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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이용호 비리’ 감찰 안팎

    서울지검이 지난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의 횡령 혐의를 무혐의 처분한데 대해 대검이 18일 감찰에 들어감으로써 사건 처리 과정에 내부 압력이 있었는지가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검이 당시 수사라인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경위에 대해서만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힌 대로 이번 감찰은 이씨가 검찰을 포함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는 비켜갈 전망이다. [감찰조사 일정] 대검 감찰부는 18일 지난해 이씨 수사에 참여했던 서울지검 관계자 일부를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앞서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인력을 보충하는 등 감찰 준비를 마쳤다.수사직원과 검사 소환을 마무리한 뒤사건 수사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 등 간부들을 조사할 예정이다.조사는 늦어도 대검 국정감사일인 다음달 25일 전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임 고검장과 임양운(林梁云) 광주고검 차장(당시 3차장)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사에 대해서는 예우 차원에서 감찰부 검사를 보내 조사하거나서면조사 등의 방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임 고검장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소환보다는 서면이나 전화를통한 참고 조사가 예상된다. [감찰조사 수위는] 현직 고검장에 대한 감찰은 전례가 드문이례적인 일이다. 한 중견검사는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장관의 특별지시에 이은 감찰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내놓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임고검장 등이 이씨와 친분 관계를 맺고 있었고,그런 사실 때문에 고의로 무혐의 처리했다는 증거가 나타난다면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범법 행위를 밝혀내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의 조사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일부에서는당초 서울지검 수사진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겠다던 방침을바꿔 감찰에 나선 것은 감찰의 결과가 검찰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시라는 의견도 있다. 감찰의 결과가 ‘무혐의 처분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의혹 해소 수준에 그칠 경우 ‘면죄부’를 주기위해 감찰을했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도 없지 않다.그러나 검찰로서는 정치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특검제 도입의 명분을 주게 돼 이래저래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용호 게이트’ 與野공방

    이른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파장이 잠잠하던 국정감사 정국을 뒤흔들어놓고 있다.한나라당은 18일 이용호게이트를 ‘권력형 비리의 결정판’이라며 특검제 도입 검토에 들어갔다.민주당은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했지만 파문이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자 당혹해하는 분위기였다. ●한나라당 공세=G&G그룹 이용호 회장 금융비리사건에 대해 여권이 몸통보호 작전에 들어간 인상이라며 ‘특검제와국정조사’를 본격 검토, 여권을 압박했다. 영문 이니셜로연루의혹 인사를 지목하는 의혹 부풀리기도 그치지 않았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당3역회의에서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 요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사건의 핵심인물인 여운환씨가92년 폭력조직 수괴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여권실세 H의원과 J전의원이 직접 면회를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H의원의 부인에도 불구,의혹을 부풀렸다. ●민주당 방어=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당에서 확인한결과 여권 실세라는 사람들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사건은 검찰의 도덕성이 걸린 문제가된 만큼 그간 수사선상에 올랐거나 거론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이 불가피하다”고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검찰이 이 회장을 긴급체포한 뒤하루만에 석방한 경위 ▲이 회장과 정치권의 유착 여부 ▲이 회장이 20여차례 검찰의 내사 및 조사를 받고도 벌금형을 받은 의혹 등에 대한 철저수사를 당부했다. ●한화갑씨 해명=한나라당이 “여운환씨를 면회했다”며‘핵심 배후 H의원’으로 지목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없고,모르는 사람들인데도 계속 내 인격에 대한 악독한 테러가 진행되고 있다”며 분개했다. 그는 “뭐 이런 일이 다 있나”라는 말로 회견을 시작하면서 “여운환씨와는 일면식도 없고,면회도 안했다는 점을구치소의 면회 대장을 확인하면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관계자, 그리고 일부 언론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정정보도 청구 등 단계적인 법률적 대응을통해 결백을 입증하겠다고천명했다. 한 위원은 또 “한나라당은 H라고 하지 말고 증거가 있으면 ‘한화갑’이라고 하고,발표해야지 도둑질하듯 성명을내지 말라”면서 “결국 ‘역시 한화갑이구나’라고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이번 파동이)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끝날 것이지만 정치에서 테러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자신이 무관함을 해명했는데도 한나라당이 이날도영문 이니셜로 자신을 지목한데 대해 그는 “더 이상 정치가 난폭해져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한편 N씨로 거명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측도 “면책특권을 야비하고,비겁하게 의정활동에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미디어 신간

