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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16번째 행정동 ‘항동’ 신설

    서울 구로구가 내년 1월부터 행정동 ‘항동’을 신설한다.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맞춰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구로구는 기존 오류2동에서 분리해 항동주민센터를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의 행정동은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나게 된다. 항동주민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건물이 완공되는 2022년 4월까지는 항동 솔보프라자 3층에 임시 청사를 운영한다. 통·반을 재정비하고 주민단체를 구성하는 동시에 행정 편의를 위해 오류2동주민센터 항동분소도 설치했다. 구 서남쪽에 있는 항동은 1890년대 ‘항리’라는 명칭으로 마을이 형성됐다. 도농복합지역으로 거주 인구가 많지 않아 행정구역상으로는 오류2동에 속해 있었다. 2010년 정부의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과 함께 개발돼 공공 3368가구, 민간 1735가구 등 모두 11개 단지 5103가구의 아파트 단지 조성이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384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6월에 입주가 완료되면 인구가 1만 7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동헌 광주시장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 수상

    신동헌 광주시장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 수상

    신동헌 광주시장이 14일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2019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는 중앙회 본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신동헌 시장 등 8명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자로 선정해서 시상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2019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농업·농촌 지원 정책 및 농협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해 농가 소득증대 및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감사패이다. 신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광주시 푸드플랜수립 추진, 친환경 생태농업 육성을 통한 안전먹거리 공급, 로컬푸드 및 도시농업 활성화, 광주시 우수 농산물 공동브랜드 ‘자연채’ 육성 등 도농복합지역 맞춤형 농업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 시장은 “농업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업·농촌은 우리 모두의 뿌리이기에 행복한 농업·농촌이 결국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남 농업인 신용회복 팔 걷은 농협자산관리회사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남동부지사가 농업인 채무자들의 신용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농협중앙회 계열회사로 농협의 부실채권을 정리·관리하는 회사다. 농업인 채무자를 컨설팅해 상환능력에 맞게 빚을 조정하거나 면제 등의 방법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전남동부지사는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인 광주·전남에서 2017년 5월 첫 업무를 시작한 뒤 2년 4개월여 만에 318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달 현재 신용회복 지원 목표인 696명에 육박하는 600여명에게 도움을 줬다. 최영기 전남동부지사장은 “농업인이 행복하고, 농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농촌을 만드는 게 결국은 농촌경제 활력으로 이어진다”며 “농업인 신용회복지원제도는 그만큼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지사장은 “2019년 기준 농협자산관리회사가 가진 채무자는 3만 176명으로 연말이 되면 7000명 이상이 채무부담에서 벗어나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수년 내 모든 농업인 채무자의 신용이 회복되는 동시에 농촌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소방, 119 출동기준 바꿨더니 동물구조활동 절반 줄어

    경기소방, 119 출동기준 바꿨더니 동물구조활동 절반 줄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단순한 잠금장치 개방이나 간단한 동물구조의 경우 119 출동을 거부할 수 있도록 출동기준을 변경했더니 동물 관련 구조 건수는 절반가량 줄고 교통사고 구조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8년도 경기도 구조 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20만 1697회 출동해 15만46건을 구조 처리했으며 이를 통해 2만 1599명을 구조했다. 2017년 대비 도내 구조출동은 1만176회(5.3%), 구조 건수 767건(0.5%) 증가했다. 구조 인원은 890명(3.9%) 감소했다. 지난해 구조 건수 1위는 벌집 제거(3만 4208건)로 전체의 22.8%를 기록했다. 이어 교통사고(1만 8416건·12.3%), 동물포획(1만 5488건·10.3%), 화재(1만 4756건·9.8%)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벌집 제거 건수는 3만5577건에서 3만 4208건으로 3.8%, 동물포획은 3만 3331건에서 1만5488건으로 53.5%, 잠금장치 개방은 1만2894건에서 1만1813건으로 8.4% 감소했다. 교통사고 구조 건수는 1만 5441건에서 1만 8416건으로 19.3% 늘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생활안전분야 출동기준 변경을 꼽았다.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2월 생활안전분야 신고가 119에 접수될 경우 재난종합지휘센터가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 ▲잠재적 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판단해 출동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맹견이나 멧돼지, 뱀 등 위해동물이 주택가에 나타나면 소방서에서 출동하지만, 너구리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농수로에 빠지는 등 긴급하지 않은 상황은 의용소방대나 해당 시·군, 민간단체에서 처리하도록 통보하는 식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017년의 경우 전체 구조 건수 중 동물 관련 출동 건수가 46%였지만 지난해는 33.1%로 큰 폭으로 줄었다”며 “생활안전분야의 잦은 출동 요청으로 구조나 화재 활동이 방해받는 사례가 발생해 출동기준을 바꾼 것인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내 구조현황을 하루 기준으로 보면 매일 552회 출동해 59명을 구조한 것으로, 이는 2.6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한 것이다. 또 10년 전인 2009년 구조 건수인 5만859건과 비교하면 195%가 증가한 것으로, 해마다 지속해서 13.2%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구조 출동한 소방관서는 도농복합지역으로 벌집 제거와 동물구조가 많은 용인소방서(9559회)였고 이어 화성소방서(9317회), 수원소방서(8631회), 남양주소방서(8348회) 순이었다. 월별로는 벌들이 기승을 부리는 7∼9월(합계 37%)이, 요일별 구조 인원은 토요일과 일요일(합계 30%)이, 성별로는 남성이 1만 2569건(59%)으로 여성보다 많았다. 출동부터 현장 도착까지의 5분 도착률은 3만 7138회(21.6%)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특수대응단, 수난구조대 등 총 902명의 구조대원이 구조 활동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구 동구청 공영텃밭 모집

    대구 동구청은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지역공동체의 회복을 위하여 조성한 공영텃밭을 오는 26일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모집한다. 동구 대림동에 위치한 공영텃밭은 지역민들의 정서순화와 농업에 대한 이해도 증가와 도시농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텃밭은 1년 단위로 신청자를 모집하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작을 위하여 농약, 화학비료, 비닐을 사용할 수 없다. 동구청은 2018년 텃밭교육, 고구마수확체험, 텃밭먹거리체험, 삼굿구이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텃밭이용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주고 지역농가와 도심을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기철 대구동구청장은 “도농복합지역인 동구의 특성을 살려 도시농업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울산교육청 학력부진아 지원금 대폭 ‘삭감’…51억→16억 ‘싹둑’

