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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과문 보니 “문제의 간호조무사 징계는?”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과문 보니 “문제의 간호조무사 징계는?”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과문 보니 “문제의 간호조무사 징계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곁에 두고 생일파티를 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한다. 29일 관할 보건소인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병원을 실사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 의료법상 지켜야 할 행위를 제대로 지켰는지, 다른 위반사항이 없는지 오늘 중 조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에 고소고발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조치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해당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면허와 관련된 처분을 하게 된다면 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측에 처분의뢰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의료법 제66조는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킬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장 1년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 통상 관할 보건소가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를 의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지역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수술 중에 촛불을 켠 생일케이크를 들고 다니거나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 수술실 내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 가슴 보형물로 장난치는 모습, 돈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 수술용 일회용 장갑을 말리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논란이 일자 작성자는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캡처된 이미지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경찰은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고 비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면서 “피해자의 신고나 보건당국의 의뢰가 들어올 경우 즉각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성형외과병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병원 측은 “몇몇 직원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직원을 절차에 따라 징계했다”면서 “신뢰를 되찾기 위해 수술실 내 복장 및 위생관리 감독을 엄격히 준수하고 전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실 관련 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건당국,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논란 조사키로

    보건당국,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논란 조사키로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보건당국,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논란 조사키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곁에 두고 생일파티를 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한다. 29일 관할 보건소인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병원을 실사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법 제66조는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킬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장 1년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통상 관할 보건소가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를 의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지역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이 올라왔다. 일부 사진은 아래에 ‘셀카’나 ‘수술 중’ 등의 글이 함께 적혔다. 사진에는 수술 중인 의사 옆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 여성 가슴 확대 보형물로 장난을 치는 모습, 수술방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 등이 찍혀 있다. 심지어 수술 중에 생일파티를 벌이는 모습, 위생적으로 다뤄야 할 수술도구로 장신구를 고치는 모습까지 포함돼 이를 본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논란이 일자 작성자는 사진을 삭제했지만,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캡처된 이미지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이 수사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고 비난 가능성이 있지만 의료법에는 이것이 사법권의 대상이 되는지가 규정돼 있지 않다”면서 “피해자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까닭에 당장은 추이를 지켜보고만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몇몇 직원 부주의한 행동으로…” 진상조사 착수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몇몇 직원 부주의한 행동으로…” 진상조사 착수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몇몇 직원 부주의한 행동으로…” 진상조사 착수 강남의 한 성형외과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곁에 두고 생일파티를 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한다. 29일 관할 보건소인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병원을 실사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 의료법상 지켜야 할 행위를 제대로 지켰는지, 다른 위반사항이 없는지 오늘 중 조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에 고소고발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조치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해당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면허와 관련된 처분을 하게 된다면 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측에 처분의뢰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의료법 제66조는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킬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장 1년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 통상 관할 보건소가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를 의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지역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수술 중에 촛불을 켠 생일케이크를 들고 다니거나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 수술실 내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 가슴 보형물로 장난치는 모습, 돈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 수술용 일회용 장갑을 말리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논란이 일자 작성자는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캡처된 이미지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경찰은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고 비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면서 “피해자의 신고나 보건당국의 의뢰가 들어올 경우 즉각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성형외과병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병원 측은 “몇몇 직원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직원을 절차에 따라 징계했다”면서 “신뢰를 되찾기 위해 수술실 내 복장 및 위생관리 감독을 엄격히 준수하고 전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실 관련 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연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약 나오나

