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덕성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8000만원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관심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시험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98
  • 김대통령 회견 부처반응 “”공직자 비리 척결의지 확인””

    각 부처들은 14일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관가에서는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강력한 의지표명에 대해 “각종 게이트에 고위직 공무원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윤리성·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면서 “국민들이 한차원 높은 공직 윤리를 요구하는 만큼 부패척결 방침은 당연하다”고 반겼다.또 다른 관계자는 “부패방지위가 곧 출범하는 것과 관련,김 대통령이 부패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보인 것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당적도 버린 상태에서경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어느 때보다 일관되고 신속한 경제정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두 기자회견에서 전에 없이 대통령이 ‘찾아가는 보건복지행정’을 여러차례 강조하자 상기된 표정이다.특히 지난해 적자위기로 곤경에 처했던 건강보험재정 문제도 김 대통령이 직접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자 사기가 올라 있다.여성부와 보건복지부는 ‘탁아’를 “직접 챙기겠다”는대통령의 발언에 무게를 실으며 “국가보육의 검토를 위한구체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아울러 ‘공보육’으로의 획기적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대통령이 차세대 성장기반기술(6T)을 개발하고 이를 전통산업과 접목시키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과학기술기본계획의 주무 추진부처로서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과기부 관계자는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충실히 실천해 오는 2006년에 세계 10위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 관계자는 “국무위원 몇명과 기자들이 모여 갖는 대통령 연두회견 모습이 외국에 비해 초라한 느낌”이라면서 “미국처럼 3부 요인 등이 모두 모여축제처럼 열렸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미국의경우 여야가 정쟁(政爭) 중에도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때는 일치단결해 기립박수도 쳐준다는 것이다. 김용수 최광숙기자 dragon@
  • [오늘의 눈] 교육계 자성 ‘습관성’ 되지않길

    교육청과 일선학교를 비롯한 울산의 교육계가 학교공사뇌물비리와 관련해 사정당국으로부터 칼을 맞은 뒤 매우바빠졌다. 사건이 터지자 황급히 부패방지 특별대책반을 만들어 연달아 회의를 갖는가 하면 이런저런 방지대책을 마련하느라연일 부산하다. 14일에는 교육공무원 39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패방지 및비리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결의대회를 가졌다. 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간부직원과 이번 비리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초·중·고 학교장 및 행정실장 각 165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인사들은 뇌물비리로 일선학교 교장이 구속되는등 이번 부끄러운 일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자세를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청렴,깨끗한 자세로 공명정대하게 교육업무를 수행할 것을 결의했다. 행사는 15분여만에 끝났지만 분위기는 자못 숙연하고 진지했다.참석자들의 경직된 얼굴은 이날 대회가 목적으로삼은 굳은 자정 의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반쯤 눈을 감은반백의 한 교장선생님의 얼굴에서는 자괴의 쓰라린 심경이 묻어나는 듯했다. 부패에물들지 않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마음가짐은 교육공직자로서 늘 가져야 할 자세다.따라서 이같은 각오를 다잡는 자정결의대회 자체만 놓고 본다면 좋은 행사다. 그러나 이날 행사를 두고 당장 교육계에 대해 쏟아지는비난과 추가적인 조치를 모면해 보기 위해 급조된 일회성전시행정이 아닌가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 사회가 제도의 미흡이나 자정결의대회를 자주 갖지않아 부패 관행에 젖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아무리좋은 제도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중요한 것은 개인의 철저한 도덕성과 마음자세다. 학교현장에서의 뇌물수수 관행이 비단 울산지역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교육계의 상식이다.평생을 교단에 몸담아온 교육계 원로인 교장선생님들이 축 처진 어깨에 굳은 얼굴로 자정을 다짐하는 이런 결의대회가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원식 전국팀 기자 kws@
  • 은행권, 산은 벤처비리 ‘불똥 튈라’ 초긴장

    벤처비리로 은행권이 초비상이다. 검찰수사 결과 산업은행 이사 등이 벤처투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전전긍긍해하고 있다.검찰은 은행권 벤처비리에 대해 수사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벤처비리 사태로 은행권의 불투명한 벤처투자 관행이 고쳐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나 자칫 벤처업계에 대한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나오고 있다. ▲진땀빼는 산은=산업은행은 11일 벤처투자팀장 등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담당이사에게도 같은 혐의로영장이 청구되자 침통한 분위기였다.산은 관계자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다른 투자업체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며 “더 이상 문제가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산은이 98년부터 315개 업체에 총 2,933억원을 투자하는 등 벤처투자에서 ‘맏형’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금융권 관계자는 “산은이 투자하면 다른 투자기관들도 믿고 투자해왔기 때문에 산은 담당자들의 힘이 컸었다”면서 “투자 담당자들의도덕성 결여와 은행내 감독시스템 미비가 불러온 문제”라고 꼬집었다.산은은 이날 “재발방지를 위해 내주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조치를 단행키로 했다”며 “투자본부를 국제투자본부에서 분리시켜 전문심사역(CO)을 배치하고,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들,‘불똥튈라’=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벤처투자를대폭 늘리려던 은행들은 산업은행 사태로 실적을 점검하는 등 내부단속에 바쁘다.한 시중은행 벤처투자팀 관계자는“과거에는 벤처투자 기관들이 뇌물을 받는 등 유사사례가 있었으나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많이 개선됐다”며 “그러나 개인이 아니라 투자심사위원회 등에서 벤처투자를 객관적으로 결정하도록 시스템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벤처투자에 문제가 없었는 지 점검할 계획”이라며 “담당인력을 늘리고 업체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로커 접촉도 문제=금융권에서는 은행의자체 투자업무 외에 직원들이 벤처투자 브로커와 접촉해 이권을 챙기는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중은행 투자팀관계자는 “벤처컨설팅 등 브로커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은행직원에게 접근,투자를 유치한 뒤 수수료를 나눠 갖는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위축 우려도=금융권의 벤처투자 위축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벤처투자를 늘릴 계획이었으나 관리강화로 투자위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벤처투자 담당자들의 자질을강화하고 인센티브제 등을 도입,책임의식을 고취하지 않으면 투자업무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한광장] 범국민평화운동을 펴자

    2002 월드컵 제전이 열리는 희망찬 새해가 열린 지 열흘이 지났다.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가장 큰 새해소망은 첫째도 평화,둘째도 평화이다. 그런데 지금 이 한반도의 평화는 불안하기 그지없다.그것의 원천도 우리의 의지와 전혀 관계없이 우리의 우방이고혈맹인 미국에 의해서 야기되었다고 한다.미국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순에 “2002년은 전쟁의 해”라고 선포함으로써 전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이 발언은 한반도는 물론이고 전세계에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켜 국제적으로 전쟁분위기가 나날이 고조돼 가고 있다. 9·11테러 사태후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붕괴시킨 후에더욱 자신감을 얻은 미국은 오만에 가까운 ‘전쟁확전’발언을 서슴지 않아 왔다.그리고 다음 확전 대상에는 이라크,이란 그리고 북한도 포함될 것이라는 추측이다.그의 경솔한 발언에 힘입은 국내외의 전쟁광,극우보수세력 그리고 미국 군수사업가는 이러한 전쟁분위기를 더욱 부추겨 가속화시키고 있다. 그 일례로 일본의 우익정당과 정권도 일본 평화헌법 제9조를 무시하고 자위대 해외파병을 합법화하는 국내입법을완료함으로써 미국의 9·11 테러진압을 빙자하여 해외파병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진정으로 미국이 세계 지도국가가 되려면 9·11 테러사태의 표면적인 현상만을 문제삼을것이 아니라 그 근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 예방적·구체적 처방을 제도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이다.그래서 9·11 테러사태 공포로부터 전세계인을 해방시키고,평화와안정 그리고 반테러리즘 국제협력체제를 완성시켜야 할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미국은 9·11 테러사태를 빌미로 국제법과 유엔헌장의 기본 정신을 무시하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기짝이 없다.더구나 기후협약을 파기하고 세계환경을 오염시키겠다고 해도,ABM 협정을 깨뜨리고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겠다고 해도 이러한 미국의 서슬에 세계 유명 언론,유엔을 포함한 주요 국제기구,하물며 서방 선진국 누구 하나미국의 눈치만 살피는데 급급하지 용감하게 미국의 잘못을 정면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미국내 USA 투데이와 CNN 그리고 갤럽의 공동 여론조사(2001.12.27)에서 부시 대통령이 1948년 이후 가장존경받는 인물로 지명되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인에게 묻고 싶다.9·11 테러로 인한 미국과 미국인의 참상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지만,그것을 빌미로 미국 일방주의·미국 최고주의·미국 단일문화의 편파적 지향을 전세계에 강요한다면 미국이 표방하는 다원주의·자유민주주의와 인권존중 그리고 국제평화라는 미국정신과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게다가 9·11 테러사태를 빌미로 비민주적 권위주의국가들은 국내적으로 반대정권과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는 데 테러방지법을 악용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9·11 테러사태 이후 한반도에는 힘들게 이룬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의 중단으로 화해와 평화의 열기가 냉각되면서 새로운 냉전이 시작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을미국의 양심과 도덕성에만 의존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우리는 국내적으로 보수혁신과 여야정파를 초월하여 평화를 사랑하는 이 땅의 모든 국민과 함께 한반도에전쟁의참화를 막아야 하겠다는 평화운동을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그래서 남남의 평화세력,남북의 평화세력,동북아의 평화세력,국제적 평화운동의 세력이 하나로 연대해서우리의 평화를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시민단체들이여,이제 과감히 일어나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발발은 안된다는 ‘평화운동’의 기치 아래 힘있게 단결하여 ‘범국민 평화운동’을 시작하자. ◆이장희 외국어대교수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 [사설] 청와대수석이라는 자리