    ■미디어윤리(저자 김옥조,중앙M&B,1만8,000원)= 언론이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다.그러나 현재 우리 언론의 모습은 전문성 부족,도덕성 결여로수용자들로부터 심각한 신뢰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중앙일보 기자,한국언론연구원장,인천방송 사장 등을 지낸 후 현재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현역언론인은 물론 예비언론인,언론수용자들에 긴요한 내용을 실었다. 언론피해 구제,취재윤리 등 윤리강령 및 윤리기구,기자단 및 기자실 문제,사생활보호,광고와 윤리 등을 다루고 있다. ■출판미디어법(저자 이구현,경인문화사,2만원)= 출판물로 인한 쟁송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의 관련 판례와각종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례,국내외의 출판·미디어관련 법률,주무부서의 훈령·예규·고시 등을 집대성한 실무서가 나왔다.신구대·경희대 등에서 출판미디어법제론을 강의하고 있는 저자는 1960년대초부터 1999년까지의 각종 출판관련 판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사설] 국정안정에 힘 모을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한동(李漢東)총리가 현직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을 민주당대표로 내정하고 7일 통일부, 건교부,노동부 등 5개 부처의장관을 교체하는 등 부분개각을 단행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남북관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자민련 출신 각료들을 전원 퇴진시킴으로써 DJP공조붕괴 이후 혼선을 보이고있는 정국구도를 확실하게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이 이한동 총리의 잔류를 설득한 데에는 몇가지이유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보수 성향의 이 총리를 잔류시킴으로써 자민련과의 공조파기로 동요하는 일부 보수세력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또 국정감사와 예산안등 국정 주요 사안을 다루게 될 정기국회가 열려있는 마당에 내각의 연속성이 중요할 수도 있다.게다가 김 대통령은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를 새로 지명해서 인준을 받는 부담을 보태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이 총리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결심한 배경과 관련해서 2001년도 정부 업무의 마무리와 정기국회를 통한 정부업무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해야 할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또 당보다는 국가와 국민이 우선해야 하며 국가에 대한무한봉사가 공직자의 도리라고도 했다.그러나 지난 2∼3일동안 이 총리가 보인 오락가락한 행태는 그것대로 지적을받아야 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자민련이 총재직을 사임하고당원으로 남아 있겠다는 이 총리를 제명하고 총리 해임건의안을 거론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한나라당 또한 정치인의 도덕성을 들먹이며 이 총리를 비난하고 있다.정기국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을지 우려되지만 어차피 넘어야할 산이다. 김 대통령이 한광옥 비서실장을 민주당 대표로 내정한 것은 대선 주자가 아닌 ‘관리형 대표’를 통해 경선구도를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한 실장은 그동안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앞으로 야당과 긴밀한협의를 통해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가담겨 있다고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실장의 당 대표 내정에 대해 일부 초선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지금은 집권여당이 내분을 일으킬 한가한 시점이아니다. 김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우선하면서도이번 개각을 통해 내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 노력했다. 국정 전반의 분위기를 일대 쇄신해야 할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여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집권 민주당은 일사불란한 자세로 내각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국정안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
  • “베니스영화제” 새조류·화제작 없어 ‘졸작대회’

    올해 열린 베니스 영화제는 내세울 게 없다. 영화기간 내내 ‘이것이다’하고 주목할 만한 새로운 조류는 형성되지 않았다.또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화제작도 없었다. 한마디로 세계3대 영화제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졸작 대회’였다는 것이 중평이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영화는 3년 연속 진출해 좋은 반응을얻었고 다른 영화제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영화가 베니스영화제를 잠식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60%나 늘어난 유료 관객수가 그나마 위안으로 작용했다.베니스 영화제는 칸,베를린영화제와 달리일반 관객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주최측은 “관객마저 줄어들었다면 큰 일날 뻔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쟁부문에서는 인정을 받는 감독들이 초청된 ‘베니스 58’과 젊은 감독들이 독창성을 겨루는 ‘현재의 영화’로 나뉘어 총 41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3년 연속 진출한 한국영화=‘거짓말’‘섬’에 이어 ‘베니스58’부문의 ‘수취인불명’과 ‘현재의 영화’부문의 ‘꽃섬’등 2편이나 진출한 한국영화는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꽃섬’은 각자 상처를 안은 세 여인이 슬픔이 사라지는꽃섬을 향해 떠나는 로드 무비. 공식 시사회장은 비록 ‘수취인불명’만큼 관객이 들어차지는 않았지만 일부 관객이 눈물을 흘리는 등 나름대로 감동을 자아낸 작품으로 평가됐다.독일에서 온 한 관객은 “독창적이며 환상적인 동화”라고 평했다.프랑스 영화배급사 애드비탐의 디렉터 그레고리 프랑소와는 “송일곤 감독의 연출력은 동시대 젊은 감독중 최고”라고 극찬하기도 했다.