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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각회의 소집 트럼프, 결단 임박 관측…이란 “분쟁 끝낼 준비”

    내각회의 소집 트럼프, 결단 임박 관측…이란 “분쟁 끝낼 준비”

    회의 장소 당초 캠프 데이비드로 잡았다가 변경 이란, 해외 인터넷망 일부 복구하는 등 전시 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소집하면서 이란과의 협상 타결 또는 공격 재개 등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란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2기 집권기를 시작한 이래 내각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중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워싱턴DC 백악관에서 100㎞가량 떨어진 메릴랜드주 산속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가 예보되면서 장소를 백악관으로 변경했다. 장소가 변경되긴 했지만 당초 회의 개최지가 캠프 데이비드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이 주요 외교적 결정을 내렸던 상징적인 공간이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할 때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고를 받은 뒤 공격을 결정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19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초청해 중동 평화협정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에게 중동 지역의 분쟁과 긴장을 끝내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는 상대방(미국)이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전날 미국이 남부 지역에 단행한 공습이 협상 분위기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자국군 사망 소식을 일부러 늦게 전하기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미국과 이란 공습 이후 87일만에 해외 인터넷망을 부분적으로 복구하는 등 전시체제를 완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 등 주요 쟁점은 추후로 미루고 일단 합의만 이루려는 ‘다단계’식 협상 방식으로 인해 교착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가자지구 평화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걸 거론하며 “이란의 경우 분쟁 규모가 훨씬 큰 데다, 쟁점도 어렵고 복잡해 더욱 까다로울 수 있다”고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진단했다.
  • ‘나토의 종말’, 한국에도 불똥 튄다…“트럼프, 유럽서 모든 잠수함 철수” [핫이슈]

    ‘나토의 종말’, 한국에도 불똥 튄다…“트럼프, 유럽서 모든 잠수함 철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사시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전략폭격기와 군함, 잠수함 등의 군사 지원을 크게 줄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26일(현지시간) “지난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특사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해 나토 회원국에 해당 내용을 브리핑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은 로이터에 “트럼프 행정부가 위기 시 나토에 제공하는 군사 역량을 축소할 것이라는 점을 나토 동맹국들에 이야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위기 상황에서 유럽에 대한 전략폭격기 지원 규모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미 해군 역시 나토에 제공하는 구축함 수를 줄이고, 잠수함은 더 이상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해당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이 위기 상황에서 유럽에 제공하는 전투기 수량은 3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국이 유럽에 제공하는 무장 드론 규모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유럽은 정찰용 드론도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나토 측은 슈피겔에 “그동안 나토 전력 계획에는 ‘미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있었다”면서 “유럽과 캐나다가 국방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동맹 내 군사적 책임이 재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토 탈퇴 꾸준히 언급해 온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미국이 나토 방위 임무를 과도하게 떠안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면서 국방비 증액을 압박해 왔다. 지난 1월에는 미국의 안보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유로 나토의 일원인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병합 의지를 드러내 대서양 양안의 긴장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에는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군함 파견 요청 등을 거부하고 전쟁을 돕지 않은 것에 분통을 터뜨리며 나토 탈퇴 가능성을 재차 거론했다. 현재 미국은 독일 주둔 미군 수를 대폭 감축하는 동시에 전쟁 등 대규모 위기가 발생했을 때 나토에 보내기로 약속한 미군 병력을 줄이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발등에 불 떨어진 유럽, 거세게 발발하지만…유럽 주둔 미군 감축은 평시 상황을 전제로 하지만 이번에 통보한 미군 역량 축소는 실제 전쟁 발생 시를 상정하는 만큼 유럽 안보에 엄청난 타격을 안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피에르 방디에 나토 최고변혁사령관은 19일 브뤼셀 기자회견에서 “속도, 양, 소프트웨어, 드론, 전자전, 우주, 데이터 분야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지금보다 많이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나토 회원국들은 폴란드와 발트 3국을 중심으로 방위비 지출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으나, 실제 전쟁에 투입할 전력을 준비하고 이를 실전에 내보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독일의 경우 레오파르트2 A8 전차 105대는 2030년에야 인도를 마칠 예정이며, 전투기·방공망은 생산 대기와 조종사·정비 인력 양성까지 감안하면 전력화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유럽은 여전히 정보·감시·정찰, 공중급유, 지휘통제, 방공망, 탄약 비축, 장거리 정밀 타격 등 핵심 분야에서 미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상황이다. 유럽이 내심 전전긍긍하는 동안 이란 전쟁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미국은 종전 직후 나토 등 동맹에 대해 본격적인 ‘청구서’를 들이밀 것으로 보인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2일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솔직히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나토 동맹국들의 중동 작전에 대한 대응에 실망하고 있다”면서 오는 7월 초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 내부의 분열 문제를 테이블에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안보 역할 변화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나토에서 미국의 역할 변화는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동맹국들이 안보 부담을 더 많이 져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이란 전쟁을 계기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유럽 유사시 군사 지원 축소 계획 역시 한국에도 자립 압박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동맹의 방어를 예전만큼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순간들이 러시아 또는 북한에게 새로운 기회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무엇보다 미국 우선주의를 무기 삼아 동맹국과의 경제·안보 갈등을 일삼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경시 기조는 유럽을 넘어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의 불안감까지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협상 타결?…이란 대통령 “전쟁 끝낼 작업 마무리 중”

