 셈이다. 이런 불안과 불만이 누적되면서 ‘회사의 정보 유출’‘은행 등 직원에 의한 한탕주의식 횡령사건’ 등 도덕적 해이 현상이 크게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게 6일 발행된 주간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일본 최고의 기업이라는 도요타자동차도 시간제 사원이나 파견근로가 느는 등의 폐해로 품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리콜(무상회수·수리)도 급증했다. 비정규 사원을 중심으로 제 2노조 건설 움직임도 있다. 이달말 결산에서 1조엔(약 8조 3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대형 은행쪽은 더 심각하다. 거품붕괴 뒤 많은 은행이 통합돼 직원간 이질감이 심각해질 정도가 됐고, 비밀유출이 속출했다.규제가 급격히 완화되면서 경쟁은 격화돼 투자신탁판매 등 파생상품 취급 자격증 따기 공부에 시달리고 있다. JAL(일본항공)은 무리한 비용절감 노력과 계파싸움이 겹쳐 존망의 위기다.중요부품정비를 중국, 싱가포르에서 하면서 비행사고가 잇따랐다. 정비부문의 자회사화 후유증으로 고의로 보이는 전선절단 사고 등도 속출했다. 통계로도 구조조정의 상처는 입증됐다. 잃어버린 15년간 비정규직 사원은 급증했다. 사원수가 줄면서 실질노동시간은 늘어났다. 상장기업의 90% 정도가 성과주의를 도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구조조정, 성과주의가 팽배하면서 사원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젊은 사원들의 부담이 급증하자 성과주의를 포기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미쓰이물산은 1999년 도입한 성과주의를 지난해 4월 대폭 수정했고, 계약사원을 정사원화하는 등 구조조정 만능주의에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taein@seoul.co.kr
  • 이총리“죄송” 노대통령“…국정 잘챙겨달라”

    이총리“죄송” 노대통령“…국정 잘챙겨달라”

    이해찬 총리의 사의표명으로 국정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야당 측이 6일 선거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3·1절 골프 파문’이 5·31지방선거를 앞둔 정국의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출국에 앞서 인사를 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해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밝혔다고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골프 파문과 관련해 이 총리가 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 총리의 발언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순방 기간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이날 면담은 오전 9시부터 약 10분간 이뤄졌으며, 이병완 비서실장을 비롯해 일부 청와대 수석들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는 신임 서의택 행정중심도시건설추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처리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외유 중이고 이 총리는 도덕적 타격을 입고 거취 입장을 밝힌 상태인 데다 5∼6개 부처 장관이 지방선거에 징발되거나 출마를 위해 사퇴 혹은 사의를 밝혀 국정 공백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노 대통령은 사태를 가벼이 보지 말고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중립내각 구성방안까지 함께 구상하고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기 장세훈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대통령 阿순방중 국정표류 없어야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이해찬 총리의 사의표명과 관련, 국정공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지금 국정상황은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내각표류를 걱정할 정도로 좋지 않다. 이런 때 여야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혜를 발휘해보길 바란다. 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중 총리 퇴진공세 강도를 높이지 않았으면 한다. 대신 여권은 모든 의혹을 스스로 조사한 뒤 국민을 납득시키지 못하면 이 총리 퇴진을 깨끗이 결단해야 할 것이다. 노 대통령은 어제부터 8박9일간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섰다. 대통령을 대행해 국정을 책임져야 할 이 총리는 ‘3·1절 골프파문’으로 도덕적 치명상을 입었다. 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국정장악력이 떨어질 게 틀림없다. 여권내 권력암투설까지 나오니 당정협조가 잘될 리 없다. 이에 더해 5월 지방선거에 장관이 차출된 4개 부처는 차관대행체제로 운영될 처지다. 관료체제가 궤도에 올라 당장 큰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왠지 불안하다. 대통령 순방기간 규제개혁회의, 식품안전기구 통합회의, 일자리창출 회의, 공명선거 장관회의 등 굵직한 일정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이 총리 내각이 이들 현안을 제대로 교통정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해외에 나가있는 노 대통령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과거 정권에서 IMF경제위기를 겪거나 측근비리가 터졌을 때 외국순방에 나선 대통령은 국제정치적으로 대접을 못 받았다. 마음이 국내문제에 쏠려있으니 순방외교 성과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노 대통령은 한국 국가원수로는 24년만에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일본은 물론 중국·인도 등 신흥강국이 아프리카 자원외교에서 벌써 성과를 거두고 있다. 뒤늦게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을 다지려는데 국내문제가 발목을 잡는다면 불행한 일이다. 난국타개를 위해 이 총리를 둘러싼 의혹의 진상을 먼저 규명해야 한다. 청와대나 감사원이 골프회동 관련 의문점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로비의혹이나 대선자금 보은의혹에서 의구심을 남겨서는 안 된다. 야당은 여권의 조치를 지켜본 뒤 정치공세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본다.
  • [이총리 사의표명] 정치권 표정

