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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
  • [美 대선 후보경선] 美언론 호된 검증에 오바마 역풍 맞았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할까. 11연승의 파죽지세를 보였던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입지가 흔들린 배경에는 언론의 호된 검증과 암살설 등 네거티브 여론의 역풍을 맞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바마에 너그러웠던 언론들이 오바마가 승기를 잡자 공세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유권자들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는 4일 오바마 의원이 지난달 26일 TV토론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정책이 아닌 선거용이었음을 보여주는 오바마 측근의 비망록을 공개하며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부동산 문제도 불거졌다.NBC,CBS 등은 지난 3일 오바마가 자신의 후원자인 토니 레즈코에게 땅을 팔았다가 나중에 싼 값으로 재구입하게 된 과정에 대한 의혹을 집중보도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지난달 23일 오바마가 1995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과격 반전주의자들과 만난 적이 있다고 폭로, 보수적 유권자들에게 오바마의 급진주의적 면모를 부각시켰다. 또 애국심 논란과 연설문 표절 의혹에도 시달렸다. 언론들은 그의 부인 미셸이 대중집회에서 ‘어른이 된 후 처음으로 내 나라가 자랑스럽다.”고 한 발언과 오바마가 과거 아프리카 전통 의상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이유로 애국심 논란을 부추겼다. 오바마의 지난달 16일 밀워키 연설은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드발 패트릭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밖에 흑인인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암살 우려가 크다는, 여배우 출신 방송인 우피 골드버그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도리스 레싱 등 일부 유명인들의 주장도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용원 칼럼] 정관정요를 새삼 들춰보는 까닭은

    [이용원 칼럼] 정관정요를 새삼 들춰보는 까닭은

    당(唐) 태종의 치적을 기록한 ‘정관정요(貞觀政要)’가 항간에 화제가 된 때는 딱 15년 전이었다. 김영삼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눈앞에 둔 1993년 신정 연휴에 ‘정관정요’를 읽었다는 보도가 나간 다음이다. 당시 ‘정관정요’는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호사를 누렸다. 그 ‘정관정요’를 지금 와 다시 들추는 까닭은, 이명박 정부 출발을 지켜보면서 ‘정관정요’에 담긴 뜻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정관정요’는 동양의 제왕학 교본 가운데서 으뜸으로 꼽힌다. 따라서 한국·중국·일본의 역대 통치자들이 교과서로 삼았고, 그 뜻을 제대로 실천한 지도자는 명군(明君)으로 이름을 남겼다.‘정관정요’는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되 핵심 내용은 태종과 신하들, 그 중에서도 특히 위징(魏徵)과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정관(태종의 연호) 10년 태종은 신하들에게 창업과 수성 가운데 어느 게 더 어려운지를 묻는다. 무장 출신으로서 태종과 함께 숱한 전장을 누빈 방현령은 당연히 창업이 더 어렵다고 답한다. 그러나 위징은 수성이 어렵다고 못박는다. 창업은 하늘의 뜻을 받아 백성의 지지를 얻는 일이기에 어쩌면 당연하다는 것이다. 다만 창업 이후 교만하고 방자해져 백성과 괴리되기 십상이므로 수성이 더 힘들다고 간한다. 이명박 정부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탄생했다. 그러나 장관·청와대 수석 등에 지명된 사람들 면면을 보면 도덕성은 아예 인선기준에서 제외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너무 일찍 교만에 빠진 건 아닌지, 그래서야 수성을 제대로 하겠는지 많은 국민이 불안해한다. 그에 앞선 정관 6년 위징은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능히 뒤엎기도 한다.’고 태종에게 간언한다. 요 며칠새 언론이 공개한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하거나(경향신문·한겨레) 절반을 겨우 넘어섰다(문화일보 56%). 배가 막 돛을 펼치고 출항했는데 물이 벌써 출렁거리는 꼴이다. 민심 무서운 줄 알고 잘 헤아려야 한다. 같은 해 위징은 또 태종에게 ‘양신(良臣)·충신(忠臣)론’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위징은, 충신은 결국 군주와 제 자신을 망치고 이름만 후세에 남긴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시각과 전혀 다르기는 하나, 백제장군 계백의 예에서 보듯 충신이란 대개 망해가는 나라에서 제 한몸 희생해 명성을 얻는다. 반면 양신, 곧 어진 신하는 임금을 바른 길로 이끌어 성군(聖君) 소리를 듣게 하고 저 자신도 역사에서 추앙을 받는다. 축구는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경기이지만 아무리 뛰어난 골게터가 있더라도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무리 부지런히 움직여도 그에게 쓴소리 하며 옳은 길로 인도할 양신이 주변에 없다면 5년 후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태종은 태자인 친형을 죽이고 스스로 제위에 오른 인물이다. 위징은 살해된 태자의 심복이었고, 그래서 태자에게 늦기 전에 태종을 제거하라고 부추긴 바 있다. 그런데도 태종은 원수인 위징의 능력을 높이 사 발탁했다.‘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겠다던 인사 결과를 보고 민심이 요동치자 ‘10년 야당에 인재풀이 없다.’는 변명이 나왔다.‘고소영 S라인’ 안에서만 찾으니 인재가 부족한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민심을 살펴 이명박팀을 재구성해야 한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Let’s Go] 남도서 들려주는 봄의 왈츠

