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널드 트럼프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형제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북 선제타격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라스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가가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998
  • 李 “주한미군 유연화 쉽게 동의 어려워… 미래형 전략화는 필요”

    李 “주한미군 유연화 쉽게 동의 어려워… 미래형 전략화는 필요”

    쌀·소고기 등 개방 확대 美 압박엔“바꾸자니까 바꾸겠다 할 수 없어국익 지키기 위해 몇 배 더 노력”“정상회담 준비? ‘거래의 기술’에트럼프 자신의 협상법 써 놨더라” 25일(현지시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보다는 많이 어려워진 게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의제로 예상된 ‘동맹 현대화’ 요구뿐 아니라 지난달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관련 후속 요구까지 미국에서 나오자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수행 기자단에 “지금은 과할 만큼 자국 중심 시점이어서 우리도 국익을 지키기 위해 과거보다 몇 배 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수입 확대 요구에 대해 “일단 한 합의를 그렇게 뒤집거나 바꾸는 건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미측의 대중 견제 등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요구를 비롯한 ‘동맹 현대화’ 문제와 관련해선 “(주한미군) 유연화에 대한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또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종적으로는 (양국이) 현실적이고도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이 매우 힘든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측이) 대화도 그리 무리는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앞서 관세 협상 타결 이후 미국에선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 검역 완화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약 486조원)의 운영 등을 두고도 양국은 시각차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특한 회담 스타일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협상하는지 (자신의 책인) ‘거래의 기술’에 다 써 놨더라”고 밝혔다. 또 지난 23일 한일 정상회담이 길어진 데 대해선 “거의 대부분 미국과의 협상 이야기를 하느라 지연됐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요청해 자신들(일본 측)과 미국의 협상 내용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려 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 일각에서 나오는 ‘친중’ 성향 지적에 대해 “외교에서 친중, 혐중이 어디 있느냐”며 “국익에 도움이 되면 가깝게 지내는 것이고 국익에 도움이 안 되면 멀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전이 없었다는 비판에는 “첫술에 배부르려 하면 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훈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이 이례적으로 모두 방미했다. 강 실장은 이날 미국으로 입국하며 “난관이라는 표현보다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북한 문제 중요… 길을 한번 만들어봐야 되지 않을까”

    李대통령 “북한 문제 중요… 길을 한번 만들어봐야 되지 않을까”

    “한반도 평화·안정 대한민국 사는 길”美 등 당사국과 北 대화의 장 유도APEC 계기로 관계 개선엔 부정적北 “역사 바꿀 위인 아냐” 비난에“위인 되길 기대하나 생각” 농담도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북 정책과 관련, “길을 한번 만들어 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잇단 대북 유화책에도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등 주요 당사국과 함께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수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관련해 전격적인 제안을 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의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할 수도 있고 제가 제기할 수도 있는데 제한 없이 필요한 이야기는 다 해 볼 생각”이라며 “나쁜 이야기가 아니라면 다 해 봐야 한다. 자주 있는 기회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 “핵 문제든 북한 문제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것은 대한민국 안보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비핵화 정책으로 제시한 ‘동결·축소·비핵화’의 3단계 해법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이 당연히 한반도 비핵화로 가야 한다”면서도 “이게 당장 일거에 실현 가능한 목표냐, 그게 비현실적이란 건 누구나 다 인정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계 전환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부정적 전망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18년과 상황과 구조는 비슷해 보일 수는 있으나 객관적으로 전혀 비슷하지 않고 훨씬 나쁘다”며 “불신도 매우 깊어졌고 적대감도 매우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야말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해 나가는 게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라며 “이러한 우리 입장에 대해서 주변 국가들을 총력을 다해서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 대통령을 거론하며 ‘역사의 흐름을 바꿀 위인이 아니다’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선 “일부 표현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 큰 흐름 중에 돌출 부분 정도”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또 이 대통령은 “제가 위인 되기를 기대하나 보다 이 생각이 얼핏 들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 트럼프 “한일, 위안부 문제 민감”…李대통령 “미리 日 만나 걱정 정리”

