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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X파일’ 실체 드러나나…검찰, 형사부 배당해 검토

    ‘윤석열 X파일’ 실체 드러나나…검찰, 형사부 배당해 검토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과 주변인의 비위 의혹이 담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 고발 사건 처리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지난 23일 ‘X파일’ 최초 작성자의 명예훼손 혐의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법세련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X파일’은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작성된 지라시 수준의 허위 문서임이 명백하다”며 “이를 작성해 유포한 행위는 명백히 윤 전 총장과 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에 본격 착수할지, 경찰에 사건을 이첩할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시민단체 활빈단도 ‘X파일’ 작성자 등의 정치 공작 및 불법 사찰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도 문서 작성에 관여한 성명불상 국가기관 관계자 등의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X파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 검증은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뤄지는 것이 맞다. 출처 불명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시중에 유포하면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반드시 정권 교체 이뤄내야”...‘X파일’엔 “출처불명”(종합)

    윤석열 “반드시 정권 교체 이뤄내야”...‘X파일’엔 “출처불명”(종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내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무능한 세력 막고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내야” 29일 윤 전 총장은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을 만났다.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다.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셨다”며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하겠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총장은 현 정부의 문제점에 대해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언급한 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며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현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며 “이들의 집권이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며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입당 관련 질문엔 “‘자유민주주의’ 가치 동의” 이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관련 질문에 “자유라는 가치에 있어 국민의힘과 (제 가치관과)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굉장히 자유를 중시한다”면서 “우리 인류 역사를 보더라도 자유가 보장된 도시는 번영을 이뤘고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자유라는 것은 내 자유뿐 아니라 그 공동체 시민들의 자유도 함께 중요하고, 연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인간 존엄의 가치이고 헌법 정신”이라며 “공공정책에선 복지로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자유라는 가치에 있어 자신과 같은 생각임을 언급한 뒤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지성과 상식을 가지고 국가 운영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하고, 여기 안에 진보와 보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처 불명 ‘X파일’,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 윤 전 총장의 각종 의혹이 정리된 문건으로 알려진 이른바 ‘X파일’ 논란에 대해서는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마타도어를 시중에 유포한다든가 하면 국민께서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검증은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뤄지는 것이 맞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X파일’ 내용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국민 앞에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X파일’이 근거 없는 문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저의 국정 수행 능력이나 도덕성과 관련해서 합당한 근거를 갖고 (의혹을) 제시하면, 국민이 궁금하지 않도록 상세하게 설명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모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 말한 적 없어” 장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10원 한 장 남에게 피해를 준 적 없다’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표현을 한 적이 없다”며 “법 집행에 절대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일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6일 윤 전 총장이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장모가 남에게 10원 한 장 피해 준 것이 없다”고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 정 의원은 “사석에서 언급한 것이 전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와전됐다”며 “사건의 유무죄 여부와 관계없이 장모 사건이 사건 당사자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준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 관련 질의에는 “어느 정도 공감”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현직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사면 요구에 대한 정서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사면 문제는 법을 적용하는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의 민심을 살펴서 정치적으로 결단해야 할 문제로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 전직 대통령이 연세도 있고, 또 여자분인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국민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저 역시도 그런 국민들 생각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이재용 씨는 사면 문제가 아니라 형기 상당 부분을 지금 그 경과를 했기 때문에 가석방 문제가 논의되는 거 같고 그건 제가 볼때 절차 따라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정세균·이광재 “7월 5일까지 단일화…품격 갖춘 적통 후보”

    정세균·이광재 “7월 5일까지 단일화…품격 갖춘 적통 후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내달 5일까지 단일화를 마치겠다고 28일 밝혔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공동 방문한 자리에서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5일까지 먼저 저희가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 정부 4기를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 경제적 식견, 국정 능력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대중 정신으로 정치를 시작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을 보좌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염원하는 저희 두 사람은 서로의 인격과 역량을 깊이 존경해왔다”며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받으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 이준석, 홍준표에 제동? “당 밖 대선후보군 비판 자제해야”

