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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의원 구속」 임시국회 요구/불구속수사·진상규명 등 촉구

    ◎민주최고위원회·의총 민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이동근의원의 구속을 야당과 언론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규정,즉각 임시국회를 소집해 이의원 구속사건 진상규명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당내에 허경만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7인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임시국회에서 소속의원 전원 명의로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율사출신 소속의원 전원으로 변호인단(단장 강철선의원)을 구성,즉시 이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신청하고 기소될 경우 보석신청도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의원을 전격구속한것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을 사전봉쇄하는 동시에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형우 전민자당사무총장 파동으로 훼손된 정권의 도덕성문제를 덮어버리기 위해 야당을 겨냥한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이같은 정치적 의도를 버리고 즉각 이의원에 대한 구속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강력히 투쟁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이기택대표는 특히 『이동근의원의 구속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언론에 대한 탄압』이라면서 『포항제철 세무조사과정에서 적발된 거대한 비자금 사용등 큰사건은 은폐하고 이의원만 구속하는 것은 국민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는 ▲김영삼대통령은 야당과 언론탄압을 중지하고 이의원을 불구속수사할 것 ▲진상규명을 위한 임시국회 즉각소집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민주당의 빗나간 시각(사설)

    민주당 이동근의원의 전격구속에서 우리는 김영삼대통령정부의 개혁에 결코 성역이 없다는 사실의 단호함을 읽게 된다.또한 그것이 민자당 최형우총장의 사퇴에 이어 일어난 사태전개라는 점에서 김대통령이 표방하는 정치권에 대한 사정의 강도를 감지하게 된다.민주당은 이의원의 구속을 놓고 최고회의를 소집,이번 사건이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정치적 사건이라고 규정,강경대응도 불사하고 있어 여야관계의 냉각이 우려된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민주당을 보는 국민적 시각이다.한마디로 야당이 시대감각에 너무 둔하지 않느냐는 것이다.지금 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 도도한 개혁의 흐름을 강건너 불보듯하고 있지 않느냐는 점이다.민자당과 정부에 대한 사정차원의 칼이 깊이를 더해가고 적어도 각계에 박힌 뿌리깊은 수십년의 부정과 불법적 관행이 파헤쳐지고 있는 이 사실에 대한 현실인식이 크게 빗나가고 있다는 얘기다.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크고 작든 많고 적든 야당이 과연 무관자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최근 재산공개를 놓고 민주당이 보인 태도만해도 그렇다.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의 입지와 위상에 비추어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 주었다.솔직히 말해 민주당에는 자성의 기색이 없고 시대를 살고 미래를 여는 비전이 없다는 것이다.당의 개혁이미지와 도덕성을 부각시킨다는 의도와는 달리 서둘러 환부를 덮어 책임회피에 급급했다는 인상만을 남긴채 끝난 것이다.결국 여론에 떼밀려 공개는 했으나 문제된 10여명에 대한 안팎의 파장에 스스로 놀랐고 끝내는 지도부가 오히려 집중 성토를 당하는 모습만을 보이게 됐다. 이기택대표의 부산발언은 아직 야당이 김영삼정부의 개혁노선에 가까이 갈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다.이대표는 전국 각계에서 일고있는 이 엄청난 개혁운동의 파장을 짐짓 외면하고 있다.그는 김대통령이 법적 제도적 장치도 없이 그저 감과 들뜬 인기에 취해 정치곡예하는 것이라고 평하고 심지어는 일방적 개혁이 「문민독재」를 가져올 수 있다며 개혁의 의미를 희석시키려하고 있다. 개혁과 관련한 이른바 「수구세력」이 없을수는없겠으나 역대정부 출범이후 이렇게 국민적 지지가 한데 모아진적은 결코 없었다.자고 나면 쏟아지는 이 엄청난 개혁의 실체에 대한 평가를 야당은 결코 모르는척 해서는 안된다. 이제 민주당도 나름대로 야당의 개혁논리를 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반대를 위한 반대의 과거 폐습은 더이상 안된다. 오늘의 이 개혁이 결코 정부와 여당만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새로운 시대정신과 상황적 요구에 신선하게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는 성실한 민주당의 모습을 국민은 기대하고 있다.
  • “개혁뒷받침”·“지역개발” 맞대결/광명 보선유세 이모저모

    ◎“「신한국 건설」의 중간평가” 한표 호소/여야 수뇌부,현장서 후보지원 활동 오는 23일 실시되는 3개 지역 보궐선거의 최대 접전지역인 경기 광명시에서 첫 합동유세전이 15일 시작됐다. 이번 보선이 새 정부의 개혁의지에 대한 중간평가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10명의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개혁정책에의 동참,견제와 감시를 역설하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청중 6천명 운집 ○…하오 2시부터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유세장에는 10명의 후보가 난립한 최대 접전지역답게 평일에도 불구하고 6천여명의 시민이 운집해 높은 관심도를 반영. 모처럼 화창한 봄날씨속에 진행된 유세에는 특히 야당과 무소속후보들이 최형우 민자당 전사무총장 아들의 부정입학문제를 단골메뉴로 이용,새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해 뜨거운 공방전을 전개. 각 후보들이 동원한 지지자들도 과거와는 달리 다른 후보들이 연설할때 야유를 퍼붓거나 비방하는 행위를 일체 자제해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는 듯한 기대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일부 후보들은 다른 경쟁후보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던지는가 하면 관중들도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연설을 마치자 자리를 비워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각 후보들은 특히 교육과 교통문제가 광명지역의 가장 큰 취약점임을 의식해 4년제 대학과 전철유치 등 개선책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 ○…민자당 손학규후보는 『대통령이 수족이나 다름없는 최형우의원까지 개혁대상으로 삼은 것은 개혁에는 어떤 장애도 있을 없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의 공격을 봉쇄. 손후보는 또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낡은 과거를 청산해 신한국을 창조하자는 공감대가 국민들사이에 형성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심판의 장인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 ○“전철유치” 한목소리 민주당 최정택후보는 『대통령의 개혁정책이 잘하는 것이지만 인민재판식이 아니라 법과 제도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개혁의 당위성 보다는 방법과 속도에 이의를 제기. 최후보는 『민자당은 개혁을 너무 서둘러 개혁의 주체인최형우의원이 개혁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면서 『진정한 개혁은 야당인 우리 민주당밖에 할 수없다』고 주장. 무소속으로 선전하고 있는 차종태후보는 『고통분담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식을 가질때 덜어지는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개혁논리를 편뒤 전철과 4년제 대학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 국민당의 정순주,신정당의 권순필,대한정의당의 김재용후보 등 군소정당 후보와 김은호,유덕상,이공훈(45),이철로등 무소속 후보들도 최총장 사태를 놓고 새 정부의 부도덕성을 맹렬히 공격한뒤 한결같이 교육과 교통문제를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민자당에서 김종필대표와 황명수사무총장 권해옥사무1부총장등이,민주당에서 김원기최고위원과 김영진 박석무 박태영 이협위원등이,국민당에서 김동길대표와 박철언최고위원등이,신정당에서 박찬종대표등이 나와 지원활동을 벌였다.
  • 윤리법 개정되면 재산 재공개 실시/이기택대표

    【부산=김경홍기자】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5일 『4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자 윤리법이 통과되면 그 법에 따라 재산공개를 재실시하고 그때 문제가 되는 인사들은 엄격한 법절차에 따라 마땅히 합당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하오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부산·경남지역 언론인모임인 가야클럽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공인으로서의 도덕성이 국민적 차원에서 명백히 문제가 되면 당차원에서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어 『수서·건영특혜사건과 제2이동통신을 비롯한 7대 의혹사건 재조사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특별검사제도 도입과 6공청문회 소집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저마다 “내가 개혁에 앞장”/광명보선 첫 합동연설회