    트럼프 “한일, 위안부 문제 민감”…李대통령 “미리 日 만나 걱정 정리”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협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일관계도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소인수회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관계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한일 사이에) 위안부 문제 등 아주 민감한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안다. 과거의 일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잘 지내기가 어려운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뵙기 전에 일본과 미리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걱정할 문제를 미리 정리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 가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났을 때, 우리가 갖고 있던 많은 장애요소가 제거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최근 통상 문제나 안보 문제 등을 두고 국제 질서가 요동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과 미중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미국의 국방비 지출 증액 요구의 타깃이 되고 있는 만큼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커졌다는 것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의 중대 전환점이 됐던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최악으로 치닫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복원된 한일 관계의 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李 대통령 “한반도 피스 메이커 돼 달라”…트럼프 “K조선 배 살 것”

    李 대통령 “한반도 피스 메이커 돼 달라”…트럼프 “K조선 배 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 유지에 힘쓰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한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한국에서 배를 구매할 것이고 그들이 우리와 함께 배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세계 지도자 중 트럼프 대통령처럼 평화에 관심을 갖고 성과를 낸 분은 처음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급적 전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 주고 김 위원장과도 만나 전 세계가 인정하는 ‘피스메이커’가 되기를 기대한다. 나는 ‘페이스메이커’를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기지 부지 소유권을 요청할 수 있다”는 발언도 했다. 이날 낮 12시 32분쯤 백악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마중 나온 트럼프 대통령과 가볍게 악수한 뒤 인사를 나눴고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 어깨에 손을 올리며 환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춰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맞으며 “좋은 회담, 훌륭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 행사에서 “한국 새 정부가 악랄하게 교회를 압수수색했다. 심지어 우리 군 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입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내란 특검과 경찰의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담 도중 관련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李대통령, 트럼프에 “한반도 평화의 새 길 꼭 열어달라”

    李대통령, 트럼프에 “한반도 평화의 새 길 꼭 열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꼭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세계 지도자 중에 전 세계의 평화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성과를 낸 건 처음”이라며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여러 곳에서의 전쟁들이 트럼프 대통령님의 역할로 휴전하고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님 덕분에 한반도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었는데, 그 이후 대통령께서 미국 정치에서 잠깐 물러선 사이에 북한이 미사일도 많이 개발했고 핵폭탄도 많이 늘어났다. 진척된 것 없이 한반도 상황이 정말 많이 나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과 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할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특별한 관계는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태인데,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트럼프) 대통령님의 꿈으로,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이) 조선 분야 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도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韓에 주한미군 기지 부지 소유권 요청할 수도”

    트럼프 “韓에 주한미군 기지 부지 소유권 요청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이 한국에서 빌려 쓰는 주한미군 기지 부지의 소유권을 미국에 넘겨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그걸 지금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친구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기지가 위치한 부지를 미군이 소유하는 게 아니라 임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 중 하나는 어쩌면 한국에 우리가 큰 기지(fort)를 갖고 있는 땅의 소유권을 우리에게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지를 건설하는 데 엄청난 돈을 썼고 한국이 기여한 게 있지만 난 그걸(소유권을) 원한다. 우리는 임대차 계약(lease)을 없애고 우리가 엄청난 군을 두고 있는 땅의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 4만명이 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도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주한미군 규모는 2만 8500명 수준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선박을 구매하고 일부 선박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부 선박을 계약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에서 선박을 매우 잘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에서 선박을 살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한국이 여기(미국)에서 우리 노동자(people)를 이용해 선박을 만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일부 선박을 한국 조선소에서 직접 주문하되 일부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건조하게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무역) 합의를 재협상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건 괜찮다. 난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한국이 무엇을 얻어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무역을 포함해 다른 것들에 대해 어떤 매우 진지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30일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미국과 합의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문서화하지 않은 큰 틀의 원칙적인 합의라서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양국 간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 [속보] 李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 시작

    [속보] 李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 시작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오후 시작됐다. 한미 정상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에 돌입했으며, 이후 캐비닛룸에서 확대회담, 업무 오찬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의 안보동맹 현대화와 통상 현안 등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에 백악관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도착 시간은 이보다 32분 늦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린 이 대통령을 직접 맞았으며, 두 정상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양 정상은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어지는 회담에서 한미 안보동맹 현대화 및 양국 경제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트럼프 “韓, 교회 급습하고 미군기지서 정보수집…사실이면 용납 않을 것”