    수지 김 살해범인 윤태식씨가 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이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알게 된 이후 지난해 10월 구속되기 전까지 서너차례 만났으며,박 처장의 소개로 복지부 등 3곳의 정부부처에서 ‘패스21’ 시연회를개최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사실 여부는 수사에서 드러나겠지만 박 처장의 사표가 수리된 것을 보면 연루된 것만은 틀림없다.윤씨는 또 박 처장의 부탁을 받고 박 처장의 조카를 패스21에 취직시켰다고 진술했다.박 전 처장은 “공보수석 시절 윤씨를 몇번 만난 적은 있지만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취직 부탁을 한 적은 있으나 조카 취직을 부탁한 적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김정길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재직시 윤씨를 당시남궁석 정보통신부장관과 만나도록 주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가의 도덕성을 상징하는 부패방지위원장 내정자까지 윤씨의 덫에 걸려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얼마전 ‘진승현 게이트’와 연루돼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된 데 이은 이번 공보수석의 연루 의혹은 국민들을 참담하게 하고 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라는 직책은 어떤 자리인가.대통령의 정책 결정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고 그 결정 여하에 따라서는 국정의 방향이 크게 바뀔 수 있는 자리다.국정 최고책임자이자 행정 각부 장·차관 등의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라 그 역할의 중요성에 못지 않게 상징성은 대단히 크다.게다가 공보수석은 바로 대통령의 ‘입’이고,국정홍보처장은 정부의 ‘입’이다.하위 공직자들도‘외밭에서 신발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는 몸가짐을 갖춰야 하는 마당에 핵심 공직자가 검증되지 않은 기업인과 수차례 접촉하고,취직 청탁까지 한 것은 분명히 금도를 벗어난 것이다. 살인범이 청와대를 들락거리며 정·관계 실세들에게 로비활동을 펼쳤다는 사실은 국정 운영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윤씨가 살인범임을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이같은정보에 완전히 소외된 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이제 ‘윤게이트’ 비호 및 연루자에 대한성역없는 수사와 사법처리는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그것밖에 현 정부의 비리 척결 의지를 확인하고 공권력의 명예를 회복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검찰은 머뭇거릴 필요도,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감출 것도 없고 놀랄 것도 없다.검찰도 좋고 청와대 자체조사라도 좋다.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하게 뿌리뽑아야 한다.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금부터 할 일이다.
  • 이용부 서울시의회의장 “의정 감시장치 과감히 도입”

    서울시의회 이용부(李容富) 의장은 10일 대한매일과의 신년인터뷰에서 “올해를 자치의정개혁 원년으로 삼아 국민에게희망을 주는 역동적 자치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국민이 바라는 자치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단체의 적극적 의정참여는 물론 주민들이 언제든 민의의 잣대로 공직자의 도덕성과 업무능력을 잴 수 있는 주민소환제 등을 과감히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의정개혁을 줄곧 주창한 덕에 ‘자치 몬스터’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는 지금 민주당 분위기로 선거를 치르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느냐는 얄궂은 질문에 “한나라당인들 다를게있겠느냐.지방선거는 지역자치에 적합한 인물을 고르는 선거인 만큼 인물 됨됨이가 관건”이라면서도 본인의 거취에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신년 의정구상은 무엇인가. 올해는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통해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는 해다.이런 중요한 시기에 시의회가 흔들림없이 본분을 지키고 또 환골탈태해 비약의 토대를 다지도록 하겠다.특히 올해 치러질 양대선거를 의정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한 시의회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까지 이끌어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얼굴’로 자리를 매겼다.그동안의 의정 성과를소개한다면. 가장 큰 성과는 과거 주변에서 맴돌던 시민들을 자치의 주체로 이끌었다는 점이다.또 지방자치의 문제가 결국 부실한 법과 제도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지난 3년여동안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 등을 통해 350여건의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개선했다.전국 지방의회를 네트워크화했으며 디지털의회 구현을 위한 사이버 인프라 구축,중국·일본·미국·러시아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등 제3세계 국가들과의 진지한 의원외교 등도 성과로 꼽고 싶다.서울시가 복마전의 불명예를 불식한 것은 고건(高建)시장의 소중한 업적이지만 이 과정에서 시의회도 적잖은 몫을 했다고 자부한다. ▲아쉬운 점도 있을텐데. 미처 손대지 못한 법령과 제도가 아직 많다.또 지방의원유급제와 정책보좌관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다.특히일부에서 생활자치의 의미를 과소평가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폄하하거나 애써 외면하려는 현상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인식하고 있다. ▲전반적인 지방의회 개혁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낡은 사고와 비생산적 시스템이 문제다.지금의 경제·사회적 어려움도 상당부분 여기에서 비롯됐다.또 지방의회의 정책능력과 지방의회를 보는 시민들의냉소적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이런 의식과 시스템으로는 세계화를 이룰 수 없다.바라건데 지방의원 유급제 등 제도적보완책을 마련하되 주민감시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마련해야 할 것이다. ▲여성과 시민단체의 자치 참여에 관심이 많았는데 성과는있었나. 능력에 남녀의 차이는 없다.우리 사회가 그동안 여성의 능력을 사장시킨 점은 큰 손실이다.미국에서는 제107대 연방의회에만 72명의 여성 선량이 진출하지 않았나.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시민단체의 의정참여는 시대의 요청이다.시민단체 내부에서도 과거 네거티브 일변도의 활동상에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자치제의 허점을보완하기 위해 주민소환제나 주민투표제 등 제도적 문제에시민단체가 전향적 역할을 해준다면 자치의 토양이 더욱 비옥해 질 것으로 믿는다. ▲일부에서는 차기 구청장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정치적 계획이 있는가. 솔직히 많은 생각을 하고는 있다.그러나 시의회 대표로서섣불리 출마를 공언해 의정 공백을 초래할 수는 없지 않은가.오래전부터 기회가 주어지면 내 꿈을 키워준 송파구를위해 봉사할 뜻을 다져 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지금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우선은 시의회와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그리고 몇몇 대학에 개설된 강의에 전념하겠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인권위 179명·부패방지위 139명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의직제와 정원 문제가 가닥을 잡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인권위와 부방위 정원을 각각 179명,139명으로 잠정결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쟁점사항이었던 인권위사무총장 직급은 1급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26일 출범한 뒤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국가인권위(위원장 金昌國)는사무처 운영에 있어서는 파행 운영을 거듭해 왔다. 행자부는 ‘작은 정부’의 뜻에 맞게 인권위에 당장 필요한 인원만 배정하겠다는 방침인데 반해 인권위는 충분한 인원확보를 주장,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하는 사무처를 아직 구성조차 못하고 있었다. 행자부는 최근 4국 18과,179명으로 인권위 직제와 정원을 확정,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해당규정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당초 120여명선에서 늘려 조정한 것”이라면서 “아직 인권위측과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사무총장 직급을 차관급 정무직으로 정하는 인권위법 개정안이국회 법사위 소위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행자부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 출신들의 직급을 정하는 직원임용특례규정 등에도 완전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어 인권위 사무처의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패방지위 개청준비단은 오는 25일 출범을 앞두고 지난 7일 김성남(金聖南)위원장내정자가 도중하차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김씨가 수지김 살해사건 용의자로구속된 윤태식씨의 ‘패스21’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사실 때문에 물러나자 부패방지위의 이미지가 나빠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다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위원장 후임자는고도의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걸맞는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전망이다. 그동안 행자부와 논란을 거듭하던 부패방지위 인적 구성문제는 지난 8일 실무자 회의를 통해 139명으로 최종합의가 이뤄졌다. 당초 1급 자리에 대해 부패방지위는 3명을 요구했지만 이번최종 협상에서정책실장 1명으로 결론이 났다. 2,3급 국장급은 심사신고국,홍보협력국장 등 3명으로 확정됐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김근태 고문 “개혁후보 나서야 승산”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민주의식과 개혁의지가 강하고,특히 도덕성에서 흠없는 후보를 내세운다면우리가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론지지도가 낮은데.] 기대만큼 여론의 지지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지역연고가 없는 것도 요인이다.토론회와 대중연설 등을 통해 만회하겠다. [연대에 대해서는.] 지향하는 방향이 같다면 선호투표제를통해 협력하고 어떻게 근접시킬 것인가를 모색할 필요가있다. [‘이인제 대세론’을 어떻게 보나.] 대선경선은 마라톤이다.민주당의 정체성과 맞는지,개혁성 등에 대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야 ‘특검 도입’·철저수사 공방

