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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마가’ 반발에도 조지아 구금 사태에 “바보같이 하지 말라고 했다”

    트럼프 ‘마가’ 반발에도 조지아 구금 사태에 “바보같이 하지 말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비판을 감수하면서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와 같은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선 외국 전문인력 유입이 필수라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차례 예고한 반도체 관세 부과를 중국과의 갈등 재현과 물가 상승 우려 등을 감안해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미국·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서 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단속 사건을 언급하면서 “나는 ‘바보같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했고 이제 그들(한국인 노동자)은 우리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정책을 요구하는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한 듯 “나는 보수 친구들과 마가를 사랑하지만, 이게(외국 전문 인력 수용) 마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사람들이 공장을 운영하고 가동하기 위해 그들의 나라에서 인력을 데려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마가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마가의 반대가 지속되더라도 외국 전문인력의 유입을 폭넓게 인정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미 외교당국은 조지아주 사태를 계기로 ‘비자 워킹그룹’을 가동했으며, 한국인 전문직을 위한 별도 비자 신설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부터 최대 100%의 세율을 예고한 반도체 관세는 미뤄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기류가 변한 건 관세 부과 시 휴전 상태인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재발할 수 있고,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물가 인상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과 미 상무부는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반도체 관세 도입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의 관세·안보협정을 통해 반도체 관세 부과 시 다른 국가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로 돼 있지만, 자동차·기계류와 함께 주력 수출품이라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의회를 통과한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기록(엡스타인 파일) 공개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 법무부는 30일 이내에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 당분간 정치적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당신과 함께 있어 행운”…트럼프와 머스크 ‘브로맨스’ 회복했나?

    “당신과 함께 있어 행운”…트럼프와 머스크 ‘브로맨스’ 회복했나?

    서로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사실상 완전히 등을 돌린 것으로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이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한때 냉랭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신호는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만찬에서 드러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갈등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처음 백악관을 찾은 머스크가 만찬장에 들어오자 가볍게 몸을 두드리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산 차에 대한 새로운 세금 공제를 홍보하면서 “일론, 당신과 함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칭찬하며 “그가 나에게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나?”라고 농담했다. 머스크도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해준 모든 일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다시 형제로 돌아왔다”면서 “JD 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머스크가 복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그의 새로운 최측근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끈 머스크는 연방 기관들의 대규모 지출과 인력 감축을 주도해 큰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두루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노골적으로 대립하다 결국 완전히 등을 돌리고 막말을 퍼부으며 극한 대립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 9월 총격범에 의해 살해된 보수 청년 운동가 찰리 커크 추모 행사장에서 두 사람이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해 분위기가 감지된 바 있다.
  • “당신과 함께 있어 행운”…트럼프와 머스크 ‘브로맨스’ 회복했나? [핫이슈]

    “당신과 함께 있어 행운”…트럼프와 머스크 ‘브로맨스’ 회복했나? [핫이슈]

    서로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사실상 완전히 등을 돌린 것으로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이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한때 냉랭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신호는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만찬에서 드러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갈등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처음 백악관을 찾은 머스크가 만찬장에 들어오자 가볍게 몸을 두드리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산 차에 대한 새로운 세금 공제를 홍보하면서 “일론, 당신과 함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칭찬하며 “그가 나에게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나?”라고 농담했다. 머스크도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해준 모든 일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다시 형제로 돌아왔다”면서 “JD 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머스크가 복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그의 새로운 최측근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끈 머스크는 연방 기관들의 대규모 지출과 인력 감축을 주도해 큰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두루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노골적으로 대립하다 결국 완전히 등을 돌리고 막말을 퍼부으며 극한 대립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 9월 총격범에 의해 살해된 보수 청년 운동가 찰리 커크 추모 행사장에서 두 사람이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해 분위기가 감지된 바 있다.
  • 25세에 57세 남편 만났다…美 백악관 대변인의 솔직 고백

    25세에 57세 남편 만났다…美 백악관 대변인의 솔직 고백

    캐롤라인 레빗(28)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보다 32세 많은 남편 니컬러스 리치오(60)와의 관계를 두고 “부모에게 처음 말했을 때는 정말 난감한 대화였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레빗 대변인이 팟캐스트 ‘팟 포스 원’과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그의 부모가 처음엔 회의적이었지만 결국 딸의 남편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25세에 57세 남편 만나…부모 반응은 ‘난감·회의적’ 보도에 따르면 레빗은 2022년 뉴햄프셔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25세였고 유세 행사에서 지인을 통해 리치오를 처음 만났다. 리치오는 당시 57세였다. 레빗은 인터뷰에서 “엄마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를 데려왔다. 분명히 처음엔 매우 어려운 대화였다”며 부모에게 처음 털어놓던 순간을 회상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달라졌다. 그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자 부모도 쉽게 받아들였다. 지금은 모두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는 또 레빗이 “남편은 내성적이고 사적인 사람이며 아들에게는 누구보다 헌신적”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24년 7월 아들 니코를 출산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이틀 전인 2025년 1월 결혼했다. 피플 “이례적인 관계 맞다…또래 남자 중 성숙한 사람 못 찾았다” 피플지는 같은 인터뷰를 분석해 레빗이 결혼을 “확실히 이례적(unusual)”이라고 직접 인정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왜 또래 남자와는 안 됐나?”라고 묻자, 레빗은 웃으며 “솔직히? 또래 중 성숙한 사람을 못 만났다(Honestly, no)”고 답했다. 피플지는 또 레빗이 출산 직후 트럼프 피습 사건 때문에 육아휴직을 조기 종료한 점과 “엄마이자 아내라는 역할이 오히려 내 직업을 단단하게 만든다”는 발언 등을 추가로 소개했다. 버즈피드·야후 댓글은 조롱·비판 일색…“슈거 대디”, “위선”, “돈 때문” 진보 성향 이용자가 많은 버즈피드는 레빗 발언을 보도하며 댓글 반응을 소개했는데 전반적으로 조롱과 비난이 압도적이었다. 댓글에서는 “제로스(zeros·뒤에 0이 주르륵 붙는 돈). 결국 돈이 답 아니냐”는 냉소부터 “보수 기독교를 강조하면서 혼전 임신이라니 위선”이라는 지적까지 다양한 비판이 나왔다. 또 “남편은 사실상 슈거 대디(돈 많은 나이 든 남성)”라는 비아냥, “아이 10대 되기도 전에 아버지가 없을 것”이라는 공격적인 반응도 나왔다. 일부는 “트럼프가 아이를 좋아한다고? 그 말이 더 불편하다”, “왜 또래 남자들이 그녀를 거부했는지 이제 알겠다”는 등 신랄한 조롱도 쏟아냈다. 야후뉴스 역시 분위기는 비슷했다. “부모가 빨리 받아들인 건 남편의 재산 때문일 것”이라는 반응이나 “문제는 연령차가 아니라 그녀가 매일 쏟아내는 거짓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뉴욕포스트 독자 반응은 정반대…“사생활일 뿐, 왜 신경?” “남편은 사실상 아버지 같은 존재”라는 조롱, “70세가 되면 태도도 바뀌겠지”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옹호 의견은 거의 없었다. 반면 보수 성향 독자가 많은 뉴욕포스트 댓글창에서는 옹호 의견이 우세했다. 독자들은 “누구와 결혼하든 성인끼리의 사생활일 뿐”이라며 레빗을 지지했고 “전임자보다 훨씬 똑똑하고 준비된 대변인”이라는 평가도 내놓았다. “나도 배우자와 35살 차이다. 성인이면 문제 없다”는 공감 댓글이나 “이건 정치적 공격일 뿐”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갈등의 본질은 ‘연령차’가 아니라 정치적 이미지 충돌 이처럼 이용자 기반과 정치 성향에 따라 온라인 여론은 극명하게 갈렸다. 레빗을 둘러싼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연령차 문제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공적 위치와 보수·기독교적 가치관을 강조해 온 그의 이력, 그리고 혼전 임신이라는 개인적 선택이 맞물리며 여론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정치적 판단으로 옮겨갔다. 여기에 SNS 사진 보정 논란까지 겹치며 레빗을 향한 ‘진정성’ 비판이 더욱 증폭됐다. 시선이 갈리는 이유는결과적으로 보수 매체인 뉴욕포스트에서는 옹호 여론이 형성된 반면, 버즈피드·야후 같은 진보 플랫폼에서는 조롱과 비판이 압도적으로 쏟아져 양 진영의 인식 차이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이번 사안은 개인의 연애·결혼 문제라기보다 정치적 상징성이 투영된 논쟁으로 확장된 양상이다. 레빗은 “남편과 아들이 있어 외부 비판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만, 미국 온라인 여론은 정치 성향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사적 관계가 공적 담론으로 번지는 미국 정치의 현실과, 젠더·가치·이미지가 결합할 때 나타나는 극심한 양극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다” [핫이슈]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다” [핫이슈]