그리스 영화평론가 앙겔로 폴로블리스키는 “동양적인 색채로 유럽감성을 끌어내는 이미지가 어색하고 질질 끈 것이 흠이지만 감정을 끌어내는 솜씨는 인정할만 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가장 오래된 영화제지만 지난 10년간 국제 경쟁보다 국내 영화에 치중해온 탓에 칸에 많이 밀렸다”면서 “경쟁 부문을 2개로 나누는 등 새롭게 개편,칸과 다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베니스를 잠식하다=가장 많은 영화를 내놓은 나라는 역시 미국으로,모두 11개 작품이 진출했다.프랑스 영화는 10개,이탈리아는 8개가 상영됐다. ‘베니스58’에는 ‘타인들’‘웨이킹 라이프’‘불리’,‘현재의 영화’부문에는 ‘하나의 일에 대한 13개 대화’란미국 영화가 비교적 인기를 끌었다.조니 뎁이 출연한 ‘지옥으로부터’,‘트레이닝 데이’,‘A.I’‘사랑의 승리’등 비경쟁부문 할리우드 영화의 홍보전도 시끌벅적했다. 한편 최근 몇년간 베니스를 장식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불참,영화제 집행위를 매우 실망시켰다.경쟁 부문에 진출한 할리우드 영화가 너무 적은데 대한 불만이라는 전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우디 알렌 등 거장의 빈자리와 빈약한 새흐름을 대신해 영화제를 채운 것은 할리우드 스타들이었다. ‘타인들’의 니콜 키드먼을 위시하여 ‘옥전갈의 저주’의헬렌 헌트,샤를리즈 테론 등이 ‘디바 파워’를 과시한 데이어 덴젤 워싱턴,에단 호크도 신작의 홍보장으로 베니스를적절하게 이용했다. 베네치아 윤창수특파원 geo@. ■“베니스영화제” 빈곤속 돋보인 작품들. ‘비포 선라이즈’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웨이킹 라이프’는 경쟁부문의 유일한 애니메이션.실사로 영화를 찍은 다음 컴퓨터로 다시 색을 입히는 기법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내용 탓에 평가가 엇갈린다. ‘키즈’의 래리 클락 감독이 10대 문제를 다룬 ‘불리(Bully)’는 통상적인 섹스,마약,폭력 문제를 또 들고 나왔다는반응.하지만 친구를 살해하는 십대들의 마비된 도덕성은 여전히 충격을 안겨준다.역시 십대들의 섹스를 적나라하게 담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멕시코 영화 ‘당신의 엄마 역시(Y tu mama tambien)’는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화제 공식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필름 데일리’가 매긴 평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호야오 보텔로 감독의 ‘당신은 누구(Quem es tu)?’다.16세기 포르투갈의 전설을 다뤘다.주인공은 폐결핵에 시달리는 13살 소녀.스페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할리우드진출작 ‘타인들’,켄로치 감독의 ‘네비게이터’,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이 평점에서 그 뒤를 이었다.
  •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여규태씨

    천주교 평신도들이 이 땅의 도덕성 회복 실천을 천명하고 나섰다. 천주교 15개 교구 평신도 회장들과 27개 단체장들로 구성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여규태·67)는 8일서울 명동성당 마당에서 도덕성회복을 위한 ‘똑바로 운동’ 선포식을 갖고 일제히 운동에 돌입한다. 행사에서는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장 김옥균 주교와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회장단 차량에 ‘똑바로’스티커가 붙여진다. ‘똑바로 운동’을 주도하는 여규태 회장은 5일 기자들과만나 “이 운동은 우선 천주교 평신도들부터 시작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돼 온국민의 지속적인 실천운동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2년여전부터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논의돼온 사안이다.사회 전반에 만연한 도덕적위기상황을 누구나 인식하지만 실천으로 연결하기가 쉽지않은 만큼 우선 천주교 평신도들부터 나서자는 뜻을 모은 것이다.지난 7월 광주에서 열린 평신도협의회 교구회장단회의에서 최종 결정했다.오는 10월 주교회의정기총회에서 공식 결의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먼저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특별히 치중할 부분은] 운동을 시작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정부 기관과 각 단체,일반인들로부터 운동 성격을 묻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우선 생활주변의 기초질서부터 바로잡는 것이다.생각,말,행동을 나부터 똑바로 다잡아 꼬인 부분을 하나씩 풀어나가자는 게 기본 취지다.평범한 것부터 시작해 개인과 가정,조직차원으로 확산시켜갈 것이다. [현 정치상황 교착 등 운동시점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는 없는가] 우리 사회의 위기를 거론한다면 굳이 특정 부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개개인이 그 심각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물론 정치적인 부분의 개혁도 포함된다.하지만 운동의시발 자체는 정치적인 상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다. [운동이 범 국민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보나] 교계에서 시작해 범국민운동으로 자리잡은 사회개혁 운동은 얼마든지 있다.사회 각계에서 개혁,특히 의식개혁에 대한 목소리가높고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만큼 천주교 평신도부터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준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성호기자 kimus@. ■‘똑바로 운동’이란. 비록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주도하지만 주교회의의 의결을거쳐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천주교 전체차원의 운동으로 봐야한다.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지난 82년,당시 청주교구장이었던 정진석 대주교의 참여하에 신뢰회복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89년에는 ‘내탓이요’ 운동을 벌여 범국민적인 사회운동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똑바로 운동’은 그 연장선상에서 전개하는 도덕성회복운동이다.일단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시작하지만 주교회의의 공식 의결을 거치면 곧바로 전국운동으로 이어진다.캠페인 성격이 짙었던 ‘내 탓이요’ 운동과 비교할 때 실천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주교회의 의결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실천지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바르게’‘곧게’‘정직하게’를 기본 방향으로 정해,작지만 즉시 실천가능한 생활속의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서로 칭찬하기,쓰레기 분리수거 적극 참여,지하철 차례 지키기,휴지나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같은 것들이들어있다.협의회는 각 본당·교구 조직을 통해 교계 내부부터 실천에 들어간 뒤 체험사례 수기 발굴 등의 프로그램을통해 일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매체비평] ‘두얼굴의 여론조사’ 보도 규칙을