    여야는 3일 ‘진승현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계속했다.한나라당은 진승현 게이트의 특검제를 요구하며 공세를 취했고,민주당은 윤태식리스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이날 당 3역회의에서 “‘진 게이트’의 핵심 고리인 김재환씨가 해외로 도피하면서 사건이 미궁에 빠진 상태”라면서 “검찰수사가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특검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현재 ‘이용호 게이트’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혼선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검찰수사를 지켜보겠지만 검찰수사가 ‘덮기’로 간다면 우리가 갈 길은 정해져 있는 것 아니냐”고 여권을 압박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윤태식 리스트와 관련,“윤태식씨의 패스21 주식로비를 통해 ‘정·관·언 인사’ 50여명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면서“검찰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조했다.이어 “일련의 부정 비리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우리사회 지도층의 도덕성이 회복되고 지식인의 반성이 있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진승현 게이트 특검에 대해서는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수사 중인 사건이므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누차 밝힌 대로 특검제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그는 “진행 중인 검찰의 수사를 중단하고 특검제를도입하자는 것은 적절치 않은 주장”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선택2002/ 정치개혁 어떻게…3인 좌담

    ***””정치개혁, 제왕적 대통령제 개선해야””. 정치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고대하는 국민적여망이 높다.여야간 끊임없는 정쟁,지역적 편가르기와 패거리정치 등에 국민들이 식상한 지 오래라는 이야기다.더욱이 각종 게이트니 리스트니 하는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정치판의 행태에 국민들은 넌더리를 내고 있다.대한매일은 신년 벽두에 우리의 후진적 정치풍토를 개선하고,정치문화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한 지상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민주당 임종석(任鍾晳)의원,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 및함성득(咸成得)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등 소장 정치인과정치학자간 정담(鼎談)을 통해 정치개혁 방안을 모색해 본다. [함성득 교수] 저는 한국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돈과 지역문제라고 봅니다.특히 돈 문제는 고질적입니다.지방선거와 8월의 재보선,연말 대선을 치러야 하는 2002년에는 우리정치인들은 1년 내내 하루 일과를 돈문제에 매달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먼저 돈이 과다하게 드는 정치풍토를 바꿔야 합니다.내년은 적어도 지금보다 나아지는 해가 됐으면좋겠습니다. [김부겸 의원] 돈과 지역주의에 덧붙여 3김으로 대표되는지도자들의 1인지배 구조도 현 우리 정치풍토의 큰 질곡입니다.이분들은 민주화 투쟁을 하거나 그 과정을 거쳤으면서도 (후배 정치인들이)숨을 못쉬게 합니다.이로 인해 국회에서 건전한 토론과 대화가 불가능합니다.돈과 지역주의,1인지배구조,권위주의 등을 정리할 수 있는 제도적 대책마련이 절대 필요합니다. [임종석 의원] 국민들은 정치권에 대해 싸우지 말라고 합니다.식자층에서는 1인 보스체제를 많이 지적합니다.하지만 이 둘은 같은 얘기입니다.대통령제에서 국회가 제대로기능하려면 3권분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대통령이여당의 총재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여당의 국회의원들은본래 입법부 소속의원으로서 행정부에 대한 견제에 충실하기보다 엄호하고 대변하고 있습니다.반대로 야당은 여당의 총재가 대통령으로 돼있는 행정부를 흔들고 있습니다.이것이 국회가 합리적 토론보다 정쟁의 장이 되는 이유입니다.그래서 최근의 당권·대권 분리론은 중요한 기여를 할수 있을 것입니다. [김 의원] 저도 당권·대권 분리 문제는 그런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봅니다.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으로부터 국회의 기능이 독립돼야 생산적정치가 가능합니다.당 총재뿐 아니라 총재 주변의 권력도문제입니다.당권의 적절한 분배,당 운용의 시스템화가 필요합니다. [임 의원] 현재 민주당은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습니다. 총재직 폐지는 합의가 될 듯합니다.이것은 당 운영을 조직중심에서 원내 정책중심으로 옮겨가겠다는 것이고,사무총장과 대변인제 폐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두 직책이 강하다는 것은 당이 정책 판단보다는 총재의 입에 따라 운영됨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까.쇄신론자들은 집단지도체제뿐 아니라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지위 격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 여야는 사실 타협이 가능합니다.이전 정권이나이 정권이나 마찬가지지만 여야 협상 당사자들의 노력은결정적 순간,표결의 순간이 되면 윗분들의 의지에 따라 무위가 된다는 것입니다.의원들이 “우리는 졸(卒)이다”고자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함 교수] 당권·대권 분리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에게매우 호소력이 있습니다.당권·대권 분리가 제왕(帝王)적대통령제의 폐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그러나여소야대인 상태에서 당권·대권이 분리됐을 때 대통령이무슨 힘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을지를 고려해야 합니다.현재의 분리론은 현역 의원들의 전략적 차원에서 나온 측면도 있습니다.대통령의 힘이 없는 상황에서 당권과대권을 분리해 놓으면 돈많고 커넥션이 많은 현역의원들만2004년에 공천을 받기가 편해지지 않을까요. [김 의원] 가장 답답한 것은 국회의원을 입법기관,헌법기관이라고 하면서도 본인의 의사결정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대통령과 국회가 대등한 미국 정도는 아니더라도 독립적인 입법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함 교수] 미국의 의원이 힘이 센 이유는 의원만이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행정부와 대통령은의원들에게 꼼짝 못하죠,또 하나는 여야 협조가 잘 이뤄지는 것인데,그 이유는 교차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또당권·대권을 분리하면,대통령의 여당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고 국회 통제력도 약화되지만,동시에 대통령 5년 단임제 하에서 책임있는 정치를 펴는 것 또한 약화되지 않을까우려됩니다. [임 의원] 대통령의 5년 단임제는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레임덕까지 생각하면,중임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권한이 너무 큽니다. 나중에 보완해 가더라도 국회가 정상적인 정책기능을 할수 있도록 복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대통령인 총재에게자주 보고하다 보면,당내 기능은 무의미해 지는 것 같습니다. [김 의원] 우리 정치문화나 풍토에서 입법권을 국회에만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공무원조차 국회의원 알기를 우습게 아는 판에 모든 것을 장악하는 대통령이 당권을 내놓더라도 힘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지금은 힘의 추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함 교수] 지역주의 문제는 3김 정치 이후에는 낙관합니다.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이미 이 분들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YS는 전임 대통령으로서 이미 영향력이 약화됐고,JP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나오듯이 큰 변수가 못됩니다.내년 대선에서호남표의 성격은 반(反) 이회창 표라는 점에서 DJ 영향력도 약화될 것입니다.그리고 점차 경제가 정치인 평가와 선택의 첫번째 요소가 돼 가고 있습니다.경제만 좋아지게 하면 정치를 잘 한다고 본다는 것이죠.대선을 두번 정도 거치면 3김 정치 및 지역주의는 사라질 것입니다. [김 의원] 저는 3김 정치와 지역주의가 쉽게는 깨질 것 같지는 않다고 봅니다.3김 이후에도 지역 기반에서 스스로맹주가 되고 그 기반을 배타적으로 장악하려는 유혹은 여전히 있을 것입니다.그런 방식을 극복하려는 정치인간의강한 연대와 공동 실천이 중요합니다. [임 의원] 각종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이 당선되는 추세는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이번 대선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주의가 한 고개를 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함 교수] 지역주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정책이 필수적입니다.DJ정부는 수치로 보면 전 정부에 비해나쁘지는 않지만 체감 인사지수는 다르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현정부가 숫자놀음이나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다음 정부는 국민 피부에 와닿는 섬세한 인사정책을 해야 합니다.그러면 지역주의가 지금보다는 상당히 완화될 것입니다. [김 의원]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도록 견결한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사정기관들도 권력의 의지에 따라 춤을 춰서는 안됩니다.잘못을 하면 자식 때까지라도 벌을 받는다는 것을 심어줘야 합니다.투명한정치자금이 조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 교수] 국회가 정책결정의 중심이 돼야 각종 ‘게이트’가 사라질 것입니다.정책결정이 투명하고 제도화돼야 이익단체 등은 행정부에 가지 않고 국회에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정치인들은 돈 모으는 대신 정책개발을 하게 됩니다.미국의 정책실명제는 본받을 만합니다.중요한 정책은의원의 이름이 붙습니다.따로 선거운동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임 의원] 국민들이 무차별적으로 전체 의원을 비난하지말고 옥석을 가렸으면 합니다.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겐동기부여를 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지켜보다가 후에 무섭게 심판해야 합니다.그러면 당 지도부에 무조건 충성하기보다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의원들이 될 것입니다. [함 교수] 시민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의약분업 사태에서 보인 것처럼,흑백논리로 간다거나 지난 총선 때처럼 초법적으로 가는 것도 문제입니다.예를 들어 환경단체가 왜정치문제에 관여합니까. 선진국 시민단체는 전문화돼 있습니다.시민단체의 다음 테마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김 의원] 시민단체들이 많은 좋은 활동에도 불구하고,올해 있었던 독립성 시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시민단체는 불편하더라도 중립적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임 의원] 시민단체는 최근 몇년 정치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구 정치인들이 ‘이제 정치 못해 먹겠다’고 말할 정도로 시민단체들의 감시 기능은 맹렬합니다.그런 만큼 시민단체들의 책임성있는 행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김수정 홍원상기자 crystal@
  • 2002 정치풍향 국회의원 설문조사/ 정치자금법 개정 ‘발등의 불’

