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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층 인사들과 폭력배의 술판(사설)

    지도층 인사들의 품위가 지금 더 한층 요구되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모범적인 행동이 규범이 되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사회의 병폐를 조금이라도 고쳐나가기 위해서는 지도층의 율선이 있고 품위있는 행동이 바람직하다는 뜻에서 그러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고는 지금과 같이 실추된 도덕성의 회복은 물론 법과 질서의 확립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지도층 인사들의 분별력과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해온 것이다. 이것은 다시 공권력의 힘만으로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강조돼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의 지도층은 이런 대다수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실망의 정도를 넘게 한다. 일부는 오히려 주변을 더욱 부패시키고 있는 듯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바로 이번의 국회의원을 비롯한 판·검사들이 폭력조직의 두목급들과 술자리를 함께 했고 그 자리에서 있었던 폭력사건이 대표적인 것이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분명한 지도층이고 이른바 권력층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누구보다 앞장서 법과 질서를 보호해야 할 인사들의 폭력유착이라는 것이 우선 충격적이다.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바로잡고 법의 집행에 엄격해야 할 국회의원과 현직 판·검사들이 폭력조직과 술자리를 함께 한 것은 도덕적으로 품위를 잃은 행위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인천 출신 정치인들의 폭력배관련 사건이 말썽이 되고있는 때에 뒤이은 이번 사건은 우리의 권력층 인사들이 얼마나 부정과 깊이 연관돼 있나 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듯해 우려되는 것이다. 뿌리깊은 부정과의 밀착관계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이미 알고 있듯 폭력조직으로 인한 사회문제는 극심한 지경에 이르고 있으나 이들 조직은 분쇄되지 않고 있다. 소탕령이라도 내리면 이들은 숨어버리고 그러면 그만인 것이 현실이다. 미리 알려줘 도망치도록 하고 일부러 잡지 않는다는 소리도 없지 않다.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폭력배의 두목급들은 이래서 잡히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래서는 대범죄전쟁에서 절대로 이길 수가 없는것이다. 이번의 경우 병원에 입원했던 김씨는 10여 명으로부터 습격을 받았는데도 단지 2명만이 자수하자 사건은 그대로 종결처리된 것으로 들린다. 이것만으로도 사건관계자들은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함께 상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여긴다. 어찌해서 그같은 일이 있었는지 당사자들은 물론 관계당국의 설명이 있어야 하고 납득되지 않는 경우에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지도층의 행위는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워야 하고 도덕성에 잘못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문제를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의 경우를 쉽게 납득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검찰관계자의 전보조치는 이런 데서 형평을 앓고 문제의 핵심을 벗어난 것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다. 지도층의 비리는 변명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번 사건이 계기가 되고 교훈으로 삼기를 바란다. 지도층의 행동강령이나 책임의 한계가 이래서 다시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 감동깊은 「성원」의 독지(사설)

    감동의 파장이 밀려와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감싸 준다. 창원에 있는 성원토건이 2백여 억 원 상당 아파트 1천17가구를 지어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한 사람들에게 기증한다는 기사(서울신문 27일자 18면)가 주는 신선한 충격파다. 밝고 아름다운 이 소식에 막혔던 가슴이 툭 트인다. 세태가 하도 어수선하고 암울한 것이기에 이 소식이 주는 감동은 더 커진다. 날뛰는 범죄를 없애주라면서 어린이가 자살을 하는 세상이다. 같은 날짜의 신문만 해도 정년 퇴직한 교육자가 자살을 하고 있고 결혼 예물문제로 해서 사위가 처부를 찌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기업들이 사원주택을 빙자하여 땅투기한 사실이 지적되고 있고 재벌사들이 외제품 수입에 열을 올리는 실상이 보도되고도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중견이 될지 몰라도 지난해 매출액이 4백50억원이라면 큰 기업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이제 막 솟아 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그런 처지이면서도 조금 힘을 잡게 되자 사회환원 쪽에 눈을 돌리고 있는 점이 우리 모두의 시선을 끌기에족하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이 기업을 이끄는 사람들이 30대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신선한 충격의 파장은 길어진다. 38세 조철주씨를 주축으로 한 계열사의 대표들은 진작부터 선행을 해오고도 있다. 지체 부자유자들의 재활시설인 창원의 홍익재활원을 비롯하여 육아원·양로원 등 경남도내 11개 불우시설에 운영비·월동비 등을 지원한 바 있는 것이다. 그들이 92년에 완공할 18평형 20층 3개동 아파트에는 소년소녀가장 외에도 독립유공자 가족,전몰군경 미망인가족 중에서 불우하게 사는 사람들이 입주하게 된다. 혜택 받는 기쁨이 얼마나 크겠는가. 이를 지켜보는 마음들은 또 얼마나 느껍고 흐뭇하겠는가. 우리 사회에서는 가진자들의 도덕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다. 몰염치한 행태를 일부에서나마 보여오기 때문이다. 그것이 국민들의 분노와 적대감을 사고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가 없다. 하지만 가진자들이 존경받고 선망의 대상으로 되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체제의 올바른 모습이다. 또 그 모습이 우리 사회체제를 굳건하게 유지 발전시켜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생각할 때도 성원토건과 그 계열사 대표가 보인 이번 독지는 뜻이 깊다. 일부의 몰염치에 대해 경종을 울리면서 가진자들이 진실로 선택해야 할 길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길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하고 복되게 한다. 그 길이 우리 사회의 성숙을 기약해 준다. 그 길을 이제 뻗어나기 시작한 젊은이들의 젊은 기업이 본을 보여주지 않은가. 이런 마음들이 사회 구석구석을 뒷받치기에 우리 내일은 밝은 것이다. 「성원」의 주축인 조 사장은 욕지도의 어려운 집안에서 나서 어렵게 공부하고 어렵게 일어선 사람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면서도 돈을 벌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야겠다는 꿈을 키웠다. 어쩌면 어려운 성장과정을 거쳤기에 남의 어려움을 더 잘 알고 있었다고도 할 것이다. 그의 독지가 널리 메아리져 제2 제3의 조씨가 나와 줄 것을 기대해 본다. 「성원」이 더욱 튼실하게 성장해 갈 것을 아울러 「성원」한다.
  • 11살 소년의 자살이 주는 충격(사설)

    「자주 돈 뺏겨 학교가기가 겁난다」는 유서를 써놓고 숨진 한 국민교생의 자살사건은 충격 이상이다. 「마지막 소원」이라고 적어놓은 유서내용이 그러하고 자살한 방법이 지나치게 어른스러워 무섭기조차 하다. 어린 소년을 그렇게 죽게 한 현실이 개탄스럽고 또 그런 식으로 죽어야만 했는지를 모두가 생각해 볼 일이다. 분명한 것은 어느 것이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산물이고 이번에도 알 수 있 듯 그 정도가 심각한 지경에 있다는 것에 걱정이 남는다. 이같은 사회병리현상에 우리가 얼마나 무방비·무대책인가를 이번 사건은 극명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얼마 전의 집단살인사건에 이은 이번 사건에서 우리는 상상을 넘는 주변의 비극을 보고 있다. 이래도 되는 것인지 정말로 안타깝다. 이번 사건은 나이어린 소년이 동네깡패들에게 자주 돈을 빼앗기는 등 시달려온 것이 직접적인 동기가 됐다고 들린다. 우리 주변의 국민·중학생들이 등·하교길에 동네깡패들에게 금품을 빼앗기거나 폭행을 당하는 불상사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학부모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녀들에게 『깡패가 달라고 하면 빨리 다 주어라』고 이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벌써부터 밤늦은 외출은 스스로 삼가고 있고 웬만하면 부모가 학생들과 동행하고 있다. 그 만큼 학생들은 봉변당한 경험을 갖고 있고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정도로 학교주변이나 밤거리가 무섭다. 어째서 이렇게 됐는가. 무엇 때문인가. 우리가 다같이 생각해보고 대책을 궁리해낼 일이 이것이다. 숱하게 지적해온 대로 청소년들의 비행은 우리 사회의 도덕성 상실에 큰 원인이 있다. 어른사회의 잘못이 그대로 청소년들의 비행을 부채질하고 있다. 학교주변의 환경이 그렇고 학교주변 폭력이 그 정도를 더해가고 있다. 대책은 말로만 그치고 있을 뿐 여전히 학교주변의 여건은 나빠지고 있다. 24일 하오에 있었던 인접 2개 교 폭력서클 중학생 37명의 집단패싸움도 우발적인 것이 아니다. 늘 볼 수 있는 것이 돼버렸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현행 입시제도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 교육이 입시위주여서 대입이나 고입을 중도에서 포기하거나 미진한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육부재·대책의 소홀함이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들이 방황하고 비행에 관여하게 되는 현실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학교의 선도에도 문제가 적지 않다. 비행학생들에 대해서는 징계만 하면 모든 것이 끝났다는 듯 이들을 바르게 인도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끊임없이 이들을 설득하고 납득시키지 않는 교육풍토에 반성의 소지가 크다. 이번 사건을 두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은 자살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통해 자기의 의사를 표현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11살밖에 안 된 어린 소년의 행동이라는 것에서 죽음 이상의 문제를 보게 된다. 자살의 충동·모방 같은 것을 느낄 청소년 때에 있음직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으나 어떤 이유에서건 자살이 하나의 표현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청소년들이 이같은 행위로 자신의 생을 마감하거나 그것으로 뜻을 나타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한다. 자살이 미화될 수는 없다.
  • 민방·사찰·물가고가 뜨거운 쟁점/민자·평민의 국감전략을 알아본다