    [Let’s Go] 남도서 들려주는 봄의 왈츠

    바람결에 촉촉한 습기가 묻어나는 초봄입니다. 남도 끝자락 나로도의 섬 사이를 휘휘 돌아온 봄바람이 섬진강에 상륙해 내륙으로 내달릴 기세입니다. 바다로 향하던 강과 바다에서 내륙으로 거슬러 온 봄바람이 만난 자리마다 꽃망울이 맺히고, 곰실거리는 봄내음에 처녀 가슴은 섬진강 은어처럼 요동칩니다. ‘나는 오늘 좀 달려야겠다.’국내 한 자동차 회사의 광고문구지요. 봄소식을 들은 두 발이 그랬습니다. 오는 봄을 앉아서 기다릴 수 없어 두 발로 달려가 안고 싶었던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봄과 만나는 가장 빠른 길은 역시 남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땅의 해토머리(얼었던 땅이 녹아서 풀리기 시작할 때) 풍경을 찾아 내처 달려보리라 작정했습니다. 화신(花信)에 접한 섬진강을 지나 곧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열 전남 고흥반도의 나로도까지. 이 땅 끝에서 맞는 봄 풍경은 어떤 것인지 온 몸으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섬진강은 언제봐도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모습이지요. 봄의 전령 자리를 두고 공명을 다툴 산수유, 매화 등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지만 그 강엔 봄빛이 완연했습니다. 산란을 위해 잠시 섬진강을 떠난 참게 자리는 경칩을 맞아 뛰쳐나온 두꺼비들 차지였습니다. 재첩이며 벚굴 등도 봄의 약동을 시작했지요. 사람 손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하동에서 곡성에 이르는 동안 아직은 찬 섬진강 물에 몸을 반쯤 담근 채 강이 준 선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붉은 남천 잎들의 배웅을 받으며 고흥반도 끝자락 나로도로 향했습니다. 고흥땅엔 봉수대가 유난히 많지요.20여개쯤 됩니다. 적의 침입을 알렸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 내륙으로 봄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듯 했습니다. 특히 유주산 봉수대에서 보는 다도해의 봄 풍경은 정말 멋들어지지요. 재작년 완공된 ‘새내기 호수’ 고흥만은 또 어떻습니까. 끝간데 없는 듯한 제방 도로며, 경비행장이 들어설 간척지 등 정말 대단한 규모였습니다. 그 드넓은 수면 위에 떠있는 물새들의 깃털 사이사이로 봄의 훈풍이 가득차 있었지요. 주 초반 철없이 많은 눈을 뿌려대는 등 겨울의 시샘이 여전합니다. 시간을 다시 겨울로 되돌린 듯도 합니다만 봄은 분명 봄입니다. 남도의 이른 봄 풍경을 담아 왔습니다. 이번 주말엔 해토머리 풍경을 찾아 남도로 ‘달려’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글 사진 구례·고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축제로 여는 섬진강의 봄 해마다 이른 3월이면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 등 섬진강변 마을에서 전해오는 꽃소식은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한없이 설레게 한다. 아직 꽃망울이 맺혀 있는 정도지만,3월 중순쯤이면 만개할 것으로 현지 주민들은 내다보고 있다. 매화꽃 동산 100여만그루의 매화가 하얀 꽃구름처럼 몽실몽실 피어오르고, 노란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노란빛 선연한 산수유마을 골목마다 한껏 물오른 봄의 정취가 흥건할 터. 가슴 빡빡해진 도시인이라면 필경 꽃멀미에 어지러워질 게다. 유명세에서 밀릴지언정 하동땅 매화도 아름답기로 치자면 광양에 못잖다. 특히 광양 청매실농원과 섬진강을 두고 마주한 흥룡리 흥룡마을과 먹점마을 등이 소문난 매화마을. 지리산에 기댄 마을 골짜기와 밭두렁, 고샅길과 개울가까지 온통 매화나무다. 열흘 붉은 꽃은 없는 법. 섬진강에 흩뿌려지는 꽃비를 맞으려면 서두를 일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 소식이 전해져 온다.8∼16일 광양시 다압면 일대에서 매화축제가 열리고, 구례의 산수유꽃축제도 13∼16일 산동면 상위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섬진강의 아름다움은 결코 꽃에만 있지 않다. 느릿느릿 흘러가는 섬진강물을 따라가 보시라. 모래톱 사이사이 반짝이는 은빛 물결이며 그 속에서 재첩잡이 벌이는 어민들의 모습에서 싱싱한 초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어디 그뿐일까. 강바람 일 때마다 춤사위를 펼치는 강변 대밭과 지리산 자락을 타고 오른 차밭, 그리고 하동 악양들의 보리밭 등이 뿜어내는 초록빛깔 또한 이방인의 가슴을 생동감으로 충만케 한다. ■ 고흥반도의 새내기 인공호수 고흥호 섬진강을 뒤로 하고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순천과 주먹 자랑 말라는 벌교를 차례로 지나니 고흥반도. 나로1대교를 건너 마주한 나로도의 들녘은 간지러움으로 몸살을 앓는 듯하다. 그럴 법도 하다. 땅 속 어린 새싹들이 위로 솟아 오르려 오죽 긁어 대겠는가. 고흥반도 초입의 고흥호는 재작년 선보인 ‘새내기’ 인공호수다.15년간의 간척공사 끝에 3100㏊의 간척지와 280㏊의 인공습지,745㏊의 담수호를 얻었다. 파도처럼 넘실대는 갈대와 물새, 너른 남해 등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룬다. 약 3㎞에 달하는 고흥만방조제는 득량만과 고흥호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맞춤하다.‘Z’자 모양으로 끝간데 없이 펼쳐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 가슴의 체증이 뚫리는 듯한 느낌이다. 두원면 풍류리에서 시작해 도덕면 용동리로 이어지는 고흥만방조제에 서면 광활하게 펼쳐진 인공호와 농경지가 두 눈 가득 들어온다. 방조제 서쪽 끝은 고흥만수변공원. 대체로 드라이브는 이곳에서 시작된다. 공원을 나와 배수갑문을 거쳐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호수와 나란히 달리는 호반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동쪽으로 간척지를 가로지르면 비룡교 지나 경비행장, 항공센터 등을 만난다. 이어 비아도와 비아마을, 인공습지 등을 차례로 지나면 고흥만 방조제 동쪽 끝에 이른다. 비아도 앞에서 간척지 중앙관리소로 이어지는 담수호 동편 도로변에는 3곳에 자연관찰용 데크를 만들어 놨다. 드라이브 도중 잠시 들러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고흥반도 동쪽 포두면 옥강리에서 오도를 거쳐 영남면 금사리까지 이어지는 해창만 간척지도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갈대밭과 담수호 사이를 누비며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창만 1,2방조제를 합친 길이는 약 3.5㎞ 정도. 방조제를 따라 늘어선 갈대밭은 저녁 무렵이면 황금빛으로 물든다. ■ 남해의 봉래산 삼나무숲 고흥반도 끝자락의 나로도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 등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륙교로 이어져 이제는 섬 아닌 섬이 됐다. 배를 타지 않아도 닿을 수 있는 섬이라는 것이 큰 매력. 하지만 그 때문에 섬 특유의 고적함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도 부인할 수는 없다. 나로도는 지금 세계 13번째로 들어설 나로우주센터 덕에 유명관광지로 도약할 꿈을 꾸고 있다.4월쯤 고산씨가 우주로 향하게 되면 그 꿈은 더욱 가까워질 듯하다. 우주센터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봉래산 삼나무숲과 만난다. 일제 강점기 때 시험림으로 조성된 숲이다.30m 높이의 80년된 삼나무와 편백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잘 조성된 숲길을 걷다 보면 어디서보다 깊은 숨을 쉴 수 있다. 꽁꽁 언 대지를 뚫고 노랗게 피어난 복수초를 만나는 것도 봉래산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 올해도 삼나무숲에서 헬기장에 이르는 구간 곳곳에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다.4월이면 별똥별이 쏟아지듯 노란 복수초가 숲을 환하게 밝힐 게다. 봉래산 앞자락 우주센터에서는 올해 말 대한민국 우주로켓 1호를 하늘로 쏘아 올리게 된다. 세계 9번째의 독자적 위성 발사국이 되는 순간.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삼나무숲에 올라 다도해를 가르며 힘차게 솟아 오르는 우리 위성을 지켜볼 날도 머지 않았다. 글 사진 구례·고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 가는 길 : 수도권에서 섬진강 자락 구례·하동·곡성 등으로 가려면 우선 경부·중부고속도로로 대전까지 간 뒤 비룡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 구간)로 바꿔탄다. 함양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광주 방향으로 달리다 남원나들목으로 나와 19번 국도로 들어서면 구례다. 구례에서 나로도까지는 17번국도로 순천까지 간 다음,2번국도로 바꿔타고 벌교까지 간다. 벌교에서 77번 국도를 타고 끝까지 가면 나로도다. ▶ 가볼 만한 곳 구례군 다무락골, 운조루, 사성암, 압록유원지 등과 광양시 다압면 청매실농원 등은 반드시 둘러봐야 할 곳. 우리테마투어(wrtour.com)는 8∼23일 매주 수·토·일 광양 청매실농원, 구례 산수유마을 등을 다녀오는 여행상품을 준비했다.2만9000원.02)733-0882. 나로도에서는 한센병환자들의 애환이 서린 소록도를 찾아야 한다. 녹동항에서 1㎞ 거리에 있다.15분 간격으로 배가 왕복한다.1000원. 도양해운 844-2086. 올 하반기엔 나로도와 소록도를 잇는 연륙교가 개통될 예정이다. 염포 자갈밭 해변, 나로도 해수욕장 곰솔밭과 상록수림, 금탑사 비자나무숲, 유주산 봉수대 등도 잊지 말고 찾아야 할 곳. 뭍에 못지않게 해안 풍경도 아름답다. 나로도 일주 유람선이 나로도항에서 출발한다.2시간 남짓 소요된다.1만 5000원. 우주스타 833-7279. 금어호 833-6905.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830-5224,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780-2450. ▶ 맛집 : 섬진강변 전원가든은 참게탕으로 유명한 집.3만∼5만원을 받는다.782-4733. 고흥군 도화면 중앙식당은 주꾸미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 주꾸미해물찜, 데침 1인분 1만원.832-7757. 읍내 ‘소문난식당´은 가자미·병어 등 생선구이 잘하기로 ‘소문났다’.1인분 1만원.833-7787. ▶ 잠잘 곳 : 화엄사 아래 한화리조트 지리산은 호텔객실 1박+조식+사우나 입욕권 등이 포함된 봄꽃패키지를 8만 7000원(2인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 지리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도 살 수 있다. 배송비포함 18ℓ 6만원,4.3ℓ 4팩 6만 5000원,782-2171. 나로도의 경우 나로2대교 앞 하얀노을모텔이 깔끔하고 전망좋다.4만∼5만원.833-8311∼3.
  • [사설] 여야 공천 도덕성 잣대 엄정히 적용해야