    실연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약 나오나

    어떤 세상에서든지 서로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혹시 약으로 실연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 실제로 일부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약물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과학잡지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사랑 즉 연애 감정이라는 것은 본질에서 어떤 생화학 물질의 작용이 결합한 결과로 생기는 현상이다. 그 구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졌지만 ‘사랑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옥시토신이라는 물질이 사람과 사람 사이 유대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주 시드니대학 임상심리학자 애덤 구아스텔라 교수는 말다툼을 벌인 연인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옥시토신을 투여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구아스텔라 교수는 “옥시토신은 상대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완화하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생각하는 의욕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반면 옥시토신을 억제하면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난다.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은 프레리 들쥐의 뇌에 옥시토신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그러자 투여된 들쥐들은 장기간 부부 관계에 있던 파트너에 흥미를 잃었다. 즉, 옥시토신의 기능을 조작하면 연애 감정의 스위치를 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술의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연구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신경윤리학자 브라이언 어프 교수는 지난해 연구논문을 통해 연애 감정을 생명 공학으로 억제하는 기술을 취급할 때 고려해야 할 윤리적 사항을 언급했다. 어프 교수는 “연애 감정에 개입하는 것을 목표로 이런 기술은 앞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지금 윤리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프 교수는 이런 약물은 어디까지나 치료의 목적으로 그리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사용돼야 하며 악용되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래 “동성애적 성향의 감소를 위해 생물학을 이용하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진행돼왔다”고 어프 교수는 지적했다. 반면 캐나다 매니토바대학의 철학자 닐 맥아더 교수는 약물 이용이 합리적인 경우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아에 대한 성도착과 학대 등 “해로운 행위를 수반하는 위험성이 있다”는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 기술을 못마땅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애라는 바로 인간다운 경험을 ‘조작’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도덕적 혐오감을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미국 텍사스대학 건강과학센터의 정신의학자 비니스 존 교수는 “사랑은 어떤 의미에서 종교처럼 추앙된다”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은 살아남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한다. 사랑을 억제하는 약물은 연인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친구와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는 감정까지도 저하할 수 있다. 실연의 아픔을 완전히 없애려면 무엇보다 먼저 ‘사람을 사랑하는 능력’을 약하게 하는 방법을 과학자들에게 찾아달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방법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아마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사진=니콜라스 레이몬드/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글로벌 시대] 자멸의 길로 들어선 북한/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자멸의 길로 들어선 북한/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일찍이 맹자는 “사람들이 스스로 업신여길 만한 짓을 했을 때 사람들이 그를 업신여기고, 스스로 자기 집을 헐어 버릴 만한 일을 했을 때 사람들이 헐어 버리고, 스스로 자국을 침탈할 만한 실책을 저질렀을 때 사람들이 침탈한다”고 했다. 이는 모든 수모와 고통은 자초하는 것임을 뜻한다. 필자는 이 난을 통해 북한 스스로 초래한 체제 붕괴 조짐에 관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글의 요지는 ‘지식인들의 탈주 내지 이반 현상’,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무원’, ‘피폐한 경제기반’, ‘도덕적인 불감증’에 관한 것들이다. 이 같은 동시다발적인 체제 붕괴 조짐들은 북한이 자초한 것들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조짐 외에도 북한이 그간 정책적으로 자행한 문제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가 매우 엄중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난 11월 18일(현지시간) 제69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북한인권결의안’이 이달 18일 유엔 본회의에서는 찬성 116표, 반대 20표, 기권 53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고, 같은 달 22일 유엔 안보리에서도 찬성 11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북한은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정도로 인권을 개선하지 않는 한 유엔과 국제사회로부터의 수모와 고통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북한은 5900명(1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기도 함)의 사이버 전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임무는 주로 사이버상에서 개인정보 절취와 같은 사이버 범죄, 특정 정부나 기관의 전산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해킹 및 사이버 테러 그리고 군사시설 마비나 파괴와 같은 것들이다. 우리 정부는 2009년 ‘7·7 디도스 공격’과 ‘3·20 사이버 테러’는 물론 최근의 원전 도면 등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자료 유출도 북한의 소행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리고 미 연방수사국(FBI)은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해킹에 대해 지난 19일 북한이 해킹의 배후라고 단정 지어 발표했다. 이제 피해 당사국, 특히 미국의 보복과 반격이 만만치 않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이른바 ‘최고 존엄’은 백일하에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특히 소니 픽처스가 ‘인터뷰’를 미국 내 300개 극장에서 이번 크리스마스 하루 전부터 11일간 연속 상영과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위에서 말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비롯한 사이버 테러와 해킹을 체제 붕괴의 조짐으로 보는 까닭은 ‘최고지도자’가 자신의 지도와 지배 유지에서 자신감을 잃음으로써 히스테리 환자 같은 발작적 행태를 보인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러한 병적 행태는 물리적인 폭력 이외에는 기댈 만한 지배 수단이 없다고 믿은 나머지 폭력 일변도로 기울게 되고, 그 결과 지도부는 윤리적인 정당성의 상실과 함께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함으로써 드디어 체제 붕괴가 현실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북한의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오는 외적 압력을 상쇄시킬 만한 내재적 힘(외교력·경제력)의 결핍 정도가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다. 물론 핵이 체제 유지의 수단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없지 않으나, 핵 개발이나 보유가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마침내는 핵 개발과 보유 자체를 어렵게 만들 개연성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체제 붕괴가 언제 현실로 나타날 것인가 하는 시기 문제는 단정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북한이 이미 돌아설 수 없을 만큼 자멸의 길로 들어섰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고 하겠다.
  • 성형외과 파티, 경찰 “수사대상은 아니다” 왜?