    ◎「한건주의」 배격… 사실규명 차원 대응 여/제보 접수팀 구성,상황실 주야가동 야 국회는 25일부터 9일간 각 상임위별로 소관 정부부처 및 산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3당통합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의 장기공전에 따른 부담을 안고 있는 야권의 공세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거대 여당의 「엄호」를 받게된 정부측이 얼마만큼 기술적으로 수비망을 구축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의 성패는 곧바로 91년도의 지자제선거와 총선정국에 직접적인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쟁점현안마다 여야의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등원거부로 실질적인 국정감사 기간을 「한 자리」 숫자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한 민자당은 그동안 현장출장을 통해 추출한 예상쟁점에 대한 「모범답안」을 미리 작성해 놓고 야권의 공세에 앞서 사전에 질문을 퍼부어 야권의 예봉을 무력화시키는 「김빼기」 전략을 구사키로 내부방침을 마련. 민자당측은 또 지난 2년간 국감 때마다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했던 이유는 숫적인 열세로 여당이 야권의 공세에 보호막 구실을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이번에는 무리한 자료요구,폭로성 「한건주의」,유언비어성 정치공세에는 즉석에서 반박논리를 개발,정면으로 대응한다는 방침. 특히 국감의 최대 비리로 치부된 야당 의원 보좌관의 비리 및 횡포에 대해서는 적발과 동시에 이를 공개해 「국감=야권의 잔칫날」이라는 기존인식을 불식시킬 계획. 민자당은 이와 함께 국감기간중 중앙당에 「국감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정책연구실장 3명,정책연구위원 15명,당심의위원 10명으로 대책반을 구성,대야 전략을 수립하고 정치쟁점에 대한 지침을 시달할 예정. 또한 사전 현장답사를 마친 당정책연구위원 및 심의위원들을 지방의 국감현장에 파견,민자당 의원들의 질의 및 반박논리를 개발하는 데 측면지원하고 지방여론을 분석하여 향후 지자제선거 및 총선에 활용한다는 전략을 수립. 이밖에 총무는 국감기간 동안 국회운영위원장실을 지키면서 정치적 상황을 종합판단하여정부측과 수시로 당정협조를 갖는 한편 부총무단은 교대로 상황실에서 당직근무를 하면서 야당의 증인요구 및 자료제출 요구 등 현황을 분석하고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 ○…평민당은 민자당측이 단축된 국감기간을 핑계로 「주마간산」격의 형식적 국정감사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고 지난 2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민방설립,증권시장조작 등 「6공비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그 동안 「놀고 먹은」 비난을 벌충키로 기본 입장을 정리. 평민당은 특히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감안,치안부재·물가고·교통난·주택난·공해 등 민생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이를 6공의 무능과 대체정당으로서의 평민당이미지 제고로 연결시킨다는 전략. 이를 위해 제보접수팀·자료분석팀·홍보팀 등으로 구성된 국감상황실을 원내총무실에 설치,24시간 풀가동시키기로 했으며 주요 쟁점이 생길 때마다 김대중 총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당차원의 공세방안을 마련할 방침. 또한 현장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지구당 위원장의 제보를 적극 독려하는 한편 자료제출 및 증인 등의 출석요구에서부터 감사를 시행하고 상임위간의 자료교환을 통해 중복감사를 피하는 등 밀도있는 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 ○…각 상임위별로 예상되는 주요 쟁점은 우선 법사위의 경우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 두목의 전과누락 및 민자당의원의 구명·탄원서사건과 수원의 월계수회관련 사건. 평민당측은 이를 통해 집권여당의 부도덕성을 최대한 부각시킬 계획이나 민자당측으로선 정치현실을 설명하고 사실규명을 촉구하는 방식으로 맞설 것으로 전망. 내무위는 현재 정치권의 최대현안인 지자제문제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야당은 공무원의 시도별 승진배치 내역과 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자유수호총연맹 등 여권 외곽단체의 활동을 지자제 실시를 염두에 둔 사전선거운동으로 몰아칠 것으로 관측. 또한 그린벨트훼손과 골프장사업 허가 등에서는 정치자금과 관련한 「의혹」이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듯. 재무위·경과위 등 경제부처 소관 상임위에서는 금융실명제유보 배경,재벌부동산투기 근절대책의 후퇴이유,통화량,물가세제개혁,증시문제 등 6공의 주요 경제정책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경제정의」의 해석에 여야 공격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 이번 국감에서 평민당측이 최대 「흥행」을 노리고 있는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문제가 걸려있는 국방위에서는 평민당이 이를 6공의 「속성」과 연결시켜 맹공을 가할 것으로 보여 적잖은 파란이 일 것으로 관측. 또한 국군조직법의 일방통과에 지금도 결사반대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야당은 통합사의 설치를 민자당의 「장기집권음모」로 매도할 듯. 문공위에서는 평민당측이 6공 최대의 「정치자금 비리의혹」으로 칼을 갈고 있는 민방 주주선정 문제가 이번 국감의 「화약고」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민방관련 공방이 국감의 승패를 가름하는 주요 변수가 되리라는 관측이 우세. 이밖에 농수산위에서는 추곡수매 문제와 우루과이라운드협상,동자위에서는 페르시아만사태와 유가인상,노동위에서는 산업재해 및 노동운동 탄압문제,건설위에서는 부동산투기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
  • 여·야 대표연설의 함축과 정국 전망

    ◎“정치복원” 한목소리… 처방은 제각각/파행정국 반성… 「의존필요성」 확인/양김 주축 정국주도 의지 드러내/대권 향한 대결구도 첨예화 가능성 22,23일 이틀 동안 국회에서 행해진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평민당 김대중 총재의 여야 대표연설은 4개월여 만에 복원된 정국의 향후 기상도를 가늠할 수 있는 양 대표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대표연설은 민자당의 내분파동과 야권통합 협상과정 등을 거치면서 양김체제로 여야관계가 재정립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시기적인 미묘함 등으로 그 의미는 더욱 증폭됐다 할 수 있다. 우선 김 대표와 김 총재는 이번 대표연설을 통해 실종된 정치의 복원과 여야의 동반자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민자·평민 양당에 의한 정국주도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3당통합 이후 김 대표와 김 총재가 오랫동안 힘겨루기를 해온 데 따른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실망에 대한 「자구」의 방법으로 여야관계 복원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 대표가 『지난날을 얼룩지게 했던 반목과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신의의 새정치 질서를 건설하자』며 「화합과 균형의 정치」를 주창했고 김 총재는 『민자당에 화해와 협조의 손길을 내민다』고 화답,민자·평민 양당 주도에 의해,좀더 압축하면 양김 구도 속에 정국을 끌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비록 여야대표가 정국운영의 방법론과 현안의 처리방식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현격한 시각차이를 드러냈지만 적어도 양김씨를 주축으로 정국을 끌어가야 한다는 「의존적 공존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양김 모두 그 동안 우여곡절 끝에 재정립한 자신들의 위상을 바탕으로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 있게 정국주도 의지를 천명한 데서 확인할 수 있듯 대권고지를 향한 양자의 대결구조가 점차 첨예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이번 대표연설을 통해 입증시켰다. 김 대표는 ▲고위급회담 등 남북대화 재개 ▲북방외교의 성과 ▲안정된 정치질서 확립 등을 3당통합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노태우 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다짐,「격상」된 자신의 입지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대권고지의 디딤돌을 밟아나갈 것임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3당합당을 「역사의 사명을 저버리고 국민을 배신한 행위」로 매도하고 내각제개헌 포기유도,지자제협상 성취 등을 자신들의 장외투쟁의 「과실」로 부각,여당의 부도덕성 홍보에 연설의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정치복원 및 새로운 정치질서의 모색과 관련,김 대표의 연설이 「순리와 상식의 정치」를 강조하는 정치행태의 변화촉구에 초점을 맞춘 반면 김 총재는 평민당을 지역정당으로 치부하는 데 대한 반발과 현정권의 군사독재적 요소 청산을 상당부분 지적했다. 김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땅에 떨어진 정치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실종된 정치를 되찾지 않으면 정치가 설 곳을 잃고 말 것』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여야 정치인들은 심기일정하여 머리를 맞대고 우리 앞에 놓인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가자』며 「새 정치시대의 개막」을 강조했다. 반면김 총재는 민주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로 군사독재요소의 상존,현정권의 지방색 확대정책 등을 꼽고 여야 관계에서 「무책임한 양비론」의 배격을 내세웠다. 특히 김 총재는 평민당을 호남당으로 분석하고 있는 일부 시각에 대해 『서울에서 대통령선거와 총선 등 양대선거를 이겼는데 어떻게 지역당이냐』고 반문하고 현정권이 호남 대 비호남의 대결구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역습했다. 김 총재는 노 정권을 오히려 「대구·경북만에 의한 TK정권」으로 규정,앞으로 TK 대 비TK의 대결양상으로 부각시켜 나갈 의지를 간접 시사했다. 여야간의 시각차이 및 이해대립 등의 양상은 각종 개혁입법에 관한 입법천명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민자당의 김 대표는 「끊임없는 개혁」을 역설하면서도 『결코 안정을 저해하는 급진적인 개혁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점진적으로 단계적인 방법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혀 야권이 「조급하고 강압적으로」 개혁을 요구하는 데 대한 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국가보안법 개정방향과 관련,『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제약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가안보를 유지하는데 불가결한 법률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대폭 개정하겠다』고 약속,보안법을 폐지하고 대체입법을 제정하자는 기존의 평민당측 입장을 수용할 수 없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평민당 김 총재는 안기부와 보안사를 인권탄압과 독재정치 유지의 총본산이라고 규정,보안사의 해체와 안기부의 수사권 대폭 축소방침 등을 거듭 요구해 앞으로도 여야간 무한논쟁의 가능성을 비쳤다. 또 통일문제 등과 관련,김 대표는 『통일이 민족의 염원이라고 해서 감상적 접근이나 환상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단계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한 반면 김 총재는 공화국연방제 통일방안을 거듭 주장하며 내년초 당대표의 북한파견 및 자신의 방북용의를 천명,정부측의 통일접근 방식에 대한 불신을 표출했다. 이번 연설에서 김영삼 대표는 그 동안 내분과정을 거쳐 격상된 자신의 위치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며 여권의 확실한 2인자로서 정국전반에 대한 개괄적인 철학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 반해 김대중 총재는 내각제개헌 논의 종식,지자제협상 도출 등을 야권의 투쟁에서 얻어진 승리로 제시하면서 거여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야당세력임을 부각시켰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그러나 4개월 만에 파행정국이 종식됐음에도 불구,현안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전혀 좁혀져 있지 않고 양측이 서로에 대한 감정의 앙금이 그대로 노출돼 앞으로 남은 국회일정은 물론 향후 정국의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 범죄추방­근검절약 생활화 다짐/“새질서 실천 앞장” 결의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 새질서·새생활 실천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22일 상오10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안응모 내무부장관과 새마을 지도자,각계인사,일선 시도지사 및 시군구청장 등 3천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김수학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장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70년 농어촌의 잘살기 운동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마침내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돼 선진국들이 수세기에 걸쳐 이룩한 근대화의 과정을 20년의 짧은 기간에 이룩하는 업적을 남겼으나 이 운동이 한때는 격랑의 소용돌이 속에서 뿌리째 흔들리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전제하고 『우리사회가 민주화·개방화로 가는 과정에서 인간성의 상실,도덕성의 타락,극단적 이기주의에 의한 불법과 무질서,사치·낭비·퇴폐풍조의 만연 등 온갖 병리현상이 심화되고 그동안 땀흘려 이룩한 경제적 기반마저 위태로운 사황에서 지금이야 말로 새마을운동이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새질서·새생활실천운동에 앞장서기로했다』고 말했다.
  • 「노동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로(서울시론)