    【광명=박대출기자】 오는 23일 실시되는 경기 광명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첫 합동연설회가 15일 하오 광명시민운동장에서 10명의 입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야후보들은 이날 연설회에서 최형우전민자당사무총장 문제등을 거론하며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과 개혁세력의 도덕성을 쟁점으로 삼아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민자당의 손학규후보는 『광명보궐선거는 광명시만의 지역선거가 아니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대한 신임투표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전제하고 『개혁정치가 중단없이 뿌리를 내리고 깨끗한 정치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민자당이 이번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최정택후보는 『민자당은 3·4·5·6공이 합쳐진 집단으로 그들이 개혁을 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진정한 개혁을 이루고 깨끗한 정치를 구현할 수있는 것은 오로지 야당인 민주당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정순주(국민) 권순필(신정) 김재용(대한정의당) 차종태 김은호 이철로 유덕상 이공훈후보(무소속)등도교육난과 주택난 해소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 혹 떼려다 더 붙인 민주 재산공개/실사 제대로 못하고 흐지부지

    ◎반성보다 해명·책임회피에 급급/야당 개혁이미지·도덕성에 상처 민주당의 재산공개는 당의 개혁이미지와 도덕성을 부각시키려던 당초의 의도에서 크게 빗나갔다. 오히려 「혹을 떼려다 혹을 붙인 격」이 되어버렸다. 민주당도 재산공개과정에서 민자당의원 못지않은 땅투기 축재의원들이 드러나 「땅에는 여야가 없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는 철저한 실사와 엄정한 처리만이 재산공개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고 야당의 도덕적 우월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는 소리가 높게 일었다. 또 당지도부에서도 파문이 확대되자 철저한 실사와 단호한 처리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재산공개결과를 예상했든,예상하지 못했든간에 실사한번 제대로 못했고 결국 문제의원들에 대한 처리문제는 손도 대지 못했다. 14일 재산공개특위가 해체되면서 내놓은 활동보고서는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를 미봉하는 위기탈출정도의 선에서 그친 느낌이다. 10여명이 넘는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한 실사는 신진욱의원(전국구)한사람에 그쳤다. 실사내용도 몇군데 현장확인을 하는데 불과했으며 실제 재산내역 및 투기의혹 등은 세무서등 관계기관에서 자료협조를 해주지 않아 불가능했다는 선에서 흐지부지하고 말았다. 이날 제출된 활동보고서 48쪽중 실사에 대한 보고내용은 기껏해야 4쪽뿐이었고 나머지는 민자당의원의 재산공개와 공직자윤리법개정안 설명뿐이었다. 민주당이 재산공개에 앞서 강조했던 여권인사와의 차별성은 민주당이 파문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오히려 문제의원들이 처리방향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당지도부를 정면공격하는등 후유증을 남겼을 뿐이다. 14일 열린 민주당의 당무회의·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는 재산공개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몇몇의원들이 당지도부를 마음놓고 성토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김종완의원은 『의원이 다죽는데 공직자윤리법이 문제냐』 『도대체 당지도력이 있는가』라고 막말까지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결국 민주당의 재산공개는 여론에 떼밀려 공개는 했으나 그 파장이 큰데는 모두가 깜짝 놀라고그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채로 끝났다. 이기택대표는 『당으로서는 의원들의 재산내역에 대해 집권당처럼 실사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성이나 사과보다는 오히려 해명과 성토,책임회피가 당초 재산공개의 진정한 의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 충격·당혹속「황명수카드」로 신속수습/청와대·정가의「최형우파문」반응

    ◎김 대표의 복수후보중 쉽게 낙점/청와대/“개혁 도덕성 훼손될까” 크게 우려/민자/개인적 비난 자제… 정치적 파장에 촉각/민주 14일 「최형우파문」이 정가를 강타하자 청와대·민자당은 「황명수카드」로 발빠르게 이를 진정시킨 뒤 지속적인 개혁의지를 재천명했다. 이 때문에 모처럼 호재를 만난듯 강도 높은 반격을 준비하던 민주당의 공세도 퇴색한 느낌. ▷청와대◁ ○…후임총장인선은 김종필대표가 복수추천한 후보중에서 김대통령이 황명수의원을 낙점함으로써 쉽게 결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황의원이 1순위로 추천되었으며 2순위로는 3선의 모의원이 추천되었다고 밝혔으나 이름을 밝히는 것은 거부. 김대통령은 총장인선이 끝난뒤 김대표에게 『개혁을 하기위해 앞으로 나가다보면 돌뿌리도 나오는 것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분명한 것인만큼 계속 개혁을 추진해 나가야한다』면서 『대표께서 책임을 지고 개혁추진에 앞장서는 정당으로 이끌어달라』고 격려. ○…김대통령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여의도당사 기자실에서 회견을 하고 있는황신임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열심히 하도록 격려함으로써 황총장에 대한 각별한 신임을 표시. 김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충남이 지역구이지만 내일 이·취임식도 있고 하니 나의 대전방문에 수행하지 말고 당무나 열심히 집행하라』고 당부했고 황총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 ○…최형우사무총장의 차남문제는 지난 12일 청와대에 그 내용이 제보돼 확인작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측은 제보를 접하고 최총장에게 확인을 구했으나 최총장은 『그런일 없다』고 잘라말해 일단 허위제보로 처리. 최총장측은 언론이 13일 낮 집으로 전화를 걸어 차남의 경원전문대재학여부등을 문의하자 그제서야 박관용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박실장은 이미 김영삼대통령이 관저로 돌아간 이후여서 아침에야 이를 보고. 김대통령은 최총장이 청와대에서 박실장을 만나고 돌아간뒤 박실장 주돈식정무·김영수민정수석을 본관으로 불러들여 사건의 시말과 대책을 보고받았는데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입을 꽉다물고 듣기만해 이번사건으로 대단한 충격을 받았음을 시사. ▷민자당◁ ○…민자당측은 이번 파문으로 개혁의 핵심이 오히려 개혁의 대상이 돼버린 아이로니컬한 사태로 악화돼 새 정부의 개혁정책에 도덕적인 치명타를 입게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 민주계 의원들은 이번 파문을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었으나 새 정부의 강력한 개혁드라이브에 은근히 불만을 가져온 민정·공화계 의원들은 다소 여유있는 표정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여 대조를 이루는 분위기. ○…최총장은 이날 상오 7시 성산동 자택에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나중에 당에서 만나자.사실이든 아니든 곧 나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뒤 황급히 청와대로 출발. 청와대에 도착한 최총장은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힌뒤 사퇴의사를 표명. 최총장은 이어 상오9시30분 여의도 당사에 도착,김종필대표의 주재로 열리고 있는 고위당직자회의에 잠시 참석한뒤 곧바로 집무실에 들어가 기자들에게 사퇴를 정식 발표. 최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굳은 표정으로 심경을 밝힌뒤 일체의 질문을 회피하며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났느냐』는 질문에만 『분명히 말해 없다』고 대답. 이어 대표위원 부속회의실에 들러 김대표와 몇마디 얘기를 나눈뒤 집무실에 되돌아와 기자와 비서들과 『그동안 감사합니다』라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는 당사를 나와 승용차를 타고 모처로 향발. ○…이날 상오 10시 열린 당무회의는 최총장이 사표를 내고 불참하는 바람에 권해옥 사무1부총장이 당무보고를 대신한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속에 진행. 회의도중 김덕용정무장관과 신경식총재비서실장이 잠시 회의장을 빠져나와 자신들의 집무실에 들어가 문을 굳게 걸어감그고 보도진의 접근을 막은채 모처로 전화. 회의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북한 핵개발 관련보고로 비공개로 진행되다가 공개됐는데 참석자 대부분이 침울한 표정으로 회의에 임하는 모습. 특히 김정무장관과 서청원의원‘김수한당무위원 등 민주계 당무위원들은 모두 침통한 표정을 지은 반면 일련의 개혁과정에서 소외돼온 민정·공화계 당무위원들은 다소 표정이밝아 묘한 대조. 한편 백남치기조실장은 『13일 하오 최총장의 아들이 경원전문대 입시부정에 관련된 의혹이 청와대와 당핵심부에 감지됐다』고 말해 전날 최총장의 경질이 결정됐음을 시사. 이 때문에 김대표는 선문답식으로 『남들이 나를 보고 소나 말이라고 하면 내가 소나 말로 보이는 짓을 했을 것이고 그러더라도 나는 사람이고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는 중국 성현의 얘기를 말한뒤 『심기일전해 끊임없는 행보를 계속해달라』고 당부한뒤 서둘러 회의를 종료. ▷민주당◁ ○…민주당은 당무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 도중 「개혁실세」인 민자당 최형우사무총장의 사퇴소식이 전해지자 『어떻게 된 것이냐』며 매우 민감한 반응.그러면서 최총장의 사퇴가 몰고올 정치적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김상현·정대철의원등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과거 야당시절의 「동지적」 입장때문인지 개인적인 비난은 자제하는 태도.다만 이를 계기로 수세에 놓인 현상황을 역전시키려는 듯 강도높은대여공세를 시도.박지원대변인은 『놀랍기 그지 없는 일』이라며 『김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의 실체를 보는 것 같다』고 비난. 또 연석회의가 끝난뒤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경원대입시부정진상 조사단」을 구성키로 하는등 반격의 전기로 삼으려는 태세.
  • 경제회생과 비리척결/윤기중 연세대교수 응용통계학(특별기고)