    이준석, 홍준표에 제동? “당 밖 대선후보군 비판 자제해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아직 입당하지 않은 범야권 대선주자에 대한 당내의 공격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홍준표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 내놓기 전에 비빔밥에 빠진 재료들이 좀 있다”며 “당 안에 계신 잠재후보군은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자제할 것을 권한다” 말했다. 그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힘을 ‘여러 재료가 공존하는 비빔밥’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복당해 당내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홍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홍 의원은 아직 입당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 “늘 사찰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 등의 말을 쏟아내며 ‘엑스(X)파일 논란’ 등을 고리로 삼아 윤 전 총장의 도덕성 검증을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범여권에서 획책하는 비열한 네거티브에는 대응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소위 ‘생태탕’으로 상징되는 막무가내식 네거티브는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의 열망 앞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앞으로 우리 당의 대선 주자군은 국민에게 소구력 있는 정책과 메시지를 많이 발굴해달라“며 ”저들이 낮게 가면 우리는 높게 갈 것이고, 저들이 높게 가면 더 높게 가는 방식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투기 의혹 비서관 전격 경질한 靑 인사검증 부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어제 사실상 경질됐다. 김 전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지난 3월 31일 임명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공직자들의 부패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할 반부패비서관이 ‘망국병’으로 지탄받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됐으니 전격 경질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는 점을 뒤늦게나마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국민 눈높이에서 부인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지난 26일이 공개된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부동산 재산이 91억 2000만원이고 금융채무가 56억 2000만원이다. 그는 3개 금융기관에서 총 54억 6000만원을 대출받아 서울 마곡동의 상가 2채(65억원 5000만원 상당)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정부가 말리는 ‘영끌 빚투’나 다름없다. 더욱 가관은 4900만원 상당의 경기 광주 송정동 임야에 대한 투기 의혹이다.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은 ‘맹지’(盲地)였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 중인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한 지역이다. 그는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취득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개발지역 인근에 투자한 부동산 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상식에 비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다. 변호사 시절에 한 재테크이겠으나, 이런 상황이면 공직 제안을 거절했어야 하지 않았겠나. 청와대의 고질적이고 부실한 인사검증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엔 너무 심했다. 청와대 측은 “인사검증 시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투기 목적의 부동산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지만 수긍하기 어렵다. 게다가 김 전 비서관이 임명될 당시인 3월은 ‘LH 공직자 부동산 투기’ 문제로 국민의 분노가 치솟던 시기였다. 청와대는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20일 후인 3월 31일 김 전 비서관을 안이하게 임명했다. 현 정부에서 더 엄격해야 할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안 됐다는 방증이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으로는 절대 돈을 벌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문 대통령도 지난 5월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교훈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렇지만 김 전 비서관 임명을 보면 공염불이었다. 진영 논리만 따지다 전문성과 도덕성이 뒷전으로 밀려 계속 부적절한 인선을 반복하지 않는지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한다. 임기 말이라도 국민의 불신과 좌절을 키우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부실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 [In&Out] 등록임대사업 규제 철회해야/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

    [In&Out] 등록임대사업 규제 철회해야/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

    등록임대사업자들이 마녀사냥식 공격을 당하고 있다. 집값·전셋값 상승의 주범인 양 매도되고 부도덕한 파렴치범으로까지 내몰렸다. 주택정책의 실패가 등록임대사업자의 과도한 특혜 탓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팩트가 틀렸다. 여당은 임대소득세와 근로소득세를 비교하면서 등록임대사업자들을 탈세의 주범으로 선동하고 있다. 사업자들은 정부가 민간임대사업을 활성화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도입한 제도를 믿고 성실히 따랐을 뿐이다. 세무 전문가들의 팩트체크 결과 과도한 특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를 넘어 제도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다. 둘째, 전월세 가격의 급등은 정책 실패에서 원인을 찾아야지 등록임대사업자의 잘못이 아니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등록임대주택과 비등록임대주택의 임대료 차이가 지역에 따라 많게는 40%까지 차이가 난다. 등록임대사업자 주택은 각종 의무를 지고,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다. 지난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거주 중인 임차인들의 임대계약 종료가 다가오고,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이사 수요가 증가하면 전월세 가격은 더 올라 등록임대주택과 비등록임대주택 간 임대료 격차가 더 커지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매입임대 신규 등록 폐지를 포함한 임대사업자에 대한 추가 규제를 강행하면 신규 등록임대주택은 사라질 것이다. 기존 매입임대주택들도 임대의무기간의 종료 또는 선택에 따라 자동·자진 말소해 임대료를 시세와 맞춰 증액해 임대차시장을 불안에 빠뜨릴 수 있다. 넷째, 전월세 가격의 상승은 곧 주택가격의 상승을 불러온다. 공급 정책들을 쏟아내며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가까스로 달래고 있는 상황에서 당정은 스스로 주택시장 안정을 무너뜨리는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결국 등록임대사업자 규제는 임대사업자뿐 아니라 임차인들도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매입임대제도의 신규 등록이 폐지되면 기존의 매입임대사업자들도 임대의무기간 종료에 따라 등록이 말소되고 임차인들에겐 시세와 큰 차이가 나는 추가적인 임대료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당정이 주택 정책의 신뢰성 추락을 자초하고 있다. 등록주택임대사업자 제도에 관한 정책을 명확한 근거도 없이 주택 매매의 관점으로만 수립하려고 한다. 임대사업자는 필연적으로 임차인이라는 연결고리가 있고, 임대사업자 제도나 정책의 변경은 임차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등록임대사업 규제는 국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이다. 당정은 민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책의 결과를 단기간에 내놓으려다 오히려 큰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임대차 시장의 당사자인 임대인, 임차인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모두에게 피해가 아닌 이로움을 주는 정책을 펼치기를 기대한다.
  • 尹 껴안거나, 때리거나… 원희룡·홍준표·황교안 신경전