    울산교육청 학력부진아 지원금 대폭 ‘삭감’…51억→16억 ‘싹둑’

    68% 삭감, 새해 학교별 예산도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교육청 “효율적 예산 운용”…“교육감 공약 집중” 비판도울산시교육청이 기초학력이 부진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학습을 지원하는 내년 예산을 크게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첫 진보교육감 취임에 따른 정책 변화는 예고된 것이라 해도, 의무교육 대상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외면하는 것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라던 노옥희 교육감의 교육철학과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울산시의회 의결로 확정된 내년도 시교육청 예산을 보면, ‘학력 향상지원’ 사업비는 16억4천646만원이다. 이는 올해 51억5천588만원에서 35억942만원이 삭감된 것으로,삭감률은 68.1%에 달한다. 이 사업은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사업으로,주로 학습 부진학생 지도와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등학교를 예를 들면 올해까지는 부진학생 지도 강사비 지원,두드림 학교 운영,차오름·아우르미 학습공동체 사업,1교사 1멘토제 등 세부사업이 진행됐다. 부진학생 지도는 외부 강사나 교원을 활용해 방과 후에 아이들 학습을 지도하는 사업이다. 두드림 학교는 정서·행동 어려움이나 왕따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시교육청은 올해 36개 초등학교에서 이 사업을 시행했다. 실제로 울주군 도농복합지역에 있는 A초등학교는 올해 부진학생 지도 사업비 1천680만원,두드림 학교 운영 500만원 등 총 2천180만원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4분의 1 수준인 550만원으로 학습 부진학생들을 지원해야 한다.이 학교에는 다문화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자녀 등 형편이 어려워 학습이나 돌봄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은 편이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여건이나 사정에 따라 예산이 부족한 곳에는 정부 특별교부금이나 추가경정예산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느린 학습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한 학부모는 23일 “진보교육감 취임으로 성적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수월성 교육에 대한 지원 감소는 예상했지만,의무교육 대상 학생들의 기초 학습능력 부진마저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단순히 공부를 더 시키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애정으로 돌봄을 지원해야 하는 아이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예산 삭감 결정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예산 감소가 곧 사업 차질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순하게 추론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여러 유사 사업들이 중복 운영되면서 예산의 비효율적 사용이나 교원 업무 가중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관련 사업을 압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두드림 학교로 통합하고,예산도 절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혁신학교 운영 관련 예산이 200%나 급증(올해 3억2천만원→내년 9억6천만원)하는 등 각종 공약사업에 예산을 집중한 것이 학습 부진학생들을 외면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시교육청은 광역시 승격 이후 최대 성과로 ‘기초학습 부진 학생 구제율 향상’을 들었다. 당시 시교육청은 학습클리닉센터,책임지도제,1교사 1멘토제 등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학생 0.8%,고교생 0.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발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천·여주 미세먼지농도, 경기도 평균보다 높아 ? 경기硏 “영세 배출시설 관리강화를”

    경기 이천·여주시의 미세먼지농도가 경기도 평균 농도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16일 발표한 ‘경기동부 도농복합지역의 미세먼지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천시의 연평균 미세먼지농도는 58㎍/㎥, 여주시는 54㎍/㎥ 이었다. 우수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평균 농도 53㎍/㎥를 웃도는 수준이며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은수원 53㎍/㎥, 성남 46㎍/㎥ 등 대도시 지역보다 오히려 나쁜 것이다. 이천·여주시와 이웃한 광주시의 경우 연평균 미세먼지농도가 52㎍/㎥로 도 평균과 비슷했다 경기동부지역은 남양주시,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 가평군, 양평군 6개의 시?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양주시의 대기질 농도는 타 지역에 비해 좋았다. 남양주시의 2016년 PM10 농도는 45㎍/㎥로 경기도에서 제일 낮은 지역이고, 감소하는 추세였다. 이천시의 PM10 농도는 2016년 58㎍/㎥로 경기동부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여주시는 54㎍/㎥로 이천시 다음으로 높은 농도였지만 2013년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광주시는 10년 동안 증감을 반복했으나, 2016년 52㎍/㎥로 감소했다. 가평군은 48㎍/㎥로 경기동부지역 중 유일하게 농도가 증가했지만 경기도 평균 수치보다 낮았으며, 양평군은 46㎍/㎥로 남양주시 다음으로 농도가 낮았다.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동부지역은 산업시설, 교통 등에 의한 자체적인 대기오염 유발 요인은 크지 않지만 ▲중?소 배출시설의 관리 부족 ▲생물성연소 만연 ▲비산먼지 발생 등의 이유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동부지역에 입지하고 있는 중?소 배출시설들은 대부분 매우 영세해서 환경관리에 소홀할 뿐만 아니라 관리당국의 지도?점검도 세세하게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 배출시설 관리를 위해 정밀 조사와 관리 강화 등과 함께 기준 이하 시설에 대한 폐쇄 유도,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북 김제시