    여야 의원들은 선거의 해인 새해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개정을 최우선 정치개혁 과제로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여야 의원 25명을 상대로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여야 정치인들은 정치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우선 과제로 경제회복과실업난 해소를 지목, 정쟁이 더이상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직시하고 있었다. ■정치개혁 과제. “정치가 제대로 되기 위해선 선거와 정치자금 관련 법부터 고쳐야 한다.” 우리 정치문화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정치개혁 과제로 여야 의원들은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개정’을 압도적으로 꼽았다.25명가운데 20명이 이를 거론했다. 이에 관한 한 여야와 선수(選數),계파를 초월했다. 선거에서 당선된 현역의원들이 선거법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그 만큼,현행 선거법에 결함이 많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한 열망 역시 현행 정치자금법에 비현실적인요소가 다분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무슨 뇌물 사건만 터지면 정치인들의 이름이 줄줄이 거명되는 현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정분리를 통해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도 여야와 계파 구분 없이 많았다.당권-대권 분리론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음이 강하게 느껴진다. 민주당에서 이희규(李熙圭)·추미애(秋美愛)·김방림(金芳林)·김성순(金聖順)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朴槿惠)·최병렬(崔秉烈)부총재,이상득(李相得)·홍사덕(洪思德)의원이 대통령의 권력 독점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통한 대통령의 책임정치 강화’를 주장한 의원도 여야,계파 구분 없이 많았다.민주당 박양수(朴洋洙)·김희선(金希宣)·이낙연(李洛淵)·신기남(辛基南)·유재건(柳在乾)의원과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김무성(金武星)·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이 이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신당출현을 통한 정계개편’을 꼽은 의원은 자민련과 민국당 등 군소정당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민련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碩)의원,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이 정계개편을 주장했으며,민주당에서는 쇄신파인 김태홍(金泰弘)의원이 유일하게 신당출현을 바랐다. 한나라당내 대표적 비주류인 박근혜·이부영(李富榮)부총재,김덕룡 의원 중에서는 이 부총재만이 정계개편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내각제 개헌 실현’을 개혁과제로 꼽은 의원은 민주당내비주류 개혁파인 조순형(趙舜衡)의원이 유일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대선 좌우할 주요변수. 여야 의원들은 올해 대선을 좌우할 최대변수로 유력한 후보인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에 대응하는 ‘반창(反昌) 연대결성여부’를 손꼽았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25명의 의원중 과반수가 넘는 13명의의원이 현재 여론조사 수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 총재에 맞설 수 있는 연대 가능성에 주목했다.특히 한나라당김덕룡(金德龍)·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홍사덕(洪思德) 의원 등 개혁성향의 중진 의원들이 ‘반창 연대’에 관심을 표명했다. 자민련에서도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碩)의원 등이최대 변수로 꼽았다.민주당에서는 이낙연(李洛淵)·김희선(金希宣),유재건(柳在乾) 의원 등만 관심을 보였다. 여야 의원 10명은 반창 연대 못지않게 ‘제3후보’의 출현을 주요 변수로 점쳤다. 이들은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등 현재의 3당 구조가 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영남 신당’의 출현과 정치권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정계개편에 무게를 두고 있는것으로 해석된다. 신기남(辛基南)·김성순(金聖順)·김태홍(金泰弘) 의원 등주로 민주당 의원들과 민국당 강숙자(姜淑子) 의원이 제3후보의 출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9명의 여야 의원은 올해 대선도 극심한 지역주의 대결이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윤여준(尹汝寯),민주당 조순형(趙舜衡)·박양수(朴洋洙)·이희규(李熙圭) 의원 등이 지역주의를 대선의 주요 변수중 하나로선택했다. 특히 최병렬(崔秉烈)·김무성(金武星)·이상득(李相得)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6명이 ‘민주당의 경선 후유증’을 예측하고 큰 변수로 거론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경선 후유증 가능성을 배제해 대조적이었다. 이밖에도 5명의 의원이 월드컵 성공적 개최와 경제회생을대선의 주요 변수로 제시했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영향력’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을 선택한의원들도 다수 있었다. 이종락기자 jrlee@ ■최우선 추진 국정과제. 정치권도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현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25명의 의원들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 여야의원 모두는 국민의 정부가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시점에서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선택했다. 이와 연관해서 구체적으로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업난을 해소해 줄 것을 주문하는 의원들도 많았다.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이낙연(李洛淵) 이희규(李熙圭),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권오을(權五乙)의원,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 등 7명이 경제회복과 함께 실업난 해소방안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유재건(柳在乾) 신기남(辛基南) 추미애(秋美愛) 김희선(金希宣) 김태홍(金泰弘) 박양수(朴洋洙) 김방림(金芳林)의원 등 여당 의원 대부분은현 정부가 추진해야 할 선결과제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등 남북관계 개선을 꼽은 반면,야당측에선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만이 선택,대조를 이뤘다. 한편 여야 개혁성향의 의원들은 ‘이용호(李容湖)·진승현(陳承鉉)게이트’ 등 지난 한해를 얼룩지게 한 각종 비리·의혹과 관련,정부를 비롯한 정치권의 자정노력을 강조했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의원은 국가 공권력의 도덕성 회복을,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정치개혁이 이뤄지도록현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밖에 소수 의견으로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강재섭(姜在涉) 윤여준(尹汝雋)의원,자민련 정진석(鄭鎭碩)의원 등 야당 의원 4명이 최근불거진 공교육 붕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반영,교육개혁이 하루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촉구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국회의원 설문조사문항. 1. 현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우선순위를 두어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를두 가지만 꼽아 주시고, 다른 의견은 기타란에 구체적으로기술해 주십시오. ①경제성장세 회복 ②실업난 해소③교육개혁④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등 남북관계 개선⑤의약분업 갈등 해소 ⑥기타. 2. 올해 우리 정치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정치개혁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두 가지만 선정해 주십시오. ①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②당정분리 통해 대통령의 독주 견제③4년 중임제 개헌 ④내각제 개헌 실현 ⑤신당 출현을 통한 정계개편 ⑥기타. 3.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주요 변수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변수 2가지만 꼽아 주십시오. ①반창(反昌·반 이회창)연대 결성 여부 ②민주당 일부 경선주자 탈당(또는 분당) 등 경선 후유증③영남 신당 등 기존 정당이 아닌 제3후보 출현 ④김대중 대통령의 영향력,즉 이른바 김심(金心) 논란⑤지역주의 심화⑥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등 남북 평화무드,또는 그 반대의 북풍변수 ⑦월드컵 성공적 개최와 경제회생⑧기타. ◆ 설문조사에 응답한 의원 명단.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김방림(金芳林),김성순(金聖順),김태홍(金泰弘),김희선(金希宣),박양수(朴洋洙),신기남(辛基南),유재건(柳在乾),이낙연(李洛淵),이희규(李熙圭),조순형(趙舜衡),추미애(秋美愛)[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권오을(權五乙),김덕룡(金德龍),김무성(金武星),박근혜(朴槿惠),윤여준(尹汝雋),이부영(李富榮),이상득(李相得),최병렬(崔秉烈),홍사덕(洪思德)[자민련] 김학원(金學元),정진석(鄭鎭奭)[민국당] 강숙자(姜淑子)
  • 여야중진들의 신년화두/ 대선주자 ‘민심속으로‘