    尹 껴안거나, 때리거나… 원희룡·홍준표·황교안 신경전

    국민의힘 당내 대선주자들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이자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며 몸값 키우기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을 두고 ‘비호’와 ‘견제’로 나뉘어 주자 간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27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연일 윤 전 총장을 몰아세우고 있는 홍준표 의원을 향해 “윤석열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한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직격했다. 원 지사는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을 거론하며 “(여권을 향한) 사찰 비판은 하지 않고 (윤 전 총장) 검증을 이야기하는 것은 여권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원 지사의 ‘공격’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나는 잘못된 것을 보고 피아를 막론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고, 한순간 비난을 받더라도 그 비난이 두려워 움츠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치적 쟁점을 피해가는 정치는 비겁한 정치”라고 했다. 다만 “앞으로는 경우에 따라 그냥 눈감을 순간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복당한 홍 의원은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며 윤 전 총장의 도덕성 검증을 주장했다. 황교안 전 대표도 지난 23일 윤 전 총장에 대해 “본인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 그러면 어떤 영역에서 일했던 사람이든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서선 안 되는 것”이라며 사실상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당내 주자들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으로 대표되는 당 밖의 유력 주자들에게 맞서 본격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홍 의원은 28일 ‘청년정책토크쇼’를 열고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며, 29일에는 국민 8000여명을 면접한 후 작성했다는 ‘인뎁스 보고서’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발표한다. 황 전 대표는 오는 30일 책 출간 행사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 대선판 지각변동? …윤석열 29일 출마·최재형 주초 사퇴 몰아친다

    대선판 지각변동? …윤석열 29일 출마·최재형 주초 사퇴 몰아친다

    선두 윤석열, 여야주자 공격에 ‘내우회환’‘대체제’ 최재형, 김동연 행보도 변수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지지율 상승세유승민, 원희룡, 하태경, 홍준표 채비 ‘장외’ 안철수, 국민의힘 합당 여부 주목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오는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 직을 사퇴한 뒤 곧 대선 레이스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당내주자들도 속속 대선 출마를 본격화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주 ‘골든위크’를 맞은 야권 대선판이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윤석열, 29일 윤봉길기념관서 출사표최재형, 이르면 28일 감사원장직 사퇴 尹 ‘X파일’ 논란 속 최재형 지지율 3위 껑충 우선 윤 전 총장은 오는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 후에는 공개 행보를 늘려가며 그간의 신비주의 행보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접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검증대 위에 올라서는 셈이다. 최 원장도 이르면 28일 등 이번주 초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지는 미지수지만, 사퇴 선언만으로서 사실상 링에 뛰어오르는 셈이다. 최 원장의 측근은 언론에 “사퇴 다음 수순은 대권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이 ‘X파일’ 등 여권이 도덕성 리스크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최재형 대안론’이 강한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이 뛰어들 경우 현재 범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의 지위에 이변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의 모호한 화법과 전언 정치에 대한 비판, ‘X파일’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그의 ‘대체재’로 평가받는 최 원장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최 원장은 3.6%의 지지율을 기록해 단숨에 야권 인사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2.2%p, 응답률 5.8%. 이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이 스스로의 정치적 역량이 아닌 반(反)문재인 연대의 상징으로서 높은 지지율을 보여왔는데 정치적 미숙함과 국민적 피로감을 유발해 위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다.유승민, 14.4% 첫 두자릿수 지지율‘복당’ 홍준표, 대선 레이스 잰걸음 다른 주자들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 밖의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그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 경선에 참여해달라’고 했으나, 확답을 주지 않은 김 전 부총리는 야권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 감사원장, 경제부총리 등 요직을 지낸 인물들이 야권 대선판으로 속속 모여드는 아이러니한 형국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장성민 전 민주당 의원도 입당을 검토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 당내 주자들은 이미 경선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24일 복당한 홍준표 의원도 잰걸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내 주자들의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4일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8~20일 진행한 대권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은 14.4%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에 올라섰다. (표본오차 98% 신뢰수준±3.1%포인트)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여권 인사들과 더불어 홍준표 의원까지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윤 전 총장이 내우외환에 시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홍 “尹 등판도 전 20가지 의혹 문제”추미애 “尹, 대통령직 넘보면 안 돼” 홍 의원은 지난 25일 윤 전 총장을 ‘인터넷 쇼핑몰의 신상품’에 비유하면서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고 혹평했다. 정치 신인인 윤 전 총장이 여러 의혹과 관련해 혹독한 검증을 거쳐 흠결이 있다면 대선 레이스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복당이 성사된 지난 24일에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검찰총장이라는 법의 상징에 있었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휩싸여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문제”라고 압박했다. 여권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국민을 보호하라고 위임한 국가 공권력인 검찰총장은 거의 마지막 공직이어야 한다. 대통령직을 넘보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 “본인의 사익 추구를 위한, 권력·출세욕의 재물로 삼았다고 국민이 의심하지 않겠냐”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관문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변수다. 합당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당내 경선에 참여하겠지만, 당명 변경 등을 놓고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과정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홍준표, 윤석열 겨냥 “쇼핑몰 신상품도 흠집 있으면 반품”