    여야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몸살을 앓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어제 비리 전력자의 공천 배제 수위를 정하느라 종일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도 공천 확정자 중 당윤리위가 문제를 제기한 4명에 대한 인준을 보류했다가 재확정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런 진통이 깨끗한 인물을 골라 공천혁명이란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고이길 바란다. 여야는 선거 때마다 깨끗한 새 피를 수혈하기 위해 ‘쇄신 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최종 공천자 명단을 받아 보면 그런 다짐이 무색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당선 가능성이 최우선 잣대가 되면서 도덕성 기준은 뒷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천 당규 14조는 ‘비리 및 부정 등 구시대적 행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인사는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이를 원칙대로 적용하려 하자 당내 일각에서 제동을 걸려 했다. 비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에 대한 정상 참작론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실망스러운 행태였다. 민주당은 참패한 지난 대선의 민심을 헤아린다면 한나라당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공천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를 공천신청에서 배제한 한나라당에서 배워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도 공청쇄신 의지가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계파 나눠먹기 식으로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주창하는 탈여의도 새 정치를 열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조각과정에서 도덕성 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하는 바람에 역풍을 만났던 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장관 후보자를 걸러내지 못해 낭패를 당한 전례를 기억하기 바란다.
  • 한나라 공심위, 보류4명 공천 재확정