    협상 타결?…이란 대통령 “전쟁 끝낼 작업 마무리 중”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중동 지역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파르스 통신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란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평화 정착 과정에서 카타르 정부가 보여준 지지와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전쟁과 현재의 지역적 긴장을 종식하기 위한 ‘품위 있는 틀’을 향해 나아갈 이란의 준비 태세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제는 상대방(미국)이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했다. 이어 “안정을 향한 명확한 경로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급 논의를 포함해 관련 문서와 조항을 최종 확정 짓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최근 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카타르 도하를 방문했다. 이란이 제안한 종전 합의안은 총 14개 항으로, 이 안에는 미국이 동결한 이란의 해외 자산 240억 달러(약 36조원)를 해제하라는 요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이던 내각회의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 대신 백악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내각 회의는 미·이란 종전 협상안에 대한 논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이란과 타협을 통해 종전안을 수용할지, 호르무즈 봉쇄를 통한 군사 압박을 강화할지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세계 볼모’ 석 달, 다시 불바다?…‘핵’ 걸고 위태로운 거래|이란전 90일차 [전황브리핑]

    ‘전세계 볼모’ 석 달, 다시 불바다?…‘핵’ 걸고 위태로운 거래|이란전 90일차 [전황브리핑]

    1. 주요 이슈① MOU 막판 조율…‘종전’과 ‘60일 휴전’ 사이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카타르 중재로 종전 MOU 초안을 조율하고 있다. 전선 전투 중단, 호르무즈 단계적 재개방, 60일간 핵·제재 후속 협상, 동결자산 단계적 해제가 골자다. 다만 이란은 240억 달러 동결자산의 선해제를 요구하고, 미국은 핵 이행과 검증이 먼저라는 입장이라 진통이 예상된다. ② “노딜 땐 강력 공격”…우라늄 처리엔 유연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력한 공격”을 경고하며 “대단한 합의 아니면 노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농축우라늄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미국 반출뿐 아니라 미국·IAEA 감독 아래 이란 국내나 제3국에서 폐기하는 방안도 가능함을 시사하며 한 발 물러섰다. ③ 미군, 제한적 이란 공습…협상 중 군사 압박 미 중부사령부는 25일 호르무즈 인근 이란 남부에서 기뢰 부설 시도 선박 2척과 미사일 발사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MQ-9 드론 격추 등을 주장하며 보복 권리를 강조했다. 양측 모두 전면전은 피하면서도 저강도 군사행동을 협상 압박 수단으로 쓰고 있다. ④ 호르무즈 일부 재개…30일 내 정상화 조항도 카타르발 LNG 운반선 2척과 원유선 1척이 호르무즈를 통과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자국 허가 아래 수십척이 추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MOU 초안에는 서명 즉시 호르무즈를 단계적으로 열고 30일 내 통행량을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근의 제한적 통항은 MOU 이행 가능성을 미리 가늠하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⑤ 미군 주둔 문제 제기 vs 핵시설 해체 요구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하지 성명에서 미군 주둔 문제를 거론하며 종전 이후 역내 미군기지 재조정을 시사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종 합의가 핵시설 해체와 농축 물질 해외 반출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2. 작전 상황① 미국 25일 제한적 공습으로 협상 중에도 군사 옵션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능력과 의지를 현시했다. 앞서 한 차례 대규모 공습을 보류했지만 항모전단과 전략폭격기, 미사일 전력과 공중급유기를 이스라엘 및 페르시아만·오만만 일대에 전개한 채 고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②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와 인접 해역에 소형정, 지대함 미사일, 기뢰, 무인기를 분산 배치해 실질적인 해상 접근거부(A2/AD) 태세를 유지 중이다. 동시에 승인 선박에 한해 통과를 허용하며 해협 통제권을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③ 이스라엘·레바논 전선 이스라엘군은 네타냐후 총리의 공세 강화 지시에 따라 레바논 남부와 리타니강 이북 일부 지역에서 헤즈볼라 거점과 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이란 MOU와 별개로 레바논 전선의 저강도 충돌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3. 각측 전쟁 지도부 의도① 미국은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과 핵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수준으로 동결·축소하려 한다. 동결자산 해제도 핵 이행과 검증에 연동시키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우라늄 처리 방식에서는 일부 유연성을 보였지만, “좋은 합의 아니면 노딜”이라는 선은 유지하고 있다. ② 이란은 MOU 체결과 동시에 동결자산 240억 달러 중 120억 달러를 먼저 풀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국 통제권을 협상 레버리지로 유지한 채 미국의 해상봉쇄를 30일 내 전면 해제하는 방향의 합의를 원한다. 핵 문제는 후속 협상으로 넘기고 NPT상 농축권은 유지하려는 입장이다. 하메네이의 미군기지 발언은 종전 이후 역내 미군 주둔·기지 재조정 문제까지 협상 이후 국면에 투영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③ 이스라엘·중재국·중국 이스라엘은 MOU가 단순한 시간 벌기 합의가 되는 것을 경계하며, 레바논 남부 전선을 독자적으로 관리하려 한다.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종전 문안과 동결자산 해제 방식을 조율하는 중재 허브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중재자 이미지를 키우며 중동 에너지와 해상로에서 영향력을 넓히려 하고 있다. 4. 종합 평가동결자산 선해제 수준, 농축우라늄 처리 방식, 저강도 충돌 관리 여부가 향후 변수다. 이스라엘은 핵시설 해체와 농축 물질 해외 반출을 요구하고, 이란은 농축권을 고수하고 있어 재긴장 가능성이 상존한다. 호르무즈 통행이 일부 재개돼도 해상 보험료와 운임에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종전 MOU 서명 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 위험 관리 모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카타르 채널과 과거 60억 달러 계좌 사례가 동결자산 해제 선례로 활용될 가능성, 대이란 제재가 단기간에 완화되지 않을 가능성, 호르무즈 리스크가 에너지·해운 비용에 미칠 영향을 따로 점검해야 한다. 나무호 조사 결과 공개 수위와 MFC 참여 여부도 별도 트랙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 입만 열면 트럼프 찬양뿐인 백악관 참모들