    여야 대선주자들은 30일 올 한 해를 되돌아 보며 각자 손익 계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 대선이 치러질임오년 새해에 국민속에 파고들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예비주자들은 자신의 리더십을 부각시키기기 위해 경쟁적으로 ‘캐치프레이즈’나 ‘신년화두’를 내걸며 ‘필승’의 각오를 되새기고 있다. ◇민주당=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여권내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최대 대항마(對抗馬)’자리를다졌다.내년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여권 대선후보로 선출돼 이 총재와 겨룬다는 전략이다.따라서 국가 경영의 3대과제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대통령’‘젊은 한국’‘건강한 사회’ 등을 내세워 내년 대선정국에서 세대교체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까지 마련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올해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뒤 당내 진입에 성공해 ‘개혁’과 ‘영남후보’의 이미지를 굳혔다.내년에 벌어질 당내 경선에서 ‘동서화합으로 국민통합시대를 열자’와 ‘겸손한 권력,강한 나라’를슬로건으로 내걸었다.영남출신 후보로서 국민통합시대를화두로 정해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산이다. 여야를 통틀어 유일한 40대 대선주자인 정동영(鄭東泳)상임고문은 지난 한 해 최대 성과를 거뒀다.민주당내 최대 계파인 동교동계와 대립각을 세워 ‘개혁 정치인’의 이미지를 굳힌 것은 물론 여권내에서 ‘거센 바람몰이’를일으킬 수 있는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정 고문은 이런 점을 감안,선거 슬로건을 ‘정치혁명’과 ‘젊고 역동적인 나라 건설’로 정했다. 여권내 예비주자 중 최대 세력을 거느린 것으로 알려진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연말과 연초에 향후 정치생명이 걸린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지난해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당권이 아닌 대권을 노리고있지만 기대와는 달리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5% 이하를 맴돌고 있어 곤혹스런 입장에 처해 있다.내년 선거에서 ‘호남 후보’로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통일정책을 계승할 개혁후보의 이미지로 반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대표를 지낸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행정 능력’과 ‘영남후보’를 내세워 바람몰이에 의지하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영호남의 협력속에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는 ‘화합과 전진의 정권’이 탄생돼야 한다는 신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지만 낮은 지지도가 극복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민주화·통일을 위해 30여년간 재야에서 싸워온 장점을 발휘,‘개혁 후보’로서 승부를 걸고 있다.구태정치에 물들지 않은 새 인물이란 점을부각시키기 위해 ‘새로운 비전,새로운 리더십’을 내년화두(話頭)로 내세웠다. 뒤늦게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예비후보 가운데 한국경제를 가장 잘 알고 경제를 살릴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이라는 소신을 피력하며 초반 열세를 만회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아직 대권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경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현재로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적지만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집권당 대표로서 착근한 저력을 기대하고 있다.내년화두로 ‘개혁과 화합’‘정도(正道) 정치’를 선택했다. 대권보다는 당권도전이 유력한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은 ‘정권재창출’과 ‘무사고 선장론’을 내걸었다.국내외 정세를 고려할 때 국운을 좌우하게 될 차기 대통령은모든 면에서 충분히 검증된 무사고 선장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당=연말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 한 해를 어느 해보다 뜻깊게 보냈다.당내에서 자신의 위상을 확고히 굳힌 것은 물론 ‘거대야당’의 수장(首長)으로서 국정운영의 책임감까지 부여받는 등 명실상부한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올랐다.이에 따라 이 총재는 ‘반듯한 나라’를 신년화두로 정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를 추방해품격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정운영의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최근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대선 정국에서 ‘정계개편’의 핵심에 자리잡을 가능성이크다.‘영남출신이면서 여성후보’라는 점에서 이 총재에맞설 ‘반창(反昌)연대’의 기수로 도약할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박 부총재도 이런 점을 고려해 갈등과 분열,정쟁의 정치를 마감하고 국민의 힘을 모으는 대화합의 정치에앞장설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자민련·무소속=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올 한 해 민주당과 공조복원,붕괴에 이어 한나라당과의 ‘한자동맹’ 파기를 겪는 등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4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정열을 불사르게 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세상,다시 시작합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내각제 개헌을 이룩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고 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월드컵이 끝난 뒤 여건이 되면 대선에 출마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여야 사고지구당 정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8월 재·보궐 선거,12월 대통령 선거 등 ‘선거의 해’를 맞이하며 사고지구당을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민주당=30일 사고지구당 조직책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청자들이 평소 사고지구당 조직책 접수 때보다 2배이상 몰려 ‘선거의 해’를 실감케 했다.이날 전국 38개사고지구당 조직책 신청자들을 잠정 집계한 결과,대구 북을에 7명이 신청하는 등 전국 평균 4대1의 높은 경쟁률을보였다.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평균 경쟁률이 5대1을 웃돌았다. 하지만 속빈강정이란 자성의 소리도 들린다.다시 말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예비주자들이 자파소속 지구당위원장 후보들을 경쟁적으로 추천했기 때문에 ‘명목 경쟁률’만 높였다는 것이다.실례로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역구를고사했고,전국적인 명망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양수(朴洋洙) 조직위원장은 “경쟁력있는 신청자들이 많아 선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내달 초순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전문성과 도덕성,개혁성을 고려해중순쯤 조직책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새해초부터 부실지구당 등 조직정비에 나설 예정이다.서울 동대문갑을 비롯해 강북을 강서을,경기 성남수정,충남 논산 등 12∼15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내년초 공모하는 등 1월말까지 지구당 조직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당 고위관계자는 “부실지구당 위원장들이 대부분 자진사퇴하고 있지만 일부 위원장이 반발하고 있어 설득중이나 1월말까지는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한나라당은 공모지역에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수도권지역은 가급적 비례대표 의원을 전진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대선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에대한 공략을 좀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과 강창희(姜昌熙) 부총재를 중심으로해당 지역 유력인사들의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해 자민련과의 충돌이 우려될 정도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집중취재/ (하)시스템 정착시켜야 한다