    홍준표, 윤석열 겨냥 “쇼핑몰 신상품도 흠집 있으면 반품”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2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인터넷 쇼핑몰의 신상품’에 비유하며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고 발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 문제, 두 가지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검증과정을 거치다 반품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등판도 안 했으니 말씀드리기 어렵다. 배송 주문도 안 했지 않으냐”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라는 법의 상징에 있었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휩싸여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문제”라고 일침했다. 자신의 ‘꼰대’ 이미지와 관련해선 “바꾸고 있는 중”이라며 “국민들이 싫어하는 건 안 하도록 해야죠”라고 말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꿩 잡는 매가 아니라 매에 잡히는 꿩이 돼버린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자신의 복당이 미뤄진 것과 관련해선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맏아들을 쫓아냈다”고 했다. “‘계모’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말하는 거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황교안 전 대표도 될 수 있다”며 “쫓아낸 사람은 황 전 대표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 전 위원장”이라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단성폭력 태백경찰 파면 요구” 국민 청원 제기

    “집단성폭력 태백경찰 파면 요구” 국민 청원 제기

    2년간 신입 여성 경찰관을 상대로 성희롱을 하고 2차 가해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된 강원 태백경찰서 소속 남성 경찰관들을 중징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태백경찰서 집단성폭력 가해 남경들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에는 25일 오전 11시 기준 1만 2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누구보다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갖춰야 할 경찰이 집단 성범죄를 저지른다면 존재할 명분을 잃는다”며 “국민이 경찰 조직을 신뢰할 수 있도록 가해 남경들에 대해 파면 이상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적었다. 이 청원인은 피해자를 보호하는데 소극적이었던 당시 태백서장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백서 남경들은 신입 여성경찰관을 상대로 “가슴을 들이밀며 일을 배우더라”, “얼굴이 음란하게 생겼다”는 등의 성희롱을 일삼고 피해자의 성관계 횟수에 대한 소문을 공유하면서 이를 확인하려고 불법으로 숙박업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회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는 2019~2020년 두 차례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고충을 신고했지만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올해 2월에서야 다른 경찰서로 근무지를 옮길 수 있었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청은 남경 16명 가운데 12명에게 징계를, 4명에겐 경고하도록 강원경찰청에 지시하고 피해자에게 “대처가 미숙했다”는 질책성 발언을 한 태백서장을 다른 경찰청으로 전보조치했다. 청원인은 이런 경찰청의 조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조직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력 사건이고 2차 가해 등으로 피해자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심각성을 고려할 때 가해 남경들에게 파면 조치가 마땅하다”면서 “이런 성폭력을 묵인하고 방관한 태백서장의 인사 발령은 너무나 가벼운 조치이므로 징계수위 재심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앵그리 홍’의 귀환

    ‘앵그리 홍’의 귀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으로 돌아왔다. 21대 총선 공천에서 험지 출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25년간 몸담았던 당을 떠난 지 1년 3개월여 만에 복당한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하면 야권 주자 가운데 여론조사 지지율이 가장 앞서 있는 홍 의원이 복당하면서 야권 대권구도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洪 “경륜없는 사람 후보되면 안돼” 尹 겨냥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홍 의원 복당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 후 당선된 4인(권성동·김태호·윤상현·홍준표) 가운데 윤 의원만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 국민의힘 의석은 103석이 됐다. 홍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며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헌정사·정당사 초유의 젊은 리더십과, 수신제가(修身齊家)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창출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젊은 당 대표가 됐는데 아무 경륜 없는 사람이 대선후보가 되면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노련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사람과의 조합이 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X파일 논란이 불거진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홍 의원은 또 “나라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능력)는 1%도 안 된다”,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이 내년 3월까지 간다고 보나”, “본인이 검증을 피하려고 해선 못 피할 것”이라는 등 윤 전 총장을 향해 날 선 메시지를 쏟아냈다. 홍 의원의 복당은 야권 대권구도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당내에선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탈당했던 바른정당계 인사들만 대권 경쟁을 하고 있었다. 홍 의원은 탄핵 이후 무너진 당을 대표해 19대 대선에 출마했으며, 여전히 전통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8월 경선 버스 출발론’을 내세우고 있어 홍 의원의 복당이 당 밖 주자들의 입당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대권 흥행 촉매제? 저격수 리스크? 홍 의원의 저격수 본능이 당에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강경 보수 이미지가 중도층을 멀어지게 할 수 있고 윤 전 총장에 대한 과도한 공격이 자칫 야권을 공멸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체제가 들어선 이후 문제적 발언·행동이 나온다 해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홍 의원의 복당을 빠르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홍준표가 돌아왔다…국민의힘 대권 역학 구도 ‘요동’