    한나라당 최고위원회가 보류를 요청한 공천 확정자 4명에 대해 공천심사위원회가 4일 원안대로 확정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이날 최고위원회가 제동을 건 김영일(서울 은평갑) 전 강릉 MBC사장, 안홍렬(서울 강북을) 당협위원장, 김병묵(충남 서산·태안) 전 경희대 총장, 김학용(경기 안성) 전 경기도 의원 등 공천 보류자 4명을 불러 소명을 들은 결과 원안대로 공천을 확정하기로 결의했다.공심위는 5일 열리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 공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4명의 소명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심위 내부에 이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영일, 안홍렬 후보에 대해서는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천 불가’ 견해를 밝혀 최고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한편 공심위는 이날 총선 공천 갈등의 뇌관인 영남권 심사에 착수했지만 단 한 명의 단수 후보도 정하지 못했다. 공심위 간사인 정종복 의원은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전역에 대해 심사를 벌여 종전 3∼4배수 압축된 것을 2∼3배수로 줄였으며 단수 후보로 선정한 지역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내일(5일) 부산·경남·울산 전역을 심사할 예정이며, 이 지역도 단수 후보를 정하지 않는 대신 6∼7일쯤 영남권 단수 후보를 일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인명진 “사람 아닌 새를 공천하면 어떡해”

    인명진 “사람 아닌 새를 공천하면 어떡해”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4일에는 ‘철새 정치인 퇴출론’을 들고 나왔다. 지난 정권에서 여당 의원직을 향유하던 이들이 한나라당 공천 유력자로 거론되면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문제를 삼고 나선 것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신문을 보니까, 어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철새를 공천했다.’는 말이 있어 깜짝 놀랐다.”며 “사람을 공천해야지, 새를 공천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장관도 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회의원도 했던 사람이 한나라당에 당적을 옮겨서 공천을 받았다는데, 개인의 도덕성도 문제지만 정치적인 도의 문제 아니냐.”고 질타했다. 전날 충남 당진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정덕구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를 졸업했고, 소망교회에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이를 두고 “어느 교회를 다니고 어느 대학을 다녀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는 소리가 공공연히 나오는데, 이러면 한나라당이 정말 힘들어진다.”고 꼬집었다. 경기 용인갑과 울산 울주에서 각각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남궁석 전 의원과 강길부 의원 등도 공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면서 철새 공천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남궁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의 정보통신부장관에 이어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의 선대위 고문직을 역임했다. 강 의원도 2004년 총선 직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더니, 지난해엔 대선 직전 다시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EBS플러스2]

    08:00 중학 3학년 영어, 한문10:00 중학 1학년 영어, 도덕12:00 중학 2학년 영어, 한문15:30 2008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강좌16:30 생활속의 첨단공학(재)17:00 EBS초등 친절한 선생님 사회 3-1,4-1,5-1,6-119:00 중학 1학년(재) 영어, 도덕21:00 중학 2학년(재) 영어, 한문
  • 최시중씨 재산 70억원·아들 軍면제 적극 해명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후견인)라는 위상으로 더 주목을 받게 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방위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내정자의 한 측근은 “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방송·통신 장악’ 운운하는 통합민주당과 일부 언론의 집중포화에 맞서기 위해 자체적인 도덕성 검증과 함께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정책 수업을 받는 등 청문회 준비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최 내정자에 대한 인사 검증과정에서 도덕성 등에 이렇다 할 결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최 내정자의 재산은 경기도 분당의 70평형대 아파트와 충남 아산 소재 100평 규모의 토지 등 부동산과 S은행 자산관리팀에 위탁·관리를 맡긴 40억원 안팎 등 70억원 안팎이다. 최 내정자측은 “은행에 맡긴 돈은 한국갤럽 보유지분 매각자금 가운데 일부를 사용하고 남은 돈이고, 본인 소유의 소규모 토지는 노후 대책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되팔거나 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부인 명의의 토지 등은 유산으로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1남2녀의 자제 중 아들이 군 면제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120㎏을 웃도는 과체중으로 군 면제를 받았으며 지금도 과체중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 내정자는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당시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과외 교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측근은 “김 전 회장의 부친인 김성곤씨가 당시 쌍용그룹 비서실 직원들에게 대지를 불하하면서 정릉에 120평을 줘 건평 30평짜리 집을 마련한 뒤 여의도와 분당을 거치면서 두 차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야당의 ‘방송 장악’ 공세에 대해 “이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과는 수십년 전부터 친한 사이인데 그 관계를 정리하라는 말이냐.”며 “청문회가 흠집내기 전시장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4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김경호 기자협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최 내정자의 내정 철회와 국회 인사청문회 거부를 촉구했다. 언론연대는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방통위원장은 정치적으로 독립돼야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이 있는 만큼 대통령의 정치적 측근은 인사 청문회 대상조차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열린세상] 가진 자에 대한 평가/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열린세상] 가진 자에 대한 평가/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는 ‘가진 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부(富)를 축적한 사람, 공부 잘하는 사람,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은 요즘 부러움이나 칭찬보다 비난의 대상이 되기 쉽다. 그러다 보니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조차 비난을 받는 경우가 있다. 더욱이 가진 자들의 성과는 사회의 몫이니 사회를 위해 다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기까지 한다. 사회적으로 소통이 안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물론 가진 자의 사회를 위한 도덕적 의무는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가진 것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질 때 의미가 있다. 결실을 맺기까지의 과정이 성실하고 도덕적이라면, 부자가 되거나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명문대를 다니는 것은 다 명예롭고 존경받을 일이다. 가난한 사람보다 부자가, 못 배운 사람보다 배운 사람이, 노숙자보다 직업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때 사회가 안정되고 발전함은 물론이다. 당연히 국가는 이것이 가능하도록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하고 사람들이 꿈을 갖고 노력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간혹 성취과정이 부도덕하여 사회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한 사람들이다.‘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을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을뿐더러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가 시작되던 초기에 재산이 마이너스로 등록된 어느 초선 국회의원에 관한 기사가 기억난다. 기사는 그가 그동안 변변한 집 한칸 마련하지 못하고, 돈이 없어 자녀를 제대로 공부시키지 못했으며, 생계를 이어가는 데 아직껏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당시 대중매체들은 그가 마치 영웅이라도 된 듯 떠들어댔고, 그 또한 자신의 가난함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부자가 된 과정이 부자에 대한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듯이, 가난한 사람도 가난하게 된 과정에 따라 평가가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가수 김장훈같이 열심히 노력하여 번 돈을 모두 사회에 기부하거나, 적은 수입을 쪼개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느라 모은 재산이 하나도 없다면 이 가난은 매우 훌륭하고 가치로운 것이다. 또한 경제공황과 같은 상황에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돈을 벌 수 없었다면, 가난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물을 수는 없다. 보호자가 없는 노약자, 장애로 인해 일하기가 어려운 사람, 소년·소녀가장과 같은 경우 이들의 가난도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줘야 할 문제이다. 그러나 건강한 성인이 성실하게 일하기를 거부하면서 가난하게 지내는 사례는 좀 다르다. 요행을 바라거나, 사지가 멀쩡한데도 남의 도움만 받으려는 사람에게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사회가 무조건 도와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평소 내 생각이다. 더욱이 평생을 정치판에 뛰어들어 가정과 가족을 나 몰라라 한 경우는, 가장으로서 무책임한 것이지 가난을 자랑스러워하거나 사회가 칭찬할 일은 결코 아닌 것이다. 모든 일엔 과정과 결과가 있으며, 살아가면서 이것이 맥락적으로 일치하는 것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행한 과정과 결과에 대해 정당한 평가가 내려질 때 보람을 느끼게 되고 더욱 도덕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노력한 것보다 과분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도 문제요, 노력한 것에 비해 보상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다. 부도덕하게 부자가 되고, 명문대를 나오고, 높은 지위를 얻게 되었다면, 당연히 그를 비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이 진실되고 성실했다면, 그러한 성과를 이룬 것은 대단히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명예를 존중하고 장려해 주는 성숙한 사회가 될 때 그들도 자신의 에너지를 사회를 위해 기꺼이 환원할 열정을 갖게 될 것이다. 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 “우린 공익광고 보며 공부해요”