    트럼프 “韓, 교회 급습하고 미군기지서 정보수집…사실이면 용납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한국의 새 정부가 최근 며칠 동안 교회들을 급습하고 심지어 우리 군부대까지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며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올린 한국과 관련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갖는 의미를 부연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됐을 텐데 안 좋은 소문을 들었다.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지만 그런 일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약 3시간 앞두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지금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 숙청(purge)이나 혁명(revolution)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는지 질문을 받자 “나는 북한의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그는 다시 볼 것이다. 그를 만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나와 아주 잘 지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시절에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나는 그를 여동생(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제외한 누구보다도 그를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냈고, 우리는 (1기 집권 시절에) 아무 문제도 없었다”며 “만약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이겼다면 핵전쟁을 겪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핵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게 끝이다. 우리는 핵전쟁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내가 취임한 이후로 그와 문제가 없었다. 알다시피 그는 많은 로켓을 실험하고 있다. 그는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트럼프 “韓서 숙청 또는 혁명” 발언에 김문수 “믿기 힘든 충격 사건”

    트럼프 “韓서 숙청 또는 혁명” 발언에 김문수 “믿기 힘든 충격 사건”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5일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미관계에서 도저히 믿기 어려운 충격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상회담을 불과 3시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난 것 같다’, ‘우리는 이런 한국과는 사업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피의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입법 폭주와 사법 유린 등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정을 즉각 멈춰야 한다”며 “만약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독재의 길을 계속 간다면,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격렬한 심판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는 최근 들어 한국 사회 및 정치에 대한 불신이 미국 내에서, 또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독재적 국정운영, 내란몰이, 사법 시스템의 파괴,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 언론에 대한 전방위적 장악이 결국 미국의 눈에 ‘숙청’과 ‘혁명’처럼 비치고 있는 것 아닐까”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과 관련 “확인해 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의 굉장히 다양한 협상 경험,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충분히 알고 있다”며 “협상에 나선 대통령과 정부 측 협상팀을 믿고 응원하는 것이 최상이 아니겠냐”고 밝혔다. 이어 “그 이상의 과도한 해석은 지금으로서는 사실은 그다지 필요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 [사설] 자동차 공장 국내 못 버틸 판인데, 이 지경에도 “파업”

    [사설] 자동차 공장 국내 못 버틸 판인데, 이 지경에도 “파업”

    현대차 노동조합이 어제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 정년 현행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직전인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약 4조원) 규모 성과급도 요구했는데 7만여 직원 1인당 6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입장 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미국은 자동차에 지난 4월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달 말 한미 관세 협상에서 15%로 낮아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련 행정명령에 아직 서명하지 않아 25%가 부과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누리던 무관세 혜택이 사라졌다. 다음달이면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도 끝난다. 이에 현대차는 미래차 시장에 대비한 연구개발(R&D),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등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앞을 분간할 수 없는 불확실한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노조만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기로 한 것인지 의아할 따름이다. 기업의 성취에는 근로자의 몫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현대차 노조의 요구는 그들만의 세상에서 계속 살겠다는 극단적 이기주의의 전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현대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2400만원이다. 정년이 지나도 61세부터 숙련재고용을 통해 촉탁계약직으로 2년 더 근무할 수 있다. 생산성은 자동화가 많이 진전된 미국 공장이 더 높다. 대기업 노조라면 조합원 권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업 운영, 다음 세대를 위한 일자리 등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하지 않나. 미국으로 자동차 생산시설을 옮기라는 전대미문의 압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 일자리는 줄어들고 지역경제는 침체한다. 일자리가 사라진다면 노조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겪어 보지 못한 엄중한 현실을 똑바로 보길 바란다.
  • 두 달 만에 연단 선 하메네이 “美에 복종 못 해”