    홍준표가 돌아왔다…국민의힘 대권 역학 구도 ‘요동’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으로 돌아왔다. 21대 총선 공천에서 험지 출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25년간 몸담았던 당을 떠난 지 1년 3개월여 만에 복당한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하면 야권 주자 가운데 여론조사 지지율이 가장 앞서 있는 홍 의원이 복당하면서 야권 대권구도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홍 의원 복당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 후 당선된 4인(권성동·김태호·윤상현·홍준표) 가운데 윤 의원만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 국민의힘 의석은 103석이 됐다. 홍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며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헌정사·정당사 초유의 젊은 리더십과, 수신제가(修身齊家)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창출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젊은 당 대표가 됐는데 아무 경륜 없는 사람이 대선후보가 되면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노련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사람과의 조합이 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X파일 논란이 불거진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홍 의원은 또 “나라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능력)는 1%도 안 된다”,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이 내년 3월까지 간다고 보나”, “본인이 검증을 피하려고 해선 못 피할 것”이라는 등 윤 전 총장을 향해 날 선 메시지를 쏟아냈다. 홍 의원의 복당은 야권 대권구도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당내에선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탈당했던 바른정당계 인사들만 대권 경쟁을 하고 있었다. 홍 의원은 탄핵 이후 무너진 당을 대표해 19대 대선에 출마했으며, 여전히 전통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8월 경선 버스 출발론’을 내세우고 있어 홍 의원의 복당이 당 밖 주자들의 입당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홍 의원의 저격수 본능이 당에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강경 보수 이미지가 중도층을 멀어지게 할 수 있고 윤 전 총장에 대한 과도한 공격이 자칫 야권을 공멸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체제가 들어선 이후 문제적 발언·행동이 나온다 해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홍 의원의 복당을 빠르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복당’ 홍준표 “집안 맏아들 돌아온 셈...정권 교체 이뤄야”

    ‘국민의힘 복당’ 홍준표 “집안 맏아들 돌아온 셈...정권 교체 이뤄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24일 홍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지금 우리는 과거 잃어버린 10년에 이어 ‘지우고 싶은 5년’을 지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다. 일당독주 불통과 내로남불을 막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 통합, 연합이다. 이런 3합의 정신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초유의 젊은 리더십, 수신제가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선출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대통령 후보가) 안 될 수도 있고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총장과의 지지율 차이에 대해서는 “(격차를 줄일) 자신이 없으면 대선에 나오겠나. 지금의 상황으로 결정한다면 당내 경선도, 대선 투표도 필요가 없다. 여론조사 기관에 다 맡기면 끝나는데 굳이 왜 대통령 선거를 하느냐”고 말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서는 “(윤 전 총장) 본인이 검증을 피하려 한다 해도 못 피한다. 대선은 특히 더하다. 있는 사실을 감출 수 있겠나”라며 “본인이 직접 해명하고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당내 일부의 입당 반대 목소리에 대해 “모든 당원과 국회의원이 저를 지지한다면 그것은 북한 김정은의 당”이라며 “그런 것을 마음에 두거나 그러지 않는다. 내가 1,2년 정치한 사람도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성들에 인터넷으로 돈버는법 말한 이집트 여대생, 징역 10년형

    여성들에 인터넷으로 돈버는법 말한 이집트 여대생, 징역 10년형

    이집트에서 여성 틱톡 스타에게 22일 징역 10년형을 내렸다고 더 텔래그래프가 전했다. 하닌 호삼(20)이란 이름의 이집트 카이로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호삼과 함께 재판을 받은 이들은 모두 네 명으로 여성에게 소셜 미디어를 장려하고, 이를 통해 돈을 벌라고 유도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호삼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은 2000이집트 파운드(약 1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지만, 호삼에게는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집트 당국은 여성들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려서 돈을 벌라고 하는 것을 인신매매나 성매매와 마찬가지로 취급한다. 호삼은 틱톡을 통해 관대한 처벌을 촉구하며, 누구도 해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엄격한 무슬림 사회인 이집트에서 검사들은 호삼을 포함한 인터넷 스타들이 방탕한 동영상을 올려 사회적 규범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호삼은 여성들이 온라인에 동영상을 올려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설명하는 동영상을 올렸는데, 이집트 사법 당국은 이에 대해 온라인 매춘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호삼은 영상에서 “사람들과 상호 존중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호삼은 지난 7월 처음 기소됐는데, 같이 기소됐던 또 다른 인스타그램 스타는 100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마와다 알 아드함이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적절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한 혐의였고 그외 세 명은 두 여성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은 남성들이었다. 호삼과 아드함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은 서구에서는 시시하다고 치부할 수 있는 것들로 춤을 추거나 패션 모델같은 자세로 찍은 사진들이었다. 호삼은 여성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2013년 쿠데타로 국방부 장관이었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여성 소셜 미디어 스타, 가수, 댄수 등은 보수적인 정부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집트 정부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감시하거나 웹사이트를 차단하는 엄격한 인터넷 규제정책을 도입했다.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트 워치’에서는 이집트 정부의 판결에 대해 온라인상의 자유로운 발언권을 침해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호삼은 자비를 구하는 동영상을 통해 “10년이라니! 난 어떤 부도덕한 일도 하지 않았다. 지난 10개월 동안 감옥에 있었는데 왜 나를 또 감옥에 넣으려 하는가”라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모든 사람 의지력 있는 게 아냐”…女노출에 성폭력 증가했다는 총리