    [新국토기행] 전북 김제시

    전북 김제시는 농경문화의 산실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는 곡창지대다. 호남평야의 중심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맞닿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풍요롭고 시원한 눈 맛은 김제 들녘만의 자랑이다. 삼복더위가 한창인 요즘 들판에 초록색 융단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앞으로 두 달 남짓이면 김제 전역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김제는 면적 544.9㎢, 1읍·14면·4동의 행정구역을 가진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다. 151개 이·통과 732개 마을로 이뤄졌다. 1976년까지만 해도 인구 26만명의 잘사는 지역이었다. 이후 농업환경 악화와 이농현상으로 2007년 10만명 선이 붕괴됐다. 현재는 인구 9만명의 전통 벼농사 중심도시로 전락했다. 하지만 김제시는 첨단 과학영농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농업연구단지, 원예·화훼단지, 글로벌 첨단기업 등이 어우러진 도농복합지역으로 발돋움해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김제’를 만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새만금 2호 방조제와 내륙 매립지도 김제시 관할로 결정 받아 20만 광역경제도시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볼거리] ●5000년 농경문화의 상징… 우리나라 最古 저수지 ‘벽골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다. 5000년 농경문화 상징으로 1700년 전인 서기 330년(백제 비류왕 27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수리시설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국가사적 제111호로 지정됐다. 삼국사기에는 당시 벽골제 제방 크기를 1800보로 전한다. 높이 5m, 길이 3㎞의 제방을 쌓기 위해 연인원 32만명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김제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조선 세종 때 폭우로 유실됐고 임진왜란 이후 서서히 헐리게 됐다. 일제 강점기 농지개량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규모로 훼손됐다. 지금은 조선 태종 때 세워진 중수비와 수문자리에 있던 돌기둥만 남았다. 물을 가뒀던 제내지는 농경지로 바뀌었다. 시는 벽골제 제방 북쪽에 박물관복합단지를 조성했다. 농경문화박물관은 벽골제의 역사적 의의와 발굴 과정, 수리와 치수 역사, 전래 농경도구와 농경문화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벽골제 테마 연못에서는 두레, 무자위, 투호 등 농경문화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쌍룡 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웅장한 쌍룡 조형물도 볼거리다. 시는 벽골제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의 발굴작업, 수문의 구조와 제방성토 공정을 확인했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벽골제를 농경문화의 성지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호남 불교문화의 중심지 ‘금산사’ 금산사는 모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호남 미륵신앙의 도량이다. 백제 법왕 원년(599) 임금의 복을 비는 사찰로 지어졌다. 신라 혜공왕 2년(766) 진표 율사가 중창하면서 대가람의 면모를 갖췄다. 대적광전, 대장전, 명부전, 나한전, 일주문, 금강문, 보제루 등으로 구성됐다. 주변에 심원암, 용천암 등 부속 암자를 거느린다. 신라 오교의 하나인 법상종의 근본도량으로서 호남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지다. 이 때문에 대웅전이 없다. 미륵전 미륵불이 주불이고 석가불은 대장전에 따로 있다. 1598년 임진왜란 당시 미륵전, 대공전 등 40여개 암자가 소실됐으나 1601년 재건했다. 스스로 미륵임을 자처했던 후백제 왕 견훤이 자신의 복을 비는 원찰로 삼고 중수했다는 설도 전해내려 온다. 국보 제62호인 미륵전과 오층석탑, 석종, 노주, 당간지주 등 많은 보물과 문화재가 있다. ●소설 ‘아리랑’의 역사의식 공유한 문학관·문학마을 조정래의 장편 소설 ‘아리랑’ 주무대인 김제시가 역사의 고장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문학관과 문학마을을 조성했다. 일제에 수탈당한 땅과 뿌리 뽑힌 민초들, 항쟁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문학관은 2003년 부량면 용성리 벽골제 박물관 단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조정래 육필 원고지 2만장과 소설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전시한다. 작가가 집필 당시 사용했던 필기구 등 106종 370여가지 물품도 있다. 문학마을은 죽산면 내촌 외리 마을에 조성됐다. 일제 강점기 내촌 외리 마을 사람들의 애환을 책 속에서 꺼내 펼쳐놨다. 테마별로 스토리와 역사성을 가미해 시공간적으로 구성했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몸부림쳤던 민초들을 감시하는 주재소, 우체국 등을 재현했다. 안중근 의사의 거사 장소였던 하얼빈역도 고증을 거쳐 건립됐다. 이곳 사람들의 애국·항쟁 정신과 풍요로운 고향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자긍심을 살펴볼 수 있다. ●끝없는 절경의 황금 들판·농촌의 향수 느낄수 있는 지평선축제 김제의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가을에 펼쳐지는 황금벌판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스라이 이어지는 누런 들판에 국내에서 가장 긴 100리 코스모스길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한반도 곳간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소슬한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 물결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조화를 이룬 가을 풍광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김제시는 드넓은 평야와 그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 농경문화, 농촌의 향수 등을 축제로 승화시켰다. 1999년부터 매년 10월 초에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벽골제 일원에서 펼쳐지며 농경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전통역사축제다. 자연 속 감동을 전달하면서 지역 이미지를 창출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연계시켰다. 체험과 학습을 겸할 수 있는 농경문화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아 내외국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벼수확, 메뚜기 잡기, 대동연날리기, 농악한마당, 쌀밥체험, 줄다리기, 소달구지 여행 등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생생한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다. [먹거리] ●왕우렁이 등 이용한 친환경 재배 ‘지평선 쌀’ 김제시에서 생산되는 쌀은 연간 12만 7000t에 이른다. 벼 생육에 최적 조건을 갖춰 밥맛이 좋고 품질이 빼어난 명품 쌀이다. 지평선쌀은 전국 쌀 품평회에서 여러 차례 대상을 받는 등 국내 쌀 대표 브랜드로 명성이 자자하다. 안전하고 우수한 고품질 쌀이란 이미지를 심어줘 선호도가 높다. 단백질 함량이 낮아 구수하면서 찰지고 식감이 좋다. 지평선쌀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 엄격하게 품질 관리한다. 논은 1년에 한 번 토양을 검정, 시비 처방서에 따라 관리한다. 밥맛이 좋은 품종만 골라 재배하고 다른 품종 혼입을 철저히 방지한다. 수확한 뒤 15도 이하의 저온장고에 보관, 햅쌀 같은 밥맛을 유지한다. 친환경 재배를 위해 제초제 대신 왕우렁이를 이용하고 목초액으로 유기 미네랄을 공급한다. ●배·사과 섞어놓은 맛… 아시아 대표 ‘김제 파프리카’ 김제시는 아시아에서 으뜸가는 파프리카(왼쪽) 생산지다. 지역 농가들이 공동출자해 농장을 설립했다. 김제 파프리카는 전량 전자동 온실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채소다. 생산량의 70%가량은 품질 검사가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한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와 국제품질인증(ISO) 모두 획득했다. 철저한 품질 관리로 정확한 규격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확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과피가 두껍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배와 사과를 섞어놓은 맛이다. 하품은 전량 폐기처분하고 상품만 출하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고온성 작물로 연중 낮에는 27도 밤에는 18~19도를 맞춰 줘야 해 냉난방비가 많이 들지만 오랜 노하우로 생산비를 낮췄다. ●유기질 비료로 키워 당도 높고 빛깔 선명한 ‘백구포도’ 백구면과 용지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포도(오른쪽)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다. 이 지역은 경사 5도 안팎의 전형적인 구릉지이고 모래와 황토가 섞인 사양토로 포도 재배에 알맞다. 비옥하고 건조하지 않으며 배수성과 보비력이 우수한 토양이다. 게다가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이 잘돼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포도가 생산된다. 일제 강점기부터 포도를 재배했을 만큼 역사가 깊다. 유기질 비료를 주로 사용하고 방수처리된 봉지를 씌워 친환경적이다. 재배품종은 머루 포도로 불리는 캠벨로 당도가 높다. 농협에서 생산지를 방문해 알 솎음 상태와 알 크기, 당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품질관리로 명성을 지킨다. 매년 8월 포도축제를 개최한다. ●밤·쌀이 섞인 듯 포근한 맛의 명품 ‘봄감자’ 광활 감자는 명품 감자로 통한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겨울을 난 뒤 3월 말에서 5월 말까지 수확하는 봄 감자다. 전국 봄 감자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밤과 쌀이 섞인 듯한 포근포근한 맛이 일품이다. 씨알 굵은 광활 햇감자를 먹어본 소비자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또 구입한다. 오염되지 않은 간척지 토양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타지산과 차별화된 맛을 낸다. 연작으로 인한 병충해도 없어 무농약 재배를 한다. 서해 바람과 넉넉한 햇볕을 받고 자란 광활 감자는 특별한 맛만큼 가격도 우대를 받는다. 많게는 타지산의 두 배를 받는다. 매년 4월이면 햇감자 축제가 열린다. ●청정 사료로 키운 육즙 많고 풍미 좋은 ‘총체보리 한우’ 총체(總體)보리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좋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청정 총체보리와 볏짚으로 만든 조사료를 먹여 키우기 때문이다. 김제 축산농가들은 늦가을에 파종한 보리를 봄에 수확해 사료로 만든다. 보리가 여물기 전에 부드러운 보릿대와 열매를 함께 베어 유산균, 쌀겨, 옥수수 등을 섞어 발효시킨다. 총체보리 사료는 소의 성장과 면역력 증강, 비육에 효과가 좋다. 이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잡내가 없으며 지방 빛깔이 희고 올레인산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좋고 육즙이 풍부하다. 88%가 1등급 이상 받는다. 총체보리한우 고기를 듬뿍 넣은 육회비빔밥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제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朴정부 신임 VS 정권심판… 화성갑 ‘용호상박’