    입만 열면 트럼프 찬양뿐인 백악관 참모들

    조언 없이 공로 인정·반대파 비판NYT “아첨만으론 자리 유지 못 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이 주요 사안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하기보다는 대통령을 ‘찬양’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외부에 공개된 트럼프 행정부 내각 회의 수십 건의 영상과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참모들이 한 발언 6문장 중 1문장은 대통령의 공로를 인정하거나 정치적 반대파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는 일부 핵심 참모가 대통령의 결정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 내각은 ‘충성심’을 표현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많이 찬양한 인사 중 한 명으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꼽았다.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안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만이 양측을 화해시키고 갈등을 종식할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이기 때문”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미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나라를 구하고 세계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추어올렸고,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이 대통령께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목소리를 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군인들이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 명확한 판단력, 미국을 우선시하고 힘을 통해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방패막이가 된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하는 발언도 자주 나왔다. 특히 JD 밴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는 미국에 해를 끼쳤고 세계 평화라는 목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날 선 비난을 가했다. 이러한 발언 상당수는 과장되거나 사실과 달랐다. NYT는 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4명의 참모를 교체했다며 “아첨만으론 자리를 유지하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 참모들이 미국 국민을 위해 이뤄낸 수많은 업적을 강조한 것이라고 NYT에 밝혔다.
  • 한발 물러난 트럼프… “이란 혹은 제3국서 우라늄 폐기할 수도”

    한발 물러난 트럼프… “이란 혹은 제3국서 우라늄 폐기할 수도”

    파키스탄 등 거쳐 ‘2단계 폐기’ 검토같은 날 혁명수비대 소속 선박 공습이란, 종전안에 동결자산 해제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이란 내부나 제3국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인 고농축 우라늄을 전량 미국으로 압수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막바지에 이른 협상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농축 우라늄은 즉시 미국으로 넘겨진 뒤 폐기되거나, 더 바람직한 방안으로는 이란과의 협력 및 조율을 통해 현지(이란)에서 폐기되거나, 또는 다른 적절한 장소에서 미국 원자력에너지위원회나 그에 상응하는 기관의 입회 하에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핵무기 11개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60% 고농축 우라늄 440㎏을 자국으로 가져와야 한다며 지상군 파병까지 시사해왔다. 이에 이란은 자국 우라늄의 해외 반출에 반대하며 협상은 교착 상태를 거듭하고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고농축 우라늄의 ‘미국 압수’ 입장을 양보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이란의 호응에 따라 협상이 급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종전이 급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중재안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고농축 우라늄이 2단계를 거쳐 폐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우라늄을 파키스탄이나 튀르키예, 러시아, 중국으로 실어 낸 뒤 이를 다시 미국으로 압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남부 지역에 공습을 단행하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은 한층 더 높아졌다. 중부사령부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 선박 2척을 격침했고 남부 반다르아바스에 위치한 지대공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다며 “미군 보호를 위한 자위권 차원의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측 대미협상단이 동결자금 해제를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를 찾는 등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이번 공습은 이란을 압박하는 ‘강온 양면’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인도 자이푸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타르에서 일부 대화가 진행 중이니,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란과의 합의는) 아마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공습으로 양측간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며 종전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을 맞아 26일 낸 성명에서 “이 지역(중동)의 민족과 영토는 더는 미군기지의 방패막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한 사실”이라며 중동 내 미군기지 철수 문제를 거론했다. IRGC는 같은 날 성명에서 미군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군 무인기와 전투기를 식별·추적하고 이중 일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 미군 용사들을 향해 거수경례