    “우린 공익광고 보며 공부해요”

    “300원만 사랑의 연탄은행에 저축하세요. 당신도 이웃도 따뜻해집니다.” 탤런트 정애리씨가 출연하는 공익광고 ‘연탄은행’에 나오는 익숙한 카피다. 이 공익광고가 올해부터 교육방송(EBS)의 중학교 2·3학년 대상 도덕과목 강의에서 교재로 쓰이고 있다. 최근 들어 공익광고를 활용한 교육인 ‘AIE(Advertisement In Education)’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문기사를 활용한 NIE(News In Education)처럼 공익광고를 통해 논술이나 사회과목을 공부하게 되는 것이다. 3일 한국방송광고공사(www.kobaco.co.kr)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일선 초·중·고교와 교육 관련 기관에서 공익광고를 논술이나 사회교재로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교육방송은 중학교 도덕 1·2·3학년 강의에서 인터넷예절, 인터넷테러, 연탄은행, 평생태교를 다룬 공익광고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연탄은행’ 공익광고에서는 소외계층에 연탄을 나눠 주는 장면을 보여준 뒤 나눔만큼 쉬운 일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리 사회에서 ‘나눔의 문화’가 왜 필요한지 설명해 주는 식이다. 교육방송의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강의에서는 6·25 참전 미국인이 등장하는 ‘달라진 서울의 모습’ 공익광고가 교재로 활용된다. 중학교 인정교과서 중학논술에서도 ‘한국사랑-어(語)’,‘저출산 고령사회’,‘자연환경-엄마 저 풀의 이름이 뭐예요?’ 등의 공익광고가 학습교재로 실려 있다. 전국 600개 고교의 진학정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는 P사도 공사가 제작한 공익광고 제작물을 교육용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익광고도 곧 교육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광고는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광고효과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광고가 교재로 많이 쓰이는 것은 이미 한두 번은 TV에서 접한 친숙한 내용이라 이해하기 쉽고, 광고에서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위한 청소년의 사고를 유도하는 등 교육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한해에 7편 정도의 공익광고를 제작하는데, 일선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요청하면 무료로 공익광고 게재물을 교재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일단 공문을 접수해야 하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전부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親朴 이진구 탈락… 정덕구 낙점