    ***공권력 견제장치 재정비를. 공권력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이 제대로 가려진 뒤 이른바 ‘권력기관’이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 작동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다시 정비되어야 한다.직권남용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공직자들의 의식도 바뀌어야할 것이다.공권력 신뢰회복 방안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윤리의식 회복] 우리 공직사회의 윤리의식 정립이 시급하다.공복(公僕)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공직자윤리강령 등 직무수칙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강제성이 떨어지는 윤리강령을 법제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태호(李泰鎬) 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은 “공직자 비리를사법처리하지 않고 내부 징계에 맡기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일부 공직자들은 “축·조의금 접수 금지,5만원 이상 선물 수수 금지 등을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겠느냐”면서 “관련 조항이 현실을 무시한 엄벌주의에 근거하다 보니 선언적 의미만 강조돼 권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불만을나타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정부가 공직자 도덕성과 사정·감사 등을 강화한다고 큰 목소리로 강조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조직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상충되는 점을지속적으로 점검,공직자 윤리의 대원칙을 찾아 공직자들이이를 생활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행정 투명성 구현] 공권력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정부 회계기준 제정,정보공개와 열람의 내실화 등 행정의 투명성을 구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특히 분식회계 등에 대한 철저한 처벌과 결합재무제표 활성화 등을 통해예산과 회계제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리를 원천 봉쇄할것을 강조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추진하고 있는 분식회계사기 사건 관련조사권 발동 방안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의 회계 기준 등 ‘회계공시감독업무 개편방안’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또 오는 2003년까지 시험을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복식부기 제도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힌다.지금까지 정부가사용한 단식부기의 경우 단순 출납만 기록하도록 해어 일부를 누락하더라도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예컨대 수령한 세금을 기록하지 않더라도 상호검증 시스템이 확보돼있지 않아지난 여름 인천 은행원 세금 횡령 사건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이다. 오관영(吳寬英) 행정개혁시민연합 예산감시국장은 “회계의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은 공직사회에는 부담이 되겠지만 정권변화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인사 공정성 담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1월 8일 민주당 총재직을 떠난 이후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는인사라고 할 수 있다.공직사회에서 항용(恒用) 회자되는 ‘인사가 만사’라는 얘기를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우선 인사를 통해 김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이 읽혀지기 때문이다. ‘공정한 인사’는 김 대통령이 최근들어 누누이 강조하고있는 대목이다.지연,학연,친소관계 등에 좌우되지 않아야 된다고 역설하고 있는 게 그것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초 단행된 육군 참모총장과 경찰청장인사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비호남 출신을 기용함으로써 ‘시범’을 보이며,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충남 보령 출신인 이팔호(李八浩)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 청장 인사에서 내가 모범을 보였으니 이 청장도 공정한 인사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말해 인사 제청권자에게 힘을 실어줬다.외풍을막아준 셈이다. 또 하나 김 대통령이 철저히 배격하는 것은 ‘청탁인사’다.한 사람의 청탁인사가 있으면 열 사람이 피해를 보고,인사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통령은 그러면서 균형과 능력,국정개혁에 적극적인 동참 여부 등을 인선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전문가 제언. ■정치·경제개혁 동시에 진행해야. 최근 공권력 실추는 뿌리깊은 정경유착에 공직사회의 본분망각,권력 시스템의 한계,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 등이 얽혀 나타난 문제들이다. 궁극적으로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당장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법을 엄격히 적용하고 관련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다.특별검사제도의 도입이거론되지만 궁극적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특검제는 특별한 경우에 도입해야지 상설화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지금처럼 검찰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져있다면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오히려 절실하다. ▲하승창 시민행동 사무처장. ■권력 상층부 인적청산 선행돼야. 모든 권력이 검찰에 집중돼 비대해지면서 권위 실추문제도발생한다. 우선적으로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필수적이다.현재 사소한잡범의 구속은 물론 형집행까지 검찰이 일일이 개입하고 있다.막대한 업무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정치화,무능화 현상이 뒤따랐다. 일단 능력 이상으로 많은 일을 떠맡고 있는 평검사들의 업무를 현실화하는 차원에서라도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절실히 요청된다.검찰이 관행적으로 수사기록을 검토하면서 소외되는 인권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다.현재 존재하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물론 부패방지위원회 등의 권한을 강화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방법도 신중히 검토할 만하다. ▲이재승 국민대 법학과 교수. ■반인도적 범죄 공소시효 없애야. 우리 사회에 왜곡되고 진실이 은폐된 과거를 청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회의적이다.정치권과 관료사회,언론계에과거청산을 원치 않고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는 데다 국민들도 문제의식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한다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당장에검찰을 견제할 만한 권력기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을 경우 재심청구를 하기도 까다롭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수사권을 강화한 뒤 과거와 현재의 인권침해 진실은폐 사건에 대해 수사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적용 배제는 국제적인 연대활동을 통해 사회적 역량을 모아 이슈화해야 한다. ▲김학철 민주열사추모연대 前집행위원장
  • [김상웅 칼럼]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성탄의 아침입니다.2천1번째이고 21세기 첫 성탄일입니다. 국교를 인정하지 않는 우리나라가 부처님 탄생일과 함께 예수님 탄생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이를 기리는 것은 두 종교가 비록 외래종교이지만 토착된 국민종교로서 우리 정신문화의 중심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교와 불교·도교가 오랫동안 지배해온 이땅에 천주교가들어온 지 200여년이 지나고 개신교의 선교가 100여년이 넘었는데 기독교의 강성함은 천주교 300만명,개신교 900만명의 신도가 이를 입증합니다.불교 1,400만명과 비슷하지만 연령대가 기독교는 20∼40대,불교는 50대에 강세라니 기독교의창성함을 보여줍니다.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종교를갖고 있습니다.3대종교뿐만 아니라 유교 21만,원불교 8만7천,천도교 2만8천,대종교 8천명 등 분포가 다양합니다.이처럼다종교국가이면서 종교간의 대립과 충돌이 없이 ‘평화공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지역·이념·계층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처지에서 종교간의 갈등까지 일어난다면 나라의 운명이 어찌될지 끔찍하지요.그런 의미에서 종교인들은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기독교의 모든 실천과 이론의 근거와 규범은 십자가로 상징됩니다.십자가는 예수님 당시의 사회에서 숭배와 영광의 상징이 아니라 저주와 불명예의 대상이었습니다.도망친 노예나 로마제국을 반대하는 반역자들을 처벌하는 처형기구였습니다.마땅히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들은 그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박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지요. 현대적인 교회는 모든 시설을 잘 갖추고 교육을 많이 받은지식인들이 신자들입니다.그러나 헛되이 돕니다.돛을 폈지만 바람 한점 없습니다.우물과 수도관은 있지만 물 한방울 흘러나오지 않습니다.심오한 성서의 해설과 설교는 있어도 사회정의를 세우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습니다.교회에서 하나님은 침묵합니다.이것은 칼 바르트의 진단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를 금빛으로 도금하여 제단위에 세워놓고골고다에서 일어난 사건을 종교적 의식으로서 현재화시켰습니다.이리하여 십자가는 그 사회의 숭배를 받게 되었으나 현실적으로 이 십자가의 뒤를 따르는 일은 거의 사라지고 말았습니다.위르겐 몰트만의 지적입니다. 한국 현실을 돌아봅시다.너무나 반기독교적인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 않습니까.청와대수석 출신의 법무차관·국회의원·검찰·국정원·언론계 간부들의 각종 비리게이트는 부패사회의 단면입니다.이들 중 상당수가 기독교인들이라지요. 러브호텔·성폭력·청소년원조교제·주부탈선·묻지마관광등 성도덕 타락은 극에 이르고 20대 여성의 10%가 접대부랍니다.영아수출·교통사고사망률·술소비량·여성흡연율은 세계 최고의 기록이고 노인학대·이혼율·결손가족·부모있는고아 등 과거 동방예의지국의 후손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가정윤리의 타락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이런 현상은 정치의잘못일까요,교육의 잘못일까요,종교의 잘못일까요. 나인홀드 니버의 지적대로 개인은 도덕적인데 사회가 비도덕적이기 때문일까요,그 반대현상일까요. 기독교의 할 일이 많습니다.우리사회의 도덕성회복을 비롯하여 반부패운동과 남북화해운동으로 십자가의 의미를 넓혀야 합니다.외국으로 건너가는 우리의어린 핏줄들,신부·목사·장로들이 한 명씩 맡아 기르면 안될까요.구약의 이스라엘이야기는 반쯤 줄이고 반부패·지역화합의 설교,굶주리는북녘동포에 남아도는 쌀 보내는 것을 ‘퍼주기’라고 매도하는 타락한 신문·정치인들을 비판하는 설교를 하면 안될까요. 루터는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안에 참된 신학과 하느님인식이 있다”고 했지요. 그리스도를 참으로 숭배하는 길은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길입니다.금빛으로 도금한 십자가가 아닌 예수님이 매달리신 십자가 말입니다.“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마태복음 4장13절)김삼웅/ 주필 kimsu@
  • 집중취재/ (상)공권력 이대로는 안된다