    두 달 만에 연단 선 하메네이 “美에 복종 못 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연설에서 “미국에 복종할 수 없다”며 대미 핵협상을 거부하고 내부 단결을 강조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하메네이가 24일(현지시간) 8대 시아파 이맘의 순교기념일을 맞아 수천 명의 대중 앞에서 공개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이 이란에 맞서는 이유는 이란 국민이 복종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이란 국민은 엄청난 모욕에 단호히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으면서도 “현재 미국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은 이란에 대한 본질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며 “그들은 이란 국민과 이슬람 공화국이 굴복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짧은 동영상 메시지만 내놓으며 제한적으로 활동했던 하메네이의 이번 대중 연설은 이란 내부에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재설정하라는 개혁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서방에 적대적인 이란 내부 강경파 사이에서는 변화를 요구하는 개혁파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축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연설 후 “국가 통합과 화합을 위해 최고지도자의 조언을 경청하자”는 글을 엑스(X)에 올렸다. 이스라엘은 이날 예멘의 후티 반군이 집속탄을 사용했다며 수도 사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습해 최소 4명이 사망,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란이 대미 핵협상을 중단한 상황에서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예멘의 행동을 “올바른 대응”이라고 칭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도 중단한 이란은 26일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3개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
  • 밴스 “러, 우크라 평화 협상서 상당한 양보했다”

    우크라이나가 24일(현지시간) 독립 34주년을 맞은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서 상당한 양보를 했다”고 밝혀 협상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을 수용했으며, 미국이 압박 카드인 ‘대러시아 제재’ 방안을 여전히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양보를 했다고 본다. 그들은 핵심 요구 중 일부에 유연성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한 안보 보장이 포함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금껏 공격 중단 조건으로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주권 포기, 나토 가입 포기, 서방 군대 주둔 금지 등을 요구해 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공개된 N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중립적이어야 하고, 어떤 군사 동맹에도 가담하지 않아야 하며, 비핵국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소극적 태도로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해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었다면 이 전쟁은 7개월 전에 끝났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믿는 건 여전히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이 분쟁을 끝내고 압박을 가하기 위해 남은 카드가 많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대러 제재 카드가 유효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미국의 대러 제재 방안에는 고율 관세는 물론 러시아 석유 수입 국가들에 대한 ‘2차 제재’도 포함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낸 공식 서한에서 “미국은 유혈 사태를 종식시키고 우크라이나의 주권, 존엄을 보호하는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지는 협상 타결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서한을 엑스(X)에 공개하며 “우크라이나의 가장 중요 가치인 독립, 자유 그리고 ‘보장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연대하는 미국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보장된 평화’ 표현을 못박음으로써 미국의 확실한 안보 보장을 필요조건으로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 정성호, 트럼프 ‘숙청·혁명’ 발언에 “민주당·李대통령에 왜곡된 느낌 가진 듯”

    정성호, 트럼프 ‘숙청·혁명’ 발언에 “민주당·李대통령에 왜곡된 느낌 가진 듯”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워싱턴 지도자들이 민주당 정부, 이 대통령에 상당히 왜곡된 느낌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오래전부터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글을 거론하며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수사에 대한 문제를 두고 미국 측과 소통한 적이 있느냐’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분야에 있는 워싱턴 라인의 많은 분과 소통을 계속 해왔다”면서 “이재명 정부에 왜곡된 느낌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려는 노력은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측의 왜곡된 정보를 알았다면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추가 질의엔 “법무부 장관의 역할에서 좀 벗어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가 만났던 워싱턴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대통령실의 여러 군데에 많이 전달했고, 안보실장이나 비서실장, 총리님도 어느 정도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외교안보라인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여러 가지로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purge) 또는 혁명(revolution)처럼 보인다”라며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과 관련 “확인해 봐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한국에서 사업할 수 없다”…대통령실 “상황 확인해봐야”

    트럼프 “한국에서 사업할 수 없다”…대통령실 “상황 확인해봐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몇 시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새 대통령(이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숙청 또는 혁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및 재판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 의제가 막판까지 조율 중인 가운데 한국 측에 대한 견제용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며 “공식 계정인 건지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크(가짜) 뉴스들이 국내에도 뜨고 있어서 확인해봐야겠다”며 말을 아꼈다. 강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던 시점과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알려졌기 때문에 강 대변인이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회담 후 양국 정상의 공동 선언문 등이 나올지에 대해 “좀 더 논의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특성상 상당히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트럼프, 정상회담 앞두고 “韓서 숙청 또는 혁명 일어나는 듯…사업 못해”