    미군 용사들을 향해 거수경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의 묘 앞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헌화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앙투아네트 갠트 워싱턴 군관구 사령관. 알링턴 AFP 연합뉴스
  • “삼성 노조위원장 연봉 트럼프보다 높다고?”…‘괴이미지 확산’ SNS 들썩

    “삼성 노조위원장 연봉 트럼프보다 높다고?”…‘괴이미지 확산’ SNS 들썩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연봉이 미국 대통령보다 높게 표시된 온라인 이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6 대한민국 주요 인물 연봉’이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확산했다.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에는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물론, 한국과 무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정 연봉까지 담겼다. 최 위원장의 연봉은 성과급 등을 포함해 약 9억원으로 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 연봉으로 적힌 약 6억원보다 많다. 신 총재는 3억5000만원, 이 대통령은 2억6000만원으로 기재됐다.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이 회장은 ‘0원’으로 표시됐다. 온라인에서는 “노조위원장이 미국 대통령보다 더 번다”, “미국 대통령 연봉이 의외로 높지 않다”, “이재용은 무보수인데 노조위원장은 9억원이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관련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삼성전자처럼 성과급 비중이 큰 기업에서는 OPI(초과이익성과급), PS(목표달성장려금), 특별성과급 등을 포함해 연봉 수준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공직자 연봉은 대체로 법정 기본급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미지에서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연봉은 성과급·상여 등을 포함한 추정치가 제시된 반면, 트럼프 대통령 연봉은 업무경비와 출장·접대 관련 예산 외에 미국 대통령 법정 연봉(약 40만 달러)만을 기준으로 기재됐다. 삼전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율 92%…가결 가능성 높아져한편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현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조 합산 투표율은 92.4%를 기록했다. 잠정합의안에는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과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기준 변경 등이 담겼다.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OPI 재원 기준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 10% 기준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조합원 다수를 차지하는 DS 부문 표심을 감안하면 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그러나 스마트폰·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에서는 성과급 격차에 대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DX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는 찬반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태다. 다만 법원 심문기일이 투표 종료 이후로 잡혀 있어 실제 투표 결과에 영향을 줄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 아직 안 봤다고?…‘10억 뷰’ 돌파한 트럼프의 UFO 기밀 자료, 대박 났다 [핫이슈]

    아직 안 봤다고?…‘10억 뷰’ 돌파한 트럼프의 UFO 기밀 자료, 대박 났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미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미확인 이상현상(UAP) 자료가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2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8일 UAP 관련 공식 페이지 ‘PURSUE’(Presidential Unsealing and Reporting System for UAP Encounters)를 개설하고 1차 자료를 공개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추가 자료를 담은 2차 자료 공개를 진행했다. 국방부가 UFO 관련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 공개 자료에는 수십 년 전부터 최근까지 미군과 정부 기관이 공중·우주·지상·해상 등 전 영역에서 수집한 목격 보고와 시각 자료가 포함됐다. 압축 파일 기준 문건 70.1MB, 영상 5.6GB 분량이다. 이 밖에도 미국 에너지부 산하 판텍스 핵무기 시설 관련 UFO 보고서와 소련의 UFO 정보 활동 관련 문서,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임무 중 기록된 오디오 파일 등도 공개됐다. 공식 사이트가 개설된 뒤 영상과 자료의 조회 수는 10억 회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해당 자료들은 국방부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 국방장관 “트럼프 행정부의 투명성 의지 보여줘”국방부는 “이번에 공개한 자료들은 아직 정부의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미해결 사례”라며 “데이터 부족 등의 이유로 현상의 정체를 단정하지 못했으며 민간의 분석과 제보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기밀 뒤에 숨겨져 있던 파일들이 오랫동안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며 “이제 미국 국민이 이를 직접 볼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서 공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투명성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방부 산하 ‘영역 이상현상 조사사무소’(AARO)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 수천 건 가운데 외계 기술이나 외계 생명체 존재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수갑 찬 외계인 사진 직접 올린 트럼프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군사 기지에서 손에 수갑을 찬 회색 피부의 외계인이 검은 선글라스를 낀 보안요원들에 끌려가는 모습의 AI 사진을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외계인 바로 곁에는 붉은색 넥타이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교착에 빠지고 고유가·고물가로 유권자의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외계인 사진’을 공개한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명확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AARO의 전임 국장 숀 커크패트릭은 AP통신에 “트럼프의 약속은 허풍이며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인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눈길 끄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혹평한 바 있다. 다만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들이 UFO의 존재를 공식 확인했다는 내용은 아니며 여전히 존재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힘든 자료들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미국인의 시선이 UFO에 쏠리는 ‘여론 국면 전환’ 효과가 날지는 불분명하다.
  • [포착] 이란 전쟁 와중에도 트럼프는…백악관은 UFC 경기장 건설 중