    ◎김대환 이화여대 교수·사회학/대졸 취업난속 민주화외침은 “공염불”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대학의 졸업반들은 어수선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졸업을 앞둔 기쁨이나 영광보다도 졸업후의 진로를 놓고 고민 하는 것이다. 대학원으로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 취업을 할 것인지에 우선 선택의 고민을 하게 되고,막상 취직을 하려할 경우 과연 자기가 원하는 직장이 자기 뜻대로 선택되느냐가 더 큰 골칫거리가 된다. 여학생의 경우는 더 어렵고 힘드는 일이 된다. 왜냐하면 여대졸업생은 직장에서 마구 부리기도 힘들고 그 뿐 아니라 취업후에도 적당한 혼처가 나면 결혼해 버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옛날과는 달리 오늘의 여대 졸업생들은 졸업후 스스로 경제적 기반을 닦을 뿐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발휘하여 힘껏 일해보려는 생각만은 내남없이 단단함에도 취업의 기회는 그야말로 바늘구멍을 낙타가 통과할 만큼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늘 우리와 좋은 대조가 되는 일본의 경우를 보자. 그들도 우리처럼 학제가 비슷하기에 9∼10월부터 취업문제로학교가 뒤숭숭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뒤숭숭과 우리의 어수선은 그 성격이 다른데 있다. 즉 그들 졸업반 학생들은 한사람 앞에 너댓군데서 취업의뢰가 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 한자리도 오라는 데가 없어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걱정이 태산 같은데 일본의 경우는 오라는 데가 너무나 많아 선택으로 고민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같은 현실이란 우리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부러운 일임에 틀림 없다. 그에 비해 우리 졸업생들은 너무나 딱하고 가엽기 조차 하다. 사람의 인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는 곧잘 그 경우 자유다 권리다를 내세운다. 물론 자유도 권리도 인권의 중요 항목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그 자유와 권리란 단순히 정치적인 그것만이 아닐 것이다. 거기에는 당당히 스스로의 능력과 기술과 적성과 욕구에 따라 일하는 권리 즉 「노동할 인권」이 포함되어야만 할 것이다. 노동을 통해 정당하고도 응분의 대가 즉 보수를 받게 되고 그것으로 자기가 원하는 소비의 자유가 보장 되어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즐겨 되뇌는 자유주의를 생각해 보자. 그것이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금과옥조가 되고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같은 기본적인 이데올로기 마저도 역사적으로 크게 변질되어 왔다. 즉 시민혁명기에는 「타인에 피해 입히지 않는 한에 있어서의 일체의 자유」라는 주장하에서 그것은 절대왕정이나 절대주의에 대한 중심적인 무기가 되어 왔다. 시민혁명 이후 자본주의의 발전기에서는 그것은 주로 경제상 자유방임의 요구로 나타났다. 그것은 그런 뜻에서 분명 생산력의 발전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산업혁명 후에는 자유경쟁이 생존경쟁이 되고 계급대립이 부각됨에 따라 자유의 구체적 내용이 점차 공허한 것이 되었다. 그것이 독점단계에서는 하나의 명목일뿐 실질적인 면에서는 자칫 형해화하게 된다는 것을 경험케 되고 있다. 그것은 자본주의나 자유민주주의의 덕목이 되고 있는 개인주의에 있어서도 그렇다. 도덕이나 교육에 있어서는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인격을 완성해야 하며 동시에 타인의 인격이나 권리를 자기의 그것과 동등하게 존중해야 할 개인주의가 그 도덕성도 잃어버리고 인격의 완성이나 그 존엄성보다도 자유 방임적인 이기주의로 전락되어 가고 있음이 실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치적인 인권만 앞세운 나머지 소중하게 보장되어야 할 경제적인 인권은 소홀히 한 채 간과되어 왔다. 지금 이 시점에서 취직자리를 놓고 동분서주하면서 불안과 좌절을 겪고 있는 졸업생들에게 진정 정치적 민주화가 우선해야 할 것인지,아니면 개개인의 직장이 보장되고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경제적인 산업화가 우선해야 할 것인지를 설문으로 물어보면 과연 그 회답은 뭣으로 나타날까. 오늘을 사는 현대인은 추상적이고 정치적 의미인 민주화의 명목보다는 구체적인 경제적 실리를 요구하게 된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이데올로기보다 실질적인 테크놀러지 즉 과학과 기술이 인간의 행복과 편의와 안락과 평화를 실현시켜 준다고 믿고 있다. 2차대전후 올림픽을 치른 나라는 많다. 그들중 패전국임에도 불구하고 서독과 일본은 나란히 올림픽을 치른후 오늘날과 같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다. 거기에 비해 올림픽개최 직전 스스로도 의기충천했고 다른 나라도 우리를 추켜세웠었던 우리지만 대회를 치르기가 무섭게 급전직하,오늘의 서글픈 꼴이 되고 말았다. 그뿐 아니라 윤리와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사회는 불안하기 그지없다. 그 와중에서 세계 제2의 고진학률에다 고학력사회를 맞고 있는 우리의 대학사회는 갈 곳도 모르고 갈 곳도 없는양 헤매고 있다. 정치는 이 현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지도자들은 오늘의 과제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묻고 싶다. 세계가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그속에 살고 있는 인간 자체가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전적이고 도식적인 민주화와 연관되는 글귀만을 되풀이 하는 속에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배신과 실망만 누적시키고 있음이 현실이다. 정치도 행정도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것이 못 될때 조만간 국민은 고개를 돌리게 될 것이다. 그 논리는 민주주의건 사회주의건 똑같이 적용되어질 진리임이 분명하다.
  • 창간 45돌 각계 8백여명 참석 축하/프레스센터서 기념리셉션