    [속보] 트럼프, 정상회담 앞두고 “韓서 숙청 또는 혁명 일어나는 듯…사업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purge) 또는 혁명(revolution)처럼 보인다”라며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늘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상황을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 후 관련 질문을 받고 “확인해 봐야 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지금 페이크(가짜) 뉴스 같은 것들이 국내에서도 그렇고 많이 뜨고 있어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 “푸틴,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알래스카회담 내용 공유”

    “푸틴,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알래스카회담 내용 공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크렘린궁은 2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러시아·미국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알렸다고 밝혔다. 이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에너지·교통 분야를 포함한 여러 양자 관계의 당면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과 남캅카스 지역 전개 상황도 다뤘다”고 부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추가로 강화하자는 의지를 확인하고, 오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화 통화했다”면서 “아락치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최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과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로 전화로 협의한 결과를 상세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 22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 및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 협의를 했다. 2015년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이들 유럽 3개국은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JCPOA 정상화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계속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다. 또 양측이 서로 관심 있는 지역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최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의 양자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 기름값도 들썩…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 기름값도 들썩…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영상)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4일째 불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러시아 로스토프주(州)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나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받은 정유공장은 주로 수출용 연료를 생산하며 하루 약 1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가져 러시아 남부 최대 규모의 연료 공급처로 꼽힌다. 당국은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이어지자 이 지역 전역에 걸쳐 산발적인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물로 삼았고, 당시에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은 주요 목표물 중 하나였다. ‘꺼지지 않는 지옥불’이 된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화재는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전 세계의 산불, 고온 지역 등 화재를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분석하는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FIRMS 웹사이트에서는 연료 공장 인근의 고온 지역을 표시한 위성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현장의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보면 수일째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하고 시커먼 연기가 정유공장에서 뿜어져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석유 시설 공격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76달러로 0.04%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3.73달러로 0.11%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공격하면서 유가에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우크라, 독립 34주년에 쿠르스크 원전 노린 드론 공습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기 위한 석유 기반 시설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원자력발전소를 노린 공습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독립 34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전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이날 쿠르스크 원전 측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전 측은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쟁 중 독립 34주년 맞이한 우크라이나한편 우크라이나는 의회에서 옛 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이 통과된 1991년 8월 24일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다시는 러시아인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수치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아직 완승하지 못했으되 분명히 패배하지도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지켜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누구도 감히 침공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안전보장을 받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다.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6월 캐나다가 약속한 20억 캐나다달러(약 2조 원) 중 절반을 드론과 장갑차, 탄약 지원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프로그램에도 비유럽 국가로는 처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군 장비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 노르웨이는 독일이 이미 보유한 2개 패트리엇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독일과의 공동 계획에 70억 크로네(약 960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키스 켈로그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와도 만나 미·우크라 광물 협정과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포착]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포착]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4일째 불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러시아 로스토프주(州)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나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받은 정유공장은 주로 수출용 연료를 생산하며 하루 약 1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가져 러시아 남부 최대 규모의 연료 공급처로 꼽힌다. 당국은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이어지자 이 지역 전역에 걸쳐 산발적인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물로 삼았고, 당시에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은 주요 목표물 중 하나였다. ‘꺼지지 않는 지옥불’이 된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화재는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전 세계의 산불, 고온 지역 등 화재를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분석하는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FIRMS 웹사이트에서는 연료 공장 인근의 고온 지역을 표시한 위성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현장의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보면 수일째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하고 시커먼 연기가 정유공장에서 뿜어져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석유 시설 공격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76달러로 0.04%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3.73달러로 0.11%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공격하면서 유가에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우크라, 독립 34주년에 쿠르스크 원전 노린 드론 공습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기 위한 석유 기반 시설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원자력발전소를 노린 공습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독립 34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전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이날 쿠르스크 원전 측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전 측은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쟁 중 독립 34주년 맞이한 우크라이나한편 우크라이나는 의회에서 옛 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이 통과된 1991년 8월 24일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다시는 러시아인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수치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아직 완승하지 못했으되 분명히 패배하지도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지켜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누구도 감히 침공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안전보장을 받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다.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6월 캐나다가 약속한 20억 캐나다달러(약 2조 원) 중 절반을 드론과 장갑차, 탄약 지원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프로그램에도 비유럽 국가로는 처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군 장비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 노르웨이는 독일이 이미 보유한 2개 패트리엇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독일과의 공동 계획에 70억 크로네(약 960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키스 켈로그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와도 만나 미·우크라 광물 협정과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12시간 가야되는데, 잠 잘 안오죠?”… 李대통령, 깜짝 기내간담회