    ◎“특혜·권력남용 근절을” 30여년 만에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새 대통령도 국민 기대이상의 포부를 밝혔고,국민들도 그에 못지않은 희망을 가지고 새봄을 맞는다.새정부나 국민이 당장 공감하는 과제는 침체된 우리 경제를 살리는 것과 만연된 부조리의 척결이다.이 두 과제가 서로 상충된다하여 불황타개를 우선하자는 소리도 있다.그러나 「신한국」건설의 주역들은 부조리척결이나 경제살리기 어느 하나도 늦출 수 없다 한다.두마리의 토끼를 쫓고 있는 셈이다. 지난 연말부터 중소기업의 부도율 급증과 기업주의 자살,그리고 제조업체의 해외이전으로 인한 제조업의 공동화,수출경쟁력약화 등의 문제가 세론에 부각되었다.설상가상으로 시장개방,더욱이 농산물시장개방까지 제기되어 경제계는 심한 한파에 시달려 왔다.국내경제 만이 아니라 해외시장의 사정도 이에 못지 않았다.이러한 불황의 와중에 출범한 새정부에 대한 기대는 자못 컸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새대통령에 대해 경제외적 비용의 척결을 제의했다.새대통령도 그동안 재야에서 경제활동의여러 부조리를 지켜보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처방전을 이미 마련해 두었을 것으로 믿는다. 이 나라 부조리의 한 형태는 정치권력과 경제계와의 유착에 의한 특혜이다.그 뿌리는 자유당시대부터 국유재산의 불하,자금대출,외국차관 등의 특혜로 이어져 왔다.특혜는 당장은 큰 폭리를 주지만 기업의 대외경쟁력은 약화되게 마련이다.1961년에 수출총액이 4천만달러이던 것이 30년이 경과한 1991년에는 7백20억달러로 1천8백배나 증가했다.그 뒤에는 저임금 근로자,해외시장을 개척한 기업가의 공도 크지만 한편에서 수출금융의 지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수출금융 지원의 결과 현재까지 증발된 통화는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으로는 환수 한계에 이른 것 같고 대외경쟁력도 약화되어 시장개방대처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특혜로 인한 독점과 폭리는 경쟁사회에서 불공정하다는 이유만으로 배격하는 것은 아니다.그것은 일과성이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한다.이는 자유당시대 특혜불하를 받았던 기업이 오늘날 경제계에서 어떤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가로짐작된다.특혜는 정치권력과 경제와의 유착에서 생기는 것으로,그 효과는 일과성일 뿐,경제의 체질을 약화시키는 주요소인 동시에 불공정경쟁이라는 점에서 도덕적으로나 실정법상 용인될 수 없는 독초다. 다른 또 하나의 유형은 이미 제기되고 있는 경제외적 비용이다.50년대 미국인 교수가 한국대학에 파견되어 있을 때 정규 급여 이외에 전시수당이라는 것을 받았다.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되어 있던 때 돌발사태에 당할 수 있는 위험을 보상하는 의미로 생활비와는 관계없이 지급되었던 것이다.이런 수당의 지급이 경제외적 비용이다.현재 외국상사들이 한국에서 상행위를 할때 마치 전시수당과 같이 추가적인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지 궁금하다.우리는 이 사회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경제외적 비용을 필요비용으로 생각하게 되었다.이런 비용을 인·허가과정에서,그리고 일상의 기업경영에서 필요경비로 지출하게 되는 일들이 만연되어 있다.이것은 비단 기업경영에서 만이 아니고 한국인의 혈관속 깊이 숨어들어 아무 의식없이 순환하는 것같다.세번째 유형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많은 여운을 남긴 것으로서 권력의 남용이다.국가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자는 국민을 위해서 이를 행사해야 되는데 현실은 사욕을 채우는 데 행사한 경우이다.권력이 토지투기나 융자·재산증식 등에 이용된다면 국민 누구하나 그 정부를 따를 것인가.정부의 어떤 정책도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민주주의의 실현은 국가권력의 사정기능에 의존하기 보다는 시민의 책임의식과 참여,그리고 자제를 호소하는 것이 이상적이다.한편에서 호소하면서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뿌리 깊은 부조리를 과감하게 제거해야 한다.그 당위성은 누구나 공감한지 오래다.도덕성이나 법률 문제를 떠나 더욱 시급한 것은 모든 시장이 개방되어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경쟁하면서 살아가는 시대를 맞이했다는 점이다.구태의연한 부조리가 잠재하고 있는 한 경쟁사회에서는 생존해 나가기 어렵다.일부 권력자는 도피하여 생존할 수 있을지 모르나 한민족 전체는 갈곳이 없다.현재 지구 도처에서 민족분쟁이 일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결코 강건너불구경하 듯 할수는 없다. 「신경제」정책이 한국경제의 불합리한 요소를 청소하고,개방시대에 맞추어 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는 건전체질을 육성하는 것이라면 부조리제거가 최우선 되어야 할 것이며,이것이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개혁」의 초점이 될 수도 있다.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부조리제거는 꼭 필요하다.재산공개에서 보인 것과 같이 미비한 법제도 위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바람과 같아서는 안되며,법제도를 새로이 정비하여 과거부터 내려온 뿌리를 완전히 고사시킬 수 있는 부조리 척결이 되어야할 것이다.
  • “도덕성회복 앞장을”/김 대통령 당부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통일문제에 관한 국민적 합의도출과 도덕성회복운동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평통자문회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평통이 도덕성 회복운동에 앞장서 우리사회를 단결시킴으로써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새로운 평통자문회의 구성때에 도덕성과 개혁의지를 겸비한 인사,해외동포,여성의 수를 가급적 늘려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의 통일정책이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수립·추진될 수 있도록 민주평통이 중심적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재산파동이후,마무리의 도덕성(사설)