    성형외과 파티, 경찰 “수사대상은 아니다” 왜?

    성형외과 파티 성형외과 파티, 경찰 “수사대상은 아니다” 왜? 강남의 한 성형외과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곁에 두고 생일파티를 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한다. 29일 관할 보건소인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병원을 실사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법 제66조는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킬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장 1년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 통상 관할 보건소가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를 의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지역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수술 중에 촛불을 켠 생일케이크를 들고 다니거나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 수술실 내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 가슴 보형물로 장난치는 모습, 돈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 수술용 일회용 장갑을 말리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논란이 일자 작성자는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캡처된 이미지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이 수사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고 비난 가능성이 있지만, 의료법에는 이것이 사법권의 대상이 되는지가 규정돼 있지 않다”면서 “피해자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까닭에 당장은 추이를 지켜보고만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 4대악 수사 중간발표] 대학감독, 아들 우승시켜 특례입학… 국대 감독은 전지훈련비 빼돌려

    #사례1 부산의 모 대학 유도부 감독 A씨는 지난해 9월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추계전국중고연맹전에 출전하자 친분을 이용해 상대팀 감독들에게 기권과 져주기 등 승부조작을 의뢰했다. 덕분에 랭킹 10위권 밖이었던 그의 아들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다섯 경기 전승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심지어 A씨는 우승 실적을 활용해 아들을 자신의 대학에 특례입학시켰다. #사례2 한 경기단체 전 국가대표 감독 B씨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국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의 숙박비와 식비 등을 뻥튀기해 무려 10억원을 빼돌렸다. B씨는 내연녀 등 주변 인물을 통해 자금세탁을 해오다 금융거래 내역 추적을 통해 덜미가 잡혔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 4대악 합동수사반’이 발표한 중간 조사 결과에서는 체육계의 만연한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무 거리낌 없이 승부조작을 해 입시 비리에 활용하고 경기단체 예산을 눈먼 돈처럼 빼서 썼다. 전지훈련 숙식비를 부풀려 착복하거나 선수들에게 가야 할 후원 물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감독과 코치도 있었다. 지난 2월 설치된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에 접수된 체육계의 각종 비리는 총 269건. 태권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축구(25건), 야구(24건), 복싱(18건), 빙상(16건), 펜싱(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조직 사유화 113건, 횡령 등 기타 104건,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32건, 폭력·성폭력 15건 등으로 집계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고가 모두 비리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신고가 많은 경기 단체는 일단 문제가 많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신고센터에 들어오는 제보를 제대로 수사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경찰청 내부에 상시적인 전담수사반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단체 사무국장은 지난 5년간 개최한 각종 대회 비용을 부풀려 계상하는 수법으로 1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다른 단체 국가대표 순회 코치 2명은 선수들을 가르쳤다고 거짓으로 훈련보고서를 제출해 9500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했다. 모 협회 사무국장은 자신의 출신고를 잘 봐 달라며 심판에게 금품을 건네고 승부조작을 지시한 사실이 발각됐다.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요람인 학교에서도 심각한 비리가 적발됐다. 한 대학 조교는 자녀의 특례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로부터 입학실기시험지도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네받았고 교수는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기도 했다. 모 대학 유도학과 교수는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을 다른 시·도 용병으로 출전시켜 받은 훈련비와 출전비 1억여원을 가로챘다. 문체부는 입시 비리가 적발된 학교에 신입생 선발과 경기 출전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체육 특기자 전형에서 수능 및 내신 성적을 반영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또 학교 운동부의 해외 전지훈련이 학부모의 과다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 고교 운동부 74%가 학부모 비용 부담을 수반했으며 한 번 전지훈련을 갈 때마다 학생 1인당 부담이 192만 9000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학교 운동부의 해외 전지훈련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난 소중하니까 욕망에 충실하다