    朴정부 신임 VS 정권심판… 화성갑 ‘용호상박’

    새누리당이 4일 경기 화성갑 10·30 보궐선거에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의 공천을 최종 확정하면서 민주당도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마를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친박근혜계 핵심인 서 전 대표의 출마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라는 성격이 가미되면서 맞대응 카드로 손 고문 출마설이 급물살을 탄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 전 대표의 공천을 확정했다. 공천 후유증도 빠르게 정리되는 기류다. 경쟁자였던 김성회 전 의원은 공천확정 뒤 당원들과 상의해 거취를 정하기로 했다며 반발 강도를 낮췄다. 고준호씨는 서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서 전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을 거론하며 공천 결과를 맹비난, 사실상 당 차원의 선거전이 개시됐음을 알렸다. 새누리당은 손 고문과의 대결은 가급적 피하려는 눈치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손학규 출마설’과 관련,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으면 나오시라고 해라”면서도 “서 전 대표와 손 고문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괜히 나와서 (훼방을 놓거나) 그렇게 하겠느냐. 안 나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손 고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지방순회를 마친 뒤 당내 최종 의견 수렴을 거쳐 내주 초 후보를 결정할 예정인데 손 고문 공천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과 가까운 서 전 대표를 공천한 만큼 여권이 총력전에 나설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민주당은 손 고문을 내세워 정권 심판론으로 맞서겠다는 기류다. 화성과 인접한 시흥 출신인 손 고문이 ‘이웃론’을 펴고, 경기도지사 시절 지역개발 업적과 함께 대권 후보를 지낸 큰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면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총선 때 새누리당 고희선 후보에게 4000여표 차로 낙선했다가 이번에 공천을 신청한 오일용 화성갑 위원장의 반발이 고민이다. 손 고문에 대한 당내 견제기류도 최종 변수다. 화성갑은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게 나오지만, 양자 대결에서는 40%대 지지율로 백중세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서 전 대표는 도농복합지역으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된 화성갑 지역을 공략할 계획을 이날 서둘러 가동하기 시작했다. 25%에 이르는 토박이들과 소규모 공장주, 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세분화된 공약도 준비했다. 박 대통령과의 의리를 강조하며 지역숙원사업 해결 공약도 내세우기로 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부산 생활 쓰레기봉투 가격 새달부터 전 지역 같아진다

    그동안 구·군별 가격이 달라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이 새달 1일부터 단일화된다. 부산시는 도농복합지역(강서구,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 14개 구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같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종량제 봉투 가격은 법과 조례에 따라 구청장 및 군수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 때문에 부산지역에서는 구별로 5ℓ가 210~260원, 10ℓ가 420~470원, 20ℓ가 810~900원 등으로 차이를 보여 시민들의 혼란과 불만을 불러왔다. 도농복합지역은 이보다 가격이 훨씬 낮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구청장·군수회의 및 구별 재정조사 등을 거쳐 가격 단일화를 적극 추진, 이번에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단일화 된 가격은 ▲3ℓ 140원 ▲5ℓ 220원 ▲10ℓ 430원 ▲20ℓ 850원 ▲30ℓ 1280원 ▲50ℓ 2070원 ▲75ℓ 3080원 ▲100ℓ 4090원 등이다. 현재 중구 등 11개 구에서 이미 단일화된 가격을 적용하고 있으며, 동구와 해운대구가 조례 개정을 완료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다만 사하구의 경우 20ℓ 이하 생활쓰레기 봉투 가격은 단일화됐지만 30ℓ 이상 사업장쓰레기 봉투 가격 단일화안은 구의회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산, 5년새 인구 크게 늘어