    「정치자금 한 푼도 안 받겠다」로 시작된 김영삼대통령의 도덕정치선언은 우리나라정치사에 코페르닉스적 변혁으로 뚜렷하게 형상지어가고 있다.30년동안 기다렸던 문민정부의 색깔이며 형체인 것이다. 우리는 최근의 단 40여일 동안 한 사람의 지도자에 의해 국가가 얼마나 변모될 수 있는지를 체험으로 겪고 있다.그것은 어디까지나 국민적 동참속에 이뤄지는 자율에 의한 개혁이란 점에서 폭넓은 공감과 함께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대통령의 솔선수범으로 시작된 재산공개는 이미 우리 사회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도도한 흐름으로 정착되어 가고있다. 그러나 일부 공직사회나 정치권에서는 이 개혁의 의미를 일부러 축소하거나 일과성의 바람으로 간주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김대통령은 민자당 상무위회의에서 재산공개결과 일부의원이 당을 떠났지만 이는 새 생명을 얻기위한 수술의 아픔이지만 공개와 관련,진정으로 참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개탄하면서 당소속의원들의 분발을 촉구 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김영삼정부의 이러한 정치개혁우선과는 달리 여당의 일부에서는 뼈를 깎는 자성은 커녕 누가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느냐는 서슴없는 비판이 아직 일고있고 공직사회에는 억울하다는 항변도 그치지 않고 있다.야당에서는 자신들에게 흠집을 내기위해 이를 시도하고 있다고 애써 재산공개의 의미를 희석시키려하고 있다.그러나 오늘도 의혹이 쏠리는 무소속의원들의 엄청난 액수의 재산이 속속 공개되고 있고 고위공직자 여야의원들에 대한 허위·축소·불성실 신고를 폭로하는 사례가 계속되면서 법을 지키고 살아온 국민들에게 위화감과 허탈감을 증폭시켜 가고있다. 그러나 이들이 아무리 도덕적 불감증에 빠져있다해도 문제는 곧 국회에서 여야에 의해 합의처리될 공직자륜이법의 개정이후가 아닐 수 없다.지금까지야 더러 재산을 숨길 수 있고 눈가림 할 수 있다지만 법에 의해 공개가 의무화 되는 개정후의 파문은 지금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크리라는 것이다.공직자윤리법이 어떤 내용으로 고쳐지느냐에 따라 더러는 엄격한 형사책임까지 감수해야 하리라는 미래예측의 측면에서도 이번 재산공개 파동의 도덕적 마무리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번의 재산공개정신은 이제 더 이상 권력과 명예와 부가 특정한 개인을 위해 존재한다는 오랜 관행적 등식을 거부한다.다시는 권력으로 재산을 만드는 연결고리가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지닌게 없음이 오히려 자랑스런 공직사회,그래서 흠이 있고 부끄러움이 있다면 공직을 제의 받아도 사양하는 사회여야 한다는 것이다.
  • “북한핵 군사적제재관련/한·미 양국간 협의할수도”

    ◎한 외무,편협과 대화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9일 『현단계에서 북한의 핵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있은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초청 금요조찬대화에 참석,「새정부의 외교정책」이란 제목의 연설을 끝낸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그렇다고 해서 남북한 상호사찰이라는 이중적 보장장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다만 현재로서는 IAEA 특별사찰 실시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돼있어 문제의 해결을 더 복잡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남북한상호사찰을 크게 제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미의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경제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해안봉쇄등 군사제재 가능성에 관해 『필요할 경우 경제제재를 보완하는 군사제재 조치에 관한 협의가 있을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는 이 방안이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질의응답에 앞선 연설에서 새정부의 외교목표로▲안보외교 ▲경제외교 ▲통일외교 ▲국가위상 제고등을 열거하고 『이를 위해 대외정책에서 원칙과 이상,도덕성을 중시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중기대출 3개월서 21일내로 단축/「구조개선사업」추진 방향과 의미

    ◎자금 “긴급수혈”… 경쟁력회복 초점/최저 2억∼최고 15억 융자… 연리 6%로/반납 공무원봉급 포함… “고통분담” 의지 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은 「중소기업의 정예화」로 요약될 수 있을 것같다. 9일 정부가 확정한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 추진계획」은 1조4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하,체질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재원중에는 공무원 봉급동결분도 포함돼 있어 「절약의 고통」을 「산업의 경쟁력」으로 연결시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계획은 구조개선 자금을 조속히 집행해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을 돕되 경쟁력이 있는 유망기업을 선별 지원하고,특히 대기업과 실질적인 협력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막대한 재원을 조성하면서도 예산절감과 채권발행등 비인플레적 방법을 동원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이 체질개선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중소기업 정책이 더이상 보호나 지원형태가 돼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당장의 갈증을 풀어주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자율과 경쟁의 풍토를 만들어 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기저에 깔려 있다. 그렇다고 7만5천개나 되는 중소제조업을 무차별적으로 돕겠다는 것은 아니며 그중 2천여개 정도를 선별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당초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의 지원을 늘려 수혜의 폭을 넓히려 했으나 청와대 쪽에서 선별 지원으로 흐름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지원 확대문제는 하반기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재원의 막대함도 파격적이지만 무엇보다 자금지원의 신속성에 역점을 두었다는데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정부예산 절감분을 중소기업의 제품구매로 돌림으로써 추경예산의 편성을 시도하지 않은 것은 추경에 따른 시간 지체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기업의 구조개선사업 신청을 받아 14일 이내에 적격심사를 마치고,은행은 담보대출의 경우 중진공의 추천을 받은뒤 7일 이내에,신용보증 대출은 신용보증서 제출후 2일이내에 처리토록 함으로써 대출신청에서 융자까지의 기간을 21일로 단축시킨 것 역시 획기적인 조치이다.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을 대출받으려면 보통 2∼3개월은 걸려야 했다. 구조개선 추진본부에 신용보증기금등 신용보증기관을 참여시킴으로써 신용보증기관의 별도 심사없이 신용보증이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나 고의및 중과실이 아닌한 취급직원을 문책하지 않기로 한 것도 신용보증 활성화와 간소화를 위한 배려로 보인다. 특히 시설자금의 금리를 기존의 정책금리(6.5∼9%)보다 낮게 책정한 것은 파격적 지원이다.저리의 정책자금 지원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정책흐름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벌써 나오고 있다.지원방식도 사업별 지원에서 유망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업가가 성실하며 「한우물만 파」 전업률이 높은 업체에 후한 점수를 주기로 한 것도 신경제의 도덕성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 “단호 조치”서 슬그머니 후퇴/「재산공개」 후유증 앓는 민주