    “모든 사람 의지력 있는 게 아냐”…女노출에 성폭력 증가했다는 총리

    파키스탄 총리 황당 발언 ‘논란’“노출있는 옷 입으면 남성에게 영향”네티즌 “부끄러운 줄 알라” 비판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68)가 성폭력 증가의 원인을 여성의 노출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 돈(DAWN) 등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칸 총리는 최근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 온 HBO’(Axios on HBO)와 인터뷰에서 “여성이 옷을 거의 입지 않는다면 남성들이 로봇이 아닌 이상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것은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터뷰 진행자인 조너선 스완이 “여성의 옷 입는 방식이 성폭력을 유발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묻자 칸 총리는 다시 긍정하는 뉘앙스로 답했다. 칸 총리는 “그것은 당신이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람들이 그런 것(여성 노출)을 보지 못한 사회라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칸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야권은 물론 인권 운동가와 네티즌 등도 비난하고 나섰다. 프리하 알타프라는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칸 총리를 비판했다. 야당 파키스탄무슬림연맹(PML)의 대변인 마리염 아우랑제브는 “세계는 병들고 여성 혐오적이며 타락하고 불량한 칸의 사고방식을 알게 됐다”며 “성폭력은 여성의 선택이 아니라 비열하고 비도덕적인 범죄를 저지르기로 한 남성의 선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여성들은 유혹을 없애기 위해 옷을 얌전하게 입어야 한다” 칸 총리는 지난 4월 초에도 여성의 옷차림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칸 총리는 ‘정부가 성폭력을 막기 위해 무슨 조치를 했느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 의지력이 있는 게 아니므로 여성들은 유혹을 없애기 위해 옷을 얌전하게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칸 총리의 전 부인 레함 칸(48)은 “표심을 얻기 위해 꾸며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BBC 기상캐스터 출신인 그녀는 2015년 1월 20살 연상의 칸 총리와 재혼했다가 9개월 만에 문자메시지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 레함 칸은 “사석에서 그의 견해와 다르다. 다소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그이기에 나는 그가 의도적으로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여성 문제에 관심도 없는 칸 총리가 보수적인 파키스탄에서 표를 얻기 위해 그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이라 짐작했다. 국교가 이슬람교인 파키스탄에는 보수적이며 편향된 여성관을 가진 남성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마다 1000명에 가까운 여성이 ‘명예살인’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예살인이란 다른 종파나 계급의 이성과 사귀거나 개방적인 행동을 한 여성이 가족 구성원에 의해 목숨을 잃는 일을 말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네 프랑크의 친구, 92세에야 오스트리아 국적 회복한 이유