    **檢·警을 못믿는 나라. 국가공권력이 표류(漂流)하고 있다.검찰,경찰로 대변되는공권력의 권위 및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이다.그런데도 이를 회복할 묘안이 없어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공권력 실추는 자업자득=국가공권력은 엄정한 법집행을통해 바로 설 수 있다.다시 말해 검찰과 경찰,준 사법권이 있는 국가정보원이 도덕성을 확보하고 본연의 임무를 다할 때 공권력이 확립된다는 얘기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8년 2월 취임 이후 이 점을 거듭 강조해 왔지만 일부 공직자의 잘못된 처신으로 공권력실추를 가져왔다는 지적이다.이들의 경우 공인으로서 국가와 민족보다는 사익(私益)을 추구하다 역사를 후퇴시켰다는 호된 비판까지 함께 받고 있다. 특히 공권력의 최후 보루라는 검찰의 위상 추락은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적지 않다.‘옷 로비 사건'의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의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충성 서약 사건'의 안동수(安東洙) 전 법무장관에 이어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차관까지‘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돼 중도 퇴진함으로써 자신들은 물론 검찰에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겼다.이런 상황에서공권력을 기대한다는 게 무리라는 자조섞인 얘기도 들린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게이트'마다 이들 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끼어있어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진승현 게이트' 이외에 ‘정현준 게이트' ‘이용호 게이트' ‘윤태식 게이트'에도 사정기관의 간부들이 단골로 올라 있어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심지어 자리를 이용해 압력을 행사하는 등직무범위를 벗어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을 비롯해 그 예는 수두룩하다. ▲공권력 회복 대책 없나=이처럼 공권력이 실추된 데는 인사 및 시스템 부재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실제로 게이트 등에 연루돼 사법처리되거나 옷을 벗을 사람들을 보면 특정지역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김 대통령이 인사로 인한 잡음을 없애기 위해 탕평책(蕩平策)을 주문하고 있음에도 불만이 여전한 게 사실이다.무엇보다 지역안배차원에서 국정원,검찰,경찰 등의 요직 인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 기관을 제대로 조율할 수 있는 기능이 없는 것도 공권력 실추 원인으로 지적된다.이전에는 관계기관 대책회의 등이 있어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했으나 국민의 정부들어 이미지가 나쁘다는 이유로 폐지했기 때문이다.그러다보니 큰 일이 터지면 ‘중앙 컨트롤 타워'가 없어 우왕좌왕한 게 다반사였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관계자는 21일 “정부나 청와대 내에 ‘컨트롤 타워'가 없어 일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고있다”면서 “그렇다고 관계기관 대책회의 등을 부활할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실제 관계기관 대책회의와같은 과거 통제기구에 대한 김 대통령의 거부감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권력기관간 '견제장치' 시급. 최근 잇달아 터진 권력기관 수뇌부의 각종 비리사건에 흥분하거나 냉소만을 보낼 게 아니라 상설 특별검사제,정치적중립 강화 등의 시스템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권력기관간의 엄정한 역할분담을 통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한결같이 강조한다. 대구가톨릭대 이정옥(李貞玉·사회학) 교수는 “각종 비리사건들이 폭로되지만 그때마다 사회적으로 잠깐 흥분할 뿐구체적인 제도의 변화가 뒤따르지 않기 때문에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질높은 공익을 맡고 있는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면서 신분의 안정을꾀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권력기관 종사자들이 ‘명예심과 소명의식’을 갖도록 급료를 대폭 올려주는등 경제적 안정을 보장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권력기관일수록 투명한 정보공개와 시민사회단체들의 감시·평가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투명성이갖춰져야 직원들이 위를 쳐다보지 않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복무하게 되며 그럴 때 직책이 유지되고 승진도 된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손혁재(孫赫載) 협동사무처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권력기관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질높은 내용으로 봉사한다는 사명감을 갖는 것”이라며 도덕성을 강조했다. 특히 “검찰은 명실상부한 ‘중립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하며,국정원은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국정원법 개정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그는 “견제받지 않고 막강한 힘을 가진 권력기관은 독직에 빠지기 쉽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상설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방송통신대 곽노현(郭魯炫·법학) 교수는 “기소를 독점하고 있는 검찰로서는 수사결과가 뒤집히고 재수사에 들어가는 최근 상황을 볼 때 수사권 남용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검찰이 무혐의나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경우 헌법소원밖에 방법이 없지만 이 역시 서면조사밖에 하지않는 등 한계가 많다”고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이경형 칼럼] ‘게이트 정국’의 3단계 해법

    제16대 대통령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국정은‘진승현 게이트’‘수지김 살해범 윤태식 게이트’등 각종‘게이트 정국’에 함몰되어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 ‘게이트’에는 청와대, 국정원, 검찰청,경찰청 등 이른바 권력의 핵심기관 관계자들이 연루되어 있는가 하면 대통령의 아들까지 여당에 몸담은 로비스트와의 관계로 입에오르내리고 있다.이제 국정의 일차적 과제는 ‘게이트 정국’의 미로를 신속히 탈출해서,내년의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과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원만하게 치를 수있도록 하는 일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정의 체제를 정비하고 임기 마지막 한 해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3단계의 정국 운영 수순을 밟을 필요가 있다.첫째는 신속하고도 성역없는 수사와 핵심 권력기관 간의 조정 및 통제 시스템의 구축이다.특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진 게이트’에서떡값이든 뇌물이든 금품을 수수했다는 사실은 현 정부의 도덕성에도 큰 상처를 입힌 것이다.따라서 김 대통령도 이미지시했듯이성역없는 수사를 위해서는 여론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 수사 과정이 왜곡될 수 있는 개연성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처음 수사 라인에 있었던 검사들은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정원의 제2인자이자 국내 담당 총책임자였던 이가 ‘진게이트’의 핵심 비호세력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성격이 단순히 특정 개인의 비리라기보다는 권력기관의 독직 사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이것은 권력기관의 공권력 행사가 사적인 이익에 악용된 것으로,권력기관 사이의내부 조절 및 통제 기능이 작동되지 않았거나 전무했다는얘기다.굳이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부활하자는 것은 아니다.적어도 국정운영 핵심기관들끼리 중요 정보를 공유하여 평가·분석함으로써 상호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이것은 국정 수행을위한 내부 메커니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이다. 둘째,임기 최종 한해의 국정운영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지금 여권에서는 개각의시점을 두고 내년 1∼2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그러나 내년 한해는 너무나 바쁜 정치일정 때문에 국정운영의 체제를 조기에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새해 예산안도아직 통과되지 못한 시점에서 연말 개각은 기대하기 어렵다하더라도,내년 1월중에는 단행하는 것이 안정된 국정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개각의 시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각의 성격일 것이다.전면 개각을 통해 면모를 일신하는 것도 좋고,명망있는 인사의 참여를 통해 새 내각의 무게를 더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그러나 이런 ‘이상형의 내각’을 추구하기 보다는 안정관리형으로 내각의 진용을 짜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일것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개혁과제를 설정하여 추진할 생각은 접어 두고 그동안 추진해온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양대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며 월드컵 행사 등을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그런 의미에서 전문 행정가를 기용하여 하부조직에 안정감을 주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셋째,내년 양대 선거와 관련된 ‘게임의 룰’을 선진·합리형으로 고쳐 공정한 경쟁의 틀을 짜는 것이다.각 당은 내년 2∼3월 혹은 3∼4월에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절차를밟을 것이고,4∼5월은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6월 월드컵,8월 국회의원 재·보선,9월 정기국회와 부산아시안 게임 등그야말로 눈코 뜰 새가 없을 것이다.따라서 늦어도 내년 2월에는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정당법·선거법 등 각종 정치개혁입법을 마무리하여 양대 선거를 제도적으로 공정하게뒷받침해 줘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향후 1∼2개월 안에 해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게이트 정국’의 장기화는 2002년 새로운 정치의 틀을 짜는 데 장애가 될 뿐이다.정부와 정치권은 큰 틀에서 정치일정의 원활한 추진에 인식의 공감대를 넓혀나가야 한다. 논설위원실장 khlee@
  • 세밑정가 3題/ “정권 재창출 자신감 되찾아”