    ◎당내 반발 일자 국회로 떠넘기기 급급/비난 빗발에 신진욱의원 서둘러 실사 「재산공개 파문」이라는 전대미문의 격랑은 민주당에 많은 잔해를 남길 것 같다.크게는 야당의 선명성과 도덕성에,작게는 소속의원 개개인의 인화와 친목에 큰 상처를 안겨줄 게 분명하다.오는 23일 실시될 보선에도 어떤 형태로든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그 파장의 끝은 아직도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당초 재산공개 과정에서 누락및 은폐가 드러날 경우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누차 천명해왔다.이부영재산공개대책위원장도 『실사를 거쳐 문제가 드러날 경우 당기위에 회부,당헌·당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여당에 비해 선명성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던 당론이 지난 6일 대책위,7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치면서 슬그머니 후퇴했다.「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한 뒤 그 법에 따라 국회에서 조사해야한다」는 이유를 들어 국회로 떠넘겨 버린 것이다.대책위 상황실장인 이석현의원은 『당으로서는 실사할 강제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이러한 당방침에 비난여론이 급등하자 신진욱의원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대책위 산하 실사조단을 이날 대구현지에 파견,신의원의 학교법인 재산및 신고내용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는 신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민주당은 이경재의원등 3∼4명에 대한 실사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있다. 그리고 다음주초 이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이제부터 물의의원에 대해 「선명의 잣대」를 적용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은 아닌 것 같다.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 여당에 비해 선명성을 부각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여론을 의식한 「모양갖추기」로 오해 받게됐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6일 아침 재산공개전 열린 당무회의에는 55명의 위원중 28명의 위원만이 참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일부 위원들이 당수뇌부에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시하고 나선 것이다. 또 공개되기도 전 재산내역이 언론에 공개된 10여명의 의원들은 『이게 누구 짓이냐』며 항의하고 나서 당사는 벌집 쑤셔놓은분위기였다. 실사와 관련,신기하의원은 『누가 누구를 실사를 한단 말이냐』고 수뇌부의 결정이 임시방편적인 조치임을 지적했다. 당초 성실성이 부각되리라 믿었던 의원들은 공개파문이 『야당도…』라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자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고,이에따른 앙금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이기택대표는 재산공개 파문으로 당이 어수선하자 당사 집무실에 혼자앉아 『누가 미리 흘렸는지…』라며 혼잣말을 했다.민주당의원들은 당내 소그룹중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중 가장 의심받고 있는 그룹이 재야출신의 「개혁정치모임」.이부영최고위원을 비롯,소속의원들이 재산공개대책위의 핵심멤버이기도 하다. 사전 공개돼 「포화」를 받은 의원들은 개혁세력이 보수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누출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관련,이최고위원은 조심스럽게 『접수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이는 유감스런 부분이다』이라며 이같은 가능성을 일축하고있다. 이러한 재산공개 파문의 「상흔」을 민주당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다.
  • 야당의 축재처리과정 주시한다(사설)

    민주당이 재산공개의 처리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당재산공개대책위실태조사단이 가동됐으나 그 실사는 일부 극소수의원에 대한 형식적인 것으로 끝날 소지가 다분하다.확고한 징계방침도 서있지 않고 오직 「시가공개」주장만으로 적당히 마무리할 의심마저 갖게하고 있다. 이기택대표는 당초 재산공개와 관련,허위신고가 있을 경우 엄중처벌할 것임을 누차 다짐했었다.그러나 당내에서 반발이 일자 일부 의혹에 대해서만 「성실성」을 강조할뿐 특정의원이외에는 축소나 누락의혹으로 실사할 대상이 없다고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여권과 달리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그것도 시가공개를 고집한 것은 민자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민주당은 의원 1인당 평균 민자25억원,국민18억원,민주15억원의 결과에 대해 그 시가때문에 타당의원보다 액수가 많다고 주장하나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재산상태의 산술적비교가 아니다.중요한것은 민자당과 정부 장·차관의 재산공개에 대해 「권력을 이용한 축재」라며 강력한 사법조치와 징계까지 요구했던 민주당이 막상 소속의원들에 대한 공개의 뚜껑이 열리자 여권과 똑같은 형태의 파문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1백4명의 의원과 당무위원중 20여명이 신고의 축소 허위등 불성실로 인한 의혹을 받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그 외에도 무연고 지역에 본인과 가족명의의 대규모부동산을 갖고있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나이어린 자녀몫의 재산을 도처에 숨겨놓은 의원도 있는 것이다. 야당이라고 해서 여론의 비난을 벗어날 수 없다.더 솔직히 말해서 일부의원들이 갖고있는 과대한 재산상태는 지금까지 야당을 보아왔던 국민정서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게 사실이다.이민주대표의 표현처럼 『우리의 정치여건으로 볼때 양금이나 재산이 하나도 없는 사람만이 야당을 할 수 있었다』는게 평균적 대야국민인식임에 틀림없다. 특히 민주당의 재산상위10걸중 전국구 출신 5명이 포함됐고 이들중엔 30억원에 이르는 정치헌금을 내고 의원직을 차지한 사람도 있다는 사실은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게한다.지금 민주당에는 여권과 달리 재산내역에대한 정보가 없고 이를 실사할 법적근거도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얘기도 들린다.그러나 민주당이 논란을 빚은 의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것은 전적으로 민주당이 결정할 문제이다. 야당이 평소 앞세워온 긍지처럼 도덕성의 우위를 입증하지 못할경우 우리는 결과를 태의주시하지 않을수 없다.떳떳하지 못하고 그래서 그 주장이 당당할 수 없다면 앞으로 야의 목소리는 그들 자신만의 몫을 비호하는 것이지 건전한 야당을 기대하는 국민적 바람을 외면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냉철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다.이는 국민당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 언론윤리(외언내언)

    신문의 날에 「언론의 윤이」를 생각한다.20세기 최고의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누린 「뉴요크 타임스」출신 제임스 레스턴은 회고록「데드라인」(Deadline,마감시간)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기자들의 맹점중의 하나는 관리들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일이다.우리는 종종 논점에만 너무 몰두해서 그들을 평범한 시민으로서가 아니라 진보주의자나 보수주의자,정직한 사람 또는 부정직한 사람등으로만 분류해버리곤 한다』 실제로 신문 방송의 기자들은 시간과 마감에 쫓기며 취재의 대상에 접근하고 천착해야 한다.기자윤리강령은 있으되 결정은 그 자신의 양식에 의존할수밖에 없다.강령은 기자들이 지향해야할 이념일 수는 있어도 활동의 지침은 될수 없다는 모순도 지적된다. 일선기자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큰 윤리성이 강조되는 칼럼니스트에 대한 레스턴의 의견은 이러하다.『일주일에 몇번씩 인류의 구원문제를 다루면서 젠체한다는 일이 칼럼니스트로서는 유쾌한 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그것은 사람들의 노기를 돋우는 일이다.사람들은 「도대체 당신이 뭔데 그 많은 일들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질수 있느냐」「당신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관리들에게 그렇게 비판적일수 있는가」라고 묻는다.내가 그말은 인정하지만 단 한번도 잘못을 사과한 적은 없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기준및 윤리강령에는 「힘없는 사람에게 귀기울이며」「교만하지 않고」「겸손 솔직하게 공중을 대하고 함께 책임을 진다」는 내용들이 있다. 르 몽드지의 기자 십계명가운데에도 진실을 존중한다,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한다,오보는 바로 잡는다,기록을 위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보인다. 워터게이트사건이후 미국에서는,정치인의 도덕성을 이유로 현직의 대통령을 몰아낸 언론이 스스로 그들 윤리를 저버린다면 엄청난 모순이 아니냐는 비판도 거셌다.신문의 날에 자성해본다.
  • 야권도 “도덕불감증”… 파문 오래갈듯/민주·국민의원 재산공개 안팎