    캐롤라인 레빗(28)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보다 32세 많은 남편 니컬러스 리치오(60)와의 관계를 두고 “부모에게 처음 말했을 때는 정말 난감한 대화였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레빗 대변인이 팟캐스트 ‘팟 포스 원’과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그의 부모가 처음엔 회의적이었지만 결국 딸의 남편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25세에 57세 남편 만나…부모 반응은 ‘난감·회의적’ 보도에 따르면 레빗은 2022년 뉴햄프셔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25세였고 유세 행사에서 지인을 통해 리치오를 처음 만났다. 리치오는 당시 57세였다. 레빗은 인터뷰에서 “엄마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를 데려왔다. 분명히 처음엔 매우 어려운 대화였다”며 부모에게 처음 털어놓던 순간을 회상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달라졌다. 그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자 부모도 쉽게 받아들였다. 지금은 모두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는 또 레빗이 “남편은 내성적이고 사적인 사람이며 아들에게는 누구보다 헌신적”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24년 7월 아들 니코를 출산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이틀 전인 2025년 1월 결혼했다. 피플 “이례적인 관계 맞다…또래 남자 중 성숙한 사람 못 찾았다” 피플지는 같은 인터뷰를 분석해 레빗이 결혼을 “확실히 이례적(unusual)”이라고 직접 인정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왜 또래 남자와는 안 됐나?”라고 묻자, 레빗은 웃으며 “솔직히? 또래 중 성숙한 사람을 못 만났다(Honestly, no)”고 답했다. 피플지는 또 레빗이 출산 직후 트럼프 피습 사건 때문에 육아휴직을 조기 종료한 점과 “엄마이자 아내라는 역할이 오히려 내 직업을 단단하게 만든다”는 발언 등을 추가로 소개했다. 버즈피드·야후 댓글은 조롱·비판 일색…“슈거 대디”, “위선”, “돈 때문” 진보 성향 이용자가 많은 버즈피드는 레빗 발언을 보도하며 댓글 반응을 소개했는데 전반적으로 조롱과 비난이 압도적이었다. 댓글에서는 “제로스(zeros·뒤에 0이 주르륵 붙는 돈). 결국 돈이 답 아니냐”는 냉소부터 “보수 기독교를 강조하면서 혼전 임신이라니 위선”이라는 지적까지 다양한 비판이 나왔다. 또 “남편은 사실상 슈거 대디(돈 많은 나이 든 남성)”라는 비아냥, “아이 10대 되기도 전에 아버지가 없을 것”이라는 공격적인 반응도 나왔다. 일부는 “트럼프가 아이를 좋아한다고? 그 말이 더 불편하다”, “왜 또래 남자들이 그녀를 거부했는지 이제 알겠다”는 등 신랄한 조롱도 쏟아냈다. 야후뉴스 역시 분위기는 비슷했다. “부모가 빨리 받아들인 건 남편의 재산 때문일 것”이라는 반응이나 “문제는 연령차가 아니라 그녀가 매일 쏟아내는 거짓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뉴욕포스트 독자 반응은 정반대…“사생활일 뿐, 왜 신경?” “남편은 사실상 아버지 같은 존재”라는 조롱, “70세가 되면 태도도 바뀌겠지”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옹호 의견은 거의 없었다. 반면 보수 성향 독자가 많은 뉴욕포스트 댓글창에서는 옹호 의견이 우세했다. 독자들은 “누구와 결혼하든 성인끼리의 사생활일 뿐”이라며 레빗을 지지했고 “전임자보다 훨씬 똑똑하고 준비된 대변인”이라는 평가도 내놓았다. “나도 배우자와 35살 차이다. 성인이면 문제 없다”는 공감 댓글이나 “이건 정치적 공격일 뿐”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갈등의 본질은 ‘연령차’가 아니라 정치적 이미지 충돌 이처럼 이용자 기반과 정치 성향에 따라 온라인 여론은 극명하게 갈렸다. 레빗을 둘러싼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연령차 문제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공적 위치와 보수·기독교적 가치관을 강조해 온 그의 이력, 그리고 혼전 임신이라는 개인적 선택이 맞물리며 여론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정치적 판단으로 옮겨갔다. 여기에 SNS 사진 보정 논란까지 겹치며 레빗을 향한 ‘진정성’ 비판이 더욱 증폭됐다. 시선이 갈리는 이유는결과적으로 보수 매체인 뉴욕포스트에서는 옹호 여론이 형성된 반면, 버즈피드·야후 같은 진보 플랫폼에서는 조롱과 비판이 압도적으로 쏟아져 양 진영의 인식 차이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이번 사안은 개인의 연애·결혼 문제라기보다 정치적 상징성이 투영된 논쟁으로 확장된 양상이다. 레빗은 “남편과 아들이 있어 외부 비판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만, 미국 온라인 여론은 정치 성향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사적 관계가 공적 담론으로 번지는 미국 정치의 현실과, 젠더·가치·이미지가 결합할 때 나타나는 극심한 양극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20일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구시대적 이념정치로 회귀하는 감사의 정원 조성, 졸속행정과 특혜의혹으로 얼룩진 한강버스 사업, 공공자산 서울혁신파크 부지 강제 매각,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협하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의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무능과 무책임한 행정이 초래한 시민 피해도 지적했다.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한 청년 안심주택 문제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을 반드시 바로잡고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TBS 운영지원 예산 신설이 공영방송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서울시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복지·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성 대표의원은 “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협력을 촉구하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민생중심 통합 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대표연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최호정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입니다. 지난 10월, 천년고도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연결·혁신·번영’을 핵심 가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미국발 무역 충격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거둔 성과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20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10년간 분산시켜 국내 외환시장의 단기적 압박을 완화시키고, 자동차 관세는 15%로 대폭 인하했으며, 농산물의 추가 개방도 막았습니다. 비핵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자주국방의 의지와 공고한 한미 안보 동맹을 증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26만개 공급 약속을 이끌어내면서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불과 11개월 전, 윤석열의 무도한 국정운영과 불법 계엄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서울도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첫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습니다. 첫째, 구시대 이념정치로의 회귀! ‘감사의 정원’ 전면 철회를 관철시키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1990년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22개 국가의 국기와 기념비를 조성하고, 그들의 희생과 자유수호 의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께서는 용산 전쟁기념관으로부터 불과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광화문광장에 7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 동일한 기념비를 또 세우겠다고 합니다. “참전국 기념비”가 대한민국의 상징입니까?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 국가상징공간에 타국을 기리는 비를 설치하였습니까? 송현동 이승만기념관, 100m 높이의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가 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되자 이번에는 ‘감사의 정원’을 들고나와철 지난 애국심 마케팅으로 진영정치에 편승하려는 오 시장의 구태적 행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광화문광장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야 할 국가의 상징은 ‘정도 600년 수도서울’의 역사와 문화이며, 군부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정치적 자유와 참여 민주주의를 이뤄낸 시민의 정신이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애국심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상징공간, 광화문광장을 지켜내겠습니다. 둘째, 졸속행정! 특혜의혹! 한강버스 사업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취항 열흘만에 정식운항을 이미 한 차례 중단했던 한강버스가 재운항 보름만에 또 멈춰섰습니다. 추운 날씨에 난데없이 한강에 고립된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부표와 충돌하고, 선체의 바닥이 찢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수시로 급변하는 한강의 상황을 고려해 충분한 실제 운항 적응훈련, 선박관리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양에서 시운전을 했으니 문제없다!’던 오 시장의 공언은 이제 허언이 되었습니다. 한강버스는 사업검토 단계에서부터 한강의 환경파괴, 대중교통 실효성 논란, SH공사의 부적절한 투자와 막대한 재정부담, 무실적 신생 업체 선정 의혹과 반복되는 건조 지연 문제, 서울시의 운항손실금 보전 문제 등이 끊임없이 지적됐습니다. 최근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 사업의 잦은 고장 및 사고에 대한 질문에 ‘낙후된 소형선박 제조기술로 인한 잔고장, 시행착오는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궁색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의 예산을!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대법원은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정책결정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지자체의 무분별한 혈세낭비 사업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한강버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낱낱이 검증하고, 독단 행정과 치적용 묻지마 예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셋째, 서울시 공공자산의 막무가내 매각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약 11만㎡에 이르는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현재 서울시가 보유한 가장 넓은 시유지이자, 서북권 주민들의 소중한 공공자산입니다. 시민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 230개 업체가 입주한 ‘혁신’과 ‘협치’의 거점이자,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참여와 여가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 시장과 서울시는 혁신파크 부지가 ‘십여년 동안 방치되어 온 대규모 유휴부지’라는 억지를 부리며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61%가 매각에 반대합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계획대로 서울시립대와 어린이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여 서울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자연의 공간으로 ‘강남북 균형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주길 간절히 원합니다. 임기말 단체장의 독단으로 시민의 소중한 공공자산이 헐값 매각되어서는 안 됩니다. 묻지마 부지매각을 즉각 철회하고, 투명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서울혁신파크의 마스터플랜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민의 미래자산을 지켜내겠습니다.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일조권을 헌법상 환경권이자, 공공재로 인정되는 첫 판례를 이끌어낸 사람이 누구인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바로 33세의 청년변호사 오세훈이었습니다. 지금 서울시는 고층건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망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정 건물에서 즐기는 종묘 뷰를 위한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극우 강연자 모스탄에겐 영어 메일로 러브콜을 하고 22개 참전국에 석재를 보내달라고 공문을 보냈던 서울시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라’는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공문에는 “영어를 못해 파악이 어렵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글로벌 세계도시 서울과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시 공무원들의 위상을 하루아침에 땅으로 추락시켰습니다. 종묘는 ‘건축의 보편적 가치’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이라는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우리가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해야 하는 가치이자, 역사입니다. 그때의 정의로웠던 청년 오세훈 신 세운4구역 개발계획을 다시 고민하십시오! 공공재인 종묘의 조망을 사유화하는 빈곤한 재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두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무능·무책임 행정으로 인한 시민피해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올해 초 오 시장은 “규제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강남 3구의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격 해제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의 오락가락 행정이 부동산 시장 과열의 기폭제가 됐다”라는 전문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단 한 달 만에 번복했습니다.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은 또 어떻습니까? 녹지를 확충하고, 도로기능을 개선하고, 단절된 지역생활권을 연결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했던 것이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입니다.그러나 서울-광명 고속도로 사업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서울시의 무능은 시민들의 인내심을 넘어선 교통지옥을 초래했고 결국 막대한 매몰비용만 남긴 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했습니다. ‘서울시 청년주택’이라고 요란하게 성과를 자랑하더니 문제가 발생하자 민간이 주체라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뒤늦은 임차인 보호대책은 부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SH가 한강버스에 수백억 원을 쏟아부을 때가 아니라 청년주택을 매입해서라도 당장 내쫓기게 된 청년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의회의 제안도 묵살했습니다. 더 이상의 남 탓은 안 됩니다. 취임 후 이미 4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서울시장이 그 책임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무능 행정, 무책임 행정에 제동을 걸고 시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세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정부는 꺼져가는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13조원에 이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긴급 발행했습니다. 통계청과 산업통상부의 발표에 따르면 민생쿠폰의 영향으로 자영업자의 매출이 증대하고,전통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등소비심리가 유의미하게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당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1.2%로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정부는 민생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번 정부예산 심사과정에서는 TBS 운영지원을 위한 예산 75억원이 신설·의결되었습니다.서울시의 일방적 출연기관 해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TBS 예산 중단 조례’로 사실상 폐국의 수순을 밟던 시민의 방송 TBS가 비로소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국회의 이번 결정은 재난·교통·생활정보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적정보를 다루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인정하고, 정치적 호불호에 따라 공적서비스의 존폐를 좌우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3조 3915억원 늘어난 51조 5060억원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과 복지, 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청년에게는 용기를! 약자에게는 온기를! 지역경제에는 활기를 줄 수 있는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심사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주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 되었습니다. 지금 서울시의회에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차별하자는 ‘외국인 지원정책의 상호주의 원칙 적용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차별과 혐오’, ‘구분과 배척’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시민사회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은 서로 다른 두 집단간 정해진 땅을 두고 대립·갈등하는 제로섬 게임도,한쪽이 내려가야만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 게임도 아닙니다. 나이·성별·종교·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개인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입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민주사회라면 마땅히 보장해야 할 보편적 인권을 후퇴시킨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지 않도록 우리는 오늘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4·19로부터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수많은 민주주의 역사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주주의의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다수결’을 다수독재의 마스터키로 휘둘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공동체를 위한 공공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엄중한 시민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다수결 독재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이해와 존중, 협의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토론하고, 논쟁하고, 설득해서 정의에 도달하는 정치! 신의라는 기둥을 세우고 합의라는 보를 놓아 시민을 위한 든든하고 견고한 집을 짓는 정치로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국가의 위기 때마다 떨쳐 일어섰던 우리 국민은 준엄한 민의가 담긴 빛의 혁명으로 무능! 무책임! 부정! 부패! 점철되었던 윤석열 정부를 몰아냈습니다. 압도적인 열망으로 새로운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무능과 독단으로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않았으며 굴욕적 한일회담으로 국민의 자존감을 짓밟았던 윤석열 정부와 그 추종세력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통렬한 사죄와 처절한 반성’을 명령합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과거를 반추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때 역사는 진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죄도! 반성도! 없이 갈라치기 정치로 수명을 연장하는 구태로는 서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시민의 고통을 가장 먼저 어루만지고 시민의 분노에 가장 앞서 싸우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통합의 정치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서울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20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
  • 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GPU 26만 장 한국 공급, 불확실성도 해소