    전문성과 윤리성이 의심스러운 여론조사가 국민들을 혼란시키고 있다.다가오는 정치의 계절에 난무하게 될 여론조사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최근 문제가 된 여론조사기관은 (주)오픈 소사이어티(대표 김행)로 동일한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언론사 입맛에 따라 서로 상반되게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얼마전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에서 “이번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과 공정위의 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조사에 이은 검찰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했다.이에 대해 응답자중 65.7%는‘언론이라고 성역일 수없으므로 잘한 일이다’,21.6%는 ‘언론탄압의 여지가 있으므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선일보 사외보인 ‘독자와의 대화’ 8월 10일자와 월간조선 8월호에 보도된 설문조사 결과는 다르다.이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국세청과 공정위의 언론사 세무조사 및 거액의 추징금 부과가 언론의 정부에 대한 비판을 약화시키려는 정치적목적이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79.3%가‘정치적 목적이 있다,19.2%는‘정치적 목적이 없다’고 응답했다는 결과를 유도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에서는 “여론조사의 정치적 악용 시비는 오픈 소사이어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며 여론조사기관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이신문은 그 이유에 대해 “대한매일 조사에서 국세청 세무조사나 검찰 수사 등이 언론이라고 성역일 수 없으므로 잘한일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많은 것도,월간조선 설문조사에서 정치적 목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응답자가 많은것도 지극히 상식적인 유도성 질문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동일한 사안을 가지고 동일한 여론조사기관이 의뢰한언론사의 입맛에 따라 이처럼 상반된 결과를 이끌어낼 수있는 것이 바로 여론조사의 가변성이고 위험성이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런 위험성을 내포한 여론조사에 대해“정치가들은 지지자들을 고무하고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해 여론의 추이를 추적한다”며 여론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지침을 만들어놓고 있다.BBC 프로듀서지침 16장 여론조사편을 보면 상세한 지침들이 적시돼 있다. 그 대표적인 내용 몇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여론조사 결과로 프로그램을 이끌지 말 것,여론조사로 헤드라인을 뽑지 말 것,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이 제공하는 조사결과해석에 의존하지 말 것,여론조사에 신뢰도를 더할 수 있는용어를 사용하지 말 것 등”이다.여론조사란 다수의 의견을 수치로 나타내는 과학이다.그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가는 바로 저널리즘의 영역이다.그래서 BBC는 여론조사기관의 해석에 의존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한국언론은 여론조사보도에 대한 지침도 없고,전문기자도없다.문제가 되면 여론조사기관에 책임을 떠넘기는 식이다. 한국언론은 특별히 여론조사 보도지침을 만들고 여론조사기관과의 관계설정을 분명히 하고 그 책임의 한계도 명시해야 한다. BBC방송은 “만일 우리가 여론조사를 보도한다면 그 신뢰도에 덧붙여 정확한 과학이라고 과장할 위험이 있으며,만일그 결과를 무시한다면 현대 정치논쟁의 추진력인 정보를 시청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이 될 것이다.”며 여론조사의필요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지적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김 창 룡 인제대 교수언론정치학부
  • [사설] 政黨성명에 명예훼손 판결

    지난 1999년 3월 ‘고관집 전문 절도범’김강룡(金江龍)사건 당시 “유종근(柳鍾根)전북도지사 집에서 거액의 미화가도난당했다”는 한나라당의 성명 발표는 허위사실을 유포한것으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에 “당시 대변인이었던 안택수(安澤秀)의원은 원고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정당의 성명 발표라는 정치적 행위에 대해 명예훼손을 인정한 이번 판결은 이례적인 것으로앞으로 정치권의 ‘아니면 말고’식 무책임한 정치공방에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金善中)는 29일 이 사건에대한 판결에서 “공익을 위한 행동이었다”는 한나라당의주장은 받아들였지만 “진실 확인을 위한 노력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사건 당시 한나라당은 절도범 김씨의 진정서를 근거로 “유 지사가 미화 12만달러를 도난당하고도사실을 은폐했다”며 유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었다.유 지사가 “미화 12만달러를 갖고 있던 사실이없다”고 해명했음에도 여론은 한나라당의 주장을 믿는 쪽으로 기울어 유 지사 개인은 물론 집권 여당이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를 맞은상황에서 정부 고위 공직자가 거액의 외화를 집에 쌓아두고있었다니 국민들의 분노가 어떠했겠는가. 그러나 그 뒤 검찰 수사와 김씨에 대한 공판과정을 통해김씨의 진정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하지만 유 지사 개인이나 정부는 이미 상처를 입고난 뒤였다.