    ◎주택 7채소유 의원 “노후대비” 변명/“언론에 미리 흘려 오해” 수뇌부 성토/민주/구여권중진들 대부분 상위권 랭크/국민 민주당의원및 당무위원들의 재산공개내역 역시 여권인사 못지않게 부동산투기,재산 은폐·축소등 갖가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재사공개 파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재산규모 축소및 부동산투기의혹이 있는 일부 문제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에 해명할 기회를 부여하고 위법이 입증될 경우는 제명등의 강경조치를 취하기로 방침을 세우는 등 수습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문제가 된 의원들은 당지도부가 미리 재산내역을 언론에 흘려 해명할 기회도없이 파렴치범으로 몰렸다면서 불만을 터뜨리는등 앞으로의 수습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때 험악한 분위기 ○…6일 상오 재산공개를 전후해 열린 당무회의·재산공개대책위원회의·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일부 의원들간에 고성이 오가는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 부동산투기의혹이 제기된 신기하·장석화의원등은 『당으로부터신고한 재산내역에 대해 해명요구를 받은 적도 없는데 언론에 마치 문제가 있어 당으로부터 지적받은 것으로 보도됐다』면서 『누가 이같은 허위사실을 흘렸는지 알고있다』고 재산공개대책위의 일부 인사를 겨냥. 결국 이날 당사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의원들 대부분이 나와 회의실과 기자실을 드나들며 해명자료를 돌렸는데 대다수가 재산취득과정에 법적하자가 없다는 점만 밝혔을뿐 주택을 7채나 소유하거나 무연고지의 토지소유등 도덕성문제는 일체 언급이 없어 도덕적 불감증을 입증. ○…재산공개대책위원장인 이부영최고위원은 『재산공개내용이 미리 보도되는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이 본인의 해명등이 없이 단죄된 것은 유감』이라면서 『민주당은 재산을 시가로 공개했고 민자당과 정부 장·차관의 경우는 공시지가와 기준시가로 발표했으므로 단순비교는 일반국민에게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유감을 표시하는 등 일부 의원들의 당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무마하느라 진땀. 박지원대변인도 『시가공개등 성실신고를 한것은 분명히여권이 공직을 이용해 부정축재를 한것과 구분되어야 한다』면서 대부분의 의원들이 성실신고를 했다는 점을 강조. ○…이날 민주당사에는 부동산 투기의혹이 제기된 이경재·강희찬·김원길·양문희·장석화·신진욱·김옥두·국종남·이동근의원 등이 직·갑접으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는 등 해명에 분주. 7채의 일반주택과 곳곳에 건물·부동산을 소유한 이경재의원은 『가족명의로 많은 집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붙어있는 집들이며 조그마한 빌딩을 지어 노후대책을 세우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77년 이전에는 사업과 주식투자 등을 해서 재산증식을 했으나 정치인이 된 뒤로는 추호의 양심의 가책을 느낄 일이 없다』고 항변. 그러나 이의원은 가족명의로 된 서울 용산구 동자동 주택 5채가 서민 50여가구가 입주해 기거하는 「벌집」이라는 지적과 개봉동 빌딩을 안마시술소로 임대한 것에 대해서는 매입당시 셋집이었으며 안마시술소를 운영했었다고만 변명하고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 무연고지 부동산투기 의혹이 있는 강희찬·양문희·하근수의원 등도 모두 자신들이 매입한 땅이 그린벨트에 묶여 있거나 노후대책을 위해 합법적으로 매입한 땅임을 애써 강조. ○강경조치 미지수 ○…민주당지도부는 부동산 투기의혹이 제기된 10여명의 의원들에게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본인의 해명과 실사를 거쳐 문제가 있을 경우 징계·출당 등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현여부는 미지수. 당지도부는 민자당 재산공개에서 문제된 의원들의 사법처리 등을 요구한 만큼 민주당내에서도 현저히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의원들은 강경조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당내에서도 계파갈등과 더불어 강경파와 온건파가 갈려 있는 데다 특히 당의 실사로 위법성 여부를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어 민자당처럼 「의원직 사퇴」「출당」조치를 취할 당력결집은 난망한 상태. ○재산축소의도 뚜렷 ○…「천막당사」신세를 지고 있는 국민당의원들의 재산공개내역도 민자·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상당수가 거액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땅투기에는 여야와 무소속의 구분이 없음을 입증. 재산을 공개한13명 의원 가운데 구여권출신들인 유수호·김복동·김용환·박철언·박구일·이자헌의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해 주목. 특히 재산상태를 공시지가와 과표지가의 평균액으로 표기한 것은 재산상태를 최대한 낮추려는 의도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지적. 김복동의원은 부인명의로 강남의 「노른자위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유수호의원도 서울·대구에 상당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퇴직금 또는 변호사 수임료로 취득한 재산이라고 본인들은 해명. 국민당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민주당의 15억여원 보다 많은 18억5천여만원이며 재산취득과정에 일부 의혹의 소지도 있으나 현재 당지도부가 전혀 당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때 재산공개와 관련한 당내 후속조치 등은 불투명한 상태.
  • 민주의원 14명 “투기의혹”/오늘 재산공개

    ◎자녀명의·무연고지 부동산 보유/관련자에 소명자료 요구/축소·불성실신고 등 파문 예상/평균 14억… 1백억이상 3명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재산규모를 축소신고 했거나 무연고지 부동산 과다매입,미성년자 자녀명의 부동산과다소유,주택과다보유등 축재과정의 도덕성 문제와 투기의혹이 드러나 민자당의원및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이은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6일 소속의원및 당무위원들에 대한 일괄 재산공개를 앞두고 지난 4일 해당자들로부터 재산내역을 신고받은 결과 축소 또는 의혹시비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 의원은 공개대상 1백4명 가운데 14명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이들 의원들에게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재산공개 발표시 직접 언론에 해명하도록 조치했다. 소명자료 제출요구를 받거나 의혹의 소지가 있는 의원및 당무위원은 신진욱·강창성·국종남·이동근·장재식·이장희·박은대·김충현·양문희·강희찬의원(이상 전국구) 정기호(청주을) 이경재(구로을) 박태영(담양·장성) 하근수의원(인천남을) 이용희당무위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신진욱·이동근의원은 자신이 소유한 학교재단 재산을 제외한 개인재산만 신고했거나 재산규모를 축소하는등 불성실 신고로 지목되고 있다. 전국구인 신의원과 이의원은 각각 17억여원,5억9천여만원으로 재산내역을 신고했으나 지난 14대총선 당시 이들의 전국구 특별당비헌금액만도 3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져 재산은닉 또는 축소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경재의원은 본인과 처·자식 명의로 8채의 주택·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정기호의원도 가족명의로 7채의 주택·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어 무차별한 부동산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강창성·국종남·장석화·강수림·강희찬의원 등은 무연고지인 제주및 개발예정지 등에 많은 부동산을 보유,도덕성 및 투기의혹 시비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6일 재산공개이후 성실신고에 문제가 있거나 부동산투기등에 의한 축재의원들에 대해서는 당기위에 회부,징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6일 발표할 재산공개내역에 따르면 신고대상자 1백4명 가운데 1백억원이상 재산을 가진 의원은 김옥천·국종남·김충현의원등 3명,50억∼1백억원 2명,30억∼50억원 8명,10억∼30억원 23명,5억∼10억원 20명,1억∼5억원 39명,1억원미만이 8명으로 집계됐다. 평균재산은 민자당의원 평균 25억원선의 절반을 웃도는 14억원선으로 집계됐다.
  • 불법선거「24시간 감시체제」돌입/오늘 보선일 공고… 선관위 움직임