    3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이진구(충남 아산)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지역구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친박(親朴·친박근혜)인사로 초선의원이지만 68세로 고령이다. 이 의원의 공천 탈락으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 지역에는 이훈규 전 대전지검장이 공천 받았다. 또 한가지 눈여결 볼 대목은 지난 대선 대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했던 친이(親李·친이명박) 김칠환 전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공심위는 이날 이윤성(인천 남동갑)·남경필(수원 팔달)의원 등 3차 공천후보 확정자 3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공천지역은 전북 11곳, 전남 10곳, 광주 7곳, 충남 3곳, 충북·대전 각각 2곳, 인천 1곳, 경기 1곳이다. 송광호(제천·단양) 사무 2부총장과 김태흠(보령·서천) 전 충남부지사도 가볍게 ‘컷오프’를 통과했다.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덕구(당진)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공천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했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발표된 공천 확정자를 포함해 총 245개 지역구 중 104개 선개구의 공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는 이날 김영일 전 강릉 MBC사장(서울 은평갑), 안홍렬 당협위원장(서울 강북을), 김병묵 전 경희대 총장(충남 서산·태안), 김학용 전 경기도 의원(경기 안성)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 김영일, 안홍렬 후보에 대해서는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연일 시민단체 낙천 운동 대상 전력과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천 불가’견해를 밝힌 바 있다. 검사 시절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홍렬 당협위원장은 “허위 과장에 의한 매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당시 피고인이었던) 마약 사범과 연결된 자의 인터뷰를 근거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윤리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자세와 지적이 아니다.”며 인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강릉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며 안마시술소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일 후보는 공심위의 논의 과정을 보며 침묵을 지키는 상황이다. 김병묵 전 총장과 김학성 전 경기도의원은 건강과 개인신상 문제 때문에 최종 확정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심위의 정종복 간사는 “소명자료 받고 사실관계 확인겠다.”고 말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한나라당 3차 공천 내정자 명단 ▲인천(1) 이윤성(남동갑) ▲경기(1) 남경필(수원팔달) ▲충북(2) 한대수(청주상당), 송광호(제천·단양) ▲충남(3) 김태흠(보령·서천), 이훈규(아산), 정덕구(당진) ▲대전(2) 윤석만(동구), 이창섭(대덕) ▲전북(11) 곽재남(전주완산갑), 김정옥(전주완산을), 최재훈(전주덕진), 이종영(군산), 임석삼(익산갑), 김영배(익산을), 이남철(정읍), 유병수(남원·순창), 정영환(김제·완주), 장용진(진안·무주·장수·임실), 김종훈(고창·부안) ▲전남(10) 천성복(목포), 주봉심(여수갑), 심정우(여수을), 김기룡(순천), 김창호(나주·화순), 김광영(광양), 장귀석(고흥·보성), 채경근(장흥·강진·영암), 설철호(해남·완도·진도), 한남열(함평·영광) ▲광주(7) 김태욱(동구), 정순길(서구을), 노영복(남구), 이가연(북구갑), 김천국(북구을), 조재현(광산갑), 강경수(광산을)
  • KT 남중수사장 ‘현장경영’ 선언

    KT 남중수사장 ‘현장경영’ 선언

    “사장 혼자서 외치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만 3만 8000명의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해 소리치면 꿈은 반드시 현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3일 KT의 최고경영자로서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남중수(53) 사장이 ‘현장(現將·현장 중심의 리더)’을 자처하며 더욱 밀착된 고객·직원 중심 경영을 선언했다. 남 사장은 이날 의례적인 취임식을 생략했다. 대신에 아침 8시30분부터 30분간 미디어본부 직원들과 앞으로의 경영방향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는 유·무선 인터넷, 메가TV, 위성 등을 통해 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남 사장은 지난달 29일 정기주총에서 사장 재선임이 확정되자마자 임직원에게 ‘저와 차 한잔 하실래요?’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냈다. 새로운 시작을 맞아 맘 편하게 의견을 나눠보자는 초대장이었다. 실제로 이날 직원들과의 만남에서는 “지난 재임기간 업적을 자평해 달라.”,“KTF 합병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의 합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 직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남 사장은 “KT라는 이름에서 과거 ‘전화국’이 먼저 떠올랐다면 앞으로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장경쟁 격화는 우리 회사에 위기라기보다는 더욱 강하게 만들어 새로운 도약으로 이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남 사장은 중국 노자도덕경에 나오는 ‘거선지(居善地)’를 강조해 왔다. “거선지는 하늘이 아닌 땅(地)에 살라는 의미”라면서 “고객은 경영자로서 나의 땅이자 기업의 존재 목적이기 때문에 그들을 직접 만나는 현장이야말로 경영의 기준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2005년 8월 이후 2년 반 남짓의 첫번째 재임기간에 총 2만 1000명의 직원들을 만나 대화를 해 온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최근 ‘미래한국 100년 제4기 인문학 장학생’ 843명을 선정했다.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최고 350만원 한도 내에서 등록금을 지원한다. 결격사유가 없는 한 석·박사 일반과정은 2년, 석·박사 통합과정은 3년 이내에서 지원한다. 선정자 명단은 재단 홈페이지(www.kr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아노 전문교육기업 뮤직트리(www.adventure.co.kr)는 노래와 게임 등을 통해 피아노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피아노 어드벤처’를 운영한다. 피아노는 물론 청음, 이론, 연주와 작곡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체르니, 바이엘 등의 교재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영어 카드 게임, 음표 게임, 건반 아파트, 동물 음이름 노래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음악을 배우게 된다. ●포스텍(포항공과대)이 기숙대학 제도를 도입, 올해부터 실시한다. 신입생 전원과 2학년 재학생 전원이 기숙대학에 들어가 인성교육, 리더십 활동 등으로 구성된 ‘전일(全日) 통합 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강의실이 아닌 곳에서도 ‘맞춤형 영재교육’이 가능해졌다. 기숙대학을 운영하기 위한 신설 기숙사는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으며 6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좋은교사운동 회원 3000여명은 오는 8일까지 ‘학부모에게 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 학기 초 담임 교사가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자기를 소개하고 학급운영 계획을 알린다. 또 ‘촌지를 비롯한 일체의 선물을 받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찬조금 관행에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1318클래스(www.1318class.com)가 중학생을 위해 ‘새 학기 1등급 start’ 이벤트를 시작한다. 오는 12일까지 1318클래스의 내신 전과목 패키지 과정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LCD모니터, 닌텐도DS, 스터디플래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내신 전과목 패키지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출판사별 강의와 도덕, 기술, 가정, 컴퓨터의 내신 강좌까지 포함된다.1566-1318.
  • “총선여론 잡아라” 2차 청문회大戰