    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GPU 26만 장 한국 공급, 불확실성도 해소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에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던 상황에서, 미국이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했다. 이로써 한국 공급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G42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휴메인(Humain)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수출을 인가했다. 두 AI 기업은 엔비디아의 GB300 칩 최대 3만 5000개 또는 동등한 연산력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을 허가받았다. GB300은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에 속하는 B300 칩을 사용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AI 프로세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앞서 전임 바이든 미 행정부는 미국산 AI 반도체가 제3국을 통해 중국 등 우려 국가로 유출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UAE를 비롯한 대다수 국가가 구매할 수 있는 미국산 AI 반도체에 상한을 설정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전임 행정부의 규제를 뒤집고 UAE에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하겠다고 약속했다. UAE로부터 AI 관련 대규모 투자를 받는 대가였다. 이후 관련 논의가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면서, 미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AI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미국이 사우디 등 중동에 수출 승인한 배경미 백악관은 전날 팩트시트에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미국 기술을 보호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사우디에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미국은 AI 칩이 중국과 중국 기술 기업 화웨이에 이익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안전장치 및 사이버 보안 조건이 이번 합의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미 상무부는 이번 허가의 조건으로 두 기업이 엄격한 보안 및 보고 요건을 준수하기로 했으며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준수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승인이 국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입을 모은다. 사우디와 UAE 모두 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번 수출 이후 중국 기업 등이 보안 프로토콜을 우회해 컴퓨팅 파워에 접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수출용인 저사양 블랙웰 칩 판매 승인조차 위험하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도 이번 수출 승인이 떨어진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황 CEO는 수개월간 칩 수출을 통해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고, 이는 중동 수출을 고민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불확실성 거의 해소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함에 따라 황 CEO가 최근 방한 때 최신 AI반도체를 한국에 판매하겠다고 한 약속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방한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에 총 2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방영된 CBS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를 묻는 질문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며 “다른 사람들(국가)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블랙웰 구매에 변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미국 정부가 중동 수출을 허가한 상황 등을 미루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은 한국이 아닌 중국을 주로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한국에 공급하는 GPU 26만 장이 고성능 AI 프로세서로 평가되는 최신 버전인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이 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GPU 26만 장 한국 공급, 이래도 불확실해?…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한 배경 [핫이슈]