    경산, 5년새 인구 크게 늘어

    경북 경산시의 상주 인구가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조사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0 인구 주택 총조사’ 결과, 도내 상주 인구는 258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 인구 주택 총조사’ 당시 260만 8000명에 비해 0.9% 감소한 것이다. 시·군별 인구 증감을 보면 경산시 등 5개 시·군은 인구가 증가한 반면 경주시 등 나머지 18개 시·군은 감소했다. 특히 경산시의 인구는 26만 5569명으로 5년 전 24만 2297명에 비해 9.6% 증가해 도내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구미시 4.4%, 포항시 4.2%, 칠곡군 4%, 고령군 1.6%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산시는 도내에서 포항 51만 70명, 구미 40만 642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인구를 거느렸다. 5년 전엔 경주에 이어 4위였다. 도농복합지역인 경산시의 이와 같은 급격한 인구 증가는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대구지하철 1·2호선 경산 연장·개통 ▲대구~경산 간 대중 교통 무료 환승제 전면 시행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 등 각종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최병국 시장은 “경산 3·4공단 입주가 완료되고, 무학·대임 택지지구 조성사업이 끝나는 2030년쯤에는 인구 50만명의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인구 증가에 발맞춰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행안부, 우수시책 발표·전시회

    서울시 노원구의 구술전자민원시스템은 민원인이 양면모니터를 이용해 글 대신 말로 민원신청 서식을 채우고 전자 서명패드에 서명만 하면 신청이 완료되는 민원서비스다. 일명 ‘일꾼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부터 구 19개동 주민센터에서 활용 중이다. 건당 신청서 작성 및 처리 시간이 10~20분에서 2분 이내로 단축돼 처리속도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은 365일 매일 오후 10시까지 군수실을 개방하는 ‘잠들지 않는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에서 생업에 바쁜 군민들의 늦은 시간 방문민원을 군수가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올해 7월8일 시작한 이후 50일간 813명이 방문해 494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올해 2월 문을 연 경기도의 ‘365·24 언제나 민원실’은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일반민원은 물론 여권발급·교부, 일자리지원센터 상담까지 이뤄진다. 경기 안산시의 ‘Wonder~Full 25시 민원감동센터’에선 전국 최초로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해 호평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지자체의 우수 민원시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15일 전남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우수 민원시책 발표 및 체험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 16개 시·도, 228개 시·군·구 민원담당과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서필언 행안부 조직실장은 “전국 민원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회에서 다른 기관의 앞선 민원행정을 직접 체험하고 벤치마킹해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민원 시책을 전파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커지는 여풍… 구인난 비상

    커지는 여풍… 구인난 비상

    오는 6·2 지방선거에 ‘여풍(女風)’이 또 다른 핵심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두 가지 측면에서다. 수도권에서는 여성 인사들이 주목할 만한 후보군을 형성해 가고 있다. 서울에서는 범 야권 후보로 민주당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고, 17일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당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도 경기지사 선거에 뛰어들었다. 단기필마가 아니라 후보군을 형성했다는 점에서나, 광역단체장 선거로나 처음이다. 또 하나는 ‘여성 공천 의무화’ 측면에서다. 이번 선거부터는 어떤 정당이 특정지역에서 광역·기초의원 정수의 2분의1 이상을 공천했다면 여성 한 명 이상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해당지역 공천 등록 전체가 무효가 된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비상이 걸렸다. 당초 ‘권고조항’이려니 했다가 ‘의무조항’으로 채택되자 크게 당황하고 있다. 법안이 지난 2일에서야 통과됐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고 있다. 경쟁력까지 갖춘 여성 후보를 영입하기 쉽지 않다고들 입을 모은다. 한나라당의 한 인사는 “지역에서 ‘활동’을 해온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적어 선택군이 좁은 데다 그나마 50~60대는 비례대표를 선호하고 지역구는 회피하고 있다.”면서 “30~40대로 연령대를 낮추다 보니 더욱 찾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민주당 관계자들도 “상당수 여성 후보가 지역구보다 비례대표 공천에 더 열을 올리고 있어 지역구에 출마할 여성후보 구하기가 힘들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어렵사리 후보를 찾고 난 뒤에도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여성들은 선거비용 등 금전적인 부분에 부담을 느껴 출마를 주저하기 십상이다. 그러다 보니 남편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의외로 큰 장애물로 등장한다. 경기지역의 한 의원은 “힘들다 힘들다 해도 남편 설득만 한 게 없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도시만 해도 사정은 낫다. 농촌이나 도농복합지역으로 가면 이 모든 현실적 장애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 여성 후보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에까지 이른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장애는 해당 지역에서 이미 오랜 기간 표갈이를 해온 남성 후보의 반발이다. ‘경선’을 거친다면 준비기간이 짧은 여성후보는 탈락하기 쉽다. 때문에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 관계자들은 ‘추대’라는 ‘편법’을 찾고 있다. 이런 점에서 여성 의무 공천 위반에 대한 벌칙조항은 남성의 피선거권을 제한할 수 있어 국회 논의 단계에서도 위헌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선거 이후 줄줄이 위헌 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공천만 받는다면 여성후보는 당선 확률은 높을 전망이다. 한 국회의원은 “경쟁에서 배제된 남성으로부터 나중에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여성 후보만큼은 반드시 당선을 시켜야 하는 심적 부담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래저래 이번 선거에서는 여풍이 주목된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천차만별 경기 택시요금 개선