    “12시간 가야되는데, 잠 잘 안오죠?”… 李대통령, 깜짝 기내간담회

    “어차피 12시간 가야되는데. 잠도 잘 안오죠?”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수행 기자단과 ‘깜짝’ 간담회를 가졌다. 참모들이 “마지막 질문”이라며 마무리하려 할 때마다 이 대통령은 “계속 하세요”라고 추가 질문을 받으면서 간담회는 약 50분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찬에서 나온 ‘이시바식 카레’의 맛이 어땠느냐고 묻자 “카레 맛은 비공개하기로 하겠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한번 드셔보시기를 바란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시바식 카레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과거 방송에서 조리법을 소개해 화제가 된 요리다. 체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숨쉬기 운동이나, 숟가락 역기 운동 같은 것을 잘하고 있다”고 농담을 섞어 답했다. 이어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가끔 이빨이 흔들리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제가 그 일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고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즐겁기만 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기지에서는 한국 측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이준호 주미 대사대리 부부, 미국 측에서는 에비게일 존스 국무부 부의전장과 조슈아 김 공군 대령이 영접했다. 앞서 국빈 방문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무부 의전장의 영접을 받았으나, 이 대통령은 ‘공식 실무 방문’이어서 존스 부의전장이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령은 이 대통령에게 기지 방문 기념 코인을 선물로 전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재미교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앞두고 재미동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재미교포의 권익향상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제도도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의원도 참석했다.
  • “이재명-트럼프, 한국의 ‘우크라 지원’ 논의 예상”…희망회로 돌리는 키이우

    “이재명-트럼프, 한국의 ‘우크라 지원’ 논의 예상”…희망회로 돌리는 키이우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과장된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최초 영자신문 키이우포스트는 정상회담을 앞둔 25일(현지시간) ‘서울의 줄타기: 이재명,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그림자 속에 트럼프와 만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매체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안보보장’과 ‘우크라이나 영공 방어’를 목표로 한 전략들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그 근거로는 앞서 20일 CSIS가 화상으로 진행한 한미 정상회담 관련 간담회 내용을 들었다. CSIS는 당시 간담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러 관계 심화가 한국에 큰 도전 과제라고 전제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러 관계가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CSIS 객원 연구원인 카트린 프레이저 카츠 마이애미대 교수는 ‘빅 뉴스’(Big news)에 대한 관심이 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안보 분야’ 발표를 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의제로 한 여러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중이라, 트럼프 대통령도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어 할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중대한 소식’에 대한 갈증이 큰 그의 성향상 이 대통령에게 과도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이를 두고 키이우포스트는 한미 정상회담 테이블에 안보보장 및 영공 방어 등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오를 것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하지만 맥락상 카츠 교수가 언급한 “안보 분야 발표”는 주한미군 관련 발표로 해석하는 게 오히려 타당하다. 해당 발언에 앞서 카츠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 정책을 통해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견제로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 회담에서 관련 내용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장선에서 카츠 교수의 “안보 분야 발표” 전망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아닌 한미동맹 현대화, 미군의 주둔 비용에 대한 분담금 인상 관련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 우크라 안보보장 책임 떠넘기는 트럼프우크라, 한미 정상회담 국면 관심 유도한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우크라이나 유력 매체의 과장된 전망은, 지지부진한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논의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미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 할양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포기 등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강력한 안보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18일 미국·우크라이나·유럽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가 시작됐지만, 러시아는 자국을 뺀 논의는 불가하다는 입장과 함께 중국 참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유럽이 책임지라’며 발을 빼는 상황이다. 2주 내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자 정상회담 및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도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과 달리 신속히 추진되지 않는 모양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앞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생포 등 북러 관계 심화 상황을 강조하며 한국의 관심을 유도했던 우크라이나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정부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