재판부는한나라당이 정부를 공격할 호재를 만나 흥분한 나머지 사실확인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니면 말고’식 미필적 고의가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이 부분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다. 지금까지 당리당략에 따라 입맛에 맞는 소문이나 문건을 사실 확인 노력도 없이 ‘아니면 말고’식으로 폭로부터 하고보던 정치권은 이번 판결의 의미를 깊이 새겨볼 일이다. 거짓 주장에 대해서는 여론의 비판뿐 아니라 법적 책임이 따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김대통령, 강원도청 방문 “언론 책임있게 처신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언론은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하는 데 언론인이 탈세하거나 비리를 저지른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언론이 투명경영 속에서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오전 강원도청을 방문,김진선 강원지사로부터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언론사 사주가 구속됐지만 그신문을 포함해 모든 언론이 자유롭게 보도를 하고 있으며,사주문제는 납세의 문제이지 언론자유의 문제는 아니다”면서“언론은 스스로 책임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엉터리 기업회계 ‘요지경’

    ‘투자자 속이기,엉터리 감사…’. 증권선물위원회가 29일 밝힌 부실 종금사와 금고에 대한 감사 실태를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아직도 우리 기업의 일각에서 저질러지는 부도덕성을 함축하고 있어 충격적이다.이들 부실 기업과 부정 감사인의 ‘동거’는 국내 자본시장의 취약성이 엉터리 경영과 회계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꼴] 동아금고의 외부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는 채권채무조회서를 직접 발송해야 함에도 이를 동아금고 직원에게 맡겨 회사가 조회서를아예 보내지 않거나 기재내용을 조작했다.삼덕회계법인은 이처럼 기본을 무시한 감사를 95년부터 해왔다. 동아금고는 9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2,199억여원을출자자에게 불법대출을 하고도 수십명에게 일반 대출을 한것처럼 대출원장과 대출전표를 허위작성했다. [매각손실은 숨기고,없는 이익은 불리고] 중앙종금은 부실대출금과 외국에 투자한 부실외화 자산을 실제 가치보다 높은장부가로 거래은행에 매각했다.거래은행에는 이에 대한반대 급부로 이자를 받지않는 조건으로 매각대금을 예치했다. 이같은 변칙거래로 부실자산 매각손실 1,216억원을 이연처리했다. 또 보유중이던 LG텔레콤 등 비상장주식을 취득원가가 아닌장외시장가격으로 팔았다.그런 뒤에 매도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재매입하는 자전거래로 매매이익 474억원이 생긴 것처럼회계장부를 조작했다. [투자자만 현혹] 이같은 엉터리 장부처리는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의 눈을 멀게 했다.회사의 재무제표를 통해 회사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파악할 수 밖에 없는 투자자들로서는 잘못된투자정보를 갖고 투자함으로써 재산상의 손해를 볼 수 밖에없었다. [조치] 금감원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감사인으로부터 부탁받은 금융거래 내역 조회요구를 성실히 처리해주지 않으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또 공인회계사가 1주라도 주식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감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의로 분식을 한 기업주는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법정에 서는 언론사주 비리

    일부 족벌 언론사 사주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사회의 목탁을 자처하며 정의를 주창해온 언론으로서는 부끄럽기 짝이없는 일이다.시시비비를 따지고 사회 비리를 준열하게 고발하면서도 자신의 비리는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도덕성이 결여된 언론은 설득력을 잃기 마련인 까닭이다. 구속이 거론된 사주의 혐의는 하도 파렴치해 참담하기까지하다. 언론임을 내세워 보통 사람이라면 자진해서 납부해야할 증여세를 25억원에서 많게는 63억원씩이나 포탈했다는것이다.또 경영권을 빌미로 50억원의 신문사 공금을 횡령하기도 했다니 도대체 족벌 언론사는 별천지였단 말인가. 조세 포탈과 횡령은 특정범죄와 특정경제범죄로 엄히 다스리도록 되어 있다.건전한 사회라면 절대 용납해서는 안될범죄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려야하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대로라면 문제 사주들은 언론사라는 공익기관을 이끌 만한 도덕성을 상실한 셈이다.더이상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근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비리 사주 등이 법정에 서게 된 이상 탈세 조사를 언론 탄압이라고 목청을 높여온 주장도 무의미하게 됐다.아직도 같은 주장을 되뇐다면 언론사 사주는 법을 유린해도 괜찮다는궤변이 된다. 소모적인 논쟁을 즉각 중단하고 대신 언론의새로운 변신을 함께 모색해야 할 때이다. 따지고 보면 족벌 언론의 갖가지 비리는 ‘편집’이 ‘소유’에 예속된 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사주가 인사권을 무기로 편집을 사실상 좌우하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 행세를 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사주의 영향력은 물론 권력과 금력의 간섭도 거부할 수 있는 편집권의 독립이 절실한 이유다. 차제에 선진 외국처럼 언론사를 소유는 하되 편집에는 관여하지 않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그러나 그것은 저절로주어지는 게 아니다.사회의 성숙도와 비례하는 사안이기는하지만 우선적으로 기자의 몫이라는 생각이다.진정한 의미의 언론자유를 제약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배격하는기자정신을 추스려야 할 것이다. 관련 법령의 허점을 메우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사실상 언론의 독점적 소유를 가능케 하고 있는 정기간행물법의관련 조항을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 소유를 분산시켜 상호견제할 수 있는 구도를 마련해 편집의 독자성을 강화해 보자는 것이다.언론은 지금 전진이냐 정체냐의 갈림길에 놓여있다. 언론사 사주가 법정에 서는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까지의 왜곡을 바로잡는 언론개혁을 서두를일이다.