    ◎“정치개혁 시험대”… 후보 재산공개 유도/선거운동원 일당 7천원 초과땐 제재 경기 광명시,부산 동래갑·사하등 3개지역 보궐선거일이 6일 공고됨에 따라 각 정당·후보자별 선거운동이 본격화된다.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중앙선관위도 이에따라 불법선거운동을 감시·단속하기 위한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를 유례없는 모범선거로 치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새정부 출범이후 계속되고 있는 정치개혁의 성공여부를 가름하는 첫 시험대로 삼겠다는 각오이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6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불법선거운동 단속에 대한 세부지침을 검토,확정한다.7일에는 각정당 사무총장을 불러 공명선거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각후보자에게는 후보등록과 동시에 재산을 공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사전에 도덕성과 성실성에 대한 지역주민의 검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이다.여야의원들의 재산공개 추세에 비추어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실험」인 것 만큼은 틀림없고 앞으로 관행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선관위는 앞으로 정당,후보자,선거현장등을 대상으로 감시·단속활동을 펴나가게 된다.이번에는 3개지역에 불과한 만큼 다른 행정기관의 인력지원을 일체 받지않고 선관위의 가용인원을 총동원,취약부문에 집중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다른 기관직원은 선거법에 대한 전문지식의 부족등으로 기대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인력과 장비의 부족으로 단속의 손길이 못미쳤던 전례가 이번에는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각정당에 대해서는 가급적 중앙당차원의 개입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다.과거 보궐선거가 과열·혼탁양상을 보인 주요 요인은 「정당대리전」양상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라고 선관위는 지적하고 있다.각정당이 보궐선거에 지나친 정치적 의미를 부여,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들을 대거 투입,선거열기를 부채질 한 악순환을 이번에는 차단하겠다는 것이다.민자당은 이미 중앙당개입 최소화 원칙을 세워둔 상태이고 민주당도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각후보와 선거운동원에 대해서는 정당단합대회,당원연수등 정당활동을 가장한 불법행위가 우선적인 단속대상이다.동창회·향우회·야유회·종친회등 사교활동등을 빙자한 음성적 금품거래도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선거현장을 방문하는 중앙당의 당직자,지구당의 지역책임자,선거운동원을 밀참감시하겠다고 밝히고 았다.각종 모임에는 어김없이 단속반과 채증장비를 동원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선거구역을 벗어나 인근지역에서 향응제공등의 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에 대비,인근지역까지 단속반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선거운동원의 일당도 주요 감시대상이다.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하루에 지급할 수 있는 일당을 선거사무소장 1만2천원,선거연락소장 1만원,선거운동원 7천원 이내로 결정해 놓고 있다.이 금액이상으로 일당이 지급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액수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철저히 의법처리하겠다는 것이다.또 금권선거의 근본적 퇴치를 위해 각후보별 선거비용지출내역도 철저히 추적,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각후보자에게는 선거유세에서 욕설,비어등 저속한용어사용을 자제해 줄것을 강력히 권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민주의원들도 “땅갑부”

    ◎제주 등 4만평 가족명의로 구입/강창성/동자동 등 곳곳에 주택 8채 소유/이경재/의원당선후 산 임야 5배나 폭등/이장희 6일 재산공개를 앞둔 민주당 일부의원들도 일부 고위공직자및 민자당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개발예정지 또는 무연고지의 부동산을 무차별 매입했거나 8채에 이르는 주택·아파트보유,미성년자명의 부동산소유등 투기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들 민주당일부의원들은 개발정보등을 입수해 개발예정지를 집중매입하거나 자녀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등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일부의원중에는 자신의 전국구공천헌금액수의 3분의1도 안되는 총재산내역을 공개,축소·은닉의 의혹도 사고있다. ◇신진욱의원(민주당전국구)=대구에 중·고교 13개와 고아원을 소유하고 있는 신의원은 개인재산을 17억여원으로 신고,대표적인 축소케이스로 꼽히고 있다.신의원은 본인과 처·아들명의를 합쳐 집4채,경북 의성의 농장 2만5천평,울진의 임야 3백만평,대구임야 8만평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그러나 신의원이 가진 협성교육재단소유 시가 67억원의 대구동성빌딩,59억원의 협성빌딩등 1백50여억원상당의 재산은 공익법인재산으로 등록되어 있어 개인재산에서 제외시켰으나 임대료소득의 사용처와 유용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강창성의원(〃전국구)=무연고지이며 개발예정지로 소문나 한때 투기붐이 극심했던 경남 하동군 금남면 일대 임야 2천여평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강의원은 또 서해안·제주도일대 개발 또는 개발예정지 4만여평을 83년에서 91년사이 본인과 가족명의로 집중매입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강의원은 현재 평당 3만∼4만원을 호가하는 서해안 개발지역인 충남 서산군 일대 임야 3만1천6백평을 부인 윤봉죽씨(63)와 두아들 재형(38)·규형씨(30)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나 이를 시가의 3분의1선인 2억5천만원에 신고했다.강의원은 또 지난 86년 택지개발예정지로 알려졌던 서울 우면동 일대 밭 2백55평을 부인명의로 매입했으며 83·84년에는 본인과 아들명의로 연고가 없는 남제주군 밭 2천평,제주시에 대지 1백56평을 구입해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경재의원(〃구로을)=본인과 부인·장남명의로 용산구 동자동등에 주택 8채를 소유하고 있어 무차별 주택매입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이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시흥동에는 25평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으나 동자동에 집5채 대지 5백여평,원효로에 주택1채 대지 1백50평,후암동에 주택2채 대지 70평을 소유하고 있다.이의원은 이들 주택및 대지를 건물을 짓기위해 매입했으나 지역및 자금사정이 여의치않아 건축을 못하고 있으며 이들 주택 대부분이 30년이상된 구옥이라고 밝혔으나 모두가 76년부터 91년까지 연차적으로 매입한 점등으로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김충현의원(〃전국구)=김의원은 올해 9살난 아들이 태어난 84년 그 아들명의로 제주도의 임야와 농가주택을 상속시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박은대의원(〃전국구)=장인(서울식품 서청택회장)이 재력가로 알려진 박의원은 지난 84년 당시 12살인 장남(원형)이 대전시 동구 신상동 산1의2 임야 21만6천2백98㎡(6만5천5백45평)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투기 의혹이 짙다.이 지역은 당시 충남 대덕군이었으나 89년 1월1일 대전이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대전에 편입돼 현재 시가가 2억3천7백92만7천원으로 매입가 8백만3천원의 약 30배에 이른다. ◇이장희의원(〃전국구)=국회의원이 되고난 후인 92년 5월 음성소재 임야 1만여평을 개인명의로 매입,1년만에 지가가 5배나 올라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상공자원부의 중소기업정책(국정탐방)