    난 소중하니까 욕망에 충실하다

    욕망할 자유/박홍순 지음/사우/ 320쪽/1만 5000원 인류 역사에서 사랑만큼 진부하면서도 오랫동안 쟁점을 불러일으킨 주제가 있을까. 사랑에 대한 여러 갈래의 논의 중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이성과 욕망의 문제다. 분별을 잃은 욕망은 파탄의 주범으로, 심한 경우 인류를 도덕적으로 타락시키고 국가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죄악의 근원으로 지탄받았다. 아름답고 진실한 사랑이 육체적 욕망과 멀어야 한다는 개념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유포됐다. 욕망을 진정성 있는 사랑과 거리를 두고 보는 것은 현대에 와서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특히 우리 사회는 개인이 누리는 사랑과 행복에 관대하지 않다. 신간 ‘욕망할 자유’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욕망의 기원과 억압의 실체를 탐구한다. 동서양 미술작품을 인문학적 사유로 연결시키는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펴 온 저자는 고대, 중세와 르네상스, 근대, 현대를 각각 대표하는 욕망의 상징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가를 논하면서 욕망의 정당한 위상과 역할을 짚어 본다. 시대별로 욕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국가와 문명은 어떻게 욕망을 길들이고 억압했는지를 문학작품과 철학, 역사, 심리학, 사회학적 연구를 총동원해 정면으로 탐구한다. 저자의 표현대로 “욕망을 위한 변론의 자리”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디오니소스는 욕망의 화신이다. 원시공동체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욕망을 분출하던 문화와 함께 기원전 8세기 이후 그리스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의 반열에 오른다. 하지만 이성을 중시하는 그리스 철학자들은 디오니소스를 재앙으로 규정한다. 그리스 비극에는 욕망과 쾌락이 인간을 종말로 몰아넣는 원흉으로 다뤄진다. 피타고라스는 아예 성관계가 인간에게 해롭다고 단정했고 플라톤은 욕망과 쾌락을 혐오했다. 저자는 성적 욕망을 권력의 문제로 다룬다. 디오니소스의 자유로운 욕망이 분별과 절제를 중시하는 국가 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간주하고, 고대국가 수립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유로운 성애와 욕망의 해방적 성격을 철저히 부정했다는 분석이다. 소돔과 고모라가 성적 타락 때문에 심판받았다든가, 로마의 멸망을 술과 성적인 방탕이 난무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찾는 것도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와 연관이 있다고 본다. 중세신학에서는 육체적 욕망을 죄악의 근원으로 규정했다. 저자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인 욕망을 부정한다면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욕망에 충실하다는 것은 자신을 존귀한 존재로 인식함을 뜻한다. 이를 통해 인식과 행위의 주체로서 인간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간다”고 강조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사장 악성 루머’ 퍼뜨린 건대 교수 2명 징역형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은희 부장판사는 건국대 이사장 비리를 폭로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뜬소문을 퍼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건국대 교수 장모씨와 김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조위원장 홍모씨에게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3월 교육부에 건국대 특별 감사를 요청하며 ‘김경희 이사장이 김진규 전 총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허위 사실이 기재된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교수는 건국대 교수협의회 공식 계정을 이용해 이 신청서를 협의회 회원 등 900여명에게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다. 홍씨 역시 신청서를 교직원 334명에게 보냈고, 불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김 전 총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불법 입수한 혐의를 받았다. 이 판사는 “이사장의 불륜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자료가 없고 소문에 불과한 내용을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단정적 표현을 사용해 적시했다”면서 “불륜은 사적 영역으로 학교법인 정상화에 필요한 내용도 아니며 여성인 피해자가 이런 표현으로 심각한 인격적·도덕적 명예를 훼손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손성진 칼럼] 낮은 데로 임해야 한다