    [포착] 이란 전쟁 와중에도 트럼프는…백악관은 UFC 경기장 건설 중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혼란한 상황에서도 세계 권력의 심장부인 백악관은 지금 종합격투기 UFC 경기장 건설이 한창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UFC 경기를 개최할 임시 팔각형 경기장이 사우스론(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23일 AP, 로이터 통신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백악관 앞으로 노란색 크레인 두 대와 자재들이 깔려 있으며 다른 사진에는 조명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인 것도 확인된다. 또한 그 오른편으로는 콘크리트 골조가 드러난 대규모 공사 현장이 보이는데, 이는 백악관 국빈 연회장(State Ballroom)이다. 이 연회장은 기존의 오래된 이스트윙(East Wing·동관) 건물을 전면 철거한 부지 위에 약 4억 달러가 투입돼 지어지고 있다. UFC 마니아이자 자타공인 골수팬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처음 발표한 것은 지난해 7월 3일이다. 당시 그는 아이오와 집회 연설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 잔디밭에서 UFC를 개최하겠다고 처음 선언했다. 이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이 계획이 확정됐으며 날짜는 6월 14일 그의 80번째 생일날이다. 지난 6일에도 그는 백악관으로 UFC 선수들을 초청해 ‘UFC 프리덤 250’ 경기장 조감도를 직접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이나 일부 현지 언론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군 장병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고 유가 상승으로 경제 위기까지 겹친 상황에서 국가 지도자로서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내부 비판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UFC 사랑은 유별나다. 특히 그는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정책적 비판에 직면했을 때 UFC 경기장을 찾곤 했으며, 지난달 11일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치열한 마라톤 종전 협상을 벌이던 상황에서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UFC 327 경기를 관람했다. 현지 언론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거칠고 치열한 UFC의 이미지를 자신의 정치적 캐릭터와 동일시하거나 주 시청자이자 지지 기반인 젊은 남성층에 어필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4300명이 직접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며 이들 대부분은 군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또한 인근 엘립스 공원에서는 8만 5000명 규모의 무료 관람 행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 “핵 내놓으면 달러 줄게” 트럼프, 이란 내 핵폐기 OK

    “핵 내놓으면 달러 줄게” 트럼프, 이란 내 핵폐기 OK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회수하는 방법 외에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처리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을 앞두고 핵심 쟁점인 핵 문제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를 공습하는 ‘강온전략’을 병행했다. 이란 전쟁을 수행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 공습으로 배에 타고 있던 혁명수비대원 4명이 사망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들이 기뢰와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하고 있었다”면서 “이란군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자기방어 차원의 공습”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라라크 섬에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혁명수비대 관련 인물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반정부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핵무기 11개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60% 고농축 우라늄 440㎏을 자국으로 가져와야 한다며 지상군 파병도 시사했지만 한발 물러섰다. 그는 미국 원자력위원회(AEC)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우라늄을 이란 내부에서 폐기 또는 희석하거나 제삼국인 러시아 등으로 이전하는 것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농축 우라늄 처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처분 방식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양보하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미군의 이란 남부 공습 직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6일 인도에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안 초안 문서의 특정 표현을 두고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협상 타결에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식으로든 개방되어야 한다”며 이란이 주장하는 해협 통행료에 찬성하는 국가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대미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이날 카타르 도하를 찾았다. 갈리바프 의장은 카타르에 동결된 자산 120억 달러(약 18조 원)의 해제를 포함한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 120억 달러 가운데 절반인 60억 달러는 2023년 한국이 카타르 계좌로 송금한 석유 대금이다. 동결 자금 해제와 관련해 카타르가 이란에 먼저 일부를 제공한 뒤 나중에 미국으로부터 상환받을 수 있다는 이란 측 보도가 나왔지만, 카타르 외무부는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국가적 자존심인 핵과 관련해 “우라늄을 내놓지 않으면 달러도 없다”는 입장이라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또 미국은 고농축뿐 아니라 이란이 보유한 총 우라늄 2t에 대한 처리를 최종 합의안에 포함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을 더 많이 포기할수록 동결자산 해제를 포함한 더 많은 대가를 제공하겠다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 트럼프, 이란전 끝낸다더니 더 큰 판 벌였다…중동 전체 발칵 [핫이슈]