    GPU 26만 장 한국 공급, 이래도 불확실해?…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한 배경 [핫이슈]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에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던 상황에서, 미국이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했다. 이로써 한국 공급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G42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휴메인(Humain)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수출을 인가했다. 두 AI 기업은 엔비디아의 GB300 칩 최대 3만 5000개 또는 동등한 연산력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을 허가받았다. GB300은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에 속하는 B300 칩을 사용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AI 프로세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앞서 전임 바이든 미 행정부는 미국산 AI 반도체가 제3국을 통해 중국 등 우려 국가로 유출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UAE를 비롯한 대다수 국가가 구매할 수 있는 미국산 AI 반도체에 상한을 설정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전임 행정부의 규제를 뒤집고 UAE에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하겠다고 약속했다. UAE로부터 AI 관련 대규모 투자를 받는 대가였다. 이후 관련 논의가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면서, 미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AI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미국이 사우디 등 중동에 수출 승인한 배경미 백악관은 전날 팩트시트에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미국 기술을 보호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사우디에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미국은 AI 칩이 중국과 중국 기술 기업 화웨이에 이익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안전장치 및 사이버 보안 조건이 이번 합의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미 상무부는 이번 허가의 조건으로 두 기업이 엄격한 보안 및 보고 요건을 준수하기로 했으며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준수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승인이 국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입을 모은다. 사우디와 UAE 모두 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번 수출 이후 중국 기업 등이 보안 프로토콜을 우회해 컴퓨팅 파워에 접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수출용인 저사양 블랙웰 칩 판매 승인조차 위험하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도 이번 수출 승인이 떨어진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황 CEO는 수개월간 칩 수출을 통해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고, 이는 중동 수출을 고민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불확실성 거의 해소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함에 따라 황 CEO가 최근 방한 때 최신 AI반도체를 한국에 판매하겠다고 한 약속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방한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에 총 2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방영된 CBS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를 묻는 질문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며 “다른 사람들(국가)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블랙웰 구매에 변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미국 정부가 중동 수출을 허가한 상황 등을 미루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은 한국이 아닌 중국을 주로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한국에 공급하는 GPU 26만 장이 고성능 AI 프로세서로 평가되는 최신 버전인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이 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빈 살만 ‘1조 달러’ 선물에… 트럼프 ‘암살 의혹’ 면죄부 줬다