    한나라당은 5일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 이 총리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키며 총리직뿐 아니라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총리는 노 대통령 부재중에 신변을 정리하고 대통령 귀국 즉시 총리직은 물론 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했다. 한나라당의 총공세는 이 총리 개인에 대한 반감도 있지만 3·1절 골프 파문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데다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으로 인한 수세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부산 현지조사를 지휘한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이 총리가 대통령 순방후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것과 다름없다.”며 “노 대통령은 이 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여 최대한 빨리 사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체조사 결과 이 총리가 3·1절에 부산에서 상당히 부적절한 형태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그런 골프를 쳤다면 200만명의 골프 인구가 분노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부적절한 동반자’ 중에는 수년전 ‘남한산성 여대생 살인사건’을 교사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비정한 장모’의 남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공세에 대해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을 덮으려는 시도”라고 반박하면서도 내심 곤혹스러운 모습이었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이) 최 의원 문제를 덮고 가기 위해 (이 총리 골프 파문에 대해)정치적 총공세를 벌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정치권의 자숙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또 이 총리가 어떻게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묻자 “거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우상호 대변인도 “실정법을 위반한 최연희 의원은 전화 연락이 안된다면서 보호하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거취까지 표명한 총리에게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는 것은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골프파문이 많은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것은 사실이지만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 실정법 위반사항보다 중요해 의원직을 사퇴할 문제인가에 대해 국민들은 적반하장이라고 느낄 것”이라며 “더 이상의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최의원이 언제 어떻게 사퇴할 것인지, 아니면 사퇴 안할 것인지를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전광삼 황장석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성추행 관용론이 더 문제다

    성추행 파문을 낳은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을 두둔하는 발언이 여야 일각에서 잇따랐다. 술에 취해 저지른 실수라거나, 본인이 해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군중심리에 휩싸여 비판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등의 옹호론이 일부 동료의원들에게서 제기된 것이다. 심지어 ‘아름다운 이성에게 자연스레 시선이 가는 기본적 본능 자체를 무력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성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 저변의 이같은 관대함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들 발언은 술에 취해 저지른 실수로 국회의원직까지 내놓아서야 되겠느냐는 신분차별적, 남성우월적 몰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최 의원의 추태보다 더 심각한 것이 우리 사회 저변의 이런 후진적 성 도덕이라고 본다. 서울지검 부장검사, 청와대 사정비서관 등을 거친 3선 국회의원으로서의 명예를 이번 일로 모두 잃게 된 것이 본인은 억울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의 의원직보다 더 중요한 것이 피해자의 성 주권이며, 정신적 고통임을 최 의원과 우리 사회는 알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 인권을 침탈 당한 피해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감히 성추행과 의원직을 저울에 달려는 시도는 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 파문은 결코 최 의원의 진퇴로 갈무리될 일이 아니다. 그 어떤 형태의 성범죄에 대해서도 사회 전체가 단호히 대응하고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여야에 당부한다. 이번 파문을 호재니 악재니 하며 선거정국에 활용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6개월째 방치돼 온 성폭력 관련법안 처리에 즉각 머리를 맞대야 한다. 파문의 유·불리를 따지는 저급한 자세야말로 왜곡된 성 문화를 바로잡는 데 최대의 적임을 명심해야 한다.
  • [EBS플러스1]

    /ci002307:00 고1 특강 종합 국어(상)(1)(2), 도덕, 과학(1)(2)11:10 수능특강 선택 고3 종합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수능특강 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18:10 수능특강 종합 고3 외국어영역(1)(2), 수리영역 수학Ⅱ(1)(2)22:00 구술·심층면접 인문계, 자연계
  • [책꽂이]