    경기도는 23일 택시요금 체계가 시·군별로 달라 도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판단, 요금체계를 3~4단계로 단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각 시·군에 기준으로 제시한 택시요금은 현재 2.0㎞ 기본요금 1900원, 기본거리 이후 100원씩 추가되는 주행거리 및 시간은 164m와 39초다. 그러나 31개 시·군의 요금체계는 무려 19종에 이른다. 기본요금은 1800~2300원으로 제각각이며 기본요금 거리 역시 1.8~2.0㎞로 다르다. 추가요금 주행거리와 시간, 시계를 벗어날 경우 추가되는 요금 할증도 마찬가지다.수원시의 택시요금 체계는 도의 제시안과 동일하다. 그러나 용인시의 기본요금은 1.8㎞에 1900원, 100원 추가 주행거리 및 시간은 110m와 29초이다. 화성시 택시요금은 2.0㎞ 기본요금 2000원에 추가요금 주행거리 및 시간은 120m와 29초로 수원·용인시와 또 다르다. 시계를 벗어나거나 밤 12시 이후 추가되는 요금 할증률도 용인은 10%인 반면 수원과 화성은 20%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요금체계로 수원지역 택시를 타고 수원에서 용인으로 갈 때 요금보다 용인 택시를 타고 용인에서 수원으로 올 때 요금이 평균 15% 비싸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10월쯤 이뤄질 택시요금 조정 때 3~4단계로 단순화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도를 도시지역(14개 시지역), 도농복합지역(13개 시지역), 농촌지역(4개 군지역)으로 나눈 뒤 지역별로 기본요금 등을 통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아파트단지를 둘러싼 담장은 흔히 외부와의 단절을 상징한다. 폐쇄성 때문에 ‘아파트 단지는 있어도, 아파트 문화는 없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안성맞춤 문화마을’은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경계를 허물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한적한 농촌 지역인 이곳에 1700여가구,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것은 2005년. 안성시내로부터 3∼4㎞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리적 이점으로 당초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학생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파트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청량산 자락에 20층 높이로 솟아있는 아파트 외관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아파트단지 안팎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문화’를 간과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파트 주민과 인근 농민간 농산물 직거래가 대표적이다. 현재 직거래는 쌀과 콩 등 곡류를 비롯, 배추·고추·파 등 채소류까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판매가 수월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농산물 재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중간 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가격 측면에서 10∼20% 이상 이득이다. ●농산물 직거래로 ‘소통의 물꼬’트다 김윤백(58)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입주자들의 70∼80% 정도는 외지인들이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필요했으며, 농산물 직거래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설매장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직거래가 가져온 부산물도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공원·놀이터·게이트볼장·레크리에이션장 등 단지내 시설·프로그램을 단지 밖 이웃에게 모두 개방하고 있다. 때문에 단지 밖 6개 자연마을 1300여명의 주민들은 농촌 속에서 도시민들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복거마을 이임섭(55)씨는 “아파트단지를 제외하면 공원 하나 없고, 병·의원 역시 단지내 상가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기초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교류 활성화가 아파트와 농가의 이질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브 등 경관작물 재배로 화답 올 초부터는 천편일률적인 농촌 경관을 바꾸는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 이곳 농민들이 한경대와 손을 잡고 13만 2000㎡(4만평) 부지에 경관농장을 조성했다. 도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과 농민들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에서다. 농장에는 계절에 따라 허브, 유채, 해바라기 등의 경관작물을 심었다. 아파트단지 앞, 경제성이 떨어지는 계단형 농지 등으로 경관작물 재배를 확대할 구상이다. 또 경관작물이 일반작물에 비해 아직은 소득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소득 증대 방안에 대한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경섭 한경대 교수는 “경관농장을 농촌 체험의 장으로 활용, 농지에서 얻는 직접소득보다는 농장 운영을 통한 간접·파생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초기단계인 만큼 주민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민·농민·문화예술인 ‘한 울타리 생활´ 특히 마을 주변에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성 최대 종합운동장과 레포츠공원, 정구 돔구장, 실내체육관, 문예회관, 시립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때문에 외지인들이 마을을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성시내와 마을을 잇는 조령천 5㎞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도 올 초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씨는 “안성시내와 멀지 않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이라면서 “도시민과 농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 김병철·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동희 안성시장 “문화가 살아야 농촌도 살아나” “농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복지 차원의 접근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농촌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농업정책적 시각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60세 이상 노인층이 대부분인 농촌은 양로원과 다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농촌 문제를 다룰 때 갈수록 줄어드는 소득을 어떻게 보전해 줄지에 대한 고민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복지·문화 차원의 접근은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안성 특산물인 배·포도 등을 테마로 개최되던 농산물축제를 과감히 포기했다. 대신 2001년부터 남사당놀이를 앞세운 문화축제인 ‘바우덕이축제’를 열고 있다. 남사당놀이는 풍물(농악),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등으로 구성된 대형 전통종합예술이다. 영화 ‘왕의 남자’ 흥행을 계기로 축제 방문객만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 축제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 시장은 “농산물 특화 생산만으로는 지역발전이나 소득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문화가 살아야 주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지역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도 전통항아리마을, 음악인촌, 경관농장 등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김병준 담당관, 중앙정부에 ‘쓴소리’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책상 앞에 앉아 머리로 그리는 게 아니라, 주민들과 막걸리 마시고 싸워가며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김병준 안성시 안성맞춤마케팅담당관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가 하향식 정부 지원사업 방식에서 탈피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통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담당관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야 하는 일을 중앙정부가 일일이 관리하려고 하면 100%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리하려 들면 지방정부나 주민 입장에서는 시키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고, 믿고 맡겨야 열심히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책임은 지방정부와 주민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중앙정부는 결과에 대한 평가를 보다 엄격히 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담당관은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데 이유가 있겠지만, 평가 결과가 나쁘면 지원을 중단하면 된다.”면서 “주민들에게도 스스로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지원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중앙정부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는 ‘정책 패키지’가 차츰 축소되면서 지원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부처 이기주의를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연합공천’ 눈치싸움에 후보 불투명

    연말 대선의 전초전이 될 4·25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은 ‘필승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범여권은 연합공천을 통해 그간의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듭해온 한나라당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재·보선 불패 신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 화성과 대전 서구을, 전남 무안·신안 등 3곳에서 실시될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는 대전 서구을이 꼽힌다. 여야 모두 충청 표심을 잡지 않고는 연말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전 서구을의 경우, 한나라당은 이재선 전 의원을 공천했고, 국민중심당은 심대평 공동대표를 내세웠다. 한나라당은 현재 이 전 의원이 여론조사에 앞서있는 만큼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등 대선주자들을 앞세워 판세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반면 국민중심당은 최근 심 대표가 상승세여서 조만간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자신한다. 게다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2파전’으로 가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심 대표가 연합공천을 거부하긴 했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선뜻 후보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다자 구도’로 갈 경우, 한나라당만 유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친노계의 박범계 변호사가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 운동 중이나 당의 공천여부는 불투명하다. 박 변호사는 최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에게 자신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 전 총장은 아직 선거판에 개입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전남 무안·신안의 경우 민주당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아태재단 부이사장을 전략공천함으로써 ‘싱거운 승부’로 끝날 공산이 높다. 열린우리당은 후보를 내지 않음으로써 ‘무언’의 연합공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호남의 ‘정치적 맹주’인 DJ를 의식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은 강성만 전 농림장관 정책보좌관을 공천했지만 현지 정서를 감안하면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홍업씨의 전략공천이 민주당에서 논란이 되고 있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던 이재현 전 무안군수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가 될 것 같다. 경기 화성에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모두 눈치만 볼 뿐 후보를 정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거물급 영입설’을 의식해 공천신청자 10명 중 압축한 3명과 함께 기업가 출신의 외부인사 1명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변호사 출신 인사 2∼3명에게 출마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원할 것 같다.3곳의 보선지역 중 유일하게 화성에만 장명구 화성시 지역위원장을 내보낸 민노당은 이곳이 도농복합지역인 데다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새학기 51곳 교장 공모