    “총선여론 잡아라” 2차 청문회大戰

    ‘청문회 2라운드에 총선이 달려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장관 11명에 대한 임명이 마무리되면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청문회 공방이 재개됐다. 총선을 한달 가량 앞두고 청문회를 매개로 여야의 사활을 건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통합민주당은 김성이(사진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맨 아래)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 함께 최시중(맨 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교체를 강력 촉구하면서 또 다시 공격의 화살을 꺼내들었다. ●민주 “최시중·김성이·박미석 교체” 요구 손학규 대표는 3일 “방통위원장에 최시중씨 임명을 강행한 것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면서 “(이명박 후보 캠프) ‘6인 위원회’에 속했던 인물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해 (방통위를) 정치적 권력기구로 이용하려 한다는 예측을 주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김성이 후보자는 도덕적으로뿐만 아니라 능력, 자질도 낙제점이며 박미석 수석이 BK21에 이중 논문 제출한 것이 확인됐다.”며 두 사람의 교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3명의 낙마로 인해 최근 여론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총선까지 갈 동력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보고 공세를 늦추지 않는 것이다. ‘사퇴정국’에서 소수 여당의 비애를 톡톡히 겪으며 판정패를 당한 한나라당은 더이상 물러섬은 없다는 각오로 ‘최시중’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한나라 “발목잡기 더이상 용납 못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우리는 최 후보자를 편중인사로 보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의 발목잡기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민주당이 지난번처럼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명진 “2명 윤리적 하자”

    인명진 “2명 윤리적 하자”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2일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차로 발표한 공천 내정자 71명 가운데 2명을 지적,“윤리적으로 하자가 있으니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위원장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이 지적한 사람은 언론인 출신 A씨와 법조인 출신 B씨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언론사 재직 시 법인카드를 안마시술소에서 사용하는 등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B씨는 검사 재직 시절 사건처리 과정에서 가혹행위와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17대 총선 때 시민단체의 낙천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두 명은 앞서 윤리위 징계를 받은 인사를 중심으로 인 위원장이 추린 공천 부적격자 50명에 들지 않았다. 인 위원장은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게 비교적 오래돼 당에서 징계를 받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도덕성을 재단하는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당은 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 공천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공심위와 최고위원회의가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장관님 댁에 태극기 다셨나요”

    “장관님 댁에 태극기 다셨나요”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주상복합.1개동 지상 39층 건물에는 단 한 개의 태극기도 내걸려 있지 않았다. 건물 31층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의 집이 있다. 대한민국 산업과 정보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 수장의 집이란 사실이 무색했다. # 2.같은 시간, 서초구 반포동 J빌라. 열 아홉 가구 가운데 유독 한 집의 발코니에서만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의 집이다. 빌라 관리인은 “이 빌라에는 집집마다 태극기 꽂이대가 설치돼 있지 않다.”면서 “한 총리는 입주할 때 자비를 들여 태극기 꽂이대를 스스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 정부 첫 내각 국무총리와 장관들의 ‘태극기 사랑’은 어느 정도일까. 제 89주년 3·1절이었던 1일 서울신문 취재팀이 한승수 국무총리와 각부 장관 등 13명(내정자 포함)이 국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주소지를 찾아 확인한 결과, 절반 가까운 6명이 태극기를 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태극기를 달지 않은 곳은 이윤호 장관의 집을 비롯해 서울 잠실동 이영희 노동부 장관, 도화동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청담동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태원동 이상희 국방부 장관의 집과 자양동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 집이었다. 청담동 ‘유시어터’ 건물에 있는 유인촌 장관의 집에는 건물 초입에 태극기가 있었지만 옥상 자택에는 아무 것도 걸려 있지 않았다. 입구의 태극기는 유시어터 회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게양한 것으로, 유 장관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화동 유명환 장관이 사는 아파트는 17층 건물의 11층과 12층,15층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는 반면 13층 유 장관의 집에는 달려 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유 장관과 이상희 장관은 1일 오전 외교·국방 장관의 공관이 있는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사했다. ‘부자(富者) 내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첫 내각의 장관들이 태극기 게양이라는 기본마저 불성실한 것으로 나타나 또 흠집이 났다. 참여연대 안진걸 간사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기리는 날도 지키지 않는 장관이 국민에게 뭘 말할 수 있겠나.”고 꼬집었다. 글 사진 사건팀 kdlrudwn@seoul.co.kr
  • [사설] 논문 표절·조작 영구히 추방해야

    KAIST가 엊그제 생명과학과 김태국 교수가 쓴 두편의 논문이 조작됐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명박 정부의 조각과정서 표절 불감증 등 학계의 치부가 드러난 터라 여간 씁쓸하지 않다.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봐야겠으나 `사이언스´ 등 국제학술지에 조사결과가 통보된 사실만으로도 ‘황우석 파동’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KAIST가 해당 교수를 대기발령했다지만, 학계가 ‘학술 범죄’에 대한 자정능력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논문의 조작이나 표절은 진리 탐구가 본령인 상아탑에선 있어선 안 될 지식 절도·사기 행위이다. 그런데도 이런 학문적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태연히 정치권을 기웃거리거나 공직사회의 문을 두드리는 이른바 ‘폴리페서’들이 한둘이었던가.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런 불미한 과거가 탄로나 고위 공직에서 낙마하더라도 교수직으로 슬그머니 되돌아간다는 사실이다. 참여정부 때 표절 시비로 교육부장관에서 물러난 김병준씨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교수로 복귀했다. 이번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나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 후보가 논문 표절과 부풀리기 시비에 휘말려 있지만, 공직 부적격성 논란만 있지 정작 학자적 자질에 대한 학계의 문제제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학계는 도덕률이 가장 강조되어야 할 직역이다. 학자로서의 불미스러운 과거가 드러나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눈감아주는 교수사회의 빗나간 동료의식이 남아 있는 한 학문의 발전이나 사회 선진화는 요원한 얘기다. 공직에서 퇴짜를 맞을 만한 비리가 있으면 학계에서도 당연히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전에 논문 조작이나 표절과 같은 학문적 범죄를 엄정히 걸러내는 자정 메커니즘부터 학계에 뿌리내려야 한다.
  • 통일·환경 인선 어떻게