    |실용| ●성공적인 부모 리더십(짐 테일러 지음, 노혜숙 옮김, 더난출판 펴냄) 아이를 ‘성취형 인재’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기술을 소개.‘꿈의 코스’로 불리는 마라톤 서브스리(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를 달성했을 정도로 도전적인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바로 ‘포지티브 푸싱(positive pushing, 긍정적 강제력)’, 즉 아이의 성공을 위해 밀어붙일 필요가 있을 땐 확실히 밀어붙이라는 것이다.1만원. ●위인과 천재는 어머니가 만든다(유안진 지음, 다시 펴냄)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에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어머니를 만들어 주셨다.” 유대 격언집에 있는 말이다. 유대인들에게 어머니는 ‘창조의 여신’이다. 물론 유대인 가정에서는 전통적으로 아버지가 호주이며, 교사라는 말과 아버지라는 말이 똑같이 ‘호루마’일 정도로 아버지의 위엄과 권위는 절대적이다. 책은 보통 아이를 위인과 천재로 키워내는 유대인의 특별한 가정교육을 소개한다.8500원. ●한국인의 부자학(김송본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역사학자 강만길은 그의 저서 ‘조선후기 상업자본의 발달’에서 “개성상인은 봉건사회 천년 동안 실질적인 시장의 주역이며 ‘전위세력’이다.”라고 했다. 이 책엔 이같은 ‘천년 부자’ 개성상인의 상혼을 비롯해 조선 실학자의 경영해법, 장돌뱅이의 지혜가 녹아 있다. 한국인의 상인정신을 연구해온 저자는 세상에 바로 서지 못하는 것이 두 가지 있으니, 그것은 곧 인무신불립(人無信不立, 신의가 없는 사람은 바로 서지 못한다)과 가난한 자의 빈 주머니라고 강조한다.1만 6000원. ●40대 남자의 생활혁명 프로젝트(이시형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직업을 의무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독설가 버나드 쇼의 말이다. 운명이겠거니 생각하고 즐겁게 일하자. 처칠이 91세까지 장수한 것도 낙천적 기질과 함께 일을 즐겼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5월5일은 ‘international no diet day, 즉 다이어트에 신경쓰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먹는 날. 미국인들은 이 날 체중계를 부숴버리고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다닌다. 비만이 그만큼 절박한 이슈라는 얘기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들려주는 생활혁명 지침서.1만원. ●브랜드 자산의 전략적 경영(데이비드 아커 지음, 이상민 등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브랜드 자산(brand equity)’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개념화한 저자(버클리대 하스 경영대학원 명예교수)의 대표적 저서. 브랜드 자산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브랜드 충성도를 비롯해 브랜드 인지도, 지각된 품질, 브랜드 연상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하는 일련의 브랜드 경영활동을 통해 브랜드 에쿼티가 증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2만 5000원. ●탄수화물 중독증(잭 캘럼 등 지음, 인창식 옮김, 북라인 펴냄) 탄수화물 중독증, 즉 ‘신드롬 X’라는 신종 유행병으로 인해 당뇨병과 심장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신드롬 X’는 슈퍼 박테리아 같은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먹음으로써 촉발되는 병이다. 흰 설탕과 흰 밀가루, 흰 쌀, 그리고 이들을 이용한 가공식품으로 대변되는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소화돼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끌어올린다. 설탕과 정제 곡류, 가공식품이 부른 신종 유행병에 대해 설명.1만 2000원. |유아·아동| ●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존 버닝햄 글·그림, 조세현 옮김, 비룡소 펴냄) 평범한 아이 에드와르도는 어른들의 섣부른 판단에 자꾸만 심술쟁이 못된 아이로 변해가는데…. 어른아이 모두 칭찬과 격려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그림책.4세 이상.8500원. ●둘이 많다고?(안네게르트 푹스후버 글·그림, 김경연 옮김, 풀빛 펴냄) 두 아이를 둔 엄마곰, 세 아이를 둔 아빠사자, 아이 넷의 엄마 두더지…. 저마다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특별한 느낌을 얘기한다. 엄마아빠에게 모든 아이들은 다 특별하고 소중한 인격체. 5세 이상.9000원. |초등·청소년|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가네코 미스즈 글, 서승주 옮김, 소화 펴냄) 지은이는 일본의 동요시인. 엇비슷한 내용의 창작동화집, 서구의 번역동화 대신 단아한 정서가 돋보이는 일본의 동시집 한권 아이에게 권해보면 어떨까. 이국적 색채가 물씬 풍기는 시집이 어른아이에게 두루 읽힐 만하다. 초등 고학년 이상.6000원. ●지식은 힘-환경(장수하늘소 글, 김효진 그림, 언어세상 펴냄) ‘지식은 힘’시리즈 세번째. 지구의 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환경과 관련한 정보들이 수두룩하다. 사회 과학 실과 도덕 체육 등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테마 101가지를 퀴즈 형태로 설명한다. 초등3년 이상.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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