  • 부패방지법 시행령 내용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이 16일 마련한 부패방지법 시행령안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8년,판사·검사 또는 변호사로 10년,3급 이상의 공무원 직에 5년 이상 등의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같은 경력 외에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부패문제에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전문위원,사무처 직원도 청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윤리규정과 직원의 선발기준을 제정·시행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소속 공무원의 처우와 보수 부문에서도 제대로 ‘대우’해 청렴성을 유지할수 있도록 했다. 신고는 방문·우편·모사전송·컴퓨터 통신 등으로 할 수 있다.신고자의 신분공개와 관련,본인의 동의가 없는 한 신원이 비밀에 부쳐지는 등 신분이 철저히 보호된다.조사기관의 공무원이 신고자의 신분을 공개하였을 때에는 위원회가 징계를 요청할 수 있도록하는 등 부패행위 신고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마련됐다. 9인으로 구성된 보상심의위원회에서결정한다. 보상금 산출방식은 보상대상가액×지급기준×기여율로 한다.지급 한도액은 조세범처벌의 경우 현행 1억원을 주는 것의 2배 정도로 해 2억원으로 정했다. 하지만 부패방지위의 감사·수사 또는 조사업무에 종사하는 공직자의 경우 직무와 관련해 신고한 경우에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한다.그외의 공직자가 자기 직무와 관련,부패행위 신고를 할 경우에는 산출방식에 의하여 결정된 보상금의 50%의 범위내에서 감액하여 지급할 수 있다. 보상금 지급시기는 법원판결로 사실상 공공기간의 수입증대가 예상된 시점이 아니라 판결 이후 납부·환급절차에따라 공공기관 수입회복이나 증가 또는 비용의 절감이 이루어진 후에 지급되도록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결함 車 리콜 능사아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리콜(회수조치)하는 주요 이유중 하나가 판매경쟁을 벌이면서 결함있는 차를 서둘러 출시하고있기 때문이라는 소비자보호단체의 지적은 충격적이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자동차를 어떻게 충분히 성능시험을 하지 않고 팔 수 있는가.이것이 사실이라면 장사에 눈이 먼 일부 자동차 회사들의 부도덕성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자동차회사들이 자의건 타의건 안전과 주행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거나 발생소지가 있는 자동차를 리콜하는 것은 대형사고 예방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물론 자동차회사들의 애프터서비스 정신과 소비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져 조그만 문제에도 리콜되는 차량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따라서 올들어 리콜 차량이 45만대로 작년 수준(55만대)에 육박한데다 1999년의 4배에 달하는 것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자동차회사들이 판매전 결함 시정에 소극적인 태도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자동차 결함은 나중에 리콜해 고쳐주면 된다’는 안이한 의식에서 ‘일단 팔고보자’는식으로 행동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경쟁업체보다 자동차를 더 팔려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리콜 이유는 모두 탑승자 목숨에 치명적인 결함이될 안전관련 사항이다.달리다 갑자기 시동이 꺼지거나 에어백의 작동이 중지될 우려가 있는 것 등이 그것이다.우리나라는 리콜 시한을 결함 발견 후 30일내로 길게 허용하고 있다.따라서 자동차회사들이 결함있는 자동차를 그대로 판다면 리콜때까지 빨라야 수개월이 걸린다.그동안 소비자들은생명을 담보로 한 채 결함 차를 몰고 다니게 되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이 자동차 결함 때문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할 정도다. 자동차회사들이 결함을 충분히 바로잡지 않은 채 자동차를 서둘러 판다는 소비자단체 지적이 사실이라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이는 국산 자동차업체의 신뢰 추락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자동차업체의 부도덕성을 드러내는 사안이다. 정부는 먼저 실태를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사실이라면 결함차량의 조기 출시를막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또 결함있는 차량을 판매한 자동차회사의 처벌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자동차회사들이 시험연구비를 줄이기 위해 이런 무리한 출시를 하고 있다는 소비자단체 주장도 사실 여부를 가려야 할 것이다.국산 자동차 품질개선을 위해서 차제에 자동차안전기준도 강화해야 한다.