    ◎강총리·김영삼 대표·김대중 총재등 발길/신우식 사장,“언론의 도덕성 재확립 다짐” 기념사 서울신문사는 22일 창간 45주년을 맞아 하오 6시3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축하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준규 국회의장,강영훈 국무총리,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정계·관계·재계·문화계 등 각계인사 8백여 명이 참석해 서울신문의 앞날을 축하해주었다. ▷행정부◁ 강 총리를 비롯,이승윤 부총리,최호중 외무,안응모 내무,정영의 재무,이종남 법무,정원식 문교,이어령 문화,정동성 체육,조경식 농림수산,박필수 상공,이희일 동자,김창식 교통,이연택 총무처,김진현 과기처,홍성철 통일원,허남훈 환경처,최병렬 공보처,김동영 정무1장관과 최상엽 법제처장,이상연 보훈처장,유종하 외무차관,김두희 법무차관,김용균 체육차관,이동우 농림수산차관,장상현 교통차관,송한호 통일원 차관,윤기병 정무2장관보좌관,김기춘 검찰총장,서영택 국세청장,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이진 총리비서실장,김한곤 농림수산부 기획실장,조봉균 공보처 공보정책실장,이현구 총리공보비서관,송태호 총리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김종인 경제수석,최창윤 정무수석,정구영 민정수석,이수정 공보수석비서관과 김학준 정책조사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현경대 평통 사무총장도 축하해주었다. ▷정계◁ 김윤환 민자당 총무,최각규〃 정책위의장,김영배 평민당 총무,조세형〃 정책위의장,박희태 민자당 대변인,김태식 평민당 대변인,장석화 민주당 대변인,그리고 국회의 정창화 농수산위원장,이민섭 문공위원장,김원기 문체위원장,박정수 외무통일위원장 등이,민자당에서 황병태 서정화 정시봉 김중위 박용만 박종률 오유방 전용원 최운지 김봉조 이도선 심명보 이상회 안영기 강성모 한승수 김동주 김진재 지연태 양경자 최재욱 신경식 강보성 김현욱 심완구 이종찬 이한동 신상식 김용환 김길홍 이웅희 이해구 김용채 권해옥 박철언 이자헌 남재희 이긍규 정종택 유기준 의원과 평민당에서 채영석 박석무 조홍규 이철용 박실 조순승 김덕규 의원,민주당에서 김광일 의원 등이 참석. 이 밖에 이철승·박영록·염길정·고병현·임덕규·정재호·이영희씨 등 전직의원들과 박범진 민자당 양천갑 위원장과 조순환씨,구창림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도 참석. ▷경제계◁ 김건 한국은행 총재 이용우 은행감독원장 박상은 보험감독원장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 김영석 조흥은행장 이상근 한미은행장 황창기 외환은행장 전영수 주택은행장 홍재성 수출입은행장 이광수 서울신탁은행장 이상철 국민은행장 박성상 산업연구원장 문희화 생산성본부 회장 구본호 한국개발원장 등과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강성진 증권업협회장 고병우 증권거래소 이사장 김용원 대우전자 사장 강석진 GE한국지사장 김인호 전주제지 사장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 최시호 선경그룹 전무 권태명 동아출판사 대표 하건영 럭키그룹 상무 이헌조 금성사 사장 이윤재 피죤대표 등이 참석. ▷언론계◁ 서기원 KBS 사장 이규행 한국경제신문 사장 곽정환 세계일보 사장 김병관 동아일보 사장 심상기 경향신문 사장 장재국 한국일보 사장 조용중 연합통신 사장 김동익 중앙일보 대표이사 신동호 스포츠조선 사장 조두흠 일간스포츠 사장 김영수 민주일보 사장 은종일 연합통신전무 김영일·갈천문 연합통신 상무 김대중 조선일보 주필 안병훈〃 상무 권오기 동아일보 부사장 송효빈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중배 동아일보 편집국장 안병찬 시사저널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언론유관단체에서는 강원용 방송위원회 위원장 송용식 프레스센터 이사장 정희택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한동원 언론연구원장 남웅종 방송광고공사 사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학계◁ 조완규 서울대 총장 이강혁 외국어대 총장 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 이유복 연세의료원장 원우현 고려대 교수 송복 연세대 교수 유재천·최창섭 서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문화예술계◁ 시인 정한모 구상씨,김동호 영화진흥공사 사장 강대선 영화업협동조합 이사장 영화배우 신성일 장미희,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씨 등이 참석했다. ○상오엔 창간기념식 한편 이날 상오 서울신문사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5백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4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신우식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광복되던 해에 창간된 서울신문이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전체 사원들이 땀흘리며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고 『앞으로 언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도덕성을 바탕으로 힘을 합쳐 영광되고 보람있는 신문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우수 지사·지국·보급소장 등 2백18명이 표창을 받았다.
  • 국익 위하는 정론의 길/창간 45주년에 다시 다짐한다(사설)

    서울신문은 오늘 창간 45주년을 맞는다. 조국광복의 환희와 그 소용돌이 속에서 고고의 소리를 울린 서울신문은 광복 후 조국의 운명을 그대로 짊어진 채 45개 성상을 겪어 내려오고 있다. 그런 만큼 영욕의 교차가 무상한 궤적이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국익과 공익을 위한 정론의 길을 걸어 오늘의 성장에 이르렀음을 자부한다. 또 오늘을 맞는 우리는 앞으로도 그 길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을 한번 더 다짐한다. ○어려운 시대상황의 극복 오늘의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국면을 살고 있다. 맨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발전된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갖가지 진통의 분출이다. 그것은 오늘의 문제이면서 40여 년을 두고 억눌려 쌓인 불만과 울분의 반작용이기도 하다. 그것이 분별력을 잃고 때로눈 초법적인 형태로 폭발되면서 우리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위협하기도 한다. 행정이 강력한 제어력을 잃고 자제·자중을 잃은 각종 욕구만이 분출되고 있는 사이 독버섯처럼 사회 각계에 번져난 것이 반사회·반가치 행위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것은 잔인해지고 흉포해진 범죄의 확산현상이다. 그렇건만 정치는 오히려 국민이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넌더리나는 전철을 거듭해 온다. 이 체제의 유지 발전에 앞장서야 할 가진 자들은 더욱 몰염치해 가고 지도층은 양식을 잃어간다. 무역수지는 악화하고 있는데도 통상압력은 갈수록 거세어져만 간다. 동유럽 쪽의 변화와 동서독일의 통일을 보면서는 성급한 혹은 감상주의에 치우친 통일론이 대두되고 일부의 과격한 언행은 그 길을 가로막는 요소로 되기도 한다. 그 사이 일각에서는 복고풍을 일으켜 시대의 진운에 역행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 모두가 오늘의 어려운 상황을 말해 주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 ○양적 팽창과 신문의 사명 겪어야 할 진통은 겪어야 한다. 또 그것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때 내일에의 밑거름이 되어 우리 사회를 더욱더 다양하고 풍요로운 것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해야 하고 또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하여 지혜를 모아 나가는 자세가 소망스럽다고 할 것이다. 여기에 언론의 힘이 크고 서울신문또한 그 반열에 있음을 생각하면서 지워진 책임의 막중함을 느끼게 된다. 오늘날 신문은 양적인 면에서 엄청난 신장세를 보여 준다. 민주화 바람을 불러 일으킨 6·29선언 전후의 숫자를 들여다 보면 이 양적인 팽창 또한 그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지난 3월15일 현재 전국 일간신문 수는 60개인데 88년 이후 새로 발간된 것이 그 중 28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다. 이 신문들이 발행하는 면수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87년까지는 한결같이 72면이던 것이 88년 후 늘어나기 시작하여 지난 8월 현재 평균 1백46면으로 되고 있다. 배증한 셈이다. 더구나 증면 경쟁은 끝났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 시점에서 자성해 보고자 하는 것은 이와 같은 양적인 팽창에 비해 과연 질적인 향상이 그를 따르고 있는 것이냐 하는 점이다. 그동안 지면의 부족을 느껴온 것이 사실이었다고 하더라도 증면함에 따라 충실화·심층화를 기함에 있어 얼마만큼 노력을 기울였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점을 남긴다는 것이 사실 아닌가 한다. 그런 가운데도 크게 성찰해야 할 대목은 상업성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공기임을 잊고 빠져든 선정주의라고 할 것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자유주의국가에서 펴내는 신문은 상품이다. 그래서 고객의 선호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해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현실이다. 그러나 그 선호하는 바의 건전성에 유념해야 하는 것이 신문이 지녀야 하는 양식이다. 오늘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면서 밝은 우리의 내일을 위한 지표를 비추는 자세가 저급한 영합보다는 소중한 사명으로 되는 것이다. ○정신이 건강한 사회를 위해 서울신문은 이를 성찰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국익과 공익을 무엇보다 우선하는 제작 지표로 삼아 나가고자 한다. 국익과 공익은 정권적인 차원을 넘어선다. 그것은 우리나라와 겨레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뜻함이다. 그 관점에서 출발하는 시시비비는 언제 어느 경우에 있어서고 떳떳할 수 잇다. 증면한 구석구석이 하나같이 소중한 지면으로 되게 하기 위하여 널리 알리고 깊이 파헤치기에 배전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다. 서울신문이 지향하는 우리 사회는 경제적으로 풍요롭되 정신이 또한 건강한 삶의 모습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말해 밝은 삶이다. 이기의 패각에서 벗어나 이타하며 오순도순 정을 나누는 사람다운 삶의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그동안 우리 사회의 밝은 면을 더 많이 조명하여 온 것은 그같은 삶을 귀감삼아 나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보도 자세는 더욱 확대 심화시켜 나갈 것이다. 정치적·경제적·사회적인 여러 형태의 범죄를 본원적으로 다스리는 길이 정신건강의 회복에 있다 함은 누누이 지적해온 터이다. 그것은 도덕성 회복이며 인간성 회복이다. 사실,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하여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고 몰염치해지며 양식이 마비된다면 경제의 풍요나 문명화의 혜택도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창간 45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사람이 사는 사람다운 삶을 위하여 그같은 건강한 사회로의 가치관 정립에 앞장서 나갈 것을 거듭 다짐한다.
  • 건전한 정신 건강한 사회(사설)