    학교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교장들을 전국에서 공개모집하는 ‘교장 초빙·공모제’가 오는 9월부터 51개 학교에서 시범 도입된다. 이 가운데 4개 학교에는 교사자격증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교장초빙·공모제 시범사업방안을 발표했다.시범학교는 올해 51개교에 이어 내년 3월과 9월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150개교로 늘어난다. 선정된 학교는 특성화 고교 4곳, 농어촌 1군 1우수고교 7곳,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학교 4곳, 농어촌 등 낙후지역 학교 12곳, 도농복합지역 학교 13곳 등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개, 중학교 18개, 고등학교 13개, 특성화고 4개 등이다. 지원자격은 특성화고 4곳을 제외한 나머지 47개 초중고의 경우 교장 자격증을 소지한 교육공무원으로서 공모일 현재 4년 이상 재임할 수 있는 공무원이면 된다.4년 이상 재임기간이라는 단서를 둔 것은 정년(62세)을 2∼3년 남겨둔 교장들이 임기연장 수단으로 응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대전 전자디자인고, 충남 인터넷고, 전북 줄포자동차고, 경남 정보고 등 4개 특성화 고교는 교사가 아닌 대학교수나 경영인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당초 교육부는 교장 초빙·공모제 지원 자격을 교장 자격증 소지자 이외에 교원, 외부 전문가 등으로 완전 개방하려 했으나 교총 등의 반발에 지난해말 교장자격증이 없는 교사나 외부전문가의 경우 특성화고에 한정하기로 했다.초빙·공모 교장 임용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순위를 정해 교육감에게 추천하면 시·도교육청에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명을 선정해 교육부에 임용을 요청하게 된다. 공모범위는 해당 학교가 있는 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교장 초빙·공모제는 최근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교장공모제와는 별개로 유능한 교장을 영입해 낙후지역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혁신위가 추진 중인 교원승진제도 개선방안은 기존 승진제도의 전반적인 개선을 전제로 하고 있어 인사관련 법령의 전면적 정비를 통해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대책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보건소탐방/경기양주시] 의료진 ‘믿음직’

    경기도 양주시보건소는 수도권 도농복합지역 보건소로는 드물게 본소의 양·한방과 치과 등 관리의사 3명을 포함,8명의 의사와 10여명의 간호사로 의료진 정원을 모두 채워 짜임새 있는 인적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 초 전국 보건소중 선두로 한방진료실을 설치했고,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해 임신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타 보건소와 다름없이 방문진료사업과 질병예방,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박수 강의와 ‘시민과 함께 하는 등반대회’ 등도 열고 있다. ●출산준비교실 임신부에 인기 서울의 한 대학병원과 연계, 만성질환자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역의 토착질환인 말라리아 예방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해 군에서 시로 승격된 양주시는 지난 1997년부터 57억원을 투입해 열악한 본소와 2개 지소,4개 진료소의 건물과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골밀도측정기와 치과 유닛 등 의료장비를 대폭 확충했다. 출산준비교실은 대형 종합 산부인과 병원이 없어 불안해 하는 산모들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했다. 주 1회 한달간 20명의 예비 엄마들을 모아 진행하고, 임신부의 마음가짐과 분만시의 고통을 덜어주는 ‘라마즈호흡법’을 배운다. 태어날 아기를 위한 ‘아로마비누 만들기’도 프로그램에 들어있다. 지난 6월 출산준비교실을 거쳐 8월 의정부 S산부인과에서 첫딸을 낳은 유영봉(31·고읍동)씨는 “산통이 시작되면서 바로 보건소에서 배운 라마즈 호흡법을 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주 토박이들은 물론 서울에서 이주해 온 젊은 임신부 등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동안 분기별로 1차례 연 출산교실을 내년부터는 연중 열기로 했다. 양주시 보건소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연계, 만성질환 독거노인 방문 자원봉사자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 주부인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대상 주민을 주 1회 이상 방문해 목욕과 이·미용 등 개인위생, 병원진료와 밑반찬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휠체어 등 재활운동기구 무료 대여 사업도 펴고 있다. 이순남(49·보건학석사) 보건소장은 “양주는 의료시설과 인력, 체계의 빈익빈 지역에 해당된다.”며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인들에 사상체질 판별서비스 양주시보건소는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한방진료 수요가 늘자 한방진료소를 운영하면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이 개발한 사상체질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의학학회 사상의학회 공인 진단 프로그램 QSCCⅡ를 활용, 보건소를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1시간내에 각자의 체질 판별과 개선방법을 안내해 준다. 은남 지소의 한방 공중보건의 이대일(30)씨는 봉침을 익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관내 노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국민고혈압관리사업단은 양주 남면과 은현면 주민 500명을 표본 추출, 고혈압 이병률 조사와 치료모델로 활용하고 있고 양주 보건소는 이 사업을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다. 글 · 사진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4·15 한국의 선택] 지역별 표심 분석