    [손성진 칼럼] 낮은 데로 임해야 한다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의 거친 막말은 생뚱맞다. 하버드대 박사이고 전직 장관의 딸쯤 되면 점잖고 세련된 언행이 떠오르는 게 상식이다. 돌이켜 보면 항상 세상 무리들의 위에서 살아온 화려한 이력이 독불장군, 안하무인의 태도를 몸에 배게 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사람 중의 하나가 법관이다. 최고의 명문대학을 나와서 소년 급제하여 남들은 인생의 바닥에서 쓴맛을 보고 있을 때부터 옛날 식이라면 ‘영감’ 소리를 들으며 옳고 그름을 판단해 주는 일을 하는 법관들에게도 심하게 말하면 눈에 뵈는 게 없을 때가 있다. 그러니 초등학교만 나온 피고인에게 “부인은 대학 나왔다면서요. 마약 먹여서 결혼한 거 아니에요”라는 비수로 찌르는 것보다 더 심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재벌가 자녀들의 일탈 또한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 왕자나 공주처럼 태어나 온통 떠받드는 사람들 속에서만 살아온 그들의 시선엔 회사 직원이야 한낱 시종쯤으로 여겨질 터이다. 그런 이들이 과오를 인정할 줄 모르는 것은 잘못을 해도 덮어 버리는 자기중심적 사고로 무장된 탓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겉으론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폭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박 대표가 피해자 다수를 상대로 한 조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똑 닮았다. 특권 의식에 함몰된 사람들에게 시중에 터져 나오는 스캔들은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것쯤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작금의 갑질 논란과 특권 남용은 유교문화와 군사문화, 천민자본주의의 합작품이다. 사실 권력 있고 돈 있는 이들의 특권 의식은 우리의 과거를 살펴보면 새삼스럽지도 않다. 서구 사회가 18세기 또는 그 이전부터 민중혁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있었지만 한국은 20세기 초까지도 계급이 엄존한 사회였다. 만연한 특권 의식과 권위주의는 조선시대와 다를 게 없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대리기사에게 고함치는 국회의원이나 막말하는 판사의 몸 속엔 수백년 전 방자한 고관대작의 피가 흐르고 있다. 권위와 계급을 이용한 군인과 교수의 성추행 따위에서도 비루한 양반 기생문화의 악취가 풍긴다. 신분사회의 붕괴는 외세의 힘에 의한 것이었지 자발적 의지가 아니었다. 일제라는 강자 앞에서 모두 약자로 살 수밖에 없었던 한국인들은 우리의 세상을 맞이하면서 다른 형태로 신분을 부활시킨다. 근 50년에 걸친 독재와 군부 정치는 권력의 단맛을 체득할 수 있게 했다. 총칼로 무장한 권력자들에게 국민은 때론 섬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짓밟으며 부릴 수 있는 하수인처럼 보였을지 모른다. 유대인 다음으로 악착같다는 한국인의 근성은 단기간에 부를 축적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것은 국가적으로도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며 신화처럼 칭송받고 있지만 우리가 느끼지 못한 속병도 커졌다. 많은 사람이 ‘천민자본주의’라고 부르는 병이다. 불행하게도 한국의 부자들은 자신이 경험한 밑바닥 인생 철학을 전수하지 못했다. 부자들이 돈을 모을 때처럼 집착한 것은 한 푼이라도 더 자식에게 물려주는 일뿐이었다. 권력, 돈과는 거리가 먼 우리네 장삼이사(張三李四)라고 예외일까. ‘손님이 왕’이라고 종업원을 하인 취급해도 되는 것일까. 나도 모르게 아파트 경비원을 막 대하고 멸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 일이다. 피해 의식에 젖어 또 다른 약자에게 분풀이를 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의심해 봐야 한다. 비천한 특권 의식을 단지 도덕이나 민도(民度)의 차원에서 논할 수 없는 것은 발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위주의가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중의(衆意)를 모아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특권 지향적 의식이 비리와 연결되는 사례는 허다하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협력업체를 갈취하는 본사의 행위는 그런 예다. 그래서는 역사의 진보가 있을 수 없다. 권위를 버리고 우리 모두 낮은 데로 임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 [멈춤없는 상생의 길] (상)의무고발요청제