    빈 살만 ‘1조 달러’ 선물에… 트럼프 ‘암살 의혹’ 면죄부 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지도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7년만에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1조 달러(약 1460조원)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최첨단 F-35 전투기 공급을 약속하고, 빈 살만 왕세자를 국제적으로 고립시켰던 반정부 언론인 암살 사건이 그와 무관하다고 두둔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빈 살만 왕세자의 구애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의 밀착이 한층 가속화됐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국빈급 대접으로 맞았다. 의장대 도열과 군악대 연주 속에 직접 빈 살만 왕세자를 영접했고, 미 전투기는 백악관 상공에서 환영 비행을 펼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상회담과 달리 오찬에 이어 120여명의 인사를 초청한 공식 만찬까지 주재했다. 만찬 자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FC)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회담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매우 존경받는 분” “나의 오랜 친구”라고 추어올렸다. 빈 살만 왕세자도 환대에 화답하며 “대미 투자를 기존 6000억 달러(879조원)에서 1조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당시 약속했던 금액보다 4000억 달러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친구가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F-35 전투기 판매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사우디에 판매할 F-35가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성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두 나라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다. 모두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한 수준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해서도 “그(빈 살만 왕세자)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적극적으로 감쌌다. 빈 살만 왕세자를 비판해 온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튀르키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암살당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빈 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판단했고 이후 오랜 전략적 협력 관계였던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에게 공개적으로 면죄부를 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건을 질문한 ABC방송 기자에게는 “가짜 뉴스다, 방송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 美 공화당도 찬성 몰표… 엡스타인 파일 공개, 트럼프 서명만 남았다

    美 공화당도 찬성 몰표… 엡스타인 파일 공개, 트럼프 서명만 남았다

    2019년 수감 중 사망한 미성년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수사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에서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엡스타인과의 친분 의혹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없이 서명하면 문건들은 한 달 내 공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장악력 약화를 노출하며 집권 초반 국정 운영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 정·재계, 연예계 거물들이 연루됐던 추문에서 새 문건 공개가 미 정·재계를 뒤흔들 뇌관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안’을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유일한 반대표는 강경 우파인 공화당 클레이 히긴스(루이지애나) 의원뿐이었고, 5명은 기권(민주 3·공화 2)했다. 상원 의원 100명도 법안 만장일치 처리에 합의했다. 19일 상원에 송부된 법안은 별도 표결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 위로 직행했다. 법안은 법무장관이 엡스타인 관련 모든 기밀기록, 문서, 통신·수사자료를 공개토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자료들은 30일 이내 검색 또는 다운로드 가능한 형식으로 공개된다. 다만 피해자 이름 등은 비공개가 허용된다. 이 중 핵심은 2019년 엡스타인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연방 기소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인터뷰한 내용과 관련 메모들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 법안을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히려는 민주당의 정치적 쇼”라고 비난했으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조차 자료 공개를 강하게 요구하며 진영 분열 양상으로 흘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져라”라고 말하며 입장을 바꿨고, 17일엔 “엡스타인 법안이 내 책상에 도착하는 즉시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의 몰표에 대해 “놀라운 조치”라며 “공화당이 (현 정권의 최대 리스크인) 이 문제를 얼마나 빨리 털고 가고 싶어 하는지 드러났다”고 짚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의 의회 내 영향력에 한계를 노출한 사건”이라며 “레임덕이 도래하는 2번째 임기에서 그가 계속 당을 장악할지 의문”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문답에서 “나는 엡스타인과 아무 관계가 없다. 난 그가 역겨운 변태(sick pervert)라고 생각해 오래 전 내 클럽에서 쫓아냈고, 결국 내 판단이 맞았던 셈”이라며 연루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로이터·입소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14~17일 미 성인 1017명, 표본오차 ±3% 포인트)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38%로 재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美, ‘셧다운’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에 10억 달러 대출

    美, ‘셧다운’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에 10억 달러 대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 현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를 46년 만에 재가동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에너지부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에 10억 달러(약 1조 4680억원)의 연방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한 미 정부가 치솟는 전력 수요 탓에 부득이하게 사고 원전을 재가동하게 된 것이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원전 재가동이 전력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부가 더 많은 원전을 가동 상태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력 가격 상승을 멈추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신뢰성 있는 발전소를 전력망에 추가하고자 한다”며 “이런 조치가 미국 내 제조업 리쇼어링(생산기지 회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마일섬 원전은 1979년 2호기가 노심 용융 사고가 났던 곳으로, 2호기는 사고 이후 영구 폐쇄됐고 1호기는 비용 문제로 2019년 가동이 중단됐다. 미 원전 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은 지난해 말 스리마일섬 부지에 2027년 835MW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16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835MW 원자로는 약 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MS는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은 1990년대 이후 신규 대형 원자로를 단 3기만 추가했으나, 재생 에너지에 부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은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5월 원전 발전 용량을 현재 약 100GW에서 2050년 400GW까지 확대하는 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기존 원자로 재가동과 10기의 대형 신규 원자로 건설이 포함된다. 다만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 재가동을 위해서는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승인을 거쳐야 한다. 미국은 최근 전력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원전은 값싼 셰일가스를 활용한 가스 발전, 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 밀려 쇠퇴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에너지 위기 등으로 원자력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고,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원전 확대 방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 7년 만에 백악관 간 빈 살만 ‘1조 달러’ 통 큰 선물…트럼프 “언론인 암살, 그와 무관”