    ◎경쟁력 강화 추진책/“신경제 중추” 견실중기 10만개 육성/공장설립 등 쉽게 특별법 월내 제정/98년까지 수출비중 50%이상 제고 엄밀히 말해 중소기업만을 위한 정책은 없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물건이 잘 팔려야 살아남을 수 있듯 전체 경제가 잘돼야 중소기업도 잘되는 것이다.따라서 경제를 잘 되게 하는 정책이 바로 중소기업정책일 수 있다. 그러나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시장경제에서 자금이나 기술·정보력에서 대기업에 뒤질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 약자」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다양한 보호시책을 펴오고 있다.물론 중소기업 자체로도 육성할만한 가치는 있다.대기업이 하기 어려운 소량 다품종 산업의 조립이나 가공분야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효율도 높고 또 제격이다. 정부도 일찍이 중소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나름의 지원시책을 펴왔고 또 그때그때 현실에 맞게 궤도수정도 해왔다. ○조립·가공분야 유리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정책이 시동을 건 것은 60년대초.61년 중소기업 사업조정법과 중소기업 협동조합법이 제정됐고 66년엔 중소기업기본법이 만들어졌다.그러나 정책의 기본틀이 대기업 위주의 성장전략에 기초한 것이어서 70년대까지 중소기업의 지원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80년대 중소기업진흥 장기계획이 수립되고 80년대 후반 이후 중소기업 구조조정 시책이 추진되면서 정책기조가 잡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연쇄부도와 중소기업 사장들의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사태까지 생기게 됐다. 지난달 24일 상공자원부의 청와대 업무보고 때의 일이다.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국장들이 배석한 이날 회의에서 업무보고를 다 받은 김영삼대통령이 말문을 열었다. 『중산층이 두터워야 민주화가 됩니다.민주화는 정치의 꽃이에요.중소기업 육성은 바로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길입니다.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대립관계가 돼서는 안되고 공정한 협력관계가 돼야 합니다.대기업이 공정한 거래를 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먹힐까 걱정하지 않고 기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중소기업들 역시 이제 의타심을 털어버려야 합니다』 ○각종규제 크게 개선 대통령의 언급에서 읽을 수 있듯 신경제는 중소기업 문제를 경제민주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또 발상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한 룰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나 획기적 자금지원 약속,기업활동의 목을 죄는 각종 규제의 과감한 개선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새 정부는 가칭 「기업경영활동 규제완화를 위한 특별법」을 4월중 제정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공장입지를 돕고 법정 의무고용 인원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자금 면에서도 1조원을 새로 조성,중소기업의 신용지원에 쓸 생각이다.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규모를 현재 3백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늘리고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도 당초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확대해 보증지원을 4조5천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융자단가 인상도 유사한 조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엄격한 도덕성을 중소기업에 요구하고 있다.예컨대 일과 중에 골프를 즐기면서 정책자금에 목을 대는 중소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하고 있다. ○전기업의 98% 차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1일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주의 호화사치 생활이 드러난 18개 업체를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시범사례의 하나다.이들 기업주는 낮에 골프를 치거나 사우나에 드나들면서 경영안정 자금을 신청했다가 중진공 실사에서 부도덕성이 적발됐다.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의 수는 줄잡아 1백40만개 정도.이중 5인 이상 3백인 이하의 제조업만 7만여개에 이른다.중소업체의 비중이 전체 기업의 98% 이상이지만 중소기업다운 중소기업은 많지 않은 편이다. 신경제는 각종 지원과 규제완화를 통해 「중소기업다운 중소기업」을 10만개 정도로 키우고 40% 수준인 부가가치와 수출의 비중을 98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중기국과 역대국장/68면 과에서 국승격… 금진호씨 등 거쳐가/새정부 출범후 활기…육성방안짜기 골몰 상공자원부 중소기업국.이름만으로도 중소기업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부서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무시한 경제정책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소기업국이라는 이름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중소기업국의 역사는 긴 편이다.60년 공업국 중소기업과로 출발,8년 뒤인 68년 중소기업국으로 승격됐다.이름의 부자연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소홀해지기 쉬운 약자(중소기업)에 대한 배려에서 탄생됐다고 보면 정확하다. 출범 초기 기획과와 지도과 2개과였으나 지금은 중소기업정책과 진흥과 지도과 창업지원과 지방중소기업과등 5개과로 몸집이 커졌다. 중소기업정책과는 중소기업정책 전반과 금융·세제 지원을 총괄하고 진흥과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이양과 사업조정,중소기업 고유업종 지정의 업무를 한다.지도과는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와 연수,정보화·협동화 사업을,창업지원과는 중소기업의 창업시책을 추진하며 지방중소기업과는 지방중소기업 육성을 각각 맡는다. 중소기업국은 요즘 전과 다르게 활기에 차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다. 지난 연말 한국기체공업 구천수사장을 필두로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 사장들의 자살이 이어지자 한동안 「내우외환」에 시달려야 했다.위에서는 자살의 이유를 파악해 올리라는 지시가 득달같았고 언론들은 중소기업 정책이 엉망이라고 질타했다. 상부 지시로 중소기업국장이 직접 자살한 사장의 문상을 다니기도 했고 파악하기 어려운 소기업 사장의 자살원인을 알아내느라 사무관들이 밤을 새워야 했다.중소기업 회생을 위한 나름의 구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당국과의 마찰로 정책추진에도 어려움이 많았다.쉽게 얘기해 중소기업 육성정책이라는 본업에 충실하기가 어려웠던 게 현실이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책의 무게중심이 중소기업 쪽에 쏠리면서 중소기업국에도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획기적인 금융지원과 납품부조리등의 비리근절,기업환경규제 완화등 중소기업 정책에 드라이브가 걸리기 시작했다. 요즘 과천청사에서 평일은 물론 휴일의 야간에도 불빛이 새어나오는 몇 안되는 곳 가운데 하나가 중소기업국이다.그만큼 일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정부가 예산절감으로 생기는 1조원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물품구매에 쓰기로 한데 따라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고 법정의무고용 완화등 중소기업의 규제완화를 위한 법안과 지방중소기업 육성특별법등 처리해야 할 일들이 부쩍 늘었다. 역대 중소기업국장은 현 이건우 국장을 포함,모두 18명.금진호 전상공장관이 4대,임인택 전교통부장관이 9대 국장을 역임했고 상공자원부 박삼규 제2차관보(13대) 한덕수 청와대 비서관(14대) 황두연 한국무역통신감사(16대)와 국방대학원에 파견된 김효성국장(17)등이 차례로 거쳐갔다. ◎“「기술집약형」 창업 적극지원”/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 뒤따라야/이건우 중소기업국장(인터뷰) 상공자원부 이건우 중소기업국장은 요즘 몹시 바쁘다.그러나 20여년 관리생활에서 요즘처럼 신바람나는 때도 없다. 신경제의 정책기조가 중소기업 육성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의욕적으로 할 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기업환경 규제완화와 1조원 규모의중소기업 자금지원,지방중소기업육성특별법 제정등 신경제의 굵직한 일들이 소관이다. 중소기업의 당면문제와 이에 대한 처방을 들어보았다. ­좀 우스운 질문같지만,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뭡니까. ▲신경제가 목표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사회는 소득균형 사회입니다.중소기업은 전체 제조업체의 98%,생산액의 42%,부가가치의 44%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40만∼50만명의 고용을 창출합니다.대기업이 할 수 없는 기계·부품분야의 조립,가공,생산과 기술개발을 그들이 하고 있습니다.경제력집중 완화와 같은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도 중소기업의 육성은 필요합니다.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도 중소기업이 해야 합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애로의 실체는 무어라고 보십니까. ▲경쟁이 원리인 시장경제에서 약자인 중소기업은 자금이나 기술 경영 정보등 모든 면에서 대기업에 뒤지게 마련입니다.신용과 담보력이 약해 늘 자금부족에 시달려야 하고 인력확보 면에서도 급여수준이나 작업환경,복리후생이 대기업보다불리해 어려움이 크지요.어렵사리 확보한 기술인력도 대기업에 빼앗기기 일쑵니다.최근엔 판매부진으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대기업의 납품부조리와 같은 횡포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지요. ­이제까지의 정책에 문제점이 있다면. ▲중소기업 지원책이 경제논리 외에 정치·사회적 요구로 시혜형태로 운영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지원제도가 복잡해 내용을 알기 어렵고 활용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새 정부의 정책방향은. ▲기업환경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신경제는 경제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중소기업의 자생력 배양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단기적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면하는 각종 애로를 극복하도록 지원해주고 중장기적으로는 구조개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신경제 5개년계획이 끝나는 98년에는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명실상부한 주역으로서 제조업체 수만 10만개 이상,부가가치와 수출비중이 50% 이상을 점할 것입니다. ­더 구체적인 지원책은 없습니까. ▲기술개발과 자동화·정보화 사업전환등 구조개선을 계속 추진해 전문화를 유도하고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해 나갈 작정입니다.자금 인력 입지 정보등 생산요소를 원활히 공급하고 각종 규제와 불건전 관행을 과감히 개선할 생각입니다.지원제도도 이용에 편리하게 고치고 지원 행정조직도 보강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의식을 바꿔야 합니다.일부 중소기업은 아직도 정부가 개별 중소기업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지원엔 한계가 있으며 기술개발과 합리적인 경영을 위해 기업가다운 도전적 정신과 고통분담 차원의 땀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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