  • 중국 “日 정부 역사왜곡 앞장”

    중국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3일오후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전격참배한 데 대해 강도높게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이번 참배에) 강한 불만과 분노를 표시한다”면서 “이같은 잘못된 행동은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는 물론 중국 인민과다른 아시아 희생자들의 감정을 해쳤다”고 비난했다.중국외교부는 이어 아나미 고로시게(阿南惟茂)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이번 참배에 대해 “매우 강한 분노”의 뜻을 전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은 중국인의 광범위한 분노를 야기하고,중·일관계에 상당한 긴장과 갈등을 가져올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방문이 일본 정부와 지도자가 과거 침략역사를 왜곡하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고 지도자로서 고이즈미 총리의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 성토했다.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고이즈미총리의 방문은 한국,중국,다른 아시아 국가의 격렬한 반대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외교부 성명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전 평화를 약속하고 유화적 발언을 한 점,참배일을 13일로 바꾼 점을 강조하고,보복조치도 언급하지 않아 지나치게 과격한 대응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시민단체 정치참여 안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석연(李石淵) 사무총장은 7일 경기도 용인시 경찰대학에서 가진 ‘한국 시민운동의 과제와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일부 시민단체의 정치참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시민단체가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정치사회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중립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내년에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에 입후보자를 내겠다는 환경운동연합의 방침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나 “공천 부적격자 명단 발표 등 후보자 정보공개운동과 정당민주화운동 등 시민단체의 정치개혁운동은 감시자로서의 임무”라면서 “시민운동은 정치에 대한 직접 참여와 감시를 구분해 도덕성과 순수성,중립성을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부패방지委 직원·가족 재산등록 의무화

    내년 1월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원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자신과 배우자,직계가족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단장 김호식 국무조정실장)은6일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부패방지위원회는 높은 청렴성과도덕성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전 직원에게 재산을 등록하록 하는 등 엄격한 내부윤리통제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등록 대상은 4급 이상 공직자이며 특히 1급 이상 공직자는 신고한 재산내역을 관보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돼있다. 기획단은 또 부패방지위 직원 채용시 엄격한 인선기준을 마련하고 직원선발위원회를구성해 적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이어 부패방지위 발족 및 본격 활동에 대비해 ▲1단계로오는 10월초까지 시행령,직제령 및 예산안 제출,위원회 윤리지침 및 직원선발기준 등을 준비하고 ▲2단계로 10월부터 12월까지 청사 확보,위원회 구성,직원 충원 및 교육,부패방지 기본계획 및 업무처리 지침 등을 마련하며 ▲3단계로내년 1월까지 부패방지위 업무개시 및 개청준비 등을추진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예보, 대우·고합 조사결과 내용

    예금보험공사가 20일 대우와 고합의 옛 경영진을 대상으로부실경영 책임 추궁에 나섰다.이들의 각종 불법·위규 행위를 밝히고,이를 근거로 해당 임원들의 개인재산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조사 결과 경영진의 각종 비리와 부도덕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명의신탁으로 개인재산 빼돌리기= 대우 계열사의 모 대표이사는 은행직원과 짜고 시가 1억5,000만원인 자기 부동산을 이 은행직원 앞으로 가등기 및 근저당 설정을 한 뒤 개인적인 빚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허위 차용금 증서까지 만들었다.부인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뒤 이 부동산을담보로 부인 명의로 자금을 대출받고,이 자금을 갖고 회사직원 명의로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사서 만기때까지 임직원 명의를 바꿔가며 자금을 숨긴 사람도 있었다. ■유령회사 세워 계열사 부당지원= 고합은 출자총액제한제도에 걸리지 않고 계열사인 고합종합건설의 증자를 지원하기위해 97년 1월18일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서류상의 회사인‘우라누스’를 세워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해외 현지법인(고합 홍콩)에 인수토록 했다.이 채권을 발행한 자금을 같은해 12월20일 외국인 투자형식으로 국내에 송금해 같은해 12월30일 고합종합건설의 발행주식 199만주를 적정가격 4,956원보다 약 80%높은 주당 8,932원에 인수해 부당지원을 했다. ■한빛은행의 엉성한 채권관리= 무려 6조286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은행은 엉성한 채권관리로 400억원을 날렸다.한빛은행은 고합에 돈을 빌려주고 담보로 고합종합건설의부동산(시가 357억원)에 근저당권 설정했다. 그러나 고합종합건설은 99년 2월 부도가 나고 같은해 7월19일 회사정리절차가 개시돼 법원이 정리담보권을 신고받았다. 법원은 이때 채권자인 한빛은행이 신고를 하지 않아 근저당권을 직권말소했다.한빛은행이 담당직원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지 않고 면직시키는 선에서 마무리했다.예보는 한빛은행이 관련 임직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토록 할 계획이다. ■대우·고합의 추가 위법·위규사례= 대우는 외화를 시장환율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열사에 팔아 계열사를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합은 사우회 명의로 자사주나 계열사를불법취득하고 허위 수출계약서나 수출물품의 선적 없이 발급한 선하증권을 첨부해 수출환어음을 금융기관에 매각해자금을 조달하거나,그룹 회장이 소유한 계열사 주식을 비싼가격으로 사들인 혐의도 조사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 “세무조사 언론개혁 도움”57%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조사에 이은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의 65.7%가 ‘언론이라고 성역일 수 없으므로 잘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그러나 ‘언론탄압의 여지가 있으므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견도 21.6%나 됐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선 48. 0%가 ‘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현되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38.2%나 됐다.