    트럼프, 이란전 끝낸다더니 더 큰 판 벌였다…중동 전체 발칵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서면서 오히려 중동 전체를 흔드는 더 큰 외교판을 벌이고 있다. 이란과의 휴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핵 문제 협상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의 이스라엘 수교까지 한꺼번에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중동 주변국의 관계 정상화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한적 휴전이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를 단순한 후퇴가 아니라 ‘중동 질서 재편’으로 포장하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가 되거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장과 사격으로 돌아갈 것이며 전보다 더 크고 강해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현재 논의되는 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재개방하고 미국은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완화하거나 종료하는 방식이다. 최근 국제 에너지 공급에 큰 충격을 준 호르무즈 위기를 풀기 위한 초기 합의다. 문제는 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겨 파괴하거나 국제 감시 아래 이란 또는 제3의 장소에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별도로 핵 문제에 대해 “실질적이고 시한이 정해진 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식 나쁜 합의” 공화당도 반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구상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불렀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번 합의가 “재앙적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이란이 선의로 협상할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한 60일 휴전은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란 정권이 살아남고 시간이 지나 더 강해지는 것으로 비치면 레바논과 이라크의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전혀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강경파의 우려는 이란과의 제한적 합의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와 비슷한 길로 갈 수 있다는 데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오바마식 이란 핵합의를 파기했다. 그런데 이제 자신이 이란과 협상에 나서자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오바마식 합의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를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약속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며 이란을 더 강한 위치에 놓이게 하는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휴전 넘어 이스라엘 수교까지 요구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부 비판을 의식한 듯 협상판을 더 키웠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이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권 일부 국가의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표 외교 성과다. 그는 이란도 평화 합의에 서명한 뒤 이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들이 서명하게 될 가장 중요한 합의가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미래에도 이를 능가할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향한 명확한 경로가 있어야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가자전쟁 이후 아랍권의 대이스라엘 여론도 악화했다. 카타르 역시 현재로서는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할 계획이 없으며 이스라엘과의 접촉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협상 분위기와 별개로 군사적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미군은 25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 2척을 침몰시켰다. 이란은 미군 항공기를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은 반다르아바스 인근의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출구와 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쓰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국내 여론 부담은 커진다. 그러나 이란에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인상을 주면 공화당 강경파와 보수 지지층의 반발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는 “합의가 아니면 더 큰 전쟁”이라는 위협과 “중동 최대 거래”라는 외교적 포장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이란전 종식 협상이 중동 평화 구상으로 확장될지, 아니면 더 큰 충돌의 불씨가 될지는 사우디와 카타르 등 중동 우방의 반응에 달려 있다.
  • “오직 대통령만이”…찬양 발언 일색인 트럼프 참모들

    “오직 대통령만이”…찬양 발언 일색인 트럼프 참모들

    NYT, 트럼프 1·2기 내각 회의 수십건 분석 “1기와 달리 2기는 ‘충성심’ 표현에 집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이 주요 사안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하기보다는 대통령을 ‘찬양’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외부에 공개된 트럼프 행정부 내각 회의 수십건의 영상과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참모들이 한 발언 6문장 중 1문장은 대통령의 공로를 인정하거나 정치적 반대파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는 일부 핵심 참모가 대통령의 결정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 내각은 ‘충성심’을 표현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많이 찬양한 인사 중 한 명으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꼽았다.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안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만이 양측을 화해시키고 갈등을 종식할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이기 때문”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미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나라를 구하고 세계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추어올렸고,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이 대통령께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목소리를 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군인들이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 명확한 판단력, 미국을 우선시하고 힘을 통해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방패막이가 된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하는 발언도 자주 나왔다. 특히 JD 밴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는 미국에 해를 끼쳤고 세계 평화라는 목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날 선 비난을 가했다. 이러한 발언 상당수는 과장되거나 사실과 달랐다. NYT는 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4명의 참모를 교체했다며 “아첨만으론 자리를 유지하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 참모들이 미국 국민을 위해 이뤄낸 수많은 업적을 강조한 것이라고 NYT에 밝혔다.
  • 젤렌스키 어쩌나…영국·프랑스 ‘GDP 0.25%’ 우크라 지원 반대한 이유 [핫이슈]

    젤렌스키 어쩌나…영국·프랑스 ‘GDP 0.25%’ 우크라 지원 반대한 이유 [핫이슈]