    7년 만에 백악관 간 빈 살만 ‘1조 달러’ 통 큰 선물…트럼프 “언론인 암살, 그와 무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지도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7년만에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1조 달러(약 1460조원)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최첨단 F-35 전투기 공급을 약속하고, 빈 살만 왕세자를 국제적으로 고립시켰던 반정부 언론인 암살 사건이 그와 무관하다고 두둔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빈 살만 왕세자의 구애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의 밀착이 한층 가속화됐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국빈급 대접으로 맞았다. 의장대 도열과 군악대 연주 속에 직접 빈 살만 왕세자를 영접했고, 미 전투기는 백악관 상공에서 환영 비행을 펼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상회담과 달리 오찬에 이어 120여명의 인사를 초청한 공식 만찬까지 주재했다. 만찬 자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FC)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회담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매우 존경받는 분” “나의 오랜 친구”라고 추어올렸다. 빈 살만 왕세자도 환대에 화답하며 “대미 투자를 기존 6000억 달러(879조원)에서 1조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당시 약속했던 금액보다 4000억 달러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친구가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F-35 전투기 판매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사우디에 판매할 F-35가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성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두 나라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다. 모두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한 수준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해서도 “그(빈 살만 왕세자)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적극적으로 감쌌다. 빈 살만 왕세자를 비판해 온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튀르키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암살당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빈 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판단했고 이후 오랜 전략적 협력 관계였던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에게 공개적으로 면죄부를 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건을 질문한 ABC방송 기자에게는 “가짜 뉴스다, 방송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 “비밀리 논의” 우크라전, 푸틴 입맛대로 끝? 돈바스 러시아땅 되나

    “비밀리 논의” 우크라전, 푸틴 입맛대로 끝? 돈바스 러시아땅 되나

    2022년 2월 개전 이후 4번째 겨울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도대로 종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새로운 평화구상을 논의 중이다. 이 구상은 ▲우크라이나 평화체제 ▲안전보장 ▲유럽 안보 ▲미·러·우크라이나 간 미래 관계 등 4개 범주의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논의를 주도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러시아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이자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다. 두 사람은 지난달 24~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흘간 회동하며 이 구상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예프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구상이 “우크라이나 갈등 해결과 미·러 관계 회복, 러시아의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이 계획이 8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원칙을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는 러시아의 입장이 진정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느낀다”며 과거보다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예프는 이번 구상을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지속가능한 안보를 다루는 훨씬 광범위한 틀”이라고 강조했으며, 양국 정상이 다음에 만날 때까지 계획을 문서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영국이 주도하는 가자지구식 평화 계획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입장을 무시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러시아가 전장에서 확실히 추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일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우크라 동부 돈바스, 푸틴 품으로? 이 계획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영토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그간 우크라이나전 종식 조건 가운데 ‘돈바스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져온 상황에서, 미국 측이 러시아 입장을 최대로 반영했다는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돈바스 완전 해방’을 전쟁 목표로 앞세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넘기는 대신,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 일부 구역을 양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내던지며 “돈바스 지역 전체를 푸틴에게 넘기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전쟁 종식 조건을 수용하라고 압박하며 거친 욕설을 쏟아냈고, 양국 정상 간 대화는 여러 차례 고성이 이어지는 언쟁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완전 점령이 임박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외교적 합의 상황과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돈바스가 푸틴 대통령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배경이다. 한편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각국에도 새로운 평화구상을 브리핑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위트코프 특사가 이번 주 초 마이애미에서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만났다고 전하며 “미국이 무언가를 작업 중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피했다. 미국 관리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측의 동의를 얻을 실질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각 당사국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럽 국가들이 이 구상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 트럼프, 사우디 왕세자 감싸며 ABC 기자에 ‘작심 폭발’…“가짜뉴스, 면허 뺏어야”

    트럼프, 사우디 왕세자 감싸며 ABC 기자에 ‘작심 폭발’…“가짜뉴스, 면허 뺏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한 뒤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메리 브루스 ABC 뉴스 백악관 출입기자의 연속 질문에 격한 반응을 보이며 “형편없는 기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루스 기자가 “불손하고 끔찍한 방식으로 질문한다”고 주장하며 ABC 방송의 면허 박탈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브루스 기자는 트럼프 가족의 사우디 사업과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즉각 공개 여부 등 민감한 이슈를 잇달아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 내내 불쾌감을 드러냈다. ‘초특급 예우’ 속 방미한 빈 살만…“1조 달러 대미투자” 약속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카슈끄지 워싱턴포스트 기자 피살 사건 배후로 지목된 이후 사실상 외교적 고립 상태에 놓였다. 그러나 이날 백악관 방문은 사실상 ‘복권 당첨자 공개 행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의장대와 군악대를 동원해 빈 살만을 직접 맞았다. 백악관 상공에서는 미 전투기가 환영 비행을 펼쳤다. 두 사람은 오찬에 이어 120명 규모의 공식 만찬 자리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빈 살만을 “오랜 친구”, “매우 존경받는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인권 등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도 말했다. 빈 살만은 이에 “대미 투자를 기존 6,000억 달러(약 876조원)에서 거의 1조 달러(약 1,460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슈끄지 질문 나오자 트럼프 “논란 큰 인물”…빈 살만 적극 옹호 브루스 기자는 빈 살만에게 “미 정보당국은 당신이 카슈끄지 암살을 지휘했다고 결론 내렸다. 9·11 유족도 이번 방문에 분노하고 있다. 미국인이 왜 당신을 신뢰해야 하느냐”고 직격 질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같은 질문을 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너는 어디 소속이냐”고 따져 물었다. 브루스 기자가 “ABC”라고 밝히자 그는 “가짜뉴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그 사람은 논란이 컸고 많은 사람이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의 판단에도 “빈 살만은 아무것도 몰랐다”며 선을 그었다. 빈 살만은 “매우 고통스럽고 큰 실수였다”고 말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가족사업 질문에도 반발…“나는 관여 안 해”브루스 기자가 “대통령 가족의 사우디 사업은 이해충돌 아니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가족 사업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은 문제없다”고 답했다. 그는 “가족이 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사우디에서는 실제로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트럼프 브랜드 부동산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빈 살만과 여러 투자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고 전했다. 엡스타인 문건 질문에 “태도가 문제”…“ABC 면허 박탈해야” 가장 강한 충돌은 엡스타인 문건 공개 여부를 둘러싼 질문에서 터졌다. 브루스 기자가 “왜 의회를 기다리느냐. 지금 공개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제가 되는 건 질문이 아니라 너의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너는 끔찍한 기자다. 존경받는 사람에게 불손한 질문을 한다”고 공격했다. 또 “ABC는 97%가 트럼프에 부정적 보도를 한다. 이런 회사는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이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F-35 사우디 판매 의지 재확인…이스라엘·중국 우려와 충돌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대규모 투자 발표 직후 F-35 전투기 판매 방침도 다시 확인했다. 기술 유출이나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 약화 가능성을 묻자 그는 “두 나라는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다.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하다”고 답했다. 빈 살만은 아브라함 협정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보장하는 명확한 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美 언론 “백악관 기자들은 두려움 없이 질문한다”ABC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별도 논평을 내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사 기자를 “피기(piggy·돼지 같은 사람)”라고 부른 사건을 언급하며 “백악관 기자들은 공적 사안에 대해 두려움 없이 질문한다. 우리는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형편없다!” 트럼프, ABC 기자에 고성…카슈끄지·엡스타인 질문 막혔다 [핫이슈]