    울산은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영남권에 속해 있음에도 이번 총선에서 특정 정당 ‘싹쓸이’를 허용치 않았다. 6개 지역구에서 4개 정당 후보자를 고루 당선시켜 여의도로 보내게 됐다.당선자 정당 ‘모자이크’ 지역으로 탈지역정치의 모범을 보인 셈이다. 이처럼 다양한 정당에서 당선자가 나오게 된 것은 각 지역구마다 각기 다른 지역여건과 유권자 성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통적 보수성향으로 꼽히는 중구를 비롯해 남구 갑,신설구인 남구 을은 한나라당이 차지했다.도·농복합지역인 울주군에서는 열린우리당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한나라당 재선의원인 권기술 후보가 3선 문턱에서 주저앉았다.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크고 작은 공장이 위치해 노동자 유권자가 많은 우리나라 진보정치 1번지 북구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 현역의원을 눌렀다.진보정당 50년 역사상 첫 제도권 정치 진입을 이룬 지역구 가운데 한 곳이 됐다.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는 여전히 정몽준 의원의 아성임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탄핵풍이 그대로 유지돼 열린우리당 과반의 진원지가 됐다.종전에는 수원 등 대도시 지역과 고양·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용인·화성·안성·평택·여주 등 도농복합지역은 한나라당이,부천·안양·안산·시흥 등 서울과 인접한 공단밀집지역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었다.박근혜 효과와 정동영 노풍이 예상만큼 크지 않은 데다 탄핵 역풍을 잠재울 만한 매머드급 쟁점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盧고향 김해 우리당 2명 모두 당선 인천지역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번갈아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쏠림현상’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인천의 12개 선거구 가운데 9개를 휩쓸었다.지난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야당인 한나라당이 인천시장은 물론 10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8곳을 석권했다.15대 총선에서는 여당인 신한국당이 11개 선거구 중 9개를 차지했다.1970∼1980년대에는 대부분의 지역구를 야당이 휩쓸어 ‘인천은 야도(野都)’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영남과 호남에서 선거 때마다 특정정당의 싹쓸이가 되풀이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인천은 지역색이 거의 없다.인천에는 영·호남 및 충청,이북 출신 등이 골고루 살아 인천 토박이는 20%도 되지 않는다.따라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에 ‘묻지마식’ 투표를 하는 것과 같은 해석을 하는 것은 무리다. 한 지역정치인은 “인천은 여당과 야당을 떠나 시대상황에 부응하는 정당을 확실하게 밀어주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보다 이를 반대하는 열린우리당이 정당하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영남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배출한 속칭 ‘왕도’의 선택은 달랐다.여당인 열린우리당 후보 대부분이 한나라당에 고전했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주민들은 우리당 후보 2명 모두를 국회에 입성시켰다.노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김해 을 선거구에서는 우리당 최철국 당선자가 한나라당 후보를 25% 정도 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려 대통령 고향의 저력을 확인케 했다. 충청권의 총선 최고 공약은 단연 행정수도 이전이었다.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이 내놓은 이 공약이 열린우리당에서 대전 6개 지역구를 싹쓸이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됐다. 주택보급률이 98%를 넘는 대전은 충남과 충북 등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가운데 아파트 값이 많게는 2배 이상 오르면서 부동산 가격 급등 혜택을 최고로 본 곳이다. ●전북 ‘정동영효과’ ‘탄핵역풍’에 野 전멸 전북지역은 열린우리당이 11개 전지역구를 싹쓸이하자 ‘정동영 효과’가 매우 컸다는 반응이다. 선전이 예상됐던 이무영 전 경찰청장,4선의 정균환 의원,이협 의원,김대중 대통령 측근이었던 익산 최재승,정읍 윤철상 의원 등이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에 나가 떨어지자 정 의장 효과와 탄핵 반대 바람이 세긴 세다는 반응이다. 전국종합˝
  • [표밭 점검](7)고양 덕양을·일산갑

    고양시 덕양을과 일산갑은 여야가 경기북부의 전략지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는 곳이다.수도권의 대표적 도농복합지역인 덕양을엔 민주당이 실물경제전문가를,한나라당이 당부대변인 출신을 각각 포진시켰다.경기서북부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일산갑엔 여당공천을 받은 시사평론가와 야당의 현역의원이 불꽃튀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고양 덕양을 민주당 이근진(李根鎭)위원장과 한나라당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이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자민련 문기수(文奇秀),민주노동당유기수(劉基洙),무소속 이남형(李南炯)후보도 본격적인 득표전에 나섰다. 민주당 이후보는 당이 뽑은 ‘21C 비전그룹’ 10인에 끼였을 정도로 미래형경제전문가로 꼽힌다.유한전자를 25년간 흑자경영,중소기업은행 지정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킨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지난 13대와 15대 총선에 출마,각각 2·3위에 올랐던 과정에서 지명도도 높였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용수후보는 ‘386세대’를 지지기반으로 삼아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일산포럼 21’ 대표와 국회정책연구위원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젊고 깨끗한 정치신인’이란 이미지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노인정과 복지시설을 포함한 소외계층밀집지,지역내에 산재한 자연부락을 집중 공략중이다. 이한동(李漢東)총재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하면서 당적을 옮긴 자민련 문기수위원장은 보수세력의 지지와 경기도의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정치경험을 토대로 새고양산악회·해병전우회 등을 조직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유기수후보는 민주노총을 통한 노동운동 경력을 앞세워 노동자·서민층의 지지를 유도하고 있고 행신동 출신 토박이로 증권감독원 간부를지낸 이남형 전 경기도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초·중고교 동창회와 천주교회를 중심으로 세확산에 나서고 있다. *고양 일산갑 서울에 직장을 가진 고학력 중산층이 밀집,인물위주의 투표성향이 강한 수도권 신도시다. TV토론 사회자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은 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씨가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여기에 3선의 현역 자민련 이택석(李澤錫)의원과 한나라당 오양순(吳陽順·전국구)의원이 따라붙는 양상의 3파전이 벌이지고 있다.이택석의원 보좌관 출신의 설진성(薛鎭星)씨도 민국당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 정후보는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자 공식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확고한 우세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도시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 부족을 해결하겠다는 지역공약을 내세우는 외에 지역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취약지구에대한 득표전을 강화하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자민련 이택석후보는 “의정갠오?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해왔다”며 세대교체론 차단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쌓아온 지역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기북부에 자민련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약사출신의 한나라당 오양순후보는 지난 4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한실적을 앞세워 지역내 의·약계 및 각종 사회단체를 통해 득표전을 펼치면서 여성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민국당 설진성후보는 일산 토박이로 그동안 고향 선후배들 사이에 쌓아놓은 인맥을 적극활용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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