    ◎사회혈류 정화에 지혜를 모을 때다 신문 보기가 겁난다는 말들을 한다. 방송의 뉴스 듣기가 두려워진다고도 말한다. 그만큼 흉측하고 끔찍스러우며 역겨워지는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어찌 되려고 이렇게 막된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일까. 마침내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칼을 빼들었다. 하건만 각종 범죄는 그 서슬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 뵈지도 않는다. 개탄과 우려를 넘어 공포심을 낳게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 불의의 피해자로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와 치안능력의 한계 사람이 사는 사회라면 동서고금을 가릴 것 없이 범죄가 없을 수는 없다.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표현 속에 이미 범죄행위도 포함되고 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사회 범죄 양상은 그 급속한 다발화·연소화·광범화·지능화… 등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음으로 해서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있다. 이런 심각성을 느낀 「전쟁 선포」가 아니었겠는가. 이에 대해서는 곧잘 미흡한 치안 역량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물론 비난 받아야 할 측면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치안 역량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굳이 인원이나 장비 등을 탓할 것도 없이 다발화·광범화·지능화하고 있음은 우리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현상 그대로이다. 완벽하게 대응해내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오늘의 우리 범죄 양상은 치안능력의 권외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지고도 있다. 공중전화를 걸다가 일어난 살인사건을 치안력이 예측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가정에서의 도존비속간 살해사건을 치안력이 예방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와 같이 치안력의 예방 한계를 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치안력은 그런 범죄가 일어났을 때 그 범인을 잡아내는 일이다. 그 범인을 못 잡아내는 데 대해 사람들은 비난한다. 마치 못 잡아내기 때문에 유사한 범죄가 재발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사회 범죄 양상을 그렇게만 볼 일은아니다. 전반적 사회기강의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이미 일어난 범죄의 범인을 잡아내고 그를 징치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차선책일 뿐 그 최선책은 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까지 생각은 미쳐야겠다. ○사회병리가 낳는 범죄 제아무리 사회기강이 흐트러졌다 해도 범죄행위를 한 범죄인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두말할 것이 없다. 그런 사회기강 속에서도 선행자는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오늘의 우리 사회 범죄는 혼탁해진 사회의 혈류에 연유함이 또한 적지 않다는 데에도 상도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질병을 앓고 있다. 고유한 덕목들을 잃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한 채 무질서·무분별 속에서 배금주의의 팽배로 하여 누렇게 들뜨고들 있다. 나만 있고 너는 없는 이기주의·몰염치가 소리를 높이고 부도덕한 자들이 강자로 되어 약자 위에 군림한다. 정직과 성실이 억눌리고 탈법과 한탕주의가 득세를 한다. 특히 일부 가진자들의 몰염치와 지도층 인사들의 부도덕성은 우리 사회의 병리를 더욱더 심각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공자가 말한 균무빈은 모두가 고를 때 가난함은 없다는 뜻이다. 서민들의 눈을 뒤집히게 하고 심기를 어지럽게 하는 사치를 일삼는 일부 가진자들의 행태는 서민들에게 그 고르지 못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들은 향락에 빠져 흥청거리면서 코앞에서 울부짖는 수재민의 아픔을 외면한 채 당당히 골프를 즐긴다.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가야 할 일부 지도층 인사들은 자기 이끗에 따라 줄다리기 하고 이합집산한다. 때로는 퇴폐를 조장하고 때로는 부정과 결탁하며 땅투기도 서슴지 않는다. 행정이 갈팡질팡할 때도 적지 않다. 한마디로 지표가 없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우리 사회다. 오직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물질만능주의일 뿐이다. 도덕성이 퇴색하고 양식이 마비된 이같은 병리현상은 우리 사회의 혈류를 산성화해 가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혈류가 필연적으로 낳게 되는 것이 물질만능주의와 관계되는 각종 범죄이다. 보고 듣는 주위 환경이 그러함으로 해서 도의적 자제심이나 수치심 또는 염치를 잃고 바이러스의침투를 쉽게 받아들인 결과다. 나의 자그만 이익을 위해서는 남의 인명쯤 홍모와 같이 여기게까지 되어 버린 것이다. ○원인요법과 대증요법 누차 지적한 터이지만 범죄와의 전쟁은 대증요법일 뿐이다. 나타난 현실에 대한 대응임으로 해서이다. 범죄를 본원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대증요법과 함께 병리를 척결하는 원인요법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원인이 있는 한 현상으로서 나타나는 질병은 끊이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범죄와의 전쟁은 끝도 없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원인요법은 우리 모두의 의식구조를 개혁하는 장기적인 것이다. 그를 위해 질서의식·도덕윤리의식을 회복하게 하는 참다운 가치관심기 운동이 크게 넓게 펼쳐져야 한다. 기초적인 교육에서부터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이를 위한 비중을 높여 사람다운 삶,가치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진실로 터득할 수 있게 하는 혈류정화운동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윗물」의 수범이다. 가진 자와 지도층이 모로 기는 새끼게 나무라는 어미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지금도 늦지는 않다. 영속적으로 펼쳐 밝고 건강한 사회를 기필코 이룩해내야 한다.
  • 서석재의원 2년 구형/서울지검/동해재선 「후보자매수」 관련

    ◎이홍섭후보 1년6월 서울지검 공판부 강지원검사는 15일 동해시 국회의원 재선거때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 민주당 사무총장 서석재피고인(무소속의원)에게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돈을 받고 후보를 사퇴한 전 공화당후보 이홍섭피고인과 이후보에게 5천만원을 직접 건네준 장용화피고인(58)에게도 같은 죄를 적용,징역 1년6월과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서피고인이 매수가 아닌 동정적 차원에서 이피고인에게 금품을 건네주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할 선거에서 후보사퇴를 조건으로 금품이 오고간 사실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선거의 도덕성을 무시한 처사로 엄벌해야 마땅하다』고 논고했다. 서피고인은 지난해 4월 강원도 동해시 국회의원 재선거때 전 공화당후보로 출마한 이홍섭피고인에게 후보사퇴를 조건으로 5천만원을 건네주고 추가로 1억원을 건네주려한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었다.
  • “도덕성 회복,종교계서 앞장을”/노대통령 당부

    노태우 대통령은 15일 하오 종교단체장 11명을 청와대로 초청,「10ㆍ13 선언」과 이에 따른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관련 종교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민도덕성 회복에 종교계가 적극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종교단체장은 장상문 불교방송 사장,정연탁 한국기독교 평신도단체협의회장,장초득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장 등이다.
  • 외언내언

    「범죄와의 전쟁」 선포 한 달. 그렇건만 국민이 느끼는 치안상태는 별로 나아진 게 없다고들 말한다. 크고 작은 갖가지 반사회 사건들이 여전히 꼬리를 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책망과 불만의 화살은 하나같이 치안당국으로들 쏠리고 있다. 그러나 보니 실적위주의 물량작전에 치우쳤다는 말도 나오고 가혹수사를 벌였다는 말도 나온다. 정작 「거물」은 놓친 채 송사리만 훑는다는 말도 나오고. 하지만 애쓰는 그들에게 책망보다는 격려를 앞세움이 순서가 아닐까. 조직범죄의 숨을 죽이면서 일가 생매장사건도 풀어냈고 특히 교통질서의 확립으로 대도시 교통의 숨통을 터놓고도 있지 아니한가. ◆생각하자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범죄문제를 치안당국에다만 모조리 책임지울 일은 아니다. 범죄가 왜 일어나는가를 생각할 때 더욱 그렇다. 배금주의의 팽배와 마비된 도덕성 등 전반적인 사회기강의 문제와 연관되는 것이 아닌가. 「깊어진 사회병리」로서의 원인에서 출발된 범죄 모두를 치안력이 감당해내기에는 한계를 넘어섰다는 뜻. 그렇게 볼 때 「범죄와의전쟁」은 도덕성(건전정신) 회복운동의 병행으로 장기적 안목 아래 근본 치유책을 생각해야 옳다. ◆암환자가 그 환부를 도려냈다. 그런데 어느날 재발한다. 감기가 들어 약을 먹고 나은 듯했다. 그런데 조금 무리를 했더니 다시 도진다. 왜 그런가. 암이 재발 못하게 체질을 바꾸지 않았고 감기가 도지지 않게 체력을 다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름날 파리채로 파리를 잡아도 계속해서 날아든다. 쓰레기통이나 변소가 소독 안된 채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원인관계가 온존하는 한 그 원인에서 출발된 지엽문제는 대증요법으로써 다스려지는 것이 아니다. ◆양상이 달라 그렇지,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갖가지 파렴치 행위도 사회병리라는 원인 때문이다. 그 무서운 「원인」의 정체를 바로보아야 한다. 대증요법도 물론 중요하고 그래서 지속성을 지녀야 한다. 그러나 원인을 다스리는 일은 더 중요하다.
  • 한쪽다리 마비된 서연이 아빠/박대출 사회부기자(현장)