    [멈춤없는 상생의 길] (상)의무고발요청제

    우리 사회에 ‘갑질’이 넓고도 굳게 자리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빚어진 약육강식, 상명하복의 비뚤어진 현상으로 갈등과 반목의 뿌리다. 세밑을 강타한 ‘땅콩 리턴’()회항은 슈퍼갑의 실체를 확인시킨 사례다. 이처럼 우월적 지위를 앞세운 갑의 횡포 등 경제 민주화와 동반성장을 막는 폐단을 없애고 상생의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걸어야 할 길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지난 9월 1일 기업끼리의 거래에 경종을 울리는 작지만 큰 의미를 지닌 조치가 이뤄졌다. 중소기업청이 불공정 하도급거래로 중소기업에 피해를 끼친 성동조선해양㈜과 ㈜에스에프에이, 에스케이씨앤씨㈜ 등 3개 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했다. 1월 17일 의무고발요청제도 시행 후 ‘갑의 횡포’를 부린 대기업을 상대로 이뤄진 첫 고발 요청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에 의한 반격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어 12월 16일에는 엘지전자 등 2곳에 대한 고발 요청이 추가로 진행됐다. 경제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의무고발요청제’는 하도급법 등 5개 법률을 위반한 기업 가운데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기청장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하는 것이다. 요청을 받은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의무고발요청제는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대기업의 경각심을 유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로 평가된다. 이전에도 검찰에서 고발을 요청했지만 중소기업을 다루는 주무 부처가 아니다 보니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공정위도 고발보다 행정 처벌에 집중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공정위에 적발된 불공정 행위 8537건 중 시정명령 이상 조치를 내린 것은 17.6%(1503건)다. 이 가운데 고발은 1.78%(152건)뿐이다. 적극적인 불공정거래 행위 차단을 위해 지난해 6월 공정거래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고발 요청권을 감사원, 중기청, 조달청에 추가로 부여했다. 공정위의 행정 처분(과징금 부과)으로 종료되는 게 아니라 주무 부처 검토 후 뒤따르는 형사 처벌(고발)은 ‘갑’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벌금이 과징금보다 높지 않지만 경영진 조사와 처벌 등에 따라 기업의 신뢰 및 이미지에 충분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기청에 고발 요청을 당한 5개 기업은 관련 산업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지만 위험 부담을 하도급업체에 전가하거나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는 등 법 위반을 뛰어넘어 상도덕마저 무시한 파렴치를 드러냈다. 시행 초기이지만 의무고발요청제 조기 정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 올해 공정위가 중기청에 통보한 사건(78건) 중 검토를 마친 사건은 42건이다. 이 중 5건에 대해 고발 요청을 했다. 제도 도입 취지 및 대기업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고발 요청이 필요하지만 중기청에는 전담 조직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피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도 요구된다. ‘보복금지원칙’이 있지만 피해를 입은 기업 상당수는 거래 중단 등을 우려해 중기청의 조사에 소극적이거나 조사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 하도급에 대한 처벌 강화도 시급하다.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보고서에서 위법 행위의 폐해가 심각한 경우 징역형으로 처벌할 것을 제시했다. 최근 5년간 공정거래 관련 위반 사안 중 하도급법 위반이 60.3%(5149건)나 차지하는 데다 끊임없이 되풀이되지만 징역형이 없고 고발 건수도 적어 법 위반 억제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는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의무고발요청권을 적극 행사해 중소기업 피해를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면서 “반사회적이고 악의적인 손해배상 대상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고발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교비로 교장車 굴리고… 수시로 장학금 꺼내 쓰고

    서울 사립 A고교는 교사 3명을 새로 채용하면서 1차 필기시험 불합격자 3명을 3차 면접시험에 포함시켜 점수를 높게 주는 방법으로 최종 합격자로 둔갑시켰다. B초교에서는 5년 동안 학교법인 설립자인 교장의 외제 자가용 캐딜락 운영비 9600만원을 학교회계에서 부당하게 집행했다. C학교에서는 2005년부터 장학금 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직원이 장학기금에서 발생한 이자 870만원을 12회에 걸쳐 현금으로 인출해 개인용도로 썼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2개 사립학교법인과 소속 45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포함해 모두 135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 교직원 등 10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 감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사립 초등학교는 교육과정에 편성·운영이 금지된 초등 1, 2학년에 대한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대부분이 체험중심의 교육을 실시해야 할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영어 수업을 했고, 국어 시간에 영어 수업을 하기도 했다. 9개 학교에서는 도덕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시간 등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특정 종교 과목을 개설해 전교생에게 강제로 종교 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또 9개 학교에서는 공개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할 시설공사 24건을 수의계약이 가능한 건당 2000만원 이하로 쪼갠 뒤 특정업체와 부당하게 계약을 맺었다. 심지어 한 고교에서는 사설학원에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를 모두 20회에 걸쳐 유출해 2009년 검찰의 기소 처분을 받은 교사를 징계절차 없이 학생들을 계속 가르치도록 내버려뒀다가 3년 5개월이 지나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자 뒤늦게 퇴직 처리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비위의 정도가 심한 교직원 5명과 무면허 시설공사 업체대표 5명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비위 관련자 14명은 징계, 234명은 경고, 92명은 주의, 21개 학교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처분을 요구했고, 9억 7400만원을 회수 또는 보전 조치하도록 요구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영탁 미래와 세상] 고생이 많소, 조 부사장!

    [이영탁 미래와 세상] 고생이 많소, 조 부사장!