남북 교착상태가 장기화되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창간9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오픈 소사이어티’에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에선 응답자의 57.0%가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 조사와 검찰 수사가 결과적으로 언론개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72.2%가 고발된 언론사주의 불법 사실이 확인됐을경우 ‘구속할 사안이면당연히 구속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또 국민의 60.4%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뤄지면 남북관계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 정부 출범이후 잘한 정책 2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엔대북햇볕정책을 가장 많이(52.5%) 선택했고,이어 재벌개혁(21.4%),성차별 개선정책 추진(21.1%)을 높게 평가했다.잘못한 정책으로는 의약분업(79.0%),노사관계개혁(27.9%)등을 지적했다. 국민들의 체감경기에 대해선 여전히 경기가 얼어붙어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50.2%가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다’고본 반면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8.1%에 그쳤다.41.7%는 ‘별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앞으로도 ‘지금과 별 차이없을 것’(47.7%),‘지금보다 어려워질 것’(36.1%)이라는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란 응답은 16.2%에 그쳤다. 이밖에 내년 말 대통령선거와 관련,대통령 후보의 덕목(복수응답)으론 도덕성(49.9%)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이어 리더십(36.8%),청렴도(27.9%),개혁성(21.3%) 등을 들었다.‘현재 여야에서 거론되는 예비후보중 이같은 덕목을 갖춘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1.8%로 나타났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15.8%),고건(高建) 서울시장(10.8%),민주당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7.6%),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6.0%)가 뒤를 이었다.그러나 여야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 탓인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28.9%나 됐다.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9.4%,민주당이 28.4%로 엇비슷하게 나타났고 자민련은 2.3%에 불과했다.공직사회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공무원 노조 문제에 대해선 ‘허용해야 하지만 시기가아니다’는 응답이 26.5%로 가장 높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 대선후보 제1덕목 ‘도덕성’꼽아

    ■대선후보 덕목=내년 말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자가 갖출덕목으로 2개를 고르라는 질문엔 ‘도덕성’(49.9%)을 가장중요하게 꼽았다.8개의 예시 항목 가운데서 리더십 36.8%,청렴도 27.9%,개혁성 21.3%,국가통합능력 20.4%가 뒤를 이었다. 행정수행능력(19.1%),포용력(14.9%),정보화 마인드(5.4%)는상대적으로 낮았다.연령별 지역별로 순위변동에 큰 차이는없었다. 선택한 2가지 덕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로는 10명의 예시 후보 가운데 이회창(李會昌) 총재(21.8%)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15.8%),고건(高建) 서울시장 (10.8%)을 선택했다.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고문(7.6%),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부총재( 6.0%),김근태(金槿泰) 민주당 최고위원( 2.2%),한화갑(韓和甲) 민주당 최고위원·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1. 7%),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1.3%),김중권(金重權)민주당 대표( 0.5%)는 10%를 밑돌았다. 아직 여야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은 탓인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도 28.9%나 됐다.여권 예비 후보자들의 지지도가 대체로 낮은 것은 야권에 비해 훨씬 많은 인물을 예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기관은 분석했다. 도덕성을 덕목으로 꼽은 응답자 가운데는 한나라당(55.8%)지지자들이 민주당(42.6%) 지지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는 이회창 총재가 민주당 유력 후보인 이인제 최고위원에비해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한나라당 주변 사람들의‘평가’가 함축된 것으로 분석된다.이 총재는 한나라당 지지자 52.5%,이인제 위원은 민주당 지지자 28.2%의 지지를 받았다.이인제 위원은 개혁성과 정보화 마인드에서 이 총재를앞섰다. 그러나 후보가 갖춰야 할 필수 덕목과 그에 부합하는 인물과의 상관관계는 해석상 약간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응답자들이 덕목에 부합하는 인물을 선택했다기보다는 지지정당,인물에 대한 호감도가 ‘덕목에 부합하는 인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영욕의 21년 막내린 사마란치

    21년간의 ‘사마란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지난 80년 모스크바에서 ‘세계 스포츠 대통령’이 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81)은 16일 자신에게 영광을 안겨준 바로 그곳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사마란치는 자신의 81번째 생일이기도 한 이날 차기 위원장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1894년 창설된 IOC의 제7대 위원장을 지낸 사마란치는 재임기간 무엇보다 IOC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스포츠기구로 발전시켰다. 80년 킬라닌 경으로부터 권자를 물려받을 당시 IOC는 파산상태였다.그러나 사마란치는 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96애틀랜타올림픽 등을 치르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기구를 변모시켰다. 85년 올림픽 파트너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백만달러의 협찬금을 거둬 들이도록 만든 사마란치는 방송중계권에서도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으면서 올림픽을 일약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바꾸어 놓았다. 또 80모스크바올림픽과 84LA올림픽이 자유진영과 사회주의 국가들의 대거 불참으로 반쪽 대회로 전락하는 등 올림픽이 냉전 이데올르기에 오염되자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양측의 화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99년 IOC의 107년 역사에서 가장 수치스런 사건으로 기록된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에 휘말려 최대 위기를 맞았다.솔트레이크시티가 200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당시 IOC 위원을 포함한 수뇌부에 막대한 뇌물을 뿌렸다는것이 사실로 확인돼 4명의 IOC 위원이 사임하고 6명이 축출되는 홍역을 겪으며 도덕성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또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프로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막대한 수입의 증대와 경기력 향상을 꾀했지만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포기했다는 비난도 함께 받았다. 그러나 사마란치는 한국인들에게는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도움을 준 친근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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