    안네 프랑크의 친구, 92세에야 오스트리아 국적 회복한 이유

    올해 92세로 나치 독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영국에서 70년을 살아온 에바 슐로스 할머니가 조국 오스트리아 국적을 회복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관에서 수여식을 갖고 오스트리아 정부가 주는 메달과 함께 국적 증명서를 받았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참혹함을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에 평생을 바쳐 온 그녀는 안네 프랑크의 의붓자매이며 친구로도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왜 이제서야 오스트리아 국적을 회복하는지 영국 BBC가 22일 전해 눈길을 끈다. 1938년 3월 12일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다음날, 에바 가이링거(처녀적 성)의 열두살 오빠 하인츠가 피투성이가 돼 귀가했다. 친구들이 유대인이라며 흠씬 두들겨 패 얼굴에 피칠갑이었고 옷은 찢겨져 있었다. 친하던 아이들이 돌변해 구타하는데 교사들은 멀거니 보고만 있었다고 했다. 빈 시내의 친구들과 이웃들이 모두 가이링거 가족이 유대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밤새 표변해 있었다. 에바는 아홉 살 때였다. 가톨릭 신도인 친한 친구 집에 놀러갔더니 친구 어머니가 문을 쾅하고 세게 닫고는 증오에 찬 얼굴로 “널 다시 보고 싶지 않구나”라고 쏘아붙였다. 집에 울면서 달려가 사정을 얘기했더니 그녀 어머니는 “유대인 처지가 달라지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가족은 강제로 독일 국민이 됐다. 아울러 유대인임을 드러내는 새 여권이 발급됐다. 가이링거 가족은 곧바로 벨기에에 숨어들었다. 어머니는 다시는 조국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철 없던 에바는 “아주 모험 같은 일”이라고 여겼다. 브뤼셀에서 “환대받지 못한 채” 얼마를 머무르다 암스테르담으로 가 어느 아파트에 묵게 됐는데 안네 프랑크가 그곳에 먼저 와 있었다. 1944년 5월 에바의 열다섯 번째 생일날 가이링거 가족은 체포돼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졌다. 네덜란드 레지스탕스의 이중첩자에게 배신당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듬해 1월 소비에트 적군에 의해 해방돼 에바와 어머니 엘프라이데만 살아남았다. 하인츠와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온 뒤 엘프라이데(프리치라고도 함)가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와 재혼해 둘은 의붓자매가 됐다. 에바는 안네 프랑크 트러스트 UK를 공동 창립해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회고록을 펴내고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일에 지난 40년 동안 매진해 왔다. 때로는 유럽을 순회하며 젊은이들을 만나 증오하지 말고 과거에 일어난 일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1951년 런던으로 이주한 에바는 사진을 공부하며 남편 츠비를 만나 영국 국적을 얻었다. 그 역시 독일 유대인으로 전쟁 중 팔레스타인으로 피신했다. 그의 아버지는 다카우 포로수용소에 수용돼 있었다. 나치 희생자와 그 후손들은 오스트리아 국적을 얻을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츠비는 5년 전 세상을 떠났는데 그 역시 조국 독일 국적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오스트리아를 찾았지만 늘 “낯설고 그저 관광지처럼” 여겨졌다고 했다. 아는 사람도 하나 없다. 이제 이중 국적이 됐는데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했다”고 믿는단다. “오스트리아인들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유감으로 여긴다. 더 이상 증오와 차별을 행동으로 옮겨선 안된다. 젊은이들이 우리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세 자녀를 둔 에바는 고령에도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백하게도 난 충분히 할 일을 하지 못했다. 난 지금의 세상이 굴러가는 방식에 대해 걱정이 많다. 의붓자매 안네도 우리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겠지만 이룬 것이 많지 않아 실망할 것이다. 좋은 세상이 아니다. 누구도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집트 틱톡 스타, 궐석 재판서 10년형 선고받은 이틀 뒤 체포

    이집트 틱톡 스타, 궐석 재판서 10년형 선고받은 이틀 뒤 체포

    이집트 경찰이 소셜미디어 틱톡에 낯선 남성과 대화를 하거나 춤추는 영상을 올린 카이로대학 재학생 하닌 호삼(20)을 22일(이하 현지시간) 체포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BBC 방송이 전했다. 호삼은 이틀 전 카이로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 궐석한 가운데 인신매매와 가족적 가치 훼손과 음란 조장 혐의 등으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른 여성 마와다 알아드함(22)과 두 여성을 도운 남성 셋에 대해서는 모두 6년형과 벌금 2000 이집트파운드(약 7만 2400원)가 선고됐다. 호삼은 재판에 나오지 않고 도주했다는 이유로 더 높은 형량이 주어졌다. 호삼은 법원 선고 다음날 동영상을 틱톡에 올려 자신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친 적이 없으니 압둘 파타 알시시 대통령에게 은전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동영상을 통해 “10년이다! 난 이런 처벌을 받을 어떤 부도덕한 일도 하지 않았으며 이미 10개월을 갇혀 있었다. 석방된 뒤에도 입도 벙긋하지 않았다. 당신은 왜 그렇게 날 감옥에 보내고 싶어 하는가?”라고 물었다. 두 여성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수백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호삼과 알아드함은 차 안에서 화장하거나 부엌에서 춤추는 장면, 낯선 남자와 농담하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틱톡에 게시했다. 알아드함은 틱톡 팔로워가 한때 300만명에 이르렀고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40만명이었다.당국의 눈엣가시였던 이들은 지난해 가족적 가치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고, 카이로 경제법원은 지난해 7월 이들에게 각각 징역 2년과 벌금 30만 이집트파운드(약 2100만원)를 선고했다.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는 비판 속에 옥살이를 하던 이들은 항소법원이 지난 1월 무죄를 선고해 다음달 풀려났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어린 여성을 꾀어내는 데 소셜 미디어 계정을 활용했으며, 부적절한 영상 콘텐츠를 발행해 돈을 챙겨 인신매매와 다름없다는 법리를 적용해 다시 기소했다. 검찰은 팔로워가 90만명인 호삼이 틱톡에 올린 영상을 통해 소녀들이 동영상을 만들어 다른 소셜미디어 라이키(Likee)에 올리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을 꼬투리 잡았다. 보수적인 이집트에서는 이들과 유사한 혐의로 최근 몇 년 동안 10여명의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주로 팝 가수들과 벨리 댄서들의 온라인 게시물이 빌미가 됐다. 여성 인권단체와 인권 운동가들은 이런 당국의 조처가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해왔다. 이집트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상당수의 웹사이트를 차단했고, 5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해서는 감시 활동을 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해 엄격하게 인터넷을 통제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부겸, 윤석열·최재형 대선 행보에 “정상적인 모습 아니다”