    ◆ 취임 100일 한광옥대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20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동안 체중이 4㎏ 빠진 것에서 대표로서의 험난했던 길을읽을 수 있다. 한 대표는 9월11일 대표가 된 뒤 10·25 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여권 쇄신운동의 격랑속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로 구심점을 잃은 당을 힘겹게 추슬러 왔다. 특히 11월8일 총재권한대행이 된 한 대표는 당내 대선주자들의 각축전속에 ‘당 발전·쇄신 특별대책위’를 구성,정치일정과 쇄신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토록 하면서 표류하던민주당을 일단 가까스로 안정시켰다. 한 대표는 이날 “특대위 활동을 거치며 헌정사상 초유의정치개혁 주도,중산층·서민정당으로의 정체성 회복,도덕성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정치를 펼쳐 정권재창출의 자신감을 회복해가는 것이 보람”이라고 자평했다. 한 대표는 다만 특대위안과 쇄신연대안을 절충, 최종안을만들어 원만한 경선준비를 해야 할 큰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그 자신의 거취결정도 관찰대상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승부수 띄우는 JP.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20일 내각제를 기치로 내세워 정계개편을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김 총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지금 우후죽순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지만 내년 대선에서는 집권 후 내각제개헌을 하고 물러나겠다는 사람을 뽑아야 하며,그런 사람을찾아보면 있을 것”이라며 ‘제3의 인물’과 연대 가능성을열어 놓았다. 그는 특히 월드컵 조직위 갈등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단일체제로 해서 FIFA(국제축구연맹)를 대표하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책임을 지도록 하고,나머지는 지원해주면 될 것”이라고 말해 정 의원을 ‘제3의 인물’중의 하나로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내 마지막 정열을 그것(내각제 추진 등 정계개편)에 쏟을 것이다.서쪽하늘을 벌겋게 물들이는 석양처럼 마지막 노력을 하다 사라져갈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선언’제안 김홍신의원.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일부 외국인사와 언론이 문제 삼고있는 우리나라의 개고기 식용 문화와관련,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20일 ‘개고기 불간섭 선언’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여야 의원 8명과 한국노총과 한국문화인류학회를 비롯한 12개 사회단체 소속 회원 등 모두 166명이 동참했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시인 김지하,영화배우 문성근,작가 홍세화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서양인의 시각으로 우리의 음식문화를 언급하는 것은 민족 고유의 역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다만 “개를 잔인하게 죽이고혐오스럽게 전시·판매하는 것은 우리도 반성한다”면서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개 등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거나 학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우 돈 수수說 정치권 반응

    민주당 박정훈(朴正勳)전 의원의 부인 김재옥(金在玉)씨가 “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이 김우중(金宇中)전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돈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당사자인 박 전의원이 “사실보다 엄청나게 과장됐다”고 해명,사실의 진위와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박 전의원은 “야당의 어려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던 제가 김우중 회장에게 두번이나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며 “88년의 정치자금은 언론보도와는 달리 김대중 대통령이 대우측에 요청한 것이 아니었다”고 전했다.또 “88년 이후에는 일체의 정치자금을 조성하거나 이와 관련된어떤 심부름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우선 김씨의 발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특히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김 전회장의 귀국 및 동정여론 조성을 위해 기획된 정지작업으로보인다”며 “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 대한 경고용사인”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일단 한나라당은 김씨의 발언을 계기로 현 정부의도덕성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보고,김 대통령의 해명을 주장했다.그러면서도 88년 평민당 때의 일이라는 점에서당시 여당이었던 민자당을 흡수,재편한 한나라당 역시 이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판단,대여(對與) 압박 속에서도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여, 친인척관련설 반응

    이른바 ‘진승현 게이트’관계로 구속된 최택곤(崔澤坤)씨가 현 정권 고위층 가족이나 친·인척에게도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여권은 “설마…”하면서도 개운치는않은 분위기속에서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안이워낙 민감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하나같이 “한나라당의 대권전략에 따라 고위층 가족들 연루의혹을 검찰내 친한나라당 세력이 단계적으로 부풀려 유출,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여권의도덕성 흠집내기를 노리는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도 “정치브로커들이 친인척과 관계를 부풀려 호가호위한 측면이강하겠지만 그마저도 여권엔 타격”이라고 개탄했다. 당사자들은 최택곤씨와 관련설을 일축하고 있다.최씨의 로비대상이었다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金弘業)씨도 실명공개를 자처,“최씨와는 스쳐 지나가는 정도 안면은 있으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유지할 수준은아니다”면서 “누구라도 문전박대를 할 수 없는 나의 위치때문에 최씨는 무시왕래를 하는 많은 분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을 뿐개인적인 인연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홍업씨는 최씨가 지난주초에도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검찰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도와 달라”고 요청했으나 돌려보냈다고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을 통해밝혔다. 최씨를 통해 검찰간부에 ‘격려성 돈봉투’를 돌린 것으로일부 언론에 보도된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도 “전혀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난센스에 불과하다”며 해당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등 강력대응키로 하고 이날부터 변호인을 통해 내용의 유출 경위등 사실확인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한광장] ‘레임덕 현상’의 교훈

    우리 정치에 정권말기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이 말에해당하는 영어는 ‘레임 덕(lame duck)’인데, 글자 그대로 ‘절름발이 오리’지만 정치적으로는 ‘낙선의원’을지칭하던 것이 의미가 확대되어 ‘정권말기’에 대한 비유법으로 애용되고 있다. 정권말기를 뒤뚱거리는 절름발이 오리에 비유한 것이니그 현상을 짐작하기가 어렵지 않다.우리 정치상황에서 정권말기라는 말이 거리낌없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두 가지 상반된 느낌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도 정권말기라는 말의 존재 자체가 반갑다.이승만정권 시절에는 정권말기가 없었다.한국전쟁의 난리통에대통령 직선제로 전환한 이 대통령이 다시 사사오입 개헌을 통해 종신대통령제를 쟁취했으니 당연한 일이다.박정희정권도 그 전철을 답습했다.3선개헌으로 비극의 씨앗을뿌린 박정권은 3선고지에 오르자마자 유신체제를 선포하고종신 대통령으로 갔다.그 이후 전개된 두 정권의 비극에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결국 이승만 정권의 말기는 4월혁명이 알려주었고,박 정권의 말기는 중앙정보부장김재규가 알려주었다.그러니 파국 없이 정기적으로 정권말기를 대면하는 지금의 상황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러나 이상한 점도 있다.정권말기가 다른 나라들처럼 자연스럽지가 않고 매우 어수선하고 불안한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다.정권의 권위가 급전직하의 폭포처럼 추락하고사회적 조절기제가 작동을 중단한 가운데 집단이기주의가‘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양상을 보인다.뒤뚱거리는절름발이 오리가 아니라 앉은뱅이 오리인 ‘크리플 덕(cripple duck)’에 가까운 수준이다.국민의 저항과 최루탄으로 얼룩졌던 군사독재정권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김영삼,김대중정부의 말기현상이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를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것을 정통성의 보완과 해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민주화 과정에서 등장한 민간민주정부는정통성과 통제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일부 구시대의권력기구에 의존하게 된다.그러니 정권 초기에 형성된 정통성은 구시대적 요소와 결합된 의제된 정통성이다.따라서정권 초기의 국민적 열망이 사라지고 집권세력의 통제력이 약화되면 구시대적 요소들이 정권과 결별하면서 의제된정통성은 해체된다.그것도 일순간에 급격하게 해체된다. 민간정권의 도덕성 실추 역시 중요하게 작용한다.한국적상황에서 정권말기 현상의 파격성은 여기서 비롯된다. 김영삼 정권은 구시대 정치집단인 민정당의 모태 안에서태어나 구시대 권력기구의 힘으로 정권을 유지했다.정권초기에는 구시대 권력기구로 구시대를 타파하는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정치개혁’이 가능했지만 정권의 힘이 약화되고 아들 문제와 측근 문제가 연이어 터지면서 통제력을 상실했다.김대중 정부는 정당간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소수파 정부의 한계 때문에 취임 후 구시대적 요소들과타협했다.구세력인 자민련과 공동정부를 구성하고 70년대식 정통성 기제인 새마을운동을 수리해서 사용했다.그러나결국 자민련은 이탈했고 구시대의 기제들은 정권 보위에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두 정권이 공통적으로 실패한 것은 또한 언론과 관료문제이다.두 정권 모두 언론과 협력하고자 했으나 마지막 순간언론의집중적인 비판에 함몰했다.정부개혁의 일환으로관료집단의 개혁이 선행되어야 했지만 실행하지 못했다.개혁되지 못한 관료사회를 개혁의 주체라고 말한 김대중 정부의 오류가 검찰 등 관료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다.관료들은 권력교체기를 틈타 다음 권력을 더듬으면서 국민 위에군림하던 구시대적 관행으로 회귀하고 있으며,복지부동하며 개혁에 추종하던 관료들이 노골적으로 개혁의 성과를폄하하면서 개혁을 부정하고 있다. 집권세력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제된 정통성에 안주하고자 하는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구시대적 요소와 결별하고 자기만의 고유한 정통성 기반을 구축한 상태에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오래된 것은 아름답지만 낡은 것은 구린내가 난다.새 정권의 말기가 아름답기위해서는 낡은 것과 과감하게 결별해야 한다. 정대화 상지대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