    조 부사장, 지난 몇 주간 정말 고생이 말이 아니지요. 온갖 후회와 절망에 이어 미칠 것 같고 별별 생각이 다 들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 살다가 순식간에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당사자인 조 부사장으로서야 일찍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련일 겁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제법 큰 공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역사는 필연에 의해 조금씩 바뀌지만 우연에 의해 크게 바뀐다는 것을 요즘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분하고 억울해서 정신이 없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요. 그러나 냉정을 되찾으면서 조용히 생각해 보세요. 지금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갑을(甲乙) 관계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지 않습니까. 전에 ‘라면 상무’라든가 ‘대리점 밀어내기’ 등으로 문제 제기가 되다가 한동안 잠잠해진 걸 다시 끄집어내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갑의 행태가 정말 달라지지 않고는 안 되겠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변한 게 없었던 다수의 갑들에게 이보다 더 큰 가르침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조 부사장 개인으로서도 앞으로 잘만 하면 길게 보아 손해 날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추측입니다만 겁 없이 살아온 조 부사장이 평소에 잘못을 저질러도 제지하거나 고쳐 줄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그렇다 보니 과도한 자신감이 쌓여 고집과 독선으로 이어지는 수도 있었겠지요. 이번에 아주 혹독하지만 값진 경험을 하고 있는 겁니다. 조 부사장이 어디에서 이렇게 좋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진정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요즘 갈수록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다수의 보통 사람들 심사가 많이 뒤틀어져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이들을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무시당하게 되면 이들의 인내는 급속도로 줄어듭니다. SNS라는 무기가 있어 약자가 강자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지도층 인사가 부담해야 할 도덕적 책무,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과거보다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세상의 갑들에게 묻습니다. 앞으로 갑을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거라고 생각합니까.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지난 세월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온 갑을 관계도 이제 운명을 다해 가고 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달라지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습니다. 결국 갑이 먼저 변할 것입니다. 만일 갑이 변하지 않고 계속 ‘갑질’을 한다면 을의 반란을 불러올 게 뻔합니다. 갑은 자신을 위해서도 달라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차제에 우리 사회에 ‘하인(下人) 학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나 대기업 종사자를 비롯한 세상의 갑들이 역지사지(易地思之)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을의 가슴을 멍들게 한 경우도 찾을 수 있을 거고, 관행으로 여겼던 일들이 얼마나 문제가 많았는지 되돌아볼 수 있을 겁니다. 흔히 하는 행동이 상대방에게 사무친 갑질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국민도 차제에 변해야 합니다. 갑질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의 행태를 고치는 데는 소비자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소비자들이 SNS를 이용해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등 착한 기업 만들기에 앞장서야 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이 좀 못하더라도 착한 기업을 이용하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착한 소비자가 착한 기업을 만드는 거지요. 이렇게 되면 세상의 갑들도 더이상 갑질이 어렵다는 걸 깨닫고 스스로 행태를 바꿀 것입니다. 이제 더 나은 세상 건설의 주역은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요, 소수의 갑들이 아니라 다수의 을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갑을 관계가 빠른 속도로 역전되고 있다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다면 그건 분명히 문제입니다.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 가수 현미 건강보험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충격