    “형편없다!” 트럼프, ABC 기자에 고성…카슈끄지·엡스타인 질문 막혔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한 뒤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메리 브루스 ABC 뉴스 백악관 출입기자의 연속 질문에 격한 반응을 보이며 “형편없는 기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루스 기자가 “불손하고 끔찍한 방식으로 질문한다”고 주장하며 ABC 방송의 면허 박탈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브루스 기자는 트럼프 가족의 사우디 사업과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즉각 공개 여부 등 민감한 이슈를 잇달아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 내내 불쾌감을 드러냈다. ‘초특급 예우’ 속 방미한 빈 살만…“1조 달러 대미투자” 약속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카슈끄지 워싱턴포스트 기자 피살 사건 배후로 지목된 이후 사실상 외교적 고립 상태에 놓였다. 그러나 이날 백악관 방문은 사실상 ‘복권 당첨자 공개 행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의장대와 군악대를 동원해 빈 살만을 직접 맞았다. 백악관 상공에서는 미 전투기가 환영 비행을 펼쳤다. 두 사람은 오찬에 이어 120명 규모의 공식 만찬 자리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빈 살만을 “오랜 친구”, “매우 존경받는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인권 등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도 말했다. 빈 살만은 이에 “대미 투자를 기존 6,000억 달러(약 876조원)에서 거의 1조 달러(약 1,460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슈끄지 질문 나오자 트럼프 “논란 큰 인물”…빈 살만 적극 옹호 브루스 기자는 빈 살만에게 “미 정보당국은 당신이 카슈끄지 암살을 지휘했다고 결론 내렸다. 9·11 유족도 이번 방문에 분노하고 있다. 미국인이 왜 당신을 신뢰해야 하느냐”고 직격 질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같은 질문을 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너는 어디 소속이냐”고 따져 물었다. 브루스 기자가 “ABC”라고 밝히자 그는 “가짜뉴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그 사람은 논란이 컸고 많은 사람이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의 판단에도 “빈 살만은 아무것도 몰랐다”며 선을 그었다. 빈 살만은 “매우 고통스럽고 큰 실수였다”고 말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가족사업 질문에도 반발…“나는 관여 안 해”브루스 기자가 “대통령 가족의 사우디 사업은 이해충돌 아니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가족 사업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은 문제없다”고 답했다. 그는 “가족이 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사우디에서는 실제로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트럼프 브랜드 부동산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빈 살만과 여러 투자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고 전했다. 엡스타인 문건 질문에 “태도가 문제”…“ABC 면허 박탈해야” 가장 강한 충돌은 엡스타인 문건 공개 여부를 둘러싼 질문에서 터졌다. 브루스 기자가 “왜 의회를 기다리느냐. 지금 공개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제가 되는 건 질문이 아니라 너의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너는 끔찍한 기자다. 존경받는 사람에게 불손한 질문을 한다”고 공격했다. 또 “ABC는 97%가 트럼프에 부정적 보도를 한다. 이런 회사는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이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F-35 사우디 판매 의지 재확인…이스라엘·중국 우려와 충돌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대규모 투자 발표 직후 F-35 전투기 판매 방침도 다시 확인했다. 기술 유출이나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 약화 가능성을 묻자 그는 “두 나라는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다.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하다”고 답했다. 빈 살만은 아브라함 협정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보장하는 명확한 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美 언론 “백악관 기자들은 두려움 없이 질문한다”ABC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별도 논평을 내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사 기자를 “피기(piggy·돼지 같은 사람)”라고 부른 사건을 언급하며 “백악관 기자들은 공적 사안에 대해 두려움 없이 질문한다. 우리는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기밀 유출 우려에도… 트럼프 “사우디에 F-35 팔겠다”

    기밀 유출 우려에도… 트럼프 “사우디에 F-35 팔겠다”

    빈 살만 방미 계기로 관계 개선 시도 중동 유일 보유국 이스라엘 직격탄美가 보장한 ‘질적 우위’ 깨질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이스라엘만 보유하고 있는 F-35를 사우디가 갖게 될 경우 군사력 판도 변동이 예상된다. 사우디가 중국과 가까워 첨단 기술 유출 우려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판매를 결정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미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 가족기업이 사우디의 호화 리조트 개발사업에 참여할 것이란 보도도 나와 이해충돌 논란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우디에 F-35를 판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하려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는데 F-35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미국에 F-35 48대 판매를 요청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사우디는 미국산 무기 최대 고객 중 하나지만 F-35는 아직 손에 넣지 못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중동의 잠재적 적대국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질적 군사 우위’ 정책을 펴고 있어서다. 이에 사우디의 F-35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이스라엘은 미국에 추가적인 안보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전망했다. 사우디가 중국과도 안보 협력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이 최첨단 무기 수출을 꺼린 영향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이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에 F-35를 판매할 경우 중국에 첨단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오랜 전략적 협력국이지만 2018년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기 집권기 첫 순방지로 사우디를 선택하는 등 관계 개선에 힘썼다. 사우디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그룹이 사우디 협력사인 디르 글로벌과 함께 몰디브에 80개 빌라로 구성된 호화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FIFA 우선 예약 시스템(피파 패스)을 통해 월드컵 티켓을 보유한 사람이 비자 인터뷰 대기 시간이 길 경우 우선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월드컵 티켓이 미국 입국을 보장하진 않는다. 똑같은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정은은 한반도 노리는 악인… 핵 결정권 없어 베이징에 보고”

    “김정은은 한반도 노리는 악인… 핵 결정권 없어 베이징에 보고”