    김부겸, 윤석열·최재형 대선 행보에 “정상적인 모습 아니다”

    崔 감사원장 겨냥 “도덕·중립성 지켜야”尹 ‘X파일’ 논란엔 불개입 방침 분명히“두 전직 대통령 사면 조금 더 지켜봐야”‘천안함 피격 北 소행’ 정부 입장 재확인 박범계 “이성윤 승진, 공적 판단 따른 인사”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권력기관 수장들이 대선으로 직행하는 것에 대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데뷔전에서 ‘전직 검찰총장과 현직 감사원장이 대선에 뛰어드는 현상을 어떻게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질문에 “두 자리가 가져야 될 고도의 도덕성, 중립성 등을 생각해 본다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 총리는 야권 대선주자로 떠오른 최재형 감사원장을 겨냥해 “한 자리는 임기를 보장해 준 취지 자체가 바로 고도의 도덕성과 중립성을 지키라는 것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분(윤 전 총장)은 현실적으로 이미 벌써 자기 거취를 정해서 중요 주자로 거론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 판단을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의 대선 직행 문제에 대해서는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비판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논란이 되는 ‘윤석열 X파일’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정부가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에 행정이 들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형사 사법 대상에 오른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김 총리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동의할 만한 사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조금 더 지켜봐 주시는 게 어떨까 싶다”라고 신중론을 펼쳤다. 김 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감옥에 넣어 놓고 어떻게 (반도체) 전쟁을 하느냐’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의 질의에 “경제단체들도 간담회에서 같은 취지로 말씀했다. 그런 내용을 정리해서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 총리는 “국민들께 약속한 대로 11월쯤에는 온 국민이 적어도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총리는 남북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와 대결이 다 준비됐다’고 말했다”며 “모처럼 북한 지도자의 입에서 대화라는 말이 나온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기소 상태인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승진과 관련, “공적인 판단을 거쳐 공적인 인사를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사적인 입장에서 한 것은 단 1g도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기소된 상태로 검찰권을 행사하는 것이 부적절하기 때문에 검찰 역사 70년 사상 피고인이 승진된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과거의 인사 기준과 저의 인사 기준은 다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기민도·이근아 기자 key5088@seoul.co.kr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 제1차 회의가 22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청문위원으로 선정된 15명의 의원과 장현국 의장(수원7), 박근철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등이 참석했다. 장현국 의장은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사청문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의회가 더욱 선도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은 도민들의 삶에 직결되어 있는 만큼 원장 후보자의 자격, 업무능력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청문위원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국회와 언론 등에서 도덕성은 물론 정책 중심으로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환경과 에너지 문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초대원장으로서 후보자의 비전, 리더십, 소통능력 등에 대해 청문위원들이 철저하게 검증할 뿐 아니라, 수도권 환경에너지 문제 등에 대한 정책 제안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김현삼 의원(안산7)을 위원장으로, 고찬석(용인8), 성준모(안산5)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현삼 위원장은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은 도의 환경과 에너지 정책의 최일선 수행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고, 원장의 전문성과 역량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정책중심으로 후보자를 검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28일 오전 10시 제2차 회의를 열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30일 제3차 회의에서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현희 “시도 교육훈련기관 ‘청렴교육’ 의무화”

    전현희 “시도 교육훈련기관 ‘청렴교육’ 의무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의 반부패·혁신지원 업무협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전 위원장이 직접 각 지자체를 순회하며 추진한 사안이다. 4월 경기도에서 시작해 지난 17일 서울시까지 80일간의 일정이었다.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은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기 위해 권익위가 마련한 청렴혁신 10대 과제 중 하나다. 21일 이를 총결산하는 후속 조치 브리핑에도 전 위원장이 나섰다. 이에 따르면 권익위는 이들 지자체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5월 시행 예정인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각 시도 교육훈련기관에 청렴교육 과정을 필수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확대하고 이해충돌 취약분야에 대해 겸직을 금지하도록 하는 등 행동강령 준수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세계 20위권 청렴 선진국 진입이라는 현 정부의 국정 목표가 LH 사태 이후 사실상 위기에 처했다”면서 “반부패 협약 체결을 통해 지방의회 대상 청렴교육을 확대하고 겸직을 금지하는 등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준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재검검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기업 대상 윤리준법경영 인증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민간기업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전 위원장이 17개 지자체 현장 순회에 이어 공기업과 혁신도시도 방문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업무협약이 보여 주기식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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