    청와대는 29일 자진사퇴한 통일부와 환경부 장관후보자의 인선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초 2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박정희·이만의씨 거론 청와대는 성별과 지역을 안배하면서도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3박자를 고루 갖춘 인물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의 인재풀이 넓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재풀에 한계가 있다. 성별, 능력, 도덕성을 모두 고려해 적임자를 찾는 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현재의 인재풀에서 (박은경 후보자만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환경부의 경우 박 후보자를 단수 후보자로 놓고 아예 다른 인물은 고려하지 않아 어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후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반드시 여성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여성 배려 장관 한 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여성 가운데 박정희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총재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이만의 전 환경차관도 막판 급부상하고 있다. ●통일 호남 인맥 부족 어려움 당초 호남 몫으로 분류되던 통일부 장관 후보도 호남 인맥의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후보로 거론됐던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와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은 각각 서울과 충남 출신이다. 호남 출신으로는 백학순(전남 보성)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전현준(광주) 북한연구학회장 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한 총리, 산고 치른 인준 뜻 헤아려야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산고(産苦) 끝에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 총리는 인준안 가결로 재산 문제 등 도덕성에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새 정부 첫 총리 인준안이 부결됐을 때 나타날 국정 공백과 혼란을 감안해 원내다수당인 통합민주당이 자유투표로 응했다고 본다. 또 한 총리보다 흠결이 심한 몇몇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딛고 선 인준 통과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르면 한 총리는 2001년에 구입한 현대슈퍼빌 분양권을 다음해 신고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 위반 논란을 낳았다. 아들도 특례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오랜 기간 외국에 머물렀음이 드러났다. 고위공직 인사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결격 사유가 될 수 있었다. 한 총리는 앞으로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더욱 엄정하게 주변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또 업무 능력 발휘를 통해 시비를 부른 흠결을 만회한다는 각오를 다지길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 총리를 발탁하면서 “통상·자원 외교를 할 적격자”라고 강조했다. 화려한 외교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총리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내각 통할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 통상·자원 외교가 중요한 만큼 정부 내부를 원만하게 조율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역할도 총리가 해야 할 주요 책무이다. 이 대통령과 새 정부는 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에도 불구, 전반적인 공직 인선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관회의에서 “다소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으며,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 정부는 인사파동의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는 자세를 갖는 게 바람직하다. 앞으로 인사뿐 아니라 정부의 모든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 총리 인준이 며칠 늦어진 것이 새 정부에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
  • 한나라 공천 1차명단 발표…박근혜·이상득·강재섭등 66명 확정

    한나라 공천 1차명단 발표…박근혜·이상득·강재섭등 66명 확정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상득 국회 부의장, 강재섭 대표 등이 18대 총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29일 이들을 포함, 공천 확정자 66명의 명단을 우선 발표했다. 안강민 위원장은 “1차 심사에서 단수 후보로 확정된 54개 지역과 서울·경기의 경쟁률이 느슨한 지역 중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차이가 나는 곳을 대상으로 공천을 확정했다.”면서 “앞으로 공천이 확정되는 대로 잇따라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공천지역은 서울 22곳, 경기 23곳, 대구 4곳, 충남 3곳, 강원·충북·경북·울산 각 2곳, 인천·대전·전남·광주·부산·경남 각 1곳 등이다. 이날 발표된 후보 중 지역구 현역 의원들은 친이(친 이명박)와 친박(친 박근혜) 계열을 막론하고 모두 공천을 통과했다. 공천자 66명 중에서 친이 대 친박은 47대 12로 친이가 4배 가까이 많았으며, 중립은 7명에 불과했다. 친이측에선 이재오·정두언·이방호·안상수·정종복·김형오·진수희·임태희·주호영 의원과 백성운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등이 포함됐다. 친박측에선 유정복·김학원·김영선·이계진 의원과 강창희 전 의원 등이 공천을 받았다. 서울의 경우 경쟁률이 낮은 편인 강북 위주로 공천을 확정지었으나,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유보됐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지역 7개 지역구도 추후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공심위는 밝혔다. 특히 지난 1차 심사에서 복수 경합지역으로 압축됐던 곳에서는 원희룡(양천갑), 권영세(영등포을) 의원과 김동성(성동을), 권택기(광진갑), 진성호(중랑을), 김효재(성북을), 신지호(도봉갑), 김선동(도봉을), 김영일(은평갑), 이성헌(서대문갑) 예비후보 등 15명이 공천을 받았다. 이 중 김효재·권택기·진성호·김동성·신지호·김영일·정양석 후보자는 친이(친 이명박)측, 김선동·이성헌 후보자는 친박(친 박근혜)측 인사다. 그러나 K 후보자의 경우,‘공금 유용 의혹’ 등으로 도덕성에 흠결이 드러나 최고위원회 결정과정에서 낙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서울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정두언 의원과 정태근 후보자, 오세훈 서울시장 체제에서 정무부시장으로 일한 권영진 예비후보 등이 나란히 공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경기지역에서 공천을 받은 23명 가운데 친박측 인사는 김영선(고양 일산을)·유정복(김포) 의원과 유영하(군포) 예비후보 등 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20곳은 거의 친이측 인사로 채워졌다. 특히 유영하 후보자의 경우 친박측 원외 당협위원장으로는 유일하게 공천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또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에 고배를 들었던 박종희(수원 장안)·심규철(충북 보은·옥천·영동) 전 의원 등도 공천을 받아 이번 총선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김상연 김지훈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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