    북한 핵 포기 유도할 당근 없어트럼프 정부도 북미회담 회의적한미 핵잠 건조, 안보에 큰 도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1기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이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할 ‘당근’도 ‘채찍’도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을 움직여야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현 상황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 가능성이 낮다며, 김 위원장을 한반도 장악을 노리는 ‘사악(evil)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발로파크 컨퍼런스룸에서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주최한 공개 대담에서 이렇게 말하며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진행됐던 북미정상회담을 되돌아봤다.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무장관을 연달아 지낸 그는 2018~19년 베트남 하노이와 싱가포르, 판문점에서 차례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항상 베이징에 보고했다. 우리가 협상한 상대는 사실상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었다”고 되짚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는 (북한과 중국이) 공유하는 전략”이라며 “김정은에게는 (핵무기와 관련해) 독자적 ‘결정권’이 거의 없다. 이는 중국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트럼프 행정부도 (북한과 관련해선) ‘움직일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그 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합의한 데 대해 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이 핵무기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도 국민이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관세와 관련해선 트럼프 행정부 임기가 끝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대비를 제언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책정된 관세가 조 바이든 정부 시절에도 대부분 유지된 걸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히 물러나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미 연방대법원에서 관세가 위법이라는 판단이 나오더라도 다른 수단을 통해 부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UAE 랜드마크 물들인 태극기… ‘전통 무용’으로 트럼프급 환대도

    UAE 랜드마크 물들인 태극기… ‘전통 무용’으로 트럼프급 환대도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을 UAE가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을 태운 흰색 벤츠가 아부다비 대통령궁을 향해 가는 길목에는 태극기와 UAE 국기가 연달아 게양돼 국빈 방문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 차량이 대통령궁 경내에 진입하자 낙타병과 기마병들이 도열해 있었고 전통 음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의장대는 칼을 흔들며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특히 UAE 측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전통무용 ‘알 아이알라’를 선보이며 이 대통령에게 각별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춤은 전통 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긴 머리칼을 흔들며 추는 이색적인 춤으로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직접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UAE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대통령궁에 입장한 이 대통령에게 UAE 어린이들이 태극기와 UAE 국기를 흔들며 인사했고 이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예우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투기 호위 그리고 지금 입구에 들어올 때 낙타 부대와 기마 부대, 정말 이 화려한 그리고 엄중한 환영에 대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그리고 아침에 보내 주신 식사는 제 아내와 너무 잘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UAE 대통령도 가슴에 손을 얹고 웃으며 화답했다. UAE는 이 대통령 국빈 방문 첫날인 지난 17일부터 극진한 예우를 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수행단을 태운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마자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전용기를 좌우로 호위 비행하면서 이 대통령 부부 등을 환영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은 이 대통령 부부의 ‘영예 수행’ 인사로 지정돼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이 대통령 부부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UAE 측은 공항과 대통령궁, 그랜드 모스크, 숙소 주변 등에 한국과 UAE 양국의 국기를 대규모로 설치했다.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18일 아부다비에서는 양국 문화 교류 행사도 열렸다. UAE 측의 배려로 UAE 대통령궁에서 최초의 한국 공연이 이뤄졌다.
  • 김혜경 여사 고향 반영한 ‘울고 넘는 박달재’ 공연…UAE 국빈 예우

    김혜경 여사 고향 반영한 ‘울고 넘는 박달재’ 공연…UAE 국빈 예우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 등을 함께하면서 UAE가 극진한 예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회담 직후 AI(인공지능), 첨단기술, 과학, 우주, 통상, 지식재산, 의약, 원자력 분야 7건의 협력 문건을 교환했다”며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궁에 들어서자 UAE 측은 21발의 예포를 발사하고 낙타와 말을 도열하며 공군비행시범단의 에어쇼 및 어린이 환영단으로 성대히 맞이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여성들이 흰색 전통 복장에 히잡을 벗고 긴 머리칼을 흔들며 추는 이색적인 춤으로 이 대통령을 환영한 게 주목받았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에도 머리칼을 흔들며 추는 이색적인 춤으로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김 대변인은 “걸프지역 결혼식에서 신부 친구들이 추는 칼리지 댄스를 선보이는 등 최고 수준의 환대가 있었다”며 “왕실과 연방 정부 각료들이 대거 참석해 환영 분위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국빈 오찬에서 UAE 측은 한국의 바비큐 소스와 UAE의 대추야자 소스를 활용한 쇠고기 요리와 볶은 김치, 한국산 배와 참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오찬 공연에서 UAE 측은 ‘울고 넘는 박달재’와 ‘제3한강교’ 등 한국 노래를 연주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울고 넘는 박달재는 영부인의 고향인 충북에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 해서 (곡을) 선정했다고 한다”며 “제3한강교는 (무함마드 UAE 대통령이) 확대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야기했듯 가교가 한국과 UAE 사이에 아이콘과 같은 의미라 그걸 연주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 초대 대통령이자 부친인 자이드 전 대통령과 한국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이드 대통령께서 아부다비와 육지를 잇는 무사파라는 교량을 건설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는 한국 회사를 선택했다”며 “그 교량이 아부다비와 육지를 이은 것처럼 이제 우리 양국 간을 잇는 교량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을 이어주는 그 다리가 UAE와 한국 간의 협력과 개발의 욕망을 더욱더 채워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UAE 측은 아부다비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하는 것으로 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두바이 현존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 대형 태극기 조명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예우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투기 호위 그리고 지금 입구에 들어올 때 낙타 부대와 기마 부대, 정말 이 화려한 그리고 엄중한 환영에 대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감사 말씀드린다”며 “그리고 아침에 보내주신 식사는 제 아내와 너무 잘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UAE 대통령도 가슴에 손을 얹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답례로 팔콘(매) 조형물을 선물했다. 팔콘은 UAE의 국장과 지폐 등에 쓰이는 상징적 동물이다. 대통령실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평소 매 사냥을 즐긴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두 나라 지도자의 통찰과 국민을 향한 헌신, 미래로 나아가는 비전을 담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또 무함마드 대통령 배우자 살라마 여사에게는 전통 수공예품으로 나비처럼 예쁘다는 뜻을 지닌 나전칠기함인 ‘높은 나예함’을, 모친 파티마 여사에게는 꽃 모양의 전통 보석공예품인 ‘궁중매영’을 각각 선물로 전했다.
  • 빈곤층 배식 봉사하는 맘다니

    빈곤층 배식 봉사하는 맘다니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17일(현지시간) 뉴욕 브롱크스 자치구에 있는 푸드뱅크 시설을 찾아 빈곤층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맘다니는 주거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브롱크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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