    자국 국내총생산(GDP)의 0.25%를 의무적으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편성하자는 계획이 결국 좌초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이른바 ‘0.25% 계획’이 몇몇 나토 국가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고정적인 0.25%에 대해 많은 반대가 있어 이 제안은 채택되지 않을 것 같다”고 사실상 부결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다만 어떤 회원국이 이를 반대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텔레그래프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라고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지금까지 지원 총액 기준으로 우크라이나의 핵심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0.25% 계획이 자국 국방 예산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재정 부담이 크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7개국 0.25% 지원안 찬성특히 이 중 영국의 경우 지난 19일 러시아산 원유를 이용해 제3국에서 생산한 경유와 항공유 수입을 허용한다고 발표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對)러시아 제재에 앞장섰던 영국이 국제 유가가 올랐다는 이유로 제재를 완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7개국은 뤼터 사무총장의 안을 찬성했는데, 폴란드와 네덜란드, 발트 3국 등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국가는 이미 자국 경제 규모 대비 0.25%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왔다. 나토 모든 회원국이 매년 GDP 최소 0.25%를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지난해 5월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진 0.25% 계획은 나토의 모든 회원국이 매년 GDP의 최소 0.25%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의무적으로 할당하자는 구상이다. 이는 회원국들이 부담하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도 한몫했다. 만약 이 구상이 통과되면 우크라이나는 기존보다 약 3배 늘어난 연간 1430억 달러를 받을 수 있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서는 환영할 만한 내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는 유럽 안보의 최전선이자 일부”라면서 “특정 파트너 국가들이 자국 GDP의 0.25%를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및 국내 무기 생산에 직접 할당해 주기를 원한다”고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 트럼프, 새 종교 전쟁 시작?…“‘중동 화약고’ 이슬람 사원을 이스라엘 품에” [핫이슈]

    트럼프, 새 종교 전쟁 시작?…“‘중동 화약고’ 이슬람 사원을 이스라엘 품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이슬람 성지인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대대적인 ‘권한 개조’를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2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요르단의 관리 권한을 약화하고 이스라엘이 중심이 되는 새 관리 체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 3대 성지로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하늘로 승천한 장소로 여겨진다. 그러나 유대교도들은 이 사원이 있던 자리에 고대 유대교 성전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해당 사원이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이유는 이슬람교와 유대교가 모두 성스럽게 여기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에 있지만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1994년 평화 협정을 체결하면서 요르단의 이슬람 종교 단체가 관리해 왔다. 더불어 두 종교의 충돌을 막기 위해 이슬람교도는 경내에서만 예배와 기도를, 유대교도는 통곡의 벽(옛 성전 외벽의 일부) 밖에서만 기도할 수 있다. “트럼프 사위가 주도하는 이슬람 성전 권한 개조”미들이스트아이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별도의 기구를 설립해 알아크사 사원을 관리하고,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가 모두 함께 이용하는 ‘다종교 센터’로 탈바꿈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통곡의 벽 외부에서만 기도할 수 있었던 유대인도 사원에 대한 동등한 접근권을 보장받고, 유대인의 대규모 단체 기도도 허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계획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유대인인 재러드 쿠슈너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는 알아크사 사원의 이슬람 정체성을 제거하고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 등 3대 종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전환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요르단의 단독 관리 체제를 폐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여러 아랍국가가 공동 관리하는 방안도 제안하고 있지만, 사우디는 역내 안정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미 백악관은 해당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물질 둘러싼 전쟁에서 종교 전쟁으로 바뀔까해당 보도가 사실일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설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종전을 적극 반대해 왔으며,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퍼붓고 영토 점령을 언급하는 등 사실상 ‘종전 훼방꾼’ 역할을 도맡아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요르단의 관리 권한을 약화하고 사실상 이스라엘에게 관리 권한을 넘길 경우 이는 중동 지역의 거대한 화약고가 폭발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종교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속도 높여라” 지시한편 미국은 25일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 시설과 선박을 겨냥해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단행했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과 관련해 “이란군이 제기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표적에는 미사일 발사 시설과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선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종전 협상을 불안하게 지켜보던 이스라엘은 기다린 듯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중”이라며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페달을 더 세게 밟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를 어기고 교전을 계속했다. 이스라엘 공세로 레바논에서 숨진 사람은 3150여명에 달한다.
  • 사우디 “이란, 고농축 우라늄 중국 이전”…이란 “사실무근”

    사우디 “이란, 고농축 우라늄 중국 이전”…이란 “사실무근”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중국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보도에 정면 반박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매체는 미국과 종전 협상 중인 이란이 자신들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 논의 중인 양해각서(MOU) 초안에 핵물질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핵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는 어떤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보도를 부인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계열사로, IRGC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IRGC는 이란 신권 통치의 핵심 권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이날 협상 세부 내용이 보도되자 미국의 심리전 공작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MOU 문서에서 핵 관련 조처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며 “이런 주장은 이 언론사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알하다스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할 준비가 돼 있으며 중국 이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관련해 “미국으로 반출해 폐기하거나, 이란과 협력해 현지에서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전 협상의 가장 큰 난제인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에 대해 이란 측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 트럼프, ‘세 번째 배신’ 저질렀다…미군이 이란 선박 공격, 이스라엘도 가세 [핫이슈]