    ◎“가슴 찢어지지만 「범죄없는 사회」 계기로” 『이 비극이 결코 범인들 때문만이 아니라 오늘날 잘못된 사회구조에서 비롯된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13일 하오2시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위생병원 영안실에서 일가족 4명 생매장 사건으로 사랑하는 어린딸 서연이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아버지 최영규씨(36ㆍ목사)의 절규였다. 최목사는 딸을 잃은 슬픔보다 이번 비극을 겪으면서 몸소 체험한 사회현실이 더 가슴아팠고 그래서 이 땅에서 이같은 비극을 없애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데 앞장서 나서기로 했다. 최목사가 살해사실을 통고받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받은 고통과 절망감은 엄청난 것이었다. 자식을 두번 죽일 수 없다는 부모의 마음에서 부검을 하지 말라고 호소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검을 일방적으로 해놓고 부검비 72만원을 내야만 사체를 인도해 갈 수 있다는데는 어이가 없었다. 한가족이 백주에 납치돼 생매장을 당할 정도로 치안을 제대로 유지하지도 못하고 유가족의 고통을 위로해 주기는 커녕 더욱 마음까지 괴롭히는 현실은 팽개쳐 두고 정치인들은 당리당략을 앞세운 정쟁만을 일삼고 있는데 더욱 분통이 터졌다. 최목사는 가족들과 상의끝에 정치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오늘의 현실에 책임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장례일인 14일 장지로 향하는 길에 국회의사당앞에 들러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뜻에서 「노제」성격의 예배를 갖고 범죄를 추방하는데 더욱 노력해 달라는 내용의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도 발표키로 했다. 또 유해를 실은 운구차량 4대에도 현수막을 내걸어 시민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딸의 죽음이 이땅에서 범죄를 몰아내고 국민모두가 도덕성을 회복해 편안한 사회를 이루는 계기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했다. 자신의 슬픔보다는 더욱 불쌍한 이웃과 사회를 더 생각하고 있는 최목사도 얘기도중 평소 재롱떨던 서연이의 얼굴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주위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를 떴다. 서연이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마비된 한쪽다리가 고통스러운 듯 했다.
  • “여성단체가 새 질서운동 앞장을”/노대통령 강조

    노태우 대통령과 부인 김옥숙 여사는 12일 하오 도덕성 회복 및 건전소비운동을 벌여온 53개 여성단체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다과회를 베풀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ㆍ사회적 어려움을 설명하고 도덕성 회복과 건전한 사회기풍 조성없이는 이 난관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 뒤 특히 최근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새 질서,새 생활운동에 여성단체들이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일가4명 생매장 살해사건」의 충격

    ◎“돈이면 무슨짓이든…” 인명경시에 경악/인간성 상실한 잔혹한 만행/범죄은폐 노려 제2범행도/“완전범죄는 없다” 다시한번 입증 경기도 앙평의 일가족 4명 생매장 살해사건은 자신들의 범행을 은폐하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아무런 원한관게도 없고 저항도 할 수 없는 어린이와 노약자를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인면수심의 만행이었다. 이들은 『강릉에서 신혼부부를 살려줘 쫓기는 신세가 됐기 때문에 완전범죄를 노려 일가족을 생매장했다』고 태연히 진술할 정도로 인간성을 상실하고 있었다. ▷범행과정◁ 범인들은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선포」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9일 하오1시20분쯤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6번 국도에서 서울을 떠나 친척의 칠순잔치에 참석하려고 강릉으로 가던 유증렬씨(55ㆍ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86의352)의 서울1 초9298호 쏘나타승용차를 자신들의 승용차로 가로막아 세우고 유씨와 유씨의 어머니 김매옥씨(81)이모 김주옥씨(74)외 조카 최서연양(5) 등 4명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20만원과 차량을 빼앗고는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들은 이에앞서 횡성쪽으로 차를 천천히 몰면서 뒤에서 추월하는 차량을 면밀하게 살피다 노약자들만 타고 있던 유씨의 차를 보고는 『저 차를 털자』고 모의,범행대상으로 삼았다. 범인들은 돈을 턴뒤 자신들이 타고온 차와 유씨의 차에 유씨 가족을 나누어 태워 이웃 비포장도로로 들어가 텐트끈 등으로 손과 발을 묶고 테이프로 입을 봉한뒤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용문산 줄기 단월면 싸리봉 샛길입구까지 갔다. 하오2시20분쯤 범인들은 우선 노인 자매를 승용차에 태워 싸리봉 7부능선에 있는 20m 절벽아래로 떨어뜨렸으나 숨지지 않자 돌로 머리를 쳐 실신시킨뒤 웅덩이에 돌멩이와 흙으로 매장하고 낙엽을 덮어 흔적을 감췄다. 범인들은 2시간만에 다시 내려와 노인들이 묻힌데서 50m쯤 떨어진 곳에 같은 방법으로 유씨를 매장했다. 30분만에 다시 내려온 범인들은 주범 이성준(31)의 애인인 심혜숙양(21)으로부터 그때까지 아무런 결박도 하지 않은 최양을 넘겨받아 손발을 묶고 유씨를 묻은 곳에서 1m쯤 떨어진 웅덩이에 밀어넣은뒤 공포에 질려 『아저씨 살려주세요』라고 울면서 애원하는데도 불구,준비해간 삽 등으로 생매장 했다. 이에앞서 범인들은 지난달 29일 하오7시30분쯤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속칭 우럭바위 앞에서 신혼여행도중 기념촬영을 하고있던 손달원씨(27ㆍ부산시 남구 망미2동)부부를 위협해 현금 등 금품 8백만원어치와 차량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손씨부부로부터 뺏은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다 지난 7일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낸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신혼부부 납치사건의 범인으로 추적당했다. 이차에게 경찰은 이씨의 애인인 심양의 예금통장을 발견,심양 주변을 추적한 끝에 범인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손씨부부의 차에서 대마초 통을 발견,이번사건을 비롯해 범인들이 오대산 부산 등 전국의 유원지를 돌아다니며 저지른 20여건의 범행이 모두 「환각성범죄」인 것으로 추정하게 됐다. ▷원인 및 대책◁ 최근 이처럼 흉악범죄가 날뛰는 것은 단순히 치안력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도덕성의 상실,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한탕주의,황금만능주의 등 외부환경에 더 큰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다. 성균관대 양흥모교수(사회학)는 『부동산투기 등 한탕주의의 만연으로 땀흘려 살아가기 보다는 쉽게 살려는 풍토가 널리 확산돼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심리적ㆍ시간적 성찰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전우홍연구원(36)은 『범죄의 흉포화를 막기 위해서는 전과자들에 대한 교정ㆍ교화는 물론 모든 범죄행위는 반드시 붙잡혀 처벌을 받게 된다는 「법의 확실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경 이무영 강력과장은 이에대해 『대부분의 흉악범죄꾼들이 전과자인데다 여러차례의 범행과정에서 반드시 사건현장에 물증을 남기게 돼있고 그 수법이 비슷해 반드시 잡히게 돼있다』며 완전범죄의 가능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 고교생에 피임기구 지급여부 논란/미국(특파원 코너)

    ◎지방교육위의 찬반투표 언저리/뉴욕 10대 학생 80%가 이성과 깊은 관계/“에이즈예방”ㆍ“혼전섹스 권장” 주장 엇갈려 탈버트군은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승용차 편으로 2시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이다. 주민들의 여유있는 생활상을 반영하듯 체사피크만을 바라보는 바닷가엔 잘 가꾸어진 주택들이 그림처럼 늘어서 있다. 이 평화로운 고장이 10대 청소년의 성문제를 놓고 온 미국의 시선속에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얼마전 탈버트군 교육위원회는 부모의 동의 없이도 고교생들에게 피임기구인 콘돔을 나눠줄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을 4대3으로 부결시켰다. 이 표결 결과는 10대들의 성행위와 임신,그리고 에이즈(AIDS)시대의 「안전 섹스」를 둘러싼 이곳 주민들의 첨예한 대립에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성병과 10대 임신을 막기 위해 이 제안을 내놓았던 군 보건담당관 존 라이언박사는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 3만의 탈버트군엔 2개의 공립고등학교에 1천14명의 학생이 재학하고있다.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군내 성병 감염자 2백명 가운데 3분의 1이 10대 청소년들이다. 그중 2명은 에이즈의 전조인 HIV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존스 홉킨스대가 1987∼89년 탈버트군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8학년(한국의 중2)학생의 약 21%가 한달에 최소한 한번의 섹스를 하고 있다. 이 수치는 9학년(중3)으로 올라가면 29.6%,10학년(고1)으로 올라가면 36.5%로 각각 뛰어 오른다. 피임기구 사용률은 각 학년공히 11% 정도였다. 만일 이번 투표의 결말이 다른 쪽으로 났다면 탈버트군은 미국 최초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피임기구를 자유롭게 나눠주는 지역이 됐을 것이다. 부결된 제안에 따르면 콘돔은 이를 요구하는 남녀 학생들에게 양호교사가 나눠주되 학생들은 절제와 금욕 등에 관해 상담지도를 받도록 돼 있다. 이같은 계획은 현재 뉴욕시서도 검토중이며 최근 워싱턴 시장에 당선된 사론 딕슨여사도 비슷한 구상을 내놓고 있다. 시카고에선 70개 고교중 3개교가 교내에 피임약을 비치해 놓고 있으나 부모의 동의등 복잡한 절차를 거친 학생에 한해 이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공시화되지는 않았지만 뉴욕시의 경우 교육위원 7명중 5명이 학교 양호실에서 10대들에게 콘돔을 나눠주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10대들의 문란한 성행위와 관련,무엇보다도 에이즈의 확산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당국에 의하면 뉴욕시 고교생 26만1천명 가운데 80%가 섹스에 관계하고 있다. 또 뉴욕 거주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근 7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에 대한 콘돔 제공 아이디어가 지난 9월 탈버트군에서 발의된 후 이곳 주민들은 두차례의 공청회를 통해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이 제안은 도덕성과 윤리 그리고 성문제에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에 관한 토론을 촉발시켰다. 그러나 결국 토론의 초점은 성행위를 통해 옮겨지는 에이즈등 전염병 문제로 옮겨졌다. 라이언박사는 자신의 제안이 「피임보다 전염병 예방」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콘돔은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구득할 수 있고 또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얻을 수 있지만 학교서 나눠주자는 것은 10대들의 콘돔 사용을권장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여성 교육원은 『우리 청소년들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고 외치면서 『청소년들의 분별 없는 섹스 뒤에는 원치 않는 임신뿐만 아니라 에이즈라는 아주 끔찍한 종말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 제안을 지지했다. 그녀는 『지금 우리가 이 문제와 정면 대결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누가 우리의 생존을 책임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한 성직자는 이 제안이 실현될 경우 절제를 가르치던 학교가 「안전섹스」를 가르치는 곳으로 바뀌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일부 주민들은 『콘돔을 나눠 주겠다는 발상은 넌센스』라고 비난하며 『그건 아이들 앞에 파이를 내밀면서 먹지말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 남성 교육위원은 『이 제안이 10대의 혼전섹스를 인정하는 동시에 학생들 상호간을 섹스 상대로 간주하도록 권장하는 것 같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 제안을 3대3 가부 동수에서 부결로 결말을 낸 교육장은 『섹스에 적극적인 학생들에게 콘돔을 건네주는 것은 그렇지 않은 다수 학생들에게 복합적인 메시지를 보낼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콘돔의 효과가 1백%는 아니라고 회의를 표시했다. 이 제안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탈버트군내 고교생들은 교육위원회의 반대 결정에 실망의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상점에 가서 콘돔을 사는 것을 학생들이 껄끄럽게 여기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학생들에게 콘돔을 쓰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이들은 투덜거렸다. 학생들은 또 교육위원들이 질병과 청소년 임신문제에 관해 좀 멍청한 것 같다는 힐난의 소리도 터뜨렸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보호될 수 있기를 바랐다』는 한 고등학교 교장은 『사전 예방할 수 있었던 에이즈에 학생들이 희생될까 두렵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 “살려줘요” 애원 5살 여아도 무참히/양평 생매장 살해