    가수 현미 건강보험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충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안티 오이디푸스(질 들뢰즈·펠릭스 과타리 지음, 김재인 옮김, 민음사 펴냄) 철학자 들뢰즈와 정신분석학자 과타리의 유명한 정치철학서를 꼼꼼히 번역했다. 1968년 미국의 베트남 침공에 항의해 학생·근로자를 주축으로 프랑스에서 촉발된 사회변혁운동인 ‘68운동’ 이후 상황을 반성적으로 사유한 책. 프로이트 중심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에 문제의식을 가진 과타리가 주류 철학계와 동떨어진 주장을 펴던 들뢰즈와 68혁명을 계기로 만나 세상에 낸 첫 작품이다. 두 사람이 68혁명 이후 10여년간 매달렸던 문제 ‘자본주의와 분열증’ 천착의 시초이기도 하다.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키워드는 욕망. 프로이트가 정의한 ‘무의식’‘욕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니체의 주장에 동조해 기계(machine), 부분대상(objet partiel) 개념을 새로 정의해 분열-분석으로 나아갔다. 68혁명이 그랬듯이 강렬하게 욕망을 분출했던 사람들이 쉽게 보수화할 수 있는 이유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704쪽. 3만 3000원. 조선시대의 외국어 교육(정광 지음, 김영사 펴냄) ‘조선시대에 지금 못지않은 양질의 체계적인 외국어교육이 있었다?’ 고려시대 통문관에서 시작돼 조선시대 갑오개혁까지 지속된 국립 외국어교육기관 사역원의 실상을 파헤쳤다. 저자는 중국어교육 교재 ‘노걸대’와 원나라에서 몽골인이 만든 한자발음 사전 ‘몽고자운’를 처음 소개해 센세이션을 불렀던 언어학자. 30년에 걸친 연구결과가 고스란히 담겼다. 책은 사역원을 통한 외국어교육이 제도와 운영방식, 내용에서 지금에 뒤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조기교육과 집중 반복, 생생한 회화교육, 변화된 언어의 보완, 전국적 교육이 그것이다. 5살 때 지금의 일본어과인 왜학 생도로 들어갔다는 인물은 대표 사례. 외국에 보내는 사절에 언어교재를 수정하는 인원이 꼭 수행했고 외국과 접촉이 있는 지방에 교사를 파견, 현지에서 생도를 모집하고 교육을 수행했던 사례도 소개된다. 저자는 조선시대의 외국어 교육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우리 민족사의 특징적 현상으로 본다. 536쪽. 1만 8800원. 서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류동민 지음, 코난북스 펴냄) 서울의 작동원리를 들어 ‘한국 현주소와 미래’를 짚은 책. 난해한 경제용어 대신 축적된 문제들, 그리고 지금 부대끼는 현실을 체험에 바탕한 경제학자 입장에서 부각시켰다. 케인스의 ‘금리생활자의 안락사’며 마르크스의 ‘시초축적’, ‘피케티 비율’, 영국 ‘인클로저’ 등 경제학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고, 들어맞지 않는지가 쉽게 풀어진다. 이를테면 케인스의 ‘금리생활자의 안락사’ 개념에선 렌트(지대)가 모든 가격설정의 상수 역할을 하는 현실이 대비된다. 아파트 값과 피케티의 불평등 지표인 ‘부/소득 비율’을 연계하고 지주들이 농민을 쫓아낸 인클로저 운동에서 ‘용산참사’의 그늘을 끌어올리는 식이다. 그렇게 집약한 서울 모습은 ‘알아서 살아남기’가 만연한 공간이다. 개인 능력주의 신화가 한계에 온 우리 사회는 어찌 될 것인가. 저자는 자본주의 틀 안에서도 최소한의 도시권과 공공적 권리를 보장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285쪽. 1만 4000원 생물철학(최종덕 지음, 생각의힘 펴냄) ‘생명의 역사를 관통하는 변화의 철학’이란 부제 그대로 현대 생물학의 핵심 주제들을 철학적으로 접근했다. 생물종의 분류, 유기체 고유의 방법론, 진화론적 변화의 존재론, 진화론의 인과율…. 생물학의 탐구대상을 단순한 무기물질의 영역이 아닌, 운동하는 주체로 넓힌 게 책의 특징. 진리를 정지된 스틸 컷의 집합에서 풀어내는 과학의 방법론과는 다른 차원으로 생물을 바라보고 있다. ‘생물학에서 진화를 말하지 않고는 그 어느 것도 의미가 없다’는 도브잔스키의 지론에 가까운 책. 생물학적 자아개념부터 인간 도덕심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와 생물학 지식의 사회적 영향력 등 생물학과 철학의 만남이 흥미롭게 풀어진다. ‘자연주의 인간학’이라는 저자 표현대로 인간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끄는 게 특장이라면 특장. 자연선택의 결과 생물종 모두가 존재론적으로 동등해졌다는 입장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 점이 도드라진다. 554쪽. 2만 5000원
  • 가수 현미 건강보험료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가수 현미 건강보험료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자의 소리] 2015년을 맞는 각오/이태규 밀양경찰서장

    유난히도 대형 안전사고가 많았던 2014년도 저물고 있다. 세월호를 비롯한 각종 대형 사고로 인해 안전 불감증이란 단어가 깊이 인식됐고 우리 생활 현장에서 중요하게 부각된 한해였다. 안전사고라는 게 금방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대형 사고들은 오랫동안 진행돼 오다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나브로 사고 임계치의 정점에 달하면서 사고가 터진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어느 정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재앙과 위기를 피하려면 이전에 나타나는 실패의 징후들, 전조 현상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개 토론과 사회 전반적인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시 말해 안전, 직업윤리, 도덕의 중요성은 재난방지의 기본 덕목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안전사고 즉 대형 사고를 통해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안전관리의 철저함을, 공정한 검사와 안전규제 강화의 노하우를 터득해야 하고 예고된 인재에 대처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해야 한다. 밀양시는 도농지역이라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농기구 차량과 이륜자동차 사고, 노년층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인명 사고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기본적인 교통질서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아까운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이태규 밀양경찰서장
  •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이유가?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왜? 충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왜? 충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2345만원 안내” 해명은 무엇?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이 이날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지한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현미는 2009년 7월~2011년 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45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미씨는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 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자에게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며 “안내문을 통해 알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을 할 수도 있고 납부 약속을 할 수도 있지만 공개 대상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미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을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 요지 등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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