    트럼프, ‘세 번째 배신’ 저질렀다…미군이 이란 선박 공격, 이스라엘도 가세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던 중 미군이 또다시 이란을 타격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 시설과 선박을 겨냥해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단행했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과 관련해 “이란군이 제기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표적에는 미사일 발사 시설과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선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사령부는 진행 중인 휴전 기간에 자제력을 유지하면서도 우리 병력을 계속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속도 높여라” 지시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종전 협상을 불안하게 지켜보던 이스라엘도 마치 기다린 듯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중”이라며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페달을 더 세게 밟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영상 성명 직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앞서 이란은 종전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중단을 요구해 왔다. 이란 측은 “레바논 휴전 연계는 협상 불가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헤즈볼라가 미사일을 쏠 경우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를 어기고 교전을 계속했다. 이스라엘 공세로 레바논에서 숨진 사람은 3150여명에 달한다. 협상 중 2번 공격당한 이란, 이번에도?미군의 이란 남부 타격은 미국에 대한 이란의 불신이 재점화하고 이로 인해 협상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지난해 6월 핵 협상과 지난 2월 핵 협상 도중 대대적인 대이란 공습에 나섰다. 이란 내부에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는 강한 불신론이 자리 잡은 배경이다. 더불어 협상 중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감행하는 미국의 전략은 결국 이란에 ‘핵무기만이 유일한 억지 수단’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이란에서는 지난 2월 개전 이후 핵기술을 강화하자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3월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권력의 중심에 올라섰고 핵 정책에 대한 강경 노선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전 협상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12일에도 이란 국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에이 의원은 엑스에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이란의 선택지 중 하나는 (우라늄 농도) 90% 농축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이란과 순조로운 협상 중, 합의 불발되면 더 강력한 공격”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유가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듯 연일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는 25일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no Deal)’뿐”이라고 적었다. 다만 합의 불발을 가정해 대규모 공격 재개를 언급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불발되면 전장으로 돌아가 공격이 재개될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력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는 트루스소셜에 핵폭탄 사진과 함께 이란 국기가 보이는 선박들이 공습을 받아 불바다로 변한 모습을 담은 AI(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란과 거래를 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제대로 된 거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 전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처럼 이란이 핵무기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합의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에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 성조기로 뒤덮인 이란 영토를 담은 AI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알자지라 방송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사이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게시물이 또 다른 도발성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이란 장기 점령을 원하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의 거듭된 입장과도 상반된다”고 꼬집었다.
  • 호르무즈 개방 기대감에 국제유가 7% ‘뚝’…WTI 90달러까지 내려

    호르무즈 개방 기대감에 국제유가 7% ‘뚝’…WTI 90달러까지 내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사실상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낙관론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15% 내린 배럴당 96.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일일 최대 하락 폭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6.51% 내린 90.31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이날 유가는 미·이란 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이 기간에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대미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카타르 총리와 회담했다. 회담에선 호르무즈 해협과 고농축 우라늄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합의가 불발되면 이란을 향한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쟁이 끝나더라도 손상된 원유·가스 시설 복구로 정상화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파르타의 상품 애널리스트 준 고는 “근본적인 원유 공급 부족분인 하루 1000만~1100만 배럴은 즉시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동 원유 생산이 재개될 때까지 시장은 계속해서 재고를 흡수할 것이고 이는 수개월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이란 농축 우라늄, 이란 현지에서 폐기 가능”

    트럼프 “이란 농축 우라늄, 이란 현지에서 폐기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이란 현지에서 폐기하는 방안을 처음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농축 우라늄은 즉시 미국에 넘겨져 폐기되거나 또는 바람직하게는 이란과의 협력 및 조율 아래 현지나 또 다른 적절한 장소에서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과 절차에는 미국 원자력에너지위원회 또는 그에 상응하는 기관이 입회하게 될 것”이라며 제3기관의 공식 입회·검증 절차가 동반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유한 농축도 60%의 농축 우라늄 440㎏를 미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고수해왔다. 이날 입장에서는 이란 내부 등에서 폐기하는 대안에도 열려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 시진핑, 트럼프 면전에서 다카이치 비판하며 격분

    시진핑, 트럼프 면전에서 다카이치 비판하며 격분

    日 국방비 증액에 재군사화 규탄트럼프 “北 위협 커져 안보 부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재군사화를 강력히 비판하며 격앙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4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 7명을 인용해 시 주석이 회담 중 일본 문제를 언급하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정면으로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당시 매우 격앙된 어조였으며, 이틀간의 회담을 통틀어 가장 크게 격분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 정부 관계자들은 사전 실무 회담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가 갑작스럽게 거론돼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FT에 따르면 시 주석이 다카이치 총리와 일본의 국방비 증액을 강하게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커진 만큼 일본 정부가 안보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만 한다고 답했다. FT는 일본의 가장 큰 안보 우려 대상은 북한이 아닌 중국이라고 짚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 점을 직접 언급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은 최근 방위백서에서 북한보다 중국이 제기하는 위협을 우선으로 언급해왔다. 2023년부터는 중국의 군사 활동과 대외적 태도를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으며, 2026년 방위백서 초안 역시 최근 중국의 군사적 공세와 러시아와 중국 간 심화하는 군사 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양국 관계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급격히 악화했다. 중국은 일본에 희토류의 이중 용도 수출 제한 등의 실질적인 조치와 함께 대일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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