    ◎8순 할머니등 돌로 쳐 실신시킨뒤 파묻어/“노약자 탄 차 털자” 피해차 추적/강릉 친척 고희연 참석길 덮쳐/현금 20만원ㆍ차 강탈 「범죄와의 전쟁」선포에 따라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혼여행중인 부부를 납치ㆍ강탈한데 이어 잔칫집으로 가던 일가족 4명을 국도에서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야산에다 산채로 파묻어 살해한 일당 4명 가운데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범인들은 단순히 용돈마련을 위해 갓 결혼해 여행중인 신혼부부를 털었고 이 범행으로 자신들이 쫓기게 되자 도피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선량한 일가족을 납치,돈을 빼앗은뒤 증거를 감추기 위해 살려달라는 이들의 절규도 외면한채 살아있는채로 매장하는 등 극도의 잔인성을 드러냄으로써 온국민들의 분노감을 자아내고 있다. 인명을 경시한 범인들의 잔인무도한 범행으로 단란했던 한가정의 평화가 한순간에 산산이 부서진 이 사건은 배금사상과 도덕성상실의 사회풍조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일가족 살해◁ 범인들은 지난달 29일 강릉 신혼부부 납치사건뒤 경찰의 추적을 받자 전국을 무대로 20여차례 강ㆍ절도 행각을 벌이면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9일 하오1시20분쯤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6번 국도에서 서울을 떠나 강릉쪽으로 가던 서울1 초9298호 자주색 소나타승용차(운전자 유증렬ㆍ55ㆍ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86의352)를 자신들의 승용차로 가로막아 세우고 운전자 유씨 등 일가족 4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20만원과 차량을 빼앗은뒤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살인마행각을 시작했다. 이에앞서 범인들은 전날밤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에서 민박을 하면서 「한건 할것」을 모의하고 노약자들만 탄 승용차를 범행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단월면에서 횡성쪽으로 차를 몰고가던 범인들은 청운면 갈운리 앞길에서 유씨의 승용차가 자신들의 차를 추월하자 『저 차를 털자』고 결정,다시 유씨의 차를 추월해 가로막아 세웠다. 범인들은 유씨 가족을 위협해 2대의 승용차에 나눠타고 부근 비포장도로로 들어가 텐트끈 등으로 이들의 손발을 묶어승용차트렁크에 넣어가둔뒤 다시 용문산줄기 단월면 싸리봉 비슬고개 샛길입구까지 와 차례차례 생매장했다. 하오2시30분쯤 샛길입구에 2대의 차를 세워놓은 범인들은 우선 김매옥ㆍ주옥 자매할머니를 자신들의 승용차에 태워 싸리봉 7부능선에 있는 20m 절벽으로 끌고가 밀어떨어뜨린뒤 돌로 머리를 쳐 실신시키고 도랑부근 웅덩이에 흙과 돌로 파묻고 낙엽을 덮어 흔적을 감췄다. 범인들은 2시간뒤 샛길입구로 내려와 유씨를 같은 방법으로 매장했다. 30분뒤 다시 내려온 범인들은 최서연양을 끌고가 준비해간 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결박한채로 파묻어 버렸다. ▷사체발굴◁ 경찰은 이날 양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70명 등 모두 2백여명을 동원,양평군 단월면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하오1시20분쯤 산음리 싸리봉 비슬고개에서 사체 4구를 찾아냈다. 할머니 2명의 사체는 비슬고개 중턱에서,유씨는 50m쯤 떨어진 곳에서,최양은 유씨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2m쯤 떨어진 곳에서 각각 발견됐다. 발견당시 유씨는 흰장갑으로 입에 재갈을 물리고 넥타이로 목이 졸렸으며 두손과 두발은 텐트끈으로 묶여 있었다. 김주옥할머니는 러닝셔츠로 목졸려 있었고 매옥할머니는 치마끈으로 두손이 묶인 상태였다. 또 최양은 상처하나없이 두손만 뒤로 묶인채 구덩이에 쪼그려있는 모습으로 발견돼 생매장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수사◁ 경찰은 범인들이 타고 다니는 로열승용차가 경기도번호를 달고있다가 강릉사건 피해자 손달원씨(27)의 진술에 따라 경기ㆍ인천ㆍ서울 등지에 차량수배를 내리는 한편,손씨부부가 이들에게 빼앗긴 수표 4장을 서울 서초동 술집에서 발견,수표추적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인들이 신혼부부로부터 빼앗은 엑셀승용차에 충주에서 훔친 번호판을 붙이고 다니다 지난9일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것을 검거하려하자 칼을 휘두르며 차를 버리고 달아나 신혼부부 납치사건의 범인으로 단정했다. ◎시조사 재무실장/피살 유증렬씨 ▷피해가족 주변◁ 유씨의 참변소식이 전해진 동대문구 휘경동 286의352 서울 위생병원내 시조사 사택에는 가족 친지 교인 등 50여명이 몰려넋을 잃고 오열했다. 유씨의 부인 김선희씨(52)는 비보를 듣고 한때 실신했으며 숨진 서연양의 어머니 유은주씨(33)는 『결혼한지 5년만에 얻은 딸인데 이렇게 죽다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서연양의 사진을 붙들고 통곡했다. 숨진 유씨는 위생병원 재단에서만 35년간을 근무한뒤 지난88년 위생병원 감사실장으로 일하다 시조사 재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성실하게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지자제연기 비난/김대중 평민총재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권의 지자제선거의 연기,통합실시 움직임과 관련,『매우 유감이며 신의를 안지키면 정국운영에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경고를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지자제문제는 노태우 대통령이 정치인으로 민주주의를 할 것이냐를 판단하는 잣대이고 또 5공청산합의 대가로 얻은 유일한 수확인데 그것을 안지킨다면 정권의 도덕성에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지자제선거는 총선과 합쳐서도 할 수 있는 만큼 선거가 많아 걱정된다는 말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 평행대치 민자 내분의 시말/정치부 방담

    ◎“수습이냐 분당이냐” 「청와대회동」이 고비/당권요구,「반김성격」 조직 정리 인상/JP “김대표 내각제에 이의 없었다” ­내각제 합의각서 공개로 야기된 민자당 내분은 이번주를 고비로 수습이냐,분당이냐의 결판이 날 것 같습니다. 특히 5일 서울로 올라올 예정인 김영삼 대표와 노태우 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진다면 수습의 가닥이 잡힐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지난 10여일 동안 어지럽게 전개된 민자당 내분은 수습기미를 보이다가 극적으로 반전되는 상황을 몇 차례 겪으면서 어떤 정치협상보다 드라마틱한 일면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국민불안도 심화되고 있기에 하루빨리 결말이 나야한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번 사태로 민정계의 여권 체질과 민주계의 여권체질이 확연히 드러났다고 보여집니다. 민정계가 계속 밀리는 양상을 보인 반면 민주계 특히 김 대표의 뚝심은 알아줄 만했습니다. 민정계측은 「전투에서는 져주지만 전쟁에선 이긴다」고 자위하더군요. ○민주계,분당을 사실화 ­주초 청와대회동이 이뤄진다면 같은 맥락에서 노 대통령이 상당히 유화적 태도를 견지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청와대와 민정계측은 자신을 정치적으로 고사시키려 한다는 불신을 강하게 가진 김 대표를 어떻게든 설득,우선 당무에 복귀시켜 놓자는 것이겠지요. ­김 대표가 머물고 있는 마산 현지 분위기는 김대표의 독자선언에 의한 분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듯합니다. 민주계의 강경 소장파의원들은 민정계가 어떤 양보를 해도 소용이 없으며 이제 민정계 인사와는 더불어 당을 할 수 없다고 큰소리 치고 있지요. 김 대표가 청와대회동에서 이런 강경분위기를 어떻게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청와대ㆍ민정계와 민주계간의 접촉창구를 맡은 인사들이 현상에 대한 혼선을 일으킨 것도 이번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지난달 29ㆍ30일에 걸쳐 노 대통령과 김 대표를 각각 만난 김동영 정무1장관과 김윤환 총무가 모두 사태를 낙관하다 31일 김 대표가 내각제반대 선언을 하고 마산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까. 평소 꼼꼼하지 않은 김 총무가 지난 2일 마산에서 김 대표를 만났을 때는 김 대표 말을 일일이 적었더군요. ­그럼에도 회동 후 김 총무는 주초 청와대회동 성사를 확신한 반면 김 대표 측근들은 회동이 불투명하다고 말해 다시 혼선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민자당 내분이 확산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곤혹스런 사람은 노 대통령이라고 해야겠지요. 지난달 31일 김 대표가 내각제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훌쩍 마산으로 떠나던 같은 시간에 노 대통령은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에 예고없이 들러 『조그마한 일」(김 대표의 회견ㆍ마산행)을 크게 보는 사람은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야』라면서 애써 태연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착잡하면서도 심기가 몹시 불편한 표정을 역력히 드러냈습니다. 춘추관 2층 누각에 있는 대형북을 3번 치는 노 대통령의 모습은 차라리 보는 이의 마음을 더 울적하게 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통치권이 훼손된 것은 물론 여당 총재로서의 정치역량한계를 국민들에게 실감시켜 주었다고나 할까요. 결국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사람은 바로 노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합의서 휴지조각 될 판 ­3당통합 이후 공화계와 함께 이따금씩 민주계에 「견재잽」을 날려 재미보았던 민정계도 이번 사태를 통해 한마디로 「되로 주고 말고 받은」 셈이지요. 3당 통합의 최대 성과로 치부했던 내각제개헌 합의가 한순간 「휴지」조각이 될 운명에 놓이게 됐는가 하면 자칫하면 멀쩡한 「보따리」(당권)마저 위협당할 지경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민주계로부터 「공작정치의 주범」으로 불리는 바람에 체면마저 영 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통령을 배출한 민정계로서는 국정의 마지막까지 책임진다는 입장에서 「공매」를 맞을 수밖에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 박준병 총장이 너무 일찍 「자수」하는 바람에 화를 자초했다는 추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민정계 의원들이 민주계에 대해 느꼈던 공분은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천하대세를 판가름하는 대회전에서 민정계의 힘을 한 곳으로 응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민주계는 이번 내분사태로 의견상으로는 상당한 전과를 올리고 있는듯 합니다. 우선 합의각서에 서명까지 하고 이를 저버린 김 대표에 대한 정치적 도의 논란이 물건너갔고 사실상 내각제가 불가능해져버린 형국입니다. 이에 나아가 당기강 확립 명분을 내세워 당권 장악까지 노리고 있으니 점입가경이랄 수 있지요. ○결단시기 지연 힘들 듯 ­민주계로서는 김 대표가 당권 자체는 차지할 수 없다하더라도 실질적 당 운영권을 장악하고 월계수회 등 반김 성격을 띤 당 방계조직을 정리하려는 듯한 인상입니다. 공천권이나 인사권 요구는 민주계가 위원장인 지구당에서의 조직분규를 해소하고 당 공식ㆍ비공식 모임에서 김 대표를 공격하는 인사가 나올 소지를 미연에 막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 대표의 의중이 청와대의 어떤 유화책에도 불구,이미 분당을 결심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적정한 선에서 당무에 복귀하는 것인지 아직 명백치 않습니다. 그러나 대국민 명분이 있는 내각제 반대와는 달리 당내분이 김 대표의 당권다툼으로 비화되는 것은 여론의 따가운눈총을 받을 것이 분명하므로 김 대표로서도 결단의 시기를 늦추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공화계의 수장인 김종필 최고위원이 평소 감정 표현을 절제했던 것과 달리 김 대표를 겨냥,혹독한 평을 한 데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공화계의 시각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는 3당이 통합된 지 10개월,내각제 합의각서에 서명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한 번도 내각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고 비난하면서 민자당의 앞날에 대해 『그것은 그 사람(김 대표지칭)하기에 달렸지. 일만 있으면 튀어나가고…. 앞으로 지자제ㆍ총선 등 큰 일이 많은데 또 튀어나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당을 책임진다는 사람이 당 밖에서 당에 대해 요구나 하면 모두 뻔한 것 아니냐』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공화계는 민자당이 깨져 민주계가 나갈 경우 민정계의 액세서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당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골적인 집단행동은 표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고비를 넘기면 자신들의 지분확대를 위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의 최대 목표였던 내각제개헌 추진이 물건너간 상황에서 보다 홀가분한 입장에서 독자행동도 불사할 것으로 보여 YS(김영삼 대표)ㆍJP(김종필 최고위원)의 대립양상이 노골화되지 않을까 점쳐집니다. ­민자당의 내분사태를 분석하는 평민당측의 시각이 재미있습니다. 평민당측은 이번 사태를 결국 민정ㆍ공화계가 내각제를 포기하는 선에서 민주계를 묶어둔 뒤 본격적으로 YS 고사작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S를 민자당 내부에서 「소멸」시킨 뒤 TK(대구ㆍ경북지역의 약칭)에서 차기대권 후보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죠. ○평민,차기대권 고무적 ­평민당이 이번 사태로 민자당이 만신창이가 되자 차기대권에 대해 더 큰 의욕을 보이는 것도 흥미있는 부분입니다. 김대중 총재의 측근들은 『YS는 물론이고 민자당의 어느 누구가 나서더라도 차기대권은 김대중 총재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고무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여야협상 문제와 관련,민자당의 내부정리가 이뤄지는 대로 평민당이여권의 대야 접촉에 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광ㆍ함평 보궐선거에서 승리,그 여파를 몰아 여권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협상에 나서 유리한 「과실」을 챙길 속셈입니다. ­YS의 정치역전술이 이번에 유감없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오랫동안 야생마로 자라온 그의 정치행태의 일면도 드러낸 것입니다. ○야생마정치 일면 입증 ­밀실에서 내각제 개헌에 합의ㆍ서명까지 해놓고도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딱 잡아떼던 김 대표가 보통 사람이었다면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자기를 고사시키려는 여권내 공작의 희생물이었다는 동정론을 유발한 뒤 「내각제개헌=악」이라는 정국 분위기를 교묘하게 이용,내각제개헌 반대를 전격적으로 선언함으로써 단번에 국면을 역전시켜 버렸지요. ­여권내 「선」(현행 대통령 직선제 유지)을 위해 고고하게 투쟁하는 선명성의 화신으로 변신되어 국민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노 대통령과 JP로 하여금 내각제의 사실상 포기라는 백기를 들게 하고는 다시 당권보장이라는플러스 알파를 더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단한 바람정치의 승부사라고 해야겠지요. ­그러나 원숙한 국가경영과 책임있는 국정집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불안한 지도자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남겼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정치인의 2중성을 한 번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2일밤 마산에서 김 대표를 두시간여 동안 단독 면담한 김윤환 총무는 『김 대표가 내주초 청와대회동 약속을 했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이같은 사실을 기자들에게 발표해도 좋으냐고 확인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김 총무가 부산으로 떠난 후 비서진을 통해 『김 총무가 늦어도 6일까지는 노 대통령과 만나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언질없이 듣기만 했다』고 상반되게 발표했습니다. 도대체 누구말을 믿어야 합니까.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자신이나 자기 계파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한 셈이 되지요. ­내각제각서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박준병 총장의 경위 설명에도 불구,여러 억측이 만발했습니다. 결국 박 총장은 유출경위를 「도난」이라 규정하고 검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하게 됐죠. ­자신의 집무실 서랍에 넣어두었던 각서 사본이 사라졌다 며칠 뒤 돌아왔다는 박 총장의 설명은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박 총장 비서에 따르면 5월말쯤 총장이 중요서류를 잊어버렸다고 해서 카페트까지 뒤집어 보는 소동을 벌였다는 겁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경위나 돌려받은 과정,그리고 5개월씩이나 청와대 혹은 김 대표에게 보고치 않았다는 사실 등 의혹도 많아요. 민주계측은 청와대까지 포함된 세력에 의한 고의 유출이거나 박철언 전 정무1장관 등의 의도적 유출이라며 「공작정치」라고 몰아붙이고 있어요. ­엄정한 수사를 해봐야겠지요. 합의각서 공개 경위에 대한 수사는 단순한 유출과정조사에 그치지 않고 그 파장이 당내분사태 진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초자치단체의 정당 참여문제를 놓고 여야간 막바지 절충을 벌이던 정국 정상화협상은 이번 사태가 돌출,민자당을 강타함에 따라 실종된 듯한 느낌입니다. ­결국 주초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노 대통령ㆍ김 대표회동이 민자당 분당여부를 가름짓는 분수령이 될 뿐만 아니라 정기국회 나아가 내년 국정운영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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